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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1.5군 울산에… 수원의 굴욕

    [프로축구] 1.5군 울산에… 수원의 굴욕

    수원이 1.5군을 내보낸 울산에 굴욕을 당했다. 프로축구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 37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기며 3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리며 승점 65로 3위였던 수원은 내심 선두까지 노리던 터. 마침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올인하며 승점 58의 5위로 멀어진 터라 승점 3을 얹을 절호의 기회였으나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지난 24일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AFC 챔스리그 원정 1차전을 치르고 나흘 만에 K리그 경기에 나선 울산은 이근호, 김신욱, 곽태휘 등 주전들을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 전력상 수원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90분 동안 헛심 공방만 펼친 셈이 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은 것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왼쪽 풀백인 최재수의 활발한 오버래핑 속에 울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전반 24분 최재수의 크로스를 이상호가 뛰어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선 오장은의 결정적 슈팅이 빗맞으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울산도 소득이 없긴 마찬가지. 후반 31분 역습 기회를 잡은 박승일의 돌파로 고슬기가 골키퍼 정성룡이 자리를 비운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오범석이 머리로 막아내면서 승점 3을 챙길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창원에서는 포항이 FA컵 결승에서 제압한 경남을 다시 만나 전반 41분 고무열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에만 황진성, 김원일, 이명주의 세 골을 몰아치며 4-0으로 승리했다. 승점 62가 된 포항은 3위 수원에 승점 4차로 따라붙었다. 대구는 홈에서 이진호의 두 골과 이지남, 레안드리뉴의 골을 엮어 대전을 4-1로 제압하며 3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성남과 전남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승점 48이 된 성남은 대구(승점 50)에 10위 자리를 내줬고 13위 전남(승점 37)도 강등권인 15위 광주(승점 33)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S&P, 佛은행 3곳 신용등급 강등

    국제신용평가사인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BNP파리바 등 프랑스 대형 은행 3곳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내렸다고 2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S&P는 “실업률 상승과 정부의 부채 증가로 프랑스 은행의 사정이 악화됐으며, 특히 해당 은행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BNP파리바는 ‘AA-’에서‘A+’로, 방케 솔피아는 ‘A’에서 ‘A-’, 코피디스는 ‘A-’에서 ‘BBB+’로 하향 조정됐다. S&P는 또 소시에테 제네랄, 크레디트 아그리콜, 알리안츠 방케 등 프랑스 11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은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프랑스 은행들이 지난 1년간 몸집을 줄이고 자금 확보에 나서는 등 자본을 안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향후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은행 간 경쟁이 심해져 투자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S&P는 전망했다. 한편 S&P는 지난 1월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프로축구] 서울 vs 전북, 27일 으뜸 가린다

    [프로축구] 서울 vs 전북, 27일 으뜸 가린다

    승점 차는 7인데 남은 7경기에서 뒤집을 수 있을까. 프로축구 K리그 2위를 달리는 전북(승점 72)이 27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서울(승점 79)과 37라운드를 치른다. 스플릿 시스템으로 챔피언결정전이 없어진 마당에 치러지는 이번 대결은 결승이나 다름없다. 다음 달 25일 2경기씩을 남긴 상태에서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두 팀의 우승 향배는 이날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이 이기면 승점 차가 10으로 벌어져 전북이 순위를 뒤집을 확률은 희박해지기 때문.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은 “오직 승리만 생각하고 준비할 뿐”이라며 “승점 3 달성을 위한 공격적 축구를 팬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국(33·전북)과 데얀(31·서울)의 골잡이 대결도 주목된다. 이동국은 32경기에서 19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고 데얀은 35경기에서 27골을 넣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제주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K리그 외국인 한 시즌 최다 득점 타이를 기록한 데얀은 지난 2003년 김도훈 현 전북 코치가 작성한 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28골)에도 도전한다. 벼랑에 놓인 광주는 한 시간 앞서 시작하는 인천 원정경기에서 강등권 탈출을 겨냥한다. 승점 33으로 14위인 광주는 승점 32인 강원이 상주전 몰수승으로 승점 3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인천에 지면 강원과 꼴찌 자리를 바꾼다. 그래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러나 인천과의 역대 전적이 3무1패라 쉽지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동안 수비진을 이끌었던 이한샘, 노행석이 각각 경고 누적과 2회 퇴장으로 이 경기에 뛸 수 없다. 김은선의 복귀가 점쳐지지만 100% 몸 상태를 장담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육탄전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28일에는 FA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포항과 경남이 다시 만난다. FA 우승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거머쥔 포항을 상대로 경남이 분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발로 뛴 국선변호인 ‘유죄 1심’ 뒤집었다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불명예 제대 위기에 놓였던 주한 미군의 무죄를 한 국선 변호인이 밝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이원형)는 점유이탈물 횡령 및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주한 미군 E(38) 일병에 대해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의장대 출신인 E 일병은 동료보다 10살 정도 많은 나이에 한국에 와 혼자 생활해 왔다. 그는 2010년 11월 서울 이태원의 한 여관에서 떨어진 신용카드를 주워 숙박비 및 주류 대금 등을 지불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E 일병의 모습이 찍힌 여관 폐쇄회로(CC)TV 및 카드 사용내역을 증거로 제출했다. E 일병은 “카드를 주워 사용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무죄를 입증하지 못해 1심에서 결국 유죄를 선고받았다. 벌금은 100만원에 불과했지만 범죄를 저지른 미군은 불명예 전역·계급 강등 등 처벌을 받기 때문에 E 일병에게는 인생이 걸린 문제였다. 항소를 제기한 그는 형편이 어려워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다. 그는 변호사에게 “이대로 귀국할 수는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 일병의 변호를 맡은 박기대 변호사는 서류를 검토하기보다 발로 뛰는 편을 택했다. 사건 현장을 직접 찾은 그는 검찰이 주장한 E 일병의 동선대로 여관에서부터 상점, 술집 등을 모두 다니며 소요 시간을 파악했다. 그 결과 E 일병이 여관 CCTV에 포착된 때로부터 1분 53초 만에 355m 떨어진 상점으로 이동해 의류를 고르고 구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 변호사는 모순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실험한 영상이 담긴 동영상 자료도 제출했다. CCTV를 직접 확인한 결과 E 일병이 카드로 숙박비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여관 복도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찍힌 점 등 검찰 증거에 허점이 있음을 포착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되지 않아 이 사건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 관계자는 “국선 변호인이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검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직접 실험으로 사실관계를 뒤집은 이례적인 판결”이라고 말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스페인 신용등급 또 강등… ‘정크’ 직전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0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2단계 강등했다. ‘BBB-’는 투기등급(정크등급) 직전 수준이다. S&P는 신용등급 장기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향후 추가 강등의 여지를 남겼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와 내년 초 미국의 급격한 재정 긴축 가능성 등으로 촉발된 세계 경기의 위축이 신흥국으로 파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S&P는 이번 강등이 스페인의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금융 부문의 위험이 계속되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S&P는 “경기침체로 인해 스페인 정부가 선택할 여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실업률 상승과 재정 긴축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의 지방정부 17곳 가운데 6곳이 중앙정부에 긴급 유동성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며 카탈루냐 지방정부는 분리독립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S&P는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이 스페인 금융권 지원에 모두 참여할지 의문이라면서 스페인 정치권이 정부 개혁안을 지지하지 않거나 유로존이 스페인 조달금리 급등을 막지 못한다면 신용등급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S&P의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이 이미 예고된 조치여서 시장에 큰 파장은 없으며, 오히려 스페인 정부의 구제금융 신청을 압박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흥겨운 추석 흥분된다! 이 경기 있기에…] 박주영, 세번째 ‘한가위 골’ 쏜다

    [흥겨운 추석 흥분된다! 이 경기 있기에…] 박주영, 세번째 ‘한가위 골’ 쏜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에서 뛰는 박주영(27)이 세 번째 ‘한가위 골’에 도전한다. 박주영은 추석인 30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카르메네스 경기장을 찾아 그라나다와 정규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박주영은 지난 15일 발렌시아 원정경기에서 라 리가 데뷔전을, 바로 다음 경기였던 22일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짧은 시간에 현지 적응을 마치고 코치진과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골까지 넣으면 두 경기 연속골이 된다. 파코 에레라 감독은 헤타페전을 앞두고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의 활약에 따라 선발 기용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타페전에서 득점뿐 아니라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낸 그인 만큼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때마침 한가위날 경기가 열린다. 박주영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AS모나코에서 뛰던 2008년과 이듬해 고국 팬에게 한가위 선물을 안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08년에는 한가위 당일 FC로리앙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해외 리그에 처음 얼굴을 내민 데뷔전에서 나온 득점이라 의미가 더했다. 이듬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는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골문에 시즌 2호골을 꽂아 넣었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최강희호’에 사뿐하게 오른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함부르크SV)도 29일 오후 10시 30분 하노버96을 상대로 시즌 4호 골을 노린다. 최근 올 시즌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올리고 강등권을 빠져나온 팀의 도약을 손흥민이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박지성이 뛰는 QPR이 다음 달 2일 새벽 4시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 들여 6라운드를 치른다. 박지성은 지난 27일 레딩과의 캐피털원컵 대회에서 2-3으로 역전패한 이튿날, 동료들에게 대놓고 “집중력 부족 탓이다. 더는 핑계가 있을 수 없다. 패배에서 배운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리그 꼴찌에서 두 번째로 추락한 팀은 더 내려갈 곳도 없는 상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9일 밤 11시 스토크시티전에, 지동원(선덜랜드)은 같은 시각 위건과의 홈경기에서 감독의 부름을 기다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경제프리즘] 웅진 ‘해체’ 위기에 직무유기 한몫

    웅진그룹이 ‘해체’ 위기에 내몰리도록 국내 증권사와 신용평가사의 경고음은 없었다. 투자자들이 알기 어려운 위험을 미리 알려야 하는데도 ‘직무유기’를 한 셈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웅진그룹 계열사들의 전망에 대해 하나같이 ‘좋아요’를 외쳤다. 신평사들은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자 그제서야 뒤늦게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지난달 17일 현대증권은 MBK파트너스와 1조 2000억원에 매각 계약을 맺은 웅진코웨이에 대해 “재평가 계기가 마련됐다.”며 주가 상승 여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며칠 뒤 대신증권은 “MBK파트너스 인수는 기존 주주에게 가장 긍정적인 방식의 매각”이라며 “이제 도약하는 일만 남았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웅진코웨이 목표 주가를 3만 84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올렸다. IBK투자증권도 “웅진코웨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10% 증가한 67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웅진케미칼 탐방 보고서에서 “신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내년 이후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냈다. 이날 웅진그룹 계열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하루새 날아간 시가총액만 약 8000억원에 육박했다. 신평사들의 ‘뒷북’도 만만치 않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극동건설이 부도를 맞고 지주사인 웅진홀딩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뒤에야 신용등급을 내렸다. 한국기업평가는 웅진홀딩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D’로 강등했다. D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를 의미한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웅진홀딩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D’로 강등했다. 위험을 사전에 알려야 하는 신평사의 기능이 실종된 것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환경공단 “비리땐 직급 강등·연대책임”

    “금품·향응 수수 등 비리 연루자에 대해 직급 강등은 물론, 상급자도 연대책임을 묻겠다.” 한국환경공단이 각종 입찰비리로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원스라이크 아웃제’를 강화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환경공단은 정기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징벌 규정에 직급 강등제를 도입하고, 일괄수주(턴키) 심의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단 한번의 비위 행위만으로도 해임 이상 중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상벌 규정을 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강화된 내부 규정에는 비리 연루자 본인은 물론 소속 부서 상급자에 대해서도 연대책임을 묻는 등 처벌 기준을 강화하고,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용하는 등의 방안이 담겼다. 부서 별로 청렴실천 리더를 임명하는 한편, 공직 생애 주기별(신입·승진·고위직)로 청렴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박승환 이사장은 “모든 문건에 청렴구호를 넣어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공공기관으로서 한층 성숙한 대국민 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환경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공단은 지난해부터 불거진 입찰 비리 때문에 연루자들이 줄줄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구속되는 등 아픔을 겪었다. 올 상반기까지도 비리 수사가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이 구속 수감되고, 15명이 정직, 감봉·견책 등의 자체 징계를 받기도 했다. 업체 관계자는 “구호를 외치고 벌칙을 강화하는 것만으로 근본적인 비리를 막을 수 없다.”면서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입찰이나 이권사업 심사방법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그리스 빚 탕감하라” IMF, 유럽연합 압박

    그리스, 스페인이 긴축 반대 시위로 요동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이 그리스 해법을 놓고 충돌을 빚는 것으로 알려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IMF가 유럽 각국에 그리스 부채를 탕감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에 반발한 EU와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그리스 관리들과 IMF, EU, 유럽중앙은행(ECB) 등 일명 ‘트로이카’ 관계자의 말을 종합한 것으로, 한 그리스 관리는 “문제는 IMF와 그리스 정부 간이 아니라 IMF와 EU 사이에 있다.”고 사태를 요약했다. 트로이카가 그리스에 구제금융 조건으로 제시한 2020년까지 부채를 국내총생산(GDP)의 120%까지 낮추려면 채무 재조정이 필수적이라는 게 IMF의 입장이다. 채무 재조정으로 유럽 각국 정부와 ECB가 그리스 국채 보유에 쏟아부은 2000억 유로(약 288조원)의 손실을 떠안으면 그리스 부채위기가 완화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IMF는 유럽이 지금 당장 포괄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선거 후폭풍 등을 우려하는 유럽 정부들은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상황을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그리스와 스페인의 소요사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스페인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경제 개혁안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28일에는 무디스의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평가가 예정돼 있다.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의 강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의회 앞에서는 26일 이틀 연속 긴축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수반은 오는 11월 25일 별도의 조기 총선 이후 주민들에게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며 더 강경한 조치로 중앙정부에 맞섰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프로축구] 강원, 안방서 ‘강등권 탈출’ 희망가

    [프로축구] 강원, 안방서 ‘강등권 탈출’ 희망가

    강원이 지난 4월 11일 이후 홈에서 14경기 만에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최근 대표이사의 사의 표명과 임금 체불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강원은 이날 값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강원이 2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33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김은중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최근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최하위(16위) 강원과 14위 광주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서바이벌 혈투를 펼쳤다. 그러나 몸을 사리지 않는 강원의 투지가 더 빛났다. 특히 자크미치(보스니아)가 버티는 허리는 탄탄했고 지쿠(루마니아)의 발에서 시작되는 공격이 날카로웠다. 하지만 전반은 양팀이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0-0으로 득점 없이 마쳤다. 승부의 추는 후반 20분이 지나면서 강원으로 기울었다. 전반 내내 문전에서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였던 지쿠가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에서 지쿠가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해 돌파하려는 순간 정우인의 반칙을 끌어냈고 주장 김은중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13호골. 광주는 정우인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패색이 짙어졌다. 이로써 승점 28이 된 강원은 14위 광주(승점 29)와의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방울뱀’ 제주는 서동현의 선제골과 배일환의 추가골을 엮어 포항을 2-1로 누르고 정규리그 10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7월 25일 경남에 1-3으로 무릎을 꿇은 뒤 무려 10경기(4무6패), FA컵 준결승 패배까지 포함하면 11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홈경기 3연패에서도 함께 벗어난 제주는 올 시즌 포항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제주는 승점 46을 기록, 6위 부산(승점 47)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편 한밭종합운동장에선 대전이 김병석의 선제 헤딩골로 1-0으로 전남을 따돌렸다. 13위였던 대전은 전남과 자리를 바꾸면서 12위로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느긋한 지성

    [프리미어리그] 느긋한 지성

    “곧 기대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까지 다섯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고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것은 물론 팀의 1승도 이끌지 못한 ‘캡틴’ 박지성(31·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초조해하는 국내 팬들을 달랬다. 그는 25일 QPR 구단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팀의 저조한 성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주장인 박지성은 “난 자신 있고 동료들도 마찬가지”라며 “리그 중간 순위는 현 시점에서의 우리 경기력을 보여 주는 지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시즌 개막 뒤 다섯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전력 수준을 속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가 계속 열심히 노력하면 승점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짐짓 느긋한 태도를 보였다.QPR은 현재 정규리그 2무3패로 승점 2에 머물러 20개 구단 가운데 19위로 추락,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18~20위팀)을 피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박지성은 이에 대해 “우리가 패배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더 나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사실상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주 첼시와의 홈경기에서도 잘했고 토트넘과도 잘 싸웠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QPR은 다음 달 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로 불러 들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상주, 프로축구 2부리그 참가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내년부터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시즌 남은 경기를 보이콧한 상주 상무가 결국 프로축구 2부 리그에 남기로 했다. 상주 구단은 24일 “프로축구연맹과 재협상한 결과 프로축구 발전의 대승적인 차원에서 내년 2부리그에 참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상주와 국군체육부대는 강제 강등에 맞서 스플릿 시스템의 하위 리그(그룹 B)에서 치러야 할 14경기 출전을 거부하고, 아마추어로 전환하겠다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프로축구 틀 안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상주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2부리그 합류로 방향이 바뀌었다.
  • [프로축구] 서울, 포항에 복수할까

    [프로축구] 서울, 포항에 복수할까

    포항은 지난 6월 17일 포항스틸야드를 찾아온 프로축구 FC 서울을 1-0으로 격파, 6연승을 달리던 서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서울은 이 충격에 휘청거리다 최근에야 안정을 되찾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스플릿 상위그룹 A에 속한 서울은 22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32라운드에서 포항을 만나 그 아픔을 되갚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올 시즌 포항 때문에 7연승이 좌절됐다. 이제 포항의 상승세를 꺾어야 할 차례”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을 승점 5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군 복무를 끝내고 2년 만에 복귀하는 김치우, 이종민, 최효진이 이날 경기에 앞서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가 마련돼 더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부산전에 나란히 골을 터뜨린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의 활약을 다시 한번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5연승을 하며 수원에 골득실 하나가 뒤져 5위. 서울을 잡고 23일 수원이 제주에 지면 4위는 따놓은 당상이다. 하위그룹 B에 속한 팀들은 강등권 탈출을 위한 경쟁이 뜨거워진다. 22일 오후 3시 홈으로 성남을 불러들이는 강원은 대표이사의 사의 표명에 이어 선수들 임금까지 체불되며 어수선한 분위기. 이날 승리로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경기장 안에서의 키 플레이어는 데니스. 2003년부터 3년 동안 성남에 몸담았던 그가 과연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MB정부 4년간 공직비리 61% 급증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국가공무원 비리가 크게 증가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1년 말 공무원 비리 징계 건수는 2653건으로 현 정부 출범 전인 2007년 말 1643건보다 61.5% 늘었다. 특히 이 대통령 취임 당시인 2008년에는 1741건으로 이전과 비슷했으나 2009년에 무려 3155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리가 가장 많은 기관은 경찰청으로 4755건이 적발됐다. 다음으로 교육과학기술부 3509건, 법무부 805건, 지식경제부 733건, 국세청 466건, 해양경찰청 339건 순이었다. 다만 경찰청 공무원 수는 10만여명, 교육부는 35만여명, 국세청은 2만여명, 지경부는 3만여명 등으로 다른 부처(1000~3000명)보다 직원 수가 월등히 많다. 비리 내용은 폭행이나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성희롱, 검경 기소 등 품위 손상이 4997건(41.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복무규정 위반이 2059건, 직무유기 및 업무 태만이 1161건이었다. 하지만 징계는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 5년간 1만 2050건의 징계가 있었지만 파면, 해임, 강등 등의 중징계를 한 경우는 1530건으로 12.7%에 불과했다. 반면 견책은 5617건, 감봉이 2634건으로 68.5%가 경징계 조치됐다. 백 의원은 “국가공무원 부패 근절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취하지 않는 한 이명박 정권은 부도덕한 비리 정권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3대 신평사 ‘신용 그랜드슬램’… 글로벌 불황속 한국이 처음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린 것은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무디스와 피치에 이어 S&P까지 등급을 올림으로써 우리나라는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등급 상향을 받게 됐다. ‘A’ 등급에 속한 국가 가운데 한 해에 ‘신용 그랜드슬램’을 일궈낸 나라는 지난해 이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14일 “주요국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추세에서 3대 신평사가 우리나라 등급을 모두 상향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S&P는 등급 상향 이유로 ▲북한 리스크 축소 ▲우호적인 정책 환경 ▲재정 건전성 강화 ▲양호한 순대외부채 수준 등을 꼽았다. 북한의 권력 승계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할 위험이 줄었고 올해 일반 정부의 순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1%로 추정되는 등 재정 건전성이 돋보였다는 설명이다. S&P는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높아지거나 단기 차입 축소로 은행 시스템이 강화되면 추가로 (등급을)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S&P가 이번에 부여한 등급은 A+로 무디스나 피치보다는 한 등급 아래다. S&P 기준으로는 일본이나 중국(두 나라 모두 AA-)에 비해서도 한 단계 밑이다. 이두걸·김양진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축구] 달리는 8형제, 달리고 싶은 7형제

    [프로축구] 달리는 8형제, 달리고 싶은 7형제

    15~16일 프로축구 K리그 31라운드가 열린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상위 그룹 A, 1부리그 잔류를 다툴 하위 그룹 B로 나눠 치르는 스플릿 첫 라운드다. 힘겹게 그룹 A에 안착한 경남은 15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4위 울산과 맞붙는다. ‘트레블’(FA컵, K리그,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던 울산은 지난 1일 FA컵 준결승에서 경남에 0-3으로 무릎 꿇은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반면 경남은 승점 40(12승4무14패)으로 서울(승점 64)과의 격차가 벌어져 사실상 FA컵에 올인하는 상황이다. 울산은 이근호와 김신욱의 ‘빅 앤드 스몰’이 빛을 발하며 4위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더욱이 우즈베키스탄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치아를 다친 이근호의 결장 공백이 치명적이다. 더욱이 19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AFC 챔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어 경남을 꺾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3위 수원은 이날 오후 5시 포항을 불러 들여 지난 7월 1일 원정에서 당한 0-5 참패 설욕에 나선다. 하지만 포항은 우승을 내심 노릴 정도의 다크호스다. ‘황카카’ 황진성의 상승세도 무섭다. 서울에 승점 14 뒤진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으로 바꾸는 반전을 이뤄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수원은 경찰청에서 뛰던 김두현의 복귀에 반색하고 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내년 시즌 2부리그 강제 강등에 반발해 잔여 경기 거부를 선언한 상주 상무와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참여 결정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리그 파행 운영이 현실화됐다. 상주와 홈 경기가 예정돼 있던 그룹 B 구단들에도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한다. 홈 경기가 한 경기 날아가면서 관중 수입도 사라지며, 선수들 역시 출전수당이나 승리수당을 받지 못하게 됐다. 또 연간회원권을 산 팬들에게 보상해야 하는 문제도 뒤따르고, 구단 스폰서들과의 홈 경기 광고 계약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복잡한 상황을 맞게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상주상무, 남은경기 보이콧… 내년 아마추어 전환

    상주상무, 남은경기 보이콧… 내년 아마추어 전환

    강제 강등된 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올 시즌 잔여 경기를 보이콧해 K리그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국군체육부대 정훈공보실은 13일 “올 시즌 남은 14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다음 시즌부터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이재철 상무 단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초래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프로축구연맹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연맹 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대응 등의 강력한 조치와 함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을 불러온 이유 중 하나인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라이선스 요건과 관련해 연맹과 구단은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상주는 “연맹이 AFC에 프로클럽 요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질의해 내용을 문서화해 주기를 기다렸으나 답변이 없었다.”면서 “연맹의 답변만 있다면 연말까지 법인화·연봉문제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프로연맹 관계자는 “상주 측과는 2년 전 이미 합의했다. 이후 딱히 달라진 모습이 없어 더 이상 미룰 수 없었고 지금이 발표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상주가 빠진 K리그는 앞으로 어떻게 운영될까. 프로연맹 경기·심판 규정 4장 33조(잔여 경기 포기)는 리그 경기의 3분의2 이상을 치르면 이전 경기 기록은 남고 잔여 경기는 모두 0-2패로 처리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상주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칠 그룹 B의 7개 팀은 똑같이 승점 6을 챙기게 돼 시즌 판도에는 별 영향이 없다. 하지만 리그가 파행적으로 운영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식게 될 것은 분명하다. 그러지 않아도 그룹 B 팀들은 선수들의 동기 부여가 쉽지 않다고 아우성이었다. 연맹 측은 “현재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규정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종전의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군 입대를 앞둔 선수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시즌을 마치고 핵심 선수들이 입대할 예정이다. 강등 소식에 선수들이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는 실정”이라고 말해 파문은 번질 전망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K리그 상위 8팀 미디어데이 “우승은 우리 것”

    K리그 상위 8팀 미디어데이 “우승은 우리 것”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스플릿 라운드 시작을 이틀 앞둔 13일, K리그 상위 8개팀(그룹 A) 감독들이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우승을 겨냥한 출사표를 던졌다. 그룹 A의 판도는 1~3위 서울·전북·수원의 물고 물리는 삼파전 속에 울산, 포항, 부산, 제주, 경남 등 5개 팀이 치열한 추격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선두인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서울을 우승 후보로 손꼽아 자만심에 빠질 수 있으나 솔직히 욕심나는 게 사실”이라며 “전력차가 거의 없어 14경기 모두 호락호락하지 않다. 승점을 도둑맞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서울과 승점 5점 차로 2위인 전북의 이흥실 감독대행은 “5위 포항도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8개팀 모두 우승후보”라며 “2009년과 지난해 우승할 때도 역전을 많이 했고 선수들이 역전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맞섰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공교롭게도 전북에겐 2패하고 서울엔 2승했는데 지금까지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또다시 그러라는 법은 없다.”며 “굳이 서울을 이기는 비결을 말하라면 계속 이겨 왔으니까 한번쯤 져 줘도 괜찮으니 편하게 하라고 했을 뿐”이라고 말해 최 감독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철퇴 축구’로 4위에 오른 김호곤 울산 감독도 “앞만 보고 달려온 힘든 시즌이지만 이번 휴식기에 통영 미륵산의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왔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5위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모든 관심이 서울과 전북에 쏠려 있지만 포항은 불가능한 것에 끝까지 도전해 가능으로 바꾸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질식수비’로 이슈가 된 안익수 부산 감독은 “스플릿 라운드에선 공격적으로 방향을 선회하겠다.”며 “더 열정적이고 혁신적인 축구를 선보여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팀이 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방울뱀 축구’의 박경훈 제주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얻기 위해 3위를 꼭 하겠다. 그땐 헤어 스타일도 오렌지색으로 바꾸겠다.”며 “뱀은 가을에 독성이 강해진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8위로 ‘막차’를 탄 경남의 최진한 감독은 “시즌 초 우리를 강등 1순위로 꼽았지만 지금 여기에 앉아 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FA컵에서 우승해 ACL에 나가야 한다. 그땐 경남 스타일로 말춤을 추겠다.”고 선언했다. 주장 강승조는 “감독이 말춤을 출 때 뒤에서 채찍질을 하겠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K리그 하위그룹 감독들의 ‘9위 출사표’

    “반드시 9위(하위그룹 1위)에 오르겠다.” “등수를 따질 때가 아니다. 강등만은 피하고 싶다.” 프로축구 K리그 스플릿 시스템에서 하위그룹(9~16위)으로 떨어진 8개 구단 감독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오는 15일부터 재개되는 스플릿 일정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13일에는 상위그룹 8개 구단의 같은 행사가 이어진다. 사령탑들은 어느 때보다 비장한 표정이었다. 전날 상주 상무가 성적과 관계없이 강등되면서 성적으로 강등되는 팀이 하나로 줄었지만 그런 안도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스플릿 직전 9위까지 올라온 인천의 김봉길 감독은 “어렵게 올라 왔으니까 9위를 꼭 지키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인천, 경남 등과 30라운드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대구의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은 ”현재 10위이니 더 올라갈 자리가 있다. 최선을 다해 9위까지 올라가도록 하겠다.”며 ”그런 점을 선수들도 잘 알고 충분히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설마하던 일이 현실이 돼 하위리그로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골대를 많이 맞히는 등 운이 없었지만 사실 스스로 2% 부족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남은 기간 성남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하위 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12위까지 올라온 하석주 전남 감독은 “강등권을 탈출하는 데 지도자로서의 인생을 걸겠다.”며 “내가 백수되는 걱정보다 선수들 걱정이 더 크다.”고 절박함을 드러냈다. 유상철 대전 감독은 “휴식 기간에 준비를 철저히 했다. 9위를 고집하는 인천을 잡기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비쳤다. 달변가인 최만희 광주 감독은 “비빔밥은 잘 비볐는데….”라고 아쉬워하며 “산악인들이 산에 오를 때는 죽을 만큼 하기보다 아예 죽겠다는 생각으로 간다고 한다. 우리도 같은 마음가짐”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현재 꼴찌인 강원의 김학범 감독은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강등의 첫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최만희 감독이 있는 14위까지는 올라간다.”고 광주를 경계했다. 각 팀의 대표 선수들도 나와 강등을 피하면 휴가와 두둑한 보너스를 달라는 희망을 밝혔다. 특히 대전 김형범은 “9위가 되면 감독님이 마지막 경기에서 트렁크 바람으로 멋진 춤을 췄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유상철 감독이 “9위만 한다면 강남 스타일이 아닌, 대전 스타일로 멋지게 춤을 추겠다.”고 화답해 좌중을 웃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상주, 스플릿 일정 불참…“2부보다 아마추어 검토”

    [프로축구] 상주, 스플릿 일정 불참…“2부보다 아마추어 검토”

    성적과 관계없이 2부리그 강등이 결정된 상주 상무가 스플릿 라운드 시작을 불과 사흘 앞두고 불참하기로 했다. 상주의 이재철 단장은 12일 “오늘 국군체육부대에서 국방부 관계자 등과 긴급히 대책을 논의한 결과 K리그의 남은 (14경기) 일정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단장은 “프로축구연맹이 강등을 결정한 이상 K리그에 남을 이유가 없다.”며 “2부리그에서 뛰는 것보다는 아마추어로 가서 축구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단의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최악의 국면까지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왔으나 설마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15일부터 열릴 K리그 경기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상주의 박항서(53) 감독도 이날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답답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올 초부터 소문이 돌았다. 시즌 중에 강등 결정을 내린 것은 분명 옳지 않다. 밀약이 사실임을 드러내는 꼴 밖에 안 된다.”며 “연맹이 일정 부분 파행을 불러오는 데 원인을 제공했고 책임이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연맹이 어려운 결정을 했으리라 보지만 이렇게 할 바엔 차라리 올해 초에 강등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 아니면 연말에 결정을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출사표를 밝히면서 “전체 9위(하위그룹 1위)를 하면 강등을 철회해 달라.”는 마지막 희망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전날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클럽라이선스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상주를 올 시즌 성적에 상관없이 내년부터 2부리그로 강등시키기로 결정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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