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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아스널 벤치 굿바이… 풀럼서 뛸래”

    박주영 “아스널 벤치 굿바이… 풀럼서 뛸래”

    아스널에서 찬밥 신세였던 박주영(27)이 풀럼과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PL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23일 “풀럼이 박주영의 대리인과 비밀리에 접촉 중”이라며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차가 상당 부분 좁혀졌다. 조만간 긍정적인 소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풀럼 측은 박주영을 완전 이적 형식으로 데려오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54억원) 안팎으로 점쳐진다. 이 소식통은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풀럼은 임대 형식으로라도 박주영을 쓰고 싶어 한다.”고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던 박주영은 지난 21일 구단에 합류하라는 연락을 받고 22일 오후 출국했다. 한편 스완지시티 입단이 확정적인 기성용(23)은 23일 런던으로 떠나면서 “TV로만 지켜봤던 세계적인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내가 가진 플레이만 다한다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성공적인 적응을 자신했다. 그러나 그 역시 풀럼으로부터 끈질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마포의 추억’ 담은 책들

    ‘마포의 추억’ 담은 책들

    마포는 서울의 길목으로 삼남지방에서 온 새우젓과 소금, 곡식 등의 집산지로 유명했다. 한때 마포나루는 황포 돛배를 탄 전국의 강상대고(江商大·강에서 활동한 큰 상인)들이 모여드는 경제중심지였으나 육로의 발달, 마포대교 건설 등으로 그 기능이 쇠퇴하게 됐다. 마포구는 지난 5월 마포나루의 부활을 꾀하며 ‘마포나루 상권활성화 사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그리고 그 부활의 신호탄으로 23일 이 지역 상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 형태로 풀어낸 책 ‘강상대고 활(活)(위 사진)’과 사진집 ‘마포나루 활(活)(아래 사진)’이 발간됐다. 책을 묶는 데는 인근 도화동과 용강동 상점가 상인들의 공이 컸다. 도화·용강동 상점가는 지난해 5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상권활성화 시범구역으로 지정된 후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상권활성화법인을 설립하고 지역 스토리 발굴, 축제 및 상인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추진했다. 이번에 나온 두 권 책도 지역 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된 셈이다. 상인들은 스토리 발굴을 위해 직접 마포나루의 역사와 문화 자료를 수집하고 동료 상인은 물론 이 지역을 거쳐간 문화예술인들까지 인터뷰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마포갈비, 주물럭, 새우젓 등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2~3대를 이어가는 유서 깊은 점포 등을 심층 취재했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강상대고 활에는 마포나루 상인들의 역사와 활동, 상권, 지역의 맛 이야기 등을 담았다. 사진집 마포나루 활에는 이 지역 상권의 모습과 상인들의 일상이 담긴 사진을 실었다. 강상대고 활은 5000부, 마포나루 활은 1000부가 발간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축구] 성남 꺼지지 않은 ‘8위의 꿈’

    [프로축구] 성남 꺼지지 않은 ‘8위의 꿈’

    성남이 제주 원정길에서 기적같은 드라마를 쓰며 스플릿시스템 상위 8위 희망을 살렸다. 성남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9라운드에서 후반 종료 직전 자엘의 천금 같은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벼랑 끝 위기를 탈출했다. 폭우란 복병도 성남의 끈질긴 희망의 불씨를 끄지 못했다. 이날 날씨는 성남을 외면했다.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엄청난 폭우로 변했다. 강풍까지 동반되면서 기자석 주변 지붕 가림막으로 관중이 몰렸고, 심지어 기자석 바로 뒤 유리창이 비바람에 깨질 정도였다. 이미 상위그룹 8위를 확보한 제주가 폭우 속에 선취골을 뽑았다. 꽃미남 송진형이 전반 26분에 강수일의 패스를 받고 힘들이지 않고 날린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면 11위(승점33)로 갈 길 바쁜 성남의 공격은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에벨톤이 후반 39분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세운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자엘이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인천은 전주 원정에서 한교원과 남준재의 골을 묶어 전북을 2-1로 꺾고 상위그룹 마지노선인 8위에 다시 올라섰다. 승점 39를 기록해 대구(승점 39)를 골득실 차로 제쳤다. 공교롭게도 8위 자리 하나를 놓고 싸운 인천, 대구, 경남, 성남 4팀은 29라운드에서 승점 3을 따내 26일 마지막 한 경기까지 피말리는 혈전을 벌이게 됐다. 만약 인천, 대구, 경남이 모두 지고 성남이 대승을 거둔다면 정말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하태균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대전과 2-2로 비겼다. 서귀포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한강 상류 조류주의보 해제

    서울시는 한강 상류 조류주의보를 23일 오후 2시를 기해 해제했다고 밝혔다. 시는 잠실수중보 상류의 강북, 암사, 구의, 자양, 풍납 등 5곳 취수원에 대해 조류 검사를 한 결과 2주 연속 클로로필-a와 남조류 세포 수가 주의보 기준 미만을 유지함에 따라 지난 9일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내렸던 조류주의보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육상 국가대표 90% 물갈이 전국 발품팔아 유망주 찾아낸다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한 한국 육상이 틀을 다시 짜기로 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1주년을 맞는 오는 27일에 맞춰 꿈나무 육성과 인프라 구축 등을 뼈대로 한 ‘한국육상 5대 희망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맹은 또 육상인들의 중지를 모아 대표팀 운영과 영재 발굴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현재 국가대표 선수의 90% 이상을 교체해 대표팀을 소수 정예로 꾸리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대회를 치러 영재를 뽑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육상인들이 전국을 돌며 흙 속의 진주를 캐내는 쪽으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황규훈 연맹 부회장 겸 전무이사는 “지금 대표 선수들은 세계무대에서 한계를 드러낸 선수들”이라며 “전국체전이 끝난 뒤 유망주 위주로 대표팀을 새로 꾸릴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최고인 선수들이지만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며 “트랙·필드 종목에 나선 선수들이 결선에 진출하거나 도로 레이스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톱 10’에 들었다면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줬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내보였다. 연맹은 다음 달 10일 이사회를 열어 중장기 발전 대책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청와대 만찬에 박종우 빼려 했던, 치졸한 대한체육회

    “런던에서 귀국했을 때 만찬 등 환영행사에도 박종우는 참석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전해 듣고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런던올림픽에서 첫 동메달의 감격을 선사한 홍명보(43)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입을 열었다.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의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다. 홍 감독은 청와대 만찬 전날 저녁, 독도 세리머니에 연루된 박종우(23)에게 전화를 걸어 꼭 만찬에 참석하라고 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감독으로서 (박)종우한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종우가 시상대에 올라가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박종우는 충분히 자격 있는 동메달리스트다. 행정적 문제에는 대한체육회나 (대한)축구협회(KFA)가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참 치졸한 체육회다. 집안 잔치에까지 주인공 중 한 사람을 제외하려고 했던 의도가 의심스럽다. 설령 분위기가 어색해질지언정 박 선수를 치하하고 보듬어 주는 자리를 마련해도 모자랄 판이었다. 대한체육회는 KFA와 함께 일본에 이메일부터 보내 ‘박종우 세리머니는 우발적 행동이었다.’고 알려 합의를 도출하려 했다. 그런데 그 ‘친절한’ 이메일 원문이 공개되면서 저자세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앞서 체육회는 박종우의 시상식 불참을 요구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눈치를 보느라 한마디 항의도 하지 않은 채 박종우의 불참 요구를 받아들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파문을 일으켰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여부는 다음 달에나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협회의 관행으로 볼 때 FIFA 상벌위원회가 박종우 사안만 갖고 당장 상벌위원회를 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르면 9월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김주성 사무총장을 FIFA 본부에 파견한 협회는 노심초사하고 있다. 만약 최악의 결과가 나올 경우 날아올 ‘화살’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조중연 협회장의 임기가 연말로 끝나 ‘레임덕’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불안은 영혼까지 잠식한다. 이날 창원에서 열린 경남과의 K리그 29라운드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박종우 얼굴을 봐서도 이래선 안 될 일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강동, 재건축 서면 통지서 없앤다

    강동구에서는 재건축 조합원에게 보내는 통지서를 전자 통지 형태로 바꿔 환경과 예산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구는 새달부터 수신자 동의를 거쳐 이와 같이 통지서를 전자메일이나 문자메시지, 전자책 형태로 보낸다고 22일 밝혔다. 구가 고덕·둔촌 지역 등 지역 내 대규모 재건축조합과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문서는 한 해 3만여장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로 주기적으로 발송하는 각종 행정지도 및 개정법령 안내, 또 연 1회 이상 발송하는 300여쪽 분량의 총회 책자 등이다. 구는 이 중 일부를 전자 통지 형식으로 전환한다. 또 조합 측에서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문서에 대해 적법성을 따진 뒤 전자 통지 형식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현재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은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시 서면통지를 원칙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종이 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연간 3억 5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전자 통지는 구청은 물론 주민들 입장에서도 신속·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받는다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축구] ‘8위 염원’ 대구, 강원 잡았지만…

    [프로축구] ‘8위 염원’ 대구, 강원 잡았지만…

    상위 리그 8위 확보에 대한 대구의 간절한 염원이 통했다. 프로축구 대구는 22일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K리그 29라운드에서 지넬손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인천을 제치고 8위(승점 39)로 올라섰다. 대구는 경기 전 인천과 승점(36)이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밀린 9위로 한 장 남은 상위 리그 티켓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경기를 지면 8위 확보가 어려운 벼랑 끝 상황. 인천은 물론 10위 경남(승점 34)과 11위 성남(승점 33)도 호시탐탐 8위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구는 강원전 이후 서울 원정을 앞둔 상황이어서 강원을 반드시 잡고 23일 전북과 맞붙는 인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대구는 이지남·안상현 등의 징계 결장이 있었지만 레안드리뉴-마테우스-지넬손 등 브라질 트리오의 빠른 역습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일등공신은 삼바축구의 주축인 지넬손. 선제골도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지넬손은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배효성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한 뒤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시즌 3호골. 후반 3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이진호에게 택배 크로스를 올려 추가골을 도왔다. 펄펄 난 지넬손은 3분 뒤 홈팬의 박수를 받으며 김유성과 교체됐다. 반면 강원은 전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대구의 밀착수비를 뚫지 못한 데다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끝내 7승4패18패(승점 25)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창원에선 경남이 질식 수비의 부산을 상대로 김인한과 까이끼의 골을 묶어 상위 8위 티켓의 불씨를 살렸다. 경남은 승점 37(11승4무14패)을 기록, 9위로 올라섰다.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 포항은 2주 연속 리그 MVP로 뽑힌 황진성이 전반 12분 터뜨린 결승골을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47의 포항은 부산(승점 45)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광주는 승점 27로 12위에 머물렀다. 광양으로 원정 간 FC서울은 데얀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하석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전남을 3-0으로 완파했다. 서울은 승점 61(18승7무4패)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전북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21골째를 기록한 데얀은 2위 이동국(14골)을 멀찌감치 제치고 득점 선두를 지켰다. 한편 장신 김신욱이 상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울산은 4-3으로 이기며 역시 한 경기 덜 치른 수원을 제치고 3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장원삼 15승? 잊었군 ‘홍포’를

    [프로야구] 장원삼 15승? 잊었군 ‘홍포’를

    ‘계륵’으로 전락했던 홍성흔(롯데)이 통렬한 만루포로 부활했다. 롯데는 2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홍성흔이 4회 솔로포와 8회 만루포 등 홈런 2방으로 혼자 5점을 뽑은 맹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2위 롯데는 선두 삼성에 4경기 차로 다가섰다. 홍성흔은 0-0이던 4회 1사 후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월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무려 86일 만에 느끼는 짜릿한 손맛이었다. 시즌 7호 홈런. 타선 전반이 슬럼프에 빠져 있던 롯데에 단비 같은 한방이기도 했다. 홍성흔은 1-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 가던 8회 ‘해결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8회 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장원삼의 시속 133㎞짜리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는 쐐기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자신의 7호이며 올 시즌 16호이자 통산 600호 만루 홈런. 이날 경기는 사실 1위 삼성과 2위 롯데의 만남이자 장원삼(삼성)과 이용훈(롯데)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용훈은 2회 최형우를 삼진아웃시킨 뒤 갑자기 왼쪽 등의 담 증세로 진명호에게 일찍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됐다. 이용훈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진명호가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회 상대 이승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최형우를 1루 땅볼로 잡은 그는 진갑용의 좌중간 안타로 위기를 맞았으나 신명철을 삼진으로 낚아 고비를 넘겼다. 이닝을 거듭하면서 안정을 찾은 진명호는 5회 조동찬을 삼진으로 김상수와 배영섭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6회 마운드를 강영식에게 넘겼다. 진명호의 역투와 홍성흔의 펀치력이 찰떡 호흡을 맞춘 것. 반면 시즌 14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인 장원삼은 데뷔 첫 15승 고지 등극에 나섰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장원삼은 7과 3분2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5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장원삼은 8회 올 시즌 최다 투구 수 127개를 기록했다.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가 한번 더 기회를 줬으나 결국 홍성흔에게 만루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삼성은 9회 최형우의 2점포 등으로 추격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광주에선 LG가 임정우의 호투와 박용택의 2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KIA를 8-2로 꺾었다. 선발 임정우는 5이닝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KIA는 속절없이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한화-SK(문학), 넥센-두산(잠실) 경기는 각각 4회 초에 쏟아진 비로 모두 노게임이 선언됐다. 강동삼·임주형기자 kangtong@seoul.co.kr
  • “정수기 코드만 뽑아도 한 달 전기세 만원 절약”

    “정수기 코드만 뽑아도 한 달 전기세 만원 절약”

    “전기랑 정수 기능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밤에 정수기 코드만 잘 뽑아도 월 1만원까지 전기세 절약이 가능해요.” ‘에너지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강동구의 한 가정에는 ‘환경리더’가 방문했다. 환경리더는 휴대용 측정기까지 들고 다니며 집안 곳곳에서 새고 있는 에너지를 찾아내 알려주고 극적인 전기세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법까지 전수했다. 강동구가 녹색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 서비스’다. 구는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환경리더 23명을 양성해 가구별 에너지 진단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까지 450가구가 환경리더의 도움으로 에너지 진단을 받았으며 다음 달에는 300가구가 추가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에너지 진단은 주로 불필요하게 전기를 잡아먹는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구가 그동안 벌인 에너지 진단 사업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정의 에너지 손실은 정수기, 비데, 인터넷 전화, 전기밥솥, TV 등 5개 가전제품에서 가장 컸다. 가정에 따라서는 밤에 정수기 코드를 뽑는 것으로 월 최대 1만원, 외출 시 인터넷 전화 코드를 뽑는 것으로 월 4000원까지 전기세 절감 효과를 보기도 했다. 환경리더들은 이와 같이 무관심 탓에 사라지는 전기를 잡기 위해 올바른 가전제품 사용 습관을 전수한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한 멀티탭 사용법, 고효율 제품 선택법, 에너지 그래프 작성법 등도 알려준다. 또 환경리더들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만큼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서울시의 ‘에코 마일리지’ 프로그램 전도사 역할도 한다. 그 노력에 힘입어 구는 올 한 해 1만 3139건의 가입 실적을 올려 전체 20.7%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구는 ‘쿨시티 강동’이라는 환경 슬로건을 제정해 탄소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은 생활 속에서의 작은 실천이 중요한 만큼 에코 마일리지 가입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제도적 뒷받침을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기성용, 한국인 10번째 프리미어리거 됐다

    기성용, 한국인 10번째 프리미어리거 됐다

    기성용(23)이 1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21일 스코틀랜드 지역 TV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 영입을 두고 셀틱과 이적료에 합의했다. 에이전트와 세부 계약 내용에 대해 논의 중이며, 이르면 24시간 안에 협상 타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이 전날 트위터 상단에 적은 것처럼 ‘In swa’(스완지시티의 약칭)하기로 한 것이다.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은 “재능 있는 선수를 잃게 돼 안타깝다. 그러나 선수를 키운 뒤 팔아 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지난 2~3년 우리가 팀을 이끌어 온 방식이다. 이번에도 좋은 거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옵션을 제외한 이적료만 600만 파운드(약 107억원). 레넌 감독은 셀틱의 지난 시즌 부채 700만 파운드(125억원)를 갚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드필더 조 앨런을 리버풀로 보내면서 마련한 1500만 파운드(267억원)을 좀처럼 풀지 않았던 스완지로선 그를 영입하면서 모험을 감행했다는 평가다. 이로써 기성용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 이적료 100억원대를 넘어섰다. 스완지 구단의 역대 최고 이적료도 경신할 전망이다. 이전까지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첫해인 2011~12시즌 왓포드에서 공격수 대니 그래엄을 350만 파운드(약 61억원)에 영입한 것이 최고액이었다. 그런데 기성용의 기본 이적료만 두 배에 가깝다. 기성용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처럼 넓은 시야를 통한 정확한 롱패스와 날카로운 프리킥을 지녀 ‘기라드’라 불린다. 소속팀 셀틱과 대표팀에서도 프리킥·코너킥을 전담했다. 2009~10시즌 셀틱에 입단해 스코틀랜드의 거친 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하다 몸싸움에 밀리지 않는 체력을 키워 내 2010~11시즌 리그컵 포함 34경기에 나서 4골, 2011~12시즌에는 33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올림픽대표팀에서 뛰어난 공수 조율로 박지성이 이적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를 비롯해 풀럼, 리버풀, 아스널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셀틱 입단 2년여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2005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조원희(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의 뒤를 잇게 됐다. 평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말해 온 기성용은 ‘EPL의 바르셀로나’라 불리는 스완지에 매료된 것으로 보인다. 선수 시절 바르샤와 레알 마드리드를 섭렵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는 지난 18일 개막전에서 QPR을 5-0으로 완파했다. 선 굵은 플레이가 장점인 기성용이 과연 새 팀에서 ‘백조’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진땀, 맨시티…신바람, 메시

    세르히오 아게로가 전반 8분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9분 뒤 다비드 실바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개막전을 그렇게 불안하게 시작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19일(현지시간) 열린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시티와 사우스햄튼의 경기는 예상과 달리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7년 만에 1부리그에 진출한 팀이어서 싱거운 승부가 점쳐졌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사우스햄튼의 짜임새 있는 경기력에 맨시티가 쩔쩔맸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40분 카를로스 테베스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리키 램버트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3분 스티브 데이비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문전에서의 짧고 정교한 패싱 플레이에 맨시티 수비들은 우왕좌왕했다. 2004~05시즌을 마지막으로 강등된 뒤 한때 3부리그까지 추락했던 팀의 반전이었다. 그것도 몸값만 수백억 원에 달하는 제코, 테베스, 실바 등 거물들 앞에서였다. 하지만 우승팀의 저력은 위기에서 빛났다. 4분 뒤 제코가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35분 사미르 나스리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3-2 진땀승을 거뒀다. 사우스햄튼은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떠올랐다. 25일 위건을 거쳐 다음 달 2일 맨유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앞서 첼시는 위건과의 대결에서 새로 영입한 에당 아자르의 도움 2개 활약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내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한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와 1-1로 비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남은 팀 넷 표는 한 장

    스플릿시스템 시행을 앞둔 K리그의 상위 8위 그룹 티켓이 사실상 한 장 남았다. 지난 19일 K리그 28라운드에서 포항과 제주가 각각 승점을 쌓으며 상위 8위 그룹에 안착했다. 27라운드까지 7위로 불안했던 포항은 8위 대구를 4-2로 꺾으며 승점 44(13승5무10패)로 6위에 올라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그룹에 들었다. 제주도 전북과 3-3 난타전 끝에 가까스로 승점 1에 그쳐 포항에 밀려 7위(승점42)로 내려 앉았지만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지고 8위 인천과 9위 대구(이상 승점 36)가 모두 이겨도 승점이 같게 된다. 그러나 제주의 골득실 차가 14로 인천(-3)과 대구(-7)에 현저히 앞서 있어 7위를 유지할 수 있다. 결국 남은 티켓은 8위 한자리. 인천과 대구, 10위 경남(승점 34), 11위 성남(승점 33) 등이 피말리는 순위 다툼을 벌이게 됐다. 대구는 22일 홈에서 강원을 만나고, 26일엔 서울 원정을 떠난다.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 차에서 앞선 인천은 23일 전북 원정과 26일 제주와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경남과 성남도 8위 그룹 티켓을 포기하기에 이르다. 전남에 0-1로 지면서 발목이 잡힌 경남은 22일 부산과 26일 광주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인다. 상주 원정에서 3연패 사슬을 끊은 성남은 23일 제주와 26일 수원과 마주치지만 실낱 희망을 잇고 있다. 물론 두 팀 모두 2승을 거두고 인천과 대구의 경기 결과를 살펴야 할 처지다. 상위 8위에 들지 못한 8개팀은 14라운드를 치러 최하위 두 팀이 1부리그에서 강등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뒷심의 전북 1위 탈환

    [프로축구] 뒷심의 전북 1위 탈환

    프로축구 전북이 제주와의 창과 창 대결에서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승점 58로 같아졌으나 골득실 차에서 앞서 간신히 선두를 탈환했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8라운드에서 제주를 불러들여 막판 역전 재역전 끝에 결국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갈길 바쁜 제주(6위)는 자일(1골)과 강수일의 두 골로 승점3을 따는 듯했으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기회를 날려 버렸다. 이날 경기는 55골로 다득점 1위 전북과 52골로 뒤를 잇는 제주가 맞부딪쳤다. 선제골은 제주가 먼저 터뜨렸다. 전반 4분 오승범의 중거리슛을 최은성 골키퍼가 안일하게 쳐낸 틈을 타 강수일이 17경기 만에 시즌 1호골을 넣었다. 이후 제주는 여유 있게 공을 돌리며 역습을 노렸으나 오히려 전반 33분 전북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서상민이 에닝요의 힐패스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오른발로 감아 차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북은 전반 42분 에닝요가 역전골을 넣으며 제주를 무너뜨리는 듯했다. 그러나 스플릿 시스템 도입 원년에 상위 8위를 노리는 제주의 공세도 만만찮았다. 후반 39분 서동현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온 것을 자일이 그대로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45분엔 자일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강수일이 역전골을 넣으며 3-2로 앞섰다. 하지만 전북도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48분에 레오나르도의 동점골로 결국 3-3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포항스틸야드에선 7위 포항이 황진성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9위 대구를 4-2로 꺾었다. 포항은 승점44(13승5무10패)를 기록하며 상위 8위에 한 발짝 다가서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대구는 인천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한편 상주시민운동장에선 자력으로 상위 랭크가 불가능한 성남이 상주를 3-0으로 꺾고 11위(승점33·9승6무13패)를 지켰다. 하석주 감독이 데뷔한 전남은 경남을 1-0으로 꺾고 꼴찌를 탈출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0 - 5… QPR 캡틴 박 ‘머쓱’

    파란 줄무늬 유니폼 왼팔의 주장 완장이 눈에 띄었다.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마크 휴스 감독은 지난 18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박지성에게 주장 임무를 맡겼다. 그만큼 그의 역할이 막중했다. ●QPR, 스완지시티와 홈 19연승 멈춰 QPR 이적 뒤 갖는 그의 첫 경기에 온 관심이 쏠렸지만 결과는 0-5 참패였다. 스완지시티와의 홈 경기 연승도 19경기에서 멈춰 섰다. QPR은 박지성을 비롯해 맨유 동료였던 파비우 다시우바와 풀럼의 앤드류 존슨, 첼시의 조제 보싱와까지 영입하며 시즌 개막 전부터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였다. 수비진은 느슨했고 공격진은 반 박자 늦었다. 스트라이커 지브릴 시세와 아델 타랍은 위협적인 슈팅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보비 자모라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경기를 뒤흔들 선수가 부족했다. QPR은 전반 8분 프리메라리가 라요 바예카노에서 스완지로 이적해 온 미구엘 미추에게 일찌감치 선제골을 허용한 뒤 끌려 다녔다. 후반 7분에는 파비우 다시우바가 패스를 하려다 끊겨 미추에게 추가 골의 빌미를 제공한 데 이어 후반 18분과 26분 네이선 다이어에게 두 골을 내주며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후반 36분에는 교체 투입된 스콧 싱클레어에게까지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센트럴 박’으로 중앙에서 공수 조율 임무를 맡은 박지성은 간결한 볼 터치로 간간이 침투 패스를 시도했으나 공격수들의 불필요한 드리블에 끊겼다. 선수들간 연계 플레이가 실종되고 수비 불안을 노출하다 보니 박지성의 과감한 돌파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상대의 공을 가로채거나 빼앗긴 공을 다시 찾아오는 특유의 성실함은 여전했다. 후반 42분 숀라이트 필립스에게 막판 올려준 로빙패스와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때린 슈팅이 뜬 게 아쉬웠다. 스카이스포츠는 “특색 없었다.”는 촌평과 함께 평점 5를 매겼다. QPR은 오는 25일 노리치시티전에 이어 9월 1일 맨체스터시티, 15일 첼시, 23일 토트넘 등 강호들을 만나 힘들게 생겼다. ●이청용도 풀타임… 팀 0-2패 한편 이청용이 풀타임 활약한 챔피언십(2부리그)의 볼턴은 번리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0-2로 졌고 지동원이 미처 합류하지 못한 선덜랜드는 로빈 판 페르시가 빠진 아스널과 0-0으로 비겼다. 반면 김보경이 노동허가(워크퍼밋) 발급 절차를 밟고 있는 카디프시티는 허더스필드타운에 1-0으로 이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강남·송파 아파트 매매가↓… 마포·강동 전세가↑

    강남·송파 아파트 매매가↓… 마포·강동 전세가↑

    지난주 부동산시장은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기승을 부린 가운데 침체의 골이 깊어졌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 폭은 커졌고, 다른 지역도 눈에 띄는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강남·강동·송파·노원·강서·도봉구 등에서 집중적으로 내렸다. 강동구는 고덕동 아이파크(147㎡)와 명일동 고덕현대(105㎡)가 각각 500만원 내린 9억 6500만~10억 5500만원, 8억 500만~9억 200만원 선을 유지했다. 노원구도 마찬가지다. 월계동 동신(115㎡)은 1000만원 내린 3억 4000만~3억 6000만원을 나타냈다. 휴가철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수도권 아파트 시장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경기 과천·고양·성남·안양·광명시 등의 낙폭이 컸다. 광명시 하안동 현대(109㎡)는 1500만원 내린 2억 5500만~2억 9250만원 선이다. 분당·평촌·산본 신도시 등도 하락했다. 산본은 중개업소로 걸려오는 문의전화조차 드물었다. 산본동 금강주공9단지 2차(52㎡)는 1000만원 내린 1억 1000만~1억 2000만원이다. 전세시장은 잠잠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조금씩 반등 분위기를 나타낸 곳이 있었다. 서울 지역은 도봉·서대문·은평·서초·광진구 등이 하락했고, 마포·강동·구로구 등은 올랐다. 강서구는 전세 물건은 있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값이 내렸다. 방화동 삼익삼환(158㎡)은 500만원 내린 2억 1500만~2억 4500만원 선이다. 수도권에선 군포·파주·고양·과천시 등이 내렸고, 시흥·광명·안산시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일산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JM 폭력대처 왜 늦었나” “미술관 공기단축 탓 화재”

    여야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각각 최근 발생한 SJM노조원 폭력사태와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사건과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았다. 여야 의원들은 경찰의 미숙한 초동대처, 문화재청의 무리한 공사일정 등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의원들은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SJM 사태 발생 이후 1시간 30분 이후에야 경찰이 출동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민주통합당 유대운 의원은 “경찰이 사태 발생 이후 1시간 30분 뒤에 투입된 점에 의구심이 생긴다. 첫째는 정보력 부재이며, 둘째는 ‘짜고치는 고스톱’일 수 있다는 것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이 채증자료를 폐기한 것에 대해서도 은폐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현 의원은 “6시 20분부터 40분 사이에 2차 진입이 있었고, 용역업체가 공장 안에서 불법행위를 했는데 채증을 왜 안했나. 채증한 자료는 왜 폐기했나.”라고 추궁했다. 또 같은 당 이찬열 의원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안산단원서장이 베트남으로 가족과 함께 휴가를 갔다. 고위층의 언질 없이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질타했다.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은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데,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일이 반복되면 국민이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화재사건에 대해 “무리한 공사기간이 화재 사건의 원인이었다.”는 의원들의 추궁이 있었다.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은 “2009년 최종 공사기한이 24개월로 돼 있는데, 나중에 입찰과정에서 13.5개월로 대폭 단축됐다.”며 무리한 공사일정을 지적했다. 통합진보당 강동원 의원은 “야간작업은 공정을 앞당기기 위한 작업이라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청와대에서 대통령 임기 내 준공하도록 지시한 적이 있나.”고 캐물었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이날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공사를 낙찰받은 GS건설의 입찰가는 1039억원으로, 1032억원을 써낸 대우건설보다 7억원이나 높았다.”며 낙찰 과정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황비웅·최지숙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축구] 강등만은 피하자, 6~11위 싸움 박터진다

    [프로축구] 강등만은 피하자, 6~11위 싸움 박터진다

    오는 26일은 K리그 하위권 팀들에 운명의 날이다. 스플릿시스템 도입 원년, 이날 30라운드에서 상위 8위와 하위 8위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상위 8개팀과 하위 8개팀끼리 남은 14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18일과 이튿날 28라운드를 치르는 K리그는 현재 1위 서울(승점 58)과 2위 전북(승점 57), 3위 울산(승점 49), 4위 수원(승점48), 5위 부산(승점 42)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져도 상위 8위에 남게 돼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반면 12~16위에 있는 광주, 상주, 강원, 대전, 전남은 이미 하위팀으로 결정됐다. 문제는 남은 3라운드에서 피 말리는 경쟁을 벌여야 하는 6위부터 11위 사이의 6개 구단. 초반 방울뱀 축구로 선두권을 위협하던 제주는 현재 승점 41(11승8무8패 골득실차 14)로 6위에 올라 있어 6개팀 중 그나마 여유 있는 편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19일 전북 원정을 떠나는 데다 23일 홈에서 성남, 26일 인천 원정을 떠나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만약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지고 8위 대구(승점 36)가 2경기 이상 이기거나 9위 경남(승점 34)과 10위 인천(승점 33)이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9위로 추락하게 된다. 반면 7위 포항은 승점 41로 전력상 한수 아래인 대구-광주-대전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소 1승만 거둬도 승점 44로 상위그룹에 안착할 수 있다. 8위 대구는 19일 포항전에 이어 홈에서의 강원전과 원정 서울전을 남겨 두고 있다. 2승을 따면 안심할 수 있다. 반면 9위 경남은 무조건 2승 이상을 거둔 뒤 경쟁팀의 성적을 기다려야 한다. 물론 세 경기 모두 이기면 자동으로 8위 안에 들 수 있다. 가장 불안한 팀이 11위 성남이다. 성남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기고 결과를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자력으로 오를 가능성은 전혀 없다. 더욱이 성남은 상주-제주-수원전을 남겨 두고 있어 만만찮다. 프로축구연맹은 스플릿 시스템을 K리그 출범 30주년이 되는 내년에도 계속할 계획이다. 17일 연맹에 따르면 올해 두 팀이 강등되면 내년 14개팀으로 1부리그를 시작해 홈앤드어웨이 경기를 펼친 뒤 상·하위 7개팀을 나눠 진행한다. 내년에도 2개팀이 강등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2014년부터 1부리그가 12개팀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선두 서울은 1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수원과 빅매치를 치르며 2위 전북은 다음 날 같은 시간 6위 제주와 격돌, 선두 탈환을 벼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김주성 축구협회 사무총장, FIFA에 독도세리머니 보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박종우(23·부산)의 ‘독도 세리머니’ 조사에 착수했다. FIFA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전날 대한축구협회의 김주성 사무총장이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를 방문, 관계자를 만나 자체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FIFA는 “조사가 얼마나 길어질지, 잠재적인 제재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러나 FIFA는 박종우의 행위가 자체 법규를 위반할 소지는 있다고 보고 상벌위원회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FIFA는 박종우에 대한 제재 여부나 수위는 상벌규약, 윤리규약, FIFA 법규를 검토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벌위 논의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는 별도로 FIFA가 자체 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FIFA가 박종우 건을 상벌위에 회부하는 것이 제재를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IOC에 조사 결과를 전달하는 과정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축구協 “對日굴욕 이메일 물의 사과”

    축구協 “對日굴욕 이메일 물의 사과”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일본축구협회(JFA)에 보낸 독도 세리머니 관련 이메일 전문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중연 KFA 회장이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문방위) 긴급 현안보고에 참석해 고개를 숙였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박종우가 동메달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에 이어 나와 상황보고를 했다. 그는 JFA에 이메일을 보낸 경위에 대해 “박용성 회장과 런던을 떠나기 전부터 협의했는데 축구협회가 JFA와 국제축구연맹(FIFA)을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13일 JFA에 이번 일이 고의성이 없었다는 경위 설명을 하면서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이 지난 14일 귀국 기자회견 도중 “처음 듣는 일”이라고 밝힌 것과 배치된다.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공개한 이메일 전문에는 축구협회의 주장과 달리 굴욕적인 표현이 곳곳에 등장해 분노를 사고 있다.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Unsporting celebrating activities)라고 하는가 하면 ‘(박종우가) 경기가 끝난 뒤 승리에 도취돼 있었고, 실제로도 우리가 올림픽 역사상 축구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이라고 불필요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번 사건에 대해 ‘너그러운 이해와 아량(kind understanding and generosity)을 베풀어 달라.’고 주문한 대목은 너무했다는 지적이다. 일본 입장에선 사과로 받아들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이메일은 축구협회 국제국 직원이 직접 작성한 문건을 그대로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준 회장 시절에는 외교적으로 민감한 문건을 보낼 때 외교관 출신과 사전 조율을 했으나 이번에는 이를 생략하고 보내 문제를 키웠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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