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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년 아름드리 소나무 강원도 도시품격 높인다

    수백년 아름드리 소나무 강원도 도시품격 높인다

    백두대간의 푸른 소나무 숲이 도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나무로 도심을 디자인해 명품도시 이미지를 살려내겠다는 자치단체들의 노력 덕분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 한복판의 도로 중앙분리대뿐 아니라 공원·강변·해변을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수백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로 단장하고 나섰다. ●지난해부터 도시 디자인으로 각광 소나무는 오래전부터 공공기관이나 대도시 아파트, 고급 주택가의 조경수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도심의 디자인 수단으로 본격 사용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강원 강릉·춘천·고성지역에서 시작된 소나무 디자인 붐은 대전정부청사 등 전국으로 번지는 추세다. 청정 이미지를 살리는 데 죽죽 뻗은 시원스러운 모양새와 사계절 푸른잎의 소나무만 한 게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더구나 소나무는 수명이 길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 몇해 전 국민의식조사 때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소나무(58.7%)가 꼽혔을 만큼 우리 정서에 딱 맞는다. 강릉시는 지난해 시 관문인 강릉교도소~홍제동 교차로의 도로 중앙분리대 1㎞구간에 높이 13m짜리 금강소나무 103그루를 심었다. 대관령 주변에 있는 수령 100년 안팎의 아름드리 소나무를 엄선해 이식, ‘선비의 고장’ 강릉의 이미지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과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 경포해변 백사장에는 무허가 건물 58가구를 헐어낸 뒤 해송 400그루를 심어 해안림을 만들었다. 이 해송은 경포 해변가에서 군락을 이루던 것을 일부 옮겨온 것이다. 시는 내친김에 경포 해변폭포~강문포구 2.2㎞ 구간에는 소나무 사이로 산책용 마루와 조망대를 설치한 ‘솔향기 공원’까지 만들었다. 푸른 바다와 백사장, 소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산책코스는 관광객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춘천시도 지난해 동내면 거두리 부영아파트앞~석사동 로데오 네거리의 도로 중앙분리대를 소나무로 단장했다. 올해는 석사동 하이마트앞 네거리~한방병원 구간에 소나무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공지천 조각공원과 중앙로터리, 도청앞 시민회관을 헐어낸 곳에도 소나무공원을 만들어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고성군도 올해안에 대대리검문소 주변 도로를 소나무로 단장한다. ●경제가치 높아져 산림청도 육성사업 펼쳐 도심 소나무 디자인 붐이 일면서 산림청은 강원도 곳곳에서 금강송육성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내설악의 인제 내면·기린면과 홍천 내면지역 등에 10년계획으로 2300㏊에 금강송육성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도 강릉·평창지역에 소나무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박병원 북부지방산림청 자원조성계장은 “도심조경은 물론 경복궁 복원 등으로 소나무의 경제적인 가치가 급격히 커지면서 소나무 조림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공공근로 자리도 ‘바늘구멍’

    공공근로 자리도 ‘바늘구멍’

    지난 2005년 전문대를 졸업한 이모(26)씨는 지난 1월부터 충북 충주시보건소에서 공공근로 일을 시작했다. 이씨 업무는 보건소 직원들의 행정지원. 급여는 식비를 포함해 하루 3만 5000원이다. 행정인턴보다 일당이 3000원 적다. 이씨는 매월 한꺼번에 급여를 받는다. 총 급여의 9%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등으로 빠져나간다. 실수령액은 한 달에 60만원 정도다. 최근 이씨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공근로 기간을 연장했다. 그는 6월까지 일할 수 있어 다행으로 여긴다. 불과 얼마전까지 공공근로는 신청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공공근로 신청자가 많아지면서 달라진 풍속도다. 이씨가 공공근로에 참여하게 된 것은 극심한 취업난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졸업한 뒤 4년여간 이씨가 이력서를 낸 회사는 50여곳. 그때마다 이씨는 치열한 경쟁에 밀려났다. 이씨는 “고용지원센터 상담사가 ‘공공근로에도 고학력자들이 할 만한 일이 있다.’고 권유해 시작했다.”며 “친구들도 공공근로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고학력자들까지 공공근로에 참여해 공공근로의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31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2009년도 2단계 공공근로 신청을 최근 마감한 결과 75명 모집에 236명이 접수, 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자 가운데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가 33명이나 됐다. 이들 대부분이 20대와 30대다. 강원 원주시는 올해 1단계 공공근로사업에 4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11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선발인원을 60명으로 늘렸다. 신청자 가운데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이 30%를 차지했다. 대전 동구의 경우 22명 모집에 168명이 지원, 7.6대1의 경쟁률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울산 북구는 올해 1단계 공공근로 15명 모집에 40명이 신청했다. 2단계 공공근로는 40명 모집에 110명이 지원했다. 2단계 신청자 가운데 8명이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였다. 강원 강릉시는 40명 선발에 무려 190명이 지원해 4.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경쟁률이 낮아 신청만 하면 다 되거나 신청자가 없어 공공근로 사업을 축소한 적도 있었다.”며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당분간 신청자가 계속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공근로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를 맞아 정부가 실업자와 저소득층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1년을 4단계로 나눠 3개월마다 근로자를 뽑는다. 연속해 세차례 신청할 수 있다. 전국종합·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로컬플러스] 강동면 풍호골프장 기공식에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 31일 강동면 친환경 레저시설 조성을 목적으로 유치한 풍호골프장 조성사업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전국플러스] 새달 3일부터 경포 벚꽃 축제

    ‘2009 경포 벚꽃축제’가 다음달 3~12일 강원 강릉시 경포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까지 3㎞에 이어진 벚꽃길 800여그루의 벚나무에 오색등을 설치했지만 올해는 백열등과 투광등을 설치, 새로운 봄 밤의 향기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민속놀이인 농악과 관노가면극을 비롯한 호수음악회, 국악단 및 댄스공연, 시낭송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특산품 판매장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지역 내 특산품을 판매하고, 홍보를 위한 시식코너가 운영된다. ‘2018 동계올림픽’의 유치를 염원하는 축포도 발사된다.
  • 구정면 학산리 일대서 식목행사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 24일 공무원, 각급 기관 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정면 학산리 일대에서 식목행사를 가졌다.
  • [로컬플러스] 강릉·안동 자매결연 협정식에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 10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휘동 경북 안동시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안동시 자매결연협정식’을 가졌다.
  • 에헴~ 송강 정철처럼 800리길 걸어볼까

    에헴~ 송강 정철처럼 800리길 걸어볼까

    관동별곡(송강 정철)의 주무대인 강원 동해안 800리 길이 세계적인 걷기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고성군과 한국관광공사, (사)세계걷기운동본부, 학송회(학과 소나무를 사랑하는 시장·군수·구청장들의 모임) 등은 ‘관동별곡 문화답사로 천리걷기 코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금강산이 있는 강원 고성에서 월송정·망양정이 있는 경북 울진까지 잇는 관동별곡 문화답사 천리길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1단계로 동해안 최북단 고성 대진항에서부터 고성 최남단인 용촌까지 60㎞의 ‘관동별곡 문화답사로 고성 코스’를 개발한다. 2단계는 속초시·양양군·강릉시·동해시·삼척시까지 강원도 동해안을 모두 잇는 코스를 조성한다. 이어 3단계로 관동8경 중 2경인 월송정과 망양정이 위치한 경북 동해안을 연결해 ‘관동별곡 문화답사로 천리걷기 코스’를 완성하게 된다. 고성군 등은 오는 28일부터 매월 넷째주 토·일요일 ‘화진포 희망 일출 걷기여행’을 진행한다. 특히 9월12∼18일에는 ‘관동별곡 문화답사로 동해안코스’를 6박7일 동안 걷는 ‘동해안 슬로 걷기축제 2009’를 개최한다. 정준 (사)세계걷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스페인 산티아고 가는 길과 같은 세계적인 걷기 명소를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종국 고성군수는 “동해안은 관동8경과 관동별곡 등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그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참에 코스를 제대로 개발해 세계적인 걷기 여행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8일 K-리그 개막전” 강릉 들썩

    “8일 K-리그 개막전” 강릉 들썩

    강원도가 축구 열풍에 휩싸였다. 강원도민의 프로축구단 강원FC 출범을 알리는 K-리그 개막전이 오는 8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강원FC는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첫 홈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오른다. 강원FC 선수단은 중국 쿤밍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달 23일부터 강릉에서 막바지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 ●축구열기에 홈경기 티켓 구하기 치열 이처럼 개막전이 다가오자 강원 전역이 축구 열기로 가득하다. 홈 개막전이 열리는 강릉은 온통 축제 분위기다. 거리 곳곳마다 개막전을 알리는 현수막이 나붙었고 가는 곳마다 축구가 화제다. 전국 고교축구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강릉제일고와 강릉농공고의 어린 선수들도 프로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보게 됐다는 기대에 흥분하고 있다. 강원도민회는 전국 출향민회와 함께 ‘강원FC 원정경기 응원갑시다’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강원지역 초·중·고교 축구팀들도 자체 예산을 마련해 홈 개막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원 출신 정경호와 이을용 선수 등을 보기 위해 삼척과 태백 등에서도 동문들이 응원단을 꾸려 강릉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축구 열기가 고조되면서 개막전 표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홈경기 티켓은 주주들에게 1장씩 제공되고 있으며 잔여 좌석에 대해서만 개막전 당일 판매 할 방침이다. 강원FC 주주는 6만 7000여명이고 경기장 좌석은 2만 2000석인데다 입장권을 찾는 주주들이 많아서 체육계 관계자들은 당일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만원, 6만원, 5만원, 4만원 등 4종류의 연간회원권에 대한 신청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강원FC 구단측도 팬들과 외지 손님 맞이 준비에 바쁘다. 구단은 하프타임 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FC 공식 서포터스 나르샤도 이날 휴지폭탄과 통천걸개 등 다양한 응원도구를 선보이며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강릉시는 개막전을 앞두고 49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관중석과 운동장 회관 등의 작업을 끝마친 상태다. ●다양한 이벤트로 팬 맞을 준비 한창 김원동 강원FC 사장은 “구단 출범 이후 부족한 인원과 촉박한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홈 개막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축구를 사랑하고 강원도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도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강원도의 축구를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FC는 올해 모두 33경기를 하게 된다. 이 가운데 13게임이 강릉에서 치러지고 8월부터 춘천에서 4경기가 열리게 된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경포해수욕장 7월1일 개장

    강원 강릉시는 3일 지구 온난화로 지난해보다 3일 빠른 7월1일 경포해수욕장을 개장, 8월28일까지 59일 동안 운영한다고 밝혔다. 옥계와 주문진 등 나머지 22개 해수욕장은 하루 빠른 7월10일부터 8월23일까지 45일간이다. 경포해수욕장은 2000년까지 7월10일을 전후로 개장했으나 매년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한편 경포해수욕장에는 전국 처음 민간투자사업(BTO) 또는 제3섹터 방식으로 아쿠아 에어랜드가 조성된다. 대형 미끄럼틀을 비롯해 암벽, 풀장, 황토 축구장, 공연장, 분수대 등을 설치해 새로운 해상공간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 해수욕장 전지역을 자율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청결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으로 만들 방침이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한옥 지키기’ 앞장선 미국인 피터 바돌로뮤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한옥 지키기’ 앞장선 미국인 피터 바돌로뮤

    무엇이 그토록 이방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한국인보다 오히려 더 뜨겁게 사랑한다. 바로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가는 전통한옥이다. 가장 자연적이며, 가장 생태적인 것을 소재로 한 천연주택이라고 늘 예찬한다. 또 그 어느 나라 주택보다 문화적 가치가 매우 아름답다고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설파한다. 미국인 피터 바돌로뮤(61), 1960년대말 한국에 평화봉사단원으로 왔다가 강릉시 선교장에서 지낼 때 한옥에 매료돼 곧바로 한국에 정착했다. 이후 1974년 서울로 옮겨 동소문동6가 소재 한옥에서 지금까지 35년째 살고 있다. ●주민들과 힘모아 1년여 법정투쟁 ‘한옥 사랑’이 남다른 그는 요즘 한국인보다 더 ‘한옥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동소문동6가 일대에는 현재 40여채의 한옥이 있으나 재개발계획으로 사라질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해 초 한옥 보존에 공감하는 지역주민 19명과 함께 서울시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재개발구역지정 취소소송을 내고 1년여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8차례의 재판이 있었고 다음달 12일 중요한 9차 재판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해양조선업 관련 컨설팅회사(IRC) 부사장을 맡고 있는 그의 사무실(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자리에 앉으면서 회사운영이 잘 되는지 물었더니 “예를 들자면 천연가스를 시추한 후 계속 프로세싱하는 해양설비 장비 등을 다루는 곳인데 일이 아주 재미있다.”고 했다. 또한 “회사일도 바쁘고 한옥 지키는 일도 바쁘다.”며 능숙한 한국어로 말한다. 그는 인터뷰를 하는 동안 당국의 잘못된 재개발계획 행정이나 절차 등을 조목조목 꼬집었다. 동소문동의 경우, 주민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조합에서 재개발구역지정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일부 절차조항을 갑자기 없애 버린 점, 또 20년 이상 노후불량 건축물 가운데 60 % 이상 돼야 재개발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는 관련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세부적인 조사도 없이 행정당국에서 임의대로 60.73 %라는 잘못된 서류작성을 했다는 점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문화적 보존가치가 소중한 오래된 한옥을 정책적으로 철거하려는 이유를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획일적으로 재개발 구역을 지정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군대식 발상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오래된 집이 가장 비싸고 좋은 집입니다. 그 만큼 문화적 가치가 훌륭하고 또 행복이 가득한 집이지요. 외국의 경우 오래된 집은 절대 없애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오로지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개념없이 철거를 하고 있어요. 30년 전 서울에는 한옥이 80만 가구가 넘었지만 지금은 겨우 1만 2000 가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어 그는 “고층건물을 세워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이미 낡은 생각일 뿐만 아니라 설령 오래됐다고 해도 집집마다 취향에 맞게 리모델링의 꿈이 있는데 정부방식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역설했다. 한옥에 살면서 불편한 것이 없느냐고 하자 “어디에 살아도 조금씩 불편이 있게 마련이지만 중요한 것은 문화적 가치의 우월성에 있다. 행정당국은 이런 문화적 가치를 없애는 일을 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재판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주민 절반 이상이 재개발을 반대하고 있는데다 서울시청의 관련서류에 오류가 많아 법원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동소문동 주변에 대학 등 여러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아리랑고개,무속집 등이 많이 있다.”면서 전통문화와 교육의 거리로 만들어야 마땅하며 앞으로 그 일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동소문동 한옥에서 35년째 살아 그가 현재 살고 있는 동소문동 한옥에는 온돌방 7개와 마루 2개,정원이 딸려 있어 보통 가정집 한옥보다 비교적 큰편이다. 그래서 서울에서 대학다니는 지방 출신 대학생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이 곳에 살게 하고 있다. 물론 숙식은 무료, 대신 학생들이 틈틈이 집안관리의 일을 도와주면 된다. 특히 대학을 졸업했어도 첫직장을 구할 때까지 본인이 원하면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이런 선행을 베푼 지가 벌써 24년째로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그의 한옥집을 거쳐갔다. 그가 태어난 곳은 미국 북부 나이가라 폭포 인근으로 결혼 초기에 이혼해 지금껏 혼자 살고 있다. 미국에 계시는 어머니도 아들집에 한번 왔다가 한옥에 흠뻑 매료돼 돌아갔다며 활짝 웃는다.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그린스타트 강릉네트워크 발대식’에

    17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스타트 강릉네트워크 발대식’을 갖고 실천선언문을 낭독했다.
  • 제주 누드비치 추진

    제주도가 ‘누드비치’(나체 해수욕장) 조성을 추진하고 나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누드비치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도입을 추진했으나 반대여론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도는 최근 해수욕장 관할 읍면동장, 마을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해수욕장 사계절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누드비치 조성 계획을 밝히고, 해수욕장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여론수렴을 거쳐 해수욕장 지역 주민들이 찬성하면 누드비치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구상 중인 누드비치는 일반 해수욕객과 지형적으로 격리가 가능한 해수욕장의 외진 곳 일부 공간에 나체 해수욕장을 만들어 알몸으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도 강태석 해양자원계장은 “지형적으로 일반인과 격리가 가능한 지역이 있다.”면서 “‘수영하는 곳’이라는 어감을 주는 해수욕장이란 명칭 대신 ‘녹지와 빛의 해변’ 등과 같이 사계절 휴양지 느낌이 나는 이름을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 고성군은 2005년 죽왕면 공현진2리 일대에 여성전용 누드비치를 만들려다 주민들의 반대에 밀려 계획을 백지화했다. 강릉시도 유명해수욕장 한 곳에 누드비치 조성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누드비치 추진 주민 대상 간담회

    제주도가 ‘누드비치’(나체 해수욕장) 조성을 추진하고 나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누드비치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도입을 추진했으나 반대여론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도는 최근 해수욕장 관할 읍면동장, 마을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해수욕장 사계절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누드비치 조성 계획을 밝히고, 해수욕장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여론수렴을 거쳐 해수욕장 지역 주민들이 찬성하면 누드비치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도가 구상 중인 누드비치는 일반 해수욕객과 지형적으로 격리가 가능한 해수욕장의 외진 곳 일부 공간에 나체 해수욕장을 만들어 알몸으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도 강태석 해양자원계장은 “지형적으로 일반인과 격리가 가능한 지역이 있다.”면서 “‘수영하는 곳’이라는 어감을 주는 해수욕장이란 명칭 대신 ‘녹지와 빛의 해변’ 등과 같이 사계절 휴양지 느낌이 나는 이름을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강원 고성군은 2005년 죽왕면 공현진2리 일대에 여성전용 누드비치를 만들려다 주민들의 반대에 밀려 계획을 백지화했다. 강릉시도 유명해수욕장 한 곳에 누드비치 조성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강원도에 녹색성장 표본도시 만들자”

    “강원도에 녹색성장 표본도시 만들자”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강원도에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표본 도시, 녹색도시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원도 업무보고에서 “지구 기후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선진국은 이미 녹색도시를 만드는 경쟁에 돌입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도 그런 도시의 탄생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강원도가 이를 위한 최적지”라면서 “그렇게 만들어진 저탄소 도시는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록 경제가 어렵지만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논리는 배제하고 지역에 대한 차별도 없다.”면서 “전적으로 경제논리 위에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논리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강원 남부지역 가뭄 문제와 관련해 종합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가뭄상황점검회의에서 “우리가 세계 물부족 국가로 돼 있지만 국민 인식이 잘 돼 있지 않다.”면서 “오는 2015년에 우리는 물배급을 해야 하는 시대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정부는 긴급하게 수자원 확보, 수질확보 문제에 대한 기본대책을 세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물 보관 시설이 적어 1년 강수량의 27%만 수자원으로 이용하는 실정”이라며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는 ‘소규모 댐’들을 건설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함께 검토해 보라.”고 동행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국민생활 발목 - 전봇대를 뽑아라] 중소도시 ‘꿈’ 꺾는 R&D특구법

    “지방 중소도시에 4년제 대학 3개가 필요하다니요?” 지역 실정과 거리가 먼 까다롭고 획일적인 ‘연구개발(R&D)특구‘ 지정요건 때문에 특구 지정을 열망하는 지방 중소 도시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 산업이 낙후돼 있는 강원도 지역은 정부가 먼저 과학단지를 지정하는 등 국가균형개발 차원에서 ‘부푼 꿈’을 불어넣었지만 3년 만에 희망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4일 지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옛 과학기술부는 환태평양 지역의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연구 수요의 증가를 감안해 강릉시 대전동과 사천면 일대의 168만 7257㎡를 전국 4번째 과학연구단지로 지정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 지역에 과학기술진흥과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해 차세대 연구개발의 핵심 축으로 키우자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 초기 방침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 현행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육성특별법에 따르면 R&D특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국립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3개 이상 포함된 연구기관이 40개 이상 있어야 한다. 특히 이공계 학부를 둔 4년제 대학 3개 이상과 대량생산을 위한 산업단지를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2012년을 특구 지정 목표로 삼았던 강원도는 이같은 규제 앞에 속수무책이다. 대학을 유치하더라도 인력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자칫 대학 자체의 운영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강원도는 정부출연기관 2개 이상을 포함한 연구기관 30개 이상, 전문대 3개 이상으로 요건을 완화해달라고 부처에 매달리는 중이다. 소특구, 특화형 특구 등의 개념이라도 도입해 지정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특구로 지정되면 정부지원에 따라 투자를 꺼리던 기업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데 지역 여건 고려 없이 지정요건 자체를 엄격히 해 진입장벽을 높이면 손쓸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는 사업의 타당성과 현실성 부족 등을 이유로 완강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요건을 완화하면) 산학연 네트워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조건을 갖춘 곳은 수도권과 대도시를 제외하면 사실상 찾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현재 특구로 지정된 곳은 대덕특구뿐이다. 앞서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된 광주, 전북 전주, 충북 오송 등도 비슷한 이유로 특구 지정이 되지 않았다. 대덕특구에는 카이스트를 비롯한 대학 6개, 정부출연기관 28개, 기업부설연구소 419개, 입주기업 898개 등이 있다. 지난해에만 600억원이 지원됐다. 행정안전부 규제개혁자문단들과 전문가들은 특구 요건 완화시 특구입지의 분권화를 통해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242억원의 기업 투자를 유발하고 3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상엽 강릉대 세라믹공학과 교수는 “특구 지정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가속을 붙이는 효과가 있다. 정부의 방침은 대구, 부산 등 대도시들만 특구지정이 가능하다는 발상”이라며 “인구 등을 고려하지 않은 천편일률적인 특구법은 사실상 중소도시는 R&D개발에 관한 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과 똑같다.”고 꼬집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민생현장 이동 시장실’ 운영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은 29일 오후 성덕동 주민센터에서 ‘민생현장 이동 시장실’을 운영하고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마을이 사라진다] (중) 함께 소멸되는 전통문화

    [마을이 사라진다] (중) 함께 소멸되는 전통문화

    강원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 경금마을의 주민들은 해마다 정월대보름이면 동네 마당에 모두 나와 ‘용물 달이기’를 한다. 이 마을의 토박이 김동임(73) 할머니는 “수백년간 용을 닮은 마을 뒷산에 있는 ‘우물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습이었는데, 지금은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20년 전만 해도 마을 아이들은 나뭇가지로 대문 앞 땅을 두드리며 새떼를 쫓는 흉내를 냈다. 머슴들은 논에 거름을 내며 풍년을 빌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통 농어촌 마을의 풍습과 민속놀이가 마을의 축소로, 댐 건설과 개발사업으로, 인구유출로 인한 자연소멸로 인해 속절없이 사라지고 있다. 전남대 국어교육과 나경수 교수는 “마을은 민속문화의 모태이고 주체는 주민인데 마을의 축소나 소멸로 민속문화가 사라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영상기록물 하나 없어 아쉬워” 지난 19일 전남 장흥군 유치·부산면의 장흥댐. 물이 고인지 3년만에 찾으니 도로 옆 망향비만이 과거에 마을이 존재했음을 알린다. 물박물관 전시실에서는 “우리 마을에서는 오뉴월 품앗이 때 깃발을 앞세우고 북을 치며 논매기를 시작했다.”는 한 촌로의 육성만 되풀이됐다. 물거품처럼 사라진 것은 고향을 등진 촌부들의 구구절절한 속내와 구전, 농악놀이, 지신밟기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유치면 덕산마을 당산제는 2002년 8월 수몰문화제 때 마지막으로 열린 뒤 사라졌다. 향토사진작가 마동욱(50·장흥읍 평화리)씨는 “정월대보름 마을마다 벌였던 농악놀이, 지신밟기, 당산제 등 수몰마을의 세시풍속이 영상기록물 하나 없이 사라졌다.”고 말끝을 흐렸다. ●현실이 된 ‘전설따라 삼천리’ 물에 잠긴 유치면은 첩첩산골이다. 수몰된 주암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 바위를 배바위, 뒷산을 돛대바위, 앞쪽 너른 뜰을 ‘선창뜰’로 불렀다. 이 동네 옛 주민은 “그저 영문도 모르고 그렇게 불렀으나 댐이 들어서면서 배가 뜨니 옛 전설이 틀린 말이 아니었다.”고 무릎을 쳤다. 최경석(46) 장흥군의원은 댐 아래 지동마을(갓골)에 자리한 수령 510년 된 당산나무를 가리키며 “이 느티나무는 봄에 이파리가 골고루 나면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는 데 주민과 농토가 사라진 지금, 그야말로 전설이됐다.”고 여운을 남겼다.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최명림(여·37)씨는 “동제(마을제사), 장승, 솟대, 달짚태우기 등 마을마다 수많은 민속문화가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보존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국가가 마을 향토문화 보존에 나서야 최씨는 “축제 때 마을별 전통놀이를 재연하거나 이를 시·도문화재로 지정하거나 마을 주민을 한 곳으로 정착시키는 등 방식으로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 나주시의 삼색유산놀이는 전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뒤 축제 때마다 시연돼 명맥을 잇고 있다. 충남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마을 전통 농요 ‘농바우끄시기’와 ‘물페기농요’도 충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주민 박찬헌(72)씨는 “금산인삼축제 등 군 행사 때만 시연을 하고 있다.”면서 “문화재로 지정이 안 됐으면 전승할 젊은이가 없어 벌써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2006년 전국의 동제를 조사한 결과, 전래되던 1만 2111개 가운데 41.5%인 5025개가 소멸됐다. 동제는 마을의 민속과 풍습 가운데 유일하게 조사된 것이다. 전남대 나 교수는 “1930년대와 비교하면 마을 소멸과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동제의 80~95%가 사라져 전남지역에 남은 것은 900여개에 불과하다.”면서 “민속문화에 대한 영상물 제작 등 국가차원의 과학적 보존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설날 봉사사업 출정식 축사

    최문찬 대구시의회 의장은 20일 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스마일 바이러스 2 봉사사업 및 설날맞이 합동 봉사사업 출정식’에 참석해 축사한다.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은 19일 중앙·강남동 및 강동면을 방문, ‘민생현안 이동 시장실’을 통해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최병국 경북 경산시장은 20일 오전 진량공단내 ㈜건화 트레일러보그 업체를 방문, 생산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회사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배덕광 부산 해운대구청장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재송2동 다솔어린이집 개소식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 강원인구 9년만에 늘었다

    강원인구 9년만에 늘었다

     강원도내 인구가 9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서며 152만 1600여명(지난해 말 기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한해 동안 5800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1999년 156만 43명을 기록한 뒤 2006년까지 해마다 6000여명씩 감소하던 인구가 급반전하며 증가세로 돌아서 지역발전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동해안 등 일부 시·군의 인구 감소와 출생아 수 감소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내국인수는 150만 8575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도내 등록 외국인 1만 3000여명을 합치면 전년도보다 5800여명이 증가했다.  외국인 수는 지난해 11월까지 한달에 100여명씩 늘었으나 12월에는 20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의 정확한 수치는 이번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발표한다.  강원도내 인구 증가는 5000명 이상 늘어난 원주를 선두로 춘천·화천·철원·횡성·홍천·삼척 등 7개 시·군이 이끌었다. 이들 지역의 지난해 인구 증가 규모는 모두 1만 685명에 달했다. 인구 증가요인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따른 기업 유치와 창업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삼척을 제외한 동해안 5개 시·군과 남부지역 시·군의 인구는 여전히 감소세였다. 강릉시 인구는 1년 만에 2000여명이나 감소했고, 태백시와 속초시도 각각 1000명과 460여명이 줄었다.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항만 건설과 철도, 고속도로 조기 확충 등이 없는 한 도내 지역 간 인구 및 경제규모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출산장려정책에도 불구하고 출생아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출생아는 1만 1858명으로 전년도보다 무려 1759명, 2006년보다는 513명 줄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구 증가는 강원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6·25전쟁 때 생이별 모자 58년만에 상봉

    6·25전쟁 때 생이별 모자 58년만에 상봉

    6·25전쟁 때 생이별했던 80대 어머니와 이미 환갑을 넘긴 아들이 58년 만에 병상에서 상봉, 평생의 한을 담은 눈물을 뿌렸다. 9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김연월(81·강릉시)씨는 전쟁 중에 헤어졌던 아들 최모(61·부산 해운대구)씨를 최근 극적으로 만났다.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1년 김씨의 남편 최 모씨가 북한군에 끌려가는 바람에 생계가 막막해진 김씨는 세살배기 아들을 친척집에 맡기고 집을 나섰던 게 생이별의 불씨였다. 아들을 잃어버린 뒤 특별한 연고도 없이 객지를 떠돌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채 강릉에서 혼자 살던 김씨는 최근 갑자기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 연고를 찾던 병원과 경찰이 신원을 파악해 이제 환갑이 된 아들 최씨를 찾아내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김씨는 아들의 생일 때마다 빈 생일상을 차려놓고 회한의 눈물을 뿌렸고, 아들 최씨는 어머니의 생사도 모른 채 30년 넘게 제사를 지내온 기막힌 사연이 모자 상봉을 통해 알려졌다. 모자는 “젊어서 함께하지 못했으니 이제 죽으나 사나 같이 살자.”고 두 손을 꼭 잡았다. 아들 최씨는 “병원의 도움으로 어머니를 찾게 돼 매우 기쁜 데다 강릉시에서도 병원비 지원을 약속하는 등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줬다.”며 “어머니에게 못다한 효도를 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김씨의 말소된 주민등록을 강릉에서 복원하면 300만원까지 병원비를 지원키로 아들 최씨와 병원측에 약속했다. 강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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