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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고싸움놀이 中서 한판 벌인다

    광주 고싸움놀이 中서 한판 벌인다

    광주의 대표적 세시풍속인 남구 칠석고싸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가 오는 10월 중국에서 신명 나는 놀이판을 벌인다. 10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우호협력도시인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가 10월 축제에 600여년 동안 전해 내려온 정월 대보름 놀이인 칠석동 고싸움놀이를 초청했다. 또 오는 26~27일 칠석동 고싸움놀이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32회 고싸움놀이축제에는 청두시 솽류(雙流)현 지방정부 부현장(부구청장)을 비롯해 중국의 중요무형문화재인 ‘황룡계(黃龍溪) 화룡무(火龍舞)’ 보존회원 등 22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온다. 황룡계 화룡무는 음력 정월 초이틀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용 몸을 불사르고 재는 강물에 부어 마을과 국가의 번성을 기원하고, 집집마다 폭죽을 터뜨리는 등 쓰촨성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다. 풍년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으로 고싸움놀이와 매우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먹고 살기 힘드네”…사냥에 지친 ‘피로 곰’ 포착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 지쳐 멍하니 쉬기라도 하는 것일까. 무심한 듯한 표정으로 강물에 뜬 나무에 매달려 있는 한 마리의 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캐나다에 있는 한 보호구역에서 젊은 회색곰 한 마리가 급류를 헤치며 연어를 사냥하다 말고 강물 위에 걸쳐진 나무에 매달려 휴식을 취하는 보기 드문 순간이 포착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8일 보도했다. 이런 장면을 함께 촬영한 미국의 사진작가팀인 팻과 조지 월시는 “그 곰은 연어를 잡기 위해 열심히 급류에 맞섰지만 힘이 부족해지자 주변에 있던 나무를 붙잡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이후 그 곰은 약 5분간 물고기 사냥을 시도한 끝에 커다란 왕연어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두 작가는 이런 사진을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벨라쿨라강이 흐르는 트위즈뮤어사우스주립공원에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공원이 속한 그레이트베어우림지대에는 회색곰과 흑곰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해 곰을 보기 위한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너무 오버했나?’ 女기자, 배에서 시장과 인터뷰 중 강물에 ‘풍덩’

    ‘너무 오버했나?’ 女기자, 배에서 시장과 인터뷰 중 강물에 ‘풍덩’

    네덜란드의 한 여성기자가 인터뷰 중 배에서 떨어지는 해프닝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동부 오베레이셀주(州)에 있는 축제의 도시 캄펜에서 한 여성 방송기자가 보트 쿨뤄벤 캄펜시장과의 인터뷰 도중 배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이 여기자는 매년 개최되는 돛단배 항해 경주인 세일 캄펜(Sail Kampen) 홍보차 캄펜시장과의 인터뷰를 하던 중이었다. 영상을 보면 트렌치코트에 머플로로 한껏 멋을 낸 여기자가 갑판 위에 서 있다. 그녀는 ‘큐’사인과 함께 시장이 있는 방향으로 발을 내딛으며 인터뷰 멘트를 시작한다. 시장이 서 있는 배 입구쪽에 다다르자 기자는 입구 턱에 걸터앉아 질문을 한다. 하지만 미처 발 밑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는지, 그만 중심을 잃고 배에서 떨어져 바다에 빠지고 만다. 당황한 시장과 촬영 스태프들이 구조하려고 마이크가 달린 장대와 손을 내밀지만 역부족이다. 결국 기자는 구명튜브의 도움을 받아 구조된다. 8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조회수 85만 4500건을 기록중이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마포대교 시신, 어벤져스2 촬영 중 시체 둥둥.. 마포대교 북단 CCTV 보니 ‘경악’

    마포대교 시신, 어벤져스2 촬영 중 시체 둥둥.. 마포대교 북단 CCTV 보니 ‘경악’

    ’마포대교 시신, 어벤져스 시신, 마포대교 북단 CCTV’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촬영하던 서울 마포대교에서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줬다. 30일 오후 2시께 영화 촬영을 위해 통제 중이던 서울 마포대교 아래 강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마포대교 아래에서 보트를 타고 있던 영화 제작진 측 안전요원이 마포대교 아래 교각 근처에서 윤 씨(21)의 시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윤 씨는 발견 당시 붉은색 패딩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지난 10일 가족에 의해 실종신고가 됐고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 메시지를 지인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보아 숨진 지 2주 이상 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외상은 없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유족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seoule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함혜리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함혜리 문화부 선임기자

    남도의 섬진강변으로 매화 꽃 나들이를 다녀왔다. 하루에 다녀오기엔 좀 먼 길이지만 꽃 구경이란 게 때가 있는지라 좀 욕심을 내서 새벽길을 떠났다. 남쪽지방은 온통 꽃 잔치였다. 양지바른 산 언덕은 마치 눈이 온 듯 하얀 매화꽃으로 뒤덮이고, 노란 산수유꽃도 절정을 향하고 있었다. 벚나무의 꽃망울은 곧 터질 듯 부풀어 있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 위로 봄 햇살이 반짝이고, 강가의 나뭇가지 끝에는 푸릇한 생명의 기운이 느껴졌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토지길’을 걸었다. 2009년 국내 5번째, 세계 111번째로 국제슬로시티에 가입된 마을답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은 맑은 햇볕과 돌담이 일품이었다. 유난히 돌이 많은 땅을 일궈 담을 쌓고, 돌을 골라낸 땅에는 밤나무와 감나무, 매실나무를 심었다. 따스한 봄볕 아래서 매화꽃 향기를 맡으며 유유자적 걷던 중 팻말이 눈에 들어왔다. ‘둘레길에서 마주치는 농작물은 농부의 땀과 정성입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지켜주세요.’ 농작물을 건드리려는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도 ‘농부의 땀’ 대목에서는 괜스레 뜨끔했다. 힘겨운 노동의 과실을 너무 쉽게 누리는 것 같아서였다. 꽃 구경을 하다 말고 생각이 꼬리를 문다. 출판을 담당하다 보니 일주일에 100권 가까운 신간을 받는다. 쌓인 책을 볼 때마다 머리가 아프려고 하다가도 봉투에 쓰인 문구를 보면 정신이 번쩍 든다. 언론사로 신간을 배달해 주는 업체가 담당기자 이름 스티커에 써 놓은 “출판사의 ‘땀’입니다. ‘희망’을 선물해 주세요”라는 글이다. 책을 만든 이들의 노고가 그대로 전해지기에 그 어떤 책도 함부로 다룰 수 없게 만든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책 판매고는 점점 떨어지고, 다양한 스마트 미디어의 출현으로 책이 점점 외면받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업계를 생각하면 책을 대하는 마음은 더욱 비장해진다. 출판업계의 불황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요즘은 더 심각하다고 한다. 출판 관련 종사자들이 만드는 팟캐스트 ‘뫼비우스의 띠지’는 7회차 방송에 ‘출판노예 12년’이라는 메인카피를 달고 업계의 열악한 현실을 토로했다. 얼마 전 한 대형 출판사가 경영난을 이유로 디자이너들에게 일방적 해고통보를 한 것을 계기로 준비된 특집이었다. 몇몇 대형 출판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출판사들은 경영구조가 취약하다 보니 출판계에는 노동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저임금과 불안정한 고용을 감수하며 남아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좋은 책을 만들어보겠다는 일념 때문이리라. 그들의 노동은 농부의 그것 못지않게 가치 있고 신성하다. 돌을 골라내고 그 땅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 세상을 바꿀 좋은 책 한 권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묵묵히 일하는 출판 종사자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얼마 전 사진전을 열었던 박노해 시인이 자신의 사진에세이집에 사인을 해주면서 내게 적어준 글이다. 모든 생명체에는 자기만의 리듬이 있고, 각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삶의 목적을 잊지 않는 것이다. lotus@seoul.co.kr
  • ‘비닐 봉투’로 등교하는 아이들…무슨 사연?

    ‘비닐 봉투’로 등교하는 아이들…무슨 사연?

    불시에 찾아온 홍수로 불어난 강물 때문에 학교를 갈 수 없었던 마을 아이들을 ‘비닐봉투’를 이용해 등교시킨 한 남성의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비닐 봉투로 강 건너기(Passing the river in a plastic bag)”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총 1분 55초 길이의 해당 영상 속에는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마을 어른의 헌신적인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영상 안의 남성은 대형 비닐 봉투 안에 아이를 넣고 거친 소용돌이가 이는 강물 속을 헤치고 나간다. 본인 목숨도 위험한 상황이지만 그보다 아직 많은 것을 배우고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이 더 큰 듯하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몇 번이나 강과 육지를 오고가며 한 학급에 해당하는 아이들을 모두 등교시켜냈다. 베트남 현지 언론인 ‘투오이 트레 뉴스’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베트남 북부 디엔비엔 성 삼랑 마을로 영상 촬영자는 삼랑 마을 지역 교사인 통 타이 민이다. 작년 홍수 피해 당시 아이들 등교를 현장에서 도왔던 이 교사는 본인 캠코더로 이 긴급한 순간을 담아냈다. 그녀는 “마을과 학교를 잇는 한 개 뿐인 다리가 물에 잠겨 도저히 아이들이 등교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며 “해당지역은 홍수가 나면 이렇게 물에 잠기는 경우가 많아 부모들이 이런 방식으로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이주열 후보자와 권선주 행장의 공통점/안미현 경제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이주열 후보자와 권선주 행장의 공통점/안미현 경제부 전문기자

    제목만 보고 ‘학교’를 떠올린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와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연세대를 나왔다. ‘내부 승진’을 떠올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후보자는 직전 명함이 한은 부총재, 권 행장은 기업은행 부행장이었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새집으로 이사를 했거나 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오는 6월에 서울 강남구 보금자리주택지구 안의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 권 행장은 지난주에 지금 살고 있는 집 인근인 대치동 아파트로 옮겼다. 새 아파트는 아니지만 보름 정도 수리해 말끔하게 새집처럼 꾸몄다. 이 후보자는 한은 부총재로 정년 퇴임한 직후인 2012년 6월 청약 신청을 넣었다.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됐다. 어제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 4월 1일 총재로 취임한다. 두 달 뒤에는 2년 동안 열심히 중도금을 부은 새집으로 들어간다. 아무래도 올해가 이 후보자 개인에게는 대운(大運)이 든 해인 듯싶다. 권 행장도 이 후보자 못지않다. 몇 년 전부터 집을 내놓았지만 통 팔리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중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그 길로 달려가 오밤중에 ‘헌 집 팔고 새 집 사는’ 매매 계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집이 팔릴 때까지 이사할 집을 사지 않는 것은 권 행장의 오랜 철칙이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은행원’의 면모가 묻어나는 대목이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12월 23일 기업은행장에 내정됐다는 낭보가 날아들었다. 운에 관한 한 고(故) 김정태 국민·주택 초대 통합은행장을 빼놓을 수 없다. 51살에 최연소 은행장(주택은행장)이 됐던 그는 ‘금피아’(금융감독원) 출신인 당시 김상훈 국민은행장과 합병은행장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누가 봐도 불리한 싸움이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그의 편이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에 고인은 살아생전 인터뷰에서 “내가 억세게 운이 좋은 건 맞다. 그러나 운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고 답했다. 스스로 부단히 노력하고 준비돼 있지 않으면 운은 자신의 곁을 그대로 스쳐 지나간다는 것이었다. “흘러가는 강물 속에 있으면 그 강물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른다”는 고인의 지론과도 맥이 닿는 얘기였다. 이 후보자와 권 행장에게도 운이 좋았다는 평이 따라다닌다. 한은 총재 인선에 청문회가 처음 도입된 덕에, 대통령이 여자인 덕에, 총재 후보가 되고 행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후보자가 35년간 통화정책의 한 우물을 파지 않았다면, 권 행장이 해외 지사장으로 발령난 남편을 ‘사표 쓰고’ 편하게 따라나섰다면, 그 운은 두 사람을 비켜 갔을 것이다. 두 사람은 이제 막 거대 조직의 수장으로 발을 뗐거나 떼려고 한다. 이 후보자는 국가경제와 직결된 중앙은행의 수장이다. 권 행장은 우리나라의 첫 여성 은행장이다. 결코 요행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에게 날아든 운이었음을 입증하는 것은 지금부터 두 사람에게 달려 있다. hyun@seoul.co.kr
  • 번지점프 사고, 30대女 강물로 떨어져 결국 사망..‘연결고리 실종?’

    번지점프 사고, 30대女 강물로 떨어져 결국 사망..‘연결고리 실종?’

    번지점프 사고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30대 여성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 15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가평읍 북한강에 설치된 한 번지점프대에서 강모(34·여)씨가 45m 아래 강물로 떨어졌다. 강씨는 물과 마찰 충격으로 머리 손상과 장기 파열 등 중상을 입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16일 새벽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번지점프를 위한 개인장비만 착용하고 고리로 고무줄과 몸을 연결하기 직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지점프를 하려면 점프대에 올라가기 전 하니스라는 상·하복 및 개인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요원이 개인장비 2곳에 고리를 채워 고무줄과 연결 후 안내에 따라 뛰어내려야 한다. 따라서 왜 강씨가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뛰어 내렸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체 측은 “강씨가 허리 장비와 줄이 연결된 것으로 착각하고 점프대에서 뛰어내렸다”며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안전요원과 관계자들을 차례로 조사한 뒤 안전규정 준수 여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사진 = 방송 캡처 (번지점프 사고)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특파원 칼럼] 시진핑과 옹정제/주현진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시진핑과 옹정제/주현진 베이징 특파원

    최근 중국에선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중국 꿈’(中國夢)을 내걸고 철권통치를 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청(淸)나라 5대 황제 옹정(雍正)에 빗대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민족이 세운 청을 세계 속의 제국으로 키운 독재 군주와 닮았다는 점에서 슈퍼 차이나 시대를 열 것이란 기대마저 나온다. 지난 13일 폐막한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 기간에도 옹정과 시진핑의 닮은꼴 이야기는 화제가 됐다. 당시 전인대 대표위원인 ‘옹정황제’의 작가 얼웨허(二月河)도 내외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을 반부패와 개혁의 대명사인 옹정에 비유하며 시 주석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시진핑을 옹정에 비유하는 이유는 이렇다. 우선 ‘부패와의 전쟁’을 주도하는 모양새가 닮았다. 옹정은 즉위 3일 만에 부패한 고위 관료 30여명을 단숨에 척결하고 뇌물수수 관행을 없애는 등 부패 근절에 총력을 쏟은 군주로 유명하다. ‘옹정 시절 청렴하지 않은 관료가 없었다’(雍正一朝, 無官不淸)는 말은 지금도 회자하는데 그의 반부패 조치로 청의 치국 근간이 세워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시 주석도 취임 직후 ‘파리부터 호랑이까지 때려잡겠다”며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시 주석 취임 첫해인 지난해 부패 등으로 처벌된 고위관료 숫자가 지난 25년간 평균치의 5배가 넘는다. 신중국 건립 이래 최고 지도부 출신으로 첫 사법 심판을 받게 될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 케이스는 반부패에 대한 시 주석의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독재적 권력을 추구하는 모습도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통솔할 중국판 국가안보회의(NSC)인 국가안전위원회를, 옹정이 군사와 정무를 모두 처리하기 위해 설립한 통치기구인 군기처(軍機處)에 비유한다. 시 주석은 국가안전위뿐만 아니라 전면개혁심화영도소조, 중앙인터넷안전정보화영도소조 등 3대 권력 기구를 만들어 국방·외교·치안·경제·테러·인터넷 등 전 분야를 장악해 덩샤오핑(鄧小平) 이래 최대 권력을 거머쥔 지도자가 됐다는 평이다. 이 밖에 옹정이 음식을 남기는 자는 곤장 40대로 처벌했다는 이야기처럼 시 주석은 총서기 취임 이후 ‘잔반 제로 캠페인’(光盤行動)을 벌이며 공무원 사회에 근검절약 기풍을 강조하는 등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진핑을 옹정에 비유하는 것은 중국 사회가 느끼는 위기의식과 관련이 깊다.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시작하던 시절에는 ‘강물 속 돌을 손으로 만지며 얕은 내를 건너는’(摸着石頭過河) 수준의 개혁으로도 족했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의 굴기를 억제하는 미국에 맞서고 일본 등 주변국들과의 충돌을 해결해야 하는 것은 물론 빈발하는 국내 테러에도 대응해야 한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일상화된 부패로 인한 국민 불만은 ‘중국 붕괴론’까지 낳고 있다. 옹정의 강한 개혁 이후 건륭(乾隆)황제 시대의 태평천하가 열릴 수 있었듯 시진핑의 국정운영이 위기에 놓인 중국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옹정은 냉혈적이고 독단적이었으나 과로사했을 만큼 철저한 헌신을 통해 청나라 번영의 토대를 만들었다. 시 주석이 언제까지 옹정에 비유될지 지켜볼 일이다. jhi@seoul.co.kr
  • 겨울왕국? ‘숙박료 2억’ 세계서 가장 비싼 호텔

    겨울왕국? ‘숙박료 2억’ 세계서 가장 비싼 호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얼음호텔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숙박료’로 새삼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유카스예르비’에 위치한 이 ‘아이스 호텔’의 스위트룸 가격은 약 2억 5,000만원이다. 숙박료가 너무 비싼 것 같다고 느껴지지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다. 이 스위트룸은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실시간으로 건축되는 것이기 때문. 이용객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형태를 제시하면 얼음 호텔의 유명 건축 아티스트들에 총 출동해 인근 토르네 강물의 깨끗한 천연 얼음으로 오직 하나뿐인 (투숙객 본인만의) 호텔 스위트룸을 만들어준다. 평균적으로 건축시간은 2주가 소요되며 투숙객은 해당 객실에서 몇 주간 머물며 아름다운 북극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스위트룸은 자연 건축물이기에 영구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라지고 오직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기에 희소가치가 더욱 높다. 매년 새롭게 건축된다는 점에서 항상 다른 디자인의 스위트룸을 만나 볼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얼음호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아르네 바그는 “이 스위트룸은 투숙객 본인의 아이디어가 투영되는 창의력의 집합소”라며 “세상에 오직 하나뿐이고 그것도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기에 소중한 누군가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북극권 한계선(북위 66도 33분)에 위치한 이 얼음호텔은 지난 1989년 첫 개장했다. 외부 온도는 평균 영하 65도, 스위트룸 내부 평균 온도는 영하 5도 정도로 투숙객들을 위한 보온 침낭과 방한복이 따로 지급된다. 물론 추위에 민감한 투숙객들을 위한 별도의 난방 객실도 있다. 호텔 측에 따르면, 숙박료 수익의 일부는 북유럽 발트 해 환경 복원사업에 기부되고 있다. 사진=ICE HOTEL/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숙박료 ‘2억’! 세계서 ‘가장 비싼 호텔’ 화제

    숙박료 ‘2억’! 세계서 ‘가장 비싼 호텔’ 화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얼음호텔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숙박료’로 새삼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유카스예르비’에 위치한 이 ‘아이스 호텔’의 스위트룸 가격은 약 2억 5,000만원이다. 숙박료가 너무 비싼 것 같다고 느껴지지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다. 이 스위트룸은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실시간으로 건축되는 것이기 때문. 이용객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형태를 제시하면 얼음 호텔의 유명 건축 아티스트들에 총 출동해 인근 토르네 강물의 깨끗한 천연 얼음으로 오직 하나뿐인 (투숙객 본인만의) 호텔 스위트룸을 만들어준다. 평균적으로 건축시간은 2주가 소요되며 투숙객은 해당 객실에서 몇 주간 머물며 아름다운 북극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스위트룸은 자연 건축물이기에 영구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라지고 오직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기에 희소가치가 더욱 높다. 매년 새롭게 건축된다는 점에서 항상 다른 디자인의 스위트룸을 만나 볼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얼음호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아르네 바그는 “이 스위트룸은 투숙객 본인의 아이디어가 투영되는 창의력의 집합소”라며 “세상에 오직 하나뿐이고 그것도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기에 소중한 누군가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북극권 한계선(북위 66도 33분)에 위치한 이 얼음호텔은 지난 1989년 첫 개장했다. 외부 온도는 평균 영하 65도, 스위트룸 내부 평균 온도는 영하 5도 정도로 투숙객들을 위한 보온 침낭과 방한복이 따로 지급된다. 물론 추위에 민감한 투숙객들을 위한 별도의 난방 객실도 있다. 호텔 측에 따르면, 숙박료 수익의 일부는 북유럽 발트 해 환경 복원사업에 기부되고 있다. 사진=ICE HOTEL/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청계천 9년만에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바꾼다

    청계천 9년만에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바꾼다

    인공미가 가득했던 서울 청계천이 9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직선형 수로를 굴곡이 있는 자연 생태하천으로 바꾸고 보(洑)를 철거해 물 흐름을 자연스럽게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복원을 추진했던 청계천에 ‘생태도시’라는 박원순 시장의 색깔을 입히려는 작업으로 풀이된다. 12일 청계천시민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계천 역사성 및 자연생태성 회복안’을 시에 전달했다. 시는 회복안에 대해 “올해부터 단기간 실현 가능한 것에 대해서는 바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위는 “수심 유지를 위해 설치한 ‘여울보’ 29곳을 지그재그 형태로 바꿔 물 흐름 정체로 생기는 수질악화 현상을 개선하라”고 권장했다. 또 “물길 바로 옆 보도 폭을 넓히고 횡단보도를 개선하는 등 보행자 중심 거리를 조성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시는 청계천 끝에 설치된 보 2개를 철거하고 있다. 성동구 구간인 한양여대 앞에 있는 보는 오는 5월까지, 살곶이공원 앞 보는 내년 말까지 철거된다. 도로로 덮여 있는 청계천 상류 백운동천과 삼청동천 물길을 복원해 매년 전기로 한강물을 끌어오는 데 드는 비용(18억원)을 줄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위는 대신 청계천 상류 물을 끌어 쓰면 취·송수와 정수비용 등 연간 5억 9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하천 관련 업무를 경험한 시민을 ‘청계천 지킴이’로 선정하는 등 시민참여형 거버넌스(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할 것도 제시했다. 하지만 곡면형 물길 복원 등에 드는 비용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시민위는 1958년 청계천 복개 때 장충단공원으로 옮겨진 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돌다리인 수표교도 제자리로 옮기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는 “자연생태하천 조성, 보행친화 거리 조성은 타당성 조사 등 시행에 들어간다”면서도 “수표교 중건과 백운동천, 삼청동천 물길 회복은 경제적 타당성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발주한다. 조명래 청계천시민위원장은 “장기적인 호흡으로 하나하나 제대로 복원해 세계적인 도심 속 생태·역사관광지로 탈바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악어 저리가!” ‘누’ 구하는 ‘영웅 하마’ 화제

    “악어 저리가!” ‘누’ 구하는 ‘영웅 하마’ 화제

    악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누(소목 소과에 속하는 포유류)’를 멋지게 보호해주는 ‘보디가드 하마’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강 한복판에서 악어에게 치명적 상처를 입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누를 한 하마가 보호해 안전히 강가까지 데리고 가는 생생한 사진과 영상을 1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총 2분 14초 길이의 해당 영상은 악어에게 입은 상처로 강물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누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하지만 악어는 더 이상 누에게 다가오지 못한다. 압도적인 크기의 하마 무리가 누 주위를 둘러쌌기 때문. 놀라운 상황은 계속 이어진다. 그 중 한 하마가 누를 마치 보디가드처럼 경호하며 강가로 데려간다. 누는 무사히 땅 위로 올라간 뒤 다친 몸을 이끌고 초원 속으로 사라진다. 이스라엘 사진작가 바딤 오니셴코(34)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Masai Mara National Reserve)에서 촬영한 해당 모습은 냉혹함만이 가득할 것이라 여기는 자연 먹이 사슬 생태계에 대한 세간의 인식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다. 오니셴코는 “다른 종의 동물끼리 보호해주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며 “하마는 악어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악어의 먹잇감이 되기 쉬운 연약한 누를 보호하는 모습에서 자식을 보호하는 부모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함께 동행 했던 사파리 가이드도 그동안 수많은 야생동물을 관찰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악어로부터 ‘누’ 지키는 ‘보디가드 하마’ 포착

    악어로부터 ‘누’ 지키는 ‘보디가드 하마’ 포착

    악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누(소목 소과에 속하는 포유류)’를 멋지게 보호해주는 ‘보디가드 하마’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강 한복판에서 악어에게 치명적 상처를 입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누를 한 하마가 보호해 안전히 강가까지 데리고 가는 생생한 사진과 영상을 1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총 2분 14초 길이의 해당 영상은 악어에게 입은 상처로 강물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누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하지만 악어는 더 이상 누에게 다가오지 못한다. 압도적인 크기의 하마 무리가 누 주위를 둘러쌌기 때문. 놀라운 상황은 계속 이어진다. 그 중 한 하마가 누를 마치 보디가드처럼 경호하며 강가로 데려간다. 누는 무사히 땅 위로 올라간 뒤 다친 몸을 이끌고 초원 속으로 사라진다. 이스라엘 사진작가 바딤 오니셴코(34)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Masai Mara National Reserve)에서 촬영한 해당 모습은 냉혹함만이 가득할 것이라 여기는 자연 먹이 사슬 생태계에 대한 세간의 인식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다. 오니셴코는 “다른 종의 동물끼리 보호해주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며 “하마는 악어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악어의 먹잇감이 되기 쉬운 연약한 누를 보호하는 모습에서 자식을 보호하는 부모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함께 동행 했던 사파리 가이드도 그동안 수많은 야생동물을 관찰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생방중 뒷걸음 치다 강에 풍덩...스페인판 ‘눈사람 기자’

    생방중 뒷걸음 치다 강에 풍덩...스페인판 ‘눈사람 기자’

    방송을 하던 기자가 강에 풍덩 빠지는 사고가 났다. 곧바로 구조돼 봉변을 면한 기자는 그러나 흠뻑 젖은 채 그대로 방송을 계속해 “직업정신이 투철한 진짜 기자”이라는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하엔이라는 마을은 최근 고립 위기에 처했다. 강물이 불어나면서 허름한 교량을 이용할 수 없게 된 때문이다. 교량이 파괴된 건 아니지만 주민들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교량을 이용하지 못해 외부와 사실상 단절됐다. 주민들은 병원에도 못가고, 학생들은 등교를 못했다. 스페인 방송 수르는 기자를 현장에 보내 사태를 보도했다. 기자는 불어난 강을 배경으로 마이크를 잡고 임시교량이 유일한 연결통로인 하엔 마을이 고립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생방송 뉴스가 나가고 있을 때 발생했다. “주민들이 교량이 무너질까 두려워 외부출입을 못하고 있다.”며 보도에 열중하던 기자는 뒷걸음을 치다가 그만 강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주민과 방송국 관계자들이 기자를 재빨리 건져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기자가 놀라운 직업정신으로 감동을 준 건 이때부터다. 물에서 나온 기자는 바로 카메라 앞에 섰다. 데스크는 그런 기자에게 “괜찮은가. 문제 없는가.”고 다급하게 물었지만 기자는 한동안 대답을 못했다. 하지만 흐트러짐 없이 똑바로 선 채 카메라를 응시했다. 잠시 후 물이 줄줄 흐르자 재킷 앞을 열고 다시 방송을 시작했다. 강에 빠져 흠뻑 젖은 채 끝까지 방송을 마친 기자에겐 “최고의 직업정신을 가진 기자”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사진=방송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극심한 오염으로 불바다 된 中 도심 하천 포착

    극심한 오염으로 불바다 된 中 도심 하천 포착

    중국의 한 도심 하천이 극심한 오염으로 불길에 휩싸이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고 영국의 인터넷 매체 메트로 등 외신들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성 남부에 위치한 원저우시를 가로지르는 하천을 불길이 뒤덮는 믿기 어려운 사고가 일어났다. 주민 펭 투씨는 “강물이 불길로 뒤덮히는 것을 보고 엄청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 강은 수년 전 부터 악취를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됐다. 그런데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서 “결국 오염물질이 이같은 사태를 초래했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이날 불은 강변을 지나던 행인이 버린 담배꽁초의 불이 강물 위 오염물질에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을 온통 붉게 물들였던 불길은 소방대원들이 출동해서야 진압됐다고 보도는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당신의 힐링, 자연엔 킬링… 자연 훼손하는 캠핑의 두 얼굴

    당신의 힐링, 자연엔 킬링… 자연 훼손하는 캠핑의 두 얼굴

    홍천강을 낀 수려한 풍광의 소남이섬. 그러나 지금 그곳은 굳게 문이 닫혀 있다. 매주 캠핑족들이 몰려오면서 섬 전체가 순식간에 쓰레기섬으로 변한 탓이다. 강물을 더럽힌 기름띠, 인근 주민의 논밭에 가득한 배설물과 오물, 밤잠을 설치게 만든 소음까지. 조용한 시골 마을은 살기 힘든 땅으로 변했다. 캠핑의 두 얼굴, 그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역 주민과 나, 그리고 자연의 공생은 불가능한 것일까. EBS의 ‘하나뿐인 지구’는 28일 밤 8시 50분 ‘당신의 캠핑은 몇 g입니까?’를 방영한다. 프로그램은 ‘캠핑장으로 향하는 당신의 텐트와 차는 얼마나 큽니까’, ‘캠핑장에 무엇을 남기고 어떤 것을 채워 옵니까’라는 물음을 던진다. 캠핑족 200만명 시대.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1박 2일간 그곳에 남긴 흔적은 누군가에게는 상처로 남는다. 풀내음은 고기 굽는 냄새로, 풀벌레 소리는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로 변하고 있다. 자연이 주는 기쁨은 음주와 소음으로 바뀌어 있다. 고가 장비의 경연장으로 변한 캠핑장은 도시의 생활을 쏙 빼닮기까지 했다. 제작진은 캠핑이 최근 딜레마에 빠진 현실을 꼬집는다. 사람들이 상상하는 캠핑은 하늘을 지붕 삼아 나만의 작은 집을 세우고, 그곳에서 흘러가는 해와 달을 마주하며, 숲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다. 그렇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때이기도 하다. 추위와 무더위도 자연 속에선 추억이 된다. 그러나 캠핑장에 도착하려면 꽉 막힌 도로를 지나야 하고, 어렵게 도착한 캠핑장에선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 경쟁해야 한다. 텐트를 치고 나면 먹고 마시다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나간다. 이튿날이면 시간에 쫓기듯 다시 도시로 향해야 한다. 사람들이 가고 남은 캠핑장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사람들이 몰려들다 보니 자연 훼손도 불가피한 일이 됐다. 캠핑은 오히려 자연에 해를 끼치고 힐링을 얻고자 떠난 캠핑이 ‘소비’로 얼룩지는 지금, 캠핑은 딜레마에 빠졌다. 히말라야 산맥의 북서쪽 가셔브럼 4봉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등정한 전문 산악인 유학재씨. 그는 야영을 갈 때마다 꼭 챙겨가는 물건이 있다. 배설물을 보관하는 친환경 에코백이다. 산 이곳저곳에 얼룩진 배설물의 흔적들이 안타까워 그는 이 에코백을 직접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사람들이 머물다 간 자리에는 우리가 모르는 ‘흔적’이 남는다고 조언한다. 쓰레기와 오·폐수, 상처 난 나무와 숲 등이다. 자연의 생명력을 앗아가는 이런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다들 하는 출판기념회… 기부로 마무리해 기뻐”

    “다들 하는 출판기념회… 기부로 마무리해 기뻐”

    ‘해불양수(海不讓水).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 나와 나를 만나는 모든 분들이 바다도 되고 강물도 되어 서로를 안으며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서울시의회 5~6대 의원을 지낸 나종문(54·민주당 서울시당 공교육활성화위원장) ㈔피스코리아 공동대표는 최근 펴낸 저서 ‘성동 희망지기’에 이렇게 적었다. 책은 장애인들을 도우려 손수 키우는 ‘희망 배추’ 이야기로 첫머리를 장식한다. 지난해 8월 배식 봉사를 위해 마장동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갔을 때다. 한 노인이 옆에 앉은 장애인에게 생선살을 발라 숟가락에 얹어 주며 얼른 먹으라는 손짓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것을 보고 장애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방법을 궁리한 끝에 김장을 담가 주기로 마음을 굳혔다. 경기 남양주에 어렵사리 밭을 얻고 개간해 지난달 배추 1500포기와 무 500포기로 첫 결실을 맺었다. 담근 김장김치를 성동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물론 뜻을 함께한 이들의 도움도 컸다. 6·4 지방선거에서 성동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그가 이번엔 지난 23일 출판기념회에서 얻은 수입 1500만원을 이웃 돕기에 내놓아 눈길을 끈다. ㈔세계밀알연합에 500만원, 지역사회공동복지모금회에 1000만원씩이다. 나 대표는 26일 “출판기념회를 하는 게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이라고 여겼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혼자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으면 (출판기념회를 한 사람과 견줘 주민들에게 각인되지 않아) 0점을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깔깔깔]

    ●위로 저팔계에게는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 상사병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던 어느 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마음으로 용감하게 사랑 고백을 했다. 예상대로 고백을 들은 여자는 기겁하며 도망쳤다. 이런 결과를 예상은 했으나 막상 딱지를 맞고 보니 너무 슬퍼서 흘린 눈물이 강물이 되었다. 그 모습에 손오공은 사오정에게 말했다. “오정아, 네가 저팔계에게 가서 사랑은 사람의 얼굴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고 말해 줘라. 그리고 다음엔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위로해 줘라.” 그러자 사오정이 저팔계에게 가서 위로했다. “팔계야. 넌 사람의 얼굴이 아니야.” ●난센스 퀴즈 ▶천리마보다 빠른 말은? 주말.
  • 떠오르는 달님, 타오르는 달집…소원 다 이루리

    떠오르는 달님, 타오르는 달집…소원 다 이루리

    14일은 ‘휘영청∼달밝은’ 정월대보름이다. 한 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집단 놀이판이 열리는 날이다. 전국 관광명소마다 줄다리기, 지신밟기, 별신굿 등 민속행사와 쥐불놀이, 부럼깨물기 등 전통놀이가 어우러진 축제가 펼쳐진다. 뭐니뭐니해도 대보름 축제의 백미는 달집태우기. 생솔가지와 대나무를 쌓아 만든 ‘달집’에 불을 놓아 액을 쫓고 복을 기원한다. 이른바 제액초복(除厄招福)이다. 달이 가장 크다는 날, 달 구경을 빼놓으랴. 대보름 축제장 인근의 달맞이 명소도 함께 묶었다. 달집에 불이 붙는 순간 가장 먼저 달을 본 이가 복도 많이 받는다니 눈을 화등잔만 하게 뜨고 동쪽 하늘을 주시할 일이다.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선 ‘달빛가득 정월대보름’ 행사가 14일 열린다. 다양한 세시풍속 프로그램이 함께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달맞이 명소이기도 해 날씨만 좋다면 달도 보고 달집도 태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성동구의 ‘갑오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축제’도 눈길을 끈다. 서울 정도 600년 이래 가장 성대한 달집태우기 행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3일 오후 6시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열린다. 경기 여주시는 14일 남한강 일대에서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마련했다. 여주대교 아래 둔치가 행사 주 무대다. 쥐불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여주대교에서 영월루까지 이어지는 지신밟기 행사도 볼만할 듯.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달맞이는 강월헌(江月軒)이 으뜸이다. 남한강의 아름다움을 가장 여실히 볼 수 있다는 6각형의 정자로 신륵사 옆 남한강변 절벽 위에 있다. 달빛 받아 희게 빛나는 강변 모래사장과 검푸른 강물이 인상적이다. 가남읍 본두리 해촌마을에선 낙화놀이도 열린다. 낙화놀이는 소나무 껍질과 숯을 섞어 만든 낙화순대를 긴 줄에 연결해 불태우는 ‘한국판 불꽃놀이’다. 오는 15일 오후 5시 40분부터 본두2리 마을회관 앞에서 달집태우기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한국도자재단(www.kocef.org) 주최로 오는 15일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리는 대보름 행사도 알차다. 곤지암도자공원은 조선시대에 왕실도자를 만들던 곳. 토기에 문양을 새겨 달집에 넣어 소성하는 토기 만들기, 쥐불놀이 등 전통 놀이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한 해의 소원을 적은 풍등 날리기, 하늘에서 도자공원을 굽어보며 소원을 비는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소원 수리 체험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14일 오전 11시~오후 7시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용인의 한국민속촌은 16일 오후 3시 30분 달집태우기 등 대보름 행사를 각각 연다. ‘눈폭탄’이 쏟아진 강원권은 대보름 관련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강릉 남대천변에서 14일 열릴 예정이던 ‘강릉 망월제’는 취소됐다. 이름 난 대보름 축제가 취소돼 아쉽지만 경포호로 달 구경 가는 것으로 대신해야 할 듯하다. 경포호는 동해안 제일의 달맞이 명소로 꼽히는 곳. 하늘의 달과 호수에 비친 달, 파도에 어른거리는 달, 술잔 속의 달, 그리고 연인의 눈동자에 비친 달 등 다섯 개의 달이 뜬다는 호수다. 삼척에서는 오는 21~23일 엑스포광장 일대에서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애초 예정일에서 1주일 뒤로 연기됐다. 기줄다리기를 비롯해 살대세우기와 달집 태우기, 별신굿, 닭싸움 등 민속놀이와 우리 술 선발제전 등 부대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기줄다리기는 게줄싸움이라고도 불리는데, 기둥이 되는 큰 줄에 작은 줄이 매달려 마치 게의 발처럼 보인다 해서 이름지어졌다. 달 구경 명소는 단연 새천년도로다. 너른 바다 위로 휘영청 뜬 달이 해안가 기암괴석과 그럴싸하게 어우러진다. 충남 서산과 태안, 당진 등의 갯가 마을에서도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태안 조개부르기제는 안면도 고남면 옷점포구 앞에서 13일 열린다. 오래전부터 지역에 전해 오는 풍어제 등 민속행사가 재현된다. 볏가릿대 세우기로 유명한 이원면 볏가리마을과 원북면 매화둠벙마을 등에선 15일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당진의 기지시줄다리기축제도 볼만하다. 500년을 이어왔다는 줄다리기 축제다. 13일 오후 3~8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시연장에서 펼쳐진다. 달 구경은 서산 간월암(看月庵)이 좋겠다. 이름 그대로 달 보는 절집이다. 충남 지역에서는 달맞이 명소로 첫손에 꼽힌다. 하늘과 바다 위에 뜬 두 개의 달이 간월암을 비추는 광경이 숨 막힐 듯 아름답다. 안면도 들어가는 초입에 있다. 부산은 해운대 등 대표적인 관광명소마다 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선 14일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32회째를 맞는 연륜 깊은 행사다. 이날 낮부터 민속경연대회 등 행사가 열리고, 오후 3시 해운대구청 앞에서 진성여왕 피접행렬, 취타대 퍼레이드가 거리를 수놓는다. 절정은 달이 뜨는 시간인 오후 5시 35분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진행되고 오후 6시 5분에는 어선들이 고기잡이를 끝내고 해운대로 돌아오는 오륙귀범이 재현된다. 같은 날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제16회 송정 정월 대보름 미역축제’가 열린다. 오전 10시 시작된 축제는 오후 5시 북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달집태우기에서 절정을 이룬다.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도 오후 4시부터 ‘제18회 수영전통달집놀이’가 열린다. 전통 줄연 띄우기를 비롯해 200m 소망포 소원 적기 등이 펼쳐지고, 오후 6시 높이 18m의 대형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송도해수욕장에서도 30m, 지금 25m 크기의 대형 달집을 태울 예정이다. 달을 보려면 달맞이 고개로 가야 한다. 해운대에서 송정으로 가는 고갯길인데, 와우산 능선을 열다섯 번 돌아 넘는다고 해서 예부터 15곡도(曲道)라고 불렸다. 달맞이 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해월정. 오른쪽으로 부산시내와 해운대 백사장의 현란한 불빛이 넘실대고, 정면으로는 달빛을 받은 해송들의 늘씬한 각선미가 관능으로 꿈틀댄다. 울산은 함월산 백양사와 일산해수욕장, 삼호다목적광장 등에서 14일, 15일 달집태우기 등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특히 백양사와 일산해수욕장 등은 달맞이 명소로 소문난 곳. 덕현리 가지산과 간절곶 등도 달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광주의 고싸움축제 등 전남권의 대보름 축제들은 조류독감(AI) 여파로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담양 창평슬로시티의 삼지내마을과 남극루 일원에선 오는 15일 풍요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5회 정월대보름 창평동제’가 열린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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