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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경 목포조폭 9명 적발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일 목포 지역 폭력조직인 ‘로얄박스파’ 조직원들이 서울시내 특급호텔 객실을장기간 공짜로 사용하면서 유흥가의 대형 사우나 운영권강탈을 기도하고 가짜 그림을 강매한 혐의를 적발,두목 천모씨(37)와 행동대원 신모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행동대장 오모씨(32) 등 4명을 수배했다. 천씨는 2000년 12월 조직원들을 데리고 상경,지난해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N호텔에 장기간 투숙하면서 객실료 6,600만원을 내지 않고,지난해 9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3층짜리 사우나 클럽을 운영하는 최모씨(43)를 협박,시가 3억원 상당의 1개층 영업권에 대한 포기각서 작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N호텔 지하홀에서 ‘십장생도’ 등의 그림 전시회를 열고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복제 그림 5점을 1,000만원에 최씨에게 강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장례식장 요금 시간단위로

    장례식장 이용료가 하루단위 계산방식에서 시간단위로 바뀌어 이용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장례식장 이용료 계산방식을 개선하는 내용의 장례식장 표준약관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오후 늦게부터 장례식장을 이용하거나 아침 일찍 발인해도 하루분의 이용료를 물어야 했던 불합리한 요금제도를 고쳤다”며 “현재보다 이용자 부담이 25% 줄고,연 86억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례식장이 판매하는 장례용품의 강매행위를 금지하는 조항도 표준약관에 포함시키고 물품이 훼손·도난될 때에도 장례식장이 손해 배상의무를 지게 했다. 사업자의 고의,과실로 계약이 해지될 때는 이용료반환은 물론 손해 배상까지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자는 “표준약관보다 불리한 약관을 사용하면 그 약관은 무효가 되며,피해를 보게 되면 소비자보호원을 통한 피해구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콘도구입 예산 전액삭감 요구

    대전·충남지역운동연대는 4일 충남도의 콘도 회원권 강매와 관련,충남도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에 태안군 안면도 콘도 회원권 구입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 대전참여연대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전·충남지역운동연대는 “도내 각 시·군이 내년도 예산안에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 어치의 콘도 회원권 구입비를올려 놓았다”며 “어려운 지방 재정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주민의 정서 등과 배치되는 만큼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주장했다.운동연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의장단협의회에 보냈다. 운동연대는 각 지역 시민 단체별로 시·군의회 의원들을직접 만나 콘도 관련 예산 삭감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시·군 의회에서는 이에 적극 호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충남도 콘도회원권 강매 물의

    충남도가 콘도를 유치하는 조건으로 사들인 태안군 안면도 ‘롯데오션캐슬’의 회원권을 시·군에 억지로 팔아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충남도와 도내 시·군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대부분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콘도 회원권을 매입하기위해 거액의 예산을 편성했다는 것. 실례로 내년 예산에 천안시 1억4,000만원,예산군 1억9,500만원,당진군 1억3,000만원,청양군 1억6,000만원 등을 올렸다. 또 올해는 서산시 5,200만원,논산시 9,600만원,천안시 5,200만원,부여군 4,900만원,공주시 1억9,800만원,당진군 7,000만원,청양군 3,900만원 등 7개 시·군이 모두 5억5,600만원 어치를 샀다. 18∼28평자리의 1계좌는 1,600만∼2,644만원선인 회원권을 1개 시·군당 7∼10개 계좌를 충남도로부터 사들인 것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직원들 대부분 도내에서 콘도 얻기를 꺼리지만 도비 등을 지원받은 시·군으로선 도의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웠다”고 공통적으로 말했다.이들은 또 “도가 대략 2억원 어치씩 사달라고 각 시·군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안면도승언·중장리 일대에 콘도를 짓는 조건으로 99년 투자업체인 ‘안면도국제해양개발(대표 신상수)’에 15억원 상당의 터를 제공하고 52억4,800만원 어치(243계좌)의 콘도 회원권을 매입,당시에도 도민들의 거센 비난을 샀었다. 대전참여연대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전·충남지역운동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충남도가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살림살이가 극히 어려운 시·군에 콘도 회원권을 떠넘기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강매중단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충남도 관계자는 “시·군에 콘도회원권을 매입해 달라고 얘기는 했지만 강매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2001세계도자기엑스포/ 우리 도자기 우수성 세계에 과시

    ■도자기엑스포 결산. ‘흙으로 빚는 미래’를 주제로 한 80일간의 세계 도자여행이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세계도자기엑스포2001경기도’조직위원회는 26일 입장객이 당초 목표인 500만명을 훌쩍 넘어서 폐막때까지는 600만명에 육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자치단체 행사로는 최대 규모며 행사 계획 유치 인원을 넘어선 첫 사례로 꼽힌다.그러나 셔틀버스 부족과 지역별 관람객 안배 등 운영과정에의 아쉬움과 막대한 돈을 들여 꾸며놓은 행사장의 사후관리 등 상당한 과제를 남기고 있다. 도자기엑스포의 성과와 문제점을 되짚어 본다. [의미와 성과] 일단 목표 인원을 넘겼다는 데 주목받고 있다.개막식 전에는 표 강매란 지적도 받았지만 무난하게 입장객을 소화해 냈다. 25일 현재 집계에 따르면 주행사장인 이천 289만9,324명,여주 143만7,754명,광주 138만6,169명 등 모두 572만3,247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이 가운데 외국인은 19만8,524명이다. 그러나 지역별로 관람객 수가 큰 차이를 보인 것은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공동 행사이면서도 이천을 주행사장으로 부각시키는 바람에 이곳에 광주와 여주 2개 입장객수를 넘는 인원이 몰려북새통을 이루었다. 이같은 비율은 행사 동시개막 이후 줄곧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으며 결국 간격이 좁히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천시는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등을 늘리면서도 줄곧 심각한 혼잡현상에 시달린 반면 광주와 여주는 조직위원회에 의존하던 소극적 홍보에서 과감히 탈피,별도의대책반을 가동하거나 경품을 내거는 등 비상수단을 동원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외국인 관람객 수는 한국방문의 해와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으나 역시 당초 목표치인 20만명선에 이르렀다. 외형적 성과 이외에도 이번 엑스포는 사양산업으로 꼽히던도자기 산업을 육성시키는 발판을 마련했고 세계속에 우리도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현존하는 각국의 국보급 도자보물과 거장들의 작품을포함해 모두 3,200여점의 진품들이 입체적으로 기획 전시돼관람객들을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들 작품은 행사가 끝난 뒤 대부분 본국으로 철수될 예정이어서 도자인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파급효과] 행자 자체의 이득보다는 전반적인 도예산업에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인근 숙박시설과 관광지,음식점은 기간동안 유래없는특수를 맞았다.행사장 인근 쌀밥집들은 하루 매출 1,000만원을 넘긴 곳도 있다. 조직위원회는 당초 9,86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만1,687명의 고용효과를 예상했으나 지금은 1조4,78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만895명의 고용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하고있다. 도자기 업체별로 평균 5,000만원씩 모두 200억원의 매출을올린 것으로 집계됐고 생활도자기를 생산하는 여주지역 도자업체의 경우 3년치 재고분이 바닥났을 정도다. 여주에서 K공방을 운영하는 도예가 김모씨(43)는 “행사기간에 받아놓은 물량이 너무 많아 인근 대부분의 업소들이내년초까지 행사장 주문량을 대기 위해 공장을 풀 가동하거나 위탁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과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행사장의 사후관리는 여전히 관심거리다.경기도와 이천·여주·광주 등 3개시군은 행사장내 갖가지 시설과 건축물 등을 최대한 활용,이 지역을 ‘한국도자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뚜렷한 활용방안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경기도는 외국의 국보급 유물은 모두 철수하지만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은 계속 전시를 전제로 하면서 박물관과도자센터 등 각 행사장 시설물들을 전시 및 판매시설, 각종학술대회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경기개발연구원의 용역을 의뢰, 최종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구와 인원 축소,행사장 유지관리를 놓고 조직위원회와 해당 시군의 의견이 차이를 보이고 있어 최종방안을확정짓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김종민(金鍾民) 조직위원장은 “이번 세계도자기엑스포는국내외 경기불황의 여파로 침체되었던 지역경제 활성화에기여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경북직장협 강매표 반납운동

    경북직장협의회연합(회장 南鎭福)이 공무원들에게 배당된각종 축제와 행사 입장권의 반납운동에 나섰다. 경북직협연합은 자치단체들이 각종 축제와 행사를 잇따라개최하면서 공무원들에게 강제성을 띤 입장권 배당도 많아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직협연합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 입장권에대해서는 배부처나 지역 직협으로 반납하는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입장권을 주최측이 3만여장을 경북도와 23개 군에 할당한것으로 알려졌다.주최측은 2,500원짜리 입장권 6만∼7만여장을 행사전에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경북도는 2,000여장의 입장권을 건네받아 부서별로 25∼30장씩 배정했다.C군의 경우도 1,200장을 넘겨받아 부서별로배당하는 등 시·군마다 비슷한 실정이다. 경북도청은 탈춤축제 이외에도 경기 이천도자기축제 3,000장,전주 소리축제 700장을 각 실·국별로 배당했다. 경북직장연합 남 회장은 “자치단체들이 축제만 열리면 공무원들에게 강제로 입장권을 배당하고있으며 심지어는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제주 섬축제의 입장권도 공무원들에게판매했다”면서 “공무원을 봉으로 아는 자치단체의 처사를 바로잡기 위해 본인이 구입을 원하지 않은 입장권에 대해서는 배부처에 돌려주는 등 입장권 반납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강원개발公 아파트강매 물의

    강원도 산하 공기업인 강원개발공사가 아파트 분양이 잘안되자 아파트 건립을 건의한 시민들에게 분양신청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강원개발공사는 지난해 5월 동해시 발한동 253에 112세대규모의 대림아파트 신축공사를 시작,올 11월 완공 목표로현재 8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완공시기가 다가오는데도 분양률이 10%대로 저조하게 나타나자 강원개발공사는 아파트 건립을 요청한주민들에게 지난달 28일 분양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건립을 요청한 주민들이 입주할 것으로 믿고착공했으며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때는 연대서명한 주민들에게 책임여부를 규명할 계획”이라며 “추후 불미스러운사례가 없도록 입주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공기업이 주민들에게 협박성 공문을 보내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동해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건립을 건의한것은 사실이지만 분양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미분양 책임을 주민들에게 돌리는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강원개발공사는 이같은 공문을 아파트 건립 건의서에 서명하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발송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강원개발공사는 공문으로 말썽이 빚어지자 지난 12일 “조기 분양을 위해 의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다 보니 이같은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는 내용을 담은 해명서를 뒤늦게 해당 주민들에게 발송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
  • 다단계판매 처벌 뜨거운 법리공방

    시장 규모가 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다단계 판매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검찰은 최근 법원이 다단계판매 행위에 대해 잇달아 무죄 판결을내리자 다단계 판매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법원과 치열한법리 논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재판에 계류 중인 국내 최대의 다단계 판매사인 SMK등 10여개사에 대한 후속 판결 결과에 따라 다단계 시장이더 확대되는 등 우리나라 유통 구조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검찰은 이같은 기류에 따라 지난 6월 서울경찰청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단계 판매회사인 A사임원 및 간부 10여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반려했었다. ◆논란이 되는 조항=정부는 다단계 판매의 폐해를 줄이기위해 지난 92년부터 방문판매법을 시행하면서 제45조 등에서 20여 종류의 행위를 규제했다.그 중 가장 논란이 되는조항은 다단계 판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45조 3항이다. 이 조항은 다단계 판매원에게 가입비ㆍ보증금ㆍ판매보조물품ㆍ개인할당판매액 등의 부담을 지우거나 일정 수의 하위판매원을 모집 또는 후원하도록 의무를 지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검찰의 입장=검찰은 다단계회사들이 물품을 사는 조건으로 하위 판매원을 모집하거나 판매원들에게 고가의 물품을팔도록 사실상 강요하는 등 물품 판매의 부담을 지우는 것으로 본다.특히 어떤 형식을 취하든 다단계의 핵심은 ‘하위 판매원 포섭’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단계 판매는 45조 3항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검찰은 물건을 팔아 얻는 수입보다 하위 판매원을 영입해얻는 수입이 훨씬 크다는 점을 강조한다. ◆법원의 판단=지난달 건강보조식품을 다단계로 팔다 기소된 N사 임직원 9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 등은 부담을 지울 때 강요나 협박 등 구체적인 불법행위가 있어야 처벌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당시 재판부는 N사가 판매원들에 대한 진급심사 때 판매량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은 것은 자본주의 사회의 회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정당한 동기부여’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특히 민사 소송에서는 물품 판매에 대한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억압을 감안해 원·피고책임의 경중을 가릴수 있지만 형사 소송에서는 강매나 강요 등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행위가 있을 때만 처벌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통상마찰 우려?=다단계 판매 행위가 최근에 문제되고 있는 것은 외국계 또는 국내 최대의 다단계 회사들이 재판 등에 계류돼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처벌된 다단계 판매는 ‘강요’ 또는 ‘사기성’이 비교적 분명했었다. 이들 회사의 변호인들은 “외국에서는 다단계 판매사의 활동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다단계 회사가 기소될 경우 통상마찰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방문판매법이 민사상의 사적 계약 관계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다단계 계약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문판매법을 정비하고,다단계 판매의 폐해에 대해서는 사기죄 등형법과 소비자보호법 등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공정위, 허위·과장광고 일제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오는 10일부터 11월말까지 국민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다이어트·건강보조식품 등 건강관련 상품 ▲학원 ▲학습지·사이버교육몰 ▲초고속 인터넷시장 ▲골프장·스포츠센터 등 5개 분야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 관련 식품의 경우 다이어트상품과 건강보조식품,성인병 예방 상품,이·미용상품,건강보조기구 등 5개 상품이 조사 대상이며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허위·과장 광고와 경로잔치 등 고객유인을 통한 물건 강매,이벤트 당첨을 빙자한 대금청구 등을 주로 점검한다. 공정위는 자동차운전면허학원을 비롯한 학원에 대한 조사에서 담합에 따른 수강료 인상,중도해지 때 환불 제한,강의내용 관련 허위·과장광고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학습지에 대한 조사는 장기공급 계약후 중도해지 불인정,중도해지 때 위약금 요구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골프장과 스포츠센터는 등록후 취소 때 위약금 부과,이용료 환불 제한,안전사고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 전가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m.net주최 방송로고송 대상 조훈씨

    “돈 되는 일이 아니면 안해요.” 케이블 TV m.net이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한 ‘스테이션 아이디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조훈씨(24)는 직설적이고솔직했다. “‘딩∼디디딩,만나면 좋은 친구∼ MBC 문화방송’이라는음악이 있죠? 15초정도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 방송국을 홍보하는 멘트나 음악,로고 등이 스테이션 아이디예요.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분야지만 외국에서는 뮤직비디오 콘테스트처럼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새로운 영상예술로 각광받고 있어요.” 조씨는 15초짜리 스테이션 아이디를 위해 500여장이 넘는그림을 한달동안 공들여 그렸다.마지막 날까지 그림을 그리다가 꼴찌로 간신히 접수했다.‘제 1회 m.net 스테이션 아이디 콘테스트’에 응모한 작품은 110편.네티즌 투표와 전문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수상작을 뽑았다. 그의 작품은 콤파스,코끼리,원숭이,펭귄,어린 아이 등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하얀 백지에 낙서를 하면서 시작한다.낙서가 끝난 뒤 기묘한 효과음과 함께 세로로 한줄의 낙서만남고 모두 지워진다.아무런 의미없이 보이던 남은 낙서들이순간 m.net으로 조합된다. “‘스테이션 아이디’분야에 특별히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예요.전 만화 그리는 것이 좋았고 그것을 이용해서 돈을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보글보글 파마머리,홍익대 건축학과 2학년을 중퇴한 조씨에게 만화를 그리는 것은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처럼 단지 생활일 뿐이다. “학교는 배우는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관뒀어요.그리고 만화가 최인선 선생님 문하생으로 2년정도 일했고기업 사보 등에 만화를 연재했어요.” 지방의 비평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대 건축과에 입학한것으로 미뤄 차분한 모범생이었을 것 같다.그러나 그는 “집 근처의 고등학교가 싫어서 어쩔 수 없이 시험을 치루는 비평준 학교를 택했어요.한문이 싫어서 이과에 갔고요.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는 이과생이 건축학과밖에 갈 곳이 있나요?”라면서 모범생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일축한다. “술집에서 남·녀 대학생들이 여러명 어울려서 술마시고게임하는 것을 보면 너무 부러워요.학교 중퇴하고 생활범위가 좁다보니 또래 친구들이 적어서 안타까와요.” 대학을 중퇴해서 아쉬운 것은 그것뿐.월수입 20∼50만원 정도의 프리랜서 만화가이지만 언젠가 떼돈을 벌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현재의 빈곤한 생활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처음에 대상을 받고 ‘m.net’에 취직하라고 그럴까봐 걱정했어요.정시에 출근하고 퇴근할 수 없을 것 같아서요.근데 돈만 주고 아무 말이 없어서 오히려 섭섭하네요”하면서 함박 웃는다. “앞으로 ‘위클리 자이언트’라는 잡지를 창간해서 제 그림을 대중에게 소개할 꺼예요.독자는 제가 정해서 강매할 예정이고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송하기자 songha@
  • 北의 對美공세 강화 속셈

    최근들어 대미공세를 부쩍 강화한 북한의 저변에는 어떤복선이 깔려 있을까.북한의 관영언론 보도 등을 통해 드러나는 북한의 대미공격은 횟수도 종전보다 많을 뿐더러 내용 또한 강경 일변도다.북한의 공세는 주로 △미사일방어(MD)체제 추진 △핵실험 재개 △대북 강경정책 등에 초점이맞춰져 있다. 특히 지난 14일 미국의 요격미사일 시험발사성공 이후 MD추진에 대한 비난과 반박이 주를 이뤄 MD에대한 북한 지도부의 초조감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23일 보도에서 폴 윌포위츠 국방부부장관이 상원 군사위에 출석,‘불량국가들이 미국의 이웃나라에 침공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우리의 자위적 조치로 인해 그동안 미국과 합의됐던 모든 사항들이파괴된다 해도 우리에게는 더이상 잃을 것이 없다”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언을 보도했다.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도 이에 가세,“월포위츠의 발언은 북한에 대한 도발이고 도전”이라고 비난하고 “우리도 자위적 대응책을 보다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응수했다. 또 부시행정부가 지하핵실험 준비기간을 대폭 단축시키는연구를 핵무기 관계기관에 지시했다는 외신보도를 이례적으로 인용, 보도하면서 상투적인 ‘대응조치’를 운운하는등 핵무기 개발부분에서도 자신들이 빠질 구멍을 마련하는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같은 공세의 저변에는 MD에 반대하는 국가들의 세력을 규합,반미여론을 부추긴 뒤 자신의 장거리 미사일 실험 등 무기개발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속셈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북강경정책 포기를 촉구하는 공세도늦추지 않았다.노동신문은 지난 23일 논평에서 “미군이한반도를 비롯한 아·태지역에서의 분쟁 가능성에 대비,4개 신속타격 여단을 실험 운용키로 한 것은 6·15공동선언이행을 가로막고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것”이라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대북강경책을 포기하라”고 주장했다.이어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들은 “미국이 남한에 미국산 무기구매를 강매하는것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더욱 강화하려는 책동”이라며 열을 올렸다. 그러나 재래식 무기 완화 협상을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따라 한국주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는 한미 양국 국방장관의 합의내용에는 침묵하는 양면성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속내가 불투명한 형국이다. 노주석기자 joo@
  • 신공항 고속도로 ‘애정표현’삼가세요

    인천공항으로 가는 신공항고속도로에서 벌어지는 각종 불법행위를 포착하기 위해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의 성능이 화제가 되고 있다.갓길 운행,불법 주·정차 등은 물론 차량 안에서 일어나는 연인들의 애정 표현도 생생하게 포착하기 때문이다. 4일 신공항하이웨이㈜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과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전용 고속도로 본선 36.5㎞ 전 구간에 걸쳐 정밀촬영이 가능한 CCTV 카메라 33대가 설치돼운영되고 있다.1㎞에 1대꼴이다. 인천으로 진입하는 도로 중간에 있는 신공항하이웨이 교통서비스센터에서 원격 조종하는 이 카메라는 360도 회전이가능한데다 1.5㎞ 떨어진 차량의 번호판까지 식별해낼 정도로 성능이 탁월하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해 11월20일 임시개통 이후 이 장비로 고속도로 역주행 차량 50여대와 불법 진입 오토바이 10여대를 적발,경찰에 신고하는 ‘개가’를 올렸다.지난 5월중순에는 경찰의 요청으로 지명수배자의 차량을 적발하기도 했다.또 4월에는 운행중 엔진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차량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신속한 인명구조에 도움을 줬다. 카메라의 성능이 탁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권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단속목적 이외의 촬영장면도 자료로 남기 때문이다.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는 “불법운행 차량을 추적하다 보면 차량 안에서 연인끼리 애정표현을 하는 경우까지 잡히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찰이 뒷짐만 진 채 CCTV에만 의존하는 것도 문제점으로지적되고 있다.도로에 설치된 속도측정 무인카메라는 인천경찰청의 시스템과 연결이 안돼 작동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신공항고속도로 교통순찰대 관계자는 “신공항고속도로의원활한 소통을 위해 제한속도보다 20%를 넘는 시속 120㎞이상인 경우에만 단속하라는 본청의 지침에 따라 승용차를이용한 이동단속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공항하이웨이측 분석에 따르면 차량들의 평균시속은 1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간 신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6건에 사망자는 없고 부상자만 11명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민생위협 폭력배 집중단속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金圭燮)는 26일 국세청,경찰청 등 7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치안 대책협의회의’를 갖고 서민생활 침해사범과 사채 회수 관련 비리,청소년 유해사범 등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 검찰은 전국 규모의 폭력조직이 검·경의 단속으로 약화된틈을 타고 소규모 세력을 규합한 신흥 폭력배들이 시민과 영세상인들의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고 ▲대도시 신흥 유흥가나 개발지역 등을 무대로 한 폭력배들의 유흥업소 보호비 갈취 ▲조직원 고용 강요 ▲‘관할구역’을 넓히기 위해벌이는 집단 폭력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검찰은 콘도,골프장 등에서 예약을 강요하거나 경마·경륜장의 승부를 조작하는 행위,버스터미널·지하철 등에서 노숙자나 걸인을 가장해 물품을 강매하는 폭력배도 단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폭력배로부터 피해를 본 시민들의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검찰에 신고된 폭력배 관련 사안은 다른 사건보다우선적으로 처리하고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폭력조직의 자금원을 적극 차단할 계획이다. 검찰은지난해 8월 이후 수괴급 조직폭력배들과 시민생활침해 조직폭력배들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쳐 전국 규모의 연합폭력조직 ‘일송회’ 회장 겸 ‘이리 배차장파’ 전 두목 김모씨(54) 등 수괴급 조직폭력배 30명과 고리대금 사채 관련폭력배 등 시민생활 침해사범 18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도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모 상가의 임대 및 관리권을 빼앗기 위해 상가관리업체 간부를 협박하고 폭력을 행사한 폭력조직 ‘서울 동아파’ 두목문모씨(46)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조직원 황모씨(41)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kdail.com
  • 이통업계 고객유치 또 출혈경쟁

    이동통신업계의 혼탁양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무한경쟁 앞에 법과 질서가 완전히 무너졌다. 업계는 이달말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50% 축소시한을 앞두고 보조금·경품·사원강매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가입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동통신 본사와 대리점·판매점이 한데 엉기면서 유통망을 극도로 어지럽히고 있다. ●김치냉장고와 의무가입=지난달 28일 통신위원회의 불법 보조금 제재가 나온지 열흘 밖에 안됐지만 혼탁양상은 갈수록도를 더하고 있다.김치냉장고가 경품으로 등장했고,법으로금지된 의무가입 기간도 사실상 부활했다. 서울 용산 A대리점은 25만원짜리 휴대폰을 6개월 의무가입조건으로 2만원에 팔고 있으며,B점포에서는 24개월 의무가입하면 공짜로 준다.이들은 본사로 부터 받는 판매장려금과 관리수수료로 휴대폰 손실을 보전하고 있다.계열사인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축소를 돕기 위해 LG텔레콤 가입자를 대신 모아온 SK글로벌은 지난달 통신위로부터 “위반 행위가 재발되면 영업정지나 등록취소 처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통신위 제재 이후에도 여전히 15만원 안팎의 보조금을 뿌리며 하루평균 5,000명의 가입자를 유치,지금까지 23만명의 LG텔레콤 가입자를 모았다. ●직원대상 판매 확대=LG텔레콤은 데이콤을 제외한 LG그룹계열 20여개사에 총 30만여대의 019 휴대폰 판매를 목표로이른바 ‘L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공정위는 이를 부당내부거래로 보고 8일부터 직권조사에 들어갔다. ●판매점 난립=가입자 유치경쟁으로 최근 신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판매차익을 노린 판매점(딜러)이 난립,불공정 경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본사로부터 휴대폰을 직접 납품받아 가입자를 유치하는 공식 대리점의 수는 줄었지만 대리점에서 물건을 도매로 떼어다가 소비자에게 파는 2차 영업점인 판매점은 우후죽순 격으로 늘고 있다.대리점수는 SK텔레콤 1,300여곳,KTF 1,800여곳,LG텔레콤 1,200여곳이지만 각각의 판매점은 2만∼4만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업계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경쟁이 극에 달했던 99년 초 이후 지금처럼 판매점이 난립했던 적은없었다”면서 “이들 판매점을 중심으로 경품과 보조금이 더욱 극성을 부린다”고 말했다. ●판매관리,일부러 안한다=현재 이동통신업계는 대리점이 아닌 판매점에 대해서는 전혀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때문에같은 이동통신업체 안에서도 대리점과 판매점간 소모전이 가열되고 있다. 서울 강북에서 KTF 대리점을 운영하는 L씨는 “이달 초부터우리 업소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김치냉장고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판매점이 새로 생겨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우리측의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했다.그는 “본사에 이를 시정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본사 직원은 ‘당사자끼리 알아서 하라’고만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런 관리부실이 대리점과 판매점의 경쟁을 일으켜 어떻게든 가입자를 많이 확보하려는 본사의 속셈에서 비롯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익단체 사칭 상품판매 극성

    공익단체를 사칭한 물건 판매가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사칭당한 단체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한국지체장애인협회,한국갱생보호공단 등이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부면허시험장 1층 구내에는 단원 김홍도의 군선도,겸재 정선의 송하관폭,현재 심사정의맹호도 등 국보급 미술품 영인본 50여점을 전시해놓고 시험장 민원인들을 상대로 팔고 있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서울사업소가 주관하는 것처럼 현수막이 내걸렸고,판매원들은 문화재보호재단의 신분증을 가슴에 달고 있었다. 16만원을 주고 김홍도의 그림을 구입한 정모씨(50)는 “문화재보호재단이 보증하는 작품이어서 믿고 샀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재보호재단에 확인한 결과‘서울사업소’는 98년까지 재단측과 계약을 맺고 영인본판매를 대행했으나 지금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판매원을 고용하거나 가두판매에 나선 적이 없는 만큼 불법 영업행위”라면서도 “신고를접수하기는 했으나 아직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도 최근 경기도 일대 다방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영등포 유통상가분회’라는 스티커가 붙은 경품 오락기가 나돌자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오락기 판매업자는 “스티커값 5만원과 수익금 일부는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를 위해 쓰인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유통상가’는 유령 단체로 장애인협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지부 이병길 사무처장(52)은 “사이비 단체들이 장애인협회를 사칭해 오락기 판매 등 저급한 사업을 하는 바람에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않은 등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법무부 산하 한국갱생보호공단도 ‘선도’라는 직인이 찍힌 가짜 신분증을 제시하면서 화장지 등을 강매하거나 합동결혼식 비용 찬조금을 요구하는 유사 단체들이 난립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단속에 나섰다. 김영태 법무부 보호과장(45)은 “일부 출소자들이 취업이 안되자 공단의 이름을 팔며 행패를 부리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단속을 강화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출소자들이 비난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동노(金東魯)교수는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집단의 권위를 빌려 기생하려는 부류가 늘어난다”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 보호망이 확충되면 이같은 사칭 판매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인천공항 개항/ 첫날 점검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에 앞서 수하물처리시스템(BHS) 등불안한 운영체계와 유일한 교통로인 신공항고속도로의 혼잡 등 갖가지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개항 당일인 29일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들이 실제로는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점검해본다. ◆BHS=공항 관계자들이 가장 노심초사했던 BHS는 개항 당일 별다른 문제가 없이 순조롭게 운영됐다.공항공사측은시스템 불안을 우려,문제가 많았던 자동 대신 준자동(Fall Back) 시스템으로 수하물을 처리했다. 공항공사 수하물팀 관계자는 “BHS에 문제가 생겼던 것은 이 시스템 자체가 아니라 BHS를 다른 시스템과 연결하는종합정보통신시스템(IICS)이 불안정했기 때문”이라면서“현재는 IICS와 연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BHS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그러나 한 승객은 “김포공항에서는 일반소화물 규격이 150㎝였으나 인천공항에서는 120㎝로 줄어 골프채를 가져가도 특수화물로 분류되는 등 고객 편의 면에서는 다소 소홀한 듯한 감도든다”고 지적했다. 또 도착승객의 경우 수하물수취대(Baggage Claim)에서짐을 기다리는 시간이 5분 이상 걸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공사측은 “짐을 꺼내는 직원과 이를 X-레이로 검사하는세관 직원간에 아직 손발이 맞지 않아 늦어진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 공용시스템(CUS)=CUS와 연결된 미국 노스웨스트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 단말기 11대 가운데 2대가 오전 7시40분부터 다운됐다.또 수하물에 부착해야 하는 꼬리표(Fall Back Tag)가 프린터에서 잘 뽑히지 않거나 탑승권 생산이 제대로 안돼 체크인 지연사태를 부채질했다. 이 항공사의 승객 체크인은 마감 예정시간을 30분 넘긴오전 10시께 끝났지만 항공기가 지연 출항하는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공사측은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노스웨스트 쪽에서 기체 이상으로 이륙을 취소했다가 다시비행기를 띄우기로 번복하는 바람에 수속이 지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공사측은 또 “단말기가 다운된 것은 CUS와는 관계없이 항공사 직원이 조작을 잘못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통= 공항으로의 유일한 교통로인 인천공항고속도로는별다른 사고 없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하루 차량들은 공항 방면과 서울 쪽 모두 시속 90∼100km의 속도로 달렸다.고속도로 기점인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에서 공항 종점까지는 대체로 30분 가량 소요됐다. 그러나 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의 정차장에는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더 혼잡한모습이었다.공사 교통관리팀은 이날 현재까지 신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보안=수하물 X-레이 검색장비인 Z스캔이 설탕 같은 일반 화물을 폭발물이나 마약으로 잘못 인식하는 비율이 당초계약조건보다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계약상의 오경보율은 40% 이내인데,개항전 훈련 때는 45∼50%에 달했다는 것이다. 화물을 폭발물로 잘못 인식하면 폭발물탐지장치(CTX)로컴퓨터 단층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안검색 시간이 늘어나 탑승객의 불편을 초래한다. ◆기타=공항 안내전화는 하루종일 폭주한 문의전화로 통화중 신호만 계속됐다. 이날 오전 태국 신혼여행지에서 발을 다쳐 공항 도착 직후 의무실을 찾은 문사운씨(29·인천 계양구)는 “직원들도 의무실이 어디있는지 잘 몰랐고,물어서 찾아간 의무실은 문이 닫혀 있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터콘티넨털 호텔,라마다르네상스 호텔 등이 몰려 있는 강남 방면으로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는 운행을 맡고 있는 회사마다코스가 조금씩 달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원하는 호텔로 운행하는 차량을 찾느라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게다가 안내요원들도 공항버스 노선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데다 외국어 구사능력을 가진 공항직원도 정차장 주변에는 부족해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더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인천공항의 하루. 개항 첫날인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뜨고 내린 항공기는모두 287편이다.이 가운데 230대가 여객기이고 나머지가화물기다.개항 초기에 인천공항에서는 김포공항보다 50편정도 많은 하루 평균 298편의 비행기가 이·착륙한다고 인천공항공사측은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승객은 2만2,400여명,출국한 승객은 2만3,400여명(예약 기준)으로 추산됐다.이 가운데 대한항공을 통해 총 탑승객의 각각 40% 수준인 9,384명이 출국했고 9,979명이 입국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밝힌 항공기의 좌석점유율은 오전 입국한 항공기들이 81%로 가장 높았고,오후에 출국한 항공기 점유율이 59%로 가장 낮았다. 아시아나측은 “일반적으로 좌석점유율이 71%”라면서 “오후 출국 항공기의 좌석점유율이 낮은 것은 인천공항이불안하다는 보도 때문에 급하지 않은 일부 여행객들이 출국을 연기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3시35분 현재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경차 955대,소형차(16인 이하 승합차,2.5t 미만 화물차,택시) 2만2,711대,중형(17인승 이상 버스,2.5t 이상 10t 미만 화물차) 4,098대,대형(10t 이상 차량) 916대 등 모두 2만8,680대였다.공항고속도로 운영을 맡고 있는 신공항하이웨이주식회사측은 “밤 12시까지 5만대 정도가 왕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인천공항고속도로는 하루 교통량 13만5,000대를 기준으로 건설됐으며최대 17만대까지 왕래할 수 있다. 이도운기자
  • 월드컵입장권 신청률 448%

    2002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1차판매가 448%의 신청률을 기록한 채 접수를 마감했다.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는 15일 “14일까지 한달간 실시된 1차분 23만장에 대한 입장권 신청에서 모두 103만1,475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기별로는 개막전이 2,341%,준결승전이 2,017%를 기록했다.한국팀 3경기는 인천 2,800%,부산 1,092%,대구 750% 순으로평균 1,348%였다. 막판까지 애를 태운 예선전도 대구의 2번째 예선전 신청률이 101%에 이르는 등 모두 100%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청마감 막판 지방자치단체들이 입장권을 강매함으로써 경기별 신청률 100%를 억지로 채우는 등 무리도 적지않았다.또 가까스로 신청률 100%를 넘긴 예선전의 경우 현금납부가 100%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2차판매부터 좀더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겼다. 29만6,000장을처분할 2차판매는 9월초 시작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 월드컵입장권 공무원 강매 ‘물의’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공동 위원장 이연택 정몽준)가팔리지 않은 입장권을 광주시와 전남도 공무원들에게 무더기로 할당해 말썽을 빚고 있다. 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전날 광주시와전남도를 방문,월드컵 예선전 광주경기 입장권중 남아 있는1만5,000여장을 1차 판매 마감일인 14일까지 전액을 지불하고 구입해 주도록 요청했다.이날까지 광주지역 3개 경기 입장권 1차 판매집계 결과,배정량 1만5,939장중 8강전(2,211장) 1경기는 모두 팔려 추첨을 마쳤다.그러나 예선전 2경기는1만525장이 팔리지 않았다. 조직위는 남은 표 가운데 6,525장은 광주시가,나머지 4,000장은 전남도에서 구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본청과 실·국,사업소,5개 구청 등에 입장권을 할당했다.6∼7급은 1장,5급2∼3장,4급 이상은 3장을 신청토록 결정했으며,특히 부서별로 업무와 관련된 공기업이나 개인업체에도 10장씩 떠맡기기로 했다. 전남도도 이날 본청은 물론 22개 시·군에 협조 공문을 보내 해당 공무원과 기업체수 등에 비례해 82∼346장씩 차등배분해 구입토록 했다. 입장권의 가격은 8강전의 경우 12만5,000원∼30만원,예선전은 6만원(3등석)∼15만원(1등석)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와광주시 직장협의회는 “당장 내일까지 입장권을 공무원들에게 구입토록 요청하는 것도,관련업체에 할당하는 것도 모두문제”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긴급대출’조심!

    “‘긴급 생활자금 대출’ 유혹을 조심하라.”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 원금의 3∼4배가 넘는 이자를 물어야 하고 협박이나 폭력 등 피해를 당하게 된다. 경찰청 폭력계는 지난 12일부터 1주일 동안 ‘서민상대 갈취폭력배 집중단속’을 펼쳐 서민들을 상대로 폭력을 일삼아온 폭력배 136명을 붙잡아 65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고리 사채와 관련된 폭력배가 32명에 달했다. 구속된 사채업자 백모씨(40·서울 마포구 아현동) 등 5명은 S컨설팅을 운영하면서 지난달 22일 대출금 500만원을 갚지못한 김모씨(31·여)에게 “돈을 갚지 않으면 운영하는 공장의 재봉틀을 강매하겠다”고 협박해 1,100만원을 빼앗았다. 김씨는 지난해 10월말 월 20%의 사채를 빌려썼다가 낭패를당했다. 사채업자 서모씨(32·경기 수원시 영화동) 등 2명은 지난달 11일 열흘에 13%의 이자를 주기로 하고 1,000만원을 빌려쓴 조모씨(35)가 돈을 갚지 못하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커피숍으로 끌고가 폭행한 뒤 6,000만원의 지불각서를 쓰게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자율 상한 제도가 폐지된 뒤 30∼40%의 선이자를 떼는 고리대금업이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폭력배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경찰청 폭력계(02-313-0118)나 경찰청 인터넷(www.police.go.kr)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언론사 출판물 판매 조사

    경찰청은 9일 최근 언론사들이 자사 출판물을 전국 시·도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강매하고 있다는 진정이 접수돼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구와 울산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각 언론사가 시·도 교육청 등과 사전협의 없이 교육상 사용할 수 없는 출판물을 제작해 강매하고 있다는 진정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지방청에 9일까지 현황을 조사해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대구지역의 경우,J일보는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선 교육청과 일선학교에 19만원짜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아시아편’ 등을,D일보는 연감(15만원)을,Y뉴스는 ‘퓰리처상 수상 사진집’(12만원) 등을강매,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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