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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사자, 5시간 연장끝에 웃었다

    ‘5월의 곰’ 두산이 3연승을 달리며 2단계나 뛰어올라 단독 2위로 나섰다. 삼성은 올시즌 최장 경기시간인 5시간2분의 혈투 끝에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14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김현수가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중간 계투 김명제가 깜짝 역투한 덕에 8-3의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원정경기 8연승을 작성, 남의 집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단독 선두 SK는 두산에 2연패를 당하며 문학 4연패의 수모를 안았다. 특히 두산은 신인 진야곱(19)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실점으로 두들겨 맞고 1회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강판당해 출발이 불안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김명제가 6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챙겨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두산은 0-2로 뒤진 3회 초 1사 2,3루에서 고영민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간 뒤 4회 1사 1,3루에서 채상병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의 야수선택으로 2점을 보태 3-2로 뒤집었다.6회엔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주자 일소 2루타로 6-2로 달아났다. 김동주는 9회 2점포로 승리를 확인했다. 삼성은 마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2회 2사 1,2루에서 대타 박종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롯데를 5-3으로 제압했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9회 말 2사 뒤 강민호와 마해영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이루며 대반격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선발 김수경이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데 힘입어 LG를 4-0으로 완파하고 2연승했다. 통산 103승에 빛나는 노장 김수경은 2승(1패)째를 챙겼다. 프로 데뷔 처음 선발 등판한 LG 정찬헌(18)은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2패(2승)째를 안았다. 선발에서 마무리로 변신한 황두성은 1과3분의1이닝을 무안타로 처리,2일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LG는 홈경기 8연패에 빠지며 다시 2연패의 덫에 걸렸다.KIA는 대전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는 한화를 10-4로 대파했다.KIA는 1-3으로 뒤진 7회 1사 만루에서 차일목과 윌슨 발데스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재역전에 성공, 확실하게 살아난 팀 타선을 자랑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김동주는 200홈런

    프로야구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네 경기 모두 매진된 황금연휴 둘째날. 하위권 팀들이 모두 힘을 냈다. 꼴찌 LG는 무명 안치용이 프로 데뷔 7년 만에 터뜨린 첫 홈런 덕에 10연패의 수모를 피했고,7위 KIA는 5연승하며 완전히 부활했음을 알렸다. 11일 잠실(3만 500명)을 비롯해 대전(1만 500명), 목동(1만 4000명), 대구(1만 2000명) 등이 관중석을 꽉 채워 뜨거운 야구 열기를 뿜어냈다. 전날에도 대구를 제외한 세 구장은 ‘만원사례’를 내걸었다. LG는 대전에서 안치용이 역전 2점포로, 선발 봉중근이 역투로 스토퍼 역할을 하는 데 힘입어 한화를 6-1로 눌렀다.LG는 한화전 12연패를 끊으며 한화의 7연승도 저지했다. 안치용은 0-1로 뒤진 6회 2사 3루에서 이전까지 2볼넷 무안타의 완벽투를 펼치던 한화 류현진으로부터 꽉 찬 볼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시속 130㎞)을 왼쪽 담장으로 넘겨 흐름을 3-1로 뒤집었다. 이에 자극받은 듯 팀 타선이 살아났고, 한화 수비진(2실책)은 흔들렸다. 2002년 박용택과 함께 입단한 안치용은 동기의 활약을 지켜만 보다 박용택이 지난달 27일 손가락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가자 대신 주전 자리를 맡는 행운을 안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13경기에서 39타수 16안타(타율 .410) 1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봉중근은 8과 3분의1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3승(5패)째. 반면 류현진은 6이닝 동안 2안타 2실점으로 6연승에 실패했다. KIA는 목동에서 선발 이대진이 5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우리 히어로즈를 3-1로 눌렀다. 이대진은 3연패 뒤 첫 승을 거뒀고,KIA는 5연승을 질주하며 6위 히어로즈를 0.5경기차로 쫓아갔다. 히어로즈는 6연패로 몰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롯데와 1-1로 맞선 6회 2사 1,2루에서 유격수 박기혁의 잇단 실책 2개를 틈타 2점을 추가한 뒤 포수 강민호의 2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보태 4-1로 승리했다. 두산 김동주는 2회 1점포를 터뜨려 역대 12번째로 개인 통산 200홈런을 이뤘고, 정재훈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7세이브째, 역대 12번째로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찍었다.SK는 대구에서 6-6으로 맞선 9회초 장단 4안타를 뿜어내며 대거 4점을 보태 삼성을 10-7로 제압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역전… 동점… 역전… 한화 뒤집기쇼

    [프로야구] 역전… 동점… 역전… 한화 뒤집기쇼

    한화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마무리 임경완의 난조로 파죽의 6연승을 달린 3위 두산에 1경기 차로 바짝 추격당해 불안한 2위를 지켰다. 한화는 6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 초 임경완의 난조를 틈타 4-3으로 역전승했다. 대전 개막전에서 롯데에 당했던 2연패의 수모도 갚았다. 임경완은 3-2로 앞선 9회초 마무리로 나왔지만 1이닝에 2안타 2실점,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는 한화가 대포로 기선을 잡았다.2회 초 선두 타자 이범호가 시즌 7호 1점포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곧 반격에 들어가 2회 말 2사 1·3루에서 유격수 김민재의 실책으로 1점을 거둬들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는 3회 초 부상에서 돌아온 4번 타자 김태균의 1점 홈런으로 다시 2-1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5회 말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류현진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9회 한화의 뒷심이 빛났다. 선두 타자 김태완이 임경완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 무사 1루에서 김민재의 투수 앞 강습 타구를 임경완이 잡아 1루에 어이없게 던졌고,1루주자가 홈으로 내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대타 이영우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5월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탄 두산은 목동에서 6-5로 앞선 9회초 무사 만루에서 전상렬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를 11-5로 눌렀다. 전상렬은 3년 만에 가동한 홈런포를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4-4로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제이콥 크루즈와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 끈질기게 추격하던 꼴찌 KIA를 6-4로 물리쳤다. 지난해 9월18일 광주전 이후 KIA를 상대로 5연승, 킬러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삼성 오승환은 10세이브(1패)째를 챙겨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SK는 잠실에서 4-5로 뒤진 6회 안타 2개와 볼넷 4개에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보탠 뒤 점수를 지킨 끝에 LG를 7-5로 제압했다.LG는 5연패에 빠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수혁아 힘내렴”

    [프로야구] “수혁아 힘내렴”

    롯데가 뜻 깊은 날 승리로 임수혁(39)의 쾌유를 기원했다. 임수혁은 2000년 4월18일 잠실 LG전에서 2루에 서 있다 갑자기 쓰러진 뒤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채 병상에 누워 있다. 우리 히어로즈는 18∼20일 목동 롯데 3연전에서 ‘영웅을 기원하며’를 주제로 그를 돕는 행사를 연다. 롯데는 18일 목동에서 열린 히어로즈전에서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호투와 홈런 두 방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9-2로 이겼다. 롯데는 SK에 1경기 차로 밀려 2위를 지킨 반면 히어로즈는 5연패에 빠지며 승률이 5할대(.471) 아래로 떨어져 4위 자리가 위태해졌다. 1회 초 톱타자 정수근의 안타와 박현승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대호의 주자 일소 2루타로 선취 2점을 뽑아낸 롯데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안방’을 책임진 강민호의 2점포로 4-0으로 앞섰다. 카림 가르시아는 3회 1사 뒤 승리를 확인하는 1점포로 시즌 6호를 장식하며 홈런 1위로 나섰다. 히어로즈는 클리프 브룸바가 4회 무사 2루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려 영패를 모면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경기 전 임수혁의 예전 동영상을 본 선수들이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내일도 중요하고 임수혁 가족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광주에서 류현진의 역투와 4회 터진 김태완의 프로 첫 만루홈런으로 KIA를 6-1로 누르고 4연승,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KIA는 히어로즈와 재계약 결렬 뒤 옮겨온 정민태가 처음 선발로 나와 3회까지 볼넷 1개 무안타로 호투하다 4회 갑자기 무너지는 바람에 2연패. 류현진은 8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3승(1패)째.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웨스 오버뮬러(2승1패)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제이콥 크루즈의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에 힘입어 7-2로 LG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잠실에서 두산을 6-3으로 꺾고 5연승, 선두를 지켰다. 두산 선발 이승학은 2회 이진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가 양팀이 맞서기도 하다 3회 마운드를 김명제에게 넘기며 2패(1승)째를 당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빵빵 터지는 롯데… 대박 터트릴까

    프로야구 LG와 롯데는 역대 관중 동원 능력에서 1,2위를 다툰다. 연평균 LG는 경기당 1만 1737명이, 롯데는 1만명이 구장을 찾았다. 그만큼 주목받는 팀이다. 그러나 올시즌 초반 두 팀의 상황은 정반대. 롯데는 너무 잘 나가 팀 사상 네 번째로 시즌 10승에 선착한 반면 LG는 하위권에서 헤매다 주말 두산에 2연승, 간신히 6위에 복귀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이번주에도 두 팀의 상승세가 이어질까. 선두 롯데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한 뒤 ‘무섭다.’는 말이 실감나는 ‘로이스터 매직(마술) 돌풍’을 일으켰다. 롯데는 14일 현재 팀 방어율(3.16) 1위, 팀 타율(.289) 2위에 올라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팀 득점(78개) 1위, 팀 실점(46개) 2위다. 로이스터 감독의 자율과 신뢰의 야구가 빛을 발하며 선수단을 자신감으로 무장시켰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앞둔 롯데가 김경문 감독 특유의 ‘발야구’를 어떻게 막을지 관건으로 떠올랐다. 포수 강민호(23)는 25차례 도루 시도 가운데 7차례만 막아 8개 팀 가운데 가장 낮은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다. 마무리 임경완(33)도 걸린다. 주말 3연전은 팀 타율(.298), 장타율(.438) 1위 우리 히어로즈를 만난다. 임경완은 마무리 중 김성현(29·히어로즈)과 함께 두 번째 나쁜 방어율(4.26)을 기록 중.7경기에서 3세이브 3실점했다. LG는 KIA와의 주중 3연전을 중위권 도약의 계기로 본다. 투타 모두 무너졌지만 3번 타자 겸 좌익수 박용택(29·타율 .278 7타점)이 홀로 분전하며 4번 최동수(37·타율 .250 12타점)와 함께 팀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 박용택은 지난 12일 두산전 5-5로 맞선 7회 2사 3루에서 결승 2루타를 때렸고 또 9회 말 1사 1ㆍ3루 수비 때는 뜬공을 잡아 예상하지 못한 정확한 송구로 주자를 잡고 한 점차 승리를 지켜 내며 팀 분위기를 살렸다.2003년 왼쪽 어깨 수술 뒤 떨어진 송구 능력이 회복된 것. 지난 1994년 LG 유니폼을 입은 최동수는 생애 처음 연봉 1억원을 넘은 1억 200만원에 도장을 찍고 올시즌을 맞았다. 이날 현재 홈런 4개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려 ‘늦깎이 홈런왕’에 도전한다. 타점(12점)도 2위. 롯데가 돌풍을 태풍으로 바꾸고,LG는 3,4번 쌍끌이를 발판 삼아 도약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10승 고지 선착

    [프로야구] 롯데 10승 고지 선착

    롯데가 시즌 10승 고지에 선착,‘가을에 야구하고 싶다.’는 부산 갈매기의 꿈을 이룰 발판을 마련했다. 프로야구 출범 26년간 10승을 가장 먼저 찍은 팀이 27차례 나왔고, 이 가운데 21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 확률이 78%에 이른다. 이를 반영하듯 3만명 규모의 사직구장은 이틀 연속 매진, 시즌 세 번째로 스탠드가 찼다. 지난해는 네 번 만 만석이었다. 롯데는 13일 사직에서 송승준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4-3으로 역전승, 거침없이 3연승을 달렸다.KIA는 서재응을 내세우고도 6연패에 빠졌다. 송승준은 5이닝을 6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3승째를 챙겼다. 서재응은 6이닝 동안 7안타 4실점,2패째를 안았다. 특히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들의 수난은 계속됐다. 같은 날 출격한 김선우(두산)도 패해 3패째를 기록, 서재응과 함께 한국 데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KIA는 1회 초 1사 뒤 윌슨 발데스의 내야 안타와 장성호의 볼넷, 이재주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고, 이재주의 안타로 1점을 보탰다. 송승준의 와일드 피칭에 3-0으로 앞서 연패에서 벗어날 듯했지만 달라진 롯데의 벽을 넘지 못했다. 롯데가 3회 타자 일순하며 추격전을 펼쳐 대거 4점을 뽑아낸 것.1사 뒤 이대호의 볼넷에 이어 카림 가르시아가 야수 선택으로 1·2루를 만들었고, 강민호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정보명·조성환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동점을 이뤘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정수근의 좌전 안타가 터져 4점째를 수확했다. LG는 첫 2연승으로 초반 부진에서 벗어날 태세다.LG는 잠실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6-2로 제압했다. 옥스프링은 6과3분의1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2승째. 두산은 올드유니폼데이를 갖고 추억의 OB 유니폼을 차려입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선우는 2와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으로 난타당해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SK는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의 대타 작전이 또 성공, 우리 히어로즈에 역전승했다.SK는 1-2로 뒤진 9회 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김재현이 마무리 박준수로부터 주자 일소 2루타를 터뜨려 3-2로 뒤집은 것. 히어로즈 마일영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생애 첫 완봉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눈물을 떨궜다.2패(1승)째. 삼성은 대전에서 양준혁의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 덕에 한화를 4-2로 물리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SK-우리 규정개정 첫 ‘끝장 승부’

    SK가 4시간54분의 혈투 끝에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된 연장 12회 제한이 무제한으로 바뀐 데 따라 시즌 처음 13이닝에 들어간 SK가 이진영의 동점 스리런과 정상호의 역전 2점포로 ‘끝장 승부’의 승자가 됐다.13회 말 우리 히어로즈의 반격이 무위로 끝나자 목동구장 전광관 시계는 밤 11시24분을 가리켰다. 특히 김성근 SK 감독은 ‘야구의 신’답게 고비마다 내세운 대타 4명 가운데 2명이 홈런을 쏘아올려 삼성, 롯데와 함께 공동선두를 지켰다.13이닝 경기는 지난 2002년 10월20일 광주 KIA-삼성전 이후 처음. SK는 1-4로 뒤진 9회초 1사 1,2루에서 대타 이진영이 3점 홈런을 날려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SK는 13회 2사 3루에서 대타 정상호를 내세웠다. 김 감독의 ‘점지’를 받은 정상호는 2점포로 6-4 역전승을 이끌었다. 히어로즈 마무리 송신영은 8회 2사 뒤 네 번째 투수로 나와 선발 못지않게 5이닝 동안 공 87개를 뿌리며 역투했지만 두 방을 얻어맞고 시즌 첫패(2세)의 쓴맛을 봤다. 롯데는 사직에서 KIA를 제물 삼아 다시 연승 채비를 갖췄다. 선발 손민한의 호투와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막강 타선 덕에 7-3으로 승리, 공동 선두를 지켰다.KIA는 4연패.‘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은 6이닝을 삼진 8개를 솎아내며 8안타 2실점으로 막고 지난해 9월13일 현대전 이후 4연승을,KIA전 3연승을 달렸다. 시즌 2승째. 강민호는 안방을 책임지면서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예비역’ 조성환은 4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로 승리를 거들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고영민과 김동주의 연속 홈런으로 4점을 뽑아내며 LG를 8-3으로 누르고 3연승했다. 이승학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승(1패)을 신고하며 LG전 3연승을 달렸다.LG는 3연패에 빠져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최원호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졌고, 두산전 4연패의 수모도 안았다. 삼성은 대전에서 심정수와 진갑용의 시즌 3호 홈런에 김태균이 3호포로 응수한 한화를 8-6으로 제압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5세이브째로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방패’ 롯데 ‘창’ 막았다

    돌아온 에이스 배영수(27)가 롯데의 거센 돌풍을 잠재우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0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배영수-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막강 계투진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4일 이후 롯데에 당했던 3연패도 끊었다. 삼성은 7승3패로 롯데와 동률을 이루며 이날 승리를 거둔 우리 히어로즈,SK와 함께 공동 1위에 합류했다.8개 팀 가운데 4개 팀이 1위에 오르는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이 나와 프로야구는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고됐다.5위 두산(4승6패)은 선두와 3경기 차로 확실하게 전력 열세를 보였다. 배영수는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머쥐었다. 권혁은 2-0으로 앞선 7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와 2와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9회 선두 타자 정수근을 내야 직선타로 잡은 뒤 철벽 마무리 오승환에게 공을 넘겼다. 오승환은 김주찬을 내야 땅볼, 박현승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세이브째를 챙기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롯데 선발 이용훈(31)은 배영수와 마찬가지로 부상을 딛고 공을 다시 잡았지만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2패째를 안았다. 롯데는 삼성의 ‘방패’를 뚫지 못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5회 선두 타자 박진만이 통렬한 2루타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박석민이 3루타로 화답해 선취점을 뽑았고,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롯데는 4회 초 박현승·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카림 가르시아가 삼진으로, 강민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선발 이현승의 호투와 LG 내야진의 실책을 틈 타 6-1로 승리했다. 이현승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승째,LG 봉중근은 5와3분의2이닝 6안타 5실점으로 2패(1승)째.LG 최동수는 0-6으로 뒤진 8회 1점포를 쏘아올려 가르시아와 함께 홈런 공동 1위로 나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SK는 광주에서 선발 김광현의 6이닝 1실점 호투 덕에 KIA를 4-1로 누르고 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홍성흔(4타수 3안타 4타점)과 김동주(2타수 1안타 2타점)의 맹타에 힘입어 한화를 8-6으로 제압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부산 갈매기’ 가을까지 날 수 있을까

    ‘올해는 첫 끗발로 끝나지 않겠다. 반드시 가을야구(포스트시즌)를 하겠다.’ 프로야구 롯데가 돌풍을 일으키며 7일 현재 삼성과 함께 공동 1위에 나섰다. 개막 4연승을 달렸고, 지난해 우승팀 SK를 2승1패로 격파하는 등 6승2패. 그러나 예전처럼 롯데의 ‘첫 끗발이 개 끗발’이 될지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8∼10일 대구에서 강력 우승 후보로 꼽히는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르기 때문. 막강 불펜진을 자랑하며 팀 방어율(2.59) 1위에 오른 삼성을 쓰러뜨린다면 당분간 선두권 지키기가 수월해진다. 그런데 부산 갈매기들은 ‘가을에 야구하고 싶다.’며 목놓아 운 지 벌써 9년이 흘렀다. 롯데는 지난 1999년 준우승 이후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설움을 풀어 주기 위해 롯데는 스토브리그에 팀을 확 바꿨다. 지난해 프로야구 사상 처음 지휘봉을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제리 로이스터 감독에게 맡기는 모험을 감행했다. 그리고 로이스터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며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들을 애정으로 대하며 자신감을 심어줬다.‘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공정한 기회로 경쟁을 부추겼고, 선수들도 “한 번 해보자.”며 감독을 따랐다. 초반이지만 성과는 성적으로 나왔다. 팀 부문 각종 기록에서 1위를 독주하겠다는 태세다.팀 홈런(10개)이 1위로 2위 우리 히어로즈·한화(이상 6홈런)보다 4개나 많다. 유일하게 팀 타율(.304)이 3할을 넘었고, 장타율(.449), 출루율(.380) 1위의 가공할 공격력으로 팀 득점(50개)도 2위 삼성(38득점)보다 무려 12점 많다. 팀 실점, 팀 방어율 부문만 1위를 내줬다. 특히 지난해 롯데 타선은 이대호(26) 홀로 책임졌지만 올시즌은 달라졌다. 강민호(23)가 타율 2위(.423)를 차지하는 등 타율 부문 ‘톱10’에 3명이나 이름을 적었다.테이블세터 정수근(31·.364), 김주찬(27·.382)이 6위와 5위에 각각 오르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빠른 발로 도루도 1개와 5개를 기록하며 상대 투수를 흔들었다.‘창’ 롯데가 ‘방패’ 삼성을 누르고,1위 독주 체제를 갖출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핵타선 ‘펑펑’ 갈매기 ‘들썩’

    [프로야구] 롯데 핵타선 ‘펑펑’ 갈매기 ‘들썩’

    롯데·KIA 홈개막전 만원 사례에 함박웃음 롯데와 KIA의 홈 개막전 매진으로 프로야구가 사상 두 번째 500만 관중을 향해 힘차게 행진했다.1994년 540만 관중이 역대 최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이끄는 롯데가 개막 2연전에서 20득점의 가공할 위력을 뽐낸 데다 마해영(38)이 8년 만에 고향팀으로 돌아오자 부산 갈매기들의 뜨거운 야구 열정이 되살아났다.1일 사직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 3만명의 관중이 찾아 2년 연속 홈 개막전 매진을 기록했다.KIA도 개막 2연패에 빠졌지만 신임 조범현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해 패배 의식에서 벗어났고,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31)이 선발로 예고되자 팬들이 구장에 몰려들어 1만 3400석을 꽉 채웠다.2003년 4월5일 한화와의 홈 개막전(1만 4012석) 이후 첫 매진. 반면 우리 히어로즈는 한화를 불러들여 목동구장 시대를 본격 열어젖혔지만 1만 6165석 가운데 3분의1가량인 4833석만 관중이 들어 대조를 이뤘다. 목동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구장에는 봄바람이 차갑게만 느껴졌다. 서울 서부지역 관중을 동원하겠다는 구단의 기대는 무산됐고, 박노준 단장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웠다. 롯데가 2년 만에 홈 개막전을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홈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프로야구의 목동구장 시대를 열었다. 롯데는 1일 사직에서 열린 지난해 우승팀 SK와의 경기에서 1회에만 무려 8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낸 끝에 8-4로 승리했다. 한화와의 개막 2연전에서 16안타와 13안타를 폭발시킨 롯데의 방망이는 이날도 식울줄 몰랐다. 장단 12안타를 몰아쳤다. 다만 기대 속에 고향 그라운드에 선 마해영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게 옥에 티였다. 롯데는 0-1로 뒤진 1회말 톱타자 정수근의 오른쪽 담장 상단을 맞히는 2루타로 대공세를 개시했다. 김주찬의 번트 안타, 박현승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카림 가르시아도 1타점 적시타로 거들었고,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강민호가 3점홈런을 작렬해 6-1로 순식간에 앞서 나갔다. 마해영의 볼넷, 조성환과 박현승의 안타로 2점을 보태 8-1로 점수차를 벌렸다.23세의 주전 포수 강민호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는 거포본색을 자랑했다. 히어로즈는 클림프 브룸바의 3점홈런을 포함한 3타수 3안타 3타점과 조평호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3연패. 주로 2군에만 머물렀던 3년차 조평호(23)는 생애 첫 안타를 끝내기 결승타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조평호는 4-5로 뒤진 9회 말 황재균의 동점타에 이어 계속된 2사 2·3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산은 광주에서 맷 랜들-임태훈-정재훈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계투진과 채상병의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KIA를 3-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랜들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KIA)은 만원을 이룬 홈팬의 열렬한 환호 속에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으로 나름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첫 한국 복귀 무대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삼성은 잠실에서 LG와 물고물리는 접전을 펼치다 연장 10회초 4점을 한꺼번에 뽑으면서 6-2로 제압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올림픽 야구대표팀 엔트리 24명 확정…박진만 합류·임태훈 하차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7∼14일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5일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 이끄는 대표팀은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짜여지게 됐다. 투수는 손민한(롯데), 김선우(두산) 등 오른쪽 4명과 류현진(한화), 김광현(SK) 등 왼쪽 4명, 언더핸드 정대현(SK), 우규민(LG) 등 2명으로 꾸려졌다. 팔꿈치 부상으로 탈락한 오승환(삼성) 대신 가세한 불펜요원 임태훈은 한기주(KIA), 황두성(우리 히어로즈) 등과 보직이 겹쳐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주장 진갑용(삼성)과 조인성(LG) 등 베테랑 포수들이 안방을 책임지고 내야수로는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유격수 박진만(삼성)이 합류했다. 외야수에는 톱타자 이종욱(두산), 이용규(KIA), 김주찬(롯데) 등 발 빠른 타자들이 포진했고,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된 이진영(SK)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정근우(SK), 강민호(롯데), 이대형(LG), 안영명(한화), 조용훈(우리), 장원준(롯데), 민병헌(두산) 등 8명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대표팀은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부고]

    ●강민호(한국정보통신대 교수)정호(현대정보기술 부회장)광호(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태규(수의사)영호(현대해상화재 상무이사)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31●서용엽(한국조류보호협회 충남 홍성군지회장)씨 모친상 6일 경기 부천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10-3452-4747●이규진(에스씨에스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민경록(민경BMS 대표)신영혁(우리은행 홍보실 부부장)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5●김정길(두산인프라코어 연구개발실 부장)정근(사업)신희(〃)씨 부친상 김종섭(사업)씨 빙부상 장혜자(이화약국 약사)씨 시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이정범(현대모비스 대리)씨 부친상 이계안(국회의원)씨 형님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93●정해명(금성백조주택 상무이사)씨 모친상 7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42)544-4398●서영배(자영업)씨 별세 정배(페르마학원 강사)씨 형님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2)2650-2754●김일형(대원중 교장)씨 빙부상 7일 충북 옥천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43)730-7444●공형구(미국 거주)태구(한국전력 팀장)순옥(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인성(사업)백진환(대주회계법인 대표)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63●김철우(흥국생명 상품전략팀 차장)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62
  • [베이징올림픽 2008] 올림픽야구대표팀, 투수진 부진에 울상

    베이징올림픽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이 다음달 1일 타이완과의 아시아 예선 1차전 선발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팀이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필승 카드로 여겨 다음달 3일 일본전 선발이 유력한 ‘괴물’ 류현진(한화)마저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부진,2경기 방어율이 7.00으로 치솟았다. 특유의 직구가 아직도 위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3경기 선발로 나선 류제국(탬파베이)도 승수 없이 2패만 안으며 방어율 7.36에 그쳤다. ‘맏형’ 박찬호는 2승1홀드 방어율 3.18로 그나마 낫지만 지난 20일 선발 등판에서 홈런 두 방에 4실점한 데 이어 25일 대표팀 자체 시뮬레이션 경기에서도 홈런 세 방을 얻어맞아 여전히 불안했다. 상비군에서 대표팀 막차를 탄 좌완 장원삼(현대)이 2승1홀드, 방어율 2.08로 희망을 보여준 게 유일한 소득.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투수들 페이스가 더뎌 걱정이다.27일 타이완으로 넘어가면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의 고민은 겨울밤만큼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반면 타자들은 펄펄 난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로 대박이 확실한 김동주(두산)는 평가전 10경기 가운데 8경기에 나와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는 등 홈런 네 방을 기록하며 타율도 무려 .542에 11타점으로 폭발적이었다. 이대호(롯데)도 10경기 모두 출전, 타율 .455에 1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우타자 이택근(현대)과 함께 6번 자리에 번갈아 기용될 좌타자 장성호(KIA)도 타율 .333에 3홈런 12타점으로 한몫 거들 태세다. 한편 대표팀은 24일 5차 명단 30명 가운데 투수 송진우(한화)와 이승학(두산), 포수 강민호(롯데), 내야수 이호준(SK) 등 4명을 제외한 드림팀 26명을 확정했다. 탈락한 4명은 상비군과 함께 25일 귀국했다. 대표팀은 27일 타이완으로 넘어간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역시 ‘괴물’ 류현진

    베이징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류현진(한화)이 첫 평가전 등판에서 ‘괴물’의 위용을 뽐냈다. 김동주(두산)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류현진은 18일 전지훈련 중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구장에서 열린 상비군과의 여섯번째 평가전에 선발 등판,4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일본전 선발이 유력한 류현진은 박경완(SK), 이택근(현대), 조인성(LG) 등 대표팀 타자들이 옮겨가 클린업트리오를 이룬 상비군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4번 타자 김동주는 4회 송승준(롯데)으로부터 중월 1점포를 쏘아올려 오키나와에서 실시한 평가전 세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거포본색’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대표팀은 1회 초 이종욱(두산)의 내야안타, 이대형(LG)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뽑았다.4회엔 선두 타자 김동주의 1점포에 이어 장성호(KIA)의 2루타, 이종욱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 5-0으로 앞섰다. 6회엔 강민호(롯데)가 1점 홈런을 날려 6-0으로 달아났다.3번 타자로 나온 이병규(주니치)는 3타수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내내 쏟아진 폭우 탓에 결국 7회 초 무사 2루에서 중단돼 6-0 대표팀의 강우콜드승이 선언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2008] 찬호 4.2이닝 무실점 동주 2경기 연속 대포

    베이징올림픽 야구 대표팀 주장 박찬호(34·LA 다저스)가 세번째 실전 등판에서 호투, 새달 1일 타이완전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주포 김동주(31·두산)는 2경기 연속 대포로 주가를 한껏 높였다. 박찬호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상비군과 전지훈련 두번째 평가전에서 6-1로 앞선 5회 말 선발 전병호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았다.4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평가전 통산 8과 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 갈수록 위력을 더했다. 최고 구속은 142㎞에 그쳤지만 박찬호는 빼어난 제구력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3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박찬호는 8회 선두 타자 김강민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한상훈을 병살타,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9회 1사 후 강민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노히트 기록이 깨진 게 유일한 흠일 정도였다.2사2루에서 류택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 소속팀 두산으로부터 역대 최고인 4년간 최대 62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제안을 받아 신바람이 난 김동주는 4-1로 앞선 5회 기분좋은 좌중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 주니치의 이병규는 첫 평가전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표팀은 이대호(롯데)가 1-1로 맞선 4회 역전 2점포를, 조인성(LG)·장성호(KIA)가 9회 연속 홈런을 날리는 등 대포 네 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퍼부어 상비군을 9-1로 대파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2008]김경문감독, 타이완전 올인 선언

    ‘첫 단추, 타이완전에 올인’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 예선 대표팀을 이끌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중인 김경문 감독은 13일 첫 상대 타이완전에 총력전을 선언했다. 김 감독은 새달 1일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릴 홈팀 타이완과의 1차전에서 승리한 뒤 그 기세로 두번째 상대인 숙적 일본을 잡고 단 1장뿐인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쥔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때 타이완에 2-4로 패하며 사회인 선수가 주축인 일본에도 7-9로 고개를 숙인 ‘도하의 굴욕’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타이완전 선발 후보로 류제국(탬파베이), 박찬호(LA 다저스), 이승학(두산)은 물론 일본전 선발로 유력한 류현진(한화)까지 올랐다. 마운드 운용을 책임진 선동열 수석코치는 “넘버 1을 타이완전 선발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전 라인업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포수는 박경완(SK)이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진갑용(삼성), 조인성(LG), 강민호(롯데)가 한 자리를 놓고 다툰다. 내야진은 유격수 박진만(삼성)과 2루수 고영민,3루수 김동주(이상 두산),1루수 이대호(롯데)로 굳어지고 있다. 장성호, 이호준은 지명타자 후보.2루수 정근우(SK)와 3루수 이현곤(KIA)은 백업 요원이 될 전망이다. 외야수는 이병규(주니치)와 이택근(현대)이 예약했고 발이 빠른 이종욱(두산·47도루)과 이대형(LG·53도루)은 상황에 따라 투입된다. 포수가 약점인 타이완을 기동력으로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민병헌(두산·30도루)을 추가 발탁한 것도 이런 이유다. 외야수 이진영(SK)은 이날 빠졌다. 김경문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공격으로 이기는 게 쉽지 않은 만큼 수비에도 치중하겠다. 점수를 주지 않으면서 기회를 잡으면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찬호 “빅리그 재기 위한 도전”

    6년 만에 미프로야구 친정팀 LA 다저스에 복귀한 박찬호(34)는 9일 컴백과 관련,“한국에 오기 전에 에이전트와 상의해서 LA 다저스를 우선 접촉해 달라고 했다.”면서 “한때 일본 진출도, 국내 복귀도 고려한 게 사실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한번 도전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박찬호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상비군과의 평가전에 앞서 “빅리그 승격이 보장된 개런티 계약은 아니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잘하면 빅리그에 가지만 못하면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에서 뛰게 된다.”며 다저스와의 계약이 루키와 다름없는 ‘논 개런티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그러나 가정이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안정을 되찾아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피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국보급 투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팀 선동열(삼성 감독) 수석코치의 조언에 따라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집중, 제구력을 높인 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재승격에 도전할 각오다. 박찬호는 ‘명장’ 조 토레 감독이 다저스의 새 사령탑으로 영입된 것과 관련,“어느 팀이 됐든 새로운 느낌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다. 메이저리그에 올라간다면 좋은 감독님과 함께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찬호는 “올림픽 예선전은 내가 국가에 기여하는 무대다. 내년 스프링캠프도 중요하지만 일단 올림픽 예선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상비군과의 3번째 평가전에서 3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2와3분의2이닝 동안 단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5일 1차 평가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이날도 최고 144㎞짜리 빠른 볼을 뿌리며 강민호에게만 안타를 허용했다.1∼2차전에서 상비군에 5-10,1-9로 대패한 대표팀 타선은 김동주·이대호의 각 4타수 3안타 등으로 17-5로 대승, 타격감을 회복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큰형님’ 찬호 굿

    ‘맏형’ 박찬호(34)가 생애 첫 잠실구장 등판에서 노련한 투구를 뽐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5일 잠실에서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상비군과 첫 연습경기를 갖고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대표팀 주장 박찬호는 이승학-송진우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19개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3개에 이를 만큼 공격적으로 공을 뿌렸다. 5-4로 앞선 5회에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채상병을 깊숙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3루수 이현곤의 실책과 상비군 박석민의 우전 안타로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후속 타자 김태완을 내야 땅볼로 유도, 홈으로 내달린 3루주자 강민호를 협살 처리했다. 계속된 2사 2·3루의 위기에서 박찬호의 녹슬지 않은 투구가 빛났다.5번째 타자 김주형을 상대로 145㎞의 속구로 포수 뜬공을 만들어내 무실점으로 막았다. 실전 등판은 지난 9월1일 미프로야구 트리플A 라운드락(휴스턴 산하) 소속으로 뉴올리언스전에 등판한 뒤 65일 만이다. 한국 무대 등판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제주도 캠프에서 던진 이후 9년 만이다. 박찬호는 “체력에 문제는 없지만 구위는 70% 정도다. 준비과정치곤 괜찮았다.”고 말했다. 선동열 코치도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좋았다. 좀더 다듬으면 좋아질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상비군은 김경문 감독이 “좋은 몸상태를 보여 주는 선수가 있을 경우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키겠다.”는 말을 의식한 듯 맹타를 휘둘렀다. 상비군은 채상병의 2점포, 김주형의 1점포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폭발시켜 10-5로 크게 이겼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꺾고 3연승… 2위 두산과 한 경기차

    한화가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거머쥘 희망을 살렸다. 한화는 13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고동진의 4타점 맹타를 앞세워 7-4로 승리,3위 삼성에 승차 없이 4위를 지켰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혀 2위 싸움을 극심한 혼전 양상으로 만들었다. 대구구장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삼성과의 올시즌 상대 전적을 5승9패로 만들었다. 반면 삼성은 5연승에 실패, 기세가 꺾이며 두산과의 승차가 1경기로 멀어져 3위를 위협받게 됐다. 한화 고동진은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1-2로 뒤진 2회 2사 1·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3루타를 날렸다. 이어 5-3으로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위기는 한화가 먼저 맞았다. 선발 세드릭 바워스가 1회 무사 1루에서 신명철의 번트 타구를 수비하다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켰다. 무사 1·3루에서 양준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은 뒤 심정수를 병살로 잡으면서 2점째를 내준 세드릭은 박진만을 볼넷으로 내준 뒤 유원상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삼성은 좌익수 심정수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상대의 불운을 행운으로 바꿔 놓지 못했다. 심정수는 2-0으로 앞선 2회 1사 1·2루 수비상황에서 한화 백재호가 때린 뜬공을 타구 판단을 잘못했는지 뒤로 놓쳐 버려 1사 만루를 허용, 역전의 빌미를 만들어 줬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심정수를 강병규로 교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해 한화 사상 최고 계약금인 5억 5000만원을 받은 유원상은 2와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2년 만에 데뷔 첫 승을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롯데는 수원에서 홈런포 세 방에 힘입어 현대를 6-0으로 완파했다. 롯데는 0-0으로 맞선 2회 로베르토 페레즈의 좌월 1점포에 이어 2-0으로 앞선 6회 강민호가 1사 1루에서 2점포를 쏘아올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강민호는 5-0으로 앞선 8회 1점포로 개인 통산 첫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실점으로 12승(10패)째를 올렸다. 올해 양팀 간 전적은 9승9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KIA는 광주에서 4강 진입에 실패한 LG를 13-3으로 대파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김강민 ‘홈스틸’ 삼성 혼뺐다

    롯데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4강 진입을 노리는 LG의 뒷덜미를 잡았다.SK 김강민은 시즌 1호이자 2년 만에 통산 21번째 단독 홈스틸을 성공시켰다. 롯데는 16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8회 상대 실책에다 2루타 2개를 포함해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7점을 뽑아내 9-5로 뒤집었다.8회 2사에서 구원 등판한 롯데 허준혁은 3분의2이닝을 던지고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머쥐는 행운을 잡았다. LG는 8회 1사 1·2루에서 마무리 우규민을 내세워 불을 끄려 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강민호에게 안타, 최길성에게 볼넷, 최기문에게 2루타를 맞고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돼 눈물을 떨궜다.2패(2승25세)째.LG는 2연패를 당하며 6위 롯데에 2.5경기차로 쫓겼다. SK는 문학에서 선발 마이클 로마노의 호투에 힘입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을 4-0으로 완파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가까워졌다.SK 김강민은 7회 1사 만루에서 상대 구원 권오준이 2루를 견제하는 사이 홈을 파고들었다.2005년 8월27일 SK 박재홍이 문학 삼성전에서 20번째를 작성한 뒤 2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김강민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타석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잠실에서 선발 맷 랜들이 5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데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다. 랜들은 무실점으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린 반면 KIA는 5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제이슨 스코비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5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7패(5승)째를 안았다. 한화는 수원에서 선발 세드릭 바워스의 역투와 김태균의 2점포에 힘입어 현대를 6-4로 제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삼성에 승률에 앞서 3위로 복귀했다. 현대는 6연패.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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