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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지휘부 ‘친문’ 쳐내고 ‘친윤’ 채웠다… 새달 적폐수사 속도 낼 듯

    檢 지휘부 ‘친문’ 쳐내고 ‘친윤’ 채웠다… 새달 적폐수사 속도 낼 듯

    법무부가 22일 발표한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급) 인사는 지난달 첫 검찰 고위급 인사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사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다음달 초 부임하는 고검검사급 및 평검사 인사까지 마무리되면 전 정권을 겨냥한 ‘적폐 수사‘와 함께 사정국면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표된 인사에서는 검찰 주요 요직에 윤 대통령의 측근이 대거 발탁됐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임명된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는 윤 대통령 라인으로 꼽히는 ‘특수통’ 검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다스‘(DAS) 수사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한 이력이 있다.  전 정권 인사를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장에도 특수통으로 꼽히는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보복 수사라는 반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외풍을 의식하지 않고 수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에 검찰 안팎에서는 예상된 ‘윤석열 사단 챙겨 주기’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방 검찰청의 한 부장검사는 “특수통이거나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사람은 문제가 있거나 사건이 걸려 있어도 승진했다”며 “반면 현 정부에 밉보인 인사들은 나가라는 것과 마찬가지인 보직으로 밀려났다”고 말했다.이번 인사에서는 ‘특수통’과 ‘공안통’ 간 균형을 고려한 흔적도 감지된다. ‘실세‘로 꼽히는 대검 기조부장에 새로 지명된 송강 차장검사는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는 앞선 인사에서 특수통 검사의 중용이 과도하게 편중됐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특수부 편중’ 논란과 관련해 “탕평인사의 문제는 검찰 구성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검찰이 제대로 일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당연히 그런 부분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발탁도 눈에 띄지만 전체 검찰 간부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새로 임명된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30기 중에서는 처음으로 검사장을 달면서 역대 6번째 여성 검사장 타이틀까지 쥐게 됐다.   이번 인사는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날 대대적 인사가 이뤄짐에 따라 신임 총장이 취임하더라도 직접 인사를 할 수 있는 검사장급 자리는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식물 총장’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여전히 총장후보추천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직무대리와 과거 어느 때보다 실질적으로 협의해 의견을 충실히 반영했고 검찰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절차를 최대한 존중해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는 다음주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초 진용이 갖춰지면 검찰은 대대적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2월 1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지방선거 사범 수사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신봉수… ‘尹사단’ 또 전면 배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신봉수… ‘尹사단’ 또 전면 배치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 정기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이 대거 전면에 배치됐다. 지난달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 이튿날 있었던 일부 고위직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가 요직을 대거 차지한 것이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던 검사들은 좌천되는 ‘물갈이 인사’가 다시 이뤄졌다. 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 이상(고검장·검사장) 33명(신규보임 10명·전보 23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으로 10명, 고검장으로 4명이 각각 승진했다. 전국 검찰청의 특수 수사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윤석열 사단’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대검 ‘넘버3’인 기획조정부장은 공안통으로 꼽히는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맡았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장은 지난 정권에서 좌천당했던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맡게 됐다. 성남지청 근무 시절 윤 대통령과 ‘카풀 인연’이 있는 노정연 창원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임명돼 역대 첫 여성 고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30기 중에서는 처음이자 여성으로는 역대 6번째로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가 검사장(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했다. 윤석열 사단이자 ‘월성원전 수사’를 진두지휘한 이두봉 인천지검장도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역시 ‘특수통’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는 의정부지검장으로 발령났다. 반면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 5명은 이른바 ‘유배지’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특히 신 차장검사는 자리를 옮긴 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인사이동이 났다. 김관정 수원고검장,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은 의원면직 처리됐다.
  • 대검 반부패부장에 신봉수…‘윤석열 사단’ 전면 배치

    대검 반부패부장에 신봉수…‘윤석열 사단’ 전면 배치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 정기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이 대거 전면에 배치됐다. 지난달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 이튿날 있었던 일부 고위직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가 요직을 대거 차지한 것이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던 검사들은 좌천되는 ‘물갈이 인사’가 다시 이뤄졌다. 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 이상(고검장·검사장) 33명(신규보임 10명·전보 23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에는 10명이, 고검장으로는 4명이 각각 승진했다. 전국 검찰청의 특수 수사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윤석열 사단’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대검 ‘넘버3’인 기획조정부장은 공안통으로 꼽히는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맡았다.‘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장은 지난 정권에서 좌천당했던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맡게 됐다. 성남지청 근무 시절 윤 대통령과 ‘카풀 인연’이 있는 노정연 창원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임명돼 역대 첫 여성 고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법연수원 30기 중에서는 처음이자 여성으로는 역대 6번째로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가 검사장(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했다.윤석열 사단이자 ‘월성 원전 수사’를 진두지휘한 이두봉 인천지검장도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역시 ‘특수통’으로 윤 대통령과 가까운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는 의정부지검장으로 발령났다. 반면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 5명은 이른바 ‘유배지’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특히 신 차장검사는 지난달 인사에서 자리를 옮긴 지 한 달 여만에 또다시 인사이동이 났다. 김관정 수원고검장,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은 의원면직 처리됐다.
  •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벌금형에 검찰 “양형 부당” 항소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벌금형에 검찰 “양형 부당” 항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1심 재판부에 지난 1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결심 공판에서 유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검찰은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유 전 이사장의 2020년 4월 발언의 허위성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판시한 부분에 대해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로 항소한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부분에 대해 양형부당으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언론 인터뷰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한 장관은 유 전 이사장이 언급한 시기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9일 “피고인의 발언으로 피해자는 부정한 목적을 위해 수사권을 남용한 검사로 인식되면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면서도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한다는 건 공적인 관심 사안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피해자도 의혹 제기와 비판을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 “양형 부당” 검찰,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벌금형에 항소

    “양형 부당” 검찰,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벌금형에 항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벌금형을 내린 1심 판결에 불복해 검찰이 항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라디오에의한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 전 이사장에게 벌금 500만원형을 선고한 1심 재판부에 1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징역 1년 실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양형이 부당하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또 문제가 된 유 전 이사장 발언 가운데 허위성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재판부가 무죄 판단한 부분에 대해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었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와의 인터뷰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한 장관은 유 전 이사장이 언급한 시기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 이로 인해 유 전 이사장은 2020년 8월 한 시민단체에 고발당했으며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유 전 이사장 측은 당시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추측과 의견을 밝힌 것이며 국가기관의 공무집행에 대한 비판이지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니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러한 유 전 이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달 9일 “유 전 이사장의 말은 추측이나 의견 표명이 아닌 구체적 사실 적시로 봄이 타당하다”고 했다. 다만 “지난 2020년 7월 24일 발언 당시 MBC 뉴스데스크 보도나 녹취록 등을 통해 피고인을 뒷조사하려고 의심할 만한 사정은 있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한 “피고인의 발언으로 피해자는 부정한 목적을 위해 수사권을 남용한 검사로 인식되면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며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한다는 건 공적인 관심 사안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피해자도 의혹 제기와 비판을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 [사설] 유시민 유죄, 아니면 말고 식 폭로 근절 계기 돼야

    [사설] 유시민 유죄, 아니면 말고 식 폭로 근절 계기 돼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어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 등에서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12월 초 노무현재단과 본인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이었다. 검찰이 즉각 부인하고 보수 시민단체가 유 전 이사장을 고발한 가운데 유 전 이사장이 2021년 1월 자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힐 때까지 1년 넘게 이 주장은 온라인 공간에서 떠돌아다녔다. 유 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냈고, 발언 당시 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잘나가는 유튜버였다. 가짜뉴스의 폐해를 줄여야 할 공인이 되레 SNS를 이용해 가짜뉴스를 확대재생산한 것이다. 유 전 이사장은 1심 선고 직후 “제가 부분 유죄가 나왔다고 해서 한동훈씨가 검사로서 상 받을 일을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자신의 무죄를 다투기 위해 항소한다고 한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사실의 뒷받침이 없는 의혹 제기는 여론 형성 과정을 왜곡한다”고 반성한 바 있다. 그런데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한 장관에게 부끄러워해야 한다거나 항소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는 자기 진영의 편향된 시각에 따라 무분별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확대재생산하는 비뚤어진 관행과 일탈이 만연돼 있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으나 공인일수록 그에 따른 책임은 더 커야 한다. 최종심까지 가 봐야 하지만 법원의 유 전 이사장 유죄 선고는 사실관계에 관계없이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아니면 말고 식’의 묻지마 의혹 제기를 근절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 ‘한동훈 명예훼손’ 유죄 받은 유시민

    ‘한동훈 명예훼손’ 유죄 받은 유시민

    유시민, 유죄 선고 뒤에도 “한동훈, 검사로서 상 받을 일 한 것 아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 전 이사장은 선고 후 “판결 취지를 존중한다”면서도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9일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발언으로 피해자(한 장관)가 부정한 목적을 위해 수사권을 남용한 검사로 인식되면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처벌을 원하고 있고 피해자의 심적 고통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엄하게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와 2020년 7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돼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 장관은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 유 전 이사장 측은 당시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추측과 의견을 밝힌 것이며 국가기관의 공무집행에 대한 비판이지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니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런 유 전 이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유 전 이사장의 말은 추측이나 의견 표명이 아닌 구체적 사실 적시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2020년 7월 24일 발언 당시 MBC 뉴스데스크 보도나 녹취록 등을 통해서 피고인을 뒷조사하려고 의심할 만한 사정은 있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선고 후 취재진과 만나 ‘무수오지심 비인야’(잘못을 저지르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맹자 구절을 인용하며 “저도 그렇고 한동훈씨도 그렇고 오류를 저질렀을 땐 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다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무죄가 나왔더라도 제가 상받을 일을 한 게 아니듯이 제가 부분 유죄가 나왔다고 해서 한동훈씨가 검사로서 상받을 일을 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선고 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저는 장관으로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 개인 소송의 문제는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 최장호 변호사는 “유 전 이사장은 마지막 재판에서까지 이 전 기자를 비난하며 마치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 법원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벌금 500만원 선고

    법원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벌금 500만원 선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 전 이사장은 선고 후 “판결 취지를 존중한다”면서도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9일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발언으로 피해자(한 장관)가 부정한 목적을 위해 수사권을 남용한 검사로 인식되면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처벌을 원하고 있고 피해자의 심적 고통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엄하게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와 2020년 7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돼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 장관은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 유 전 이사장 측은 당시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추측과 의견을 밝힌 것이며 국가기관의 공무집행에 대한 비판이지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니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런 유 전 이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유 전 이사장의 말은 추측이나 의견 표명이 아닌 구체적 사실적시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2020년 7월 24일 발언 당시 MBC 뉴스데스크 보도나 녹취록 등을 통해서 피고인을 뒷조사하려고 의심할만한 사정은 있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법정에서 눈을 감고 선고 내용을 듣다가 가끔씩 판사석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선고 후 취재진과 만나 ‘무수오지심 비인야’(잘못을 저지르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맹자 구절을 인용하며 “저도 그렇고 한동훈씨도 그렇고 오류를 저질렀을 땐 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다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선고 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에 “저는 장관으로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 개인 소송의 문제는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동재 전 채널A기자 측 최장호 변호사는 “유 전 이사장은 마지막 재판에서까지 이 전 기자를 비난하며 마치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이는 자신의 언행에 책임을 지지 않는 비겁한 행동으로 부적절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 유시민, ‘한동훈 명예훼손’ 1심서 벌금 500만원…“항소할 것”(종합)

    유시민, ‘한동훈 명예훼손’ 1심서 벌금 500만원…“항소할 것”(종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유시민, 여론 형성에 영향 줄 수 있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9일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게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발언으로 피해자(한 장관)는 부정한 목적을 위해 수사권을 남용한 검사로 인식되면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처벌 원하고 있고 엄하게 처벌을 내릴 필요성도 있어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작가이자, 방송 논객으로 활동한 피고인은 사건 당시 10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사회의 여론 형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에서 수차례 해명했음에도 조국 전 장관과 가족의 검찰 수사를 비판한 자신의 계좌를 들여봤다고 주장해 여론 형성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적했다.다만 “피고인도 당시 언론 보도나 녹취록을 통해서 뒷조사를 의심을 할만할 사정이 있고, 피고인이 피해자 개인은 아니지만 사과문을 게시해 어느 정도 명예는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계좌 불법 추적’ 발언한 혐의로 고발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와 2020년 7월 언론인터뷰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돼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 장관은 유 전 이사장이 언급한 시기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와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 장관이 유착관계를 바탕으로 유 전 이사장의 비위를 캐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재판부는 또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한다는 건 (국민들의) 관심 사안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피해자도 의혹 제기와 비판을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명과 반박을 통해 (의혹이) 해소돼야 하는 것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라고 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유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유시민, “항소할 것”…한동훈, “개인 소송 언급 적절치 않아” 선고가 내려지고 법정을 나선 유 전 이사장은 취재진에 “판결 취지를 존중한다. 항소해서 무죄를 다퉈보겠다”고 말했다.그는 “저도 그렇고 한동훈씨도 그렇고 오류를 저지를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며 “제가 무죄가 나왔더라도 제가 상 받을 일을 한 게 아니듯이, 제가 부분 유죄가 나왔다고 해서 한동훈씨가 검사로서 상 받을 일을 한 게 아니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법정에 들어서면서 한 장관이 자신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선고 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이 입장을 묻자 “저는 장관으로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 개인 소송의 문제는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동재 전 기자의 변호인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유 전 이사장이 비윤리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명백함에도 마지막 재판에서까지 이 기자를 비난하며 마치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진지한 반성과 진실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동훈 명예훼손 혐의’ 유시민 오늘 1심 선고…검찰은 징역 1년 구형

    ‘한동훈 명예훼손 혐의’ 유시민 오늘 1심 선고…검찰은 징역 1년 구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1심 선고가 9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유 전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유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 24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와 2020년 7월 언론인터뷰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가 같은해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1월 말에서 12월 초 한동훈 검사가 (부장으로) 있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후 시민단체에 고발돼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 장관은 해당 시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 유 전 이사장은 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유 전 이사장 측은 고발 이후인 지난해 1월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재판 과정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후 변론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검찰은 지난 4월 7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별다른 범죄 혐의가 없는데도 피해자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피고인을 불법사찰·뒷조사를 했다는 등 가짜뉴스를 양산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 중대한 사안”이라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유 전 이사장은 “저를 형사 법정에 세운 검찰에 대해 유감이다”라며 “납득을 못 하겠다. 과연 한동훈 검사의 이름을 올린 게 징역 1년을 살아야 할 범죄냐. 처벌받아도 어쩔 수 없지만 제가 한 일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 친윤과 비윤 사이... 檢총장 인선 착수

    친윤과 비윤 사이... 檢총장 인선 착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 차기 검찰총장 후보 추천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이 전면 배치된 데 이어 총장 후보도 ‘친윤’(친윤석열)으로 채워질지 주목된다. 일부에서는 조직 안정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해 ‘비윤’(비윤석열) 후보가 약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법무부 관계자는 22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당연직 위원인 법무부 검찰국장이 23일 신규 보임하기 때문에 추천위 구성은 형식적으로 가능하다”면서 “단 인사와 관련한 구체적 시기를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5명과 한 장관이 위촉하는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에는 신자용 검찰국장을 비롯해 한 장관이 임명하는 인사가 과반수를 넘는 만큼 한 장관의 의중이 주요하게 반영될 전망이다. 추천위가 3명 이상의 후보를 추천하면 한 장관은 최종 후보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검찰 내에서는 친윤, 비윤 후보들이 고루 거론된다. 박찬호 광주지검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고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공안부장으로 보좌했던 인물이다. 이두봉 인천지검장도 후보군으로 언급되지만 대법원이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인정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사건의 보복 기소를 지휘한 전력이 약점으로 꼽힌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검찰 목소리를 대변했던 김후곤 서울고검장도 꾸준히 언급된다. 김 고검장은 비윤 검사로 분류되지만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야권과의 관계도 무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환섭 대전고검장도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지 않는 후보로 거명된다. 한 수도권의 부장검사는 “지난 검찰 고위직 인사를 보면 총장 인선도 다른 계산 없이 윤석열 사단으로 채울 것 같다는 예상이 많다”면서도 “다만 총장은 윤석열 사단을 견제하고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총장 후보도 윤석열 사단으로 채워질 경우 야당의 거센 반발을 예상하는 관측도 적지 않다. 추천위 구성과 통상 일주일의 천거 기간, 이후 검증작업까지 고려하면 후보 추천 결정은 일러야 다음달 초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 기간까지 감안하면 신임 총장 취임은 별다른 변수가 없을 경우 6말7초쯤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당분간 이원석 대검 차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일각에선 이 차장도 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차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 시절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이던 한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 법무부, 이르면 이번주 檢총장 후보 추천절차 착수

    법무부, 이르면 이번주 檢총장 후보 추천절차 착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이번주 차기 검찰총장 후보 추천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이 전면 배치된 데 이어 총장 후보도 ‘친윤’(친윤석열)으로 채워질지 주목된다. 일부에서는 조직 안정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해 ‘비윤’(비윤석열) 후보가 약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법무부 관계자는 22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당연직 위원인 법무부 검찰국장이 23일 신규 보임하기 때문에 추천위 구성은 형식적으로 가능하다”면서 “단, 인사와 관련한 구체적 시기를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5명과 한 장관이 위촉하는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에는 신자용 검찰국장을 비롯해 한 장관이 임명하는 인사가 과반수를 넘는만큼 한 장관의 의중이 주요하게 반영될 전망이다. 추천위가 3명 이상의 후보를 추천하면 한 장관은 최종 후보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검찰 내에서는 친윤, 비윤 후보들이 고루 거론된다. 박찬호 광주지검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등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고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공안부장으로 보좌했던 인물이다. 이두봉 인천지검장도 후보군으로 언급되지만 대법원이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인정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사건의 보복 기소를 지휘한 전력이 약점으로 꼽힌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검찰 목소리를 대변했던 김후곤 서울고검장도 꾸준히 언급된다. 김 고검장은 비윤 검사로 분류되지만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야권과 관계도 무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환섭 대전고검장도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지 않는 후보로 거명된다. 한 수도권의 부장검사는 “지난 검찰 고위직 인사를 보면 총장 인선도 다른 계산 없이 윤석열 사단으로 채울 것 같다는 예상이 많다”면서도 “다만 총장은 윤석열 사단을 견제하고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총장 후보도 윤석열 사단으로 채워질 경우 야당의 거센 반발을 예상하는 관측도 적지 않다. 추천위 구성과 통상 일주일의 천거 기간, 이후 검증작업까지 고려하면 후보 추천 결정은 일러야 다음 달 초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 기간까지 감안하면 신임 총장 취임은 별다른 변수가 없을 경우 6말7초쯤으로 예상된다.검찰은 당분간 이원석 대검 차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일각에선 이 차장도 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차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 시절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이던 한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 떠나는 심재철 “국민, 檢·권력 한 몸 의심”…이정수 “생각 다름 이해해야”

    떠나는 심재철 “국민, 檢·권력 한 몸 의심”…이정수 “생각 다름 이해해야”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은 20일 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정치적 중립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검찰은 그 존립 자체가 위태롭게 된다”며 “권력과 검찰이 한 몸이 된 거 아닌가 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가능할지 걱정하는 국민들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강조하는 ‘공정한’ 정의, ‘관대한 정의’를 부탁한다”며 “과잉된 정의는 진정한 정의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중립을 위한 우리 검찰 가족 개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각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재철 “검찰 정치적 중립 걱정하는 국민 많아” 또 “정의가 지나치면 잔인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검찰 선배들이 강조해왔던 것처럼 절제된 수사, 사람과 기업을 살리는 수사를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 당시 주요 보직을 맡다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비수사부서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최근 사의를 밝힌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도 같은 날 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그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선 엄정하고 겸허한 검찰이 돼야 한다”고 당부하고 서초동을 떠났다. 이 지검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실체 진실을 밝히는 당당한 검찰, 동시에 억울함을 경청하고 아픔에 공감하는 검찰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를 위해 사람의 귀함을 알아 존중하고 생각의 다름을 이해하자”며 “역지사지하며 소통하고 화합할 때 우리 주장의 울림은 더 커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사표를 냈지만, 아직 수리가 되지 않아 일단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이 난 상태다.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했고, 고교 선배인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2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4개월여 만에 전국 최대 검찰청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핵심 보직을 잇달아 꿰찼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비리 관련 사건, 대장동 개발·로비 특혜 의혹 사건 등 수사를 지휘했다. 한 장관의 ‘채널A 사건’ 연루 의혹은 지난달 초 2년여 만에 무혐의 처분을 하기도 했다. ●이성윤, 피고인 신분이라 당장 퇴직 못 해한편 이 지검장과 함께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난 이성윤 서울고검장은 이날 오전 청사에서 간부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비공개로 열었다. 그는 이임사에서 “많이 도와주신 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고생하셨다”는 취지의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인 그는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서울고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특히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문재인 정부가 고검장으로 승진시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고검장은 검수완박 국면에서 사표를 냈지만 재판을 받고 있어 당장은 퇴직이 불가능하다.
  • 박성진 檢총장 대행, 퇴임식서 ‘검수완박’ 비판…“정치가 법치 훼손하면 안 돼”

    박성진 檢총장 대행, 퇴임식서 ‘검수완박’ 비판…“정치가 법치 훼손하면 안 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국면에 검찰총장을 대신해 검찰을 이끌었던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7년여의 검사 생황을 정리했다. 박 차장검사는 2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1층 현관에서 진행된 환송식에서 “27년이 넘는 검사생활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최근에 있었던 검수완박 입법 과정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다시 정치가 법치를 훼손하거나 왜곡해선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을 통해 하나가 되는 우리 검찰의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검사로서의 긴 여정을 마치고자 한다”면서 “보잘것없던 제가 여기까지 왔다. 검찰 가족 모두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검찰이 분열하지 않고 화합하고 통합하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께 사랑받는 검찰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박 차장검사는 대검 청사 8층에서 비공개로 이임식을 진행한 뒤 1층 현관에서도 별도의 행사를 가졌다. 대검 각 부·과장을 비롯한 70~80여명의 직원이 도열해 박 차장검사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박 차장검사는 1992년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마약과장 및 조직범죄과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등을 지낸 ‘강력통’으로 알려졌다. 춘천지검장과 광주·부산고검장 등을 거쳐 지난해 대검 차장검사에 임명됐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검수완박 국면에서 항의성 사표를 냄에 따라 박 차장검사가 총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하며 검찰 조직을 이끌었다. 후임에는 이원석 제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오는 23일부터 대검 차장검사로 부임한다. 이 신임 차장은 검찰총장이 새로 임명될 때까지 검찰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 ‘장녀 검증’으로 변질된 한동훈 청문회..“조민 일기장 압수 안 했다”

    ‘장녀 검증’으로 변질된 한동훈 청문회..“조민 일기장 압수 안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부모 찬스’ 의혹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후보자는 “봉사활동은 오히려 장려할 일”이라고 발끈했다. 국민의힘은 “스펙쌓기가 왜 문제냐”면서 한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동훈 가족판 스카이캐슬”이라며 드라마에 빗대 자녀 특혜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장녀뿐만 아니라 조카들, 처가 식구들이 동원된 스펙 공동체”라며 “따님과 이종사촌의 스펙 관리가 똑같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김용민 의원은 한 후보자 자녀의 전자책이 의혹 제기 이후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사라진 것을 언급하며 “전형적인 증거인멸”이라고 꼬집었다. 한 후보자는 “논문 수준 아니고 고등학생 연습용 리포트”라며 “그걸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없고 사용될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가족찬스’로 기업에서 노트북을 받아 기부 스펙을 쌓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에서 폐기처분할 불용 노트북을 기부한 것은 오히려 장려해야 할 것 아니냐”고 맞섰다. 그러면서 “좌표찍기를 당한 이후이 메일 등으로 감담할 수 없는 욕설이 와서 딸이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조 전 장관이 딸 조민씨가 의사가 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기소·재판을 받은 것과 같은 잣대를 한 후보자 가족에게도 갖다 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조 전 장관 수사를 지휘했다.김 의원이 딸의 스펙 논란과 관련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한 후보자는 “습작 수준의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수사까지 말씀하시는 건 과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조 전 장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딸 조민씨의 일기장을 압수했다는 주장에 대해 한 후보자는 “(당시) 수사팀에 압수한 적이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잘못 아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해 70번가량의 먼지털이식 압수수색이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석달 정도가 총 수사기간이었다. 70번 압색은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위조가 드러나면 ‘이럴 수밖에 없다’고 방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오히려 검찰이 (법을) 위배하고 있다거나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는 음모론으로 대응해서 더 깊이 파악하기 위한 객관적 수사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 벌어진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조 전 장관 사건 이후에 할 일 하는 검사 내쫓고 그 자리에 말 잘 듣는 검사로 채웠다”면서 “(법무부 장관이) 수사 지휘권을 동원해서 반대파를 가혹하게 수사한 것에 반성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동훈 지키기’에 나섰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스펙을 쌓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됐냐 왜 잘못된 것이냐”면서 “그 과정에서 불법이 있거나 공정하지 못하는 것이 잘못 것이지 조 전 장관과 같은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윤한홍 의원은 “조 전 장관 딸은 허위로 인턴을 냈고, 표창장도 불법 조작했다”면서 “그것으로 인해 다른 학생이 탈락하는 피해를 입었는데 한 후보 딸은 불법행위가 있는지 보지 못했다. 왜 자꾸 (공격하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재희 기자
  • 前안양지청장 “대검·윤대진 ‘김학의 출금 수사’ 덮으라 했다”

    前안양지청장 “대검·윤대진 ‘김학의 출금 수사’ 덮으라 했다”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지휘한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이 법정에 출석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와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수사를 덮으라는 외압을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는 1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2019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으로 근무한 이현철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부장검사는 이규원 검사의 출금 조치가 위법하게 이뤄진 정황을 확인하고 대검에 보고했지만 도리어 수사를 덮으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증언에 따르면 2019년 6월 보고서를 대검 반부패강력부에 보낸 다음날 오전 김형근 당시 반부패강력부 수사지휘과장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이 고검장이었다. 이 부장검사는 “김 과장이 ‘안양지청 차원에서 해결해달라’면서 보고서를 안 받은 걸로 하겠다고 했느냐”는 검사의 물음에 “그런 취지로 이야기한 건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고서 자체를 안 받은 걸로 하면서 일선 청에 책임을 미룬다는 것이고 더 이상 그 부분은 수사하지 말고 덮으라는 취지가 아니었겠나”라면서 “안양지청이 알아서 덮으라는 것이고 만약 수사하라는 뜻이었다면 ‘승인할테니 알아서 수사하라’고 하지 않았겠나”고 덧붙였다.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 직접 불법 출금 수사 관련 연락을 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대검에 보고서를 올린 시점을 전후로 두 차례 전화가 왔다고 한다. 이 부장검사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직원을 소환 조사한 날 받은 연락과 관련해 “윤 검사장이 장관 뜻을 전달하면서 차라리 날 입건하라고 했다는 강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대검에서 법무부 직원을 조사한 경위서 작성을 요구받았다는 증언도 했다. 그는 “경위서 요구는 이례적이고 경위서를 빙자해 결국 수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가 대검·법무부의 조치를 외압으로 생각한 이유에 대해 묻자 이 부장검사는 “검사에 대한 수사는 일선 청도 무겁게 생각하고 대검에서 승인·지원해야 한다”면서 “보고서를 보면 형식적으로 죄가 되는 사안인데도 답이 없고 보고받지 않은 것으로 한다고 하고 경위서를 요구하고 이 모든 게 추가 수사를 하지 말라는 외압”이라고 말했다. 또 “법무부는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이 없고 검사 생활을 하면서 법무부와 직접 접촉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윤 검사장이 두 번이나 전화했고 장관의 이름까지 빌려서 외압을 행사했다”고 했다. 이 고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한 2019년 수원지검 안양지청의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김오수 檢총장, 국회 달려가 ‘검수완박’ 부당 호소…19일 전국 평검사회의

    김오수 檢총장, 국회 달려가 ‘검수완박’ 부당 호소…19일 전국 평검사회의

    김오수 검창총장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검수완박에 반발해 두 번째 사의표명이 나온 상황에서 다음 주에 평검사 회의가 예정되는 등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김 총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박광온 법사위원장을 20분간 면담하고 “검찰 수사의 공정성이나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만을 시정하는 특별법을 만들어도 좋다”면서 “제도 개선을 한다면 검찰도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법안에 대해 논의하게 되더라도 충분히 토론하고 문제점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했다”면서 “법사위가 열리게 되면 저도 말할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박 위원장 면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곧바로 검찰을 전부 폐지하는 교각살우의 잘못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김 총장은 박 위원장에게 검찰 의견을 정리한 서한을 전달했고 김상희 국회 부의장과도 만나 검수완박 움직임의 부당성을 설명했다. 김 총장 움직임과는 별도로 문홍성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도 기자들과 만나 검수완박으로 검찰의 6대 중대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 수사권이 사라질 가능성과 관련해 “수사는 증발되지만 범죄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호소했다.검찰 수뇌부가 연일 여론전에 나선 가운에 일선 검찰청에서는 이틀째 사의 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이복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에 이어 이날 김수현 통영지청장이 내부 게시판에 사직인사를 올렸다. 그는 “후배들에게 껍데기만 남은 조직을 물려주는 부끄러움을 견딜 수 없다”면서 검수완박 법안에 결단코 반대하며 사직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검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책임 있으신 분들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작금의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뇌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전국 평검사들은 19일 오전 10시 대검찰청 청사에서 전국평검사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검사회의는 각 검찰청에서 평검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이는 방식으로 1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 [사설] 한동훈 법무장관 깜짝 발탁, 신구 권력 충돌 우려된다

    [사설] 한동훈 법무장관 깜짝 발탁, 신구 권력 충돌 우려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누구도 예상 못한 ‘깜짝 인사’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최측근이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한 후보자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서울지검 3차장 검사를 지냈다.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도 함께 일하며 ‘적폐청산’ 수사를 주도했다. 그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를 이끌다 문재인 정권에 찍혀 네 차례나 좌천을 당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도 연루돼 고초를 겪었지만 지난 6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의 대표 주자인 만큼 그는 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오수(연수원 20기) 검찰총장보다 한참 후배(연수원 27기)라 서울지검장 등 주요 지검 검사장급으로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기수를 뛰어넘으며 전격적으로 장관에 발탁됐다. 전례를 찾기 힘든 파격적인 인사다. 윤 당선인은 “절대 파격 인사가 아니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사법제도를 정비해 나가는 데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식을 뛰어넘는 ‘제 식구 챙기기’라는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은 “노골적인 정치보복 선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후보자의 발탁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불러온 측면도 있다. 민주당이 여론을 무시하고 검수완박 법안 통과를 강행하자 검찰 내에서도 강성인 한 후보자를 서둘러 발탁해 맞서려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검수완박 문제를 놓고 신구 권력이 링 밖에서 충돌 구조를 만드는 건 국민 입장에선 달갑지 않다. 어제 2차 조각에서는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8개 부처 장관을 지명하면서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전문가들이 주로 발탁됐지만 대선 캠프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했던 교수나 국회의원, 관료 출신이 대부분이다. 기업인 등 민간 분야 전문가가 빠진 것은 아쉽다. 16명의 장관 후보자 중 호남 출신이 단 한 명에 그쳤고, 한 후보자를 빼곤 모두 50·60대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도 지역과 세대 균형에 조금 더 신경썼어야 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추천 인사들이 배제된 것도 공동정부 취지에 맞지 않는다. 정치인을 배제한다고 알려진 법무·행안부 장관에 각각 최측근과 고교·대학 직속 후배를 낙점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 尹 최측근 특수통… 조국 수사 이후 좌천

    尹 최측근 특수통… 조국 수사 이후 좌천

    한동훈(49·사법연수원 27기)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두말할 것 없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의 대표주자로 분류된다.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인터뷰에서 “거의 독립운동하듯 (수사를) 해 온 사람”이라며 그를 중용하겠다는 의지를 앞서 밝혔으며 이번 장관 후보자 지명도 직접 챙겼다. 한 후보자는 검사 내 엘리트 특수통으로 꼽힌다. 서울 출신으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윤 당선인과는 서울대 법대 선후배 관계다. 22세에 사시에 합격해 공군 법무관을 거쳐 200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특별수사의 중심인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으로 일하다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로 연수를 떠나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취득했다. 윤 당선인과의 인연도 중수부에서 SK 분식회계 사건,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함께 수사하며 쌓았다. 당시 한 후보자는 부패·비리 범죄 수사에서 치밀한 법리 검토를 바탕으로 피의자의 진술을 잘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재계 거물은 물론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 등의 정계 인사도 구속했다. 한 후보자는 2009년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부 검찰과, 대검 정책기획과 등 핵심 부서를 거치며 법무행정과 기획 능력을 키웠다. 2016년에는 윤 당선인과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췄다.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되자 한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 됐을 때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아 자타공인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며 윤 당선인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눈 밖에 나게 됐다.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좌천됐다.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된 ‘채널A 사건’에 연루돼 2년여간 수사를 받다가 지난 6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피의자 족쇄를 벗고 윤석열 정부에서 중용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술자리를 즐기는 윤 당선인과는 반대로 체질상 술은 한 모금도 못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현대고·서울대 법대 ▲사시37회·사법연수원 27기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급) 
  • [속보] 윤석열 당선인, 첫 법무장관에 한동훈 지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으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지명했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 부원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 된 후 최연소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장을 지냈다. 한 검사장은 최근 기자와 함께 유착해 취재원을 협박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에 대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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