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릉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하실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창원 LG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10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담보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40
  • 고속도로변 쓰레기 몸살/추석연휴 귀성객 시민의식 실종

    ◎음식찌꺼기·빈 깡통 등 널려/차량정체 심한 곳이 더해… 악취 진동/일부엔 5∼6개월 수거분량 쌓여 추석연휴를 보낸 전국 고속도로변과 주요 국·지방도로변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귀성·귀경객들이 먹다 버린 음식물 찌꺼기,차에서 그대로 내던진 빈병,빈깡통,각종 휴지,비닐포장지등 온갖 오물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악취까지 풍기고 있어 이들이 지나간 도로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어떤 곳에서는 연휴 3일동안 버려진 쓰레기가 평소의 5개월 분량이나 되기도 했다.마치 고향을 찾는 기분에 들뜬 귀성행렬에는 시민의식까지 실종돼버린 듯한 느낌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교통체증이 심했던 구간과 간이휴게소주변등이 더욱 두드러졌다.경부고속도로 오산톨게이트 부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 주변 및 서울∼대전 구간,호남고속도로 회덕∼유성구간에는 1회용 컵라면용기와 깨진 유리조각 비닐뭉치등 각종 쓰레기가 쌓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비상주차대 33개소와 버스정류장 9개소가 있는 경북 칠곡군 왜관IC∼서대구IC 구간13㎞의 경부고속도로변에는 귀성객들이 야간을 이용해서 버린 음식물찌꺼기,음료수병·캔 등 각종 쓰레기가 쌓여 파리떼가 들끓고 방뇨 등으로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원주∼강릉 구간 4개 버스정류장과 휴게소,88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 주변,구마고속도로 현풍휴게소 주변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으며 국·지방도로도 예외가 아니었다.더구나 이들 쓰레기는 바람이 불면서 주변 야산과 농토로 날아들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도로공사 경북지사측은 서대구IC가 위치한 대구시 북구 태전도 등 일대의 고속도로변 4㎞에서만 인부 1백여명을 동원,쓰레기 4t가량을 수거했는데 이는 평상시 5∼6개월분의 양이라고 한다. 길가에 담배꽁초하나만 버려도 구류 또는 벌금을 물려야 하지만 이들에게 단속의 손길이 미칠리 없었으며 고속도로나 국도변에 휴게소·쓰레기통의 부족이 귀성객들의 무뎌진 도덕심과 맞물려 전국 도로주변의 쓰레기장화를 부채질했다.
  • 대청봉 벌써 겨울/이틀째 영하 기록

    【강릉=조성호기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는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해발 1천7백8m)이 연 이틀째 영하1도를 기록하는 등 강원도내 기온이 비교적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릉기상청에 따르면 2일 상오 강원도내 각 지역의 최저 기온은 철원이 2.8도를 보인 것을 비롯,대관령 5.3도,춘천 5.2도,홍천 3.1도,강릉 10.8도 등을 기록해 예년보다 3∼7도 낮았다.
  • 2천 6백만명 추석 대이동/고속도 곳곳 체증 “몸살”

    ◎어제하루 차량 20만대 몰려/서울∼대전­강릉 6시간… 예년보다 “수월” 추석절 연휴를 맞아 사상 최대규모인 2천6백여만명이 민족대이동을 시작한 28일 하오부터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성차량들의 행열로 꼬리를 물어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는 이날 하오 2시쯤부터 톨게이트앞에서 차량들이 줄을 서기 시작, 하오 4시가 지나면서 차량행렬이 2∼3㎞에 달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교통체증이 잇따랐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은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경부 10만여대,중부 5만6천여대에 이르는등 지난해보다 50%가 늘어난 16만대로 집계했다. 도로공사측은 연휴 첫날인 29일에도 약10만대의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이용, 전날과 마찬가지로 붐빌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서울∼대전구간의 경우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6∼7시간씩 걸렸다. 이같은 소요시간은 평소보다는 3배이상 많이 걸린 것이나 경부고속도로의 확장에 따라 예년보다는 다소 수월한 편이었다. 지난해 서울∼대전은 9시간 이상 소요됐다 한편 서울∼강릉구간은 동서울톨게이트에서 호법인터체인지까지는 체증이 심했으나 영동고속도로 구간은 큰 혼잡을 이루지 않아 평소보다 2시간정도 많은 6시간쯤 걸렸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톨게이트에서 신탄진인터체인지까지, 중부고속도로는 서청주에서 남이까지 특히 심한 체증을 빚었다 한편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에는 하오에 들면서 추석빔을 차려입고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몰려들기 시작,밤늦게까지 큰 혼잡을 보였다. 서울역의 경우 이날 상오에만도 약 3만명이 열차편으로 귀성했고 마지막 열차까지 모두 12만2천여명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서울역측은 29일에도 13만1천여명,30일에는 8만2천여명 등 모두 33만5천여명이 열차를 이용할 것에 대비,임시열차 2백38량의 객차를 증편했다. 강남·상봉·동서울터미널등 각 고속버스터미널에도 상오에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으나 하오 들면서 심하게 붐비기 시작해 터미널별로 약 3만명 가량의 귀성객이 버스편으로 귀향했다. 2백87개의 중소업체가 몰려있는 구로공단의 경우 하오 1시부터 L전자업체 근로자 1백50명이 회사측이 마련한 버스편으로 고향길에 오른 것을 비롯,상오근무만 마친 16개업체 근로자 3천4백여명이 이날하루 전세버스로 고향을 찾았다. 올해에는 예년과는 달리 근로자중 상당수가 승용차를 구입해 같은 방면의 동료와 함께 귀향하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와함께 이날 하루 3만여명이 떠난 김포공항 국내선청사에는 상오 6시부터 귀성인파가 몰려 청사 대합실은 발디딜 틈조차 없을만큼 혼잡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등 항공사는 이날부터 10월3일까지 항공기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40만명 정도로 보고 정기편 2천1백78편외에 특별기 3백44편을 마련,귀성객을 특별수송했다.
  • 무용평론가 정병호씨(이세기의 인물탐구:37)

    ◎민속춤 발굴을 평생의 업으로/30년동안 전국 돌며 잊혀져 가는 농악·굿 채록/진도 씻김굿 등 재현… 24개춤 문화재 선정 기여/양반춤 어깻짓도 일품… 요즘 「최승희무용」 재평가작업 몰두 상모달린 전립과 전복을 입고 세마치장단인 왼삼채와 덩더궁이로 농악패가 동네를 휘돌기 시작하면 온몸에 뜨거운 피가 솟구치면서 두둥실 어깨춤이 절로 난다. 무용평론가 정병호씨는 어릴 때부터 농악대 리더인 열두발 채상돌리기 상쇠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천하지대본의 기를 앞세우고 쇠꾼이 추는 부들상모놀이며 장고잡이들의 설장고춤,북을 멘 북잡이들의 설북놀이와 상모쓴 버꾸잡이들의 채상놀이,징과 꽹과리소리에 맞춰 정신없이 빠지다보면 자신도 농악의 한 패거리가 되어 지치도록 신명을 낸 기분이다.실제로 그는 부모 몰래 옷자락 펄럭이며 추는 무동의 꽃사비춤을 출만큼 농악과 굿에 홀려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 전국의 굿판이나 농악판에는 그가 나타나지 않는 자리가 없다. 전남 영광의 풍년굿인 칠월꽃대림굿·농사굿·메굿과 여수에서 한참 들어가는 여천 백초리 가장농악,진도 소포리 마을농악,부여에서만 볼 수 있는 은산별신제며 충북 옥천 마티(마치)마을 부락제,경기도 도당굿,통영 오구새남굿,진도 도깨비굿,강릉·양주·횡성·예천·남원등등 굽이굽이 누비고 다닌다. 민속춤을 발굴한다는 명목으로 현장조사를 위한 것이라곤 하지만 지난 30년동안 최남단 도서지방에서 각도 산간벽지에 이르기까지 춤이 있는 곳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만큼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예인 기질 타고나 현장에 가서 하나의 굿을 보고 유래를 더듬거나 채록하려면 춤꾼들에게 술을 대접하거나 사례비를 내기도 하고 자신의 춤으로 흥을 돋우기도 한다.너름새가 크고 어깻짓이 일품인 그의 양반춤·한량춤은 그곳 토박이 춤꾼들을 한눈에 매혹하여 춤과 춤이 어우러져 흥청거리는 한밤을 지샌다. 평소에 점잖고 근엄하기만한 대학교수로서 그의 일면에 그런 한량기질·예인기질은 어쩌면 타고 태어난 것인지도 모른다. 이른바 서민층에서만 추어지던 병신춤이며 곱사춤 발탈과 휘겡이춤도 냉대받고 천대받던 것을 그가 발굴해서 정립해놓은 춤이다. 농악이나 굿은 마을전체가 축제분위기로 어울리는 협동춤이라면 병신춤이나 곱사춤은 신분이 다른 계층에 대한 익살과 풍자,서민의 애환과 해학을 담아 지난날의 시대상과 지역의 풍습을 꾸밈없이 반영하고 있다. 병신춤만해도 처음은 허튼춤으로 시작하여 턱붙인 곱사춤,엉덩이 빠진 곱사춤,안팎 곱사춤,문둥이 곱사춤,절룸발이 곱사춤으로 이어지고 곰배팔이와 오리발 흉내등 명연기가 곁들여져 인간의 진한 삶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 병신춤으로 유명한 공옥진도 바로 그가 발굴해낸 인기 연희자다. 78년4월 전라도 정읍에서 남의 집 잔치에 불려다니던 공옥진을 서울에 데려다가 처음엔 그녀가 묵고 있던 종로 청진여관 옥상에서 몇사람에게 병신춤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자그마한 공옥진은 손과 발을 오그려뜨린 괴상한 춤사위를 다양하게 선보였고 이 연희는 그가 회장으로 있던 전통무용연구회 주최로 공간사랑에서 한달간 공연되어 민속예술분야로서는 최장기록을 세울만큼 장안의 화제가 됐었다. 그다음은 울진·강릉·주문진·삼척등 주로 해안지역을 따라 오귀굿·용굿으로 대를 잇고 있는 김석출을 소개,이는 70여명의 무인을 배출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세습무가로 지금도 30여명의 무인을 이끌고 풍어제를 위한 미포별신굿을 보존케 하고 있다. 그외에도 목포출신으로 전국각지로 돌아다니며 정착치 못하고 있던 호남승무·살풀이춤의 이매방의 YMCA강당 공연을 주선,무형문화재 지정에 앞장섰고 밀양 백중놀이와 덧배기춤의 하보경옹,진도 씻김굿의 박병천,필봉농악 양승룡,이동안옹의 태평무와 발탈도 그가 발굴하여 문화재로 지정된 케이스다. 조금도 늦추지 않고 민속춤에 대한 연구와 발굴에 정열을 쏟는 한편 마을춤의 복원과 대중화를 실천해나가면서 최근에는 몽골등 동북아 무용의 비교로 한국춤 원류찾기,친일파 사회주의자로 낙인찍혀 40여년간 어둠속에 묻혀버린 최승희의 삶과 예술에 손대고 있다. ○나주 부농의 종손 전남 나주 산정동 대지 3천평이 넘는 「산정밑에」로 유명한 대농가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는 집에서 피아노와 첼로·아코디언을 배울만큼 부족함이 없는 밝은 환경에서 자라났다. 그러나 피아노보다는 집안 머슴들과 이뤄진 농악팀에 합류하기를 즐겨 엄격한 부친에게 걸핏하면 매맞고 갇히기 일쑤,집안에서 쫓겨나기가 다반사였다. 부친 정홍봉씨는 호남지방에서 알아주는 토호의 종손에다 시대에 앞장서는 인텔리로 일찍이 서울에 유학하여 휘문고와 서울대공대 전신인 경성고등공업학교를 졸업,시인 이상과는 서울공대 동기동창생이다. 전남 제일의 방직회사인 종방 대표이사로 있다가 6·25후 광주공업고와 여수고 교장을 지낸 교육자. 그러고보니 4남2녀중 집안을 이어갈 장남이 춤과 꽹과리장단에 미친 모습은 가관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어쩌다 저런 것이 우리 집안에 태어났나』 『엉뚱하게도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있느냐』는 노발대발이 그치지 않았고 어머니 김수순여사는 이런 아들을 부군에게 감추고 빌기 위해 한숨과 눈물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보수적이고 귀족적인 부친에게 반발하는 기분으로 농악이며 굿판에 끈질기게 따라다녔고 43년 광주극장에서 공연된 최승희의 무용발표회를 본 것이 춤에서 영영 헤어나올 수 없는 계기가 돼버렸다. 그때도 집에서 돈을 주지 않아 아끼던 아코디언을 전당포에 잡혀 무용발표회 입장권을 샀다. 『이세상에서 저토록 아름다운 예인이 있었던가』 온통 넋을 빼앗긴 채 천하의 개인을 한번쯤은 더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고교를 졸업하자 서울에 뛰쳐올라왔고 지금 명동 YWCA자리에 있던 조선교육무용연구소에 들어갔다.당시 현대무용의 선두주자이던 한귀봉씨에게 현재 극작가로 활약하는 차범석,「춤」지 발행인 조동화와 함께 춤을 배우면서 최승희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포기한 적이 없었다. ○서울음대에 입학 한편으로는 서울대음대에 적을 두고 전봉초씨에게 첼로를 배우다가 6·25후 고향에 내려가 다시 조선대를 졸업.춤추기보다 무용평론과 이론으로 돌게 된다. 그는 반짝이는 다재다능으로 악보 없이 쇼팽의 마주르카 원무곡을 칠 수 있는 피아노 솜씨를 지녔으나 고향의 머슴방에 드나들며 두들기던 꽹과리소리를 잊지 못했고 가슴을 후비듯 스치는 마을의 신들린 축제를 숙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마침 문예진흥원이 사라져가는 민속무용에 관심을 기울이자 그는 그가 평생을 두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깨달았다.그때부터 전국을 누비며 징과 꽹과리소리가 귓전을 때리는 순간 움츠렸던 영혼이 잠을 깬듯 온몸에 활기와 생기가 솟구쳤다.어디선가 굿판이 벌어진다는 정보에 따라 좇아가기도 하지만 현장에 가서 소문을 듣고 즉흥적으로 탐사를 떠나기도 한다. 민속학자 임동권씨는 『아마 그가 하지 않았다면 농촌의 현대화 물결에 밀려 우리만의 독특한 민속·무속춤이 그대로 소멸될 뻔했다』고 할 정도다. ○청정한 성품 지녀 특히나 「멀고 아득한 땅」이란 인식 때문에 조선조 유배지로 유명한 진도 씻김굿과 동네번영을 위한 도깨비굿,사람의 죽음을 삶의 연장으로 승화시키는 다시래기는 이 지방 특유의 것으로 50∼60년전부터 서서히 사라져가는 것을 그가 채록하여 보충해서 재현시킨 「작품」이다. 지난해 30년동안 몸담았던 중앙대를 정년퇴직하면서 그는 그가 10대때 흠모해 마지않던 세계적 무희 최승희무용의 재평가작업에 본격적으로 집착하여 일제시대 최승희의 라이벌이었던 영화배우 이향란(지금은 야마구치 도시코로 개명),최승희평전을 쓴 가바시오 사부로(고도웅삼낭)등 인터뷰된 사람만도 90여명.최근에 집필에 들어갔다.가족은 부인 서정구여사(61)와 아들형제.근면성실하고 예술에 대한 청정한 일념이 성품이다. 그처럼이나 춤을 만류하던 부친의 뜻대로 그는 무대에서 춤추는 대신 부친처럼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춤의 아름다움은 은은하고 고요한 가운데 맺고 어르면서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는 무동작의 여백일뿐,무수한 선들과 숨막히는 정지가 바로 그의 몸부림에 끊임없이 명멸하고 있음을 그만은 알고 있다. □연보 ▲1927년 전남 나주출생 ▲1946년 광주농업고졸업 ▲1946년 서울대음대입학(첼로전공) ▲1947년 조선교육무용연구소(현대무용가 한귀봉사사) ▲1955년 조선대 문이대 체육과(무용전공)졸업 ▲1961년 서라벌예대 무용과강사,고대출강 ▲1962년 서울대 대학원입학,서울대 사대강사,단국대체육과조교수 ▲1963년 중앙대무용과교수 ▲1964년부터 민속무,무속무 발굴 위한 현장답사 ▲1974년 중앙대 대학원졸업 ▲1976년 문화예술진흥원 무용교원 심사위원 ▲1977∼85년 전통무용연구회회장 ▲1978∼현재 민속학회 상임이사 ▲ 〃 국제극예술협회(ITI)한국본부 상임위원 ▲1981년 문화공보부 문화재위원 ▲1989년 홍콩화교대학서 명예문학박사 ▲1992년 중앙대 정년퇴임 중앙대 명예교수 이대 숙대 세종대 한양대학원출강 문체부 문화재위원 시문화재위원 국립극장운영위원·무용분과 레퍼토리위원 진도씻김굿 밀양백중놀이 필봉농락 호남승무 이동안 태평무와발탈 진도다시래기 평택,강릉,이리농락 통영검무 영산재 통영사도놀음 송파답교놀이 김숙자살풀이춤 이매방살풀이춤등 24개 문화재지정을 위한 발굴조사 보고서 외 논문 250편,평론 1백여편 발표 「창작무용」(교육무용협회 69년)「세계의 민속무용」(교육도서 71년)「민속춤」(청림사 74년)「춤사위」(문예진흥원 81년)「한국춤」(열화당 85년)「농락」(열화당 86년)「한국민속춤」(삼성출판사 91년)「민속기행」(눈빛사 92년)일본어판 「한국□민속무용」(동경백제사 93년)등 16권 전라남도 문화상,한국무용협회 학술분야 문화대상,한국출판협회「올해의 책」(「한국춤」「농악」)선정
  • 민충정공의 일기/권문용 한국고속철도공단 부이사장(굄돌)

    지금으로부터 한 세기 전에 충정공 민영환이 고종의 명에 따라 특명 전권대사로 유럽과 미국에 간적이 있다. 그가 처음으로 뉴욕에 발을 내디뎠을 때 받은 충격이란 실로 어마어마 했다.민영환은 다음과 같이 일기에 적고 있다. 『우리는 사람이 사람을 메고 다니지 않는가.그런데 여기선 땅 밑으로 철마가 다니니 이 일을 어이할꼬,어이할꼬!』 이 가련한 충신이 할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다만 「하루빨리 주상전하께 알려야지」하고 애를 태웠을 뿐이었다.이 일기는 한국 근대사의 비극을 불길하게 예고하고 있었다. 한 세기에 이르는 경제력과 기술의 격차는 결국 국토분단이라는 멍에로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짐지워져 있다. 그러나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우리의 경제력과 기술은 일본에 턱없이 못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그 격차가 무려 20년에서 25년이 넘는다고 일본의 노무라연구소는 평가하고 있다.더욱이 앞으로 20 00년까지는 그 격차가 더 벌어지리라고 예고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기술과 경제력을 다시 생각할 때다.비록 기술의 한 분야이긴 하지만 퍽 다행한 일이 어제부터 내 옆방에서 시작되었다.즉 TGV의 최고 기술진들이 대거 몰려와 우리 기술진과 기술이전 협상을 시작했다. 사실 고속철도는 항공기 다음 세대의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다.항공기가 이륙할 때의 속도인 시속 3백㎞로 가다가 자동으로 무성영화처럼 소리없이 부드럽게 멈추도록 하는 자동제어기술이 들어온다. 또 레이저 빔을 쏘아 철도 앞길에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이나 지장물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차를 멈추게 하는 자동감지기술도 들어오게 한다. 자동차나 항공기를 설계할 때 직접 응용이 가능한 공기역학적인 설계모델도 동시에 들어와야 한다.이러한 수많은 첨단기술들을 우리 기술진이 총동원되어 이번에 우리 것으로 만들 참이다. 그러면 이 분야에서는 일본기술을 앞지를 지도 모르겠다.앞으로 우리 손으로,또 우리기술로 만든 고속철마가 목포·부산·강릉 나아가 평양·신의주로 다니고,유라시아대륙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민충정공이 보신다면 후손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편히 주무시게 될 것이다.
  • 국교 1·2학년 필기시험 폐지/2학기부터 전국 확대

    ◎시도교육감,고입체력장 폐지도 건의 전국 15개 시·도교육감들은 17일 강릉시 강원도교원연수원에서 협의회를 갖고 95학년도부터 고입내신 체력검사를 폐지해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또 서울에서 올 2학기부터 국민학교 1·2학년의 객관식 필기고사를 폐지키로 한 것을 전국 시·도로 확대실시키로 했다. 교육감들은 「전교조」와 관련,『전교조 탈퇴확인은 어떤 명분이나 모양을 갖추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라 해직교사 신규임용의 기본조건이기 때문에 불법단체인 전교조를 탈퇴하지 않는한 신용임용대상이 될 수 없다』고 종전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이와함께 지방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한 자주성·전문성을 높이기위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등의 개정을 다시 건의했다.
  • 허난설헌집 목판초간본 발견/조선여류시인… 시문2백10수 공개

    ◎명사신 제사도 실려… 문헌가지 높아 【강릉=조성호기자】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시인인 허란설헌의 작품집 「난설헌집」 목판 초간본이 처음으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릉 향토사료관 정항교 학예연구실장(39)이 16일 공개한 이 목판 초간본은 가로 18.5㎝,세로 27㎝ 크기의 39쪽으로 「유선사」「야좌」「염지봉선화가」등 2백10수의 시을 비롯한 문학작품이 실려있다. 특히 이 목판 초간본에는 난설헌집의 전형으로 알려져온 재주갑인자본(재주갑인자본)에 수록되지 않는 오언율시 8수,칠언율시 13수,오언고시 15수,칠언고시 8수등 44수와 「광한전 백옥루 상량문 헌정 1첩」,몽유광상산시서등이 실려 있어 허란설헌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귀중한 문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책머리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명나라 사신 주지번의 소인(소인)과 부사 양유년의 제사등도 실려 있다. 뒷표지만 떨어졌을 뿐 원형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이책 뒷장에는 허란설헌의 동생이자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이 발문을 통해 제작연도를선조 41년(1608년)이라고 기록해 놓고 있다.이는 1606년에 금속활자본으로 간행된 최초의 난설헌집 「재주갑인자본」보다는 2년 늦지만 동래부 목판 중간본과 필사본보다는 84년 앞선 것이다. 허란설헌은 1563년 강릉시 초당동에서 출생,27세에 요절한 조선조 최고의 여류시인으로 그의 문집은 당시 서민들에게 많이 읽혀 활자본,목판본, 필사본등으로 다양하게 간행됐었다. 목판 초간본을 발견한 정항교실장은 『허란설헌의 새로운 문학작품이 수록돼 있을 뿐만 아니라 보존상태가 좋아 지금까지 발견된 3종류 문집의 오자나 탈자를 바로 잡는등 허란설헌 연구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고 평가했다.
  • 한가위 고향방문 카풀서비스/데이콤,「천리안」 통해 무료 제공

    ◎수도권 귀성객… 부산등 6개방면 데이콤(사장 신윤식)은 11일부터 10월3일까지 컴퓨터 종합정보통신망 「천리안」을 통해 추석 귀성 및 귀경객을 위한 카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지역 귀성객끼리 승용차를 함께타고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컴퓨터 정보망을 통해 주선해 주는 것이다. 「추석 고향방문 자동차 함께타기 서비스」는 「태워드립니다」와 「태워주세요」 등 2개 정보로 구성되고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강릉 등 6개 방면에 대해 실시한다. 또 교통편을 제공하고 싶지만 천리안에 가입하지 않은 자가운전자를 위해 전화 2대(220­7256∼7)를 가동,이들로부터도 신청을 받아 운영요원이 직접 천리안에 입력시켜줄 계획이다. 이를 이용하려는 천리안 가입자는 초기화면에서 「100.추석 고향방문∼」을 선택한 후 원하는 정보의 해당지역을 찾아 목적지,출발일시,만날장소,승차인원,연락처,이름 등을 입력하면 된다. 천리안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개인용컴퓨터와 통신용프로그램(데이콤링크2,이야기 등)을 이용,일반 전화선을 통해 천리안에 연결한 후 회원 이용자번호(ID)란에 「guest」를 입력,천리안 처음화면에서 「100.추석∼」을 선택하면 된다.
  •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줄이기/「생명5천운동」 전개

    ◎교통부 추진본부 구성 연간 1만명을 넘는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오는 2000년 이전까지 5천명선으로 낮추기 위해 「교통생명 5000운동」을 벌이기로 한 교통부는 8일 이를 위해 대형차량 최고속도제한장치 부착 의무화·자동차 성능시험 항목 확대·교통안전시설 확충·교통관광전문유선방송 운영 등 모두 9개분야에 30개 과제를 선정,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성능시험 항목은 연료소비율·가속성능 등 현재의 6개 항목에서 내년부터는 충돌·충격시험 등 38개 항목으로,97년부터는 환경시험과 주행시험등 51개 항목으로 확대된다. 항공기사고로 인한 대형참사를 막기 위해 항공기의 위치를 레이더로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특수장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며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도와주는 계기착륙시설을 포항·제주·강릉·광주·목포공항에 설치키로 했다.
  • 집단 식중독에 조직위 “전전긍긍”(엑스포 이모저모)

    ◎「강원도의 날」 강릉단오제… 흥겨운 한마당 ○정확한 경위 몰라 ○…엑스포 구내식당에서 일어난 식중독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조직위측은 『정확한 경위는 아직 알 수 없으나 57명의 입원자 가운데 30여명은 퇴원하고 나머지도 별탈이 없는만큼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등 당황한 모습. 조직위측은 『저녁메뉴인 오징어덮밥과 함께 나온 소라부침 반찬에 문제가 있었던 것같다』며 이번 사건으로 엑스포가 국내잔치로 전락하고 있다는 언론들의 지적에 이어 또다시 집중포화를 맞을까 전전긍긍. ○시·도의 날 첫 행사 ○…「93 시·도의 날」 첫행사인 「강원도의 날」행사가 열린 대공연장에는 3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입장,잊혀져가는 농경사회의 소리와 몸짓에 잠시 회상에 잠기는 등 산업화에 밀려버린 농악등 우리 것의 소중함을 재실감. 관람객들 가운데 시골에서 온 할아버지·할머니들은 첨단과학의 전시장인 엑스포장에서 펼쳐진 강릉단오제와 관노가면회·강릉농악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등 피곤함도 잊은 채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장애인 관람열기 ○…26일 한국맹인복지연합회소속 회원 2백여명이 일본관을 찾아 맹인유도로봇을 직접 만져보며 관람하는등 의외로 많은 장애자들이 엑스포장을 찾고 있어 조직위 관계자들은 이들의 엑스포열기에 놀라움을 표시. 조직위는 지난 26일까지 시각장애자 3백여명,지체장애자 2백여명,청각장애자 1백10명등 6백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엑스포장을 찾아왔다며 『일반관람객들의 숫자에 비하면 미비하지만 이들이 박람회장에 보이는 관심은 그이상인 것같다』고 나름대로 분석. 조직위는 특히 동·서·남문등 3곳의 출입구부근에 마련된 장애인센터에는 시각장애자들을 위한 점자가이드북,음성으로 된 카세트테이프,청각장애자들을 위한 비디오테이프 등외에 이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도 준비해놓고 있으나 의외로 찾아오는 장애인들이 적다며 장애인들의 자립의지에 경의를 표시하기도. ○드라큐라 출현도 ○…엑스포장에 느닷없이 드라큐라가 출현,지나가던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 문제의 드라큐라는 유영분장학원이 이미지네이션관앞에서 「거리의 볼거리」행사의일환으로 가진 홍보를 위해 드라큐라로 분장한 직원들이었으며 이를 본 관람객들은 얼굴에 엑스포 상징물인 꿈돌이,드라큐라,토끼를 비롯한 동물을 『먼저 새겨달라』는등 보디페인팅에 깊은 관심을 표시.
  • 관광산업 대기업투자 허용/내년부터/10대 여신관리기업은 배제

    ◎콘도·여행업 「소비업종」 제외/산은 시설자금 지원도 재개/“제주도·경주·해운대 관광특구 지정 검토”/당정 내년부터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여신관리 대상 30대 그룹 가운데 10위까지를 제외한 나머지 대기업들은 전문·종합휴양업종에 대한 투자 및 부동산 취득이 전면 허용된다. 또 지난 89년이후 중단된 산업은행의 관광사업에 대한 시설자금지원도 재개된다. 정부는 26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관광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광진흥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관광산업에 대한 금융·세제상의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휴양콘도미니엄업·가족호텔업·국외여행업·국내여행업 및 관광유람선업은 소비성 서비스업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대전엑스포 기간중에 실시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입국을 「한국방문의 해」인 내년까지 연장실시하는 방안과 지난 91년 7월에 폐지됐던 관광호텔의 외화획득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를 부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9월1일부터 특급관광호텔 사우나의 주1회 정기휴일제도를 해제하고 관광호텔 부대시설의 영업시간도 칵테일바에 한해 새벽 2시까지 허용하며 관광지내의 관광업소 영업시간제한을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관광지와 관광시설의 확충계획과 관련,오는 2001년까지 전국을 설악산권·강릉태백권등 24개 권역별로 개발해 나가고 관광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개발촉진특별법의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 1백만평 규모의 대규모 거점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경주에 신라촌,부여에 백제촌,대전엑스포 과학공원내에 미래도시,제주도에 수중도시등을 본격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투자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해 내국인 해외여행자와 관광호텔 이용자들에게 관광진흥기금을 부과해 2001년까지 모두 5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국내 관광산업의 가격경쟁력 회복차원에서 그동안 요금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던 각종 영업규제를 완화,관광호텔 이용요금을 인하하거나 인상을 억제키로 했다.
  • 이상저온 9월 상순까지 잦은비로 일조량도 격감

    ◎냉해 심화… 대흉작 우려/중순까진 국지성 호우… 하순께 첫 서리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이상저온현상이 오는 9월 상순까지 이어지고 중순에는 예년에 비해 비도 잦을것으로 예상돼 일조량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가을철(9·10·11월)기상전망」을 발표,『9월 상순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비 또는 소나기 오는날이 많겠고 낮최고기온은 에년보다 1∼2도 낮은 25∼26도,아침최저기온은 20도안팎을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7·8월 이상저온으로 이미 올해 벼수확량이 당초 목표보다 3백만섬 줄어든 3천3백50만섬에 그칠 것이라는 당국의 집계를 넘어서 지난80년 대흉작이후 최대의 흉작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22.8도로 예년의 24·9도보다 2.1도가 낮았고 8월들어서는 더욱 심해져 지난 20일까지 평균 22.8도를 기록,평년보다 무려 3.6도나 떨어지는등 전국평균 34일동안 이상저온현상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특히 강릉지방은 7월중순이후 지금까지 낮최고기온이 30도이상을 기록한 날이 이틀에 불과했고 지난 3일에는 금산과 합천의 낮최고 기온이 각각 20.5도와 20도에 머물러 8월중 하루 최고기온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와함께 7월 한달동안 평균강우일수는 16.6일로 예년보다 1.5일 많았고 8월20일까지 평균 14.5일동안 비가내려 8월한달 평균일수 13일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일조시간이 줄어들어 지난달 평균일조량은 1백33.4시간으로 예년의 88%수준에 머물렀으며 8월20일까지는 예년의 56%선인 63.7시간이었다. 냉해의 피해가 가장 심했던 지난 80년 7·8월의 경우 저온현상이 53일간 지속됐으며 일조량은 53.8시간에 불과했다. 한편 기상청은 9월에는 중순에 국지성 호우가 있겠고 하순에 강원산간지방에서 첫 서리가 내리겠으며 태풍은 한개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10월에는 건조하고 맑은날이 많겠고 하순의 경우 내륙지방에 첫 얼음이 얼고 우박이 내리겠다. 11월에는 이동성고기압과 비교적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한·난의 기온차가 크겠으며 첫 눈은 서울등 중부와 호남서해안이 중순,그밖의 지방은 하순쯤 올 것으로 예상된다.
  • 이상저온 한달/호남평야 벼출수 18%… 흉작예고(긴급점검)

    ◎본사 취재진이 본 농가냉해 현장/새달초까지 계속땐 벼 8백만섬 감수 예상/도열병등 만연… 과일·밭작물 농사도 망쳐 한달이상 계속되고 있는 이상저온 현상이 소박한 농심에 깊은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이달 말까지 이삭패기가 끝나지 않으면 결국 쭉정이벼를 거둬들일 수 밖에 없으며 과일이나 밭작물도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생육이 부실한 논밭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눈은 수심이 가득하다.게다가 기온은 해충이 자라기에 적합해 전국 곳곳의 논에는 도열병과 문고병 등 병충해가 기세 등등하게 번져 근심을 더해주고 있다.이상저온현상에 따른 전국 냉해지대를 긴급 점검한다. 또 이달 11∼15일 사이에 출수돼야 하는 중생종은 13∼22일로,18∼22일로 예상됐던 만생종은 4∼5일 가량 이삭패는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농민 오승민씨(35·전남 진도군 지산면 관마리)는 『이상저온으로 잎도열병 등 병충해가 크게 번지고 이삭이 여물지 않아 수확이 지난해보다 20∼30% 줄어들 것 같다』면서 『참깨 등 밭작물도 열매가 열리지 않고 잎이 시들해져 올 농사는 이미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전북의 경우 지난 6월15일부터 이달 16일까지의 일조시간이 3백14.7시간으로 예년의 4백21.3시간보다 25.3%가 줄어든 반면 강우량은 8백85.8㎜로 평년에 비해 63.4%가 많았다. ○전북 일조량 25% 줄어 벼의 포기당 줄기수는 20.6개로 예년보다 0.5개가 적고 이삭팬 면적도 3만1천1백85㏊로 전체 재배면적 17만1천6백45㏊의 18.2%에 지나지 않고 있다.이때문에 조·중생종 벼를 많이 심은 무주·순창·장수 등 산간지역은 냉해피해로 목표한 수확량의 절반도 기대하기가 힘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은 지난 10년동안 풍년이 계속돼 올해 병충해 방제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도열병 발생면적이 4만8천5백76㏊로 지난해보다 8천9백여㏊가 늘어 올 농사를 망칠까 애를 태우고 있다. 진안군 마령면 원강정리에서 벼농사를 하는 전덕권씨(50)는 『올해 중생종을 많이 심었는데 저온현상이 지속되는 바람에 이삭패기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날씨가 좋아지고병충해를 막는다 해도 20% 정도의 수확감소는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 마을 앞 40여㏊의 논은 예년 같으면 이삭패기가 끝나 알곡이 반쯤은 차 있어야 하나 벼잎만이 덩그렇게 서있을 뿐 아직까지도 이삭이 여물지 않고 있다. 주민 이영찬씨(58)는 『1천5백여평에 심은 벼가 이달초 출수를 해야 하는데도 이제서야 이삭이 생기려 해 아무래도 올 농사는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벼농가들도 냉해피해로 시달리기는 이씨와 마찬가지다.이는 경북지방의 기온이 최근 두달동안 21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3∼4도나 떨어졌고 일조량도 지난해보다 1백시간,예년보다 25.2시간이 적었기 때문이다. 날씨가 이렇다보니 키가 웃자라고 벼포기는 약해져 문고병·잎도열병·물바구미 등 각종 병충해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특히 중순 이후 중생종 출수기를 맞아 잎도열병이 이삭도열병으로 옮아갈 가능성이 높아 당국의 철저하고 체계적인 방역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농민들은 하소연하고 있다.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를 비롯,울진·영일 등 동해안 지역의 냉해피해는 더욱 심각하다.영일∼울진간 60여㎞ 도로변에서는 이삭이 팬 벼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영덕군 관계자는 군내 3천7백여㏊의 논 가운데 1%인 37㏊만 출수했을 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지방에서도 잎도열병 발생면적이 2만5천4백50㏊로 지난해보다 10배 가량 늘어나는 등 최악의 흉작이 예상되고 있다.밭작물과 과일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고추는 수확이 늦어지고 색깔이 제대로 나지 않는가 하면 사과는 굵기도 전에 붉은 색을 띠고 당도가 떨어지는 등 진주·거창·함양·김해 등 대부분의 과일 주산지가 냉해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영동지방의 경우 1만4천3백㏊ 가운데 5%밖에 이삭이 패지않아 예년보다 4∼6일이 늦어지고 있다.단지 영서지방은 4만1천㏊중 지난해와 비슷한 54%에 이삭이 패 피해가 덜했다.목도열병으로 발전하는 잎도열병의 발생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배가 증가한 1백32.4㏊에 이르고 있다. 3천여평의 논에 벼를 심은 김흥근씨(63·강릉시 대전동 645)는 『올해처럼 냉랭한 기온에서 농사를 지어보기는 지난 80년 이후 처음이다』고 말했다. 충북지방은 17일 현재 벼의 평균 키가 91㎝로 예년의 92.5㎝보다 1.5㎝가 작고 이삭이 팬 면적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만7천6백㏊에 머물고 있다.병충해는 잎도열병이 지난해 27㏊에서 올해 1백81㏊로,잎집무늬마름병은 2만5천8백㏊에서 4만7백㏊로 급증했다. 충주사과와 괴산·음성 고추는 착색과 숙생 시기가 1주일 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예년 같으면 한창 출하기를 맞은 옥천 포도는 이달 하순쯤에야 선보일 전망이며 그나마 포도알이 빠지거나 갈리는 만부병이 번져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걱정된다. ○이달 기온회복이 관건 농림수산부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4일까지 평균 기온은 23.5도로 평년보다 2.9도가 낮아 이삭이 패는 시기인 8월에도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조시간은 모내기를 시작하는 5월부터 지금까지 5백66시간에 그쳐 평년보다 1백13시간이 적었던 반면 강수량은 33.5㎜가 많아 벼의 생육에 최악의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이삭이 팬 면적은 지난 15일 현재 전체 재배면적의 20%인 19만6천㏊로 출수기간이 예년보다 3∼4일,지역에 따라서는 1주일 가량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까지의 피해를 고려할 때 쌀의 생산량은 목표량 3천6백50만섬의 7.7%인 2백80만섬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면 12.4%의 생산량이 감소되며 만약 한달 뒤인 9월5일까지 냉해가 이어진다면 21.7%인 8백만섬 정도가 감산돼 올해 쌀 생산량은 3천만섬 이하로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이 닥치게 된다. 이는 지난 80년 이후 최저임은 물론 올해 식량용 쌀 소비량 3천3백70만섬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들은 중순 이후 기온이 회복되고 충분한 일조량만 유지된다면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농민들이 현지에서 몸으로 느끼는 피해상황은 훨씬 심각했다. 전남에서는 모가 자라는 시기인 5월 중순에서 6월말까지 일평균 기온이 21·1도로 예년보다 0·9도가 높아 생육이 양호했으나 월 이후 평균 기온이 23·9도로 평년보다 1·8도가 낮아 조생종벼의 경우 여물이 들지 않고 쭉정이가 많이 생기고 있다.
  • 내주부터 가을날씨/주말 비온뒤 낮기온 23∼26도

    올 여름 날씨는 예년보다 1주일가량 앞당겨진 오는 21일쯤 사실상 끝날 전망이다. 특히 태풍과 함께 유난히 잦았던 비때문에 지난 15일 현재 비온날은 8월 한달 평균에 육박했다. 기상청은 올 여름동안 비온 일수는 7월의 경우 15.1일로 예년보다 1.5일이 많았고 특히 8월들어서는 지난 15일까지 강릉 13일,전주·광주 12일,부산·대전 11일,대구 10일,서울 9일 등으로 8월 한달 평균 13.1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1일부터 비가 내리면서 예년의 평균기온보다 2∼3도 낮은 23∼26도의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춘천 유종수씨/8·12 보선당선자(인터뷰)

    ◎“정직·깨끗한 정치인 되겠다” 『김영삼대통령을 섬기고 문민정부에 동참할 수 있게 만들어준 춘천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2일 실시된 춘천 보선에서 민주당 유남선후보와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끝에 2천5백여표차로 당선이 확정된 민자당 유종수당선자는 『약속대로 정직하고 깨끗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당선자는 『임기가 2년반밖에 되지 않지만 강원대 의대 신설등 7가지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강릉대측의 반발은 나와는 별개의 문제로 김대통령께서 당선되면 꼭 추진되도록 해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유당선자는 『언론조차 미확인보도로 특정후보를 공격,불법 타락을 부추겼다』고 언론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법정 선거비용인 1억4천만원을 넘지 않으려 애를 많이 썼다』고 주장했다. ◇약력 ▲춘천·51세 ▲춘천중·고 ▲강원대 임학과졸 ▲민정·민자당 춘성·양구지구당 사무국장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 9명 사망·실종… 곳곳 침수/태풍 로빈 피해

    ◎전국 21개 주요도로 두절/낙동강하류 홍수주의보/경남북 농경지 4천㏊ 물에 잠겨 제7호 태풍 「로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던 남동부지방과 영동해안지방에는 10일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져 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전국의 항·포구에는 10만1천여척의 각종 선박이 대피했으며 김해·포항·울산·속초·여수·진주 등 6개 공항에 대한 항공기 운항이 한때 금지됐다. 또 전국의 산과 바닷가에서는 피서객 56만여명이 대피했으며 울릉도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피서객 3천여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또 전국 21개 주요도로의 교통이 두절됐다. 그러나 태풍이 내륙을 통과하지 않고 세력이 약화된채 동해안으로 비껴나가 당초 우려보다는 피해는 크지 않았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영남일원에 내린 집중호우로 낙동강이 만수위에 이름에 따라 하오3시를 기해 남지·삼랑진·구포·왜관·진동 등 하류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홍수통제소측은 『낙동강 하류 주요지점의 대부분이 경계수위를 넘어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으나 더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경우 빠르면 11일 상오 10시쯤 홍수주의보를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에서는 가로수 5백그루가 강풍에 뿌리째 뽑히고 서구 암남동 마리아영아원 담벽이 무너지는 등 15곳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지붕이 날아갔다. 또 동래구 낙민동 연안교와 술안동 세빙교가 침수되는 등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 해변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두절됐다.이날 상오 9시30분쯤 울산군 언양면 구수리 도호교에서 이성호씨(35·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사장동)가 엘란트라승용차를 몰고 다리를 건너다 넘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울산군에서는 삼남면 교동리앞 각계천 둑 50m등 3곳 1백50m의 제방이 급류에 유실됐으며 농경지 5백88◎가 물에 잠겼다. 2백㎜ 이상의 호우가 쏟아진 경북에서는 산사태 등으로 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농경지 3천여◎가 물에 잠겼다.이날 상오 11시5분쯤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145 김정빈씨(25·여)집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김씨가 깔려 숨졌다. 또 울진군 북면 주인1리에서 장하중씨(49),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733의4 임두리씨(83·여)등 3명이 산사태로 숨지고 영일군 세계리 세계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가 급류에 실종되는 등 모두 5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강원지방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낙석 피해가 잇따라 이날 상오 4시쯤 정선군 정선읍 조동5리 앞 태백선 철길에 바위가 떨어져 5시간동안 철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하오 1시쯤에는 강원도 삼척군 신기면 마차리 마차역 구내에서 철로 지반이 무너져내려 영동선 운행이 하오 늦게까지 중단됐다. 이밖에 원주∼강릉간 통신케이블이 유실돼 동해·삼척·속초등 동해안 일대와 서울 및 강원영서지방을 잇는 전화가 한때 불통됐었다. 한편 이날 낮12시1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파도타기를 하던 김혁종씨(23·광주시 서구 광천동 222의37)와 조우식씨(20·서울시 도봉구 미아동 324의433)가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 태풍 동해로 빠져 소멸

    강한 비바람을 동반했던 제7호 태풍 「로빈」이 영남및 영동해안지방에 많은 비를 뿌려 적지않은 피해를 낸뒤 동해로 빠져나가 소멸됐다. 기상청은 10일 『A급태풍인 「로빈」이 이날 상오6시 부산남쪽 2백70㎞해상에서 중심기압 9백60hpa,최대풍속초속 40m의 B급으로 약화,매시 38㎞의 속도로 북북동진하면서 남해동부및 동해남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내린뒤 하오11시 울릉도 북동쪽 2백70㎞해상을 빠져나가 온대성저기압으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 11시 현재 총강수량은 대관령 3백61㎜,강릉 2백29㎜,울산 2백14㎜,속초 2백2㎜,울진 2백2㎜,영덕 2백㎜,포항 1백90㎜,거제 1백80㎜,부산 1백4㎜,충무 1백3㎜ 등이다.
  • 간호사에 진료맡겨/의원장 등 34명 입건

    【강릉=조성호기자】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6일 이배춘신경외과(강릉시 임당동) 원장 이배춘씨(54)등 강릉·동해·삼척지역 11개 개인의원 의사와 간호조무사 23명 등 34명을 의료법위반 및 사기등 혐의로 무더기 입건하고 1명을 수배했다. 이원장은 지난해 9월30일부터 5일간 해외여행을 가면서 간호사 등을 시켜 의료행위를 하도록 했으며 동해시 오형근 정형외과등 10개의원 의사들도 자신이 없는 동안 간호조무사들이 의료행위를 하도록 한 혐의다.
  • 이상저온 9일까지 계속/기상청 발표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강원·남부지방의 이상저온현상이 9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차가운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세력이 계속 영향을 미쳐 낮최고기온이 태백 19.7도를 비롯,동해 20.5도,강릉 21도,포항·울산 21.5도,영덕 21.7도,거창 22.9도,삼척 22.5도,부산 23도,대구 23.7도,해남 24.3도등 예년보다 2∼10도씩 낮았다』고 밝혔다.
  • 전국 길놀이패 대전역 집결 “한마당”(엑스포 이모저모)

    ◎숙박요금 일제 인상… “바가지 상혼” 비난/해외참가국 개관준비 늑장… 직원들 초조 ○“업주양심에 맡겨” ○…대전엑스포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전및 유성지역의 숙박요금이 일제히 인상되는 등 바가지 상혼 조짐을 보여 엑스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전숙박업협회는 1일부터 장급 여관의 경우 1만8천원에서 2만4천원,일반 여관은 2만원 또는 1만8천원으로 약30% 인상할 것을 각 숙박업소에 지시했다. 엑스포행사 관계로 대전을 두번째 찾았다는 손모씨는 『지난달 30일 묵을 때는 4명이 3만원이었는데 이번에는 5만원을 주고 잤다』면서 『막상 엑스포가 개막돼 숙박업소를 구하기 어려우면 얼마나 더 오를지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일침. 이에 대해 대전숙박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1일부터 숙박요금을 인상하는 공문을 보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 요금은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와 이미 협의해 산정한 요금일 뿐 아니라 강제성이 없는 행정지도방식이어서 숙박업자의 양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 ○지름 2m 북 “둥둥” ○…5일 상오 대전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는 놀이마당 길놀이행사를 시작으로 대전엑스포 열기가 본격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엑스포를 국민화합과 범국민적 축제의 마당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이날 상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천안 강릉 청주등 전국 8개 도시에서 2천5백80명의 풍물패들이 불을 지펴 하오5시 대전역에 집결,한몸이 됐다. 한데 모인 전국의 풍물패들은 곧바로 대전 길놀이패와 합류,하오6시 연도에 나온 10만여명의 대전시민들과 한데 어울려 대전역∼충남도청∼대전고교에 이르는 1·7㎞구간에서 대동길놀이행사를 펼쳤다. 특히 대전고교에 도착한 뒤 1천여명의 군인으로 구성된 한울림사물놀이패,1백명의 세계북잔치팀 등이 걸쭉한 축제 한마당을 펼쳤고 오명엑스포조직위원장과 염홍철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현고수가 지름2m짜리 세계 최대의 북인 「용고」 타북식을 가지기도. ○마무리작업 한창 ○…개회식을 하루앞둔 5일 국제관의 개관이 당초 예상보다 차질을 빚어 관계자들이 초조해하는 기색이 역력. 국제관은 49개의 단독관과 58개의 공동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나 현재 일본관·캐나다관·프랑스관등 20여개관만 개관준비를 끝냈고 나머지는 아직까지 준비작업이 한창. 관계자들은 『현재 7일 개장이 힘들다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면서도 현실적으로는 개회식에 맞춰 개장이 불투명한 나라가 많아 「오케이」만 남발하며 막상 작업에는 늑장을 부리는 해외참가국들 때문에 벙어리냉가슴. ○올림픽관 개관식 ○…올림픽의 불꽃이 대전엑스포에서도 타오르기 시작했다.박람회장 중앙에 자리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전시관이 5일 상오11시 김운용 IOC부위원장등 국내외 귀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공개됐다. 개관 테이프 절단행사를 마치고 관내를 둘러본 국내외 체육계 인사들은 역대 올림픽 기념주화와 성화봉등 귀중한 올림픽기념물들에 깊은 관심을 표명. 김부위원장은 전시관 책임자들에게 『96 미국 애틀랜틱 올림픽 홍보관의 비중이 너무 크지 않느냐』면서 『서울올림픽을 되새길수 있는 각종 자료를 보완해 줄 것』을즉석에서 당부하기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