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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사랑 음악축제’ 경포대서 성공적 개최

    ‘독도사랑 음악축제’ 경포대서 성공적 개최

    올해 첫 해를 맞는 제 1회 2008 Love Korea Festival이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12일(화)부터 오는 15일(금)까지 4일 동안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뽑은 최고의 휴양지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Love 독도,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주제로 독도사랑 경포음악축제가 펼쳐진다. 신인가수 D&G의 쇼케이스와 아이돌 선발대회, 모레사장에서 펼쳐지는 비치클럽의 밤 등으로 단순히 청소년들이 먹고 마시는 행사가 아니라 독도사랑, 나라 사랑이라는 주제로 뜻 깊은 놀이 문화의 장을 제공한다. 한편 무더운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이 축제는 서울신문 NTN이 주최하며, 청소년의 휴식과 젊음의 축제로 발전시켜 청소년 컨텐츠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해본다. 서울신문NTN 홍태은 기자 keash@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강릉 숙박 협정요금제 정착

    강원 강릉에서 시행 중인 ‘숙박 협정요금제’가 ‘관광 강릉’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12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 제도는 지난해 경포와 정동진의 126개 숙박업소에서 처음 운영됐고, 올해 시의 모텔급 이상 306개 숙박업소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관광객은 숙박업소 입구에 표시된 협정요금제 가격을 확인하고 방을 얻을 수 있다. 관광객은 업소측의 바가지 요금도 없고 시비도 생기지 않아 좋다. 시는 올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일반호텔, 모텔 등 304개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서비스를 평가해 10%인 30개 업소를 최우수 업소로 지정하고 30%인 91개 업소를 우수 업소로 지정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내가수 중 2번째 긴 활동명을 가진 가수는?

    국내가수 중 2번째 긴 활동명을 가진 가수는?

    국내에서 가장 긴 활동명을 가진 가수는 누굴까? 다소 엉뚱한 이 경쟁에서 ‘2등’을 해 아쉬워 하는 가수가 있다. 바로 원맨 밴드 ‘그린 토마토 후라이드’(GTF-Green Tomato Fried) 신현오(27)가 그 주인공. 국내 가수 중 긴 이름 1등에 올라있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보다 딱 한글자 부족해 2등에 그치고 만 신현오는 “유치한 발상이지만 내 이름이 가장 길 줄 알았다.”며 익살스런 미소를 보였다. ‘그린 토마토 후라이드? 음식 이름인가?’ 하는 반응이 대다수지만 이 음식은 실제로 존재한다. 국내에는 과일 튀김 요리가 흔치 않지만 외국의 경우 ‘튀긴 녹색 토마토 요리’라는 퓨전 요리가 인기 메뉴에 올라있다.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무려 ‘9글자’나 되는 이상한 ‘음식 이름’을 내걸고 데뷔 4년차 통기타를 목에 걸고 목청을 드높이고 다니는 이 남자, 심상치가 않다. # ‘색상 + 과일 + 음식’ 들어가는 이름 짓고파 “왜 하필 이런 활동명을 짓게 됐느냐?”고 뜬금 없는 질문을 던지자 더 뜬금없는 대답이 되돌아 온다. “색상과 과일, 그리고 음식명이 조합된 이름을 찾고 있었어요. 그런데 왠걸? 정말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라는 요리명이 있더라구요. 어감을 위해 어순만 바꿨죠.” “이해하기 힘든 조합”이라고 되묻자 신현오는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돌변해 이름 안에 내포된 심오한 의미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의 나열 같지만 어감이 괜찮죠? 제 음악이 그래요. ‘퓨전 음식’의 느낌이죠. 밥처럼 매일 먹는 음식의 맛은 잘 느끼지 못하잖아요. 하지만 처음 먹어 보는 퓨전 음식은 다르죠. 쉽게 섭취했던 음악은 아니지만 막상 접했을 땐 ‘신선하다, 새롭다’는 느낌이 드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요.” # 음악도 사람도 ‘퓨전’이 대세 음악만 퓨전이 아니다. 알고보니 신현오는 부산 토박이. 늦게 배운 서울 말씨는 특유의 부산 억양과 어우러져 구수한 느낌 마저 든다. “의도했던 건 아니지만 제 ‘강점’이 된 것 같아요. 음악 뿐만이 아니라 사람도 퓨전인 셈이죠. 여러 특징이 공존하지만 일부러 다듬지 않았어요. 다소 투박할 수 있지만 자연스럽고 솔직한 느낌은 음악적 감정 전달에 효과적이거든요.” 신현오의 소통법은 통(通)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퓨전 음식처럼 조합해 낸 그의 시도는 2004년 MBC 전국 록 페스티벌에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6년 8월 문광부의 ‘우수 신인 음반’으로 꼽히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음악성에 이어 ‘인간’ 신현오의 매력을 가장 먼저 알아 본 것은 ‘획일성’보다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두 매체, 라디오와 케이블 방송이었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전파를 타고 있는 경인방송 써니FM(90.7㎒)의 인기 프로그램 ‘프리스타일의 행복친구’에서 고정 패널을 맡고 있는 신현오는 솔직함이 뭍어나는 재치 있는 입담을 무기로 최근 공익채널 육아방송 ‘아빠들의 수다’제작진의 부름도 받게 되는 등 ‘퓨전’ 매력을 십분 과시하고 있다. # 장르 다양성 넘어 ‘그린 토마토 후라이드’만의 음악색 찾을 것 “서태지나 조용필 선배님 경우가 선례가 될 수 있어요. 매 앨범마다 장르가 바꿨지만 누가 들어도 그 음악은 ‘서태지’, ‘조용필’이죠. 결국 중요한 것은 한 장르를 고집하는 것보다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되요.” 신현오의 이런 실험정신은 최근 발매한 두 번째 앨범 ‘I’m Missing You’에 고스란히 담겼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함, 여기에 팝 발라드 특유의 무겁지 않은 상큼함이 조합을 이룬 타이틀 곡 ‘아임 미싱 유’는 그의 음악적 고집이 일궈낸 만족스런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모던 록을 기본으로 팝, 록,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어요. ‘그리움’, ‘외로움’ 등 창작하던 해에 주가 됐던 감정을 정한 후, 장르에 불문하고 이를 표현해 낼 수 있는 작업에 돌입하는 거죠. 혹시 아나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기가 막힌 조합을 일궈낼지!”(웃음) 한편 그의 열정적인 무대는 오는 12일 부터 15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경포 해수욕장에서 무료 관람 하에 진행되고 있는 ‘독도사랑 경포음악축제’(러브 코리아 페스티벌)에서 14일 무대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신현오는 “촛불 시위가 문화제로 발전해 나가듯 ‘독도사랑’의 뜻을 음악적 축제로 풀어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시원하게 펼쳐진 해변을 주무대로 한 야외 공연인 만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할 열광적인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고위공무원 △강원대 사무국장 한은석△강릉대 〃 박춘란△창원대 〃 신윤길◇부이사관 △금오공대 총무과장 박융수 행정안전부 ◇부이사관 △지역발전과장 홍기남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남양주우체국장 이창구△안양우편집중국장 임성식 YTN ◇승진 (국장) △총무국장 劉鍾瑄(국장대우)△사이언스TV본부장 黃成洙△보도국 해설위원 朱東源△마케팅국장 金伯(부국장)△총무국 타워운영팀장 全武福△보도국 영상부국장 南相圭△〃 해설위원 姜哲遠△〃 디지털뉴스팀 朴得松△기술국 인프라팀장 李桂城(부국장대우)△기술연구소장 鄭明烈△보도국 사회2부 광주지국장 李仁培△〃 〃 전주〃 洪秀基△마케팅국 마케팅1팀장 金倫燮(부장)△보도국 국제부장 尹斗鉉△〃 영상취재팀장 趙恒允△〃 영상편집〃 李哲龍△〃 영상취재팀 趙鏞元△마케팅국 사업팀장 沈昌來△〃 마케팅위원 安在烈(부장대우)△경영기획실 디지털기획팀 金正大△보도국 문화과학부장 黃善郁△〃 해외방송팀장 尙秀鍾△〃 뉴스3〃 朴炳韓△〃 뉴스6〃 朴根表△〃 영상기획〃 白善基△기술국 제작기술팀 金瑢九△마케팅국 매체협력팀장 金天錫△㈜YTNDMB파견 정책기획〃 李起禎
  • 테마가 있는 관광열차 어때요

    테마가 있는 관광열차 어때요

    ‘테마가 있는 기차여행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세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지역과 계절에 맞춰 그때그때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맞춤형 테마 관광열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시사철 많이 이용하지만 특히 여름 피서철에 더 인기를 끈다. 코레일 부산지사는 동해남부선을 따라 부산∼울산 바다 야경을 보며 달리는 별밤열차인 ‘부산갈매기’를 지난달 4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한 차례씩 운행하고 있다. 응원가 등으로 즐겨 부르는 부산의 대표 노래에서 이름을 땄다. 새마을호 차량 7량을 관광 전용으로 개조한 이 열차는 이름만큼 인기가 높다. 지금까지 운행한 10차례 가운데 7차례 매진을 기록했다.8,9일 출발예정인 열차도 예약이 끝났다. 다음달 15일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밤바다 즐기는 ‘부산갈매기´ 잇따라 매진 내부를 별밤 분위기로 꾸민 부산갈매기는 오후 7시30분 부산역을 출발해 2시간여 동안 해운대·송정을 거쳐 울산시 울주군 남창역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부산∼울산 바닷가 밤경치와 별빛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이 별밤열차는 일반인은 물론 기업 등 단체의 워크숍과 화합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이벤트 칸에서는 음악방송과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추억 콘서트 등 여러 가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코레일측은 국민은행·KT·풀무원 등의 직원들이 단체로 별밤열차를 타고 화합을 다졌으며 다른 기업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 포도축제 참여 ‘와인트레인´ 운행 코레일 부산지사는 충북 영동군 포도축제(22∼26일)에 맞추어 울산역(22일)·부산역(23일)을 출발해 영동을 갔다 오는 특별관광열차 ‘와인트레인’을 운행할 계획이다. 와인트레인은 새마을호 4량으로 구성된다. 차량 안에 호텔식 와인 바 등의 시설을 갖추고 와인 시식을 비롯해 포도 관련 여러 이벤트도 열린다. 코레일 부산지사 김용옥 차장은 “부산도심 야경과 동해남부선의 아름다운 해변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부산갈매기가 부산의 명물이 됐다.”며 “새로운 테마열차를 계속 개발해 부산이 철도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서·축제·박람회등 주제 다양 청주지역에서 동해안 여름바다를 당일 코스로 갔다 올 수 있는 동해안 피서열차도 실속 있는 여름 추억 만들기에 좋은 관광열차로 꼽힌다. 청주 그룹역은 청주역∼정동진∼강릉역을 오가는 피서열차를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30일 동안 운행한다. 코레일은 또 18∼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제한 열차 티켓인 ‘내일로’를 31일까지 전국 주요 역에서 발매하고 있다. 이 티켓은 본인에 한해 7일간 전 노선의 새마을·무궁화호 일반실과 통근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해 전국 여행을 할 수 있다.9월6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경북도와 코레일은 경북지역 축제 등과 연계한 테마관광열차를 23일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및 포항바다 여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일곱 차례 운행한다. 도는 여행사를 통해 매회 선착순으로 350명씩 모두 2800여명의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여수시와 코레일 전남지사는 29일 서울에서 출발해 여수를 관광하고 돌아가는 여수 엑스포 관광열차(9량)를 운행한다. 서울역에서 관광객 340명을 태우고 오후 10시40분 출발한다. 다음날 새벽 4시 여수역에 도착해 돌산읍 향일암에서 일출을 보고 엑스포 인근 오동도와 진남관 등 관광지를 구경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듀오 DnG “우리는 한국의 천재 힙합 듀오”

    듀오 DnG “우리는 한국의 천재 힙합 듀오”

    힙합 그룹 디엔지(DnG)가 자신들의 곡 쓰는 과정을 전격 공개하며 스스로를 ‘천재 힙합 듀오’라고 소개한 데 이어 이를 입증할 공개 무대가 확정돼 눈길을 끈다. 실력파 뮤지션인 Dzell(디젤)과 Mr.Gordo(미스터고르도)로 구성된 디엔지는 수년간 리쌍, 더블케이 등 국내 정상급 힙합 가수들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쌓은 탄탄한 실력으로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힙합 그룹. 이들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 자신들의 곡이 탄생하는 과정을 리얼리티로 담은 UCC가 화제가 되면서 부터다. 이미 각 포털 사이트에서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핫 UCC’에 올라 있는 이들의 영상은 실제로 작업실에 건반 악기와 컴퓨터 음향 조정 기기 등을 옮기는 장면부터 시작해 즉석에서 힙합 멜로디와 가사를 창작해 내고 녹음을 하는 전 과정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UCC를 감상한 네티즌 또한 호평일색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디엔지의 영상 아래에는 “제작자의 열정에 감동 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작곡을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작업 과정은 천재성이 엿보인다.” 등 열띤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디엔지의 디젤은 “디엔지는 현재 침체되어있는 음반시장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라며 “곡작업부터 녹음 작업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지는 우리의 UCC에서 볼 수 있듯이 디엔지의 등장은 한국 힙합 음악이 재해석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오는 12일부터 진행될 ‘독도사랑 경포음악 축제’를 통해 영상이 아닌 실제 무대를 통해 우리의 실력을 입증해 내겠다.”며 “독도사랑이라는 좋은 취지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열정적인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오는 12일 부터 15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경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독도사랑 경포음악축제’(러브 코리아 페스티벌)에는 DnG외 에도 하윤, GTF, 루그 등 인기 가수들이 총 출동해 독도 사랑 대단합의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이농가 생산량 줄어 한숨

    폭염에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올여름이 예년보다 1개월 정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송이 재배농가들이 생산량 격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폭염으로 6∼8월 생산되는 여름송이가 자취를 감춘 데다 9월 초순부터 본격 출하될 가을송이도 무더위에 송이포자가 말라 죽으면서 수확 감소가 크게 우려되기 때문이다. ●영덕·봉화·강릉·양양 등 큰 피해 4일 송이 산지인 경북 영덕·봉화군 및 강원 강릉·삼척 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경우 폭염과 열대야 등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여름송이가 자취를 감췄다. 예년 여름철에는 2∼3t의 여름송이가 생산돼 송이산 산주 및 채취농들이 2억∼3억원대의 농외소득을 올렸다. 강릉·양양·고성 등 영동지방도 계속되는 고온다습한 날씨와 가뭄으로 인해 여름송이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영덕군 산림조합 최선(43) 상무는 “여름송이는 지표면의 온도가 20도 내외여야 하는데 올해는 산 속 온도가 30도까지 치솟아 송이포자가 말라 죽는 등 환경이 전혀 조성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산주 등은 본격 가을송이 채취철을 앞두고 그 어느 해보다 불안한 표정이 역력하다. 최 상무는 “만약 9월까지 낮기온이 30도가 넘는 날이 지속되면 올해 송이생산은 전망이 없다.”고 걱정했다. 밤에 송이포자 형성에 필요한 적정기온이 유지되더라도 낮 기온이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되면 밤 사이에 자랐던 어린 송이가 썩어버리기 때문이다. ●무더위 장기화되면 쥐꼬리 수확 봉화에서 20년째 송이산을 가꾸고 있는 박옥(61)씨도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최근 3∼4년새 송이 생산면적이 7㏊에서 5㏊로 줄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최고 70∼80% 급감하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는 폭염이 유난히 심한 데다 더위가 9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백로(9월7일) 때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될 가을 송이도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봉화지역은 지난달 25,26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송이산 등 108㏊에서 산사태가 발생, 역대 최악의 송이 생산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도내 시·군들이 송이 생산 확대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추진 중인 송이산 가꾸기 사업의 성과도 의문시되고 있다. 지난해 50여t의 송이가 생산된 강원 양양군 관계자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송이포자 형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폭염과 가뭄 등 악재가 많은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추석을 전후한 송이 본격 수확까지는 시일이 남아 있어 생산량을 미리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영덕·울진군 관계자는 “폭염 등으로 가을송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채취농가 피해는 물론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벌써부터 올해 송이 흉작으로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울진군은 지난해 각각 120t의 가을송이를 생산,110억원의 소득을 올렸고, 봉화군 61t(57억원), 청송군 12t(15억원)을 생산했다. 영덕·봉화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독도사랑 경포음악축제’ 12일부터 화려한 개막

    ‘독도사랑 경포음악축제’ 12일부터 화려한 개막

    ‘독도사랑 경포음악축제’(러브 코리아 페스티벌)가 오는12일부터 15일까지 천혜의 관광지인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독도 사랑에 대한 국민의 의지를 단합하고 이를 음악적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취지 하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동해안 최대 관광객 유치수(올해 예상 방문객 1130만명, 강릉 시청 통계 연보)를 자랑하는 인기 휴양지 경포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4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진행 측은 “행사 출연진과 스텝 모두가 행사 취지에 깊은 호의를 표하며 노개런티 동참 의사를 밝혔다.”며 “휴가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도 자유롭게 축제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도록 행사를 무료로 오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행사기간 내에 광복절이 포함됨에 따라 행사를 찾는 관객들에게 태극기를 지참하도록 유도해 강릉 경포대 내 태극기 물결이 이는 진풍경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채로운 행사 구성과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독도사랑 경포음악축제’는 휴가철을 맞아 행사를 찾은 피서객들에게 늦여름 찌는 듯한 더위를 단박에 날려 보낼 수 있는 시원한 음악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행사 기간 내 오후 시간에는 해변과 어우러진 야외 특설무대에서 하윤, LUG(루그), DnG, GTF(그린토마토후라이드) 등 실력파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한여름 밤 달아오른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이에 앞선 오전 시간에는 재능 넘치는 스타 지망생들이 ‘러브 아이돌 콘테스트’ 무대에 올라 저마다의 끼를 한껏 발산하며 관객들의 평가를 받는 등 알찬 순서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는 남자는 몰라’로 인기 몰이 중인 배우 겸 가수 하윤은 “최근 독도에 대한 국내적 관심이 하락세에 있는데 이를 상기시킬 수 있는 음악 축제가 마련돼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며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열창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행사 첫 날인 12일 쇼케이스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DnG의 정석원도 “독도문제가 오랜 화두가 되면서 캠페인은 수 차례 있었지만 ‘독도사랑’을 메인으로 내건 음악 축제는 없었다. 이번 행사가 더욱 뜻 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행사 참여의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번 ‘독도사랑 경포음악축제’에는 하윤과 DnG외에도 최근 2집 타이틀 곡 ‘삭제’를 발표하고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는 2인조 남성 듀오 루그(최강호, 김호람)의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도 준비돼 있다. 또 경인방송 써니FM(90.7MHz)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수GTF(그린토마토후라이드) 신현오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열광적인 무대를 꾸며 나갈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독도사랑 경포음악축제’는 우리땅 독도에 대한 국민의식을 문화 행사로 일깨운다는 긍정적 취지가 알려지면서 많은 이의 관심 속에서 막바지 행사 준비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온,오프라인 홍보 및 프로모션 활동 또한 꾸준히 병행되고 있어 이미 다양한 층의 인지도를 확보하며 성공적 개최에 청신호를 밝힌 이번 행사가 국민적 음악축제로 비상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독도사랑음악축제’ 참여 가수 하윤, DnG, GTF, 루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승용-승합차 충돌 6명 사망

    1일 낮 12시53분쯤 강원 강릉시 운산동 농산물도매시장 인근 7번 국도에서 카니발 승용차와 그레이스 승합차가 정면 충돌해 일가족 4명 등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카니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손모씨를 비롯해 손씨의 아내(43)와 딸(17), 장모(66) 등 일가족 4명이 숨지고 장인(73)이 다쳤다. 또 그레이스 승합차 운전자 권모씨를 비롯해 함께 타고 있던 심모씨 등 2명이 숨지고 유모(여)씨가 크게 다쳤다. 카니발 운전자 손씨는 원주소방서 명륜 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관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문주건(전 정광 대표)씨 별세 귀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수진(유한킴벌리 이사)씨 부친상 남수연(BMS제약 글로벌 메디컬 디렉터)씨 시부상 황성덕(삼성전자 부장)씨 빙부상 3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30분 (02)2227-7547 주병칠(주외과병원장)씨 별세 연훈(삼성생명 상무)보훈(스타28치과그룹 대표)씨 부친상 박태학(신라대 교수)김대혁(동양종합금융증권 이사)씨 빙부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홍석(STX 사회공헌팀장)씨 부친상 성필경(알코아미국연구소 수석연구원)맹계흥(삼성물산 차장)씨 빙부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4 이석표(하이트맥주 특판강남지점장)씨 부친상 31일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 434-2 자택, 발인 2일 오전 8시 (033)643-6358 김대권(전 평안남도 맹산군 군민회장)씨 별세 창열(화가)창활(작가)창남(재미 의사)씨 부친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072-2011 박형기(진흥화학 이사)씨 별세 준형(우리투자증권 상품기획팀 대리)재형(종로학원 강사)지나(미국 거주)씨 부친상 김주희(PBMS 과장)김서영(종로학원 강사)씨 시부상 31일 경찰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40분 (02)431-4400
  • [Local] 강릉, 경포지역 숙박시설 확충

    강원 강릉시는 31일 경포지역에 콘도와 호텔 등 숙박시설을 2012년까지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숙박시설은 400실 규모의 승산콘도를 비롯해 265실 규모의 레이크비치 호텔 신축 사업이 조만간 착공된다. 또 산장콘도가 재개발되고, 호텔현대가 96실의 객실을 118실로 늘리고 컨벤션센터를 신축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경포가 국제적 해안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고급형 숙박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확충이 절실하다.”며 “추진 중인 콘도와 호텔 등 숙박시설의 신축과 증축사업에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비무장지대를 한민족 평화지대로”

    강원도가 비무장지대(DMZ)를 ‘한민족 평화지대’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강원지역 DMZ 관광의 실무를 담당할 ‘강원도 DMZ관광청’도 8월 중 설립할 계획이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DMZ에 한민족 평화지대를 구축하고 ▲DMZ 자원을 남북 공동으로 이용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세계 명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는 우선 한민족 평화지대 구축을 위해 금강-설악권을 국제관광자유지대로 조성하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설악권과 양양공항 일대를 ‘관광 자유 투자지역’으로 조성한 뒤, 원산과 강릉 등을 배후지역으로 하는 ‘국제관광 자유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철원 접경지역 내에 남측의 자본·기술과 북측의 노동력이 결합된 ‘평화산업단지’를, 철원에는 통일 전후 4단계로 나눠 ‘평화시’를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 DMZ 자원의 남북공동 이용 및 관리 계획도 수립했다. 평화의 댐과 금강산댐 간의 수자원 공동 이용을 통해 북한강 수계의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수로를 복원해 금강산 관광루트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또 동해 연안의 남북 일정 수역을 ‘평화의 바다공원’과 ‘남북공동 조업구역’으로 설정해 수산자원을 공동으로 조성·이용하는 한편,DMZ 일대에 태양광·열 에너지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DMZ의 세계유산 등재,DMZ 내 ‘유엔대학연구소’ 설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앙 정부와의 의견 조율이나 예산 배정 등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어서 실제 성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남북간에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장기적으로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 계획에 대해 정부와 사전에 논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각종 제안들을 정부 해당 부처에 제출해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中伏’ 이름값

    폭우가 그치자마자 32∼36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확대·발효됐다. 특히 29일은 중복답게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6.2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밀양 36.1도, 영덕 36도, 합천·거창 35.5도, 강릉 33.1도, 광주 34.2도, 정읍 35.1도, 서울 32.3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33도 안팎을 기록했다. 경상·전라 등 남부지역을 비롯해 충청·경기·강원 등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나주 등 전남 일부, 대구·창원 등 경상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30일에도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8∼29일은 강릉 29도, 전주 26도, 서울 25도 등 밤사이 최고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며 잠 못 드는 밤도 이어졌다. 대구는 18일째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30일에도 경기·강원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예정이다. 기상청은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점인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으로 접어들었다.”면서 “뜨거운 햇살로 공기가 불덩어리처럼 데워지고 있어 향후 비가 오더라도 찜통더위를 식히기에는 부족하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잇따른 폭염에 익사 등 사고도 잇따랐다.29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속칭 단경골에서 피서객 최모(27·수원), 서모(26·수원)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전국에서 5명이 익사했다.28일에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하던 전남 나주시 공산면 가송리 정모(80)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광주 최치봉서울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중부 폭우로 5명 사망·13명 실종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5일 경북 북부지방에 최고 200여㎜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전국적으로는 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다.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봉화지역 강우량이 221.5㎜를 기록하는 등 경북에 평균 76㎜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낮 12시10분쯤 봉화군 춘양면 의양1리를 지나는 영동선 철길 둑이 무너지면서 둑 아래 집을 덮쳐 우순낭(77), 권영희(54)씨 모녀가 숨졌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철길 둑이 50m 정도 무너지면서 영동선(영주∼강릉) 영주역∼통리역 구간(95㎞)이 전면통제돼 열차가 태백선으로 우회하고 있다. 또 오후 3시30분쯤에는 춘양면 애당리 속칭 참새골 계곡에서 황모(40·서울)씨 등 4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오후 3시11분쯤 춘양면 서벽리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이모(64)씨의 집을 덮쳐 이씨와 딸(20)이 실종됐다. 기상청은 26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지역에 최고 120㎜의 집중호우가 더 내린 후 장맛비는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도 삼척에 호우경보를, 강원·충북·경북 지역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0∼120㎜, 경북 30∼70㎜, 충청·경남 20∼50㎜, 서울·경기·강원 영서·서해5도서 10∼40㎜, 전남북·제주도 5∼30㎜ 등이다. 대전 박승기·서울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Local] 피서객 유치 프로그램 마련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 ‘농촌 전통 테마마을’이 피서객 유치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25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계곡 마을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야간 메기 낚시대회, 맨손 산천어 잡기, 농사체험 행사 등을 실시한다. 또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해살이 마을은 다음달 1일부터 이틀 동안 산골음악회를 열면서 더불어 전통공예, 전통놀이, 농산물 장터를 운영한다. 횡성군 청일면 봉명리 고라데이 마을은 다음달 8일부터 사흘 동안 ‘자연과 벗하는 작은 예술가 캠프’를 열고, 화천군 상서면 구운리 산천어 마을도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아보는 ‘농촌마을 계곡소풍’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고성군 간성읍 장신2리 소똥령 마을은 같은 달 1일부터 사흘 동안 ‘소똥령 산천어 축제’를 개최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잠 못드는 강원 고랭지채소 농가

    잠 못드는 강원 고랭지채소 농가

    “농약·비료값, 운송료 인상에다 배추병까지 덮쳐 가격이 폭락했으니 올 농사는 볼장 다 봤죠. 배추밭만 바라보면 한숨만 나옵니다.”강원 고랭지 채소밭에도 고유가 파고가 들이닥쳤다. 전국 고랭지채소를 80∼90% 생산하는 평창·태백 등 강원 고랭지채소 단지엔 푹푹 찌는 도심의 폭염만큼 시름이 깊었다. 배추값은 지난해의 3분의1 정도, 무값은 지난해 70% 수준으로 이문이 남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배추속썩음병(속칭 꿀통)과 해충까지 돌면서 상품성이 형편없이 떨어졌다. 고지대의 고랭지채소 출하 작업은 이제 막 시작 단계다. 22일 고랭지채소 주산지인 평창지역에는 출하를 맞은 배추와 무 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마을에서 만난 농민들은 “묘종을 밭에 옮겨심을 때 중간상에게 밭떼기로 넘기는 ‘포전매매’를 하지 않고 직접 출하하는 재배농가(전체의 20∼30%)들은 생산을 포기한 상태”라고 전했다. ●출하하면 손실… 직거래 농가는 포기 일부 농가는 밭을 갈아엎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중간상 발길이 끊겼기 때문이다. 지대가 낮아 일찍 출하해야 하는 평창 방림·대화면에서는 30여농가가 무·배추를 밭에 묵히고 있었다. 모두 35㏊에 이른다고 했다. 중간에 밭떼기로 채소를 산 중간상마저도 타산이 맞지 않아 출하를 포기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올해 8000여㏊에서 배추·무를 재배했다. 주산지는 여름이 시원한 고원지대인 평창·강릉·정선·태백이다. 농민들이 생산 과잉을 우려해 지난해 9230여㏊보다 재배 면적이 많이 줄었다. 농민들은 농약값, 운송료 등의 부담에고 불구, 이달 초까지 작황이 좋아 풍년을 예감했다. 지난해보다 재배 면적이 적지만 생산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악재들이 닥쳤다. 예년보다 20여일 일찍 온 고온다습한 폭염의 영향으로 배추속썩음병이 생기고 배추좀나방 등 해충 피해까지 확산되고 있다. ●소비 줄고 중국산에 밀려 파산 우려 강원도 유통원예과 최창환씨는 “이달 초까지 작황이 어느 해보다 좋아 생산량은 예년보다 5%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이달 중순부터 병충해가 돌면서 상품성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평창군 횡계리 일대 10만여㎡(3만여평)에서 고랭지채소를 재배한 조수영(44)씨는 “생산 원가는 천정부지로 올랐는데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줄면서 가격이 폭락, 농민들은 파산 직전이다.”고 실정을 전했다. 특히 중국산 김치와 절임배추의 수입량이 최근 큰 폭으로 늘면서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22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가격은 10㎏(1자루)에 2478원으로 지난해 6805원의 3분의1 수준이다. 무는 18㎏(1자루)에 7420원으로 지난해 1만 70원에 못미친다. ●배추값 60%·무값 30% 이상 떨어져 농민 최돈욱(45)씨는 “산지에서 빠듯하게 생산 원가를 맞춘다 해도 출하 비용을 감안하면 적자가 발생해 출하는 엄두도 못낸다.”고 울상이었다. 출하비 증가는 가파르게 상승한 기름값이 가장 큰 원인. 평창에서 서울 가락동시장으로 채소를 내려면 출하비용만 5t트럭으로 예년엔 35만원이 들었지만 지금은 40만원을 훌쩍 넘겼다. 인건비, 포장 자재비, 위탁판매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비용은 더 올라간다. 중간 상인들은 “가락동시장에 5t트럭으로 채소를 한차 실어내면 적어도 100만원은 받아야 하지만 현재는 80만∼90만원을 받는 데 그치고 있다.”면서 “채소를 싣고 시장으로 나가면 적자인데 누가 출하를 하겠냐.”고 반문했다. 직거래 농민들과 포전 매매상들이 출하를 포기하는 이유다. ●“지원 대책 서둘러 마련해야” 군부대와 김치공장에 납품하거나 포전매매로 중간상에게 일찍 넘긴 농가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가격이 폭락하기 전에 처분했기 때문이다. 사정이 나빠지자 저온 저장고에 저장했다가 가격이 회복되면 팔겠다는 농민들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저장률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지만 저장고 관리·유지비가 들어 이마저 만만찮다. 실정은 국내 최대 고랭지 생산지인 평창군 횡계와 강릉 왕산 대기리, 태백 매봉산·귀네미골, 정선 임계·예미 모두 비슷하다. 대관령원예조합 양범석 대리는 “농약·비료값, 운송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지원책 등 대책이 없으면 해결안이 없다.”고 말했다. 평창·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반도 태풍 갈수록 거세진다

    한반도 태풍 갈수록 거세진다

    올 들어 처음으로 태풍 ‘갈매기’가 한반도를 지나갔지만 앞으로 대형 태풍들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재해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기상청과 기상전문가들에 따르면 태풍의 발생 빈도가 많아지고 있고 태풍의 위력도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 김승배 공보관은 이날 “과거 통계자료를 보면 태양열이 강해지고 해수면 온도가 급증하는 7월말부터 한반도에 엄청난 타격을 입히는 태풍이 발생했다.”면서 “올해는 지구온난화로 한반도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과거보다 1∼2도 높아져서 전역에 치명타를 입혔던 태풍 루사, 매미, 나리 급의 초대형 태풍이 우리나라에 몰려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 제주대 해양과학부 문일주 교수는 최근 한 학술대회에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자료를 토대로 1975∼2004년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을 분석한 결과 1970년대에는 평균 초속 20m 안팎이던 태풍의 순간 최대풍속이 2000년대엔 초속 40m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태풍의 바람 세기가 매년 평균 초속 0.7m씩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상륙하거나 영향을 준 태풍 수는 2001년 1개,2002년 15호 태풍 ‘루사’ 등 4개,2003년 14호 태풍 ‘매미’ 등 4개,2004년 5개,2005년 1개,2006년 3개,2007년 3개 등으로 늘고 있다. 2002년 8월 상륙한 루사는 기상관측 이래 1일 최대강수량인 870.5㎜(강릉)를 기록했고,2003년 9월 찾아온 매미는 중심 최저기압이 950hPa(헥토파스칼)로 가장 센 태풍으로 기록됐다. 올 7월 찾은 갈매기는 1일 최대강우량 241㎜, 중심 최저기압이 994hPa인 소형 태풍이다. 그래서 태풍은 이제 시작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태풍은 연평균 11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3개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8월에는 강수량이 장마 때보다 더 많아지고, 열대지방에서만 나타나는 국지성 소나기(스콜) 발생이 잦아지면서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李정부 지역발전정책 추진 전략] 지자체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가 21일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방안’에 대해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수도권 규제 완화를 주장해온 경기도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자체들은 또 행정·혁신도시 건설은 큰 틀을 바꾸지 않기로 한 데에 대해 안도하는 입장이었으며 국도·하천, 해양항만, 식·의약품 등 3개 분야의 특별행정기관을 올해 안에 지자체로 이관키로 한 결정도 반겼다. 충남도는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균형발전 정책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입주기관 이전 계획 등이 누락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남도는 혁신도시 쟁점인 경남의 주택공사와 전북으로 이전하는 토지공사 통·폐합 문제의 경우 지역간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우려해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를 기대했던 경기도는 “지금은 규제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때”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지역경제활성화 촉진 방안에 대해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수도권 규제에 대해서도 “망국적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방과 수도권을 구분해 편싸움을 하는 것처럼 만드는 것은 분열적이고 망국적 정책” 이라면서 “규제를 완화해야 외국으로 나간 기업이 돌아오고 외국기업들도 투자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산과 대구, 광주를 잇는 외곽순환도로를 개통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는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당초 부산항의 관리권 이양을 요구해 왔던 부산시는 정부가 부산항을 제외한 채 항만청과 국토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지방정부로 이관할 것으로 알려지자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애초 계획보다 10년 앞당겨 2020년에 끝내기로 한 데 대해 “새만금 개발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드러났다.”며 크게 환영했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내 제조업에 3000만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심의 절차가 생략되는 등 조세감면 절차가 간소화된 점은 앞으로 외자유치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도는 원주∼강릉 복선철도를 건설과 동해안 에너지 벨트와 남북접경지역벨트 조성 사업 등이 정부의 지역발전 추진 전략에 포함됐다며 이를 환영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및 광역발전특별회계 신설 방안에 대해 “기존 균형발전특별회계를 광역발전특별회계로 형식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재원마련 대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당초 요구한 중소기업과 환경, 노동, 산림, 보훈 분야 등 5개 분야도 조속히 지방에 이관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관절차와 방식, 이관대상 인력·예산·재산 등을 각 시·도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태풍 ‘갈매기’ 북상 강풍 동반한 폭우

    타이완을 강타한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19·20일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수도권은 19일 오후부터 20일까지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태풍은 72시간 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세력이 약해지겠지만 태풍이 몰고 오는 많은 수증기로 인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은 19일 중국 내륙 일부를 스쳐 지나가 20일 오후 9시쯤엔 목포 서쪽 약 2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21일 오후 9시엔 강릉 북북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더라도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을 위해 11개 부처와 유관기관 회의를 갖고 재난지역에서 대피명령을 위반한 사람에게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또 ‘징검다리’로 불리는 세월교와 20여곳의 주요 갯바위낚시터 등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돌발성 피해지역에 ‘재난안전선’을 설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전국 731개 지역에는 재난담당 공무원을 지정, 위험지역 출입구에 상주시킬 계획이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21)강릉시·정선군 석병산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21)강릉시·정선군 석병산

    강릉, 동해, 삼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회암지대다. 백두대간도 이 일대를 지날 때, 강릉 석병산을 시작으로 자병산, 두타산을 거쳐 삼척 덕항산까지 여러 개의 석회암 산봉들을 거느린다. 이 산들은 석회암지대가 보여주는 독특한 풍광과 함께 석회암지대에 특수하게 적응한 특이한 식물들을 키워내고 있다. 강릉과 정선의 경계를 이루며 달리는 백두대간에 솟은 석병산(1055m)은 정상 일대에 발달한 석회암벽이 마치 병풍을 둘러친 것 같다는 데서 이름 붙여진 산이다. 백두대간을 따라 북쪽으로는 35번 국도가 지나는 삽당령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산계령을 거쳐 자병산으로 이어진다. 대표적인 경동지괴 지형으로 북쪽으로는 아찔한 벼랑을 이루고 있고, 동쪽 일대도 급경사 벼랑을 형성하고 있다. 동해 쪽으로는 절골, 상황지미골 같은 좁고 가파른 협곡이 발달해 있다. ●칼슘·탄산이온 많은 토양에 적응한 식물 많아 석병산은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과 유적을 간직하고 있다. 정상 근처의 일월문은 병풍 같은 바위 중간에 큰 구멍이 뚫려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강릉시 옥계면 절골에는 강원도기념물로 지정된 석화동굴이 자리잡고 있으며, 상황지미골 중앙에서는 쉰 길이나 되는 쉰길폭포가 허공으로 물줄기를 뿜어낸다. 산 동쪽 자락의 성황뎅이에는 호랑이에게 물려 화를 당한 사람들의 무덤인 호식총(虎食塚)이 있다. 겉으로 봐서는 석회암벽이 드러난 정상 일대와 석회암반으로 이루어진 동해 쪽 골짜기들만이 석회암의 성질을 가진 듯해 보이지만, 석병산 전체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대간의 남쪽과 서쪽, 즉 내륙 쪽을 이루는 곳이 임계면인데, 이 임계면이 바로 그 유명한 임계카르스트 지형이라는 말이 생겨난 곳이다. 곳곳에 크고 작은 돌리네가 형성되어 석회암지대의 전형적인 특징을 드러낸다. 이 일대는 지형적으로뿐만 아니라 식물학적으로 보면 석회암지대의 특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이곳에 터를 잡고 사는 식물종들 가운데 석회암지대가 아니면 자라지 못하는 식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석회암이 풍화된 토양은 칼슘과 탄산이온이 많아 수소이온농도가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이며, 배수가 잘 되어 건조해지기 쉽다. 이런 특성에 적응한 식물들을 호석회암식물이라고 하는데, 석병산에는 가는대나물, 방울비짜루, 백리향, 벌깨풀, 분꽃나무, 뻐꾹채, 사창분취, 산조팝나무, 산토끼꽃, 솔체꽃, 자병취, 자주쓴풀, 장대냉이, 절굿대, 회양목 등 매우 많은 종류가 자라고 있다.(이들 가운데 이맘때 꽃을 피우는 것으로는 나무지만 키가 10㎝쯤밖에 되지 않아서 풀로 착각하기 쉬운 백리향이 있다. 정상의 바위지대에서 개회향, 돌양지꽃, 돌마타리, 자병취 등과 함께 발견된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4종류나 살아 석회암지대에는 북방계식물들이 저지대에서 잘 자라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살고 있는 두메닥나무, 들완두, 바위구절초, 바위솜나물, 시호, 큰제비고깔 등은 북방계식물로서 남한에서는 드물게 발견되는 것들이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희귀식물도 많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식물만 하더라도 노랑무늬붓꽃, 연잎꿩의다리, 솔나리, 한계령풀 등 4종류나 살고 있다. 솔나리는 석병산 여러 곳에서 널리 자라고 있어 개체수가 많다. 다른 곳에서는 고산지역에서만 발견되지만 이곳에는 해발 300m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점도 이채롭다. 법정보호종 이외에도 전문가들조차 보기 어려운 희귀식물이 많다. 꼬리겨우살이, 등대시호, 마키노국화, 벌깨풀, 좁은잎덩굴용담, 참작약 등이 여기에 속하는데, 모두가 보호해야 할 것들이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식물도 여러 종류가 자라고 있는데 만리화, 세잎승마, 참배암차즈기, 털댕강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이웃 자병산은 시멘트 생산으로 파괴돼 유의해야 정상 북동 능선의 노간주나무들은 천연기념물급이다. 높이 15m, 지름 60㎝에 이르는 커다란 노거수 1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보통 2∼3m 높이로 자라는 노간주나무는 큰 것이라 하더라도 높이 8m, 지름 20㎝쯤이 고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곳에 자라는 개체들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상황지미골 쉰길폭포 일대에 발달한 까치박달 군락도 인상적이다. 폭포 아래쪽 급경사 사면에 다른 나무가 섞이지 않은 채 까치박달들만이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모습이 독특하다. 이맘때에 더위를 이겨내고 정상에 오르면 돌마타리, 돌양지꽃, 백리향, 시호 등이 바위지대에서 꽃을 활짝 피워 반갑게 맞아준다. 계곡에서는 노랑물봉선, 물레나물, 산꿩의다리가 피어 있고, 능선에서는 동자꽃, 속단, 참배암차즈기가 꽃을 피우고 있다. 석병산을 찾아가 귀한 식물들을 만날 때마다 이웃한 자병산의 운명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시멘트 생산이라는 국가적 대의명분 때문에 완전히 파괴되어 옛 모습을 잃어버린 백두대간 자병산에서는 그곳에 살던 귀한 석회암 식물들도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자병산 파괴와 같은 전철이 다른 석회암 산지에서 다시금 일어나지 않기를 빌고 또 빈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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