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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에서 그분 영접’ 마르티네스, PBA 통산 5번째 우승…현역 다승 공동 1위

    ‘2-2에서 그분 영접’ 마르티네스, PBA 통산 5번째 우승…현역 다승 공동 1위

    스페인 출신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프로당구 PBA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현역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8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2차)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상대로 세트 점수 4-2(9-15 9-15 15-12 15-12 15-6 15-7)로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9월 2023~24시즌 에스와이 챔피언십(4차)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5번째 정상을 밟았다. 이는 현재 PBA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조재호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PBA 통산 최다 우승 기록(8승)은 지난 시즌 리그를 떠난 벨기에 출신 프레데리크 쿠드롱이 갖고 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한 마르티네스는 통산 상금을 6억 9500만원으로 늘렸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강동궁은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먼저 두 세트를 잃고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서서히 집중력을 찾은 마르티네스는 3세트와 4세트를 접전 끝에 따내 균형을 맞췄다. 이후 마르티네스의 기세가 강동궁을 압도했다. 5세트 들어 공타 없이 5이닝 동안 3점씩 쌓아 순식간에 15점에 도달한 마르티네스는 6세트에서도 공타 없이 5이닝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마르티네스는 “대회 내내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줘서 기쁘다”면서 “세트 점수 2-2에서 에너지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그분’(당구의 신)이 오신 걸 느꼈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전에서 김현우를 상대로 애버리지 3.000을 찍은 최원준이 받았다. 시즌 두 번째 투어를 마감한 PBA는 오는 15일부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4~25’ 개막 1라운드에 들어간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중학교 용지 유지’ 결정 끌어내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중학교 용지 유지’ 결정 끌어내

    서울시의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는 지난 8일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정비구역 내 중학교용지를 내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될 때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중학교 용지는 지난 2020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학교신설 ‘부적정’을 통보받아 학교설립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오는 2024년 11월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 완료 시 중학생 수가 약 1384명 이상 추가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3년 12월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에 도시형캠퍼스 신설(안) 검토를 요청했고, 조합에서는 올해 4월 조합원 투표 결과 81%의 찬성으로 도시형캠퍼스 신설(안)을 채택했다.한편, 지난 2월 통과된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라 ‘학교용지’와 ‘공공공지’ 간 경미한 변경이 가능하게 되면서, 서울시는 해당 중학교 용지를 경미한 변경으로 공공공지로 전환하는 정비계획 변경을 검토 중이었다. 이에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과 일반분양자들의 중학교 용지의 공공공지 전환 반대 및 학교설립 요구 민원이 확산됐고, 김 의원은 입주예정자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환경 조성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중학교 용지의 공공공지 전환 반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노력해왔다. 먼저 김 의원은 지난 6월 7일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장과 시장 면담을 직접 주선하고 성사시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중학교 설립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으며, 7월 6일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협의회 총궐기대회에 참여해 입주예정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김 의원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분양 당시 다자녀가족 가점제가 적용돼 일반분양단지와는 달리 학생 숫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강동구 고덕 강일 지구의 경우에도 비슷한 문제로 뒤늦게 강솔초등학교를 추가신설한 사례가 있는데,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이와 같은 전처를 밟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지난 8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오전에는 박진수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장과, 오후에는 남정현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장과 연이은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한 모든 방안을 동원했다. 이러한 김 의원의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은 서울시가 중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지 않고, 내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될 때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의원은 “이번 서울시의 결정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들의 염려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우리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결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내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학교용지의 유지가 확정되고 중학교가 신설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된다 된다 꼭 된다’ 힐링캠프 참석…난임극복 위한 멘토링 진행

    박춘선 서울시의원, ‘된다 된다 꼭 된다’ 힐링캠프 참석…난임극복 위한 멘토링 진행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남이섬에서 진행된 ‘된다 된다 꼭 된다’ 힐링캠프에 선배 멘토로 참여해 난임부부 및 난임극복 가족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힐링캠프는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 1박2일 프로그램으로, 난임극복을 위한 부부 멘토링 및 강연을 통해 참석한 이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하는 자리였다. 박 의원은 캠프 첫날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난임부부들에게 진솔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 의원은 특히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조력해나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온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힐링캠프에 참가한 난임부부들은 난임극복의지를 다지고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멘토로서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된다 된다 꼭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던 박 의원은 “난임부부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응원하는 이 시간이 앞으로의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난임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지난 4일 ‘서울시의회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박 의원은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아이를 간절히 소망하는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활동 의지를 밝혔으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서울시의회의 안과 밖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는 박 의원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 물놀이 후, 장시간 이어폰 쓴 후… ‘귓속 제습’은 하셨나요

    물놀이 후, 장시간 이어폰 쓴 후… ‘귓속 제습’은 하셨나요

    원인과 증상오염된 물속 균이 상처 통해 침입가렵고 붉게 붓고 귀 주변 통증도예방과 치료억지로 물기 제거하는 행동 삼가야장마철엔 이어폰보다 헤드셋 이용 후텁지근한 장마철이 시작되면 제습기를 쉴 틈 없이 돌려 보지만 정작 ‘귓속 제습’엔 소홀하다. 고온다습하면 귀 입구부터 고막에 이르는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외이도는 평소 산성의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세균 번식을 막는데, 습기가 차고 산성이 파괴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7~8월에 가장 많았다.외이도염은 주로 수영장, 해수욕장의 오염된 물이 귀에 들어가면서 생긴다. 물속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미세한 상처를 통해 침입하는데 귀지가 많으면 더 잘 생긴다. 최대한 귀를 만지지 않고, 물이 들어갔더라도 면봉으로 억지로 제거하려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평소 귀가 예민하다면 물놀이 전 실리콘 마개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중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서 먹먹한 느낌이 든다면 면봉을 이용해 외이도 겉을 살짝 닦아 주고 헤어드라이어로 말려 주는 것이 좋다”면서 “면봉으로 과도하게 귀지를 제거하면 찰과상으로 피부 보호기전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물이 들어갔다고 다 위험하지는 않다. 배성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외이도로 들어간 물은 대부분 체온에 의해 증발한다”며 “매우 답답한 느낌이 든다면 귀를 땅을 향하게 한 뒤 뜀뛰기를 하거나 외이도 입구를 마사지하면 물이 빠져나온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장시간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귓속 제습에 경보등이 켜졌다. 문석균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스마트폰 대중화로 장시간 이어폰을 꽂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무 패킹이 달린 커널형(밀폐형) 이어폰을 사용하면 공기를 완전히 차단하기 때문에 귓속이 더 밀폐될 수 있다. 충분히 소독하지 않으면 세균성·진균성 염증을 유발하기 쉽다. 문 교수는 “장마철엔 가급적 장시간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고 헤드셋을 이용하는 것도 외이도염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캠핑 등 야외활동 때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도 조심해야 한다. 변재용 강동경희대 이비인후과 교수는 “벌레가 들어가면 외이도나 고막을 손상시켜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무생물인 경우 귓속에서 썩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했다.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가장 좋지만, 당장 고통이 심하면 올리브유나 알코올을 묻힌 솜을 귀에 넣어 벌레를 죽인 뒤 병원에서 제거해야 한다. 대표적인 외이도염 증상은 가려움이다. 점차 외이도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심한 경우 고름 같은 화농성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때론 귀 주위로 염증이 번지는데 귀밑샘으로 진행되면 입을 벌릴 때도 통증을 느낀다. 안 교수는 “염증으로 고막이 두꺼워지면 일시적 전음성 난청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심하면 급성중이염이 동반돼 영구적 난청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당뇨를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나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이 악성 외이도염에 걸리면 증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뇌 기저부에 염증이 침범하는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외이도염이 발생하면 진통 소염제나 항생제로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외이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염증 부위에 항생제 및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 줘야 한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한 외이도 점액을 하루에 두세 번 넣어 주면 도움이 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곰팡이 감염이나 세균 저항이 커져 치료가 까다로워진다. 정재호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증상의 경중과 관계없이 가려움이나 통증, 분비물이 발생하면 전문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영등포 어르신댁에 가서 ‘진료·건강 동행’

    영등포 어르신댁에 가서 ‘진료·건강 동행’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가 올해부터 동네 의원과 손잡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강관리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본인의 집, 동네에서 편안하게 관리받을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 서비스 지원책이다. 영등포구 보건소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건강동행팀’이 직접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동네 의원을 통해 선정한다. 건강동행팀은 대상자들에게 ‘직접 방문 서비스’와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직접 방문 서비스는 건강측정 및 교육·복약지도 등의 건강상담, 물리재활·통증 관리·낙상 예방 교육 등 방문재활, 식생활 교육·영양상담·보충 영양식 제공 등 영양지원 등으로 구성했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영등포구이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독거노인 및 노인 부부 등이다.
  • 3분 30초면 비양도 ‘드론 배송’… “치킨 시키셨죠?”

    3분 30초면 비양도 ‘드론 배송’… “치킨 시키셨죠?”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 시키신 분?” 지난 3일 제주도 비양도 주민들이 드론으로 치긴 8마리와 수제햄버거 8개를 주문해 먹었다. 주민들은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신기한 일을 겪는다. 좋은 세상 오래 살아야겠다”면서 “다음에 손주들 오면 치킨을 꼭 시켜 먹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배편으로 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반면 드론은 3분 30초여서 따끈따끈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드론 이용료는 건당 3000원이다.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로 전국 최초로 섬을 대상으로 한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도와 국토부는 지난해 9~11월 서귀포 상모리에서 가파도까지 생필품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비양도는 매주 목·금요일에 저중량(3kg) 드론 배송을 한다. 중순부터는 가파도(고중량 15㎏)와 마라도(3㎏)에서 매주 수~금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역배송도 할 수 있다. 비양도의 경우 성게알, 뿔소라 등을 배송할 예정인데 3㎏에 1만원이다. 역배송료는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지원한다.
  • 수출 반등 온기에도… 냉랭한 내수·투자에 더딘 경기 회복

    수출 반등 온기에도… 냉랭한 내수·투자에 더딘 경기 회복

    반도체 나 홀로 호황에 효과 미미고금리 장기화로 내수 부진 심화양극화에 근로자 실질 소득 줄어소매판매·시설투자 감소 이어져 지난 6월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실소득이 줄어든 국민은 지갑을 닫았고 대출 이자 부담에 기업은 투자를 꺼리고 있어서다. 같은 이유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국책연구원인 KDI의 진단은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2%대 초중반에 안착하고 기준금리가 내리면 내수 개선과 함께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정부의 낙관적 전망과 결이 달라 더 눈길을 끈다. KDI는 8일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세가 가시화하지 못하면서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5월 경제동향에서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이라고 했고, 6월에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따라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10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전 산업 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0.7%,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0.2%, 시설투자는 -4.1%, 건설투자는 -4.6%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호황이다. 6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한 57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주력인 반도체 수출액은 50.9% 증가한 134억 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수출 호황 속에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는 건 ‘내수 부진’이고, 소비·투자 심리를 꺾어버린 주범은 ‘고금리’라는 게 KDI의 상황 인식이다. KDI는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면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도 “현재 고금리 상황에선 내수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3% 깜짝 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표가 나빠졌다는 분석도 있다.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 지표는 단기 통상 전월·전분기와 비교하기 때문이다. 반도체의 ‘나 홀로 수출 호황’만으론 경기 지표를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상 수출이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연관 기업의 생산·매출·고용이 늘어나 내수 회복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반도체는 경기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다른 산업보다 낮다. 김준형 KDI 경제전망실 부연구위원은 “자동차 산업과 달리 반도체는 중간재를 다루는 국내 기업 비중이 낮아 수출이 늘어도 경기 개선 효과가 작다”고 말했다. 실제 KDI의 ‘최근 반도체 경기 흐름과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산업에서 평균 10억원을 투자했을 때 늘어나는 취업자 수는 10.1명인 데 반해 반도체는 2.1명에 불과했다. 소득 양극화가 내수 부진의 원인이란 진단도 제기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이 돈을 벌면 가계 소득도 올라야 하지만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중산층과 서민 등 근로자 가구에서 실질소득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공정위, 구글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제재 절차 착수

    공정위, 구글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제재 절차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1년여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5일 조사 결과와 함께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구글에 보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 공소장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면서 ‘유튜브 뮤직’을 끼워파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부당하게 행사했다고 봤다. 소비자들이 유튜브 뮤직 구매를 강제당하는 등 선택권을 제한받고, 다른 사업자들의 활동도 부당하게 방해받았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유튜브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층이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과 함께 음원 앱도 유튜브 뮤직으로 갈아타는 사례가 늘면서 국내 음원 스트리밍 업계에선 부당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 유튜브 뮤직을 빼고 ‘광고 제거’와 같은 기본 기능으로만 구성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나 학생에게 할인해 주는 ‘학생요금제’ 등을 내놓은 것과 비교돼 역차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 판 행위와 관련해 7월에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이는 등 1년 넘게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왔다.
  • 전농로 시속 20㎞로… ‘15분도시 제주의 실험’ 통할까

    전농로 시속 20㎞로… ‘15분도시 제주의 실험’ 통할까

    “사람들이 걷기 더 좋은 도로가 되고, 주변 경관도 더욱 개선되면서 거리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대중교통도 잘 다니질 않는데, 전농로를 보행자우선도로로 만들면 택시도 잘 다니지 않게 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4일 삼도1동주민센터에서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사업의 일환인 전농로 개선 사업에 대한 주민경청회를 연 가운데 주민들의 찬반의견이 엇갈려 사람중심의 도시 실험이 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행자우선도로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제17조의2에 따라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에서 사람이 차량에 우선하도록 지정된 도로를 말한다. 보행자우선도로에는 차량이 진입할 수 있지만, 보행자를 발견하게 될 시 일시 정지해야 하며, 보행자와의 사고 발생시 운전자의 과실비율이 상당히 높아진다. 벚꽃길로 유명한 전농로 개선 사업은 제주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제주시 전농로 1.07㎞구간의 차량 속도를 시속 20㎞로 낮추고 사람 중심의 특화거리로 조성해 쇠퇴하는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는 56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의 인도와 차도를 전면 조정하고 재포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도와 차도의 구분을 없앤다. 차량속도 제한과 더불어 전신주의 지중화 사업,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을 통해 도로의 미관을 개선한다. 제주시 전농로를 ‘보행자 우선도로’로 변화시키는 것과 관련 대다수 주민들이 찬성을 보였다. 삼도1동 한 주민들은 “보행자우선도로의 구축이 전농로 주변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원도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주민은 “보행자우선도로로 구축이 돼서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게 되면 수십년 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던 전농로가 새롭게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차량 통제, 차로 축소, 일방통행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전농로를 보행자우선도로로 만들 경우 이동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고 한 주민은 “전농로가 지나는 삼도동의 경우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 분들이 많고, 대중교통도 다니질 않아 이동을 위해선 차량으로 전농로를 통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전농로는 보행자보다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훨씬 많은 도로”라며 “이런 도로를 보행자우선도로로 만들게 되면, 오히려 보행자들이 위험해지는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라해문 15분도시팀장은 어르신들의 이동불편이 예상된다는 지적과 관련 “지금 현재도 전농로는 시속 30㎞ 도로여서 시속 20㎞로 떨어뜨리는 것이어서 더 안전하다”면서 “운전자가 더 조심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행안부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들어갔으며 현장실사가 이달말쯤 예정돼 있다”면서 “8월초쯤 국비지원이 확정되면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돼 내년초쯤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도는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하는 부분들의 리스크를 줄여 나가기 위해 주민 경청회 뿐 아니라 원탁회의 등을 통해 더 촘촘히 주민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창민 도시균형추진단장은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제주 어디에 살든 읍면 지역의 격차없이 동등한 기회와 삶의 질을 보장받는 분산적이고 포용적인 제주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또 다른 시범지구인 서귀포시 표선 청소년문화의 집과 애월·표선 공공도서관을 도서관 기능을 더욱 더 활성화하면서 문화복합시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애월 봉성 보건진료소도 실시 설계에 착수했다.
  • 공정위, 구글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제재 본격화

    공정위, 구글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제재 본격화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1년여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5일 조사 결과와 함께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구글에 보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 공소장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면서 ‘유튜브 뮤직’을 끼워파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부당하게 행사했다고 봤다. 소비자들이 유튜브 뮤직 구매를 강제당하는 등 선택권을 제한받고, 다른 사업자들의 활동도 부당하게 방해받았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유튜브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층이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과 함께 음원 앱도 유튜브 뮤직으로 갈아타는 사례가 늘면서 국내 음원 스트리밍 업계에선 부당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 유튜브 뮤직을 빼고 ‘광고 제거’와 같은 기본 기능으로만 구성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나 학생에게 할인해 주는 ‘학생요금제’ 등을 내놓은 것과 비교돼 역차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 판 행위와 관련해 7월에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이는 등 1년 넘게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왔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대한 구글 의견을 청취한 뒤 연내 1심 격인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독도’가 사라졌다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독도’가 사라졌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해양수산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독도’라는 단어가 아예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윤석열 정부 들어 2022년 8월 ‘새 정부 해수부 업무보고’는 물론 그 이후 업무보고와 올해 민생토론회 발표 자료에서 독도 관련 언급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해수부가 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독도’를 28차례,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독도’를 26차례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39차례 언급됐고 매년 대통령 업무보고에 ‘독도’가 빠지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첫 업무보고에선 ‘해양영토 수호’를 핵심 정책으로 다루면서 “독도 등 해양영토를 둘러싼 주변국의 공세적 움직임이 계속되고”와 같은 표현과 함께 “해양영토 수호를 위한 해수부-해경 간 공조 확대”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해수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해양영토의 체계적 관리,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확고히 수호”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독도 영토주권 강화 지속 추진”, “독도, 동해(East Sea) 표기 국제홍보 강화” 등의 내용이 업무보고에 포함됐다. 임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선 해수부가 독도 관련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해양영토 주권 확립에 책임 있는 해수부가 윤 정부의 대일 굴종 외교 기조에 맞춰 독도 수호 의지를 포기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드론으로 3분 30초면 비양도 섬배달 임무 완수… “치킨시키신 분?”

    드론으로 3분 30초면 비양도 섬배달 임무 완수… “치킨시키신 분?”

    “양념반 후라이드반 치킨 시키신 분?” 지난 3일 비양도 주민들이 드론으로 치긴 8마리와 수제햄버거 8개를 주문시켜 먹었다. 주민들은 “오래 살다보니 이런 신기한 일을 겪는다. 좋은 세상 오래 살아야겠다”면서 “다음에 손주들 오면 치킨을 꼭 시켜먹고 싶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활짝 웃었다. 배편으로 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반면 드론배달할 경우 비행 시간만 3분 30초여서 따끈따끈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드론 이용료는 건당 3000원이지만 7월 한달간은 홍보 차원에서 무료배송서비스를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도내 부속섬을 대상으로 한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를 위한 첫 배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도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난해 9~11월 석달간 서귀포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인근 상모리 바다에서 가파도까지 드론으로 생필품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9월 9건, 10월 14건, 11월 31건 등 석달동안 총 54건에 달한다. 당초 올해 5월 가파도를 시작으로 드론 배송을 계획했으나 국비 지원 선정이 늦춰지면서 서비스도 연기돼 사실상 올해 첫발을 떼는 셈이다. 도는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국내 최초로 4년간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총 3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비양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박이 운항하지 않는 물류취약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에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오후 3시 30분~오후 7시 30분)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달 중순부터는 가파도와 마라도에도 드론배송 센터 거점 및 도서지역 전용 배달점 구축을 완료하고, 드론 배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양도는 저중량(3kg)배송 드론으로 금능해변에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가파도(고중량 15㎏)와 마라도(3㎏)는 상모리에서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역배송도 가능해진다. 비양도는 성게알, 뿔소라 등을 배송할 예정으로 배송료는 1만원이다. 다만 역배송료는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지원해주기로 해 사실상 주민들 부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향후 제주 도서벽지 물류배송을 통한 생활 편의 제공에 드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속섬 주민들의 만족을 위해 보다 면밀하고 지속가능한 드론 배송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책 읽는 한강공원 대환영”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책 읽는 한강공원 대환영”

    서울시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4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책 읽는 한강공원’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추경을 통해 확보된 1억원의 사업예산으로 추진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계획이다.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강동엄마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5일 미래한강본부 문화관광과에서 추진하는 ‘광나루 책 읽는 한강공원’ 사업계획 보고를 받으며, 광나루 한강공원 이용행태에 대한 꼼꼼한 점검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 주문했다. 광나루 책 읽는 한강공원에는 휴식과 독서가 이뤄지는 리딩 존, 마술쇼와 재즈, 어쿠스틱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존,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 존,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트럭 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다는 특성을 고려해 ‘내가 바로 젠가 고수’라는 젠가 대회도 진행될 예정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보고에서 박 의원은 강동구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한강문화프로그램에서 많이 소외되어 온 만큼 더 값진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련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번 ‘책 읽는 한강공원’ 행사는 약자와의 동행도 함께 같이해 보다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행사로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강동 생명이음청진기 사업 의료기관 38개소로 확대

    서울 강동구는 우울증 검사, 심층 심리상담, 치료비 지원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마음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동네의원에서 우울증 검사나 상담을 진행하는 ‘생명이음청진기 사업’은 지난해 대비 25개소를 확대해 총 38개 1차 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하반기에는 더 많은 의료기관을 모집할 계획이다. 우울증 검사 후 전문 상담가를 통한 심리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7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된다. 총 8회의 심층 상담 이후 추가적인 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강동구보건소 또는 강동구 정신건강복지 센터를 통해 상담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고, 우울증 치료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구민은 강동구 특화사업인 ‘생명존중두드림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 주민의 발’ 106번 버스 폐선, 전면 백지화 요구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 주민의 발’ 106번 버스 폐선, 전면 백지화 요구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지난 5일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을 만나 106번 버스 노선 폐지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최근 서울시는 ‘2024년 하반기 서울 시내버스 1차 노선조정’ 공문을 시행했다. 내용은 강동구, 동작구 노선을 확충하기 위해 도봉구 106번을 폐선하고, 107번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으로 의견조회를 진행 중이다. 106번 버스는 의정부~도봉산역~종로5가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도봉 주민의 일일 승·하차 수는 약 3000명에 달한다. 도봉 수송 총인원이 약 1만명임을 감안하면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106번을 폐선하게 되면 대체 이용할 수 있는 107번, 140번, 150번, 160번 4개 노선이 있으나 운행구간과 재차 시간이 길어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혼잡에 따른 대책 마련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도봉구는 교통 소외 지역으로 오히려 대중교통 확충이 필요한 지역임에도 20년간 도봉 주민의 발이 되었던 106번을 폐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해할 대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노선 조정을 진행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서울시는 교통위원회인 본 의원뿐 아니라 지역구 시의원에게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며 “서울시가 제대로 된 대안을 마련해서 주민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주민과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해 106번 버스 폐선을 막겠다”고 말했다.
  • “노선 연장 앞둔 천호역, 8시 혼잡 절정… 서울시가 직접 봐야”[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노선 연장 앞둔 천호역, 8시 혼잡 절정… 서울시가 직접 봐야”[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요즘 아침 출근길마다 천호역 등 8호선 일대부터 들른다. 8호선 연장(별내선) 개통에 따른 혼잡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도 지하철 8호선의 혼잡도가 높은 상황에서 개통 이후 혼잡도가 150%를 초과하면 자칫 시민들의 출근길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이 구청장의 우려다. ‘출퇴근 전쟁’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 구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에 “서울시는 데이터만 보지 말고 현장에 직접 와서 보라”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오는 11월 시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옛 둔촌주공)의 입주는 이 구청장과 강동구에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은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이자 분양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둔촌주공과 관련해 ‘백서’와 같은 기록을 남겼으면 좋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다음은 일문일답.-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이다. “올해 1월 강동구 최대 숙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강동구 경유가 확정되는 등 굵직한 공약들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구민들이 저를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게 뽑아 주신 것에 대해 빚을 갚은 느낌도 든다. 구민들께서 ‘강동이 역동적으로 변화했다’는 피드백을 줄 때 감사하고 보람도 느낀다. 이제 앞으로 2년에 대해서는 또 한 번 부담을 갖는다. 집무실에 있기보다는 현장에 직접 나가 발로 뛰면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 -‘교통이 복지’라고 늘 강조해 왔다. “일자리가 많은 서울 3대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주민들이 출퇴근 전쟁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강남 등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다. 요즘은 8호선이 걱정이다. 8월 8호선 연장 개통을 앞두고 혼잡도가 정말 걱정돼 출근 시간대를 달리하면서 지하철을 타 보고 있다. 천호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탈 때 오전 8시대 초반에는 너무 혼잡해 지하철 1~2대를 보내고 타야 하는 상황인데 앞으로 노선이 연장되면 열차에 탈 수도 없을 것이다. 서울시는 닥쳐서 해결할 게 아니라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서울교통공사의 데이터만 보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현장에 와서 직접 봐야 한다. 천호역만이라도 와서 보라.”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 “증차하면 예산이 소요되지만 우선순위를 여기에 둬야 한다. 그 시간대 지하철을 타는 분들은 다 젊은층이고, 한 가정의 가장이고, 이 사회의 가장 평범한 사람들이 아닌가. 8호선 증차 및 증회를 조기에 시행하고 암사역발 모란행 정규 차량 편성 등을 서울교통공사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서울시에도 암사역사공원역 준공에 따른 아리수로(신사초~강일리버파크 5단지) 버스 노선 투입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8월 연장 이후에는 암사역사공원역, 암사역 등에 직접 나가 혼잡도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가 11월부터 시작된다. 중학교 신설 문제 등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겪어 보지 않은 상황을 상정해 예상하고 대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아직 입주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9월쯤부터 임시 주민센터 조직을 꾸려 전입신고 등을 미리 준비하려고 한다. 중학교 신설 문제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 캠퍼스(분교)를 검토한다는데 조합이나 입주 예정자들은 서울시가 학교용지를 공공공지(公共空地)로 전환하는 순간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을 하겠느냐고 우려한다. 주민들의 걱정은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섣부르게 공공공지로 전환돼 영원히 학교가 설치되지 않으면 아이들의 학습권은 어떻게 되나. 지금처럼 대략적인 데이터로 판단하지 말고 이 지역만을 특정해서 봐야 한다. 둔촌주공 입주자들에 대한 세세한 데이터를 분석해 학교가 필요한지를 판단해야지, 지금처럼 일반적인 출생률이나 다른 비근한 사례와 비교해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전입신고 대상만 해도 1만 2000여 가구다. 대규모이다 보니 여기에 별별 문제가 다 들어 있을 것 아닌가. 그것을 정리해 두면 재개발·재건축에서 예상할 수 있는 문제들, 지자체가 챙겨야 할 문제 등 전반적인 것들이 다 망라돼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나중에 잘 마무리되고 ‘백서’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 -고덕비즈밸리 조성도 한창이다.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강동의 경제지도가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이름만 들어도 귀에 익숙한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의료사업으로 잘 알려진 재단법인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입주도 확정됐다. 이처럼 고덕비즈밸리를 통해 강동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로 인해 판교의 이름이 많이 알려진 것처럼 고덕비즈밸리에 강동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특히 고덕아이파크 디어반의 경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한강을 바라보면서 쇼핑, 문화, 여가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으며 야간에는 빛 예술이 접목된 고덕대교까지 볼 수 있어 외부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단순 사옥을 넘어 K팝 문화시설이나 쇼핑센터로 조성될 수도 있다. 해외 방문객 수요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카이워크는 강동 개발의 마지막 퍼즐 같기도 하다. “강동의 한강변은 지금까지 소외돼 왔다. 강동은 한강의 상류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과 암사취수장 등으로 인해 상수원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등 여러 규제로 묶여 있다. 하지만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관련 기술도 많이 좋아졌다. 이제 친수지역으로 규제를 완화해 보는 게 저희의 첫 번째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하천 개발 계획 수립에 우리 강동구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강동구 한강변은 수십년 규제로 인해 생태공원이 잘 보존돼 있다. 여기에 인공을 가미하자는 게 아니다. 잘 보존된 이곳을 친환경적으로, 또 가까이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단계의 개발을 하자는 것이다. 즉, ‘착한 개발’, ‘친환경적 개발’을 하자는 의미다.”
  • 백건우 연주회, 해외 미술가 초연… ‘예술의 관문’ 발돋움한 강동

    백건우 연주회, 해외 미술가 초연… ‘예술의 관문’ 발돋움한 강동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강동이 단순히 서울과 경기 남부권 사이에 있는 관문도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초점을 맞춘 게 바로 문화 인프라였다. 이 구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동을 머무르고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게 할 전략이 필요하고, 결국 문화예술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동에는 이미 2011년 개관해 운영되던 강동아트센터라는 좋은 공간이 있었다. 개관 당시만 해도 ‘강동에 누가 와서 공연을 보겠느냐’,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구청장은 강동아트센터를 제대로만 운영하면 강동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훌륭한 ‘앵커시설’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구청장이 문화 인프라를 중요하게 생각한 또 다른 배경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3040세대와 6070세대의 강동구 유입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높은 ‘눈높이’에 맞춘 문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강동아트센터만 제대로 운영해도 구민들이 굳이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강동의 정주 여건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였다. 또한 최근 경기 하남, 남양주 등 인접 도시들이 성장하고 있는 점도 강동과 강동아트센터에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강동아트센터는 지난해부터 명품 공연 유치를 시작해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과 아트서커스 ‘에어플레이’ 초청 공연, 독일의 스타 피아니스트 이고어 레비트 리사이틀 등 그간 보기 어려웠던 수준 높은 공연들을 무대에 올렸다. 상반기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와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 등을 선보였는데 이들 공연은 매진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최근에는 독일을 대표하는 1세대 팝 아티스트 짐 아비뇽의 ‘21세기 스마일 展(전)’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고 있다. 지자체 문화재단이 해외 아티스트의 ‘초연 전시’를 유치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구청장은 “좋은 공연과 전시를 보기 위해 강동아트센터로 사람들이 모이면 강동의 대중적 인지도가 올라가고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다”며 “이처럼 강동아트센터가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전문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공연과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강동·강서·강북 출입금지, 강남3구는 환영” 숙박업체 ‘황당’ 안내문

    “강동·강서·강북 출입금지, 강남3구는 환영” 숙박업체 ‘황당’ 안내문

    서울의 한 숙박업체가 특정 지역 주민과 의사 등을 비하하며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여행 플랫폼에 올라온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한 숙박업소의 이용 안내문이 소개됐다. 이 숙박업소는 확인 사항에 ‘출입금지 대상자’를 명시해놨는데 미성년자 혼숙, 장기 투숙객 등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제는 그밖에 다른 출입 금지 대상을 명시해 놓은 부분이었다.▲좌파들은 출입 금지(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닌 이들은 출입 금지)▲돈에 미친 원숭이 의료꾼(의×)들 출입 금지▲안산/수원/경기(서남부) 서식=20~40대 침팬지 출입 금지▲서울 강동/강서/강북 서식=20~40대 오랑우탄 출입 금지▲호남·전라 서식=전연령층 + 제주 서식=20~40대 고릴라 출입 금지그러면서도 ‘강남 3구/경기 북동부(청평, 양평 등) 거주하는 수준 높은 국민분 대환영’이라고 적었다. 해당 숙박업소는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하며 “그런 ××들은 안 오는 게 낫다. 꼴보기 싫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숙박업소는 방송 이후 확인사항에 ‘좌파 방송사 MBC/JTBC 연락 사절!’이라고 적기도 했다.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이 숙박업소의 지침에 대해 “법적으로는 선택의 자유, 계약의 자유가 있지만, 그 선택이 맞는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면세점 정문으로 왔다가 후문으로 나가버린다”… 중국인 크루즈관광의 그늘

    “면세점 정문으로 왔다가 후문으로 나가버린다”… 중국인 크루즈관광의 그늘

    #보따리상 급감·MZ소비패턴 변화 …지난해 면세점 카드소비 2019년과 비교 80% 가까이 줄어 “정문으로 왔다가 면세점은 보는둥 마는둥하고 후문으로 나가버린다.” 지난달 21일 오후 7시쯤 이호해변 말등대 앞 주차장. 평소 중국관광객들이 인생샷을 찍기 위해 발길 잦은 관광지에 수십대의 전세버스가 드넓은 주차장을 끼고 길고 긴 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전세버스 앞엔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몇호차라는 글씨가 나붙어 있었다. 설마 100호차까지 왔나싶어 확인해보니 103호차까지 눈에 띄었다. 푸른 색 유니폼을 입은 이들 관광객들은 차례대로 내려 말등대를 배경으로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단체기념 촬영에 바빴다. 이 전세버스에는 이날 대형크루즈선 아도라매직시티호(상해발 5246명 탑승)가 강정항에 입항해 투어에 나선 중국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다. 전세버스 1대에 40여명이 탑승한다고 가정했을 때 무려 4000~5000명은 족히 탔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서귀포 투어코스와 제주시 투어코스팀으로 나눠 분산 관광 중이었다. 이날 전세버스 운전기사 A씨는 “제주시내 A, B면세점에 나눠 쇼핑했는데 손에 든 것이 없이 거의 빈 손으로 다시 버스에 오르더라”면서 “예전 같으면 10명 중 5명 정도는 양손에 쇼핑백을 가득 들었을텐데 지금은 고작 10명 중 1명 정도 쇼핑한 것 같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제주항과 강정항을 합치면 한달 25~30척, 하루에 1척꼴로 입항하고 있지만 실제 제주 면세점 소비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멀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 제주면세점(내외국인 포함) 매출은 3조원에 달했지만 최근 1년간 매출은 1조여원에 그쳤다. 특히 신용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지역 면세점 카드소비 금액은 2019년 9330억 5400만원에서 2023년 116억 4100만원으로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항공노선 회복, 크루즈 운항 재개로 외국인 관광객은 늘었지만 4월중 외국인 대상 면세점 매출은 1분기 대비 2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Z세대들의 소비성향이 가성비 위주로 변하고 있는데다 중국경기 침체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하이난성 면세점 발달로 단체 관광객과 대리 구매상(보따리상·따이공)의 제주지역 방문이 줄어든 것도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출입국심사 인력부족으로 2~3시간 허비… 교통정체땐 100대이상 전세버스 겉핥기 관광 그쳐 무엇보다 크루즈관광객들의 관광패턴이 매일올레시장 등 재래시장을 주로 찾는 등 달라지고 있다. 이는 입·출국 수속절차가 2시간 이상 소요돼 투어일정이 빠듯해 해안가 드라이브 수준인 겉핥기 관광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엔 많이 개선됐지만 크루즈 출입국절차인 CIQ(세관 검사(customs), 출입국 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의 약칭)수속에만 3~4시간씩 소요됐다. 도에 따르면 제주항과 강정민군복합항에 모두 24개의 출·입국 검사대를 갖췄지만, 전담 인력이 부족해 검사대 중 12대만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선박 기항 8시간 중 실제 체류 시간은 4시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전세버스 100대가 운행되다보니 방문 관광지는 주차공간이 넓은 용두암과 한라수목원 등에 국한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설상가상 최근 면세점내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철수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지 못하는 것도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은 1인당 50달러 미만 수준으로 구매한다. 이는 코로나 이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구매력”이라며 “구경도 안하고 정문으로 왔다가 바로 후문으로 나가버린다는 표현이 과장된 것이 결코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날 A면세점의 경우 크루즈 고객 1500명이 입점해 4만 8000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인당 31달러 수준이다. 코로나 이전의 1인당 객단가 100달러와 비교하면 3분의 1 구매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면세점은 썰렁…인근 편의점·빵집·식당은 문전성시 ‘낙수효과’ 특히 면세점은 썰렁한 반면 올리브영, 다이소 등 일반 상점가는 문전성시를 이루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또 다른 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물건은 놔두고 면세점 옆 편의점과 빵집에서 김, 라면, 빵들을 사는 긴 줄이 생길 정도로 붐빈다”면서 “편의점 등에선 알바 구하느라 정신없고 면세점에 크루즈 일정을 확인할 정도로 낙수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달 24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만큼 제주관광이 위기에 처했다는 방증이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이달부터 ‘제주관광 서비스센터’를 제주도관광협회에 설치해 관광객의 불만사항을 즉각 해결하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항공기 결항 승객에 대한 실질적 피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영훈 지사는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관광업계의 위기 의식이 높은 만큼 면밀한 분석과 진단이 중요하다”면서 “비상한 각오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의지를 다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 최근 비상대책위 출범 위기 타개 고심… 10일 제주국제크루즈포럼서도 해법 제시 귀추 한편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국내·외 관계자들의 협력과 논의의 장인 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제주시내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포럼에는 MSC크루즈, 로얄캐리비언그룹, 홀란드아메리카크룹, MOL크루즈, 코스타크루즈 등 글로벌 주요 선사들이 참여한다. 또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각국 관광청 관계자와 국내외 크루즈 관련 여행사, 도내 관광업계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 크루즈 시장 다변화와 함께 크루즈관광의 문제에 대한 해법이 제시될 지 주목된다.
  • 추악한 욕망과 배신의 ‘살인청부’…그 타깃은 제주도 유명 식당 여주인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추악한 욕망과 배신의 ‘살인청부’…그 타깃은 제주도 유명 식당 여주인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제주 유명식당 여주인 집에 숨어든 50대 여주인 쫓던 아내 “귀가했다” 하자 범행배후는 식당 관리이사…끔찍한 ‘살인청부’ 김모(당시 50세)씨는 2022년 12월 16일 낮 12시 12분 제주도에 있는 빌라의 한 집에 몰래 숨어들었다. 갈치구이 등으로 명성이 자자해 연간 매출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유명 식당 대표 A(여·당시 55세)씨의 집이었다. 김씨는 승용차로 A씨 뒤를 쫓는 아내 이모(당시 45세)씨와 연락하며 작은방에서 그의 귀가를 기다렸다. A씨 집에서 둔기를 찾아 손에 움켜쥔 채였다. 침입 3시간이 흐른 오후 3시쯤 아내로부터 “A씨가 집에 들어가고 있다”는 연락이 왔다. 그는 A씨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작은방으로 오자 목을 감아 넘어뜨리고 둔기를 휘둘렀다. A씨는 얼굴과 머리 등을 20여 차례 둔기에 맞아 사망했다. 김씨는 범행 후 A씨 집에서 현금 491만원과 1800만원에 이르는 명품 가방과 금붙이를 훔쳐 나온 뒤 근처에서 대기하던 이씨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혈흔이 묻은 흉기를 발견하고 A씨 집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범행 나흘 만에 경남 양산 자택에서 김씨 부부를 붙잡았다. 김씨는 양산 건설현장에서 일감을 받아 돈 버는 펌프카 소유주다. 빚 2억 3000만원이 있었다. 경찰은 이 때문에 단독 범행으로 봤으나 범행 전후로 김씨와 자주 통화한 사람이 드러났다. 식당 관리이사 박모(당시 55세)였다. 경찰은 같은날 곧바로 박씨도 검거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김씨에게 그저 손 좀 봐달라고 했는데 죽일 줄은 몰랐다”며 청부 ‘살인’을 부인했다. 경찰에 이어 검찰 수사가 더해지면서 ‘식당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한 그의 추악한 욕망과 배신으로 얼룩진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부산 모 고교 이사장인 것처럼 접근내연녀들 돈으로 환심, 관리이사 임명식당 경영권 빼앗으려 ‘살인청부’ 착수 A씨는 2017년 말 골프연습장에서 박씨를 만났다. A씨는 유명 식당 주인으로 지점이 늘어나자 B 주식회사를 만들어 대표로 있던 재력가였다. 본사만 월평균 매출액 7억원에 제주·서울 강남에 부동산을 갖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박씨는 자기도 부산 모 고교 이사장이자 사업가인 것처럼 접근했다. 당시 A씨는 일시적 자금난에 빠져 있었고, 박씨는 여러 내연녀에게 빌린 돈을 건네며 환심을 샀다. A씨는 이듬해 10월 박씨를 B사 관리이사로 앉혔다. 박씨는 월급 500만~1000만원을 받았다. 그렇지만 B사 지분도 없이 온갖 속임수로 수십억원을 챙겨 명품으로 치장하고 외제차를 굴리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 이 때문에 박씨는 “빚을 갚으라”는 내연녀들의 독촉에 시달리는 신세를 면치 못할 지경이었다. 박씨는 부산 기장에 있는 문중 땅에 손을 댔다. 총무 직위를 이용해 문중의 의결도 없이 A씨에게 “문중에 돈이 없어 땅을 팔아야 하는데 남에게 팔기는 아깝다. 당신이 사라”고 꼬드겼다. 그때까지 박씨를 신뢰했던 A씨는 땅을 사기로 하고 수차례에 걸쳐 5억 4500만원을 주고, 소유권이전 등기를 건네받았다. 2022년 5월 문중이 이를 알고 박씨를 추궁했다. “B사에 자금이 달려 어쩔 수 없이 처분했다”고 속였지만 문중은 박씨는 물론 A씨까지 사문서위조 등으로 고소했다. A씨는 화를 내며 박씨와 관계를 끊으려고 했다. 당시 A씨가 박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는 “도대체 당신 누구야”, “내가 당신한테 돌려받을 돈이 너무 많아”, “나하고 뭔 악연이길래 나를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네”, “본점 2층 지을 때부터 다른 주머니 챙기려고…단 한 번도 나한테 진실이지 않았어” 등 불신과 의심으로 가득 찼다. 이때마다 박씨는 문자를 무시하거나 전화를 안 받았다. 심지어 “학교 회의하고 있다”고 이사장인 것처럼 거짓말도 했다. 박씨는 A씨가 사라지면 가로챈 토지 대금 5억 4500만원에 대한 분쟁을 피하고 A씨 자녀들을 회유하고 압박해 회사(식당) 운영권까지 빼앗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궁리 끝에 ‘살인청부’에 나섰다. 그는 살인청부업자로 김씨를 선택했다. 양산에 있는 노래방 업주의 소개로 안 사람이다. 박씨는 B사 관리이사 명함을 김씨에게 건네고 A씨에 대한 거짓 험담부터 늘어놨다. “물려받은 토지 등 40억원을 들여 B사 지분 40%를 가지고 있는데 A씨가 단독 운영하며 지분만큼 수익금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B사를 인수하려고 방법을 제안했는데 거부당했다”, “A씨가 내 재산을 모두 빼앗아 갔다. (속칭) ‘꽃뱀’이다” 그러면서 김씨에게 “(범행에) 성공하면 이틀 뒤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을 만큼 당신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식당 3개 중 2호점을 이전하려고 하는데 당신에게 공사권과 운영권을 주겠다”고 유혹했다. 거액의 채무가 있던 김씨 부부는 이를 받아들였으나 신분 발각을 피할 방법을 연구하느라 착수는 금세 못했다. “식당 2호점·강남 아파트 주겠다” 미끼유치장서 “3년 안에 빼줄게. 다 안고 가”실행자 “저런 사람 따른 내가 한심하다” 김씨 부부는 신분을 속여 제주에 입도하는 방법을 찾았다. 우연히 습득한 주민등록증으로 전남 여수에서 여객선을 타는 것이었다. 부부는 2022년 9월부터 5차례 제주에 입도해 10여 차례 범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1차는 교통사고 위장 살해였으나 박씨가 일러준 도로가 제한속도 50㎞여서, 4차는 A씨 자택 침입 후 살해였으나 현관문 비밀번호가 바뀌어, 5차는 자택 주변을 맴돌다 순찰차 출동에 겁이 나 모두 실패했다. 잦은 실패와 부담감이 커지면서 김씨 부부의 범행 의지는 날이 갈수록 쪼그라들었다. 박씨는 부부에게 더 매혹적인 미끼를 연속 던졌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소유권을 주겠다. 식당 2호점은 무조건 너희 것이고, 둘 다 B사 부사장으로 임명하겠다”고 하더니 “A씨 집에 거액의 현금과 총 수천만원의 명품 가방과 귀금속이 있다. 내가 A씨에게 선물한 것이니 그거 너희들이 가지라”고 했다. 부부는 결국 A씨 집 현관문 앞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2013년 부산 재력가 딸한테 ‘혼인빙자’로 1억원을 뜯어내 1년 6개월간 감옥살이하는 등 수차례 사기 전력이 있는 박씨의 식당 운영권 탈취 범행에 한배를 탄 것이다. 박씨는 범행 전 부부에게 착수금조로 3500만원을 건네며 “A씨가 오랜 시간 병원에 있으면 좋다. 못 일어날수록 좋다”고 가해를 사주했다. 경찰에 검거돼 김씨와 함께 같은 유치장에 갇히자 입 모양과 수신호로 “나만 믿어라. 3년 안에 빼줄게. 그러니까 (김씨가) 다 안고 가라”고 꼬드기며 죄를 떠넘기려 했다.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던 A씨의 첫째 딸은 재판 때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발생 후 박씨가 연락을 해 ‘나만 믿으라. 다른 사람들 전화는 받지 말고 내 전화만 받으라’고 했다. 그런데 얼마 후 경찰에서 연락이 와 ‘박씨와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며 “돈과 욕심 때문에 엄마를 무참히 살해한 사람들이 평생 감옥에서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판 과정에서 박씨는 “(김씨에게) A씨가 병원에 입원할 정도만 공격하라고 했지 살해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가 범행을 주도했다. A씨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해 일부러 틀리게 말해줬다. 그러면 범행을 중단할 줄 알았다”며 “A씨 집 귀중품을 훔치려고 나까지 속인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박씨의 거짓말을 듣고 있다 보니 이런 사람을 형님으로 믿고 따른 내가 참으로 한심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공소장을 보고서야 이들의 관계와 대화를 알았다. A씨를 살해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관리이사 무기징역, 실행자 징역 35년여주인 딸 “믿었다가 무참히 배신당했다”…“식당일 해보니 엄마의 고생 알겠다” 박씨는 무기징역, 김씨는 징역 35년을 받았다. 이같은 1심 형이 지난 2월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에서 확정됐다. 이씨는 1심 징역 10년이었으나 항소심에서 5년으로 줄었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1심 재판부는 “이씨가 범행에 가담은 했지만 범행 당일 남편 김씨가 흉기 소지 없이 갈아입을 옷만 챙기는 것을 봤고, 박씨가 이씨와 범행 내용을 공유하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며 이씨 주장을 받아들였다. 1심을 진행한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지난해 7월 “피고인들은 저마다의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박씨가 범행을 주도했고, 묵시적으로 살해를 지시한 것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가장 안전해야 할 자기 집에서 극도의 공포와 고통 속에서 숨졌고, 졸지에 어머니를 잃은 자녀들의 슬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라고 했다. 판결문은 ‘박씨가 A씨에게 남편이 없고 (20대) 두 딸이 식당 운영이나 돈 거래 정황을 잘 알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범행 후 A씨 큰딸에게 자신이 식당에 상당한 권리를 가진 것처럼 말했다’고 적었다.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부장 이재신)는 같은해 11월 항소심을 열고 강도살인 등 죄명을 살인과 절도, 상해치사로 변경했으나 박씨와 김씨의 형량은 1심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이씨의 형을 5년 감형했다. A씨의 첫째 딸은 법정에서 “내가 두 살 때 동생이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이혼하고 20년 넘게 홀로 두 딸을 키워왔다. 식당이 잘된 지도, 엄마가 편하게 지낸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엄마는 평소 식당 일이 고되고 힘들다고 두 딸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며 공부로 각자의 꿈을 이루며 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서야 엄마가 하던 일을 맡아 해보니 그 고생을 알게 됐다. 진작 힘이 돼 드리지 못해 미안하고 죄송스럽다”며 “엄마가 박씨를 정말 신뢰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참히 배신을 당했다”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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