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릉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2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40
  • 통합지역 분구기준이 최대쟁점/여야 선거구조정 협상 전망

    ◎주민 불이익 없게 별도기준 마련 주장/민자/거부 입장속 폐구대상 3곳유지 요구/민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10일 그동안 위원회가 종합한 선거구 조정안을 국회의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낮 원내총무 회동을 갖고 선거구를 확정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 이번 협상에서의 쟁점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그 첫째는 시·군통합지역에 대해 별도의 분구기준을 두느냐 하는 문제로 핵심 논란거리다.선거구획정위가 여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를 협상에 넘겨 놓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최소 기준인구 7만명에 미달하는 지역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것이다.획정위는 이들 5개 지역 가운데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전남 신안군에 대해서만 대안을 내놓고 나머지 전남 영암군과 장흥군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셋째는 선거구의 경계를 다시 조정하는 일을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해당지역 의원들의 반발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문제다. 먼저 시·군 통합지역 문제를 놓고는 여야가 확연히 대립된다.민자당은 선거구 획정위가낸 최대인구 30만명,최소인구 7만명 기준과는 다른 별도의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지난번 시·군 통합때 지역주민들에게 『통합에 따른 불이익은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이를 지키자는 것이다.이에 반해 민주당은 특례를 거부하고 있다.민자당쪽이 급하고 민주당은 마치 바둑의 「꽃놀이패」를 두는 형국이다.인구가 30만명이 못 되는 시·군 통합지역은 모두 9곳이다.민자당 의원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강원도의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충북의 제천시,경북의 경주시 안동시 구미시 등 모두 7곳이다.민주당쪽은 전북 군산시와 전남 순천시등 2곳에 그치고 있어 느긋하다. 민주당은 유리한 상황을 이용해 인구 7만명 미달로 선거구가 없어지게 되는 전남 영암군과 장흥군 신안군 등 3곳을 그대로 살리려는 태세다.민자당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그러나 한 선거구로 통합되는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을 다시 쪼갤 수 있다면 기준인구를 하향조정하는 것도 검토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여야는 선거구획정위의 건의안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원칙을 정한바 있어 이들 사안을 둘러싼 협상은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서로 주고받기식으로 쉽게 절충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민주당이 일괄타결을 주장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배경을 깔고 있다. 그러나 선거구의 경계를 다시 조정하는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두 선거구가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합쳐진 시·군통합지역을 두 선거구로 다시 쪼개야 하는 곳에서는 현역의원들끼리 「땅따먹기 싸움」이 치열한 것이다.통합진주시와 통합군산시 등이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의 정수와 관련,현재의 2백99명선을 유지한다는 방침에는 서로 이견이 없다.따라서 최대인구기준 30만명을 초과하거나 새로운 행정구·군의 신설 등으로 선거구가 20여곳이 늘어나게 되면 전국구가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여야는 국회의원 선거구가 확정돼야 오는 6월에 선거를 치를 광역의회 의원 정수도 결정할 수 있으므로 협상시한을 이달말로 잡고 있다.
  • 올봄 변덕날씨 잦다/기후변화 주기 1∼2일로 짧아져

    ◎「중금속 황사바람」도 자주 분다/비오는 횟수 많지만 강우량 적어/기상청 올들어 날씨변화 주기가 예년에 비해 짧아지고 비오는 횟수는 많으나 전체 강수량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관계자들은 이같은 변화를 기상변화의 하나로 파악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전의 날씨도 비는 자주 오겠으나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봄철로 접어들면서 이같은 변화 주기는 하루 이틀 차이로 급변하는 경향을 보여 기후변화의 조짐으로마저 파악되고 있다. 통계적으로 볼때 봄철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날씨 변화 주기는 3∼4일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보통이다.즉 흐리고 비오는 날이나 맑은 날,바람이 심한 날 등이 3∼4일 간격을 두고 반복된다. 그러나 올들어,특히 봄철로 접어들면서 이같은 주기가 1∼2일로 짧아지는 등 예년과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반인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단적인 예가 비.예년의 경우 일주일이나 10일 정도의 차이를 두고 내리던 비가 올봄 들어서는 일주일에 평균 2차례 정도나 기록되고 있다.기상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강릉지역의 경우 3월에만 강수일수가 이틀에 한번꼴인 14일이나 된다.이는 예년의 평균 8,5일에 비해 두배에 가깝다.서울지역도 올 3월 강수일수가 10일로 평년평균 6,8일과 비교하면 비오는 날이 사흘만에 한번꼴로 상당히 잦았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날씨변화 주기가 짧아지면서 비오는 횟수는 많아졌지만 한번에 내리는 비의 양은 적어졌고 일부지역은 전체 강수량도 평년보다 오히려 적다는 점이다.대전지역의 경우 3월들어 강수일수가 11일로 평년 8·3일에 비해 많았지만 강수량은 33.8㎜에 그쳐 오히려 평년의 58.4㎜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이같은 기압골의 변화와 함께 8일 서울지역을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적인 황사현상이 나타난데다 올봄 황사현상이 잦을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황하상류지역에서 발생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7일 하오부터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역에 황사현상이 일고 있다』고 밝히고 『지역에 따라서는 9일까지 황사현상이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현상은 지난달 20일과 지난 7∼8일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이후 3번째 찾아온 것』이라고 전하고 특히 이번 황사현상의 경우 구름이 조금끼는 건조한 날씨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서울 등 대도시지역에서는 호흡기 질환에 더욱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지난해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던 황사현상이 올해는 극심하겠다』고 전망하고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몇차례 더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 김진배 예보관리계장은 『봄철의 경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날씨 역시 주기적으로 변하기는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중국대륙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이 더 크게,그리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사 비상/외출땐 마스크 쓰도록/창문 잘닫고 나들이후 손발 씻어야/노약자·호흡기환자 외출자제 최선 황사현상이 나타나면 미세한 먼지 또는 중금속이 눈에 들어가 결막염 등을 일으켜 눈병환자가 늘어난다. 이 때문에 최근 각 병원에는 눈병환자가 평상시 보다 10% 정도 늘어났다. 더욱이 꽃가루 때문에 생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또는 도시 지역의 대기오염과 어우러져 악성이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 감기·만성기관지염·급성편도선염·폐기종·천식·비염 등과 같은 호흡기질환 및 이비인후과 질환도 유발한다. 특히 최근의 중국 황사에는 중금속 함유량이 크게 늘어 이들 물질이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하게 조사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황사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인 알루미늄은 식물성장을 저해하고 황사 현상이 일어난 뒤 내리는 비는 산성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등 황사와의 접촉을 피하는 방법 밖에 없다. 따라서 집안의 창문을 잘 닫아두는 것은 물론 외출을 하더라도 마스크 또는 안경을 착용하고 나들이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일단 결막염과 같은 눈병이 생기면 TV 시청 등과 같이 눈을 과로하게 하는 행동을 삼가고 곧바로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특히 노약자와 호흡기계 질환자는 황사현상이 계속되는 5월초까지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하고 있다.
  • 국회의원 선거구 20곳 늘어/전국선거구 2백57개로

    ◎국회 획정위 확정 국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최종율)는 6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인구가 30만을 넘어 분구하거나 새로운 행정구·군의 신설 등으로 늘어나는 선거구를 23개로 정했다. 획정위는 또 최소인구 기준인 7만명에 못 미치는 5개 지역 가운데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을 한 선거구로 합치고,전남 신안군은 이웃 무안지역에 통합시키기로 함으로써 2개 선거구를 줄였다. 이와 함께 경북의 달성·고령에서 달성을 대구로 편입하고 고령은 이웃 성주와 합쳐 선거구 하나를 더 줄였다. 그러나 인구가 7만명이 못되는 5개 지역 가운데 전남 장흥과 영암 등 2곳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강원도 춘천·원주·강릉시,충북 제천시,전북 군산시,전남 순천시,경북 경주시와 안동시 구미시 등 인구가 30만이 안되는 통합시·군 9개 지역에 대한 분구문제도 앞으로 여야 협상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는 현행 2백37개에서 증가 23곳,감소 3곳이 우선 결정되면서 20개가 늘어난 2백57개가 됐으나 감소대상 지역이 아직확정되지 않아 전체숫자는 유동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의 기장군은 해운대구에,인천의 옹진군은 중동구에 편입시켜 한 선거구로 만들었고 강원도에서는 양구·인제·고성,강릉·명주,양양·속초,횡성·홍천등으로 선거구를 조정했다. 경남의 진주시는 남강을 경계로 강남과 강북으로 선거구를 나누기로 결론을 내렸다.
  • 곽만섭 청장에 듣는 산림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지리산 등 16개산 올해 집중 조림/가공품 생산·산림 관광자원 활용 역점/상속세 공제액 높여 사유림 투자 촉진/2040년까지 해외조림지 확대… 목재 자급률 60%로 □대담=정종석 경제부차장 5일은 제50회 식목일이다. 요즘은 전국 어디에도 헐벗어 볼썽사나운 민둥산은 찾기가 힘들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푸르름만큼 쓸만한 나무는 그리 많지 않다.심는 정성에 비해 가꾸고 보살피는 일을 게을리한 탓도 있다. 서울신문 경제부 정종석 차장이 나무심는 기간(3월21일∼4월20일)을 맞아 곽만섭 산림청장을 만났다. ­심는 정성보다 가꾸거나 보살피는 정성이 모자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일리가 있습니다.지금까지는 심는 일이 급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60년대부터 시작한 녹화사업으로 산림이 제법 울창해졌으므로 앞으로는 간벌과 풀베기·가지치기 및 비료주기 등의 육림사업을 적극 펼쳐 쓸모있는 경제림을 조성하는 등 산지를 자원화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예산 효율성 극대화 ­임업은 앞으론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된다고 봅니까.▲지금은 나무를 심어서 목재를 생산하는 1차산업으로만 보는데,바로 이런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2,3차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얘기입니다.국토의 67%가 산지인 핀란드는 임산물의 수출이 전체수출액의 37%나 되며,국민 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이상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65%가 산지이면서도 임산물소득이 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미만입니다.나무로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고,산림을 관광휴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국민경제에 기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임도 등 생산기반이 취약하고,예산도 빈약하지 않습니까. ▲산림청의 올 예산은 1개 군의 예산과 비슷한 3천7백억원으로,관리하는 면적에 비해 아주 적습니다.앞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모든 산림을 대상으로 산발적으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산을 중심으로 조림과 육림 및 간벌을 할 계획입니다.올해에는 강원도 원주의 유명산과 강릉의 봉룡산,경북 안동의 장군봉,충남 공주의 오성산,전북 남원의 지리산 및 덕유산 등 전국의 16개 산에 집중투자하기로했습니다. ­아직은 산지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편이지요. ▲그동안 산지가 국민경제에 미친 기여도는 작았습니다.산지를 국가발전의 밑바탕이나 삶의 터전이라는 폭넓은 차원에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그래서 나무만 다루지 않고 산지와 산촌을 함께 다루는 종합적인 행정을 펴나갈 생각입니다. ­연평균 8천㏊가량의 산지가 골프장이나 공장용지 등의 비농업용으로 전용되는데,너무 개발에 치우치는 것 아닙니까. ○연 물1백80t 저장 ▲도시화 및 산업화가 진전되면 토지의 공급원으로서 산지에 대한 수요가 늘게 마련입니다.때문에 자연경관을 보존해야 하는 지역은 전용제한구역으로 지정,엄격하게 관리하는 반면 그 이외에는 개발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경사도에 따라 보전 및 준보전임지로 나뉜 현체계를 위치와 형태 및 이용목적에 따라 생산·공익·산업임지로 바꿔 국토종합개발계획과 연계시킴으로써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상반기중 관계부처와 협의해 6백40만㏊의 산지를 이렇게 다시 고시할 계획입니다.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산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산림은 산사태를 예방하고 맑은 공기와 물을 공급하는 등의 공익적인 기능이 엄청납니다.화폐가치로 평가하면 GNP의 12%가량인 28조원이나 됩니다.예컨대 산림의 연간 물 저장능력은 1백80억t으로,국내 7개 다목적댐의 최대저수량의 2배입니다.거대한 「녹색댐」이지요. 맑은 물을 공급하는 데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개년 사업으로 5대강유역의 수종을 참나무 등의 활엽수로 바꾸는 등 환경림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10년쯤 자란 나무를 산에서 솎아내 도심이나 공단으로 옮겨심어 산의 나무도 잘 자라도록 하고 도시도 녹화하는 2중의 효과를 거둘 계획입니다. ­국토의 65%가 산지인데도 목재의 자급도는 13%밖에 안되지요. ▲녹화가 제법 이뤄졌다고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87%가 30년생이하의 어린 나무들이기 때문입니다.일제의 수탈과 한국전쟁 등의 혼란기를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기 시작한 것은 60년대 후반부터입니다.목재로 쓰려면 최소한 50년생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2040년 목재의 자급률을 60%까지 높이기 위해 호주와 칠레·베트남 및 미얀마 등에 70만㏊의 조림지를 확보할 계획입니다.93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지금까지 2천㏊의 해외조림지를 개척했습니다. 무역을 환경문제와 연계하는 그린라운드에 대비,목재의 수입선도 동남아 위주에서 남미와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현지에 가공공장도 만들어 합판 등의 반제품을 들여올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산지의 71%가 사유림인데,산주들이 대부분 영세한데다 수익성도 낮아 투자를 꺼리고 있는 경향입니다. ○영세 산주 지원 확대 ▲작년말에 산지의 상속세 공제한도를 9만평에서 30만평으로 늘렸고,공제액도 1억원에서 3억원까지 높이는 등의 투자촉진책을 마련했습니다.전체산주의 96%를 차지하는 10㏊미만의 영세산주로 하여금 협업체를 만들어 조림사업을 함께 펴도록 하고,자금지원도 늘릴 계획입니다. ­요즈음은 산불도 자주 일어나고 규모까지 커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진화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동력펌프 등의 지상장비 말고도 헬기 18대를 전국의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했습니다.금년에 5대를 더 들여와 97년까지 1개 도에 3대씩 배치할 계획입니다. ­솔잎혹파리의 피해가 크다지요. ▲전체 소나무숲의 11%인 21만2천㏊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나무에 주사를 하면 효과가 가장 크지만 인력 및 예산상 솔잎혹파리의 천적인 목좀벌레라는 익충을 피해가 심한 지역에 푸는 방제법을 쓸 계획입니다. ­올해는 광복 50주년이자 식목일도 50회인데 예년과 다른 행사가 있습니까. ▲전국 2만4천㏊에 6천2백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 이외에 남산 소나무의 복원사업 및 비무장지대(DMZ)의 생태계를 조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6회에 합격한 곽청장은 창원과 울산시장 및 부산부시장 등을 역임한 내무관료다.지난해 9월 부임한 그는 직원들에게 목재만 생산한다는 단순한 생각에 머물지 말고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하는 등 임업을 산업화하는 데 앞장서라고 강조한다. ◎정부의 조림 5년계획을 보면/5대강 유역 활엽수림 조성/뿌리길고 낙엽쌓여 물저장 뛰어나/33만㏊ 대상… 올 1만5천㏊ 작업/벌채나무 목재이용·도심지역 옮겨 앞으로 5년 뒤 한강 등 우리나라 5대강 유역의 산림은 어떤 모습일까. 현재 대종을 이루는 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림이 상수리나무·자작나무 같은 활엽수림으로 크게 바뀐다.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5년 동안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산림이 목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것 만은 아니다.거대한 「녹색댐」으로서의 기능도 한다. 우리나라 국토의 65%를 차지하는 산림이 연간 물을 저장하는 능력은 1백80억t이다.7개 다목적 댐의 최대 저수량인 98억t의 갑절 가까이나 된다. 민둥산에 비가 오면 대부분 강으로 바로 흘러가고 만다.그러나 숲이 우거지면 뿌리나 줄기 등에 수분이 흡수됐다가 서서히 강이나 땅 속으로 흘러 들어가며,지하수가 되기도 한다. 일종의 댐 역할을 하는 셈이다.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은 1천2백67억t이지만 22% 가량인 2백86억t만 이용된다.오는 20 01년에는 이용량이 3백30억t이 돼야 한다.산림의 녹색 댐 역할은 더욱 요구된다.5대강 유역의 숲을 침엽수 대신 활엽수림으로 바꾸려는 것은 활엽수림의 물 저장 능력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침엽수림에 비해 뿌리의 길이가 더 길다.낙엽이 지면 나무 아래의 땅이 햇볕을 많이 받게 돼 다른 식물도 잘 자란다.물을 더 저장하는 효과를 얻는다. 5대강 유역의 산림은 전체 산림면적의 68%인 4백40만㏊이다.산림청은 이 중 7.6% 가량인 33만4천㏊를 활엽수림으로 바꿔 심을 계획이다.5대강으로 합류하는 지류 주변의 3백42개 취수장을 중심으로 반경 5∼10㎞ 이내가 대상이다. 올해에는 5백4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3만4천㏊중 1만5천㏊에서 작업을 펼 계획이다.솎아내거나 벌채하는 침엽수림은 목재로 쓰거나 10년짜리 이하이면 도심지역으로 옮겨 심는다.산의 경사도가 36도 이상으로 가파른 지역은 벌채로 인한 산사태를 막기 위해 제한적으로만 활엽수로 바꿔 심고,침엽수림이라도 천연림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나무는 그대로 놔둔다. 바꿔 심는 수종은 활엽수 중에서도 갈참나무와 굴참나무·상수리나무·자작나무·고로쇠나무 등 물의 저장 능력이 뛰어난 나무들이다.산림청 자원조성과 정수봉 계장은 『5대강 유역의 상수원 오염 및 물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중요한 생태적 기능을 하는 산림의 대체 조성사업을 펴기로 했다』며 『이 사업이 끝나면 산림에서 천연 여과과정을 거친 1급수 식수를 원활히 공급하게 되며,아울러 쾌적한 휴식공간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서울산업대총장 최동규씨/강릉대 총장 강규석씨/창원대 총장 이수오씨

    교육부는 30일 서울산업대 총장에 최동규 한국수자원공사 이사장,강릉대 총장에 강규석 교수,창원대 총장에 이수오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 통합시군 선거구 인구상한/21만·25만중 택일키로/획정위

    국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최종율)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도·농통합 시·군지역에 대해 분구기준을 따로 두는 문제를 논의한 끝에 21만명과 25만명 가운데 하나를 최종선택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의 최재욱의원은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기존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하자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의 김영배의원은 최대인구 30만명,최소인구 7만명을 선거구기준으로 정한 지난번 합의사항을 예외없이 적용하자고 맞서 논란을 벌였다. 이에 따라 최위원장이 중재에 나서 민자당의 주장대로 예외를 인정,분구기준을 21만명과 25만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자는 절충안을 제시,앞으로 더 논의하되 결론이 나지 않으면 두가지 방안을 놓고 표결처리하기로 했다. 인구상한 30만명과 하한 7만명기준을 예외없이 그대로 적용하면 선거구는 21곳이 늘어나고 시·군통합지역 9곳을 포함한 14곳이 줄게 돼 전체적으로는 2백37개에서 2백44개로 증가한다. 그러나 도·농통합지역에 대해 분구기준을 21만명으로 하면 9곳 가운데충북 제천과 경북 안동등 2곳만 줄어들게 돼 전체선거구는 2백51개가 된다. 반면 도·농통합지역의 분구기준을 25만명으로 하면 제천·안동과 함께 강원도의 춘천·원주·강릉시와 전남의 순천시등 6곳이 분구가 되지 않아 전체선거구는 2백47개가 된다.
  • 「통합시군 선거구 획정」 난항

    ◎분구기준 싸고 민자·민주 이해대립 팽팽/25만명 분구기준땐 춘천 등 6곳 추거소대상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작업이 통합시·군에 대한 별도의 분구기준 마련이라는 덫에 걸려 난항을 겪고 있다.민자당은 이들 지역에 예외를 인정해 기존 선거구를 유지하도록 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27일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놓고 다시 논란을 벌였다.결국 최종률 위원장이 중재에 나서 통합시·군의 분구기준을 21만명과 25만명 가운데 택일하기로 결론을 내렸다.일단 예외는 인정한 셈이다.그러나 여야는 여전히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표결로 처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선거구의 최대인구를 30만명,최소인구를 7만명으로 하기로 이미 결정한 바 있다.이 기준만 놓고 보면 2백37개인 선거구는 2백44개로 늘어난다.30만명을 넘어 분구되는 선거구는 21개인 반면 7만명이 되지 못해 없어지는 선거구는 14개이다. 늘어나는 선거구는 서울에서 송파·광진·강북구 등 3개 지역,부산에서 연제·수영·사상·사하·금정구 등 5개 지역이다.대구의 북구와 대전의 서구·유성구,인천의 남동구와 부평·계양구,남구 등도 분구된다.경기도에서 성남의 중원·분당,부천 원미구,안산시,고양시,시흥·군포시,안양 동안구,광명시등 7곳도 분구 지역이다. 반면 인구가 7만명을 넘지 못해 이웃 선거구에 통합되면서 선거구가 없어지는 지역은 강원도의 태백시와 정선군,전남의 장흥·영암·신안군 등 5곳이다. 이와 함께 2개 선거구가 통합돼도 인구가 30만명에 못미쳐 논란이 되고 있는 시·군 통합지역은 모두 9곳에 이른다.강원도의 춘천·원주·강릉시와 충북의 제천시,전북 군산시,전남 순천시,경북의 경주시·안동시·구미시 등이다. 이 가운데 군산·경주·구미 등 3곳은 25만명을 넘는다.따라서 21만명이든 25만명이든 통합시·군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인정되면 분구가 된다. 그러나 21만명으로 결론이 나면 인구 14만5천명의 제천과 19만3천명의 안동은 선거구가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반면 25만명이 분구기준이 되면 제천·안동과 함께 춘천(22만8천명)·원주(23만1천명)·강릉(22만2천명)순천(24만8천명)등 모두 6곳이 축소대상이 된다. 따라서 21만명으로 최종 낙찰되면 선거구는 현행 2백37개에서 2백51개로 14개가 늘어나게 된다.그러나 25만명이 최종 결론이면 선거구는 10개 늘어난 2백47개가 된다. 여야가 이 두가지 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것은 서로의 이해타산 때문이다.21만명에서는 민자당은 제천·안동 등 2곳을 잃게 되지만 민주당은 하나도 손해보는 게 없다.25만명에서는 민자당은 제천·안동·춘천·원주·강릉 등 5개를 잃게 되지만 민주당은 순천만 빼앗기면 된다.선거구획정작업을 둘러싼 신경전은 민자당의 「하나라도 더 건지기」와 민주당의 「하나라도 더 안주기」의 싸움 양상이다.
  • 출마 꿈꾸는 현직시도지사 거취놓고 “갈등”

    ◎조 대구시장 등 5명 곧 사퇴 사실/일부선 공천 확신못해 “눈치보기” 민선 시·도지사를 꿈꾸는 현직 시·도지사들의 마음이 급하다.선거에 나가려면 오는 29일까지는 현직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민자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질 생각이지만 아직 거취를 분명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민자당의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나,민자당 쪽으로부터 확실한 보장이 아직 없는 탓이다.현단계에서 출마를 위해 명예 퇴직을 신청한 사람은 염홍철 대전시장 뿐이다.대부분 열심히 상황을 저울질하면서 남은 며칠동안 거취를 결정하려는 자세다. 15개 시·도지사 가운데 출마대상에서 일단 제외되는 인사들은 4명이다.이영래 인천시장은 강원도 강릉출신으로 연고가 없어 출마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이해재 경기·허태열 충북·심우영 경북지사 등은 민자당쪽 후보가 많아 원래 임기인 6월말까지 그대로 갈 것으로 여겨진다. 민자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대상은 나머지 11명이다.최병렬 서울·김기재 부산·조해령 대구·염홍철 대전·강운태광주시장과 이상용 강원·박중배 충남·조남조 전북·조규하 전남·김혁규 경남·신구범 제주지사 등이다.이 가운데 출마를 위해 곧 사퇴할 것이 확실한 인사는 조해령 대구·염홍철 대전시장과 이상용 강원·박중배충남·신구범 제주지사 등 5명이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계속 버티고 있다.그러나 민자당쪽은 1백% 물을 건너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출마의사를 밝힌 이명박 의원을 내세우거나 제3의 인물을 영입하는 방안이 탐탁지 않으면 아직도 최시장을 마지막 「카드」로 쓸 수 있다는 계산이다.결국 최시장의 선택은 민자당이 어느 정도의 확실한 담보를 제공하느냐 하는 의지의 강도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기재 부산시장은 한때 청와대쪽에서 강력히 밀고 있다는 소문 때문에 경선후보에 나서려고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었다.그러나 청와대쪽에서도 문정수의원에게 부산시장 후보를 양보할 뜻을 비춘 것으로 얘기가 나돌면서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강운태 광주시장은 민자당에서 경선없이 바로 후보로 내정해주겠다는뜻을 전달했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어 유동적이다.강시장은 이의근청와대행정수석이 경북지사 후보를 위해 사퇴하게 된다면 그 후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다. 조남조 전북지사와 조규하 전남지사는 당선가능성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조 전북지사는 민자당에서 떠밀어 준다면 나갈 수도 있다는 정도이고,조 전남지사는 좀 더 적극적이지만 확실한 거취를 아직 표명하지 않고 있다. 김혁규 경남지사는 김봉조의원 때문에 진로를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청와대쪽과 민자당쪽은 김의원을 경남지사에 내세우고,김 지사는 경남 합천에 지역구 국회의원을 맡길 생각을 갖고 있지만 김 의원이 바라지 않고 있다.김 지사가 자리를 유지할 분위기도 내비치고 있으나 김의원이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으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도농통합시/인구상한 별도 설정/국회 선거구획정위

    ◎21만유력… 7곳 해당될듯 국회 선거구획정위(위원장 최종률)는 23일 상오 국회에서 3인 소위원회를 열고 도농 복합형 35개 통합시에 별도의 인구상한을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농통합 지역에 대한 별도 인구상한은 오는 27일 전체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으나 21만명이 유력시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러나 여야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일반 선거구의 인구 상·하한기준은 30만과 7만명을 고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농통합으로 기존 선거구 2곳이 합쳐지면서 인구 30만이하가 된 9군데의 선거구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의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별도의 인구기준이 적용된다해도 인구 21만에 못미치는 안동시(19만3천)와 제천시(14만5천)는 분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인구 30만이하로 선거구가 겹친 통합시는 다음과 같다. ▲군산(27만3천,군산·옥구) ▲순천(24만3천,순천·승주) ▲경주(28만,경주시·군) ▲안동(19만3천,안동시·군) ▲춘천(22만8천,춘천시·군) ▲원주(23만1천,원주시·군) ▲강릉(22만2천,강릉시·명주군) ▲제천(14만5천,제천시·군) ▲구미(28만6천,구미시·선산군)
  • 삼척∼포항 복선 철도 추진/철도청/통일대비 부산∼강릉 연결

    삼척∼울진∼포항을 잇는 1백82㎞의 복선 철도가 오는 2010년까지 신설된다. 철도청은 22일 남북 통일과 대륙 철도망 구축에 대비,강릉∼삼척과 포항∼부산을 연결하는 동해 중부선 복선 철도를 오는 2001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2조2백억원이 들어가며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노반 조성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한다.삼척∼포항간 철도는 일제 때 단선으로 건설을 추진하다 해방 이후 공사가 중단됐었다. 동해 중부선이 건설되면 부산∼포항∼삼척∼강릉을 잇는 동해안 일주 철도망이 구성되며 앞으로 속초를 거쳐 원산,중국으로 이어지는 대륙망 철도와도 이어질 전망이다.철도청은 실태조사를 마친 뒤 재원 마련과 투자 일정에 관한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 신예 김별아 장편소설 「내마음의 포르노그라퍼」

    ◎여성의 성문제 진지하게 접근/성을 알아가는 과정 솔직·대담하게 전개 신예작가 김별아씨(26)의 장편소설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도서출판 답게 펴냄)가 최근 서점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젊은 여성작가가 남성들로서는 여간해서 듣기 힘든 여성 성장과정의 비밀을 대담하고 솔직하게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으로서 겪는 편견과 부당함이 어디에서 기인하나를 찾다가 기본적인 성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내 마음의 포르노…」는 결코 제목처럼 야한 소설이 아니다.동성애,자위,생리,처녀막,불륜 등에 대한 언급이 이 소설을 외설적으로 만들지는 않는다.오히려 여성문제에 대해 진지한 통찰을 가한 여성소설에 가깝다. 작가의 분신이라 할 작중 여주인공은 세살에서 스물다섯살에 이르는 기간동안 도덕과 세습의 굴레로 인한 숱한 갈등과 좌절의 진통을 겪으며 세상의 비밀,성에 대해 알아 간다.결국 탄로나는 세상의 비밀인 성은 많은 사람들을 죄의식과 갈등의 늪을 허덕이며 건너오게 한 다음 그 앞에서 허무하게 깨어지는 환상일 따름이다.그 환상은 성교육 부재로 인해 가중된 것이어서 더욱 뼈아픈 고통이다. 『기존의 가치들은 무너져가는데 반해 성개방과 성왜곡 풍조가 심각한 상황입니다.무엇보다 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성교육이 시급합니다』 컴퓨터통신을 통해 청소년들과 자주 대화한다는 그는 『청소년이 성에 접근하는 것을 무조건 막기보다는 어른들이 포르노 CD롬이 왜 틀린 물건인지를 얘기해 주는 식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별아씨는 강릉 출신으로 연세대 국문과 졸업후 「신촌블루스」란 창작집을 냈으며,93년 실천문학 봄호에 중편소설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로 문단에 정식 등단했다.학창시절 마광수교수의 제자답게 성에 대해 진보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여성들이 성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여성들도 자신들의 욕망의 정체를 확실히 알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남성들도 여성해방을 도움으로써 스스로 자유로워질 수 있길 바랐다.
  • 윤곽 드러난 15대총선 선거구

    ◎총2백44개… 경기 8개 늘고 강원 5개 감소/없어지는 선거구 9곳… 현역의원 거센 반발 내년에 치를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구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한 선거구의 최소인구는 7만명이고 최대는 30만명이다.상·하한의 격차는 4.28대 1이다. 제14대인 지금 국회에서는 하한이 7만명,상한이 35만명으로 인구편차가 5대 1이다.따라서 인구편차를 조금 줄이기는 했지만 위헌시비는 여전히 남겨 놓은 셈이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번 회의에서 하한선을 결정한 데 이어 20일 상한선을 이같이 마무리지었다.그러나 35개 시·군통합지역과 곧 있을 15개 추가통합지역에 대해서는 여야의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획정위의 안대로 하면 인구가 30만명을 넘어 선거구가 늘어나는 곳은 21개 지역이다.반면 7만명에 미치지 못해 줄어드는 지역은 14개이다.선거구가 지금의 2백37개에서 2백44개로 늘어나게 됐다. 증감현상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4개에서 47개로,부산은 21개로,대구는 11개에서 12개로,인천은 7개에서 10개로,대전은 5개에서 7개로 늘어난다.경기도는 31개에서 무려 7개가 늘어나 최대 증가지역이 된다. 반면 강원도는 14개에서 5개가 줄어들어 최대 감소지역이다.충북은 9개에서 8개로,전북은 14개에서 13개로,전남은 19개에서 15개로,경북은 21개에서 18개로 줄어든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재분구 기준인 60만명을 넘어 갑·을에서 갑·을·병 지역으로 늘어난다.성동구는 광진구가 새로 생기면서,도봉구는 강북구가 신설되면서 3개에서 4개씩으로 증가한다. 부산에서는 동래구가 연제구의 신설로,남구는 수영구의 신설로,북구는 사상구의 신설로 하나씩 더 생긴다.사하구와 금정구도 인구가 30만명을 넘어 분구된다. 대구의 북구와 대전의 서구 및 유성구도 분구된다.인천은 남동구와 부평·계양구가 분구되며 남구는 연수구의 신설로 선거구가 하나 더 생긴다.경기도는 성남 중원·분당,부천 원미구,안산,고양,시흥·군포,안양 동안,광명등이다. 인구가 7만명에 미치지 못해 이웃 선거구에 통합되는 지역은 강원 태백시와 정선군,전남의 장흥군·영암군·신안군 등 5곳이다. 시·군 통합지역 가운데 30만명을 넘지 못해 2개 선거구에서 1개로 줄어드는 곳은 강원 춘천·원주·강릉,충북 제천,전북 군산,전남 순천,경북 경주·안동·구미 등 9곳에 이른다.이 가운데 민자당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7곳이고,민주당은 2곳이다.이 때문에 민자당이 특례조항을 두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절충하기가 쉽지 않아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이 지역 출신의 현역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유승규(강원 태백)·박우병(강원 정선)·이영권(전남 장흥)·유인학(전남 영암)·한화갑의원(전남 신안)등 통합대상 지역구의원들이 성명서까지 내면서 항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충남북 의원 6명… “지역 편중”/「자민련」 33조직책 인선분석

    ◎부산·전남 등 6개 시·도 1명도 선정못해 「자유민주연합」이 4일 발표한 33개 지역의 지역별 조직책 분포는 신당의 세력판도를 한눈에 보여준다. 신당의 근거지인 대전·충남지역이 11명,대구·경북지역이 6명인 반면 부산·경남·광주·전남·인천·제주는 아예 없다.나머지 지역은 구색을 갖추었을 뿐이다. 숫자 분포가 그렇거니와 무게 분포도 다르지 않다.JP(김종필 의원의 애칭)의 아성인 충남지역은 정석모전의원을 비롯,김용환·조부영·이긍규·정태영 등 현역의원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조종석 전치안본부장과 변웅전 전MBC아나운서실장 등 눈길을 끄는 신인들을 영입했다.충북지역도 이종근·김진영 두 현역의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대구 달성의 구자춘 의원과 강릉의 최각규 전경제부총리등 JP의 측근들을 빼면 그다지 중량감이 느껴지지 않는다.6곳을 확정한 서울에서도 상대 후보들에게 두려움을 줄 인사는 많지 않다. JP는 이날 『우리들의 앞날에는 많은 어려움이 닥쳐오고 터무니없는 장애도 가해지는 등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반드시 어려운 일을 제거하고 탄탄한 내일을 위해 힘을 합해 걸어가자』고 조직책들을 격려했다. 그의 희망처럼 「자민련」이 탄탄한 내일을 맞으려면 2차 조직책 발표 때는 아무래도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어야 할 것같다. 1차 조직책 선정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도봉갑 신오철 전의원 ▲도봉을 김규원 전의원 ▲노원을 김용채 전의원 ▲서대문을 김병호 한성학원이사장 ▲구로을 유기수 전의원 ▲송파갑 유철호 전자원재생공사이사 ◇대구=▲중구 유수호의원 ▲북구 안택수 전새한국당대변인 ▲달서갑 박종근 전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달성 구자춘 의원 ◇대전=▲동을 이양희 전정무차관 ▲서·유성 양영치 전공화당의장비서실장 ◇경기=▲수원 장안 이병희 전의원 ▲수원 팔달 김인규 신라건설대표 ▲성남 수정 이대엽 전의원 ▲의정부 김문원 전의원 ▲용인 김학규 경기도의회의원 ◇강원=▲강릉 최각규 전경제부총리 ▲태백 강국희 전공군정훈감 ◇충북=▲청주갑 김진영 의원 ▲충주 이종근 의원 ◇충남=▲공주 정석모 전의원 ▲보령김용환 의원 ▲아산 이상만 전공정거래상임위원 ▲금산 정태영 의원 ▲연기 김고성 충남도의회부의장 ▲서천 이긍규 의원 ▲청양·홍성 조부영 의원 ▲예산 조종석 전치안본부장 ▲서산·태안 변웅전 전MBC아나운서실장 ◇경북=▲김천 이원재 전대덕종합건설부회장 ▲상주 강욱명지대교수 ◇전북=▲정읍 정태진 농촌문제연구소장.
  • 자민련조직책 누가 되나/내일 24곳 발표

    ◎JP,지역구 안맡기로/TK지역 3곳만 확정/충청권 교통정리 고민 김종필 의원이 주도하는 「자유민주연합」이 창당 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자민련」은 3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인산빌딩에 새로 마련한 당사에서 현판식을 갖는다.또 이날 지구당 조직책 인선결과를 발표한 뒤 9일쯤 첫번째 지구당 창당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자민련」은 이달 안으로 예정하고 있는 중앙당 창당에 앞서 정당법이 정한 최소 숫자인 24개 지구당만을 창당하기로 했다.현역의원을 중심으로 당선 가능성이 큰 지역 말고는 JP(김의원의 애칭)의 표현대로 「신진기예」의 영입을 기다려 비워두겠다는 것이다. JP 스스로는 조직책을 맡지 않을 뜻을 밝히고 있다.내년에 있을 제15대 총선에서 그가 고향 부여에서 출마한다면 어느 정도의 득표율을 올리느냐가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다.그러나 그는 지난달 26일 부여에서의 의정보고회 자리에서 『부여지구당은 참신한 후생에게 맡기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자민련」이 창당할 첫번째 지구당은 서울이나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신당의 아성인 대전·충남지역이라면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성대하게 창당대회를 치를 수 있으나 자칫 「지역당의 동네잔치」로 비쳐지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은 노원을의 김용채,도봉갑의 신오철,도봉을의 김규원,구로의 최명헌 전의원과 서대문갑·을을 놓고 저울질하는 김병호 전민자당중앙상무위부의장이 유력하다. 대구는 달성이 구자춘 의원,중구가 유수호 의원으로 결정됐고 경북은 예천의 안택수 민주당대구동을지구당위원장은 확정 단계에 있다. 충청권은 조직책 희망자가 몰려들어 교통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천·보령의 김용환,청양·홍성의 조부영,서천의 이긍규,금산의 정태영,청주갑의 김진영,충주·중원의 이종근의원과 공주의 정석모,당진의 김현욱 전의원은 확고부동하다.서산·태안은 아나운서 출신인 변웅전부대변인,천안은 이성근 배재대총장으로 좁혀들고 있고 이양희 전정무1차관과 박충순 전의원은 대전을 희망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 장안의 이병희,성남 수정의 이대엽전의원과 의정부의 김문원 대변인이 이미 내정됐다.이밖에 동두천·양주의 이덕호,구리의 전용원 전의원과 용인의 김학규 전경기도의회의장을 창당 조직책에 포함 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도지사와 지역구 사이에서 고민하던 최각규 전경제부총리가 강릉에서 출마할 결심을 굳혔다.
  • 수원 시외버스 24대/밤새 앞바퀴 펑크나

    【수원=조덕현 기자】 26일 상오5시50분쯤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1가 수원시외버스 터미널에 주차돼 있던 시외버스 24대가 무더기로 앞바퀴의 바람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날 새벽 강릉,안성,충주 등으로 운행할 예정이었던 버스들이 타이어를 바꿔 끼우는 바람에 30분에서 1시간가량씩 운행이 지연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실을 처음 발견한 터미널 경비원 서상권씨(58)는 경찰에서 『이날 아침 사무실 밖으로 나와보니 동일여객,동해상사,친선버스 등 12개 운수회사소속 시외버스 24대의 양쪽 앞바퀴 바람이 모두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 영동지방 기습 폭설/진고개 최고 23㎝/차량운행 곳곳 통제

    【춘천=조한종 기자】 강원도 영동지역이 올들어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진고개(강릉∼평창간 6번 국도)의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영동지역일부 도로의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강릉기상청은 『이날 자정 현재 진고개의 23㎝를 비롯,미시령 21㎝,대관령 18㎝,태백 18.5㎝,삼척 12.2㎝,동해 12.7㎝,강릉 13.2㎝,속초 6.2㎝의 눈이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서지역은 곳에 따라 2∼5㎝의 적설량을 보인채 이날 하오 눈발이 멈췄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진고개의 차량운행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길을 이룬 대관령과 미시령,진부령 등지를 운행하는 대형 차량과 체인을 장착하지 않은 소형차량에 대해서도 운행을 제한했다. 한편 이날 폭설로 속초와 강릉공항에서 서울과 부산 지역으로 가는 여객기 11편이 이날 모두 결항됐다.
  • 오명 장관에 듣는 건설교통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승용차보다 「대중교통」 편리하게 고치겠다/올 지하철 264㎞ 확충… 도심 통행료 징수/영종 국제공항 「동북아 교통의 핵」으로 건설계획 보완/「전문평가단」서 SOC민자사업자 지정 □대담=정신모 경제부장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6일 『올해를 교통수요 관리의 정착 및 제도 개선의 해로 정하고 내년부터 도심혼잡 통행료 제도와 다인승 전용차선제,도심 주차요금의 차등 적용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30%씩 늘어나는 승용차의 이용을 규제하지 않고는 대도시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어렵다』며 『수요관리 기법을 도입,승용차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 날 서울신문 정신모 경제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세계화 시대에 대비,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고 국민들이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국토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대형시설 외곽 분산 ­대도시의 교통체증이 날로 심해집니다. ▲대도시의 교통문제가 한계에 이른 것은 사실입니다.그래서 범정부적으로 해결하기위해 힘쓰고 있습니다.우선 대중교통 수단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내 서울 등 6대 도시에 지하철 2백64.7㎞를 새로 놓고,버스 전용차선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모범택시 운행지역도 6대 도시 및 경주와 제주 등지로 확대하고,중형 택시의 승차거부 등 고질적인 불법을 뿌리뽑아 고급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또 도심에 주상복합 건물을 짓도록 해 출·퇴근 교통수요를 줄이고 도심지에 집중된 업무 및 쇼핑 건물 등 교통유발 시설도 도시 외곽으로 분산하는 등 도시계획 차원에서 교통수요를 근원적으로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택시요금이나 지하철 요금,수도료 등 공공요금이 너무 싼 것 아닙니까.지금처럼 싼 값에 훌륭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맞는 말씀입니다.우리의 택시요금은 일본의 4분의 1 수준입니다.요금을 크게 올린다면 말썽 많은 택시서비스도 당장 엄청나게 좋아질 것입니다.모범택시가 이를 증명하지 않습니까.그러나 물가안정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감안해야 하니까,대폭 인상은 불가능합니다.장기적으로는 국민들도 편하게 생활하려면 그에 걸맞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부동산 실명제로 지난 연말부터 꿈틀대던 부동산시장이 크게 안정됐습니다.앞으로도 투기가 재연될까요. ▲실명제로 가수요가 억제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부동산시장의 안정은 물론 경제 및 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봅니다.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토지거래와 소유 현황·자금 이동을 정확하게 파악,투기를 철저히 가려내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토지 종합전산망과 금융전산망 등을 활용해 투기를 끝까지 추적,뿌리를 뽑겠습니다. ­겨울가뭄이 심각합니다.우리가 연간 강우량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용수 이용률 26%로 ▲연간 강우량의 3분의 2에 달하는 여름철 강우를 저수지와 댐에 담아 이용하고 있으나 수자원 이용률이 23% 밖에 안 됩니다.그래서 정부는 2001년까지 10개의 다목적 댐과 21개 광역상수도 등을 건설,이용률을 26%까지 높여 각종 용수를 보다 넉넉하게 공급할 계획입니다.모두 「물 쓰듯 쓴다」라는 옛 말이 사라지도록 물절약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부실공사 추방을 위해 애쓰셨는데 성수대교 붕괴로 보람이 없어졌습니다.부실공사를 없애려면 사회적인 관행 등 다른 분야에서 고쳐야 할 것들도 많지요.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습니다.성수대교 사고 이후 정부는 설계감리제 도입과 입찰제도 보완,부실설계·감리자의 처벌 강화 등 부실공사를 막기 위한 건설 부문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또 건설 종사자들의 의식개혁을 위해 직무와 정신교육에 대해서도 한층 더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모든 근로자들이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게 되면 부실공사도 저절로 없어질 것입니다.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민자로 건설한다는 민자유치 기본계획안이 발표돼 건설교통부가 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민자로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따라서 시행착오도 많을 것이고 여러가지 문제점도 드러날 것입니다.재경원은 민자유치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시행자를 나중에 심의하는 작업만 하지만 건설교통부는 사업별로 기본계획을 짜 시행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때까지의 모든 업무를 책임집니다.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잡음이 없도록 학계,금융계,법조계,재계,지역유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 평가단을 구성,사업자를 지정할 방침입니다.또 다음 달 중 각계 전문가와 희망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기본계획에 관한 좋은 의견도 구할 계획입니다. ­영종도 신공항은 세계화를 위해 일부 계획을 조정하고 예산배정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21세기 미래형 공항으로 신공항 건설계획을 짰고,항공화물 유통시설 등 3백40여만평의 배후지원 단지의 개발도 추진 중입니다.그러나 기능과 구성내용이 단순해 동북아의 중심 공항으로는 미흡한 점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입지조건을 충분히 활용,정보와 교역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사업계획 변경과 예산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의하겠습니다. ­국토개발 계획을 대폭 손질하기로 했는데 배경은 무엇인가요. ○「국토경쟁력」을 강화 ▲지금의 계획은 91년에 수립돼 2001년까지 적용하도록 돼 있는데 그동안 국내외 환경이 급변했습니다.올해에는 무한경쟁을 예고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출범하고,국내적으로도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시작됩니다.우리 국토의 전방위적인 경쟁력 제고가 요청되는 때이지요.이 두가지 커다란 환경변화에 대응하고,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기존의 국토계획을 보완하려는 것입니다. 오장관은 체신부 장·차관과 대전엑스포 조직위원장,교통부 장관을 거쳐 초대 건교부 장관이 됐다.국내 사회간접자본 중 가장 앞선 것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통신시설은 그가 체신부에 몸담았던 시절에 기초를 닦아놓은 것이다. 허허벌판이던 곳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대전엑스포도 그가 아니면 불가능했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무슨 일이든 이뤄내는 그의 솜씨가 건교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지 기대된다. ◎국토개발 새 청사진/통일대비 「남북로」축 4개 신설/고속전철 서울∼광주 서울∼강릉 새로/“물걱정 없게” 1백98곳 광역상수도망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차로 1시간 40분. 동서남북으로 거미줄처럼 얽힌 육상교통망. 동북아의 국제 중심축 공항 및 주요교통요지마다 마련된 경비행장. 정부가 지난해 제시한 21세기 교통망의 밑그림이다. 산업의 대동맥인 사회간접자본(SOC)을 대폭 확충,군데군데 막혔던 물류의 경화중을 시원스레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총생산의 17%에 달하는 무류비용을 10% 이하로 낮춰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31위의 도로 포장,세계 36위의 식수 보급률,세계 39위의 철로 등 갖가지 불명예를 말끔히 씻으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는 오는 2002년까지 전국의 간선도로망을 남북7개축 3천2백91㎞,동서 9개축 2천8백69㎞로 확장하는 국토개발 기본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목포∼서울∼신의주,마산∼원주∼해산,광주∼서울∼만포,부산∼강릉∼선봉 등 4개축은 통일에 대비한 남북교통로이다. 대도시권에는 내부및 외부 순환도로를 건설하고 전구거에 고속도로 16개를 새로 뚫어,국도를 포함한 도로 연장을 현 1만2천㎞에서 2020년까지 1만8천㎞로 늘린다. 전국을 반일 생활권으로 묶기 위해 2001년까지서울∼부산을 1백분대에 돌파하는 고속전철을 개통하고 서울∼속초∼강릉간의 동서고속전철과 서울∼천안∼광주간 호남고속전철도 2003년을 전후해 완공한다. 국철의 경우 이리∼여수간 전라선을 직선화하고 송정리∼목포간 호남선은 북선화,영주∼철암간 영도선은 전철화한다. 대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0년까지 서울 및 인천의 지하철을 1백45㎞,24.6㎞ 더 늘리고 대구와 광주·대전에는 지하철을 신설한다. 가뭄에 대비해 1단계로 2001년까지 남강·횡성·밀양·영월 등 10여곳에 다목적댐을 짓고 2단계로 2011년까지 무안·강지·영천 등에 10여개의 용수전용 댐을 새로 쌓는다. 광역 상도망은 현재 68개 시·군에서 2001년까지 1백98개 시·군으로 확충한다. 21세기 항공 수요에 대비,2020년까지 총 10조원을 들여 연간 1억명의 여객과 7백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영종도 신공항을 건설한다. 속초 주변에는 영동국제공항을,여수와 대구에도 신공항을 개발하고 김해·청주·울산·목표공항은 확충한다. 광양만에 컨테이너 부두를 조성,부산항의 적체를 덜고 서해안 시대에 대비,아산항과 군산항도 개발한다. 인천·보령·새만금·가덕도·울산·포항·목포 등에는 민자로 항만을 개발한다.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대구권·광주권 등 5곳에 복합 화물터미널을,의왕과 양산에는 내륙컨테이너 기지를 세운다. 아산만은 수도권 기능을 분담할 공업단지로,군산·장항 지역은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로,목포·대불 지역은 서남권 경제의 중심지로,광양 지역은 철강·자동차·석유화학 중심의 수출입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 경인운하 등 10개사업 민자 건설

    ◎재경원/사회간접시설 올 민자유치계획 발표/동서고속철 포함 10조 규모/서울∼하남 경전철 빠르면 연내착공 서울∼강릉을 잇는 동서 고속철도(2백50㎞,사업비 3조8천6백11억원),천안∼논산을 잇는 4차선 고속도로(80㎞,9천4백10억원),대구∼김해군 대동면을 잇는 4차선 고속도로가 각각 민자유치 방식으로 건설된다.또 경인운하,서울∼하남 및 부산∼김해를 연결하는 경량전철 등 총사업비 9조9천1백49억원 규모의 10개 사업이 올해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금년에 주무관청인 건설교통부와 해운항만청이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세워 고시하고,사업시행자 지정 및 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따라서 일부는 빠르면 연내에,늦어도 내년 중에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은 15일 민간의 자본과 경영기법을 도입해 도로·철도·댐·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건설하는 민자유치 기본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올해의 민자유치 대상으로 10개 사업이 확정됐다.96∼97년의 추진 대상으로 총사업비 7조9천72억원 규모의 14개 사업을 제시했다.96∼97년의 추진대상 사업은 각각 당해 연도초에 사업 주무관청이 확정해 고시한다. 확정된 올해 민자유치 대상은 서울∼인천을 운하로 연결하는 경인운하(19.1㎞,사업비 4천9백13억원),서울∼하남(10.5㎞,1천9백81억원)과 부산∼김해(26.3㎞,4천9백25억원)를 잇는 경량전철,부산∼가덕도∼거제를 4∼6차선의 다리로 연결하는 대교 건설사업(40.28㎞,6천9백76억원) 등이다.이밖에 서울∼영종도 신공항을 잇는 6∼8차선 고속도로(40.2㎞,1조1천8백76억원) 및 신공항 내의 여객·화물터미널 등 공항시설(6천9백72억원),목포의 신 외항에 3만t급 2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길이 5백m의 다목적 부두 건설 사업(1천2백억원)이 포함됐다.
  • 2002년 유치 추진 월드컵축구/개최후보지 16개시 확정

    ◎15개 시도 1곳씩… 울산 포함 정부는 오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 후보지 16개 도시를 확정했다. 이홍구 국무총리주재로 15일 정부 제1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국제경기대회 지원위원회는 월드컵 개최 후보지로 전국 15개 도시와 오는 97년 광역시로 독립되는 울산시를 포함,모두 16개 도시를 최종 확정지었다. 월드컵 개최지로 확정된 후보도시는 지난해 문화체육부가 각 시·도로부터 신청을 받은 22개 도시를 대상으로 유치에 필요한 평가점수를 매겨 골랐다. 평가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회 개최에 따른 필수조건과 부수조건으로 나누어 2002년 월드컵유치위원회 전문평가위원회(11명)의 현지실사등을 통해 순위가 가려졌다. 16개 도시는 서울(잠실주경기장)을 비롯해 부산(사직구장)·대구(시민운동장)·인천(문학종합운동장)·광주(무등경기장)·대전(공설운동장)·수원(공설운동장)·강릉(공설운동장)·청원(종합운동장)·천안(종합운동장)·전주(공설운동장)·목포(종합운동장)·포항(공설운동장)·울산·창원·서귀포시이다.
  • 가뭄몸살/포항공단 지반침하 우려/용수난에 무리한 지하수 개발

    ◎강릉수전 발전중단 위기/대전은 새달 제한급수 불가피 겨울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 포항지역에서는 무리한 지하수개발로 지반침하가 우려되고 강릉수력발전소는 댐수위가 낮아져 발전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또 대전시는 오는 3월부터 제한급수가 불가피해졌다. 4일 포항제철에 따르면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포철 및 포항철강공단의 입주업체들이 하루 4만여t의 지하수를 취수,지반침하가 우려됨에 따라 지반침하여부 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포철로부터 조사를 의뢰받은 (주)포섹은 오는 5월까지 포항지역내의 주요시설물 설치지역에 대한 지반침하 여부를 정밀조사하게 된다. 이는 포철이 지난해 3월부터 지하수 개발에 들어가 현재 23개공의 지하관정을 개발,20개공에서 하루 3만5천ⓣ의 지하수를 취수하면서 지반침하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산업 등 포항철강공단내 25개업체들도 모두 46개공의 지하 관정을 개발,하루 5천여t의 지하수를 뽑아내고 있다. 한편 강원도 영동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강릉수력발전소는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발전용수 공급원인 도암댐 수위가 낮아지자 이달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발전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이날 밝혔다. 강릉수력발전소에 따르면 현재 용수댐인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 도암댐의 수위가 최저 발전가능 수위인 해발 6백70m보다 10m 높은 6백80m에 불과하고 수량도 만수시 5천1백40만㎥의 23%수준인 1천1백95만㎥이다. 대전시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오는 3월부터 일부 대규모 물 소비처를 중심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이에따라 시내 목욕탕과 사우나탕등 대규모 물소비 사업장을 대상으로 격일제 영업을 하도록 권장하고,5백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도 하루 10시간씩의 제한급수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