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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주택사업 주력…글로벌 기업 도약”

    주택 브랜드 현진에버빌로 친숙한 전상표(61) ㈜현진 회장이 해외 시장 및 리조트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전 회장은 3일 “8·31 대책,3·30 대책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국내 민간주택 시장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블루오션 전략으로 레저 사업과 해외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사업 다각화를 준비해온 ㈜현진은 해외사업 비중을 향후 5년내 전체 사업의 50%까지 끌어 올려 해외에서 1등 건설 브랜드로 비상한다는 포부다. 당장 전세계에 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 회장은 이에 따라 올 들어 대부분의 시간을 해외에서 머물고 있다. 중국 상하이 등에 2200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베트남 호찌민 등에 1000여가구,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에 1000여가구의 고급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LA에서 2∼3개 개발 사업을 검토 중이며, 일본 도쿄에서도 2∼3건의 리조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1969년 강릉에서 건재상으로 출발한 ㈜현진은 최근 몇년간 무섭게 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주택 공급이 주력인 이 회사는 2003년 전국 시공능력평가 172위에서 2005년 55위로 뛰어올랐다. 매출도 같은 기간 302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4500가구를 지은 데 이어 올해는 어느 때보다 많은 1만 5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등 사업 다각화와 더블어 매출도 올해 1조 5000억원,2007년 2조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73만평 규모의 종합레저타운 ‘에버빌리조트’ 개발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부지 매입이 마무리 단계여서 내년부터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동해 망상해수욕장 인근에 콘도, 골프장, 놀이공원, 수영장 등을 두루 갖춘 대형 레저타운도 운영하게 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릉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세계적 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 등이 참여,1조원가량을 투자하는 세계 수준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강원도 강릉시 심곡·금진일대에 조성된다. 강원도는 2일 강원도청에서 강릉 기업도시 대표 주간사를 맡은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산하 WTC 에너지그룹을 비롯한 1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강릉 관광레저형기업도시’ 조성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에는 금융파트너로 모건스탠리, 교보증권, 농협중앙회가 참여하며, 운영업무지원에는 소넨블릭 골드만, 골프장개발에는 에머슨퍼시픽그룹, 온천개발에는 제이엔디 스파, 시공은 롯데건설과 구산건설이 각각 맡게 된다. 샹그릴라와 인터콘티넨탈 호텔도 유치된다. 강릉 관광레저형기업도시는 옥계면 심곡·금진지구일대 260만평에 조성된다. 외국인 투자 2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9584억원을 투입해 강릉을 동북아 최고수준의 해양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개발하는 국제 수준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강릉 기업도시는 해안단구의 자연환경과 청정한 동해바다를 활용한 골프코스와 빌라, 비치, 마리나 등의 해양 스포츠, 산악레저, 초특급 호텔과 대중호텔, 콘도, 워터프런트 등의 레저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 기업도시에는 또 학교, 공공기관 등이 들어서게 되며 인구 2만여명을 수용하는 자족적 해양관광형 중심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특히 심곡·금진지구에서 개발된 온천수가 셀륨 등 20여종류의 필수 미네랄을 풍부하개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온천수를 이용한 수(水)치료센터 등도 특화 상품으로 개발된다. 기업도시가 조성되면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1조 9127억원의 생산유발효과,2만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기업도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역발전을 5년 이상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연결도로의 신설이나 확·포장, 상하수도 시설, 터 매입 등 행정적인 분야에서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와 특목고, 외국인학교 설립과 의료기관, 외국인 전용 카지노장 등의 설치 운영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강은미 강원도 국제협력실장은 “앞으로 참여회사들로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2008년에 1단계 사업을 착공토록 하겠다.”며 “컨소시엄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관심을 갖고 있는 건실한 기업의 추가 영입에도 힘써 강릉을 세계수준의 레저형 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송파구 여성축구단 3연패

    “더이상의 적수는 없다.” 주부들로 구성된 생활체육 동호회인 서울 송파구 여성축구단이 지난달 30일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기 대회’에서 우승,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최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1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 여성축구단은 지난달 29∼30일 강원도 강릉에서 전국 24개 여성축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5회 여성가족부 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축구단은 30일 결승에서 만난 경기 포천여성축구단을 2대0으로 꺾어 우승컵과 우승기를 받았다. 대회 3연패로 우승기를 영구 보존할 수 있게 됐으며, 부상으로 축구공 15개(67만원 상당)를 받았다. 특히 송파구 여성축구단은 지난달 16일 전남 광양시에서 열린 ‘2006년도 국민생활체육대축전 전국 여성축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올 들어 열린 2개의 전국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구 관계자는 “생활체육이 생긴 이래 남·여 대회를 막론하고 지금까지 어떤 팀도 대회 3연패를 이룬 적은 없어 이번 우승은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시장·군수 세번하니 재산이 쑥~

    자치단체장의 자리는 돈방석인가? 1995년 이후 11년 동안 자치단체장을 역임한 강원도내 시장·군수들의 재산이 평균 3억 7600여만원씩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강원도내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행한 공보 등에 따르면 3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속초, 삼척, 태백, 횡성, 정선, 양구, 강릉 등 7개 시·군 단체장들의 재산이 평균 3억 7650만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1년간 시장·군수들이 매년 신고한 재산등록 및 변동사항을 분석한 수치다. 김진선 도지사를 비롯해 나머지 대부분의 기초단체장들의 재산도 1년 사이에 모두 늘어났다. 김진선 지사는 1년 사이 1억 5000만원이 늘었다. 또한 노승철 홍천군수는 1억 2900만원, 김장준 인제군수는 1억 3000만원, 정갑철 화천군수는 1억원, 권혁승 평창군수는 7000만원, 유종수 춘천시장은 3400만원, 김신의 영월군수는 3000만원이 증가했다. 3선 재임중 가장 많이 재산이 늘어난 자치단체장은 김원창 정선군수로 11년새 9억 4953만원에서 17억 53만원으로 7억 5099만원(79.1%)이 늘었다. 증가율은 조태진 횡성군수가 95년 2억 1469만원에서 올 2월 8억 7364만으로 최고인 307%를 나타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릉서도 방화 추정 산불 ‘긴장’

    강원도 강릉시 강릉대와 죽헌저수지 일대에 방화로 추정되는 ‘도깨비 산불’이 잇따라 주민들과 공무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일 강릉시와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지변동 이 지역에서 밤에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지난 2,3월 10여건 발생한데 이어 지난달 중순 이후 또다시 4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곳은 동해안의 대표적 관광지로 울창한 송림과 경포대(지방유형문화재 6호), 선교장(중요민속자료 5호), 오죽헌, 강릉대, 골프장 등과 인접한 곳. 지난달 30일 오후 8시20분쯤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릉시 죽헌저수지 뒤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 강풍을 타고 임야 등 600평을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같은 달 28일 오후 10시50분,18일과 14일 오후 10시쯤에도 강릉대 주변과 죽헌저수지 인근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18일 오후 10시,15일 오후 7시30분,12일 낮 12시40분쯤 죽헌저수지 인근과 야산에서 각각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한동안 뜸했던 이 지역 산불이 또다시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산불예방 인력 투입 등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관공서 ‘고유가와 전쟁’

    `10부제 위반시 숙직, 에너지절약 조례 제정, 자전거타고 출퇴근하기….’ 올들어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군부대, 경찰 등이 에너지절약 운동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마치 60∼70년대를 방불케 한다. 자치단체들은 관공서별로 수 십대의 관용차를 보유하고 있어 차량의 효율적인 운용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버스나 청소차 등 모든 차량의 공회전을 최대한 억제하고, 불필요한 운행도 자제하고 있다.특히 관용차량의 개인적 이용은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차량 구입시에도 소형이나 LPG 차량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다.지난해 이후 차량 15대를 LPG차로 개조한 경기도는 올해 승용차 2대도 LPG차량으로 구입키로 했다. 전북도는 공용차량 22대 가운데 1500cc급 이하 차량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충북도와 경남 창원시는 가급적 경차나 하이브리드차를 구매토록 있다. 경북 군위군은 전체 관용차(57대) 가운데 내구연한이 지났거나 활용도가 낮은 청소차와 승용차 등 5대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10부제 운행은 기본이고 5부제나 요일제를 실시하는 곳도 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승용차 10부제를 어기는 직원들에게 숙직을 서게 하는 등 강력한 제재 방안까지 마련했다. 걸어 다니는 것을 장려하는 ‘복고풍 절약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직원들에게 걸어서 출·퇴근하기, 자전거 이용하기, 사용 않는 컴퓨터 전원 끄기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는 점심시간 사무실 일제 소등, 퇴근시간 후 컴퓨터 전원 끄기 운동을 펼치고 있고, 태백시는 시민들과 함께 전년대비 에너비 비용 1%씩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와 20개 일선 시·군은 청사내 층별로 ‘에너지 지킴이’를 배치해 복도나 화장실 등의 불필요한 전등을 끄게 하고 있다. 경남도는 다음달에 에너지 기본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에너지위원회를 발족해 에너지 절약 시책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6월 안에 에너지 기본 조례를 의회에 상정키로 했다. 강원도는 현재 추진 중인 에너지 절약운동을 좀더 철저하게 실천하기 위해 매일 점심시간 전에 청내 방송을 통해 에너지절약 홍보를 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운동에는 군부대와 경찰도 예외는 아니다. 육군 53사단은 차량 5부제를 시행하면서 매주 수요일을 군용차를 사용하지 않는 ‘무배차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전국 각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에서 차량 정차시 시동을 끄고 공회전과 예열을 자제토록 하는 등 운행수칙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해양경찰도 종전에 관할 해역 안에서 이곳저곳을 순찰하던 것을 치안 수요가 높은 곳을 중점 경비하는 쪽으로 바꾸었다. 경비함 공회전 금지, 급가속 운항 자제 등도 실천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판에 박은 듯한 에너지 절약 운동으로 얼마나 동참할까 의문시된다.”는 우려섞인 반응도 만만찮다.전국종합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중앙대병원 화순 전남대병원 명지·제일병원 ‘의료·서비스 A’

    중앙대병원 화순 전남대병원 명지·제일병원 ‘의료·서비스 A’

    전국의 260∼500병상급 종합병원 가운데 화순 전남대병원과 중앙대병원, 명지병원, 이대 동대문병원, 제일병원, 대구 보훈병원, 원광대 산본병원 등이 의료기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표) 보건복지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2005년 의료기관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60∼400병상 규모의 병원 43곳과 400∼500병상급 36곳 등 모두 79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에는 260병상 미만 종합병원 123곳과 300병상 이상 병원 10곳 등 133곳의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에 나선다. 400∼500병상급 대형병원과 260∼400병상급 중·소형 병원으로 나눠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 인력관리, 진료체계, 영양관리, 응급의료, 약제, 중환자 관리 등 모두 18개 항목에 대해 각각 A(우수),B(양호),C(보통),D(미흡) 등으로 평가 등급을 매겼다. 그 결과 400∼500병상을 갖춘 36개 병원 중에서는 화순 전남대병원이 15개 항목에서 A등급을, 응급의료 등 2개 항목에서 B등급을 받았으며, 중앙대병원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은 15개 항목에서 A등급을,3개 항목에서 B등급을 받았다. 이대 동대문병원은 13개 항목에서 A등급,5개 항목에서 B등급을 받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병원으로 꼽혔다. 반면 강원도 강릉시의 동인병원은 A등급이 2개 항목에 불과한 반면 중환자 관리, 질향상체계 등 3개 항목에서 D등급,8개 항목에서 C등급을 받았다. 또 서울 적십자병원은 수술 관리체계에서 D등급을 받았으며,C등급도 10개 항목이나 됐다. 서울의 대림성모병원도 진료체계, 중환자 관리, 질향상체계 등 3개 항목에서 D등급을 받는 등 전체 평가항목 중 A등급은 3개 항목에 불과했다.260∼400병상의 43개 병원 중에서는 서울 제일병원이 15개 항목에서 A등급,3개 항목에서 B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 대구 보훈병원과 원광대 산본병원, 제주대병원, 지방공사 남원의료원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반면 대구의 가야기독병원과 경기도 안양의 한성병원, 경남 밀양의 영남병원 등은 평점이 낮았다. 이들 종합병원들은 퇴원예고제, 의료기관간 진료의뢰체계 등을 포함한 진료체계(평균 92.5점)와 방사선 검사(91.1점), 안전관리(89.6점) 등의 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중환자관리(64.5점), 감염관리(68.5점) 등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국·일본 외교 교섭 시작

    한국·일본 외교 교섭 시작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박홍기 김상연기자|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2척이 19일 오후 차례로 독도 주변해역을 측량할 목적으로 돗토리현 사카이항에서 출항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측량선들은 당분간 사카이항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난바다)에 정박, 대기하며 조사준비를 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이날부터 한국측과의 절충결과를 봐가면서 추후 활동 방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척의 측량선은 최근 도쿄를 출항, 이날 오전 사카이항에 입항했었다. 일본 언론들은 “출항한 측량선이 독도주변 수역의 수로조사에 나섰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2척의 측량선은 메이요(621t)와 가이요(605t)이다. 이 선박들은 해저 지형도를 작성할 수 있는 관측장비를 싣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 흥분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흥분해도 일본은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언론도 너무 부채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에 따라 확실하고 냉정하게 대응하도록 (관련부처에)지시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독도 주변수역 탐사를 놓고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간 접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 싶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한국측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일간 정면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번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역 조사 시기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는 독도주변 해역의 조사를 4월 중에 실시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다만 한국과의 절충 여하에 따라 당초 조사개시일로 예정됐던 20일께 이후로 조사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사카이항과 가까운 마이즈루항에서는 자위대의 대규모 해상 군사훈련이 실시됐다.19일 오전 교토시 마이즈루항에는 전국 각지에서 이지스함 ‘조카이’(7250t) 등 함선이 차례로 입항,‘호위함대집합훈련’이 시작됐다. 오는 2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 등 함선 23척과 해상자위대 병력 4000명이 동원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일본 해양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쪽으로 출항하자 단호하게 대처키로 방침을 세우고 독도 인근에 해경 경비함 1척과 경비정 18척을 분산 배치, 동해안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또 일본의 우리측 EEZ 탐사 기도를 도발적 행위로 인식, 일본측에 탐사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외교 안보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우리의 분명한 입장에도 불구, 일본이 탐사계획을 강행하면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일본이 탐사 계획을 먼저 즉각 철회하는 것만이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책 회의에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외교통상·국방·해양수산부장관, 국정원장, 국무조정실장, 합참의장, 해양경찰청장, 청와대 비서실장·안보실장·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반기문 외교부장관도 이날 오전 이와 관련,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정례브리핑을 갖고 “모든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일본 정부가 수로 측량을 강행하면 관련 관계법과 국내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할지는 현 단계에서 상황이 진전되는 과정을 봐가면서 정할 것”이라면서 “모든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독도 근해와 EEZ 선상에 5000t급 경비함 삼봉호를 비롯,500t급 경비정 18척을 분산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해경 초계기 챌린저호도 이날 강릉비행장에 도착, 출동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도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수로측량 실시 및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의원 241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taein@seoul.co.kr
  • “살 용기 없어… 아가야 미안…”

    19일 오후 3시40분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인근 모 여관 2층 객실에서 김모(32·경기도 부천시)와 서모(30·인천시)씨 등 남자 4명이 독극물을 먹고 숨져 있는 것을 여관 주인 조모(62·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퇴실 시간이 지나도록 방문이 잠겨 있어 보조키로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남자 4명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쯤 여관에 투숙한 김씨 등은 이날 낮 12시쯤 퇴실 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간편복을 하고 객실 내에서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숙했던 여관 객실 안에서 극약인 청산가리를 비롯해 컵라면과 캔맥주 등이 널려 있었으며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 2장이 이들의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동반 음독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은 자신의 수첩에 “더 이상 살아갈 용기가 없다.”며 “우리 아기 잘해주지도 못해 미안해. 아기는 내가 보살필게. 굵고 짧은 인생 마감합니다.”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숨진 자들 가운데 김모씨는 여관에 투숙하기 직전 경기도 부천시의 모 교회 목사를 찾아가 “잠시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긴 사실도 밝혀졌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韓·日 외교교섭 시작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박홍기 김상연기자|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2척이 19일 오후 차례로 독도 주변해역을 측량할 목적으로 돗토리현 사카이항에서 출항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측량선들은 당분간 사카이항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난바다)에 정박, 대기하며 조사준비를 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이날부터 한국측과의 절충결과를 봐가면서 추후 활동 방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척의 측량선은 최근 도쿄를 출항, 이날 오전 사카이항에 입항했었다. 일본 언론들은 “출항한 측량선이 독도주변 수역의 수로조사에 나섰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2척의 측량선은 메이요(621t)와 가이요(605t)이다. 이 선박들은 해저 지형도를 작성할 수 있는 관측장비를 싣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 흥분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흥분해도 일본은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언론도 너무 부채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에 따라 확실하고 냉정하게 대응하도록 (관련부처에)지시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독도 주변수역 탐사를 놓고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간 접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 싶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한국측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일간 정면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번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역 조사 시기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는 독도주변 해역의 조사를 4월 중에 실시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다만 한국과의 절충 여하에 따라 당초 조사개시일로 예정됐던 20일께 이후로 조사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사카이항과 가까운 마이즈루항에서는 자위대의 대규모 해상 군사훈련이 실시됐다.19일 오전 교토시 마이즈루항에는 전국 각지에서 이지스함 ‘조카이’(7250t) 등 함선이 차례로 입항,‘호위함대집합훈련’이 시작됐다. 오는 2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 등 함선 23척과 해상자위대 병력 4000명이 동원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일본 해양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쪽으로 출항하자 단호하게 대처키로 방침을 세우고 독도 인근에 해경 경비함 1척과 경비정 18척을 분산 배치, 동해안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또 일본의 우리측 EEZ 탐사 기도를 도발적 행위로 인식, 일본측에 탐사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외교 안보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우리의 분명한 입장에도 불구, 일본이 탐사계획을 강행하면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일본이 탐사 계획을 먼저 즉각 철회하는 것만이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책 회의에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외교통상·국방·해양수산부장관, 국정원장, 국무조정실장, 합참의장, 해양경찰청장, 청와대 비서실장·안보실장·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반기문 외교부장관도 이날 오전 이와 관련,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정례브리핑을 갖고 “모든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일본 정부가 수로 측량을 강행하면 관련 관계법과 국내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할지는 현 단계에서 상황이 진전되는 과정을 봐가면서 정할 것”이라면서 “모든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독도 근해와 EEZ 선상에 5000t급 경비함 삼봉호를 비롯,500t급 경비정 18척을 분산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해경 초계기 챌린저호도 이날 강릉비행장에 도착, 출동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도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수로측량 실시 및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의원 241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taein@seoul.co.kr
  • [인사]

    ■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문화재정책과장 李源俊△사적〃 朱珽習△현충사관리소장 金士源△발굴조사과장 池炳穆△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장 崔孟植◇서기관 승진△자연문화재연구실장 鄭鍾秀△문화재활용과 禹景準■ 병무청 ◇기술서기관 승진 △정보관리담당관실 李相準 ■ 우정사업본부 ◇2급·3급 전보 △금융사업단장 金鎬△지식정보센터장 李哉鴻△서울체신청장 李圭太△경북체신청장 李謹協■ 서울대 △통일연구소장 朴明圭△경력개발센터소장 朴喆■ 한국폴리텍대학 ◇지역대학 학장 △한국폴리텍Ⅲ대학 강릉캠퍼스 金承鏞△한국폴리텍Ⅳ 제천대학 姜景一△〃 홍성대학 全鳳俊△한국폴리텍Ⅴ 김제대학 金仁政△〃 고창대학 卓仁錫△〃 목포대학 金泰坪△한국폴리텍Ⅵ 구미대학 李在順△한국폴리텍Ⅶ 울산대학 崔鶴圭◇교학처장△한국폴리텍Ⅰ대학 成道生△한국폴리텍Ⅱ대학 李培燮△한국폴리텍Ⅲ대학 林在奎△한국폴리텍Ⅳ대학 崔泰植△한국폴리텍Ⅴ대학 金貞基△한국폴리텍Ⅵ대학 朴喜鈺△한국폴리텍Ⅶ대학 楊長洪△한국폴리텍여자대학 李鎭秀△한국폴리텍섬유패션대학 嚴載永△한국폴리텍항공대학 李琇炯△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 吳光根◇산학협력단장△한국폴리텍Ⅰ대학 吳炳德△한국폴리텍Ⅱ대학 閔泰國△한국폴리텍Ⅲ대학 趙成煥△한국폴리텍Ⅳ대학 李健範△한국폴리텍Ⅴ대학 權大周△한국폴리텍Ⅵ대학 金銀錫△한국폴리텍Ⅶ대학 元鍾植△한국폴리텍섬유패션대학 鄭在哲△한국폴리텍항공대학 趙範茂△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 鄭成五◇여성직업능력개발지원센터장△한국폴리텍여자대학 河貞美■ 건설공제조합 △전무이사 정종균
  • [IT플러스] 시내전화 서비스지역 10곳 추가

    하나로텔레콤은 자사의 시내전화 서비스 제공지역 10곳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추가 지역은 20일부터 이천·춘천·강릉·광양·여수 등 5곳,5월1일부터는 안동·용인·동해·김천·칠곡 등 5곳이다. 이로써 하나로텔레콤은 총 47개의 통화권을 확보해 사실상 전국 서비스 망을 갖추게 됐다.3월 말 현재 시내전화 가입자는 157만명이다.
  • 강원도 기업유치 ‘빛좋은 개살구’

    강원도의 기업유치가 실속 없이 부동산투기만 부채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2000년 이래 기업체 유치 수는 늘었으나 종업원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제조업체들의 지역 및 업종별 편중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강원도의 ‘2006 공장등록현황’에 따르면 기업체는 2000년 1358개에서 지난해 1906개로 548개가 늘었다. 반면 종업원은 같은 기간 4만 530명에서 3만 6452명으로 4078명이나 감소했다. 종업원 50명미만의 소기업은 1224개에서 1796개로 늘었으나 50∼300명미만의 중기업은 116개에서 98개로,300명 이상의 대기업은 18개에서 12개로 각각 줄면서 전체 종업원수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업종과 지역별 편중도 심각하다. 지난해 등록된 23개 업종 1906개 업체 가운데 29.5%인 564개가 음식료품 제조업체이다. 비금속광물, 고무·플라스틱, 조립금속, 기계·장비, 목재·나무 등 6개 업종이 72.6%인 1384개로 첨단업종은 없다. 도내 전체 63.6%인 1214개 업체가 춘천·원주·강릉·동해·횡성에 몰려 시·군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주에 가장 많은 471개 업체가 집중됐으며, 화천에 가장 적은 23개 업체가 입주했다. 고용효과가 가장 큰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12개)도 원주·강릉·동해·삼척·홍천에만 있을 뿐이다. 특히 춘천은 대기업이 한곳도 없으며 중기업도 10개에 불과했다. 유치만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들도 많다. 한화제약은 2002년 10월 강원도와 춘천시가 함께 550억원을 들여 춘천시 남면 발산리 2만900여평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이전키로 협약,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늦어지고 있다. 2004년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NHN㈜이 춘천에 2만 2000평의 연구소를 이전키로 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추진 소식이 없다. 주민들은 “선거철을 앞두고 또다시 장밋빛 기업유치를 발표하고 있지만 얼마나 성사될지 모를 일이다.”고 지적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儒林(582)-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18)

    儒林(582)-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18)

    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18) 광혜군의 감성적인 책문은 다음과 같이 어지고 있다. “…왕안석(王安石:1021~1086 북송의 정치가로 정치개혁에 따른 신법을 제창하였던 뛰어난 개혁가)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을 탄식했다. 소식(蘇軾:1036~1101)은 도소주(屠蘇酒)를 나이순에 따라 젊은이들보다 나중에 마시게 된 서러움을 노래하였다. 이것들에 대해 상세히 말해보라. 어렸을 때는 새해가 오는 것을 다투어 기뻐하지만 점차 나이를 먹으면 모두 서글픈 마음이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세월이 흘러감을 탄식하는 것에 대한 그대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 이 질문에 이명한(李明漢)은 그 유명한 ‘인생은 부싯돌의 불처럼 짧습니다.’라는 답변으로 급제한다. 이처럼 대부분의 과거시험은 현란한 미사여구를 대구형식으로 구사하면서 자신의 시적 능력을 표현하는 문학의 한 장르인 부(賦)나 마치 제갈량이 위나라를 정벌할 때 올린 출사표(出師表)처럼 임금에게 자신의 생각을 건의할 때 쓰인 글인 표(表)가 대부분 출제되었던 것이다. 이밖에도 표는 시사적인 일을 논하거나 간언할 때 남을 추천할 때, 특별한 공을 세웠을 때, 탄핵할 때도 쓰였으며, 그 이외에는 주로 책(策)이었던 것이다. 원래 책문은 한나라의 무제 때 지방수령의 추천으로 뽑힌 인재를 등용하려고 대책을 물은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한무제는 지방수령들에게 조서를 내려 품행이 반듯하고 덕행이 있으며 어질고 문장과 경전에 밝고 재능이 뛰어난 선비를 추천하라고 명령했다. 이들 가운데 동중서(董仲舒:기원전170~120)가 있었다. 그는 세 차례에 걸쳐 ‘춘추’의 의리(義理)를 주제로 대책을 올린다. 이것이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현량대책(賢良對策)’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책문은 임금이 직접 출제했든 임금을 대리한 관리가 집사가 되어 출제를 했든 출제의 주체자는 임금인 것이다. 따라서 대책의 최종 독자도 원칙적으로는 임금인 것이다. 그러나 율곡이 본 별시문과의 과거시험은 지금까지는 한번도 볼 수 없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는 전무후무한 매우 이례적인 문제였던 것이다. 거자들은 대부분 예상 시험문제들을 서너개 설정하고 그에 따른 모범답안지를 미리 작성해 두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혀 예상과는 다른 난해한 철학문제가 출제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시험장 안이 당황한 유생들에 의해서 술렁거리고 심지어 몇몇 유생들은 붓조차 들지 못하고 일어서서 거장을 나가버려 퇴장하는 결과까지 초래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율곡으로서는 천우신조(天佑神助)였다. 왜냐하면 지난 봄 스승 퇴계를 만나고 강릉 외갓집으로 돌아온 후부터 줄곧 스승이 내려준 화두 거경궁리(居敬窮理), 즉 정신을 통일하여 추호의 흐트러짐 없이 경 속에 살며, 그리고 이(理)를 궁극하여 성리학에 전념함으로써 실제로 줄곧 ‘하늘의 길(天道)’에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율곡은 한순간에 문제의 핵심을 꿰뚫어 볼 수 있었던 것이다.
  • 강원도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강원도내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땅값 상승 등으로 평당 600만원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땅값이 경기도 신도시 수준을 웃돌면서 올 들어 새로 짓는 아파트 분양가가 600만원대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원주지역은 지난달 도내에서 처음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평당 600만원대를 넘어섰다. 특히 혁신도시 예정지역인 반곡동 B아파트 46평형의 공급가격은 2억 9800만원으로 평당 647만원에 달하는 등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춘천의 경우 지난 2002년 400만원대를 넘어선 이후 올 들어 분양에 들어간 중대형 평형의 아파트가 600만원대에 공급을 시작했다. 강릉도 지난해 분양된 물량의 로열층이 평당 590만원에 공급가가 책정되는 등 올해 평당 600만원대 돌파가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이같은 분양가 고공행진은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이 들썩여 땅값이 오른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의 경우 땅값이 평당 380만원대에 이르는 등 건설업체가 채산성을 따지며 분양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은 건설사가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다. 아파트 건설이 활발한 경기 용인지역의 평당 250만∼300만원보다도 땅값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웰빙’ 바람이 불면서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채우기 위해 고급화를 추구하는 것도 가격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IMF이후 정부가 지난 99년부터 건설경기와 부동산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분양가를 자율화해 치솟는 주택 공급가격을 규제할 마땅한 방안도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투기를 억제해 땅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분양가 상승을 지연시키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지금은 뾰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방선거 다가오나] 강원도 공약 ‘空約’될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가 작게는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계획을 잇따라 발표, 실현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만만찮다. 강원도는 부족한 재원은 모두 민자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강원도의 민자조달 능력은 지난 10년 동안 전국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실현가능성이 의문시된다. 이같은 사업은 3선에 도전하는 김진선 도지사가 일선 시·군을 직접 찾아 발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거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에는 화천지역에 대해 춘천호∼파로호∼평화의 댐을 잇는 ‘수상특성화 도시계획’을 약속했다.7291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67%인 4858억원을 민자로 추진한다는 청사진이다. 이에 앞서 강릉 오죽헌∼선교장∼경포대 일대 110만평에 4635억원을 들여 ‘국제단오문화벨트’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예산의 46%가 민자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난 2004년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은 단오문화관도 제대로 운영이 안되는 판에 중복투자 아니냐.”며 시큰둥하다. 김 지사는 또 민자 6300억원을 포함한 1조 7000억원 규모의 동해 4개항 개발사업도 발표했다. 최근 발표한 굵직굵직한 대형 개발계획만 10여개가 넘는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儒林(576)-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12)

    儒林(576)-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12)

    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12) 임금이 친림하였으므로 오래 자리를 지킬 수 없는 형편상 고시시간도 짧아서 촉각시(燭刻試)란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촉각시란 고시시간이 짧아 마치 ‘초 한 자루가 다 탈 때까지 답안지를 작성해서 내야 한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별명인데, 그런 탓으로 시험문제도 간단하게 채점할 수 있는 주로 세시(歲時)에 관한 상식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알성시에서는 실력보다는 운이 작용한다 하여 응시생들이 점점 구름처럼 몰려들었으며, 기록에 의하면 영조15년에 거행한 알성시에 응시한 거자가 2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한양의 성안 인구가 20만에서 30만 정도였던 것으로 생각해 보면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서 성균관으로 모여든 것이었다. 그러므로 유생들이 선접꾼을 고용하여 현제판에서 가까운 좋은 자리를 확보하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고, 또한 남보다 빨리 답안지를 제출함으로써 채점관의 눈도장을 찍어야 할 긴박한 사연이 있었던 것이다. 즉일방방(卽日放榜). 문자 그대로 ‘시험 당일날에 결과를 공포한다.’는 즉일방방은 하루 만에 모든 시험지를 검토하고 합격자를 발표하는 판이니 속전속결. 따라서 채점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고 대충 답안지의 앞머리만 훑어보고 채점하는 기현상이 발생되는 것이었다. 실제로 ‘정조 실록’에 의하면 일찍 제출한 답안지 중에 합격자가 나오는 확률이 높아서 정조21년 가을 감시(監試)의 이소(二所)에서 행한 과거시험의 합격자는 먼저 낸 3백장 안에서 거의 대부분 나왔던 것이다. 이는 채점을 하는 시관이 일찍 낸 답안지 약간만 보고 채점을 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답안지는 채점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음을 드러내는 산증거인 것이다. 이렇게 일찍 제출한 답안지에서 합격자가 나오자 거자들은 답안지의 서두만 대충 써서 일찍 제출하는 임기응변이 속출되었던 것이다. 여기에서부터 답안지를 빨리 내는 소위 ‘조정의 폐단’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물론 그해 겨울 율곡이 본 별시문과는 알성시와는 달랐다. 성균관은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유생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았다. 명륜당(明倫堂)은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들의 정신을 본받아 새로운 역사창조의 바탕을 마련하려는 곳이며, 백성들의 도의정신을 함양하고, 사회정의정신을 뿌리내리려는 유생들의 강학장소였는데, 이번에는 유생들만 따로 응시하게 하는 특별전형이었던 것이다. 원래는 성균관의 유생들과 3품 이하의 조사(朝士)에게만 응시자격을 주었으나 이번에는 지방의 유생들에게도 응시자격을 주었으므로 먼 변방의 강릉에 살고 있던 율곡도 별시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어악(御樂)이 일어났다. 과거시험이 시작된 것이었다. 과거시험 문제를 낸 시관이 문제판을 들고 현제판에 임한 후 홍마삭(紅麻索) 끈을 매어 일시에 올림으로써 만장(滿場)에 시험 문제를 공표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 지방공무원 ‘출마의 계절’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려고 물러난 지방자치단체 공직자가 23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38명이 사퇴한 2002년 지방선거 때보다 94명이 늘어나 증가율은 68.1%다.행정자치부는 사퇴시한인 지난 1일까지 232명의 전국 자치단체 공무원이 광역·기초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입후보 대상별로는 ▲기초의원 102명 ▲기초단체장 73명 ▲광역의원 41명 ▲광역단체장 16명 등이다. 직급별로는 6급 이하가 60명,5급이 72명,4급이 40명,3급 이상이 45명이었다.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오영교 전 행자부장관 등 중앙부처 공직자까지 합치면 사퇴한 공직자는 300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산된다. 입후보하려는 공직자가 늘어난 것은 지방의회 의원의 유급화 덕분이다. 사퇴한 공직자는 5급 이하가 60%를 넘어서는데, 이들 대부분이 지방의회 의원을 겨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심기섭 강릉시장 등 44명이 무더기 사표를 내면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사퇴자를 기록했다. 지난 선거의 14명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경북(29명) ▲경기(26명) ▲전북(22명) 등도 사직자가 많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강원도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정당이 없는 데다 지역 사회에서의 공직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공무원들의 정치 참여가 높다.”면서 “부단체장을 포함한 현직 공무원들이 대거 지방선거에 나서면서 해당 기관에서는 때아닌 ‘승진 잔치’도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관령 관통 국내 최장 뚫린다

    강원도 대관령을 관통하는 길이 21㎞ 국내 최장 철도터널이 뚫린다. 31일 강원도와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원주∼강릉간 철도건설사업의 기본설계 용역에 대관령을 지나는 국내 최장 터널계획이 포함됐다. 대관령 제1터널로 명명된 터널의 길이는 21㎞로 지금까지 원주∼제천간 철도건설구간에 포함돼 있는 14㎞의 터널(백운터널)이나 영동선 이설구간 16㎞의 환형터널보다 길다. 이 철도건설사업은 모두 1조 86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원주∼횡성∼둔내∼평창·진부를 거쳐 강릉을 잇는 총연장 120㎞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신설노선의 경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속 200㎞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1급 노선이 적용된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1일 이 구간의 노반기본설계 설계자문회의를 열고 구조물계획의 적정성, 건설공법 및 적정공기 산정 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모았다. 이 사업을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02일 TV 하이라이트]

    ●미디어 바로보기(EBS 오후 8시20분) 최근 다니엘 헤니 등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혼혈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지만, 이는 경제력을 갖춘 일부 스타에만 한정하여 인정하는 분위기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혼혈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적 인식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지 짚어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사회보장제도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더욱 수준 높은 사회보장을 위해 연금 정책을 개선한 칠레와 빈민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실업률을 감소시키고 있는 세네갈, 아주 가난한 지역이었지만 시민단체와 결연해 훌륭히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내고 있는 인도 뭄바이를 찾아가 본다. ●신돈(MBC 오후 9시40분) 공민왕은 신돈이 도술을 부려 노국공주의 혼이나마 만나게 해주겠다는 제의에 귀가 솔깃해진다. 하지만 신돈은 노국공주의 혼을 편안히 보내주라 청하며 공민왕과 반야가 마주치게 한다. 반야를 만난 뒤 예전의 활기를 되찾은 공민왕은 신돈의 개경천도를 지지한다. 한편, 반야는 공민왕의 아이를 가지고 입덧을 시작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11시55분) 선천적인 척추 기형으로 등을 대고 바로 누워서 자지 못하는 진학. 볼록 솟아오른 등 때문에 몸을 반쯤 일으킨 채 얼굴 한쪽을 벽에 붙이고 잠을 잔다. 일반중학교 특수반 수업을 받는 진학은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다. 다른 생김새에 신경도 많이 쓰이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기만 하다. ●도전, 골든벨(KBS1 오후 7시10분) 산 좋고 물 맑은 강원도에서 5개 학교 연합팀이 골든벨을 향해 도전한다. 강릉여고 한민지 학생은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부모님을 위해 손, 발이 되어드리는 효녀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애타는 응원에 힘입어 골든벨을 향해 달려 나간다. 민지 학생은 55대 골든벨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본다. ●비타민(KBS2 오후 10시5분) 사람 입보다 더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턱관절. 입을 열고 닫을 때 이상한 소리와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과연 턱관절 장애로부터 벗어날 특별한 비법은 무엇일까. 봄의 불청객 황사가 극성을 부릴수록 고통받는 호흡기. 호흡기 보호는 물론 질병까지 막아줄 봄나물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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