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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강물 속에서 건져올린 쓰레기 ‘한가득’

    [서울포토] 강물 속에서 건져올린 쓰레기 ‘한가득’

    29일 서울 강동대교 남단 인근 한강에서 특전사 장병들이 물 속에 들어가 각종 쓰레기를 건지며 수중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전사는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한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 다음달 1일까지 수중정화활동을 진행한다. 2016. 6.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강물 속에서 건져올린 쓰레기 ‘한가득’

    [서울포토] 강물 속에서 건져올린 쓰레기 ‘한가득’

    29일 서울 강동대교 남단 인근 한강에서 특전사 장병들이 물 속에 들어가 각종 쓰레기를 건지며 수중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전사는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한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 다음달 1일까지 수중정화활동을 진행한다. 2016. 6.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강물 속에서 건져올린 쓰레기 ‘한가득’

    [서울포토] 강물 속에서 건져올린 쓰레기 ‘한가득’

    29일 서울 강동대교 남단 인근 한강에서 수중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는 특전사 장병들이 강물 속에서 건져올린 쓰레기들을 한 곳에 모으고 있다. 2016. 6.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씨줄날줄] 대법관의 자격 조건/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법관의 자격 조건/강동형 논설위원

    대법원은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 최종적인 법해석을 하고 정책적 판단을 통해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대법원에서 이러한 업무를 하는 법관을 대법관이라고 한다. 권위가 막강한 미국의 연방대법관은 종신제다. 미연방 대법원은 우리의 헌법재판소와 같은 역할을 겸하고 있다. 누가 대법관이 되느냐에 따라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월 사망한 보수 성향의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 후임 대법관을 지명하고 싶어 하지만 의회 다수당인 미 공화당이 지명 승인을 반대해 답보 상태에 있을 정도다. 미 연방 대법관은 보수와 진보 성향이 각각 4대4여서 오바마 대통령이 대법관을 지명하면 힘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법관은 대법원장을 제외한 13명으로 임기는 6년이며 장관 예우를 받는다. 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자격 조건은 변호사 자격, 법조 경력 20년 이상, 만 45세 이상이다. 9월 퇴임하는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후임 대법관 선정을 놓고 법조계와 시민사회단체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법관 후보는 대법원장이 10명의 대법관 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위원들로부터 3명 이상을 추천받아 후보군을 결정한다. 며칠 전 이러한 절차를 거쳐 34명의 대법관 후보가 추천됐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후보를 공개 추천하기도 하지만 구속력은 없다. 전문가들은 대법관 후보로서 고려할 우선 덕목으로 대법관들의 성향을 고려한 균형을 꼽는다. 국가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성향의 균형’이 중요한 까닭이다. 또 국민의 기본권과 약자 보호에 관심이 있어야 하고, 합리적 식견을 갖고 있어야 한다. 참신성을 가미하면 금상첨화다. 퇴임하는 이 대법관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할 때 그가 맡은 사건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재판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했다. 예정된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더 하라고 했다. 그 여성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보기 드문 재판이어서 지인들에게 이 판사에 대해 물어봤다.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가 “그는 대법관이 될 것”이라는 거였다. 이후 여러 단체에서 그를 대법관 후보로 추천하는 걸 보고 지인들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34명의 후보는 모두 나름대로 훌륭한 자격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동료의 평판이 아닐까 한다. 여론몰이로 좋은 후보를 배제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적어도 이 대법관만 한 후보가 추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SH, 마천지구 등 강남권 행복주택 213가구 공급

    SH공사는 서울 강남권에 사회초년생·고령자 등을 위한 행복주택 213가구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신규 단지인 송파구 마천동 마천3단지 21㎡형 106가구와 31㎡형 42가구, 기존 단지인 서초구 내곡동 도시형 생활주택 20㎡형 8가구와 29㎡형 2가구, 강동구 강일지구 11단지 29㎡형 55가구 등이다. 마천3단지 입주는 내년 3월, 강일 11단지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은 올해 10월 예정이다. 마천3단지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 등 청년에게 전체 물량의 80%(118가구)를 공급하고,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에게 20%(30가구)를 공급한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시중가격의 60∼80%로 산정했다.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 대상자에 따라 임대보증금과 임대료에 차이가 있다. 고령자는 시세의 76%, 사회초년생은 72%, 대학생은 68%, 주거급여 수급자는 60%의 시세가 적용된다. 행복주택 신청은 다음달 14∼18일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인터넷 청약으로만 가능하다. 인터넷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 등은 SH공사를 찾아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나 SH콜센터(☎ 1600-345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양준욱 신임의장 “盈科而後進 자세로 지자제 허점 메워갈 것”

    서울시의회 양준욱 신임의장 “盈科而後進 자세로 지자제 허점 메워갈 것”

    서울시의회(이하 서울시의회)는 6월 27일 제268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서울시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에 양준욱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강동3)을 선출했다.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이날 의장선거에서는 재적의원 106명 중 91명이 투표에 참여하였으며, 투표결과 양준욱 의원이 총 86표를 얻어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조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2)이 투표 참여인원 87명 중 82표를, 김진수 의원(새누리당, 강남2)이 투표 참여인원 90명 중 83표를 얻어 각각 부의장에 당선됐다.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다가오는 7월 1일(금)부터 시작된다. 신임 양준욱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연 뒤, “지방의회가 바로 서지 않고서는 지방자치의 발전을 꿈꿀 수 없기에 지방의회에서 미래시대가 준비된다고 믿는다”며 “지방의회 전체의 숙원 과제 해결 및 개혁을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위해 “첫째,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과제인 정책보좌관제 도입을 실현하기 위해 당장 정책보좌관제 TF팀을 구성하여 실질적으로 추친”해 나가고, “둘째,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강화하여 의원님 개개인은 물론 시의회 전체의 위상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영과이후진(盈科而後進)의 자세로 부당한 관행과 무사안일을 뿌리 뽑고 지방자치의 허점들을 차근차근 메워 나가겠다”며 이로써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천만 서울시민 모두에게 한 치의 부끄럼 없이 자랑스러운 의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준욱 신임 의장은 경희대 공공정책대학원를 졸업하였고, 제3,4대 강동구의원을 거쳐 제7,8,9대 3선 서울시의원을 지내고 있으며, 지난 제8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및 후반기 더불어민주당(舊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다음은 의장 당선자 인사 전문.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양준욱입니다.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대한민국 국가 발전의 유용한 대안입니다. 지방의회가 바로 서지 않고서는 지방자치의 발전을 꿈꿀 수 없기에 저는 바로 여기, 지방의회에서 미래시대가 준비된다고 믿습니다. 특히, 서울시의회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대의기관으로서 서울뿐만이 아니라 지방의회 전체의 숙원 과제들을 해결하고, 개혁을 선도하며, 지방자치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 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에 저는, 여러분 앞에서 다음과 같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과제인 정책보좌관제 도입을 실현하겠습니다. 당장 정책보좌관제 TF팀을 구성하여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강화하여 의원님 한 분 한 분은 물론 시의회 전체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각 지역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홍보하며, 예산을 공정하게 배분함으로써 2년 뒤 선거에서 의원님들이 재 등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그리하여 연속성 있는 정책 입안 및 의정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의회를 이끄는 수장은 갈등보다는 화합을,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요시하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지나간 경쟁은 잊고, 오로지 대화를 통해 통합을 이룩하겠습니다. 시의회에 대한 서울시민의 기대가 큽니다. 의원님들과 함께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그동안 서울시의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박래학 의장님과 김인호 부의장님, 강감창 부의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영과이후진”(盈科而後進)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부당한 관행과 무사안일을 뿌리 뽑아 허점들을 메우겠습니다. 산적한 지방의회의 과제를 해결하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여기 계신 자랑스러운 서울시의회 의원님들과 함께 만들어갈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과 행복, 우리 시의회 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과 서울시민들에게 한 치의 부끄럼 없이 자랑스러운 의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비상학원 여름방학캠프’, 체계적인 학습시스템으로 학부모들 눈길

    ‘강동비상학원 여름방학캠프’, 체계적인 학습시스템으로 학부모들 눈길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자녀의 성적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학습법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특히 사이클이 깨지고 나태해지기 쉬운 방학 특성상 옆에서 다잡아 주며 학습을 돕는 캠프가 선호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다양한 캠프프로그램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모집을 시작해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모집정원의 70%가 가등록 된 ‘강동비상학원’의 ’The 큰 드림캠프’가 눈에 띈다. 강동비상학원의 The 큰 드림캠프는 ‘6~8시간 연강 후 자습’의 형식을 깨고 매 수업마다 ‘예습, 강의, 연습, 평가, 복습’ 플랜을 적용했다. 기본 개념 강의는 인터넷 강의로 진행해 소요되는 시간을 줄였으며 취약점에 대한 집중강의(1:1클리닉)에 더 많은 시간을 갖는다. 이에 학생은 수업 전, 후에 따른 성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재학생을 대상으로는 학원시장에 정착되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강동비상학원이 학습의 효율성을 끌어 올리기 위해 진행한 독학재수 형태다. 또한 중, 고등학생의 경우 학습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이 많아 선생님이 학습 과정 전반에 참여한다. 학생 5명 당 담임선생님 한 명을 배치해 학습 과정을 수시로 확인하며 학과별 선생님의 1:1 오프라인 강의는 학생이 원할 때 즉시 제공된다. 강동비상학원 관계자는 “이 학습법은 현재 학부모 세대에게 낯설 수 있다. 하지만 한 반에 정원을 최소화 해 학생별 맞춤 커리큘럼이 가능하며 소외되는 학생이 없다는 특징이 학부모들에게 호평을 받게 된 요소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중1, 중2, 중3, 고1을 대상으로 4주간 진행되는 강동비상 The 큰 드림캠프에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학습 프로그램은 강동비상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출발은 같았지만···서태지, 양현석, 이주노의 ‘엇갈린 운명’

    출발은 같았지만···서태지, 양현석, 이주노의 ‘엇갈린 운명’

    1992년에 데뷔해 한때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3인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당시 메인보컬과 작곡을 맡았던 서태지와 서브보컬 및 안무를 맡았던 양현석, 이주노가 결성한 그룹으로 ‘난 알아요’, ‘하여가’, ‘컴백홈’과 같은 유명곡을 발표하며 각종 가요대상 본상, 최고인기가수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이들은 1996년 공식 해체를 선언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문화 대통령’ 서태지는 2014년 신곡 ‘소격동’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고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 빅뱅, 2NE1 등과 같은 인기 아이돌 그룹을 양성하고 있다. 양현석은 연예기획사 대표를 지내면서 지누션, 원타임, 휘성, 거미, 세븐, 빅뱅, 2NE1 등을 키워냈다.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가수 싸이도 그의 회사 소속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양현석은 엔터테이너 출신 ‘연예인 사업가’ 주식부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양현석의 자산은 1898억원에 달한다. 2위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대표(주식자산 1812억원)였다. 서태지는 잠적 기간을 거쳐 간헐적으로 새 음반을 발표하고 있다. 2000년에는 ‘울트라맨이야’라는 신곡으로 컴백했고, 2014년에는 신곡 ‘소격동’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비록 배우 이지아와의 결혼·이혼 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계속 작사·작곡 활동에 전념하면서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추앙받고 있다. 그러나 이주노는 최근 잇따라 성추행,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으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이주노도 과거 제작자로 나섰지만 그룹 영턱스클럽 이후 히트곡이 없었다. 이후 이주노는2002년 서울 강동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과 술을 마시다 자신의 음반작업실로 데려가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다. 당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해자가 이씨와 합의해준 점 등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주노의 불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공연기획자로 변신한 이주노는 2009년 논버벌 퍼포먼스 ‘이주노의 빨간구두’ 등을 기획했지만 이 역시 실패하며 결국 2012년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이후 2013년 12월~2014년 1월 사업 명목으로 지인 최모씨와 변모씨로부터 각각 1억원, 6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사업 준비 과정에서 업체 지분과 수익금 분배를 약속하고 2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다른 투자자에게서도 고소당해 별도의 수사를 또 받고 있는 상태다. 이주노는 또 지난 25일 새벽 3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피해 여성 디자이너 양모(29)씨와 직장인 박모(29)씨 2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기 혐의 이어 또 성추행···이주노의 ‘추락’은 어디까지

    사기 혐의 이어 또 성추행···이주노의 ‘추락’은 어디까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으로 한때 잘나갔던 가수 이주노(48·본명 이상우)가 각종 범법 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다. 억대 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가 이번엔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이다. 성추행 혐의로 붙잡힌 것만 이번이 두번째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강제추행 혐의로 이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새벽 3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피해 여성 디자이너 양모(29)씨와 직장인 박모(29)씨 2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는 2002년에도 서울 강동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과 술을 마시다 자신의 음반작업실로 데려가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다. 당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해자가 이씨와 합의해준 점 등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씨는 2013년 12월~2014년 1월 사업 명목으로 지인 최모씨와 변모씨로부터 각각 1억원, 6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빌린 사업자금 약 1억 65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씨를 기소했다. 이씨는 또 사업 준비 과정에서 업체 지분과 수익금 분배를 약속하고 2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다른 투자자에게서도 고소당해 별도의 수사를 또 받고 있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성 갱년기도 호르몬 투여? 신체검사 필수”

    “남성 갱년기도 호르몬 투여? 신체검사 필수”

    중년을 갓 넘긴 남성 A씨는 최근 별것 아닌 일에도 화를 내는 일이 잦아졌다. 예전과 달리 자신감이 없고 일에도 흥미가 떨어졌다. 가슴에 구멍이 난 듯 공허하기만 하고 퇴직 이후 긴 노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걱정이다. 여성이 폐경하고서 느끼는 심리 변화가 A씨에게도 찾아온 것이다. 모든 여성은 50대에 누구나 갱년기를 겪는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 사춘기 때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듯 갱년기를 맞으면 몸과 마음은 2차 격동기를 겪게 된다. 여성은 폐경과 동시에 갱년기가 뚜렷하게 찾아오지만, 남성 갱년기는 서서히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 자각이 힘들고 여성 갱년기만큼 증상이 복합적이다. 신체적·심리적인 무기력증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발기부전이나 성욕감퇴, 안면홍조 등의 발진이 생길 수 있으며 식욕감퇴, 우울증, 기억력 저하, 복부비만, 골다공증 등이 생기기도 한다. 갱년기가 나타나는 원인은 호르몬 부족이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일반적으로 30대 후반부터 감소해 40대 후반에 급격히 수치가 떨어지고 난소의 크기도 작아진다. 에스토르겐은 유방, 비뇨생식기뿐만 아니라 혈관과 뼈 등에도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폐경 후 증후군 외에도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불면증과 고독감 등의 심리적 증상과 함께 두통, 관절·근육통, 어지럼증,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노화가 빨라져 주름이 깊어지고 피부 탄력도 떨어진다. 남성도 50세가 넘으면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이 점차 감소한다. 이 호르몬은 30세 전후에 정점에 이르렀다가 해마다 약 1%씩 감소하며 40~60세 남성의 약 7%, 60~80세 남성의 21%는 혈중 남성호르몬이 정상치 미만까지 떨어진다. 임승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50대 남성의 절반 정도가 새벽에 테스토스테론 부족 현상을 겪으며, 나이를 먹을수록 리듬이 깨져 저녁에도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뇌, 골(骨) 대사, 근육질과 신체지방분포, 성 기능, 적혈구 생산, 심혈관계도 영향을 받는다. 신체적으로는 근육의 양과 골량이 감소해 체지방이 증가하고, 팔과 다리보다 주로 배에 지방이 축적돼 배가 나오는 전형적인 노인의 체형이 된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땀이 많아지기도 한다. 호르몬 감소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다만 경윤수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는 “호르몬 치료는 일부 장기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는 치료 방법이므로 남성 갱년기 치료에 무조건 호르몬 보충 요법을 써선 안 된다”며 “신체검사를 해 다른 이상이 없을 때만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갱년기를 겪는 여성에게 주기적으로 호르몬을 투여하면 자궁이 폐경 이전 상태로 돌아가 갱년기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호르몬 보충요법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치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김영탁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970년대 이전에는 무분별하게 여성호르몬을 사용해 암 발생이 증가했지만, 최근에는 이를 예방하는 약제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하며 적정 용량의 호르몬을 보충하면 자궁암, 유방암 등의 암 발생 위험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갱년기 치료는 호르몬 보충요법 못지않게 운동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남성 갱년기를 겪고 있다면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이성원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조깅이나 걷기 같은 유산소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고,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며 무기질이 많고 지방은 적은 음식을 먹는 게 갱년기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중년 여성에게는 혈액 순환과 심장·혈관 건강에 좋은 빨리 걷기, 자전거, 수영, 에어로빅, 하체 강화와 관절염 예방에 좋은 고정식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등을 권한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를 신장 기능이 허약해져 오는 ‘신허증’으로 본다. 이진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교수는 “여기서 신장이란 생식기능과 비뇨기 기능의 신장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부모에게서 받은 선천적인 기능을 저장하고 뼈를 관장하며 우리 몸의 진액 중 하나인 정액, 뇌척수액, 골수 등을 포괄하는 개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갱년기에는 긴장한 심신을 이완하고 노화를 늦추는 한약을 처방한다. 또 갱년기에 잘 발생하는 근육통, 어깨결림 등을 치료하고 기혈 순환을 돕고자 봉침, 약침을 포함한 침치료와 뜸치료, 부항요법 등을 시행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은경 개인전 ‘과일상회’라는 제목으로 인간의 욕망을 일상적인 사물과 비즈라는 오브제를 이용해 새로운 조형작품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난달 광주에서 시작된 전시로 8월엔 제주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네이터포엠 306호 갤러리U. (02)544-2985. ●임태규 초대전 조용하고 잔잔하며 따뜻한 작품들을 선보여 온 한국화가 임태규의 근작전. 한지 위에 백토수묵담채로 그린 ‘연포분교’ 등 예술이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서정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7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 (02)543-1663. 대중음악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앙코르 공연 8시간에 달하는 전통 판소리 춘향가를 소리꾼 김준수·고영열과 함께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앨범을 선보인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의 무대. 관객이 추임새를 넣는 참여형 공연으로, 기존의 히트곡도 들을 수 있다. 7월 2일 오후 4시·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베어홀. 4만 4000원. 1544-1555. ●오렌지 유나이티드 세계적인 앰프 오렌지를 국내 유통하는 오렌지 코리아와 엔도서(후원) 관계에 있는 크라잉넛, 해리빅버튼, 슈가도넛이 꾸리는 록 공연. 특별 게스트로 중국 록밴드 다이 프롬 소로, 국내 밴드 스트릿건즈, 여성 밴드 마르멜로가 참여한다. 7월 2일 오후 5시, 서울 도봉구 창동 플랫폼 창동61 레드박스. 1만 9800원. (02)322-8487. 연극·뮤지컬 ●연극 ‘사물의 안타까움성’ 술꾼 가문에서 자란 드미트리 베르휠스트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비루한 삶 속에서도 서로의 희망이 되는 가족을 경쾌하게 그려낸다. 2014년 초연부터 이번 무대까지 한결같이 함께하는 배우들의 화합이 돋보인다. 7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름다운극장, 전석 2만원. (070)4185-4524.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보수적인 가톨릭계 고등학교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그린 작품.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노래들과 대담한 가사 등으로 지난해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다.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6만 6000~8만 8000원. 1588-5212. 클래식·무용 ●배정혜의 신(新)전통Ⅱ 전통 춤의 대모로 일컬어지는 배정혜가 펼치는 한국 전통 무용의 진수. 전통 춤의 기본을 고스란히 살린 창작무용으로, 전통에 기본을 두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생산되고 있는 창작무용에 식상한 관객들에게 제격.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전석 2만원. (02)2263-4680. ●클래식 해설 콘서트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세계에 대한 해설과 함께 하루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 공주’ 등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감상할 수 있다. 7월 3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만~4만 5000원. (02)2658-3546.
  • [서울포토] ‘날아라, 드론~’

    [서울포토] ‘날아라, 드론~’

    26일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 내 드론공원에서 시민들이 드론을 날리고 있다.드론공원에서는 별도의 승인 없이 12kg이하 드론을 150m미만 상공에서 드론을 비행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선착순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2016. 6. 2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날아라, 드론~’

    [서울포토] ‘날아라, 드론~’

    26일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 내 드론공원에서 시민들이 드론을 날리고 있다.드론공원에서는 별도의 승인 없이 12kg이하 드론을 150m미만 상공에서 드론을 비행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선착순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2016. 6. 2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길섶에서] 늦은 후회/강동형 논설위원

    ‘남의 말을 조심스럽게 듣는 습관을 붙여라. 그리고 될 수 있는 대로 그 사람의 영혼 속에 파고들어 가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 나오는 얘기다. 연 이틀 동안 남의 말을 조심스럽게 듣지 않아 후회할 일을 만들었다. 그제는 담배를 피우지 않던 친구가 담배를 물고 있어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묻자 “결혼으로 분가해 불 꺼진 아들 방을 보니 이상한 생각이 들고, 우울증이 생긴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의 말투는 사뭇 진지했지만 “배부른 소리 하지 마라”며 핀잔을 줬다. 어제는 직장을 은퇴한 친구를 만났는데 그는 “은퇴한 뒤에 오라고 하는 회사가 많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놓아 이 친구에게도 똑같은 얘기를 해 주며, 말허리를 잘랐다. 그런데 문득 두 친구의 고민이 진짜 고민이었다면 하는 생각에 후회가 밀려왔다. 무심코 던진 말이지만 상처가 됐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미안한 생각마저 들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경청(傾聽)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다. 그 사람의 영혼까지는 파고들어 가지 못하더라도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내공을 좀더 쌓아야 할 것 같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서울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에 양준욱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에 양준욱의원 선출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새 사령탑이 내정됐다. 원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내정하고,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전 9시, 새누리당도 부의장 내정 및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다음과 같다. 의장 양준욱(더불어민주당, 강동3), 부의장 조규영(더불어민주당, 구로2), 부의장 김진수(새누리당, 강남2) 의원이 각각 내정되었다. 그 외, 운영위원장에는 김선갑(더불어민주당, 광진3) 의원이 내정되었고, 원내대표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욱 의원과 새누리당 강감창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의장과 부의장 내정자들은 6월 27일(월) 제26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확정될 예정이며, 7월 1일(금)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특히, 이번에 당선된 양준욱 의원은 강동구의원 재선, 서울시의원 3선을 지낸 대표적인 풀뿌리 정치인으로, 제8대 의회 부의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공초’(空超) 오상순/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초’(空超) 오상순/강동형 논설위원

    시인 공초(空超) 오상순(1894~1963)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담배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까지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지인들은 ‘공초’라는 아호보다 ‘꽁초’라는 별호로 불렀고, 그도 그렇게 불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결혼식 주례사를 하면서도 담뱃불을 끄지 않았고, 술에 취해 지갑은 잃어버려도 담배 파이프는 손에 쥐고 있었다는 웃지 못할 일화가 있다. 그는 담배와 하나가 됐다는 의미의 ‘연아일체경’(煙我一體境)이란 말로 자신의 애연관을 정리했을 정도다. 술집에서도 담배를 마음대로 피울 수 없는 요즘 세태를 공초가 봤다면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그의 아호 공초는 비움을 초월했다는 뜻이니 불가에서 말하는 공즉시색(空卽是色)을 넘어선 해인(海印), 화엄(華嚴)의 경지가 아닐까 한다. 공초는 아무래도 불교적인 색채가 강하다. 그런 그가 젊은 시절에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윤동주 시인이 다닌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 종교철학과를 졸업한 그는 전도사로 일한 적도 있다. 계모와의 갈등으로 집을 나와 범어사와 조계사를 전전하며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그 자신은 탈기독교적, 탈불교적이었다. 구상 시인은 ‘아시아의 마지막 밤 풍경’을 평하면서 그를 무교리의 종교가이며, 사상가라고 규정했다. 그는 당대의 많은 문사에게 영향을 미쳤다. 1950년대 초반부터 약 10년 동안 서울 명동에 있던 청동다방과 서라벌다방 구석에 자리를 잡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터줏대감 노릇을 했다. 이때 그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종이쪽지를 내밀어 낙서를 하게 했는데 이를 엮은 낙서첩이 ‘청동산맥’이다. 한국 문학의 보고이며 잠언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벅도 다방을 찾아 담배 두 갑을 내놓고 ‘어둠을 불평하기보다는 차라리 한 자루의 촛불을 켜라’는 촌철살인의 글을 남겼다. 공초를 기리는 ‘공초 문학상’ 시상식이 그제 서울신문사 주관으로 열렸다. 1991년 서울갤러리에서 개최된 기금 마련 전시회에서는 서정주, 박두진 등 원로 시인과 김기창 화백 등 내로라하는 문화예술인 70여명이 글과 그림을 내놓았다고 한다. 공초가 죽은 지 30주년이 되던 1993년부터 23년째 이어지고 있다. 고은, 김지하, 이성부, 정호승, 신달자, 도종환, 유안진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수상자는 나태주 시인이다. 구상 시인의 ‘꽃자리’는 공초의 평소 이야기를 시로 옮긴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저마다 자신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야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공초처럼 세상사를 잠시 내려놓고 시 한 편 읽는 여유를 갖는 것도 삶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전보△평가분석과장 고종안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강남세무서장 이청룡△광주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문희철△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송바우◇서장급 전보 <국세청>△대변인 신희철△정보개발1담당관 서재익△법령해석과장 정종식△이태훈 류충선 김영상 백운철 홍성범<서울지방국세청>△개인납세1과장 강상식△조사1국 조사3과장 공석룡△조사3국 조사1과장 김지암△조사3국 조사3과장 김재철△국제조사1과장 채병호<세무서장>△종로 김춘배△중부 고근수△남대문 박종현△성북 김갑식△서대문 배상재△영등포 전을수△동작 남해찬△반포 허종△서초 한덕기△강동 박찬욱<중부지방국세청>△개인납세2과장 박헌옥△법인납세과장 고영일△체납자재산추적과장 이훈구△조사1국 조사2과장 고영호△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장 윤순상△조사2국 조사1과장 최기섭△조사3국 조사1과장 이응봉△조사3국 조사2과장 김준우△조사4국 조사2과장 김범구△조사4국 조사3과장 최명식<세무서장>△인천 조상욱△북인천 남우창△부천 이판식△안양 전애진△수원 박정열△동수원 한지웅△화성 김남영△평택 정대만△파주 이기철△시흥 이봉근△용인 박근재<대전지방국세청>△조사2국장 양동훈<세무서장>△대전 강종훈△북대전 장종환△동청주 정해범<광주지방국세청>△조사2국장 김광근△북광주세무서장 김성후<대구지방국세청>△조사1국장 최정수△북대구세무서장 배철환<부산지방국세청>△조사2국장 김원용<세무서장>△북부산 신동익△울산 이수진◇초임 세무서장△국세청 정보개발2담당관 김천기△대전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김동욱△부산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장 나명수△부산지방국세청 징세과장 한재현<세무서장>△홍천 윤경필△삼척 구재완△청주 전지현△천안 장병채△홍성 전정수△서광주 노대만△익산 김기영△목포 김기완△정읍 이준호△남원 이세협△경주 강영진△구미 강동훈△경산 고현호△상주 이창기△중부산 이영득△서부산 박진하△수영 김용진△금정 변세길 ■특허청 ◇과장급 전보△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주대◇과장급 승진△정보기술융합심사과장 양재석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국장급△감사실장 오지현△공익 사업국장 장헌정△마케팅리서치팀장 이정혜 ■평화방송·평화신문 △전무이사 박선환 신부△상무이사 심상락△경영관리국장 박성호△보도총국장 서종빈△TV국장 전성우△기술국장 임형빈△마케팅국장 양기석 ■한양대 ◇서울캠퍼스△관리처장 박종대△관리부처장 이희호△입학1부처장 정재찬△소프트웨어융합원장 유민수△스마트교수학습센터장 김성훈 ■LIG투자증권 △PE사업본부장 전무 김병욱◇상무△상품운용본부장 이민영△전략기획본부장 박용희△투자금융본부장 이철훈 ■신영증권 ◇상무△기업금융본부 명창길△FICC 트레이딩본부 정헌기△프로덕트 세일즈본부 허영범 ■일동제약 ◇이사△개발본부 구영애△클래식팀 권정아
  • [서울 핫 플레이스] 하나 둘, 주민 필요따라 바꾸자 하나 둘, 동네가 예술이 되었다

    [서울 핫 플레이스] 하나 둘, 주민 필요따라 바꾸자 하나 둘, 동네가 예술이 되었다

    기존의 ‘삶의 터전’과 그곳의 ‘사람들’을 지키면서 마을을 바꿔 나가는 것. 이것은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의 대안으로 내놓은 ‘서울형 도시재생’의 시발점이었다. 그러나 도시재생 사업 역시 완전하진 않았다. 일부 지역에선 인위적인 계획이나 일방적인 추진으로 크고 작은 문제가 불거졌다. 그래서 강동구는 생각을 바꿨다. 큰 틀을 정해 놓고 그에 맞춘 세부계획을 실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지역의 특색을 충분히 살려 시너지를 내고자 했다. ‘아래로부터의 도시재생’을 진행해 보자는 것이었다. 더 많이 손이 가고 더 오래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각각의 구심점들은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돼 인근 지역까지 활기와 생동감을 불러왔다. 추진 과정에서 반대하는 등 잡음이 없었던 건 물론이다. ‘천호·성내 문화예술 거리’ 이야기다. 천호·성내 문화예술 거리의 출발점은 성내동 ‘강풀 만화거리’였다. 강 작가의 ‘당신의 모든 순간’을 그린 벽화 앞에서 최근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만났다. 뜨거운 볕을 피할 생각도 않고 그는 골목골목의 벽화와 스토리를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림이 좋아서일까, 아니면 방문객이 많아서 좋은 것일까. 이 구청장은 “둘 다 아니다. 우리 주민들이 좋아한다. 그래서 기쁘다”며 웃었다. 강풀 테마거리 조성 사업은 낡은 도시 재정비와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13년 1월 시작됐다. 지역에 유명 웹툰 작가 강씨가 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강동구는 강풀의 웹툰 작품들을 삶의 공간에 담기 시작했다. 애초 주택 담벼락이 대상이었지만, 인근 상점 등에서 “우리 가게에도 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지며 일대가 만화거리가 됐다. 인근 성내 전통시장 안에서도 강 작가의 친숙한 웹툰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지역의 이미지가 밝아지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됐고 주민 유대 강화와 일자리 창출까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강풀 테마거리 조성 뒤 골목 상권이 살아났다. 다양한 유형의 가게들이 들어서고 있다. 청년 커뮤니티도 생겼다. 자발적인 모임으로 지역의 현안을 나누고 함께 고민한다. 구는 일대의 보행환경 개선과 주민커뮤니티센터 마련,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 등이 쫓겨나는 현상) 방지 등에 노력을 기울이며 돕고 있다. 올 10월에 지상 3층 규모의 ‘승룡이네 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만화가들의 예술 창작소이자 커뮤니티센터다. 카페, 만화 도서관, 작업실 등으로 구성된다. 강동구는 강풀 만화거리를 시작으로 성내동 주꾸미 골목, 천호동 로데오거리와 문구·공구 거리, 한강변을 잇는 문화예술 거리를 완성해 가고 있다. 모든 것은 각 지역 주민들의 주도로 이뤄진다. 이 구청장은 “시간은 걸리지만, 인위적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공동체와 상권이 형성되니 소위 말하는 ‘부작용’이 없다”며 웃었다. 성내동의 명물이 된 ‘주꾸미 골목’도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 언제부턴가 하나둘 주꾸미 가게들이 들어서더니 입소문을 타고 찾는 이가 많아졌다. 구에서는 이 명물 골목의 성공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구는 다음달까지 주꾸미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간판을 제작해 입구에 설치하고 올 8월 공식적인 개장식을 열 예정이다. 테이프 커팅식과 각종 행사로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천호·성내 문화예술 권역의 하나인 음식문화 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길 건너 천호동엔 로데오거리와 문구·공구 거리가 있다. 그러나 성내동과 천호동을 이어 주는 지하보도는 어둡고 음침한 느낌 때문에 이용자가 뜸했다. 그래서 구는 지하보도 역시 문화예술 공간의 하나로 어우러지도록 새로 단장했다. 기본계획과 디자인 단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 의견을 수렴했다. 그렇게 천호지하보도는 ‘문화갤러리 오르락() 내리락’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누구나 칠 수 있는 피아노, 강동의 특징과 만화거리 등을 알리는 게시판 등 어두웠던 지하보도는 재밌고 볼거리 많은 이색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주민 송영화(65·여)씨는 “우선 여자들이 다니기에 안전하고 노인들도 오다가다 볼거리가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면서 “지나다니는 사람도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전했다. 지하보도를 나가면 천호 ‘로데오거리’가 펼쳐진다. 밤이면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곳이다. 의류, 잡화, 카페 등 없는 게 없고 가격대도 저렴해 부담 없는 쇼핑 천국이다. 여기서 천호역 1번 출구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천호 문구·완구 거리’가 있다. 서울에서 가장 큰 문구·완구 도매거리인 창신동에서 이주해 1980년대부터 조성된 역사 깊은 곳이다. 주로 도매 위주지만 정상 가격에서 30~40% 할인된 가격에 소매로도 판다. 자녀의 손을 잡고 다니는 부모들을 심심치 않게 본다. 로데오 거리 인근의 ‘천호 공구거리’는 20년 전 청계천 상가 정비에 따라 이전하며 형성됐다. 각종 공구와 기계장비를 수리, 판매하고 있고 차량 부품을 파는 상점도 혼재돼 있다. 80여개의 상점이 230m 정도 늘어서 있다. 구는 완구거리와 공구거리에 각각 상인회를 만들고 특화 거리로 육성, 지원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거리가 고유의 특색을 잃지 않고 성장해 하나로 연결된다면 더 큰 시너지가 난다”면서 “주민이 원하는 도시재생이 이뤄지도록 강동구가 최선을 다해 거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허브천문공원·가족 캠핑장… 강동은 자연도 예술이네

    [서울 핫 플레이스] 허브천문공원·가족 캠핑장… 강동은 자연도 예술이네

    언제부턴지 강동 하면 ‘친환경’이란 단어가 함께 떠오르게 됐다. 서울 강동구에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히 구에서 추천하는 힐링 명소가 있다. ‘일자산 허브천문공원’과 ‘강동그린웨이 가족 캠핑장’이다. 길동의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은 일자산 자연공원 해발 65m 야산에 있다. 2006년 9월 처음 문을 열었는데 150여 종의 허브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공원이다. 주변에는 조깅코스, 산책로, 전망데크 등이 갖춰져 있어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전 연령층의 쉼터로 기능하고 있다. 이름에 ‘천문’이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곳엔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작은 천문대가 있다.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연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특히 허브천문공원에선 매년 가을 허브 치료와 우주 이야기를 테마로 한 ‘별의 별 축제’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꽃모양의 조명과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만든 ‘빛의 정원’, ‘별이 내리는 숲길’ 등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추억을 선사한다. 또 다른 명소는 둔촌동 ‘강동그린웨이 가족 캠핑장’이다. 자연훼손은 최소화하고 위치의 특성과 장점은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허브천문공원 남쪽에 있는 이 캠핑장은 2009년 8월 조성된 이래 연간 4만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높은 인기로 성수기엔 구 도시관리공단에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이 어렵다. 캠핑장엔 매점과 화장실, 급수대 등 기본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고 무선 인터넷이나 전기도 이용 가능해 편리하다. 인근에 허브천문공원은 물론 길동 자연생태공원 등도 있어 자녀와 함께 생태체험을 하기에 그만이다. 이용료는 2만~2만 1000원이다. 가족들과 부담 없이 낭만과 휴식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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