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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성산·휴전선 공비수색 계속/비트추정 구덩이는 도굴꾼 소행

    【강릉=조성호·김경운·이지운 기자】 군수색대는 공비소탕작전 16일째인 3일 강릉시 칠성산과 휴전선 남방한계선 일대에서 수색작전을 펼쳤으나 별다른 전과를 올리지 못했다. 군·경 합동검문조는 강릉시 왕산면의 35번 국도와 강동면의 7번 국도 주요지점에서 검문검색을 계속했다. 한편 심상돈씨(32·강릉시 주문진읍 주문14리)는 이날 상오 11시쯤 강릉시 성산면 관음1리에서 300여m 떨어진 야산에서 북한 무장공비들이 파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를 발견,군수색대에 신고했다. 그러나 군합동조사반은 『조사결과 발견된 구덩이는 비트가 아닌 도굴꾼이 파놓은 구덩이』라고 공식발표했다.
  • 당국의 북 저의 분석과 대남 위협 내용

    ◎공비사건 왜곡 국제비난 희석 속셈/국론 분열·한­미 이간 노린 다목적 포석/대선 앞둔 미 압박… 평화협정 체결 유도 북한은 무장공비사건에 대한 국제적 비난압력이 거세지자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남측에 보복하겠다』고 계속 대남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당국은 이같은 북한의 적반하장격 주장을 일단 사건을 왜곡시켜 국제사회와 유엔안보리의 제재분위기를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또 북한이 미국 대통령선거(11월5일)를 앞두고 한반도의 전쟁가능성을 부각시켜 「북·미 평화협정」 체결분위기를 조성하고 한국의 강경기조에 대한 미국의 압력행사를 유도,한·미 안보협력관계를 이간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우리 국민에 대해서도 「북한의 보복 공포심」을 확산시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대북제재 완화가 최선이라는 여론을 조장할 목적으로 위협강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친북 운동권세력을 향해서는 표류한 훈련선박을 간첩선으로 조작해 「신 공안정국」을 조성했다고 왜곡해 국론분열을 획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음은 무장공비 침투사건이후 북한이 보여온 반응과 대남위협 요지. ▲9.22 인민무력부 대변인 담화=13일 인민군 한 군부대가 훈련용 잠수함을 타고 원산항을 출항해 정상적인 훈련을 하던 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가 강릉 해상에서 좌초해 부득이 육지에 오른 것으로 적지대이므로 무장충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잠수함과 생존 군인과 사망자를 무조건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 ▲9.26 당·정·단체 비상연합회의 결정=우리 군인을 학살한 괴뢰들에게 비싼 대가를 받아낼 것이다.훈련사고를 북남대결 격화와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데 이용하고 있다.남조선 일당의 책동에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 ▲9.26 판문점 군정위 비서장급 접촉=남측이 야만적 살인행위를 벌이고 있는데 인민과 군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응분의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피에는 피로」 응답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다(박임수 대좌). ▲9.27 김창국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 유엔총회 발언=남측은 이번 사건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지 말고 즉각 반북소동을 철회하라.피해자는 북한이기 때문에 보복할 권한이 있으며 금번 학살에 대한 보복은 천백배로 할 것이다. ▲9.28 민민전 대변인 성명=남조선 호전분자들은 잠수함·승조원을 무장간첩선·무장공비로 둔갑시켜 무참히 학살한 천인공노할 살육전을 감행했다. ▲9.30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 성명=살해된 사람은 선장과 항해사 등 잠수함 승무원으로 누구를 공격하지도 파괴하지도 않았다.남한당국은 이번 문제를 남북대결 조장목적에 이용함으로써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10.2 중앙통신 성명=남조선 당국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승조원을 학살했다.우리는 피해자로서 가해자에게 보복할 권리가 있다. ▲10.2 판문점 군정위 비서장 접촉=끝까지 투항하지 않을 것이며 남측에 대해 보복할 것이니 미국은 개입하지 말라.만약 개입한다면 미측에 대해서도 보복하겠다(박임수 대좌). ▲10.3 노동신문 논평=남측은 군구조 개편과 미국으로부터 최신예 공대공미사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우리 인민과 군대는 백배 천배의 섬멸적 타격으로 단호히 징벌할 것이다.도발자들에게 차려질 것이란 패배와 후회뿐이라는 것을 다시금 경고해 둔다.
  • 여·야 「안보 영수회담」 추진/빠르면 내주초

    ◎「북 보복 위협」 초당 대처 여야는 3일 북한의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보복 협박」을 국가안위를 뒤흔드는 중대사태로 규정,초당적인 대처를 위해 여야영수회담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청와대가 이를 긍정 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총무 합의가 이뤄질 경우 빠르면 다음주초쯤 안보관련 여야영수회담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안보는 초당적으로 해야하는 만큼 여야 3당이 합의한뒤 신한국당에서 공식 건의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최를 강력 시사했다. 여야는 또 제2차 대북결의안채택 및 위기상황 관리를 위해 안보관련 부처인 통일외교·국방·내무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일시 중단하거나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는 이를 위해 4일 상오 총무회담을 갖고 여야영수회담 및 안보관련 상임위의 국감중단,제2차 국회 대북경고결의안 채택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사병 수류탄 자폭/건봉사일대 경계근무중/고참에도 던져 부상입혀

    【강릉=조성호 기자】 경계 근무중이던 사병이 수류탄을 터뜨려 자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상오 11시쯤 강원도 고성군 건봉사 일대에서 경계근무중이던 육군 뇌종부대 소속 김창호 일병이 함께 근무중이던 최병률 병장에게 수류탄 한발을 던져 부상을 입힌후 자신도 또 다른 수류탄으로 자폭했다. 당시 사고는 최병장이 김일병의 근무태도를 꾸짖은 것이 발단이 돼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병장은 다리가 절단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 서해 한계선 월선… 어선 납치 가능성/북 보복위협­예상되는 도발

    ◎공비 후방침투 비정규전 벌일지도/미 개입 우려 전면도발은 피할듯 북한이 2일 군사정전위 회의에서 공언한 「대남 보복」은 어떤 형태로 이뤄질까.군 정보당국을 중심으로 북한의 협박발언에 대한 심층분석에 들어간 정부는 북한의 「보복」발언이 다양한 형태의 무력도발로 이어질 것으로 전제,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군 당국이 가정하고 있는 도발은 ▲요인암살이나 특수시설 파괴 등 테러 ▲서해5도 침범 등 국지적 도발 ▲전면전 등 크게 3가지이다. 이 가운데 전면전은 북한이 주장한 미국의 불개입에는 맞지 않아 일단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전면전의 경우 미국의 개입이 불가피한데다 전쟁의 확대는 곧 미군의 신속전개 증원전력의 한반도 투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미 증원전력의 투입은 북한의 괴멸로 이어지므로 자멸을 원치 않는 북한이 「전면전」을 선택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가장 가능성 있는 도발로는 지난 4월 북한의 일방적인 정전협정 파기선언 직후 잇따른 판문점 무력시위나 서해 북방한계선(NLL)월선 같은 국지적 도발이다.이번 발언만이 아니더라도 북한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은 꾸준히 국내외에서 제기돼왔다.국지적 도발의 경우 미국이 개입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군 당국은 백령도 등 서해5도에 대한 도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밖에 북한군 함정을 동원,서해에서 우리측 함정이나 어선에 대한 일시적인 봉쇄를 감행하거나 150마일에 이르는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며 아군과 교전을 벌이는 등 「치고 빠지는」 교묘한 도발이 될 가능성이 높다.물론 군 당국은 이같은 도발에는 교전규칙에 따라 즉각 응징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강릉 무장공비같은 특수요원을 후방 곳곳에 침투시켜 양민학살이나 요인암살,특수시설 파괴 등의 비정규전을 감행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현재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총영사 피살사건이나 캄보디아 한국 기업인 피습 등의 배후가 북한이라면 이미 북한의 테러가 해외부터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보복발언이 미측 대표에게 공공연히 이뤄진 점 등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어 한·미 공조를 약화시키거나 미·북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사기극에 불과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 시각/단호하면서도 신중/최악의 상황에도 대비/북 위계질서 혼란… 군 강경파 득세한듯//국방태세 완비·한미간 공조강화 병행 북한의 「보복」 위협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단호하면서도 냉정·신중하게 대처한다』로 요약된다고 한 고위관계자는 밝혔다. 가장 많은 정보가 모이는 곳인 청와대의 판단은 『북한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를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그렇지만 경제나 국민불안을 감안,정부가 앞장서서 「전쟁분위기」로 몰고갈 수도 없다.양자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3일 『가장 우려되는 것은 북한이 일관된 위계질서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북한이 「뉴욕채널」을 제쳐두고 판문점 정전위 접촉에서 「보복」을 공언한 것은 외교부보다 인민무력부의 입김이 반영된 탓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북한내 강경세력이 어떤 일을 저지를지 걱정된다는 지적이다.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에 대해 다단계 전략을 세우고 여러 공격목표를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허점을 보이는 쪽에서 사건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이용하려는 의도가 명백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도발책동을 포기케하려면 국방태세 완비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즉각 전 군에 비상경계를 명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한·미 공조 강화도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북한의 「선전전」에 말려들지 않으면서 안보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되고 있다.정부가 부총리급 이상이 주재하는 고위안보대책회의 개최를 4일로 미룬 것도 철저히 대비하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대북정책과 잘못된 가설들(김호준 정치평론)

    북한의 김정일정권은 정말 뻔뻔하고 악랄하다.아마 도척과 같은 천하의 불한당이 살아 있더라도 그처럼 후안무치하지는 않을 것이다.남녘 동포들이 구호미를 보낸 그 바닷길로 잠수함과 무장공비를 침투시키다니….세상에 그런 배은망덕이 어디 있단 말인가.못된 짓이 들통 났으면 사죄하고 용서를 빌 일이건만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천배 만배 보복하겠다』고 협박하는건 또 무슨 행악질인가.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번 강릉 무장공비사건은 북한 정권의 무도한 실체와 우리의 대북 통일정책의 현실성에 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그런 불한당들을 상대로 평화노력을 과연 계속해야 하는 것인지,그들과의 공존·공영을 전제로 한 우리의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은 과연 합당한 것인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의문을 갖게 된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3단계 통일방안은 북한 사회의 개방이 가능하다는 전제와 북한 지도층을 선의의 우호적 동족이라고 보는 잠재적 가설 위에 서 있다.그리하여 화해와 협력의 제1단계,남북연합의 제2단계를 거쳐 마지막제3단계에서 남북한 양측이 각자의 정치권력을 통일국가에 귀속시켜 통일을 완결토록 돼있다.그런데 여기서 갖게되는 의문은 북한 지도층이 과연 남한과의 공존·공영을 바라고 있으며 자신들의 정치권력을 포기하면서까지 통일에 호응하겠느냐는 것이다.답변은 물론 『아니올시다』가 지배적일 것이다.그들은 남한에 대해 동족으로서의 연민의 정을 갖기 보다는 공산혁명을 위한 타도의 대상이요,북한의 정치권력을 빼앗으려는 적으로 간주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멀리 6·25남침을 비롯하여 68년의 청와대 습격기도,83년의 아웅산 테러,87년의 KAL기 공중폭파사건,그리고 줄기찬 남한배제 정책및 이번 강릉사건 등은 남한에 대한 그들의 적대적 파괴의식이 얼마나 뿌리 깊고 집요한 것인가를 잘 말해주고 있다.그렇다면 남북관계가 적대관계에서 선의의 동반자관계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통일방안은 근본가설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보아야 할것이다. 남북한간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선 남한이 북한의 경제난해결을 도와주면서경제협력을 통해 북한을 개방시켜야 한다는 이른바 맏형론·햇볕론의 타당성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북한을 경제적으로 고양이에서 호랑이로 키워주면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북한이 과연 남쪽과의 화해·협력관계를 증진시키겠느냐는 것이다.그런 기대는 환상에 불과할 것이다.그들은 지금도 자신들의 정치권력을 내놓지 않으려고 연방제통일 운운하는데 호랑이가 된다고 해서 그 속성이 변할리가 없다.오히려 독립국가의 옹벽을 더욱 높이 치면서 남침용 무기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 분명하다.남쪽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식의 적대의식이 북한 지도층의 머리 속을 꽉 채우고 있을 것이다.철저하게 세뇌되고 통제받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남한의 어설픈 관용주의나 동정론이 발붙일 자리가 없을 것 같다.이번에 산속으로 도주하던 무장공비 11명의 「집단자살극」은 우리의 안이한 북한관에 경종을 울려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북한 사회의 개방이 가능할 것이라는 가설도 오류일 수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앞으로 4,5년후에 전면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본다.그러나 지금같은 추세라면 10년이 지나도 전면 개방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소련과 동구권이 몰락한 전례에 비추어 사회개방은 북한체제의 갑작스런 붕괴를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들은 체제존속을 위해 불가피한 부분에서만 제한적 소극적으로 개방을 시도하며 그밖의 분야에서는 폐쇄적 통제를 계속할 것이다.북한사회가 개방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추진하는 체제연합식 통일은 오랜 기간동안 실현 불가능하게 된다. 통일을 원만하게 이루려면 흡수통일방안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북한을 경제적으로 돕기 보다 자체붕괴토록 방치해 뒀다가 재기불능 상태에 빠진후에 조건없는 통일을 수용하는 것이다.체제연합식 통일이 짧게는 20년에서 길게는 50년이상이 걸린다면 흡수통일은 금세기 내에 가능할 수도 있다.통일의 지연은 부도덕한 북한정권의 생명만을 연장시킬 뿐임을 깨달아야 한다.조기통일은 남한에 엄청난 통일비용을 안긴다지만 일방적 지출이 아니라 언젠가 이윤을 내는 투자의 개념으로 파악한다면 훨씬 가볍게 느껴질수 있다.
  • 수세 입장서 공세 전략/북 보복위협­발언 배경

    ◎위협수위 최고도… 군사적 긴장 고조/실제도발에 앞선 경고일 가능성도 북한이 2일 열린 판문점서 열린 군사정전위 접촉에서 『남조선에 강력 보복하겠으니 미국은 북한군의 보복행위에 간여하지 말라』고 폭탄성 협박 발언을 함으로써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측의 이같은 협박발언은 과거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입장에 처할 때마다 있어 온 것이지만 이번의 경우 발언의 강도나 수위가 최고도에 달해 있어 정부는 국방부와 안기부를 중심으로 발언의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인민무력부 담화를 통해 『소형잠수함이 훈련중 좌초했다』며 송환을 요구한데 이어 26일에는 당·정·사회단체 연합회의 결정을 통해 『인민군 사살은 부당하며 강경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위협했다.27일에는 중앙통신사 성명을 통해 『피해자로서 가해자에게 보복할 권리가 있다.잠수함과 함께 승무원들과 희생된 우리측 인원을 즉각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이같이 인민무력부 담화와 중앙통신 등 정부기구와 각종 관영기구 등을 통해 꾸준히 발언의 수위를 높여왔다.북한이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이처럼 협박성 발언의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는 것은 일단 대외적인 수세상황을 공세적으로 돌리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분석된다.공세적으로 전환함으로써 잠수함의 강릉 앞바다 좌초가 불가항력이었다는 점을 강조,국제사회의 「동정론」을 얻어 유엔을 통한 제재조치 등 우리측 전략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고육책인 셈이다. 북한측이 이날 군사정전위 접촉을 통한 「보복위협」의 공식제기는 북한이 실제 국지적인 도발에 앞선 「통보」 성격이 짙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 94년 영변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압력과 관련,조평통 박영수의 「서울 불바다론」과는 차원이 다른 무력행동의 전조로 여겨진다.북한이 이날 군사정전위 접촉에서 회담이 끝난 뒤 미측 대표와 개별접촉을 시도,『북한군의 보복행위에 미국은 간섭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북한이 유엔사 채널이 아닌 미측과 직접 접촉을 시도한 점,접촉에서 미국의 불개입을 요구한 배경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으나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총영사 피살사건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점으로 미뤄볼 때 북한이 주장하는 「보복」이 시작됐다고 판단,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 공비 예상도주로 정밀 수색/남방한계선에 병력 투입

    【강릉=조성호·김경운·이지운 기자】 군수색대는 공비소탕 작전 15일째인 2일 강릉시 칠성산 일대와 고성군 건봉산 일대의 예상 도주로를 수색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군은 이날 새벽 UH­60과 CH­47 등 군 헬기 50여대를 동원,휴전선 남방 한계선 작전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집중 투입했다. 괘방산 등 동해안 산악지역에서는 예비군들이 도주 흔적을 수색했다. 그러나 강릉 일대에 가랑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가 계속돼 OH­58 헬기의 공중 정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 해외주재원 신변안전 “비상”/잇단 피살·피격 충격파

    ◎북 주민 왕래 잦은 중·러 「위험국」 설정/정부·기업 긴급회의… 안전교육 강화 해외 주재원들의 신변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여행객이나 상사 주재원 등 민간인 피살사건은 있었지만 정식 외교관이 피살되기는 최덕근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가 처음으로,충격과 함께 신변 안전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날 최영사의 피살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물론 치안상태가 좋지 않은 나라에 지사나 사무소를 두고 있는 각 기업체도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신변안전에 특별히 주의할 것을 시달했다. 정부와 기업들은 특히 이번 사건이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러시아·중국 등 북한 주민의 왕래가 잦은 지역에 대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리비아와 블라디보스토크의 건설공사 현장에 각각 160명,13명의 주재원을 파견하고 있는 현대그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출장이 잦은 직원과 주재원들에게 신변안전을 위한 장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LG·대우·동아 등 다른 업체들도 이번 사건이 강릉 무장공비침투사건 이후 북한의 호언대로 보복의 일환이었다면 앞으로도 비슷한 사건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비상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들은 총을 마음대로 소지할 수 있는 리비아를 비롯,러시아·중국 등을 위험국가로 설정,이들 나라 주재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특히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청 외사과 관계자는 잇단 피살사건 등과 관련,『여행객 및 주재원들은 야간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 혼자서 외출하지 말고 숙박시설도 가급적 고급스런 곳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 주 블라디보스토크 영사 피살/최덕근씨

    ◎캄서도 교민 피격 “잇단 테러” 북한이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위장하기 위해 공공연히 우리측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고 가운데 주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가 괴한에 살해된데 이어 캄보디아 프놈펜 주재 한국상사원이 피습을 당하는 등 한국인에 대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잇딴 해외 거주 한국인에 대한 피습이 북한의 보복행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우려를 나타냈다.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에서 대북 정보업무를 담당하던 최덕근영사(54·부이사관)가 1일 저녁 숙소 앞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피살돼 러시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외무부가 2일 밝혔다. 정부는 최영사의 살해사건에 북한측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2일 하오 조사단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 급파하는 한편,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우리 외교관이 해외근무중에 피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영사의 사체는 이날밤 8시50분쯤(한국시간 7시50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카이 55­A KB아파트 205동 3층 계단에서 러시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당시최영사는 둔기에 맞은듯 뒷머리가 함몰돼 많은 피를 흘렸으며,오른쪽 옆구리에 예리한 흉기로 찔린듯 두군데의 상처가 나있었으나 현금이 든 지갑과 여권 등 소지품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러시아 경찰은 범행장소에서는 범인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담배꽁초와 지문,혈흔 등을 수거해 조사중이다. 최영사는 이날 저녁 총영사관 직원들과 한국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한뒤 러시아인 운전기사가 모는 승용차편으로 숙소로 돌아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최영사는 숙소인 아파트 6층에서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은듯 6층부터 3층 계단까지 핏자국이 나있었다. ◎호텔경영 김상렬씨 중태 【프놈펜(캄보디아) AP 연합 특약】 한국이 캄보디아에서 대사관업무를 시작한지 한달만에 한국상사 직원 1명이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의 피습을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캄보디아 관리와 외교관들이 2일 밝혔다. 마크 치토 프놈펜 시경 범죄경찰국장은 이날 『한국상사 직원인 김상렬씨(45)가 지난 1일 밤 무장괴한으로 부터 오른쪽 팔 아래 부위에 총탄을맞아 칼메테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중태』라고 전했다. 이시영 한국대사관 고문관은 『캄보디아 정부당국에 무장괴한을 잡는데 철저한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김씨는 칼메테병원에서 탄환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라고 말했다.
  • 보복살해 가능성 주시한다(사설)

    블라디보스토크주재 우리 공관원 피살사건은 온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소위 「보복」을 빙자한 북한의 직접 소행이거나 현지인을 고용한 청부살인일 가능성이 큰 때문이다. 북한은 강릉지역 침투무장공비 소탕작전과 관련,자신들이 피해자라며 『백배 천배 보복을 하겠다』고 적반하장격의 협박을 한 바 있다.또 현찰 등 소지품이 그대로 남겨진 피살현장상황이나 최덕근영사가 북한관련 정보업무담당자라는 정황으로 볼 때 그가 단순강도범이나 폭력배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부검결과가 공식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최영사가 북한 공작원이 비밀살상무기로 흔히 사용하는 독침에 의해 살해된 것 같다는 첩보도 있어 우리는 이번 사건을 일단 북측 소행으로 의심치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북한이 국제적으로 무장공비 남파사건을 호도하고 대남 긴장을 조성하기 위해 공작이 용이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보복조치」를 실행했을 가능성을 상정하며 천인공노할 이같은 만행이 그들 짓임이 확인될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 철저한 응징이 가해져야 할 것임을 강조하는 바다. 다만 우리는 최종확인이 있기까지는 성급한 대응은 최대한 억제,냉정히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자세라고 본다.따라서 우리는 먼저 자국주재 타국 외교관의 신변안전에 책임을 져야 할 러시아당국에 한시바삐 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 범인을 색출토록 촉구한다.우리는 러시아측 수사진행상황과 그 결과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정부는 모든 채널을 통해 최영사 살해배후를 밝혀내도록 노력하는 한편 북한의 유사한 크고 작은 도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 “공비침투로 550억 경제손실”/심기섭 강릉시장(인터뷰)

    ◎전국체전 준비 끝… 경기 차질없을 것 무장공비 침투로 생활불편과 지역경제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심기섭 강릉시장은 2일 『시민들의 헌신적인 협조와 인내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다음은 심시장과의 일문일답. ­경제적인 손실은. ▲출어통제로 지금까지 2백억원 가량의 어획고 피해가 났다.또 송이버섯을 채취하지 못해 약 20억원,택시의 영업손실이 6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이밖에 관광수입 감소는 집계하기 어려울 정도다.전체 손실액은 5백5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주민들의 여론은. ▲불평을 하는 민원이 단 한건도 없었다.하루빨리 공비를 소탕해 안정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체전에 차질은 없는지. ▲작전이 계속되더라도 경기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중앙정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공비침투는 국가적인 환난이고 국민적인 충격이다.정부가 강릉지역을 「준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세제혜택 등 제도적인 보상을 해줬으면 한다. ­국민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공비침투 사건으로 강릉 주민들은 정신적,경제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온 국민의 따뜻한 관심을 진심으로 부탁한다.
  • 태풍 북상·소나기 불구 포위망 압축/공비 추적 이모저모

    ◎춘천 등 11개 시·군 공무원 비상근무 해제 군수색대는 무장공비소탕작전 14일째인 1일 수색범위를 속초·고성지역까지 확대했으나 전날 자정무렵부터 작전지역에 10여분동안 소나기가 쏟아진데다 날씨마저 흐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수색대는 지난달 30일 옥수수대더미에 숨어 있다가 사살된 공비 만일춘(48·중좌)의 사살지점이 35번국도를 넘지 못한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칠성산 기슭인 점을 중시,이 지역을 중심으로 2∼3중으로 겹겹이 포위망을 구축. ○…강원도는 무장공비 침투로 지난달 18일 도 전역에 선포한 통합방위 을종사태를 1일 하오 6시를 기해 춘천과 원주 등 11개 시·군지역을 병종사태로 전환한다고 발표. 이에따라 이들 시·군의 방위지원본부는 철수됐으며 공무원들도 비상근무에서 해제됐다.그러나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진행중인 강릉과 동해 등 7개 시·군은 계속 을종사태를 유지키로 결정. ○…군은 태풍 「제인」의 북상으로 이날 상오3시부터 동해안일원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되고 초속 3∼4m의 바람이 불자 작전에어려움을 호소. 군관계자는 『특수목적을 수행하는 군헬기가 이 정도의 날씨에 지장을 받지는 않지만 태백산맥을 따라 형성되는 지역풍의 영향으로 계곡마다 기상상태가 급격히 변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도 높다』고 고충을 토로. ○…지난달 30일 저녁부터 야간통행금지지역이 강원도 양양·속초지역까지 확대되자 관동대학교는 강릉과 양양캠퍼스의 2부 야간강의 시작시간을 30분 앞당긴다고 발표.
  • 생포 공비 이광수 심경변화/「귀순 북 특수요원」 큰 역할

    ◎“조사위 죽인다” 북 선전 믿고 한때 불안 강릉 해안을 통해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생포된 이광수(31·상위·승조원겸 예비안내원)가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신빙성있는 진술을 하기까지에는 귀순한 북한 특수요원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광수는 지난달 18일 하오 강릉시 강동면 농가에서 생포된 뒤 침투인원과 목적 등에 관한 진술내용을 계속 번복,군 당국을 혼란에 빠뜨렸으나 귀순한 북한요원들을 2차례 만나 귀순 후의 생활과 남북한의 실상 등에 관해 얘기를 듣고는 우리측에 협조하고 있다는 것. 이는 생포된 다음날인 지난달 19일 하오 5시부터 1시간동안 북한 4군단 정찰대대요원으로 활동하다 90년에 귀순한 이덕남씨를 만난데 이어 서울로 신병이 옮겨져 중앙합동신문조의 조사를 받던 24일에는 83년 부산 다대포 무장간첩 이상규씨로부터 귀순뒤의 생활 등에 대해 1시간 남짓 설명을 들었다. 이는 처음 이들 귀순자에게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표시했으나 귀순자들이 『북한의 거짓선전에 속아 살아왔다는 사실을 남한의 실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서 깨닫게 됐다』며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자 『정말이냐』고 되물으며 마음의 동요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귀순자를 이와 만나게 한 것은 협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이가 「자수하면 조사후 죽인다」는 북한의 선전을 그대로 믿고 불안에 떠는 것을 보고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 대북 강경책 불가피하다(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 경축연에서 『앞으로 북한의 명확한 태도변화가 있을 때까지 일방시혜적이거나 교섭에 의하지 않는 대북지원을 재고할 것』이라면서 『모든 대북한정책을 재정리하겠다』고 한 것은 지난 수년동안 지속돼온 우리의 대북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우리의 대북정책은 94년 북·미간 제네바 핵합의 이후 세칭 「연착륙정책」에 기초를 두어왔다.그러나 이같은 유화책은 이번 강릉 잠수함무장공비 침투사건에서 보듯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데 한계를 보여줬다. 정책은 상대가 있는 법이고 정책목표에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상대가 변하지 않고 있고 효과가 기대되지 않으면 정책의 전환은 불가피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대북 국민감정이라고 할까 여론도 더이상의 유화책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대통령의 대북정책 전면재조정방침은 적절한 때에 나온 적절한 대응이라 믿는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되거나 북한에 우리가 수용키 어려운 사태가 발생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그러나 그러한 우리의 소망이나 기대는 번번이 깨지고 마는 아픈 경험을 수없이 겪고 있다.정부의 연착륙정책은 무엇보다 북한 김정일정권의 권력기반이 비교적 튼튼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했으나 최근 잇따른 북한의 대외정책이나 대남정책의 혼선에서 보듯 김정일이 북한을 안정적으로 장악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정권의 주체가 확실해지고 북한이 유화정책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될 때까지 우리의 대북정책은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하는 대북강경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그것이 북한의 오판을 막는 데나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보다 현실적인 정책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공비소탕작전 한창인데 군기사고 잇따라/사병 총기 난사…3명 사망

    ◎행정병이 철책초소 앞마당서… 1명 중상/아버지 사업실패·군업무 미숙 비관 추정 강릉 무장공비소탕작전이 한창인 가운데 국군의 날인 1일 전방 철책선부대에서 행정병이 총기를 난사,철책근무중이던 사병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지난달 22일에는 강원도 양구군 동면 사태리 백두산부대 전방 초소 취사장에서 사병이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9명이 부상하는 등 육군의 군기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상오11시쯤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추동리 육군 칠성부대 철책선부대 초소 앞마당에서 김용식 상병(21·경기 동두천시 광암동)이 경계근무중이던 유경형 상병(23·서울 성동구 행당1동) 등에게 K 2 소총 20여발을 난사했다. 김상병은 이어 중대 행정반에 다시 들어가 소총을 난사,동료사병 1명을 인질로 잡고 소대막사에 올라가 군병력과 대치하다 2시간30분만에 자수했다.중상을 입은 김상병은 서울 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병의 총기난사로 유상병 등 3명이 숨지고 김병욱 상병(27·분산연제구 연제구 연산동)이 다리에 관통상을 입었다. 동료들에 따르면 서울 삼일고를 졸업한 김상병은 95년5월 입대,중대 보급병으로 근무해왔으며 최근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가세가 기운데다 군업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데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강원도 화천군 사창리 야전병원에 안치됐다.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유경형 상병 ▲이장렬 일병(21·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박영철 일병(21·경남 창원시 사파정동)
  • 칠성산 원시림엔 싸늘한 긴장감만…/헬기서 본 공비수색 현장

    ◎“반드시 잡는다” 수색대원 사기 식을줄 몰라 【강릉=김경운 기자】 무장공비가 출몰한 칠성산은 별모양의 7개 봉우리가 모여있어 붙여진 이름이다.산세는 웅장하면서도 험하다.파랗다못해 검은 빛깔의 원시림 그대로였다. 얼핏 보아도 공비의 은신처로 적당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제1군 합동보도본부는 1일 UH­60헬기 2대에 취재진을 태워 공비소탕작전지역인 칠성산을 공개했다. 하오2시52분쯤 강릉을 출발한 헬기는 기수를 서남쪽으로 돌려 5분만에 칠성산 자락에 도착했다. 잘 정리된 누런 빛의 논과 도로가 한 눈에 들어왔다. 만덕봉에 이르자 소나무·가문비나무 등 칩엽수와 상수리·가래나무 등의 활엽수가 빼곡했다.공비의 움직임을 보기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다. 만덕봉 깎아지른 듯한 계곡을 거쳐 칠성산 정상인 칠성대에 다가가자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다.산안개도 자욱했다. 정상 왼편의 작은 봉우리에 특전사 비호부대 수색대원 10여명이 지상으로 투입되고 있었다.헬기가 2m 높이에서 제자리 비행을 하는 동안 완전무장한 대원들은 빠르게 땅위로 뛰어내렸다. 비호부대 대원들은 지난달 30일 칠성산 아래 옥수수대 더미에서 공비 만일춘을 추가로 사살했다.고 이병희 상사의 소속부대이기도 하다.이상사의 원수를 일부 갚았다는 생각에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고 부대관계자는 전했다. 지금까지 칠성산에서 사살된 공비는 모두 6명이다.지난달 19일 3명,22일 2명,그리고 지난달 30일 1명이다. 대원들의 착륙지점에는 반경 2m정도의 크기로 수풀이 제거돼 흙바닥이 보였다.14일째 수색작전이 반복되다 이런 곳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경사면 곳곳에는 깊은 계곡이 패어 있고 바위도 많아 수색작전이 수월치 않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 칠성산서 공비유류품 발견/AK소총 실탄·신발 등… 수색 강화

    【강릉·고성=조성호·이지운 기자】 군수색대는 공비소탕작전 14일째인 1일 공비 1명을 지난 달 30일 사살한 칠성산 9부 능선에서 북한제 AK소총 탄창 1개와 실탄 4발,신발 1켤레를 발견,이 일대에 대한 수색을 대폭 강화했다. 군 수색대는 이들 유류품은 잔당 3명 가운데 잠수함 운영수인 이철진(28)이 버리고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군 수색대는 나머지 공작조 2명은 강릉 일대 포위망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에 대비,휴전선 남방한계선에 이르는 주요 도주로에도 특전사병력을 대거 투입했다.
  • 사살된 공비/식량 구하러 나왔다가 발각/공비 추적 이모저모

    ◎건봉산 거동수상자는 이동아군으로 확인/속초·고성·양양일대 군작전 확대로 긴장감 무장공비 추적 13일째인 군수색대는 30일 하오 1차 포위망 지역인 강릉시 왕산면 도마2리 옥수수밭에서 잔당 4명중 1명을 사살함에 따라 이 일대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는 한편 잔당들이 포위망을 벗어났을 가능성에 대비,작전지역을 철책선까지 확대하는 광역 소탕작전에 들어갔다. ○…이날 특전사 소속 비호부대 13대대 1중대에 의해 사살된 공비는 왕산면 도마2리 주변의 옥수수밭에 식량을 구하러 나타났다가 군수색대에 포착된 것으로 추정. 공비가 사살된 장소는 대관령으로 통하는 35번 국도 인접지역으로,지난달 28일 사살된 부함장 유림도 이곳을 통해 15㎞ 떨어진 어흘리로 흘러든 것으로 군관계자들은 분석. ○…이날 공비 1명을 사살한 비호부대는 지난달 21일 강동면 칠성산에서 교전중 전사한 고 이병희 상사 소속 부대로,이상사 전사 직후 철수명령이 내렸으나 전우의 원수를 갚기 위해 수색작전을 계속했다는 후문. ○…합동보도본부장인 김경득준장은 이날『잔당이 군 작전지역인 강릉 반경 10㎞내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보이나 포위망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철책선까지 작전지역을 확대했다』고 설명. 김본부장은 전날 밤 건봉산 일대에서 정찰헬기가 발견한 거수자는 이동중인 아군으로 확인됐다고 발표. ○…군작전지역이 속초·고성·양양지역으로 확대되자 동해안 최북단 일원에도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
  • 대남 정찰임무 수행 부서/북,각군마다 운영

    북한은 인민무력부 정찰국말고도 각 군마다 대남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부서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북한은 지난 94·95년 각 1차례씩과 이번 강릉 침투를 포함,올해 2차례 등 4차례에 걸쳐 잠수함을 동해안에 침투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31)는 북한은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정찰국 직속으로 ▲육상침투 담당 5개 정찰대대 ▲해상호송 업무를 맡는 해상처 외에 다수의 처를 두고 대남정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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