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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색대 긴급투입… 19시간 철야 추적/무장공비 사살­이모저모

    ◎뜻밖의 큰 피해에 군수뇌부 침통/남은 공비 1명 자살·사망 가능성 군은 지난 9월18일 강릉 대포항에 잠수함으로 침투한 지 49일만에,그리고 지난달 9일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에서 버섯을 따러갔던 주민 3명을 무참히 살해한지 28일만에 무장공비 잔당 2명을 사살했다. ○…무장공비 잔당 2명이 발견된 4일 하오 3시쯤부터 이들이 사살된 5일 상오 10시30분까지 19시간20분여동안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는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극도의 긴장감속에 소탕작전이 펼쳐졌다. ○…합참은 5일 하오 우리측 피해를 사망 3명,부상 8명 등 11명으로 발표했다가 피해규모가 더 크다는 육본측의 보고에 부상자수를 다시 14명으로 정정. 합참 관계자는 『최초 사상자 파악시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경상자를 모두 제외,혼선이 빚어졌다』며 『피해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하려했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 ○…사망 3명,부상 14명 등 뜻밖의 큰 우리측 피해에 대해 원인과 경위를 놓고 해석이 분분. 군 관계자들은 『막다른 골목에 몰린 공비들을 상대로 너무 무리한작전을 편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는 한편 『지형적으로 교전조건이 우리측에 불리했던데다 작전회의중 기습공격을 받아 피해가 컸던 것 같다』고도 해석. ○‥국방부와 합참은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동진 국방장관이 『소탕작전 임무수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는 지휘관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자 발언의 배경을 놓고 뒤숭숭한 분위기. 군 관계자는 『이번 공비 소탕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 『김장관의 발언은 이번 기회에 어수선한 군기강을 쇄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관측. ○…낮 12시를 전후해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위해 속초·양양지역에서 작전현장에 투입됐던 군병력 수송차량 30여대가 미시령을 거쳐 부대로 복귀,작전이 종료됐음을 시사. ○…우리군은 침투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25명이 생포·자폭·사살되자 나머지 1명은 침투 잠수함 승조원인 이철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철진이 전투공작원이 아닌 점으로 미루어 침투 49일이 지나 시점에서 이미 죽었거나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상오 7시30분쯤부터 진부령이 전면 통제돼 무장공비 사살현장 인근 지역인 용대3리 4반 일대 주민 10여명은 5시간만인 이날 낮 12시50분쯤에야 귀가할 수 있었고 진부령 부근인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초등학교생 6학년 문아름양(13) 등 2명은 이날 군작전으로 노선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해 결석. 용대 휴양림 입구에서 「연화동 쉼터」라는 간이식당을 운영하는 유홍섭씨(50)는 『집에 혼자 남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아내가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불안해 하고 있었다』고 소개. ○…이날 상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창바우 고개부근에서 무장공비 잔당 2명이 사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동안 폐쇄됐던 원주시의 1군 보도본부는 취재진이 다시 몰려들면서 부산. 1군 사령부측은 작전과정에서 아군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인지 사살전과에도 불구하고 침통한 분위기.
  • 실종 표 일병 월동작업중 피랍

    ◎공비의 야전점포서 수첩·지갑 등 나와/공비 “살해후 묻었다” 뺏은 수첩에 기록 군 당국이 5일 사살된 무장공비의 유류품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육군 노도부대 공병대 소속 표종욱 일병(22)을 납치,살해한 사실이 밝혀졌다. 군은 이날 사살된 무장공비 한명이 표일병(22)의 야전점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이 공비가 입고있던 표일병의 야전점퍼 주머니속에는 표일병의 신원을 확인해주는 육군수첩과 군번줄,지갑 등이 발견됐다. 특히 공비들이 소지한 수첩에 『묻고 옷을 입었다』고 메모했다고 군은 밝혔다.또한 공비들은 수첩에 도망 중 하루하루의 일정을 적기도 했다. 표일병의 서울 송파구 삼전동 집의 가족들도 『TV 화면을 통해 공비가 차고 있던 시계를 보니 지난 6월24일 면회를 가 외아들인 표일병에게 생일선물로 사 준 것』이라고 확인,표일병의 사망사실을 뒷받침했다. 군당국은 표일병이 지난 달 22일 하오3시30분쯤 양구군 남면 두무리 인근 야산에서 같은 부대 황재영 하사 등 13명과 함께 월동준비용 싸리나무작업에 나갔다가 하오5시30분까지 귀대하지 않아 탈영 조치했었다고 설명했다. 표일병의 부친 표찬능씨(56·서울세관 근무)는 『아들의 탈영직후인 지난달 22일 하오 8시10분쯤 부대로부터 소식을 들었다』며 『설마 그럴 리가 없어 다음날 부대를 방문했으며,오늘 아침에도 부대에 다녀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무장공비가 사살된 곳은 표일병이 실종된 지점으로부터 남서쪽으로 30㎞쯤 떨어진 곳이다. 이에 따라 무장공비들은 강릉에서 산악도주로를 택해 양구를 타고 인제의 매봉산·향로봉을 거쳐 휴전선을 넘어 북으로 귀환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에 따라 무장공비들의 도피로를 역추적,표일병의 사체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무장공비 사살­어떻게 인제까지 갔나

    ◎오대산∼설악산∼향로봉 월북기도/휴전선 20㎞ 남겨… 통과 시기 노린듯/오대산 만행뒤 26일… 군수색으로 지연 5일 사살된 무장공비 2명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민통선을 넘어 북으로 가려다 우리 군의 수색망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관측된다. 정찰조원으로 보이는 공비들이 사살된 지점은 향로봉(1천296m)과 3㎞,휴전선까지는 불과 8㎞ 남짓 떨어져 있다.월북을 눈앞에 두고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무장공비의 흔적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때는 지난달 9일.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민간인 3명을 살해한 뒤로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었다. 지난 9월18일 강릉시 대포동 해안으로 침투한 공비들은 칠성산∼대관령∼오대산∼한계령∼설악산∼향로봉 루트를 이용,월북을 꾀했던 것 같다.탑동리에서 흔적이 발견된지 26일만인 4일 하오3시 무장 공비들이 모습을 드러낸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도 이 루트 언저리에 있다. 공비들은 이 과정에서 북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미리 확보한 비상식량을 가지고 비트(비밀 아지트)생활을 하면서아군의 수색망이 소홀한 틈을 타 산악 행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사살된 공비들은 야간 산악 행군 때도 시간당 4∼5㎞ 달릴 수 있을 정도로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원이어서 우리 군의 수색작전이 펼쳐지지 않았더라면 벌써 월북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9월18일 생포된 공비 이광수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정찰조 2명은 평상시 행군 능력이나 군사분계선 통과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쌓았다』고 전했고,휴전선 부근에서 근무하다 귀순한 곽경일 중사도 『아군 3명이 우리 중대 방향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 쏘지 말라는 교육을 받았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승조원으로 추정되는 잔당 1명은 추위와 굶주림속에 이미 숨졌을 가능성이 커 이번 공비 침투사건은 사건 발생 49일만에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다. □무장공비 침투 일지 ▲9월18일 상오 1시30분=택시기사 이진규씨(37),강릉 대포동 앞바다에서 좌초된 북한 잠수함 발견·신고 ▲하오 4시45분=무장공비 이광수(31),강릉 강동면 모전리 농가에서 생포 ▲하오 5시=강동면청학산에서 공비 11명 시체 발견 ▲19일 상오 10시30분=강동면 언별리 단경골에서 공비 3명사살 ▲21일 상오 9시30분=칠성산 망기봉에서 이병희 중사(25) 전사 ▲22일 상오 6시15분=칠성산 계곡서 송관종 상병(21)·강정영 병장(21) 전사,공비 2명 사살 ▲23일 상오 6시30분=민간인 안상영씨(50),아군 오인사격으로 사망 ▲28일 상오 6시45분=성산면 보광리서 잠수함 부함장 유림(38)사살 ▲29일 하오 8시=고성군 간성읍 진부리에서 매복중이던 한대성 병장(21),아군 오인사격으로 사망 ▲30일 하오 3시18분=왕산면 목계리 35번국도 인근에서 잠수함 기관장 만일준(48) 사살 ▲10월9일 하오 2시50분=진부령 탑동리에서 민간인 3명 피살체로 발견 ▲10일 하오8시40분=강릉 연곡면서 매복중이던 홍종진 대위(26),아군 오인사격 사망 ▲11월4일 하오3시=인제군 서화면 민통선내에서 거동수상자 2명발견 ▲5일 상오4시28분=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거동수상자와 첫 교전 ▲상오10시30분=정찰조원 추정 공비 2명 사살
  • 공비잔당 2명 사살/어제 상오 인제 야산서

    ◎3차례 교전… 우리측 대령 등 3명 사상·14명 부상/공비,국군일병 납치 살해… 아군복장 위장 김경 무장공비 잔당을 추적중인 군당국은 5일 상오 10시30분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창바우 마을 인근 야산에서 도주중이던 강릉침투 무장공비 잔당과 교전끝에 정찰조원 2명을 사살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하오 발표했다. 합참은 교전 과정에서 오영안 대령(47·3사 4기·303기무부대장)과 서형원 대위(34·학군24기·703특공연대본부 정보장교),강민성 상병(22·을지 독수리부대 수색중대) 등 아군 3명이 공비의 총격과 던진 수류탄 파편에 맞아 전사하고 우황용소위(12사단 51연대 1대대) 등 14명의 장병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군당국은 이날 사살된 무장공비의 유류품을 점검한 결과,공비 한명이 입고 있던 야전 점퍼 등은 지난달 22일 실종된 육군 노도부대 소속 표정욱 일병(22)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표일병은 당시 13명의 부대원들과 함께 월동준비를 위해 싸리나무를 베러갔다가 실종됐다는 부대원들의 진술로 미뤄 작업중 공비들에 의해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지난 9월18일 강릉 앞바다로 잠수함을 타고 침투했던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현재까지 사살 13명,생포 1명,자폭 11명 등 모두 25명이 소탕됐다.군당국은 이날 2명의 무장공비가 추가로 발견,사살됨에 따라 남은 1명의 무장공비도 아직 우리측 지역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색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무장공비 침투에 의한 우리측의 피해는 이날 전사한 오대령 등 군인 9명,경찰 1명,예비군 1명,민간인 4명 등 모두 15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 합참은 수색작전을 벌이던 육군 산악부대 소속 장병들에 의해 무장공비 2명이 사살됐다고 밝히고 사살지점은 육군 을지부대가 전날 하오 3시10분 벙커작업 도중 거동수상자를 발견한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 산머리 곡산에서 남동쪽으로 8㎞ 가량 떨어진 철책선 남방 20㎞ 지점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사살된 무장공비가 지난달 강릉으로 침투했을 때의 복장인 얼룩무늬 전투복 차림에 총번호가 없는 M16소총과 일련번호가 없는 탄피가 흩어져 있는 점으로 미루어 지난9월18일 침투한 무장공비 잔당이 확실하다고 밝혔다.그러나 합참은 이들이 추가로 북에서 파견한 무장공비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생포공비 이광수를 현지에 보내 사살공비의 신원을 파악중이다. 군은 이날 새벽 4시28분쯤 사살지역 남쪽 500m 지점에서 공비들을 발견,추적하다 상오 6시50분 1차교전을 벌인데 이어 상오 7시20분 2차교전을 한 뒤 추적수색을 계속하던중 상오 10시30분쯤 공비 2명을 사살했다. 우리 군 부상자 14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상(8명)=▲박경상 중령(대대장) ▲이종갑 소령(전투정보장교) ▲김용석 대위(중대장) ▲우황용 소위 ▲이동완 상사 ▲이수헌 병장 ▲백승현 상병 ▲송명훈 상병 ◇경상(6명)=▲이정우 대령(특공연대장)▲이채하 중위(연대 군수장교) ▲이윤록 상사 ▲노상현 병장 ▲서정광 상병 ▲김석권 일병 ◎ 육군은 5일 무장공비 소탕작전중 전사한 오영안 대령·서형원 대위·강민성 상병 등 3명에게 각각 1계급 진급과 함께 훈장을 추서키로 했다. 또 이들의 합동영결식을 7일 상오 10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거행키로 했다.
  • 설악산·동해안 관광 “활기”/「공비 불황」 탈출

    ◎주말 항공기·버스 “만원” 지난 9월 중순 동해안 지역에 무장공비가 출현한 이후 한동안 뜸했던 설악산과 동해안 관광이 차츰 활기를 되찾고 있다. 11월의 첫 주말인 2일 1천500여명이 김포공항을 통해 동해안지역으로 출발했다. 2일 김포공항에서 동해안으로 떠난 대항항공 국내선은 164석의 강릉행 3편과 109석의 속초행 7편이며,아시아나 항공은 156석의 강릉행 2편이었다.모두 만원이었다. 대한항공와 아시아나 항공의 강릉과 속초노선은 무장공비 출현이후 탑승률이 평균 70%선까지 떨어졌다.주말에도 전체 객석 가운데 20%가량이 비었었다. 하지만 무장공비의 여파가 어느 정도 가신 10월 말부터 탑승률이 주중에도 평균 90% 이상으로 회복됐고 주말에는 꽉 찼다.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도 차츰 늘고 있다. 동부고속은 동해안과 설악산 지역으로 배정한 6대의 관광버스를 10월에는 전혀 운행하지 못했으나 이번 주말에는 전세로 모두 가동시켰다.
  • “무장공비 조작” 등 PC통해 북한 찬양/대학생 등 2명 구속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31일 윤석진씨(27·무직·서울 용산구 용산동 2가)와 신승우씨(32·명지대 경영정보 3년)를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동조)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PC통신인 「천리안」「나우누리」를 이용,지난 9월18일 강릉에서 발생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정부의 조작극이며 이를 통해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북한을 찬양·고무·동조·선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ID 「OLDGUN」을 사용하는 윤씨는 지난 달 19일 「우린 또 한번 정부에 속고,그들을 토끼 사냥으로 잡아죽이는 것이 아닌지」「그들이 무장공비일까」 등을 띄웠다. 신씨는 「지금 이곳 적진으로 장렬하게 남파되어 관동지역을 비참하게 배회중인 우리의 동지들이 아직 건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랑스런 우리 김정일 비서 동지의 승리요,자랑입니다」 등을 실었다.
  • 국방예산 증액 재추진/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31일 국회의 내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국방예산을 증액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강릉 무장공비침투사건이후 국방부가 경계장비 구입 등에 필요한 예산 2천억원의 증액을 요구했으나 신한국당이 난색을 표해 증액이 유보됐었다』면서 『그러나 불투명한 한반도 상황을 감안,어렵더라도 국방예산의 증액이 필요하다는게 김영삼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국방예산이 국방부가 요청한 적정수준에서 증액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 동해안 연어 회귀 사상최고/작년보다 60% 늘어 3만여마리 어획

    동해안 연어 회귀가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국립수산진흥원 양양내수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치어생산에 필요한 채란을 위한 연어잡이에 나서 이날 현재까지 양양 남대천 등 동해안 4개 하천에서 모두 8천여마리를 잡아 지난해 같은기간의 5천여마리에 비해 60%가량 증가했다. 내수면연구소는 이에따라 오는 11월말까지 계속되는 올해 연어잡이에서 채포량을 지난해 1만2천마리에서 2만마리로 늘려잡았으며 회귀율도 1.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연어 회귀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92년 이후 연간 1천2백만마리로 확대한 치어방류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어회귀가 크게 늘어나면서 동해안 연안 정치망 어선들의 연어 어획량도 증가했다. 속초시를 비롯해 동해안 6개 시·군의 연어 위판실적은 이날 현재 3만여마리에 1억1천만원의 어획고를 기록,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9천여마리 8천여만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연어 위판가격은 ㎏당 1천∼1천200원이며 시중가격은 ㎏당 1천500∼2천500원이다.〈강릉=조성호 기자〉
  • 대잠연합훈련 등 도발 억제책 모색/한·미 안보협 무얼 논의하나

    ◎「공비침투 긴장고조」 양국 시각차 조율/제2도발땐 공동무력응징 천명할듯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28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는 북한의 잠수함 및 무장공비침투사건과 대남 보복발언 이후 첫 최고위군사당국자간 회의라는 점에서 대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의에선 북한의 위협으로 어느 때보다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상황을 보는 한·미간 시각을 조율하는데 가장 큰 비중이 두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 및 식량난 등으로 체제위기에 직면해 있으나 강릉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같은 비정규전에서 전면전까지 크고 작은 도발을 감행할 의지나 능력이 충분함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반도안보에 대해서는 한·미간 이견이 없지는 않았으나 북한의 노동1호미사일 시험발사 위협에서 드러나듯 북한의 「천배백배의 대남보복」발언 등이 실체적인 위협이라는데 한·미간 인식을 같이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공감대를 전제로 양국의 공조체제를 재확인하고 수십년간 맺어온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공고함을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억제책이 도출될 것이라는 것이 우리 군 관계자의 일치된 견해다. 한·미 군사실무자는 한반도안보상황을 보는 시각에는 큰 이견이 없었으나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잡음을 노출시켜왔다. 따라서 북한의 「핵동결」을 전제로 94년부터 중단된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팀훈련이 한반도상황에서 갖는 비중과 미국의 한반도정책을 감안할 때 훈련을 재개하기보다는 강릉 무장공비침투사건 대비책으로 대잠수함훈련 같은 새로운 형태의 연합훈련도입이 제시되거나 기존 한·미연합 군사훈련강도의 상향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또 북한의 도발행위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북한이 가시적이고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제2,3의 무력도발을 감행할 때 한·미 연합으로 군사적 응징을 가한다는 원칙론도 양국 국방장관이 공식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우리측은 북·미기본합의와 4자회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강조하고 특히 한반도에서 진정한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남북관계개선과 북·미 관계개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함을 전달하게 된다.〈워싱턴=황성기 특파원〉
  • 강릉시장 90분간 감금/강동면 주민들

    ◎쓰레기매립장 설치 백지화 요구 【강릉=조성호 기자】 강원도 강릉시 심기섭 시장이 쓰레기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강동면 주민들에 의해 1시간30여분동안 승용차안에 감금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29일 하오 2시20분쯤 강릉시 노암동 남대천 둔치에서 열린 강동면 주민들의 임곡리 쓰레기매립장 설치반대 집회장에 상황설명을 하러 왔던 심시장이 흥분한 200여명의 주민에 의해 승용차안에 감금됐다가 하오 3시55분쯤 풀려났다. 주민들은 집회장을 방문한 심시장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쓰레기매립장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한후 현장을 빠져나가자 강원3다 2641호 관용 지프승용차를 가로막고 수십여개의 계란을 던지며 『임곡리 쓰레기매립장설치계획 완전백지화를 주민앞에 공개적으로 발표하라』고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으나 심시장은 1시간30여분동안 승용차안에 갇혀있었다. 심시장은 임곡리지역이 쓰레기매립장 예정지로 선정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입장 등을 설명하기 위해 집회장에 나갔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 생포 이광수·귀순 곽경일씨 일문일답

    ◎“해상처장 동승은 전쟁관련 임무수행” □이광수 상위 ­남한사람 자연산광어 모를줄 알았다 ­북한 인민들 전쟁나면 이긴다고 믿어 □곽경일 중사 ­입당·군관승진 대상서 제외 귀순 결심 ­탈출때 북 정찰중대원과 수류탄 교전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씨(31)및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곽경일 중사(25)와의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잠수함의 침투경로는. ▲이=함남 낙원을 떠나기 전날인 9월13일 저녁,인민무력부 정찰국장을 통해 남한침투임무를 처음 알았다.세포총회를 갖고 맹세문 낭독과 수표(서명)를 했다.이튿날 상오5시에 출발,휴전선 경계 5마일 정도에서 기관을 끄고 은밀하게 해안에 접근했다. ○휴전선선 기관 끄고 접근 ­너무 쉽게 잡혔는데. ▲이=훈련을 많이 받았지만 잠수함을 타면 높은 압력때문에 두통과 소화불량으로 고생한다.괘방산을 오를때 배가 너무 고파서 고민끝에 공작원과 떨어져 혼자 북으로 향했다.산마루에서 강릉시내와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민가에서 먹을 것을 구하려다 신고를 받은 경찰에붙잡혔다. ­붙잡힌 뒤 광어회를 먹고 싶다고 말한 이유는. ▲이=나는 해상공작원이라 고급어종인 광어회를 많이 먹어봤다.못산다고 믿었던 남한 사람들은 자연산 광어를 모를 것으로 여겼다. ­침투인원을 처음에 20명이라고 한 이유와 사살된 11명에 대해 말해달라. ○정찰조가 살해 가능성 ▲이=승조원들은 붙잡혀도 임무가 있는 정찰조는 하루만 시간을 끌면 복귀하리라 믿었다.해상처장과 부처장,정찰조는 숨기고 싶었다.사살된 11명은 해상처장이 『포위됐으니 죽자.나를 먼저 쏴라』고 해서 죽었을 것이다.북의 교신을 받고 정찰조가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다. ­곽중사의 탈출 상황은. ▲곽=지난 12일 하오9시쯤 잠복근무중 작업으로 피곤해진 동료들을 자게한 뒤 지휘 전화선을 끊고 총창으로 지뢰를 탐지하며 남으로 향했다.3시간쯤 뒤에 소대원들의 수색작업 소리와 남한측의 귀순 유도방송이 들렸다.13일 상오 뒤쫓아온 정찰중대원 3명과 수류탄을 던지며 교전을 벌였고 부상당한 다리를 이끌고 1시간쯤 도망쳐 국군 초소에 다달았다. ­잠수함 침투사실은 언제 알았나. ○“귀환 도우라” 지시 받아 ▲곽=9월21일 병사들의 외출금지와 지휘관 대기명령이 내려졌고 10월6일에는 소대장이 『좌초된 잠수함에 타고 있던 정찰조원 3명이 복귀할 예정이니 발견하면 무사귀환을 도우라』라는 지시를 받고 알았다. ­김정일이 군부대를 자주 방문하는 이유는. ▲곽=김정일이 군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자주 방문한다고 생각된다. ­남한의 군사시설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은. ▲이=남한의 통신·방송을 듣고 요원을 남파,육안으로 확인한다. ­곽중사의 귀순동기는. ▲곽=북한의 정치·사회에 대한 의혹에서 시작됐다.남한의 대북방송을 통해 발전상을 동경해 왔다.또 지난해 6월 휴가복귀선물로 부대원들에게 나눠준 가스라이터와 볼펜이 중국을 통해 반입된 남한제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적들 물건의 선전자」로 찍혀 입당과 군관 승진대상자에서 제외됐다.규정을 어기고 지난 94년부터 김정희와 교제,감시를 받았고 김이 임신하게 되자 「생활제대자」로 분류돼 처지가 막막했다. ­세차례 침투한 것이 사실인가.당시 남한군의 경계상태는. ▲이=이전에 세번 침투했다는 말을 들었다.바닷속은 온도차가 커서 남한군의 잠수함 소음탐지기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찾은 일반 시민들을 본 소감은. ▲곽=이들은 8·15와 6·25때 북에서 도망친 친일분자들이 북한땅을 되찾기 위해 전망대를 찾는다고 교육받았다. ­체포된 뒤 남한에서의 생활과 남북한을 비교하면. ▲이=남한은 미국의 식민지라 거리에는 미국인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미국 상품들이 즐비할 것이라고 여겼는데 전혀 달랐다.한 가정집을 방문해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고 이들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할 망정 파괴하러 왔다는 사실에 죄의식을 느꼈다.남조선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전향의사가 있는가. ▲이=죄인으로 남한정부의 처분에 따르겠다. ­구체적인 침투목적은. ▲이=정찰조 임무는 기밀사항이기 때문에 잠수함안에서도 밥도 따로 먹고 서로에게 묻지 않는다.다만 정찰국의 주요임무가 군사기지 정찰·파괴,중요인물 납치·살해,후방교란인 점과 평소와 다르게해상처장이 동승했다는 사실로 미뤄 전쟁과 관련된 중대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북한의 백배천배 보복 성명이 나온 뒤 북한군의 경계상태는. ○민경대대 정찰임무 강화 ▲곽=민경대대의 잠복근무와 관측정찰 임무가 강화됐다. ­북한군내 식량사정은. ▲곽=전방 민경대대는 식량 사정이 원만한 편이나 민간인들은 「딱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수해로 식량이 부족하다고 교육받았다. ­잠수함이 훈련도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는 북의 주장은. ▲이=분명히 훈련은 아니다.정찰국장이 환송파티까지 해주면서 격려했고 내가 당사자다.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이=북한에서는 전쟁이 나면 당연히 북한이 이긴다고 믿는다.미국은 신형무기를 가졌지만 제일 무서운 것은 「자폭정신」,즉 사상적 무기다.인민들도 어떻게 죽든 마찬가지라는 심정으로 전쟁을 벌이자는 생각이다.〈김경운·김태균 기자〉
  • 이광수 통해 해명된 공비침투 의문점들

    ◎위장자수 아닐까/허기·갈증심해 탈진상태/「광어회」 암호 아니다/왜 쉽게 잡혔나/산속민가에도 지프·전화/북 거짓에 배신감·갈등/탑승인원 오락가락/정찰조·해상처장·부처장/안전 월북 시간벌기용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31)의 증언으로 그동안 미심쩍던 대목들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가장 먼저 떠오른 의문점은 이씨가 동료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위장 자수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씨는 18일 먹거리를 구하려고 민가에 내려왔다가 경찰에 붙잡혔었다. 이씨는 이에 대해 『잠수함을 타고 침투,수압 때문에 두통과 소화불량을 겪었고 허기와 갈증이 심했다』며 당시 탈진 상태였음을 고백했다.정신적으로도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는 게 그의 증언.결국 이씨는 「싸우고 죽자」는 안내조장과 조원들의 강요를 뿌리치고 홀로 북으로 향했다.하지만 괘방산 언덕에서 바라본 강릉 시내의 화려한 불빛과 많은 차량은 자기가 지금까지 북에서 들은 것과 너무도 달라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바로 이것이 저항 없이 잡히게 된 이유라는 것이다. 두번째 의문은민가에서 자기를 수상히 여기는 눈초리를 느끼고도 별다른 경계를 하지 않았던 점.이씨는 『남한에서 누구든 만나면 사살하라는 훈련을 받아 권총을 장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미 저항의지는 꺾여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산속 민가 주인이 지프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집집마다 전화가 있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붙잡히고 나서 첫마디가 『광어를 먹고 싶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씨는 북한의 특수 계층인 자기만이 고급 어종인 자연산 광어를 먹을 것이라고 여겨 『못사는 남한 사람이 광어를 모를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철저한 세뇌교육으로 남한의 사정을 정반대로 알고 있음이 다시 한번 「진실」로 드러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탑승인원을 오락가락한 의문에 대해서도 『중요임무를 띠고 남파된 정찰조 3명과 해상처장·부처장 등 모두 5명의 안전한 월북을 위한 시간벌기 차원』이라고 밝혔다.그가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으면서도 잘 훈련된 공작원이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피살된 11명의 행적이 석연치않던 부분도 그의 이같은 설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읽혀진다. 다시 말해 상황이 꼬이자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서로를 사살했거나 정찰조가 자신들의 침투목적을 숨기기 위해 동료를 살해했다는 것이다.자폭한 공작원의 남은 가족은 영웅대접과 함께 평생 행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김경운 기자〉
  • 이광수가 밝힌 침투명령서 생포까지

    ◎9월13일 정찰국장이 직접 침투명령/충성 맹세뒤 연회… 14일 새벽5시 출항/분계선 5마일전서 해저 60∼70m 잠수/15일밤 강릉앞바다 도착… 정찰조 상륙/17일 악천후속 후진접안 시키다 좌초/안내조 2명과 식량 구하러 일행 이탈/산속 헤매다 심한 허기… 민가접근 피체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씨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남침투명령하달에서 출항·좌초·도주·생포에 이르기까지의 전과정을 소상히 털어놓았다.이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생포까지의 과정이다. 함경남도 낙원(옛 퇴조)항에 기지를 둔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국 해상처 22전대 2편대 소속 1호 잠수함에 대남침투명령이 하달된 것은 9월13일 저녁.정찰국장 김대식 상장(별셋)이 직접 방문,김동원 해상처장(대좌) 및 부처장(상좌)과 조타수 이씨를 비롯한 승조원 21명 전원(안내조원 2명 포함)등 23명을 모아놓고 비상세포총회(당원모임)를 주재했다. 이들은 『우리는 김정일 최고사령관동지의 적후정찰임무를 피끓는 가슴마다에 받아 안았다.장군님께서 주신 명령을 관철하기 전에는 죽을 권리도 없고 살 권리도 없다.장군님의 안녕은 우리의 소원이며 다함 없는 마음을 담아 장군님의 만수무강을 삼가 축원한다』는 내용의 「충성의 맹세문」을 함께 낭독하고 서명했다. 정찰국장이 마련한 연회를 가진 뒤 이들은 다음날인 14일 상오5시 낙원항을 떠났다.출항전 비밀임무를 띤 정찰조 3명이 합류했다.총탑승인원 26명.이례적으로 정찰국장이 직접 나와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군사분계선 북방 5마일까지 잠망경을 올리고 전속력으로 남하한 이들은 이쯤부터 수중공기관과 잠망경을 내리고 해저 60∼70m 깊이에서 항진을 계속,군사분계선을 넘어들었다. 항해도중 승조원과 정찰조 사이에 대화는 거의 없었다.대화가 일체 금지돼 있었기 때문이다.이번 정찰조가 이미 세번정도 남파경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나눈게 전부였다.밥도 따로 먹고 휴식도 다른 방에서 취했다. 강릉에서 5마일정도 떨어진 지점부터는 잠수함을 부상시켜 잠망경으로 위치를 확인해가며 강릉쪽으로 접근,15일 하오7시쯤 강릉시 안인진리 앞 300∼400m 해상에 도착했다.이어 하오10시쯤 정찰조 3명과 안내조원 2명을 상륙시켰다. 16일 하오8시30분쯤.같은 지점에서 공작원을 잠수함에 태워 귀환시키려 했으나 기상이 좋지 않아 실패했다.계속 복귀를 시도하던 중 17일 하오8시30분쯤 『파도가 세니 해안 가까이 접안하라』는 안내조장의 무전지시가 떨어졌다.잠수함은 후진으로 해안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리면서 좌초했다. 이들은 하오11시50분쯤 잠수함내 주요기물을 불태우고 파괴했다. 이때 공작원 3명이 먼저 해안을 떠나 도주했고 18일 상오 1시30분즘 이씨는 안내조장·조원 등 2명과 함께 『밥을 구해오겠다』며 상륙했다.이씨는 잠수복을 입고 있던 안내조원이 잠수복을 벗어 땅에 묻는 것을 도와준 뒤 함께 괘방산쪽으로 달아났다.잠수함 항해 때 흔히 나타나는 소화불량 등 증세로 밥을 거의 먹지 못한 이씨는 물론 안내조원도 크게 지쳐 있었다.쉬다 가다를 반복하다가 이씨는 「죽을 바에야 북으로 올라가면서 죽자」는 생각으로 지친 안내조원을 떠나 혼자서 활로를 찾기로 하고 이들로부터 이탈했다.산봉우리를 다섯번 넘어 길을 헤매는 과정에서 허기에 지친 이씨는 뭐든지 먹고 보자는 생각에 산자락 아래 강동면 모전리 민가에 내려왔다가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김태균 기자〉
  • “조기경보기 구매 추진”/이 총리 국회답변

    ◎북 공비침투 사고해야 경수로 지원 이수성 국무총리는 28일 『북한이 강릉 무장공비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만 한반도 4자회담과 대북경수로 지원사업 등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미국과의 직접 접촉이나 3자회담을 역으로 제의할 경우 이를 단호히 거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총리는 또 『조기경보통제기(AWACS) 확보를 위해 구매재정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2000년 초에는 우리도 자주국방태세를 갖출 수 있을 것』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안기부법 개정과 관련,『안기부 고유의 전세계적인 수사망을 감안할때 안기부의 수사권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질문에는 현경대·하순봉·김기수·조웅규·정형근 의원(신한국당),박정수·임복진·남궁진 의원(국민회의),이동복·이양희 의원(자민련),정몽준 의원(무소속)이 나서 정부의 대북정책방향과 안기부법 개정,군비리 근절대책,한·미 공조체제의 문제점등을 집중 추궁했다. 권오기 부총리는 『북한 탈출주민보호및 정착지원법은 기존 귀순자에서 주거를 옮긴 국민으로 개념을 바꾼 바탕위에서 법률을 보완할 방침』이라면서 『북한 탈출주민의 정착지원시설 건립과 운영비로 내년도 예산에 33억4천9백만원을 책정했다』고 답변했다.〈양승현 기자〉
  • “북 공비침투 전쟁준비 목적”/생포 이광수 진술

    ◎실전훈련 5차례 실시/오늘 귀중중사와 합동회견 잠수함을 타고 강릉 해안을 통해 침투했다가 지난달 18일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는 『정찰국 해상처장이 잠수함에 탄 것으로 보아 이번 침투의 목적은 전쟁준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8일 국가안전기획부가 이의 수사 과정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에 따르면 이는 『이번 침투의 목적은 남한의 군사기지를 정찰해서 임의의 순간에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또 『내가 속한 북한 조선인민군 인민무력부 정찰국 22전대는 이번 침투를 위해 다섯번에 걸쳐 실전훈련을 실시했고 정찰조는 정찰국 직속 지도원의 참여하에 7월초와 8월초에 두번 실전훈련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는 『무력부 정찰국은 정찰대대와 육상정찰대대 5개가 있으며 동서 해상기지중 동해는 3기지 22전대로 구성돼 있다』면서 『남측 군사기지 정찰 및 파괴,후방교란,중요 요인 납치,살해 등을 기본 임무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기부는 29일 상오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이광수와 지난 13일휴전선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곽경일 중사(25) 등 2명에 대한 합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민회의 새조직책 임명/부평갑 박상규씨 등 7곳

    국민회의는 26일 박상규 부총재를 인천 부평갑지구당 조직책에 임명하는 등 7개 사고지구당의 새 조직책을 발표했다. 새 조직책은 다음과 같다. ▲부산 동래을=정상원(35·외국어학원강사) ▲부산 북구·강서을=기우탁(57·전국민당위원장) ▲부산 사하을=박희동(36·웅변학원원장) ▲인천 부평갑=박상규(60·부총재) ▲강원 강릉갑=노승현(49·동국대 부속 한방병원장) ▲강원 동해시=김기영(47·약사) ▲경북 안동시을=권노갑(65·지도위원)
  • 공비침투후 남북접촉 연쇄 무산

    ◎종교·학술·예술행사 등 6건중 5건이 불발/접촉 성사된 경우도 참석자 직위 하향조정 지난달 18일 강릉 북한 무장공비침투사건 이후 남북한당국 및 민간차원의 접촉이 연쇄적으로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원 교류협력국에 따르면 『북한 잠수함침투사건(9월18일)이후 이번달 16일까지 당초 6건의 남북한 당국자 및 민간인 차원의 접촉이 예정돼 있었으나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불참통보로 5건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협의회 총회에 우리측에서는 봉종헌 기상청장이 참석했으나 북한측이 불참,남북한 접촉이 무산됐다. 민간차원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지난 15일 열린 제5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에 북한측이 불참,남북간 종교인 접촉이 무산됐고,18일부터 중국 심양에서 중국 요령대학과 북한 조선사회과학자협회 공동주최로 열리는 「21세기 정신과 문화발전 국제학술회의」는 우리측에서 불참키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18일부터 일본 미술세계사의 주최로 도쿄에서 열리는 「코리아 평화미술전」은 주최측이 북한화가 초청취소를 결정했으며,오는 25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고려학회 주최 학술회의는 주최측이 12월로 행사를 연기했다. 한편 접촉이 성사된 경우에도 남북한은 당초 참석인사의 직위를 하향조정하는 등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북한은 지난달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지적재산권기구 총회를 계기로 차관급 접촉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은 참석예정이던 정낙천 발명총국장이 불참하고 현지공관원이 대신 참석했다. 또 오는 21∼22일 북경에서 열리는 두만강개발계획(TRADP) 제2차 차관급조정위원회 회의에도 우리측에서는 이환균 재경원차관 대신에 과장급인 장건상 지역협력담당관이 참석할 예정이며 북한측에서도 김정우 대외경제위부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리고 있으나 다소 유동적이다.〈김경홍 기자〉
  • 공비소탕작전 전사 장교 조의금(조약돌)

    ◎유족들 마을발전기금 기탁화제 ○…강릉에 침투한 무장공비를 소탕하다 전사한 고 홍동신 대위(26) 유족들이 홍대위의 장례를 치르며 받은 조의금을 마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화제. 홍대위의 부친 홍성원씨(56·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월림리 2327)는 18일 『아들의 넋을 조금이라도 기리기 위해 조의금으로 받은 3백만원을 월림리 노인복지회관 건립에 써달라』며 변수종 이장(53)에게 전달. 변이장은 『내년초 노인회관이 완공되면 홍대위의 기념비를 세워 그의 군인정신이 후세에 길이 남도록 할 계획』이라며 고마움을 표시.
  • 「폭로 국감」 소멸… 정책감사 정착/올 국감 사실상 마무리

    ◎문민개혁정책 힘입어 비리 거의 사라져/340개 기관 대상 자료요청 3만3천여건 18일로 사실상 판막음을 한 15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북한의 보복발언,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에 치여 다소 「맥빠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그러나 문민정부의 개혁정책 추진으로 비리가 줄어든데 힘입어 폭로성 한건주의가 사라진 대신 정책감사와 비판정치의 착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있다. ○…올 국정감사 대상기관은 340개로 지난 94년 347개,95년 342개 보다 각각 7개,2개가 줄어든 수치.이 때문인지 의원들의 자료요청건수도 올해에는 총 3만3천957건으로 94년 3만6천533건,95년 4만15건에 비해 각각 2천576건,6천58건이나 감소. ○내무위 가장 활기 그동안 최다 자료요청 상임위는 건설교통위(94년 7천383건,95년 7천86건)이었으나 올해에는 총 6천607건을 요청한 내무위에 수위자리를 양보. 국감증인 채택수도 갈수록 감소추세를 보여 94년 2천888명이었으나 95년 2천832명,올해에는 2천538명으로 축소. ○증인수 3백명 줄어 ○…언론에 보도된 국감인물 및 「이런 대안,이런 비판」난에 오른 의원은 18일 현재 총 422명.이 가운데 신한국당 의원이 201명을 차지. ○422명 언론서 조명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감인물 또는 스타만을 놓고 보면 국민회의가 105명으로 선두.다음이 신한국당 96명,자민련과 비교섭단체가 각각 17명으로 집계. 언론의 국감중계 및 국감이모저모,국감단신 등에 거론된 의원수도 국민회의가 6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국당은 297명,비교섭단체 76명,자민련은 74명의 순.이는 야당의원들이 주요 현안을 집중 거론했기 때문이라는 지적. 자민련 자료에 따르면 의원들의 국감장 출석률은 자민련이 9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국민회의 92%,신한국당 87% 순으로 집계. ○출석률 자민련 최고 ○…신한국당은 『불합리한 정부정책에는 강한 비판제기와 대안제시로 여당의 소극적 이미지를 완전 불식시켜 정책감사라는 새로운 국감상을 정립했다』고 총평.그러나 수감기관에 대한 필요이상의 고압적인 자세와 「일괄질의 및 일괄답변」,수감기관 과다,의원들의 중복질의 등을 개선점으로 지적.특히 산하기관 감사는 격년제로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 ○의원 중복질의 여전 국민회의는 『우리당 의원들이 국감을 주도했다』고 만족을 표시했으며 자민련은 질의자료 작성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당의 성격을 잘 표출시켰다고 긍정 평가.〈양승현 기자〉
  • “북의 어떠한 무력도발/군사력 바탕 즉각 대처”

    ◎김 국방 취임 첫 회견 김동진 신임국방장관은 17일 『우리는 충분한 군사력을 갖고 있으며 북한의 어떠한 무력도발에도 즉각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김 신임장관은 이날 하오 국방부에서 전역식을 마친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식량난과 외교고립이 심각하지만 그것이 북한의 전쟁지속능력이나 즉각 전력발휘를 못하게 하지는 않는다고 본다』고 북의 도발가능성을 높게 전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장관은 이어 『군개혁이 1∼2년내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므로 개혁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임기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우리는 74년부터 꾸준한 전력증강을 이뤄 대북 군사력이 1대 1로 접근했다』면서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증액된 국방예산을 투입,감시장비를 추가도입하는 등 1∼2명의 소규모 침투에 대해서도 철저히 응징할 수 있는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18일 상오 육군회관에서 장관 이·취임식에 이어 윤용남 합참의장과 도일규 육참총장의 취임식을 19일 가진다.장성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등 대장인사에서 보직을 받지 못한 3명은 조만간 전역식을 가질 예정이다.〈황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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