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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집어진 벤츠 소송…항소심 “급발진 판매사 책임없다”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를 당했다면 차량 판매사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첫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부(부장 장진훈)는 10일 벤츠 승용차를 몰다 사고가 난 조모(72)씨가 급발진으로 사고가 났다며 이 차를 수입해 판매한 ㈜한성자동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제조사와 판매사가 동일하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제조물 책임을 판매사에 적용할 수 없다.”면서 “한성자동차가 벤츠 승용차를 독점 판매하는 회사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2008년 벤츠 승용차를 산 조씨는 구입한 지 8일 뒤 서울 강동구의 한 빌라 지하주차장에서 도로로 나오던 중 갑자기 굉음을 내며 30여m를 질주해 빌라 외벽과 충돌했다. 1심 재판부는 “차량 제조·판매업체가 사고원인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제품 결함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며 “판매사는 같은 차량 1대를 인도하라.”고 판시했다. 자동차 판매사에 급발진 사고 책임을 인정한 법원의 첫 판결이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방도시 10곳 수문장교대식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관광상품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지방에서도 이를 재현하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수문장 교대의식은 덕수궁을 비롯해 경복궁, 진주, 나주, 공주, 순천 낙안읍성 등지에서 행해지고 있다. 대부분이 조선 후기의 덕수궁 교대의식을 빌려 쓰고 있지만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 축제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행하는 지역까지 포함하면 10군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후기 취타대가 존재한 지방군영 중 한 곳인 진주의 경우 진주성에서 2008년 시작해 지난해 4월 상설화되어 매주 토요일 오후 3~5시 한차례 열리고 있다. 혹서기인 7~8월에는 임시 휴업한다. 진주성 전투를 스토리텔링하여 관람객들에게 해설하는 시간도 마련해 나름대로 교대의식에 차별성을 두고 있다. 관람객은 매주 500명을 넘는다.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경우는 2006년부터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 3시, 3시30분에 이뤄지며 죄인압송 퍼레이드와 민정순시까지 선보여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나주 금성관에서도 2006년부터 교대의식을 치르고 있는데 현재는 근위병만 근무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수원 화성행궁에서는 2003년부터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壯勇營)의 수위의식과 군례의식, 활쏘기, 조총시범 등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하고 있다. 수원시청 문화관광과의 한 관계자는 “정조대왕 역할을 하는 분이 퍼포먼스를 하며 관람객들과 사진도 찍는 시간을 가져 반응이 좋다.”면서 “관람인원은 매주 평균 300~500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덕수궁 교대의식을 대행하고 있는 김지욱 한국의 장(場) 사장은 “전통문화가 보급되고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교대의식이 관광상품으로 더 많은 지역에 파급됐으면 좋겠다.”면서 “다만 지역에서 막무가내로 서울의 것을 도용하기보다 지방특색을 살린 새로운 것들을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요구 주민투표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 강정마을회가 주민투표를 통해 제주도에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을 요구할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10일 강정마을회(회장 강동균)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마을 의례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달 17일 강정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입지 재선정 요구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주민투표는 ‘강정을 제외한 다른 마을을 대상으로 해군기지 입지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해 달라고 제주도와 의회에 요구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민투표 결과 찬성이 우세하면 제주도 등에 정식으로 강정마을을 제외한 지역을 대상으로 해군기지 부지를 물색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결될 때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경우 제주도와 도의회, 해군, 강정마을 주민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해군기지 추진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해야 한다고 이들은 전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수문장 교대의식 비교] 경복궁 - 건국초 복원, 덕수궁 -중흥기 재현

    [수문장 교대의식 비교] 경복궁 - 건국초 복원, 덕수궁 -중흥기 재현

    덕수궁과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대표적인 서울관광의 얼굴로 부상하면서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별반 차이를 못 느낄지 모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행사 순서나 복식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재현 시기부터 전혀 달라 양 궁궐 간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도 대단하다. ●덕수궁은 영·정조시대 재현 덕수궁 교대의식이 조선 후기 영·정조시대를 재현한다면 경복궁은 이보다 앞선 조선 전기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덕수궁이 영·정조시대에 초점을 둔 이유는 조선의 문화를 활짝 꽃피운 르네상스시대였기 때문이다. 1996년 당시 성균관대 교수들 도움으로 고증한 것으로 현재 서울시가 관할한다. 행사 전반은 대행사인 한국의 장과 예문관이 해마다 번갈아 가며 맡고 있다. 반면 경복궁 교대의식은 문화재청이 예산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행사 진행을 맡고 있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기금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시작돼 8년째 하고 있다. 한국의 장 이사인 안희재(51)박사는 “교대의식 자체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누구를 수문장에 임명한다.’든지 ‘수문군이 문을 잘못지켰다.’와 관련된 기록이 남아 있어 ‘오례의’의 ‘군례’를 바탕으로 ‘의궤’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을 참조하면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경복궁 교대의식 연출도 맡은 바 있는 그는 “경복궁은 조선 초기 세종·세조시기의 의상을 복원하여 시행하고 있는데 (실제 시기는 예종) 고려 복식의 요소가 많이 남아 있는 게 특징”이라며 “고려 복식은 실루엣이 길고 풍성한 특징을 가지는데 임진왜란 이후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옷의 길이나 소매가 짧아지고 폭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전기의 경우 그림 자료가 없어 취타대의 색상을 고증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덕수궁 취타대는 노란색 복장인 반면 경복궁은 빨간색을 쓰고 있다. ●복식 재현시기 달라 수문장과 수문군 복식도 차이가 난다. 덕수궁의 수문장 복식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군사복인 구군복이다. 구군복의 구성은 협수포(夾袖袍) 위에 전투복이나 쾌자(소매가 없고 등솔기가 허리까지 트인 옛 전투복)를 덧입고 광대(廣帶:가슴에 두르던 띠)와 전대(戰帶)를 찬다. 머리에는 전립(무관이 쓰던 모자의 하나)을 쓰고, 수화자를 신는다. 조선 후기 왕실행사도를 참조한 것들이다. 반면 경복궁의 경우, 철릭(무관이 입던 공복)에 방령의 전복을 입고, 홍죽립(대나무로 만든 모자)을 쓰고 등채를 들고 있다. 폭넓은 치마 형태인 철릭은 사대부가의 편복 또는 군복으로 착용한 복식이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수문군이 입던 전복의 주름 부분이다. 덕수궁의 경우 철릭의 주름이 가슴에 잡혀 있는 데 반해 경복궁은 허리에 잡혀 있다. 모자도 경복궁은 대나무를 소재로 하지만 덕수궁은 여러 겹의 종이에 털을 덧씌운 형태다. 경복궁의 경우 철저히 조선 전기의 모습을 고증해내고 있는데 정병(중앙군의 정규병력)의 경우 말을 쉽게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허리에 주름을 잡은 것이라고 한다. 경복궁 교대의식을 담당하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한 관계자는 “궁궐 안에선 말을 탈 수 없게 돼 있어 경복궁의 경우는 순라의식 때 기마병 없이 행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덕수궁은 관광객들의 볼거리 차원에서 기마행렬을 하는 순라의식을 행하고 있다. 올해 덕수궁 교대의식을 대행하고 있는 김지욱(45) 한국의 장 사장은 “원래 교대의식은 영국 버킹검궁의 황실근위병시위를 벤치마킹하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기마행렬 말 임차료만 연간 1억 800만원이 넘지만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아 서비스 차원에서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수궁 100만·경복궁 300만명 관람 덕수궁의 연 관람객 수는 100만명인데 반해 경복궁은 연 300만명에 달한다. 덕수궁 측은 “경복궁의 경우 궁궐 안에서 교대의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경복궁 입장객 수를 교대의식 관람객수와 동일하게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현재 덕수궁의 경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두 차례 재현하는 데 반해 경복궁은 화요일을 빼고 매일 6차례 선보인다. 덕수궁 교대의식에 참여하는 인원은 모두 78명인 반면 경복궁은 90명이다. 기수도 덕수궁은 10명인데 경복궁은 20명이다. 재미있는 것은 덕수궁의 경우 의상·소품제작비만 2억 5000만원을 훌쩍 넘으며 세탁비만 해도 1억원이라는 점이다. 1인당 인건비는 월 최소 130만~180만원으로 연간 행사비는 26억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복궁은 연간 20억원의 행사비가 소요되며 일당은 6만원 정도다. 덕수궁은 1999년까지는 공익요원을 써서 교대의식을 치렀다가 2006년부터 정식직원을 채용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경복궁은 계약직을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대문형무소서 수탈 증언 전시회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광복 65주년·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주민곁으로 다가가는 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1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을 증언하는 자료와 사진, 유물전시회를 연다.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순간을 7개 테마로 나눠 열리는 이번 전시는 ▲연표를 통한 강제병합 100년사 ▲강제병합 과정 ▲일제식민지 지배의 반인륜적 범죄 조명 ▲독립운동 과정 ▲식민지 후기 전쟁동원실태와 해방이후 식민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전후보상운동 소개 등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14일 오후 8시부터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국립국악원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야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과 무용단의 태평무가 전야제 무대를 달군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8월 한달동안(매주 토요일)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인 역사탐방이다. 3코스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탐방에서는 11·12옥사체험, 유관순 지하감옥 체험 등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경희궁~러시아공사관터~대한문~철도호텔·원구단을 도는 정동지구 탐방과 조선헌병대 사령부(한국의 집)~조선신궁(옛 남산식물원)등 남산일대의 역사흔적을 찾아가 본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글로벌 역사관 탐방도 21일까지 열리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가깝고 가볍고 알뜰한 휴식처… ‘인 서울’ 캠핑장

    가깝고 가볍고 알뜰한 휴식처… ‘인 서울’ 캠핑장

    서울 밖 나들이를 귀찮아할 서울시민들에게 ‘인 서울’ 캠핑장은 더없이 좋은 휴식처다. 피서 차량으로 인한 교통정체에 시달릴 필요도 없고 덤으로 기름값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가 운영하는 캠핑장들은 아무런 준비 없이 맨몸으로 가도 될 정도로 모든 것을 빌릴 수 있어서 좋다. ●한강을 한눈에… 노을공원 캠핑장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앞 노을공원에 있던 골프장을 없애고 공원 일부를 캠핑장으로 꾸몄다. 이곳은 한강의 성산대교, 가양대교, 방화대교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해질녘이면 한강 너머로 뉘엿뉘엿 지는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예약은 인터넷으로 해야 한다. 캠핑은 가능하지만 피크닉은 금지하고 있다. 텐트는 50여동이 설치돼 있으며 자기 텐트를 가져와도 된다. 4인용 텐트 대여료는 5000원이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구역은 1만 3000원, 사용할 수 없는 구역은 1만원이다. 매트 대여료는 1000원이다. 불편한 점은 공원 입구까지 차량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주차장에서 20여분을 걸어야 하는 고생을 감수해야 한다. 또 요리는 별도의 지정장소에서만 가능하고 야영에서의 재미인 바비큐 파티는 안전 그릴만 사용할 수 있다. 매월 1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달 예약을 인터넷으로 받는다. worldcuppark.seoul.go.kr ●서울 최초… 난지 캠핑장 서울에 최초로 생긴 캠핑장이다. 4인용 텐트부터 2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몽골천막까지, 용도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변 환경도 좋다. 야구장, 축구장,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근처에는 야외 수영장이 두 곳이나 있다. 예약으로 가능한 텐트가 있고, 현장에서 바로 배정받을 수 있는 텐트가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다. 약 120여동의 캠핑사이트가 갖춰져 있다. 피크닉 이용시에 입장료는 1인 3750원이다. 하루 캠핑을 할 경우는 4인 입장료를 포함해 자가 텐트 설치지역 1만 5000원, 기존에 설치된 텐트는 가족에게는 4인용 2만 8000원, 6인용 3만 7500원, 그늘막텐트 3만 9000원이다. 10월 달까지는 빈 자리만 예약이 가능하고 오는 16일 11월 달 예약을 받는다. www.nanjicamping.co.kr ●도심속 해맞이… 일자산 캠핑장 강동구의 허파 같은 일자산 자연공원 한쪽에 들어선 캠핑장이다. 노을공원이 낙조가 좋다면 일자산은 일출이 좋다. 이른 아침 일자산 기슭에 올라서면 도심에서의 해맞이를 경험할 수 있다. 근처 길동 생태공원이나 허브천문공원, 암사동 선사유적지 등과 함께 가족끼리 1박2일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4인용 텐트 48동이 쳐져 있고 오토 캠핑용으로 별도로 8동이 설치되어 있다. 텐트 대여료는 3명까지는 1만 5000원, 4인은 2만원으로 텐트와 매트대여료 및 주차요금까지 포함되어 있다. 편의 시설로는 식수대, 온수 샤워장, 수세식 화장실, 조리대가 있고 나눔쉼터, 숲속쉼터 등이 있다. 예약은 매월 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예약을 받는다. www.gdfamilycamp.or.kr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알짜 시프트 잡으러 강남 갈까

    알짜 시프트 잡으러 강남 갈까

    집값 하향안정세가 계속 유지된다는 시장의 분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분양 시장에는 찬바람이 분다. 건설사들은 하반기 예정했던 신규 분양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택 실수요자들은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대해 점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택 전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적은 돈으로 20년 간 내 집처럼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8월에 분양되는 시프트는 강남 세곡, 송파 마천 등 수요자들이 크게 선호하는 강남 지역에서 1173가구의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물량부터는 84㎡ 초과 시프트의 경우 연소득 8400만원 이하의 소득제한이 새로 생기는 등 자격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에 청약 때 주의해야 한다. ●100% 가점제로 당첨자 선정 8일 SH공사에 따르면 이달 분양되는 시프트 가운데 강남 세곡에서 443가구, 송파 마천에서 730가구, 강동 강일에서 727가구가 나온다. 또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 2차 재건축 아파트에서 42가구,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아파트 재건축에서 20가구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85㎡초과 물량이 있어 청약예금 통장 가입자에게도 시프트의 문이 열려 있다. 강남 세곡은 용인 고속화도로와 분당고속화도로,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양재동, 수서동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강동 강일은 하남시와 접하고 있고 북쪽으로는 구리시와 마주보고 있는 강변 단지다. 한강이 맞닿아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반포동의 삼호가든 1, 2차는 9호선 사평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걸어서 10분이다. 지금까지는 청약저축 납입 횟수와 저축총액으로 일부 당첨자를 뽑았지만 이번부터는 100% 가점제로 통일된다. 가점제는 서울시 거주기간, 무주택기간, 세대주 나이, 부양가족수, 미성년 자녀수, 청약저축 납입 횟수,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 3년 이상 부양 등을 고려해 고득점자 순으로 입주자를 정한다. 따라서 단순히 청약통장을 오래 가입했는지 여부보다는 부양 가족수나 미성년자녀수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60㎡초과엔 소득제한 기준 생겨 이번부터는 전용면적 60㎡ 초과 시프트에 소득제한 기준도 처음 도입된다. 60~85㎡ 이하는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50%를 적용해 4인 가족 기준 연봉 7620만원이 넘으면 시프트 입주가 제한된다. 85㎡초과시프트는 월평균 소득의 180%인 연소득 8400만원(3인 기준·4인가족은 9132만원) 이하만 신청할 수 있다. 또 60㎡ 이하 시프트 중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임대주택을 서울시가 사들여 공급하는 ‘매입형’은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소득 이하만 입주할 수 있다. 서초 삼호가든 1, 2차와 답십리동 태양아파트가 여기에 해당한다. 올해 60㎡ 이하 매입형에 신청하려면 지난해 연간 소득이 3인 가구는 4668만원, 4인 가구는 5076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640만원 이하여야 한다. ●3자녀 가구 물량 20%로 확대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일반공급보다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부터는 민법상 미성년 자녀를 3명 이상 둔 무주택 세대주에게 60∼85㎡ 주택 우선공급분을 기존 10%→20%로 확대하고, 자녀가 4명 이상인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소득과 자산 기준만 갖춘 경우 85㎡ 초과 주택을 10%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신혼부부 우선공급은 임신 중인 자녀도 자녀수에 포함되며, 경쟁이 있을 경우 자녀가 많은 순서대로 당첨을 가른다. 노부모 부양자는 청약저축 1순위 해당자 중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3년 이상 지속적으로 부양한 경우이고 저축총액에 따라 입주자를 정한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청약저축 납입 횟수가 6개월 이상 6회 이상 납입한 자를 대상으로 자녀수, 세대구성, 무주택기간, 서울시 거주기간 등의 가점이 높은 순서대로 뽑는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시프트를 매년 1만 가구 이상 공급해 2018년까지 총 13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8월 공급하는 시프트는 달라진 공급 규칙에 따라 8월말쯤 공고해 9월 중으로 청약일정이 진행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휴가철 거래 소강… 서초구 재건축만 소폭 올라

    휴가철 거래 소강… 서초구 재건축만 소폭 올라

    8월 첫째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 급매물마저도 거래가 어렵다 보니 매물만 쌓여가고 있다. 특히 사업중단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경기 성남의 구시가지와 서울 용산도 짙은 관망세 속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구로구(-0.43%), 송파구 (-0.27%), 강동구(-0.14%) 순으로 줄줄이 하락했고, 서초구는 유일하게 0.09% 올랐다. 구로구는 기존에 출시된 매물도 소진이 안 된 상태에서 매물이 추가로 나오면서 적체되는 물량이 더 늘고 있다. 고척동 LIG건영은 105㎡가 1000만원 떨어져 4억~4억 4000만원 선이다. 신도시 가운데 일산은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주 변동률은 -0.08%였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문의가 간간이 이어졌다. 공급량이 부족한 일부 강남과 서대문, 서초 지역은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에 방학 때마다 꾸준한 학군수요를 보였던 송파구는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대단지 랜드마크격인 단지들도 수요가 없어 가격이 떨어졌다. 잠실동 트리지움 109㎡는 2500만원 하락한 3억 7000만~4억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매수 움직임이 둔화돼 보합세를 유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자투리 시·공간 활용… 강동구 실용행정

    서울 강동구가 자투리 공간·시간을 활용한 아이디어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동구는 오는 13~14일 광나루수영장에 ‘피서지 문고’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수영장을 찾는 방문객이면 누구나 원하는 서적을 빌려볼 수 있다. 이렇듯 도서관에 갈 시간 등이 부족한 주민들을 위한 ‘미니 도서관’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사 한편에 자리잡은 무인도서대출·반납기의 경우 강동구립 해공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직접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이곳에서 책을 받거나 반납할 수 있다. 암사종합시장 고객지원센터에는 상인과 방문객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장문고’가, 아파트촌이 형성된 명일동에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 상가에 ‘찜질방 문고’가 각각 설치·운영되고 있다. 또 ‘미니 빨래방’이 눈에 띈다. 강동종합사회복지관과 성내종합사회복지관 지하 자투리 공간이 세탁실로 변신한 것. 홀로 사는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빨래를 수거해 세탁한 뒤 집으로 배달해 주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도 직접 찾아와 이용할 수 있는 동네 빨래터 역할도 한다. 강동어린이회관 내 ‘휴(休) 영화관’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대표 사례이다. 교육·학술대회 등이 적은 일요일 오후에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것.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작품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영화를 선별해 무료 상영한다. 영화를 보는 동안 아이 1명은 3000원, 2명은 5000원만 내면 회관 내 동동놀이체험관에서는 돌봐준다. 이해식 구청장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주민들에게 유용한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 비운 사이…

    서울 비운 사이…

    서울시장 5년 만에 처음으로 여름휴가를 떠난 오세훈(얼굴) 시장의 심기가 불편하다. 2005년 서울시장에 취임해 여름휴가를 내놓고도 시청에 늘 출근하던 오 시장은 6일까지 일정으로 제주도로 2일 떠났다. 서울시 간부들이 “시장님이 출근해 여름휴가를 떠날 수가 없다.”며 하소연해서다. 그러나 서울시를 둘러싼 상황은 그를 골치 아프게 하고 있다. 오 시장이 서울에 없는 동안 서울시의회에서 때아닌 ‘반란’이 일어난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일 서울시의 방만한 재정 운영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은 서울시의회 발의로 구청장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친환경무상급식 실현하기 위한 거버넌스(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박수로 통과시켰다. 물론 한나라당 소속의 문병권 중랑구청장과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일부는 동참하는 박수를 치지 않았다. 거버넌스가 추진하고자 하는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은 오 시장의 공약사항과는 거리가 있다. 오 시장은 무상급식을 전체 30%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하위계층의 30%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오 시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서울시는 정책적 방향이 다른 의회와 구청장, 교육청에 둘러싸여 이른바 ‘사면초가’ 상황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시의회·구청장 “무상급식 민·관 거버넌스 구축”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25개 구청장은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서울 민관 거버넌스(Governance)’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자치구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개선하고자 서울시의 보전과 함께 정부차원의 대책도 요구할 예정이다.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과 25개 구청장은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시 의장단 및 자치구청장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의장단의 발의로 소집됐다. 1992년 3대 서울시의회가 30년 만에 부활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거버넌스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통치, 공동통치 등을 뜻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교육청, 서울시의회, 자치구, 생산단체 등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9월 초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서울 자치구 중 21명의 구청장과 시의회 의원들 75%가 ‘친환경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만큼 이 공약을 실현하고자 어떻게 재원을 확보할 것이냐가 과제가 아니겠느냐.”면서 “큰 틀에서 방안을 모색하고자 정책간담회를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여서 친환경무상급식을 올해 10월 성북구 초등학교 1학년 전체로 확대, 실시할 것”이라면서 “일종의 파일럿 프로그램(시범운영)으로 다른 구청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소속의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교육환경 개선에 예산을 쓰는 우리로서는 무상급식을 위한 재원이 없다.”며 반대했다. 구청장들은 자치구 재정 확보에는 여야구분 없이 같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서울시의 재정자립도가 83.4%인데 반해 25개 자치구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49.3%에 불과하다. 2011년부터 세목을 교환하는 탓에 서울시는 1072억원의 세수가 증가하는 반면, 송파구를 제외한 각 구청은 모두 세수가 줄어 1072억원이 감소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라도 누릴 수 있는 기본선을 정하고, 그 기준에 미달하는 구를 중심으로 예산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남·북 군형해소의 전제조건이라는 것이다. 구청장들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업계획과 ‘떠넘기기 식’ 재정 분담에 대해 비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자치구의 재정자립도가 최악을 향해 가고 있는데 서울시가 예산집행에서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든지, 매칭펀드를 확대해 구의 재정에 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 은평, 중구, 용산, 광진, 동대문, 강서, 영등포, 서초, 강남, 강동구는 부구청장이 대신 참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동대문 “청각장애인을 수화통역사로”

    동대문 “청각장애인을 수화통역사로”

    “이번엔 반드시 청각장애인 통역사 자격증을 따서 두 아이에게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동대문구가 개설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역사 자격증 과정에 도전장을 내민 윤현주(33·이문동) 주부는 3일 이같이 다짐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역사 자격증강좌 개설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윤씨는 그동안 독학으로 공부해 자격증시험을 치렀지만 두번이나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체계적으로 해주는 기관이 턱없이 부족해 준비를 제대로 못했던 것. 시험은 ‘그림의 떡’이었던 셈이다. 구는 지난달 30일부터 12월말까지 5개월동안 1~2급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통역사 자격증 준비반과 한글교실을 동대문구수화통역센터에 개설해 무료 교육지원서비스에 나섰다. 청각장애인 통역은 비장애인이 수화 통역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미세한 표현 및 심리상담 등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따라서 교육을 마치면 관련된 분야에 취업의 문도 더 넓어지게 된다. 동대문수화통역센터에서 ‘청각장애인들의 입’ 역할을 하는 윤남(36)씨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후에도 공공기관이나 단체, 기업 등에서는 장애인고용이나 지원이 미약하다.”면서 “지원을 한다고 해도 생색내기용 일회성 행사인 경우가 많은데 동대문구가 이처럼 나서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청각장애인통역사 자격증 준비반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성인 5명이, 한글교실에는 13명의 수강생들이 수화자격증을 소지한 강사진으로 부터 배움의 길을 걷고 있다. 자격증반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수화통역을 위한 이론교육과 실습을 배우고 있다. 청각장애인 통역사 자격증 시험의 경우 장애인 합격률이 응시생 대비 10% 내외일 만큼 매우 낮은 실정이다. 자격증반 김기용(30) 교사는 “저희 부모님도 청각장애를 겪고 있어 누구보다 이들의 아픔을 잘 안다.”면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홀로 일어설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서비스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들 중에는 수화를 못하거나 글씨도 제대로 못 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수화전문 교사가 부족한 탓에 학교교육이 구술교육에 그치고 있다. 통역사 과정과 함께 한글교실을 연 것도 이 때문이다. 장애인 교육·지원에 유독 관심이 많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배우고 싶어도 가르쳐주는 곳이 없어 좌절하는 이들에게 한줄기 빛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광진구 청소년 국토대장정 출발

    광진구 청소년 국토대장정 출발

    “연천에서 철원까지 86㎞를 행군하는 학생들의 도전은 아름다워요.” 서울 광진구는 2일부터 5박 6일간 2010 꿈나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고등학생 101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진행요원 등 총 145명이 참가하는 국토대장정을 진행한다. 구청대강당에 모인 참가 학생들은 부모의 격려를 받으며 출정식을 갖고 첫 코스인 철원 제2땅굴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방학동안 나태해지는 자신이 싫어 도전했다는 최지혜(구의중 3학년)학생은 “국토순례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했더니 흔쾌히 수락해 줬다.”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만든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참가대원들은 첫날 철원 제2땅굴 견학에 이어 3일 백골부대 GOP체험을 위해 23.4㎞를 행군하며, 4일에는 26.6㎞를 걸으면서 평화전망대·월정리역 등을 견학한다. 5일에는 고석정 견학과 래프팅을 하는 휴식시간을 갖고 6일 26㎞거리의 극기체험을 마지막으로 5박6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순례기간 중 잠자리는 현지 초등학교 등에서 해결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나라사랑가족사랑운동본부의 고문을 맡고 있는 김창현 광진구의회 의원은 “비무장지대와 땅굴 등을 견학하며 역사를 배우고 나라사랑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무더위속 극한 체험을 통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보다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는 혹서기에 개최되는 만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간호사를 포함한 4명의 의료팀을 구성, 참가학생들이 안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아리수’ 국제비즈니스상 수상

    서울시의 물 ‘아리수’를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2010 국제비즈니스대상(IBA: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대회 제품개발 및 관리부문에서 올해의 우수 기관상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IBA대회는 전세계 기업과 조직들이 한해 동안 펼친 경영, 인력관리, 홍보, 마케팅, 제품관리, 고객서비스 등 11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시상한다.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고 일컬을 만큼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40여개국에서 1700여 작품이 출품됐으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창의·문화·사내 동아리로 대표되는 지식경영을 통해 공공서비스 품질과 경영효율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지난해 유엔 공공행정서비스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6월 세계물협회(IWA)의 ‘물산업혁신상’과 이번 국제 비즈니스상까지 받게 됨으로써 주요 국제상을 3개나 휩쓰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터키 이스탄불의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 7개 대형사업 ‘일단 멈춤’

    서울 7개 대형사업 ‘일단 멈춤’

    서울 성수동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 등 1만㎡가 넘는 ‘금싸라기 땅’을 민자 개발로 추진하는 ‘신(新) 도시계획 운영체계’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토법) 개정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법제처는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에 대해 상위 법령에 근거가 없어 문제가 있다고 서울시에 통보했다. 조례 제정안의 근거가 될 국토법 개정안은 국회에 제출됐으나, 통과 여부와 시점 등은 불투명하다. 이에 시는 시의회를 통과한 조례 제정안을 공포하지 않고 폐기했다. 앞서 시는 2008년 11월 1만㎡ 이상 대규모 부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신 도시계획 운영체계를 마련했으며 지난 4월 제도적 근거인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개발을 위해 땅의 용도를 변경해줄 경우 이로 인한 개발이익 대부분은 개발업체가 챙기게 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결국 개발 자체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때문에 신 도시계획 운영체계는 시와 개발업체가 협상을 통해 개발이익을 공유한다는 게 핵심이다. 시는 지난해 6월 공장이나 터미널 등으로 사용돼 오다 토지 이용 효율성이 떨어진 1만㎡ 이상 대규모 부지 16곳을 조건부 협상대상지로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성동구 삼표레미콘 ▲서초구 롯데칠성 ▲서초구 남부터미널 ▲마포구 홍대역사 ▲동대문구 동부화물터미널 ▲강동구 서울승합차고지 ▲강남구 대한도시가스 등 7곳이 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법제처 결정으로 협상 지연이나 계획 변경 등이 불가피해졌다.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의 경우 땅 소유주인 현대차그룹이 110층짜리 초고층 건설 사업 계획을 발표한 뒤 시와 건물이나 부지 일부를 공공 용도로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국토법이 개정될 때까지 협상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지구단위계획 지침을 보완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등 행정적 조정을 시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절차상 문제가 있었지만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사업 취지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국토법이 개정되는 대로 조속히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5년새 달라진 ‘서울시민 24시’

    5년새 달라진 ‘서울시민 24시’

    서울에 사는 남성은 가사노동에 하루 중 25분을 할애하는 데 반해 여성은 3시간2분을 투자,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남성보다 7.3배 길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만 10세 이상 시민 26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청 생활시간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서울시민의 24시간’을 1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5년 전과 비교해 가사노동 중 음식준비나 청소 등 집안살림을 하는 남성의 비율은 33%로 4.3%포인트 상승했으나, 이들이 가정관리에 들이는 시간은 59분으로 5년 전과 같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씻거나 외모를 가꾸고 건강을 관리하는 데 들인 시간이 1시간20분으로 5년 전보다 17분 길어졌다. 특히 남성은 1시간18분으로 19분이나 늘어나 여성의 증가(16분)폭보다 컸다. 지난해 평균 일한 시간은 남성은 4시간55분으로 5년 전(5시간 2분)보다 7분, 여성은 2시간43분으로 18분 감소했다. 학습시간은 5년 전보다 2분 늘어난 평균 1시간21분, 가사노동은 1분 많은 1시간45분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서울시 취업자의 출퇴근 시간은 평일기준 1시간35분으로 5년 전 1시간26분보다 9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생활시간은 5년 전보다 17분이 줄어든 평일 하루 평균 4시간28분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레저시간은 27분으로 3분 정도 늘었으며 특히 걷기·산책하는 시간이 11분에서 14분으로 증가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개발사업 난항 용산·성남 가격 하락

    개발사업 난항 용산·성남 가격 하락

    날씨는 한여름인데 부동산시장은 한겨울이다. 부동산거래 활성화 방안 발표가 무기한 연기된 데다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아파트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 용산구와 구시가지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중단 위기에 몰린 성남시는 금주 0.3%대의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19%로 하락폭이 다시 커지는 추세다. 송파구(-0.99%), 강남구(-0.34%), 강동구(-0.25%), 서초·용산구(-0.18%)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2㎡는 10억7000만~11억2000만원 선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000만원가량 가격이 빠졌다. 용산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최근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자 시장이 더 얼어붙었다. 신도시도 일제히 하향세를 보였다. 휴가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적체된 매물 가격이 재조정되는 양상이다. 성남은 고도제한 규제가 풀리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LH 공사의 재개발사업 포기 선언으로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는 분위기다. 신흥동 일대 재건축 단지인 신흥주공과 통보8차가 각각 500만~750만원씩 떨어졌다. 전세시장도 휴가철을 맞아 문의가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신규입주가 몰린 일부 지역에서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캐논, 2010 캐논 디지털 포럼 대구서 개최

    캐논, 2010 캐논 디지털 포럼 대구서 개최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은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와 함께 오는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2010 캐논 디지털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캐논 디지털 포럼은 보다 풍부한 사진 문화 환경을 구축하고, 아마추어·전문 사진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캐논이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사진·카메라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순수사진 분야를 대표하는 구본창 경일대 교수와 패션 사진으로 유명한 조선희 경일대 교수, 경일대 출신 홍장현 사진가 등 3명의 사진 전문가들이 사진 작품과 촬영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포럼 개최 10회를 기념해 처음으로 지방에서 행사를 진행된다. 사진 강좌를 접하기 어려웠던 지방 고객들이 유명 사진가들을 직접 만나 사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캐논 디지털 포럼은 우리나라 사진문화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사진 애호가들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사진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방 고객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번 2010 캐논 디지털 포럼은 캐논 정품 고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1일 오후 2시부터 캐논 공식 홈페이지(www.canon-ci.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30명이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인사]

    ■대법원 ◇고법 부장판사 △서울 조용구 이경출 이광만△대전 이정미 ◇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전현정△춘천 김종수△청주 박정희△부산 박우종 ◇재판연구관 △대법원 김선일 윤경아◇고법 판사 △서울 조미연 장경식 ◇지법 판사 △부산 문춘언△창원 심형섭△서울중앙 김주석 신교식 정도영 이근영 허명욱△서울행정 박상현△서울남부 한성수△인천지법 부천지원 김종민△대전 김양호△대전지법 천안지원 성기권△청주 이종우△광주 장천수△부산지법 가정지원 윤나리△서울서부 방창현△울산 현낙희△서울가정 홍창우 ◇겸임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회의 준비위원회 기획단장 이민걸 ◇파견 △헤이그국제사법회의 상설사무국 박정훈△구유고국제형사재판소 민경화 ■행정안전부 ◇승진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김상범 ◇전보 △감사관 박성일△정보화전략실 정보화기획관 심덕섭△기획조정실 행정선진화〃 김일재△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조욱형△지역발전위원회 파견 김기수△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 이인재 ■환경부 ◇국장급 전보 △녹색환경정책관 송재용△국토해양부(4대강살리기추진본부) 파견 김상배 ■서울시 ◇과장급 전보 △행정과장 백호 △기획담당관 정수용 △인사과장 김의승 △공공디자인 담당관박내규 △강남농수산물검사소장 김정현 △언론담당관 서정협 ◇과장급승진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소장 권병효 △뚝도아리수정수센터소장 이오영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소장정해석 △경전철추진반장 배광환 △지리정보담당관 장동우 △수상사업부장 최동필 ■충남도 ◇4급 승진 △산림환경연구소장 박성서 ◇4급 전보 △자치행정국 총무과 전인환 ■하남시 △개발사업단장 김창배△도시건설국장 유흥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김춘동 서울보훈병원 교육연구부장 ■서울대병원 △암병원 개원준비단장 노동영△〃 진료부단장 김태유△〃 기획〃 이혁준△〃 대외협력〃 백선하 ■대한지적공사 ◇승진 △본사 감사실장 윤형섭△울산·경남본부 사업처장 이권재 ◇전보 △사업처장 조만승△경영관리팀장 김재학△정보운영〃 최규성△지적정보사업단장 김철수△인사지원팀장 김기승△지적연구원 국토정보팀장 최종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승진 △연구위원 이재영 나성현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성수△대학원장 유병태△도시〃 이주형△국제학〃 겸 국제학부장 이승철△의학전문〃 겸 의과대학장 박문일△공학〃 겸 공과대학장 권오경△공공정책〃 겸 국제관광〃 겸 사회과학대학장 이희선△교육〃 겸 사범대학장 겸 중등교원연수원장 류완영△언론정보〃 김재범△산업경영디자인〃 임덕호△임상간호정보〃 정문희△제2공과대학장 최재훈△제3공과대〃 이영무△제4공과대〃 조진수△인문과학대〃 이광철△자연과학대〃 한명수△정책과학대〃 조태제△경제금융대〃 박대근△체육대〃 오상덕△예술학부장 김복희△공학대학장 신동혁△약학대〃 이철훈△경상대〃 원석희△디자인대〃 양진숙△생활체육과학대〃 김동환△학부〃(ERICA캠퍼스) 겸 창의인재원장 채영규△교무처장(서울캠퍼스) 이형규△교무입학〃(ERICA캠퍼스) 문영식△학술연구〃겸 산학협력단장 겸 한양종합기술연구원장 박재근 △학생〃(서울캠퍼장스) 겸 사회봉사단부단장 김영도△학생〃(ERICA캠퍼스) 임태성△총무〃 오웅탁△관리〃 전병곤△총무관리〃 석봉준△기획〃 겸 혁신관리본부장 한정화△산학기획〃 김우승△대외협력〃 조성민△정보통신〃 박승권△국제협력〃 이기정△학술정보관장 현동석△대학원부원장 임동진△교무부처장(서울캠퍼스) 손대원△〃(ERICA캠퍼스) 윤성호△제2입학부〃 김계곤△학생부〃 김형우△관리부〃 김병수△기획부〃 정현철△정보통신부〃 정해익△대학기록실장 박찬승△정보통신실장 도경구△산학협력실장(ERICA캠퍼스) 이기형△교수학습개발센터장 겸 서울권역e-러닝지원센터장 유영만△리더십센터장 송영수△한양상담센터장(서울캠퍼스) 조한익△양성평등센터장(〃) 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임미원△양성평등센터장 겸 외국인유학생상담지도교수(ERICA캠퍼스) 이종수△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사회봉사단기획운영실장(〃) 신경훈△학생생활관장 유행권△사회교육원장 정기수△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장 최정훈△체육위원회위원장 조영호△안산방송국주간 우형진△공학교육혁신센터장 박진석△창업보육센터소장 이기형 ■인하대 △IT공과대학장 정동석△사회과학〃 겸 정책대학원장 김의곤△대외협력처장 모세종△정석학술정보관장 이기우 ■한림대 △사회과학대학장 성경륭△임상치의학대학원장 박준우 ■외환은행 ◇본부장 △호남영업 최은성△강동기업〃 안병현△강남기업〃 정정희△PB〃 김한조△강서〃 김남아 ◇부본부장 △IT본부 김경수 ■칸서스자산운용 ◇승진 △주식·채권운용본부장(전무) 유승우△대체투자(AI)운용〃(〃) 유인준△법인마케팅〃 최성익△AI운용본부(상무) 박수희 ■미래에셋증권 ◇전보 <지점장> △분당지점 조봉식△수원〃 이상구△미금역〃 황선영△영통〃 한섭△구리〃 이승복△건대역〃 민원홍 <팀장> △VIP주식컨설팅 이영복 △자금 박인찬△회계 임용석△퇴직연금영업추진 박광주
  • SH공사, 은평·강동 등 26개 필지 분양

    서울시 SH공사는 은평구 진관동 뉴타운과 강동구 강일동, 노원구 상계동, 강서구 발산동, 송파구 장지동, 구로구 천왕동 등 11개 사업지구 내 상업용지 등 26개 필지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상업용지 6개 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2개 필지, 유치원용지 7개 필지, 주차장 용지 6개 필지, 체육시설용지 2개 필지와 공동주택용지, 문화시설용지, 의료시설용지 각 1개 필지이다. 은평지구 공동주택용지 1-15필지는 2만 1661.2㎡짜리로 공급예정가격이 496억 414만 8000원이며, 상암2지구 의료시설용지는 면적 7029㎡에 공급가는 226억 6852만 5000원이다. 이들 용지는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입찰 및 추첨 등 방식으로 공급된다. SH공사는 30일 공고를 내고 다음달 10~12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로 입찰 및 신청을 받아 13일 낙찰자와 당첨자를 결정한 뒤 19~25일 계약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도봉서원 복원 속도낸다

    도봉서원 복원 속도낸다

    서울시내 유일한 서원인 도봉서원 복원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도봉구는 서울시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도봉서원과 각석군(刻石群) 복원을 위한 입찰신청을 마치고 곧 계약을 맺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1일 입찰참가등록 제안서를 받은 구는 30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한 뒤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용역기간은 다음달 초 계약일로부터 4개월이다. 구가 선조6년(1573년) 건립된 도봉서원 복원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정암 조광조와 우암 송시열의 위패가 모셔진 사액서원으로 문화적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보존·관리가 안돼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백사 이항복 등 저명한 시인·묵객들의 시문이 남아 있으며 서원 터 앞 계곡에 다른 서원과 달리 사당의 기단과 옛 사료상의 도봉서원 유적으로 소개된 각석군이 원형대로 남아 있어 역사적 보존가치 또한 크다. 송시열이 ‘도봉동문(道峯洞門·도봉계곡)’이라고 글씨를 새긴 바위를 비롯해 당대 명필들이 글씨와 시문을 새긴 바위 11기가 흩어져 있다. 그러나 현재 도봉서원은 1971년 복원된 사우(祀宇·제사 지내는 곳)만 남아 있을 뿐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것부터 푸는 것”이라면서 “법적 규정도 용역내역서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서원 터 2만 557㎡ 중 일부가 사유지로 돼 있어 보상문제도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도봉서원을 서울시 기념물 28호로 지정하는 데 힘쓰는 등 보존·홍보를 위해 사단법인 ‘도봉서원’까지 만든 이병준(80) 원장은 “조광조가 젊었을 때 공무를 마치고 나면 수레를 몰고 찾아와 경치를 즐겼을 만큼 아름다운 명산인 도봉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문화관광코스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빨리 복원해 일반인들에게 개방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그는 “사당은 북쪽에, 오른편과 왼편에는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있었고, 서원은 사당의 남쪽에 있었다.”면서 중간에 강당을 설치하고, 두 개의 협실로 강당의 날개를 삼았던 당시의 서원 배치를 설명했다. 이어 “동재와 서재가 복원돼 기숙사로 쓰고 강당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학술·교육·전시를 하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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