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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직원 청렴도 전산화

    양천구는 직원들의 청렴도를 점수화해 개인별 ‘청렴마일리지’를 행정포털에 전산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렴마일리지제는 1000여명에 이르는 직원 개인별로 기본점수 100점을 부여하고 반부패 청렴활동과 행동강령 위반에 따라 가점과 감점을 해 청렴 실적을 관리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반부패 청렴활동을 할 경우 점수가 높아지고, 행동강령 등을 위반하면 점수가 깎인다. 또 부서별 평가도 함께 실시된다. 부서별 평가는 청렴교육과 청렴홍보, 자체 추진계획, 청렴시책 추진 등을 반영하며 외부기관 평가에서 우수 부서로 선정된 경우에는 가점을 준다. 구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청렴결의 실천대회를 비롯해 사회 저명인사의 청렴교육, 체계적인 홍보활동도 펴나갈 계획이다. 구는 연말에 마일리지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청렴한(韓) 양천인’을 선발, 표창과 포상휴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법관, SNS 사용 신중해야” 사회적 쟁점 의견표현 제한

    “법관, SNS 사용 신중해야” 사회적 쟁점 의견표현 제한

    앞으로 법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할 경우, 사회적·정치적 쟁점이나 구체적 사건에 대한 의견 표명을 자제해야 한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권고 의견 제7호 ‘법관의 SNS 사용 유의점’을 심의·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권고 의견에 따르면 법관은 SNS상에서 사회적·정치적 쟁점에 대해 의견 표명을 하는 경우, 자기절제와 균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SNS의 파급력을 감안하면 법관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되거나 향후 공정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는 의미다. 의견은 특히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평하거나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제한된다고 규정했다. 지난해 11월 최은배(현 서울동부지법)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강행처리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뼛속까지 친미인 대통령과 통상관료들이 서민과 나라살림을 팔아먹은 2011년 11월 22일. 나는 이날을 잊지 않겠다.”라고 글을 올린 것과 같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또한 SNS상에서 소송관계인이 될 수 있는 사람과 교류할 때에는 법관으로서의 공정성에 의심을 일으킬 상황을 만들어선 안 되며, 법관윤리강령을 준수하도록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관이 SNS를 사용할 때 유의할 사항을 간결하게 정리해 제시함으로써 사법신뢰가 제고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 11명 중 7명이 외부인사로 구성돼 외부의 시각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관 연구모임인 대법원 사법정보화연구회는 지난 2월 ‘법원, 법관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를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 뒤 지난달 6일 연구 결과를 담은 ‘법관의 SNS 사용에 관한 연구’를 발간·공개한 바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세계수준 보건의료대학 도약”

    대구보건대가 개교 41주년을 맞아 ‘세계수준의 보건의료·산업 전문직업인 양성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대구보건대는 이 같은 대학 발전 비전을 선포하고, 윤리강령 선서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학교병원과의 연계 강화 대구보건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DHC 2020’을 만들고 보건의료전문교육, 건전한 직업의식교육, 글로벌 교육 등 3대 교육목표를 수립했다. 또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21가지 실천내용도 세웠다. D·H·C는 글로벌 대학으로의 혁신을 위해 개발(Development)하고, 정직(Honesty)하게 성장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에 집중(Concentration)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학교병원과 연계한 보건교육완성,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대학행정혁신, 전문·창의·인성을 겸비한 인재양성, 산학협력과 취업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국 최고 수준의 대학시설을 지향하는 캠퍼스 환경 개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근 최첨단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인당도서관과 통합의료 보건센터를 연 데 이어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에 315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제2생활관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학과 실습실도 대폭 개선한다. 유아교육과는 재학생들을 위한 ‘수업행동 분석실’을 최근 개관했으며 치위생과는 ‘스케일링 실습실’을 확장한다. 보건의료전산과와 소방안전관리과는 컴퓨터 실습실과 시뮬레이션 실습실을 개선·확장할 예정이다. ●IT기반 캠퍼스 환경 개선 대구보건대는 최근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교육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원금인 69억여원을 받게 됐으며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영상 입학처장은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교수채용 및 학교기업에 대한 수사를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또는 불기소로 마무리되면서 명예를 회복했다.”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내내 구호·욕설 → 단상 점거 → 조·유 머리채 잡고 발길질

    내내 구호·욕설 → 단상 점거 → 조·유 머리채 잡고 발길질

    민족해방(NL) 계열의 ‘경기동부연합’이 주축이 된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뒷모습은 난폭했다. 1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제1차 중앙위원회가 진행되는 내내 이들은 욕설, 구호, 고성을 내지르고 심지어 대표단에 폭력을 행사하며 의사 진행을 물리적으로 차단했다. 오후 2시부터 11시 30분까지 10시간가량 중앙위원회가 이어졌지만 제1안건인 강령 개정안만 처리했을 뿐 정작 핵심 안건인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 등은 손도 대지 못했다. 유시민·조준호 공동대표는 당권파에 머리채를 잡히고 발길질과 주먹질을 당해 실신 지경에 이르렀고 피신했던 심상정 공동대표만 잠시 돌아와 무기한 정회를 선포했다. 단상을 점거하고 대표단에 폭력을 가한 이들은 당권파 당원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경기동부연합 학생들, 통합진보당 학생위원회 등 200여명이었다. 이들은 “불법 중앙위 해산하라.”라는 구호를 오후 4시 40분부터 6시간 동안 쉬지 않고 외치며 당권파 당원들을 조직적 시위로 이끄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시끄러운 시위 장소에서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여러명이 입을 모아 외치는 일명 ‘소리통’도 등장했다. 각종 집회 때 행해지던 시위 방법들이 정당의 중앙위원회에서 그대로 사용된 것이다. 필리버스터를 주도하던 참관인들은 오후 9시 35분쯤 심상정 중앙위 의장이 1안인 강령 개정안 통과를 선언하자 우르르 뛰쳐나와 순식간에 단상을 점거했다. 단상에 미처 올라오지 못한 당권파 당원들은 단상 점거를 저지하려는 진행요원 20여명과 몸싸움을 벌이며 다른 당원들이 단상을 지킬 수 있도록 방패 역할을 했다. 진상조사위원장이었던 조준호 공동대표는 이들의 주요 표적이 됐다. 당권파는 옷을 잡아 흔들고 발길질을 하며 조 공동대표를 집단 폭행했다. 실신하다시피 한 조 공동대표는 와이셔츠 등이 찢긴 채 비당권파 당원과 집행요원들의 엄호를 받으며 가까스로 단상을 빠져나왔지만 유시민 공동대표는 10여분간 당권파 당원들에게 둘러싸여 빠져나가지 못했다. 통합진보당 학생위원회, 한대련 일부 학생 50여명은 ‘모두 앉아!’를 외치고 바닥에 주저앉아 스크럼을 짜고 유 공동대표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유 공동대표는 실랑이 끝에 기자들과 당원들에게 둘러싸여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집중적으로 폭행을 당한 조 공동대표는 결국 13일 오전 병원에 입원해 오후 2시부터 온라인상에서 열린 ‘중앙위 속개 방안과 미해결 안건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회의장 밖에서도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에 주먹이 오가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개XX”, “씨X놈아” 등의 욕설이 오가는 드잡이 끝에 단상에서 밀려 떨어지는 당원들도 속출했다. 대표단과 비당권파들이 모두 빠져나간 뒤에도 당권파는 회의장에 남아 단상에 서서 한 사람씩 마이크를 잡고 ‘투쟁의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이어 나갔다. 당권파 관계자들은 “법안 날치기를 저지하려 야당이 본회의장을 점거한 것도 폭력이라고 할 수 있느냐. 우리도 같은 것이다.”라고 폭력을 정당화했다. 회의는 시작부터 난항이었다. 당권파는 심상정 중앙위 의장이 성원 보고를 마치자마자 비당권파가 중앙위원 자격이 없는 50명을 중앙위원으로 앉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명부 확인을 집요하게 요구하기 시작했다. 심 의장은 “의사 진행 발언과 관계없는 발언은 삼가 달라.”고 제지했지만 도리어 이들은 “이게 바로 의사 진행 발언”이라고 맞섰다. 당권파 참관인들은 박수를 치고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심 의장이 퇴장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급기야 장내를 정리하려는 김용신 사무부총장에게 “개XX야”라는 욕이 날아들었고 다른 쪽에서도 욕설이 튀어나왔다. 토론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참관인들은 당권파 측 중앙위원의 발언을 조용히 경청하다가도 비당권파의 해명이 이어지면 야유를 보냈다. 마이크를 사용했는데도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중앙위는 3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한 끝에 파행됐다. 이현정·이범수기자 hjlee@seoul.co.kr
  • 한대련 50명 등 주도 ‘이석기 비례’ 지키기?

    “저는 공동대표에서 물러난다. 고마웠다. 행복했다.”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중앙위원회가 열리기 직전에 있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사퇴 선언은 이날 폭력 사태의 도화선이 됐다. 이 공동대표가 회의장을 벗어난 뒤 당권파는 조직적이고 집요하게 회의를 방해했고 막판에 강령 개정안이 통과되자 200여명이 단상으로 돌진해 유시민·조준호 공동대표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이후 발생한 폭력 사태의 책임을 이 공동대표가 지지 않도록 당권파가 미리 이 공동대표를 사퇴시키고 회의장 밖으로 내보낸 게 아니냐는 말도 나돌았다.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이석기 비례대표 2번 당선자는 중앙위 시작 직전에 회의장을 들러 당원들을 만났다. 대화 내용은 상세히 전해지지 않았으나 비당권파 측 관계자들은 회의 진행 방해와 관련한 모종의 지시를 내린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날 폭력 사태는 당권파 당원들과 일부 대학 총학생회 연합체인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의 경기동부연합 성향 학생 50여명, 그리고 통합진보당 학생위원회 소속 학생 등 200여명이 주도했다. 이 중에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출신의 정용필 한대련 의장과 한대련 집행위원장도 있었다. 한대련 집행위원장 출신인 김재연 비례대표 3번 당선자는 중앙위 회의장의 구석진 곳에 서서 필리버스터와 폭력 행위를 묵묵히 지켜보다 취재진을 피해 한대련 학생들 사이로 몸을 숨기기도 했다. 2007년 이전까지 기존의 운동권 학생조직인 ‘한국대학생총연합회’와 한대련을 오가며 활동하던 경기동부연합 학생들은 2007년 이후 대거 한대련에 들어오며 요직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부터 집행위원장, 사무처장에 이르기까지 핵심 직책은 모두 경기동부연합이 거머쥐었다. 한 통일운동 단체 관계자는 “경기동부연합이 6~7년 전부터 학생 조직을 장악하기 위해 학교에 이른바 ‘지도 사업’을 나갔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조직된 학생들이 폭력사태에 앞장서며 사실상 ‘이석기 키즈(kids)’ 역할을 해온 셈이다. 학생들은 기자들이 소속 대학을 묻자 “그런 것은 왜 물어보느냐.”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정용필 의장은 “한대련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들을 비롯해 당권파들이 전국에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상황인데도 회의를 폭력으로 저지한 것은 어떻게든 이 당선자의 19대 국회 등원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위 차원의 비례대표 후보 일괄 사퇴 의결만 면한다면 19대 국회 입성이 기정사실화되기 때문이다. 현재 선거법상 본인의 자진 사퇴 말고는 이 당선자의 국회 등원을 저지할 수단은 마땅치 않다. 19대 국회 개원 이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이 당선자 제명을 상정해 처리하는 방법이 유일하지만 재적의원 3분의2(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데다 대선을 앞두고 야권 연대가 절실한 민주당이 이 같은 부담을 떠안을 공산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중산층 품고 정치이념 ‘우향우’… 외연넓히기 나서

    통합진보당이 자신들이 대변할 계층을 확대한 강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그들만의 리그’였던 옛 민주노동당 때의 정치적 이념은 오른쪽으로 반보 이동해 대중성을 강화했다. 각각 다른 통합세력의 정치적 지향이 절충점을 찾은 결과이자, 연말 대선을 앞두고 중도층을 겨냥해 외연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0일 2차 전국운영위원회를 통해 개정된 강령에서 진보당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해 청년, 여성, 중소영세상공인, 빈민, 사회적 약자 및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진보적 요구와 이해관계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민노당 강령에 없었던 중소상공인이 ‘대변할 계층’으로 추가된 것이다. 진보당 싱크탱크인 진보정책연구원의 박경순 부원장은 “민노당 강령에 영세상공인이라는 표현은 있었지만 중소기업까지 포괄한 중소상공인이라는 말은 없었다.”며 “이는 중산층까지 포괄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진보당 내에서는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재벌까지 포함한 전 계층을 대변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전날 운영위에서 강기갑 의원은 “재벌이나 부자까지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을 포함해야 한다.”며 “이를 예외로 하는 것은 진보당의 범위를 협소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보당은 또 기존의 ‘재벌 해체’를 ‘독점재벌 중심 경제 체제를 해체해야 한다’는 문구로 완화하며 경제구조 개선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민노당 때의 ‘진보적 민주주의 체제’라는 표현도 ‘진보적인 민주주의 사회’로 순화됐다. 당시 민노당은 강령에서 진보적 민주주의에 대해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해 자본주의 폐해를 극복하고 민중이 참 주인이 되는 체제”라고 규정했다. 진보당 강령이 밝힌 ‘진보적인 민주주의’는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자주적 민주정부를 세우고 민중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 생활 전반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사회”라는 개념이다. 자본주의 폐해라는 말도 사라졌다. 박 부원장은 “과거 사회주의도, 현재의 자유 민주주의도 아닌 제3의 민주주의 형태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진보적 민주주의 체제라는 말을 써왔는데,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업그레이드 해서 보다 발전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있어 이번에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진보당의 뿌리를 설명한 강령 전문 첫 줄에 대해서도 이견이 분분했다. 통합진보당은 자신들이 ‘갑오농민전쟁과 의병운동, 3·1운동과 민족해방운동, 노동해방운동, 4·3항쟁, 4·19혁명, 부마항쟁과 5·18, 6월 민중항쟁, 7·8·9월 노동자 대투쟁, 촛불항쟁을 계승한 정당’이라고 설명했는데, 이 중 4·3항쟁은 제외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4·3항쟁은 지역적 사건이란 주장이다. 갑오농민전쟁과 의병운동도 너무 오래된 일이니 빼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 밖에 촛불시위는 정권 교체 등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 현재 진행형이니 강령에 넣기 부적절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선거명부 조작 비례순위로 무마”… 지도부 정치적 공멸 위기

    “선거명부 조작 비례순위로 무마”… 지도부 정치적 공멸 위기

    통합진보당 총선 비례대표 부정 경선 과정에서 공동대표단이 부정 선거 행위를 알고 일부 후보를 희생해 사건을 무마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또한 10일 9시간 넘게 진행된 통합진보당의 전국운영위원회에서는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이후 당 쇄신을 책임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이 막판 철회돼 처리되지 못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진행된 당 전국운영위원회에서 “노항래 후보로 하여금 비례 10번을 받아들이도록 가장 강력히 주장한 사람은 저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지난 8일 진상조사 재검증 공청회에서 부정 선거로 인해 투표함 전체가 무효 처리된 거제 현장 투표소 문제를 언급하며 “대표단은 정치적 해결 노력이 당원의 의사결정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간과하고 월권을 범했다.”고 토로했다. 이 공동대표는 “매우 잘못됐고 당원의 의사를 왜곡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한 저의 책임은 징계받아야 할 사안”이라며 당기위원회에 자신을 회부해 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공동대표의 발언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유 공동대표는 월권 행위를 인정하면서도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 진상조사를 할 수 없는 시점에서 한 후보의 대승적 양보를 이끌었던 것”이라며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당의 주도권을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기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정 경선과 관련해 당권파에 집중되는 여론 포화를 ‘대표단 공동 책임’이라는 화두를 꺼내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이 공동대표의 고도 전략이라는 해석과 부정 선거에 대한 정치적 무마 시도를 하고서도 어쩔 수 없었다는 논리를 펴는 유 공동대표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충돌했다. 당초 오후 2시 예정이었던 회의 시작이 한 시간 30분 이상 지체되는 등 파국으로 치달을 것 같았던 운영위는 이날 당내외 인사(총 11명)를 각각 40%, 60%로 구성해 비례대표 경선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이는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른 후속처리 및 대책특위’ 구성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 ▲19대 총선 평가 심의 의결 ▲강령 개정 ▲당헌·당규 제·개정안 등도 순조롭게 합의 처리해 봉합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밤 9시 50분 마지막 안건인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의 건’이 현장 발의안으로 상정되자 분위기는 돌변했다. 당권파로부터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당권파는 먼저 정회를 요구했고, 비당권파의 반대를 누르고 이를 관철시켰다. 이어 이 공동대표 등 당권파가 긴급 회의를 여는 동안 회의장 외부는 순식간에 ‘당원총투표를 실시하라’는 패널을 든 당권파 지지자 등으로 가득찼다. 비당권파들도 속속 몰려들었다. 이들은 오전 “당 파괴자 조준호는 사죄하라.” “누더기 진상보고서를 폐기하라.”며 회의장 퇴장을 요구하는 비당권파 측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신경전은 오전에도 치열했다. 이 공동대표는 회의 30분 전 기자회견을 열고 왜곡된 진상조사 결과를 언론에 배포하고 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조준호 공동대표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이 공동대표는 “주민번호 뒷자리가 같은 유령당원이 무더기로 발견됐고 소스코드를 열람한 뒤 한 후보의 득표율이 수직 상승했다.”고 인터뷰한 조 공동대표에 대해 “정치적·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으며 이를 보도한 언론과 기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지역 사람의 주민번호 뒷자리가 동일하거나 일련번호인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어떻게 정당 대표가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당원들을 유령당원으로 서슴없이 단정하고 매도하느냐.”고 비판했다. 200여명의 당권파 지지자들은 “힘내십시오, 대표님.”이라고 외쳤다. 비당권파도 가만있지 않았다. 심 공동대표는 이 대표의 사법 처리 발언에 대해 “정치적·도의적 책임과 실제 사법적 책임을 구별해서 절차로 해결하자.”면서 “(부정 경선을) 합리화하고 책임을 미루는 것이야말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주리·이범수기자 jurik@seoul.co.kr
  • 부산시의회 김수근의원 조사…원전 납품 관련 윤리위 소집

    부산시의회는 김수근 의원의 부인이 운영하는 업체가 고리원전과 50억원 상당의 납품 계약을 맺은 문제와 관련,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당사자인 김 의원이 윤리강령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신숙희 부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은 “김 의원이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를 위반했는지를 따져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리위는 김 의원이 윤리강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2006년 7월부터 최근까지 고리원전 민간환경감시기구 당연직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 기간과 비슷한 시기에 김 의원의 부인이 운영하는 업체는 고리원전과 50억원(179건) 상당의 납품계약을 해 김 의원이 납품계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의혹을 사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통합진보당 ‘진보당’으로 개명

    통합진보당의 당명이 ‘진보당’으로 바뀐다. 통합진보당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당헌 및 강령 개정초안을 발표하고 다음 달 13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당헌 개정초안 1조는 당명을 ‘진보당’으로 한다고 돼 있다. 당초 ‘진보당’ 명칭은 진보신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약칭이어서 통합진보당이 쓸 수 없었지만 이번 19대 총선에서 당 지지율 2%를 넘지 못한 진보신당의 정당 등록이 취소됨에 따라 통합진보당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초안에는 KTX 등 국가 기간사업 민영화 추진 중단과 독점 재벌 중심 경제 체제 해체 등이 포함됐으며 최저임금 현실화, 여성할당제 확대 등 복지공동체 및 평등사회 구현 내용도 담겼다. 종북 논란을 불러온 대북정책 관련 주한미군 철수, 종속적 한·미동맹 해체, 자주적 평화통일 추구 등 기존 강령은 그대로 이어받아 대북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친일행위에 대한 역사적 심판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방의원 행동강령 있으나 마나

    지난해 시행된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행 1년이 지났음에도 이를 조례로 제정한 지방자치단체는 전국 250여곳 가운데 단 9곳뿐이다. 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시행된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충북 진천군을 비롯해 전북 임실군, 경북 울릉·울진군, 경남 청도군, 인천 계양구, 광주 남구, 전남 여수시, 경기 연천군 등 9곳에 불과하다.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은 대통령령으로 2010년 11월 제정,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됐으며 각 지자체가 지역특성에 맞게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지방의회는 전무하다.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장이 소속 의원의 행동강령 위반행위를 신고받을 경우 반드시 자문위원회에 자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법처리되는 등 굵직한 사안이 아니고서는 정작 행동강령을 어긴 의원이 있더라도 처벌할 시스템조차 없는 실정인 셈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2003년부터 시행돼 온 공무원행동강령이 선출직 공무원인 지방의원들에게 적용하기엔 한계가 많아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이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지자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너무 낮아 조례 제정 성적이 당초 기대보다 저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익위는 최근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추가 처방’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대구시 수성구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6곳의 지자체를 순회하며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전국설명회에 나선 것도 그래서다. 행동강령과 김재수 과장은 “지방의회에서는 행동강령을 중앙이 지방을 통제하는 장치로 오해하고 있는데, 다양한 계도 방식을 통해 이런 인식을 바꿔가야 할 것”이라며 “지방의원들이 청렴한 직무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지방의원이 외부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금전 지원을 받아 활동한 내역을 주민에게 상세히 공개하는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권익위는 이를 위해 각 의회 홈페이지에 전용 게시판을 만들도록 적극 권유하고 있다. 권익위는 올해 30개 의회를 행동강령 조례 추진 시범기관으로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행동강령 조례 제정에 동참한 의회에는 올 연말 유공표창을 하고, 관할 자치단체에도 반부패경쟁력 평가에서 가점 혜택을 줄 방침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건 Inside] (27) 후배에게 강제로 오물을…경기 ‘일진’들의 충격 실태

    [사건 Inside] (27) 후배에게 강제로 오물을…경기 ‘일진’들의 충격 실태

     “그러니까 네가 돈 뺏은 거 맞잖아.”(경찰)  “저는 진짜 아니라니까요. 돈 뺏은 건 그 형이고, 저는 옆에 있기만 했다고요.”(학생)  지난달 말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사를 받으러 온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른바 ‘일진’이라고 불리는 우두머리급 폭력학생들과 그들에 빌붙어 함께 못된 짓을 해온 추종학생들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드러난 일진들의 비행과 악행은 단순한 청소년기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강도가 세고 조직적이었다. 흉기를 이용해 학생들을 때리고 협박하는 것은 물론이고 몸에 흉칙한 문신을 새기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후배들에 대한 기수폭행, 청소년 밀집지역 영역관리 등 조직폭력배의 행태도 나타났다. 수원 등 대도시는 물론이고 작은 마을 수준의 주거단지까지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었다.    ●협박·갈취는 물론 엽기행각까지…진화한 학교 폭력  지난 1월 경기도 수원역 인근의 한 모텔방은 일진들의 술파티로 난장판이 됐다. 소주·맥주병이 뒹구는 방에서 청소년 3~4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자리의 주동자는 동네 ‘통’(우두머리를 일컫는 말로 ‘짱’ 등과 같은 뜻)으로 불리는 최모(17)군이었다. 최군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호구’(학교폭력 가해자들이 피해 학생들을 부를 때 쓰는 은어) 유모(16)군을 불러냈다.  “형이 한잔 줄 테니까 고맙게 마셔. 안 마시면 알지?”  강제로 술을 마신 유군이 취해 비틀거리자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들은 인사불성이 된 유군에게 사람이 못 먹는 것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등 거친 행동을 계속했다. 유군의 인상을 바꿔놓겠다면서 담뱃불로 눈썹을 지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황모(19)군은 후배 박모(17)군을 수원역으로 불러냈다. 박군이 얼마 전 또래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을 들은 터였다. “너 미성년자랑 그런 짓 하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신문 안봤어?”  겁이 난 박군은 황군에게 입막음조로 100만원을 갖다바쳐야 했다. 황군은 이런 식으로 빼앗은 돈을 대포차 구입에 썼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일진들이 결합한 대형 연합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광주 일대 중학교 ‘짱’들이 전모(17)군을 우두머리로 해 결성한 이 집단의 이름은 ‘천공’이었다. 이들은 ‘△△네 아이들’, ‘□□팸’ 등 ‘짱’의 이름을 딴 하부 조직을 갖추며 활동을 했다. 조직에 연루된 학생은 125명에 달했다.  이들은 ▲선배들을 보면 90도 각도로 인사를 한다 ▲선배들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선배들의 지시에 무조건 따른다는 등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광주 일대를 누볐다.  조직 멤버들은 “문신을 해야 한다.”는 등 갖은 이유로 학생들을 협박해 2009년부터 400여차례에 걸쳐 620만원을 갈취했다. 빼앗은 돈은 유흥비로 쓰였다.  멤버들은 재개발로 비어있는 집이나 공사터, 공동묘지 등을 ‘콜로세움’이라고 불렀다. 로마시대 검투사들이 혈투를 벌이던 콜로세움에서 이름을 딴 이곳에서 각 학교의 ‘짱’을 뽑는 원정폭력이 벌어졌다.  성인 폭력배들은 이틈을 비집고 들어와 학생들을 돈벌이에 이용했다. 안성을 무대로 활동하는 조폭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김모(21)씨 등 20명은 중·고교 일진들에게 2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었다. 이들은 일진들에게 붕어빵, 솜사탕, 군고구마 등 노점 아르바이트를 강제로 시켜 수익금 1000여만원을 상납받았다. 일진들은 모자란 돈을 학생들에게서 빼앗았다. 조폭은 일진에게, 일진은 학생들에게서 돈을 갈취하는 피라미드식이었다.    ●‘□□팸’ 등으로 이름 바꿔 활동…단속보다 예방이 더 중요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경기지역 일진과 추종 청소년은 모두 286명이었다. 경찰은 최군 등 5명을 구속하고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는 학교에 통보해 선도조치를 받도록 했다.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김씨 등 조폭 5명도 구속됐다.  청소년들 사이에 퍼진 ‘일진 문화’는 쉽게 뿌리뽑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고등학교에 들어간 임모군은 “요즘에는 일진 대신 ‘팸’(가족을 뜻하는 영단어 ‘패밀리’의 줄임말)이란 말을 더 많이 쓴다.”면서 “아무래도 TV나 신문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다른 용어를 택한 것 같다.”고 했다. 임군은 “최근 경찰의 단속이 심해지면서 짱들은 폭행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아랫서열의 학생들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천공’ 멤버들에게 피해를 당한 학생의 어머니는 “경찰에 적발된 학생들 말고 다른 아이들도 몰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학교 내 연결고리 때문에 우리 아이는 아직 외출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법관 SNS 이용 주의해야”

    법관 연구모임인 사법정보화연구회가 ‘법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하고, 의견을 표명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6일 발간했다. 대법원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법관의 SNS 사용에 대한 권고의견을 마련,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상정해 채택할 방침이다. 사법부와 정보기술(IT)·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법관 연구모임으로 350여명이 소속돼 있는 연구회는 법관의 SNS 사용과 관련, “사건관계인이나 사건내용, 특정사건의 위헌 여부, 특정 범죄의 양형의견, 법원에 계류중인 사건 등에 대한 견해를 표명할 때는 법관윤리강령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는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권위있는 문헌을 인용하거나 링크하는 간접적인 방법을 택하고, 단정적인 결론보다는 정보제공 형식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다만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표현의 자유에 관한 논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사법부의 독립과 법관의 지위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앞서 서기호 전 서울북부지법 판사, 이정렬 창원지법 부장판사 등이 SNS에 ‘가카 빅엿’, ‘가카새키 짬뽕’ 등의 글을 올려 사회적 논란을 빚자 사법정보화연구회는 공개토론회를 여는 등 연구에 착수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기고] 무형유산원 건립서 희망 찾다/송용태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보유자

    [기고] 무형유산원 건립서 희망 찾다/송용태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보유자

    강령탈춤은 황해도 옹진군 강령지방에서 전승돼 오던 우리의 탈놀이다. 전승지역을 떠나긴 했으나 국가로부터 1970년 7월 2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되어 남한에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나는 이 강령탈춤의 인간문화재로서 전수자, 이수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후배들에게 전수교육은 물론 대·소공연도 함께 하고 좋은 일과 어려운 일들에 대해 소식을 나눈다. 이렇게 전수자, 이수자들이 만나는 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골 주제가 있다. 무형문화재 전승자를 홀대하는 정부에 대한 아쉬움이다. 산업화 시기에 소멸 위기에 있던 전통문화를 묵묵히 지켜온 기능·예능인의 고생을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데 대한 또 다른 표현이 아닌가 한다. 이는 강령탈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부분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은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를 걱정한다.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만도 벅찬 현실에 직면해 있다. 게다가 사회의 무관심 속에 묵묵히 우리 문화를 이어가야 하는 사명감 한편에 ‘지치고, 외롭고, 늙고’의 3중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 심지어 일부 종목은 후계자가 없어 대가 끊길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인 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된 것처럼 떠들썩하지만 정작 민족문화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 이어가야 할 우리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에게 세계에서 부는 ‘한류’ 바람과 그와 관련해 국민들이 느끼는 자부심이 마치 다른 나라의 일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타산지석이라고 했던가. 그래도 요즘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전승자들에게는 ‘신명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국민들에게는 우리 무형문화재의 가치와 중요성을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알리고자 문화재청이 ‘국립무형유산원’을 설립한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예술원’이나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우리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소외되었던 기억을 되새겨 본다면 사뭇 기대가 된다. 국립무형유산원 설립과 관련해 바람이 있다면 전통예술을 계승하고 있는 우리 전승자들에게 정당한 지위를 부여해 주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 주는 일을 해 주었으면 한다. 이와 함께 우리 무형문화재 전승자들 역시 앞으로 정부 지원의 수동적인 수혜자가 아닌 대한민국 전통예술 문화발전의 주체로 스스로 자리를 잡고 모범을 제시하며 이들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음지에서 묵묵히 고생하던 우리 전승자들이 편안하게 전승하고, 한국의 전통 예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바람도 크다. 무엇보다 전승자들이 세계 어디서든 한국의 무형문화재 전승과 진흥을 위해 일하고자 할 때 언제든지 함께 나서주는 국립무형유산원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요즘 우리 아이들의 장래 희망 1위가 연예인이라고 했던가. 국립무형유산원이 국민과 무형문화재 전승자들 간의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 그래서 무형문화재를 잘 살려 내는 구실을 하여 훗날 우리 아이들의 장래희망 1위가 ‘무형문화 인간문화재’가 되길 바란다. 이 같은 기대가 그저 꿈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며 조금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국립무형유산원 설립에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은 마지막 희망을 걸어본다.
  • [현장 행정] 성동구 부패추방운동 ‘청렴韓 세상’

    [현장 행정] 성동구 부패추방운동 ‘청렴韓 세상’

    성동구가 직원들의 명함에 청렴 의지를 새긴다. 구는 세무조사와 세무상담 등 청렴성을 각별히 필요로 하는 민원행정 분야의 부패척결 의지를 다지고,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청렴한(韓) 세상’ 명함을 제작해 사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뽑힌 데 이어 서울시 평가에서도 우수구에 선정된 구는 청렴문화를 조직 전체에 뿌리내리기 위해 명함을 제작했다. 청렴 명함은 직원들의 인적사항이 적힌 명함 뒷면에 청렴한 세상 로고와 함께 부패신고 공익센터 연락처를 적었다. 명함은 먼저 세무분야 부서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이후 민원 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직원들의 명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청렴 명함 사용은 공무원 스스로 청렴을 기본으로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의지 표현의 기회도 된다.”면서 “전문적이면서도 깨끗한 공무원으로의 청렴의식 향상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구는 직원들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최근 간부 직원을 중심으로 ‘청렴도 향상 추진기획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담당 팀장과 직원으로 ‘추진실무단’을, 대학생 봉사자들로 ‘청렴선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청렴마일리제와 관행적 부조리 및 청탁·알선 근절대책 등도 마련했다. 특히 공직자에게 강조되는 덕목을 내부 전산망을 통해 전달하고,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청렴행동강령을 익히도록 했다. 내부 전산망의 청렴 게시판에는 청렴한 인물 탐구, 행동강령, 사례 청탁에 대처하는 방법 등 직원들이 쉽게 청렴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고 구청장은 “청렴을 시대를 막론한 공직자의 기본 소양으로 자연스럽게 마음에 새길 수 있어야 하므로 직원들에게 부담을 안기지 않으면서 청렴문화를 확산시켰으면 좋겠다.”며 “전국 최고의 청렴 으뜸도시로 도약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공생발전 특집] 삼성전자

    [공생발전 특집] 삼성전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할 당시 “양산 조립을 업으로 하는 삼성전자는 협력업체가 크지 않으면 모체가 살아남기 어렵다.”고 역설하며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이를 근간으로 지난해부터는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삼성전자 경영의 한 축으로 삼고 이를 경영 성과에 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대 핵심가치(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 가운데 정도경영과 상생추구를 중심에 두고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활동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도경영의 경우 2005년부터 구매 윤리헌장 및 행동강령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상생 추구 측면에서도 협력업체와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 파트너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에는 협력업체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 현장개선 위주의 활동을 지원했고,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협력업체들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상생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꿔 단순한 협력에서 동반성장 추구로 한 단계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상생협력센터를 마련하는 등 조직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진정한 동반성장은 모기업의 지원 노력에 그치는 게 아니라 협력업체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결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경영철학 때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제주공항 ‘조폭형 택시조직’ 10년간 승객 독점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국제공항에서 10여년간 택시 영업을 독점하는 조직을 만들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김모(5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7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 지역 영업용 회사 택시기사로 2003년 주동자 김씨를 주축으로 조직을 만들어 최근까지 제주공항에서 외부 택시기사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외부 택시의 영업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주차단속에 나선 제주도 자치경찰까지 골프채로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은 ‘다른 택시가 절대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장거리 장악을 위해 폭력을 행사하면 회비에서 지불한다.’는 등 폭력조직과 유사한 행동강령을 만들고 지시에 불응한 조직원은 강제 탈퇴시키는 등 결속을 다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폭력으로 독차지한 손님들에게 미터기를 끄고 최장 거리 4만원 이상 정액을 받아 일반 기사 수입(월 200만원) 배 이상의 바가지 영업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특정 관광사업장과 음식점에서 알선비를 받아 연간 5700만원가량의 운영자금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회비 20만∼30만원을 받으며 조직을 결속하고 조직 강령에 절대복종하는 등 ‘조직폭력배형’ 택시 조직 운영이 이뤄졌다.”며 “행동대원에 실제 조직폭력배를 끌어들여 외부 기사와 싸움을 벌이고 합의금과 영업손실금 등을 지원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마이 백 페이지’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마이 백 페이지’

    ‘마이 백 페이지’는 도쿄대 야스다 강당의 학생 저항운동 보도로 시작한다. 1969년 일본학생운동을 상징하는 야스다 강당 공방전이 일어났다. 치열했던 싸움이 끝나고, 한 청년이 폐쇄된 강당의 문을 뜯고 들어온다. 어두운 벽 한쪽에는 유명한 행동강령-연대를 구축하고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이 적혀 있다. 68혁명 당시 뜨겁게 불타 올랐던 나라였던 만큼 일본 영화는 종종 그 시기를 되돌아보곤 한다. 이상일의 ‘69’와 이즈쓰 가즈유키의 ‘박치기’가 그런 영화에 해당한다.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두 영화의 역동적인 즐거움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혁명의 변두리를 개인적으로 회고하는 유의 영화는 혁명기의 사회 분위기를 전하는 선에서 기능을 다할 따름이다. 근래 나온 일본 영화 중 혁명과 여파를 가장 치열하게 다룬 작품은 와카마쓰 고지의 ‘실록 연합적군’이다. 1971년 일본 좌파 영화의 기념비로 남은 ‘적군/PFLP: 세계전쟁선언’을 만들었던 와카마쓰는 일본 학생운동의 종말을 부른 아사마 산장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집요하게 파고든다. ‘마이 백 페이지’는 어떤 노선을 택했을까. 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혁명을 목격하지 못한 세대인 야마시타 노부히로는 역사에 해박한 척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CCR의 노래나 밥 라펠슨의 영화 등에 기대 시간의 능선을 스리슬쩍 넘어갈 마음도 없다. ‘마이 백 페이지’는 대중적인 저항운동이 막을 내렸지만, 소수의 격렬한 투쟁이 오히려 거셌던 시기의 이면을 다루고자 한다. 그런데 야마시타의 태도가 조금 이상하다. 뜨거웠던 시절을 그린 영화들이 기본적으로 견지하는 치열함이 ‘마이 백 페이지’에는 없다. 영화가 혁명의 시간 중에 하필 1971년을 주목한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즈음 신화가 된 건 전공투가 아니라 미시마 유키오였다(비록 전공투가 신화를 원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야스다 강당에서 도쿄대 전공투와 열띠게 토론했던 그는 1970년 11월 25일 자위대 총감부 진입 후 할복 자살했고, 마침내 ‘미시마 사건’은 전공투를 패배적 존재로 만들고 만다. ‘마이 백 페이지’는 그 시절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변경에 머문 두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흥미로운 건 두 인물이 스스로 순수하다는 최면을 건다는 점이다. 우유부단한 기자 사와다는 중요한 역사의 현장을 목격한다고 착각하고, 무능한 운동가 우메야마는 유명세에 대한 도취를 혁명의 의지라 우긴다. 결국 두 사람이 상대에게 바랐던 건 혁명가와 기자라는 가면이다. ‘마이 백 페이지’는 두 인물이 가면 아래 감춘 진짜 모습을 들춰낸다. ‘나’를 부정하던 전공투를 흉내 내는 우메야마는 기실 나를 우선시하는 속물이었다. 타락한 시대에 인간이 더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이 내면의 진짜 인간마저 상실하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마이 백 페이지’가 작금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은 그것이다. 21세기는 풍요롭고 안일한 삶을 누리는 치들이 뻔뻔하게도 유명세를 이용해 민중을 위한 답시고 매일 트위터에 열중하는 시대다. 그들의 가면을 벗기면 과연 어떤 모습이 나올까. ‘마이 백 페이지’는 일본 영화의 미래로 불리는 야마시타의 역작이다. 얼핏 보기에 전작보다 평범하나 분명 깊이와 성숙함을 더했다. 15일 개봉. 영화평론가
  • 금융위·금감원·은행연 15일 ‘근저당비’ 회의

    한국소비자원이 근저당 설정비 환급 소송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머리를 맞댄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대한 사안이라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소비자를 대신해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소비자원과 은행권을 대신해 공동방어에 나선 은행연합회는 서로 승소를 자신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은행연합회 실무자들을 불러 문제가 된 근저당비 규모와 패소할 경우 은행권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상황 점검 차원의 회의이지, (환급과 관련해) 어떤 결론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근저당비를 돌려주라는 (소비자원의) 분쟁조정 발표가 나온 뒤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은행권의 공동 행동강령이 나오면 그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소비자원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면서 상대적 약자인 고객에게 근저당비를 물린 것은 부당하다며 돌려주라고 지난달 13일 판결했다. 소비자원은 오는 23일까지 해당 피해자들의 신청(www.ccn.go.kr)을 받아 집단소송에 나설 방침이다. 금액으로 치면 10조원이라는 주장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고객이 부담한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금리 할인 등의 혜택을 줬기 때문에 부당이득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소비자원은 “대법원도 근저당비를 고객에게 부담 지운 대출약관은 무효라고 이미 최종판결했다.”며 승소를 자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MB, 키신저 등 核 현인그룹 오찬

    MB, 키신저 등 核 현인그룹 오찬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현인그룹(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서 키신저 전 장관과 이고리 이바노프 전 러시아 외무장관,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과 핵개발 및 원자력 발전 의제에 대한 국가별 입장 차와 합의 도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의미에 대해 “여러 나라가 고농축우라늄(HEU)의 자발적 감축을 추가로 선언하고 핵물질과 방사성물질 도난 방지와 안전한 관리를 위한 기술 확보, 구체적 협력 방안까지 논의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이미연 청와대 외신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2차 정상회의에서 진전된 규범과 행동 강령을 국제적으로 널리 확산하고 차기 3차 회의까지 더 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바노프 전 장관에게 “오는 9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로 3차 한·러 전략 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는 “많은 국제사회 일원이 참여하는 핵안보 규정이 이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2차 정상회의에서 진전된 규범과 행동강령을 국제적으로 널리 확산하고 차기 3차 회의까지 보다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자살 부른 민주 모바일 경선, 부정선거의 극치… 檢 조사를”

    “자살 부른 민주 모바일 경선, 부정선거의 극치… 檢 조사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자살 사태를 부른 민주통합당의 모바일 투표 경선에 대해 “선거의 기본인 비밀선거, 직접선거를 부정하는 부정선거의 극치”라면서 “검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민생탐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원주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비판하며 “민주당은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되고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 전체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근본 파괴하는 심각한 문제” 박 위원장은 영남권 물갈이 가시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제 관심 갖고 문제 삼아야 될 것 중 하나가 모바일 경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의 모바일 경선 모집인단 사건으로 화제를 돌렸다. 그러면서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이, 자살 사태까지 일어났다.”면서 “이런 식의 모바일 경선은 우리 민주주의의 근본을 파괴하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경우엔 과거 당내 경선에서 돈 봉투 사건이 밝혀졌을 때 즉각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발본색원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런 엄중한 사태에 대해 민주당이 어물쩍 넘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나 선거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라도 당연히 모바일 선거인단 전체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해야 된다. 이것이 유야무야 지나간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해당 선거구를 무공천하기로 했다.’는 기자의 말에 “그것은 대충 넘어가자는 것”이라면서 “이는 선거 자체를 혼탁하게 하고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대충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국민선거인단 경선에 대해서는 “경선하는 곳은 (예정대로) 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또 나경원 전 의원의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 “제가 언급할 일이 아니고 공천위에서 다 할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 “광주 동구 무공천 진정성 폄훼말라” 박 위원장의 이러한 비판에 대해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은 “광주 동구 사건 발생 직후 당 대표가 직접 수차례 유감을 표시했고 특단의 조치로 무공천이라는 아주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민주당의 진정성을 폄훼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신 대변인은 이어 나 전 의원 의혹을 언급하며 “박 위원장의 안일한 인식을 보여줬다. 이는 단순한 공천 문제가 아니라 윤리강령과 실정법 위반이므로 당 차원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원주 이재연·송수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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