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물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세차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바위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38
  • 강물 뛰어 건너는 임팔라 낚아채는 거대 악어 포착

    강물 뛰어 건너는 임팔라 낚아채는 거대 악어 포착

    악어가 빠르게 뛰어가는 임팔라를 낚아채 잡아먹는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북동쪽에 위치한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한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을 함께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크루거 국립공원’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2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임팔라 한 마리가 껑충껑충 뛰며 강을 건너는 순간, 물속에 몸을 숨기고 있던 악어 한 마리가 임팔라를 낚아채 듯 단숨에 물어버린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악어에 잡힌 임팔라의 모습에 놀라움과 안타까움이 뒤섞인 탄성을 쏟아낸다. 누리꾼들은 “불현 듯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악어에게 잡아먹힌 임팔라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898년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크루거 국립공원’은 지상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사진·영상=크루거 국립공원,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약 3천년 된 세계 최고(最古) ‘로마 사원’ 발견…학계 주목

    약 3천년 된 세계 최고(最古) ‘로마 사원’ 발견…학계 주목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로마 사원’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이탈리아 로마 시·미시건 대학 공동 연구팀이 성 호모보노 교회 안쪽에서 기원전 6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원 유적’을 발굴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굴에 참여한 고고학자 알버트 아머맨은 “이곳은 성전이면서 동시에 아프리카, 이집트 지역에서 온 무역상들과의 거래장소로 쓰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유적은 이탈리아 중부를 흐르는 길이 390km 테베라 강과 맛닿아 있어 특히 발굴이 까다로웠다. 아머맨은 “발굴 팀은 깊이 2m가 넘는 도랑에 들어가야 했다. 무척 어렵고 위험한 상황이 많았다”고 전했다. 해당 발굴 프로젝트는 앞서 언급된 것처럼 방해요소가 많아 일명 ‘미션 임파서블(불가능한 계획)’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아직 발굴이 진행 중인 해당 프로젝트는 여름에 강물이 불어 유적이 침수되기 전 모든 작업을 끝내야하기에 현재 무척 촉박한 상황이다. 만일 해당 유적이 모두 발굴돼 가장 오래된 로마 사원으로 증명된다면 1000년 로마 역사 중 베일에 쌓여있던 초기 단계를 엿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기에 학계는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고고학계에서 추정하는 최초 로마 성립 시기는 기원전 8세기경이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하룻밤 새 ‘핏빛’으로 변한 미스터리 호수 포착

    하룻밤 새 ‘핏빛’으로 변한 미스터리 호수 포착

    중국 칭다오시의 한 호수가 한순간 ‘핏빛’으로 물들어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중신망 등 현지 매체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시의 한 인공호수가 지난 27일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공원 관리자는 청명했던 호수물이 한순간 붉게 변했고, 수면에는 옅은 기름띠가 형성된 상태였다. 또 물에서 간간히 악취가 풍기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해당 관청 수질관리처 및 전문가들이 직접 호수를 살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핏빛 호수물’의 원인이 외부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공원 측이 고의로 오염물질을 방출했을 가능성은 적어 조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이 호수 외에 갑자기 붉은 빛을 띠는 강물이 여러 차례 목격된 바 있지만, 대부분 상류에서 오염물질이 흘러내려와 중류와 하류가 붉게 변하는 현상이었으며 호수처럼 고인 물이 변질된 사례는 흔치 않다. 과거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발견된 바 있는데, 2012년 남부 카마그 지역에 있는 한 호수는 하룻밤 새 갑자기 물빛이 붉게 변했다가 며칠 후 다시 원상복귀 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물의 염도가 갑작스럽게 높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고, 이 영향으로 호수 여기저기에 소금 결정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칭다오시 당국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8대 경관’ 지역 내 호수가 변질된 것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오염된 동티모르에 생명수 터지자, “코레아! 코레아!” 환호 터졌다

    [주말 인사이드] 오염된 동티모르에 생명수 터지자, “코레아! 코레아!” 환호 터졌다

    오랜 식민지 생활과 내란을 거쳐 2002년 독립해 자존과 자립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동티모르. 식수와 우유 등 생필품까지 주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수입해야 나라. 이곳에 국가개발 경험과 희망을 심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한국 전문가들의 활동을 현지에서 전한다. “코레아, 코레아….” 밀림이 우거진 해변 마을에 태극기와 동티모르 국기를 새겨 넣은 식수용 탱크로리가 도착했다. 마을 중앙에 설치된 물탱크에 식수를 채우자 아이들이 한국을 연호하며 달려나왔다. 마을 아이들은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며 장난질을 시작했다. 부녀자들은 빈 통을 가져와 물을 담아 가느라 부산했다. 한순간 물잔치가 벌어졌다. 지난해 말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40㎞쯤 떨어진 마나투투 지역의 베할리 마을. 구불구불한 산길과 해안도로를 오르내리느라 딜리에서 자동차로 50분이나 걸렸다. 6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은 카사바나 옥수수, 바나나 등을 수확하거나 바닷가에서 작은 고기를 잡으며 생계를 잇고 있다. 한 달 평균 120달러(동티모르에선 미국 달러를 쓴다) 남짓을 버는 주민들의 가장 큰 고통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를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크리스티나 다 추하(70) 할머니는 “한국 사람들이 식수대를 설치해 주기 전에는 두 시간을 걸어 강에서 물을 길어다 끓여 먹어야 했다”며 웃었다. 오스카 보아비다(52)는 “‘코이카의 물’이 상점에서 파는 아쿠아세(생수)와 맛이 비슷하다”며 “물을 길어다 먹을 때는 배가 아프거나 배탈이 자주 났는데 이젠 수도꼭지만 돌리면 언제든 물을 먹게 됐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연거푸 했다. 마을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게 된 것은 2012년 9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베할리 마을 인근 지역인 메티나로 마뉴 지역 해변에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시설을 지어 가동하기 시작한 뒤부터였다. 코이카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이 지역에 소규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얻은 뒤 담수 설비를 마련했다. 하루 담수 생산량은 240t. 7t 크기의 급수차가 주변 마을들을 돌며 코이카에서 마을과 학교 등에 설치해 준 24t 용량의 식수 탱크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메티나로 및 헤라 지역, 마나투투 베하우 지역에서 코이카 담수화 프로젝트로 1만 5847명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된 것이다. 포르투갈과 인도네시아의 오랜 식민지와 내란을 거쳐 2002년 독립, 10년을 갓 지난 동티모르에는 도로나 전기시설, 상수도도 모두 부족했다. 4월에서 11월까지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긴 건기로 빗물과 지하수로 식수를 대치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수도 딜리의 상수도 보급률은 70%. 낡은 정수시설에 높은 석회석 성분 등으로 음료수로는 마시지 않는 게 보통이다. 도시 중산층 이상은 1.5ℓ 한 통에 50센트 하는 수입산 생수를 사 먹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물을 사 마시고 있다. 그러나 농민과 서민들은 우물물이나 강물을 길어다 끓여 마신다. 오염된 물 탓에 세균성 이질이 유행하거나 A형 간염에 걸리는 일이 다반사다. 코이카 담수화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 반응이 뜨겁고, 해당 지역 식수난을 해결하게 되자 동티모르 정부는 다른 곳에도 관련 시설을 지어 달라는 요청을 해 오고 있다. 오향균 동티모르 주재 한국대사는 “딜리 인근 아타우로 섬 등에 한국이 메티나로에 만들어 가동 중인 담수화 시설을 더 지어 달라는 동티모르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의 동티모르에 대한 원조액은 그 나라에서 10위권에도 못 들지만 코이카의 담수화 프로젝트 성공 덕택에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매우 높다. 동티모르 정부는 태양광을 이용한 담수 생산·공급 사업이 자신들의 식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해답으로 보고 있다. 급수차가 순회하면서 식수를 공급하는 방식도 상수 공급 시설을 유지·보수하기 어려운 동티모르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최적의 방안으로 꼽힌다. 자원 및 지질 탐사 협력도 동티모르에서 한국을 알리게 한 사업 가운데 하나다. “한국의 코이카와 한국지질자원연구소가 만든 연구소.” 동티모르 지질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동티모르 석유지질연구소(IPG)를 이렇게 부른다. 이 연구소는 2012년에 생긴 젊은 조직이다. 광물자원 등 국가 지질정보 수집과 기술용역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국립 연구소다. 연구소장 헬리오 구테레스를 비롯해 주요 연구자 10여명은 2010년부터 2년 동안 동티모르의 첫 국가기본지질도인 수아이 지역 지질도를 만든 팀으로 ‘한국파’라고 불린다. 한국 전문가들의 교육과 중·단기 한국 초청 연수를 통해 성장한 사람들이다. 당시 코이카로부터 위탁교육을 의뢰받은 최위찬 박사 등 한국지질자원연구소 팀은 이들에게 연구 장비를 대주고 훈련시킨 뒤 서울 4분의1 넓이의 동티모르 남부 수아이 지역을 700일 동안 이들과 함께 샅샅이 훑은 끝에 2만 5000분의1 축척의 수아이 지질도를 완성할 수 있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소 팀은 당시 1대에 8000만원이 넘는 암석광물 현미경을 비롯해 암석절단용 원형톱 등 첨단 장비를 지원했다. 동티모르 연구원들에게 개인용 야외 지질조사 장비를 비롯해 노트북 컴퓨터, 복사기, 프린터 등 조사 연구에 필요한 각종 한국산 장비를 지급하고 조사가 끝난 뒤 이를 무상으로 넘겨주기까지 했다. 구테레스 소장은 “단장이던 최 박사 등이 지질 및 광물자원 정보를 어떻게 탐사·수집하는지, 축적된 정보를 어떻게 읽어 내고 해석해 내는지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다. 독자적인 연구 기반을 마련하게 해 준 것이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남았다”며 고마워했다. 신생국 동티모르에는 땅속의 풍부한 자원을 확인하고 개발해 내는 노하우를 익히는 게 발등의 불이다. 선진국들은 각종 자원을 빼먹기 위해 협력을 내세운 지질 탐사를 많이 했지만 탐사 데이터를 챙겨 가기만 할 뿐 현지인의 기술 자립은 외면했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기술 이전과 훈련은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 박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소는 코이카 지원으로 이들 조사팀을 그 뒤로도 한국으로 초청해 중·단기 연수를 시키고 지속적인 관계를 다져 왔다. 그 뒤 이를 모태로 한국파를 중심으로 한 IPG가 설 수 있었다. 구테레스 소장은 “수아이 지질도 작성 같은 조사연구 협력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한국 초청 연수 등도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아이 사업부터 참여했던 최 박사는 코이카의 지원으로 2012년 11월부터 IPG 고문으로 동티모르의 지질 연구와 탐사를 지도하며 각종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동티모르 지질학계 한국파’의 후견인으로 통한다. 동티모르는 정치적으로 안정되면서 자원개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글 사진 메티나로·마나투투·딜리(동티모르)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화천산천어축제 ‘얼음낚시’

    [주말 인사이드] 화천산천어축제 ‘얼음낚시’

    “한 뼘쯤 뚫어 놓은 얼음구멍 속에 전혀 딴판인 세상이 숨어 있습니다.” 17일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송모(49·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씨는 하얀 입김을 내뱉으며 이렇게 말했다.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 얼음낚시의 묘미를 맛보려는 강태공들이 호수로, 강으로 몰려든다.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까지 넘어오며 살을 에는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완전무장한 낚시꾼들은 끝없이 작은 얼음구멍을 찾는다. 아장아장 막 걸음마를 뗀 아이부터 팔순을 넘긴 어르신까지 얼음낚시 삼매경에 푹 빠져든다. 강원도와 경기 중·북부지역 호수와 강에는 주말마다 하루 수백명, 많게는 15만명까지 인파가 북적인다. 얼음낚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것은 겨울을 상품화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빙어, 산천어, 송어 축제를 열어 유혹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 산천어축제의 방문객은 120만~130만명에 이른다. 강원 인제와 화천, 평창, 홍천, 철원은 물론 경기 가평 등 단단하게 얼어붙은 강과 호수를 낀 전국 곳곳의 물고기 잡이 축제까지 포함하면 한겨울 1000만명 이상이 얼음낚시를 즐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한다. 얼음낚시가 인구 5명 가운데 한 명꼴로 즐기는 겨울 국민 레포츠로 자리매김했다는 얘기다. 이쯤 되면 가히 ‘얼음낚시 천국’이라 할 만하다. 겨울이면 방에 화롯불을 피워 놓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군밤을 까 먹었던 것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먼 이야기’일 뿐이다. 스키장이나 스케이트장을 찾던 30~40대의 겨울나기도 이제는 추억이 되고 있다. 한겨울 유행의 바통은 이미 얼음낚시로 넘어온 셈이다. 그렇다면 과연 얼음낚시의 묘미는 뭘까. 무엇 때문에 사람들이 한 뼘도 안 되는 얼음 구멍으로 몰려드는 것일까. 다른 나라의 언론조차 “산천어축제가 100만명을 웃도는 낚시꾼으로 들끓는다니 불가사의하다”며 혀를 내둘렀다지 않은가. 그 비결을 들여다보러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찾아갔다. 기자는 생전 처음 얼음낚시를 체험했다. 남들이 즐기는 한겨울 얼음 속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 기꺼이 하루를 얼음 속에서 살았다. 햇살을 등지고 얼음구멍 속에 1000원짜리 낚싯줄을 드리우고 연신 줄을 채는 고패질을 하며 손맛을 기대했다. 얼마나 구멍 속을 들여다보았을까. 깊이 2~3m의 화천천 강바닥의 크고 작은 돌들이 투명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맑은 얼음 속 물에서 유유히 오가는 산천어들의 늠름한 자태가 신기하기만 하다. 어느새 물고기를 잡겠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물속 풍경에 흠뻑 빠져 고패질도 잊었다. 낚시꾼들의 손맛을 위해 군 공무원들이 주기적으로 산천어를 강물에 넣어주고 있다는 사실마저도…. 봄, 여름, 가을에 흘러가던 물속 풍경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오며 황홀경을 연출했다. 이리저리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어른 팔뚝만 한 얼룩빼기 산천어가 얼음 속으로 파고든 햇살을 받아 제왕처럼 빛났다. 이렇게 물속을 헤엄치던 산천어가 루어를 단 낚싯바늘에 걸리면 사람들에게 짜릿한 손맛을 안겨 줄 것이다. 투우장의 소처럼. 손발이 시리고 지루함을 느낄 즈음 산천어 한 마리가 묵직하게 걸려 올라온다. 손맛이 제법이다. 얼음 위로 올라온 산천어는 번쩍번쩍 하얀 비늘을 퍼덕이며 온 몸으로 찬 얼음을 거부한다. 멋진 녀석이다. 그제야 얼음구멍만 뚫어져라 들여다보던 눈을 들어 주변의 눈 덮인 산과 청명한 겨울 하늘을 본다. 초보 낚시꾼이지만 자연과 하나 된 듯 뿌듯하다. 아, 이것이 겨울 얼음낚시의 묘미이구나 싶다. 특별한 낚시 기술이나 미끼도 필요 없이 그냥 작은 얼음구멍 속에 루어 미끼를 단 낚싯줄을 던져 놓으면 되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대자연 속에서 얼음 밑을 오가는 물고기도 보고 아름다운 물속 풍경도 즐기며 낚시하는 맛이란.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화천천에서 느껴보는 산천어낚시도 이토록 짜릿한데 넓은 소양호나 파로호, 의암호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얼음낚시는 또 어떨까. 빙어라는 작은 물고기를 잡는 손끝 맛은 덩치 큰 산천어나 송어에 뒤처지겠지만 자연 속의 겨울 얼음낚시 맛도 일품일 것이다.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축제장 곳곳에는 잡아 온 물고기에 소금을 치고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구워 주는 코너도 있다. 물론 회를 떠 주기도 한다. 내가 잡은 물고기를 손수 요리해 먹는 맛도 그만이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오손도손 얼음낚시를 즐기고 잡은 물고기를 맛보는 재미가 한겨울 추위를 저만치 밀어낸다. 더구나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썰매와 얼음축구 등 즐길거리도 가족동반 나들이를 한층 즐겁게 만든다. 축제장이 아닌 곳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배를 타지 않고서는 접근할 수 없는 포인트에 직접 구멍을 뚫고 채비를 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희열을 느낄 것 같다. 얼음 위를 걸어 다니며 원하는 곳에 낚시 채비를 내릴 수 있다 보니 이보다 좋은 낚시가 또 어디 있을까. 멀리 물가에 앉아 찌 울림만을 쳐다보며 낚시를 해야 하는 일반 낚시에 견줘 생동감이 곱절이다. 전문가들은 축제장이 아닌 곳을 찾는 초보 얼음낚시꾼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한다. 물고기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이른 아침, 동이 틀 무렵이 낚시에 좋은 시간이란다. 밤새 굶주린 물고기들을 꿈틀대는 미끼로 유인하기도 쉬울뿐더러 낚시꾼의 그림자가 덜 비쳐 자극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해가 뜨면 낚시꾼의 그림자가 물에 비치고 물고기들이 접근하지 않기 일쑤여서라니 알아두면 좋다. 앉을 때도 얼음구멍으로 빛이 들어가지 않게 그림자로 막는 게 좋단다. 낚시를 하는 동안 햇살을 받으며 등을 따뜻하게 하는 데도 좋을 듯하다. 다만, 해가 뜨기 전 얼음낚시에 나설 땐 얼음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한 뒤 얼음을 밟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물 가장자리에서부터 얼음 끌로 두드리며 얼음 질을 꼭 살펴봐야 한다. 두께는 적어도 8~10㎝는 돼야 안전하다. 얼음 구멍은 충분한 간격을 두고 뚫어야 하기에 3~4개를 넘지 않는 게 좋다. 초보자에게는 낚시 포인트를 찾는 일도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 정한 자리에서 입질이 없으면 몇 차례 이동하며 포인트를 잡는 것도 필요하다. 수온이 낮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는 제방 부근 하류쪽, 오후엔 중상류 수초대를 찾아가는 게 낫다. 수온이 높아 물고기를 불러들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얼음낚시는 낚싯줄을 수시로 위아래로 당겼다 놓아주는 고패질이 중요하다. 얼음낚시의 미끼는 보통 지렁이, 구더기 등 살아 움직이는 게 좋고 축제장 등에서는 루어 미끼도 괜찮다. 축제장은 어쩔 수 없겠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함께 낚시에 나섰던 문지훈 화천군청 직원은 “바닥을 체크할 수 없는 초보자들은 물고기들이 주로 움직이는 곳에 바늘을 놓고 고패질을 해 주면 된다”고 요령을 알려줬다. 얼음낚시엔 철저한 방한준비가 필수다. 추울 때 입을 여벌 옷을 챙기고 발이 젖기 쉬우므로 양말과 신발도 여러 켤레 준비한다. 모자, 장갑, 목도리, 귀마개 등은 반드시 챙기고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 의류를 입는 것도 좋다. 주머니 난로를 여러 개 준비하면 더욱 따뜻하게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글 사진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뿌리보다는 줄기 쪽으로 더는 단정하지 않게 내 안의 말이, 말을 데려갔다

    뿌리보다는 줄기 쪽으로 더는 단정하지 않게 내 안의 말이, 말을 데려갔다

    “삶이라는 게 덜어 내고 떠나 보내면 가벼워질 것 같은데 그 부재의 무게가 우리 삶을 더 묵직하게 채워요. 시라는 건 있는 것들을 노래하기보다 부재하는 것들을 불러오고, 그 부재의 자리를 더 강력하게 증명하는 일이죠. 그게 삶에나 시에나 다 해당되는 역설 아닐까요.” 나희덕(48) 시인의 신작은 이런 삶과 시의 역설이 밑그림을 이룬다. 말띠 시인이 말띠 해에 내놓은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문학과지성사)이다. ‘야생사과’(2009) 이후 5년 만이다. 일곱 번째 시집을 쓰는 동안 시인은 남동생, 동료 문인 등 가까운 사람들을 떠나 보냈다. “겉으로는 생활의 활기를 유지하려 했지만 안으로는 피 흘리는 시간이었다”는 그의 말을 빌리면 “이별, 사별 등 상실의 경험이 애도의 되새김질을 통해 부려진 시편들”이다. 2, 3부가 개인·사회적 죽음에 대한 상실이라면 1, 4부는 사랑, 관계의 힘으로 이를 감싸안는 모습이다. 그래서 시에는 죽음의 정조가 낮게 드리운 동시에 생명의 충동이 공존한다. ‘제게 입김을 불어넣지 마십시오./당신 옷깃만 스쳐도/저는 피어날까 두렵습니다./곧 무거워질 잎사귀일랑 주지 마십시오./나부끼는 황홀 대신/스스로의 棺이 되도록 허락해주십시오./부디 저를 다시 꽃 피우지는 마십시오.’(어떤 나무의 말) “겉으로는 시인으로서, 직업인으로서 안정된 길을 걸어온 것같이 보이지만 30~40대에 격변이 많았어요. 그래서 인간의 희로애락이 주는 피로감, 허무감이 일찍 찾아왔고 거기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컸죠.” 시인의 데뷔작 ‘뿌리에게’를 기억하는 독자라면 이번 시집의 ‘뿌리로부터’는 올해 등단 25주년을 맞는 나희덕 시의 변화를 한눈에 부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한때 나는 뿌리의 신도였지만/이제는 뿌리보다 줄기를 믿는 편이다/(중략)/뿌리로부터 멀어질수록/가지 끝의 이파리가 위태롭게 파닥이고/당신에게로 가는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중략)/우리는 뿌리로부터 온 존재들, 그러나 뿌리로부터 부단히 도망치는 발걸음들.’(뿌리로부터) “아직도 제 시의 이미지를 따뜻함, 단정함, 모범생다움 등으로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게 너무 싫었어요. 거기서 벗어나려 몸부림쳤죠. 쓰는 방식도 바뀌었어요. 과거엔 경험이나 관찰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 이제는 시가 먼저 내 삶을 선취하고 그에 따라 제 삶이 역동적이고 자유롭게 변한다고 할까요. ‘뿌리로부터’에서도 보이듯 대지의 안정을 박차고 나가 새로운 것을 찾아 나가는 태도는 시인의 역할이자, 시를 쓰는 이유이기도 하죠.” 안식년을 맞은 2012년 영국에 체류하면서 소수자, 이방인의 눈으로 발견한 풍경들도 시어로 직조됐다. 시인은 한국 사회에서 교수, 교사 등을 하면서 누렸던 것들, 삶의 군더더기들을 내려놓고 이국의 거리에서 만난 노숙자, 노동자, 식당 웨이터를 동류(同流)로 느꼈다고 했다. “우두커니 강물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축복”이었다는 시간 속에서 표제시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이 잉태됐다. ‘흰 갈기와 검은 발굽이/시간의 등을 후려치는 채찍처럼/밀려오고 부서지고 밀려오고 부서지고 밀려오고/(중략)/지금은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수만의 말들이 돌아와 한 마리 말이 되어 사라지는 시간/흰 물거품으로 허공에 흩어지는 시간.’ “높게 이는 파도를 보노라니 하얀 거품을 밀고 말(馬)들이 밀려 올라오는 듯했어요. 어느 순간 마음을 옥죄고 있던 고리가 뜯어져 나가는 기분이었죠. 내 안에서 말(馬)의 형상 하나가 끝없이 밀려오는 말(言)들을 불러내 데려가는, 내 안에 힘들어했던 자아를 이끌어내는 것 같았어요. 불화했던 나 자신과 화해하는 시간이었죠.” 이렇게 ‘자유로워진 나’로부터 시가 쓰이길 바란다는 시인의 얼굴이 편안해 보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경찰 추적 피해 다리서 강물에 뛰어내린 여성

    경찰 추적 피해 다리서 강물에 뛰어내린 여성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트라우트데일(Troutdale)에서 경찰에 쫒기던 여성 용의자가 마치 영화에서처럼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사건은 어두워질 무렵 발생했다. 경찰이 도난 차량을 포착해 추격하자, 이 차량을 운전하던 여성 용의자가 도주하기 시작한 것. 경찰은 확성기로 정지명령을 내렸지만 용의차량은 이를 무시하고 질주를 계속했다. 한참을 달리던 도주차량은 갑자기 교량 위에서 멈췄다. 다른 차량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 용의자는 꼼짝 없이 경찰에 체포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조수석 문을 열고 나와 다리 난간을 넘어 강물로 뛰어내렸다. 이같은 상황은 당시 경찰 차량에 달린 대쉬캠(Dashcam)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됐다. 다행히 강추위로 강물이 얼어붙어 있었기 때문에 여성은 익사를 면했으며, 구조대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결국 경찰에 체포된 그녀는 경찰이 추격하기 전 소유자에게 차량를 되돌려주러 가던 길이 였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PD goboy@seoul.co.kr
  • [시론] ‘그날이 오면’/이근배 시인

    [시론] ‘그날이 오면’/이근배 시인

    올해 갑오년은 만물을 생동하게 하는 청마(靑馬)의 해라는, 가슴 부푸는 해석에 귀가 솔깃해진다. 지난 한 해 나라 안팎의 어지러운 일들에다가 찌들어가는 살림살이로 마음 편할 날이 없었는데 웬, 좋은 일? 하고 둘러보니 새해 벽두에 불쑥 ‘통일’이 화두로 떠올랐다. 북의 김정은이 동족끼리의 통일을 내세워 남쪽에 화해 메시지를 날리더니 “통일은 대박”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더불어 통일부에서 이산가족상봉을 내놓았다. 북은 시기가 촉박하다며 일단 우리 정부의 제안을 ‘거부’했다. 7000만 겨레의 절체절명의 비원(悲願)인 통일을 두고 “대박”이라는 튀는 수사가 옳았느냐는 것은 미뤄놓고 작년 추석 무렵 로또 만큼이나 어려운 이산가족 상봉에 들었던 고령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손에 잡힐 듯한 ‘그날’이 왜 성큼 오지 않는 것인지. 그 애태움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랴.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이기 전에 와주기만 하량이면” 심훈은 3·1독립운동 열한 번째 해 날에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는 조국광복의 염원을 시 ‘그날이 오면’으로 쏟아냈다. 그로부터 여든 해를 훌쩍 넘은 오늘 통일의 ‘그날’로 옮겨놓아도 오히려 소신공양(燒身供養)의 불길은 더욱 거세게 타오르는 것을 읽게 된다. 그렇다. 그날은 와야 한다. 광복, 통일 같은 개벽은 말고라도 저 전쟁 통에 남북으로 헤어져 60년 넘게 안부를 모르는 혈육들이 서로 만나 손이라도 잡아보는 그날, 어디 그뿐인가 정치가, 경제가, 복지가, 일자리가, 입으로만이 아닌 제자리에 들어서는 그날이. 여기에 또 하나의 ‘그날’이 문화융성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문화예산을 2%로 올려놓았으니 많이 늦었지만 목 타게 기다리던 단비를 품은 구름이 밀려온다는 예보가 반갑기 그지없다. 흔히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그 준비를 해왔는지 묻고 싶다. K팝, 아이돌, 싸이, 드라마…. 한류가 동남아를 넘어 지구촌을 넘실거리고 있지만 정작 문화예술의 시작이며 끝인 문학은 아직도 우물 안 개구리다. 노벨상 계절이 되면 ‘혹시 한국에도 문학상 차례가?’ 하고 매스컴이 긴장을 해오지만 번번이 “그날”은 얼굴을 비치지 않고 다른 길로 새나가고 있다. 일본은 소설가 두 사람이나 수상자를 내고도 지난해 또 수상 오보를 낼 정도로 으쓱거리고, 한 사람은 국적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두 해 전 모엔까지 두 사람이나 상을 차지한 중국을 이웃에 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언제까지 “신포도”라고만 고개를 돌릴 수는 없는 일이다. 올림픽, 월드컵, 동계올림픽 등 큰 스포츠 행사에 쏟아 붓는 국력의 1만분의1만 썼어도 이 땅의 시인 작가들이 세계시장에서 홀대를 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 문단 인구가 1만명을 넘어선 지 오래고 해마다 신춘문예, 문예지를 통해서 등단하는 숫자가 늘어가지만 정작 글쓰기로 생활을 꾸려가는 전업 문인은 열 손가락을 꼽기도 어렵다. 창작에만 전념할 수 없는 환경 탓에 신인들이 글쓰기의 재능을 방송, 잡지, 출판 등의 밥벌이로 탕진하고 있으니 이 나라의 깊고 넓은 역사 문화의 광맥을 시, 소설로 캐내 인류가 공감하는 상품으로 세계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작품을 어떻게 써내겠으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키워낼 수 있겠는가. 문화융성의 첫 물꼬는 문학으로부터 틔워야 한다. 이 나라는 시로 해가 뜨고 시로 해가 지는 나라가 아닌가. 우리 겨레가 다른 민족에게 앞서는 DNA가 있다면 문학적 천재성이다. 이 하늘이 내린 재능의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지름길이고 문화복지이다. 올해는 청마의 해, 이육사가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을 노래했듯이 7000만명이 기다리는 “그날”이 청마 타고 오기를 손꼽아야겠다.
  • 美 경찰 추적 피해 강물위 다리에서 뛰어내린 여성 화제

    美 경찰 추적 피해 강물위 다리에서 뛰어내린 여성 화제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트라우트데일(Troutdale)에서 경찰에 쫒기던 여성 용의자가 마치 영화에서처럼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사건은 어두워질 무렵 발생했다. 경찰이 도난 차량을 포착해 추격하자, 이 차량을 운전하던 여성 용의자가 도주하기 시작한 것. 경찰은 확성기로 정지명령을 내렸지만 용의차량은 이를 무시하고 질주를 계속했다. 한참을 달리던 도주차량은 갑자기 교량 위에서 멈췄다. 다른 차량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 용의자는 꼼짝 없이 경찰에 체포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조수석 문을 열고 나와 다리 난간을 넘어 강물로 뛰어내렸다. 이같은 상황은 당시 경찰 차량에 달린 대쉬캠(Dashcam)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됐다. 다행히 강추위로 강물이 얼어붙어 있었기 때문에 여성은 익사를 면했으며, 구조대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결국 경찰에 체포된 그녀는 경찰이 추격하기 전 소유자에게 차량를 되돌려주러 가던 길이 였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PD goboy@seoul.co.kr
  • 103년 전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사진…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풍광

    103년 전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사진…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풍광

    북미를 덮친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103년 만에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103년 전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사진이 화제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3년 전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이란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낡고 헤진 흑백 사진 속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는 강추위에 얼어붙어 거대한 빙벽을 이루고 있다. 마치 열대 우림에 폭설이 불어닥쳐 그대로 얼어붙은 듯 폭포 물결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기괴한 모양의 폭포 빙벽을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빙벽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도 이색적이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거짓말처럼 얼어붙은 것은 지난 1911년. 그후 103년이 흐른 올해 북미에 불어닥친 강추위로 또 한번 나이아가라 폭포가 결빙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미국 국립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맹추위와 폭설이 나이아가라 공원을 한겨울의 이상한 나라로 바꿔버렸다”면서 꽁꽁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찍은 풍경 사진을 공개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꽁꽁 얼어붙어 여기저기 깨진 얼음이 솟아오른 나이아가라 폭포와 강물은 마치 거대한 외계 행성의 황량한 풍경을 찍은 듯하다.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계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 지역은 이날 강추위로 섭씨 영하 37도까지 내려갔다. 이 때문에 미국 쪽 폭포 3갈래가 결빙됐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과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과거 사진, 그때 당시에도 신기했나보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과거 사진, 얼마나 추웠을까”,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과거 사진, 103년 만이라니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영화 CG 같은 환상적인 풍광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영화 CG 같은 환상적인 풍광

    북미를 덮친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103년 만에 꽁꽁 얼어붙어 폭포의 물길이 멈췄다. 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맹추위와 폭설이 나이아가라 공원을 한겨울의 이상한 나라로 바꿔버렸다”면서 꽁꽁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찍은 풍경 사진을 공개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거짓말처럼 얼어붙은 것은 지난 1911년 이후 103년 만에 처음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꽁꽁 얼어붙어 여기저기 깨진 얼음이 솟아오른 나이아가라 폭포와 강물은 마치 거대한 외계 행성의 황량한 풍경을 찍은 듯하다.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계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 지역은 이날 강추위로 섭씨 영하 37도까지 내려갔다. 이 때문에 미국 쪽 폭포 3갈래가 결빙됐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슈퍼맨의 고향 행성 크립톤 같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관광객들 좋은 구경 했을 듯”,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나도 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103년 만에 처음…“슈퍼맨 행성 같아”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103년 만에 처음…“슈퍼맨 행성 같아”

    북미를 덮친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지난 1911년 이후 103년 만에 처음으로 얼어붙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추위와 눈이 나이아가라 공원을 겨울 원더랜드로 바꿔놨다”면서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 풍경 사진을 공개했다.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와 강물은 마치 거대한 얼음 행성의 황량한 풍경을 찍은 듯하다.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계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 지역은 이날 강추위로 섭씨 영하 37도까지 내려갔다. 이 때문에 미국 쪽 폭포 3갈래가 결빙됐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난생 처음 본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평소에도 엄청 추운데 얼마나 추우면 폭포가 결빙돼나”,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슈퍼맨의 고향 크립톤 행성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3년 전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사진 화제…사람들이 폭포 위를 걸어다녀

    103년 전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사진 화제…사람들이 폭포 위를 걸어다녀

    북미를 덮친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103년 만에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103년 전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사진이 화제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3년 전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이란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세피아 톤의 흑백 사진 속 나이아가라 폭포의 물결이 아래로 떨어지는 그 순간을 그대로 멈춰버린 듯 꽁꽁 얼어붙어 있다. 평소 같으면 급류에 휘말릴까 접근하기 힘든 폭포 상층부를 100년 전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거닐고 있어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거짓말처럼 얼어붙은 것은 지난 1911년. 그후 103년이 흐른 올해 북미에 불어닥친 강추위로 또 한번 나이아가라 폭포가 결빙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미국 국립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맹추위와 폭설이 나이아가라 공원을 한겨울의 이상한 나라로 바꿔버렸다”면서 꽁꽁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찍은 풍경 사진을 공개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꽁꽁 얼어붙어 여기저기 깨진 얼음이 솟아오른 나이아가라 폭포와 강물은 마치 거대한 외계 행성의 황량한 풍경을 찍은 듯하다.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계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 지역은 이날 강추위로 섭씨 영하 37도까지 내려갔다. 이 때문에 미국 쪽 폭포 3갈래가 결빙됐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과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과거 사진, 얼마나 추웠으면 얼었을까”,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과거 사진, 폭포 위를 걸어다니다니 신기하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과거 사진, 앞으로 100년 안에 또 얼어붙을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CG 같은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슈퍼맨 크립톤 행성 재연”

    영화 CG 같은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슈퍼맨 크립톤 행성 재연”

    북미를 덮친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103년 만에 거짓말처럼 꽁꽁 얼어붙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추위와 눈이 나이아가라 공원을 겨울의 이상한 나라로 바꿔버렸다”면서 꽁꽁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찍은 풍경 사진을 공개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이렇게 얼어붙은 것은 지난 1911년 이후 103년 만에 처음이다. 꽁꽁 얼어붙어 여기저기 깨진 얼음이 솟아오른 나이아가라 폭포와 강물은 마치 거대한 얼음 행성의 황량한 풍경을 찍은 듯하다.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계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 지역은 이날 강추위로 섭씨 영하 37도까지 내려갔다. 이 때문에 미국 쪽 폭포 3갈래가 결빙됐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103년 만에 처음이라니”,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얼마나 추웠으면 폭포가 다 얼었나”,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슈퍼맨의 고향 크립톤 행성이 지구에 재림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103년 만에 처음

    북미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103년 만에 처음

    북미를 덮친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103년 만에 처음으로 얼어붙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추위와 눈이 나이아가라 공원을 겨울 원더랜드로 바꿔놨다”면서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 풍경 사진을 공개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은 것은 지난 1911년 이후 103년 만에 처음이다.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와 강물은 마치 거대한 얼음 행성의 황량한 풍경을 찍은 듯하다.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계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 지역은 이날 강추위로 섭씨 영하 37도까지 내려갔다. 이 때문에 미국 쪽 폭포 3갈래가 결빙됐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난생 처음 본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세상에 이런 일도 다 있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외계 행성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근배·신경림·나희덕·신달자 원로·중진 시인 잇따라 새 시집… 새해 문단에 훈풍 주목

    이근배·신경림·나희덕·신달자 원로·중진 시인 잇따라 새 시집… 새해 문단에 훈풍 주목

    우리 시단을 대표하는 원로·중진 시인들이 새 시집을 들고 잇따라 귀환한다. 웅숭깊은 성찰과 투명한 서정으로 쌓아올린 시편들이 문단에 훈풍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등단 53년차인 이근배 시인은 9년 만에 새 시집 ‘추사를 훔치다’(문학수첩)를 펴냈다. 오는 13일에는 신경림 시인과 나희덕 시인이 나란히 신작을 발표한다. 신경림 시인은 2008년 열번째 시집 ‘낙타’ 이후 6년 만에 ‘사진관집 2층’(창비)을 출간하고, 나희덕 시인은 2009년 ‘야생사과’ 이후 5년 만에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문학과지성사)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온다. 2월에는 한국시인협회 회장인 신달자 시인이 신작을 내놓는다. 2011년 시집 ‘종이’ 이후 3년 만이다. 시와 시조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전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퍼뜨려 온 이근배 시인. 그는 이번 시집에도 특유의 장기를 아낌없이 부려 넣었다. 서문에서 시인은 “이 땅의 산과 물이, 역사가, 사람이, 참으로 귀신스러운 조상들의 솜씨가 빚어낸 글씨, 그림, 청자, 백자, 벼루 같은 것들이 내 꿈자리를 어지럽히고 무어라고 귓속말로 내 혼을 꾀어 내지만 나는 그에 값할 말을 찾을 길이 없다”고 말한다. 사라진 시대를 풍미한 인물과 문화 유산에 대한 지극한 존경과 짝사랑에 대한 이 고백은 시집을 관통하는 주제와 재료들을 충분히 짐작하게 한다. ‘정철-송강정’, ‘이규보-사가재’, ‘김시습-무량사’ 등 우리 정신사를 이끌어 온 큰 스승과 선비들을 시 속으로 불러들여 우러른다. ‘그래 송강은 오늘토록/마르지 않는 신명으로/혼자 흘러가는 것일 테지/(중략)/한때의 뜬구름/이제 세사를 훌훌 벗고/그림자마저 지운 시선(詩仙)/잔 들고 이 봄을 다 채우고 있을 테지.’(정철-송강정) ‘왕도가 쫓겨 와 숨어들고/한 떼의 병마가 지나가도/하늘과 땅이 주는/넉넉함은 빼앗지 못하고/여기 이대로 산과 들은/또 한 아침을 맞는 일이다/새들에게는 하늘을 주고/물고기에게는 강물을 주고 저희들끼리 살게 하는 일이다’/(중략)/산다는 것은/흰 구름의 뜻을 아는 일이다/흰 구름처럼 나를 비우는 일이다.’(이규보-사가재) 벼루를 유달리 아끼는 시인이 빚어낸 벼루 연작(‘신라토기 벼루에 대한 생각’, ‘조선백자 반월형연적’, ‘추사를 훔치다’ 등)들은 묵향 어린 선비의 고고한 정신을 되살려 낸다. ‘벼루의 때를 벗기듯 속속들이/내 마음속의 때를 벗기었다면/사람값도 하고 글도 잘 풀릴 것을/품삯도 못 받는 때밀이가 되어/손에 먹물만 잔뜩 들이고.’(세연·洗硯) 소멸을 운명으로 하는 세상사를 관조하는 시선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맑다. ‘눈멀고 귀먹은/돌이라 살자 해도/티끌 목숨 끝에/매달리는 헛된 생각/풋 열매 익히지 못하고/이슬로나 지는 것.’(적멸·寂滅) 김병익 문학평론가는 시인의 시어들을 가리켜 “이제는 잃어버린 것들, 사라져버린 것들, 그럼에도 우리의 어딘가에 꺼지지 않는 씨앗으로 숨어 있어 문득 살만 건드리면 생생한 향기로 감싸안아 산뜻이 되살아나는 품격 높은 정조로 솟아나는 말들”이라고 평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수중촬영으로 포착된 길이 8미터 아나콘다

    수중촬영으로 포착된 길이 8미터 아나콘다

    브라질의 사진작가가 물속에 뛰어들어 대형 아나콘다를 사진에 담아내 화제다. 수중촬영 전문 사진작가 프랑코 반피(53). 그는 최근 마토 그로소 두 주르 지방으로 촬영여행을 떠났다.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해 생태관광으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아나콘다를 만난 건 강을 낀 밀림이었다. 최소한 길이 8m로 추정되는 아나콘다가 사냥한 먹잇감을 삼킨 뒤 다시 강물로 내려가는 참이었다. 프랑코 반피는 주저하지 않고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 그는 아나콘다에 바짝 접근해 포식 후 강바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나콘다를 향해 셔터를 눌러댔다. 그는 “다행히 아나콘다가 먹이를 잡아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가까이 다가선 사람에겐 큰 관심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코 반피는 이번 촬영투어에서 아나콘다 7마리를 만났다. 수중촬영 전 6마리 아나콘다를 발견했지만 모두 덩치가 작은 암컷이었다. 마지막으로 발견한 게 초대형 아나콘다였다. 그는 “워낙 길이가 긴 초대형 아나콘다라 처음엔 겁도 나더라.”며 “하지만 동물을 존중하면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원한다면 손을 갖다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갔지만 아나콘다가 경계하는 눈치만 보였을 뿐 공격을 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프랑코 반피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설] 野 세력싸움에 기대선 미래 없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 싸움에 들어갔다. 안 의원이 지난 26일 민주당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아 “낡은 체제 청산”을 내세우며 민주당을 공박하자,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분열의 강물에 두 번 다시 발을 담가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도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여당을 도와주고 있다”며 거들었다. 호남 민심을 놓고 본격적인 쟁투에 들어간 모양새다. 하지만 안 의원이든 민주당이든 광주, 나아가 국민의 민심에 다가갈 수 있는 명분과 가치, 구체적인 정치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계가 뚜렷하다. 야권 인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낡은 체제에 대한 적대적 공존관계’를 극복하려는 실천적 접근법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정치는 현실이다. 정치세력은 선거를 통해 세를 불리고 정치공간을 넓혀간다. 그런 점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차기 총선을 겨냥한 안 의원의 영역 확장과 민주당의 수성 노력을 탓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게다가 여권이 잇따른 정치사회 이슈에서 집권세력다운 리더십이나 관리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민주당이나 안 의원에게 정치적 호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정당이라는 비판을 넘어설 수 없는 현실을 뼈아프게 인식해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안철수 신당을 조사 대상에 포함할 때 13%대에 그친다고 하니 전국 정당의 기치를 내걸기도 면구스러운 지경이다. 안 의원도 단순히 민주당의 대체재 정도에 자족한다면 지난 대선에서 새 정치의 아이콘을 자처한 정치인으로서 미래를 담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정치는 명분과 가치를 세우고 지켜나갈 때 힘을 얻는다. 그래야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정치사회적 난제를 극복할 대안을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다. 정파 간 땅따먹기 식의 볼썽사나운 모습으로는 눈앞의 선거에서 한줌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인 새 정치의 확장은 바랄 수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 낡은 체제 청산을 외치기 전에 어떤 가치와 모델로 야권의 정치력을 복원할지 그 대답을 내놓는 게 우선이다.
  • “이웃 더 사랑하고 배려·포용… 화해·상생하는 새해를”

    “이웃 더 사랑하고 배려·포용… 화해·상생하는 새해를”

    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했다. 각 종교 지도자들은 신년사를 통해 이웃에 대한 자비와 배려, 포용과 상생의 정신을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종단 신도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전하는 종교계 수장들의 신년사를 요약, 소개한다.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새해에는 우리 모두 더 진실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도록 노력하자. 특히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도록 하자.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소망하지만 사실 행복은 우리 마음 안에 있다. 예수님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셨다. 가난한 삶이란 겸손한 자세로 모든 것을 하느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이다. 이런 행복의 진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나라 안팎으로 화해와 상생의 물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옛 말씀에 바보 셋이라도 모여 의논하면 문수보살의 지혜가 나온다 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종단의 주인인 사부대중이 마음을 모아 지혜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일이다. 새해에는 현란함과 숫자로 이름 지어진 허명을 좇아 동분서주하기보다는 진실과 화해의 새 길을 여는 데 모두의 마음을 모으자. 천심인 민심을 형성하고 합리적인 민심이 사회의 공론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 마당을 열어가자. 도정 천태종 총무원장 새해에는 모든 것을 긍정하고 상대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 나를 낮추면 세상이 높아지고 상대를 높이면 세상이 평화로워진다. 다툼이 없으면 평화롭고 차별이 없으면 평등하다. 일체를 긍정하는 마음에서 천지의 조화가 드러나고 상대를 공경하는 마음에서 상생의 복락이 펼쳐진다.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일하고자 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기쁨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세상, 약자와 강자라는 대립이 아니라 한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이라는 마음을 나누는 세상, 공권력은 주인인 국민을 섬김으로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민족이 화해하고 하나 되는 세상이기를 소망한다. 교회는 먼저 공공성을 회복함으로써 세상의 희망으로 다시 설 수 있기를 소망한다. 박위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무엇보다 스스로를 갱생하고 개혁함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일에 힘쓰자. 가진 것을 흩어 구제하고, 겸손히 이웃을 섬길 때 한국교회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정쟁으로 우리 사회는 미래를 향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극단적 양극화의 골을 메우기 위해 한국교회는 화해와 치유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한다. 장응철 원불교 종법사 새해를 맞아 국가 및 세계, 교단의 앞날에 큰 서광이 깃들고 전 교도와 국민, 인류에게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축원한다. 이제 우리는 세상 만물을 상극에서 상생으로 살려나가야 한다. 넉넉한 마음을 기르고 깊은 지혜를 닦고 남모르게 베푸는 덕행을 쌓자. 21세기를 과학과 도학이 병진하는 참문명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인류공동의 과제인 환경에 대해 우리의 마음가짐과 생활태도를 새롭게 해야 한다. 안경전 증산도 종도사 개벽은 험난한 시련이지만 동시에 위대한 희망이다. 세상이 흔들릴수록 원형문명과 시원역사로 돌아가 온고지신으로 내일을 기약해야 한다. 점점 치열해지는 동북아 역사전쟁의 판세와 급박하게 돌아가는 남북의 상씨름 대결은 우리 앞에 놓인 거대한 과제다. 수천년을 이어온 조상의 얼과 대한의 혼으로 다시 배달민족의 영광을 회복해야 한다. 개벽기에 하늘의 광명과 땅의 광명이 대한민국의 찬란한 앞날을 밝혀 세계의 문화 종주국으로 우뚝 서기를 축원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환경부 ‘닮고 싶은 간부’ 4명 선정

    환경부 ‘닮고 싶은 간부’ 4명 선정

    환경부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상동)은 본부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국·과장)’을 선정해 19일 발표했다. 본부에서는 국장급에서 이찬희 자연보전국장이, 과장급에서는 김동진 운영지원과장, 이호중 환경보건정책과장, 주대영 해외협력담당관이 각각 선정됐다. 소속기관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 최경희 환경건강연구부장 등 10명이 뽑혔다. 선정은 16~17일 직원 10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찬희 국장은 간부 공무원에게 가장 필요한 항목 평가 중 ‘조직의 비전과 목표 달성 전략을 명확히 제시’하고,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췄느냐’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부하 직원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리더 항목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 국장은 세종청사 ‘연기리 총각’(원룸에서 홀로 생활하는 공무원) 회장님으로 불리고, 부드러운 성격이라 ‘쌀집 아저씨’란 별칭도 갖고 있다.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환경 전문가로 ‘외유내강형’ 리더로 꼽힌다. 환경정책관과 유엔환경계획(UNEP) 고용휴직지속위에서도 근무했다. 김동진 과장은 기술직(토목직)이면서도 행정 업무에 밝다는 평가와 함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직원들과 잘 소통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사·평가를 총괄하는 입장에서 직원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호중 과장과 주대영 해외협력담당관 역시 간부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업무 능력 등 15개 평가 항목에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실무직들과 소통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동 노조위원장은 “간부와 실무직이 서로 존중하면서 함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리더로서 필요한 위상 정립을 위해 ‘닮고 싶은 간부’를 선정했다”며 “설문조사에서는 간부 공무원이 꼭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한 조사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조직의 비전을 창출하고,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일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속기관의 ‘닮고 싶은 간부’도 함께 선정해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최경희 환경건강연구부장, 이수형 금강물환경연구소장, 홍유덕 대기환경연구과장이 뽑혔다. 또 한강환경청에서는 김영기, 낙동강청 김경구, 금강청 김판규, 영산강청 유재봉 과장이 각각 선정됐다. 수도권대기청에서는 이인기, 대구청 은종관, 새만금청 이철수 과장도 이름을 올렸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