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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쿠폰(외언내언)

    신뢰와 지지를 상품으로 팔고 사는 정치자금의 쿠폰제가 본격 도입되기 시작했다.민자당의 손학규의원이 26일 첫 정치상품을 내놓은 것을 시발로 민주당의 김원길의원도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후원자들에게 정액영수증을 주고 대신 지원을 상품으로 팔았다. 중앙선관위가 5만원짜리 44만장,10만원짜리 22만장,50만원짜리 4만5천장등 3종류 6백65억원 어치를 인쇄해 발부한이후 정치자금의 쿠폰시대가 서서히 막을 올리고 있는것이다.그러나 정치권의 기대와는 달리 「정치쿠폰」은 아직 일반에 알려지지 않아선지 판매율은 극히 저조했다는 뒷얘기다. 중앙선관위의 관인이 찍힌 컬러지폐형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제작된 정액영수증은 국회의원및 지구당후원회만 사용토록 제한하고 있다.모금한도액인 1억5천만원까지 발급 받을 수 있으나 한번에 7천5백만원을 초과할 수 없고 사용기간인 연말까지 소화하지 못한 영수증은 다음해 1월14일까지 반납토록 되어있다. 쿠폰제 도입은 물론 정치자금의 양성화가 목적이다.은밀한 뒷거래를 없애자는 것이다.정치자금 모금은 그속성상 극도로 노출을 꺼리는게 사실.그동안도 정치자금의 기탁에대한 면세혜택의 길이 없지않았으나 실제관행은 그렇지 못했다.특히 야당에게는 혹 있을지 모를 불이익을 걱정하는 기탁자의 우려때문에 거의 이뤄지지 않았었다. 이제 정치자금 기탁자들은 쿠폰을 산뒤 영수증을 세무당국에 제출하면 자유롭게 손비처리를 인정받게 됐다.영수증에는 누구에게 정치자금을 주었는지 전혀 표시가 없고 선관위도 기부자를 공개치 못하도록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정치쿠폰제는 신선한 정치자금의 공급원으로 정치권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정작 사는 사람쪽에서는 아직 낯이 설다.그래서 쿠폰이 마치 채권판매하듯 강매되는 사례는 없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 영안실 횡포 뿌리 못뽑나(사설)

    병원 영안실의 횡포는 새삼스런 얘기가 아니다.오래전부터 고질적인 사회비리의 하나가 되어왔다.정부가 올해초 「생활개혁 10대과제」에 이 대목을 포함시킨 것도 그만큼 폐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영안실및 장의사 비리는 갈수록 기승을 부린다고 들린다.널리 알려져 있는대로 영안실 횡포는 한마디로 물품 부당강요 행위와 요금 과다징수 즉 바가지요금등 여러가지다.사망자의 영안실안치,빈소설치등 발인때까지의 장례를 대행해 주면서 장의용품을 고시가격보다 몇배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한다.그런가하면 병원에서 지정해준 장의업자로부터 구입하지 않으면 장례를 무성의하게 대행하는등 보이지않는 횡포를 일삼아 비싼줄 알면서도 구입토록 강요한다.수의,향,초에서부터 장의버스 요금에 이르기까지 법정요금보다 몇배를 더 내야 한다.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장례를 기일내에 치러야 하는 이용자의 약점을 악용한다는 점에서는 예식장 횡포보다 더 악랄하다. 보다더 심각한 것은 이들 비리가 모두 알려져 있는데도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있다는 사실이다.어쩌다 부작용이라도 드러나면 몇몇 업자들을 구속처리하는 것으로 끝날뿐 이 구조적인 비리가 근절되거나 개선되지 않고있는 것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단속사각지대라는 지적도 이로 인한 것이고 지도와 감독을 철저히 해야할 일선 시도가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않아 시민들의 불편과 부담만을 가중시킨다는 비난도 이때문이다.한번만 경험해 보면 그 횡포의 정도를 실감하게되는 것인데도 시정되지 않고 있는데서 우리사회의 병폐를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생활개혁」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같은 부조리는 장례를 치를 장소가 부족하다는 것에 큰 원인이 있다.영안실이용자는 늘고있는데도 영안실 수는 제한돼있어 횡포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영안실잡기가 어렵다 보니 비리가 뒤따르고 그런 데서 횡포는 더 심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장례식장을 늘리는것이 한 방법이다.수요를 충당할 수 있도록 적정수의 장례식장을 늘릴 때가 됐다고 본다. 또하나는 고시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장의업 허가자만 팔 수 있는 장의용품 판매가 오는 7월부터 신고제로 자유화된다는 것이나 현실성있는 고시가한도액이 마련되어야 한다.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될 때 횡포는 조금이나마 줄어들것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당국의 단속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단속이 한때에 그쳐서는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검찰이 뒤늦게나마 일제단속에 나섰다고 들린다.서울시내 종합병원 영안실과 연계된 장의사들의 강매·폭리행위,병원의 특정장의사 소개행위를 단속한다니 이번에야말로 구조적인 비리를 뿌리뽑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한다.
  • 바가지요금에 일정 멋대로 변경/해외관광 붐속 여행사 횡포 빈발

    ◎숙박·식사 계약대로 안해 골탕/가이드 증발… 비디오 찍어 강매도 최근 중국·호주·하와이·괌·태국등으로 가는 신혼여행및 효도관광등이 붐을 이루면서 일부 여행업체들이 무리하게 관광객을 유치,관광객들이 해외에서 푸대접을 받거나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국내 관광여행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는 현지여행사 가운데는 관광객을 넘겨받아 안내를 하면서 당초예정된 스케줄을 멋대로 바꾸는가 하면 숙박·식사문제도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1월부터 3월까지 해외여행의 서비스·가격·계약위반등 1백5건의 해외여행관련 고발이 접수됐다. 특히 중국광광은 아직 항공·열차·호텔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의 부족으로 더욱 국내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백두산관광을 하려는 내국인들이 요즘 부쩍 늘자 일부 여행업체들은 중국현지의 실정도 고려하지 않고 관광객을 모집,호텔등 숙박시설이 없는 현지에서 관광객들이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 현지 관광안내인들은 미리 특정상점을 관광코스에 포함,1백만원이 넘는 웅담·녹용등의 한약재 구매를 부추기고 관광하는 모습을 비디오 촬영한 뒤 테이프를 10만∼15만원씩에 강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혼부부들이 주로 찾는 하와이및 괌·사이판등의 일부 호텔들은 4월 들어 한국관광객이 엄청나게 몰려들자 객실에 비누등 비품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손님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C여행사에 55만원을 내고 3박4일로 괌에 간 이모씨(30·상업)는 현지공항에 마중나오기로 한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아 공항에서 밤을 지새고 다음날 귀국했다. 괌의 H호텔의 경우 올해부터 객실에 슬리퍼를 비치하지 않고 있으며 객실의 비디오를 볼 경우 5분동안의 예고편을 거친 뒤 선택하도록 한 한글안내서와는 달리 성인용은 한번 켜기만하면 1편에 12달러50센트씩의 바가지요금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3박동안 이 호텔에 묵은 김모씨(29·회사원)는 『안내서만 읽고 비디오를 켠 뒤 3분도 안돼 다른 프로를 보았는데 계산서에는 25달러가 넘게 나왔다』면서 『프론트에 항의하려 했으나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돈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고 불평했다. 이 호텔은 지난 18일부터 투숙한 심모씨(30·회사원)등 신혼부부 4쌍에게 싱글침대가 있는 방을 배정,항의를 받기도 했다. 대만 신혼여행을 다녀온 S은행 임모대리(33·서울 마포구 연남동)는 『여행사측에서 사전상의도 없이 비디오촬영을 하고 안사겠다는데도 우송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테이프값으로 13만원을 냈다』며 『여행사들이 관광객을 잘 모시기보다는 장삿속에만 신경쓰고 있어 불쾌하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사이판 신혼여행을 다녀온 정모씨(33·교사)는 『가이드를 따라 한국인이 경영하는 면세점에 가서 화장품과 술을 구입한 뒤 호텔 면세점에 가보니 같은 화장품과 술을 2∼5달러 싼 가격에 팔고 있었다』고 말했다. J관광사 박모과장(35)은 『해외관광을 할 때는 미리 관광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여행사나 이미 갔다온 친구들을 통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면서 『현지 가이드들에게는 국내관광사들이 친절을 강조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병원영안실 바가지 극심(생활개혁 이것부터)

    ◎장의사와 결탁,장례용품·버스료 웃돈 챙겨/고급 쓰면 4백만원… 2배 폭리/제수가격 자율화불구 한도액 둬야/검찰,장례부조리 일제단속 착수 영안실및 장의사의 횡포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는 올초 이같은 병원영안실의 비리를 「생활개혁 10대과제」에 포함시켜 무기한단속을 편다고 장담했으나 일부병원에서는 아직도 장의용품을 일반장의사에 비해 2배정도 비싸게 받는등 영안실부조리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회사원 남모씨(30·경기 부평시 갈산동)는 『24일 상오9시 부평시 A병원 영안실에 아버지(67)를 안치한 뒤 아버지의 유언으로 아버지가 직접 길쌈한 삼베로 수의를 만들려고 했으나 병원측이 짜증을 내며 자신들이 알선한 장의사측에 모든 장례용품을 맡길 것을 요구했다』면서 『병원측에 통사정,간신히 수의를 제외한 여타 장의용품비조로 1백25만원을 지급했는데 그후 다른 장의사측에 물어보니 50만원정도 비싸게 요금을 치른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장례식을 기일내에 치르기 위해 병원측의 요구사항을 수용했지만 바가지를 쓴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게 대다수 병원영안실 이용자들의 불만이다. 강서구 화곡동 H장의사 사무장 안모씨(50)도 『일반가정에서 제수용품이나 수의등을 「중급」으로 장례를 치를 때 1백만원이면 되지만 병원에 딸린 영안실을 이용하면 2백만원,「상급」으로 할 경우에는 일반장의사에서 2백만원인 것이 병원에서는 4백만원이나 든다』고 귀띔했다. 장의비용을 두배정도 더 받아 영안실과 장의사들이 나눠먹은 셈이다. 최근 상을 치른 이모씨(28·회사원·성동구 금호동) 역시 『장례음식을 집에서 마련,가져오려 했으나 B병원영안실측이 안된다고 해 크게 다툰 적이 있다』면서 『장의버스요금도 법정요금보다 훨씬 많은 웃돈을 요구했으나 상중이라 할 수 없이 그들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분개했다. 실제로 서울신길동의 H장의사 관계자는 병원영안실에서 장의버스를 의뢰해오면 보통요금보다 30%를 더 받아 병원측에 떼어준다고 말했다. 무의탁불우노인들의 장례식을 무료로 치러주는 한국상례문제연구소 부설 「임종의 전화」 사무국장 김승기씨(47)는 『경황없는 상태에서 바가지요금을 내며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물품판매 부당강요행위나 요금과다징수등 부조리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면서 『장의업허가자만 판매할 수 있는 장의용품 판매가 올 7월부터 신고제로 자유화되지만 가격자율화에 대해선 정부의 현실성있는 고시가한도액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서울지검 「물가안정저해사범 합동수사반」도 25일 뒤늦게 이같은 정보를 입수,일제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서울시내 종합병원 영안실과 연계된 장의사들이 상복과 제수등 장의용품을 고가로 강매하고 폭리를 취하는 행위,병원측에서 상주측의 의사를 무시한 채 특정장의사를 소개해주는 행위등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 가전사/“부품없다” 신상품 강매 일쑤

    ◎소비자연맹,지난해 피해고발 19건 접수/AS엔 거의 무관심… “값 쳐줄테니 새것 사라”/TV 등 부품보유기간 안지켜 수리에 어려움 가전회사들이 부품보유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가전제품회사들은 부품이 없어 수리를 해주지 못하면서도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특히 대리점에서는 부품이 없다는 이유로 새 제품을 교환,「강매」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로부터 큰 불만을 사고 있다.소비자고발창구의 하나인 한국소비자연맹에 지난 한햇동안 부품보유기간과 관련해 들어온 고발은 19건으로 극소수의 사람만이 고발센터를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홍갑순씨(서울 마포구 망원동)는 3년전에 구입한 S전자의 텔레비전 브라운관이 고장나 서비스센터에 연락했으나 부품이 없어서 수리가 안된다며 감가상각하여 19만원을 환불해줄테니 신상품을 구입하라는 통보를 받았다.1백만원에 가까운 물건을 싸게 처분하는 것이 아까웠던 홍씨는 결국 회사측이 세운전자상가에서 20만원에 구입한 브라운관에 25만원을 지불하고 고쳐서 사용해야 했다. 윤인봉씨(서울 성동구 금호동)도 지난 91년 구입한 G사의 오디오제품이 고장나 구입처인 대리점에 애프터서비스를 의뢰했으나 부품이 없어서 수리가 안된다며 제품값의 40%를 쳐줄테니 새 제품을 구입하라는 권유를 받았다.윤씨는 부품보유기간이내에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받지 못하는데도 2년4개월 사용한 제품을 60%나 감가상각하는 것이 억울하다며 소비자고발센터에 호소해왔다. 이같이 부품보유기간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는 최근 가전회사들이 상품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수리부품 보관에 드는 물류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부품을 오래 보관하는 대신 신상품과의 교환과 현금으로의 환불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더욱 늘고 있다.현재 가전회사들의 부품보유기간은 제품의 내구연수에 따라 ▲3년 ▲5년 ▲8년 등으로 정해져 있으나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이를 준수하는 가전회사는 드물다.가전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제품수명만이 아니라 제품판매수량,불량발생률 등의 추이를 감안해 부품을 예상발주하기때문에 부품이 미리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기업들은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으나 소비자들은 피해를 보고 있다.먼저 대리점이나 서비스센터에서는 수리를 위해 부품을 제대로 구해 보지도 않고 새 제품으로의 교환을 권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애프터서비스 의뢰를 판매의 호기로 이용하는 의혹이 짙으며 자원절약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남기고 있다.소비자들은 또 사용연수에 따라 1년마다 25%내외씩 불어나는 불리한 감가상각률을 부품이 없다는 이유로 적용당할 수 밖에 없어 피해를 당하고 있다. 이와관련,한국소비자연맹의 도영숙고발상담실장은 『중요부품마저 부품보유기간을 지키지 않는 기업들의 양식이 의심스럽다』면서 『적어도 부품보유기간과 관련한 피해에 대해서는 업체에서도 소비자와 다소 부담을 나눠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이비언론인 162명 구속/신문사대표 25명 포함

    ◎검찰/새 정부 출범후 2백7명 적발 대검찰청은 지난 3월 8일부터 부정부패특별수사본부 산하에 「사이비언론사범 단속전담반」(김성호중수부4과장)을 설치하고 사이비언론 사주 및 기자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지금까지 모두 2백7명을 입건,이가운데 1백62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적발된 사이비언론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약점을 이용한 금품갈취가 1백2명(74명 구속)으로 가장 많고 ▲광고강요 33명(27명 구속) ▲간행물강매 7명(5명 구속) ▲각종 이권개입 16명(16명 구속) ▲기자증판매등 기타 불법행위 49명(40명 구속)등이다. 검찰은 특히 이 기간중 적발된 인천일보사장 문병하씨(59·한염해운대표)를 비롯,경북일보사주 신진수씨(54·전민자당의원),일요신문 발행인 백승철씨(51)등 신문사대표 25명을 구속했다. 새정부가 출범하기 이전에는 2년간 2백11명의 사이비언론사범을 적발, 1백52명을 구속하는데 그쳤으며 언론사 대표 구속은 1명에 불과했었다. 검찰은 전국 50개 본·지청에 설치된 「부정부패특별수사반」을 중심으로 지속적인단속활동을 실시하는 한편,공보처 주관의 사이비언론 대책위원회 및 각 시·도에 설치된 사이비 기자고발센터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문제점이 있는 언론사및 대표자들의 비리여부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난립 폐해 극심… 자정한계 넘어/광고비 갈취·비리폭로 위협 일삼아/중형선고·등록말소 등 조치 따라야/무더기 구속 배경과 사례 2일 검찰이 발표한 사이비언론의 단속내용은 6공 출범과 함께 언론매체발행의 자유화바람을 타고 우후죽순격으로 난립한 사이비언론의 폐해가 이제 자율정화를 통한 제자리 찾기를 기대하기에는 그 한계를 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새정부 출범직후인 지난 3월부터 6개월동안 2백7명이 무더기로 적발돼 구속된 1백62명가운데는 언론사 사주만 25명이나 끼어있어 언론의 참된 기능과 임무는 도외시한채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혈안이 된 일부 언론의 현주소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사주가 구속된 25개 언론사가운데는 지역경제 발전과 문화창달을 내세운 한라일보,경북매일신문,전남매일신문,경북일보,무등일보,동남일보,충청일보등 15∼16개의 지방일간지와 월간지인 옵서버지와 주간 일요신문의 사주도 포함돼있다. 이들의 범죄사실을 보면 언론사설립의 목적이 신문이나 잡지의 발행보다는 언론을 빌미로 각종이권개입,사업체의 불법확장등을 겨냥한 것임을 알수있는 대목도 적지않게 발견된다. 한라일보 사장 강영석씨(55·집행유예로 석방)는 지난해 11월 오현교 다리공사가 부실이라는 허위기사를 실어 시공업체 대표를 협박해 4백40만원을 받는등 4억2천5백만원을 갈취했다. 대한매일신문 대표 채낙현씨(62·전과 18범)는 지방주재기자 26명으로부터 한사람에 5백만∼1천만원씩 1억6천만원의 입사보증금을 받고 급료를 주지않은채 폐기물처리업체와 섬유업체,병원등 7개업체로부터 4천여만원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경북일보 사주 신진수씨(54·전민자당의원)는 자신이 설립한 신일전문대의 교비 89억원을 인출 횡령하고 기자 11명과 전문대 강사 18명을 채용하면서 보증금명목으로 17억8천여만원을 받아 착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남일보 회장 김인태씨(46)는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면서 외화 36억원을 탕진해 상습도박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산업폐기물불법처리를 기사화하겠다고 관련업체를 협박해 2백만∼1천5백여만원을 갈취한 사회환경신문회장 유근정씨(57)등 3명은 약점을 이용해 기업체를 갈취한 대표적인 경우이다. 광고강요의 예로서 기호일보 사회2부장 강용희씨(64)등 2명은 인천 서구 석남동의 D스포츠센터 건축주로부터 면허를 대여받은 사실을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해 분양광고료명목으로 9백여만원을 뜯어냈다. 이밖에 경인일보 판매사업국장 정인채씨(52)는 미스경기선발대회의 기획과 심사위원위촉등의 업무를 맡으면서 진선미로 입상한 4명과 낙선자 1명으로부터 입상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같은 사이비언론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중형선고를 병행하는 것과 함께 언론사 등록요건의 강화,사이비언론사에 대한 등록말소등 엄한 행정조치등이 요구되고있다.
  • 담배꽁초 껌­휴지/길에 버리면 범칙금 2만5천원

    ◎경찰청,오늘부터 무질서행위 단속 경찰청은 1일부터 「기초질서지키기」운동의 일환으로 ▲침·껌·담배꽁초·휴지등 오물을 함부로 버리는 사람 ▲금연장소에서의 흡연자 ▲자연훼손자등 3대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달 1일부터 이같은 3대중점단속대상등 모두 18가지 질서문란행위자에 대해 지도계몽을 해오는 한편 적발자에게는 지도장을 발부해왔었다. 경찰은 이처럼 2개월동안 각종 홍보와 함께 벌여온 계몽기간이 끝남에 따라 1일부터는 1차적으로 3가지 사항에 대해 적극단속,피단속자에게는 2만5천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경찰은 이를 위해 전 외근경찰관과 교통경찰관등을 단속원으로 선정,단속을 벌이며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수시집중단속도 병행키로 했다. 경찰은 앞으로 1차 3가지 단속외에 추진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단속행위대상범위를 추가시키기로 하고,중점단속대상이 아니더라도 질서문란행위의 적발과 지도를 함께 벌이기로 했다. 주요단속대상은 다음과 같다. ◇벌금 2만5천원=▲침 뱉는 행위 ▲노상방뇨 ▲껌함부로 버리는 행위 ▲자연훼손 ▲꽁초 버리는 행위 ▲휴지 및 쓰레기 버리는 행위▲행락질서 방해 ▲고성방가 ▲새치기 ◇벌금 3만원=▲산림내 취사 ▲물품강매·호객행위(즉심) ▲자릿세 받기(즉심) ▲무단주차행위 ▲광고물 무단부착(즉심) ▲무전취식(즉심) ▲무임승차(즉심) ▲암표 매매행위(즉심) ◇벌금 50만원=▲노상에 물품 적재(1년이하)
  • 이동근의원 집유

    서울형사지법 1단독 조병현판사는 16일 월간 「옵저버」지를 운영하면서 광고를 강매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이 구형된 민주당 소속 의원 이동근피고인(54)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피고인에게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공갈)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공보처가 밝힌 지방신문사 실태

    ◎경영부실·과당경쟁이 사이비언론 주원인/조사대상 44곳중 6개사만 흑자/저임금·방만한 지사·지국운영도 문제/수입 65% 변칙광고… 비리 부채질 9일 공보처가 공개한 지방언론사의 경영실태는 한마디로 사이비언론사례들이 언론사간의 과당경쟁과 열악한 경영구조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이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사이비언론이 근절되지 않을 것임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87년 정기간행물등록등에 관한 법률 제정이후 처음으로 공보처가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각 시도와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지방일간신문사 대부분의 경영상태가 극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보처에 등록된 지방신문사는 모두 55개사로 조사대상 44개사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부산일보·매일신문등 6개사에 불과하다. 적자규모도 평균 5억원으로 이보다 적자폭이 큰 회사가 17개사에 이르며 최고 30억원이 넘는 회사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지방신문사의 평균 매출액은 70억9천만원으로 중앙언론사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실정이며 10억원미만의 신문사만도 7개사에 이른다. 지방신문사의 1일 총발행부수는 약 3백90만부로 이가운데 2백80만부가 유가로 보급되고 나머지 1백10만부는 무가지로 발행되고 있다. 과다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4부중 1부를 거리에 뿌리는 식의 왜곡된 경영관행이 열악한 재정구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지방신문사가 지나치게 광고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도 사이비행태를 유발하는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지방신문사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광고수입은 65%를 차지한 반면 신문판매수입은 15%에 불과,주수입원인 광고를 따내기 위해 부정을 저지를 소지가 그만큼 높은 실정이다. 지방지 기자들의 낮은 임금수준도 불법·비리등을 부채질하는 주요요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방지 기자들의 지난해 평균임금은 67만5천원으로 중앙지의 50∼70%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신생 지방지의 경우 주재기자가 20만원,내근기자가 30만원으로 턱없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밖에 나가 취재원들에게 얻어 쓰라」는 말이나다름없는 임금수준인 것이다. 이밖에 방만하고 무절제한 지사·지국운영도 각종 비리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방지 본사가 일정한 계약금을 받고 하청을 줘 운영하고 있는 지사는 1개사당 평균 50개로 대부분이 본사에 불입하는 보증금을 충당하기 위해 구독강요나 광고강매등의 사이비행태를 저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지방지의 영세성은 결국 일선기자의 탈법·불법사례를 방조하거나 유발시키는 구조적 원인으로 사이비언론의 근절을 위해 현장단속에 앞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번에 공보처가 한남일보와 영남매일신문등 4개 지방일간지에 대해 정간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즉 지난 80년처럼 강제로 언론사 통폐합을 단행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언론사간의 과당경쟁으로 일반시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현실을 뒷짐지고 보지는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문민정부의 언론정책 기조는 언론의 자유와 책임이 조화된 건전언론 창달에 있다』고 말해 건전한 언론은 최대한 자유를 보장하되 사이비언론에 대해서는 단호히 척결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 「피라미드식 판매」 비리조사

    ◎물품강매·판매원 감금 등 중점/대표 등 소환… 위법땐 전원 엄벌(대검) 대검은 2일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피라미드식 판매업체에 대한 실태를 파악,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의 이번 지시는 (주)숭민(구 산융산업)등 39개 피라미드식 판매업체들로 인해 일반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상공자원부가 이들 업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온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들 회사의 대표등 관계자들을 소환,물품을 강매하거나 사원교육을 이유로 판매원을 감금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키로 했다.
  • 기자사칭 폭로협박/금품뜯은 30대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주철현검사는 22일 기자를 사칭,구청직원에게 건축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월간지를 강매하고 금품을 뜯어낸 모 신문사 월간지 사업본부 외판사원 구준회씨(32)를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구씨는 지난 91년1월 구로구청 건축계 민원담당 안모씨(36)에게 자신을 J일보 차장이라고 속여 『준공검사등 건축관련 비리를 보도하겠다』고 협박,월간지를 강제로 구독하도록 하고 휴가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등 구로구청과 관악구청 직원 5명을 상대로 10여차례에 걸쳐 3백20여만원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 미 영화직배 UIP사에 시정령/비디오점 해외여행 알선/공정위

    ◎상품강매 등 6개 백화점 적발 영국계 영화 및 비디오배급회사로서 주로 미국영화의 국내 직배를 담당하고 있는 UIP­CIC사가 부당한 경품류 제공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았다.외국계 영화 직배사가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회사는 위반사실을 신문지상등에 공개적으로 밝혀야만 한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UIP­CIC 영화 및 비디오배급 유한회사는 올해 1월 전국의 2만3천5백개 비디오점에 영화 및 비디오를 배급하면서 새로운 비디오의 판촉을 위해 경품한도를 넘는 해외여행권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는 전국 비디오점에 홍보물을 제공,이를 장식토록 한 뒤 지난 해 12월 28일부터 올 1월16일까지 20일동안 실내사진을 응모받아 당첨된 76개 점포에 1장당 99만8천원이나 하는 동남아 여행권을 제공,업소당 경품류 한도인 30만원을 초과함으로써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는 또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백화점등의 유통업게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진정에 따라 직권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자나 임차인에게 부당행위를 저지른 (주)한양유통,(주)뉴코아,그랜드산업개발(주),(주)해태유통,(주)세반유통,천호인티그레이션 (주)등 6개 유명 백화점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한양유통,뉴코아,그랜드산업개발,해태유통은 지난해 추석과 올 설날 기간에 납품업자나 점포임차인에게 구두상품권을 강제로 판매했다.한양유통,뉴코아,그랜드산업개발은 백화점카드 소지자에게 발행하는 3∼5%의 우대권에 대해 할인율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점포 임차인에게 부담케 하고 이를 상품대금에서 일괄 공제했다. 또 뉴코아와 해태유통은 쇼핑가이드북을 제작하면서 적정금액보다 훨씬 높게 납품업자 및 점포임차인에게 비용의 일부를 내게 했고 해태유통과 세반유통은 납품대금의 일부를 주지 않거나 늦게 주었다. 이밖에 한양유통은 임차인에게 우월적 지위를 이용,판매목표를 제시하고 미달분에 대해서는 매출된 것으로 간주해 수수료를 받았다.천호인티그레이션은 임·직원 및 거래업체에 대해 제품구입을 강요했다. 한편 트라스트 외국어학원은 신문광고를 하면서 6개월 과정을 수료하면 미국 종합대학에 입학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게재,허위·과장 광고한 것으로 판정을 받았다.
  • 경북매일신문 회장 서종렬씨 연행 조사/기자채용 비리혐의

    【대구】 대구지검 강력부는 10일 지난 11대와 12대 민한당 국회의원을 지내고 현재 포항에서 발행되는 경북매일신문 회장인 서종렬씨(60)가 기자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보증금을 받는 등 비리를 저질러 왔다는 진정에 따라 서씨를 연행,사실여부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서회장은 지난 90년9월 경북매일신문을 창간한 뒤 기자를 채용하면서 보증금을 받았고 채용한 기자들에게 봉급을 제대로 주지 않았으며 기자들에게 부수확장을 위해 신문 강매를 강요하고 업체로 부터 물품을 납품 받은 뒤 돈을 갚지않는 등 각종비리를 저질러 온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
  • 국회는 「수구」인가(김호준/정치평론)

    제161회 임시국회가 첫날부터 연출한 공전은 개혁과 대비되는 구태였다.온 나라에 개혁과 사정의 열기가 뜨거운데 국회만 딴전을 피우는 인상을 지울수 없었다.제발 이 으시시하고 지겨운 개혁열풍이 예전처럼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여의도의사당의 염치없는 소망처럼 들리기도 했다. 재산공개로 투기와 비리의 「마각」이 여지없이 드러난 여야의원들이 국민의 정치불신을 얼마나 심화시켰는지를 국회는 직시해야 한다.별은 1억원,대령은 5천마원을 받고 진급시켰다는 어느 참모총장의 별명이 「금빨대」라지만,웬만하면 수십억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정치인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도 그와 크게 다를바 없다.여의도의사당을 두고 「여의도복덕방」이라고 비아냥거리거나 그 속의 땅부자 의원님들을 가리켜 「땅빨대」라고 부르는 건 요즘 갑자기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이 커진 민초들의 가시돋친 소리다. 좀 과장한다면,그 소리는 언제 국회해산론으로 어이질지도 모르는 폭발성을 지니고 있다.국회가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이런 부도덕한 국회는 차라리 해산하고 총선을 다시하자,그래서 개혁을 주도할 선량을 새로 뽑자는 요구는 쉽게 나올 법한 주장이다. 개혁과 관련해 볼때 국회는 아직 멀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인식인 것 같다.부동산 과다보유등이 문제가 돼 의원직을 내놓거나 집권당을 떠나야 했던 거물 정치인들은 「토사구팽」이니 「격화소양」이니 하는 난해한 문구를 인용하면서 불만을 토로했다.그러나 이는 국민정서를 올바로 읽지못한 착각과 오만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참회의 눈물은 커녕 자그마한 개전의 정도 담기지 않은 그들의 석명은 수구세력의 반발이 만만치 않음을 국민들에게 확인시켰을 뿐이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나 여당도 개혁에 끌려 다니는 인상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이번 임시국회서 공직자 윤리법개정안이 처리되면 재산 재공개가 불가피하다는 해석에 전전긍긍하는 여당의원들의 표정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더욱 가관인건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통령 주변의 수구세력을 추방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웠던 야당이 불명예 퇴진하는 박준규전의장의 신상발언과 이동근의원 석방결의안의 처리를 주장하며 국회를 공전시킨 처사다.거액의 광고강매등 비리혐의로 구속된 이의원을 석방하라는 야당의 주장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이의원은 이른바 양심범이거나 정치탄압의 희생자가 아니다.민주당이 무엇 때문에 실정법 위반자를 옹호하려 드는건지 알 수가 없다.만일 이의언 석방결의안이 야당내 다른 비리의원에게 사정이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정치적 「방패」라면 민주당은 개혁을 방해하는 수구집단이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수년전 워싱턴 정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키팅 파이브」스캔들은 미의회의 윤리재판이 얼마나 준엄한 가를 보여준 것이었다.키팅 파이브란 도산직전의 금융·부동산 업자 찰스 키팅씨로부터 총 1백30만달러의 정치자금을 헌금받은 상원의원 5명에 대해 언론이 붙인 별명이다. 미상원 윤리위는 국고 2백만달러와 14개월이 소요된 진상조사활동 끝에 이들 5명이 정치자금을 수수하면서 명문화된 어떠한 의회규칙이나 실정법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그러나윤리위는 이들 5명을 모두 징계조치했다.그들이 비록 명문규정은 어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행동이 부적절하고 모순되게 보였거나 빈약한 판단력을 보여 의원의 품위를 실추시켰기 때문이라는 것이 논고의 요지였다. 이러한 사례와 견준다면 실정법 위반자까지 감싸고 도는 우리 민주당으로부터는 「윤리 지진아」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안타깝다.작년 여름 민주당소속 초선의원 12명이 「검은 돈을 안받겠다」는 자정운동의 선언으로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을 때와 비교하면 윤리수준의 후퇴를 보는것 같아 서글프다. 국회는 지난14대 대통령선거가 끝났을 때도 선거 뒤처리를 몽땅 사직당국에 맡긴채 방관했다.선거법위반혐의와 추악한 금전거래설에 관련된 의원이 기십명에 달했음에도 윤리위 한번 소집하지 않고 검찰에 소환되는 「선량」들의 뒷모습을 맥없이 쳐다 보기만 했다. 국회의 무사안일은 이제 타기되어야 한다.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의 97%가 정부의 개혁작업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그런 국민의 대변기관인 국회는 결코 개혁의 방관자일수가 없다.개혁의 걸림돌이 되어선 더더욱 안된다. 이만섭신임국회의장은 국회가 개혁의 산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솔직히 말해 국회에 그런 거창한 기대까지는 걸고 있지 않지만 적어도 수구세력의 온상이란 비난을 들어선 안될 것이다.
  • 이동근의원,“광고강요는 내 잘못”(조약돌)

    ◎변호인 통해 사죄내용 자술서 공개 시사 월간잡지 「옵서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포항제철과 기아산업 등 기업체에 광고를 강매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당 이동근의원(54·전국구)이 27일 이례적으로 검찰의 공소사실을 시인하고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는 내용의 자술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의원은 이날 유선호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자술서에서 『그동안 시사 월간지 「옵서버」를 발간하면서 20여억원의 적자가 쌓여 무리한 광고수주에 본의아니게 개입하게 됐다』고 검찰의 공소내용을 시인한 뒤 『국회의원이란 공인신분으로 일시적이나마 물의를 빚어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유변호사는 이의원이 갑자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이유에 대해 『이의원은 자신의 행위가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사태를 조기에 수습함으로써 새로운 정치인의 이미지를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이의원은 자신의 신상문제가 더이상 정치쟁점화 하는 것을 바라지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비리폭로 협박 갈취/공갈기자 10명 입건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특수부는 22일 업체의 약점을 잡아 금품을 요구하거나 광고를 강매해온 수도권일보 경기도 평택주재기자 주경천(34),경인매일 안산주재기자 김조연(32),전한서일보 수원주재기자 박재학씨(38)등 10여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위반혐의(공갈)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주씨는 지난해 6월 평택군 진위상고를 찾아가 교직원들에게 학교비리를 기사화하겠다고 협박,1백60만원을 뜯고 신문을 강제로 구독케 한 혐의다. 또 한서일보 박씨는 지난해 3월 수원시내 K정비업소 업주로부터 불법정비사실을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신문을 강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 유흥업소 지배인에 기자증 판매/사이비기자 유형별 사례

    ◎“공무원에 청탁 지목변경” 미끼 금품사취/공장불법조업 묵인조건 신문구독 강요 정부는 12일 사이비언론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사이비기자의 사례를 공개했다.공보처가 밝힌 사이비기자의 유형별 사례는 다음과 같다. ▷약점이용 금품갈취◁ ▲○○시의 모일간신문 기자는 ○○군소재 한 업소에서 시설을 불법으로 용도변경한 사실을 알고 기사화하겠다고 업주를 협박,3백여만원을 갈취하고 또다른 신문의 기자도 이 업주를 협박해 60여만원을 갈취.▲○○도 모일간신문의 ○○시 주재기자는 이웃한 군의 군청민원실에서 도시계획 확인원이 백지상태로 직인이 찍혀 유출된 사실을 알고 관계공무원들을 협박,3백만원을 갈취.▲○○도 주간신문 사장은 ○○시 모여고 교사가 여학생에게 술을 마시게한 사실을 알고 협박하며 1천만원을 요구.▲○○시 특수일간지의 ○○시지사 차장,기자는 ○○군 다방에서 술을 파는 것을 목격하고 협박,1백여만원 갈취.▲○○도 일간지 ○○군 주재기자는 다방종업원이 윤락행위를 한 사실을 알고 업주를 협박,1백여만원을 갈취. ▷기자증판매◁ ▲○○시 특수지는 시내 유흥업소 지배인들에게 기부금을 받고 기자증을 판매.지배인들은 업소를 단속하는 기관원들에게 방패막이로 사용.▲○○도 특수주간지의 ○○시 지사장은 「보도」라고적힌 증명서를 발급하고 1백여만원을 수취.▲○○시 특수주간지 ○○군 지사장은 지역주민들에게 기자증 발급해준다고 1백만원을 수취. ▷부당이권개입 및 청탁행위◁ ▲○○도 일간지 기자는 ○○시 일대토지의 지목을 변경해 아파트를 건축하도록 군청공무원에게 청탁해주겠다며 1천여만원을 수취.▲○○시 일간지의 ○○지역주재기자는 기소중지자를 불구속처리하고 구속자를 석방시켜주겠다며 1천9백여만원을 수취.▲○○시 일간신문 기자는 사업소계장등에게 승진시켜주겠다며 6백여만원 수취.▲○○도 특수주간지 광고부직원은 편집부국장을 사칭,공무원 소유 임야를 모회사에 임대해주도록 압력행사하고 그 회사로부터 4천여만원을 수취.▲○○시 특수주간지 부장은 모회사 소유의 공원지구 임야를 주택단지로 형질변경하도록 구청장에 부탁해주겠다며 1억원을 수취. ▷약점이용 광고강매◁ ▲○○시 일간신문은 건설회사의 주택건설 부실공사를 알아내고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3백여만원의 광고를 게재.▲○○도 일간신문은 ○○시청 명의의 근하신년광고를 일방적으로 게재한 뒤 총무과장에게 광고료 2백만원을 요구.▲○○시 특수전문지는 세차장등에 카메라로 폐수사진을 찍겠다고 협박,50만원씩의 광고를 게재.▲○○시 모지는 백화점에서 건물 무허가 증축사실을 알고 보도한 뒤 추가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통상가격의 2배로 광고를 게재. ▷약점이용 구매강요◁ ▲○○도 특수주간지는 석재공장의 불법조업을 알고 묵인하는 조건으로 10부를 1년간 구독하도록 강요.▲○○시 일간지는 아파트신축공사현장에 찾아가『공사를 이상없이 하려면 신문을 구독하라』고 강요.▲○○시 염색공장은 환경신문 5개지로 부터 구독을 강요받아1년분 구독료를 선불하고 구독중.▲○○도 일간신문 ○○시 지사 관리차장,영업부장등은 취재기자를 사칭하면서 건설업체를 상대로 비리사실을 보도하겠다고협박,낙도어린이 신문보내기 운동참여하도록 강요하고 신문대금을 선불로 내도록 강요.
  • 사이비언론 범정부 대처/오 공보처/대책위 구성… 상시운영

    ◎3개지 제재/정간물법 개정방침 정부는 12일 사이비언론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정부내에 공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대검 내무부 경찰청 국세청등 관계부처 국장급을 위원으로 하는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를 설치,상시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또 위법 부실사례가 확인된 언론사에 대해서는 과감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1차로 등록요건이 미비함에도 허위로 등록한 사실이 밝혀진 「환경공해일보」에 대해서는 법원에 등록취소심판 청구를,그리고 발행시설을 유지하지 못한 「수도권일보」등 2개사에 대해서는 3개월이하의 발행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오인환공보처장관은 이날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의 이름으로 국민을 괴롭히는 사이비기자와 사이비언론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척결하기 위해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를 구성,이들이 추방될때까지 상시 운영하는 한편 변칙경영·불법이득등을 도모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행정 사법조치를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또 『최근 전국적인 사이비기자 실태조사결과 ▲금품을 갈취하거나 기자증을 판매한 경우가 11건 ▲광고강매와 신문등 간행물구매를 강요한 행위가 23건에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 불법 비리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하는 한편 변칙 부실언론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현행 정기간행물법의 경우 장기발행중단및 미창간 언론사에 대한규제가 미비해 간행물을 발행하지 않으면서도 언론사 행세를 하고 있는 장기발행중단사례가 1천4백59종,그리고 미창간 사례도 4백29종에 이르고 있음을 중시,정간법에 등록취소 근거조항을 신설하는등 사이비언론 척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국민의 자발적인 사이비기자 신고및 고발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신고자에게는 법이 허용하는 한 불이익이 없도록 최대한 보장하고 각종 시민단체로 하여금 사이비기자 신고센터를 설치토록 유도하며 신고 고발된 비리는 수사기관에 이첩해 강력 처벌토록 할 방침이다.
  • 사이비기자 158명 구속/60%가 중기약점 협박,금품갈취

    ◎대검.91년후 2년간 신문사 설립 허가요건이 크게 완화되면서 신문사가 난립,자격요건에 미달되는 사이비기자들이 무더기로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본부는 91년 4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모두 2백18명의 사이비 기자를 적발,이가운데 1백58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속된 기자 가운데 60% 이상이 특히 지방과 수도권에 위치한 중소기업체등의 약점을 이용,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돼 사이비언론의 병폐가 도를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구속자를 유형별로 보면 ▲기업체등의 약점·협박에 의한 금품갈취 1백2명(65%) ▲건축 인·허가 등 각종 민원해결 및 이권개입 20명(12%) ▲신문·잡지에 광고게재 강요 16명(10%) ▲책자나 테이프 강매 3명 ▲기타 17명 등이다.
  • 배(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22)

    ◎대한제국 첫 근대식 군함 양무호/영국서 건조,일이 화물선으로 쓰던것/일 강요받아 재정부담 크게 안고 구입 일본은 청일전쟁(1894)과 노일전쟁(19 04)을 일으켜 조선의 국권을 잠식하였다.일본은 고종황제 즉위 40년을 즈음하여 외국사절이 군함을 타고 오면 군함으로 출영하여 예포로 답례하는 것이 외교적 관례라 하여 국제정세에 어두운 고종에게 양무호 구입에 관한 즉흥적 결정을 하게 하였다. 양무호는 1888년 영국에서 건조할 당시 화물선이었다.일본 삼정물산합명회사가 1894년 석탄 운반선으로 쓰기위해 25만원에 사 승립환으로 개명했다.이후 동남아 석탄운반선으로 사용하다가 일본공사관의 계략으로 조선 군부와 1903년1월25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는데,값은 일화 55만원이었다.일본이 승립환을 조선에 강매한 이유는 성능이 부실하고 석탄을 과다소비하여 채산성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수리비가 계속 늘기 때문이었다.일본은 중고 화물선 승립환에 군함 적성호에서 뜯어낸 고대포를 부착,화물선을 군함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이다.당시 구한국 정부는일본의 보호국(반식민국)으로 전락한 상태였으며 국가재정이 고갈된 처지에서 55만원의 군함구입비는 출혈이 아닐 수 없었다.당시 여론은 『한명의 수병도 없는 실정에서 군함을 구입한 것은 재정의 낭비』라는 비판이 있었으며 군부대신 윤응열도 이 점을 시인하였다.구한국정부가 함가 55만원중 20만원을 지불한후 35만원을 연체하자 삼정물산측은 일본 공사관을 업고 1904년12월4일 의정부에 압력을 가해 이자를 포함한 41만7천6백45원20전을 받아갔다. 구한국 정부는 초대함장으로 일본상선학교를 졸업한 신순성을 임명하고 인천에서 72명의 승무원을 모집하였으나 양무호가 해양방위를 위해 항해했다는 기록을 접할 수 없다.당시 구한국 정부의 실정으로는 양무호를 군함이나 상선으로 이용하기에는 너무 컸고,또 이 선박으로 운영할만한 화물도 없었다.성능이 불량하니 고장도 잦았고,수리할 능력도 없었다. 한국 정부의 재정만 낭비했던 양무호는 1909년 일본의 원전상행에 매각되어 한국적에서 사라지면서 『국가를 지킬 수 있을 때 국가 이익도 있다』는교훈을 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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