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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고속도/횡계∼강릉구간 확장/2001년까지

    ◎총연장 26.5㎞… 4차선으로 한국도로공사는 9일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초등학교에서 2차선인 영동고속도로 횡계∼강릉 구간을 4차선으로 넓히는 공사의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01년 완공할 예정이다. 총연장 26.5㎞인 이번 공사는 횡계의 공사기점으로부터 3.2㎞는 기존 노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고 나머지 구간은 별개의 도로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관령을 비롯한 첩첩산중을 통과하기 때문에 보기드문 난공사가 될 전망이지만 도로공사는 최고 시속 100㎞(승용차 기준)를 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 시멘트 차량수송 사업자 고속도로“주차시위”/1시간동안 통행 방해

    강원도 영동지역 비포장 시멘트 수송차량(B·C·T) 연합회 소속 사업자 17명은 24일 하오 8시20분쯤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구산휴게소 부근에서 운임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부터 전면적인 수송거부에 들어간 이들은 1시간15분 동안 B·C·T 등 차량 8대를 도로변에 세워두고 영동고속도로를 통행하는 다른 B·C·T를 정지시킨뒤 파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경찰은 이들 17명을 모두 연행,운송거부 경위와 시위주동자 등을 조사중이다. 영동지역 B·C·T연합회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1시 강릉시 홍제동 남대천 둔치에서 사업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임단가가 현실화될 때까지 무기한 운송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었다.
  • 홍길동의 고향(외언내언)

    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 홍길동의 고향을 놓고 강원 강릉시와 전남 장성군이 서로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한다.「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의 고향이 강릉이니 홍길동은 강릉 사람이라는 것이 강릉시의 주장.한편 장성군은 『조선조 연산군때 실제 있었던 도적 홍길동이 장성 사람으로 「홍길동전」의 모델이 됐으니 홍길동의 고향은 장성』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홍길동의 고향은 어디일까.그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을듯 싶다.허균의 고향이 강릉이라는 것은 모든 학자들이 인정하는 사실.마찬가지로 허균이 「홍길동전」을 집필한 연산군 당시 장성에 홍길동이란 이름을 가진 도적이 있었다는 것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사실이다. 허균이 「홍길동전」의 작가로 알려진 것은 그와 같은 시대 사람인 이식의 문집에 있는 「허균이 홍길동전을 지었다」는 기록을 근거로 한 것이다.그런데 이 문집에서 「홍길동전」은 실제의 도적 이름인 홍길동으로 표기돼 있다.이는 장성군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장성군이 꼭 유리한 것만도 아니다.국문학자 조동일 교수(서울대)는 홍길동의 산채가 있던 곳을 문경 새재(조령)로 추정한다.허균은 어린시절 경상감사인 아버지를 따라 상주에서 지냈는데 산세가 험준해 도둑이 많았던 새재는 서울에서 상주를 오가는 통로였다는것.따라서 홍길동전의 무대로 상정됐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작고한 국문학자 김동욱은 또 충남 홍성을 「홍길동전」의 무대로 보았다.허균이 홍성 출신의 이달을 사사하며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고 홍길동이나 허균처럼 이달도 서자였다는 것이다.게다가 홍성에서 홍가신에게 토벌당한 이몽학의 난리와 「홍길동전」의 주제가 통한다는 것이다. 허균이 전북 부안에서 세미운반 감독관을 지낸적 있고 나중 다시 이곳을 찾아 은거했다며 「홍길동전」의 집필장소를 부안으로 보는 서지학자도 있다. 이쯤되면 신출귀몰한 둔갑술을 지닌 홍길동의 고향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해진다.홍길동과 관련된 곳이면 어디서나 홍길동을 관광상품화하면 되지 않을까.
  • 토지거래 허가구역 22곳 추가/고속철도·고속도 건설로 투기우려

    고속철도·고속도로·국도 등의 건설과 아산만권 광역개발사업,관광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투기적 가수요가 우려되는 전국 13개 시·도 61개 시·군·구 2천526.37㎢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또 땅값 상승이 우려되는 5개 도 6개 군 9개 읍의 녹지지역이 토지거래 신고구역으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16일 토지거래 허가·신고구역 및 해제지역을 지정,오는 19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허가구역으로 새로 지정된 지역은 호남·동서고속철도의 정차역 후보지를 중심으로 반경 5㎞ 이내인 서울 서초구,광주 광산구,대전 동구,강원도 춘천시,충남 천안시,전북 익산시,전남 목포시 등 7개 시·도 22개 시·군·구 일부 지역이다. ◇허가구역 신규 지정내역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후보지:18개 시,군,구 668㎢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강남구 대치동,송파구 거여동 등 3개지구 27개동의 비녹지지역 △대전광역시 동구 원동,중구 은행동,서구 용문동,유성구 반석동,대덕구 대화동 등 5개구 53개동의 비녹지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암동등 33개동의 비녹지지역 △충남천안시 동지역과 목천면의 비녹지지역 공주시 동지역과 반포면,장기면,의당면의 비녹지지역,우성면 전지역 아산시 탕정면,배방면,음봉면의 비녹지지역 논산시 성동면,광석면,부적면,은진면,채운면 전지역 △전북전주시 중앙동등 21개동의 비녹지지역 익산시 동지역의 비녹지지역과 오산면 전지역 정읍시 동지역과 입암면,소성면 전지역 김제시 백구면 전지역 완주군 용진면과 소양면 전지역 △전남목포시 용당동 등 21개동 전지역 무안군 일로읍의 비녹지지역과 삼향면 전지역 ▲동서고속철도 정차역 후보지:2개시 58.27㎢ △강원도 춘천시 중앙동 등 24개동의 비녹지지역 강릉시 죽헌동 등 18개동의 비녹지지역 ▲전북도지사가 신규지정 요청한 지역:2개시 46.51㎢ △익산시 청사신축,택지개발사업,공단조성사업 지역인 익산시 황등면,왕궁면,삼기면의 준농림지역 △내장산관광특구지정 등 관광개발대상 지역인 정읍시 용산동,신정동의 준농림지역 ▲경남도지사가 신규지정 요청한 지역:2개군 172.47㎢ △지리산개발촉진지구내 도로건설,관광휴양시설 조성지역인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함양군 마천면,휴천면
  • 강릉 곶감시장(내고향 재래시장 순례)

    ◎전국 1등급만 골라 거래… 일명 “곶감 천국”/② ⑦일이 장날… 농가일손 달려 다소 침체 강릉시 중앙동 「강릉재래시장」은 전국적인 곶감시장이다.전국에서 이름난 감 생산지에서 올라 온 곶감이란 곶감은 다 진열돼 있다.가히 「곶감천국」인 셈이다. 이같은 유명세로 이곳 강릉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 곶감시장을 물어도 단박에 이곳으로 안내할 정도이다. 이 시장에서는 강원 영동지방에서 생산된 무공해 「강릉곶감」을 비롯한 경북 영주·상주 등 주로 전국 각지의 1등급 곶감만이 거래된다.그래서 전국의 상인들간에는 좋은 곶감을 구하기 위해서는 이곳에 들러야 하는 것이 불문율처럼 돼 있다. 가격도 싸 장날이면 전국의 중간상인들과 소매 구매자들이 줄을 잇는다. 강릉재래시장은 곶감이 귀한 여름 비수기에는 일반 재래시장으로 명맥을 유지하다가 곶감 출하가 시작되는 12월 중순부터 음력 대보름까지는 곶감만을 전문으로 거래하는 시장으로 돌변한다. 6·25가 끝나고부터 곧장 형성된 재래시장이고 보면 시장의 역사는 40여년을 훨씬 넘는 장년의 나이를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먹거리가게가 많이 들어서면서 곶감시장이라는 명성이 다소 퇴색된 감도 있다.그래도 최근 몇년간 6천∼1만여접(한접에 100개)의 거래가 형성된 국내 최대의 시장이다. 곶감시장이 번창할 때인 4∼5년전만 해도 경상도·전라도·경기도 등 전국의 상인들이 모여들어 1년에 2만여접이상의 곶감이 거래되기도 했단다. 최근들어 감나무들이 고목이 되고 농촌에서 곶감을 만드는 일손이 달리면서 아예 곶감 만드는 것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지난해엔 감나무에 해걸이와 꼭지빠짐병이 번지는 바람에 전국적으로 곶감이 귀해져 시장경기가 다소 위축돼 있다.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해의 절반수준인 3천여접(강릉산 1천500여접,경북 상주와 영동산 1천500여접)만이 들어와 거래되고 있다. 이에따라 가격도 예년의 곱절로 올라 건시(꼬챙이에 꽂아 만든 곶감)1접에 1만∼5만원에 거래되고 고급으로 치는 준시(실이나 새끼줄에 매달아 만든 곶감)는 하품(하시라고도 함)이 1접에 1만∼3만원,상품(상시)은 7만∼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 곶감시장에는 설을 앞둔 요즘 제사용품과 선물용으로 사용하려는 전국의 상인들이 몰려들어 시장은 온통 사람인파로 뒤덮고 있다. 40년동안 가게를 운영해온 변동선씨(70·선일상회 주인)는 『강릉곶감은 경북 영주·상주지방의 곶감보다 맛이 좋고 저장성이 월등히 뛰어나 고객들이 많이 찾아 오고 있으나 최근에는 물량이 모자라 고민』이라고 귀띔했다. 2일과 7일 열리는 5일장에는 난장으로 곶감시장이 형성되지만 평일에는 선일상회(0391­648­8520)와 영동종묘사(0391­41­7089)에서도 곶감을 판매한다.
  • 고성서도 표류 북 선박 발견

    7일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앞바다에서 북한선박이 발견된데 이어 8일 상오5시50분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동북방 7마일 해상에서 표류중인 괴선박 1척이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중이다.
  • 북 괴선박 강릉해상 표류/철제 무동력선…군경,조류타고 남하 추정

    7일 상오 10시50분쯤 강원도 강릉시 안인진리 안인해안으로부터 3m쯤 떨어진 해상에서 북한선박으로 보이는 길이 20m,폭 3m의 3t급 무동력 철재 전마선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선박 안에는 「김정일동지의 명령을 받들어」등 문구가 있는 교양노트와 일제 깡통으로 만든 등잔 등 북한선박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실려 있었다. 군경합동신문조는 선박이 무동력선이며 간첩들이 탈출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선박이 너무 커 대남침투용으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합동신문조는 선박에 매달려 있는 끊어진 밧줄로 미뤄 볼때 이 배가 항구에 정박중 밧줄이 끊어지며 표류,남쪽으로 조류를 따라 밀려왔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서울신물 선정 1996년 10대 뉴스­국내

    ○OECD 가입 확정 정부는 지난 12일 국회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비준서를 프랑스 정부에 기탁,이 기구의 가입을 확정지었다.선진국의 국제경제,공공정책 협의기구의 성격을 갖는 OECD의 29번째 회원국이 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결정하는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됐으나,금융 자본 서비스 분야에서의 개방확대로 선진국과의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강릉 무장공비 침투 9월18일 새벽 강릉시 안인진리 해안에서 좌초된 북한 잠수함이 발견됐다.동해안 군사시설 정찰임무를 띤 이 잠수함에는 26명이 타고 있었으며 좌초직후 전원 강릉 일대로 침투했다.군 당국은 2개월간 공비소탕작전을 벌여 1명 생포,24명 사살의 전과를 올렸다.우리측도 민간인 4명을 포함,11명이 사망했으며 국내외에 북한의 침략성을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일가족 17명 대탈북 10월26일 북한을 탈출한 김경호씨((61) 일가 16명과 이들의 탈북을 도운 북한 사회안전부 안전원 최영호씨(30)가 죽음을 무릅쓴 44일간의 대탈주 끝에 12월 9일 서울에 도착했다.함북 회령에서 중국,홍콩을 거쳐 망명한 이들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망명한 최대규모로 기록됐으며 식량난,경제난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북한체제의 이완현상이 심각함을 보여주었다. ○2002년 월드컵 유치 지난 5월3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권을 따내 한국은 또 한번 국제 스포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조직위구성 및 유치활동 등 모든 면에서 경쟁국 일본보다 뒤늦게 뛰어들어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했으나 막판 응집력으로 공동개최를 이끌어내 한국스포츠의 저력을 발휘했다.특히 월드컵 공동개최는 국제사회에서의 한·일 공조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총련 연세대 시위 한국 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지난 8월12일 정부의 불허 방침에도 아랑곳없이 「8·15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 통일축전」을 개최하기 위해 연세대를 불법 점거,9일동안 폭력시위를 벌였다.이 사태로 구속기소된 학생만도 444명이나 돼 사법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점거농성의 중심지로 건물의 절반 이상이 불에 탄 연세대 종합관은 기념관으로 보존되고 있다. ○전·노씨 세기의 재판 12·12 및 5·18사건과 비자금 사건으로 법정에 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항소심이 끝나고 대법원의 최종 심판만 남겨두고 있다.1·2심 포함,피고인은 5·6공의 핵심인사와 재벌총수 등 모두 34명.법정에 불려나온 증인만도 최규하 전 대통령 등 70여명으로 「세기적 재판」이라고도 불렸다.1심에서 사형과 징역 22년6월을 선고받았던 전·노 피고인은 2심에서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으로 감형됐다. ○옛 총독부 건물 철거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준공된지 70년만에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일본제국주의가 한반도 침탈의 본거지로 세운 조선총독부 건물은 일제 패망후 중앙청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면서 일제의 상징물로 남아있다가 경복궁 복원과 민족정기 회복차원에서 철거작업에 들어가 지난해 광복50주년 기념식때 중앙돔 첨탑이 해체된지 1년 4개월만에 완전히 철거됐다. ○노동법 개정 파문 지난 4월24일 김영삼 대통령의 신노사관계 구상 발표로 시작된 노동법 개정작업은 노사 및 공익대표로 구성된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의 7개월에 걸친 절충에도 불구하고 집단이기주의 때문에 합의도출에 실패했다.정부는 노개위의 공익위안을 토대로 정부안을 마련,12월초 국회로 넘겼지만 여야의 의견 대립으로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했고,이어 열린 임시국회에서도 여야가 대치중이다. ○15대 총선 여당 승리 15대 국회의원을 뽑은 4·11총선은 야당분열에 따른 비판여론과 세대교체 바람에 힙입어 신한국당의 승리로 끝났다.지역구 253석 가운데 121석을 얻어 전국구 18석을 포함,전체 299석 중 139석을 확보했다.특히 서울에서 첫 여당 승리라는 대이변을 기록했다.또 역대 어느 선거보다 신진기예들의 진출이 두드러져 46·5%가 초선의원인 점도 특징중 하나였다. ○안두희씨 피습 살해 역사의 진실은 끝내 묻히는가.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인 안두희씨(79)가 지난 10월23일 상오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동영아파트 502호 자택서 박기서씨(46·버스운전사)의 피습을 받고 살해됐다.박씨는 범행에「정의봉」이라고 새겨진 몽둥이를 사용했으며 경찰에서는 『평소 백범선생을 존경해와 안두희를 죽였다』고 진술했다.현재 각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박씨에 대한 구명운동이 한창이다.
  • 장교가 도심서 소총 난사/1명 무릎에 관통상/강릉

    ◎패싸움 민간인과 차통행 시비… 8발 쏴 현역 육군장교가 말싸움 끝에 민간인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하오 7시15분쯤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포남2 주공아파트 앞길에서 군 지프를 타고 해안경계 순찰중이던 육군 모부대 소속 이승원 대위(31)가 길에서 패싸움을 하던 최상순씨(24·태권도사범) 등과 시비 끝에 K­1소총 8발을 발사했다. 이대위가 쏜 총알 1발은 최씨의 왼쪽 무릎을 관통했으며 또 다른 1발은 아스팔트에 튀기며 최씨의 가슴에 파편상을 입혔다. 최씨는 강릉 동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대위는 이날 사병 3명과 함께 순찰을 하던 중 최씨 일행 4명이 길에 차를 세운 채 김종우씨(24) 등 8명과 패싸움을 해 차가 막히자 총을 들고 차에서 내려 차를 빼줄 것을 요구하다 김씨가 『군바리가 상관말라』고 말하자 갖고 있던 K­1소총 공포탄 2발을 쏜뒤 김씨 등이 다시 항의하자 잇따라 6발을 발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대위를 붙잡아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신병을 군 수사당국에 이첩했다. 한편 군 수사당국은 최씨 등이 시비 중 이대위의 총을 빼앗으려고 해 자위적 차원에서 공포탄 2발과 실탄 4발을 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간인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 강릉 공비소탕작전 투입/동원예비군 급식비 횡령/면직원 2명 영장

    춘천지검 강릉지청 이영주검사는 27일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사무소 총무계장 박택균씨(49)와 왕산면사무소 직원 최대영씨(34)에 대해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동원된 예비군들에게 지급해야 할 예비군 급식비 1천5백여만원 가운데 2백5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가로챘으며 최씨 역시 9백여만원 가운데 3백5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 동족사기에 조선족사회 “만신창이”/중국 조선족 울리는 사기 실태

    ◎초청장·산업연수 미끼 3만여명 3백억 피해/빚독촉에 시달려 가족 뿔뿔이… 충격에 자살도/한국정부 대책마련 소극적… 반한감정 폭발직전 『이젠 우리 어떻하나요.집도,소도 다 빼앗기고….돈벌어 아이 다리를 고쳐 걷게 해주고 싶었는데…』영하의 날씨속에 얇은 여름옷 차림의 권신애할머니(60·돈화시 대신진 대구촌)는 흘러내리는 눈물로 목매어 말을 잇지 못했다.지난94년10월 친척방문 초청으로 한국에 가게 해주겠다는 말에 빚낸돈 2만5천위안(1위안은 약 1백원) 등 3만위안을 한국인 김모씨에게 사기당한 권할머니와 남편 조용환씨(62)는 2년만에 불어난 이자로 집도 빚쟁이에게 빼앗기고 땅도 내놓고 친척집을 전전하며 연명중이다. ○평생 일해도 못갚을 돈 불편한 다리의 손녀가 수술받으면 건강하게 걸을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내외가 한국에 가서 돈벌어 손녀다리를 고쳐주겠다는 꿈은 산산조각났다.연5할대 고리채로 빚감당이 어렵자 두아들은 돈갚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빚쟁이에 쫓겨 도피중이다.「한국행초청장」에 속아 빚더미에 올라 집날리고 가족이 흩어져 사는 일은 이제 연길과 동북3성 조선족동포에겐 일상화된 삶의 형태가 됐다.그만큼 많이 발생하고 조선족사회를 뿌리째 뒤흔드는 사회문제가 된 것이다. 지난달 한국인 사기꾼들에게 당한 사람들로 조직된 「피해자협회」 이영숙 회장(연변제2중학교사)은 한국 초청으로 사기당한 길림·요령·흑룡강성 거주 동포들은 3만명에 달하며 피해액도 최소 3억위안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지난 92∼93년도엔 친척방문 초청으로 접근하더니 94년부터 각종 연수단 명목이나 위장결혼,산업연수생형식으로 동포 돈을 울거내고 있다는 설명이다.액수도 1만위안에서 시작돼 최근엔 5만∼6만위안대가 일반적이다. 사기당한 돈은 대부분 빚내 마련한 것이어서 생존자체를 위협당한다는데 심각성이 있다.한달 2백∼6백위안가량 버는 피해자들이 1년에 5천위안도 모을 수 없는 현실에서 5만∼6만위안의 빚은 중국에서 평생 일해도 갚을 길 없는 액수다.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은 이들의 숨통을 죄어 간다.가정불화와 이혼외에도 이로인해 충격받고 사망하는경우와 자살도 잇따른다.『집에 들어와 행패부리는 빚쟁이들이 세간살이 모두를 가져간 것은 물론 입고 있던 옷과 신발까지 빼앗긴 사람도 있다.농촌지역에선 가산날리고 토굴을 만들어 생활하는 사람도 생기고 있다』는게 이회장의 설명이다. 빚쟁이들의 위협은 이들의 정상적 생활을 불가능하게 한다.연길 경제체제개혁위 상업과장이던 공상일씨(40·하남가 전진로)는 21일도 집으로 쳐들어온 빚쟁이들에게 심하게 얻어맞았다.95년에 한족(한족)빚쟁이에 의해 폭행당해 쇄골이 부러지고 다리 등에 금이 가는 중상을 입었던 그는 22일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며 집을 등졌다.지난 94년2월 한국농업개발원 중국지사장을 자처하는 김종일씨(58·강릉시 송정동)에게 속아 유학생 40명 모집을 대행해줬다가 사기꾼 빚을 떠맞게 됐다고 부인 김해금씨(39)는 흐느낀다. ○범인 잡아도 보상 못받아 공씨 경우는 조선족지도층 인사를 한국행 인원모집에 앞장세워놓고 자신은 돈을 챙겨 도망가는 전형적 사기 수법의 예다.전 연변자치주 주장 김동기씨,전인대대표 조용호씨 등이 참여,설립된 연변서광경제무역공사도 가짜 서류와 도장에 현혹돼 500여명의 선원송출에 나섰다가 15만5천달러를 떼어먹혔다.서광이 이 빚을 떠맡자 김동현씨(61·전 오금공사 업무과장)는 서광에 일한 죄로 빚쟁이 아닌 빚쟁이에 시달리고 있다. 장기화되는 빚독촉에 시달려온 적잖은 가정에선 병자가 속출하고 연길·하얼빈 근교 일부 농촌 조선족 집단촌은 집단적인 피해로 분해되고 있는 실정이다.가족·친척 등이 한꺼번에 걸려든 예도 적잖다.하얼빈 조선족 성년직업학교 최영철 교장(45·하얼빈시 도리구)은 『아성시·상지시근교에서 만 400명의 농민들이 1인당 1만위안씩 400위안을 사기당했다』면서 『이들중 절반가량이 집과 땅을 버리고 북경등 대도시에 날품팔이와 막노동을 위해 흩어졌다』고 말했다. 최교장은 『한국에 범인 김영호(32·이태원동)를 고소했지만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는 회답만 받고 돈을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한숨쉰다.피해자중 상지시 일만중 교사 서용주씨(49)부인은 충격으로 정신병에 걸렸다.범인은 잡아도 돈과 피해는 보상받을 수 없다는데 피해자의 절망감은 깊어간다.이같은 증오와 절망은 한국인과 정부에 대한 미움·반감으로 변해 폭발직전이다.연길시 모방직공장 직원 김길춘씨(54)는 『피해자대표들이 지난해 3월 북경 한국대사관을 직접 찾는등 계속적인 요구에도 한국정부는 「사적인 문제」라며 대책마련을 외면하고 있다』고 분개하고 있다.김씨는 올 8월 돈떼어먹은 김창록(41·대구 동양트레이드대표)에게 국제전화를 했더니 『나는 돈없다하며 6개월만(감옥에)살면 그만이다.너는 평생 빚쟁이에 시달릴 걸』이라며 욕을 해댔다고 분노했다. ○대사관 점거시위 계획도 연길주재 한 한국인은 식당에서 이 문제가 개인간 문제라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가 주위에서 『머리통을 부서놓겠다』는 욕설을 들었다.일부 연길 청년들은 『어떤 한국놈이든 혼내주겠다』고 벼르는등 사기꾼들에 대한 감정이 한국인전체에 대한 악감정으로 바뀌고 있다.한 피해자는 『한국에서 전쟁나면 아들들을 북한에 보내 한국놈들을 죽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 피해자중에는 북한국적출신의 조교들도 포함돼 있다.피해자모임의 김동현씨는 『11월말까지 한국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북경대사관 점거나 무기한 시위를 계획중』이라며 더 극단적인 한국정부의 대책마련촉구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가짜 초청장을 받자마자 대부분 직장을 그만두기 때문에 앞날이 더 막막하다.이들은 사기를 당하고도 빚갚을 돈 마련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국행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김길춘씨도 그러다 두번이나 사기를 당했다.연길시 유영공사에 근무하는 김선희씨(40).동료3명과 함께 기술경제대표단 한국연수단에 넣어주겠다는 말에 속아 지난 7월 1만5천위안을 주었다가 떼었다.김씨는 『한달 450위안의 월급으론 빚을 갚을 길이 없다』며 『서울행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피해자들은 92년 수교이후 불어닥친 한국바람으로 인한 사기와 빚사태가 이제 극한상황에 와 있다면서 자신들은 보상을 받거나 한국에 가는 방법이 아니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흥분하고 있다. ◎피해자 한영수씨댁/식구들 빚 있는대로 끌어모아/노부는 중풍… 3남매는 이혼당해 연길시 조선족집단주거지역인 연서가 원결 호동(골목).21일 저녁무렵 「팔집」이란 표지가 붙어 있는 10여평 남짓한 허름한 주택에 들어서니 집주인 한영수씨(65)가 중풍에 몸을 떨며 구석에 누워 있고 부인 김채순씨(61)와 맏딸 정자씨(45),셋째아들 정선씨(35)는 울어 퉁퉁부어 오른 얼굴로 망연자실해 앉아 있다.조금전에도 빚쟁이들이 들이닥쳐 망치와 몽둥이를 휘두르며 집기를 부수고 김채순 할머니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놓으며 행패를 부리다 돌아간 뒤였다. 『한국으로 초청해주겠다』는 한국인 이정석씨(34·서울 구치소 복역중)에 속아 정선씨 등 4형제가 빚을 끌어모아 수속비로 건네주기전까지 한씨네는 단란한 가정이었다.지난해 1월 한씨네는 몸이 아픈 이씨를 약값까지 대가며 치료해 주었고 건강을 회복한 이씨는 가짜초청장을 드리밀고 한씨네 가족의 9만위안 등 한씨가 소개한 사람들 돈 21만위안을 들고 한국으로 돌아간 뒤 소식을 끊었다. 빚더미에 오른 한씨네는 뿔뿔이 흩어졌다.큰아들 정철(39),둘째 정삼씨(38)는 집을 빚쟁이에게 빼앗기고 이혼까지 당한 뒤 빚쟁이의 협박에 못이겨 잠적했다.독집앨범까지 낸 작곡가인 딸 정자씨도 집을 날리고 의사 남편에게 이혼당했다.지난해 11월 사기범은 잡혔고 사기사실도 확인됐으나 돈을 변제할 방법이 없다는 한국경찰청의 회신을 받고 한씨는 충격으로 쓰러져 중풍환자가 됐다. 『식구와 극약을 먹고 죽을 방법밖에 없어요…』 경기도 양평군 서정면 문호리에서 10살때 부모손을 잡고 중국에 와 원적이 고스란히 양평에 남아 있다는 한씨.이제 한씨가족은 한국에 들어가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 앉아서 죽을 수밖에 없다며 절망하고 있다. ◎전문가 2인 진단/중국교포 법적보호 서둘러야/출입국과정 투명하게 관리를 ▲이석연씨(변호사)=대법원이 최근 「조선족을 우리 국민으로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린 만큼 중국교포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 마련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법원이 이들의 지위를 나름대로 확인했음에도 행정기관이 이를 방치할 경우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따라서 특별법을 마련,우리국민과 똑같은 대우는 아니더라도 일반 외국인 노동자들과는 다른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출입국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사기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 ▲강영식씨(재중국동포문제 시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대 중국교포 사기의 85% 가량이 취업사기다.돈만 있으면 한국에 취업할 수 있다는 그릇된 관행 때문이다.이를 개선하려면 교포들의 출입국과정을 투명하고 엄정하게 관리하는 제도적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취업희망자가 많다면 자유경쟁을 토대로 한국을 잘 알고 실력이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입국시키는 원칙을 수립해야 한다.중국 현지에 상담센터를 설치,조선족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일도 효과적일 것이다.
  • 주문진 민가 침입/단순절도범 확인

    지난 14일 하오 강릉시 주문진 주문10리 외딴 빈집에서 옷가지와 음식물 등을 훔쳐 달아난 거동수상자는 단순 절도범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릉경찰서는 17일 조준형씨(26·대전시 중구 유천동 163의21)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특수절도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조씨는 이날 상오 9시쯤 강릉시 포남동702 최원영씨(36) 집에 흉기를 들고 물건을 훔치러 침입했다 최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돼 조사과정에서 지난 14일 하오 5시쯤 주문진읍 홍정표씨(53)집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사실을 모두 털어 놨다.
  • 주문진 민가침입 괴한/공비잔당 가능성 희박/합참관계자

    강릉시 주문진 민가에 침입한 거동수상자는 무장공비 이철진이 아닌 정신이상자나 인근 불량배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15일 『사살된 무장공비들은 위치 노출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은밀히 행동해왔으나 14일 신고된 거동수상자의 경우 무장공비의 행태와는 다른 행동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 거동수상자는 ▲개에 중상을 입히고 유리를 깨뜨린 점 ▲집안에 침입해 주변을 어지럽힌 점 ▲응접실에 있던 국화를 칼로 절단한 점 등으로 미뤄 정신이상자나 행려병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이 거동수상자가 겨울철 보온에 필요한 파커나 모직내의 등을 훔쳐갔음에도 불구하고 무장공비의 생존과 관계있는 쌀,소금,설탕,라이터 등을 가져가지 않았고 훔친 옷을 껴입는 공비와는 달리 파커 등을 갈아입은 점 등은 공비의 소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진돗개 하나」 해제 한편 군은 이틀째에 걸친 수색작전에서 달아난 거동수상자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뚜렷한 단서도 찾지 못해이날 하오 7시30분 강릉지역에 발령했던 「진돗개 하나」를 해제했다. 그러나 군은 이번 사건이 무장공비에 의해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 한 거동수상자의 소재가 파악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기로 했다.
  • 주문진에 거동수상자 출현/공비잔당 추정/군 진돗개 하나 발령

    ◎민가침입 옷가지·식량 등 훔쳐가 14일 상오 10시30분에서 하오 3시50분사이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10리 4반 속칭 거무리 마을 홍정표씨(53) 집에 거동수상자가 침입,남자 옷가지와 취사도구·식량 등을 훔쳐 달아나 군이 이날 하오 7시30분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홍씨는 이날 상오 10시30분쯤 외출했다가 하오 3시50분쯤 돌아와 보니 방안에 남자용 감색 상의 반코트와 밤색 기성복 바지·연하늘색 양말이 있었으며 남자용 트레이닝복 하의와 오리털 점퍼·남자용 속옷 10장·밥 2일분·취사도구 코펠·금목걸이 등이 없어져 이날 하오 경찰에 신고했다. 군은 공비 잔당인 잠수함 승조원 이철진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매복 및 검문검색을 실시하며 해안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도 하오 8시30분 비상체제에 돌입,주요도로 등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 강릉무장공비 생포 유공/경찰관 5명 1계급 특진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 18일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북한 잠수함침투 사건과 관련,무장공비 생포 및 소탕작전에 공을 세운 경찰관 5명을 1계급씩 특별 승진시키기로 했다.
  • 작전 49일,연인원 150만 투입/공비 침투사건 취재기자 방담

    ◎공비 26명중 25명 소탕,우리측 17명 희생/국민의 안보의식 고취… 특전여단 대활약/영동지방 6개 시·군 경제적 손실 2천억원대 □참석자 정호성 차장·조성호·조한종 기자(전국부),김경홍 차장·황성기 기자(정치부),김경운·박상렬·김태균·박준석·이지운·강충식 기자(사회부),유재림·오정식·최해국·남상인·김명국·조현석 기자(사진부) 지난 9월18일 강릉해안으로 침투한 무장공비 잔당 3명 가운데 2명이 지난 5일 사살됨으로써 작전 개시 49일 만에 소탕작전이 사실상 마무리됐다.잠수함을 타고 온 공비 26명 가운데 1명은 생포됐고,13명은 사살됐으며,11명은 숨진 채 발견돼 25명이 소탕된 셈이다.이 과정에서 우리측도 군인 11명과 경찰·예비군 각 1명,민간인 4명 등 모두 1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당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취재기자의 방담을 통해 이 사건을 조명해본다. ­무엇보다도 공비를 거의 일망타진한 점을 성과로 꼽고 싶다.아직 1명이 잡히지 않았지만 이 공비도 현재 살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작전 기간동안 군은매일 3개사단,1개 공수여단,1개 기갑여단 등이 투입했다.예비군을 포함,연인원 1백50만명의 병력이 투입됐다.UH60·코브라 헬기 등 60여대의 헬기와 탱크·장갑차 등 첨단 중무기도 동원됐다.주한 미군이 보유한 최첨단 OH58 열추적 정찰헬기까지 등장했다.특히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을 노획,북한의 잠수함 전력과 대남 해상침투조의 전력을 확인할 수 있게된 것도 큰 수확이다.월남전 이후 실전경험이 없었던 군이 실전 경험을 쌓은 것도 성과로 꼽힌다. ○주민들 군작전 협조 ­하지만 우리측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3군단 기무부대장인 오영안 대령 등 고급장교를 포함,군인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민간인도 3명이 공비에게 피살되는 등 4명이 희생됐다. ­경제적 손실도 엄청나 무장공비가 출현한 강원도 강릉시 등 영동지방 6개 시·군은 공비소탕작전 기간동안 2천여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관광객 감소에 따른 요식·접객 업소와 교통업계의 불황,예비군 동원에 따른 인력손실,송이버섯 채취와 오징어 잡이 출어 제한으로인한 농어업 소득 격감 등은 지역경제에 많은 타격을 주었다.특히 작전의 주 무대가 된 강릉시는 667억원의 경제손실을 입은 것으로 자체 파악됐다.검문검색이 강화되고 관광객이 줄자 현지 주민들은 한숨을 쉬었고,급기야는 송이버섯을 채취하려 산에 올라갔다가 오인사살되는 일도 있었다.하지만 주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큰 불평없이 군 작전에 적극 협조하는 애국심을 발휘했다.설악산을 끼고있는 속초시와 인제군이 각각 470여억원,동해시 340여억원,고성군 90여억원,양양군 70여억원,삼척시 50여억원으로 어림되고 있다. ­소탕 작전기간 동안 군의 작전은 대략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공비출현 초기에는 우선 2중·3중의 포위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포위망이 구축된 뒤 정찰 수색작전을 벌여 공비의 주요 은거지를 포착했다.그리고 포위망을 좁혀가며 수색하는 압박수색작전을 폈다.공비를 대부분 소탕,잔당 3명만 남게되자 예상 도주로에 대한 매복 작전에 들어갔다.정찰조원 2명을 사살한 것도 매복 작전의 성과다.이번 소탕 작전에서는특히 공수특전여단의 활약이 돋보였다.잔당 2명을 비롯,공비의 주요 은거지였던 청학산과 칠성산에서 공비의 대부분을 사살한 것도 그들이다. ­6·25 전쟁이후 최대의 무장공비 침투사건이었던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소탕작전이 58일이었고 68년 김신조 일당 청와대 기습사건이 9일,78년 충남 광천 무장공비 사건이 38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작전은 두번째로 긴 것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은 지친 기색없이 장기간에 걸친 작전을 완수하는 끈기를 보여줬다.제대날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를 연장하는 군인들이 속속 나타나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오인·오발사고 많아 ­하지만 이번 소탕작전을 지켜보면서 일부에서는 우려를 나타냈다.우선 북한 잠수함이 동해안을 제집 드나들듯 했는데도 막지 못한데다가 좌초한 잠수함도 시민의 제보를 받고서야 비로소 알만큼 경계가 허술했다.소탕작전에도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초기에 특전여단 등 정예 병사들을 투입했더라면 빨리 소탕하고 아군의 피해를 최대한 줄였을 것이라는지적이다.시기를 놓쳐 결국 소탕작전이 길어졌다는 얘기다.또 공비들이 당초의 예상과 달리 포위망을 훨씬 벗어나 발견된 것도 군작전의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작전 기간중 오인사격과 오발사고가 많아 희생자가 생긴 것 또한 짚고 넘어갈 대목이다. ­또 부대간의 작전협력이나 통합 지휘의 문제점도 노출됐다.그동안 도상연습에 그쳤던 통합 작전훈련의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다.표종욱 일병이 공비에게 납치돼 살해됐음에도 불구하고 탈영처리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 작전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시민들의 높은 안보의식이었다.택시 기사 이진규씨는 침투 당일 새벽 북한 잠수함의 침투사실을 가장 먼저 발견,신고했다.만약 이씨의 신고가 없었다면 때를 놓쳐 거의 완전한 공비 소탕의 전과를 올리는 것이 불가능했을 지도 모른다.9월19일 단경골에서 처음으로 공비를 사살한 것도 이 지역 주민의 신고 덕분이었다.이외에도 작전기간동안 주민들의 신고가 쇄도,높은 신고의식을 보여주었다. ○해안경계 너무 허술 ­이러한주민들의 안보의식에 비해 일부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의 어이없는 행동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일부 대학신문에 공비들을 옹호하는 기사가 실렸고,PC통신에도 비슷한 글을 실은 것은 연세대 사태에 이어 친북성을 또 다시 드러낸 것이다. ­이번 소탕작전을 취재하면서 아쉬움도 많았다.무엇보다 보안을 생명으로 하는 군 작전의 특수성 때문에 대부분의 정보가 공식 발표 이전까지는 비밀에 부쳐져 군 관련 취재의 어려움을 실감케 했다.현장에 나와있던 군의 보도본부는 「보도통제본부」로 불리기도 했고,일부 오보를 제공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군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현대전이 총력전인 점을 고려하고,국민적 참여와 군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보다 세련된 대언론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무장공비사건은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을 다시 한번 고취시키고 앞으로 북한을 다시 한번 올바로 바라보는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적이다.또 군도 자체 조직을 정비하고 작전체제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바람이다.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군의 사기가 떨어지는 일이 있으면 절대로 안될 것이다.
  • 무장공비 사살­어떻게 인제까지 갔나

    ◎오대산∼설악산∼향로봉 월북기도/휴전선 20㎞ 남겨… 통과 시기 노린듯/오대산 만행뒤 26일… 군수색으로 지연 5일 사살된 무장공비 2명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민통선을 넘어 북으로 가려다 우리 군의 수색망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관측된다. 정찰조원으로 보이는 공비들이 사살된 지점은 향로봉(1천296m)과 3㎞,휴전선까지는 불과 8㎞ 남짓 떨어져 있다.월북을 눈앞에 두고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무장공비의 흔적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때는 지난달 9일.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민간인 3명을 살해한 뒤로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었다. 지난 9월18일 강릉시 대포동 해안으로 침투한 공비들은 칠성산∼대관령∼오대산∼한계령∼설악산∼향로봉 루트를 이용,월북을 꾀했던 것 같다.탑동리에서 흔적이 발견된지 26일만인 4일 하오3시 무장 공비들이 모습을 드러낸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도 이 루트 언저리에 있다. 공비들은 이 과정에서 북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미리 확보한 비상식량을 가지고 비트(비밀 아지트)생활을 하면서아군의 수색망이 소홀한 틈을 타 산악 행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사살된 공비들은 야간 산악 행군 때도 시간당 4∼5㎞ 달릴 수 있을 정도로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원이어서 우리 군의 수색작전이 펼쳐지지 않았더라면 벌써 월북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9월18일 생포된 공비 이광수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정찰조 2명은 평상시 행군 능력이나 군사분계선 통과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쌓았다』고 전했고,휴전선 부근에서 근무하다 귀순한 곽경일 중사도 『아군 3명이 우리 중대 방향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 쏘지 말라는 교육을 받았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승조원으로 추정되는 잔당 1명은 추위와 굶주림속에 이미 숨졌을 가능성이 커 이번 공비 침투사건은 사건 발생 49일만에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다. □무장공비 침투 일지 ▲9월18일 상오 1시30분=택시기사 이진규씨(37),강릉 대포동 앞바다에서 좌초된 북한 잠수함 발견·신고 ▲하오 4시45분=무장공비 이광수(31),강릉 강동면 모전리 농가에서 생포 ▲하오 5시=강동면청학산에서 공비 11명 시체 발견 ▲19일 상오 10시30분=강동면 언별리 단경골에서 공비 3명사살 ▲21일 상오 9시30분=칠성산 망기봉에서 이병희 중사(25) 전사 ▲22일 상오 6시15분=칠성산 계곡서 송관종 상병(21)·강정영 병장(21) 전사,공비 2명 사살 ▲23일 상오 6시30분=민간인 안상영씨(50),아군 오인사격으로 사망 ▲28일 상오 6시45분=성산면 보광리서 잠수함 부함장 유림(38)사살 ▲29일 하오 8시=고성군 간성읍 진부리에서 매복중이던 한대성 병장(21),아군 오인사격으로 사망 ▲30일 하오 3시18분=왕산면 목계리 35번국도 인근에서 잠수함 기관장 만일준(48) 사살 ▲10월9일 하오 2시50분=진부령 탑동리에서 민간인 3명 피살체로 발견 ▲10일 하오8시40분=강릉 연곡면서 매복중이던 홍종진 대위(26),아군 오인사격 사망 ▲11월4일 하오3시=인제군 서화면 민통선내에서 거동수상자 2명발견 ▲5일 상오4시28분=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거동수상자와 첫 교전 ▲상오10시30분=정찰조원 추정 공비 2명 사살
  • 생포 이광수·귀순 곽경일씨 일문일답

    ◎“해상처장 동승은 전쟁관련 임무수행” □이광수 상위 ­남한사람 자연산광어 모를줄 알았다 ­북한 인민들 전쟁나면 이긴다고 믿어 □곽경일 중사 ­입당·군관승진 대상서 제외 귀순 결심 ­탈출때 북 정찰중대원과 수류탄 교전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씨(31)및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곽경일 중사(25)와의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잠수함의 침투경로는. ▲이=함남 낙원을 떠나기 전날인 9월13일 저녁,인민무력부 정찰국장을 통해 남한침투임무를 처음 알았다.세포총회를 갖고 맹세문 낭독과 수표(서명)를 했다.이튿날 상오5시에 출발,휴전선 경계 5마일 정도에서 기관을 끄고 은밀하게 해안에 접근했다. ○휴전선선 기관 끄고 접근 ­너무 쉽게 잡혔는데. ▲이=훈련을 많이 받았지만 잠수함을 타면 높은 압력때문에 두통과 소화불량으로 고생한다.괘방산을 오를때 배가 너무 고파서 고민끝에 공작원과 떨어져 혼자 북으로 향했다.산마루에서 강릉시내와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민가에서 먹을 것을 구하려다 신고를 받은 경찰에붙잡혔다. ­붙잡힌 뒤 광어회를 먹고 싶다고 말한 이유는. ▲이=나는 해상공작원이라 고급어종인 광어회를 많이 먹어봤다.못산다고 믿었던 남한 사람들은 자연산 광어를 모를 것으로 여겼다. ­침투인원을 처음에 20명이라고 한 이유와 사살된 11명에 대해 말해달라. ○정찰조가 살해 가능성 ▲이=승조원들은 붙잡혀도 임무가 있는 정찰조는 하루만 시간을 끌면 복귀하리라 믿었다.해상처장과 부처장,정찰조는 숨기고 싶었다.사살된 11명은 해상처장이 『포위됐으니 죽자.나를 먼저 쏴라』고 해서 죽었을 것이다.북의 교신을 받고 정찰조가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다. ­곽중사의 탈출 상황은. ▲곽=지난 12일 하오9시쯤 잠복근무중 작업으로 피곤해진 동료들을 자게한 뒤 지휘 전화선을 끊고 총창으로 지뢰를 탐지하며 남으로 향했다.3시간쯤 뒤에 소대원들의 수색작업 소리와 남한측의 귀순 유도방송이 들렸다.13일 상오 뒤쫓아온 정찰중대원 3명과 수류탄을 던지며 교전을 벌였고 부상당한 다리를 이끌고 1시간쯤 도망쳐 국군 초소에 다달았다. ­잠수함 침투사실은 언제 알았나. ○“귀환 도우라” 지시 받아 ▲곽=9월21일 병사들의 외출금지와 지휘관 대기명령이 내려졌고 10월6일에는 소대장이 『좌초된 잠수함에 타고 있던 정찰조원 3명이 복귀할 예정이니 발견하면 무사귀환을 도우라』라는 지시를 받고 알았다. ­김정일이 군부대를 자주 방문하는 이유는. ▲곽=김정일이 군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자주 방문한다고 생각된다. ­남한의 군사시설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은. ▲이=남한의 통신·방송을 듣고 요원을 남파,육안으로 확인한다. ­곽중사의 귀순동기는. ▲곽=북한의 정치·사회에 대한 의혹에서 시작됐다.남한의 대북방송을 통해 발전상을 동경해 왔다.또 지난해 6월 휴가복귀선물로 부대원들에게 나눠준 가스라이터와 볼펜이 중국을 통해 반입된 남한제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적들 물건의 선전자」로 찍혀 입당과 군관 승진대상자에서 제외됐다.규정을 어기고 지난 94년부터 김정희와 교제,감시를 받았고 김이 임신하게 되자 「생활제대자」로 분류돼 처지가 막막했다. ­세차례 침투한 것이 사실인가.당시 남한군의 경계상태는. ▲이=이전에 세번 침투했다는 말을 들었다.바닷속은 온도차가 커서 남한군의 잠수함 소음탐지기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찾은 일반 시민들을 본 소감은. ▲곽=이들은 8·15와 6·25때 북에서 도망친 친일분자들이 북한땅을 되찾기 위해 전망대를 찾는다고 교육받았다. ­체포된 뒤 남한에서의 생활과 남북한을 비교하면. ▲이=남한은 미국의 식민지라 거리에는 미국인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미국 상품들이 즐비할 것이라고 여겼는데 전혀 달랐다.한 가정집을 방문해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고 이들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할 망정 파괴하러 왔다는 사실에 죄의식을 느꼈다.남조선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전향의사가 있는가. ▲이=죄인으로 남한정부의 처분에 따르겠다. ­구체적인 침투목적은. ▲이=정찰조 임무는 기밀사항이기 때문에 잠수함안에서도 밥도 따로 먹고 서로에게 묻지 않는다.다만 정찰국의 주요임무가 군사기지 정찰·파괴,중요인물 납치·살해,후방교란인 점과 평소와 다르게해상처장이 동승했다는 사실로 미뤄 전쟁과 관련된 중대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북한의 백배천배 보복 성명이 나온 뒤 북한군의 경계상태는. ○민경대대 정찰임무 강화 ▲곽=민경대대의 잠복근무와 관측정찰 임무가 강화됐다. ­북한군내 식량사정은. ▲곽=전방 민경대대는 식량 사정이 원만한 편이나 민간인들은 「딱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수해로 식량이 부족하다고 교육받았다. ­잠수함이 훈련도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는 북의 주장은. ▲이=분명히 훈련은 아니다.정찰국장이 환송파티까지 해주면서 격려했고 내가 당사자다.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이=북한에서는 전쟁이 나면 당연히 북한이 이긴다고 믿는다.미국은 신형무기를 가졌지만 제일 무서운 것은 「자폭정신」,즉 사상적 무기다.인민들도 어떻게 죽든 마찬가지라는 심정으로 전쟁을 벌이자는 생각이다.〈김경운·김태균 기자〉
  • 강릉시장 90분간 감금/강동면 주민들

    ◎쓰레기매립장 설치 백지화 요구 【강릉=조성호 기자】 강원도 강릉시 심기섭 시장이 쓰레기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강동면 주민들에 의해 1시간30여분동안 승용차안에 감금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29일 하오 2시20분쯤 강릉시 노암동 남대천 둔치에서 열린 강동면 주민들의 임곡리 쓰레기매립장 설치반대 집회장에 상황설명을 하러 왔던 심시장이 흥분한 200여명의 주민에 의해 승용차안에 감금됐다가 하오 3시55분쯤 풀려났다. 주민들은 집회장을 방문한 심시장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쓰레기매립장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한후 현장을 빠져나가자 강원3다 2641호 관용 지프승용차를 가로막고 수십여개의 계란을 던지며 『임곡리 쓰레기매립장설치계획 완전백지화를 주민앞에 공개적으로 발표하라』고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으나 심시장은 1시간30여분동안 승용차안에 갇혀있었다. 심시장은 임곡리지역이 쓰레기매립장 예정지로 선정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입장 등을 설명하기 위해 집회장에 나갔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 이광수가 밝힌 침투명령서 생포까지

    ◎9월13일 정찰국장이 직접 침투명령/충성 맹세뒤 연회… 14일 새벽5시 출항/분계선 5마일전서 해저 60∼70m 잠수/15일밤 강릉앞바다 도착… 정찰조 상륙/17일 악천후속 후진접안 시키다 좌초/안내조 2명과 식량 구하러 일행 이탈/산속 헤매다 심한 허기… 민가접근 피체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씨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남침투명령하달에서 출항·좌초·도주·생포에 이르기까지의 전과정을 소상히 털어놓았다.이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생포까지의 과정이다. 함경남도 낙원(옛 퇴조)항에 기지를 둔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국 해상처 22전대 2편대 소속 1호 잠수함에 대남침투명령이 하달된 것은 9월13일 저녁.정찰국장 김대식 상장(별셋)이 직접 방문,김동원 해상처장(대좌) 및 부처장(상좌)과 조타수 이씨를 비롯한 승조원 21명 전원(안내조원 2명 포함)등 23명을 모아놓고 비상세포총회(당원모임)를 주재했다. 이들은 『우리는 김정일 최고사령관동지의 적후정찰임무를 피끓는 가슴마다에 받아 안았다.장군님께서 주신 명령을 관철하기 전에는 죽을 권리도 없고 살 권리도 없다.장군님의 안녕은 우리의 소원이며 다함 없는 마음을 담아 장군님의 만수무강을 삼가 축원한다』는 내용의 「충성의 맹세문」을 함께 낭독하고 서명했다. 정찰국장이 마련한 연회를 가진 뒤 이들은 다음날인 14일 상오5시 낙원항을 떠났다.출항전 비밀임무를 띤 정찰조 3명이 합류했다.총탑승인원 26명.이례적으로 정찰국장이 직접 나와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군사분계선 북방 5마일까지 잠망경을 올리고 전속력으로 남하한 이들은 이쯤부터 수중공기관과 잠망경을 내리고 해저 60∼70m 깊이에서 항진을 계속,군사분계선을 넘어들었다. 항해도중 승조원과 정찰조 사이에 대화는 거의 없었다.대화가 일체 금지돼 있었기 때문이다.이번 정찰조가 이미 세번정도 남파경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나눈게 전부였다.밥도 따로 먹고 휴식도 다른 방에서 취했다. 강릉에서 5마일정도 떨어진 지점부터는 잠수함을 부상시켜 잠망경으로 위치를 확인해가며 강릉쪽으로 접근,15일 하오7시쯤 강릉시 안인진리 앞 300∼400m 해상에 도착했다.이어 하오10시쯤 정찰조 3명과 안내조원 2명을 상륙시켰다. 16일 하오8시30분쯤.같은 지점에서 공작원을 잠수함에 태워 귀환시키려 했으나 기상이 좋지 않아 실패했다.계속 복귀를 시도하던 중 17일 하오8시30분쯤 『파도가 세니 해안 가까이 접안하라』는 안내조장의 무전지시가 떨어졌다.잠수함은 후진으로 해안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리면서 좌초했다. 이들은 하오11시50분쯤 잠수함내 주요기물을 불태우고 파괴했다. 이때 공작원 3명이 먼저 해안을 떠나 도주했고 18일 상오 1시30분즘 이씨는 안내조장·조원 등 2명과 함께 『밥을 구해오겠다』며 상륙했다.이씨는 잠수복을 입고 있던 안내조원이 잠수복을 벗어 땅에 묻는 것을 도와준 뒤 함께 괘방산쪽으로 달아났다.잠수함 항해 때 흔히 나타나는 소화불량 등 증세로 밥을 거의 먹지 못한 이씨는 물론 안내조원도 크게 지쳐 있었다.쉬다 가다를 반복하다가 이씨는 「죽을 바에야 북으로 올라가면서 죽자」는 생각으로 지친 안내조원을 떠나 혼자서 활로를 찾기로 하고 이들로부터 이탈했다.산봉우리를 다섯번 넘어 길을 헤매는 과정에서 허기에 지친 이씨는 뭐든지 먹고 보자는 생각에 산자락 아래 강동면 모전리 민가에 내려왔다가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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