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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공무원노조 정치세력화 유혹 떨쳐라

    전국공무원노조·민주공무원노조·법원공무원노조가 그제 투표로 3개 노조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결의했다.기존에 민주노총 산하였던 전국공무원노조 4만명 외에 7만명에 이르는 조합원이 새로 민주노총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공무원노조가 활동 동력을 키우기 위해 서로 통합하고, 상급 단체로 민주노총을 선택한 점에 대해 불법이 아닌 한 반대할 명분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강령에서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를 명시하고 있다. 공공연히 불법적이며 폭력적인 투쟁을 벌여 온 단체다. 특히 정치적으로 특정 정당과 연계돼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올 들어서만 20개가 넘는 산하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하기도 했다. 이런 단체에 정치적 중립과 단체행동권에 제약이 있는 공무원노조가 가담해 자칫 불법투쟁에 휘말린다면 그야말로 큰일이 아닐 수 없다.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의 산하에 있는 한 공동보조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공무원노조의 이번 상급단체 선택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판단하며, 불안감마저 갖게 한다. 정부가 어제 관계장관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도 바로 이런 상황이 쉽게 예상되기 때문일 것이다.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며 국리민복에 봉사할 의무를 지고 있다. 노조원이기에 앞서 공무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조직이다. 상급단체를 업고 이념이나 정치적으로 흘러 정부의 정책과 충돌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상급단체로부터 정치적 투쟁을 요구받거나, 정치 세력화하고 싶은 유혹은 아예 떨쳐버리길 바란다. 정부도 공무원노조에 대해 불필요한 엄포나 압박을 삼가되, 불법에는 매우 엄정히 대처함으로써 합법성과 원칙을 확고히 세워주길 당부한다.
  • [정운찬 청문회] “공무원 노조 정치활동 방치못해… 위장전입은 잘못”

    [정운찬 청문회] “공무원 노조 정치활동 방치못해… 위장전입은 잘못”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당초 예정보다 6일이나 늦게 지각 청문회를 치렀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과 대가성 후원금 수수, 부동산 양도세 탈루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임 후보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에 대해 “공무원 노조가 정치활동에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 후보자는 “공무원 노조는 단체행동권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민주노총 강령에는 단체행동권을 명시하고 있다.”는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의 지적에 “상급단체에 가입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임 후보자는 군 복무 중이던 1984년과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던 87년 두 차례에 걸쳐 장인의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인 경남 산청에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야당은 불법 선거운동 의혹까지 보탰다. 이에 임 후보자는 “당시 장인이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성인 가족들의 경우 다 그 지역에 내려가 선거운동을 하는 마당에 저만 빠지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결국 그렇게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국사회에서 위장전입은 어떤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나 학교를 위해 하는 게 관행인데, 제가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작은 잘못은 크게 봤다.”고 털어놨다. 대가성 후원금 의혹도 나왔다.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낙동강 사업을 평가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와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물의를 빚었던 부동산 전문가 고모씨에게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이다. 임 후보자는 “엔지니어링 회사 대표는 고교 동창생으로 친한 사이고 대가성은 없었다. 고씨는 부동산 전문가로 평소 정책적 조언을 듣는 관계인데 물의가 빚어진 뒤 되돌려 줬다.”고 주장했다. 공군 장교 복무 시절 서울대 대학원을 다니며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이 근무규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임 후보자는 “업무를 마치고 오산에서 서울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판교 분양권이 2007년 당시 시가가 4억원 정도인데 8000여만원에 매도한 것으로 신고했다.”며 세금을 탈루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임 후보자는 “당시 신도시 개발로 인해 받은 분양권은 7평 정도의 상가분양권으로 개인이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때문에 조합을 구성해 감정가보다 낮은 수준에 팔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글 홍성규 김지훈 사진 이언탁기자 kjh@seoul.co.kr
  • 韓총리 “3개 공무원 노조 민노총 가입 부적절”

    정부는 20일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조, 법원공무원노조 등 3개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은 부적절하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불법행위에 엄정 대처키로 했다.정부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장관회의를 열고 “정치적 중립성을 전제로 하는 공무원노조가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강령으로 하는 민주노총에 가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정부는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게 되면 향후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불법시위나 정치투쟁에 참여하게 돼 단체행동과 정치활동을 금지한 실정법을 위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아울러 정치적 중립의무가 있는 공무원들이 민주노총 예산(86억원)의 20%를 부담하게 되는 것도 모순이라고 강조했다.한승수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공무원노조가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에 가입하려는 것을 매우 우려한다.”며 “통합을 빌미로 근무 시간과 장소를 활용하고 투표와 관련된 노조활동과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3개 공무원노조는 21~22일 단일 노조로 통합하는 안건과 민주노총 산하노조로 가입하는 안건을 놓고 투표를 실시하며 통합 안건은 투표자 3분의2가, 민주노총 가입은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세 노조가 합쳐지면 조합원 11만 5000명의 통합 공무원노조가 탄생하며,민주노총에 가입하면 금속노조(14만 7000명),공공노조(14만 20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민주노총 산하연맹이 된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통합 공무원 노조가 민노총 버팀목인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민주공무원노동조합, 법원공무원노동조합 등 3개 공무원 노조가 노조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찬반투표를 21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3개 노조 위원장은 어제 공동담화문을 통해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개 노조의 조합원 수는 무려 10만 9000명에 이른다. 공무원노조 통합시 산별노조 중 금속노조 다음 규모의 ‘공룡 노조’가 된다. 조합원 7만 7000명인 전교조를 능가하며 올 들어 민주노총을 탈퇴한 KT, 쌍용차 등 17개 노조 조합원 3만 5000명의 세 배에 이른다.우리는 공무원 노조의 통합에 대해서는 노조원 자신들이 선택할 사안이라고 본다. 통합 노조가 되면 교섭력이 강해져 인원감축, 임금, 연금 등 공무원들의 주요 관심사를 좀 더 효율적으로 다룰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상급단체를 민주노총으로 결정하려는 데 있다. 민주노총은 강령에 정치활동을 명시하고 있다. 가깝게는 제주도지사 주민소환운동을 주도했고, 쌍용자동차 극한파업에 개입했다. 멀게는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 FTA에 반대하는 불법 시위에 합세했다. 올 들어 파업의 94%가 민주노총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반면 공무원노조는 법에서 단체행동과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11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진보정당의 통합을 촉구하면서 내년 지자체선거를 겨냥해 ‘제2의 노동자 정치세력화 운동’을 선언했다. 통합 공무원 노조가 가려는 길이 눈에 보인다. 게다가 법원노조가 정치적 시위에 동원된다면 어쩔 셈인가.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 공무원들은 세금으로 봉급을 받으며 법에 의해 신분을 보장받는다. 이런 공무원들이 법과 제도를 휴지로 만든다면 납세자들이 용납하겠는가.
  • 경산 ‘생활실천운동’ 선거법 위반 논란

    경산 ‘생활실천운동’ 선거법 위반 논란

    경북 경산시선관위가 25만 경산시민 의식개혁 운동으로 추진 중인 ‘삶의 춤’ 운동의 일부 방식이 공직선거부정방지법에 저촉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서자 경산시와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 운동은 지난 2월 ▲어른 및 아랫사람 공경 ▲기초질서지키기 ▲청결 유지하기 ▲소통하기 ▲친절하기 ▲남을 칭찬하기 등 6개 실천강령을 정해 범시민 생활 실천운동으로 시가 추진하고 있다. ●6개 실천강령 담은 ‘삶의 춤’ 운동 경산시가 최근 15개 읍·면·동의 게시판 등에 6개 실천강령을 담은 현수막을 건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경산시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은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같은 내용으로 1분기에 1개(내용), 한 번 이상의 홍보를 못하도록 규정했지만 시가 이를 어기고 삶의 춤 운동을 계속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시는 지난 2월부터 삶의 춤 운동을 벌이면서 6000여만원을 들여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읍·면·동사무소 직원들이 환경정화 운동이나 다른 캠페인을 할 때 삶의 춤 운동 구호가 적힌 조끼를 입도록 하고 있다. 김동원 경산시선관위 사무국장은 “삶의 춤 운동 자체가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수막을 통한 이 운동의 선전 행위가 최병국 경산시장의 선거 홍보로 전락될 소지가 짙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최 시장이 앞장서 강력 추진하는 삶의 춤 운동은 일종의 사업이다. 결국 이 사업의 홍보는 최 시장의 치적 홍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와 대다수 지역 주민들은 시선관위의 이번 결정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정인과 결부 공감할 수없어” 시 관계자는 “시선관위가 시민 의식개혁 운동인 동시에 녹색운동인 삶의 춤 운동이 큰 성과를 얻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사소한 문제로 선거법 저촉을 운운하는 것은 시와 시민들을 업신여기고 이 운동에 찬물을 끼얹는 것밖에 안 된다.”면서 불만을 토로한 뒤 “선관위가 시의 일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경산 시민들은 “선진 시민운동인 삶의 춤 운동을 특정인과 결부시키고 선거법과 연관짓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민들은 시선관위의 이번 결정에 공감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경산시는 지난 5월 경산에서 사상 처음 열린 경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예절·친절·청결 운동을 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삶의 춤 운동을 시작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국인터넷진흥원, 윤리헌장 제정 선포

    한국인터넷진흥원, 윤리헌장 제정 선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희정)은 7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본원에서 ‘윤리헌장 제정 선포식’을 가졌다. 윤리헌장은 기존 3개 기관의 통합에 따른 ▲공정한 업무수행과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국가와 사회로부터 주어진 역할 충실▲나눔 경영 실천 등을 담고 있다.  KISA는 또 ‘10가지 윤리행동 실천지침’을 선포했고, 이를 기반으로 ‘함께 다짐하고 서로 실천하는 행동강령’, ‘임직원이 앞장서는 윤리서명’, ‘윤리의 길라잡이! 퀴즈 교실’, ‘신나는 윤리포인트 쌓기’ 등을 통해 직무 윤리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원장은 선포식에서 “진흥원이 자발적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윤리의식 및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윤리헌장을 제정, 선포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광진구, 청렴교육수료제 운영

    광진구가 부패없는 깨끗한 구정을 펼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수료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청렴교육수료제는 청렴관련 교육을 20시간 이수하고, 공무원행동강령 시험에서 80점 이상을 취득한 직원에게 수료증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 구청이 공무원의 청렴의식을 끌어 올리기 위해 정규교육 과정까지 개발한 셈이다. 내년 4월까지 1300여명의 전 직원이 이 과정을 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교육은 필수와 선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6급 이하 직원은 필수과정에서 18시간을 수강하고, 선택과정 수강시간을 합해 총 20시간 이상을 들어야 한다. 5급 이상은 필수와 선택의 구분 없이 총 10시간을 이수하면 된다.필수과정은 광진구 사이버교육 사이트인 ‘광진캠퍼스21’에서 ‘청렴·공정한 조직과 윤리경영’이라는 16시간짜리 강좌와 구에서 연간 3~4차례 진행되는 청렴 집합교육을 수강하면 된다. 선택과정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사이버교육과 소양교육 중에서 골라 들을 수 있다.광진구는 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청렴 모범공무원 선발 때 교육 수료자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해외연수 대상 선정 땐 우대 혜택도 적용하고, 연말 부서 평가에 이 수료 실적을 반영하기로 했다.아울러 구는 지난해 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렴고객관리시스템(CCRM)’을 도입했다.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해 담당공무원의 친절도와 금품·향응 제공 여부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또 각 동주민센터와 구청 민원부서에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광진 서명부’를 비치했다.정송학 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시의 청렴시책 평가에서 우수상과 청렴지수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할 만큼 클린행정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자랑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접대성 골프 창원시장 ‘공개 경고’

    행정안전부가 12일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박완수 창원시장에 대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공개 경고’하라고 상급 기관장인 김태호 경남도지사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선출직 공무원인 박 시장에 대한 ‘봐주기’식 징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국무총리실은 논란을 빚은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 등 경남지역 기관장 3명을 직위해제하라고 해당 기관에 지시했다. 이 청장은 12일 경찰청에 사표를 제출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업무·신상 관련 중대한 과오를 범했을 때 형사고발이나 경고를 할 수 있는데 이번 건은 접대 액수가 미미해 경고만 하기로 했다.”면서 “선출직이기 때문에 직접 징계는 어렵지만 표를 의식해야 하는 만큼 개인 명예에는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장의 직위 문제는 주민소환제 등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이에 대해 시민단체 등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재근 참여연대 행정감시팀장은 “통과의례적인 ‘봐주기’식 징계”라면서 “선출직이더라도 공무원행동강령의 범위에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징계를 적시할 필요가 있으며 본인이 책임을 지고, 나아가 예산상 불이익까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팔 ‘파타’ 20년만에 全大… 세규합 나선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이끄는 ‘파타’가 20년만에 요르단강 서안 지구 베들레헴에서 3일간의 전당대회를 개최, 세력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일부 지도층의 부패와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 실패 등으로 급속히 세력이 약화된 파타는 2006년 총선에서 강경파인 경쟁세력 하마스에 패배한 뒤에 2007년에는 가자지구를 빼앗기고 서안지구만 통치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끝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2000명은 새로운 강령을 채택하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와 혁명위원회 위원들을 뽑는다. 파타의 청·장년층이 의사결정기구에 새로운 피를 수혈할 수 있도록 전당대회 개최를 끊임없이 요구해 왔기 때문에 위원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 강령에는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에 대한 저항 외에도 이스라엘과 평화협상을 추구하는 것이 주요 정책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20년 전인 1989년 튀니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투쟁만 언급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저항에 대해서도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지만 반드시 매주 집회, 행진 등 불복종 운동을 먼저 시도해야 한다고 명시된다.서방의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같은 연유에서다. 파타의 세력이 급속히 약화되긴 했지만 이스라엘과 평화협상을 이끌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파타가 잃어버린 팔레스타인의 민심을 회복할 수 있다면 이달 중 카이로에서 열릴 파타와 하마스의 협상에서 파타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파타의 우위를 원하지 않는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파타 당원 400명이 가자지구를 떠나는 것을 불허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베들레헴에서 전당대회가 열렸다는 것 자체로도 파타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전당대회 참석자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파타의 회생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 여기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파타는 1965년 고(故)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에 의해 결성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골프접대 받은 얼빠진 경남기관장들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청와대의 ‘골프 자제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남의 핵심권력 기관장 4명이 지난 2일 현지 기업인들에게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골프 접대를 받은 기관장들은 이운우 경남경찰청장과 이인구 국정원 경남지부장, 김태교 육군 39사단장, 박완수 창원시장 등 4명이다. 이들이 골프를 친 날은 공교롭게도 이명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위해 경남 모처의 휴양소를 방문하기로 한 바로 전날이다. 경비 대책을 진두지휘해야 할 이들 기관장은 집단으로 접대 골프를 친 것도 모자랐는지, 곧바로 음식점에서 양주와 소주,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마시며 질펀하게 술판까지 벌였다고 한다. 그린피(130만원)는 물론 음식비 등 모든 비용을 기업인이 지불했다. 공직자 기강이 이 정도로 땅에 떨어졌다는 데 개탄할 뿐이다. 이번 사건은 권력 기관의 기업인 유착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에 연루된 인물은 경찰과 정보기관, 군부대, 행정기관 등 그야말로 지역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핵심권력의 수장들이다. 접대 골프 자체도 문제지만 자칫 부정부패의 연결 고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 공직자들이 골프 접대를 받는 것은 금품수수 및 향응에 해당하는 사안이다. 공무원 복무규정과 행동강령에 분명히 저촉된다. 이 때문에 국가 청렴위는 아예 모든 공직자들은 비용을 누가 부담하든 직무와 관련된 사람과는 골프를 칠 수 없도록 지침까지 마련했다. 아무리 엄격한 윤리강령과 지침이 존재한들 솔선수범의 실천이 없으면 공염불에 그친다는 사실을 이번 사건은 통렬하게 일깨워 준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경위를 엄정하게 조사해 관련자들을 규정에 따라 처리, 일벌백계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씨줄날줄] 죽산 조봉암/김종면 논설위원

    1950년대 극심한 사회 혼란 속에 자유당 이승만은 반공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북진통일론을 외쳤다. 이에 맞서 진보당 당수 죽산(竹山) 조봉암은 평화통일을 부르짖었다. 항일독립운동가로 제헌의원과 초대 농림부 장관을 지낸 그는 1952년 직접선거로 이뤄진 제2대 대통령에 출마하지만 차점으로 떨어진다. 모두가 명철보신하며 제 살 길을 찾고 있을 때 감연히 이승만 독재에 도전한 것이다. 1956년 제3대 대통령에 출마하지만 다시 낙선한다. 박헌영의 공산당과 결별, 진보당을 만들어 위원장으로 정당활동을 하던 죽산은 1958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돼 다음해 처형된다. 혹자는 죽산을 미국 건국의 아버지 토머스 제퍼슨에 견주기도 한다. 대한민국 헌법제정에 참여하는 등 건국의 주춧돌을 놓은 인물이고 보면 그럴 만도 하다. 죽산의 행적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대목은 1950년대 극우반동시대 평화통일·사회민주주의 강령을 내세운 진보당을 창당, 진보정치운동의 씨앗을 뿌렸다는 점이다. 6·25전쟁 이후 부패 특권경제 아래 신음하던 서민들에게 진보당의 사회민주주의적 정책은 큰 호응을 얻었다. 전후 농지개혁과 관련된 죽산의 역할과 사상은 농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절대적이던 ‘농업국가’ 한국의 기초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늘날 죽산은 몽양 여운형과 함께 진보정치세력이 따라 배워야 할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꼽히기도 한다. 죽산의 진보당이 뿌리내렸더라면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사회민주주의가 국정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죽산은 지난 50년간 북한의 공작금을 받았다는 죄목으로 사형돼 ‘간첩’ 대접을 받아 왔다. 정치보복에 따른 ‘사법살인’의 희생자라는 사실은 애써 외면돼 온 것이다. 해방정국의 대표적인 진보정치인. 그는 과연 우리에게 잊혀진, 아니 잊혀져도 좋은 인물인가. 엊그제 여야의원과 사회원로들이 죽산 50주기를 맞아 선생의 명예회복을 청원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도 지적했듯 진실과 정의, 인권의 문제는 이념을 떠나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가치다. 법원의 신속한 재심이 있어야겠다. 역사의 진실 규명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영화리뷰] ‘메디엄’

    [영화리뷰] ‘메디엄’

    사라(버지니아 매드슨)는 아들 매트(카일 겔너)의 항암 치료를 위해 미국 코네티컷 주로 이사를 온다. 마침 손쉽게 구한 집은 으스스하긴 해도 매력적인 빅토리아풍이다. 예전에는 장례식장으로 사용된 집이란 점을 사라는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는다. 새집으로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매트는 알 수 없는 공포를 경험하기 시작한다. 귀신이 나타나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가족들은 약물 치료 탓으로 돌리고 만다. 하지만 곧 가족 모두가 기이한 일들을 직접 대면하게 된다. 그제서야 사라는 귀신을 내쫓기 위해 천주교 신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신부는 이 저택이 오래 전 강령의식을 행하던 장소였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할리우드 공포 호러물 ‘메디엄’은 1987년 미국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단편 애니메이션 ‘워드 13(Ward 13)’을 만들었던 피터 콘웰 감독은 이 작품으로 장편영화에 연출 데뷔했다. 영화는 영리하게도 인간의 공포심이 어디서 유발되는지 잘 알고 있다. 효과음과 조명 등 기술적인 요소 하나하나에서 공포심을 자아내는 기법들이 발견된다. 하지만 공포의 원인이 밝혀진 이후로는 약간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새로운 자극 없이 테크닉만으로 승부를 걸려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컬트 영화를 좋아하는 이라면 초자연적인 현상을 물고 늘어지는 이 영화에 반색을 나타낼 듯하다. 15세 이상 관람가. 30일 개봉.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임정 90주년 발자취 되밟다] (상) ‘독립정신 답사단’ 동행기

    [임정 90주년 발자취 되밟다] (상) ‘독립정신 답사단’ 동행기

    꼬박 90년이 흘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직후인 4월 독립운동에 나선 이들은 중국 상하이(上海)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차렸다. 1945년 충칭(重慶)에서 광복을 맞을 때까지 26년에 걸친 대장정(大長征)의 시작이었다. 임시정부는 총 5000㎞를 이동하며 세계 피식민지 민중의 저항운동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활동을 펼쳤다. 좌·우 이념적 갈등을 아울러 가며 일제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군대를 양성했고, 세계 양심세력들의 찬사를 받은 영웅적 투쟁을 펼치는 한편 외교적 노력 또한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현재 우리 헌법의 토대가 되는 법과 제도를 체계적으로 마련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씩씩한 청년들 54명을 포함한 독립유공자 후손, 학자 등 70여명으로 꾸려진 ‘독립정신 답사단’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땅에서 선대의 발자취를 되밟았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주관, 서울신문 후원 사업이다. 그들을 따라, 그들의 곁에서 목도했던, 90년의 세월과 중국과 한국의 공간을 뛰어넘는 의미를 두 차례에 걸쳐 되새겨 본다. │충칭(중국) 박록삼특파원│#장면 1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라. 네가 만일 뼈가 있고 피가 있다면 조선의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1932년 4월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 축하식장에 도시락 폭탄을 던진 스물다섯 살의 윤봉길 의사가 두 아들에게 남긴 처연한 말이다. 그의 의거는 일본육군사령관, 일본 상하이거류민단장을 죽게 했고, 일본 열도를 경악시켰다. #장면 2 1945년 11월3일 충칭 임시정부 청사 계단 앞. 백범 김구 등 임시정부 요인들은 조국으로 돌아가기 이틀 앞서 태극기를 들고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어느 누구의 눈매에도 웃음기는 보이지 않는다. 수십 년 동안 피흘려 싸웠건만 돌아온 것은 ‘또 다른 제국’의 그늘이었기 때문이다. 광복 이후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 군정은 임시정부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의 환국만을 허락했다. 이역만리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피를 흘렸던 임시정부의 투쟁과 꿈, 좌절을 상징하는 두 장면이다. 나라 빼앗긴 백성들 앞에 놓인 길의 갈래는 많지 않았다. 길가에 굴러다니는 개똥처럼 굴종의 삶을 살든지, 일본에 빌붙어 개인만의 영달을 꾀하든지, 아니면 빼앗긴 것을 되찾기 위해 분연히 한 목숨을 바치든지 말이다. ●90년전 임정이 꿈꾼 나라를 찾아나서다 지난 11일 오전 8시 무렵 인천국제공항. 전국 각지의 대학생 54명이 모였다. ‘독립정신 답사단’이다. 이들은 이미 ‘장강일기’와 ‘백범일지’를 읽고 임시정부의 수난과 고통, 절절한 바람을 익혔다. 답사단에 주어진 과제는 간명하면서도 묵직하다.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박제화된 교과서에서 우리네 현실의 문제로 끄집어내야 한다. 중국 상하이~난징(南京)~자싱(嘉興)~항저우(杭州)~창사(長沙)~구이린(桂林)~류저우(柳州)~치장~충칭(重慶)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이동하며 ‘임시정부가 꿈꾼 나라’의 구체적인 모습을 잡아내야 한다.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과도한 비장함 따위는 청년들의 몫이 아니다. 재미난 여행을 앞둔 듯 끼리끼리 재잘거리기 바쁘다. 40도를 넘나드는 후덥지근한 7월의 상하이에 도착했고 곧바로 임시정부청사 옛터에 이어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루신공원(옛 훙커우 공원)을 찾았다. 이내 숙연해진다. 발대식부터 결연하다. 책으로 본 지식은 뇌에 남지만, 눈으로 본 감동은 심장에 남을 수밖에 없다. 모두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감동과 배움이 넘쳐나다 12일 뙤약볕 속에 난징 대학살기념관을 방문한다. 일제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남겨놓은 이곳에서 답사단은 새삼스러운 충격을 받았다. 관련 기록물들을 둘러본 뒤 다시 쳐다본 정문 맞은편 벽에 쓰여진 ‘300000’이라는 학살된 사람들의 숫자는 이제 더이상 역사 속의 지식, 정보가 아니었다. 후난성(湖南省) 창사 난무팅(楠木聽)에서 백범은 1938년 5월6일 한국독립당, 조선혁명당 등 우익 3당 대표들과 모여 3당 통합을 논의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이운환이 쏜 총에 맞아 상아의원으로 긴급하게 후송된다. 답사단은 15일 창사 시내 낡은 골목길로 들어선 뒤 몇 차례 왼쪽, 오른쪽으로 꺾다가 어렵사리 난무팅 현장을 찾았다. 그리고 삐걱거리는 나무 계단을 올라가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두리번거렸다. 17일 치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치장에는 이동녕 임정 주석 등이 머물던 옛집터(상승가 107호)와 임정청사 구지(임강가 43호) 등이 있다. 그러나 현지인들조차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했다. 당시 열두 살이었던 김자동 임정기념사업회장의 “한국 정부에서 중국 시정부 등과 협조해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는 설명에 함께 안타까워했다. 더이상 교과서 속의 역사가 아님을 심장이 먼저 느낀다. ●2009년, 새로운 나라를 꿈꾸다 답사단은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고, 꼼꼼히 메모를 한다. 또한 민족문제연구소 신명식 이사, 곽태원 한국노동경제연구원장 등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조별로 정한 과제를 발표한다. 그리고 1942년 제정한 건국강령에서 ▲대규모 생산기관 국유화 ▲노동자 의료비 면제 정책 ▲친일세력 귀속재산 몰수 ▲최저임금제 ▲노동조합 경영참여권 등을 명문화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또한 항일이라는 지상 과제를 앞두고 1938년 좌·우익 7당 통일회의를 여는 등 백범과 좌익의 약산 김원봉을 중심으로 좌우 갈등을 아우르고 통합하기 위해 기울였던 끈질긴 노력도 오늘의 상황과 맞물려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든다. 답사단 김태균(24·한양대 4학년)씨는 “현재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복지국가의 원형을 이미 임정에서 천명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라면서 “이번 답사를 통해 젊은 세대가 역사를 지나간 과거로 치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또한 역사를 지식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youngtan@seoul.co.kr 임정기념사업회 주관 서울신문 후원
  • [부고]

    ●박문달(LG그룹 고문)씨 상배 주령(한국MS 부장)강령(동국대 교수)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3010-2265●이일갑(LG생활건강 숨TFT 부문장)갑(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여성패션부문장)연수(형지어패럴 부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1●신세재(전 홍익여고 교장)씨 별세 중원(자영업)민영(연세대 교직원)인영(이랜드 디자인실장)씨 부친상 엄상용(현대증권 전략사업부장)조응태(그레텍 상무)씨 빙부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30분 (02)2227-7597●양승호(전 국토지리원 감사)씨 별세 창구(창안ENG 대표)한구(엔시스템 〃)씨 부친상 조중호(RC코리아 부사장)김근회(대한제당 상무)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95●권오손(브루나이 축구대표팀 감독·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씨 모친상 18일 서울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430-0298●김종택(사업)종숙(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종정(콜드앤크린테크 이사)종운(우리은행 단장)근용(대한생명 고객담당)씨 부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30분 (02)2227-7580●김요섭(전 경인일보 사회부 차장)진섭(한국철도공사 시흥차량사무소)씨 조모상 19일 안산 제일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6시 (031)8040-8883●김지호(범일통상 회장)씨 별세 석주(티엔투 대표)범주(범일통상 〃)씨 부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27-7556●류운하(전 서천 한산초 교장)윤하(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경하(현대자동차 광화문지점장)미숙(천안 신방중 교사)은희(한국은행)현하(자영업)씨 부친상 오옥선(서천 마동초 교사)홍숙자(대전 우송대 교수)임효순(예일여중 교사)엄영미(자영업)씨 시부상 유현봉(자영업)박복구(〃)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32●이남교(한국원양산업협회 상무)씨 부친상 17일 전북 원광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10-8784-0998●손수득(코트라 감사실 부장)수영(대구 수성고 교사)수민(제일은행 본점 PB사업부 부장)수해(대유회계법인 회계사)씨 부친상 19일 대구 파티마 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53)956-4445
  • [정종욱 월드포커스] 앞서지 말고 조화하는 중국이 되라

    [정종욱 월드포커스] 앞서지 말고 조화하는 중국이 되라

    이제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중국 신장의 유혈사태는 중국의 미래가 얼마나 험난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G8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이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도 사태가 터지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했다. 국가주석이 중요한 해외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할 정도로 중국 지도부가 이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번 사태는 이 지역에 사는 한족과 위구르인들 간에 그동안 쌓였던 감정들이 터져 나오면서 벌어진 일종의 인종분쟁이었다. 이곳은 위구르족들의 자치주이다. 처음에는 90% 이상이 튀르크계 위구르족들이었다. 정치적으로는 한족의 통치를 받았지만 언어는 물론 역사와 문화 등 다른 부분에서는 자치가 인정되었다. 그러다가 1950년대 이후부터 ‘병단(兵團)’이라는 것이 생겨 한족들이 밀려들어 오기 시작했다. 병단이란 지역 개발을 위해 퇴역 군인들을 정착시켜 이들에게 생산과 건설의 임무를 담당하게 했던 우리의 국토건설단과 유사한 조직이었다. 이 조직은 신장의 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고 이 조직을 거쳐 나간 인재들이 신장 정부의 요직에 배치되어 있다. 신장의 최고 권력자라 할 수 있는 왕러취안(王泉) 정치국원도 이 조직의 책임자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한족들의 유입이 급속하게 늘어났고 경제권이 한족에게 넘어갔다. 위구르 말을 가르치는 학교도 줄어들었다. 우리에게 역사전쟁을 야기했던 동북공정과 비슷한 성격의 서북공정도 생겨났다. 티베트와 신장의 소수민족들이 독립을 요구하고 그런 와중에서 영토분쟁이 생길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였다. 특히 작년에 미국의 금융위기가 발생한 후 중국의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위구르족들의 불만이 더욱 거세졌다. 도시에 나가 돈벌이하던 수많은 위구르인들이 실직자가 되어 돌아오면서 상황은 언제 폭발할지 알 수 없는 지경에 달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태를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 비슷한 사태가 언제 어디서 터질지도 알 수 없다. 문제의 뿌리는 매우 깊다. 후진타오가 내세운 ‘조화사회’에 대한 도전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 30년이 넘어서는 개혁·개방 시대에 생긴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 고민하던 후진타오는 3년 전 제17차 전당대회에서 과학발전관을 제시, 당의 강령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는 ‘조화를 중시한다.(和爲貴)’는 후 주석의 통치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과학발전관의 국내정치적 표현이라 할 수 있는 조화사회는 지역과 계층의 격차를 좁히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그 성과는 지지부진했다. 조화를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후진타오를 중시한다.(胡爲貴)”라는 비난이 나올 정도이다. 이렇게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던 후 주석에게 신장의 폭력 사태가 터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해법은 결국 과감한 정치개혁이다. 정치개혁 없이는 경제성장도 불가능하다. 소수민족에게도 보다 많은 자치권을 보장해야 한다. 그들을 한족과 동화시킨다거나 그들의 문화적 동질성을 희석시키려는 정책은 재고해야 한다. 소수민족들이 그들의 동질성을 유지한 채 한족과 정치적으로 공존하는 것이 ‘서로 다르면서 하나가 되는(和而不同)’ 진정한 조화 사회이다. 덩샤오핑 옹이 제시했던 ‘앞서지 말라.(不當頭)’는 경고가 바로 한족이 소수민족에게 취해야 할 자세이다. 겸손하고 포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웃나라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걸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서는 이웃들의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없다. 그게 바로 중국이 ‘책임 있는 대국(responsible stakeholder)’이 되는 길이다. 정종욱 전 서울대 교수·외교안보 수석
  • ‘청렴 강남’ 한발 앞선 부패 방지책

    ‘청렴 강남’ 한발 앞선 부패 방지책

    공직자들의 도덕성 회복을 위해 ‘청렴 일등 강남’을 슬로건으로 내건 서울 강남구가 일상적 부조리 방지대책보다 한발 더 나아가 특수시책을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명성·친절도 향상 전력 구는 올해를 ‘청렴 일등 강남’ 추진 원년으로 선포한 데 이어 최근 3개 분야, 15개 세부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구가 마련한 반부패·청렴 관련 특수시책은 ▲투명성 및 친절도 향상 분야 5개 세부사업 ▲특수청렴분야 5개 세부사업 ▲기강 확립 및 교육 분야 5개 세부사업 등이다. 우선 투명성 및 친절도 향상분야에서는 변호사 청문주재자 제도를 도입했다. 보건위생 분야에서 발생하는 모든 청문을 직원이 아닌 변호사가 주재하도록 함으로써 투명하고 부조리 없는 청문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구가 발주하는 공사중 설계비 1억원 이상, 공사비 20억원 이상인 공사의 현상설계 심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누구든지 심의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지난달 실시된 도곡1동 문화센터 현상설계 공모의 경우 1만여명이 인터넷을 통해 심의 전 과정을 지켜봤다. 이와 함께 건축행정주민지원센터 운영으로 건축 관련 민원이나 불편사항 등이 발생할 경우 담당공무원을 대신해 민간 건축사가 현장을 방문, 주민의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하도록 했다. 18명의 건축사들이 1일 2명씩 교대로 근무하며 공무원의 현장방문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이밖에 예산집행 모니터단을 운영해 복지분야 등 예산집행을 수시 점검함으로써 예산 낭비와 부조리를 방지하고, 친절의 새바람 운동을 통해 전 직원의 친절마인드를 높이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친절도 관리를 위한 통합시스템도 구축했다. ●공직 기강 위해 부조리 신고 활성화 특수 청렴시책으로는 전국 최초로 공무원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행동강령 인증제도를 실시해 행동강령을 생활화하도록 했다. 또 ‘클린 콜&애프터 클린 콜’ 제도를 도입, 구청 방문 고객에게 자동전화 설문을 실시해 공무원의 금품 수수 및 친절도 등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 공직 기강 확립 및 교육 분야에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다. 공무원이 금품이나 향응을 받는 등 부조리를 저지른 경우 해임 이상의 중징계로 공직에서 물러나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부조리신고 보상금제를 도입해 부조리 신고를 활성화함으로써 부패사슬을 끊고, 기강 감찰활동을 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매주 매주 한 차례 전 직원을 상대로 청렴서약을 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비리 개연성이 높은 부서의 직원들을 상대로 정기적인 청렴 교육 및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직자들의 부패와 비리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다양한 특수시책을 추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렴시책을 발굴, 시행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청렴도를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천성관 “주택 구입과정 의혹 송구”

    천성관 “주택 구입과정 의혹 송구”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는 13일 주택을 구입한 과정에서 의혹이 있는 것과 관련,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천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28억원 상당의 강남 고가 아파트 구매과정에서 23억원을 사업가 박모씨와 친동생, 처형에게 빌린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을 갖게 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처신에 주의하겠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박씨에 대해 “여러 가지 사업체를 견실히 하고 서산에 큰 농장을 가져 그 정도 재력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천 후보자가 박씨에게 15억여원을 빌린 것 말고도 함께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천 후보자가 지난 2004년 8월9일 박씨와 함께 골프채를 갖고 해외로 출국했다.”며 경위를 추궁했다. 이에 천 후보자는 “그런 것은 아닌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지난해 2월 천 후보자의 부인과 박씨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3000달러짜리 외제 명품 핸드백을 각각 구입한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이래도 박씨와 스폰서 관계가 아니고, 검사윤리강령에도 부적절한 일이 없다고 답하겠느냐.”고 따졌다. 하지만 천 후보자는 “그런 관계는 절대 아니다.”고 부인했다. 천 후보자는 박지원 의원이 “자녀 진학을 위해 위장 전입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네.”라고 짧게 답했다. 천 후보자는 지난 1998년 5월 서울 서초구에서 영등포구로 전입했다가 20일 남짓 만에 강남구로 다시 주소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석달새 네차례 高峰 등정… 기록경쟁이 ‘무리’ 불렀다 스타강사라도 궁합 맞아야 비만은 부전자전? “제니퍼 로페즈 생일파티 의뢰도 받았어요”
  • 한나라 의원들도 “재산관계 꺼림칙”

    한나라 의원들도 “재산관계 꺼림칙”

    의혹투성이의 청문회였다. 중견 사업가와의 석연치 않은 돈 거래, 고급 승용차 리스 승계, 자녀 위장 전입…. 새로운 의혹도 속속 불거졌다.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는 해명하느라 바빴지만, 의원들은 납득하지 못했다. 13일 국회 법제사법위 청문회에서는 천 후보자가 지난 4월 사업가 박모씨에게 서울 강남구 모 아파트 구입 비용 28억 7500만원 가운데 15억 5000만원을 빌리게 된 배경이 도마에 올랐다. 천 후보자가 금융거래 내역 등 해명을 뒷받침할 만한 물증을 내놓지 못하자 야당의 공세는 더 날카로워졌다. 유선호 위원장이 “제출 요구 자료 921건 가운데 171건이나 제출되지 않았다.”며 수차례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의원들까지 “꺼림칙한 부분이 있다.”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박씨는 당초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이날 불참했다. 동행명령서가 발부됐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박씨가 해외로 출국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천 후보자의 아파트 매입 경위와 관련, “지난 3월10일 지불한 계약금 3억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따졌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후보자가 빌린 돈의 이자가 월 800만원쯤 되는데, ‘과도한 채무를 지지 말라.’는 검사윤리강령 취지를 위반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천 후보자는 “계약금 3억원을 포함해 15억 5000만원을 박씨에게 빌렸고, 재산신고 당시 채무를 일괄 기재하다 보니 오해가 생겼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만약 이게(재산 문제가) 수사 대상이었다면 검찰로서 어떻게 했겠느냐.”면서 “적어도 사생활에서 천 후보자는 총장 적격자가 아니라고 본다.”고 질타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천 후보자에게 아파트 구입자금 5억원을 빌려준 동생이 우리담배 우회상장에 관여했던 J사의 등기이사로 재직한 이력을 거론하며 “우리담배가 우회상장하면서 배임과 부당유출 혐의로 검찰 내사를 받았지만 천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내던 지난 4월 우리담배 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며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다. 박 의원은 “J사가 우리담배의 주식 280만주를 취득하고, 편의점 독점판매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친박연대 노철래 의원은 “왜 굳이 중고차를 리스했느냐.”며 천 후보자의 부인이 검찰총장 내정 직후인 지난달 22일 지인이 사용하던 ‘제네시스’를 리스한 배경을 캐물었다. 천 후보자는 “친구가 차를 팔게 됐다고 해서 인수하게 됐고, 동생은 문제 될 게 없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청문회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검찰의 공정 수사와 개혁을 요구하는 질의도 쏟아졌다.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이번 수사에서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지휘의 적법성을 가리기 위해 서면으로만 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 박민식 의원은 피의사실 공표 문제에 대해 “요즘 법조인들 사이에 ‘검사나 판사가 연예인처럼 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검사는 기소로써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때 담당한 용산 참사 사건의 유가족 2명이 청문회를 방청하던 도중 “용산참사 해결하라. 수사기록 3000쪽 공개하라.”는 구호를 외치다 국회 경위들에 의해 퇴장당하기도 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지존파 사건은 알려진 것보다 더 슬프고 애절”

    “지존파 사건은 알려진 것보다 더 슬프고 애절”

    “지존파 사건은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더 애절하고 슬픈 사건입니다.” 지존파 사건을 해결, 강력형사로서 이름을 날린 서울 혜화경찰서 고병천(60) 전 경정은 최근 정년퇴임 뒤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강력사건을 수사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지존파 사건”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존파’란 이름도 직접 지어 고 전 경정은 1975년 경찰에 입문해 34년간 일선 형사로 있으면서 지존파 사건을 비롯해 ‘온보현 택시살인사건’ ‘앙드레김 권총협박 사건’ 등 굵직한 강력사건을 해결한 베테랑 형사였다. 그는 지존파 사건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끈을 갖고 있다. 1994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지존파 사건의 ‘지존파’란 이름도 고 전 경정이 지었다. 고 전 경정은 “지존파 일당은 스스로를 ‘야망’이란 뜻의 희랍어 ‘마스칸’이라 불렀지만 타인을 희생시킨 조직 이름으로 맞지 않다고 판단해 ‘지존파’로 이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두목 김기환 등은 ‘돈 있고 백 있는 자의 것은 빼앗고 그들을 죽인다.’는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부유층을 납치·살해하고 시체를 소각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고 전 경정은 그러나 “사건을 추적하는 내내 일종의 처절함을 느꼈다.”면서 “그들은 1인당 10억원을 모은다는 목표를 달성하려고 밥값 말고는 일절 지출을 하지 않을 정도로 돈에 집착했던 사람들”이라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두목 김기환을 비롯한 범인 6명은 1995년 11월2일 사형이 집행됐지만 고 전 경정은 지금까지도 그들의 가족들과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존파의 가족들은 연쇄살인범을 가족으로 뒀다는 이유로 살던 곳을 떠나야 했고, 직업도 갖지 못하는 등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살인범 가족 돕는 창구 만들고 싶어” 경찰관 생활 내내 살인사건 피의자 가족들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자주 목격했던 그는 “앞으로 본의 아닌 피해자가 된 살인범의 가족들을 도울 창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에게도 “정의의 편에서 묵묵히 일하면 자연히 신뢰도 쌓이고 경찰로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고언을 했다. 경찰 수사연수원에서 한 달에 한 두번 강연을 하고 있는 고 전 경정은 “사건해결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34년간의 소회를 대신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학교급식비 22억 부당집행 적발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자녀에게 지급해야 할 정보화 지원예산을 교직원이 추천한 성적우수자 등에게 부당지급한 학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또 상당수 학교는 급식시설과 설비 유지비를 학부모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지난 2~6월 서울·부산·광주·제주교육청에 대한 행동강령 운영 및 이행실태 점검 결과, 이 같은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현행 규정상 직영급식 학교에서는 학부모가 내는 급식비를 급식시설과 설비, 유지비 등에 집행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그러나 직영급식 학교 1351개의 70%인 946개교에서 학부모가 부담한 급식비 22억여원을 급식시설과 설비, 유지비 등에 사용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대상학교 중 92%가 급식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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