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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바나·6촌·지인 아들…野 국정조사 총공세vs 與 국민호도 프레임

    코바나·6촌·지인 아들…野 국정조사 총공세vs 與 국민호도 프레임

    강병원 “부부운영 가족기업으로 전락”권성동 “민주당 내로남불, 적반하장”더불어민주당이 17일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며 총공세에 나섰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출신,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6촌에 이어 윤 대통령의 강원도 지인 두 명의 아들로까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이 확산되면서 여야 간 공방도 격화하는 모양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문제는 윤석열표 공정에 대한 문제 제기다. 대통령실의 직원 채용과 대통령 부부 지인들의 연이은 움직임 등은 그냥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정조사가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침 국민의힘이 탈북 어민의 북송 문제까지 국정조사나 특검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그렇다면 사적 채용 비선 논란 국정조사를 같이할 필요가 있다. 두 개의 국정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역제안했다. 강병원 의원도 ‘부부운영 가족기업으로 전락한 대통령실’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6촌에, 8촌에, 누나에, 인사비서관 아내 그리고 대통령을 ‘삼촌’이라 부르던 친구 아들 2명까지. 사돈의 팔촌까지 다 끌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일국의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을 함께 운영하는 대통령실인지 아니면 가족 기업인지 이루 말할 수 없는 당혹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원욱 의원은 “선관위원 아버지를 둔 대통령 지인 아들의 ‘용궁(용산 대통령실) 채용’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내로남불 끝판왕”이라고 했다.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그 9급 공무원도 대선에서 선대위, 인수위 과정에서 워낙 열정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기여도가 높아서 제가 추천한 것”이라며 “이걸 가지고 사적 채용이라고 주장하는 건 결국 일반직과 별정직 공무원의 채용 절차와 방법을 전혀 모르는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9급 행정요원 우모씨의 부친이 강릉시 선관위원인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4선 의원인데 모르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아버지가 선관위원이라고 해서 아들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라고 답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도 ‘비서실장 등 청와대 직원 대부분이 별정직이고 채용 특혜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겠냐’라고 말했다”면서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문 전 대통령의 말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지금) 비판을 하는 건 내로남불이자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 지인 아들·극우 유튜버 누나 채용…尹정부 ‘공정’ 기준은?

    지인 아들·극우 유튜버 누나 채용…尹정부 ‘공정’ 기준은?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 윤석열 정부의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 대통령실은 능력을 입증하고 공정하게 채용됐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오랜 지인의 아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돼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고성 시위를 벌여온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누나 안모씨가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사실이 알려진 지 이틀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인 우모씨의 아들이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것과 관련,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내가 추천했다”면서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더라.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더니 자리 없다고 그러다가 나중에 넣었다.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한 청년이 정년 보장도 없는 별정직 9급 행정요원이 되었다”라며 지인 아들이 안쓰럽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다. 대통령실 역시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고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라고 설명했다. 여론은 차가웠다. 주요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그 9급 공무원 되려고 사람들은 피땀 흘려 수년간 공부한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는, 엄연한 특혜 채용이다. 더 좋은 자리 주지 못해 안타깝다는 말을 이렇게 대놓고 한다는 게 놀랍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을 사적 인연으로 가득 채워놓았다”라며 대통령실 인사 기준을 재정립하고 인사 추천·검증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할 것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욕설·고성 시위 유튜버 누나 채용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고성 시위를 벌여온 유튜버 안정권씨의 누나 안모씨는 국민소통관실 행정요원으로 일했다. 지난해 11월 대선 레이스 당시 제안을 받고 캠프에 합류한 뒤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능력을 인정받아 임용된 것”이며 채용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나아가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건 연좌제나 다름없고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도 설명했다. 안정권씨는 지난 5월부터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차량 확성기로 시위를 벌여온 인물이다. 안정권씨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 초청을 받았다. 일부 언론은 누나 안씨도 안정권 씨와 과거 합동 방송을 함께 진행하거나, 벨라도에서 일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누나 안씨가) 이전에 어떤 일을 했는지는 저희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안정권씨가 캠프와 함께 일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안정권씨는 “GZSS TV‘ 시절부터 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일본 위안부 피해자 등을 비하하고 관련 집회를 꾸준히 열어왔다. 누나 안씨 역시 2018년부터 동생과 해당 채널에 동반 출연해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2019년엔 안정권씨가 주도한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촉구 집회에 함께하는 영상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누나 안씨는 2020년부터 자신의 별명을 딴 ‘또순이TV’를 별도 개설해 운영했다. 대선 기간이던 지난해 말까지 라이브 방송을 비롯해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를 비판하는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해당 채널의 구독자는 3600여명이고 영상 조회수는 200~5000회 정도 기록했다. 라이브방송이 주를 이루고 있어 대통령실에서 인정했을 만한 영상 편집 능력이 보이지는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사가 갑작스럽게 굉장히 많이 나왔고, 본인이 부담을 느껴서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안다”라며 ‘안씨 누나가 어떤 과정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됐고, 어떤 능력을 봤나’라는 질문에 “그 분(누나 안씨)은 (대통령) 전속 사진담당의 보조 업무를 하던 분”이라며 “채용 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권성동 “대통령은 알지도 못하더라” 권성동 대행은 이에 대해 ‘인사 담당자가 잘 알지 못하고 안 씨 누나를 대통령실에 기용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안씨는 사표를 낸 사실이 보도된 새벽 개인채널에 업로드돼 있던 영상 30여개를 전부 삭제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의 보수 유튜버 친족 채용은 5·18 폄훼의 연장선”이라며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직원부터 윤 대통령의 처가 6촌, 윤 대통령의 오랜 지인인 사업가 황모씨의 아들 등에 대한 채용 논란으로 몇 차례 홍역을 앓은 바 있다. 그때마다 대통령실은 ‘능력을 보고 채용했다“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연좌제가 없기 때문에 누나는 동생은 별도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어쩐지 국민은 참 끼리끼리 해먹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게 말이 되는 거냐. 그것 때문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님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권성동, 尹 ‘사적 채용’ 논란에 “내가 추천했다…역량 인정”

    권성동, 尹 ‘사적 채용’ 논란에 “내가 추천했다…역량 인정”

    “내 지역구 사무실에서 자원봉사 활동”“정년보장도 없는 별정직 9급 행정요원”“민주, 청년을 청와대 1급 임명한 건 공정했나”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된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에 대해 “그 청년은 내 지역구 사무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었다”며 “성실한 청년이었기 때문에 내가 대선 캠프 참여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캠프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행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수개월 동안 밤낮으로 근무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한 청년이 정년보장도 없는 별정직 9급 행정요원이 됐다”며 “이를 두고 추측과 비약으로 정치공세를 퍼붓는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오랜 시간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진 강릉 소재 통신설비업체 대표의 아들 우모씨가 시민사회수석실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밝혀지자, 우씨를 추천한 게 자신이라며 비판을 진화하고 나선 것이다. 권 대행은 대학생으로 1급에 발탁됐던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을 겨냥해 “오히려 민주당에 되묻고 싶다. 25살 청년을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은 공정한 채용이었느냐. 제대로 된 국정이었느냐”고 지적했다.그는 또 “벼락출세한 청와대 1급 비서관보다 이 청년이 대선 과정에서 흘린 땀과 노력, 시간이 절대 적지 않다”며 “낙하산 1급을 만든 민주당이 노력으로 성취한 9급을 감히 비판할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 권 대행은 “민주당은 항상 그렇듯이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기준으로 남을 비판한다”며 “늘 자신에게 되돌아오기만 하는 민주당의 부메랑 공세가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권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우씨가)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 한 10만원 더 받는다”며 “내가 미안하더라.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나, 강릉 촌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민주 “尹, 40년지기 아들 대통령실 채용…‘사적채용 농단’ 수준”

    민주 “尹, 40년지기 아들 대통령실 채용…‘사적채용 농단’ 수준”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계속 드러나는 대통령실 사적 채용,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을 사적 인연으로 가득 채워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미 윤 대통령의 외가 6촌,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전직 직원들,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 누나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해 논란이 됐다”며 “각종 사적 인연으로 채용된 사람이 대통령 부부를 공적으로 보좌할 수 있을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사적 인연이 논란이 될 때마다 ‘후보 시절부터 선거운동을 해온 동지’, ‘친인척 배제는 차별’이라고 항변하며 공적 의식의 부재를 과시했다”며 “대통령실,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인지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 부부는 즉각 사적으로 채용된 사람을 모두 공개하고 이들을 사퇴시키기 바란다”며 “대통령실 인사 기준을 재정립하고 인사 추천·검증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할 것을 약속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씨 채용 과정도 분명하게 해명해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날 라디오에서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사실에 대해 ‘인사 담당자가 잘 알지 못하고 안 씨 누나를 기용한 것 같다’고 해명한 데 대한 반박도 나왔다. 신현영 대변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대통령실 직원을 잘 알지도 못하고 검증도 안 하고 채용할 만큼 대통령실이 허술하다는 말이냐”며 “권 원내대표의 주장은 욕설 시위의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한 억지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욕설 시위의 배후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고자 한다면 안 씨의 취임식 초청과 안 씨 누나의 채용 추천자가 누구인지 대통령실은 분명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강원도 40년지기 2명의 아들이 나란히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이 정도면 사적 채용 농단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주변에 누가 포진하는가를 보고 그 정부의 도덕성과 정체성을 가늠하기도 하는데 윤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씨는 국민께 얼마나 떳떳한지 묻고 싶다”며 “민심이 조금이라도 무섭고 두렵다면 대통령실 대정비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오마이뉴스는 윤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강원도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A씨의 아들과 동해에서 전기업체를 운영하는 B씨의 아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각각 행정요원과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날 “불공정한 사적 채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고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며 “그럼에도 이들의 임용을 마치 사사로운 인연으로 채용된 것이라며 사적 채용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 민선 8기 지자체들 투자유치 ‘시동’… 울산·경북 등 잇단 협약

    민선 8기 지자체들 투자유치 ‘시동’… 울산·경북 등 잇단 협약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지역발전을 견인할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덕산하이메탈과 ‘마이크로 솔더볼(MSB) 생산 공장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덕산하이메탈은 206억원을 투입해 울산 북구 연암동의 기존 사업장 내 1만 4031㎡에 ‘마이크로 솔더볼 생산 공장’을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생산 라인이 2024년 9월까지 구축되면, 약 100명의 직·간접 고용이 예상된다. 주요 제품인 솔더볼은 반도체를 패키징할 때 반도체 칩과 전자회로기판(PCB)을 연결해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공 모양의 초정밀 부품이다. 일본이 독점하던 솔더볼을 성공적으로 국산화해 솔더볼 부문 세계 2위, MSB 부문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주력 산업과 함께 반도체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6일 구미시청에서 LG이노텍(주)과 1조 400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최근 LG전자로부터 인수한 12만 5557㎡ 규모의 구미A3공장 부지에 카메라모듈과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를 생산할 계획이다. 1000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되는 메가톤급 프로젝트를 추진,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게 된다. 수원시도 지난 1일 시청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주)와 ‘본사 및 연구소 이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광교지구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연관기업 투자유치·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 하동군은 최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가 코트라의 올해 ‘IK(Invest Korea) 마켓플레이스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사업’ 대상 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강원 강릉시는 투자 유치와 개발을 촉진하려고 용도지역 내 용적률 및 층수 제한 등을 상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고깃배로 관광객 잡는다…강릉 밤바다 밝히는 ‘어화둥둥’

    고깃배로 관광객 잡는다…강릉 밤바다 밝히는 ‘어화둥둥’

    강원 강릉에서 고깃배가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강릉시는 오는 16일과 다음달 20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경포와 정동진에서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집어등으로 밤바다를 밝히는 ‘어화(漁火)둥둥’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경포 8경 가운데 하나인 ‘강문어화(江門漁火)’에서 착안해 어화둥둥 행사를 기획했다. 강문어화는 바닷가인 강문에서 오징어를 잡는 고깃배의 불빛이 바다와 호수에 비치는 모습으로 마치 항구의 불빛처럼 휘황찬란하게 보인다. 어화둥둥 행사에서는 어선 20여 척이 집어등으로 불을 밝히며 경포와 정동진을 찾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선들은 해안가에서 1mile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0.5mile씩 간격을 두고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룬다. 집어등 1개당 출력은 1.5에 달하고, 어선 1대당 달리는 집어등 개수는 적게는 50개 많게는 90여 개다. 조영선 시 해양레저담당은 “어선들이 쭉 늘어서면 총 길이가 10마일 정도에 이르게 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멋지고 특별한 광경을 연출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반응이 좋으면 새해 해돋이 전날에도 어화둥둥 행사를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벽면에 디지털 작품 전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벽면에 디지털 작품 전시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방문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 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울 동작구 사당셀프주유소 벽면에 옥외형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디지털 작품을 전시(사진)한다고 12일 밝혔다. 7월 한 달 동안 디지털아트 플랫폼 ‘세번째 공간’과 제휴해 100여점의 디지털 작품을 전시한다. 158인치 디스플레이에서 40초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주유하거나 세차를 기다리는 동안 좀더 색다른 경험으로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캠핑카 제조·임대 업체인 ‘K-CAMP’(케이캠프)와 제휴해 강원도 강릉 샘터주유소에 캠핑카 오·폐수를 처리하고 깨끗한 물을 채우는 시설인 ‘덤프 스테이션’을 열었다.
  • 법리로 李 넘고… 윤심으로 친윤 제압…權力, 권성동의 힘[INTO]

    법리로 李 넘고… 윤심으로 친윤 제압…權力, 권성동의 힘[INTO]

    지난 8일 오전 2시 45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중징계 결정을 내리면서 국민의힘은 미증유의 혼돈에 빠져들었다. 오전 8시 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 불복 의사를 방송에서 밝히면서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오전 9시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당대표 유고 시 권력승계 1순위였기 때문이다. 1시간 뒤 권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단호한 어조로 자신이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선언했다.  ●신속하고 질서정연한 갈등 봉합 이후 주말 사이 당내 한편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로 새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권 원내대표는 이마저도 진압했다. 11일 권 원내대표가 잇따라 주재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공개적인 반발을 하지 않았고 권 원내대표와 같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조기 전대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도 침묵을 지켰다. 이처럼 신속하고 질서정연한 갈등 봉합은 예상 밖이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2일 “권 원내대표가 법리로 이 대표를,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으로 조기 전대 주장을 펴는 일부 친윤계를 제압했다”고 했다. 실제 권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윤 대통령과 만나 정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황상 윤 대통령이 조기 전대보다는 직무대행 체제가 맞다는 권 원내대표의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후 당의 기류가 직무대행 체제로 일사불란하게 정리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권 원내대표는 정권 출범 두 달 만에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겸하는 ‘원톱’으로 우뚝 올라섰다. 정권 초 집권여당에서 당과 국회를 아우르는 ‘1인 2역’을 맡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윤 대통령의 강릉 친구로 ‘윤핵관 중의 윤핵관’으로 꼽히는 권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도 당의 최고권력을 한 손에 거머쥔 셈이다.  검사 출신인 권 원내대표는 유년시절부터 신문 읽기를 좋아했다. 특히 정치 면은 빼놓지 않았다고 한다. 3김 정치, 40대 기수론, 이철승 의원의 중도통합론을 읽는 게 재미있었다. 정치인 계보를 줄줄 외울 정도였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 때 앞집에 강릉지청 검사가 이사 오면서 그의 인생은 달라진다. 교사였던 아버지가 그 검사에 대해 얘기하면서 “판검사가 돼라”고 권유한 것이다. 정치인을 꿈꿨던 권 원내대표는 아버지의 소원대로 검사가 됐고, 인천지검 특수부장을 마지막으로 옷을 벗었다.  ●‘탄핵 5적’ 등 정치적 수난 겪어 그리고 마침내 정치에 입문하면서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뤘다. 2009년 재보궐선거로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정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20대 국회 하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운명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 때문에 친박(친박근혜) 강경파에게 찍혀 ‘탄핵 5적‘으로 몰렸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사건에 휘말려 기소된 지 4년 만에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기도 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해 기호 10번을 달고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하는 등 역경을 이겨냈다.  윤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권 원내대표에게 고진감래의 기회가 왔다. 지난 4월 윤심을 업고 원내대표에 당선된 것은 시작에 불과했고, 이번에 당대표 직무대행을 겸하면서 그는 정치 인생 최고의 권한을 손에 쥐게 됐다.  다른 말로 하면 그의 정치력은 이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그래서 지금 그의 위상을 두고 정치권에선 ‘잘하면 영광의 면류관, 못하면 독이 든 성배’라는 얘기가 나온다. 1인 2역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당내 권력을 공고히 하면서 내년 전당대회에서 정식 당대표가 될 수 있고, 나아가 더 큰 꿈을 꿀 수도 있다. 반면 기대에 못 미치면 모든 책임을 혼자 떠안고 추락할 수도 있다. 권한을 홀로 가진 만큼 책임도 홀로 져야 하기 때문이다.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우선 추락한 대통령의 지지도와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이 대표 징계 이후 흔들리는 2030 젊은층 지지를 붙드는 것도 발등의 불이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운신의 폭이 좁다는 것도 취약점이다. 경쟁자일 수도 있는 다른 윤핵관들을 제압하거나 보듬어야 하는 것도 숙제다. 정치권 관계자는 “역사상 가장 불리한 여당 수장이라 할 만하다”고 했다. ●이준석 혁신위’ 참석 권력 의지 지금까지 나타난 그의 장점은 추진력과 권력 의지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사실상 이 대표 조직으로 평가되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참석했다. 그런 조직이라면 보통은 외면하거나 없앨 법도 한데, 그는 그것을 ‘접수’하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누가 뭐래도 자신이 당대표임을 주지시킨 행보라 할 수 있다. 앞서 그는 지난달 일부 친윤 의원이 계파 조직 성격의 ‘민들레’ 모임을 발족하려 하자 일거에 무산시켰다.  유년시절부터 독학으로 정치를 공부한 그의 노력이 지금 여당 수장의 리더십으로 만개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리 잘해도 ‘필요조건’일 뿐이다. 정치의 본질은 민심을 얻는 것이라고 보면, 민심을 감동시키는 ‘충분조건’을 달성해야 그의 유년시절 꿈을 진정으로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정치인생 최고 권력 거머쥔 권성동, 영광의 면류관인가, 독이든 성배인가

    정치인생 최고 권력 거머쥔 권성동, 영광의 면류관인가, 독이든 성배인가

    지난 8일 오전 2시 45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중징계 결정을 내리면서 국민의힘은 미증유의 혼돈에 빠져들었다. 오전 8시 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 불복 의사를 방송에서 밝히면서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오전 9시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당대표 유고시 권력승계 1순위였기 때문이다. 1시간 뒤 권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단호한 어조로 자신이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선언했다. 이후 주말 사이 당내 한편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로 새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권 원내대표는 이마저도 진압했다. 11일 권 원내대표가 잇따라 주재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공개적인 반발을 하지 않았고 권 원내대표와 같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조기 전대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도 침묵을 지켰다. 이처럼 신속하고 질서정연한 갈등 봉합은 예상 밖이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2일 “권 원내대표가 법리로 이 대표를,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으로 조기 전대 주장을 펴는 일부 친윤계를 제압했다”고 했다. 실제 권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윤 대통령과 만나 정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황상 윤 대통령이 조기 전대보다는 직무대행 체제가 맞다는 권 원내대표의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후 당의 기류가 직무대행 체제로 일사불란하게 정리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권 원내대표는 정권 출범 두달만에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겸하는 ‘원톱’으로 우뚝 올라섰다. 정권 초 집권여당에서 당과 국회를 아우르는 ‘1인 2역’을 맡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윤 대통령의 강릉 친구로 ‘윤핵관 중의 윤핵관’으로 꼽히는 권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도 당의 최고권력을 한 손에 거머쥔 셈이다. 검사 출신인 권 원내대표는 유년시절부터 신문 읽기를 좋아했다. 특히 정치면은 빼놓지 않았다고 한다. 3김 정치, 40대 기수론, 이철승 의원의 중도통합론을 읽는 게 재미있었다. 정치인 계보를 줄줄 외울 정도였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 때 앞집에 강릉지청 검사가 이사오면서 그의 인생은 달라진다. 교사였던 아버지가 그 검사에 대해 얘기하면서 “판·검사가 돼라”고 권유한 것이다. 정치인을 꿈꿨던 권 원내대표는 아버지의 소원대로 검사가 됐고, 인천지검 특수부장을 마지막으로 옷을 벗었다. 그리고 마침내 정치에 입문하면서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뤘다. 2009년 재보궐선거로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정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20대 국회 하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운명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 때문에 친박 강경파에게 찍혀 ‘탄핵 5적‘으로 몰렸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사건에 휘말려 기소된지 4년만에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기도 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해 기호 10번을 달고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하는 등 역경을 이겨냈다. 윤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권 원내대표에게 고진감래의 기회가 왔다. 지난 4월 윤심을 업고 원내대표에 당선된 것은 시작에 불과했고, 이번에 당대표 직무대행을 겸하면서 그는 정치인생 최고의 권한을 손에 쥐게 됐다. 다른 말로 하면 그의 정치력은 이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그래서 지금 그의 위상을 두고 정치권에선 ‘잘하면 영광의 면류관, 못하면 독이 독이 든 성배’라는 얘기가 나온다. 1인 2역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당내 권력을 공고히 하면서 내년 전당대회에서 정식 당대표가 될 수 있고, 나아가 더 큰 꿈을 꿀 수도 있다. 반면 기대에 못미치면 모든 책임을 혼자 떠안고 추락할 수도 있다. 권한을 홀로 가진 만큼 책임도 홀로 져야 하기 때문이다.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우선 추락한 대통령의 지지도와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이 대표 징계 이후 흔들리는 2030 젊은층 지지를 붙드는 것도 발등이 불이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운신의 폭이 좁다는 것도 취약점이다. 경쟁자일 수도 있는 다른 윤핵관들을 제압하거나 보듬어야 하는 것도 숙제다. 정치권 관계자는 “역사상 가장 불리한 여당 수장이라 할 만하다”고 했다. 지금까지 나타난 그의 장점은 추진력과 권력의지다. 권 원내대표는 12일 사실상 이 대표 조직으로 평가되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참석했다. 그런 조직이라면 보통은 외면하거나 없앨 법도 한데, 그는 그것을 ‘접수’하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누가 뭐래도 자신이 당대표임을 주지시킨 행보라 할 수 있다. 앞서 그는 지난달 일부 친윤 의원이 계파 조직 성격의 ‘민들레’ 모임을 발족하려 하자 일거에 무산시켰다. 유년시절부터 독학으로 정치를 공부한 그의 노력이 지금 여당 수장의 리더십으로 만개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리 잘해도 ‘필요조건’일 뿐이다. 정치의 본질은 민심을 얻는 것이라고 보면, 민심을 감동시키는 ‘충분조건’을 달성해야 그의 유년시절 꿈을 진정으로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강원 규제자유특구, 액화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주기 실증 착수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가 13일 강릉, 동해, 삼척, 평창 일원에 위치한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 ‘액화수소 저장제품 제작 및 액화수소 저장·운송 실증’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 분야 실증 추진이다. 수소경제 초기 단계인 현재 우리나라에선 기체수소가 많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향후 대량의 수소 수요가 발생하면 기체수소보다 저장·운송 효율이 높은 액체수소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중기부는 전망했다. 그러나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등 현행법에선 액화수소 생산·저장 관련 법령과 기준이 없어 국내에선 액화수소 제품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강원도 삼척 LNG 인수기지 등을 활용한 액화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의 단계별 실증을 통해 강원도에 전주기 액화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사업이 진행되어왔다. 규제자유특구는 2020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4년 동안, 실증특례는 2020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2년 동안이다. 이번에 착수되는 실증은 액화수소 용기 및 저장탱크 제작과 액화수소 저장·운송으로 액화수소를 담을 용기, 탱크, 탱크로리를 제작하고 운송하는 과제다. 영하 253도 이하의 극저온을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및 기타 금속을 사용해 드론용 및 중·대용량용 용기, 탱크, 탱크로리를 제작하는 일이다. 권혜린 중기부 규제자유특구단장은“그간 신산업·신기술 분야인 액화수소에 대한 기준이 부재해 해당 분야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큰 제약이 있었다”면서 “”이번 실증 착수가 액화수소 산업이 한 단계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에서 추진 중인 수소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사업, 수소생산시설구축사업,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도 이번 계기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400만 피서객 온다… ‘노 마스크’ 전전긍긍

    400만 피서객 온다… ‘노 마스크’ 전전긍긍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표 휴양지인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에 지친 일상을 잠시라도 떠나고 싶다는 기대 뒤로 코로나 재확산 조짐으로 걱정이 앞선다는 반응도 나온다. 때 이른 열대야와 폭염에 시민들은 일찌감치 휴가 계획을 세우고 피서지로 향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박상규(46)씨는 10일 “도시 생활을 다 잊고 휴식을 만끽하기 위해 8월 초 강원도 인제와 속초에서 일주일간 쉴 계획을 한 달 전부터 세웠다”고 말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강릉과 양양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84개 해수욕장은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다음달 28일까지 운영한다. 환동해본부는 “정부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따라 여름 휴가철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0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전 2017~2019년 해수욕장 방문객이 평균 630만명이었던 데 반해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2021년 방문객이 평균 75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해 움츠렸던 피서 욕구에 대비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재유행 초입에 들어섰다는 경고등이 켜지며 불안감을 느낀다는 시민도 많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일주일 새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했다. 지난 9일 동해에서 서핑을 즐긴 김평화(31)씨는 “코로나로 일상이 답답해 이번 휴가만 손꼽아 기다렸다”면서도 “서핑을 배울 때 마스크를 쓰면 힘들다는 강사의 말에 벗긴 했지만 아무리 야외라도 모르는 사람과 접촉이 늘 수밖에 없다는 점이 걱정됐다”고 토로했다. 코로나에 한 번도 확진된 적 없다는 안모(25)씨 역시 “8월 초 동해안으로 휴가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 확진이 급격하게 느는 모양새라 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마냥 즐기기가 부담된다”며 “물놀이할 때는 몰라도 물 밖에서는 마스크를 최대한 쓸 예정”이라고 했다.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코로나 최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 상황을 고려하면 기본적 방역 실천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BA.4와 BA.5의 확산 속도가 빨라 수시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시민 스스로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해수욕장 탈의실 같은 밀폐 공간에서는 더욱 주의하고 ‘코로나는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는 등의 안전불감증을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 “일주일전 예약해야 속초서 강릉행… 장애인 콜택시부터 늘려야”[장애인 이동권, 갈등 넘어 연대로]

    “일주일전 예약해야 속초서 강릉행… 장애인 콜택시부터 늘려야”[장애인 이동권, 갈등 넘어 연대로]

    10일 국토교통부의 ‘2020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의 29.7%인 1540만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55.2%, 어린이 21.0%, 장애인은 17.0%다. 이동권은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갖춰야 할 보편적 권리다. 서울신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한 숙의토론을 통해 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지난달 25일 36명을 화상으로 연결했다. 공개 모집을 거쳐 장애인 14명과 비장애인 22명이 참여했고,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숙의토론 전문기관 ‘코리아스픽스’, 장애인 협동조합 ‘무의’가 함께했다. 숙의토론은 참여자 사전 인식조사→ 소그룹·전체 토론→최종 의사결정 순으로 진행돼 사전조사에 드러난 인식이 상호 토론을 거쳐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이동권 보장과 관련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 장애인 콜택시 이용 불편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사전 인식조사에선 32.4%가 장애인 콜택시를, 각각 24.3%가 시내버스 이용, 지하철 및 역사 이용 불편을 우선 해소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토론 후 조사에선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 해결 과제로 꼽은 비율이 무려 42.9%까지 올라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 시위로 인해 지하철 이용 불편 문제가 사회적 주목을 받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숙의토론을 진행한 이병덕 코리아스픽스 대표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더라도 내려서 집까지 이동하는 것 역시 큰 어려움”이라며 장애인 콜택시에 대해 “가장 문제가 많으면서도 해결되면 이동권 수준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장애인 콜택시 이용 불편의 근본 원인은 차량 부족이다. 현행법상 장애인 150명당 1명꼴로 차량을 확보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180명당 1대가 운영 중이다. 턱없이 부족한데도 3년째 제자리다. 숙의토론에 참여한 장애인 황지혜씨는 “장애인 콜택시 대기 시간이 불규칙해 1시간 전에 예약했는데도 40분을 기다려야 배차가 이뤄진다. 택시가 오는 데도 20분이 걸려 약속에 늦는 일이 다반사”라며 “많게는 배차까지 3시간이 걸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 간 장애인 콜택시가 연계돼 있지 않고 각각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다 보니 차량에 탑승해 인접 시군구를 한 번에 이동하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원 속초에 사는 지체장애인 권오욱씨는 “속초에서 KTX역이 있는 강릉으로 가려면 일주일 전에 장애인 콜택시를 예약해야 한다. 급한 일로 갑자기 지역을 이동해야 할 땐 장애인 콜택시를 예약할 수 없어 대처할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신희은씨는 “장애인 콜택시를 부르려고 전화해도 연결이 안 된다”고 했고, 정현희씨는 “콜택시를 이용하려 해도 지자체별 회원가입 기준이 각각 달라 불편하다”고 호소했다.장애인 콜택시 대란을 해결할 대안으로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 도입을 꼽았다. 미국 뉴욕 옐로캡처럼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택시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우리나라 택시 일부는 LPG 가스통이 장착돼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 장벽을 없애고 전국 단위로 시스템을 통합해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내버스 이용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기준 저상버스 도입은 27.8%에 그쳤다. 지체장애인 김영미씨는 “몇 대 있는 저상버스마저 휠체어 이용자를 보고도 지나치거나 장애인 승객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낼 때가 있다”며 씁쓸해했다. 시각장애인 한혜경씨는 “버스 도착 안내방송이 나와도 한 정류장에 여러 대가 정차하면 내가 탈 버스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버스 단말기·하차벨·좌석 위치도 알기 어려워 기사님에게 물으려 가다 다친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지체장애인 남정우씨는 “3개 면이 막힌 부스형 버스정류장이 많아 휠체어나 유모차가 진입하기 어렵다. 저상버스가 있어도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비장애인 신경숙씨는 “마을버스는 교통약자 편의시설이 전무해 휠체어 이용자는 물론 목발 이용자도 탑승이 어렵다”고 말했다. 마을버스는 골목을 잇는 모세혈관인데도 저상 도입률이 0%에 가깝다. 지하철 문제도 크다. 지체장애인 임재원씨는 얼마 전 경험을 공유했다. “서울에서 하남까지 가는데 지하철 장애인 환승 개찰구가 일반 개찰구와 다른 곳에 있어 헤맸고, 환승구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리프트를 탔다”면서 “2시간 일찍 출발했는데 겨우 약속 시간을 맞췄다”고 했다. 인도 점자블록엔 직진·멈춤 표기가 잘못돼 있고, 점자블록 위에 비장애인이 서 있거나 자전거나 킥보드를 두기 일쑤다. 장애인 이동권 제한으로 인해 침해받는 권리로 참여자들은 안전(37.1%)과 노동권(34.3%)을 꼽았다. 비장애인 정은미씨는 “누군가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외치며 힘겨운 삶을 이야기할 때 정책 입안자는 마땅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의창은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2016년 출범시킨 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 “6발 남았다” 대통령 테러 의심 글 작성 40대 남성, 자수

    “6발 남았다” 대통령 테러 의심 글 작성 40대 남성, 자수

    인터넷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테러 암시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협박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시 48분쯤 인터넷 포털 주식 게시판에 대통령 테러를 암시하는 글 3개를 올려 협박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용산에 간다’, ‘멧돼지 잡으러’, ‘총알 6발 남았다’ 등의 문장이 담긴 글 3개를 잇달아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은 대통령 집무실 위치를, ‘멧돼지’는 대통령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추정되며 ‘총알 6발’은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한 경찰관이 지난달 실탄 6발을 분실한 사건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오전 1시50분 “온라인에 대통령을 테러할 것으로 의심되는 글이 목격됐다”는 112 신고가 강릉경찰서로 접수됐다. A씨는 자신의 글을 본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파악하고 게재 10분만에 스스로 삭제했다.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강릉경찰서는 검찰에 사용자 아이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게시글이 대상을 특정하지 않아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불청구해 내사종결됐다. A씨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이날 오후 2시쯤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A씨는 주식 거래는 하지 않는 일반 누리꾼으로 특별한 직업은 없었으며 총기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장애인 콜택시, 1주 전 예약해야 속초서 강릉행...3시간 기다려 탄 적도

    장애인 콜택시, 1주 전 예약해야 속초서 강릉행...3시간 기다려 탄 적도

    10일 국토교통부의 ‘2020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를 보면 우리나라의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의 29.7%인 1540만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55.2%이고, 21.0%가 어린이, 17.0%가 장애인이다. 이동권은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갖춰야 할 보편적 권리다. 서울신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한 숙의 토론을 통해 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지난달 25일 36명을 화상으로 연결했다. 공개 모집을 거쳐 장애인 14명과 비장애인 22명이 참여했고,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숙의 토론 전문기관 ‘코리아스픽스’, 장애인 협동조합 ‘무의’가 함께 했다. 장애인 이동권 숙의 토론은 언론사 최초다. 우린 이 토론을 통해 이동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연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숙의 토론은 ‘참여자 사전 인식조사→소그룹·전체토론→최종 의사결정’ 순으로 진행됐다. 사전 조사에서 나타난 인식이 상호토론을 거쳐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이동권 보장과 관련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 장애인 콜택시 이용 불편 해결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사전 인식조사에선 32.4%가 장애인 콜택시를, 각각 24.3%가 시내버스 이용, 지하철 및 역사 이용 불편 문제를 우선 해소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토론 후 조사에선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 해결 과제로 꼽은 비율이 무려 42.9%까지 올라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 시위로 지하철 이용 불편 문제가 사회적 주목을 받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숙의토론을 진행한 이병덕 코리아스픽스 대표는 “다수 장애인은 대중교통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며,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더라도 내려서 집까지 이동하는 것 역시 큰 어려움”이라며 “가장 문제가 많으면서도 해결되면 이동권 수준을 올릴 수 있는 수단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지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장애인 콜택시 이용 불편의 근본 원인은 차량 부족이다. 현행법상 장애인 150명 당 1명꼴로 확보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180명당 1대가 운영 중이다. 턱없이 부족하지만 3년째 제자리다. 지역마다 콜택시 보급률도 천양지차다. 숙의 토론에 참여한 장애인 황지혜씨는 “장애인 콜택시 대기 시간이 불규칙해 1시간 전에 예약했는데도 40분을 기다려야 배차가 이뤄지고, 택시가 오는 데에도 20분이 걸려 약속에 늦은 일이 다반사”라며 “많게는 배차까지 3시간이 걸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차량 교대 시간, 기사 퇴근 시간이어서 강제로 차량 예약이 취소된 적이 있다는 성토도 이어졌다. 지방자치단체 간 장애인 콜택시가 연계돼 있지 않고, 각각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다 보니 차량에 탑승해 인접 시·군·구를 한 번에 이동하기도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속초에 사는 장애인 권오욱씨는 “속초에서 KTX 역이 있는 강릉으로 가려면 일주일 전에 장애인 콜택시를 예약해야 한다. 급한 일로 갑자기 지역을 이동해야 할 땐 장애인 콜택시를 예약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거주 지역을 벗어나면 할증이나 일반요금이 적용돼 부담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신희은씨는 “장애인 콜택시를 부르려 전화를 해도 연결이 안 된다”고 했고, 정현희씨는 “콜택시를 이용하려 해도 지자체별 회원가입 기준이 각각 달라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콜택시 회원 가입 시 주거형태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여부를 묻는 등 과도한 개인 정보를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 장애인 콜택시 대란을 해결할 대안으로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 도입을 꼽았다. 미국 뉴욕 옐로우캡처럼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택시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우리나라 택시 일부는 LPG 가스통이 장착돼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 장벽을 없애고 전국 단위로 시스템을 통합해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내버스 이용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기준 저상버스 도입은 27.8%에 그쳤다. 미국에서 20년을 살다 2년 전 한국에 온 청각장애인 조은영 씨는 “버스에 탈 수 있는 리프트 체어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교육·노동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체장애인 김영미씨는 “몇 대 있는 저상버스마저 휠체어 이용자를 보면 지나치거나 일부 기사님과 승객들이 따가운 시선을 보내 탈 수가 없다”며 “교육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각장애인 한혜경씨는 “버스 도착 안내방송이 나와도 한 정류장에 여러 대가 정차하면 내가 탈 버스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버스 단말기·하차벨·좌석 위치도 알기 어려워 기사님에게 물으러 가다 다친 적도 있다”고 호소했다. 지체장애인 남정우씨는 “3개 면이 막힌 부스형 버스정류장이 많아 휠체어나 유모차가 진입하기 어렵다. 저상버스가 있어도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비장애인 신경숙씨는 “마을버스는 교통약자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휠체어 이용자는 물론 목발 이용자도 탑승이 어렵다”고 했다. 마을버스는 골목을 잇는 모세혈관인데도 저상 도입률이 0%에 가깝다.지하철은 어떨까. 지체장애인 임재원씨는 “서울 지하철 역사는 옛날에 지은 곳이 많아 안내판과 이동 동선이 비장애인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며 “얼마 전 서울에서 하남까지 갈 일이 있었는데, 장애인 환승 개찰구가 일반 개찰구와 다른 곳에 있어 헤맸고, 환승구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리프트를 타야 했다. 2시간 일찍 출발했는데, 겨우 약속 시간을 맞췄다”고 말했다. 비장애인 김별샘씨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시간에는 휠체어 하나만 있어도 역사 출구 앞 엘리베이터가 너무 밀린다”며 “장애인이 지하철을 타는 것만으로도 오래 걸린다는 것은 이를 위한 대비가 잘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울퉁불퉁해 휠체어가 다니기 어려운 인도, 직진표시와 멈춤 표시가 잘못된 점자블록, 점자블록 위에 비장애인이 서 있거나 자전거나 킥보드를 두는 행위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애인 이동권 제한으로 침해받는 권리로 참여자들은 안전(37.1%)과 노동권(34.3%)을 꼽았다. 사전 조사에선 노동권이 1위였는데, 토론 이후 순위가 뒤바뀌었다. 장애인 이동권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개선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42.9%가 ‘장애인 입장 반영 미흡’을 꼽았다. 25.7%는 법령 미흡을, 11.4%는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문화와 인식이 부족하다고 했다. 국회의 무관심, 지자체별 혼선과 협업이 부족하다는 평가는 각각 8.6%였다. 비장애인 정은미씨는 “누군가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외치며 힘겨운 삶을 이야기할 때 정책입안자는 마땅히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효숙씨는 “지하철 탑승 시위를 보며 비장애인들이 불편함만 이야기하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조금만 신경 쓰고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 준다면 교통약자도, 유모차 이용객도 모두가 탈 수 있는 지하철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공공의 창은?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티브릿지·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출범시켰다.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 이동권 숙의토론회 자료집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 장애인 콜택시, 1주 전 예약해야 속초서 강릉행...3시간 기다려 탄 적도

    장애인 콜택시, 1주 전 예약해야 속초서 강릉행...3시간 기다려 탄 적도

    10일 국토교통부의 ‘2020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를 보면 우리나라의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의 29.7%인 1540만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55.2%이고, 21.0%가 어린이, 17.0%가 장애인이다. 이동권은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갖춰야 할 보편적 권리다. 서울신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한 숙의 토론을 통해 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지난달 25일 36명을 화상으로 연결했다. 공개 모집을 거쳐 장애인 14명과 비장애인 22명이 참여했고,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숙의 토론 전문기관 ‘코리아스픽스’, 장애인 협동조합 ‘무의’가 함께 했다. 장애인 이동권 숙의 토론은 언론사 최초다. 우린 이 토론을 통해 이동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연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숙의 토론은 ‘참여자 사전 인식조사→소그룹·전체토론→최종 의사결정’ 순으로 진행됐다. 사전 조사에서 나타난 인식이 상호토론을 거쳐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이동권 보장과 관련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 장애인 콜택시 이용 불편 해결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사전 인식조사에선 32.4%가 장애인 콜택시를, 각각 24.3%가 시내버스 이용, 지하철 및 역사 이용 불편 문제를 우선 해소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토론 후 조사에선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 해결 과제로 꼽은 비율이 무려 42.9%까지 올라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 시위로 지하철 이용 불편 문제가 사회적 주목을 받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숙의토론을 진행한 이병덕 코리아스픽스 대표는 “다수 장애인은 대중교통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며,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더라도 내려서 집까지 이동하는 것 역시 큰 어려움”이라며 “가장 문제가 많으면서도 해결되면 이동권 수준을 올릴 수 있는 수단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지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장애인 콜택시 이용 불편의 근본 원인은 차량 부족이다. 현행법상 장애인 150명 당 1명꼴로 확보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180명당 1대가 운영 중이다. 턱없이 부족하지만 3년째 제자리다. 지역마다 콜택시 보급률도 천양지차다. 숙의 토론에 참여한 장애인 황지혜씨는 “장애인 콜택시 대기 시간이 불규칙해 1시간 전에 예약했는데도 40분을 기다려야 배차가 이뤄지고, 택시가 오는 데에도 20분이 걸려 약속에 늦은 일이 다반사”라며 “많게는 배차까지 3시간이 걸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차량 교대 시간, 기사 퇴근 시간이어서 강제로 차량 예약이 취소된 적이 있다는 성토도 이어졌다. 지방자치단체 간 장애인 콜택시가 연계돼 있지 않고, 각각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다 보니 차량에 탑승해 인접 시·군·구를 한 번에 이동하기도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속초에 사는 장애인 권오욱씨는 “속초에서 KTX 역이 있는 강릉으로 가려면 일주일 전에 장애인 콜택시를 예약해야 한다. 급한 일로 갑자기 지역을 이동해야 할 땐 장애인 콜택시를 예약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거주 지역을 벗어나면 할증이나 일반요금이 적용돼 부담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신희은씨는 “장애인 콜택시를 부르려 전화를 해도 연결이 안 된다”고 했고, 정현희씨는 “콜택시를 이용하려 해도 지자체별 회원가입 기준이 각각 달라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콜택시 회원 가입 시 주거형태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여부를 묻는 등 과도한 개인 정보를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 장애인 콜택시 대란을 해결할 대안으로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 도입을 꼽았다. 미국 뉴욕 옐로우캡처럼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택시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우리나라 택시 일부는 LPG 가스통이 장착돼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 장벽을 없애고 전국 단위로 시스템을 통합해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내버스 이용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기준 저상버스 도입은 27.8%에 그쳤다. 미국에서 20년을 살다 2년 전 한국에 온 청각장애인 조은영 씨는 “버스에 탈 수 있는 리프트 체어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교육·노동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체장애인 김영미씨는 “몇 대 있는 저상버스마저 휠체어 이용자를 보면 지나치거나 일부 기사님과 승객들이 따가운 시선을 보내 탈 수가 없다”며 “교육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각장애인 한혜경씨는 “버스 도착 안내방송이 나와도 한 정류장에 여러 대가 정차하면 내가 탈 버스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버스 단말기·하차벨·좌석 위치도 알기 어려워 기사님에게 물으러 가다 다친 적도 있다”고 호소했다. 지체장애인 남정우씨는 “3개 면이 막힌 부스형 버스정류장이 많아 휠체어나 유모차가 진입하기 어렵다. 저상버스가 있어도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비장애인 신경숙씨는 “마을버스는 교통약자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휠체어 이용자는 물론 목발 이용자도 탑승이 어렵다”고 했다. 마을버스는 골목을 잇는 모세혈관인데도 저상 도입률이 0%에 가깝다.지하철은 어떨까. 지체장애인 임재원씨는 “서울 지하철 역사는 옛날에 지은 곳이 많아 안내판과 이동 동선이 비장애인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며 “얼마 전 서울에서 하남까지 갈 일이 있었는데, 장애인 환승 개찰구가 일반 개찰구와 다른 곳에 있어 헤맸고, 환승구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리프트를 타야 했다. 2시간 일찍 출발했는데, 겨우 약속 시간을 맞췄다”고 말했다. 비장애인 김별샘씨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시간에는 휠체어 하나만 있어도 역사 출구 앞 엘리베이터가 너무 밀린다”며 “장애인이 지하철을 타는 것만으로도 오래 걸린다는 것은 이를 위한 대비가 잘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울퉁불퉁해 휠체어가 다니기 어려운 인도, 직진표시와 멈춤 표시가 잘못된 점자블록, 점자블록 위에 비장애인이 서 있거나 자전거나 킥보드를 두는 행위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애인 이동권 제한으로 침해받는 권리로 참여자들은 안전(37.1%)과 노동권(34.3%)을 꼽았다. 사전 조사에선 노동권이 1위였는데, 토론 이후 순위가 뒤바뀌었다. 장애인 이동권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개선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42.9%가 ‘장애인 입장 반영 미흡’을 꼽았다. 25.7%는 법령 미흡을, 11.4%는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문화와 인식이 부족하다고 했다. 국회의 무관심, 지자체별 혼선과 협업이 부족하다는 평가는 각각 8.6%였다. 비장애인 정은미씨는 “누군가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외치며 힘겨운 삶을 이야기할 때 정책입안자는 마땅히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효숙씨는 “지하철 탑승 시위를 보며 비장애인들이 불편함만 이야기하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조금만 신경 쓰고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 준다면 교통약자도, 유모차 이용객도 모두가 탈 수 있는 지하철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공공의 창은?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티브릿지·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출범시켰다.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 3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 해변…“바다로 떠나고 싶지만 코로나 확산세 걱정”

    3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 해변…“바다로 떠나고 싶지만 코로나 확산세 걱정”

    거리두기 해제 조치 이후 첫 본격 여름 휴가“일상탈출”·“코로나 우려” 기대반 걱정반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표 휴양지인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에 지친 일상을 잠시라도 떠나고 싶다는 기대 뒤로 코로나 재확산 조짐으로 걱정이 앞선다는 반응도 나온다. 때 이른 열대야와 폭염에 시민들은 일찌감치 휴가 계획을 세우고 피서지로 향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박상규(46)씨는 10일 “도시 생활을 다 잊고 휴식을 만끽하기 위해 8월 초 강원도 인제와 속초에서 일주일간 쉴 계획을 한 달 전부터 세웠다”고 말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강릉과 양양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84개 해수욕장은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다음 달 28일까지 운영한다. 환동해본부는 “정부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따라 여름 휴가철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전 2017~2019년 해수욕장 방문객이 평균 630만명이었던 데 반해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2021년 방문객이 평균 75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해 움츠렸던 피서 욕구에 대비하겠다는 뜻이다.그러나 최근 코로나 재유행 초입에 들어섰다는 경고등이 켜지며 불안감을 느낀다는 시민도 많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일주일 새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했다. 지난 9일 동해에서 서핑을 즐긴 김평화(31)씨는 “코로나로 일상이 답답해 이번 휴가만 손꼽아 기다렸다”면서도 “서핑을 배울 때 마스크를 쓰면 힘들다는 강사의 말에 벗긴 했지만 아무리 야외라도 모르는 사람과 접촉이 늘 수밖에 없다는 점이 걱정됐다”고 토로했다. 코로나에 한 번도 확진된 적 없다는 안모(25)씨 역시 “8월 초 동해안으로 휴가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 확진이 급격하게 느는 모양새라 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마냥 즐기기가 부담된다”며 “물놀이할 때는 몰라도 물 밖에서는 마스크를 최대한 쓸 예정”이라고 했다.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코로나 최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 상황을 고려하면 기본적 방역 실천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BA.4와 BA.5의 확산 속도가 빨라 수시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시민 스스로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해수욕장 탈의실 같은 밀폐 공간에서는 더욱 주의하고 ‘코로나는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는 등의 안전불감증을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구축사업 경북·강원권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동부권 메타버스 허브밸리’가 강원·경북권에 구축된다.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은 동북권 메타버스 구축사업 대상지역에 구미시를 중심으로 하는 경북·강원권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를 중심으로 경북·강원권에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실증을 지원하고 허브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동부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구축사업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 금오공대, 강원테크노파크,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김 의원은 “당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구축할 계획이던 메타버스 허브 사업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경북·강원권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북도에서 메타버스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구미에 메타버스 허브센터가 구축되면 디지털 혁신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인물 찾고 조직 다지고… 강원 여·야 ‘총선 모드’

    인물 찾고 조직 다지고… 강원 여·야 ‘총선 모드’

    3·9대선에 이어 6·1지선까지 굵직한 선거를 잇따라 치른 강원 여야가 다음달까지 조직 정비를 마친다. 오는 2024년 4·10총선 모드로 조직을 전환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12일 도당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고 9일 밝혔다. 운영위원회에는 김진태 지사와 시장·군수, 국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차기 위원장으로는 단독 신청한 유상범 현 위원장이 유력하다. 임기는 1년이다. 춘천갑, 원주을 당협위원장도 이달 중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갑에는 강대규 변호사·김혜란 변호사·노용호 국회의원, 원주을에는 권이중 변호사·박동수 변호사·전병선 전 원주시의원·안재윤 미래교육아카데미 대표·윤용호 전 중앙당 부대변인·장승호 한국도시발전연구소 대표가 각각 신청했다. 도당 관계자는 “신임 위원장에게는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전당대회 이전인 다음달 초중순쯤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신임 도당위원장으로는 송기헌 국회의원이 거론되지만 본인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당은 신임 지역위원장 8명도 뽑는다. 춘천갑은 허영 국회의원, 춘천을은 전성 변호사, 원주을은 송기헌 국회의원이 각각 단독 후보다. 원주을에서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곽희운 전 원주시의원·최석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김준섭 전 도의원·박상진 전 국회 전문위원·주대하 전 도의원이 각각 경선을 갖는다. 강릉과 동해·태백·삼척·정선은 선출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홍천·횡성·영월·평창은 신청자가 없어 재공모를 할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에 선출된 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체제로 도내 전역을 다지며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 [부고]

    ●김인순씨 별세, 강영두씨 부인상, 강상규(사업)·현숙·현경(국민일보 부국장)·서영(강서영심리상담센터장)씨 모친상, 성백민(화성이지 대표)·유종헌(전 동아일보 기자)·안병옥(한국환경공단 이사장)씨 장모상 = 7일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02)2227 -7500 ●최돈녀씨 별세, 김홍규(강릉시장)씨 모친상 = 7일 강릉동인병원, 발인 9일. (033)650-6165
  • 오늘부터 풍덩, 강원의 바다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7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도내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의 개장일은 강릉·양양 8일, 속초 9일, 동해·삼척 13일, 고성 15일이다. 올해 문을 여는 도내 해수욕장은 총 83곳이고, 폐장일은 다음달 말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해수욕장이 정상 운영돼 지난해보다 300만~400만명 늘어난 800만~9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다양한 행사와 특색 있는 시설을 준비해 손님맞이에 나선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는 ‘Rise up in 강릉’을 슬로건으로 내건 비치비어 페스티벌(7월 8~10일)과 불후의명곡 록페스티벌 인 강릉(7월 18일)이 펼쳐진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서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서피비치와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아이스정류장을 조성했다. 망상해수욕장에서는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 대회(7월 23~24일)와 코리아 힙합 어벤져스(7월 29일~8월 2일)가 열린다.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썸머페스티벌(8월 중순), 삼척해수욕장에서는 상설 버스킹 공연,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는 매주 주말 버스킹 공연이 개최된다. 고성 봉수대해변에서는 낚시, 스노클링, 산책 등으로 구성된 호핑투어가 진행된다. 경포·속초해수욕장은 극성수기인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야간 입수도 허용한다. 강릉 사천·영진, 삼척 원평해수욕장 등 14곳은 이용객 분산을 유도하는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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