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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 그대로, 처우 개선’ 중재안에… 간호단체, 자리 박차고 나갔다

    ‘업무 그대로, 처우 개선’ 중재안에… 간호단체, 자리 박차고 나갔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 강행 처리를 예고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중재안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를 바탕으로 야당과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대한간호협회(간협)가 거세게 반발하며 ‘중재안 수용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도 이번 중재안을 정부·여당의 ‘시간 끌기’라며 평가절하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의료 현안 관련 민·당·정 간담회’를 열고 보건·의료단체들을 상대로 중재안 설명에 나섰으나 총의를 모으는 데 실패했다. 간협이 당정 중재안에 크게 반발하면서다. 당정 중재안은 직역 간 입장 차가 첨예한 간호법 제정안을 ‘간호사 처우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으로 바꿔서 추진하고, 간호 업무 관련해서는 기존 의료법으로 대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기존 법안 1조 목적에 있는 ‘지역 사회’ 문구는 삭제하고 간호조무사 학력 요건은 특성화고 간호 관련 학과 졸업 이상으로 했다. 간협이 요구해 온 간호사 처우와 관련해서는 간호종합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간호정책심의위원회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간호 지원에 대한 정부의 통합적인 지원도 의무화했다. 그러나 간협 측은 간담회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간호법 반대단체만 초청한 간담회는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다.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중재안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현행 의료법 내 간호 관련 내용을 분리해 간호사와 전문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업무를 명확히 하자는 간호법 제정안의 1조를 삭제함으로써 사실상 반대 측 의견을 수용했다는 것이다. 의사를 비롯한 다른 보건의료 직역과 정부는 ‘지역 사회’라는 문구가 간호사가 의사 없이 단독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며 난색을 보여 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간협 반발에 대해 “당정 간 조율을 거쳐 간협의 요구사항을 더 보완하고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같은 자리에서 논의된 의료법 개정안의 중재안은 의사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범죄를 ‘모든 범죄’에서 ‘의료 관련 범죄, 성범죄·강력범죄’로 대폭 완화했다. 또 의사면허 재교부 금지 요건도 10년에서 5년으로 수정했다.
  • 당정 중재안 “간호법→간호사처우법 변경”에 간호협회 반발 퇴장

    당정 중재안 “간호법→간호사처우법 변경”에 간호협회 반발 퇴장

    국민의힘과 정부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 강행 처리를 예고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중재안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를 바탕으로 야당과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대한간호협회(간협)가 거세게 반발하며 ‘중재안 수용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도 이번 중재안을 정부·여당의 ‘시간 끌기’라며 평가 절하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의료 현안 관련 민·당·정 간담회’를 열고 보건·의료단체들을 상대로 중재안 설명에 나섰으나 총의를 모으는 데 실패했다. 간협이 당정 중재안에 크게 반발하면서다. 고성이 오가고 간호단체 관계자가 퇴장하는 상황도 벌어졌다.당정 중재안은 직역 간 입장 차가 첨예한 간호법 제정안을 ‘간호사 처우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으로 바꿔서 추진하고, 간호 업무 관련해서는 기존 의료법으로 대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기존 법안 1조 목적에 있는 ‘지역 사회’ 문구는 삭제하고 간호조무사 학력 요건은 특성화고 간호 관련 학과 졸업 이상으로 했다. 간협이 요구해온 간호사 처우와 관련해서는 간호종합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간호정책심의위원회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간호 지원에 대한 정부의 통합적인 지원도 의무화했다. 그러나 간협 측은 간담회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간호법 반대단체만 초청한 간담회는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다.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중재안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현행 의료법 내 간호 관련 내용을 분리해 간호사와 전문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업무를 명확히 하자는 간호법 제정안의 1조를 삭제함으로써 사실상 반대 측 의견을 수용했다는 것이다. 의사를 비롯한 다른 보건의료 직역과 정부는 ‘지역사회’라는 문구가 간호사가 의사 없이 단독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며 난색을 보여왔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간협 반발에 대해 “간호사협회에서 더 보완할 점을 요구하면 앞으로 당정 간 조율을 거쳐 더 보완하고 앞으로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같은 자리에서 논의된 의료법 개정안의 중재안은 의사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범죄를 ‘모든 범죄’에서 ‘의료 관련 범죄, 성범죄·강력범죄’로 대폭 완화했다. 또 의사면허 재교부 금지 요건도 10년에서 5년으로 수정했다. 관련 중재안에 의사 협회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총기도 뚫렸다… 마약 결합 범죄 초비상

    총기도 뚫렸다… 마약 결합 범죄 초비상

    필로폰·권총 동시 밀수 첫 적발함께 유통 땐 초대형 강력 범죄“흔들리는 K치안 대책 서둘러야”검·경, 마약범죄 특수본부 가동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음료’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마약이 일상 영역까지 파고든 가운데 마약과 총기 동시 밀수가 국내에서 처음 적발됐다. 마약과 총기가 결합하면 곧장 초대형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세계적으로 자랑하던 ‘K치안’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은 10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삿짐으로 위장해 미국에서 필로폰과 권총 등을 국내로 들여온 장모(4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국내에서 학업과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에서 마약 판매상으로 활동하다가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장씨를 체포·구속함으로써 마약의 국내 대량 유통을 차단함은 물론 자칫 강력사건 또는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총기 사고를 사전에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해 7월 미국 LA 주거지에서 필로폰 3.2㎏(10만명 동시 투약분)을 9개 비닐 팩에 진공 포장해 소파 등에 은닉하고 45구경 권총 1정과 실탄 50발, 모의권총 6정 등을 공구함 등에 분산·은닉한 후 이삿짐으로 위장해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필로폰과 권총 등을 선박 화물로 발송한 뒤 부산항을 통해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지난달 필로폰 0.1g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장씨는 총기 밀수와 소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필로폰 밀수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지인이 이삿짐에 몰래 숨겨둔 것이고 우연히 발견한 필로폰을 단순 흡입했다는 것이다. 다만 검찰은 장씨가 현지에서 필로폰을 구매했다는 문자메시지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미국 마약단속국(DEA)과의 공조로 장씨 신원을 파악하고 지난달 서울 노원구 장씨 주거지에서 장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장씨는 국내 판로를 물색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마약 사범이 연루됐는지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마약 청정국의 위상이 이미 무너진 가운데 총기 밀수 사건까지 발생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마약과 총기가 결합하면 국내에 없었던 ‘마약에 취한 총기난사’ 같은 초대형 범죄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남미 국가들은 마약과 총기 탓에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겪어 오고 있다. 신동협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대한민국이 더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며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총기 밀수까지 접근성이 좋아진 상황”이라며 대책을 주문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새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7~2022년) 불법 총기로 인한 사고는 총 2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고의 사고는 12건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남성이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고, 2021년에는 현역 군인과 민간인이 외국에서 총기 부품을 몰래 들여와 사제 총기를 만들고 판매하다가 붙잡혔다. 인터넷을 통해 불법무기를 판매하는 홍보 게시글도 심심찮게 보인다. 적발 건수만 2019년 76건, 2020년 51건, 2021년 62건, 지난해 1~5월 기준 11건이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실탄이 발견된 사건만 지난달에 세 차례나 된다. 지난달 16일 인천공항 출국장 앞 쓰레기통에서 5.56㎜ 소총탄 1발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하고 공항 특수경비원에게 알렸다. 몽골인 남성이 22구경 권총 실탄 100발을 옮기려다 적발되고, 여객기 내에서 9㎜ 실탄 2발이 발견되기도 했다. 대검찰청과 경찰청 등 마약범죄 유관기관들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협의회를 열고 마약수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기존의 10배 규모(84→840명)로 구성됐다.
  • 김기현 “검사 수십명 공천? 용납 안 해”

    김기현 “검사 수십명 공천? 용납 안 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정치권에서 떠도는 대규모 검사 공천설을 겨냥해 “특정 직업 출신이 대거 공천받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 대표인 제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영남권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낙천 공포를 잠재우는 한편 불필요한 공천 분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한 검사 공천은 괴담이며 근거가 없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공천 과정에서 계파에 따른 차별도 없을 것이며 정당하지 않은 인위적 인물교체로 억울한 낙천자가 생기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선 내년 총선에 대통령실을 통해 검사 수십 명이 공천되면서 영남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이란 소문이 확산했다. 김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우리 당 구성원들께서는 시중 괴담에 마음 쓰지 마시고 나라와 당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내년 공천 자격 심사를 강화해 후보자의 평소 언행과 자녀 학교폭력까지 관련 기준으로 삼겠다고도 공약했다. 그는 “평소 언행, 강력범죄, 성범죄, 마약, 아동·청소년 관련 범죄, 음주운전, 스토킹도 심사 기준으로 삼고 학교폭력 등 자녀 문제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 간호법 쟁점 ‘지역사회’ 4음절…“단독 개원 단초” “지나친 억측”

    간호법 쟁점 ‘지역사회’ 4음절…“단독 개원 단초” “지나친 억측”

    정부·여당, 오늘 중재안 제시 예정의협 “국회 통과 시 총파업” 예고간호사 “커지는 ‘병원 밖 역할’ 정립”“단순 과실 금고형에도 면허 취소”의사들 의료법 개정안에도 반대“강력범죄에도 유지… 바꿔야” 반론 오는 13일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의료 직역 단체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11일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의사와 간호사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중재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두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해 의료 대란마저 우려된다. 간호법은 어쩌다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가 됐을까. 간호법 제정 논의의 시작점은 인구 고령화 추세와 맞닿아 있다. 만성질환자 증가로 간호사의 역할이 방문건강관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병원 밖 간호·돌봄 서비스’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법은 이를 포괄하지 못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는 21만 3904명이며, 보건기관·장기요양기관·학교·어린이집·정부와 지자체에서 활동하는 간호사가 3만 5000여명이다. 하지만 현행 의료법은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간호행위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를 체계적으로 정립하자는 게 제정안의 취지다. 이 법은 1조에서부터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이라고 목적을 분명히 했다.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의사단체는 이 조항 중 ‘지역사회’라는 4음절 단어를 문제 삼는다.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의사의 지도 없이 단독 의료행위, 단독 개원을 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대한간호협회는 지나친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간호법 제정안에는 간호사의 독자 의료행위를 제어할 근거 조항이 들어 있다. 의원 발의안은 제10조에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라고 폭넓게 규정했지만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현행 의료법과 같은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바뀌었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 90여개 이상 국가에 간호법이 존재하지만 모두 의사의 지도(처방)에 따라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의사들은 의료법 개정안에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변호사·공인회계사·법무사 등 다른 직종처럼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일정 기간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으로, 강력 범죄나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도 의료인 면허가 취소되지 않는 문제를 바꿔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면허 취소 기간이 지나면 면허 재교부도 가능하다. 하지만 교통사고나 단순 과실로 금고형을 선고받아도 의료행위를 못 하게 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는 게 의료계의 주장이다.
  • 마약·총기 동시 밀수 첫 적발…마약 퍼지는데 총기 결합하면 곧장 강력범죄

    마약·총기 동시 밀수 첫 적발…마약 퍼지는데 총기 결합하면 곧장 강력범죄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음료’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마약이 일상 영역까지 파고든 가운데 마약과 총기를 동시 밀수한 사건이 국내에서 처음 적발됐다. 마약과 총기가 결합하면 곧장 초대형 강력범죄가 벌어질 수 있어 세계적으로 자랑하던 ‘K치안’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은 10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삿짐으로 위장해 미국에서 필로폰과 권총 등을 국내로 들여온 장모(4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국내에서 학업과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등에서 마약 판매상으로 활동하다가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과 총기를 함께 밀수했다가 적발된 최초의 사건”이라며 “장씨를 체포·구속함으로써 마약의 국내 대량 유통을 차단함은 물론 자칫 강력사건 또는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총기 사고를 사전에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해 7월 미국 LA 주거지에서 필로폰 3.2㎏(10만명 동시 투약분)을 9개 비닐 팩에 진공 포장해 소파 등에 은닉하고 45구경 권총 1정과 실탄 50발, 모의권총 6정 등을 공구함 등에 분산·은닉한 후 이삿짐으로 위장해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필로폰과 권총 등을 선박 화물로 발송한 뒤 부산항을 통해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지난달 필로폰 0.1g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장씨는 총기 밀수와 소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필로폰 밀수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지인이 이삿짐에 몰래 숨겨둔 것이고 우연히 발견한 필로폰을 단순 흡입했다는 것이다. 다만 검찰은 장씨가 현지에서 필로폰을 구매했다는 문자메시지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해 12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공조로 장씨 신원을 파악하고 지난달 서울 노원구 장씨 주거지에서 장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장씨는 국내 판로를 물색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마약 사범이 연루됐는지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마약 청정국의 위상이 이미 무너진 가운데 총기 밀수 사건까지 발생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마약과 총기가 결합하면 국내에 없었던 ‘마약에 취한 총기난사’ 같은 초대형 범죄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남미 국가들은 마약과 총기 탓에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겪어오고 있다. 신동협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대한민국이 더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며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총기 밀수까지 접근성이 좋아진 상황”이라며 대책을 주문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새 총기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7~2022년) 불법 총기로 인한 사고는 총 2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고의 사고는 12건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남성이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고, 2021년에는 현역 군인과 민간인이 외국에서 총기 부품을 몰래 들여와 사제 총기를 만들고 판매하다가 붙잡혔다. 인터넷을 통해 불법무기를 판매하는 홍보 게시글도 심심찮게 보인다. 적발 건수만 2019년 76건, 2020년 51건, 2021년 62건, 지난해 1~5월 기준 11건이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실탄이 발견된 사건만 지난달에 세 차례나 된다. 지난달 16일 인천공항 출국장 앞 쓰레기통에서 5.56㎜ 소총탄 1발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하고 공항 특수경비원에게 알렸다. 몽골인 남성이 22구경 권총 실탄 100발을 옮기려다 적발되고, 여객기 내에서 9㎜ 실탄 2발이 발견되기도 했다.대검찰청과 경찰청 등 마약범죄 유관기관들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협의회를 열고 마약수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기존 10배 규모(84→840명)로 구성됐다.
  • 김기현 “검사 수십명 공천? 용납 않는다”

    김기현 “검사 수십명 공천? 용납 않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정치권에서 떠도는 대규모 검사 공천설을 겨냥해 “특정 직업 출신이 대거 공천받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 대표인 제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영남권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낙천 공포를 잠재우는 한편 불필요한 공천 분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한 검사 공천은 괴담이며 근거가 없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공천 과정에서 계파에 따른 차별도 없을 것이며 정당하지 않은 인위적 인물교체로 억울한 낙천자가 생기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선 내년 총선에 대통령실을 통해 검사 수십 명이 공천되면서 영남지역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이란 소문이 확산했다. 대통령과 직간접적인 인연이 있는 검찰 인사를 밀어주고자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보장된다는 영남권 의원들을 ‘물갈이’할 것이란 추측이다. 김 대표는 이를 의식한듯 “우리 당 구성원들께서는 시중 괴담에 마음 쓰지 마시고 나라와 당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내년 공천 자격 심사를 강화해 공천 후보자의 평소 언행과 자녀 학교폭력까지 관련 기준으로 삼겠다고도 공약했다. 그는 “평소 언행, 강력범죄, 성범죄, 마약, 아동·청소년 관련 범죄, 음주운전, 스토킹 범죄도 심사 기준으로 삼고 학교폭력 등 자녀 문제도 꼼꼼히 살피겠다”면서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로 상향식 공천 약속을 엄격히 지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구심을 거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실세 대표가 아니라는 점에서 대통령실과 무관하게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 보는 시각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 ‘13일 의료계 운명의 날’…간호법은 왜 뜨거운 감자가 됐나

    ‘13일 의료계 운명의 날’…간호법은 왜 뜨거운 감자가 됐나

    오는 13일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의료 직역 단체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11일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의사와 간호사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중재안이 받아들여질지 미지수다. 게다가 두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해 의료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간호법은 어쩌다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가 됐을까. 간호법은 인구 고령화와도 맞닿아있다. 만성질환자 증가로 간호사의 역할이 방문건강관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병원 밖 간호·돌봄 서비스’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법은 이를 포괄하지 못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는 21만 3904명이며, 보건기관·장기요양기관·학교 보건교사·어린이집·정부와 지자체에서 활동하는 간호사가 3만 5000여명이다. 하지만 현행 의료법은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간호행위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를 체계적으로 정립하자는 게 제정안의 취지다. 이 법은 1조에서부터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이라고 목적을 분명히 했다.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의사단체는 이 조항이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의사의 지도 없이 단독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단독 개원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간호협회는 지나친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간호법 제정안을 보면 간호사가 독자 의료행위를 할 만한 조항은 보이지 않는다. 의원 발의안은 제10조에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라고 폭넓게 규정했지만,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현행 의료법과 같은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바뀌었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 90여개 이상 국가에 간호법이 존재하지만, 모두 의사의 지도(처방)에 따라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의사들은 의료법 개정안에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변호사·공인회계사·법무사 등 다른 직종처럼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일정기간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으로, 강력범죄나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도 의료인 면허가 취소되지 않는 문제를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면허 취소 기간이 지나면 면허 재교부도 가능하다. 하지만 의료계는 교통사고나 단순 과실로 금고형을 선고받아도 의료행위를 못하게 하는 것은 과잉규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 [포토多이슈] 마약 및 총기류 동시밀수, 국내 최초 적발

    [포토多이슈] 마약 및 총기류 동시밀수, 국내 최초 적발

    - 필로폰 3.2kg 및 콜트 45구경 권총‧실탄 LA에서 밀수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강력범죄수사부장검사 신준호)은’22. 9. 9. 미국으로부터 이삿짐으로 위장하여 필로폰 및 총기류를 국내로 들여온 마약 및 총기 밀수사범을 검거 구속 기소 하였다.피고인은 미국 LA 마약판매상으로, 시가 약 8억원 상당의 필로폰 3.2kg(10만명 동시 투약분)을 밀수해 국내에서 유통시키고자 시도하였고, - 45구경 권총 1정, 실탄 50발과 모의권총 6정(가스발사식)도 함께 밀수하여, 그 중 모의권총 6정은 주거지 소파 테이블에 전시까지 하였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미국 DEA(마약단속국)와의 긴밀한 공조로, 세관・경찰의 협조에 따른 신속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총기류까지 밀수한 마약사범을 적발하고, 필로폰과 총기류의 국내유통을 사전차단하였다.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강력범죄수사부장검사 신준호)은 브리핑에서 마약범죄가 날로 지능화・흉포화되면서 총기까지 함께 밀수되는 지경에 이른 상황에 대하여,「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보다 강화된 단속과 처벌을 통해 동종, 유사범행을 원천 차단하겠고 강한 의지를 표명 했다.최근 불특정 청소년을 상대로 마약류를 마시게 하는 신종 범죄가 적발되는 등 마약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자 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교육부·식품의약품안전처·서울시는 10일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마약 범죄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마약 수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마약 범죄 특별수사본부’(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전화사기번호 ‘070→010 조작’ 중계기 운용 일당 검거

    전화사기번호 ‘070→010 조작’ 중계기 운용 일당 검거

    해외에서 걸려 온 070 전화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인 010으로 바꿔주는 장비를 운용하면서 전화금융사기를 도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19명을 붙잡아 A씨등 9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 전화금융사기 조직과 짜고, 중국 등에서 발신된 해외 전화번호를 010으로 바꾸는 중계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검찰 관계자, 금융기관 종사자 등으로 속이면서 피해자 45명으로부터 24억원을 뜯어냈는데,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와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할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추적을 피하려고 중계기에 배터리를 연결하고 땅속에 묻거나, 자동차·오토바이에 실어 이동하면서 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중계기 3대, 휴대전화 450대, 유심 2000여개를 압수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A씨 등과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해외 전화금융사기 콜센터 조직원 3명을 중국,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 이들은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으로 속이면서 229명으로부터 2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중계기 운용 일당은 ‘공유기 설치·관리’, ‘전파품질 관리’ 등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것으로 광고하고, 원룸·모텔 등에 중계기를 설치하거나 차량에 싣고다니면 고액을 주겠다며 일반 시민을 범행에 가담시키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만명 동시 투약 ‘클럽 마약’…속옷에 숨겼다가 검찰에 덜미

    20만명 동시 투약 ‘클럽 마약’…속옷에 숨겼다가 검찰에 덜미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10kg가량을 밀수한 조직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밀수책 등 조직원들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케타민 밀수책 A씨 등 3명을 범죄단체조직,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조직의 총책 김모씨 등 7명은 이미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추가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있어 조직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년여간 태국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케타민 10kg가량을 사들여 인천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케타민 10kg은 2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약 1.8kg씩 속옷에 숨기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케타민은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투약할 수 있어 최근 유행하는 마약 종류이다. 특히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성범죄에 악용되기도 했고, 배우 유아인씨도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로 최근 조사받고 있다. 검찰은 검거한 조직원들이 대부분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판매책을 찾아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6일 “마약 범죄 폭증으로 인한 위험성이 임계점에 이르렀다”면서 “마약범죄를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철저히 박탈해 달라”고 일선 검찰청에 주문했다.
  • 尹 지시에 ‘학원가 마약 음료’ 서울청 마수대서 전담…비상 걸린 검경 총력전

    尹 지시에 ‘학원가 마약 음료’ 서울청 마수대서 전담…비상 걸린 검경 총력전

    국민 불안감을 키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계기로 검경이 마약 범죄 소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사건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 조직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금융범죄수사대도 투입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마약 사범 엄단 지시에 따라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수사를 서울청으로 보내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전담 수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 차원에서도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가 경찰의 마약수사에 긴밀히 협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 3일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검경의 수사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서울청은 마약 음료 사건을 강남경찰서에서 마약범죄수사대로 이관했다. 이 사건은 서울청 광역수사단장이 직접 챙겨 배후 세력까지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광호 서울청장은 이날 마포구에 위치한 마약범죄수사대를 방문한 뒤 “(이번 사건) 수법이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점이 있어 금융범죄수사대도 투입해 배후를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충분히 공조하겠다”면서 “서울청 수사차장을 단장으로 해서 지난달부터 시작한 마약 단속을 근본부터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추진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경찰은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학생들에게 시음 행사라고 속이고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건넨 일당 4명을 모두 검거했다. 2명은 서울 동대문구와 대구에서 각각 검거했으며, 2명은 자진 출석했다. 음료를 마신 학생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는데 해당 음료수에선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현재까지 신고 접수된 마약 음료 피해자는 7명이다. 검찰도 윤 대통령 지시 이후 마약 범죄 대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이날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해 서울청, 서울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마약수사 실무협의체를 열었다. 검경은 다양한 수사 기법을 활용해 총책, 배후 등 공범을 신속히 검거하기 위해 협력하고 서울시와 식약처 등 유관기관은 치료, 재활 등 실효적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 ‘금성의집’이 뭐길래…파주시 ‘폐쇄’요구

    ‘금성의집’이 뭐길래…파주시 ‘폐쇄’요구

    지난 해 9월 중순 경기 파주시 월롱면에 들어선 강력범죄 출소자 재활시설(금성의집)을 두고 파주가 들끓고 있다. 7일 파주시에 따르면 금성의집은 출소 후 갈 곳 없는 성범죄 또는 존속살인 등 강력범죄 전력자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임시로 머무는 재활시설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시설이 들어선 월롱면 덕은리 주민들은 “원룸에 거주하는 LG디스플레이 여직원들이 거주지를 옮기려는 움직임이 있고,주민들이 두려워하면서 올해 신입생이 한 손으로 꼽을 만큼 적게 입학한 월롱초등학교가 폐교되는거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는 실정”이라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이같이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파주시는 전날 ‘금성의집’ 폐쇄 공동대응 TF 회의를 열어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시설 이전 및 폐쇄를 법무부에 건의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해다. 파주시 “입소자 외출 제한 및 이전 폐쇄 건의” 입소자 외출 시간 지정, 접근 제한 시설 지정은 물론 기피시설이 주거지역에 들어설 경우 미리 해당 지자체에 신고 및 주민 동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제안할 방침이다. 시설 이전 및 폐쇄 전까지 시민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 민관 지역 순찰활동 강화,방범용 폐쇄회로(CC)TV 42대 추가 설치 등 여성 안심패키지 지원을 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범죄 예방을 위해 도시 환경을 변경하는 ‘셉테드’(범죄예방환경 디자인)를 적용해 시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월롱면사무소 내 대책위원회 공간을 마련해 정기적 면담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하는 등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런가운데, 이같은 파주시의 강경 대응은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적어도 월롱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진작 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파주시 작년 부터 알고 있었다”…‘뒷북행정’ 지적 고준호 경기도의원은 “당초 고양시 지축동에 있던 금성의집은 지난 해 4월 토지거래신고를 마치고,7~9월 사이 건축물 증축 및 사용승인 과정을 거쳐 이전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해 9월 22일에는 금성의 집 준공 개관식까지 열려 시설 운영이 공식화됐다”며 “파주시가 이제와서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금성의집 측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시설 측은 “원생 17명 중에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가 없고, 전자발찌를 찬 성추행범 출신 원생 한 명만 있을 뿐인데 ‘존속살해’ ‘성폭행범’ 등의 선정적인 표현으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주장한다. 금성의집 “슬그머니 들어온 적 없다. 다 알렸다” 그러면서 “금성의집은 ‘슬그머니’ 들어온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시설 이전 후 적극적으로 이장을 먼저 찾아갔고,작년 9월초 증축 준공 감사예배 및 9월말 이전 개소식에도 지역 유지들을 적극 초청했으며, 올해 1월에는 면장이 부재중이어서 시설 취지와 연락처를 남겼으나 오랫동안 연락이 없다가 집단민원이 생긴이후인 3월에 방문해서 화를 내 황당했다는 것이다.
  • 이재명 대표 선친 묘소 훼손…문중 인사 “‘기(氣)’를 보충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 선친 묘소 훼손…문중 인사 “‘기(氣)’를 보충 차원에서”

    아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은 일부 문중 인사가 이 대표를 돕는다는 취지로 ‘기(氣)’를 보충하는 뜻에서 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강진군에서 고려청자요를 운영하는 이모(85)씨는 6일 “이재명 대표와 같은 경주이씨 종친 등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를 찾아 기 보충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6월 1일 지방선거 사흘 전인 5월 29일 이 대표 부모 봉분에 ‘생명기(生明氣)’라고 쓴 돌 5∼6개를 묻었다”고 말했다. 이 돌은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강진산 돌로 이씨가 검정 페인트로 직접 ‘날생(生)’, ‘밝을명(明)’, ‘기운기(氣)’ 한자를 새겼다. 그는 “지난해 5월 장흥에 사는 문중 지인으로부터 이 대표가 고전하고 있으니 우리가 도와주자.이 대표의 부모 산소에서 기가 나오지 않으니 기를 보충해 주자는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씨는 “현지 문중 인사들의 안내로 이 대표 선산에 도착해 생명기라고 쓴 돌을 봉분에 묻었다”며 “문중 인사들의 요청으로 좋은 취지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2004년 전남도로부터 청자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도공을 양성하고 있으며,풍수지리 전문가로도 활동하는 지관이다. 이씨는 “생명기는 신명스러운 밝음, 밝은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졌다”며 “10년 전 특허청에 생명기 상표등록까지 마쳤다”며 “지인들의 요청으로 다른 곳에서도 기 보충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씨가 이 대표 부모 묘소에 기를 보충하는 작업을 했다고 시인 함에 따라 팀원을 강진으로 보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경북청 강력범죄수사대 등 5개팀 30명이 동원된 전담수사팀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분묘 발굴죄’ 등을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분묘 발굴죄의 경우 반의사 불벌죄나 친고죄가 아니며 의도와 상관없이 행위 자체로 처벌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페이스북에 부모 묘소가 훼손된 사진을 공개하며 “일종의 흑주술로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참담함을 토로했고, 민주당은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 38명 규모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전담팀, 수사 착수

    38명 규모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전담팀, 수사 착수

    경찰이 5일 보행로 일부 붕괴로 사상자 2명이 발생한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정재남 도경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38명 규모의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수사 전담팀을 편성했다. 수사 전담팀에는 도경 강력범죄수사대는 물론 사고지를 관할하는 분당경찰서 소속 수사관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정자교 시공 과정과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고,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 정자교 정자역 방향 보행로가 무너져 3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30대 남성 B씨는 중상을 입었다. 피해자 중 여성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의 분당차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중상자 B씨는 허리 등을 다쳐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있다.
  • [사설] 강남 여성 납치살해… 경찰 치안대책 재정비하라

    [사설] 강남 여성 납치살해… 경찰 치안대책 재정비하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단지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일당 3명이 범행 이틀 만인 지난달 31일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시신은 대전 대청댐 야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가 소유한 가상화폐를 노리고 치밀하게 공모한 계획범죄로 보고 있다. 구속 여부는 오늘 결정된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은 인적이 드문 외진 곳이 아니라 바로 아파트 앞이다. 자정이 가까운 심야시간대였다고 해도 강남 한복판 주택가에서 어떻게 납치 범죄가 버젓이 일어날 수 있는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폐쇄회로(CC)TV를 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 한 남성이 피해 여성을 질질 끌고 나와 차도에 정차한 차량에 강제로 태웠고, 다른 남성이 운전석에 올라탄 뒤 현장을 떠났다. 범죄가 벌어지는 동안 차량 앞쪽에 있는 도로 상황도 CCTV에 찍혔는데 버스와 승용차 등 교통량이 꽤 많았다. 범인들의 뻔뻔하고, 대담한 행각에 기가 막힐 뿐이다. 경찰은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112 신고를 받고 사건 발생 3분 뒤인 오후 11시 49분 강력범죄에 적용되는 ‘코드 제로’를 발령했다.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1시 53분으로, 초동 조치는 제대로 이뤄졌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차량번호를 알아내 수배 조치를 내리기까지 한 시간이 넘게 소요되면서 결과적으로 범인들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밖으로 도주할 시간적 여유를 벌어 준 꼴이 됐다. 범인 추적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차제에 보완하는 조치가 있어야겠다. 무엇보다 경찰의 치안 대책에 허점은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 사건 현장인 역삼동은 주변에 학원가와 학교가 있어서 경찰이 상시 순찰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범인들이 2~3개월 전부터 피해자를 미행하며 동선을 파악했다는데 그동안 경찰은 뭘 했는지 묻고 싶다.
  • “화장실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듣고 격분…주먹 휘두른 조폭들

    “화장실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듣고 격분…주먹 휘두른 조폭들

    흡연을 제지했다는 이유로 시민을 폭행한 남성이 추적 3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29일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시민을 폭행하고 도주한 20대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조사 결과 범죄단체 구성원이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3시 40분쯤 광주에 위치한 유흥가 주점 화장실에서 일행 2명과 함께 2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공동상해)를 받는다. A씨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일행 2명과 피해자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해 전치 2주에 달하는 상해를 입혔다. A씨는 도주 후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SNS에 다른 지역에 있는 것처럼 꾸민 게시글을 올리며 수사에 혼선을 줬고, 경찰은 3개월 간의 추적 끝에 전남 장흥지역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A씨를 지난 20일 검거하고, 공범 2명에 대한 추적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조직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과거 또는 다른 사건의 수사 사항까지 면밀히 확인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스토킹·가스라이팅 범죄 증가하는 이유 알고보니…

    스토킹·가스라이팅 범죄 증가하는 이유 알고보니…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스토킹이나 가스라이팅, 관계 망상형 범죄들은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추리 문학 전문 계간지 ‘미스테리’ 봄호(77호)에는 가톨릭대 행정대학원 탐정학 교수인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과 법무연수원 외래교수인 민수진 범죄학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함께 쓴 ‘인구 구조는 어떻게 한 사회의 범죄를 바꾸는가’라는 제목의 특집 기고문을 실었다. 범죄심리학, 범죄사회학, 범죄학, 범죄 수사학 등에서 관심을 갖는 대표적인 연구 주제는 ‘인구 구조의 변화와 범죄 발생의 상관관계’이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 연령대별 비율을 기반으로 미래 상황을 예측하고 장기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인데 저자들은 최근 급격히 바뀐 인구 구조가 어떻게 우리 사회 범죄를 바꾸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이들은 한국 인구 정책은 세계 최고 고령 국가인 일본의 실패와 같은 방향성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경제 성장을 위해 농업 중심 다산주의에서 공업 중심 단산주의로 변화하면서 2000년대에 진입해 고령 인구 급증과 젊은 인구감소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범죄학에서 인구 구조는 보이지 않는 손전통 범죄는 줄고 스토킹 등 신종 범죄 증가세 범죄학적으로 보면 인구 구조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전통적 범죄 발생 건수는 다소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성범죄, 사기 범죄는 증가세가 뚜렷하고 스토킹 범죄 같은 새로운 유형 범죄는 증가세를 보이는 데 이는 인구 변동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노인 인구 증가는 노인 학대 같은 범죄 증가로 이어지며 청년 인구 감소는 자의든 타의든 홀로 지내는 청년 숫자가 늘어나게 만들고 혼자 사는 여성에 대한 범죄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또 사회성 결여나 정서적 결핍 등으로 이어져 타인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감수성 결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명확한 연구는 없지만 청년 소외현상은 인간관계에 대한 집착을 불러올 수 있으며 이는 최근 발생하는 스토킹 범죄 증가, 이별 관련 강력범죄 급증, 보복성 범죄의 잔혹화 등과 어느 정도 인과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속담을 잘못 해석한 스토킹 범죄가 최근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다. 저자들은 스토커들은 대부분 사회적 교감 능력이 심각하게 부족하고 이런 성향은 법이나 사회체제를 무시하기 때문에 심각한 결과를 일으킨 뒤에 사건이 종료된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한다.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보호와 제도적 보호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것이 더 큰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또 다른 원인이라는 것이다.가스라이팅 역시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고 자신의 이익과 욕구 충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시오패스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일으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점점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개인의 고립화가 심화되면서 이들을 노린 가스라이팅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하나 우려되는 범죄 유형은 일본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관계 망상형 강력범죄이다. 관계 망상형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을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해석하며 이런 믿음을 토대로 반사회적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사회적 소외층 실태 파악과 예방 필요잔혹한 범죄에는 철저한 사회적 응징 필요 이런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마을 공동체 사업 같은 방식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에 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잔혹화, 흉포화, 지능화되는 강력범죄에 대해 더 강력한 형사적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저자들은 한국 사회가 피의자와 가해자 인권 보호를 위해 큰 노력을 한 것은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이제는 피해자와 그 가족이나 유족의 인권을 생각해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가해자의 인권 보호에만 치우치면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져 더 쉽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게 만들고 중대 범죄 피해를 끼쳐도 사회적 응징을 받지 않는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 목디스크 수술 중 사망한 20대…경찰 “의료진 책임 아냐” 왜

    목디스크 수술 중 사망한 20대…경찰 “의료진 책임 아냐” 왜

    연이어 2건의 의료사고 의혹이 제기된 광주의 모 척추병원 사건 중 목디스크 수술 후 사망 환자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왔다. 유족 측은 의료사고를 주장했지만, 경찰은 ‘마취제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의료진을 처벌할 수 없다고 결론 냈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목디스크 수술 중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20대 여성 사건 관련 7명 입건자를 모두 ‘불송치’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2일 광주 A척추병원에서는 목 디스크 수술을 받던 20대 여성이 수술 중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대형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 후 숨졌다. 유족 측은 의료사고를 주장하며 고소했고 경찰은 A병원 측 의사 3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2명 등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과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에 해당 사건의 의료 과실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감정 의뢰했다.국과수는 ‘유전적 요인으로 고열이 발생하는 희귀한 마취제 부작용 사례로 보인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의협 의료감정원 측도 ‘환자가 마취제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감정 결과를 보내왔다. 경찰은 수술 중 환자가 이상 증상을 보이자 곧장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등 조처를 해 A병원 의료진에게 과실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봐 기존 ‘혐의없음’과 같은 ‘불송치’를 결정했다. 이 사건과 별도로 A병원에서는 허리 디스크 수술 뒤 장 천공이 발견돼 3개월 입원 치료받다 숨진 추가 의료사고에 대한 고소도 추가로 제기돼, 경찰이 별도 수사하고 있다. 해당 병원은 2021년 대리수술 행위로 내부 고발을 당한 끝에 의사 3명, 간호조무사 3명 등이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22년에도 대리수술 추가 고발이 접수돼 다른 의사 3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송치(기소 의견)되기도 했다.
  • 하와이서 국제우편으로 20억 마약 밀수…전국 클럽 공급 일당 검거

    하와이서 국제우편으로 20억 마약 밀수…전국 클럽 공급 일당 검거

    미국 하와이에서 20억원 상당의 마약을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해 국내 클럽에 공급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해외 총칙 A씨 등 마약 밀반입 사범 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마약을 판매·투약한 66명 등 총 69명을 적발해 이 중 11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영업직원(MD) 출신으로 하와이에 정착한 뒤 2022년 1월부터 최근까지 50차례에 걸쳐 대마, MDMA(엑스터시), 코카인 등 마약류를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진공포장한 마약을 상자에 과자와 함께 담아 국내 임의의 주소로 발송했으며, 국내 수거책이 우편물 도착지에서 미리 대기했다가 마약을 수거했다. 이렇게 밀반입한 마약은 서울, 대구, 경남, 부산 등 클럽 인근 특정한 장소에 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던지기 수법으로 공급됐다. 경찰은 허위 배송된 국제우편을 받은 시민으로부터 마약인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수거책을 특정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세관, 검찰과 협조해 수사 중이거나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미제로 종결된 마약 밀반입 사건 9건이 이들과 관계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은 대마초 5.8㎏, MDMA 2920정, 코카인 20.5㎏ 등 시가 20억원 상당이다. A씨는 인터폴 적색수배 조처가 내려지자 자진 입국해 국내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 외에도 하와이에서 발송된 국제우편물 송장 50건을 더 확보해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해방감을 느끼는 젊은이들이 클럽 등에서 마약을 접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오는 7월까지 집중단속을 벌여 클럽이나 인터넷에서의 마약 유통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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