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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 계층·안전 문제 ‘해결사’ 재난 상황일수록 ‘기본’ 중요

    취약 계층·안전 문제 ‘해결사’ 재난 상황일수록 ‘기본’ 중요

    서울 동대문구엔 지난 11년간 유덕열 구청장이 발로 뛴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26일 민선 7기 취임 3주년 기념으로 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유 구청장은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의 정신을 좌우명으로 삼고 구정 활동에 집중하다 보니 세월이 쏜살같이 흘렀다”면서 “특히 이번 민선 7기는 대부분 코로나19 상황이어서 모든 게 코로나에만 집중돼 아쉬웠던 면이 있다”고 돌아봤다. 민선 2기에 이어 민선 5기부터 3선을 연임한 ‘베테랑’ 구청장인 그의 진가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발휘됐다. 그는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 가는 동시에 자칫 재난 상황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챙기는 데 힘쓰고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재난과를 신설하는 세심함과 침착함을 보였다. 유 구청장은 “구청장을 오래 하다 보니 재난 상황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취약계층에 소홀해지고 제설, 수방, 공사장 화재 등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날 수 있어 놓칠 수 있는 ‘기본’을 더욱 중요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코로나19 이전부터 시행된 정책들도 차질 없이 이어지면서 ‘구도심’에 낙후된 이미지의 동대문구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 중인 청량리 일대 개발, 교통 인프라의 대대적인 확충, 각종 도서관 등의 문화 시설이 들어서면서 세대를 막론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춰 가고 있다. 다음은 “임기가 1년 남은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유 구청장과 나눈 일문일답.●‘거리가게 허가제’ 이후 보행환경 개선 -민선 7기 가장 큰 성과로 청량리 일대 개발이 꼽힌다.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청량리 일대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전과는 확 바뀐 청량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청량리4구역에는 2023년 입주를 목표로 현재 대형 주상복합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청량리역 바로 옆에 위치한 이곳에는 6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백화점,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짜리 랜드마크 타워 1개 동이 들어선다. 아울러 청량리4구역 주변의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과 청량리3구역 재개발, 성바오로병원 부지 오피스텔 건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동부청과시장이 있던 용두동 39-1 일대에는 202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59층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이 지어지고 있으며 청량리3구역에도 지상 40층 주상복합건물 2개 동이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원활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곧 천지개벽 수준의 청량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 혼잡하게 자리잡은 노점도 정비하고 있다. 보행 환경을 정비하는 동시에 노점의 생존권도 지킬 수 있는 상생의 방안을 찾기 위해 2019년 11월부터 ‘거리가게 허가제 사업’을 시작했다. 무질서하던 거리가게 판매대를 기존의 크기보다 축소한 가로 3종류(2m, 2.5m, 3m), 폭 2종류(1.5m, 1.7m) 크기로 규격화하고 유효보도폭은 이전보다 확대하는 보도공사를 병행 실시해 주민의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발표 이후 수도권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청량리4구역과 더불어 청량리 중심의 교통편은 어떻게 확장되고 있나. “앞으로 청량리역은 최고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고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동대문구도 서울 동북권의 교통·상업·주거·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동부 서울의 거점인 청량리역에는 현재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ITX, KTX 강릉선, 분당선, 중앙선 등 7개 철도가 운행되고 있다. 앞으로 인천 송도~용산~청량리~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 노선, 양주~청량리~삼성~수원을 잇는 GTX-C 노선, 청량리~장안2동~면목역~신내차량기지로 연결되는 면목선, 청량리~홍제~목동역으로 이어지는 강북횡단선 등도 청량리역을 지나도록 계획돼 서울은 물론 수도권 어느 지역이나 쉽게 닿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GTX-B, C 노선 개통과 함께 청량리역에 획기적인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을 발표하기도 했다.”●배봉산 야외공연장 전면 리모델링 -도시 발전에 발맞춰 문화나 여가 활동을 위한 시설은 어떻게 확충됐나. “2013년부터 5년간 사업비 79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배봉산 둘레길이 2018년 전체 개통했는데 많은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배봉산 둘레길은 총 4.5㎞로 성인 걸음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순환형이다. 무장애숲길로 조성돼 있어 노약자는 물론이고 유모차나 휠체어 등을 동반한 주민들도 어려움 없이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다. 2019년 10월에는 총예산 24억원을 투입해 배봉산 숲속도서관을 건립했다. 1층은 공동육아방, 2층은 100평 정도 규모의 북카페형 도서관으로 조성됐다. 남녀노소,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도심 속 자연 공간에서 독서도 하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노후화됐던 배봉산 야외공연장도 지난해 시비 12억원을 투입해 보수정비를 마쳤다. 야외무대 및 관람석 약 600석을 리모델링하고 1200㎡ 넓이의 광장 바닥을 친환경 투수 블록으로 포장했다. 코로나19가 지나가고 나면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전통시장 매니저 배치, 상인 조직 지원 -동대문구에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전통시장이 많다. 지역 경제 활성화가 필수일 것 같은데. “그동안 청량리종합시장 및 청량리청과물시장을 비롯한 지역 전통시장에 비·햇빛 가리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아케이드, 증발냉방기 등을 설치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했고 방문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 있다. 편의시설 확충, 낡은 시설 개선 같은 물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시장 상인들의 역량 계발과 같은 콘텐츠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상인대학 및 우수시장 벤치마킹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시장 상인들의 자기계발 및 경영 마인드 개선을 지원하고 경영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전통시장 매니저를 시장에 배치해 구 지원사업 계획 수립, 회계관리 등 상인 조직의 역량 강화도 돕고 있다.” -민선 7기가 1년여 남았다. 남은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우선 동대문구를 도서관의 도시로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전농재정비촉진지구 내 부지에 유치가 확정된 ‘서울대표도서관’ 건립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려 한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시민들의 문화·정보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계획에 서울대표도서관도 포함됐다. 서울대표도서관은 서울도서관의 약 3배에 이르는 총면적 3만 5000㎡의 세계적인 규모로 세워진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234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부터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이 진행되는데 임기 마지막까지 도서관 건립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해 나갈 것이다. 또 동대문구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대문구에는 대규모 공연장 시설이 설치된 문예회관이 전무한 실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예회관 건립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 구는 장평근린공원에 동대문구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동대문구민회관 부지 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 및 서울주택공사(SH공사) 소유로 된 구민회관 부지에 대한 소유권 해결을 위한 협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조성, 청량리 중심 교통편의체계 확립 등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다. 특히 교통편의체계 확대를 위해 GTX-C 노선과 연계해 수서까지 운행 중인 고속철도 SRT를 청량리역을 경유해 수도권 동북부까지 연장 운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
  • “이러다 한철 장사 망칠라”… 해양레포츠업계, 텅 빈 해변에 발 동동

    “이러다 한철 장사 망칠라”… 해양레포츠업계, 텅 빈 해변에 발 동동

    “여름 한철 장사로 일년을 살아가야 하는 해양레포츠업계를 살려 주십시오.” 서핑과 스킨스쿠버,수상레저 등 강원 동해안의 해양레포츠업계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로 고사직전이다. 26일 서핑의 성지로 불리며 젊은이들이 몰렸던 강원 양양의 해변은 썰렁했다. 지난 25일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하면서 많게는 하루에도 수천명씩 찾아 북적이던 국내 최고의 서핑 명소인 양양의 현남면 죽도 앞 바다가 한산하기만 했다. 박준규 양양써핑피치대표는 “40여명의 강사를 두고 성수기 여름철에는 하루 최대 1000여명씩 서핑을 강습해 왔는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서핑을 배우려는 사람이 하루 100~150명에 그쳐 어려움이 크다”고 울상을 지었다. 강원 동해안에서 서프숍을 운영하는 업소는 양양 100여곳, 고성 50여곳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거리두기 상향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거리두기 4단계를 앞서 적용했던 강릉 사천·주문진 일대 스킨스쿠버 가게는 다이버들의 발길이 뚝 끊기며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10년 넘게 스킨스쿠버 가게를 운영하는 A업체는 이달부터 8월까지 단체 예약 200여건이 대부분 취소됐다. 이달 말까지 잡힌 예약은 3건에 불과하다. A업체 대표는 “겨울에는 영업 못하는 스킨스쿠버는 여름 피서철인 7∼8월이 성수기인데 다이버 발길이 아예 없고 예약된 단체에서도 줄줄이 취소하다보니 예년보다 매출액과 방문객수가 10분의 1로 줄었다”며 “스킨스쿠버는 동호회 등 단체별로 오는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아예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강원도 보건 당국은 이날부터 정부의 비수도권 일괄 상향 조치로 원주와 속초에 이어 춘천·동해·삼척·고성·태백·철원 등 6개 시군을 추가 3단계로 상향하고, 인구 10만명 이하인 홍천·화천·양구·인제·정선·영월·평창·횡성 등 영서 8개 시군은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강원 동해안 해양레포츠업계 여름 특수 실종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강원 동해안 해양레포츠업계 여름 특수 실종

    “여름 한철 장사로 일년을 살아가야 하는 해양레포츠업계를 살려 주십시오” 서핑과 스킨스쿠버,수상레저 등 강원 동해안 해양레포츠업계는 26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여름철 특수가 사라졌다. 코로나19 여파로 25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상향된 양양지역은 북적이던 서퍼들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많게는 하루에도 수천명씩 찾아 북적이던 국내 최고의 서핑 명소 현남면 죽도 앞 바다는 썰렁하기만 하다. 평소의 10분의 1도 안되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강습을 받는 모습이 낮설다. 박준규 양양써핑피치대표는 “40여명의 강사를 두고 성수기 여름철에는 하루 최대 1000여명씩 서핑을 강습해 왔는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서핑을 배우려는 사람이 하루 100~150명에 그쳐 어려움이 크다”고 울상을 지었다. 강원 동해안에서 써프?을 운영하는 업소는 양양 100여곳, 고성 50여곳, 강릉 20여곳, 동해 10여곳, 삼척과 속초에서 각각 2~3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거리두기 상향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거리두기 4단계를 앞서 실천하고 있는 강릉 사천·주문진 일대 스킨스쿠버 가게는 다이버들의 발길이 뚝 끊기며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사천항 등지에서 다이버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지만 지금은 썰렁한 분위기다. 10년 넘게 스킨스쿠버 가게를 운영하는 A업체는 이달부터 8월까지 단체 예약 200여건이 대부분 취소됐다. 이달 말까지 잡힌 예약은 3건에 불과하다. A업체 대표는 “겨울에는 영업 못하는 스킨스쿠버는 여름 피서철인 7∼8월이 성수기인데 다이버 발길이 아예 없고 예약된 단체에서도 줄줄이 취소하다보니 예년 보다 매출액과 방문객수가 10분의 1로 줄었다”며 “스킨스쿠버는 동호회 등 단체별로 오는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아예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강원도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정부의 비수도권 일괄 상향 조치로 원주와 속초에 이어 춘천·동해·삼척·고성·태백·철원 등 6개 시군을 추가 3단계로 상향하고, 인구 10만명 이하인 홍천·화천·양구·인제·정선·영월·평창·횡성 등 영서 8개 시군은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양양군은 8월 1일까지 4단계를 유지하고, 강릉은 현재 4단계를 3단계로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 [사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일괄 3단계, 이동 최소화하자

    수도권은 오늘부터 방역 4단계를 2주 연장하고, 비수도권은 27일부터 일괄 3단계로 격상한 거리두기를 한다. 비수도권의 ‘풍선효과’ 차단을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 번째로 코로나19 방역 확대회의를 열어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일제히 3단계로 올리고,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3인 이상 금지를 적용하기로 했다. 비수도권도 수도권과 똑같이 4단계로 묶어 ‘굵고 짧은’ 총력전을 펼치자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3단계 일괄 격상에 그쳤다. 다만 대전은 27일부터 4단계로 올리고, 강릉과 양양, 부산이 4단계로 올리는 등 지방의 방역도 고삐를 죈다. 어제 0시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1487명으로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였다. 4차 대유행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을 불길한 신호로 보인다. 특히 여름 휴가철로 수도권의 무증상 감염자 등이 비수도권을 감염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4차 대유행 직전에 비수도권의 일일 확진자는 10% 수준에 그쳤으나 지난 8일부터 200명대로 올라선 뒤 꾸준히 늘어 이제는 전체 확진자의 38.47%까지 치솟았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풍선효과는 완벽히 차단할 수 없다. 10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19일 연속 기록되는 등 4차 대유행의 규모가 워낙 크고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는 비수도권을 수도권보다 먼저 격상해 고강도 방역을 실시하자고 했는데, 방역 당국이 그 결정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바람에 4차 대유행의 불길을 잡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이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방역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하지 않는다면 봉쇄에 버금가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여전히 문을 걸어 잠그고 심야 술판을 벌이는 이들이 적발되는 것은 문제다. 동해안을 따라 감염자가 늘고 있다. 인구 이동의 지표인 교통량도 줄지 않았다. 그래도 믿을 것은 시민정신뿐이다. 폭염에 방호복을 입고 비지땀을 흘리는 의료진 등을 생각해서라도 이동을 최소화해 방역에 최대한 협조하자.
  • 와~ 12년간 3000회… 한국 속 한국 찾기 대장정

    와~ 12년간 3000회… 한국 속 한국 찾기 대장정

    숨겨진 비경을 찾아 전달해 온 EBS 1TV 다큐멘터리 ‘한국기행’이 26일로 3000회를 맞이했다. EBS 1TV는 12년의 대장정을 기념해 26일부터 30일까지 오후 9시 30분 각자의 방법으로 여름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시리즈를 방영한다.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 전국 각지의 사람들은 어떻게 무더위를 이겨 내고 있는지 카메라에 담았다. ●‘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26일 방송되는 1부 ‘다시 여름, 가거도’에서는 독일인 셰프 다리오 요셉 코니에츠니와 함께 2009년 8월 한국기행의 시작을 알린 대한민국 최서남단의 섬 가거도를 다시 찾는다. 서울에서 목포까지 찻길로 5시간, 다시 목포에서 뱃길로 5시간 만에 닿을 수 있는 가거도는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임권중·노애란 부부의 뱃길에 동행한 다리오는 어부로 변신해 뱃일을 돕는다. 민어회와 우럭회 등으로 푸짐하게 차린 밥상에 사는 재미를 깨닫는다. 2부 ‘슬기로운 여름 생활’(27일) 편에선 강원 평창군 해발 700m가 넘는 산골 마을에서 정겨운 촌집을 가꾸며 사는 조성빈씨를 만난다. 그의 여름휴가는 집에서 5분 거리의 계곡에서 시작한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그가 초대한 곳은 옛날 주막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공간. 주모로 변신한 조씨가 내주는 버들치 수제비와 머위 달걀말이에 여름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가거도부터 정선 산기슭까지 이어지는 3부 ‘여름 보물섬, 만재도’(28일)에서는 가거도와 인접한 섬 만재도에서 한여름 바다와 사투를 벌이는 해녀들을 집중 조명한다. 7월 한 달만 채취하는 돌미역을 캐기 위해 섬마을 전체가 들썩인다. 이번엔 셰프 다리오도 만재도 미역 작업에 뛰어든다. 열여섯 살 때부터 만재도 미역을 캐며 자랐다는 해녀들에게 여름 바다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그렇게 끓인 미역국 맛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4부 ‘산길 따라 물길 따라’(29일)에서는 화천군 파로호 비수구미에서 살아가는 최월용, 이순정 부부를 만난다. 도시에서 사업하던 월용씨는 은퇴 후 돌아가신 형님이 운영하던 비수구미의 민박집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찻길 드라이브 대신 뱃길 드라이브를 하고 난 뒤 그늘진 원두막에서 먹는 백숙은 여름 보양식이다. ‘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시리즈는 5부 ‘이열치열 더위야 물렀거라’(30일)로 마무리된다. 제작진은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다는 정선의 산기슭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김정환씨를 만난다. 야외 냉장고에서 참외 하나 맛보고 계곡물로 등목까지 한 뒤 먹는 어탕국수는 화룡점정이다. 강릉에 사는 정일웅·신상희씨 부부의 여름 농막에서 함께 먹는 채소 샐러드와 시원한 콩국수에 더위도 함께 쓸려 내려간다.
  • 델타변이 주중 ‘우점화’ 초읽기… 방대본 “사람간 접촉 최대한 줄여야 통제”

    델타변이 주중 ‘우점화’ 초읽기… 방대본 “사람간 접촉 최대한 줄여야 통제”

    정부가 비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적용하기로 결정한 건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상당 기간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에서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보고한 ‘코로나19 상황분석 및 전망’을 보면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원인으로 ▲3차 유행 이후 누적된 감염원 ▲델타 변이 증가 ▲여름·휴가철 맞이 이동량 폭증 ▲이날 기준 32.9%에 불과한 1차 접종률을 꼽았다. 방대본은 “예방접종률이 일정 수준(인구 70% 1차 접종, 50% 접종 완료)에 도달할 때까지는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통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델타 변이에 대해 방대본은 “전염력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빨라 역학 대응으로만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델타 변이의 검출률은 6월 넷째 주 3.3%에서 지난주(18~24일) 48%로 급상승했다. 매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델타 변이는 이번 주(25~31일)에 전체 바이러스 중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점화’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도 좀처럼 줄고 있지 않다. 전국 이동량은 신규 확진자가 정점이었던 지난달 25일과 비교하면 12∼18일 이동량이 9.1% 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발생 직전 이동량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당국은 “확진자 감소세 전환을 위해 전국 26.2%, 수도권 18% 이동량의 추가 감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 양양군(25일~8월 1일)과 대전(27일~8월 8일) 등은 거리두기를 4단계로 자체 상향해 해당 지역의 상인들이 망연자실해 있다. 양양군 번영회 관계자는 “펜션 예약 가운데 30% 이상이 취소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로 장사를 망쳐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지만 누굴 원망하겠냐”며 울먹였다. 속초나 고성 등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곳에서 피서객이 몰려오는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양양을 피해 속초와 고성 등 인근 지역으로 몰리고 있어 우리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대전시도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4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비수도권 최초로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던 강원 강릉시는 확진자 감소에 따라 3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 강릉 이어 양양·대전 비수도권 곳곳 4단계

    “휴가철만 기다렸는데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습니다.” 정부가 25일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38%를 넘어섰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까지 증가하자 전국의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여기에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강원 양양군과 강릉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대전 등은 거리두기를 4단계로 자체 상향하면서 해당 지역의 상인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강원 양양군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거리두기를 4단계로 상향했다. 서핑의 성지로 불리며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는 데다 지난 24일 확진자가 14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4단계라는 초강수 조치는 강원에서 강릉시에 이어 양양군이 두 번째다. 양양군 상인들은 휴가철 대목을 망치게 됐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양양군 번영회 관계자는 “펜션 예약 가운데 30% 이상이 취소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로 장사를 망쳐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지만 누굴 원망하겠냐”고 울먹였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A(43)씨는 “홀 손님이 거의 끊기게 돼 포장과 배달로 버텨야 할 것 같다”며 “휴가철이 되면 평소보다 장사가 두 배 이상 잘됐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강릉이나 양양에서 속초나 고성 등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곳으로의 피서객의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강릉이나 양양을 피해 속초와 고성 등 인근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우리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대전시도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무려 네 차례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면서 “방역 조치를 지금 강화하지 않으면 현재보다 더 고통스러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 ‘전면 등교’ 빨간불 … ‘교육 회복’ 뾰족한 수 있나

    ‘전면 등교’ 빨간불 … ‘교육 회복’ 뾰족한 수 있나

    2학기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불과 4주가량 앞두고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 조치가 시행되면서 2학기 ‘전면 등교’에 빨간불이 켜졌다. 교육 회복을 위한 정부의 밑그림 역시 ‘재탕’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학습 결손을 해소할 체계적이고 대대적인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거리두기 2단계 돼야 전면 등교 … “2학기 개학해도 원격 병행 불가피”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내달 8일까지 연장되며 비수도권도 8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로 일괄 격상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하순에 시작되는 2학기에 전면 등교를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일선 학교는 8월 16일부터 27일 사이 2학기 개학을 하는데, 정부가 2주 뒤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 이하로 하향 조정해야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수도권을 비롯해 4단계 조치가 시행되는 대전과 강릉·양양 등은 2주 뒤 4단계에서 2단계로 급격히 낮출 가능성이 낮은데다 비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풍선효과’를 고려하면 3단계 조치를 2주만에 끝낼 여지도 많지 않다. 전면 등교를 준비해 온 일선 학교는 2학기 학사운영 계획을 세우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상당수의 학교들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거리두기 각 단계별 등교 방침을 제시하며 “거리두기 단계 및 교육부 방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안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수도권의 감염 상황이 엄중한데다 교직원들이 개학에 임박해 백신 2차 접종을 맞는 점을 고려하면 개학을 하고도 당장 전면 등교는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최소한 개학 2주 전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한지 여부가 확정돼야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회복 대책으로 ‘교대생 멘토링’ ‘기초학력 강사’ … 기존 대책 ‘재탕’ 전면 등교를 계기로 장기화된 학습 공백을 해소하려던 교육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문제는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대대적인 ‘교육 회복’에 나선다는 청사진에서도 아직까지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2.0’에 담긴 ‘4대 교육향상 패키지’에는 기초학력 강화 방안으로 ▲교·사대 학생 등을 활용한 소규모 학습지원 ▲방과후·방학중 교과 보충 프로그램 ▲초등 1~2학년 대상 기초학력 전담강사 배치 등이 제시돼 있다. 그러나 이는 교육부가 지난해 2학기와 올해 1학기를 앞두고 발표했던 방안으로 이미 각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치들이어서 ‘재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교·사대 학생과 방과후 강사 등을 기초학습 부진 학생과 연결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초등학교 여름방학 ‘기초학력 집중교실’, 공립초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 전체 학급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 협력강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초학력 지도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인력을 단기간 투입하는 학습 지원은 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4대 교육향상 패키지에 명시된 내년 학습지원 대상 학생이 4만명으로 지난해 학생 수(534만명)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도 한계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은 광범위한 문제”라면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와 학생 맞춤형 처방, 이를 위한 관련 교육 프로그램 총동원 등 대대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돼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교부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6조 3658억원 증액됐다. 교육부는 이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정서·사회성 결손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 회복에 우선 투자한다고 밝혔다. 각 시도교육청은 늘어난 교부금을 과밀학급 해소와 기초학습 지원, 학생들의 사회성 회복을 위한 활동 지원 등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교육 회복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그저 ‘보충수업 더 시키기’에 그칠 우려가 있다”면서 “교육과 방역에도 버거운 학교에 각종 사업과 예산을 쏟아내 학교가 예산 소진에 매달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EBS ‘한국기행’ 3000회 특집…‘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EBS ‘한국기행’ 3000회 특집…‘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숨겨진 비경을 찾아 전달해 온 EBS 1TV 다큐멘터리 ‘한국기행’이 26일로 3000회를 맞이했다. EBS 1TV는 12년의 대장정을 기념해 26일부터 30일까지 오후 9시 30분 각자의 방법으로 여름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시리즈를 방영한다.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 전국 각지의 사람들은 어떻게 무더위를 이겨 내고 있는지 카메라에 담았다. 26일 방송되는 1부 ‘다시 여름, 가거도’에서는 독일인 셰프 다리오 요셉 코니에츠니와 함께 2009년 8월 한국기행의 시작을 알린 대한민국 최서남단의 섬 가거도를 다시 찾는다. 서울에서 목포까지 찻길로 5시간, 다시 목포에서 뱃길로 5시간 만에 닿을 수 있는 가거도는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임권중·노애란 부부의 뱃길에 동행한 다리오는 어부로 변신해 뱃일을 돕는다. 민어회와 우럭회 등으로 푸짐하게 차린 밥상에 사는 재미를 깨닫는다. 2부 ‘슬기로운 여름 생활’(27일) 편에선 강원 평창군 해발 700m가 넘는 산골 마을에서 정겨운 촌집을 가꾸며 사는 조성빈씨를 만난다. 그의 여름휴가는 집에서 5분 거리의 계곡에서 시작한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그가 초대한 곳은 옛날 주막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공간. 주모로 변신한 조씨가 내주는 버들치 수제비와 머위 달걀말이에 여름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이어지는 3부 ‘여름 보물섬, 만재도’(28일)에서는 가거도와 인접한 섬 만재도에서 한여름 바다와 사투를 벌이는 해녀들을 집중 조명한다. 7월 한 달만 채취하는 돌미역을 캐기 위해 섬마을 전체가 들썩인다. 이번엔 셰프 다리오도 만재도 미역 작업에 뛰어든다. 열여섯 살 때부터 만재도 미역을 캐며 자랐다는 해녀들에게 여름 바다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그렇게 끓인 미역국 맛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4부 ‘산길 따라 물길 따라’(29일)에서는 화천군 파로호 비수구미에서 살아가는 최월용, 이순정 부부를 만난다. 도시에서 사업하던 월용씨는 은퇴 후 돌아가신 형님이 운영하던 비수구미의 민박집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찻길 드라이브 대신 뱃길 드라이브를 하고 난 뒤 그늘진 원두막에서 먹는 백숙은 여름 보양식이다. ‘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시리즈는 5부 ‘이열치열 더위야 물렀거라’(30일)로 마무리된다. 제작진은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다는 정선의 산기슭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김정환씨를 만난다. 야외 냉장고에서 참외 하나 맛보고 계곡물로 등목까지 한 뒤 먹는 어탕국수는 화룡점정이다. 강릉에 사는 정일웅·신상희씨 부부의 여름 농막에서 함께 먹는 채소 샐러드와 시원한 콩국수에 더위도 함께 쓸려 내려간다.
  • “휴가철만 기다렸는데”…양양 4단계 격상에 상인들 울상

    “휴가철만 기다렸는데”…양양 4단계 격상에 상인들 울상

    “휴가철만 기다렸는데 거리두기가 오히려 격상돼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습니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38%를 넘어섰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까지 증가하자 확진자 추이가 심상치않은 자치단체들이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있다. 불가피한 조치지만 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면서 해당 지역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은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거리두기를 4단계로 상향했다. 서핑의 성지로 불리며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는데다, 지난 24일 확진자가 14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 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4단계라는 초강수 조치는 강원에서 강릉에 이어 양양이 두번째다. 양양지역 상인들은 휴가철 대목을 망치게 됐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양양군 번영회 관계자는 “펜션 예약 가운데 30% 이상이 취소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로 장사를 망쳐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지만 누굴 원망하겠냐”고 울먹었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A(43)씨는 “홀 손님이 거의 끊기게 돼 포장과 배달로 버텨야 할 것 같다”며 “휴가철이 되면 평소보다 장사가 두배이상 잘 됐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낙산해수욕장이 위치한 강현면의 한 마을 이장은 “코로나 이전에는 여름 45일 동안 파라솔, 샤워장 등을 운영해 2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는데 지난해에는 8000만원을 들여 1800만원 적자가 났다”며 “올해는 더 큰 손해가 날 것 같다”고 걱정했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대전시도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대전에서는 지난 18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83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뒤에도 19일과 20일 각각 73명, 21일 81명, 22일 67명, 23일 68명, 24일 54명이 확진됐다. 일주일 동안 확진자는 총 499명으로, 하루 71.3명꼴이다. 이는 4단계 기준(인구 10만 명당 4명·대전 경우 60명)을 웃도는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무려 4차례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으나,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이라며 “방역 조치를 지금 강화하지 않으면 현재보다 더 고통스러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런 와중에도 24일에 이어 25일에도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 “지난해 12월 훈련소 입소한 아들이…한 줌 가루가 돼 조그만 함에”

    “지난해 12월 훈련소 입소한 아들이…한 줌 가루가 돼 조그만 함에”

    ‘열사병’ 추정 순직병사심 상병 母 “아들 사인은 무관심” 육군이 최근 비무장지대(DMZ) 작전 중 순직한 육군 병사의 사고경위와 관련한 중간수사 결과를 내주 발표하기로 했다. 강원도 고성군 소재 22사단 소속 고(故) 심모 상병은 지난 1일 수색정찰 임무 중 쓰러진 뒤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으나, 8일 오후 사망했다. 육군은 24일 “고인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는 가운데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유가족들께서 질의하시고 수사한 사항들을 종합해 다음주 중 중간 수사결과를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 군사경찰은 앞서 사고경위 등에 대해 현장검증한 내용을 토대로 심 상병의 유족에게 당시 현장상황을 설명했다.이와 관련 본인을 심 상병의 모친이라고 밝힌 A씨는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아들의 사인은 열사병이 아니라 무관심이었다”고 절규했다. 어머니는 “우리가 장관이고, 국회의원이고, 장군이었다면 이런 결과를 낳았을까”라며 무관심이 아들을 죽음으로 이끈 것 아니냐고 물었다. 고인의 어머니는 “만20살의 아이가, 그 건장하던 아이가 한 줌 가루가 돼 조그만 함에 담겨있는 것을 볼 때마다 기가막혀 눈물밖에 나지 않는다. 이런 안타까움 죽음도 우리 준용이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아들은 지난해 12월 14일 논산훈련소에 입소, 의무병으로 22사단에 배치됐다”면서 “6월 24일 코로나1차 접종하고 6월 30일 GP로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머니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지 1주일밖에 안됐고, GP에 도착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았고, 수색훈련 경험도 없는 일반 의무병인 아들이 완전군장에다 앞에는 아이스패드가 든 박스를 메고 경사 37~42도의 가파른 산길을 내려가다 12시30분쯤 쓰러졌다”고 했다. 이어 “전우들이 아이를 업고 받치고 아이스패드를 대어가며 오후 2시55분 GP까지 간신히 도착했다”며 “이후 강릉 국군병원을 거쳐 아산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4시15분이나 됐다”고 했다. 어머니는 사투끝에 결국 아들이 떠나고 말았다며 “훈련소에서 행군해 본 것이 다였을 아이를 최소한의 훈련도 없이, 헬기로 구조도 안되는 지형으로 작전에 투입했다”며 “왜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했냐”고 너무 원망스럽다고 했다. 또 심 상병의 어머니는 “정말 내 아이의 사인이 열사병인걸까”라며 반문한 뒤 의식을 잃은 상태로 제대로 된 구호조치 없이 4시간흘렀을 땐 누구라도 아들과 같은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만약 장관의, 국회의원의, 장군의 아들이었다면 응급후송조차 불가능한 지역으로 투입했을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1주일만에 더운 날씨속에 가파른 산속으로 몰아 넣었을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어떤 수단도 강구하지 않았을지, 쓰러진 용사가 4시간이나 제대로 된 구호조치조차 받지 못하게 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한편 육군은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심 일병을 1계급 진급한 상병으로 추서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했다.
  • [포토] ‘마스크 쓰고 물놀이’

    [포토] ‘마스크 쓰고 물놀이’

    24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물놀이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급증하자 강릉은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지난 19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상태다. 2021.7.24 연합뉴스
  •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한 당국, 비수도권 ‘오후 6시’ 통금하나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한 당국, 비수도권 ‘오후 6시’ 통금하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했지만 최근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비수도권에 대한 조처는 25일에 발표하기로 해 관련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30명 늘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전날(1842명)보다 212명 줄었다. 그러나 전날의 경우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환자 수가 불어났던 것이어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비수도권의 확산세는 뚜렷하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연일 30%를 웃돌고 있다. 지난 18일(31.6%) 30%를 넘어선 뒤 일별로 32.9%→32.9%→31.9%→35.6%→35.9%를 기록했다. 확진자 숫자도 지난 21일부터 사흘 연속(550명→546명→565명) 500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비수도권 휴가지·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동량이 늘어나는 게 확산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유행 규모가 향후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이동량이 직전 주보다 4%가 오히려 증가했다”면서 “1주 전만 하더라도 (신규 확진자 비중의) 75%가 수도권이었고, 25%가 비수도권이었다. 점차 비수도권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비수도권에 일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지역별 코로나19 유행 규모의 편차가 커 각 지자체의 동의 여부가 고민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수도권은 4단계이지만 비수도권은 각 지자체별로 거리두기를 적용 중이다. 이날 기준으로 비수도권 대부분은 2단계를 적용 중이고, 광역단체 중에는 대전, 부산, 제주 등 3곳, 기초단체에서는 여수시, 김해시, 원주시 등 10곳이 3단계를 적용 중이다. 속초시도 24일부터 3단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미 강릉시처럼 4단계를 적용 중인 곳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비수도권에 일괄적 3단계 적용이 언론에서 많이 나오는데, (조처 중 하나로) 같이 검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1000명 이상이면 3단계를 적용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426.6명이며 지난 11일부터 12일째 1000명을 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비수도권에 거리두기 3단계 조처에 해당하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처럼 비수도권 저녁시간 모임 제한 등의 추가 조치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은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손 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수도권 관련해 여러 가지 대책을 논의 했는데 비수도권 자체에서 스스로도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회의를 통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일요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원도 하루 최다 확진에 병상부족까지..초비상

    강원도 하루 최다 확진에 병상부족까지..초비상

    강원도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최다기록에 병상부족 사태까지 직면하는 등 코로나때문에 초비상이다 23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원주 23명, 강릉 14명, 홍천 7명, 양양 6명, 속초 5명, 춘천 3명, 동해와 삼척 각 2명 등 총 62명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이다. 그동안은 지난해 12월 19일 55명이 최다였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도 문제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81.1%이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91.4%다. 도내 8개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격리 음압 병상 359개 중 남은 병상은 68개뿐이고, 생활치료센터는 7명만 입소할 수 있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62명의 병상 배정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결정되고 나면 포화 상태가 된다. 보건당국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와 이날 추가 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군은 확진자 감소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원주시와 속초시, 양양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했고, 풍선효과 우려에 따라 삼척시와 동해시 등 나머지 동해안 시군도 3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 ‘정치 바람’ 잘 날 없는 자리… 임기 채운 코레일 사장 ‘전무’ 오명

    ‘정치 바람’ 잘 날 없는 자리… 임기 채운 코레일 사장 ‘전무’ 오명

    손병석 사장 돌연 사의… 새달 초 후임 공모16년간 사장 9명 평균 재직 18.8개월 불과 임기와 상관없이 정권교체 전후로 하차안전·재무 불안정… 노사관계 불안 ‘위태’ 정치 입문·재기 디딤돌 노리나 득보다 실후임자 하마평 없어… 첫 철도 출신 기대“안전과 재무 불안정, 불안한 노조 관계 등 바람 잘 날 없는 위태로운 자리인 데다 정권 말기 사장으로 오려는 사람이 있을지 걱정입니다.”(코레일 관계자) 손병석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지난 2일 돌연 사의를 표하면서 8월 초로 예정된 후임 사장 공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전 사장은 적자가 누적되는 경영 상황과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경영관리 부진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2019년 3월 임명된 그의 임기는 2022년 3월까지였다. 이어지는 최고경영자(CEO)의 중도 사퇴로 코레일 사장의 ‘흑역사’가 회자되고 있다. 2005년 공사 출범 후 임기(3년)를 채운 사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부사장이 직무 대행을 맡는 상황이 반복됐지만 정작 사장 발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코레일 부사장은 대부분 내부에서 임명됐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2005년 철도청에서 코레일로 전환한 후 16년간 총 9명의 사장이 임명됐다. 철도 출신 1명, 정치인 3명, 공직자 4명, 기업인 1명 등이다. 코레일 사장의 평균 재직기간은 18.8개월에 불과했다. 신광순·강경호 전 사장은 5개월 만에 물러났고 경찰청장 출신인 허준영 전 사장이 2년 8개월을 재직해 그나마 임기에 근접했다. 코레일은 3만명에 달하는 인력과 전국 조직을 보유한 거대한 조직인 데다 국민 일상과 밀접한 공기업으로, 사장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그만큼 정치 바람을 탔다. 그동안 사장들은 임기와 상관없이 정권 교체 전후로 교체됐다. 이철 전 사장이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물러났고, 정창영 전 사장과 홍순만 전 사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4개월, 3개월 후에 각각 사퇴했다. 코레일 사장을 발판 삼아 정치권 입문 및 재기를 노렸지만 재임 중 노조와의 갈등, 각종 사고 등으로 여론이 악화하며 중도 하차해 ‘득보다 실’이 된 사례가 많았다. 유일하게 최연혜 전 사장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우여곡절도 겪었다. 마지막 철도청장이자 초대 코레일 사장에 임명된 신광순 전 사장은 ‘러시아 유전 게이트’ 논란에 5개월 만에 물러났다. 철도 전문가로 기대를 모았던 강경호 전 사장은 비리 문제로 중도 하차했다. 현 정부 들어 3선 의원을 지낸 오영식 사장이 임명돼 큰 주목을 받았지만 강릉선 KTX 탈선 등 잇따른 사고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국토부 차관 출신인 손병석 전 사장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히며 역량을 발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씁쓸하게 퇴장했다. 코레일 한 간부는 “코레일 사장은 이용객이 많은 열차뿐 아니라 역과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할까 봐 365일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어려운 자리”라고 평했다. 전직 사장 출신 A씨는 “생각해 보면 열정으로 버텼던 것 같다. 10년을 하라고 해도 못 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코레일은 다음 주 이사회에서 10대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의결한 뒤 8월 초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전과 달리 유력 인사가 거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권 말인 만큼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교체 가능성이 높기에 정치권이나 고위 공직자 출신이 응모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로 인해 공모를 통한 첫 철도 출신 사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초대 신광순 사장이 철도 출신이나 공모가 아닌 현직에서 전환됐기에 결이 다르다. 조직 안정 차원에서 내부 발탁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다만 SR와의 통합 등 현안이 산적한 데다 거센 ‘외풍’을 견딜 수 있겠냐는 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모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기에 예단은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이 예전과 같지는 않은 것 같다”며 “지원자가 적거나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직대 체제가 유지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현실화한 팬데믹 공포, 수도권 4단계 연장 당연하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1784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다. 우려했던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는 우려로 코로나 공포가 전 국민을 짓누르는 형국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보름째 네 자릿수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479명이고, 비수도권 확진자도 하루 500명을 넘어서 전체 확진자의 30%를 넘어서면서 걱정이 이만저만하지 않다. 속도와 규모 면에서 과거 3차례 대유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엄중하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1200명대로 떨어지자 오는 25일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거리두기를 완화할 생각이 없지 않았겠으나,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생각이다. 4단계 방역 조치도 역부족이라는 지적이지만, 현 단계 방역을 더 강화하면 봉쇄이기 때문에 숙고해 결정해야 한다. 4차 대유행 직면에는 자업자득의 측면이 적지 않다. 7월 1일부터 1차 백신 접종자에게 실외 마스크 미착용을 허용하는 등으로 시민의 경각심 해이를 부추겼다. 여기에 방역 당국이 백신 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역 완화 신호를 주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방역 단계를 차등화해 상황을 악화시켰다. 강릉의 사례를 보자. 수도권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은 방역 준칙을 어겨 확진자가 급증하자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했다. 강릉에 엄격한 방역 준칙이 적용되자 양양 등으로 원정 유흥을 가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전 국민 2차 백신 접종이 80%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방역 완화는 곤란하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됐다. 백신 추가 도입과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시민들의 방역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는 물론 인내심을 갖고 외부 활동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 여름휴가철에 ‘방콕’도 필요하다. 시민과 방역 당국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 한여름밤… 천상, 天上의 클래식

    한여름밤… 천상, 天上의 클래식

    매년 강원의 여름밤을 음악으로 물들였던 평창대관령음악제가 다시 관객을 만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음악제는 ‘산 Alive’를 주제로 생동감 넘치는 연주와 함께 삶과 자연을 노래한다.오는 28일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정치용 지휘로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PFO)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하며 축제의 문을 연다. ‘별’(Star)을 모토로 삼은 30일 무대에선 1세대 스타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그를 동경하며 음악가의 꿈을 키운 손열음이 처음 듀오 연주를 한다. 코플런드의 ‘엘 살롱 멕시코’, 라벨 ‘라 발스’, 버르토크의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소나타’ 등 두 피아니스트의 다채로운 투 피아노 연주가 한여름을 가득 빛낸다.‘산 vs 죽은’(Alive vs Dead)을 타이틀로 한 다음달 2일 무대에선 손열음과 피아니스트 이진상,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첼리스트 김두민,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소프라노 서예리와 안무가 김설진이 모여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존재, 피에로를 내세워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와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그려진다.다음달 6일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올라 주미 강, 김두민과 함께 드뷔시의 피아노 삼중주 G장조와 차이콥스키 피아노 삼중주 a단조로 호흡을 맞춘다. 거장들의 연주뿐 아니라 젊은 연주자들의 생기발랄하고 매력적인 무대도 이어진다. 기타리스트 박규희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2번 중 5악장 샤콘느와 소르의 모차르트의 주제에 의한 서주와 변주, 브라우어 소나타 1번 등을 기타로 선보이는 리사이틀(다음달 1일)을 갖고,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다음달 3일 리스트와 슈베르트, 베버의 작품을 카리스마 있게 선보인다. 2018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첼로 부문 공동 우승자인 이상은(31일)과 이정현(다음달 7일)의 리사이틀도 스페셜 콘서트로 열린다. 횡성(29일 콰르텟 솔), 정선(30일 박규희), 인제(31일 손열음), 강릉(다음달 1일 이상은·박영성), 태백(3일 바티브라스 아카데미), 홍천(5일 박지윤·줄리앙 줄만), 춘천(6일 이정현·일리야 라시콥스키) 등 일곱 차례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로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만나기도 한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산’이라는 단어로 ‘살아남은’이라는 의미에 주목하게 됐다”면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 있음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 이번 음악제의 주제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비수도권서 5인 모임 금지 정부 방침에 찬반 엇갈려

    비수도권서 5인 모임 금지 정부 방침에 찬반 엇갈려

    “2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서울 등 수도권의 대도시와 겨우 몇십가구만 사는 시골 촌구석하고 똑같이 취급하는게 말이 됩니까?” 정부가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를 우려해 비수도권에도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기로 하자 볼멘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비수도권 유행 확산 예방을 위해 내달 1일까지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4명까지만 허용한 첫날 지방에서는 정부 방침에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남지역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던 터라 불과 3일만에 번복된 조치여서 정부 방침에 신뢰를 하지 못한다는 반응들이다. 19일 오전 11시 30분 순천시 연향동 모 음식점. 주인 이모(65)씨는 “주말에 음식 자재들을 몽땅 구입했는데 오늘 저녁부터 모임을 취소한다는 연락이 계속 온다”며 “이 많은 재료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여수엑스포역에서 만난 김모(28)씨는 “코로나는 개인의 방역 수칙이 가장 중요한데 일률적으로 통제를 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고향 친구들을 만나려고 이미 휴가까지 냈는데 갑작스레 방역 지침을 바꿔 어떻게 할지 암담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북과 전남도의 읍면 등 인구가 없는 지방까지 사적모임을 일괄 제한하기로 한 방침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경북지역의 자영업자들도 실효성 떨어지는 방역 정책이다고 인상을 찌푸렸다. 청송에서 삼계탕집을 하는 박모(59)씨는 “소상공인을 배려하지 않는 정부의 손바닥 뒤집듯이 뒤엎는 방역지침에 실망이 크다”면서 “도대체 누굴 믿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한정식집을 운영하는 장모(67·여)씨는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청정지역인 울릉도까지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최대 4인까지로 제한해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방역지침이 코로나 발생 정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비수도권 인원 제한 강화에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데다 수개월간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은 곳이 있는데도 똑같이 규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제주와 동해안 등을 중심으로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정부의 지침대로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끝내겠다”는 조치에 동의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방역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와 본격적인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인해 비수도권 확산을 막으려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응들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이모(58)씨는 “피서객들이 몰려들면 아차 하는 사이에 집단 감염이 되는 만큼 여러 사람이 모이는 건 반대한다”며 “강도 높은 선제 대응이 적절하다”고 했다. 강릉시 홍제동 한 중식당도 “거리두기가 하향될 때까지 잠시 문을 닫기로 했다”며 “영업을 중단하는 수준이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동 양식 전문점 또한 “정말 아쉽지만 확진자가 발생하는 심각성이 커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홀 영업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했다. 인근의 한 맥주 전문점과 고깃집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임시휴업’ 안내문을 내걸었다.
  • 일요일 확진자 최다 기록…전국 곳곳에선 집단감염

    일요일 확진자 최다 기록…전국 곳곳에선 집단감염

    휴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며 일요일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확진자의 비수도권 비율이 32.9%를 기록하며 전국 확산세마저 본격화돼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위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5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7만920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454명보다 202명 줄면서 일단 13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1252명은 일요일 확진자(월요일 0시 기준 발표)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비수도권의 이동량이 늘어나고 집단감염마저 잇따르면서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연일 30%를 넘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전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 관련 확진자는 6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밤사이 도안동 태권도학원과 관련한 확진자가 4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55명으로 늘었다. 도안초 학생이 27명으로 가장 많고, 삼육초 1명, 도안중 2명, 유치원·어린이집 원생 13명, 대학생 1명, 학원 관계자와 학생들의 가족 등 n차 감염 11명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태권도학원 원장이 확진되면서 검사를 받았다. 이 학원 등의 영향으로 대전에서는 지난 18일 하루에만 모두 83명이 확진됐다. 시는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 종료 시점인 오는 21일 이후 ‘강화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5개 자치구와 논의할 방침이다.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선 이날 오전까지 직원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주소지는 단양 12명, 제천·충주·대구·원주 각 1명이다. 이들 직원의 가족 4명도 양성판정을 받아 현재 북부사무소발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이 사무소는 지난 주말 제천 거주 직원 1명이 자가진단키트 검사결과 ‘양성’이 나오자 전체 직원 60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북부사무소는 30~60대에 이르는 직원 60명이 365일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2명이 늘어 이 헬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81명이 됐다.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등이 몰린 강원지역 코로나 상황도 심각하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내 82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110여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강릉지역에서만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해와 속초,삼척,양양 등 나머지 확산사례까지 더하면 사흘간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 중 75%가 동해안 시·군에서 나왔다.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코로나가 크게 확산되면서 지역사회 우려는 크다. 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 17일 동해안에는 관광객 9만 1000여 명이 몰렸다. 강릉시는 결국 거리두기를 4단계로 높였다. 강릉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식당·카페 매장 영업은 오후 8시까지만 가능하다. 오후 8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친족만 참여할 수 있다.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동해안지역 확진자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도민의 50%가 접종을 마치는 8월 말까지 방역을 잡지 못하면 의료 붕괴까지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 비수도권 확진자 30% 돌파… 강릉 4단계, 제주 3단계로 격상

    비수도권 확진자 30% 돌파… 강릉 4단계, 제주 3단계로 격상

    코로나19 방역 수칙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19일부터 비수도권 전체에 적용된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이어 강원 강릉시도 4단계로, 제주는 3단계로 상향 조정된다. 4차 유행에 따른 수도권발 풍선 효과를 막겠다는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0시부터 8월 1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전체 비수도권에 사적모임을 4명까지만 허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함께 사는 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하거나 임종을 지키는 경우, 직계가족 모임 등은 예외를 인정한다. 현행 거리두기 1단계는 사적모임 제한이 없고 2단계는 8명까지, 3단계는 4명까지, 4단계는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허용한다. 이날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사적모임을 4명까지만 허용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수도권이 지난 8일부터 시도별로 거리두기 1~2단계를 적용하면서 지역별 상황에 따라 사적모임 허용 범위가 4명, 6명, 8명 등 제각각이라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지역별 사적모임 제한을 통일해 혼란을 막자는 취지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정부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비수도권에 일괄 적용하는 것은 비수도권에서도 강력한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만 해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54명으로, 토요일 발생만 놓고 보면 기존 최다인 11일 0시 기준 1324명을 1주일 만에 뛰어넘었다. 특히 이날 지역 발생 확진자 1402명 중 비수도권이 443명(31.6%)으로 4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게다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별로 들쑥날쑥한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할 경우 풍선 효과가 커질 가능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365.7명으로, 수도권 확산에 따라 비수도권 증가세도 확연하다. 이미 호남·경북을 제외한 모든 비수도권 시도가 2단계 이상에 해당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환자 증가에 따라 거리두기 기준 및 지역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별로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제주는 19일부터 3단계를, 강릉은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으로서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것도 고민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4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좀더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좀더 강력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며 “숙박업소 영업을 일부 제한하는 방식으로 관광객 유입을 최소화하고 유흥업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영업금지를 원칙으로 삼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4~17일 2주간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가 47%이며 그중 델타 변이가 3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발표 당시 변이 검출률 36.9%(델타 변이 검출률 23.3%)와 비교하면 각각 10% 포인트쯤 증가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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