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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대산 청학산장 사라진다

    오대산 청학산장 사라진다

    등산객들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오대산 ‘청학산장’이 사라진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환경시설정비 계획의 일환으로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 지구(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 있는 청학산장을 이달 말까지 철거키로 했다. 1972년 건축된 청학산장은 그동안 소금강에서 노인봉 코스를 이용하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운영해 오다 90년대 초반 진고개를 관통하는 도로(국도 6호선)가 확·포장되면서 그 기능을 상실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용자가 없어 산장 문을 열지 않았다. 공단은 산장이 공원미관을 해치고 시설물이 낡아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산장을 철거하고 주변을 자연복원하기로 결정했다. 김한수 오대산사무소 탐방시설팀장은 “청학산장이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아쉬움은 있지만 낡은 건물을 철거해 국립공원 자연보호 및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명승지 제1호인 작은 금강산(소금강)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국립공원에 있는 시설물 가운데 기능을 상실하고 환경을 저해하는 대피소, 휴게소, 군 시설, 전신주 등을 철거하고 자연복원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동진 독립영화제’ 19편 야외 무료상영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달 3∼5일 강릉시 정동진의 정동초등학교에서 제9회 정동진독립영화제(JIFF9)를 개최한다. 이 기간동안 ‘알게 될 거야’(김영제),‘도시락’(여명준),‘어느 날 그 길에서’(황윤),‘아이들은 잠시 외출했을 뿐이다’(남다정),‘민요삼총사’(이호경),‘밥묵자’(민성아) 등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애니메이션 등 19편이 매일 저녁 8시부터 자정을 넘겨 야외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현대(잠실)●한화-SK(대전)●KIA-삼성(광주) ●롯데-LG(마산·이상 오후 6시30분)■ 실업축구 ●아산FC-이천험멜 ●천안FC-강릉시청(이상 오후 2시·강원 양구) ●수원시청-인천한국철도 ●아이엔지넥스-서산오메가FC(이상 오후 4시·강원 양구)
  • [Local] 강릉, 건축물 경관심의제 도입

    강원 강릉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등을 지을 때는 사전에 경관심의를 받아야 한다. 강릉시는 9월부터 건축위원회 심의대상 건축물을 비롯해 오죽헌, 선교장 등 사적지 및 관광지 주변 일정 규모 이상의 신규 건축물의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경관심의 대상은 ▲16층 이상의 건축물 ▲바닥 면적의 합계가 5000㎡ 이상인 다중 이용 건축물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등 건축위원회 심의대상 건축물 ▲상업지역 내 7층 이상이거나 바닥 면적의 합계가 3000㎡ 이상인 건축물 ▲20가구 이상인 공동주택 ▲사적지 외곽 경계로부터 200m 이내 건축물 등이다.
  • 아! 평창… 아쉽지만 잘싸웠다

    |과테말라시티 임병선특파원|또 한번의 뼈아픈 역전패였지만 잘 싸웠다. 2010년 겨울올림픽 개최에 도전했다가 3표차로 역전패한 강원 평창은 5일 과테말라시티의 웨스틴카미노레알 호텔에서 진행된 2014년 대회 개최지 선정 2차투표에서 47-51로 대회 개최권을 러시아 소치에 넘겨줬다.1차투표에서 36표를 얻어 34표에 그친 소치에 근소하게 앞선 평창은 잘츠부르크(25표)를 탈락시킨 뒤 곧바로 진행된 2차투표에서 4표 뒤진 47표를 얻는 데 그쳤다. 평창은 앞서 프레젠테이션(PT)에서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면서 대회 유치의 명분과 당위성을 호소력있게 전달해 세 후보도시 중 최고라는 찬사를 들었지만 1차투표에서 탈락한 잘츠부르크 표 가운데 많은 표를 소치에 빼앗겨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평창은 4년 전 체코 프라하 총회에서 1차투표 1위(51표)를 하고도 2차에서 3표차로 역전패한 설움을 ‘판박이하듯’ 되풀이했다. 그러나 전혀 의미없는 도전은 아니었다. 부족한 경기장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착실한 계획을 실행해 왔고 ‘드림 프로그램’ 등으로 4년 전의 약속을 지키는 등 국제 무대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토양을 쌓았다. 유럽의 지역주의 성향에 발목을 잡히긴 했지만 평창의 ‘아름다운 선전’은 다른 나라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승수 유치위원장은 “PT도 잘했기 때문에 잘 되리라 생각했는데 안타깝다. 드릴 말씀이 없다. 특히 강원도민, 평창군민, 강릉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국내 겨울스포츠의 발전뿐만 아니라 역사상 두 차례 밖에 개최하지 못한 아시아 국가에 좋은 기회를 줄 수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세 번째 도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그런 걸 고려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bsnim@seoul.co.kr
  • [평창, 아쉽지만 잘했다] 충격·허탈… “다시 희망의 싹을”

    ‘충격과 허탈…’ 5일 오전 8시22분 강원 평창군청 광장에 ‘NO 평창’이란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탄식보다는 정적만이 감돌았다. 이어 여기저기에서 한숨이 터져나왔다.‘재수’를 하면서 준비했기에,‘유리하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더욱 분통이 터졌다.●“새벽부터 기도” 엉엉 운 어린이들8년 동안 겨울올림픽 유치 준비를 해왔던 강원 도민들은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 군청 광장에서 생방송을 지켜보던 3000여명의 주민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한 여성은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앞자리에서 개최지 발표를 지켜보던 박소현(13·평창초교6)양과 같은 반 친구 10여명은 엉엉 소리내며 통곡을 했다. 박양은 “새벽 5시30분부터 엄마, 여동생과 함께 광장에 나와 올림픽 유치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를 했다.”며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겨울올림픽이 유치되면 지역 발전을 20여년 앞당길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던 터라 도민들의 상실감은 더했다.강릉시 정순철(45·사업)씨는 “답답하다. 무슨 희망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평창읍 홍금숙(51)씨는 “딸 쌍둥이를 겨울올림픽이 유치되면 2014년에 합동결혼식을 시키기로 약속했는데 너무 서운하다.”며 발길을 돌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주민 사이에서 “이대로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오지 산골마을을 세계인이 찾는 국제적인 규모의 관광도시로 만들어 보겠다던 열정은 꺾였지만 다시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우자.”는 주장도 나왔다. 권순철 평창 부군수는 이날 군민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2010년 유치 실패의 쓰라린 눈물을 삼키고 군정의 최대 현안으로 또 군민의 최대 염원으로 유치에 전력을 기울였는데 또 좌절돼 매우 죄송스럽다.”며 유감을 표했다.●“소홀했던 생활행정 펼쳐야”전수산 춘천상공회의소장은 “슬픔을 추스르고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강원 도정도 그동안 겨울올림픽으로 소홀했던 점을 살펴 도민들을 위한 생활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경포에 관광숙박업소 건축 붐

    동해안 최대 관광지인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호수변 일대에 호텔·콘도미니엄 신축 붐이 일고 있다. 기존 일반 숙박업소들도 리모델링과 확장을 서두르며 경포지구 개발에 가세하고 있다. 경포·낙산 등 2개 도립공원내 집단시설지구 관광숙박시설이 곧 기존 5층에서 최고 10층까지 허용될 예정이어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또 오는 5일 2014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가 성공하면 도립공원내 건축물 규제 완화와 해안 철조망 철거 등과 맞물려 관광숙박업소 건축붐이 크게 일 전망이다.●도립공원내 건축규제 완화·바닷가 철조망 철거 큰 몫 정부는 경포·낙산 등 2개 도립공원내 집단시설지구 관광숙박시설의 건축물을 최고 10층 높이(34m)까지 허용하는 자연공원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4일 공포할 예정이다. 현행 5층으로 묶여 있는 공원내 건축행위가 대폭 풀리는 것이다. 또 그동안 관광 경포지구의 이미지를 크게 해치던 해안가 군사용 철조망과 백사장의 무허가 건축물의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경포지구가 깔끔하게 단장된 것도 건축 붐의 큰 이유다. 경포대 정자 아래까지 호수를 만들어 옛 경포호의 모습으로 복원하고 현재의 경포대와 경포호수 사이에 난 도로를 새로 개설하는 등의 대규모 정비사업도 호텔 신축을 부추기고 있다. 이 같은 추세속에 이미 옛 코리아나 호텔 부지에 S건설이 298실 규모의 호텔을 짓기 위해 행정 절차를 마치고 착공을 준비 중이다. 현행법 규정에 따라 5층 규모로 허가를 받았으나 규제완화 이후 설계변경을 통해 층수를 높이고 객실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승산레저가 추진 중인 콘도미니엄도 곧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또 공사가 중단됐거나 노후된 M콘도,J상가,H콘도미니엄도 신규 투자 여건이 개선돼 사업 재개 또는 새로운 투자자에 의한 재개발·리모델링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5일 겨울올림픽의 평창 개최가 확정된다면 경포지구의 호텔, 콘도업계에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전체 관광객 50만 예상… 강릉시 적극 지원 겨울올림픽이 열리면 약 50만명의 관광객이 유치되고 2만실의 숙소가 필요하다.기존 업체와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호텔업계에서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지난 198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경포지역은 그동안 5층, 용적률 200%의 제한에 묶여 신규 투자가 제한돼 왔다. 이 때문에 현재 호텔 2개와 콘도 2개, 숙박시설 100여개가 숙박시설의 전부다. 이근식 강릉시 부시장은 “경포지역의 투자 여건이 크게 좋아지면서 호텔과 콘도미니엄 건립 여건과 타당성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강릉지역 발전은 경포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이 최우선인 만큼 고급 관광숙박업소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천연간수로 만든 초당두부 맛 일품

    동해 바다를 끼고 있는 강릉은 볼거리·먹을거리가 참 많은 고장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대관령을 넘으면 곧 강릉시로 접어든다.외곽도로를 타고 오죽헌을 찾아 율곡 선생의 유적지를 둘러보고 인근 조선시대 전통가옥인 선교장, 해운정, 경포대, 방해정 등 경포호수 주변에 흩어져 있는 단아한 정자를 둘러보며 옛 선비의 풍류를 들여다 보자. 이어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 등이 전시된 ‘참소리 박물관’을 둘러보고 가까운 경포해수욕장을 찾아 동해바다에 발을 담그면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신다. 동해바다의 기암괴석을 따라 펼쳐진 해안도로를 달려 보는 것도 좋겠다. 드라이브를 하다 안인진의 통일공원에 펼쳐진 함정전시관(북한 잠수함 전시)과 안보전시관을 둘러 보고 등명낙가사를 찾아 마시는 약수는 별미다. 정동진으로 이어지는 길목마다 자연친화형 예술공원인 하슬라아트월드, 시계박물관, 모래시계공원, 썬쿠르즈 조각공원이 펼쳐져 관광객을 맞는다. 동해바다를 둘러보는 금진항의 바다유람선도 색다르다.대관령자연휴양림과 대관령 옛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다. 먹을거리도 곳곳에 널렸다. 초당부두마을에는 30여곳의 두부집이 성업 중이다. 이곳에서 만들어 손님상에 올리는 두부는 인공 간수가 아닌 동해바다 천연 간수를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주문진과 경포·강문 횟집골목을 찾아 동해바다를 조망하며 싱싱한 회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7~24일 강릉단오제 유혹

    17~24일 강릉단오제 유혹

    “강릉 단오축제 보러 오세요.” 천년 축제인 강릉단오제가 17일부터 24일까지 예향(藝鄕)인 강원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단오제는 예년보다 3일 더 늘어 8일간 치러진다. 행사 기간에 강릉을 찾으면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이며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에 선정된 강릉단오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영신제 시작으로 천년축제 막올라 행사는 17일 오후 제관(祭官)과 무녀들이 홍제동 대관령국사여성황사로 올라가 지내는 영신제와 거리축제인 영신행차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단오제 기간에는 단오굿과 강릉관노가면극 등 지정문화재 행사를 비롯, 모두 7개 분야 60개 종목의 행사가 펼쳐진다. 창포머리 감기와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부적 그리기, 관노탈 그리기, 단오부채 그리기, 열두띠 찍기 등 전통 단오와 관련된 체험 행사가 행사 기간에 발길을 사로잡는다. 단오장에 마련된 체험관에 들르면 행사 한달전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쌀로 빚은 신주(神酒)와 수리취떡을 맛볼 수 있다. 또 씨름대회, 그네뛰기, 줄다리기,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등 민속놀이와 한시백일장, 시조경창대회 등 경축문화 및 예술행사도 다채롭다. 올해는 관노가면극에 나오는 시시딱딱이탈 만들기, 강릉단오제 이미지 탁본하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새로 만들어 보여준다. ●봉산탈춤 등 중요 무형문화재 공연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 선정에 걸맞게 종묘제례악과 판소리(조상현)를 비롯해 봉산탈춤, 양주별산대놀이, 고성농요, 가산오광대, 하회별신굿 탈놀이, 은율탈춤, 강령탈춤 등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공연들이 펼쳐진다. 국내 최고의 탈춤 놀이마당이 강릉 단오장에서 한마탕 어우러지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을 비롯해 양구 돌산령지게놀이, 속초 도문메나리, 철원 상노리지경다지기, 원주 매지농악, 황병산 사냥놀이 등 도 무형문화재 공연도 강릉단오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세계청소년 비보이 대회도 열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우즈베키스탄의 보이순 지역문화, 터키의 메블레비세마, 캄보디아의 스벡 툼 크메르인 그림자 극 등과 중국, 일본의 민속단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굿판이 펼쳐져 시민의 염원을 담아낸다. 단오제는 어른만의 축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심어주기 위해 ‘강릉단오제와 비보이(B-Boy)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 세계청소년 비보이 대회도 열린다. 해마다 단오장 주변에 먹거리와 각종 잡화상을 위한 대규모 단오난장(亂場)도 올해는 한층 깔끔해진 모습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릉단오제는 24일 오후 신(神)을 대관령으로 모시는 송신제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최종설(70)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올 단오제는 2014 동계올림픽 유치의 염원을 담아 더욱 정성껏 치러진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우리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프로축구] 하마터면 ‘아마’한테 당할 뻔

    프로축구 K-리그의 울산 현대와 FC서울, 대구FC가 하마터면 ‘아마추어 반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서울은 12일 인천 숭의종합경기장에서 열린 FA컵 본선 2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내셔널리그의 강호 인천 한국철도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전국 13곳에서 벌어진 26강전에선 실업·대학팀과 맞붙은 프로 11개팀이 모두 승리를 거둬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불었던 이변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은 후반 4분 최원권이 공을 쫓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게 된 김민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9분 김은중의 동점골이 터지며 대회 규정에 따라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서울은 김병지의 선방으로 5-3으로 이겼다. 울산도 이천수 등을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으나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대구도 강릉시청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 진땀승을 거뒀다. 호화군단 수원 삼성은 내셔널리그 하위팀 서산 오메가를 맞아 4-1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고양에서는 지난해 4강까지 오른 국민은행이 수원시청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겼다.16강전은 8월1일 열린다.인천·고양 임병선기자bsnim@seoul.co.kr
  • 쇼트트랙세계선수권 강릉개최 확정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08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3월7∼9일)를 강원 강릉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도 “2005년 신청서를 냈는데 7년 만에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이탈리아 밀라노 세계쇼트트랙선수권에서 남자 첫 개인종합 5연패를 달성한 안현수는 내년 홈에서 양양A(중국)의 대회 6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룰 기회를 얻게 됐다. 더불어 2008년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2월21∼28일) 역시 3년 만에 국내 개최가 결정돼 고국 무대에서 김연아(17·군포 수리고)의 연기를 보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초속 25m 이상 바람은 전기 안돼요

    6월인데 마치 8월의 무더운 여름 같은 날씨이다. 시원한 바람이 고맙게 느껴지는 것은 더위 때문만은 아니다. 바람은 햇빛과 더불어 중요한 에너지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상암월드컵 경기장 인근의 하늘공원으로 가보자. 이곳에서는 흰색의 날개가 높은 기둥 위에서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풍력발전기이다. 하늘공원 주변에서 부는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밤에는 공원의 가로등을 켤 수 있다고 한다. 놀랍지 않은가? ●적합한 세기는 초속 15∼25m 바람이 불면 풍력발전기의 날개들이 회전하고 동력전달장치를 통해 발전기에서 전기에너지가 만들어진다. 이후 전력이 직류에서 교류로 전환돼 우리가 쓸 수 있는 전기가 만들어진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풍력발전기의 날개가 멈춰 전기가 만들어지지 않으나 바람의 세기가 초속 25m보다 강하면 풍력발전기의 날개는 자동으로 회전을 멈춘다. 왜냐하면 소음발생과 더불어 자칫 과열돼 부속품이 타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풍력발전기의 발전은 초속 3m로부터 시작하며, 전기를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한 바람의 세기는 초속 15∼25m 정도이다. ●풍력발전이 필요한 까닭 풍력발전은 단순히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주종을 이루는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억제한다. 우리나라 강원도 대관령 풍력발전기의 날개는 80m 길이, 기둥의 높이는 20층 아파트 높이인 60m로서 발전용량이 연간 24만 4400MWh 정도이다. 강원도 강릉시 전체가구 중 절반인 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지구상의 풍력에너지 가운데 1%만 이용하면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풍력발전기는 어떤 곳에 세워지나 풍력발전기를 세우기 위해서는 바람의 세기가 초속 4m 이상이면 가능하다. 바람은 높이 올라갈수록 강하게 불기 때문에 대형 풍력발전기일수록 기둥을 높게 세워야만 보다 많은 전기를 얻을 수 있다. 바람은 보통 내륙보다는 해안이 더 강하고, 육지보다는 바다가 더 강하다. 그래서 풍력발전기는 해안가에 많이 세워지고, 어떤 경우는 얕은 바다에 세워지기도 한다. 주로 풍력발전기의 몸체는 강철, 날개는 복합탄소 합금으로 이뤄져 있다. ●풍력발전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해안선이 길고 산악지대가 많아 풍력발전기를 움직이기에 효율적인 초속 3m 이상의 바람이 부는 지역이 많다. 풍력발전의 새로운 메카로 주목받고 있는 곳은 강원도 대관령이다. 또한 태백산 일대를 비롯해 동해바다와 접한 영덕에도 이미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또 장애물이 없는 바다에 세워진 방조제 위에서는 바람의 세기가 더 강하기 때문에 새만금과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 등에서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다. 특히 대관령은 세계적으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연평균 풍속이 초속 6.7m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풍력발전에 대한 동영상과 전시물 신재생에너지전시관(033-336-5008), 강원도 평창 양떼목장 근처에 있음.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횡계IC에서 우회전→‘구대관령 휴게소’에 위치. 한은주 숭인중학교 교사
  • [Local]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발족

    강원 강릉시가 설립한 (재)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4일 발족됐다. 진흥원은 기존의 강릉해양바이오진흥원과 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합, 정보통신(IT), 해양 바이오 등 첨단지식산업분야의 운영 주체를 일원화했다. 이곳에는 연구·개발(R&D) 혁신사업단과 해양바이오사업단, 정보문화사업단, 경영지원실을 뒀다. 진흥원은 강릉과학산업단지에 내년까지 R&D 혁신센터도 건립한다.
  • [Local] 강원 지역현안 협의체 출범

    강원도 동해안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협의회가 출범했다. 22일 영동지역 시·군에 따르면 강릉을 비롯해 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은 이날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립회의를 열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공동협의회는 동해안권 자치단체의 관심사를 비롯, 공동 연구개발사업 추진, 지역화합 및 교류 증진 등을 추진하고 연 1회 정기회 개최와 함께 수시로 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특히 동해안 발전과 산업구조의 핵심인 도로, 항만, 공항, 철도 등 국가 기간산업의 조기확충과 시설여건 개선을 위해 공동 보조를 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구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 상표단골 임꺽정·홍길동

    의적 ‘임꺽정’과 ‘홍길동’이 역사 인물 중 상표로 가장 선호되는 캐릭터로 조사됐다. 22일 특허청이 상표로 출원된 역사 인물을 분석한 결과 실존 인물은 연고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대부분을 출원했다. 반면 소설 인물은 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역사 인물로는 ‘임꺽정’이 가장 많은 85건이 출원됐다. 작가 홍명희의 고향인 충북 괴산군과 임꺽정의 출생지인 경기도 양주시가 전체의 92%를 차지한다. 농산물과 육·주류 등에서 주로 많다. 이어 2위는 ‘논개’로 84건으로 집계됐다. 남강이 있는 경남 진주시가 22건, 논개의 출생지인 장수군이 62건이다. 이어 해상왕 ‘장보고’는 완도군에서 35건,‘김삿갓’은 묘지가 있는 영월군에서 14건을 각각 출원했다. 소설 인물로는 ‘홍길동’이 159건으로 가장 많다. 작가 허균의 고향인 강릉시와 홍길동 출생지를 주장하는 장성군이 각각 140건,12건을 차지했다. 욕심 많은 ‘놀부’는 81건으로 마음씨 착한 ‘흥부’의 9건보다 9배나 많다. ‘변강쇠와 옹녀’는 24건이 출원됐다. 성적 매력과 파워를 암시하듯 콘돔과 냄비 등으로 눈길을 끈다. 하동군은 소설 토지의 주인공 ‘서희와 길상’을 22건 출원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Local] 경포대 주변 건물높이 완화

    강원도 강릉시 숙원사업인 경포도립공원 내 관광 숙박시설 건축이 최고 34m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초 환경부에서 층고 규제를 최대 30m로 제한한 자연공원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뒤 추가로 국무조정실, 환경부 등과 협의한 결과 건축물 높이를 최고 34m까지 허용키로 했다. 환경부가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에 시행 규칙 개정안을 제출, 국무조정실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 주 중 규제개혁위 심의를 통과한 후 법제처 심사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강릉지역에서는 이번 조치가 당초 요구했던 40m에는 못 미치지만 국제 수준의 관광호텔이나 콘도 등을 유치하는 기폭제가 돼 취약한 경포의 관광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2014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지난 3월 해안 공원의 특수성, 관광숙박시설의 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최고 30m로 설정된 관광 숙박시설의 높이를 최고 40m까지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환경부에 전달 했었다.
  • 강릉, 별장용 주택 색출작전

    강원도 강릉시가 올해부터 별장용 주택에 대한 중과세가 가능해짐에 따라 대대적인 별장주택 색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역 주민과 통·리·반장,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조사 결과 바닷가와 계곡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별장으로 의심되는 120여채의 단독 또는 공동주택을 파악해놓고 확인에 들어갔다. 시는 이들 주택에 대한 전기료, 수도 사용료 등 상주 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자료를 해당기관에 요청했다. 또 우편물이 쌓여 있는지 거미줄이 있는지 등 수시로 현장조사를 벌여 별장으로 최종 확인된 건물에 대해서는 오는 6월1일 기준 재산세에 반영할 방침이다. 휴양·피서 등의 용도로 사용하면서 상시 주거하지 않는 주택인 별장으로 분류된 주택에는 1000분의40의 세율이 적용된다.일반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율이 1000분의1.5∼5인데 비하면 10배가 넘는 세율이다. 실제로 과표가 3000만원인 주택은 일반주택은 12만원의 재산세가 부과되지만, 별장으로 분류되면 140만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한편 별장에 대해 일반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감면조례(1999년 제정)가 강릉시를 비롯해 강원도내 대부분의 일선 시·군에서 지난해 12월 폐지됨에 따라 올해부터 시·군별로 본격적인 별장조사가 펼쳐질 전망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경관이 좋은 일부 해안가 아파트는 수도권 등 외지인들이 분양받아 별장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세수입 증대는 물론 일반 건축물과의 조세 형평차원에서 별장용 주택을 찾아 정해진 세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ocal] 강릉 매주 금요일 백사장 청소

    “사계절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수욕장 백사장을 청소합니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들어 백사장 청소 장비인 비치클리너 두대를 투입,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한 주문진과 정동진해수욕장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백사장을 매주 금요일 청소하고 있다. 덕분에 계절에 관계 없이 주말이나 휴일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들은 유리알처럼 깨끗한 모래밭을 맨발로 걸으며 낭만을 만끽하고 있다. 또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강릉시 관광지역에 있는 63개 화장실을 깨끗하게 보수하는 작업도 마쳤다. 강릉시는 올 여름 경포 해수욕장 개장 시점을 예년보다 나흘 앞당긴 오는 7월6일로 정했다. 해수욕장 운영도 경포해수욕장은 가족·청소년 휴양지로, 주문진은 해양·레포츠 피서지, 옥계는 직장·단체연수지, 연곡은 가족·직장 휴양지, 정동진은 추억과 낭만의 여행지로 각각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 멸종위기식물 보호위해 사유지 기증

    국내 유일의 독미나리 서식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한 농민이 땅을 내놓는 바람에 체계적인 보호를 받게 됐다. 주인공은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사는 오용해씨로 독미나리 서식지 주변 150평을 아깝게 여기지 않고 원주지방환경청에 선뜻 내주었다. 독미나리는 대관령 이북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Ⅱ급 식물로 국내에는 이 마을에만 자생하고 있다. 독미나리가 자라는 곳은 농민 오용해씨의 배추밭 옆 습지이며, 오씨는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독미나리 자생지 보호를 위해 배추밭 일부를 내놨다. 원주 환경청 장천수 자연환경과장은 “오씨의 결단은 국가 생물자원의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멸종위기종 보호정책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독미나리 자생지는 지난해 9월 국립환경과학원이 실시한 멸종위기야생식물 분포조사에서 발견됐으나 사유지인데다 일부가 도로 확장 구간에 편입돼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그러나 도로 노선을 수정하고 오씨가 땅을 내놓는 등 자발적인 협력으로 가까스로 보전될 수 있었다.특히 오씨는 야생동·식물보호원 및 독미나리 보호협의체 구성원으로서 자생지 서식환경 훼손에 대한 감시·계도활동까지 적극 벌이기로 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광장] 한반도 허파가 위험하다/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반도 허파가 위험하다/함혜리 논설위원

    강원도 오대산 동쪽 기슭에 있는 소금강은 예부터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조선시대 학자 율곡 이이가 ‘청학산기(靑鶴山記)’에서 ‘빼어난 산세가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라고 하여 소금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며칠 전 소금강에 갈 기회가 있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병풍처럼 우뚝 선 암벽과 깊고 넓은 계곡, 계곡 사이로 힘차게 흐르는 물이 장관이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방금 움튼 신록과 온갖 꽃들이 어우러져 산 전체가 생명력으로 꿈틀대고 있었다. 이런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축복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동행한 국립공원 관리공단 안내원의 말을 들으니 그게 아니었다.40여년간 가꾸고 지켜 온 국립공원이 이렇게 온전하게 남아있을 수 있는 날도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연안권발전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고 나면 소금강도 온전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연안(沿岸)이라고 하면 분명 바다나 호수를 끼고 있어야 하는데 소금강이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 의아했다. 사정은 이렇다. 국회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 처리를 기다리는 연안권특별법은 동·서·남해안의 연안권을 개발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체계적인 종합계획에 따라 여러가지 기반시설을 설치, 지역간 균형발전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다는 그럴듯한 취지를 가졌다. 이 법의 적용범위는 동·서·남해안의 해안선에 인접한 모든 시·군·구를 포함한다. 소금강은 행정구역상으로 강원도 강릉시 명주군 삼산리(三山里)에 있다. 강릉시가 이 법에 적용되니 소금강과 그 주변도 포함된다. 문제는 이 법이 국토계획법·연안관리법 등 기존의 30여가지 법률에 우선하는 특별법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국립공원을 보존할 수 있는 근거가 된 자연공원법마저도 무력화하는 것이다. 머지않아 60여 지방자치단체, 전 국토의 43%가 시·도지사가 실시계획을 승인하기만 하면 개발구역으로 지정받게 된다. 소금강이 속한 오대산 국립공원 등 7개 국립공원이 여기에 포함된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지역균형 발전의 취지는 좋다. 하지만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안권의 발전을 위한다면서 국립공원을 해치려 하는 것은 모순이다. 황사, 오존층 파괴, 지구온난화, 환경 호르몬 등 각종 환경재앙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훼손된 자연을 복원해도 모자라는 마당에 국립공원을 손대도록 하겠다니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 연안권을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경제권 및 국제적 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고 경제·문화·관광 등 지역산업을 발전시킨다고 하는데 국립공원 지역을 개발하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일지 의문이다. 국화빵 찍어낸 것 같은 인공적인 건물들과 알맹이 없는 지역축제로 외국 관광객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겠는가. 지역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투기 광풍이 일어도 일부 지주나 개발업자들만 돈을 챙길 뿐이다. 전 국토의 4.8%에 해당하는 국립공원은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와 자연 및 문화경관을 대표하는 곳이다. 한반도의 허파나 다름없다.40년간 잘 가꾸고 보존해 온 국립공원이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훼손될 위기에 처한 것은 가슴아픈 일이다. 국립공원만은 지켜야 한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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