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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토방위에 나이가 무슨…” 열혈 ‘兵 예비군’

    “향토방위에 나이가 무슨…” 열혈 ‘兵 예비군’

    “우리 동네를 지키는 데 나이가 무슨 상관입니까. 요즘 예비군들이 훈련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이죠.” 나이도 잊고 오랫동안 예비군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향방소대장 중 최연장자인 강성호(58)씨와 33년이라는 가장 오랜 세월 동안 이 직책을 수행해 온 김영창(56)씨가 주인공. 향방소대장직은 자신이 거주하는 동을 방위하기 위해 편성된 예비군 소대 병력을 감독하는 일로 정해진 보수를 받지 않으며 연령 상한이 없다. 26일 육군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기동대 소대장 강성호씨는 최근 제주도에서 시작한 민박 사업 때문에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바쁘게 살고 있지만 예비군 훈련에 단 한 번도 불참한 적이 없다. 강씨는 7년간의 군 생활을 거쳐 1982년 중사로 전역했다. 전역 이후 1983년 부산 부곡동에서 향방소대장 임무를 처음 시작한 그는 1985년 서울 강동구로 이사하면서 길동·천호동 소대장을 거쳤다. 33년간 향방소대장을 맡은 김영창씨는 예비군들에게 엄격한 ‘호랑이 소대장’으로 통한다. 김씨는 생업인 금속가공업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나 1년에 두 차례 있는 예비군 훈련에는 모든 일을 접고 한걸음에 달려가기로 유명하다. 1980년 병장으로 전역한 이후 서울 마포 토박이로서 바로 공덕 2동 향방 소대장 임무를 맡았고 현재 아현동 소대장을 맡고 있다. 이들이 오랜 세월 향방소대장직을 수행한 동기는 군대가 좋아서다. 강씨는 “7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나오니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면서 “전쟁이 나면 총을 들고 싸울 수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왔으며 여건이 허락하면 할 수 있을 때까지 이 일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처음에 우리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도와주겠다고 나선 것이 어느덧 33년이 됐다.”면서 “훈련 군기가 해이해진 예비군들이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을 갖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슈퍼스타K4 “정준영, 로이킴, 김정환, 유승우 중 2명 탈락”

    슈퍼스타K4 “정준영, 로이킴, 김정환, 유승우 중 2명 탈락”

    Mnet ‘슈퍼스타K4’(슈스케4) 훈남 4인방 정준영과 로이킴, 김정환과 유승우의 라이벌 데스 매치 결과가 28일 밤 11시 ‘슈퍼스타K4’ 7화에서 전격 공개된다. 지난 21일 ‘슈퍼스타K4’ 6화에서는 정준영과 로이킴, 김정환과 유승우의 라이벌 매치가 방송돼 많은 화제를 낳았다. 특히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슈퍼스타K4 대표 훈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들이 라이벌로 맞붙게 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강동원 닮은 꼴 정준영과 엄친아 로이킴은 지난 주 방송에서 故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록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는 이승철 심사위원이 “너무 박빙이라 심사를 못 하겠다. 일단 심사를 유보하겠다.”며 결과 발표를 미루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을 정도. 슈퍼스타K4 제작진에 따르면 “라이벌 데스 매치는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떨어지는 미션”이라며 “심사위원들이 고심 끝에 정준영과 로이킴 중 한 명만을 합격시켰다.”고 전했다. 여기에 버클리 훈남 김정환과 천재 보컬 소년 유승우의 라이벌 데스 매치 공연 및 결과도 28일 밤 공개된다. 이들이 새롭게 편곡한 2NE1의 ‘I Love You’ 무대와 합격과 탈락으로 엇갈린 이들의 운명까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컨디션 난조로 결국 눈물까지 흘린 유승우가 과연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208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인원과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실력파들이 벌이는 음악의 향연인 ‘슈퍼스타K4’의 TOP10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M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읍참동국의 변

    읍참동국의 변

    ‘최강희의 남자’로 통하는 이동국(33·전북)이 이란 원정에서 빠진 이유는 뭘까. 다음 달 17일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을 앞두고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전북)을 빼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함부르크)을 재소집하는 등 공격 전술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최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란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동국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해 제외했다.”며 “(우즈베키스탄전을) 이기려고 준비했는데 많은 문제점을 남겼고, 귀국하면서 이동국과 이정수(알사드)를 제외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동국이 빠졌지만 좋은 경기를 해줄 선수가 많아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동국이 우즈베크전에서 경기력 저하뿐 아니라 베테랑 선배로서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과거에는 선배 한 명이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선수들에게 큰 역할을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제한 뒤 “베테랑이라도 후배들이 인정할 만한 경기력을 유지해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이란이 레바논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이란 원정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그가 “선수가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그 이전에 정신적인 자세가 잘못된 선수는 대표팀에 다시 뽑히면 안 된다.”고 꼬집은 것도 유의할 대목이다. 최 감독은 우즈베크전에서 골은 넣었지만 몸놀림이 좋지 않았던 이동국 대신 손흥민을 재발탁한 것과 관련,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이란 원정에서는 공격진을 개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손흥민은 슈팅 능력이나 돌파력 등 최고의 잠재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고심한 수비라인에는 우즈베크전에서 부진했던 박주호(바젤)와 고요한(서울) 대신 왼쪽 풀백 자원인 박원재(전북)와 김영권(광저우), 오른쪽 측면 요원인 신광훈(포항)을 합류시켰다. 대표팀은 다음 달 8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뒤 오후 늦게 출국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짝퉁장비로 훈련한 대한민국 특전사

    짝퉁장비로 훈련한 대한민국 특전사

    서울 강동경찰서는 26일 중국산 가짜 특수장비를 군부대에 납품한 최모(51)씨 등 3명을 사기 및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석모(32)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에서 들여온 중고, 위조 군 장비 8종을 특전사령부와 육해군 군수사령부 등에 납품해 5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기는 등 총 16억원 상당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비는 별다른 제지 없이 각 부대에 납품되거나 납품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군의 허술한 검수 체계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군부대 외에 대학, 병원 등에도 불량 영상분석기와 혈액응고측정기 등을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조달청 전자입찰 웹사이트인 ‘나라장터’에 군 물품 입찰 공고가 뜨면 가장 낮은 금액을 써서 무조건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온라인 중고사이트를 통해 장비를 시중가보다 20~30% 낮은 가격에 산 뒤 수입필증 등 서류를 조작하고 도금, 코팅을 해 검수관을 속였다. 최씨는 홍콩에 부인 이름으로 유령회사를 차려 정상적인 수입 절차를 밟은 것처럼 꾸몄다. 이렇게 들여온 장비는 공범인 한모(39)씨와 서모(32)씨를 통해 각 군부대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특수부대 출신인 한씨와 서씨는 최저가가 낙찰되는 전자입찰 단계부터 검수, 납품에 이르는 과정을 자세히 알고 있었다. 들여온 장비들은 ‘비무기체계’에 속하는 일반 품목이라 방위사업청이 아닌 사령부나 각 부대의 검수를 받는 데다 계약 부서와 이원화돼 있어 적발이 어려웠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씨는 경기도 A소방서에 근무하는 8급 공무원으로 가족 명의로 4개의 유령 납품업체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과 함께 입건된 인천경찰청 소속 특공대원 김모(34)씨는 수입해 온 가짜 장비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청 창고를 몰래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유통된 물품 중에는 개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매몰자 탐지용 내시경이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잠수용품 등 첨단 장비도 포함돼 있지만 문제없이 검수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초순간진화기나 자전거 등 몇몇 장비는 아직 일선 부대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할 것을 각 군부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군 수사기관에 공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초조한 수원

    [프로축구] 초조한 수원

    한가위를 앞두고 26일과 27일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33라운드는 리그 판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전북과 수원은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벼랑 끝 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선두로 치고 나가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 절박해 보이는 쪽은 수원이다. 16승8무8패(승점 56)로 4위에 머물고 있는 수원은 선두 서울(21승7무4패·승점 70), 2위 전북(19승8무5패·승점 65)을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아야 한다. 전북을 넘고 이어 서울과의 34라운드마저 승리로 이끌면 우승 판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북 징크스’. 수원은 2008년 9월 27일 이후 상대 전적에서 4무6패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올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0-3으로 완패했다. 따라서 이날 원정은 팀의 자존심을 걸어야 하는 승부이기도 하다. 반면 전북이 수원을 꺾으면 수원을 따돌리며 우승 경쟁을 서울과의 양자 구도로 굳힐 수 있다. 홈구장의 이점에 이동국과 에닝요, 레오나르도 등 공격 중추들이 최근 살아나고 있어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30분 뒤 울산 문수구장으로 서울을 불러들이는 울산의 3위 욕심도 관전 포인트. 서울이 울산(16승9무7패·승점 57)을 꺾으면 두 팀의 승점 차는 16으로 벌어진다. 11경기가 남은 점을 감안해도 울산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반면 울산이 승리하면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지필 수 있다. 토종과 외국인 조합의 공격력 대결도 관심거리다. 울산은 김신욱-이근호의 ‘빅 앤드 스몰 콤비네이션’을 승부수로 삼는 반면, 서울은 ‘기록 파괴자’ 데얀-몰리나 콤비로 울산전 3경기 무승(1패2무) 끊기 도전에 나선다. 24골로 득점 선두인 데얀은 K리그 정규 최다 골(28) 기록 경신이 유력하고 15도움으로 부문 선두에 올라 있는 몰리나가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정규 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을 경신하게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느긋한 지성

    [프리미어리그] 느긋한 지성

    “곧 기대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까지 다섯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고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것은 물론 팀의 1승도 이끌지 못한 ‘캡틴’ 박지성(31·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초조해하는 국내 팬들을 달랬다. 그는 25일 QPR 구단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팀의 저조한 성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주장인 박지성은 “난 자신 있고 동료들도 마찬가지”라며 “리그 중간 순위는 현 시점에서의 우리 경기력을 보여 주는 지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시즌 개막 뒤 다섯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전력 수준을 속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가 계속 열심히 노력하면 승점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짐짓 느긋한 태도를 보였다.QPR은 현재 정규리그 2무3패로 승점 2에 머물러 20개 구단 가운데 19위로 추락,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18~20위팀)을 피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박지성은 이에 대해 “우리가 패배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더 나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사실상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주 첼시와의 홈경기에서도 잘했고 토트넘과도 잘 싸웠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QPR은 다음 달 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로 불러 들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시민·전문가가 본 ‘음란광고’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수를 유도하는 인터넷 언론 잘 들어. 들어가보면 기사는 뒷전이고 민망한 성인 광고들만 가득 차 있지. 명심해, 이런 민망한 광고 당신들의 아이도 본다는 걸.” 지난 8월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용감한 녀석들’이 언론의 음란성 광고를 향해 날린 직격탄이다. 웃음으로 포장됐지만 이 ‘용감한’ 발언은 음란성 광고와 성인용 화보로 가득찬 언론사 홈페이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한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시민들은 언론사 홈페이지의 음란성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하나같이 “언론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지난 6월 서울 강동구에 사는 주부 윤세화(39)씨도 언론사 홈페이지 탓에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윤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한 여성 연예인의 ‘섹시화보’에 접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놀란 윤씨가 “왜 이런 것을 보고 있느냐.”고 다그치자 아들은 대답 대신 “왜 화를 내느냐.”며 울음을 터뜨렸다. 윤씨는 “솔직히 아들이 ‘뭐가 잘못이냐’고 물어서 당황했다.”면서 “때가 되면 필요한 교육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부모보다 인터넷을 통해 성에 대해 배우는 것 같다.”며 혀를 찼다. ●“어린 아들이 쉽게 섹시동영상 접속” 중학생 딸을 둔 주부 고미현(43)씨의 고민도 비슷하다. 고씨는 “언론사 웹사이트를 보면 ‘가슴 확대’, ‘조루증 해소’처럼 민망한 광고가 가득하다.”면서 “딸에게 교육용으로 보여주고 싶은 기사가 있어도 성인 광고 탓에 망설여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음란물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문제는 접속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접속하느냐다. 상대적으로 수위는 낮지만 언론사의 성인 콘텐츠가 음란물에 대한 의식을 둔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양모(14)군은 “언론사 홈페이지는 주로 아이돌이나 연예인 화보를 보려고 찾는다.”면서 “솔직히 ‘야동’(음란 동영상)도 보는 마당에 언론사 홈페이지만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언론사가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성적 충동이 강한 시기에 언론사의 음란성 화보에 익숙해지면 더욱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된다.”면서 “성범죄를 촉발하는 요인도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익을 좇아 성인용 콘텐츠에 열을 올리는 언론사의 이중적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음란물이 성범죄 원인이라더니…” 서울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김모(32) 경사는 “음란물이 성범죄의 원인이라면서 음란성 광고를 올리는 태도는 어불성설”이라면서 “언론사도 돈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김상훈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선정적 콘텐츠는 결국 언론의 신뢰도를 스스로 깎아먹는 행위가 될 것”이라면서 “현실적 사정은 이해하지만 언론의 본분을 생각한다면 성인용 콘텐츠보다는 다른 수익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부고]

    ●이배용(국가브랜드위원장)민용(주문진규사 대표)씨 모친상 주학기(전 HK 통상 대표)안기정(전 한국은행 국장)김재건(전 상명대 부총장)김영건(태성메탈 대표)씨 장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631 ●서건석(수도그룹 회장·전 반도라이온스클럽 회장)씨 부인상 철원(수도신역 대표이사)주원(수도SI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주환(김주환안과 원장)남기수(태원물산 감사)씨 장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65 ●김명섭(동일기술공사 사장)인섭(인테크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정진태(보성출판사 대표)씨 장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50분 (02)3010-2236 ●김선학(농협사료 총무부장)씨 부친상 심재욱(정병원 영상의학원장)씨 장인상 25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2)440-8912 ●김석순(메리츠종금증권 상무보)씨 부친상 25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857-0444 ●김철수(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씨 부친상 25일 부산 남천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51)626-5125 ●박용옥(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지사, 전 국방부 차관) 장모상 25일 서울 강북삼성병원 영안실 7호, 발인 27일 02-2287-2620
  • K리그 첫 2연속 득점왕 24골 데얀 신기록 쓰나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의 데얀(31·서울)이 K리그의 신화를 꿈꾸고 있다. 데얀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32라운드 전반 40분과 후반 12분 연속 득점을 올린 뒤 싸이의 말춤 세리머니로 3-2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럴만도 한 게 어느새 시즌 24골로 기세가 무섭다. 2위 몰리나(서울·16골)와 3위 이동국(전북·15골)과의 격차도 8~9골로 단연 독보적이다. 득점왕에 오르면 역대 최초 2연패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지난해 K리그 데뷔 5시즌 만에 득점왕(24골)에 올랐다. 이기근(1988·91년 포철), 윤상철(1990·94년 LG), 김도훈(2000년 전북·03년 성남)이 두 차례 리그 득점왕에 올랐지만, 2년 연속 차지한 적은 없다. 남은 경기는 12경기로 지금 페이스라면 그의 2연패는 따놓은 당상이다. 2003년 시즌 기록했던 김도훈의 단일 시즌 최다골(28골)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데얀은 현재 경기당 0.77골을 기록, 산술적으로 12경기에서 9.24골을 보탤 수 있어 33.24골까지 가능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죽기 전 양심고백”… 8년전 연쇄 살인사건 풀렸다

    “죽기 전 양심고백”… 8년전 연쇄 살인사건 풀렸다

    간암으로 죽기 전 양심고백을 한 공범 때문에 8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이 드러났다. 2004년 12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빌라에 침입해 2명을 찌르는 등 6명을 연쇄 살해한 일당 2명이 바로 그해 ‘명일동 주부살인’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석촌동 연쇄살인’ 사건 등으로 성동구치소에 복역 중인 이모(46·무기징역)씨에 대해 강도살인 등 혐의로 추가 기소 의견을 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구치소에서 지병으로 숨진 공범 이모(당시 65세)씨와 함께 2004년 8월 16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아파트에서 주부 김모(당시 49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 이씨는 사흘 뒤인 8월 19일 오전 3시 30분쯤 미아동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채모(당시 21세·여)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10분 뒤 600m 떨어진 골목에서 원모(당시 19세·여)양도 복부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고 했다. 명일동 주부살인과 미아동 칼부림은 영구 미제로 남을 뻔했지만 죽음을 앞두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공범 이씨가 범행을 털어놓으면서 전말이 드러났다. 공범의 자백 후에도 이씨는 “당시 필로폰 때문에 환청이 보여 내가 실제 저지른 일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1년 가까이 진술을 미루다 지난 5월쯤 “내가 한 게 맞다.”고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차례 현장 검증과 수사·부검기록,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범죄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씨 일당이 살해한 사람은 총 7명으로 늘어났다. 마약거래를 통해 알게 된 고향 선후배인 이들은 필로폰 살 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환각상태에서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살해했다. 이들은 ‘석촌동 살인’으로 무기징역을 받고 편지를 주고받다가 ‘세월이 흐를수록 (살해한) 사람들 모습이 떠올라 괴롭다.’는 내용이 동료 수감자에게 발각됐고 경찰 조사결과 4명을 더 살해한 게 드러나 2009년 추가로 무기징역을 받았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형사가 1년 6개월 동안 16차례 교도소를 찾아가 두 이씨를 끈질기게 추궁했고 결국 죄를 털어놓았다.”면서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재활용’ 송파·‘1텃밭’ 강동

    서울시 도시농업을 선도해 온 강동구와 녹색 도시 만들기에 꾸준히 힘써 온 서울 송파구가 ‘녹색성장 생생도시’로 나란히 선정됐다. 24일 서울시 자치구에 따르면 녹색성장위원회에서 개최한 ‘2012녹색성장 생생도시 경연대회’에서 강동구는 종합부문 우수상과 자원재활용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강동구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30% 감축하기 위해 진행 중인 ‘쿨시티 강동’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동구는 또 1가구 1텃밭 조성, 친환경 체험농장 운영 등 친환경 도시농업 정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송파구는 자원재활용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송파구는 한때 쓰레기 수집장이었던 장지동에 자원순환공원을 조성해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하고, 주민들이 폐기물 처리 과정을 견학하며 환경 실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형 녹색성장 도시 모델을 발굴·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종합 부문과 녹색에너지, 녹색교통, 자원재활용 등 개발 사업 부문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지성 1골도 못 넣고 QPR 1승도 못 건지고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캡틴 박지성(31)이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분투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24일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끝난 토트넘과의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의 1-2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QPR은 후반 초반까지는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유기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헤타페에서 활약했던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영입으로 중원은 물 흐르듯 탄탄해졌고 인터밀란에서 영입한 훌리우 세자르 골키퍼 역시 몇 차례 선방으로 승점 3을 지켜내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알레한드로 파울린의 자책골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1분 뒤 저메인 데포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무엇보다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QPR의 가장 큰 문제는 화력의 부재. 현재 바비 자모라만 3골을 기록할 만큼 득점력 쏠림이 또렷하다. 올 시즌 영입한 앤디 존슨마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돼 대체 자원 역시 부족하다. 후반 21분 자모라가 섀도 스트라이커 데이비드 호일렛에게 이타적인 패스로 밥상을 차려줬지만 엉거주춤하는 사이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 버렸다. 때문에 ‘캡틴 박’의 해결사 본능이 간절해졌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할 경우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고 동료들의 신뢰마저 무너진다면 주전 경쟁에서도 밀릴 수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스페인·독일·영국… 유럽리그 흔든 한국 선수들

    ■2분만에 터진 ‘박’…박주영, 한국인 프리메라리가 1호골 박주영(27·셀타 비고)이 한국인 프리메라리가 1호골의 새 역사를 썼다. 그것도 후반 투입된 지 2분 만에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려 기쁨은 곱절이 됐다. 박주영이 23일 스페인 갈리시아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1분 마리오 베르메호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선 지 2분 뒤 크론델리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출렁였다. 기도 세리머니를 하는 박주영에게 동료들이 달려와 껴안는 바람에 그라운드에 누운 채로 승리를 만끽했다. 특히 홈 팬에게 강한 인상을 심으며 주전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프리메라리가는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로 박주영을 선정했다. 스페인 언론도 “박주영이 홈 팬을 열광하게 하는 데 2분이면 충분했다.”며 “박주영은 관중을 통제하고 놀라게 할 줄 안다.”고 칭찬했다. ■2번이나 ‘손’ 번쩍…손흥민, 22개월만에 한 경기 두골 손흥민(20·함부르크)이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23일 새벽 끝난 도르트문트와의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분 선제골과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려 강호 도르트문트를 3-2로 제치는 데 앞장섰다. 그가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린 것은 두 번째로, 2010년 11월 하노버와의 경기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지난 16일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긴 손흥민은 시즌 1호골처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친정’으로 복귀한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는 판 데르 파르트가 낮게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두 번째 골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직접 공을 낚아채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강하게 차 넣어 추가골로 연결했다.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손흥민은 4경기 만에 벌써 3골로 토마스 뮐러(4골)에 이어 토니 크루스, 마리오 만주키치(이상 바이에른 뮌헨)와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차례 ‘기’막힌 슛…기성용, 위협적 슈팅… 풀타임 활약 중앙 미드필더로는 빛났지만 고육지책으로 센터백을 떠맡으며 빛이 바랬다. 기성용(23·스완지시티)은 지난 22일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0-3으로 졌다. 출발은 좋았다. 특히 두 차례에 걸친 위협적인 슈팅으로 홈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 39분 절묘하게 감아 찬 중거리슈팅은 간발의 차로 골문 오른쪽을 빗나갔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앙헬 랑헬에게 아름다운 침투 패스를 밀어줬으나 랑헬이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기성용은 후반 9분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절묘한 오른발 강슛을 때려 골키퍼 팀 하워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후반 12분 네이선 다이어가 퇴장당하자 기성용은 센터백으로 깜짝 변신했다. 감독이 그의 수비력과 패싱력을 신뢰한다는 뜻이었다. 어색한 수비 옷을 입은 기성용은 몸싸움과 깔끔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분전했으나 힘에 부쳤다. 결국 후반 38분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3연속 무승 고리 끊다

    수원이 3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23일 제주를 수원 ‘빅버드’로 불러 들인 K리그 32라운드에서 이상호의 선제골과 스테보의 결승골을 합작해 제주를 2-1로 꺾었다. 수원은 30라운드를 3위로 마친 뒤 스플릿 상위그룹 A 첫 경기인 포항과의 31라운드에서 1-2로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을 구겨 침체된 팀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승점 3이 꼭 필요했다. 선제골은 그만큼 절박했던 수원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상대 한동진 골키퍼의 실수를 틈 타 때린 서정진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 있던 이상호가 넘어지면서 골로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제주 역시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을 끊어야 할 상황. 제주는 후반 2분 서동현이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06년부터 수원에 몸담았던 서동현이 친정 팀에 비수를 꽂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수원에는 마케도니아 출신 스테보가 있었다. 이용래의 부상으로 전반 초반에 교체 투입된 스테보는 후반 31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아웃사이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기를 잡았다. 잘 버티다 또 막판에 어이없는 실점으로 패배를 자초한 제주는 지난 4월 21일 이후 원정 12경기 무승(4무8패)의 수모를 이어갔다. 수원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서울, 포항에 복수할까

    [프로축구] 서울, 포항에 복수할까

    포항은 지난 6월 17일 포항스틸야드를 찾아온 프로축구 FC 서울을 1-0으로 격파, 6연승을 달리던 서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서울은 이 충격에 휘청거리다 최근에야 안정을 되찾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스플릿 상위그룹 A에 속한 서울은 22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32라운드에서 포항을 만나 그 아픔을 되갚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올 시즌 포항 때문에 7연승이 좌절됐다. 이제 포항의 상승세를 꺾어야 할 차례”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을 승점 5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군 복무를 끝내고 2년 만에 복귀하는 김치우, 이종민, 최효진이 이날 경기에 앞서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가 마련돼 더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부산전에 나란히 골을 터뜨린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의 활약을 다시 한번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5연승을 하며 수원에 골득실 하나가 뒤져 5위. 서울을 잡고 23일 수원이 제주에 지면 4위는 따놓은 당상이다. 하위그룹 B에 속한 팀들은 강등권 탈출을 위한 경쟁이 뜨거워진다. 22일 오후 3시 홈으로 성남을 불러들이는 강원은 대표이사의 사의 표명에 이어 선수들 임금까지 체불되며 어수선한 분위기. 이날 승리로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경기장 안에서의 키 플레이어는 데니스. 2003년부터 3년 동안 성남에 몸담았던 그가 과연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부고] 일제 항거 애국지사 김명기 선생

    [부고] 일제 항거 애국지사 김명기 선생

    민족의식 함양 운동을 통해 일제에 항거한 애국지사 김명기 선생이 19일 오후 6시 30분 별세했다. 92세. 1920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출생한 고인은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공옥사고등학교 토목과 야간부에 입학했다. 입학 후 동급생들과 함께 ‘내선일체’(內鮮一體)의 허구성을 비판했으며 민족의식을 함양하겠다는 생각으로 한국어 보급 운동 등을 하다 체포돼 1943년 12월부터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1년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01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영선(82)씨와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은 21일. 010-5487-7392.
  • 알 힐랄 구단주 ‘사우디 왕자의 품격’

    알 힐랄 구단주 ‘사우디 왕자의 품격’

    ‘오빤 사우디 스타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알 힐랄 선수단이 전날 울산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0-1로 진 뒤 20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15일 입국한 구단주와 선수단 30여명의 5박6일 울산 체류기는 많은 뒷얘기를 남겼다. 알 힐랄의 구단주는 압둘라흐만 빈 무사드 빈 압둘 아지즈(45) 왕자. 사우디의 현 국왕은 13명의 부인에게서 35명의 아들을 두고 있는데 아지즈 왕자는 일곱 번째 부인의 둘째 아들로 알려져 있다. 산유(産油) 부국의 왕족 출신이라서인지 아지즈 구단주는 왕복에만 5억원가량 소요되는 구단 전용 전세기를 선수단과 함께 타고 지난 15일 김해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을 영접한 프로축구연맹 직원들의 입이 떡 벌어졌다. 아지즈 구단주 혼자 전세기에 싣고 온 여행가방만 무려 30개가 넘었고 전용 요리사 2명까지 대동했던 것. 개인용 수저와 식기를 담은 가방도 따로 있었다. 선수단 일행은 울산의 5성급 호텔에 묵었는데 구단주는 로열 스위트룸 3개실을 빌렸다. 그의 각별한 축구사랑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태풍 ‘산바’가 몰아친 16일, 프로축구연맹에 선수들이 다칠 수 있다며 인조잔디 구장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던 그는 강풍이 불자 실내체육관으로 변경해 달라고 하더니 비가 그치자 이번엔 다시 천연잔디 구장 섭외를 요청했다. 특히 수중전을 접해보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수중 전용 축구화 18켤레를 주문, 580만원을 현금 결제하는 통 큰 면모를 과시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호날두, 봤지”… 메시 9분새 동점·역전골

    축구 그라운드에는 두 개의 태양이 공존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그 주인공. 호날두가 전날 극적인 결승골로 레알을 위기에서 구한 것처럼 메시도 20일 팀을 구해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3-2로 꺾는 데 앞장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수비의 핵 헤라르드 피케가 발목을 다쳐 알렉스 송으로 교체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분 뒤 사비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테요의 시원한 중거리 슈팅이 터져 앞서 나갔다. 그러나 전반 29분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하더니 후반 13분 호물루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메시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후반 26분 테요가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에서 ‘택배 패스’를 밀어주자 발만 툭 갖다 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알렉시스 산체스의 크로스를 이번엔 헤딩슛으로 연결,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챔스리그 통산 득점을 53골로 늘린 메시는 라울(71골)과 뤼트 판 니스텔로이(60골)에 다가섰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E조 1차 홈 경기에서 신예 오스카가 두 골을 뽑아냈지만 결국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H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전반 7분 가가와 신지의 도움을 받아 터뜨린 마이클 캐릭의 결승골을 지켜 갈라타사라이(터키)에 1-0으로 이겼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8분 루이스 나니의 페널티킥 실축과 관련, “로빈 판 페르시가 차야 했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정규리그에 이어 세 경기 연속 페널티킥 실축을 이어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부고] 항일 결사체 조직 서상태 선생

    [부고] 항일 결사체 조직 서상태 선생

    일제의 민족 차별에 분개해 항일결사체인 흥맹회를 조직한 애국지사 서상태 선생이 19일 오후 10시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88세. 1924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0년 일본 호전중학교 재학 중 일제의 민족 차별에 분개해 3명의 동지를 규합한 뒤 항일결사 흥맹회를 조직해 일본 규슈(九州) 방면의 조선인 노무자들을 상대로 계몽운동을 펼쳤다. 고인은 1944년 4월 일본 경찰에 체포됐으며 그해 10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윤희씨와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은 21일. 010-5314-9668.
  • 지난달 첫딸… ‘아빠 박주영’

    지난달 첫딸… ‘아빠 박주영’

    박주영(27·셀타비고)이 지난달 첫딸을 낳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측근은 20일 한 매체에 “지난달 중순쯤 그의 부인 정유정(28)씨가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박주영은 식구들과 사나흘 즐거운 한때를 보낸 뒤 지난달 이적 협상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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