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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수줍은’ 정광범, 어색한 기념촬영

    [포토] ‘수줍은’ 정광범, 어색한 기념촬영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남자 쇼트트랙 정광범이 7일 오전 강릉영동대학교에서 열린 훈련 중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들이 기념촬영을 권하자 수줍어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메달레이스, 컬링으로 ‘조기 스타트’

    평창 메달레이스, 컬링으로 ‘조기 스타트’

    스타트는 컬링 믹스더블 8일 오전 9시 ..스키점프는 8일 밤 9시에 메달레이스 시작한반도에서 두 번째 열리는 ‘지구촌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서막을 여는 경기는 어떤 종목일까. 16일 동안 15개 종목에 걸쳐 모두 102경기에서 불꽃튀는 메달 레이스를 펼치게 될 평창대회는 9일밤 8시 개회식에서 23번째 동계올림픽 성화가 타오르면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그러나 개회식보다 먼저 치러지는 경기들이 있다. 하계올림픽에서 축구가 닷새 안팎 먼저 시작되는 것과 같다. 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이틀의 휴식일을 가진 뒤 다음 경기를 치러야 하는 까닭에 본선 16개국의 경기 일정이 올림픽 전체 일정보다 늘어질 수 밖에 없다. 평창올림픽에서는 컬링이 스타트를 끊는다. 8일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1차전 네 경기기가 평창올림픽의 공식적인 첫 경기가 되는 것이다. 특히 남녀 1명씩으로 한 팀을 꾸려 경기하는 컬링 믹스더블은 평창대회를 통해 올림픽에 데뷔하는 신설 종목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캐나다, 스위스, 미국,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이하 러시아개인·OAR) 등 총 8개팀이 올림픽 첫 믹스더블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우리나라에서는 장혜지(21)-이기정(23) 조가 핀란드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후 8시 5분에는 중국과 예선 2차전을 벌인다. 예선은 참가팀 모두 한 번씩 맞붙어 누적된 승수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4개 팀은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린다. ‘인간 새’들은 화려한 비행을 시작한다. 8일 오후 8시 15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는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 예선이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현기(35)와 최서우(36·이상 하이원)가 출전한다. 한국 스키점프의 개척자이기도 한 둘에게 평창은 6번째 동계올림픽 무대다. 김현기와 최서우는 4년전 소치에서는 결선 1라운드에 올랐지만 30명이 겨루는 최종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도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4년 전보다는 더 나은 성적을 바라본다. 결선에는 모두 50명이 출전하는데 월드컵 상위 10명은 10일 오후 열리는 결선에 직행한다. 한편 이에 앞서 7일 오전 11시부터는 용평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는 남자 노멀힐 공식연습이 시작돼 공식 경기일정의 테이프를 끊었다. 루지와 바이애슬론도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각각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와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남자싱글, 여자 스프린트 7.5km 공식연습을 끝내고 하루 뒤에 실전에 대비한 경기감각을 조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포토] 묵호항 입항한 만경봉92호 배경으로 걸어오는 北 예술단

    [서울포토] 묵호항 입항한 만경봉92호 배경으로 걸어오는 北 예술단

    7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있던 만경봉 92호에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들이 하선해 강릉아트센터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묵호항 입항한 만경봉92호서 내리는 북한 예술단

    [서울포토] 묵호항 입항한 만경봉92호서 내리는 북한 예술단

    7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있던 만경봉 92호에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들이 하선해 강릉아트센터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반갑슴네다” 굽높은 부츠, 멋부린 北예술단 첫발…손인사에 현송월 표정은

    “반갑슴네다” 굽높은 부츠, 멋부린 北예술단 첫발…손인사에 현송월 표정은

    “여기가 남조선이구나야” 굽 높은 부츠에 검은색 털모자, 선홍색 외투의 입은 그녀들은 멀리서 봐도 제대로 멋쟁이들이었다. 일부 악기와 악보를 손에 쥔 표정에는 남한 땅을 처음 밟는 긴장과 설렘이 반반씩 섞였다. 삼지연관현악단을 이끄는 현송월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이 7일 만경봉 92호에서 묵호항에 내려 남한 땅에 첫발을 마침내 내디뎠다.전날 만경봉호를 타고 묵호항에 정박했지만 하선은 하지 않았다. 현 단장을 비롯한 이들은 이날 강릉아트센터로 곧바로 이동해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오전 8시 20분쯤 배에서 내린 여성 단원들은 전날 북한 조성중앙TV에서 공개한 모습 그대로 선홍색의 외투와 검은색 목도리, 검은색 털모자, 굽 높은 부츠 등으로 한껏 멋을 낸 모습이었다. 남성 단원들은 모두 검은색 외투와 검은색 털모자 차림이었다. 현 단장과 권혁봉 문화성 국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단원들이 그 뒤를 따랐다. 일부 여성 단원들은 방긋 웃으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했다. 배에서 내린 권혁봉 국장은 웃으며 통일부 관계자와 악수를 했고 현 단장은 특별히 말은 없었지만 방남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한층 여유 있게 밝은 표정을 지었다. 단원 중 일부는 이번 공연에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악기와 악보 등을 손에 들고 버스에 올랐다.“아침에는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 “어떤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냐”같은 취재진의 묻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바로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묵호항 여객 터미널에 마련된 남측출입사무소(CIQ)에서 검문검색을 받지 않고, 배 안에서 절차를 마쳤다. 예술단원의 하선 소식이 전해진 묵호항에는 해가 뜨기 전부터 내외신 기자 50여 명이 몰려 분주했다. 전날 묵호항을 찾아 항의 집회를 했던 보수단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예술단은 묵호항 내부로 들어가 기다리고 있던 버스 6대 등의 차량에 10분 만에 탑승을 마치고 8시 30분쯤 항구를 빠져나와 강릉아트센터로 향했다. 앞서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는 전날 오전 북한 원산항을 출발, 오후 5시께 묵호항에 정박했다. 만경봉호가 우리 항구에 온 것은 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15년여 만이다.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도착 후 공연장인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해 악기를 점검하고 리허설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지만, 여독 해소 등을 위해 배에 하룻밤을 머물렀다. 이번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관현악단으로,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호를 숙소로 쓰며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강릉 공연을 마친 이들은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귀환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예술단, 남쪽 땅에 첫발…공연 준비 위해 강릉아트센터로

    北 예술단, 남쪽 땅에 첫발…공연 준비 위해 강릉아트센터로

    현송월 미소·권혁봉 밝은 표정으로 악수…단원들 손에는 악보·악기 북한 예술단이 7일 만경봉 92호에서 묵호항에 내려 남한 땅에 첫발을 내디뎠다. 전날 만경봉호를 타고 묵호항에 정박했지만 하선은 하지 않았던 이들은 이날 강릉아트센터로 곧바로 이동해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오전 8시 20분께 배에서 내린 여성 단원들은 전날 북한 조성중앙TV에서 공개한 모습 그대로 선홍색의 외투와 검은색 목도리, 검은색 털모자, 굽 높은 부츠 등으로 한껏 멋을 낸 모습이었다.남성 단원들은 모두 검은색 외투와 검은색 털모자 차림이었다. 현송월 단장과 권혁봉 문화성 국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단원들이 그 뒤를 따랐다. 배에서 내린 권혁봉 국장은 웃으며 통일부 관계자와 악수를 했고 현송월 단장도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지만 밝은 표정을 지었다. 단원 중 일부는 이번 공연에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악기와 악보 등을 손에 들고 버스에 올랐다. “아침에는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 “어떤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냐”같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바로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묵호항 여객 터미널에 마련된 남측출입사무소(CIQ)에서 검문검색을 받지 않고, 배 안에서 절차를 마쳤다.예술단원의 하선 소식이 전해진 묵호항에는 해가 뜨기 전부터 내외신 기자 50여 명이 몰려 분주했다. 다만 전날 묵호항을 찾아 항의 집회를 했던 보수단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예술단은 묵호항 내부로 들어가 기다리고 있던 버스 6대 등의 차량에 10분 만에 탑승을 마치고 8시 30분께 항구를 빠져나와 강릉아트센터로 향했다. 앞서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는 전날 오전 북한 원산항을 출발, 오후 5시께 묵호항에 정박했다. 만경봉호가 우리 항구에 온 것은 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15년여 만이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도착 후 공연장인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해 악기를 점검하고 리허설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지만, 여독 해소 등을 위해 배에 하룻밤을 머물렀다. 이번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관현악단으로,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호를 숙소로 쓰며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강릉 공연을 마친 이들은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귀환한다. 연합뉴스
  • [사설] 北, 한·미 공조 시험하려 들지 말라

    평창올림픽을 맞아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하는 북한 예술단 본진이 어제 강원도 묵호항에 도착한 가운데 이들이 타고 온 북적 선박 만경봉 92호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3월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우리 정부가 세운 5·24 대북 제재와 유엔의 대북 제재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점, 그리고 정부가 북적 선박 입항을 평창올림픽에 국한한 예외로 허용한 것은 사실상 5·24 조치의 와해로 연결될 것이라는 지적이 골간이다. 주지하다시피 정부는 2010년 3월 북한의 천안함 폭침 이후 북한 방문 불허, 남북 교역 및 대북 신규 투자 중단,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이를 8년째 이어 오고 있다. 만경봉 92호 입항이 5·24 조치 등과 충돌한다는 점은 따라서 이론이 있을 수 없는 지적이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내야 하는 우리 정부의 고충도 십분 헤아릴 대목이다. 정점으로 치닫는 북핵 위기 속에서 어렵게 남북 화해와 북핵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마당에 선박 한 척에 발목이 묶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정부의 판단은 국민 다수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다만, 논란이 예상되는 만경봉호 카드를 북이 꺼내 든 의도는 정부도 충분히 경계해야 할 일이다. 북측은 “예술단 숙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배가 편리하다”는 구실을 들었으나 예술단이 8일 강릉 공연을 마치고는 곧바로 11일 공연을 위해 서울로 이동, 며칠 간 워커힐호텔에 머물 예정임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없다. 평창 대화를 빌미로 5·24 조치를 무력화하고, 한·미 대북 제재 공조의 틈새를 벌리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필두로 9일 평창을 찾게 될 북측 대표단은 문재인 대통령 등 우리 정부 당국과의 접촉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등을 제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만경봉호 카드는 다분히 한국이라는 대북 제재의 ‘약한 고리’를 최대한 공략하려는 그들 의도의 일단을 드러낸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정부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8일 방한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한국에 머무는 2박3일간 탈북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북한의 인권탄압 실태를 부각시킴으로써 대북 제재의 명분을 강화하면서 한편으론 그들 눈에 ‘과속’으로 보이는 한국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에도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목적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북핵에 대한 논의 없이 평창올림픽을 벗어난 교류 협력에 북한과 합의한다면 이는 곧바로 한·미 공조의 균열로 이어지고, 이는 군사 조치를 포함한 미국의 독자적 대북 행동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가 될 것이다. 한·미 양국의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 한반도의 운전대는 우리 손에서 벗어난다. 남북 대화만큼 한·미 대화가 중요한 시점이다.
  • 핫템은 안마의자ㆍ플스… 500가지 지구촌 집밥도

    핫템은 안마의자ㆍ플스… 500가지 지구촌 집밥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선수들에게 ‘집’인 선수촌은 작은 지구촌과 다름없었다. 인종과 피부색, 성별, 언어, 종교를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인 선수들의 메달 꿈은 낯선 타지 생활에 적응하는 사이에 영글고 있다.평창과 강릉선수촌이 6일 ‘집들이’를 하고 모습을 공개했다. 선수들은 창문에 국기를 내걸고 자신들의 ‘영토’라고 알리며 손님들을 맞았다. 이미 수천명이 입촌해 아기자기 집을 꾸미며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레크리에이션센터는 스트레스를 풀고 잠시나마 중압감에서 벗어나도록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당구대와 테이블 축구 등 다양한 오락 시설을 갖췄지만 히트 상품은 플레이스테이션이다. 평창의 경우 10대를 들여놨지만 웬만해선 자리를 맞히기 어렵다고 한다.안마의자는 외국인들에게 호기심 대상이다. 최지혜 강릉선수촌 자원봉사자는 “앉아서 셀카를 찍기도 한다. 처음엔 작동법을 몰라 어색해하지만 금세 적응한다”고 전했다.선수들의 영양 공급을 책임지는 식당은 24시간 운영된다. 평창의 경우 선수촌과 맞닿은 용평돔을 개조해 쓰고 있다. 최대 10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다. 요리사 300여명이 500여 가지 요리를 내놓으며 입맛을 돋운다. 한식과 양식은 물론 이슬람 선수를 위한 할랄도 나온다. 아침, 점심 저녁마다 메뉴가 새로 세팅된다. 최선영 평창선수촌 스포츠영양사는 “한식의 경우 외국인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깨, 참기름 등을 첨가하지 않는다.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음식을 만드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신축 아파트인 각각 8개동 15층 600세대, 9개동 25층 922세대인 선수촌은 총 6796명(평창 3894명, 강릉 290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세대마다 6~10명이 묵는다. 선수들에겐 침대와 옷장, 옷걸이가 제공되고 세탁실은 동마다 갖췄다. 비상사태에 대비한 의료시설도 운영된다. 평창의 경우 원주세브란스병원 의사 23명이 물리치료와 정형외과, 재활의학, 내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을 진료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직접 관리하는 정신과도 있다. 전남 여수에서 물리치료사로 활동하다 자원봉사를 맡은 양기웅씨는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도록 부상을 막는 관리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선수촌 내 피트니트센터는 유산소와 웨이트, 심혈관계 구역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기도실은 평창과 강릉에 각각 5개가 설치돼 있다. 선수가 성직자를 원할 경우 조직위에서 섭외해준다. 평창에선 지난 4일 이탈리아 선수 20여명이 미사를 보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캐나다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음식도 입에 잘 맞는다. 다만 베이징이나 런던, 소치 등 다른 대회에 비해 선수촌 공간이 좀 작다”고 전했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평창 블로그] 그때그때 달라요ㆍ이유는 묻지마세요… 보안검색 유감

    요즘 평창과 강릉에 포진한 취재진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보안 검색을 받습니다. 올림픽에는 워낙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테러를 비롯한 돌발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소지품과 외투를 벗어 엑스레이를 통과시키고 막대 금속탐지기로 다시 한번 몸을 수색하죠. 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받는 보안 검색과 비슷한 절차입니다. 오는 9~25일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기간엔 일반 관중도 마찬가지 절차를 거쳐 경기장에 입장하게 됩니다. ●검색대마다 오락가락… 보안 허술 올림픽에서 보안 검색은 매우 중요하지만 실제 이를 받다 보면 이해하기 힘든 일이 종종 생깁니다. 가장 이상했던 것은 음료 반입 기준입니다. 지난 1일 현장에 도착해 벌써 수십번의 보안 검색을 받았는데 때마다 기준이 달랐습니다. 평창선수촌 검색대에서는 음료 중 올림픽 스폰서인 코카콜라나 공식 지정물인 평창수만 가능하다더니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선 또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모든 음료가 반입 금지된 것이죠. 그래서 관동하키센터엔 음료를 챙기지 않고 갔더니 생수만은 반입할 수 있답니다. 또 강릉선수촌에서는 개봉하지 않은 음료는 반입할 수 있다고 다른 말을 합니다. 뭐가 맞는 말인가 싶어 조직위원회 해당 부서에 물으니 모든 음료는 반입 금지라네요. 특정 액체는 폭발물 제작에 악용될 수 있는데, 운영인력이 매번 모든 음료를 마셔볼 수 없어서랍니다. 보안 검색은 어떤 절차보다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그때그때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지요. 누군가는 이런 맹점을 비집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수십만명의 관중도 “저기선 됐는데 여기선 왜 안되냐”고 항의하며 혼란을 부채질할 수 있죠. ●맹추위 속 다짜고짜 “외투 벗으라” 더군다나 제지 이유를 간단하나마 설명조차 않는 경우도 왕왕 발생합니다. 며칠 전 강릉아이스아레나 입장을 위해 엑스레이 앞에 줄을 섰는데 운영인력이 한 외신 기자에게 겉옷을 벗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외국인은 영하 10도를 웃도는 날씨에 벌벌 떨며 “왜 벗어야 하냐”고 되물었지만 귓전만 때렸지 뭡니까. 저도 이유를 물었지만 “위에서 시키는 것을 따를 뿐”이라는 답변뿐이었습니다. 며칠 뒤에야 한 운영인력을 통해 “겨울 외투가 두꺼워서 금속 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들었죠. 맹추위 속에 외부에서 겉옷을 벗을 때마다 불만이 가득했던 게 당연합니다. 올림픽 관람은 보안 검색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출발부터 기분이 이리 찜찜한데, 어떻게 경기를 즐기라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믹스트 존] “2관왕 쇼트트랙 땐 부담감 커… 빙속은 최대한 즐길 것”

    [믹스트 존] “2관왕 쇼트트랙 땐 부담감 커… 빙속은 최대한 즐길 것”

    박승희: 오늘 가보니 (심)석희와 같은 방이더라고요. 취재진: 같은 방이니까 좋은 거죠? 박승희: (당황) 네. 석희도 진짜 좋아하는 거 같아요…. 취재진: (말꼬리를 흐리자) 확실해요? 박승희: 나중에 석희한테 물어보세요. 좋아하는 거 같더라고요. 표정이 확실했어요! (일동 웃음)6일 훈련을 마친 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믹스트존’에서 나눈 얘기다. ‘전직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26)는 당시 동료들을 만나면 친근하지만 한켠으론 묘한 느낌도 든다. 2010 밴쿠버, 2014 소치 대회 때는 쇼트트랙 선수로 나섰지만 세 번째 출전하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뛰기 때문이다. “한동안 (쇼트트랙) 선수들을 못 만났어요. (쇼트는) 진천선수촌에서, 저는 태릉에서 훈련하니까요. (오늘 입촌해서) 오랜만에 봤는데, 같이 있으니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4년 전 소치에서 박승희와 함께 뛰었던 심석희(21), 김아랑(23)은 평창에서도 쇼트트랙에 나선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을 자랑하고 있으며 심석희는 이번에도 ‘멀티 메달’ 가능성이 높다. 그에 견줘 ‘소치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는 빙속으로 전향했지만 이번에 출전하는 여자 1000m에선 메달권이 아니다. 4년 전 은퇴하려다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냥 주변의 권유로 빙속에 도전한 것이 후회될 수도 있다. “사실 처음엔 힘들 때마다 쇼트트랙 생각이 나긴 했어요. 왜 이렇게 힘든 길을 선택했을까 하고요. 계속 쇼트트랙을 했으면 조금 더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요. 재밌어요.” 오히려 요즘 박승희의 얼굴은 편안해 보였다. 4년 전에는 온 국민의 관심을 받는 쇼트트랙 선수로 나서 다소 긴장돼 보였지만 지금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충분히 만끽하는 듯했다. “사실 쇼트트랙을 했으면 부담이 많이 됐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금은 최대한 즐기려고 하고 있어요. 모든 짓을 다 하려 하고 있습니다. 쇼트트랙 때는 못 했거든요. 설상 종목을 관람하고 싶은데 다들 춥다고 가지 말라네요(웃음).”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훈련 틈새, 손상된 빙판 틈 메워요… ‘아이스 패처 ’ 아시나요

    훈련 틈새, 손상된 빙판 틈 메워요… ‘아이스 패처 ’ 아시나요

    6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실전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바빴다. 메인 링크와 훈련 링크에는 오전 6시 15분부터 오후 11시 15분까지 모두 36개의 훈련 세션이 잡혀 있었다. 선수들이 40분간의 훈련 세션을 끝내면 바로 다음 선수들이 입장하는 촉박한 일정이었는데, 1~2분도 안 되는 세션 사이에 10대 남녀 12명이 스케이트를 신고 쉼 없이 링크를 누볐다.아이스 패처로 불리는 이들은 파이고 깨진 곳을 얼음 조각으로 메운 뒤 하키 퍽이나 미장기로 다지는 역할을 한다. 아이스아레나에서 아이스 패처로 자원봉사를 하는 장현수(18·여)는 “얼음 위에 홈이 파이면 선수들이 엣지(스케이트 날 옆쪽 모서리)를 이용해 점프하기 어려워지고, 심하면 홈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며 “얼음 위에 홈이 크게 나면 정빙기로도 메울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우(19)는 “?선수의 안전뿐 아니라 성적 향상을 위해서라도 얼음을 꼼꼼하게 메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피겨 선수이기도 하다. 장현수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총점 9위에 오르는 등 많은 국제 경험을 쌓았다. 김상우는 지난해 전국동계체전 은메달 주인공이다. 평창올림픽 아이스 패처 24명은 모두 시니어, 주니어 대회에서 뛰고 있는 현역이다. 이들은 꿈의 무대인 올림픽 경기장에 미리 서고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아이스 패처로 지원했다. 장현수는 “지난해 강릉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아이스 패처로 활동했다”며 “올림픽처럼 큰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를 볼 수 있어서 큰 공부가 된다”고 말했다. 김상우는 “한국 최초 올림픽 규격 빙상장인 이곳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가져 기쁘다”며 웃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훈련을 여러 차례 지켜본 이들은 북한 페어 렴대옥·김주식 조가 특히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우는 “호흡을 맞춘 지 얼마 안 됐다고 들었는데 고난도 스로 점프를 깔끔하고 예쁘게 성공시킨다”며 “메달 후보와 차이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현수 역시 “기술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고 과감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스 패처는 선수들 훈련 때 오래 대기하다 사이사이 짧은 순간에 작업을 마쳐야 하는 등 매우 고된 작업을 해야 한다. 대기실이 아이스아레나 안에 마련되지 않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대기하는 형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국 선수의 멋진 연기에 기여한다는 생각에 보람차다며 밝게 웃음을 지었다.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하늘과 같은 팀에서 뛰었던 장현수는 “올림픽이라고 더 잘하려는 마음에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 하길 바란다”며 힘찬 응원의 말을 건넸다. 글 사진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친구여, 잠시만 안녕~

    친구여, 잠시만 안녕~

    6일 강원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빙속 여제’ 이상화(29)의 손에는 ‘황금색 가방’이 들려 있었다.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할 때 가져갔던 것이다. 당시 이상화는 취재진으로부터 가방 색깔과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는 “예전부터 들고 다니던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막았다. 다시 등장한 가방은 4년 전에 견줘 조금 흠집이 있지만 빛깔만큼은 바래지 않았다. 황금색 가방을 올림픽 3연패를 향한 행운의 징표로 여기는 모양새다.이상화가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려면 최강 고다이라 나오(32·일본)를 넘어서야 한다. 이번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7차례 맞붙어 모두 고다이라가 이겼다. 대회를 거듭하면서 이상화의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2016~17시즌부터 월드컵 15연속 우승 행진을 벌인 고다이라는 결코 쉽게 넘어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이날도 둘의 맞대결이 화제에 올랐다. 이에 이상화는 미소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저에게 포커스를 맞추면 좋겠다”며 “열심히 할 테니 비교하지 말아 달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상화는 “(고다이라와의 승부는) 늘 뜨거웠다. 얼마나 (부담감을) 내려놓느냐에 따라 기록이 다르게 나온다”며 “이 선수가 갑자기 튀어 나온 것도 아니고 우린 중학교 때부터 친한 사이다. 이번에도 만나면 ‘잘 지냈냐’는 안부 인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상화는 지난달 22일 독일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한 뒤 지난 5일 귀국했다. 독일에서 B급 대회에 나가 37초 18로 우승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고 인코스 훈련에도 애썼다. 성적에 따라 인·아웃을 배정하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고다이라에게 밀려 매번 아웃코스만 탔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는 추첨으로 인·아웃 코스를 결정한다. 이상화는 “(인·아웃 어디든) 상관없다. 인코스 감을 잃은 것 같아 독일에서 많이 연습했다”며 “(500m는) 숱하게 치른 경기라 어느 코스든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대회 빙질이 안 좋은데도) 기록이 그렇게 빠르게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터라 내심 놀랐다”며 “예행 연습을 잘하고 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상화는 이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결전지에서의 훈련을 시작했다. 공교롭게 고다이라도 같은 시간대에 훈련을 소화했다. 고다이라는 7일 오후 6시 실전처럼 기록을 점검하는 트레이닝 레이스에 나선다. 이때 그의 컨디션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화의 황금색 가방이 금메달 기운을 돋울지는 오는 18일 확인할 수 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송월 예술단, 싸이 ‘강남스타일’ 부를까

    현송월 예술단, 싸이 ‘강남스타일’ 부를까

    북측 예술단 본진이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강원 동해 묵호항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연 준비가 시작됐다. 공연에는 남측 노래가 대거 포함됐으며, 깜짝 남북 합동 공연도 점쳐진다. 사진, 동영상 등 공연 촬영은 우선 금지하는 쪽으로 정리됐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남북 협연은 시간상 어렵게 됐지만, 남북 합동으로 할 프로그램이 있는지 협의할 여지가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북측 예술단원들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최초의 팝 오케스트라 ‘삼지연관현악단’ 소속이다. 하지만 북측의 클래식 악기는 전통 색채가 강해 세계화가 진행된 한국 연주자와의 합동 연주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다만 공연 말미에 남북 가수들이 아리랑을 합창하는 식의 노래·춤 합동공연은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지난 2일 “공연에 남측 노래가 많이 들어 있다”고 전해 왔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케이팝(한류 음악)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지만 민요나 가곡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삼지연관현악단이 지난해 새해 연주에서 미국 디즈니 애니메이션 배경음악을 연주하는 등 파격적인 면이 있어 국내 최신 인기 가요를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구체적 공연 내용은 7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총 리허설에서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 공연인 점을 감안해 특별한 제재를 두지는 않지만 일반 공연에 준해 사진, 동영상 촬영은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커튼콜은 모르겠지만 연주 도중에는 일반시민, 언론 모두 촬영 및 생방송 등이 허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입국한 북측 예술단 선발대는 6일 강릉아트센터에서 무대 설치를 진행했다.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행사가 있었던 데다 7일 공연 리허설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작업이 이어졌다. 선발대 20여명과 이날 들어온 본진을 포함한 공연 인원은 140여명이다. 공연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에서, 11일 오후 7시 서울국립극장에서 90분씩 진행된다. 일반시민에게 공모한 무료 티켓은 530명(1인당 2장) 모집에 15만여명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평화ㆍ문화올림픽 막 올랐다

    평화ㆍ문화올림픽 막 올랐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측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강원 동해 묵호항을 통해 입항했다. 만경봉 92호가 방남한 것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5년여 만이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교류 행사를 위한 땅길,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이 차례로 열린 것이다.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 본진이 탄 만경봉 92호는 이른 새벽 원산항을 출항해 ‘역디귿’자 형태로 오전 9시 50분쯤 공해상 해상경계선을 통과했다. 만경봉 92호는 남측 해경 호송함의 안내를 받아 8~13노트(약 15~24㎞) 속도로 항해해 오후 4시 30분쯤 묵호항에 도착했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은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을 갖고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중앙극장에서 공연한 뒤 12일 귀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묵호항 일대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임시 설정했다. 통일부는 “북측 예술단 인원 및 운송수단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조에 따라 동해시 묵호동 묵호항 일대에 헬기, 드론 등의 비행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만경봉 92호의 정박과 관련해 식자재, 석유 등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통일부 측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전례 등에 준해서 편의 제공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7일에는 김일국 북한 체육상 등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 280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통일부 “북한 예술단, 오늘 만경봉92호서 하선 안 해”

    통일부 “북한 예술단, 오늘 만경봉92호서 하선 안 해”

    통일부는 6일 “예술단 본진은 오늘 일정상 하선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만경봉 92호에 탑승해 동해 묵호항에 도착한 북한 예술단의 일정과 관련, “현재 남북 간에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는 이날 오전 북한 원산항을 출발, 오후 5시쯤 묵호항에 정박했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당초 이날 오후 공연장인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해 악기를 점검하고 리허설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지만, 배에 머물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8일 강릉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예술단 본진 태운 만경봉 92호 묵호항 도착

    北 예술단 본진 태운 만경봉 92호 묵호항 도착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6일 강원도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다.북한 예술단 140여명을 태운 여객선 만경봉 92호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동해 해상경계선을 통과, 오후 5시께 묵호항에 정박했다. 만경봉 92호가 방파제 안으로 들어와 부두에 접근할 때 해경선 2척이 앞에서 인도했고 예인정 2척이 만경봉 92호에 바짝 붙어 운항했다. 만경봉 92호가 우리 항구에 온 것은 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15년여 만이다. 만경봉 92호의 마스트는 2002년 당시와 같이 인공기 문양을 하고 있었다. 선체 오른쪽 면에는 선명하게 붉은색 글씨로 ‘만경봉-92호’라고 적혀 있었다. 만경봉 92호의 객실 창문은 대부분 커튼으로 가려져 내부가 보이지 않았다. 일부 객실에서는 예술단원으로 추정되는 붉은색 외투를 입은 사람이 서서 창 밖을 내다봤다. 남성으로 보이는 검은색 옷의 일부 승객은 선실 윗부분 밖으로 나와 손을 흔들기도 했다. 카메라를 들고 나와 묵호항에 모여든 사람들을 촬영하는 승객도 눈에 띄었다. 이번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으로,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를 숙소로 쓰며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강릉 공연을 마친 이들은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귀환한다. 북한 예술단이 서울로 가면 묵호항에 정박 중인 만경봉 92호는 북한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삼엄한 통제 속에 만경봉 92호에 대한 취재진의 접근은 제한됐고 예술단원의 모습도 당장은 볼 수 없었다. 묵호항에는 이날 만경봉 92호의 도착을 앞두고 일부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만경봉 92호가 묵호항으로 들어오자 인공기와 한반도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을 소각했고, 경찰이 급히 불을 끄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은 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으로 내려와 예술단 공연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 묵홍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

    [서울포토] 묵홍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 정박해 있다. 2018. 02. 06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통일부 “이제부터 만경봉호 상공은 비행금지”... 언론의 과도한 취재 제동

    통일부 “이제부터 만경봉호 상공은 비행금지”... 언론의 과도한 취재 제동

    北 만경봉호 입항 묵호항에 비행금지구역 임시 설정 북한 예술단을 태운 만경봉 92호의 입항을 앞두고 6일 동해 묵호항 일대에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됐다.통일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비행금지구역을 임시 설정한다며 “북측 예술단 인원 및 운송수단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조에 따라 동해시 묵호동 묵호항 일대에 헬기, 드론 등 비행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한 언론사들의 취재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비행금지구역 해제 시점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원산항을 출발한 만경봉 92호는 묵호항에 거의 접근했으며, 오후 5시쯤 입항할 예정이다. 북한 예술단은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을 앞두고 만경봉 92호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한반도기서 독도 빼는 정부…12년 전 ‘말뒤집기’, 네티즌 “어이없네”

    평창올림픽 한반도기서 독도 빼는 정부…12년 전 ‘말뒤집기’, 네티즌 “어이없네”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용될 한반도기에 독도를 전부 빼기로 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단복 패치에 있는 한반도기에 당초 넣었던 독도도 향후 독도를 뺀 한반도기로 교체하기로 했고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때 쓰일 한반도기에서도 독도를 지우기로 결정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에는 우리 고유 영토라서 반영해야 한다던 정부가 12년 만에 말을 바꾼 셈이다.정부는 올림픽 정신에 정치적 사안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지만 전날 일본 정부의 공식 항의를 다분히 의식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독도는 엄연히 우리땅인데 왜 평창 올림픽에 쓰일 한반도기의 독도까지 일본의 눈치를 봐야 하느냐”며 황당해하는 분위기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5일 오후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단복에서 독도를 뺀 한반도기 패치로 교체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정부 당국자는 “정치적 사안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신인 만큼 국제대회 공동입장 등에는 IOC의 권고에 따라 독도 없는 한반도기 들고 나간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평가전 등 IOC와 무관한 행사에서는 남북의 관례대로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전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웨덴의 평가전의 주최자가 IOC가 아닌 대한아이스하키연맹이라서 독도 찍힌 한반도기 들고 나갔다”고 부연했다.앞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는 울릉도와 독도까지 선명하게 표시된 한반도기가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또 5일 오전 강원 강릉 선수촌에 입촌한 뒤 훈련장으로 가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흰색 패딩 위에도 독도와 울릉도가 들어가 있는 푸른색 한반도기 패치를 왼쪽 가슴에 부착됐다. 이 옷은 남북 선수들이 올림픽 개회식 공장입장 때 입을 단복이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다음달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가 게양된 것과 관련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 수용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의 입장을 강하게 항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사 사건이 발생할 경우 계속 강하게 항의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실제 일본 정부는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주일대사관측에,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가 평창올림픽위원회측에 전방위적으로 독도를 한반도기에서 넣은 데 대해 항의했다.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3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렸던 남북합의 결과에 따라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할 때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북은 일본이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던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때 국민 정서를 반영해 독도를 표시한 한반도기를 들었다. 그전까지 7번 공동입장에서는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사용했었다. 2006년 11월 노무현 정부 당시 통일부는 한반도기를 독도에 표기하는 의견을 외교통상부에 문의했고 당시 외교부는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의 고유영토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단일기에 독도를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회신했다. 당시 정부 당국자는 “독도를 새겨 넣는데 대해 정부 내 반대가 없기 때문에 북측과 협의해서 앞으로는 독도가 들어간 단일기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정권에서 일하던 정부 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한 현 정부에서는 정치적 이유로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빼기로 해 12년 전 정부의 약속은 휴지조각이 됐다.이로써 남북 단일팀 선수들의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 패치 부착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국민들은 불쾌하고 실망스러운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번 결정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아이디 ‘bad2****’는 “지금까지 정책이 실망스러워도 응원하고 지지했는데 이번에는 진짜 실망”이라며 “독도는 우리땅이다. 국기에 자국 영토도 표기 못하는 나라가 나라냐?”고 반문했다. ‘miye****’는 “정말 열 받는다. 내 나라, 내 땅을 무슨 정치적인 이유냐”, ‘ahri****’는 “독도를 정치적으로 뺐다. 이런 결정이 정치적 사안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js99****’는 “그렇게 보수들의 친일파 프레임으로 공격하던 좌파정권도 일본 눈치보면서 독도를 빼느냐”고 꼬집었다. ‘etpo****’는 “실리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나 마음이 수용이 안 된다”며 “보수정권 욕했던 나지만 요즘 보면 그놈이 그놈인듯”이라고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함께 셀카 찍은 남북한 피겨 페어 선수 감강찬과 김주식

    함께 셀카 찍은 남북한 피겨 페어 선수 감강찬과 김주식

    남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선수들이 함께 셀카를 찍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국 피겨스케이팅 페어 국가대표 감강찬 선수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습 끝나고 주식이 형이랑~ 홧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올렸다. 감강찬 선수가 올린 사진은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김주식 선수와 함께 찍은 셀카 사진이었다.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남북한 동반 훈련을 마친 직후에 찍은 사진이다. 5일 오후 남측 김규은-감강찬 조와 북측 렴대옥-김주식 조는 강릉아이스아레나 연습링크 훈련장 얼음 위를 함께 누볐다. 김규은-감강찬은 지난해 2월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렴대옥-김주식을 처음 만났다. 지난해 여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브뤼노 마르코트 코치에게 함께 지도를 받기도 했다. 당시 북한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김치를, 한국 선수들은 김밥을 대접하며 우정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은-감강찬과 렴대옥-김주식은 오는 9일 오전 11시 45분에 시작하는 페어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통해 맞붙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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