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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문서 ‘바이바이’ 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올해 태블릿 PC와 전자팩스를 도입해, 종이문서 사용을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구는 먼저 지난해 말 구청 5급 이상 간부 74명 전원에게 태블릿 PC를 보급했다. 이 PC는 앞으로 구청에서 열리는 간부회의를 포함한 모든 회의와 대면보고, 트위터 반상회 등에 활용된다. 이렇게 되면 각종 회의에 쓰이는 종이문서를 없앨 수 있고 또 민원을 비롯해 각종 업무처리의 속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보안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전산교육장에게 간부들을 대상으로 태블릿 PC 사용법을 교육했다. 교육에 참가한 인금철 홍보담당관은 “대면보고가 끝나면 버리는 종이가 아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앞으로 그런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됐다”며 “행정 업무시스템과 연계해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구는 4월에 전자팩스를 전면 도입한다. 전자팩스는 팩스기가 아니라 컴퓨터로 문서를 송수신하는 것으로, 종이와 프린터 토너 등 소모품을 절약할 수 있다. 향후 종이, 토너, 전기 사용료 등이 연간 3100만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손양태 민원여권과장은 “전자팩스를 도입하면 업무효율도 높아지고 보안도 강화된다”며 “내실있는 준비로 도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09년부터 종이기록물 전산화 사업, 종이 없는 사무실 운동 등을 펼쳐 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신림동 순대 타운 ‘거리음식’ 허물 벗고 음식문화거리로

    신림동 순대 타운 ‘거리음식’ 허물 벗고 음식문화거리로

    신림동 순대타운 일대가 ‘음식문화의 거리’로 지정됐다. 관악구는 1일 신림로데오 순대타운 일대를 음식문화의 거리로 지정해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구민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위생적이고 알뜰한 음식문화를 실천하는 음식문화 개선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주변에 위치한 신림동 순대타운은 순대볶음 등으로 유명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번에 음식문화의 거리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 102개 음식점이 음식문화 개선 실천에 동참했다. 업소들은 안심 먹거리 정착을 위해 음식 재사용·원산지 허위 표시·화학조미료 사용이 없는 ‘3무(無)’, 친환경·친인간·친건강의 ‘3친(親)’을 실천하게 된다. 또 새 손님에게는 새 음식을(Once), 간소하지만 양질의 음식을(Nice), 청결한 위생(Clean)과 즐거운 식사(Enjoy)를 제공한다는 원스 푸드(ONCE Food) 운동에도 동참하게 된다. 구는 이 지역 영업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자발적인 운동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또 동참 업소에 대해서는 잔반 처리기 및 남은 음식 수거통, 지정업소 표지판 등을 배부했다. 최광운 위생과장은 “신림로데오 순대타운 음식문화의 거리를 관악구의 모범적인 음식문화 정책 모델로 삼아 많은 주민들이 음식문화 개선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땅속엔 화력발전소, 땅위엔 문화발전소

    국내 최초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가 오랜 논란 끝에 지하 발전소로 다시 태어난다. 지상 부분은 주민들을 위한 공원과 문화 창작 발전소로 조성키로 했다. 마포구는 1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마포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중부발전주식회사 간 ‘서울복합화력 1·2호기 지하 건설 및 문화 창작 발전소 조성을 위한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지역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발전소 전체 11만 8000㎡의 75%인 8만 8350㎡를 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내용을 포함돼 있다. 여기에는 미술관과 공연장, 문화예술인 창작 공간 등이 들어선다. 또 협약에 따라 지하 공간에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서울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당인리발전소는 산업화의 상징이었지만 시설 노후화, 환경 문제 등으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겪어 왔다. 2011년 8월 지식경제부가 당인리발전소 지하화를 결정하자 이후 주민들이 행정소송 등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한정무 도시계획과장은 “문화 창작 발전소 조성을 위한 기본용역을 올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20 16년 이후에는 한강변에 인접한 도심 속 명품 공원과 문화 예술 공간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구 ‘벽면 주소판’ 보고 길 찾아요

    [현장 행정] 서초구 ‘벽면 주소판’ 보고 길 찾아요

    2014년부터 전면 사용되는 새 주소 체계인 ‘도로명 주소’는 주소를 부여한 원리만 알면 기존 지번보다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게 돼 있다. 하지만 주소를 안내하는 도로명 주소판이 큰 도로 위주로 설치돼 있어 막상 좁은 골목이나 막다른 도로 입구에서는 주소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서울 서초구는 이런 불편을 ‘벽면 부착식 도로명 주소판’으로 해결했다. 벽면 부착식 주소판은 기존 주소판보다 제작비가 적게 드는 소형 주소판으로 구는 이를 도로명 주소판이 없는 골목에 설치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서초구 지역 내에는 현재 도로명 주소판 1189개, 건물번호판 1만 7096개가 설치돼 있다. 여기에 구는 좁은 골목과 막다른 골목 등에서도 쉽게 도로명 주소를 알아볼 수 있도록 지난 연말까지 벽면 부착식 주소판 250개를 서초 1·2·3동에 시범 설치했다. 구는 올 상반기 내에 벽면 부착식 주소판 총 125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벽면 부착식 주소판은 기존 주소판(65~130×26㎝)보다 작은 40×10㎝ 크기로, 여기에 도로명, 기초번호, 큐알코드 등이 표시된다. 기존 주소판과 달리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춰 담장 등에 설치된다. 특히 개당 제작비가 1만 2600원으로 기존 주소판(20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구는 총 1500개 벽면 부착식 주소판을 설치하며 약 2억 8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얻게 됐다. 구는 벽면 부착식 주소판이 서초구뿐 아니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예산 절감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익철 구청장은 “도로명 주소의 전면 사용에 앞서 골목이나 막다른 도로같이 보이지 않는 틈새 지역에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주민 불편을 없도록 할 것”이라며 “설치 비용도 기존의 6%밖에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다른 지자체에도 확대 설치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송파구 10대뉴스 궁금하면 500원요”

    “송파구 10대뉴스 궁금하면 500원요”

    “올해 우리 구 10대 뉴스가 궁금해? 궁금하면 500원!”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청 대회의실. 올해 마지막 간부회의가 열린 대회의실에서는 직원들이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를 패러디해 제작한 ‘송파구 10대 뉴스’ 영상이 발표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구 언론담당관실에서 언론보도 횟수와 구 역점사업,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한 10대 뉴스에는 ‘강남권 최초 잠실관광특구 지정’이 1위에 뽑혔고, 이어 책읽는 송파,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전국 최초 트위터반상회 실시, 세계대회 수상 잇단 쾌거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 뉴스는 10여분 정도 분량의 영상으로 제작돼 소개됐다. 영상은 모든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구청 내에도 방송됐다. 먼저 꽃거지로 변신한 언론팀 김미공(32·7급) 주무관이 영상에 나와 뉴스를 발표하자 회의장에는 폭소가 끊이지 않았다. 또 장혁준(35·8급) 주무관이 정여사로, 이기락(37·8급) 주무관이 멘붕스쿨 학생과 어르신 1인 2역을 했고, 최진우(46·7급) 주무관이 개그를 받아주는 언론팀장 역할을 맡았다. 연기연습은 지난달 중순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했다. 소품은 갓 제대한 직원들의 군복 등 직원들의 개인 소장품을 수소문해 마련했다. 꽃거지로 변신한 김 주무관은 “노처녀인데 혼삿길이 막히는 것 아니냐”며 사양하다가 막상 캐릭터를 맡게 되자 남들보다 더 웃기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 김찬곤 부구청장은 “이번 10대 뉴스는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직원들의 끼와 창의성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마포구 체납세 433억 징수 특별기구 필요”

    “마포구 체납세 433억 징수 특별기구 필요”

    박영길 마포구의회 의원은 마포구의회의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5선 의원으로 20년 가까이 의정활동을 했고 이번 6대에는 전반기 의장, 지난 4대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구 살림을 살폈다. 박 의원은 25일 이러한 의정 경험을 토대로 내년도 마포구 살림을 두고 ‘체납세 징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금송아지가 열 마리 있어도 땅에 묻어 두면 소용이 없다.”며 “체납세를 적극 징수해 일자리 창출 사업 등 구정 핵심 사업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마포구의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은 433억 83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마포구 한 해 예산이 3300억원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박 의원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예산 운용 문제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구는 체납액 등 자원을 철저히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을 따져 전년 11%였던 체납징수액 비율을 15%로 상향조정하고, 이렇게 마련한 세입 10억원 중 3억 5000만원은 일자리 창출에 투입하도록 했다. 한편 박 의원은 “체납세 징수를 위해서는 특별기구를 만들고 인센티브 제공, 인원 보충 등 조치도 필요하다.”며 정책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시선집중] ‘자원봉사센터’ 얽히고설킨 문제 해결사

    지역의 각종 문제와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자치구가 모두 해결하기에는 자원과 인력의 한계가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런 문제를 지방자치제도의 정신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기부와 참여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런 주민 구정 참여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송파구자원봉사센터는 1996년 설립됐다. 설립 초기 800명이었던 등록 자원봉사자는 올해 11만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센터에는 총 898개의 크고 작은 봉사단체가 등록됐다. 센터는 지역에서 그 동안 개별적·산발적으로 실시했던 봉사활동을 조직화하고 수혜자와 봉사자의 특성, 성향, 형편 등을 꼼꼼히 분석해 봉사자와 수혜자를 연결했다. 구민들은 이를 바탕으로 보다 수월하고 효율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 4일에는 구민 4명이 자원봉사시간 총 1만 시간을 채워 송파구 자원봉사자 한마음 축제에서 ‘소나무 금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자원봉사센터는 창의적 콘텐츠 발굴을 통해 봉사활동 영역도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는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젝트 ‘꿈의 멘토’, 청소년들의 꿈을 디자인하는 ‘두드림 디자인’,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드림 클래스’ 등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 희망과 즐거움을 나눴다. 주민들의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은 구에도 각종 영예를 안겨 줬다. 구는 올해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자원봉사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구는 자원봉사 인센티브 평가가 도입된 이래 10년 동안 꾸준히 최우수구, 우수구 등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시군구 우수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시선집중] (18)송파구 창의소통행정

    [시선집중] (18)송파구 창의소통행정

    “취임 후 처음 한 일도,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여긴 일도 주민들과의 스킨십입니다.” 올 한 해 송파구 주요 정책 사업의 목표는 박춘희 구청장이 자주 하는 이 말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주민 참여와 민관의 소통이 성패를 가름하는 지방자치 환경에서, 송파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창의 소통 행정’ 구현을 목표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편으로는 이런 주민 소통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다양한 정책으로 개발해 왔다. 25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의 대표적인 창의 소통 행정 중 하나는 ‘트위터 반상회’다. 트위터 반상회는 전통적인 지역 공동체 활동인 반상회와 새로 각광받는 뉴미디어인 트위터를 접목시킨 이색 사업이다. 사라져 가는 반상회의 순기능을 새로운 소통 수단인 트위터를 통해 부활시킨 것으로, 주민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트위터로 올리면 구청장, 담당 국·과장 및 직원들이 여기에 즉시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2월 첫 시행 이후 매달 6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꾸준한 주민들의 구정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송파구는 이 트위터 반상회의 성공에 힘입어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 올 한 해 송파구는 구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으로 다양한 캠페인도 벌였다. 구청 직원, 주민들 사이에 독서 문화를 증진시키기 위해 ‘책 읽는 송파’ 캠페인을 한 해 동안 진행했다. 특히 구는 독서와 택시를 조합한 이색 독서문화 증진 사업인 ‘책 읽는 택시’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구는 EBS, 숭실대학교, 지역 택시업체 등과 손잡고 승객들이 택시를 타면 EBS ‘책 읽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책 내용을 청취하고 택시기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진행했다. 구는 서울신문사,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폭음, 강권하지 않는 ‘착한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절주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창조의 에너지는 서로 다른 것들이 섞이고 보완하는 소통의 과정을 거쳐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기관은 착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홍보·치료 활동을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다. 박 구청장의 소통 행정은 기존 정책을 추진하고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도 탁월한 성과를 냈다. 한 예로 올해 착공한 구립산모건강증진센터는 당초 부지로 결정된 장지동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동 주민들도 산모건강증진센터 건립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지역에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센터 부지에 주민 문화 공간 건립을 요구한 것이다. 대체 부지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박 구청장은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갖고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센터 설계를 변경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하고 센터 공사를 시작했다. 구는 앞으로도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주민들과의 소통 채널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로 정책을 구상해 가는 작업도 계속한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가 함께하는 최고의 구정 파트너는 68만명의 구민”이라며 “옥석을 고르듯 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듣고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 유관 기관 등이 손을 맞잡으면 어떤 문제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학교에 ‘건강매점’ 문열어

    용산구는 25일 지역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과 결식 예방을 위해 교내 ‘건강매점’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영양불균형 및 잘못된 식습관으로 청소년 비만율이 증가하고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는 경우까지 늘자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데 구청이 직접 나선 것이다. 구는 지난 상반기 이태원 디지텍고등학교를 건강매점 운영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매점 공사를 진행했다. 디지텍고 건강매점은 최근 위생시설, 휴식 공간 등 환경개선 작업을 마치고 새로 개점했다. 건강매점에서는 매점 내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음식과 건강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한다. 또 보건소가 월 2회 매점을 방문해 모니터링을 하며 운영상 문제점, 애로사항 등을 수렴한다. 구는 향후 건강매점에서 과일이나 기타 권장식품을 팔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매점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썰매 타러 도림천 가자

    서울 관악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0일 도림천변에 ‘어린이 썰매장’을 개장한다. 신원동 신림교와 승리교 사이에 위치한 썰매장은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폭 14m, 길이 50m 규모로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미취학 어린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썰매 대여료 등 이용료는 무료다. 썰매장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소, 난로, 냉온수기 등이 설치되고 썰매장 빙질 관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3~4명이 상시 근무한다. 도림천 썰매장은 자연결빙 방식으로 운영해 날씨가 따뜻할 경우 얼음이 녹아 썰매장 문을 열지 않을 수 있다. 개장 여부는 시설관리공단(2081-2616)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최근 낙성대동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5배 규모의 ‘강감찬 스케이트장’을 개장했다. 한 번에 7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스케이트장으로 내년 2월 말까지 휴무 없이 매일 개장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재활용품으로 만든 성탄 트리

    재활용품으로 만든 성탄 트리

    버려진 현수막 천, 공, 신호등 커버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이 강동구의 연말을 밝히고 있다. 구는 17일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재활용품으로 ‘친환경 크리스마스 트리’를 제작해 구청 앞 분수광장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트리는 폭 5m, 높이 9m 규모로 조성됐다. 구는 트리가 겨울 추위로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구청 앞 공간을 가족, 연인 등 주민들을 위한 훈훈한 공간으로 변신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트리는 지역에서 수거한 재료들을 재활용한 것으로 강동구의 친환경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트리의 몸통은 합판, 현수막 천, 신호등 커버로 꾸며졌으며 주변에는 색깔 공을 활용한 장식물이 걸렸다. 전체 트리 디자인은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다. 이 트리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오후 5~11시 불을 밝힐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서울시 “술광고 아이돌 출연 자제… 계속 땐 세무조사”

    [생각나눔 NEWS] 서울시 “술광고 아이돌 출연 자제… 계속 땐 세무조사”

    아이돌 모델들을 술 광고에 등장시키지 않으면 음주율이 줄어들까. 서울시가 음주의 폐해를 막기 위해 주류 제조사, 연예기획사 등에 아이돌 광고 출연 자제를 요청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요청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주류 업체 측에서는 ‘사회 분위기는 이해하지만 효과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는 17일 청소년 건강을 위해 10대들의 우상인 아이돌만은 주류 광고에 출연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주류 제조사, 연예기획사, 광고 제작사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한보건협회, 닐슨미디어리서치의 광고현황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1월 지상파TV, 신문, 라디오 등에 주류 광고는 하루 평균 574건, 총 18만 9566건이 게재됐다. 특히 주류 광고에 자주 노출된 연예인 22명 중 72%에 달하는 17명이 아이돌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10대 청소년들의 우상인 아이돌이 주류 광고에 자주 출연할 경우 청소년들이 음주의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음주를 미화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최근 한 업체의 댄스 배틀 광고 동영상이 19세 미만 금지 동영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증절차 없이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퍼져 나갔다고 시는 지적했다. 시는 각 업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이후 꾸준한 모니터링을 벌여 효과가 없을 경우 해당 업체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까지 요청할 계획이다. 또 주류 광고 규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에 관련법 개정도 건의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시내버스,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술 광고를 금지하고, 대형 마트 주류 접근성을 최소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의 해당 정책이 효과가 불분명한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주류업체 측에서도 광고 모델과의 계약 관계 등이 있어 즉각 시정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 주류업체 관계자는 “법적 문제가 없고 모델과의 계약 문제도 있어 효과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주류 업체들은 최근 과도한 음주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섣불리 반발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서울시 정책에 대해 아직까지 입장을 분명히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구체적으로 정책이 실현되는 상황을 봐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장애 편견 깬 달콤한 초콜릿 선생님

    장애 편견 깬 달콤한 초콜릿 선생님

    청각장애로 취업이 쉽지 않던 김나래(52·가명·서울 서초구 방배동)씨는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쇼콜라티에’ 양성 과정을 수료하면서 삶이 바뀌었다. 실력을 인정받아 쇼콜라티에 강사로 활동하게 됐고 초콜릿 주문 판매까지 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17일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는 지적장애인, 자폐성 장애인, 여성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수제 초콜릿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기술을 교육하는 ‘쇼콜라티에 양성과정 프티쇼콜라’를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지난해 3월 한국장애인개발원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1년 넘게 장애인의 능력을 개발하는 창업 성과를 내고 있다. 프티쇼콜라 과정은 발달장애인들이 대부분 제한된 분야에서만 일을 하고 있어 다양한 직종에서 능력을 개발하고 일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 따라 개설됐다. 프티쇼콜라 과정은 이론 교육, 연습, 현장실습 등을 포함해 총 1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초콜릿 제작 기술교육 20회, 포장 기술교육 5회, 인성교육 5회, 창업교육 5회 등으로 교과과정이 구성됐다. 3~4명 소규모 인원을 한 반으로 꾸려 수업을 진행하며 사설학원 50분의1 가격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최근까지 13명 교육생이 수업에 참여했으며 이 중 9명이 전 과정을 수료했다. 수료생 중 7명이 꾸준한 주문 판매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 대상 교육도 벌여 장애 인식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으로 쇼콜라티에 보조강사로 활약 중인 박모(25)씨는 “아이들이 저보고 초콜릿 선생님이라 부르고, 함께 퀴즈 놀이도 하며 즐겁게 보낼 수 있어 보람차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관공서에 민원인용 물품 보관소 설치를”

    “관공서에 민원인용 물품 보관소 설치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11월 의정모니터에는 모니터 요원들의 시정 개선 의견 65건이 접수됐다. 심사위원회는 13일 심사를 통해 이 가운데 5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 또 제기된 의견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 각 부서와 산하기관에 전달했다. 이달 우수 의견으로는 ‘관공서 물품보관소 설치’, ‘인접한 버스정류장 명칭 통일’, ‘어린이 키높이에 맞춘 자동문 버튼’ 등이 뽑혔다. 최순화(42·도봉구 방학2동)씨는 “관공서를 방문할 때 여러 가지 물품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데스크에 맡기기도, 가지고 다니며 일을 보기도 곤란하다.”며 “이용자가 많은 공공기관에 물품보관소를 설치하면 민원인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민원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주석(27·중랑구 묵1동)씨는 “같은 버스정류장이 몇 개로 나뉘어 있거나 길 건너편 또는 바로 인근에 있는 정류장의 이름이 달라 헷갈릴 때가 많다.”며 “정류장 이름을 통일하고 인근에 있는 정류장은 통합하면 버스에서 잘못 내리거나 돌아가는 경우가 적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안수진(36·강동구 천호1동)씨는 “아이들이 많이 찾는 도서관의 자동문 버튼이 성인 키높이에 맞춰져 있어 아이들 혼자 힘으로는 출입이 힘들다.”며 “아이들이 많이 찾는 시설에는 아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문 버튼 위치를 낮게 재조정해 달라.”고 전했다. 김민재(27·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병원 간 영상정보 교류’ 의견을 냈다. 김씨는 “환자가 병원을 옮기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중복 영상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아 방사선 노출 피해 등이 걱정된다.”며 “병원 간 진료 내용을 공유하고 불필요한 중복 촬영을 줄이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용원(27·중랑구 중화2동)씨는 “신분 확인이 불가능한 무분별한 기부 요청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시에서 기부단체 등록제를 도입하고 목록을 만들어 시민들이 무분별한 기부·모금 요청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용산구 불법 광고물 일제 단속

    용산구는 연말을 맞아 각종 공연·행사 현수막, 음란·퇴폐성 전단, 벽보 등 불법 광고물을 대대적으로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단속은 별도 단속반을 편성해 평일 주간은 물론 평일 야간, 주말까지 진행된다. 불법광고물 유포가 야간, 주말에 기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구는 한강로, 한남로, 이촌로, 원효로 등 대로변과 숙대입구, 이태원, 용산역 등 지역 내 번화가를 중점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연말 행사 현수막을 비롯해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입간판, 음란·퇴폐 광고물이 주된 단속 대상이다. 벽보, 전단, 입간판, 현수막은 적발 즉시 수거하며 음란·퇴폐 광고물은 고발 조치한다. 아울러 상습적인 위반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최고 수준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구는 국가,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내거는 광고물까지 적극 정비할 방침이다. 전안수 도시디자인과장은 “12월은 연말 분위기 탓에 불법 광고물이 평소보다 몇 배씩 늘어난다.”며 “무분별한 게시로 차량,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하는 만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하철 모든 노선도 새로 제작하기로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0월 접수된 의정모니터 의견 중 ‘신규 노선 개통으로 노선도를 부분 수정한 경우가 많아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달 개통 예정인 노선은 현재 스티커 부착 등으로 인한 노후화 문제로 열차 내 환경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많다.”며 “올 12월 중 열차 내 모든 노선도를 신규로 제작·교체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서울시 재정비과는 ‘청량리 민자역사 주변 588번지 주변을 개발해 문화거리로 조성하자.’는 제안에 대해 “부도심이라는 입지 여건 및 지역 거점으로서의 이 지역 위상 정립을 위해 2003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해 구역별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세부 시행계획 수립 시 의견을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회신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공부의 신’ 비결 알려드려요

    서울 송파구는 학부모들에게 ‘공부의 신’의 비결을 전수하는 송파맘’s 학습코칭 교실을 21일까지 학습능력키움센터에서 운영한다. 학습코칭 교실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자녀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학습 지도능력을 배양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첫 강의는 지난 11일 열렸다. 이날 강의에서는 서상민 한국학습코칭센터 대표가 강단에 올라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공부의 신으로 변신시키는 자기주도학습법 지도 비결을 전수했다. 프로그램은 총 4회로 구성됐으며 자기주도학습 개념, 완전학습 노트 활용법, 학습 사이클 관리, 학습카드 제작, 암기법 등을 전한다. 서찬수 교육협력과장은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부모들은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길 바라고 있다.”며 “새해에는 프로그램 운영 기간을 연장해 구체적인 상황 코칭 및 실습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패방지 최우수구 2제] 마포 ‘청렴향상 기획단’ 호평

    마포구가 ‘청렴행정 자치구’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구는 2012 서울시 부패장비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인센티브 1억원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부패방지 평가는 청렴 시책 평가,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시민불편살피미 운영실적 평가, 불공정 하도급 개선 분야 평가 등을 종합해 한 해 동안 청렴 행정을 이끌어간 자치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구는 조직 내 청렴의식 확립, 주민 중심 청렴행정 구현을 위해 김경한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청렴도 향상 추진 기획단’을 운영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취약분야에 대한 ‘청렴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부패 예방에 힘썼다. 더불어 구는 자치법규 제·개정 시 부패 요인을 사전에 막는 ‘부패영향 평가제’를 운영하고 내부 고발 직원들의 신분을 보장하는 ‘감사담당관 핫라인 시스템’을 운영했다. 구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지금까지의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전 직원이 힘을 모아 ‘부패 없는 청렴한 마포구’의 위상을 계속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시선집중] (14)관악 ‘175교육지원센터’

    [시선집중] (14)관악 ‘175교육지원센터’

    올해 초 초·중·고교에 전면 주5일제 수업이 시행된 후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 365일의 절반가량인 175일에 달하게 됐다. 학생들은 휴일이 늘어나 마냥 즐거웠을지 몰라도 아이들을 돌볼 겨를이 없는 학부모들의 걱정은 클 수밖에 없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러한 학부모들의 걱정은 물론 학생들의 효율적 시간 활용, 교육 불평등 문제까지 모두 ‘175교육지원센터’로 해결했다. 175교육지원센터는 구청 교육지원사업의 허브 역할을 하며 사교육비를 줄이고 유 구청장이 얘기하는 ‘지식복지’를 지역에서 실현해 가고 있다. 12일 관악구에 따르면 지난 1월 출범한 175교육지원센터는 현재 8개 분야 20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 강좌 수는 200여개에 달한다. 지난 11월말까지 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1만 8787명으로 전체 청소년 5만여명의 37%에 이른다. 구는 참여율을 내년 60% 등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175교육지원센터는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구가 많은 관악구 지역 특성을 감안한 것으로 유 구청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과도한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평일 하교 이후 생기는 돌봄 문제까지 해결해 주민들의 교육 부담을 구청이 함께 지고 가자는 취지다. 이런 정신에 따라 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는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 30%를 우선 참여시켜 교육 불평등 해소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교육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지원센터 프로그램 운영에 지역 내 58개 학교, 교육청, 대학교, 민간복지단체, 청소년 시설, 사회적기업이 모두 동참하고 있다. 구는 이렇게 모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과 산하에 175교육지원센터 전담팀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75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이 교과 공부를 떠나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전문학을 함께 읽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하거나 복제 개 스너피를 만나보고 동물복제기술과 생명윤리에 대해 공부하는 등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 지역 내 서울대학교 등 대학생들을 청소년 멘토로 활용해 재능기부의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관악구는 175교육지원센터의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각종 상도 휩쓸었다. 유 구청장은 산업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175교육지원센터 등을 통해 지식문화 기반을 조성해 지난달 ‘지식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에는 서울시 교육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는 지원센터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11억 4000만원이던 예산을 더 늘려 내년에는 17억 5000만원을 투자한다. 또 한정된 예산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 재능기부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교육 나눔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청소년 교육을 위한 지역 사회의 지원을 계속해서 이끌어낼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175교육지원센터는 프로그램 참가 경쟁률이 평균 5대1에 이를 정도로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육지원사업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래 지식인 양성에 구가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마포구 출판·인쇄업 신용보증

    서울 마포구가 지역 특화산업인 출판·인쇄업 활성화를 위해 업체당 최대 1억원의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했다. 구는 지난 6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특화산업 신용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5개 업체에 총 5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으로 37억원 규모 신용보증을 유치하고, 구청의 특별신용보증 한도액 13억원을 더 해 총 50억원 규모 신용보증서를 확보했다. 신용보증 지원을 받은 업체들은 별도 담보 없이도 신용보증으로 은행 등에서 해당 금액만큼 대출 받을 수 있다. 김영남 지역경제과장은 “출판·인쇄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사기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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