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서비스료 인상 집중 단속/물가대책 차관회의
◎추석성수품 공급 확대
정부는 추석물가안정을 위해 제수용품 등 추석성수품의 공급을 대폭 늘리고 개인 서비스요금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하오 강만수 재정경제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석물가 안정대책을 마련했다.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보름간을 추석물가대책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중 쌀 사과 쇠고기 조기 등 농축수산물 14개 품목의 시중 공급물량을 최고 800%까지 늘리고 화물자동차의 도심 통행을 허용해 공급 부족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품목별로 추석 떡쌀 수요에 대비해 정부 보유미 1백1만석을 다음달 3일 공매하고 햅쌀도 보름간 모두 2만7천석을 공급하기로 했다.또 과일류 공급물량도 하루에 사과 400t,배 170t,밤 100t 등 평소보다 20∼710% 늘리고 배추 1천500t,마늘 600t,참깨 1천930t 등 채소류 공급도 25∼65% 늘리기로 했다.
수입 쇠고기와 수입돼지고기의 경우 정부비축과 민간비축분을 무제한 방출하고 수산물도 정부 비축물량 및 수협,한국냉장 등의 보유물량을 풀기로 했다.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편승 인상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소비자단체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영화관람료 등 6개 품목을 중심으로 행정지도에 나서기로 했다.추석 성수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백화점 등 유통업자의 가격 담합행위,허위 및 과장광고행위,지나친 경품제공행위,변칙 할인판매행위 등 각종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지도 및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