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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빙속 팀추월 3개 대회 연속 8강 탈락

    여자빙속 팀추월 3개 대회 연속 8강 탈락

    밴쿠버부터 3개 대회 연속 4강 좌절김보름 “패인은 의사소통 부족”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또 팀추월 준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김보름(강원도청)-박지우(한국체대)-노선영(콜핑팀)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대회부터 이번 평창대회까지 3회 연속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6바퀴를 도는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1조에서 소치올림픽 우승팀인 네덜란드와 경쟁한 한국은 레이스 초반부터 네덜란드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힘겹게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한국은 레이스 막판 노선영이 앞선 두 명의 선수와 간격이 크게 벌어지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끝내 역대 첫 준결승행 티켓 확보가 좌절됐다. 김보름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팀추월은 선두가 아닌 마지막 선수의 기록을 찍기 때문에 안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3명 모두 뭉쳐서 들어왔으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표팀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친 원인에 대해 “제가 50%를 리드하고 박지우 선수도 초반에 스타트해서 스피드를 끌어주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며 “중간에 있는(노)선영 언니는 비중을 최대한 적게 하는 전략을 짰는데 그 부분에서 의사소통이 안 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총 6바퀴를 도는 경기에서 마지막 한 바퀴 정도를 남기고 노선영(콜핑팀) 혼자 크게 뒤처지면서 안 좋은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네덜란드가 2분55초6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가볍게 준결승에 오른 가운데 일본(2분56초09), 캐나다(2분59초02), 미국(2분59초75)이 합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앞니 3개 부러진 오현호 “하키 선수의 숙명…오히려 좋다” 함박웃음

    앞니 3개 부러진 오현호 “하키 선수의 숙명…오히려 좋다” 함박웃음

    앞니가 3개 부러졌지만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오현호 선수는 함박웃음을 지었다.19일 오현호는 강원도 강릉하키센터 공식 훈련에 앞니 3개가 빠진 채로 나타났다. 전날 조별리그 캐나다전에서 캐나다 메이슨 레이먼드가 휘두른 스틱에 맞아 쓰러질 때 치아 3개가 부러졌기 때문이다. 당시 오현호는 빙판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다. 오현호는 “신경 치료하고 마취해서 지금은 괜찮다”면서 “이제 이빨 두 개는 임플란트를 심고, 하나는 그냥 (크라운 등을) 씌울 예정”이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담담하게 설명했다. 오현호는 “원래 하키 선수에게 자주 있는 일이고, 사실 어제 빠진 3개 중 2개는 원래 가짜였다”면서 “다행히 올림픽에서, 그것도 캐나다와 시합할 때 부러져서 개인적으로는 좋게 생각한다. 안 웃으면 안 보이지 않겠느냐”면서 또 크게 웃어버렸다. 또 “넘어졌을 때 레이먼드가 ‘쏘리’(미안하다)라고 한 것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다”면서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한테 맞았다”며 오히려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촬영도 기꺼이 응한 오현호는 전날 캐나다전에서 14분 43초 동안 빙판을 누비며 캐나다의 공세를 육탄 방어했다. 팀은 0-4로 졌지만 아이스하키 세계 최강자인 캐나다를 상대로 위축되지 않고 경기한 것만으로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별 리그를 3전 전패로 마감한 한국은 핀란드와 8강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를 치른다. 여기서 지면 올림픽 도전은 이대로 마감하게 된다. 오현호는 “지면 끝이니까 3피리어드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방법은 없고 무조건 목숨 걸고 해야 한다. 슛도 몸으로 막으면서 모두가 희생하는 플레이를 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핀란드전은 20일 오후 9시 1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2승이다~!!!’ 남자 컬링

    [포토] ‘2승이다~!!!’ 남자 컬링

    19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한국 vs 이탈리아 전에서 한국 팀이 승리한 뒤 한국대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침 먹다가 정했다는 여자 컬링 대표팀 영어 애칭

    아침 먹다가 정했다는 여자 컬링 대표팀 영어 애칭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의 영어 애칭이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대한민국 컬링 선수단의 여자 선수 6명 가운데 5명이 ‘김 씨’라면서 이들 모두가 가족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보통 성만 쓰는 유니폼 상의에도 김은정은 ‘E.KIM’, 김경애는 ‘K.KIM’ 등으로 이름 이니셜까지 적었다. ‘팀킴(Team Kim)’이 공개한 홍보영상에서 선수 5명은 각각 김영미 ‘팬 케이크(Pan Cake)’, 김선영 ‘써니’, 김은정 ‘애니’, 김경애 ‘스테이크’, 김초희 ‘쵸쵸’라는 영어 이름으로 소개됐다. 김민정 감독은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영어 애칭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어느 날 함께 아침을 먹다가 별명을 정했다. 그때 먹은 음식이 그 선수의 별명”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당시 김영미는 팬케이크를, 김선영은 달걀프라이 요리인 써니 사이드 업을 먹고 있어서 각각 ‘팬 케이크’와 ‘써니’를 이름으로 짓게 됐다. 김은정은 자신이 먹고 있던 요거트 상표를 따서 ‘애니’, 김경애는 고기를 좋아해서 스테이크, 김초희는 먹고 있던 초콜릿 과자 이름을 따 ‘초초’라고 지었다. 팀킴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제압하며 4강에 한 걸음 다가섰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세계랭킹 8위지만, 지난 15일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무너뜨리며 파란을 예고했다. ‘빙판 위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운동 능력 외에도 집중력과 정신력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대회 중 악성 댓글을 보고 집중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선수촌에서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인기가 높아졌지만 여자컬링 대표팀은 “지금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아이스하키 오현호 ‘앞니 3개 빠져도 개인적으론 좋아’

    [포토] 아이스하키 오현호 ‘앞니 3개 빠져도 개인적으론 좋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오현호(32)가 19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오현호는 전날 캐나다전에서 상대 스틱에 맞아 앞니 3개가 빠졌다. 그는 ”지금은 문제 없고, 올림픽 캐나다전에서 부러져서 개인적으로는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강’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돼서도 훈련 맘껏 못해…왜?

    ‘최강’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돼서도 훈련 맘껏 못해…왜?

    여자 컬링 세계랭킹 1위(캐나다), 2위(스위스)에 이어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던 ‘강호’ 스웨덴(5위)마저 무릎꿇린 한국 여자 대표팀이 힘들었던 훈련 과정을 털어놓으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국가대표로 발탁되고나서도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 속에 훈련조차 시간 제약에 눈치를 보는 등 마음껏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중국전에서 승리한 뒤 김민정 여자컬링 감독은 인터뷰에서 “컬링은 지금 고속도로가 아니라 아직 가시밭길이다”라고 말하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여자대표팀의 스킵(주장) 김은정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강호 스웨덴을 7-6으로 꺾고 승리 인터뷰를 이어가다가 잠시 울먹였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5승 1패로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김은정은 “올림픽 대표팀으로 선발되고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힘든 시간이었지만, 결국 해내야 했다. 그런 일에 휩싸여서 안 되면 우리만 바보가 된다는 생각을 했다”며 목이 메었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 하나만을 바라보며 노력했지만 운동 환경이 좋지 않아 좌절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울컥한 것이다. 이틀째 눈물이다.여자컬링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 2017-2018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를 때부터 일정이 불리했다. 이미 2016-2017시즌 국가대표였기 때문에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강행군 속에서 국내 선발전을 치러야 했다. 국가대표가 되고서도 마음껏 훈련하지 못해 속앓이를 했다. 올림픽 컬링 경기가 열리는 홈 경기장인 강릉컬링센터에서 많은 훈련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 제약이 컸다. 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압감을 이기며 경기를 치르는 국제대회 경험이 적어 국제대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미디어데이 행사 등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조목조목 공개하기도 했다.대한컬링경기연맹은 파행으로 ‘사고단체’인 대한체육회의 관리 단체로 지정되는 혼란을 겪기도 했다. 국민의 관심이 낮은 대표팀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될 리 없었다.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 곱지 않은 눈초리만 돌아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컬링은 척박한 불모지에 비유할 수 있는데 여자대표팀은 이를 극복, 선전을 펼치고 있다”며 “2011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을 때 한국컬링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도 힘들 만큼 수준이 낮았으나, 정작 올림픽에서 메달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상화 “알람 7개 끄고 푹 쉬겠다…김연아와 만날 것”

    이상화 “알람 7개 끄고 푹 쉬겠다…김연아와 만날 것”

    7개의 알람을 맞춰 놓고 올림픽을 위해 빈틈 없이 훈련했던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쉬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절친한 친구인 ‘피겨 퀸’ 김연아와의 ‘데이트’도 예고했다. 은퇴를 1~2년 뒤로 미룬 이상화는 ‘전설적인 스프린터’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이상화는 19일 오후 2시 30분 강릉올림픽파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상화는 전날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속 여자 500m에서 37초 33의 기록으로 ‘최대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2·일본, 36초 94)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과 2014년 소치 올림픽을 2연패 한 뒤 따낸 값진 은메달이었다.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에서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거머쥐었다.전날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은 이상화는 이날 한결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그는 어제 흘린 눈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제 모두 끝났구나’라는 생각, 지난 4년간 준비한 생각, 압박감과 부담감이 없어지면서 펑펑 울었다”고 답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났지만 어제와 기분이 “똑같다”고 했다. 이상화는 “올림픽이 끝나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때마다 울컥했다”면서 “경기가 끝나고 상황을 되돌아보면 똑같이 울컥한다. 똑같이 눈물 흘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상화는 당분간 푹 쉬며 재충전할 생각이다. 그는 “알람이 7개 정도 맞춰져 있는데 그 알람을 모두 끄고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쉬고 싶다. 다 내려놓고 쉬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화가 스마트폰에 설정해 둔 7개의 알람은 그가 이번 올림픽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해왔는지 짐작케 한다. 이상화는 “새벽, 오전, 오후, 야간으로 알람을 맞췄다. 일어나는 시간, 낮잠 자는 시간, 운동나가는 시간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2연패 후 찾아온 부상은 이상화를 괴롭혔다. 그는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한 기자분이 ‘4년 뒤에도 금메달 따실 거죠?’라고 물었다. 소치에서는 정상에 있었고 세계 신기록도 세웠다. 제 몸이 워낙 좋았다. 스케이트 타는 것이 너무 쉬웠다”면서 “부상이 겹치면서 감을 잃었다. 감을 찾기까지 오래 걸렸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 여기까지 끌어올린 것 자체가 제게 큰 과정이었다”고 말했다.밴쿠버 올림픽에서 친해진 선수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상화는 “김연아와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면서 “이제 내려놓고 편히 쉬고 곧 만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승훈은 힘내라고 했고 모태범은 떨지 말고 서둘라고 했다”면서 “위로와 격려를 많이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상화는 ‘열린 결말’을 내비쳤다. 베이징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제 경기가 끝났다. 아직 먼 이야기 같다.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해드리겠다”면서 “미래를 미리 생각하지 않았다. 일단 1~2년은 할 것이다. 4년 후는 모르겠다. 나중에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그러면서도 이상화는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이라 생각하면 몸 상태가 나태해진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 안 했다. 올림픽 끝나고 시합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태해지지 않고 은메달을 땄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어떤 스케이터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다. 한국에도 이런 스프린터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며 당차게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우리도 국대’ 치어리더

    [포토] ‘우리도 국대’ 치어리더

    19일부터 25일까지 강릉과 평창에서 이어지는 동계올림픽 치어리더 응원전에 참가하는 스위스팀이 19일 강원미디어센터에서 취재진에게 시범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응원전에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8개국에서 200여명이 참가한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화 “임원이 깨운 것 아냐…컨디션 영향 없어” 보도 부인

    이상화 “임원이 깨운 것 아냐…컨디션 영향 없어” 보도 부인

    ‘빙속 여제’ 이상화가 대한빙상경기연맹 고위 임원이 일찍 잠을 깨우는 바람에 컨디션을 망쳤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스포츠 평론가 이종훈씨는 19일 YTN에 출연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저녁 8시에 열려서 선수들은 잠을 보통 새벽 2~3시에 자고 점심 때쯤 일어난다”면서 “경기 시작 시간과 리듬을 맞추기 위해서 그렇게 선수촌에서 잠을 잤는데 대한빙상경기연맹 고위급 임원이 아침 9시 선수단을 방문해 자고 있는 선수를 깨웠다”고 주장했다.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열린 전날 빙상연맹 고위 임원이 “해가 중천에 떴는데 아직까지 자고 있으면 어떡하느냐”고 깨운 후 일장 연설을 했다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이 때문에 이상화가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평소보다 3시간 일찍 일어나 리듬이 깨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상화는 19일 오후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임원이 왔을 때) 이미 일어나 있었고 컨디션에 전혀 영향받지 않았다”면서 “격려하러 오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도 “이상화가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면서 “잘못된 보도에 대응할 지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강팀 연파’ 여자 컬링 대표팀, 또 이겼다

    [서울포토] ‘강팀 연파’ 여자 컬링 대표팀, 또 이겼다

    19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에게 승리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컬링 순위, ‘파죽지세’ 한국 대표팀 공동 1위…비결은

    여자 컬링 순위, ‘파죽지세’ 한국 대표팀 공동 1위…비결은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이 스웨덴마저 격파하며 여자 컬링 조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앞으로 남은 예선 세 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이겨도 4강 진출 안정권에 든다. 반면 남자 컬링 대표팀 순위는 10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정)은 19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눌렀다. 이에 따라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은 5승 1패로 스웨덴과 함께 나란히 공동 1위에 자리매김했다. 스웨덴은 세계랭킹은 5위지만 이번 올림픽 예선 1∼5차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단독 1위를 질주하던 강팀이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문도 활짝 열렸다. 컬링 10개 참가국은 예선에서 한 차례씩 맞붙고 상위 4위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4위와 결승행을 겨룰 수 있어 메달 사냥에 더 유리하다. 최종 순위를 가릴 때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현재 여자 컬링 순위는 한국·스웨덴에 이어 일본(4승 2패), 캐나다·중국·영국·미국(3승 3패), 스위스(2승 4패), 덴마크·OAR(1승 5패) 순이다.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지난 15일 세계랭킹 1위 캐나다 격파를 시작으로 2위 스위스, 4위 영국을 연거푸 제압했다. 이어 2017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중국(세계랭킹 10위)에 스웨덴까지 무릎을 꿇렸다. 현재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은정 순으로 각각 2개의 스톤을 던지며 스웨덴을 무너뜨렸다. 한국여자 컬링팀에게 강팀에 강한 이유를 물어보면 그녀들은 항상 “상대가 누구인지는 생각 안 하고 우리 샷에만 집중한다. 상대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는 훈련의 결과다. 김민정 감독은 ”우리는 상대가 누구인지 생각하지 않는 정신력 훈련을 해왔다. 10년 전부터 그 부분에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강조했다.남은 경기는 미국과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덴마크와의 경기다. 한국이 이 가운데 한 경기만 승리를 거둬도 4강 안정권에 들고, 2승을 거둔다면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결승 진출을 놓고 메달색을 가린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미국과 대결한다. 한편 한국남자 컬링 대표팀은 1승 5패로 10개팀 가운데 예선 최하위를 기록했다. 남자 컬링 순위 1위는 여자팀과 마찬가지로 스웨덴(6승)이다. 이어 캐나다·스위스(4승 2패), 영국·일본·노르웨이(3승 3패) 순으로 남자컬링 팀은 4강 진출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이스댄스 쇼트 2위…파파다키스, 아찔한 노출 사고

    아이스댄스 쇼트 2위…파파다키스, 아찔한 노출 사고

    얼음판 위에서 격렬한 춤을 선보이는 아이스댄스 경기에서 아찔한 노출 사고가 일어났다.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 출전한 프랑스 대표팀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와 기욤 시제롱 조는 화려한 연기로 2위(81.93점)에 올랐다. 24팀 가운데 22번째로 출전한 파파다키스와 시제롱 조는 영국 팝가수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에 맞춰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화려한 초록색 민소매 의상을 입고 나온 파파다키스는 상체 부위가 노출되는 지도 모른 채 격렬한 무대를 연출했다. 연기를 마치고 나서야 노출을 알아챈 파파다키스는 다급히 옷 매무새를 고쳤다.한국 아이스댄스 대표로 출전한 민유라(23)도 앞선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에서 상의 끈이 풀리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이날 알렉산더 겜린(25)와 한조로 쇼트 경기에 출전한 민유라는 상의의 위쪽 후크를 단단히 채우고 끈도 더 두꺼운 것으로 바꿔 나오기도 했다. 민유라와 겜린은 16위(61.22점)로 상위 20개 팀이 겨루는 프리 댄스에 진출했다. 이날 아이스댄스 쇼트에선 강력한 우승후보인 캐나다의 테사 버추와 스콧 모이어 조가 개인 최고점인 83.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버추-모이어 조는 완벽한 호흡과 원숙한 표정 연기로 압도적인 무대를 펼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완전히 옷 꿰맸다” 민유라, 겜린과 프리댄스 진출 뒤 눈물

    “완전히 옷 꿰맸다” 민유라, 겜린과 프리댄스 진출 뒤 눈물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쇼트 댄스 시즌 최고점을 받아 프리 댄스 진출에 성공했다.민유라-겜린 조는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95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합쳐 61.22점을 받았다. 20일 프리댄스에서 개량한복을 입고 ‘아리랑’에 맞춘 프리댄스 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민유라는 프리댄스 진출을 확정한 뒤 “쇼트댄스를 통과해야 아리랑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면서 “매우 기쁘고 많은 감정이 쏟아져 울음이 터졌는데 기분이 매우 좋다. 빨리 가서 푹 자고 내일 경기 준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유라는 앞서 평창올림픽 첫 무대였던 단체전(팀 이벤트) 쇼트댄스에서 의상 상의 후크가 떨어져 나가는 돌발상황 때문에 제대로 된 연기를 못하는 상황이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꺼운 끈으로 옷을 단단히 여민 채 연기를 펼쳤다. 민유라는 “완전히 옷을 꿰매고 나왔다”라면서 몸을 앞뒤로 움직여보였다. 그는 “오늘은 기술적인 요소에 신경을 썼지만, 내일 프리댄스에서는 내 마음과 감정을 모두 표출해 여러분께 특별한 ‘아리랑’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점수는 상관없다.어떻게든 확실하게 즐기고 내려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으로 귀화해 꿈의 무대를 밟은 겜린은 “올림픽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국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내일 경기에선 스토리를 담아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유라-겜린, ‘아리랑’ 프리댄스 진출…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최고 성적

    민유라-겜린, ‘아리랑’ 프리댄스 진출…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최고 성적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조가 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최고 성적을 받으며 프리 댄스 진출을 확정지었다.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는 1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95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합쳐 61.22점을 받았다. 현재 연기를 마친 14팀의 선수 가운데 6위다. 아이스댄스에서는 전체 24팀 중 20위 안에 들면 프리 댄스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민유라-겜린 조는 최소 16위 이상을 확보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프리댄스에 진출하게 된다. 민유라-겜린은 20일 열리는 프리댄스에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선보인다. 두 선수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세운 24위 기록을 넘어 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성적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점수는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민스크 아레나 아이스스타에서 기록한 공인 최고점 61.97에는 다소 미치지 못 한다. 그러나 앞서 팀이벤트(단체전) 쇼트에서 받은 51.97점보다는 크게 오른 점수다. 이날 민유라-겜린은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에 맞춰 안무를 시작, 이번 시즌 패턴댄스의 필수 요소인 룸바 시퀀스를 자신감 있게 수행해 레벨4를 받았다. 이어 룸바 리듬의 ‘마이 올’(My All)로 음악이 바뀌고 민유라-겜린은 두 선수가 반드시 신체의 일부를 접촉한 채 춰야 하는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수행했다. 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곡선으로 이동하는 커브 리프트는 레벨4로 마쳐 관중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어 삼바 리듬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로 음악이 다시 바뀌고 두 선수가 나란히 서서 똑같이 회전하며 이동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역시 최고레벨 4로 수행했다. 민유라-겜린은 손을 잡지 않은 채 낫 터칭 미들라인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소화한 것을 끝으로 다섯 가지 과제를 모두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컬링, 강호 스웨덴도 꺾었다…공동 1위

    여자컬링, 강호 스웨덴도 꺾었다…공동 1위

    여자컬링 대표팀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스웨덴을 잡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강팀 킬러’의 위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제압했다. 스웨덴은 세계랭킹은 5위지만 이번 올림픽 예선 1∼5차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단독 1위를 질주하던 강팀이다. 이 승리로 한국은 예선전적 5승 1패를 기록, 스웨덴과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사실상 확정적이다. 컬링 10개 참가국은 예선에서 한 차례씩 맞붙고 상위 4위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 2017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중국(세계랭킹 10위)에 이어 스웨덴까지 잡아내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1엔드, 한국은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고도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 당했지만, 2엔드 1점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웨덴은 3엔드에 잡은 후공을 4엔드에도 이어가려고 일부러 무득점을 만드는 ‘블랭크 엔드’ 작전을 펼쳤지만, 한국이 오히려 4엔드에 2점을 스틸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스웨덴에는 5·7엔드 1점씩만 내주고 6·8엔드에는 2득점씩 도망가며 8엔드까지 7-3으로 앞섰다. 스웨덴은 9엔드 2점 따라오고 10엔드에도 1점 스틸했지만, 여전히 한국이 앞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아찔한 댄스댄스댄스

    [포토] 아찔한 댄스댄스댄스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 민유라와 갬린 알렉산더가 연기를 하고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수’ 흐린 가운데 포근…전국 건조특보

    ‘우수’ 흐린 가운데 포근…전국 건조특보

    겨울에 얼었던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우수(雨水)인 19일 전국이 대체로 포근하겠다.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1도, 수원 -3.1도, 춘천 -5.5도, 강릉 1도, 청주 -2.6도, 대전 -2.2도, 전주 -0.1도, 광주 2.1도, 제주 6.7도, 대구 -0.6도, 부산 4.2도, 울산 2.9도, 창원 2.8도 등이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5∼13도 수준으로 예상됐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 7도까지 오르겠고 남부지방은 10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며칠째 내려져 있는 건조특보는 이날도 이어질 전망이므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 ‘보통’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대구·경북 등 일부 내륙지역은 오전 혹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바뀔 수 있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생중계 시청률 ‘65.3%’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생중계 시청률 ‘65.3%’

    이상화가 은메달을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생중계 시청률이 65.3%를 기록했다.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지상파 3사가 오후 9시 28분부터 29분까지 중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여자 500m 경기 시청률은 KBS 2TV가 27.8%로 가장 높았고 SBS TV가 25.2%, MBC TV가 12.3%로 뒤를 이었다. 이상화는 전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 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금메달은 36초94로 올림픽 기록을 세운 고다이라 선수가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다이라 “상화가 택시비 내줘” 이상화 “네가 1등해도 된다고 얘기했다”

    고다이라 “상화가 택시비 내줘” 이상화 “네가 1등해도 된다고 얘기했다”

    택시비를 대신 내준 우정이 링크 위에까지 옮겨왔다.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를 노리던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지난 18일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링크를 돌며 은메달에 머무른 아쉬움에 눈물을 쏟아낼 때 고다이라 나오(32·일본)가 다가와 얼싸안았다. 이상화는 37초33을 기록하며 36초94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고다이라에 이어 세 대회 연속 메달을 챙기는 데 그쳤다. 고다이라의 행동은 올림픽 챔피언의 아량을 넘어선 뭔가가 있어 보였다. 일본 언론에도 이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레이스 후 올림픽 3연패를 놓친 이상화는 눈물을 흘렸고, 고다이라는 이상화에게 다가가 안아주고 말을 건넸다. 고다이라는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이상화가 받은 압박감이 상당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엄청난 중압감 속에서 잘 해냈다고 말했다. 난 여전히 (이)상화 선수를 존경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상화도 눈물을 흘리다가 미소를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문은 또 “고다이라와 이상화는 세계 무대에서 오랫동안 경쟁해 왔다. 500m에서 압도적인 힘을 자랑해 온 이상화. 선수로서의 자세는 고다이라에게도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둘의 관계를 부각했다.고다이라는 경기 뒤 기자회견 도중 “상화는 항상 친절하다. 3년 전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를 내가 우승했을 때 빨리 네덜란드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링크에서 공항까지 택시도 불러주고 요금도 대신 내줬다. 결과에 대해 아쉬웠을 법도 한데 날 생각해 주는 것 같아 몹시 기뻤다”고 되돌아봤다. 이에 이상화는 “고다이라와 레이스를 하고 기분 나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택시 요금은 확실히 내가 냈다”고 화답한 뒤 “부정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 그녀는 좋은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치올림픽 이후 고다이라가 ‘다음 올림픽에서는 네가 1등하고 내가 2등하겠다’고 얘기해 내가 ‘네가 1등하고 내가 2등해도 돼’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같은 세대로 세계 톱에서 계속 경쟁해 온 두 사람. 서로의 집에 초대하는 등 인연이 깊었다. 링크로 떠나 친구로 돌아온 두 사람은 계속 웃고 있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빙속여제’의 우정…고다이라가 경기 후 이상화에 전한 귓속말

    ‘빙속여제’의 우정…고다이라가 경기 후 이상화에 전한 귓속말

    2022년 베이징올림픽 출전 여부엔 둘다 ‘여운’ 한·일 빙속여제의 우정이 차가운 얼음판을 뜨겁게 달궜다.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3연속 메달 업적을 이룬 이상화(29·스포츠토토)와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30대의 나이에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고다이라 나오(32)의 얘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최대 라이벌이었던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아름다운 눈물과 위로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빙속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는 고다이라(36초 94)보다 0.39초 뒤진 37초 3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벅차오르는 감정을 눈물로 쏟아냈다. 마지막 16조의 경기까지 끝나고 순위가 확정된 뒤 링크를 돌며 관중에게 인사하던 이상화에게 고다이라가 다가왔다.고다이라가 이상화에게 귓속말을 하자 이상화는 눈물을 닦으며 ‘언니’ 고다이라 쪽으로 고개를 기댔다. 고다이라는 이상화를 감싸 안으며 위로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링크를 돌았다. 고다이라가 이상화에게 건넨 귓속말은 ‘잘했어’라는 한국말이었다. 경기 후 고다이라는 “이상화에게 엄청난 압력이 가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에 부응하는 노력에 축하를 건네고 계속 우러러 보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존경심도 드러냈다. 이상화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다. 이 친구(고다이라)는 1000m와 1500m도 뛴다는 점도 ‘리스펙트’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다이라는 과거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자신에게 패배했음에도 이상화가 공항으로 떠날 택시비를 내준 일화를 소개하며 “항상 친절하고, 스케이터로서도 굉장히 훌륭한 선수이고 제 친구라 생각한다”고 웃었다.이 이야기를 들은 이상화는 “나오가 한국에 놀러 온 적이 있을 만큼 사이가 좋았고, 그런 것을 떠나서 한국에 왔으니 챙겨줄 수밖에 없었다”며 “나오와 시합할 때 져도 기분 나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과거 월드컵이 끝난 뒤 고다이라와 평창에서 서로 1등을 하라고 덕담을 나눈 적도 있다며 “누가 잘해도 격려를 많이 해주고, 서로 자국 전통식품을 선물해주는 등 추억이 굉장히 많다”고도 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두 선수에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서로 경쟁하길 바라느냐’는 질문이 나왔다.그러자 고다이라는 한국말로 “몰라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화는 “작년에 고다이라에게 ‘평창올림픽 이후 베이징에도 출전할 거냐’고 물어보자, 고다이라는 내가 출전하면 하겠다고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고는 “질문이 재미있다.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지금 끝난 올림픽부터 제대로 쉬고 싶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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