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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ycall프로농구/동양 힉스 44점 ‘원맨쇼’… LG 6연승 저지

    동양이 LG의 6연승을 저지하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동양은 창원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밑을 독점한 마르커스 힉스가 44점을 뽑아주는 대활약을 펼쳐준 데 힘입어 단독선두로 달리던 홈팀 LG에 82-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양은 2연승을 거두고 22승10패를 기록하며 LG와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경기 초반엔 1,2위 팀끼리의 격돌답게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었다.양팀 모두 빈틈 없이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폭발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LG가 라이언 페리맨(6점 8리바운드)의 압도적인 리바운드 장악을 무기로 기습 공략에 나서 블랙(32점)이 호쾌한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면,동양은 김승현(5점 5어시스트 6가로채기)의 재빠른 패스에 이은 힉스의 탄력넘치는 공격으로 반격을 가했다.또 LG가 강동희(13점)를 주축으로 외곽 공략에 승부를 걸면 동양은 스피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골밑을 압도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코트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가던 경기는 2쿼터 막판 외곽 공략에서 LG의 실수가 잦아지며 동양쪽으로 기울기 시작,50-43으로 동양이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섰다.3쿼터 초반도 동양의 분위기.힉스가 3점슛 한방을 포함,연속 7득점을 거둬준 동양은 59-47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지 못한 LG는 설상가상으로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책임지던 페리맨마저 5반칙으로 물러나 더욱 어려운 처지에 처했다.유리해진 상황을 맞은 동양은 박재일이 3점포를 추가하는 등 68-55로 3쿼터를 끝내 손쉬운 승리를 예고하는 듯했다. 그러나 LG는 뒤 멤버가 강했다.4쿼터 들어 블랙이 자유트 1개를 포함해 3점을 선점하고 교체 투입된 정종선(7점)과 박규현이 거푸 3점포를 터뜨리며 반격을 개시한 LG는 종료 2분53초 전 블랙이 얻은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통과,마침내 77-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의 열화같은 공세에 주춤하던 동양은 침묵을 지키던 김병철(8점)이 모처럼 3점포를 작렬시키고 힉스마저 3점슛을 성공시킨 1분3초 전 다시 82-8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10초를 남기고 얻은 마지막 공격찬스에서 정종선의 슛이 불발,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잠실에서 KCC를 맞은 삼성은 서장훈(20점 11리바운드) 아비 스토리(18점) 주희정(15점 6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86-82로 승리,5연승을 질주하며 20승13패로 3위를 굳게 지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프로농구/LG 5연승 휘파람

    LG가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독주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5일 잠실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후반 김영만(21점 3점슛 3개)과 라이언 페리맨(18점 17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온 트리밍햄(27점 10리바운드)과 조성원(23점)이 분전한 꼴찌 SK 나이츠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0-89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의 상승세를 보인 LG는 22승9패로 이날 SK 빅스를 잡은 2위 동양에 1게임차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막판 추격에 실패한 나이츠는 5연패의 나락에 빠지며 9승22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트리밍햄,황성인(10점)의 내외곽 공략에 밀려 전반을 44-52로 뒤진 LG의 저력은 3쿼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우현(10점)과 페리맨의 연속 골밑슛 성공으로 점수차를 좁혀나간 LG는 쿼터 종료 2분28초 전 강동희(14점 5어시스트)의 시원한 3점포로 65-63으로 흐름을 뒤집은 뒤 연이은 김영만의 3점슛과 강동희의 추가 골밑슛으로 3쿼터를 70-64로 마쳤다. 4쿼터 초반도 LG의 분위기.페리맨의 변함 없는 골밑 장악과 김영만 조우현 강동희의 외곽 공략으로 나이츠 진영을 초토화시킨 LG는 종료 5분여 전 86-72로 달아나 쉽게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얼른 LG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트리밍햄과 존 와센버그(15점 8리바운드) 조성원이 번갈아가며 LG 골밑을 유린한 나이츠는 종료 2분32초 전 조성원,44초 전 트리밍햄이 거푸 3점포를 작렬시키며 84-90으로 추격한 뒤 21초전 와센버그가 레이업 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마저 성공시켜 87-90,3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종료 3초 전,적극적인 수비로 LG선수로부터 공을 빼앗은 나이츠 조성원이 골대 오른편 3점슛 라인에서 결정적인 슛 기회를 맞았다.성공시키면 동점.하지만 조성원의 외곽슛은 림을 벗어났고 대신 이를 잡은 와센버그가 1초를 남기고 골밑 슛을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프로농구/강동희·김영만콤비 “친정 복수”

    헤어진지 9개여월만에 LG에서 부활한 강동희-김영만 콤비가 ‘친정팀’ 모비스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지난 시즌까지 모비스(전 기아)에서 활약하다 02∼03시즌을 앞두고 LG와 SK 나이츠로 각각 트레이드돼 헤어진지 9개월여만인 지난달 31일 김영만의 합류로 다시 만난 강-김 콤비는 팀의 선두 고수에 선봉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다시 뭉친 뒤 첫 경기인 지난 1일 SK 빅스전에서 예전의 콤비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이끈 이들의 두번째 상대가 바로 4일 안방인 창원에서 마주칠 모비스.시즌 개막에 앞서 자신들을 트레이드한데 대한 섭섭함이 남아 있어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 현재 20승9패로 동양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모비스전에서 승리할 경우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강-김 콤비의 위력은 빅스전에서 확실히 드러났다.28득점 9어시스트를 합작하는 데 그쳐 기록상으로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빅스의 주포 문경은을 2점으로 꽁꽁 묶고 상대 수비진을 헤집어 실책을 유도한 점 등은 이들 콤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조성원을 내주고 데려온 김영만은 적응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단 1개의 실책만을 기록하며 팀 전술을 잘 소화했고,수비에서도 핵심 역할을 해내 전체적인 팀 짜임새를 높여줬다. 전문가들은 LG가 모비스를 쉽게 이길 것으로 점친다.올시즌 세차례 경기에서 LG가 강동희의 분투에 힘입어 모두 승리한 바 있고,김영만의 가세로 포워드진의 높이에 힘마저 확보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다. 다음 경기인 5일 SK 나이츠전 승리마저 점치는 전문가들은 특히 LG가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한 TG 동양 등과도 대등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2연전을 통해 LG와 동양의 양강체제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고 점치고 있다.우선 5연승을 달리며 공동선두를 질주하는 동양은 4일 서장훈의 삼성전이 고비라는 분석.삼성이 비록 들쭉날쭉한 경기내용을 보이고는 있지만 서장훈의 컨디션이 점차 살아나는데다 5일 TG전을 앞두고 동양전에 승부를 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동양이 패할 경우 선두권 재편은 불가피하다.3라운드 막판 다소 주춤거린 탓에 공동선두에 2게임차 3위로 린 TG가 치고 올라올 것으로 여겨진다. 하향곡선을 긋는 코리아텐더와의 4일 경기에서의 승리를 장담하는 TG는 5일 삼성전을 통해 선두권 재진입의 기회로 삼을 작정이다. 곽영완기자
  • Anycall프로농구/LG 날았다

    LG와 동양이 나란히 주말 2연전을 승리로 이끌며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LG는 29일 창원에서 벌어진 코리아텐더와의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테런스 블랙이 트리플더블(16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하고 올시즌 자신의 최다득점을 이룬 조성원(34점 3점슛 6개)과조우현(17점) 강동희(16점) 김재현(12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해 109-97로 승리,2연승을 거뒀다. 동양도 대구 홈경기에서 김병철(33점 3점슛 4개) 토로시 저머니(16점 12리바운드) 박지현(13점 9어시스트)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SBS를 85-78로 제압하고 주말 2연전을 포함,4연승을 달렸다.이로써 LG와 동양은 나란히 19승9패로 공동선두를 달렸다. 전날 동양에 패해 공동선두에서 물러선 TG는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주성(29점) 데이비드 잭슨(22점 3점슛 6개)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88-72로 승리,선두에 1게임 뒤진 3위를 유지했다. 높이와 스피드에서 앞선 LG의 힘이 느껴진 한판이었다. 1쿼터부터 조성원의 골밑 돌파와 강동희의 외곽 공략으로35-22로 앞선 LG는 2쿼터 들어서도 코리아텐더 변청운(25점)에게 자유투 1개만을 허용한 채강동희 조성원 등이 잇따라 8득점,43-23,20점 차로 벌렸다. LG는 이후에도 강동희 조성원이 고비마다 3점포를 작렬시키며 코리아텐더의 추격을 따돌려 62-41로 전반을 끝내 낙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코리아텐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3쿼터 들어 에릭 이버츠(36점)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15점을 폭발시키는 데 힘입어 69-84로 점수 차를 좁힌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은 코리아텐더는 변청운의 3점포로 추격전을 개시했다. LG는 조성원이 3점포로 응수,다시 달아나려 했지만 코리아텐더는 정락영과이버츠 변청운이 거푸 3점포를 성공시키며 종료 3분30초 전 91-95 4점 차로따라붙는 저력을 과시했다. 자칫 분위기가 코리아텐더로 넘어갈 위기에서 해결사로 나선 건 조성원.2분여를 남기고 두 차례의 깨끗한 3점슛을 터뜨리며 101-93의 리드를 이끈 조성원은 1분27초 전 골밑슛을 보태 사실상 승리를 안겨줬다. 코리아텐더는 1분10초 전 정락영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게임을 뒤집는 데 실패했다. 한편 모비스는 SK 나이츠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99로 승리,2연승을 거두고 14승14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99-99에서 연장에 들어선 나이츠는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연장전에서 단1점도 뽑지 못하는 망신을 당하며 2연패,빅스 KCC와 함께 공동꼴찌로 추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프로농구/코트 3강구도 언제 깨질까

    ‘코트의 3국지는 언제까지.’ 02∼0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TG-LG-동양의 ‘3강 체제’ 양상을 띤 가운데 앞으로의 판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현재 이들 3개팀은 나란히 17승9패로 공동선두를 이루고 있다.정규리그의 절반인 3라운드 종료까지 1게임만을 남겨 놓고 있는 시점에서 이처럼상위권이 혼전을 벌이기는 사상 처음이다. 코리아텐더(16승10패)와 삼성(14승12패)이 여전히 ‘3강 체제’를 흔들 만한 위치에 있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점친다. 코리아텐더는 초반 돌풍이 한풀 꺾이며 오히려 하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크고,삼성도 의존도가 큰 서장훈이 잦은 부상에 시달려 치고 올라오기에는무리라는 평가다. ‘3강’의 저력과 실력은 각종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TG는 평균 득점·슛블록·3점슛에서 1위,3점슛 성공률에서 2위를 달리고 있고 LG는 어시스트와 가로채기 1위,득점·리바운드·3점슛·2점슛 성공률 2위를 기록중이다.동양은 2점슛과 3점슛 성공률에서 선두이며,슛블록 2위다. 개인 기록에서도3개팀 선수들이 돋보인다.LG의 라이언 페리맨은 리바운드1위,강동희는 3점슛 성공률 3위.TG의 데이비드 잭슨은 3점슛과 3점슛 성공률 선두다.동양에선 김승현이 가로채기,마르커스 힉스가 슛블록 1위를 달리고있다. 전문가들은 3강이 전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3강간의 순위 조정에 큰 관심을 보인다.대체적인 의견은 TG와 LG가 점차 양강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TG는 노장 허재와 ‘슈퍼루키’ 김주성의 콤비플레이가 갈수록 빛을 발하며 당초 우려된 체력저하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LG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강동희와 페리맨의 활약이 눈부시고 뒤멤버가 든든하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이에 견줘 동양은 지난 시즌 신인왕 김승현과 최고용병 힉스가 여전히 활력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만 못하고 다른 멤버들의 집중력도 다소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프로농구/허재TG “해피 X-마스”

    허재(37) 강동희(36) 두 거장의 ‘크리스마스 결투’는 허재의 승리로 끝났다. 올 시즌 세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허재의 TG는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고,강동희의 LG는 선두 독주의 발판을 마련하려던 꿈을 일단 접었다. T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양경민(30점)이 자유투로만 13점을 주워담고 김주성(23점 7리바운드)이 폭넓은 플레이로 뒤를 받쳐 LG를 101-92로 따돌렸다.TG는 LG 동양과 함께 공동 1위(17승9패)가 돼 2위로 밀려난 지 8일만에 선두경쟁에 복귀했다. TG의 정신적 기둥인 허재는 2쿼터부터 23분31초간 뛰면서 3점슛 2개 등으로 11점을 넣고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가로채기 2실책을 기록했다.LG 게임메이커로 27분45초동안 코트를 누빈 강동희는 8득점(3점슛 2개)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가로채기 4실책을 기록했다. 허재와 강동희는 이날 득점보다는 슛 기회를 만들어 내는데 충실했다.허재는 김주성과 양경민,강동희는 테런스 블랙(28점)과 조우현(23점 3점슛 5개)에게 집중적으로 공을 투입했다. TG는 데릭 존슨(12점) 데이비드 잭슨(18점)이 LG 블랙의 골밑 접근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해 1쿼터를 27-34로 뒤졌으나 2쿼터들어 허재를 축으로 김주성 양경민이 난조에 빠진 LG를 거세게 몰아붙여 55-49로 전세를 뒤집으며 코트의 분위기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TG는 잭슨과 존슨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3쿼터에서 75-74까지 추격당했지만 마지막 쿼터에서 집중력의 우위를 보여 승리를 움켜 쥐었다.4쿼터초반 잭슨과 양경민이 거푸 3점포를 쏘아 올려 83-76으로 내달은 뒤 존슨의연속 골밑슛으로 91-78로 줄달음쳐 승부를 갈랐다. 지난 시즌 챔프 동양은 대구 홈경기에서 김병철(24점) 토시로 저머니(20점8리바운드) 마르커스 힉스(16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팀의 기둥 서장훈(26점8리바운드)이 1쿼터에 3파울에 걸리면서 전열이 흔들린 삼성을 85-7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3쿼터에서 두 용병이 단 1점도 뽑지 못하는 등 난조를 보인 삼성은 4쿼터들어 서장훈과 스테판 브래포드(17점)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외곽포가 번번이 림을 외면한데다 어이없는실책까지 겹쳐 선두경쟁에서 한발짝 더 밀려났다. 한편 SK 나이츠는 잠실 홈경기에서 포인트가드 황성인이 올시즌 최다인 16개의 어시스트를 뿌리고,‘대체용병’ 존 와센버그가 23점을 몰아 넣어 모비스를 100-85로 크게 이겼다. KCC는 안양경기에서 홈팀 SBS를 79-76으로 꺾어 꼴찌에서 공동 8위(9승17패)로 올라 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프로농구/TG허재와 LG강동희 한판 승부

    프로농구의 ‘살아있는 신화’ 허재(37)와 강동희(36)가 ‘성탄절 결투’를 벌인다. 02∼03프로농구 공동 2위 TG,단독선두 LG의 ‘야전사령관’이자 최고참 현역인 허재와 강동희의 올시즌 세번째 맞대결 무대는 25일 오후 3시 펼쳐칠창원경기.앞선 두차례의 격돌에선 박빙의 접전 끝에 허재의 TG가 연승했다.이번 경기는 강동희의 LG로서는 설욕전인 셈. 그러나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다.팀의 정신적 기둥 역할을 해온 두노장의 자존심이 걸렸을 뿐 아니라 앞으로의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1게임차로 뒤진 TG가 이기면 공동선두로 올라서고,LG가 이기면 선두독주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허재의 최대무기는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기술과 송곳 같은 어시스트.승부처에서 과감하게 던지는 외곽포 등.특히 슈퍼루키 김주성(205㎝)과의 콤비 플레이가 위력적이다.용병 데릭 존슨과 양경민의 득점포도 허재의 손끝을 거쳐야만 마침내 폭발력을 지니게 된다.지난 22일 코리아텐더전 4쿼터에서 보여준 것처럼 막판 고비에서 결정적인 한방을터뜨리는 승부사 기질도 여전하다.이 때문에 그의 나이만을 의식해 견제의끈을 늦췄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강동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올시즌들어 ‘코트의 마술사’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를 느끼게 할 만큼 환상적인 드리블과 예술적인 어시스트를 뽐내“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 같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 TG에 김주성-존슨 ‘트윈타워’가 있다면 강동희의 휘하엔 리바운드왕라이언 페리맨과 파워와 세기를 겸비한 테렌스 블랙이 버티고 있다.조우현-조성원 쌍포의 파괴력도 TG를 능가한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강동희는 풀타임을 소화하기가 벅찬 허재를 체력적인 면에서 앞서고,홈경기 이점도 안고 있다.두차례의 대결에서 모두 져 “강동희는 역시 허재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점도 필승 의지를 자극하는 대목이다. 중앙대와 기아에서 ‘황금콤비’로 불리며 정상을 구가하다 이제는 갈라선두 거장.‘불혹’을 바라보는 나이를 잊은 채 불꽃투혼을 불사르는 두 거장의 ‘정면충돌’을 앞두고 코트는 벌써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강동희·김현주 소년가장돕기 홍보대사에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의 강동희 선수와 탤런트 김현주씨가 19일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시민연합중앙회(총재 李健介)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 Anycall 프로농구/ ‘송골매’ LG 독주 나서나

    ‘송골매’ LG의 독주체제는 구축될까. 02∼03시즌 프로농구 중반의 최대 관심사는 6연승을 질주하며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나선 LG의 독주 여부다.2라운드까지 삼성 TG 등과 혼전을 벌이며 4위에서 공동선두를 오르내린 LG는 3라운드 들어 연승행진을 벌이고 있다.특히 지난 18일 삼성전 승리로 올시즌 최다인 6연승을 거머쥐며 시즌 첫 단독선두에 나섰다.올 시즌 들어 줄곧 상위권에 머물긴 했지만 단독선두로 나서긴 처음이어서 코트 주변에서는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는 우선 스피드와 탄탄한 뒷멤버가 돋보인다. 관록의 포인트가드 강동희(36)로부터 시작되는 속공은 LG의 주무기.강동희의 빠르고 송곳같은 패스를 테렌스 블랙,라이언 페리맨,조우현 등이 여지없이 골로 연결시킨다.높이를 앞세운 삼성을 완파한 18일 경기가 대표적인 예. 10개팀 가운데 가장 풍부하면서도 질이 높은 벤치멤버는 LG의 자랑이며 다른 팀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 웬만한 팀에서는 풀타임을 뛸 선수도 LG에선 꼭 필요할 때 아니면 코트에나서지 못한다.선발의 골격은 강동희 조우현과 외국인 선수 두 명이지만 다른 팀들처럼 오래 기용하지 않는다.대신 조성원 송영진 김재훈 등을 상황에맞게 적극 활용한다. 삼성 TG 등 장신팀을 상대할 땐 송영진이 선발 투입되고 모비스 SBS 등 수비가 강하고 조직력을 갖춘 팀과의 경기에서는 노련하고 외곽슛이 좋은 김재훈이 공격을 이끈다.조성원은 코리아텐더 동양 등 스피드는 있지만 높이가별로인 팀을 상대할 때 해결사로 나선다. 이밖에 박규현 표필상 임영훈 정종선 등도 상황에 따라 한몫을 하는 식스맨들이다. 물론 이같은 시스템은 시즌 막판까지를 염두에 둔 김태환 감독의‘용병술’이 낳은 결과다.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원칙을 지키는 김 감독의 배짱도 상승세의 한 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LG의 독주 여부는 오는 25일 TG전에서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이에 앞서 21일 SBS,22일 SK 나이츠와 맞서는데 객관적인 전력으로 봐 승산이 높지만 TG처럼 골밑 파워와 높이를 갖춘 팀에는 약한 모습을 보여 제동이 걸릴 수도있다.LG는 올시즌 TG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근소한 점수차로 패했다. LG가 주전들의 체력 저하를 드러내고 있는 TG의 벽을 넘을 경우 상승세에탄력을 받아 당분간 독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프로농구/강동희 ‘펄펄’… LG 6연승 단독선두

    LG가 6연승의 고공비행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LG는 18일 잠실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0-71로 꺾었다. LG는 라이언 페리맨이 골밑에서 20점과 17리바운드를 엮어내고 조우현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19점,테런스 블랙이 17점,강동희가 14점 9어시스트의 활약를 펼쳤고,송영진도 골밑에서 8점을 보탰다. 삼성은 스태판 브래포드 25점 13리바운드,아비 스토리가 22점,서장훈이 1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LG의 스피드를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LG는 16승7패가 돼 이날 모비스에 89-97로 패한 TG를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1쿼터부터 블랙과 페리맨,강동희의 슛이 적중하며 30-23으로 앞선 LG는 2쿼터 들어서도 분위기를 이어나가 45-39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았다. 3쿼터 초반 스토리의 외곽포와 브래포드의 골밑 공략에 맞서 블랙과 송영진,조우현이 침착하게 골밑 득점으로 반격한 LG는 6분30초를 남기고 터진 조우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블랙,조우현,페리맨이 거푸 레이업과 덩크슛으로 삼성 골밑을 초토화시켜 쿼터 종료 4분28초 전 61-49로 달아나 확실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쿼터 막판 브래포드의 연속 9득점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강동희마저3점포로 가세한 LG는 72-62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서 승리를 예고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은 삼성이 주도했다.서장훈의 골밑 슛으로 공격을 개시한 삼성은 스토리의 자유투에 이어 서장훈과 스토리의 슛이 적중하며 종료 6분50초 전 69-74로 따라붙어 LG 벤치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이후 삼성은 거듭되는 슛 난조와 수비 실수로 LG에 공격권을 넘겨줬고,LG는 페리맨과 송영진이 거푸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5분10초 전 78-69로달아나 추격을 따돌린 뒤 남은 시간을 지공작전으로 소화하는 노련한 플레이를 펼쳐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은 3분51초 전 스토리가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켜 71-78로 따라붙은이후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하고 패배를 자초했다. 한편 대구경기에서는 동양이 마르커스 힉스의 트리플더블(18점 10리바운드11어시스트)에 힘입어 SBS를 87-85로 꺾고 15승8패를 기록하며 TG와 공동2위가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 프로농구/LG 송영진 부활 몸짓

    송영진(24·198㎝)이 02∼03프로농구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LG의 새로운 보배로 거듭나고 있다. 올 시즌들어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송영진이 잠재력을 한껏 뽐낸 것은 지난 15일 열린 KCC의 홈경기.프로데뷔 첫 해인 지난해 극도의 부진을 겪은 송영진은 그동안 가능성은 크지만 소극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비난속에 좀처럼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다.더구나 올시즌 초 의욕만 앞세우다 손목마저다쳐 더욱 어려움에 빠졌다.하지만 이날 송영진은 29분간 뛰면서 팀내 2위인 14득점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팀의 84-77 승리에 한몫을 거들었다. 특히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등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줬다.수비에서도 빛을 발했다.KCC 파워포워드 전희철을 단 10점에 꽁꽁 묶은 것. 또 12년 선배인 포인트가드 강동희와의 매끄러운 콤비 플레이를 연출해 김태환 감독의 전술 활용에 더욱 여유를 마련해 주었다.그러나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심해 아직은 완전한 부활을 속단할 수 없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송영진은 프로무대적응에 실패,혹독한 시즌을 보냈다. 1년 후배 김주성(TG)과 트윈타워를 이뤄 중앙대 전성시대를 이끌었지만 프로에서는 높이와 스피드에서 모두 용병에게 밀리며 설 자리를 찾지 못한 것.한경기 평균 8.9득점 2.5리바운드에 그친 송영진은 전체 3순위로 동양에 입단한 김승현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상과 최우수선수상(MVP)을 싹쓸이하는 것을 씁쓸하게 지켜봐야만 했다.하지만 송영진은 오랜 부진을 털고 마침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여기에 고무된 LG는 첫 우승의 꿈을 더욱부풀리고 있다. 이기철기자
  • Anycall프로농구/LG 시즌 첫 5연승

    LG가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구가하며 공동선두를 지켰다. LG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계속된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엔트리를 폭넓게 기용하며 시즌 첫 3연승을 노린 KCC를 84-77로 눌렀다.5연승의 급상승세를 탄 LG는 SBS를 102-80으로 완파한 TG와 함께 공동 1위(15승7패) 행진을 계속했다. LG는 올시즌들어 첫 매진을 이룬 이날 경기에서 6300여 홈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업고 조우현(15점),강동희(13점)의 게임리드 속에 초반부터 줄달음쳤다. 1쿼터를 24-12로 앞선 LG는 2쿼터 막판 KCC 전희철(10점)에게 3점슛과 보너스 자유투로 한꺼번에 4점을 내줘 6점차까지 쫓겼지만 최성우의 3점포로 달아나 44-35로 마쳤다.3쿼터에서 LG는 송영진(14점 6리바운드)과 테렌스 블랙(14점 10리바운드),라이언 페리맨(10점 11리바운드) 등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57-37로 내달아 사실상 승세를 굳혔다.이후 KCC는 경기를 포기한 듯 전희철,추승균(14점) 등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였고,LG도 체력을 아끼려는 듯 정선규,정종선 등 2진들을 대거 내보냈다.이기철기자 chuli@
  • 독주냐 반격이냐/프로농구 오늘 속개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가 5일간의 ‘꿀맛 휴식’을 끝내고 14일 속개된다. 10개팀들은 휴식기를 이용해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전술을 점검하는 등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힘썼다. 이번 주말 및 휴일에는 상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들이 격돌하게 된다.현재선두와 5위간의 승차가 3에 불과해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졸지에 처지가바뀔 수도 있다. 특히 하위팀들은 휴식기 이후의 첫 2연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잡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관심의 대상은 지난 8일 보름만에 선두에 복귀한 TG가 최하위 SK 빅스,7위SBS와의 경기에서 모두 이겨 독주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여부.TG는 3점슛1위 데이비드 잭슨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최근 다소 부진을 보인 ‘슈퍼루키’ 김주성이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빅스는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포인트가드 홍사붕이 가세하면서 최근 3승2패의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들로부터 “경기 흐름이 한결 매끄러워지고 득점력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트의 태풍’으로 변한 코리아텐더가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고갈된 주전들의 체력을 어느 정도 재충전했는가도 관심의 초점이다. 코리아텐더와 공동 2위를 이룬 LG는 든든한 뒷멤버를 본격 가동해 선두권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다.노장 게임메이커 강동희가 휴식을 통해 ‘과열 엔진’을 식힌 것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동 1위에서 5위로 추락한 삼성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발바닥 부상회복과 아비 스토리-스테판 브래포드의 체력 회복 여부가 선두권 재진입을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승후보에서 9위로 전락한 KCC도 정재근 등 토종들을 축으로 한 새 전술을 앞세워 대반격을 노린다.KCC는 최근 10경기에서 승률 5할(5승5패) 진입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KCC가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판도는 다시한번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이기철기자 chuli@
  • LG, 공동선두에 1게임차 ‘성큼’

    LG가 모비스를 대파하고 선두그룹에 1게임 뒤진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모비스와의 02∼03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리며 대량 득점에 나서 95-73으로승리했다. 테런스 블랙은 22점 8리바운드 4가로채기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조우현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20점 4어시스트,정종선이 10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이로써 LG는 11승7패를 기록하며 동양 TG 코리아텐더 등 공동 선두에 1게임 뒤진 채 삼성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전형수(13점) 김태진(11점)이 그나마 활약했을 뿐 퇴출이 확정된용병 채드 헨드릭이 4점 5어시스트로 부진을 보이는 등 무기력한 플레이로일관했고 특히 리바운드에서 24-43으로 뒤지는 등 골밑을 내줘 대패를 면치못했다.5연패를 당한 모비스는 8승10패로 SBS와 함께 공동 6위. 1쿼터부터 블랙의 골밑 활약과 김재훈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24-19로 앞선LG는 2쿼터 들어서도 조우현과 정종선의 골밑 공략이 먹혀들며 50-43으로 달아났다.그러나 승부가 확실히 갈린 건 3쿼터.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동희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LG는 이어지는 강동희의 자유투와 블랙의 덩크슛,조우현의 3점포가 계속 림을 가르며 김태진이 3점포로 간신히 반격한 모비스에 62-46으로 앞섰다. LG의 공략은 계속됐다.다시 블랙이 거푸 골밑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조우현도 고감도 미들슛을 연속해서 터뜨려 쿼터 종료 3분18초를 남기고 74-50으로 점수차를 확실히 벌렸다. 이때까지 단 6점을 보태는 부진한 공격력을 보인 모비스는 헨드릭과 아이지아 빅터 등 용병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사실상 게임을 포기했다. 4쿼터 들어서는 LG도 블랙과 라이언 페리맨을 제외하고 국내선수들로 물갈이를 단행했지만 공격을 멈추지는 않았다.정종선과 강동희의 재치있는 플레이에 더해 교체돼 들어온 임영훈과 표필상 박규현 등이 마치 연습경기를 펼치듯 득점에 가세,슛 난조로 어쩔줄 모르는 모비스 진영을 초토화시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노장 강동희 연일 펄펄

    “강동희가 코트에서 뛰면 코치 한명이 더 뛰는 것과 같다.” 프로농구 LG의 김태환감독은 요즘 표정이 밝다.02∼03시즌 정규리그 2라운드 중반을 넘기고 있는 25일 현재 LG의 성적은 9승5패로 TG,삼성,코리아텐더와 공동선두.그러나 김 감독의 표정이 밝은 이유는 단지 성적에만 있지 않다. 허재(38·TG)에 이어 현역 선수중 두번째로 나이가 많은 노장 강동희(사진·37)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후배들을 이끌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강동희를 모비스에서 데려올 때만 해도 주변에선 우려를감추지 않았다.그러나 김 감독은 강동희를 믿었고,강동희는 그에 충분히 보답하고 있다. 우선 김 감독이 추구하는 ‘속공 농구’ ‘공격 농구’의 출발점이다.공격과 수비를 리드하며 팀 플레이를 이끄는 눈부신 패스워크로 승리를 견인한다. 그의 어시스트는 전성기 못지 않다.지난 13일 나이츠와의 1차전에서 프로사상 최초로 개인 어시스트 2000개를 돌파한 그의 올시즌 어시스트 순위는이상민(KCC)과 함께 공동 2위.한경기 평균 7개로 동양의 김승현(7.43개)에간발의 차로 뒤져 있을 뿐이다.24일 SK 나이츠전에선 올시즌 가장 많은 15개의 어시스트를 뿌려줬다. 나이츠의 수비를 따돌리고 구석구석에 뿌려댄 날카로운 패스로 조우현 조성원 김재훈의 외곽슛을 이끌어냈고,좁은 공간인 골밑에서도 현란한 드리블과페인트로 어시스트를 만들어 냈다.득점도 13점이나 보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강동희의 신기에 가까운 어시스트는 공을 받은 동료들로 하여금편안하게 3점슛을 쏘아 올리도록 해 승리로 직결되곤 한다.3점슛 부문에서 LG가 한경기 평균 9.07개로 단연 수위를 달리는 큰 이유다. 물론 노련한 경기운영과 동료들을 돕는 플레이가 전부가 아니다.한층 정교해진 외곽슛도 돋보인다.한경기 평균 2개의 3점슛을 터뜨려 이 부문 10위에올라 있다.결정적인 순간 스스로 터뜨리는 한방으로 흐름을 장악하는 해결사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는 것이다. “나이는 없다.”며 전성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코트를 누비는 강동희가 있어 LG는 든든하기만 하다. 곽영완기자
  • LG 공동선두 ‘점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라운드 중반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2라운드 다섯번째 경기가 치러진 24일 현재 공동선두만 4팀. 전날 SBS에 패해 주춤한 선두 TG는 이날도 동양에 85-95로 덜미를 잡히며 2연패해 이날 나란히 승리를 거둔 LG,코리아텐더,삼성과 함께 9승5패로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TG는 데릭 존슨(41점 11리바운드)과 데이비드 잭슨(18점)이 분전했지만 김주성(7점)과 허재(3점)가 지극히 부진,토시로 저머니(27점)·마르커스 힉스(26점)·김병철(22점) 등이 고르게 활약한 동양에 승리를 헌납했다. 한편 전날 코리아텐더에 패해 공동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잃은 LG는 잠실에서 벌어진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막판 테런스 블랙(17점 10리바운드)과 김재훈(15점·3점슛 3개)의 골밑 득점과 외곽포를 앞세워 85-76으로 승리,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강동희(13점 15어시스트)의 적절한 볼배급과 내외곽을 넘나드는 조우현(16점 6어시스트)의 공격을 앞세워 전반에 이미 42-36으로 앞선 LG는 3쿼터 막판 한때 56-53으로 추격을 당했지만 조성원(12점·3점슛 3개),강동희가 터뜨린 3개의 릴레이 3점포에 힘입어 65-57로 달아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나이츠의 김영만(15점·3점슛 3개),박준용,리온 트리밍햄(23점11리바운드)에게 거푸 3점포와 골밑 득점을 내줘 다시 71-67로 추격당한 LG는 6분5초를 남기고 터진 블랙의 골밑 슛과 김재훈,강동희의 추가 득점으로추격권에서 벗어났다.이어 블랙의 덩크슛과 김재훈의 추가 3점포가 림을 통과한 LG는 2분19초를 남기고 82-70으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강동희 통산 2000어시스트

    강동희(LG)가 개인 통산 최초의 2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강동희는 1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2쿼터 1분34초 조성원에게 이날 7개째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통산 2000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 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6시즌,280경기 출장 끝에 얻은 값진 기록.강동희는 이후 3개의 어시스트를 더 추가하며 통산 200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는 3점슛 3개를 포함,13점을 올리며 득점에도 힘이 돼준 강동희의 마술같은 어시스트를 바탕으로 라이언 페리맨(24점 14리바운드) 테런스 블랙(22점 14리바운드) 조우현(15점) 김재훈(12점) 등이 열화 같은 공격을 퍼부어 90-72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6승3패로 이날 SBS를 누른 TG,삼성과 함께 공동2위 그룹에 합류했다. 블랙과 페리맨 조우현 등의 내·외곽 슛을 앞세워 전반을 50-37로 앞선 LG는 3쿼터 들어서도 중반 이후 페리맨의 연속 7득점이 터지며 2분29초를 남기고 70-50으로 달아나는 등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4쿼터 초반 수비가 흔들리며 연속 5실점을 허용,잠시 주춤한 LG는 페리맨의 골밑 슛으로 나이츠의 예봉을 꺾은 뒤 블랙과 조우현 강동희가 연이어 슛을 성공시켜 다시 달아났다.이어 3분 7초를 남기고 터진 김재훈의 결정적인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81-6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양 경기에서는 TG가 SBS를 상대로 2쿼터까지 37-51로 뒤지다 3쿼터 들어 반격을 시작한 끝에 87-72로 역전승,2위 그룹에 합류했다. TG는 허재(16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비롯,김주성(17점 7리바운드) 데이비드 잭스(15점) 양경민(10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친 반면 SBS는 양희승(19점)과 안토니오 왓슨(18점)이 전반에는 분투했지만 후반 들어 외곽슛 적중률이 떨어지며 5연승에 실패,5승4패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LG 신바람 2연승

    LG가 울산 모비스의 돌풍을 잠재우고 2연승을 달렸다.모비스에서 이적해온 강동희는 막판 역전 3점슛을 포함,13득점과 가로채기 4개를 엮어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29일 창원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강동희의 노련한 경기 조율과 조성원의 외곽슛에 힘입어 93-89로 승리했다.LG는 2연승을 달리며 개막전 패전의 아픔을 씻었고 개막전 이후 2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첫 패배를 안았다. 이날 경기는 모비스에서 버림받은 강동희의 복수극이었다.강동희는 초반부터 현란한 드리블과 패스워크로 모비스 진영을 헤집었고 볼을 넘겨 받은 라이언 페리맨(24점) 조성원(26점) 테렌스 블랙(13점) 등은 어김없이 골을 성공시켰다. 조성원은 8개의 3점슛을 던져 4개를 꽂아넣었고 페리맨은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지난 시즌 리바운드왕다운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모비스를 몰아붙인 LG는 2쿼터 들어 아이지아 빅터(27점) 데니스 에드워즈(21점) 우지원(18점)을 앞세운 모비스의 반격에 휘말려 45-41,4점차로 가까스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았다.3쿼터 들어서도 시소 게임 속에 71-71로 마친 LG는 이후에도 막판까지 2∼3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다 1분20여초를 남기고 우지원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86-87로 역전을 당해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LG는 강동희가 1분9초를 남기고 회심의 3점슛을 날려 다시 리드를 되찾았고 모비스는 우지원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역전찬스를 놓쳐 연승 가도에 발목이 잡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동양 2연승

    지난 시즌 챔피언 동양이 2연승을 달렸다. 동양은 27일 안양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승현(14점 4어시스트)의 깔끔한 경기운영과 마르커스 힉스(1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박훈근(17점) 김병철(15점)의 내외곽포로 SBS를 88-79로 눌러 전날 개막전 승리에 이어 연승했다. 1쿼터에서 22-19의 근소한 리드를 잡은 동양은 2쿼터들어 힉스가 골밑을 장악하고 박지현(7점)의 외곽포로 47-37까지 달아났다. 동양은 3쿼터에서 김병철 박훈근 김승현 등 토종들의 슛으로 SBS의 추격을 막고 마지막 4쿼터에서 혼자 9점을 넣은 박훈근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잠실에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해온 서장훈(31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골밑 장악과 김희선(24점)의 외곽포로 이번 시즌 우승 후보인 KCC를 95-89로 꺾었다. 삼성은 서장훈에게 KCC의 수비수 2∼3명이 집중되면서 발생한 외곽의 공백을 김희선과 주희정(13점)의 슛으로 활용했고 김희선은 9개의 3점슛중 7개를 성공시켜 삼성의 새로운 슈터로 떠올랐다. 여수에서는 LG가 라이언 페리맨(24점 15리바운드) 강동희(17점 7어시스트)테런스 블랙(19점 11리바운드) 등 트리오의 활약으로 코리아텐더에 95-82로 승리했다. 최희암 감독이 새로 사령탑을 맡은 모비스는 홈에서 빅스를 91-86으로 누르고 2연승했다. 곽영완기자
  • “”반갑다,프로농구야”” 26일 개막전…5개월여 대장정 돌입

    반가운 농구가 돌아온다. 02∼03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26일 오후 3시 대구 동양-서울 삼성의 대구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9일까지 5개월여간 펼쳐진다.올스타전은 내년 1월 25,26일 열리며,플레이오프는 내년 4월20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고 20년만에 정상에 복귀한 후폭풍을 타고 어느 때보다 큰 열기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시즌에는 스타급들이 대거 유니폼을 바꿔 입은 점과 지역수비 허용,용병 출전 제한 등 일부 규정의 변경도 묘미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의 초점은 물론 어느 팀이 정상에 오를 것이냐는 점.전문가들조차 점치기 어렵지만 일단 선수 변화를 최소화한 전주 KCC와 지난 시즌 챔프 동양,‘슈퍼루키’ 김주성(205㎝)이 가세한 원주 TG 등이 이른바 ‘빅3’로 꼽힌다. 양희승을 안양 SBS에 넘기고 전희철을 데려온 KCC는 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인 ‘컴퓨터 가드’ 이상민이 건재하고 추승균과 정재근 등 토종 포워드진이 막강한 데다 용병들도 수준급이어서 특유의 ‘토털 바스켓’ 위력을 뽐낼 것으로 여겨진다. 동양은 센터 라이언 페리맨을 창원 LG,전희철을 KCC로 트레이드했지만 팀의 기둥 마르커스 힉스와 김승현 김병철 등이 버티고 있는 데다 새 용병 AJ 롤린스(2m)도 제몫을 해 2연패를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G는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팀.김주성의 가세로 천군만마를 얻은 데다 노장 허재(37)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다.”며 투혼을 불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위력을 과시한 김주성과 데릭 존슨(205.4㎝)으로 구성된 트윈타워는 파워와 높이 면에서 최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토종들의 체력과 조직력이 변수. 나머지 7개팀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어느 시즌보다 격렬한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객관적인 전력에서 그야말로 종이 한장 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골리앗’ 서장훈을 영입한 삼성,강동희가 가세해 포인트가드 부재라는 아킬레스 건을 만회한 LG,선수 교체가 거의 없는 인천 SK,용병이 돋보이는 코리아텐더 등을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올 저력을 지닌 팀으로 꼽는다. 특히 코리아텐더는 열악한 팀 재정 등으로 아직은 관심권 밖에 머물고 있지만 안드레 페리(197.4㎝),에릭 이버츠(197.7㎝) 두 용병의 공격력이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다 전형수를 축으로 한 토종들의 외곽 플레이도 한결 깔끔해져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새 사령탑을 맞은 SBS와 울산 모비스,서장훈을 놓쳐 전력누수가 심한 서울SK 등은 중위권에서 밀려나지 않는 데 힘을 쏟아야 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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