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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한상억(전 두산건설 회장)씨 별세 성환(청강SIT 사장)씨 부친상 박근준(전 대한제당 부회장)최상순(한화 사장)최유섭(미국 거주)노진형(POSCO)장범석(강릉대 치과병원장)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성영(서울신문 경영기획실 시설관리부 차장)씨 조모상 7일 경기 광주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031)763-0952 ●박찬숙(대한체육회 부회장)씨 부친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2)2072-2091 ●강신욱(대법관)신훈(전 KBS 춘천 업무국장)신돈(국민대 경상대 교수)씨 모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용이(국정홍보처 영상홍보원 홍보심의팀장)용율(호주BC카드)씨 모친상 8일 보성 우리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61)852-4445 ●추윤식(엠케이인터내셔널 대표)명식(삼원폴리테크 이사)씨 모친상 박원동(전 엘스비어 사이언스 대표)이순조(가야병원장)씨 빙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410-6919 ●김종배(보미건설 전무이사)원배(두산중공업 부장)규배(이루미 대표)씨 모친상 전현주(메트라이프 FSR)씨 시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68 ●구본관(데이콤 콜투게더 이사)본우(사업)본찬(무역업)본태(대우건설 차장)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010-2240 ●안세련(서울지하철공사 운영팀장)성련(중산베니프 대표)수련(대한투자증권 광주지점 부지점장)광련(에스오일 순천지사 대리)씨 부친상 박대영(사업)선해춘(포스코 광양제철소 차장)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95 ●이봉용(대웅제약 연구소장)진용(덕수수산 대표)서용(가좌성모의학연구소 내과장)화용(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 과장)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7 ●허근호(사업)광호(〃)봉호(삼성카드 상무)철호(사업)씨 부친상 류인한(전 풍산금속 대표)이경(일야하이텍 상무)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02 ●최성호(농협중앙회 호계지점)씨 부친상 이상진(농협중앙회 시화공단지점장)한성열(국민은행 동대구지점장)오백은(자영업)홍순경(우리은행 IB사업단 과장)씨 빙부상 10일 김천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54)429-8363 ●조성환(CNI 주임)씨 부친상 박대서(아진크린 사장) 윤춘식(상대원치과 기공실장)씨 빙부상 8일 경희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958-9556
  • 동해안 산불 피해지 5년째 신음

    지난 2000년 고성 등지의 동해안 대형산불의 상처가 겉으로는 치유되고 있지만 생태계의 회복과정은 아직도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고성-경북 울진까지 2만 3794ha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던 2000년 4월의 동해안 산불은 5년째인 올해가 복구사업의 마지막 해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이명보 산불연구과장은 8일 강릉시청에 열린 동해안 산림피해지 복구 연찬회에서 ‘동해안 산불피해지 생태계 변화’ 주제발표에서 아직 신음중인 산불지역 생태계 변화상을 설명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산불피해지는 5년이 지난 지금도 가뭄이나 홍수를 완화하는 기능과 빗물의 땅속 침투능력이 떨어지면서 흙이 물을 머금고 있는 역할을 말하는 ‘수원 함양기능’이 떨어진다. 불 피해지에서 일생의 일부를 물속에 사는 수서생물상 조사에서도 정상지역에서는 하루살이와 날도래 같은 44종이 채집됐지만 산불지역에서는 26종만 채집됐을 뿐이다.산불로 인한 육상 생태계의 훼손은 수서곤충상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또 삼척지역 산불피해지에서 어종은 338개체(5과 7종)로 매우 빈약한데다 천연기념물이나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보호야생동·식물에 속하는 어종은 아예 없었다. 그러나 개활지를 좋아하는 멧비둘기와 때까치, 흰배지빠귀 등 4종은 피해지에서 서식밀도가 무려 3배 이상 증가하는 변화가 나타났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부이사관 △강릉대 사무국장 한은석△목포대 사무국장 전규종◇서기관 △국제교육진흥원 이근우△한국체육대 총무과장 김원찬
  • 소나무재선충 백두대간 습격?

    소나무 재선충병이 백두대간 줄기인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 인근 국유림지대에서 또다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19일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인근에서 발견된데 이어 직선거리 50㎞ 남쪽지점인 백두대간 관리지점인 쉰움산 인근에서 발견되면서 산림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백두대간 마루금(정상)인 고적대와는 1㎞, 두타산과는 2㎞ 쯤의 거리를 두고 있어 이미 소나무 재선충병이 백두대간 전반으로 번졌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동부지방산림관리청은 지난달 21일 등산객의 신고로 동해시 삼화동 산 267 일대 국유림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소나무 9그루의 시료를 채취, 정밀 검사한 결과 3그루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견된 곳은 무릉계곡에서 정상 방면으로 약 1.3㎞, 지난달 19일 감염이 확인된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와는 50㎞가량 떨어진 곳이고 지난 6월 최북단 발견지인 경북 안동지역과는 120㎞ 가량 거리를 두고 있다.도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연간 이동 능력이 2∼3㎞에 불과해 매개충의 자체 확산에 의한 감염보다는 인근 삼화사의 요사채 증축 과정에서 감염목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를 정밀 조사중이다. 1988년 부산에서 시작된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6월 안동까지 북상해 강릉에서 발견된데 이어 동해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재선충병이 태백산맥 등 백두대간 전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산림청 등은 이번에 발견된 피해지역 일대 소나무를 전면 벌채한 뒤 소각처분하고 정밀예찰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 소나무 반입 및 반출을 철저히 차단키로 했으며 도정 핵심사업인 숲가꾸기 사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하프타임] 이형택 부산국제남녀챌린저 8강

    ‘역전승의 사나이’ 이형택(28·삼성증권)이 3일 부산 금정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코코펀부산국제남녀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10만달러) 2회전에서 제이콥 아닥투손(스웨덴)에 1세트 뒤 기권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 지난주 삼성증권배챌린저대회에 이어 2주연속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여자부의 김진희와 김소정(이상 한솔제지)도 카롤린 보거슨(노르웨이)과 이예라(강릉정보공고)를 각각 2-0으로 물리치고 나란히 8강에 올랐다.
  • “군대 간 자식 걱정 놓으세요”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 2일부터 3일까지 모범사병 부모 80여명을 부대로 초청, 병영생활을 직접 둘러보고 자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부모들의 부대견학과 병영생활 체험 등을 통해 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군과 가정이 상호신뢰, 공군가족으로서 보람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모범사병 부모들은 부대관계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부대에 들어선 후 부대임무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병 복지체육관, 부대 역사기념관 등을 돌며 기지를 견학한 후 군견시범 및 항공기 무장전시를 관람했다. 특히 병사들이 직접 부모들을 위해 멋진 음악공연을 준비,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우렁찬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병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부서장과의 만남’ 시간도 특별히 마련돼 부서장과 직접 얘기를 나눔으로써 병사들을 자식과 같이 아끼고 생각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이정원 이병의 아버지 이종한(61)씨는 “아들로부터 군대가 변했다는 얘기를 듣곤 했지만 이처럼 많은 발전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이런 현대화된 병영시설과 가족적인 분위기라면 아들 군생활에 대해서 더 이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병 부모들이 군부대와 자식들의 병영생활을 보다 잘 이해함으로써 군에 대한 불신과 자식에 대한 막연한 걱정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공공요금 상승률 4년만에 최고

    공공요금 상승률 4년만에 최고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공공요금 상승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공공서비스 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올랐다. 이는 2001년 1∼10월 8.0%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10월 기준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2001년 이후 2002년 -1.3%,2003년 2.5%, 지난해 2.1%로 안정적이었지만 올들어서는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10월중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하수도료 17.6% ▲택시료 6.1% ▲일반 시내버스료 4.5% ▲상수도료 4.2% 등이다. 전달에 비하면 대전시의 쓰레기 봉투값 50% 인상 등으로 쓰레기 봉투료가 1.8%, 행정수수료가 0.9%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10월까지 주요 도시별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청주시가 4.7%로 가장 높았다. 천안(4.5%), 안양(4.5%), 원주(4.4%), 강릉(4.3%), 성남(4.3%), 수원(4.2%), 의정부(4.0%), 고양(4.0%) 등이 뒤를 이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공공요금 상승률이 올들어 4년 만에 최고수준을 보인 것은 지난해 말 지자체들이 택시와 전철료를 올린 데다 올들어서도 상하수도료를 잇달아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사]

    ■ 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전파연구소 전파환경연구과장 金永杓△인천우체국장 吳忠根△서인천우체국장 문승오△인천계양우체국장 朴應基△동서울우편집중국장 金承煥△성남우편집중국장 陸在林△부산체신청 우정사업국장 徐忠燮△부산사하우체국장 朴魯益△대전대덕우체국장 元大淵△대전둔산우체국장 金弘載△서광주우체국장 李榮日△대구우체국장 安昌浩△포항우체국장 庾千均■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과장 전보 △위원장 비서관 韓宗山△홍보교육팀장 白炫基△시민협력〃 金在寬△정보화지원〃 池光悅△환경산업〃 崔暎均■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산학협력단장 朴泰鎭 ■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장 金鍾震■ 극지연구소 △쇄빙연구선 및 대륙기지 사업단장 南相憲△극지바이오센터장 李洪錦■ 연합뉴스 ◇보직 △논설위원실 고문 金泰雄△미주총국장 劉永晙△논설위원 金亨錫△기사심의위원 趙順來△멀티미디어본부장 廉周仁△전략사업〃 金琪泰△멀티미디어본부 부본부장(영상취재부장 겸임) 崔泰洙△전략사업본부 〃 廉重實△뉴스편집부장 蔡三錫△스포츠레저〃 金容允△금융〃 申鉉台△문화〃 金恩珠△증권〃 申三浩△대전·충남지사장 鄭泰鎭△대중문화팀장 李熙鎔△전략사업부장 黃圭珍△출판〃(고국소식팀장 겸임) 李道熙△DB〃 金義鍾◇승진△부국장 李鍾浩(문화부 전문기자) 黃昌浩(기사심의위원) 李鍾德(경리관재부장) 崔益龍(정보사업부장) 朴世泳(텔리레이트부장)△부국장대우 김영미(기사심의위원) 金鎭亨(런던특파원 내정) 任炯枓(지방자치부) 李洪奇(도쿄지사장 내정)△부장대우 金正燮(고양주재) 朴淳基(대구·경북지사) 兪炯載(강릉주재) 金承範(제주지사) 李東旼(워싱턴특파원)■ 머니투데이 △편집국 전문위원 朴慶哲 ■ 동부화재 △대구본부장 李泰運△자동차업무팀장 崔光珠△마케팅〃 金允聖△콜센터 파트장 洪基彰△제휴영업부장 趙芳來△남부지점장 郭孝奇△강북본부 방카부장 沈在漢△중부본부 〃 金京植■ 흥국생명 ◇승진(상무보)△경영지원실장 朴明錫△서부사업단장 安秉三 ◇전보(본사)△기획·마케팅실장 黃瑞光△IT기획수석 張烘碩△상품개발〃 李相賢△고객서비스〃 鄭仁坤△FC지원〃 崔炳坤 (사업단장)△동부 林車英△서울 卞鐘允 (지점장)△신평촌 金得順△경안 李承福△수지 曺鶴來△석수 孫仁焉△군산 文南植△신촌 朴在亨△서대문 李東浩△군자 李俊載△강남 崔在鎬△분당 梁昌敎△액티언 南京命△프라임 朴東根△에이스 金鉉祚△드림 金鐘必△안동 朴孝眞△성서 金宗元△구미 申東周△동성 鄭根煥△태광 金龍圭△학산 辛柄熙△경주 金熙甲△부산 金鍾淳△남해 李承魯△거제 金鐘培△상무 朴忠孝△둔산 李浚英△천안 宋尙禹△보령 朴明珍△부여 安濬△한밭 林聖鎬△서광주 曺廷銀△보은 尹鍾洙△쌍용 吳世暢△중앙 吳壽平■ 신동아화재 △광주지점장 崔洪鳥△보상지원팀장 姜成德△법무〃 金炯勳
  • [사설] 한센인 ‘학살 보고서’ 충격적이다

    한센인들이 한국전쟁 발발 직후 여러 곳에서 집단 학살당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보고서는 가히 충격적이다. 인권위가 서울대 정근식 교수팀에 맡겨 실시 중인 ‘한센인 인권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당시 함안·목포·낙동강변에서 62명이 학살됐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강릉에서는 한센인을 굴에 가두어 놓고 누군가가 폭탄을 던졌는데, 몇명을 학살했는지조차 모른다고 한다. 더구나 한센인의 학살에는 좌·우익을 불문하고 모두 가담했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광복 직후 소록도와 경남 사천에서 한센인 110명이 학살된 사실은 확인된 바 있으나 이번에 추가로 밝혀진 것이다. 한센인들은 일제시대에는 물론이고 1970년대까지 공권력에 의해 강제로 격리되고 단종수술(아이를 못 낳게 하는 수술)을 당했다. 그러나 좌·우익의 시대적 필요에 따라, 일부는 공권력에 의해 도처에서 학살이 자행됐다는 보고서는 눈과 귀를 의심케 한다. 한센인들이 사회적 소수인데다 ‘몹쓸병’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오랜기간 갖은 박해와 냉대를 받아왔음에도 이를 외면한 국가·사회적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늦었지만 인권위가 깊은 관심을 갖고 한센인의 인권유린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잘한 일이다. 정부는 한센인들의 증언에 대해 사실 여부를 세심히 확인한 뒤 과거사 규명 차원에서 접근해 주기를 당부한다. 일제 강점기에 일왕(日王)의 칙령으로 강제 격리됐던 소록도 한센인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소송 문제도 국가적 노력을 보여야 한다.2만여 한센인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의료지원 체계도 절실하다. 일반인의 인식부족으로 일부 주거 격리가 현존하나 이들에 대한 관심과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지켜주는 것은 국가·사회의 몫이다.
  • 강원도 혁신도시 선정 또 ‘잡음’

    일선 시·군의 통합을 이끌어야 할 강원도가 혁신도시 선정을 놓고 신청 도시간 갈등만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27일 강원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 혁신도시 입지 선정 발표를 불과 4일 앞두고 김진선 도지사가 이전 대상 공공기관에 대해 입지선정위원 조정을 요청, 후보지 선정이 또다시 연기될 공산이 커졌다. 지난달 한차례 연기한 데 이어 두번째 연기다. 김 지사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혁신도시 선정을 놓고 일부 지역에서 입지선정위원과 평가항목 등에 대해 불공정성을 거론하는 등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공정성 시비 해소와 도민 통합을 위해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추천한 입지선정위원의 조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지선정위원회에 평가항목 가운데 접근성과 관련해서는 지역 특수성을 감안,10% 범위 내에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라 당장 27일 현장 실사를 준비하던 신청도시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강릉시민들은 “지역사회에서 강도 높게 문제를 제기해 온 수도권 접근성 평가 등에 대해 조정 계획이 제시된 것은 일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환영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서를 의식한 수순이라면 더 큰 후유증이 예고될 뿐이다.”고 우려했다. 춘천시 측은 “특정 대학 출신의 선정위원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혁신도시 입지선정은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며 김 지사의 제안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원주시민단체들은 “입지선정을 4일 앞두고 평가기준과 평가위원을 교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번 강원도 결정은 행정력 낭비와 지역간 갈등만 부추긴다.”고 우려했다. 강원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는 김 지사의 조정 요청에 대해 “위원선정의 과정·절차·내용에 있어 공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해당 지자체가 평가 결과에 대해 승복을 하겠다는 입장을 공식문서로 제출할 경우 입지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하고 그렇지 않으면 위원회 전원은 사의하겠다.”고 27일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8월 이전기관 추천 10명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10개 시·군에서 제출한 유치서류에 대한 심사를 벌이고 이 달 27일부터 각 지역 순회평가를 한 뒤 30일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시네마천국(EBS 밤 12시) 지금 내 앞에 있는 저 사람이 어젯밤 나와 이메일을 주고받던 그 사람이라면? 영화 ‘유브 갓 메일’은 이런 상상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도 원작이 있었으니, 주인공들이 이메일 대신 편지로 사랑을 나누던 1940년 작이 그것. 그렇다면 편지에서 이메일이 되기까지,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대국민 약속 물은 생명이다(SBS 오후 5시30분)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건설에 어려움을 겪거나, 건설되어 있는 기존 댐들 또한 오염이나 생태계 파괴의 이유로 해체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5월 감사원의 타당성 재검토 권고 이후 대안이 검토되고 있는 한탄강댐과, 심각한 부영양화로 해체논란이 일고 있는 의암댐 문제를 짚어본다.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YTN 오후 3시5분) 참여정부 출범 이후 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부패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또 국가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 정부는 물론 공직자, 시민사회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이런 주제를 두고 정성진 국가청렴위원장, 강성구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 사무총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다.   ●꼭 한번 만나고 싶다(MBC 오후 7시20분) 가난 때문에 헤어진 다섯째를 찾는 최옥순씨 오남매. 어렵게 살림을 꾸려온 부모는 막내딸이 유복한 집에서 남부럽지 않게 자라길 바라며 눈물을 삼킨 채 아이를 보낼 결심을 하게 된다. 이름조차 지어주지 못해 더욱 미안하다는 옥순씨 남매.30년 전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했던 그리운 막내를 만날 수 있을까?   ●HD역사스페셜(KBS1 오후 10시) 충북 진천의 길상사. 이곳에서 김유신을 기려 올리는 제사 때 통상 왕에게만 행해지는 4배가 올려진다. 또 강릉 화부산사에 있는 김유신의 영정은 신라 금관을 쓰고 있어 분명한 왕의 모습이다. 이는 김유신이 죽은 지 160년 만에 흥무대왕에 추존됐기 때문이다. 김유신, 그는 어떻게 왕위에 오를 수 있었을까?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주말부부인 원길과 미경. 일하느라 바쁜 남편 때문에 미경은 하루 하루가 지루하다. 동창회 날 오랜만에 만난 친구 설희의 완전히 달라진 모습에 의아해 하던 미경은 설희에게 스폰서가 있음을 알게 된다. 미경은 친구를 통해 스폰서카페에 가입을하고, 일주일에 세 번 만나주는 조건으로 엄청난 돈을 받는데….
  • 소나무 새달부터 못옮긴다

    다음 달부터 내년 6월까지 국내에서 소나무류의 굴취와 벌채, 유통이 전면 금지된다. 소나무 이동을 전면 제한해 소나무 지지목이나 찜질방 땔감 등 인위적 확산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예방 및 치료제가 없어 한번 걸리면 100% 고사하는 재선충병 특성과 국내 재선충병 확산이 인위적 감염으로 파악됨에 따라 극약 처방을 내렸다고 할 수 있다. 산림청은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박홍수 농림부장관 주재로 열린 소나무재선충병 비상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방제대책을 보고했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행정지침’을 우선 마련,11월부터 시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산림법 및 특별법을 개정키로 했다. 아울러 제재소와 목공예소, 찜질방, 조경시설지 등 재선충병 확산 위험지에 대한 행정지도도 이뤄진다. 백두대간 및 국내 춘양목벨트가 재선충병의 사정권에 들었고, 확산속도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 소나무 멸종이 경고된 2112년보다 앞당겨질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범정부차원의 ‘소나무살리기’ 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감염목 벌채 방법도 기존 단목 벌채에서 강릉처럼 피해목의 반경 20m까지 제거하는 집단 벌채로 일원화시켰다. 경북 울진과 봉화, 대관령 등 금강송 자생지와 치악산 등 우량 소나무림 등은 ‘소나무특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중점 관리되고 11월 중 강원도,12월 백두대간 32개 시·군 전역에 대한 항공 및 지상 정밀예찰이 이뤄진다. 감염목 조기 발견을 위해 신고 포상금이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된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풍랑 한번에 13명이 희생돼야 하나

    지난 사흘간 동해 중부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큰 인명피해가 났다. 재산피해도 적지 않아 울산과 포항 속초 강릉 등에서 많은 어선이 전복되고 주택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등 난리를 겪기도 했다. 불가항력이라 할 쓰나미(지진해일)도 아니고 그저 평소보다 좀 높은 파도일 뿐인데 이런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매번 되풀이되는 이런 재난사고를 접하면서 과연 재난대책이라는 것이 있기나 한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동해안의 피해는 기상청의 부실한 기상예보에 행정기관의 안이한 대응, 국민들의 안전불감증이 겹쳐진 총체적 인재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실제로 기상청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파고 3∼5m일 때 내는 풍랑주의보만 발령했다. 그러나 실제 파도는 8∼9m에 이르렀다는 게 주민들의 얘기다. 기상청은 사흘간 모두 38회의 기상정보와 보도자료를 해당기관에 제공했다지만, 너울성 파도에 주의할 것을 몇 차례 당부한 것을 빼고는 평소의 풍랑주의보와 다를 바가 전혀 없는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방재기관들조차 이번 파도의 위험성을 간과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행정기관의 소극적 대응도 여전한 문제로 꼽힌다.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데도 방파제에 앉은 낚시꾼에게 주의를 주는 정도에 그쳤을 뿐 피해 방지에 적극 나선 흔적을 찾기 힘들다. 어선들을 뭍으로 올리지 않고 방치해 전복 피해를 입도록 한 것도 행정당국의 안이한 상황 인식과 대응이 빚어낸 결과다. 예상 밖 큰 피해에 관계 당국은 책임전가에 급급해하고 있다. 방재 후진국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 “54년 北사단장 생포·귀순시켜”

    ‘북파공작원의 대부’로 알려진 김동석(82) 예비역 육군 대령이 6·25전쟁 당시의 첩보활동을 기록한 회고록 ‘This man 전쟁영웅 김동석’을 발간해 군은 물론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씨는 23일 “‘북파공작원은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간다.’는 불문율이 있으나 영화 ‘실미도’로 북파공작원 실상이 공개됐고 보상법률이 제정돼 회고록을 발간하게 됐다.”며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오는 2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중견 가수인 딸 진미령(본명 김미령)씨와 김성은 전 국방부장관 및 북파공작원 출신들이 모인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김동석은 누구인가 그는 한국전쟁 당시 육군첩보부대(HID)와 동해안 지역을 담당한 제36지구대를 이끌며 숨가쁜 첩보전쟁을 진두지휘한 ‘전쟁영웅’이지만 첩보부대의 특성상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다. 미국 정부는 1953년 7월27일 체결된 정전협정 50주년을 앞둔 지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5년여 동안 한국전쟁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씨를 맥아더·리지웨이 유엔군 총사령관, 백선엽 육군 대장 등과 함께 ‘한국전쟁 4대 영웅’으로 선정할 만큼 그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주둔 미 제2보병사단은 2002년 5월7일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캠프 ‘레드 클라우드’내 전쟁박물관에 ‘김동석 영웅실’을 마련하고 ‘전쟁영웅’ 칭호를 부여했다. 1923년 8월 함경북도 명천 칠보산 기슭에서 태어난 김씨는 일본의 압제 하에서 중국 광저우의 황푸군관학교를 거쳐 중국 국민당 애국의용대 부대장과 백범 김구 선생 경호원 등을 지냈다. 귀국해서는 육군사관학교(8기)를 졸업했고 육군 제17연대 11중대장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했다. 전쟁 발발 초기 중대장으로 재임하면서 낙동강 전선에서 박성철이 지휘한 북한군 15사단을 전멸시킨 뒤 육군본부 정보참모부 소속 미군 연락장교로 발령받아 첩보세계에 입문해 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작전에서 결정적 첩보를 수집하는 전과를 올렸다.특히 서울에 최초로 진주한 북한군 105전차사단 1대대장 김영 소좌가 포로로 잡히자 끈질긴 설득작업을 벌여 평양 입성의 결정적 정보를 캐내기도 했다. 이후 육군첩보부대 1사단 지구대장을 거쳐 1952년부터 1961년 5·16 쿠데타가 발생할 때까지 동해안 첩보업무를 담당한 제36지구대를 이끌었다.5·16 쿠데타에 협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961년 육군 대령으로 예편한 뒤 삼척·강릉·속초·목포·수원시장 등을 거쳐 함경북도지사 등 행정가로서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월 2~3회 침투 공작” 김씨가 회고록을 통해 밝힌 내용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대목은 정전 직후인 1954년 2월 인민군 사단장 이영희를 납치한 부분이다. 그는 회고록에서 “휴전 직후인 1954년 2월8일 적진에 잠입한 육군첩보부대 제36지구대 공작대원들이 강원도 통천 부근에서 인민군 사단장 이영희를 매복 중 생포해 귀순하게 했다.”며 생존자인 H·J·K씨의 실명을 소개했다. 북파공작과 관련해서는 “제36지구대는 휴전 전까지 원산 남방 고성에 제1지대, 원산만 능도와 여도에 제2지대, 명천 앞 양도에 제3지대를 배치해 기상 조건에 따라 월 2∼3회 침투공작을 했다.”면서 “휴전 후에는 강원도 모 해변으로 철수해 공작 임무를 계속 수행했다.”고 털어놨다.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남다른 인연도 관심거리다.그는 “박정희와 정일권이 일본군으로 만주에 근무하다 무장해제당한 다음 귀국을 서두르다 (1945년 10월) 일본 육사 교육을 받은 ‘친일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소련군에 체포됐다.”면서 “이송 도중 화물기차에서 뛰어내려 인근 산 속으로 도주한 두 사람을 조선애국의용대 대장으로서 안전하게 국경선을 넘어 남한으로 가도록 도와줬다.”고 회고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동해안 강한파도 피해속출

    3일 동안 계속된 동해안의 높은 파도로 포항, 울산, 강릉 등지에서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2시44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마을 방파제 앞에서 놀던 이모(4), 신모(7)군 등 어린이 2명이 2∼3m의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가 20여분 만에 구조됐지만 모두 숨졌다. 이들은 마을에서 400여m 떨어진 방파제 주변에서 놀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오후 10시53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동방 7.5㎞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마산 선적 19t급 71명진호(선장 손재준·49)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다.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14명 가운데 김덕운(64·경남 통영시)씨 등 선원 9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23일 오전 5시쯤 울산시 동구와 북구 바닷가에 강한 너울성 파도가 일어 낚시객 이모(47)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지고 선박 6척이 전복됐다. 이와 함께 22일 오후 6시10분쯤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진항 큰방파제에서 김모(25·경기도 안산시)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하루 만인 23일 오후 1시3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부산지방기상청은 21일 오후 8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된다고 같은 날 오후 4시50분 발표했지만,5∼6m의 강한 너울성 파도 강습 등 구체적인 사항을 적시하지 않는 등 안일하게 대처해 피해를 확산시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강릉·포항 조한종 강원식기자 bell21@seoul.co.kr
  • 소나무 재선충 확산 방지 안간힘

    ‘소나무 재선충으로부터 백두대간을 수호하라.’ 태백준령의 일부인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이 발견되면서 비상이 걸렸다.산림당국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인 성산면 일대 소나무 반출 금지 조치와 함께 벌채 소각 등의 강도높은 방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21일 강원도와 동부지방산림관리청 등에 따르면 전날 강릉시청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긴급 방제 대책회의’를 열고 백두대간의 중심지인 도내 송림으로 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 대책에 총력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재선충의 경우 초기 발견이 방제의 첩경이라는 판단아래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확산시키기 위해 ‘강원도 소나무 지키기 범 도(시·군)민 협의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또 그동안 방제 저지선이었던 경북 안동 임하(지난 6월 발병)에서 110㎞나 떨어진 강릉지역에서 재선충병이 발견 됨에 따라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고 보고 도내 전역으로 산림 예찰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제재소, 찜질방 등 목재사용 업체에 대한 지도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원도내 일선 시·군은 기존 예찰방법에서 벗어나 1차적으로 산림접근 주요도로 및 문화재, 사적지 등 가시권내 고사목을 전량 시료 채취해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한편 산불유급감시원의 예찰활동 등을 병행 실시키로 했다.강릉 조한종기자bell21@seoul.co.kr
  • 재선충병 강릉까지 북상

    재선충병 강릉까지 북상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강원도 강릉까지 북상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정부가 확산 최후 저지선으로 삼았던 경북 봉화·영양 지역이 뚫리면서 경북 울진∼강원도∼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국내 우량 소나무 산지인 춘양목 벨트와 백두대간으로의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따라 소나무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금산2리 산 61 강릉IC 인근 사유림에서 고사목 9그루를 발견, 이 중 3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고사목이 지난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감염원인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 피해목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20m 소나무는 모두 베어내 소각처분하고 강원지역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감염목 역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의한 자연 확산이 아닌 감염목 이동에 따른 인위적 감염으로 밝혀져 방제에 허점을 드러냈다. 지난해 포항에 머물렀던 재선충병의 최북단이 올들어 100㎞ 이상 북상하며 지난 6월 경북 안동에 이른 지 3달 만에 또다시 110㎞를 북상한 것이다. 경북 안동 발생지역이 이미 발생한 포항시 기계면과 연결된 국도 35호선 주변이고 강릉 역시 도로가라는 점에서 연계 도로에 대한 전면 조사가 필요했음에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재선충병 발생지역인 안동지역과 도로가 연결된 영주, 제천, 태백, 삼척, 동해 등이 요주의 지역으로 분류된다. 기존 발생지역의 확산 속도는 늦춰졌지만 신규 발생지역은 오히려 늘고 있고, 강릉 감염목도 전국 일제조사과정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방제시스템의 재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달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소나무재선충방제특별법’이 시행됐지만 그 효과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강릉 이외에 강원도의 다른 지역에서는 재선충병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백두대간 및 춘양목 벨트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적극적인 방제를 통해 확산을 저지시키겠다.”고 말했다. 10월 현재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은 50개 시·군·구에 피해면적만 5110㏊에 달한다. 올 들어서만 경북 청도와 안동, 영천을 비롯해 울산과 대구, 경남 함양과 의령 등 12개 지역,70여㏊에서 추가로 발생했다.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재선충병이 첫 보고된 이후 사라진 소나무가 올해를 기점으로 100만 그루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독자의 소리] 단풍산행 체력소모 주의해야/이건원 (강원 강릉시 옥천동)

    만산홍엽으로 물든 아름다운 산을 찾는 단풍산행 시즌이 다가왔다. 특히 주5일 근무와 함께 산행이 늘면서 사고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산행 사고의 유형은 체력소모로 인한 실족부상, 탈진, 실신, 호흡곤란 추락 등이 대부분이다. 이중 약 50%가 9월부터 3개월간에 일어난다. 산행 시에는 기상예보를 잘 챙겨 악천후 때엔 출발을 자제해야 한다. 등산코스는 가장 허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해지기 한시간 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거리를 잡는다. 또 호기심에서라고 하더라도 지정된 등산로가 아닌 곳은 출입을 삼가야 한다. 산행 중 동료가 허벅지, 등골 등에 위급한 골절상을 입을 경우 사고 위치에서 부상자를 옮기지 말고 119에 신고한 후 기다려야 한다. 급한 마음에 부상자를 옮기려다가 더 큰 상처를 입도록 하기 때문이다. 땀에 밴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옷도 준비해야 한다. 연락처가 기재된 신분증, 등산지도, 휴대전화, 건빵, 초콜릿 등 비상식량, 응급약품과 랜턴 , 호루라기, 라디오, 나침반 등도 준비한다. 길을 잃을 경우에 대비해 휴대전화는 예비 배터리를 꼭 챙기자. 이건원 (강원 강릉시 옥천동)
  •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 (13) 차와물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 (13) 차와물

    새벽달빛이 창문 틈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풀벌레소리는 어느새 수곽의 물소리에 젖어들고 있다. 새벽예불을 위해 가만히 문을 열면 사방은 바로 고요해진다. 인간의 소음에 모든 삼라만상이 긴장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그 분별과 자만으로 인해 자연과 소통하지 못한다.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인류최악의 강진도 제일 먼저 동물들이 그 반응을 보인 것은 그 같은 자연과학적인 현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가만히 문을 열고 나와 발우를 부여잡고 청수(淸水)를 공양하기 위해 자우홍련사 툇마루를 나선다. 오렌지처럼 푸른 달빛이 축축한 대지에 차가운 기운을 전달하고 있다. 맑고 청아한 물소리가 내 영혼을 먼저 깨운다. 초의스님이 그토록 사랑했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샘물인 유천의 물소리다. 산등성위에 살짝 얹힌 두개의 바위 틈 사이로 대나무가 박혀 있다. 그 대나무를 타고 세 개의 작은 수곽을 지나 유천의 물이 숙성되면 암반으로 흘러넘친다. 마치 안개비처럼 산구름처럼 소리없이 물이 흘러내린다. 그 물소리가 혼탁한 세상을 맑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유천에 가볍게 반배를 한다. 그리고 발우를 수곽에 얹으면 또르륵 이슬방울처럼 스며드는 유천의 물은 마치 광망한 바다에 아침을 물고 나오는 붉은 해가 세상에 젖어들 듯 장엄한 울림을 전해준다. 발우에 담긴 유천의 물을 부처님께 공양한다. 지심귀명례 지심귀명례. 물에 대해 초의스님은 이렇게 말했다.“물은 차의 몸이요 차는 물의 정신이 되는 것이다.” 물은 차의 맛을 좌우한다.“나에게 젖샘이 있어 이 물을 떠서 찻물을 끓이면 수벽탕이나 백수탕이 돼버리니 어찌하면 목멱산 아래 해거옹에게 이 물을 드릴 수 있을까.”라며 찻물을 끓이는데, 좋은 물을 권하고 있다. 찻맛의 절반은 물맛이라는 말이 있다. 차는 물에 우려내는 것이므로 물의 등급에 따라 찻맛과 그 효능은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옛 차인들은 물을 차를 내는 데 가장 우선순위로 두었다. 차를 우려내는 데 있어서 물은 그 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찻물을 구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게 되었다. 그나마 좋은 찻물을 먹을 수 있었던 산골이나 시골지역도 개발의 바람과 대기오염으로 인해 그 안전성을 보장받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은 현대산업사회의 폐해가 자연환경에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차인들에게 차의 물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좋은 차는 좋은 물을 통해 우리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의스님은 “차는 물의 마음과 정신이요, 물은 차의 몸이니 참 된물(眞水)이 아니면 다신(茶身)을 나타낼 수 없고, 참된 차 (眞茶)가 아니면 수체(水體)를 나타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물과 제대로 된 차가 만났을 때 좋은 차는 그 생명력이 살아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어떤 물이 참된 물일까. 환경이 오염돼 버린 현재의 지구촌에서는 좋은 물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다만 옛날 차인들이 추천했던 물의 품수(品水)를 통해 차를 우려내기 위한 참된 물을 정의해볼 뿐이다. 물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물에서 모든 생명은 태어나고 졌다. 물의 존재는 곧 생명체의 존재와 연결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좋은 물을 마시면 육신과 영혼을 증장시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나쁜 물을 먹었을 때는 육신과 영혼을 갉아먹는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정말로 순수한 물은 바로 깨달음을 얻은 부처 같은 물이다. 무색(無色), 무미(無味), 무취(無臭)한 것이 참된 물인 것이다. 초의스님께서는 이렇게 소중한 물에 대해 여덟가지 덕(八德)이 있다고 했다. 가볍고(輕), 맑고(淸), 시원하고(冷), 부드럽고(軟), 아름답고(美), 냄새가 나지 않고(不臭), 비위에 맞고(調滴), 먹어서 탈이 없는(無患) 여덟가지로 물의 덕을 설명하고 있다. 초의스님의 설명에 따른다면 물은 완전무결한 식품이다. 인간이 즐길 수 있는 모든 맛과 효용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지구상에서 이렇게 완전무결한 것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에는 품천(品泉)이 있다. 육우는 (다경)에서 물의 등급을 “산의 물을 쓰는 것은 상품이고, 강물은 중품이며 우물물은 하품이다.”고 평하고 있다.(자천소품)(煮泉小品)에는 “돌은 금의 근본이요, 돌에서 흐르는 정기는 물을 낳는다.”고 깊은 산중에서 나오는 물이 최고임을 밝히고 있다. 산중의 물중에서도 최고는 이름난 명산의 샘물이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샘물은 바로 돌샘이다. 돌은 산의 뼈요, 물은 산의 골수같은 것이기 때문에 돌샘에서 나오는 샘물이 최고인 것이다. 돌샘은 산의 정기가 모인 것으로 담백하고 맑고 차기 때문에 물을 길어놓아도 오랫동안 물의 기운이 그대로 유지된다. 산중의 물중 산마루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맑고 가벼우며, 돌 사이에서 나는 석간수는 맑고 달며, 자갈샘은 차갑다. 땅밑의 샘은 담백한 물을 뿜어내고 황석(黃石)에서 솟아나는 물은 좋은 물이다. 다만 청석(靑石)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결코 좋지 않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계곡의 물은 발원지에서 멀수록 좋으며 그 흐름이 조용하고 완만하게 흐르며 맑아야 한다. 또한 계곡 위쪽의 인적이 끊어진 곳이어야 한다. 흐르는 물이 발원지에서 멀수록 좋은 것은 물이 흐르면서 광물질 이물질 등이 자연스럽게 여과되어 어느정도 흐르면 담백한 물이 되기 때문이다. 좋은 명산의 물중에서도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샘에 고여 있는 물이다. 물이 넘쳐 흐르지 않고 고여 있다는 것은 샘이 죽어 있을 뿐만 아니라 물도 함께 죽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음은 강물이다. 강물 역시 명산을 발원지로 해서 시작해 흐르는 물이 좋다. 강물은 또한 오염도를 줄이기 위해 가능하다면 인간에서 멀리 떨어진 것이 좋으며 빛깔은 맑으며 물맛은 지극히 찬 것이 좋은 것이다. 다음은 우물물이다. 인가가 밀집된 지역에서 인공적으로 솟아나게 하는 샘물인 우물물 중에서도 돌이나 모래속에서 솟아나는 상품의 물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우물물은 가까이에 있는 인간의 오물이 섞일 수도 있고, 기름진 논이나 비옥한 땅에서 건수가 스며들 가능성이 많아서 제일 하품으로 쳤던 것이다. 이밖에도 호수물, 빗물, 웅덩이물 등이 있으나 찻물로서 적합하지 않다. 물은 흐르는 유천(流川)이 좋고 돌틈의 석간수가 솟아나는 샘물이 좋다. 물의 종류에는 하늘의 은택으로 내린 샘물인 영천(靈泉), 하늘에서 떨어지는 하늘 물인 천수(天水), 바위틈에서 솟아 흐르는 지천(地泉), 강물인 강수(江水), 우물물인 정수(井水), 유황성분이 함유된 온천(溫泉),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약수(藥水)가 있다. 이중에서 현재 찻물로 쓰일 수 있는 물은 영천 지천 정수 정도일 뿐이다. 현대에는 그 만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물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다천(茶泉)이 몇군데 존재한다. 신라시대의 다천으로 사선(四仙)들이 차를 달여마신 강릉 한송정, 보천과 효명 두 태자가 차를 달여마시고 차공양을 올린 오대산 서대 우통수, 고려시대 송악의 안화사(安和寺) 샘물, 충주의 달천수(達川水), 금강산에서 시작되어 한강으로 흐르는 우중수(牛重水), 속리산 삼타수(三陀水), 초의스님이 마셨던 두륜산 일지암의 유천(乳泉)등이 있었다. 현존하는 다천중 가장 유명한 것은 경주 기림사의 오종수(五種水)다. 석간수로 최상의 찻물로 꼽히며 물색이 음수(陰水)중 음수인 감로수(甘露水), 물맛이 젖처럼 달콤하며 마시면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지는 화정수(和靜水), 물에 기운이 있어 장수가 된다는 장군수(將軍水), 눈이 맑아지는 물인 안명수(眼明水), 까마귀가 쪼는 자리에 물빛이 배어 그 자리를 파서 감로수가 샘솟았다는 오탁수(烏啄水)가 그것이다. 초의스님이 계시던 일지암의 유천(乳泉)도 명수(明水)중 명수다. 초의스님은 “나에게 젖샘(乳泉)이 있어 이 물을 떠서 찻물을 끓이면, 수벽탕이나 백수탕이 돼버리니, 어찌하면 목멱산 아래 해거옹에게 이 물을 드릴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고 있다. 일지암의 유천은 찻물로는 최상의 물로 평가할 수 있다. 오죽하면 초의스님이 젖샘이라고 불렀겠는가.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써야 할 찻물은 어떤 것이 있는가. 차를 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물의 소중함과 귀함을 알고 있으나 도시에서 찻물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우선 가장 좋은 찻물은 아침일찍 인근에 있는 높은 명산의 약수터 물을 길어 오는 것이다. 국가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은 약수터인가를 확인한 후 찻물을 먹을 만큼 길어다 길게는 일주일, 짧게는 2∼3일 동안 먹는 것이다. 그다음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生水)다. 인위적으로 생산한 생수는 요즘 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생수의 생명은 짧다.3∼4일이 지나면 생수의 본 성품이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정수기를 통해 걸러진 물도 찻물로 쓰기도 한다. 그러나 정수기를 통해 정수된 물은 많은 부분에서 물의 본 성품을 강제로 빼앗아버려 썩 좋은 찻물은 아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가장 흔히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다. 수돗물을 찻물로 쓰기 위해서는 하루쯤 침전해야 한다. 침전하는 도구로는 옹기항아리가 가장 좋으며 유리병도 무방하다. 옹기항아리나 유리병 바닥에 삼투압을 할 수 있는 물질인 맥반석, 돌, 굵은 모래등을 가라앉혀 놓으면 맛있는 물을 얻을 수 있다. 여름에는 뚜껑을 삼배보자기로 덮는 것이 좋으며 겨울에는 본래 뚜껑을 덮어두면 된다. 한 항아리의 물은 3분의2만 쓰고 나머지는 허드렛물로 쓰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일지암 암주 ■ 김노경과 초의스님 ‘유천일화’ 일지암에는 유천이란 샘물이 있다. 유천(乳泉)은 말뜻 그대로 마치 어머니의 가슴에서 나오는 젖처럼 맑고 담백한 천상의 물이라는 뜻이다. 그야말로 생명을 기르는 젖과 같은 샘이다. 명나라 전예형은 (자전소품)에서 “젖샘이란 종유석의 샘이며 산골의 고수다. 그 샘물의 빛깔은 희고 비중은 무겁다. 매우 달고도 향기로워서 마치 감로와 같다.”고 적고 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물에 대한 비유다. 유천에 대한 또 다른 일화가 있다. 바로 추사의 부친인 김노경과의 일화다. 추사의 부친이었던 김노경은 일지암에서 가까운 완도 고금도에 유배를 왔다. 그곳에서 4년을 보낸 김노경이 마침 그 유배가 풀렸다. 해배가 되어 서울로 돌아가던 도중 김노경은 일지암을 들를 결심을 했다. 그가 촉망하는 아들 추사의 인품에 비해 초의스님의 인품이 얼마나 훌륭한가를 시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김노경은 초의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그의 학식과 선풍이 뛰어남을 알았다. 그런 그가 초의스님이 권하는 유천을 맛보았다. 김노경은 중국의 유명한 차와 물에 대해 깊은 조예가 있었다. 유천의 물을 맛본 김노경은 “일지암 유천의 물은 그 물맛이 ‘수락’보다 더 좋다.”고 극구 칭찬을 했다. 일지암 유천의 물맛은 참으로 뛰어나다. 당나라 때 소이는 (탕품)에서 물을 끓이는 기술에 따라 3품, 뜨거운 차를 잔에 따르는 솜씨에 따라 3품, 탕기의 종류에 따라 5품, 물을 끓이는 땔감의 종류에 따라 5품 등으로 분류했다. 소이는 이 중 가장 잘 끓인 물을 ‘득일탕’(得一湯)이라 했고 그 다음을 어린탕, 너무 많이 끓어버린 물을 백수탕으로 구분해놓았다. 좋은 물도 물이지만 좋은 용기에 잘 끓여야 제대로 된 찻물이 된다는 뜻이다. 소이는 “사람이 백살을 넘은 것처럼 너무 오래끓은 물을 이야기하다가, 때를 놓치거나, 볼일 때문에 내버려두다가 비로소 사용하려면 물은 이미 성품을 잃은 뒤다. 감희 묻거니와 머리털이 희고 얼굴이 창백한 나이 많은 늙은이가 활을 들고 과녁을 맞힐 수 있겠는가. 아니면 씩씩하게 높은 곳을 올라가거나 활발하게 걸어서 멀리까지 갈 수 있도록 돌이킬 수 있겠는가.” 끓인 물이 차의 생명을 좌우한다는 것은 조금 과장일 수 있다. 그러나 물 못지 않게 끓이는 물에 대한 차인의 정성은 소중해야 한다.
  • 문화훈장 25명등 발표

    문화관광부는 영화배우 안성기, 가수 남진 등 문화예술발전 유공자에 대한 ‘문화훈장´ 서훈자와 ‘제3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및 ‘2005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를 13일 발표했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1000만원,‘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3시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문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부문별 서훈자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문화훈장(25명)▲은관문화훈장=김성구(승려·법명 월운), 전숙희(수필가), 김백봉(무용인·본명 김충실), 고우영(만화가, 작고)▲보관문화훈장=이중한(언론인), 김병모(한양대 교수), 이봉순(전 이화여대도서관장), 이복형(중남미박물관장), 임종국(문학평론가, 작고), 황용엽(화가), 윤용하(작곡가, 작고), 안성기(영화배우), 남진(가수·본명 김남진), 님 웨일스(‘아리랑´저자, 본명 헬렌 포스터 스노, 작고)▲옥관문화훈장=조남식(전국문화원연합회 전남지회장), 김태원(전 영천문화원장), 오윤(판화가, 작고), 권창륜(서예가), 김성일(무용인·본명 김규원)▲화관문화훈장=남선우(성남문화원장), 조규돈(강릉문화원 사무국장), 정범태(사진가), 신영희(국악인), 홍성덕(국악인), 정광태(가수)◇대한민국문화예술상(6명)▲문화=조상호(나남출판 대표)▲문학=천양희(시인)▲미술=최의순(서울대 명예교수)▲음악=서울모데트합창단(지휘 박치용)▲연극·무용=국립발레단(예술감독 박인자)▲대중예술=이현세(한국만화가협회 이사장)◇오늘의 젊은 예술가상(8명)▲문학=김연수(소설가·본명 김영수)▲미술=조습(화가·본명 조병철)▲음악=한명원(성악가)▲전통예술=이용탁(국악인)▲연극=이해제(연출가·본명 이영호)▲무용=황재원(발레리노)▲영화=배용준(영화배우)▲대중예술=나윤선(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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