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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亨根의원 폭로문건 진위공방] 鄭의원‘말바꾸기’출처궁금증 증폭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언론대책 문건’의 출처에 대해 알쏭달쏭한 화법으로 초점을 흐리고 있다.정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는 작성자나 작성기관을 알 수 있는 어떤 표시도 없다.따라서 출처를 알려면 정 의원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제보자 보호’를 이유로 출처 공개를 꺼리던 정 의원은 26일 “여권 실세로 기자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여권 인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언론이 조금만 취재해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언론을 부추겼다. 그러나 정 의원의 이 발언을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정 의원은 전날 모 일간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제보자의 신분을 언론사 간부라고 했다가 다음날 부인하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이런 정 의원의 ‘말바꾸기’는 제보자 보호 차원이나 여권 내부의 혼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 의원은 “공개한 문건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을 얼마든지 내놓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선 추가 폭로할 생각은 없다”고 뜸을 들였다. 강원 속초·강릉을 방문중인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언론사 간부가 제보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곧바로 “출처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정정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박준석기자 pjs@
  • 인천·대구·광주등 지방도시 산업별 수도로 육성

    오는 2000년부터 우리 국토는 서해안·남해안·동해안 등 3개 환(環)연안축과 동서를 연결하는 인천∼강릉,군산∼포항,평양∼원산 등 3개 내륙축을 중심으로 개발된다.또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인천 대구 광주 등 주요 지방 대도시가 과학기술과 섬유패션·국제물류 등 산업별 수도로 육성되고 부산·광양 등이 비관세지역인 ‘자유항지역(Free Port Zone)’으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국토종합계획 정부시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골자로 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정부시안’(2000∼2020년)을 발표했다. 건교부는 곧 강원·수도권,충청권,대구·경북권,부산·경남권,호남권 등 5개 권역 공청회를 거쳐 정부안을 마련,12월 중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국무총리)에 상정,의결한 뒤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최종확정키로 했다. 박성태기자
  • 李會昌총재 黨안팎 챙기기 분주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당 안팎 챙기기 행보로 분주하다.안으로는 이른바 ‘골프정치’로 비주류 중진들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있다. 밖으로는 각 지방을 돌며 ‘현장정치’로 민심과의 거리 좁히기에 애쓰고 있다.대학 강연 등을 통한 ‘젊은 정치’까지 기획하고 있다. 이 총재는 거의 주말마다 골프일정을 잡아놓고 있다.23일 서울 근교 골프장에서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이세기(李世基)·김영구(金榮龜)·서청원(徐淸源)·김정수(金正秀)·김동욱(金東旭)·이상득(李相得)·심정구(沈晶求)·유흥수(柳興洙)·신영균(申榮均)의원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측근인 신영균의원을 제외하고는 비주류 중진들이다.30일쯤 비주류 중진의 대표격인 이한동(李漢東)·김윤환(金潤煥)전 부총재와 강삼재(姜三載)의원과도 골프 회동을 시도하고 있으나 실제로 성사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 총재는 이들 중진들에게 ‘적극적인 당무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 총재는 또 26일 국제관광엑스포가 열리는 강릉과 속초를 방문,지구당 당직자와의 면담 및지역 언론과의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이어 다음달 초 2차 지역 순방에 나서 마산과 전주 등 영·호남지역을 돌며 지역 민심잡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29일 고려대에서 ‘새 천년에 우리가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총재 취임 이후 처음 대학 학부생을 상대로 특강을 하기로 했다.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의 강연도 계획하고 있다.젊은 층과의 교감을 넓혀보겠다는 계산이다.이 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 “투어식 정치로 전국을 누비며 대중적인이미지 구축과 함께 야당 입장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관광공사 추천 ‘고향 맛거리’ 8選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가을은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이면서도 조락의 쓸쓸함이 인생을 조금은 서글프게 한다.그래서 고향이 더욱 그리워지는 계절.그 그리움의 계절에 ‘고향의 맛’을 찾아 가족 여행을 떠나보자.어른들에게는 고향의 옛 정취를,햄버거와 피자 맛에 익숙해져 가는 어린이들에게는 고유한전통의 맛을 체험케하는 가을여행이 될 것이다.젓갈류와 고추 등으로 유명한 곳도 많아 김장철을 앞두고 쇼핑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다.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고향 맛거리’ 8선을 소개한다. ?소래포구 인천 남서쪽에 있는 소래포구는 어시장이며 ‘젓갈 백화점’.새우젓·멸치젓·꼴뚜기젓·밴뎅이젓·황석어젓·소라젓·갈치젓·굴젓 등 모든 젓갈류를 만날 수 있다.꽃게·바지락·우럭 등 온갖 생선도 언제나 값싸게 살 수 있다.김장철이 되면 소래 포구는 더욱 바빠진다.특히 생새우가 유명하다.많은 생선횟집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소래수협 어촌계 (032)442-6887. 가는길 제물포역에서 21번 버스.30분 소요.주안역에서 38번 버스.40분 소요.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로 나와 남동공단로를 지나 소래포구.수인산업도로를 타고 인천대공원 입구를 지나 논현동에서 소래포구. ?광천 토굴 새우젓 시장 충남 홍성군 광천읍은 온갖 젓갈상점들이 밀집돼있는 젓갈마을.새우젓은 토굴에서 14도의 일정한 온도로 2∼3개월 숙성.맛과 향이 다른 지방보다 뛰어나다.김장철이 되면 전국에서 소비자와 상인들이몰려들어 성시를 이룬다.광천토굴은 마을 뒤편 야산의 암반을 꼬불꼬불 파들어간 30∼120m의 굴.35개 정도의 토굴에서 새우젓이 만들어진다.광천특산물상인조합 (0451)642-7700. 가는길 경부고속도로 천안 IC로 나와 천안∼온양∼예산∼홍성∼광천읍.홍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광천읍까지 시내버스(15분간격),시외버스(20분간격) 운행.20∼25분 소요. ?곰소만 젓갈단지 전북 부안군 진서면 곰소만 일대의 젓갈단지.새우젓·멸치젓·갈치젓·밴뎅이젓·꼴두기젓·황석어젓 등 40종류의 젓갈류가 유명.곰소 천일염으로 자연상태에서 6개월 이상 발효시켜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18개 업체가 성업중.전화주문 가능.부안군청 유통수산과 (0683)580-4381.부안수협젓갈 (0683)581-2263. 가는길 부안읍에서 30번 국도를 타고 변산과 격포를 지나 진서면 곰소항.부안∼곰소 시내버스 20∼30분 간격,직행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50분 소요. ?괴산 고추 5일장 충북 괴산군 괴산읍 5일장(매월 3·8·13·18·23·28일에 열림)은 옛고향의 정취가 남아 있는 전통 재래시장.괴산 특산물인 청결고추로 유명하다.인근 농촌·산촌에서 가져오는 농산물·산채류도 풍부.청결고추는 조선시대부터 괴산에서 재배해온 쇠뿔고추의 개량 품종.매운맛과 단맛이 혼합된 특유의 향과 선명한 진홍빛을 자랑.고추가루는 최첨단 가공공장에서 위생적으로 생산.전화·우편 주문도 가능.청결고추 상설직판장 (0445)830-3535. 가는길 동서울터미널에서 괴산행 버스.청주에서 괴산행 시외버스.경부고속도로 청주 IC에서 나와 괴산. ?나주 배축제 전남 나주의 특산품인 나주배를 주제로 한 ‘나주배 축제’가 25∼31일까지 열린다.나주배 품평회,배깎기대회,배먹기대회,배품종 전시회,나주배 아가씨 선발대회등 다양한 이벤트.나주시청 문화관광과 (0613)330-8224. 가는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나주행 버스.광주에서 나주행 버스.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광주에서 하남을 거쳐 나주. ?안흥 찐빵마을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안흥리에 가면 옛날 궁핍했던 시절그렇게 먹고 싶었던 찐빵맛을 즐길 수 있다.안흥 찐빵은 팥의 단맛이 적당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17개 찐빵가게가 밀집돼 있다.안흥 찐빵 홍보를 위해 30·31일 한마당 큰잔치를 벌인다.1개에 200원.5,000원과 1만원 상자로 배달가능.배달료 4,000원 별도.안흥찐빵마을협의회 (0372)342-4046,4202. 가는길 횡성에서 안흥리까지 62번 버스(40분 소요).횡성까지는 상봉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영동고속도로 새말IC로 나와 평창·강릉방향의 42번 국도를 따라 15분 정도. ?서일 된장 농원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 있는 서일농원.1,700여개의 장독에서 전통 장맛이 만들어지고 있다.품질을 향상시키고 냄새없는 청국장을 만들기 위해 중앙대·충북대와 산학협력.농원에서 직접 사거나 전화주문만 가능.된장은 1만9,000원(1kg)에서 8만원(6kg).고추장은 1kg에 3만7,000원에서 4만원.그밖에 간장,각종 장아찌 등도 있다.(0334)673-3171,(02)2263-3171. 가는길 동서울터미널에서 일죽행(40분 소요).안성에서 버스(40분 소요).중부고속도로 일죽IC에서 38번 도로를 타고 장호원 방향으로 700m 쯤 가다가오른쪽의 삼성·생극방향으로 2km 정도. ?제주 감귤 따먹기 농장 제주도의 4개 감귤농장에서 황금빛 감귤을 직접 따기도 하고 먹기도 할 수 있다.오동관광농원 1인 3,000원.(064)746-4738.담양관광농원 1인 2,500원.(064)755-7005.신미관광농원 1인 3,000원.(064)748-2710.노형관광농원 1인 2,500원.(064)748-0606. 이창순기자 cslee@
  • [공직탐험] 시골역장(4)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경강역(경춘선)에 가면 플랫폼 옆에 ‘아름다운 시골역’이라는 팻말이 눈에 띈다.지난 98년 말부임한 김진만(金鎭萬·45)역장은 철로옆 공간에 토끼 사육장을 설치하고 화단에 장독대·절구·지게·소쿠리 등 시골정취가 풍기는 소품들을 비치했다. 또한 메밀밭(200평)과 조롱박·수수·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자연생태학습장(80평)도 만들어 놓았다.이러한 일에는 김씨의 개인돈 400여만원이 들어갔다.이로 인해 경강역은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오고 TV 촬영장소로 각광받는 명소로 떠올랐다.김씨는 “역에 향토적 이미지를 심기 위해 쉬는 날이면 지방을 돌면서 방치된 옛 물품들을 모았다”고 말했다. 반면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역(영동선·역장 金在根)은 지난 97년부터 해돋이 관광열차가 운행되면서 하루 10여명이 드나들던 시골역에서 4,500여명이찾는 ‘스타역’으로 탈바꿈했다.열차 수익을 엄청나게 늘린 효자역이지만개발과 더불어 역주변에 100여개의 음식·숙박업소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한적하고 운치있는 역으로 기억하던 사람들을 아쉽게 한다.최근에는 동해시부평동 추암역도 해돋이를 관광상품으로 내놓고 정동진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태백시 삼수동 추전역(태백선)은 ‘하늘아래 첫 역’으로 불린다.해발 855m로 전국 철도역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주변에 마을이없어 이용객이 1년에 서너명에 불과하지만 열차 교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때문에 직원은 6급역답지 않게 10명이나 된다.황병청(黃炳淸·36)역장은 “역에는 사람들이 드나들어야 하는데 ‘눈꽃관광열차’가 정차하는 겨울철외에는 사람 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정선군 남면 무릉리 증산역(정선선·역장 韓文熙)은 미니열차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구절리역까지 7개 역 45.9㎞를 운행하는 열차는 이용객이 적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관차가 객차 1량만을 달고 운행하기 때문에 ‘꼬마열차’로 불린다.주말과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날에만 특별히 2량을 달기 때문에 꼬마열차를 면한다. 경주시 안강읍 안강역(동해남부선) 최해암(崔海岩·48)역장은 특이한 부업(?)을 하고 있다.10년이 넘게 결손가정 아동과 불우이웃을 돕는 ‘카루나의모임’을 주도하고 있으며 경주YMCA ‘10대의 전화’ 상담실장도 맡고 있다. 최씨는 “철도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보아와 조그만 보탬이라도 주려고 이러한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골역에는 주민들의 삶과 시대의 변화,철도인의 마음과 애환이 투영된 채오늘도 기차가 달리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
  • 해돋이 명소 정동진 땅값 ‘껑충’

    해돋이 관광지로 알려진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리 일대의 땅값이 금싸라기땅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올 6월말까지 정동진 관광객이 정동진역 입장객을 기준으로190만명을 넘어서면서 철도부지의 땅값이 3년새 7배나 폭등했다. 국회 건설교통위 서한샘의원은 15일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303번지 정동진역 철도부지의 땅값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97년 2만3,330원에서 98년 9만4,000원으로 4배가 뛰었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지가는 16만9,200원으로 3년새 무려 7배이상 올랐다. 서의원은 정동진 관광붐으로 인해 정동진역 철도부지 재산가치가 6억1,000만원에서 44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가 상승분과,지난해 정동진역이 창출한 현금 수입 29억400만원을 더하면정동진 해돋이 관광열차의 수익증대 효과는 67억2,4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서의원은 정동진 관광열차의 성공에 힘입어 철도청이 다양한 관광열차를 운영해 올린 수입이 지난 7월말까지 78억원이나 돼 실제 수익증대효과는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서의원은 그러나 “그 이면에는 환경문제를 비롯,정동진 특유의 경관과 분위기가 상실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민속마을을 찾아서] 강원도 고성군 왕곡 민속마을

    토속적 정취가 가을햇살에 애잔하게 빛나는 왕곡민속마을.감이 익어가는 마을의 전통가옥들은 현대인들에게 고향의 옛모습을 그려보게 한다.고유한 문화유산이 전설처럼 이어져 내려오는 왕곡민속마을 여정은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있는 왕곡민속마을에는 조선시대의 기와집과 초가집들이 잘 보존돼 있다.다섯 봉우리로 둘러쌓여 ‘오봉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그 봉우리에 묻혀 있어 6·25의 참화도 동해바다의 바람처럼스쳐 지나갔다. 동해바다에 인접한 7번 국도를 따라 고성군 간성읍에서 속초쪽으로 5분정도달리다 보면 왕곡마을 표지판을 만난다. 국도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1.3km 더 들어가면 전통가옥들이 밀집돼 있는 마을이 나온다.정부는 1988년 이마을을 전통건조물 보존지구 제1호로 지정했다.전통건조물 보존법이 7월1일폐기되어 지금은 국가중요민속자료로 가지정된 상태.1년 안에 국가중요민속자료로 정식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고성군청 문화관광과의 황광율 전문위원은 말한다. 왕곡마을은 14세기경 강릉 함씨,강릉 최씨,용궁 김씨 등이 집성촌을 이루며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고 있다.현재 남아 있는 집들은 19세기를 전후하여 건축된 북방식 전통가옥들.대부분 함경도를 비롯한 관북지방에서흔히 볼 수 있는 겹집 가옥구조를 하고 있다. 마을 전체 50호중 20여채의 기와집과 2채의 초가집이 전통가옥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나머지는 스레트집.앞으로 초가집으로 바꿀 계획이다.효자각 2동도 있다.감나무 숲에 묻혀 있는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실개천을 중심으로 집들이 양쪽으로 나뉘어 있다.마을 사람들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간다. 조선말기 건축양식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건물은 강원도 지방문화재자료78호로 지정된 함정균씨 집.안방·사랑방·마루·부엌·외양간 등이 ‘ㄱ’자형의 한 건물안에 함께 있는 구조.마루를 중심으로 안방과 사랑방 등이 있고 부엌과 외양간이 연계돼 있다.마굿간과 부엌의 연계 구조는 소의 추위방지를 위한 설계.농경사회의 조상들이 소를 매우 소중히 여겼음을 알 수 있다.다른 집들도 대부분 비슷한 구조.집의 규모는 20∼30평으로 안동 하회마을이나 경주 양동 마을의 대규모 기와집과 대조적이다. 굴뚝은 대부분 진흙과 기와장을 한 켜씩 쌓아올려 만들었다.담장은 뒤에만있고 앞에는 없다.“여성의 공간인 뒤꼍에는 담장이 있고 남성의 무대인 앞마당에는 담장이 없는 구조는 조선시대 사회상을 잘 보여준다”고 황광율 전문위원은 설명한다. 왕곡마을은 가장 먼저 전통건조물 보존지구로 지정됐지만 다른 민속마을에비해 정비가 덜 된 편이다.마을에 들어서면 퇴락한 광,마굿간 등이 옛 모습그대로 남겨져 있다. 고성군은 2004년까지 민속마을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마을을 정비할 예정이다.농기구 등을 공동 보관하는 공동시설을 만들고 도로와 하천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마을 입구에는 민속자료관도 만든다. 관광객들이 마을 사람들의 불편없이 집을 둘러보고 보다 효율적으로 전통가옥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전시가옥도 지을 계획이다.초가 3동과 기와집 2∼3동을 고증을 거쳐 보완하거나 다시 짓는다. ■가는길 버스 속초∼오봉리 버스정류장 10분간격 운행.30분 소요.고성군 간성읍∼오봉리버스정류장 10분간격 운행.20분 소요.오봉리 버스정류장에서 1.3km.간성읍까지는 서울 동서울터미널과 상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부령을 넘어가는속초행 버스.4시간30분정도 걸린다. 승용차 간성읍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속초쪽으로 5분여 달리다 오봉리 왕곡마을 입구에서 우회전 하여 1.3km.속초쪽에서 오면 좌회전. ■주변고성(강원도) 이창순기자 cslee@
  • 정부“로버트 김 석방위해 인도적 지원”

    정부는 미국의 군사기밀을 한국측에 전달한 혐의로 구속된 ‘로버트 김 사건’과 관련,공식대응이나 지원은 어렵지만 김씨 석방을 위해 인도적 차원의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내의 민족주의적 감정에 따라 정면 대응할 경우 미국측을 자극할 우려가크며 상황이 더욱 복잡해진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정부 당국자는 13일 “로버트 김이 미국 시민인 만큼 정부가 공식적으로 김씨 구명에 개입하거나 관여할 수는 없다”며 “정부의 관심은 인도주의적 차원에 그쳐야 한다”고 밝혔다. 장철균(張哲均)외교통상부 대변인도 “미국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된로버트 김 사건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관여하기는 어렵다”며 정부의 고충을털어놓았다. 로버트 김은 12일 ‘대한민국 정부에 드리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자신이한국의 스파이였는지 여부를 묻고,스파이였다면 자신의 가족에 대한 보상을,아니었다면 구명운동을 벌여줄 것을 요청했다. 국내에서의 구명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97년 ‘로버트 김 사건 구명위원회’(위원장 李世中)가 구성돼 빌클린턴 미 대통령과 주한 미대사관에 탄원서를 보냈고 홍보 및 서명 운동도 펼쳐왔다. 국내외 100여개 비정부기구(NGO)들도 지난 12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로버트 김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구명위원회는 이같은 구명여론 확산작업과 함께 형량 재심청구를 위한 소송비용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내년 1월 로버트 김의 환갑을 맞아 구명운동 비용 마련을 위한대대적인 모금 음악회도 준비중이다. 로버트 김 사건이란 지난 96년 북한의 강릉 앞바다 잠수정 침투사건 이후미국 해군정보국(ONI)에 문관으로 근무하던 한국인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이 주미 한국대사관의 해군 무관에게 미국의 국가기밀을 넘겨줬다는 혐의를받은 사건이다. 로버트 김은 재판에서 간첩혐의로 9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미앨런우드 교도소에 복역중이다. 국민회의 김성곤(金成坤)의원은 로버트 김의친동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정동진 해돋이 관광 경제효과 年 7,460억

    해돋이 명소로 자리잡은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의 해돋이 관광객으로 인한직·간접 경제효과가 연간 최고 7,46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릉대 관광경영학과 정의선(鄭義琁)교수는 최근 발표한 ‘새천년 정동진해돋이 관광의 구조적 특성’이란 논문에서 관광소비지출의 승수(乘數)를 고려할때 연간 5,552억∼7,460억원의 파급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교수팀이 지난 2월 하순 정동진을 찾은 해돋이 관광객 4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산출한 해돋이 관광객 1명의 평균 소비지출액 11만500원을 근거로 한 것이다. 정교수는 “정동진에는 연간 157만명이 찾아 전체 소비지출 규모가 1,7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관광소비지출의 승수(3.2∼4.3)를 고려할 때최고 7,460억원의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곡성-웅진“심청전 무대는 우리고장”

    고대 소설 ‘심청전’의 무대는 어디일까. 전남 곡성군과 인천 옹진군이 관광지 개발을 위해 저마다 심청전과 연고를주장하며 고증·복원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7월 연세대 사회발전연구회와 용역계약을 맺고심청전 관련 사료 수집과 고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연구회 회원과 곡성군 직원들은 지난 8월 중국 쩌장성(浙江省) 부타다오(普陀島)를 방문,관련 사료 수십점을 수집했다.곡성군은 11월초 학술 심포지엄을 열어 수집 사료를 공개하고 곡성이 심청전의 고장임을 공식 천명하는한편 군민 기금을 조성,효 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각종 관광 프로젝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 관음사등 군내 14개소가 직간접으로 심청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중국 사료 분석 결과 심청전에 나오는 인당수(引堂水)는 대한해협을 지나 중국 남부로 흘러 가는 쿠로시오(黑流) 해협 중간에 위치한 소용돌이 지역”이라고 말했다. 반면 옹진군은 곡성군보다 한걸음 앞서 심청전 관련 각종 영화,판소리,소설자료 등을 갖춘 심청각을 최근 완공, 오는 21일 공개하면서 제1회 심청제를열어 심청전의 고장이 옹진군임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옹진군은 국문학적고증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고증작업을 통해 인당수 등 심청전에 등장하는 여러 배경이 황해도와 옹진군 백령도 일대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강원도 강릉과 전남 장성이 ‘홍길동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곡성 임송학·옹진 김학준기자 shlim@
  • 공항소재 지자체 지원책 공동모색

    강원도 강릉시와 양양·횡성군,서울 강서구,부산 강서구,대구 동구등 공항을 끼고 있는 전국 18개 시·군·구는 29일 공항주변의 항공기소음 저감 및지원대책을 마련해 법제화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다음달 1일 대구 동구청에서 갖고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이들 기초자치단체는 김포와 김해 제주등 국제공항에만 국한된 소음대책 대상공항 지정과 소음피해지역지정및 소음부담금 부과·징수 등 현행법상 항공기소음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항주변의 각종 규제로 인한 주민피해를 해소하는 방안을 조율하게된다. 이날 모임은 ▲소음피해 방지대책 수립 대상공항을 군용비행장을 포함한 모든 공항으로 확대 ▲공항주변 주민피해조사를 위한 중앙및 지방자치단체 합동조사반 편성 등 건의안을 정리,자치단체장 협의를 통해 중앙정부에 건의할계획이다.항공유 특별소비세중 일정금액을 자치단체에 지원하고,공항 소재자치단체의 교부세 산정요율을 별도 적용하며,공항주변 주민지원기금으로 일정액을 항공기 탑승객으로부터 징수하도록 제도화하는방안도 건의안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발전소등 주요시설 지진에 완전 무방비

    군산·영월 화력발전소와 송유관공사의 송유관로에 내진설계가 전혀 돼있지않은 등 주요 시설들이 지진피해 예방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회의 김명규(金明圭)의원은 29일 국감 질의자료에서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에 대한 지진 안전대책 점검 결과,한국전력의 군산·영월 화력발전소는내진설계가 전혀 돼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유관공사의 남북송유관 1003㎞,경인송유관 55㎞ 등 땅속에 묻힌 송유관로1,058㎞도 내진설계가 아예 되지 않았다. 가스안전공사의 가스배관 9만3,000㎞도 지진이 발생하면 건축물의 파괴에따른 배관의 파손으로 화재·폭발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에너지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대전 3·4공단 열병합발전소 열수송배관 19㎞도 내진설계가안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력발전소들은 대부분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6 이하를 기준으로 설계됐으며 특히 보성강댐,화천댐,괴산댐,무주양수댐,강릉댐 등은 진도4 이하로 설계됐다. 박선화기자 psh@
  • 김경수 3년만에 ‘꽃가마’

    ‘들소’ 김경수(LG증권)가 3년여만에 지역장사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김경수는 포항장사씨름대회 마지막날(27일·포항체) 지역장사 결승전에서첫 장사 등극을 노린 염원준(강원 태백건설)을 3-0으로 눌렀다.이로써 김경수는 96년 6월 강릉대회 이후 처음으로 지역장사 꽃가마를 탔다. 신봉민(현대)을 2-1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경수는 첫판을 밀어치기로 따낸뒤 둘째판을 비겼으나 셋째판을 덧걸이,넷째판을 밀어치기로 잇따라 이겨 낙승했다. 염원준은 8강전에서 황규연(삼익 파이낸스)을 누른 뒤 준결승에서 올해 지역장사를 두차례 차지한 이태현(현대)에 배지기와 절묘한 발목걸이로 2-1로역전승하며 대회 최대이변을 일으켰으나 정상 일보전에서 통산전적 1승8패의 김경수에게 힘없이 무너졌다. 한편 이태현은 8강전에서 포항대회 백두장사에 올랐던 ‘최대 라이벌’ 김영현(LG)을 환상적 들배지기 되치기와 밧다리 기술로 2-0으로 제압,백두급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했으나 준결승에서 염원준에 져 2품에 그쳤다. 포항 유세진기자 yujin@? 포항장사 순위 ①김경수(LG)②염원준(태백건설)③이태현④신봉민(이상 현대)⑤김영현(LG)⑥백승일(삼익)⑦정민혁(태백건설)⑧황규연(삼익)
  • 신라 향가 춤으로 읽는다

    기록에 남은 가장 오래된 정형시가(詩歌),신라의 향가가 춤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예술단은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가무악‘향가-사랑의 노래’를 공연한다.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서동요’‘헌화가’‘찬기파랑가’등 3편이다. ‘서동요’는 백제의 가난한 청년 서동이 신라 선화공주에게 반해 노래를 지어 퍼트림으로써 사랑을 이룬다는 러브스토리.이번 무대에서는 전통 춤사위에 현대무용의 테크닉을 접합한 ‘한국적인 현대무용’으로 표현된다.유학파인 30대의 손인영 서울예술단 무용감독이 안무를 맡았다. ‘헌화가’는 부임하는 강릉태수의 부인에게 길가는 노인이 꽃을 꺾어바치며 불렀다는 노래.7순의 원로 무용가 최현이 안무와 함께 직접 출연해 이 노래를 최고의 미를 추구해 목숨까지 불태우는 ‘예술가의 사랑’으로 승화한다. 승려 충담이 화랑 기파랑에게 보낸 찬가 ‘찬기파랑가’도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형이상학적인 사랑으로 재해석된다.강은교시인 작사에 이상규 작곡의노래를 소리꾼 박윤초가 들려준다.안무는현대무용가 안애순. 이밖에 영국 파이든사가 최근 발간한 ‘20세기 패션인들’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진태옥이 무대의상을 담당했다. 공연일정은 서울에서 30일 오후7시30분,10월 1∼3일 오후 4시·7시30분.(02)523-0984∼7. 경남 통영 문화예술회관에서는 12일,전북 군산 시민문화회관에서는 14일 각각 오후7시30분에 공연한다. 이용원기자 ywyi@
  • 강릉 송정동 안목해수욕장 이번엔 다시마 ‘횡재’

    태풍이 지나간 동해안에는 요즘 2m이상 되는 높은 파도가 계속되면서 다시마가 산더미처럼 밀려와 이를 건지기 위한 주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안목해수욕장 모래사장은 파도에 밀려온 다시마로 짙은 갈색으로 변했을 정도다. 추석 연휴에는 하루평균 3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다시마 횡재를했다. 동해안 지역의 대부분이 높은 파도가 계속되는데도 유독 안목에만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시마가 많이 밀려와 주민들은 때아닌 횡재에 즐거워하고 있다. 이 마을은 지난 8월 중순에는 고등어떼를 피해 멸치떼가 해안가로 몰려들어 엄청난 양의 멸치를 주운(?) 곳이기도 하다. 주민 김정진씨(46·강릉시 송정동 한신아파트)는 “높은 파도에 다시마가많이 밀려온다는 말을 듣고 가족과 함께 다시마를 건졌는데 순식간에 한자루 가득 채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교육부, 학점인정 연차 확대

    교육부는 26일 전통 문화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103개 종목의 문하생들에 대해 대학 학력을 인정키로 확정했다. 평생교육법에 포함된 ‘문하생 학점 및 학력 인정제’는 인간문화재로부터가르침을 받거나 전수기관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는 문하생들에게 학점을 인정,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확정된 종목은 음악·무용·연극·놀이와 의식·무예·공예·음식 등 7개분야 103개 종목이다.음악에는 판소리·종묘제례악 등 17개,무용에는 승무·살풀이춤 등 7개,연극에는 봉산탈춤·하회별신굿탈 등 14개,놀이와 의식에는기지시줄다리기·강릉단오제 등 23개,무예에는 택견, 공예에는 단청장·자수장 등 39개,음식에는 조선왕조궁중음식 등 2개 종목이 들어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오는 11월 공청회를 거쳐 시행령을 마련한 뒤,평생교육법이 시행되는 내년 3월부터 우선 문하생이 많고 교육여건이 좋은 판소리·승무·봉산탈춤·영산줄다리기·두석장 등 30여개 종목에 대해 학점 및 학력을 인정한다.나머지 종목은 2001∼2002년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부관계자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문하생들이 학력에 얽매이지 않고보다 더 배움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새해 예산안」SOC투자 내역

    내년 사회간접자본 투자 예산은 올해보다 4.7% 늘려 14조423억원이 책정됐다.따라서 큰 폭으로 늘려온 예년과는 투자 방침도 달라졌다.신규사업보다는 기존 사업을 완공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또 지역 균형개발에도 초점이맞춰졌다. 고속도로는 286㎞가 완공된다.예년의 3배다.기획예산처는 서해안·대전∼진주·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고속도로를 2001년 9월전에 개통,명절 교통정체를 완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고속도로 총연장은 내년에 2,181㎞,2001년에는 2,530㎞로 늘어난다. 내년에는 인천국제공항,대전남부(남대전∼서대전),서울외곽남부(신평∼지도),서해안(안중∼당진),대전∼진주(대전∼무주)고속도로가 부분 개통된다.또중앙고속도로 칠곡∼안동,제천∼원주,홍천∼춘천 구간 확장공사가 끝나는 등170㎞가 확장된다. 2001년에는 서해안고속도로(충남 당진∼전남 무안) 218㎞구간이 뚫린다.대전∼진주 고속도로 무주∼함양 구간이 완공되고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구미 구간도 준공된다. 서울지하철 6·7호선도 내년에,부산 지하철 2호선은 2002년전에 완공할 수있도록 예산이 지원된다.대구·광주·대전지하철도 연차적으로 지원된다.그러나 신규노선 지원은 보류됐다.다만 서울지하철 9호선(김포공항∼둔촌동)은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2001∼2005년)과 연계해 건설을 검토중이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을 위해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공항시설은 내년 6월 완공되고 신공항고속도로(서울 강변도로∼신공항)는 2000년말 마무리된다. 경부고속철도는 내년말까지 시험선 전구간(57.2㎞)을 개통해 시험운행을 추진한다.2003년말까지는 서울∼대전,2004년 4월에는 서울∼부산 1단계 전구간을 개통한다.1단계가 완공되면 서울∼부산을 2시간40분에 주파한다.이를 위해 내년에는 전구간에 걸쳐 공사를 본격 시행,공정률을 6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철도의 경우 호남선 송정리∼목포 구간 복선화 공사에 예산을 투입,2002년에 완공할 예정이다.경부선 수원∼천안 2복선 전철화도 2002년 끝낸다.경전선(부산∼목포)직·복선화,동해선(포항∼삼척),원주∼강릉 철도 신설도 내년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손성진기자
  • 벼 피해 1만5,000㏊로 느는 등 비피해 잇달아

    태풍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21일에도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새벽 3시50분쯤 경기도 오산시 서동과 화성군 정남면 경계지점의 야산일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러내리는 바람에 330번 국도 20여m 구간이 매몰돼 차량통행이 한때 전면 제한됐다.서울의 한강 잠수교는 교통통제가 이틀째계속됐다. 강원도 속초와 강릉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일부 취소됐다.강한 바람과 높은파도로 제주∼완도·추자도·마라도 항로 등의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인천∼백령·연평도 등 서해 도서를 오가는 1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제주도내 항·포구에는 근해에서 조업중이던 2,000여척의 어선이 대피했고,동해안 어선 4,300여척도 출항하지 못한 채 64개 항·포구에 발이 묶여 있다. 벼가 쓰러지거나 침수된 논은 전국 벼 재배면적 106만㏊의 1.5%인 1만5,000㏊로 늘어났다. 제주 김영주·수원 김병철기자 chejukyj@
  • 가을 폭우… 곳곳 도로·농지 침수

    20일까지 나흘째 서울 등 중부지방에 계속 쏟아진 호우로 서울 일부지역에서는 교통이 통제되는 등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또 포항과 강릉,대구,속초 등 4개 지방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잇따라 중단됐고 수확기를 앞둔 벼가 호우에 쓰러져 감수가 예상된다. ?전국 피해 서울에서는 한강 잠수교가 통제되는 등 출퇴근길 시내 교통이극심한 체증을 빚었다.상암지하차도와 남부순환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 도로가 통제됐으며 한남대교 등 주요 교량과 터널에서도 시속 10㎞ 안팎의 정체가 계속됐다.중부지역에서는 도로 유실과 가옥 침수,항공기·여객선 운항 중단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4호선 국도가 유실돼 차량통행이 통제됐고,철원군 서면 자등2리 석현동 마을로 들어가는 임시가교가 유실돼 14가구 주민80명이 고립됐다.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장암동간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와 광주군 초월면산이리 늑현교 밑 우회도로 등도 물에 잠겼다.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이태영씨(43)의 가옥 등 2채가 침수됐고,홍천군 홍천읍 진리 화양강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와 화물트럭 10대는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갔다. 또 대구·포항·강릉·속초행 항공기 운항과,인천∼백령·군산∼선유도 등서해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금강산 관광선 금강호가 장전항에 하선하지 못해 관광 일정이 차질을 빚었고,설악산 국립공원의 입산이 통제됐으며,강원국제관광엑스포의 공연과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벼 피해 나흘째 내린 비로 수확기를 앞둔 벼 피해가 늘고 있다.특히 제18호 태풍 ‘바트’가 북상하면서 이번주 내내 날씨가 흐릴 것으로 보여 황숙기에 접어든 쌀의 수확량 감소가 우려된다. 농림부는 20일 오후 2시 현재 전남·강원·경남·경북 등 중·남부지방의논 6,564ha의 벼가 대부분 쓰러져 해당지역에서 4∼8% 안팎의 감수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벼가 논바닥에 쓰러진 경우 방치하면완전히 넘어졌을 때 수확량의 8%,반쯤 넘어졌을 때 4%가 줄어든다”면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데 공무원과 공공근로자 군인 등 1만여명을 지원토록 했으며 가능하면 조기수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선화·수원 김병철·춘천조한종기자 psh@
  • 崔 대법원장 지명자 문답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 지명자는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자신의 변호사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국회임명동의 절차가 남아 있어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극도로 말을 아꼈다.다음은 일문일답. ?언제 연락을 받았나. 청와대 공식발표 직전에 김중권(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으로부터 통보받았다.그전에는 전혀 연락받은 적이 없다. ?대법원장 후보로 거명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나. 신문이나 방송보도 내용을 보고 알았다.그러나 다른 곳으로부터 따로 귀띔을 받은 적은 없다. ?법원행정처장 재직시 사법개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 고려된 것으로알려졌는데 앞으로 사법개혁 추진 방향은. 20일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확실한 입장을 밝히기어렵다. 대법원장으로 확정되면 사법개혁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소신을 밝히겠다.이해해 달라. ?지명자로 결정된 뒤 무엇을 했나. 수임한 사건의 상고이유서를 작성하는 등 평소처럼 업무를 했다.그후에는 목욕을 하고 동료 변호사와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부인 고수경(高壽慶·55)씨와 1남2녀.장인이 호남 법조계의 대부인 고(故)고재호(高在鎬) 대법관이다.사위 둘(扈帝熏 羅相庸)도 모두 서울지법 판사이며 서울고법 곽동효(郭東曉) 부장판사가 동서인 ‘법조인 가족’이다. ▲강원도 강릉(60) ▲강릉상고 서울대 법대 ▲고시 13회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서울 민사지법원장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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