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동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방망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정형돈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고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1
  • 드라마스페셜 ‘아빠를 소개합니다’ 문지윤 2년만에 복귀

    드라마스페셜 ‘아빠를 소개합니다’ 문지윤 2년만에 복귀

    배우 문지윤이 KBS 2TV 드라마스페셜 ‘아빠를 소개합니다’의 남자주인공으로 안방극장 복귀한다. 30일 방송되는 ‘아빠를 소개합니다’는 싱글맘 희영을 중심으로, 가족의 형태가 아닌 이해를 통해 가족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싱글맘 희영이 7년만에 아이 아빠 수철을 만나면서 가족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다. 문지윤은 희영의 첫사랑인 고수철 역을 맡았다. 고수철은 한 때 최강고의 강동원이라 불렸을 만큼 꽃미모를 날리며 숱한 여고생들의 심장을 깨 부순 하트 브레이커지만, 세월의 풍파를 정통으로 맞고 졸지에 ‘찌질남’이 되어 알바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희영은 7년만에 만난 수철의 모습에 경악하지만, 꿈을 꾸며 살아가는 긍정마인드의 소유자인 수철은 지금의 자신을 더 좋아한다. 문지윤은 수철 역할을 통해 능청, 감동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2년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이후 2년여만에 안방극장 복귀하는 문지윤은 “2년만에 복귀라 설레며, ‘아빠를 소개합니다’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사랑과 관심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아빠를 소개합니다’는 오는 30일 밤 12시 10분 KBS2 드라마스페셜을 통해 방송된다.
  • 청룡영화상, ‘변호인’ vs ‘명량’ 실화 영화들의 대결… 수상의 영광은?

    청룡영화상, ‘변호인’ vs ‘명량’ 실화 영화들의 대결… 수상의 영광은?

    제35회 청룡영화상의 후보작이 공개됐다. 27일 청룡영화제 측은 올 한해 대한민국 영화계를 빛낸 총 21편의 영화를 선정, 최종 후보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작(자)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해 결정됐다. 12월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영화 ‘변호인’과 ‘명량’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변호인’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등 총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영화제 최다 부문 수상 후보가 됐다. 이어 영화 ‘아바타’의 명성을 뛰어넘으며 한국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과 올해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영화 ‘끝까지 간다’는 나란히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명량’은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끝까지 간다’는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른 작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배우 김윤석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 영화 ‘해무’는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촬영조명상 등 6개 부문에, 배우 하정우와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5개 부문에,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이 출연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4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이로써 올 여름 한국영화 ‘빅4’로 주목받으며 영화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던 ‘명량’ ‘해적’ ‘해무’ ‘군도’는 모두 노미네이트 됐다. 한편 본 시상식에 앞서 제35회 청룡영화상을 미리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어 영화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CGV여의도점에서 진행되는 ‘후보작 상영회’에 가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오는 29일 홈페이지(www.blueaward.co.kr)에서 자세한 상영스케줄과 이벤트 참여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제35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자)> ▶최우수작품상: 수상한 그녀, 끝까지 간다, 명량, 변호인, 제보자 ▶감독상: 김성훈 ‘끝까지 간다’, 김한민 ‘명량’, 이석훈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임순례 ‘제보자’, 황동혁 ‘수상한 그녀’ ▶남우주연상: 박해일 ‘제보자’, 송강호 ‘변호인’, 이선균 ‘끝까지 간다’, 정우성 ‘신의 한 수’, 최민식 ‘명량’ ▶여우주연상 :김희애 ‘우아한 거짓말’, 손예진 ‘공범’, 심은경 ‘수상한 그녀’, 전도연 ‘집으로 가는 길’, 천우희 ‘한공주’ ▶남우조연상 :곽도원 ‘변호인’, 유해진 ‘해적’, 이경영 ‘제보자’,이성민 ‘군도’,조진웅 ‘끝까지 간다’ ▶여우조연상: 김영애 ‘변호인’,라미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하늬 ‘타짜- 신의 손’,조여정 ‘인간중독’, 한예리 ‘해무’ ▶신인남우상: 김우빈 ‘친구2’, 박유천 ‘해무’, 안재홍 ‘족구왕’, 임시완 ‘변호인’, 최진혁 ‘신의 한 수’ ▶신인여우상 :김새론 ‘도희야’, 김유정 ‘우아한 거짓말’, 류혜영 ‘나의 독재자’,이솜 ‘마담 뺑덕’, 임지연 ‘인간중독’ ▶신인감독상:국동석 ‘공범’, 심성보 ‘해무’ ,우문기 ‘족구왕’, 양우석 ‘변호인’,이수진 ‘한공주’ ▶촬영조명상: 김태성&김경석 ‘끝까지 간다’, 김태성&김경석 ‘명량’, 이태윤&오승철 ‘변호인’, 최찬민&유영종 ‘군도:민란의 시대’, 홍경표&김창호 ‘해무’ ▶편집상:김상범&김재범 ‘변호인’, 남나영 ‘타짜- 신의 손’, 김창주 ‘끝까지 간다’, 신민경 ‘신의 한 수’, 최현숙 ‘한공주’ ▶음악상: 김준석 ‘타짜- 신의 손’, 김태성 ‘명량’, 모그 ‘수상한 그녀’, 조영욱 ‘군도: 민란의 시대’, 조영욱 ‘변호인’ ▶미술상:김지수’인간중독’, 김지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장춘섭 ‘명량’,박일현 ‘군도: 민란의 시대’, 이하준 ‘해무’ ▶기술상:강종익 ‘해적’시각효과 , 송종희 ‘나의 독재자’특수분장, 윤대원 ‘명량’특수효과, 정두홍&강영묵 ‘군도’무술, 최봉록 ‘신의 한 수’무술 ▶각본상 :김성훈 ‘끝까지 간다’, 양우석&윤현호 ‘변호인’, 이수진 ‘한공주’, 심성보&봉준호 ‘해무’, 신동익&홍윤정&동희선 ‘수상한 그녀’ 사진=영화포스터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제7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수상자 명단

    ■국민포장 ▲윤석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서울지부장 ■대통령 표창 ▲오광석 충남고속 사장 ▲박정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 산청지회장 ▲이순재 인천경찰청 교통안전계 교통시설요원 ▲김창한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 차장 ▲강위석 동아여객 관리상무 ▲박성권 창림모아츠 대표 ▲경기 안산단원모범운전자회 ▲전북 모범운전자회 덕진지회 ■국무총리 표창 ▲조한정 충남경찰청 교통조사계 경감 ▲강동원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단장 ▲박흥서 충남도 교통관리팀장 ▲최미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서울어머니지도자 회장 ▲강전근 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 사무국장 ▲민영일 서울개별화물운송사업협회 회장 ▲이군상 경기 용인시청 교통정책팀장 ▲박경환 참사랑 교통봉사단 자문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장남웅 강원 원주시청 교통행정과장 ▲임수길 제주도 교통항공과 사무관 ▲이호성 서울메트로 과장 ▲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마산 중부지회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박성열 ▲박종복 ▲한재경 ▲김종국 ▲이만섭 ▲김성부 ▲김영배 ▲김진구 ▲최광국 ▲이재춘 ▲허상회 ▲우맹호 ▲김선재 ▲진성철 ▲임조근 ▲김대중 ▲박정훈 ▲이해숙 ▲김은경 ▲이정근 ▲채은병 ▲이대보 ▲임아연 ▲김병일 ▲김석종 ▲김철환 ▲김용걸 ▲유성식 ▲박의찬 ▲고무열 ▲김태현 ▲박 원 ▲이 철 ▲이준호 ▲공보근 ▲박진규 ▲신명성 ▲손경국 ▲이대우 ▲안민남 ▲신동윤 ▲황인평 ▲홍영진 ▲강태수 ▲장기홍 ▲신용화 ▲장은성 ▲이철희 ▲김경환 ▲김창용 ▲차재국 ▲손의락 ▲김유복 ▲문형석 ▲김혜수 ▲이외숙 ▲박정심 ▲정대동 ▲박관영 ▲김종민 ▲홍봉선 ▲홍기석 ▲권순익 ▲박영하 ▲함경식 ▲고후철 ▲이종완 ▲김윤수 ▲전용철 ▲백호 ▲이창용 ▲유만준 ▲김승환 ▲황수범 ▲김현주 ▲정지봉 ▲김명완 ▲신종인 ▲이우택 ▲강순입 ▲이동영 ▲유흥식 ▲진태봉 ▲김명식 ▲박진관 ▲정성기 ▲김한용 ▲심현섭 ▲이성규 ▲이동범 ▲김정선 ▲신현실 ▲박영하 ▲곽상록 ▲이귀식 ▲김 진 ▲정승원 ▲김대홍 ▲김용인 ▲고경준 ▲강경진 ▲이응주 ▲윤진근 ▲최의현 ▲박찬근 ▲이성일 ▲김용석 ▲김쾌동 ▲조상행 ▲박선동 ▲김대원 ▲이기정 ▲안보현 ▲유은경 ▲유광모 ▲김상림 ▲심재원 ▲양철용 ▲김철규 ▲박용찬 ▲김순인 ▲서우석 ▲이민영 ▲김성남 ▲정진남 ▲박지영 ▲민병관 ▲이동현 ▲인현근 ▲정영자 ▲신용배 ▲손주호 ▲이지영 ▲이재연 ▲이연수 ▲서울특별시 광진구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창원중부지회 ▲새신흥관광여행사 ▲세기여행사 ▲오성교통 ■교통안전공단이사장 표창 ▲박준규 ▲정주진 ▲최황호 ▲김극래 ▲윤영모 ▲나주균 ▲이영호 ▲이효순 ▲한숙경 ▲양승훈 ▲안주환 ▲심영란 ▲김정순 ▲김병도 ▲김관호 ▲이옥자 ▲김경희 ▲성영옥 ▲김성희 ▲정영숙 ▲이영관 ▲오필선 ▲김영필 ▲신성철 ▲이재우 ▲황명호 ▲이춘근 ▲이점덕 ▲조창규 ▲배종삼 ▲김재현 ▲김 철 ▲장남구 ▲양동식 ▲양병호 ▲이연자 ▲정병준 ▲최봉수 ▲하진호 ▲한기정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현대자동차 ‘키즈현대’
  • [국감 현장] “경기도, 환풍구 하중 부실관리 책임”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전날 안전행정위원회에 이어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가 도마에 올랐다. 또 그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추락사고를 비롯 다중이용시설, 싱크홀에서의 각종 사고 등 안전문제도 거론됐다. 환풍구 사고 질타는 이완영(경북 고령·성주·칠곡) 새누리당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경기도가 주최자가 아니면서 행사 팸플릿에 들어가 있는 것을 왜 수정하라고 지시하지 않았느냐”며 “사적단체가 기관명칭을 도용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분명한 책임은 있지만 주최는 아니다. 관행적으로 주최자를 임의 사용한 사실이 있다”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답변에 “그렇다면 명칭 도용을 도가 묵인하고 방조했다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미경(서울 은평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주최가 아니라면) 법적 책임은 없고 도의적인 책임만 지겠다는 것이냐”라고 공세를 폈다. 이 의원은 이어 “도는 구급차량 대기요청과 주변 행사장 안전점검 요청 공문이 도가 관할하는 분당소방서로 전달돼 점검했는데 문제없다고 했다”면서 “환풍구 관련 법도 없다고도 했는데 국토교통부 고시에는 1㎡ 당 100㎏의 하중을 견뎌야 한다는 기준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도의 관리 책임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같은 당 이언주(광명 을) 의원은 “올 3월 개정된 ‘지역 축제장 안전매뉴얼’에 따라 이번 축제의 안전대책을 수립했느냐”고 남 지사에게 물었고 남 지사가 “정확히 모른다”고 하자 “환풍기 설계기준을 아느냐”며 남 지사를 몰아붙였다. 역시 같은 당 이찬열(수원갑) 의원도 사전에 전달된 안전점검 요청 공문을 남 지사가 인지했는지를 놓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황영철(강원 홍청·횡성)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5년간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20만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추락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시설물 안전규정과 안전점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 내 다중이용시설과 싱크홀에서의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문제도 거론됐다. 강동원(전북 남원·순창) 새정치민주연합의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 8월까지 학교, 백화점과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1076건, 9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반침하현상인 ‘싱크홀’도 2011년 이후 도내에서만 19건, 특히 안성에서만 11건이 발생해 차량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강 의원은 “학교와 병원 등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도 불안한 상황이다. 도 차원에서 이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슈&이슈] 제주도, 일관성 없는 사업 추진 논란

    [이슈&이슈] 제주도, 일관성 없는 사업 추진 논란

    ‘어느 장단에 춤춰야 합니까.” 요즘 제주 투자자들의 볼멘소리다. 이미 적법한 행정 절차를 거쳐 건축 허가까지 난 개발사업에 제동을 거는가 하면 경관 훼손 등 도민들이 우려하는 개발사업에는 침묵하는 등 제주도의 오락가락 원칙 없는 개발 정책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개발사업 승인이 법규나 제도에 따른 게 아니라 자치단체장의 자의적 판단이나 호불호에 따라 좌우된다는 논쟁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투자와 관련된 행정은 번복되거나 예측을 벗어나서는 안 되며 외국 투자 자본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일관성 없는 행정”이라며 사업마다 잣대가 다른 제주도의 개발 정책에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의식해 최근 대규모 관광사업 기준을 새로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그동안 제주는 단체장이 교체될 때마다 단체장 입맛에 따라 투자 기준이 오락가락했다”며 “투자는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인데 앞으로 지방 정부가 바뀌면 기준이 또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고층 복합리조트 드림타워 제동 동화투자개발과 중국 녹지그룹이 1조원을 투자해 제주시 신도심인 노형동에 초고층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 사업은 민선 4기 김태환 도지사 재임 때인 2009년 5월 개발사업과 건축 허가를 승인받았다. 당시 일반 호텔 및 공동주택 각각 63층(218m)과 61층(211.1m), 관광호텔 11층(50.7m) 등 3개 동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동화개발은 투자자를 찾지 못하다가 녹지그룹 투자를 유치해 일반 호텔 및 공동주택을 휴양콘도로 바꾸고 카지노를 신설하는 것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민선 5기 막바지였던 지난 5월 제주도는 심의를 거쳐 설계 변경을 허가했다. 하지만 당시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였던 원희룡 제주지사는 “드림타워는 형식적인 절차를 거쳤지만 경관, 교통, 도시 기능 등 제주의 미래가치에 맞지 않는다”며 사업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설계 변경을 허가했던 우근민 전 지사는 “드림타워는 이미 2009년 주민 열람 공고와 도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이 허가 난 것으로, 설계 변경을 불허해도 당초 건축 허가는 유효해 건축 공사는 기존 내용으로 할 수 있다”며 이를 일축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우 전 지사가 임기 한달을 남겨놓고 서둘러 설계 변경을 해 준 것은 특혜의 소지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했던 원 지사가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자 사업자는 6월 착공을 연기했다. 지난 7월 민선 6기 제주도지사로 취임한 원 지사는 “드림타워는 건축물 고도를 낮추지 않으면 사업을 직권으로 취소할 수도 있다”며 사업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동화개발은 “이미 적법한 행정 절차가 완료돼 건축 허가까지 난 사업을 도지사가 바뀌었다고 사업 추진을 못 하게 하는 것은 투자자로서 수긍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우범 제주도의원은 “주민 의견 청취, 각종 위원회 심의까지 끝나고 건축 허가까지 이뤄진 것을 제주의 미래 가치와 맞지 않는다며 제동을 거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전임 도정에서 했던 일들을 모두 부정하면 외국 투자자에게 신뢰를 상실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원 지사는 “사업자가 건축물 고도를 낮춰야 하며 공사 착공계는 아예 접수하지도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민 반발 송악산유원지 개발은 승인 반면 제주도 경관심의위원회는 최근 중국 자본의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을 심의, 의결했다. 송악산 일대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 남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해안가 오름이자, 일제강점기 진지갱도 등 역사 유적지가 밀집한 곳이다. 이 때문에 지난 10년간 송악산 개발을 두고 찬반 논란을 벌여 왔으며 그동안 환경단체 등은 경관 사유화와 환경 훼손 등을 들어 도에 개발사업을 허가하지 말 것을 촉구해 왔다. 중국 칭다오에 본사를 둔 신해원유한회사는 송악산 일대 19만 1950㎡ 부지(시설 면적 14만 2930㎡)에 652실 규모의 관광·일반 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 205가구, 상가·전시관 등을 갖춘 ‘뉴오션타운’ 조성을 추진해 왔다. 도는 지난달 26일 경관심의위원회를 열어 호텔 객실을 405실로 줄이고 콘도 객실도 55실로 줄여야 한다는 조건으로 의결해 중국 자본에 사업 추진의 길을 열어줬다.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송악산 개발은 원 지사가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던 숙박시설 위주의 부동산 개발사업”이라며 “송악산의 역사적, 자연적 유산이 중국 자본에 사유화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7월 21일 원 지사는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개발사업 관련 각종 심의나 평가를 관행적으로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며 전날 제주도 경관심의위가 A리조트의 경관심의를 통과시킨 것을 강하게 질책했다. 당시 원 지사는 “오늘 이후로 쟁점이 제대로 정리된 뒤 심의나 평가 결과를 도출해야 하며 쟁점이 된 각종 개발사업의 관련 절차들을 아무 생각 없이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고 철저한 심의를 주문했다. 하지만 2개월이 지난 지난달 26일 도 경관심의위는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을 전격 승인했다. 지난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도 송악산 개발사업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송악산 개발사업은 그동안 원 지사가 주장했던 분양형 숙박시설 지양, 쟁점이 되는 개발사업 중단, 경관 심의에 미적 기준 포함 등의 개발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송악산 개발은 원 지사가 질책했던 A리조트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경관 파괴 또는 경관 사유화 우려가 큰 곳인데 경관심의위를 통과한 것은 원 지사 스스로 만든 기준을 취임 석달 만에 뒤집은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중국 자본 신화역사공원 사업 변경 허가 여부 관심 이런 가운데 제주신화역사공원 ‘리조트월드제주’ 개발 사업자인 중국 자본 람정제주개발은 지난 8일 제주도에 개발사업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우 전 지사 당시 사업 승인과 함께 건축 허가 절차가 진행됐지만 지방선거 때 원 지사가 ‘제주에 더 이상 대규모 숙박시설 위주의 개발은 안 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람정제주개발은 기존 사업 계획을 취소하고 개발사업 변경을 신청하면서 숙박시설(호텔, 콘도)을 당초 4780실에서 3556실로 조정했다. 관광호텔이 2880실에서 2038실로, 휴양콘도미니엄은 1900실에서 1518실로 줄었다. 특히 당초 ‘카지노 시설은 없다’며 제주도민들을 속여 왔던 카지노 영업장 면적도 1만 683㎡ 신설해 승인을 요청했다. 일부 축소되기는 했지만 리조트월드제주는 여전히 대규모 숙박시설과 카지노가 사업의 핵심인 셈이다. 더구나 제주의 신화와 역사, 문화를 핵심 테마로 하는 신화역사공원의 정체성에 걸맞지 않은 숙박시설과 카지노 위주의 사업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원 지사가 이 사업을 승인할지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는 관계 법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한 경우 개발사업 승인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 ●제주도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기준 마련 도는 지난 10일 10만㎡ 이상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의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발표했다. 원 지사의 구상에 따라 제주형 자연친화적 관광개발사업 통합 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를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민간 사업자에게는 입지 선정, 계획 수립, 사업 시행, 운영 관리 등 단계별로 제주 특성에 맞는 지표와 기준을 제시한다. 승인 기관은 민간 사업자의 사업 계획이 도가 지향하는 환경 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발과 들어맞는지 등을 사전 검토하는 지침서로 활용할 방침이다. 적용 대상 사업은 사업 계획 면적이 10만㎡ 이상인 관광사업, 온천개발사업, 관광사업 이외의 관광객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개발사업과 관광지 및 관광단지 조성 사업, 유원지 시설사업에 적용된다.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골프장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 등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달 현재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개발사업에는 적용 가능한 지표와 기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제시된 지표와 기준에 따라 사업의 최초 입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사업 계획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제주의 환경 자산을 보전하고 난개발을 사전에 방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수공, 4대강 사업 수조원 부채에도 1632억 ‘배당금 잔치’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4대강 사업으로 늘어나는 수조원의 부채와 이자를 혈세로 메우고 있음에도 임직원에게 지난해 600억원대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배당금 잔치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대전 대덕구 수자원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해 수공 임직원이 1인당 1600만원, 기관장은 1억 2400만원 등 모두 667억 3600만원을 지급받았다며 방만한 경영을 질타했다. 수공은 4대강 사업에 투입한 자체 사업비 8조원에 대한 회수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혈세 투입 논란 등에 휩싸여 있다. 4대강 사업으로 발생한 수공의 누적 부채는 2009년 1176억원에서 2013년 7조 3952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수공의 총부채는 13조 9984억원에 달했다. 같은 당 민홍철 의원은 “수공은 2009년 815억원, 2012년 3464억원 등 당기 순이익을 냈음에도 이를 부채 탕감에 쓰기는커녕 구성원들에게 매년 엄청난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비판했다. 수공은 또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632억원의 배당금을 나눠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수공의 무배당 건의를 두 차례나 묵살하고 1483억원(91%)의 배당금을 챙겨 간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14 국정감사] 도피아… 달리는 비리백화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는 도로공사의 퇴직자 챙기기 등 이른바 ‘도피아’(도공 마피아)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토위 소속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경기 성남시에서 열린 도로공사 국감에서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사단법인 도성회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도로공사가 도성회에 2008년 이후 598건, 35억 7000만원어치의 인쇄 물품을 수의계약 했다”며 특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도성회는 1984년 퇴직자와 현직 직원의 친목 단체 형식으로 설립된 단체로 직원 1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2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도성회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H&DE는 고속도로 휴게소 5곳과 주유소 2곳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도로공사는 지난 8월까지 입찰이 예정된 49개 영업소 가운데 61.2%인 30개 영업소를 퇴직자에게 수의계약으로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당 박수현 의원은 “국회와 감사원의 연례 지적에도 불구하고 안하무인식 자기 식구 챙기기가 도를 넘어섰다”고 질타했다. 도로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7.82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육신 기 받자” 노량진 공시족에 역사관 북적

    “사육신 기 받자” 노량진 공시족에 역사관 북적

    노량진 ‘공시족’들에게 ‘사육신역사관 공부방’이 수험명소로 떠올랐다. 6일 구에 따르면 사육신역사관 공부방을 이용해본 수험생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매일 20~30명이 꾸준히 공부방을 찾고 있다. 구는 올 3월부터 사육신 역사관 내에 있는 40석 규모의 교육실을 노량진 수험생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개방하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다 이용료를 받는 인근 공부방(스터디카페)과 달리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좋다. 이용 가능한 시간은 다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는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와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노량진은 공무원, 경찰, 임용고시, 대학입시 등 수험생들이 몰려있는 전국 최대 수험가로 잘 알려졌다. 이에 구는 공공시설의 유휴시간을 활용해 수험생들의 공부방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사육신역사관 공부방이지만, 구청 지하 식당도 점심시간 이후 비는 시간(평일 오후 2~6시, 사전예약제)에 수험생들의 스터디룸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건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강동원(25·경기 광양시)씨는 “오늘이 두 번째 방문인데, 붐비는 학원에 비해 조용해서 좋다”며 “공부를 하다가 답답하면 사육신공원에서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시설도 편리해 앞으로 자주 이용할 생각”이라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사육신역사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12.6㎡ 규모로 2011년 7월 문을 열었다. 조선 때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 등 충신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제2롯데월드 신축부지 지반 “매우 불량” vs “이상무”… 안전성 둘러싼 공방 재연되나

    제2롯데월드 신축부지 지반 “매우 불량” vs “이상무”… 안전성 둘러싼 공방 재연되나

    123층의 초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가 들어설 제2 롯데월드 신축 부지의 지반이 ‘매우 불량’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안전성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재연될지 주목된다. 16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동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제2 롯데월드 신축 부지 지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2 롯데월드 신축 부지는 지진에 취약한 단층이 관통하고 지층구조상 기반암이 전반적으로 매우 불량한 암질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축 부지의 지하수위는 모래층이나 모래자갈층이 많아 여름철 장마나 집중 호우 시 급격한 수위 상승이나 범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보고서는 1997년 4월 당시 롯데물산, 롯데쇼핑, 호텔롯데 등이 중앙지하개발에 용역을 의뢰해 나온 ‘신축부지 지질조사 보고서’다. 강 의원은 “신축 공사 이후 주변에 발생하는 싱크홀, 석촌호수 변화, 지하수 유출 등이 이러한 신축 부지의 지층 구조 영향 때문이 아닌가 싶다”면서 “향후 지반 침하로 초고층 건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저층부 개장 강행 대신 12월 말로 예정된 롯데건설의 추가 안전진단 용역 결과에 따라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건설은 “지반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개장 작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롯데건설 측은 단층과 기반암이 발견된 것과 관련, “해당 보고서는 초고층 공사 인허가가 나기 전 조사 자료로 31m만 파서 조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롯데건설은 또 “초고층 건물을 짓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100m까지 시추 조사를 해 기반암이 아닌 단단한 화강암이 섞인 연경암(지하 38m) 위에 건물을 지었고 108개의 기둥(pile)을 박는 등 추가 보강까지 마쳤다”면서 “세계적 초고층 빌딩 설계 실적이 있는 Arup, 코피 등으로부터 지반 안전에 대한 설계 컨설팅 및 정밀 분석을 마쳐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택시’ 에네스 카야 인증샷 화제…정우성은 물론 김기덕 감독까지

    ‘택시’ 에네스 카야 인증샷 화제…정우성은 물론 김기덕 감독까지

    tvN 프로그램 ‘택시’에 터키 출신의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출연한 가운데 에네스 카야 과거 인증샷들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에네스 카야는 ‘택시’ 방송을 통해 영화 ‘초능력자’에 출연했던 사연을 밝히며 배우 강동원-고수와 친하다며 인맥을 과시했다. 이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네스 카야가 과거 배우, 감독들과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사진은 에네스 카야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것으로 사진 속에는 배우 정우성을 비롯해 김기덕 감독 등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김기덕 감독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듯한 장면을 엿볼 수 있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택시’ 에네스 카야에 네티즌들은 ‘택시 에네스 카야, 비정상회담과 다른 매력’, ‘택시 에네스 카야, 초능력자 나온 사람이구나’, ‘택시 에네스 카야, 강동원과 계속 우정 이어가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근두근 내 인생’ 하와이영화제 초청

    강동원·송혜교 주연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제3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9일 밝혔다. 영화제 측은 “베를린과 칸 필름마켓에서 영화를 접했는데 이재용 감독의 연출과 배우 강동원, 송혜교의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신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는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으로 초청됐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들과 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영화다. 지난 3일 개봉해 8일까지 82만명에 이르는 관객을 불러 모았다.
  • 에네스 카야 “강동원,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 영상편지로 서운함 토로한 까닭은?

    에네스 카야 “강동원,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 영상편지로 서운함 토로한 까닭은?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배우 강동원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에네스 카야와 미국 출신 모델 크리스 존슨이 출연했다. 이날 에네스 카야는 강동원과의 친분에 대해 언급했다. 에네스 카야는 친한 배우로 영화 ‘초능력자’에 함께 출연했던 고수와 강동원을 꼽았다. 그는 “고수 형도 친했고 강동원 형과도 친했다. 하지만 동원 형은 요즘 연락이 잘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강동원을 향한 영상편지를 통해 “군대 다녀오면 옛날처럼 편하게 지낼 줄 알았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냐. 나 아직 한국에 살고 있다. 외국인 동생이니까 한국 사람이 챙겨 달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방송에는 에네스 카야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강동원과 재회 인증사진이 공개됐다. 에네스 카야 강동원 영상편지에 “에네스 카야 강동원 영상편지, 잘생긴 사람끼리 친하다니”, “에네스 카야 강동원 영상편지, 강동원 당황스럽겠다”, “에네스 카야 강동원 영상편지, 강동원 놀랐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영화보면 ‘촉’이 온다

    이 영화보면 ‘촉’이 온다

    이름만 들어도 마음 넉넉해지는 한가위. 닷새 동안의 황금 연휴를 집 안에서만 흘려보낼 수는 없는 일이다.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금쪽같은 시간을 유쾌하고 상쾌하게 보낼 프로그램은 어떤 게 있을까. 극장, 공연장, 미술전시장, 서점. 바쁜 일상에 쫓겨 맛보지 못한 여유를 작정하고 부려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 친구와 함께 올 추석에는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의 최고 기대작이 모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그만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많다는 이야기다. 국내 영화 가운데는 ‘타짜:신의 손’이 최고의 기대주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며, 2006년 개봉해 684만명을 모았던 1부에 이어 만들어진 2부다. 1부에서 시선을 끈 아귀 역의 김윤석과 고광렬 역의 유해진이 그대로 출연해 중심을 잡고 여기에 주인공 최승현과 신세경 등 신세대 연기자들이 새롭게 가세했다. 곽도원·이경영·이하늬·오정세·박효주·김인권 등 개성 강한 조연들이 포진했다. 80억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등에서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선보였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외화 가운데는 ‘명량’의 흥행을 이끈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루시’가 눈길을 끈다. 뇌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점점 신에 가까운 능력을 발휘하는 루시(스칼릿 조핸슨)에 대한 이야기. 최민식은 암흑가의 두목으로, 루시를 납치해 그녀를 특수약물의 운반 도구로 활용하는 악역을 맡았다. ‘철학적인 영화’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줄거리가 좀 난해하지만 화려한 액션 장면이 인상적이다. 가족과 함께 최근 영화 관객이 급증하면서 가족 영화는 중요한 흥행 포인트가 됐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유리한 고지에 있다. 김애란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열일곱 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열일곱 살에 죽음을 마주해야 하는 아들의 이야기다. 휴먼 드라마와 코미디가 적절히 섞였다. 사투리를 쓰면서 10대와 30대를 오가는 강동원과 송혜교의 철없는 부모 연기, 실제 나이보다 빨리 늙어 가는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름 역 조성목의 연기가 잘 어우러졌다. 올여름 시장을 석권한 ‘명량’과 ‘해적’의 흥행 여파는 추석 연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우리 사회에 이순신 신드롬을 일으키며 1700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명량’과 700만명의 관객을 웃긴 ‘해적’은 아직도 못 본 사람들이 챙겨 볼 화제작이다. 외화 가운데는 세계 최고의 쇼 배틀에 참가한 인물들의 화려한 댄스가 돋보이는 댄스 영화 ‘스텝 업:올인’, 4D 효과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재난 영화 ‘인투 더 스톰’과 메간 폭스 주연의 ‘닌자터틀’도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좋다. ‘안녕, 헤이즐’은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다니는 10대 소녀와 꽃미소가 매력적인 순정남 어거스터스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삶에 대한 따뜻한 통찰의 메시지로 손수건이 필수인 힐링 영화다. 아이와 함께 ‘라이온 킹’, ‘잠베지아’ 제작진의 신작 영화 ‘쿰바: 반쪽무늬 얼룩말의 대모험’이 눈길을 끈다. 반쪽 무늬 얼룩말 쿰바가 완벽한 얼룩말이 되기 위해 마법의 연못을 찾아 떠나는 내용으로, 다양한 아프리카 동물이 등장한다. 100년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온 꿀벌 마야의 이야기를 다룬 ‘마야’도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사고뭉치 마야가 꿀벌왕국을 지키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로 독일 아동문학의 거장 발데마르 본젤스가 1912년 쓴 ‘꿀벌 마야의 모험’이 원작이다. 성인 마니아 관객도 많은 ‘극장판 도라에몽’의 일곱 번째 시리즈도 있다. 인간의 발길이 한 번도 닿지 않은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에서 펼쳐지는 도라에몽과 친구들의 모험담이다.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라면 서정적인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과 뮤지컬 영화 ‘선샤인 온 리스’를 챙길 만하다. ‘비긴 어게인’은 ‘원스’를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의 작품으로 팝 밴드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연기에 도전했으며 다양성 영화로는 드물게 1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 ‘선샤인 온 리스’는 영국 쌍둥이 밴드 프로클레이머스의 명곡과 함께 아름다운 항구도시 리스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이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예술영화 팬이라면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을 눈여겨볼 만하다. 인생에서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카세 료)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영화로 베니스 현지에서 “더욱 따뜻해진 홍상수 감독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고향길 막힐 때 펼쳐봐요

    고향길 막힐 때 펼쳐봐요

    흥청거리며 눈을 즐겁게 해주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이 넘치는 추석 명절이다. 그게 아니라도 옛 동무, 친척들의 반가운 얼굴을 본다는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설레고 즐겁다. 꽉 막힌 고속도로의 체증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이다. 여기에 책 한 권을 집어들면 어느새 고향인가 싶고, 또 어느새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요즘 서점 매대의 ‘짱’은 단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 지음, 열린책들 펴냄)이다. 100살 먹은 노인이 요양원을 탈출해 세계를 돌아다니며 스페인 내전의 프랑코 장군을 만나고, 마오쩌둥의 부인을 위기에서 구해주는가 하면, 스탈린을 만나 시베리아에서 노역하다가 북한으로 탈출해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만나는 등 현대사 곳곳의 주요 장면마다 황당하게 등장하고, 유쾌하게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요절복통의 내용들이 이어지지만,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곁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늙은 부모의 삶에 슬며시 따뜻한 연민의 시선을 보내게 만든다. 젊은 작가 김애란이 2011년 내놓아 당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창비 펴냄)은 영화 개봉에 힘입어 3년 만에 다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조로증에 걸린 열여섯 살 아름이의 눈에 비친 어린 부모의 삶은 고단하지만 측은하고 또 아름답다. 소설을 다 읽은 뒤 김애란의 애잔한 문장 속에 드러나는 엄마, 아빠가 영화 속 송혜교, 강동원의 모습과 어떻게 만나고 엇갈리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인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북폴리오 펴냄) 역시 열여섯 살의 말기암환자가 인생의 마지막 즈음에서 만난 친구와 빛나는 사랑을 나눈다. 좀 더 진지하게 사회, 경제, 외교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이라면 장하준, 김진명 등의 책을 읽을 만하다. 펴내는 족족 베스트셀러 윗자리를 차지해 온 김진명 작가의 ‘싸드’(새움 펴냄)는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 편입을 둘러싼 한국과 미국의 외교 갈등을 그렸다. 작가 특유의 흥미진진한 문체로 풀었다. 한반도가 분단 상황임을,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서 대단히 곤란한 처지임을 어떤 논문, 보고서보다 은밀하면서도 논리적으로 매끈하게 다듬어냈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부키 펴냄)는 이미 ‘나쁜 사마리아인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등 베스트셀러 책을 펴낸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역작. 이번에는 경제학이 박제화된 학문이 아니라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더욱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또 돌아온 김우중 전 대우회장의 ‘김우중과의 대화’(신장섭 지음, 북스코프 펴냄)도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올여름 스크린 대첩, 승자는 CJ

    올여름 스크린 대첩, 승자는 CJ

    올해 여름 영화 시장은 ‘사상 초유의 스크린 대첩’으로 명명됐다. 대첩(大捷). 크게 이김. 적당히 나눠 가짐은 애초에 성립될 수 없음을 뜻하는 단어다. 한국 영화판을 4등분하고 있는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뉴(NEW)는 그동안 애써 공생의 가치를 실현해 왔다. 하지만 올해 여름은 달랐다. 각각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해무’ 등 각 편마다 100억원이 훌쩍 넘는 총제작비를 쏟아부은 영화를 내놓으며 진검 승부를 예고했다. 승부의 결과는? 본격적인 일합을 겨루기 전 영화판 호사가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CJ엔터테인먼트는 ‘대첩’의 승자답게 한국 영화산업의 모든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 치웠다.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사극 3편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다만 순위는 예상과 달랐다. 치열한 눈치작전 끝에 한 주 간격으로 개봉한 세 회사의 작품은 서로에게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등 관객들의 심리가 흥행에 적극 반영됐다. 개봉 전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은 ‘군도’를 내놓은 쇼박스였다. 톱스타 하정우, 강동원 등 호화 캐스팅에다 ‘영화가 잘 나왔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일각에서는 1000만 관객을 내다보는 전망까지 나왔다. 4편 중 가장 앞선 지난 7월 23일 영화를 개봉한 데도 이러한 자신감이 밑바닥에 깔려 있었다. 하지만 영화의 부제인 ‘민란의 시대’에서 기대됐던 카타르시스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면서 영화는 뒷심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 시대 의식이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완벽한 오락영화임이 드러나면서 관객의 이탈이 심해진 것. 13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465만명)을 가까스로 맞췄다. 관객들은 ‘군도’에 대한 아쉬움을 ‘명량’에서 찾았다. 당초 누구나 아는 영웅 이순신과 명량해전에 관한 이야기가 다소 진부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민심과 소통하는 리더십에 대한 국민적 갈망 등 시장 외적인 상황 덕이 컸다. 국내 투자배급사 1위이면서도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 성적을 쇼박스에 내준 채 번번이 여름 극장에서 고배를 마셨던 CJ엔터테인먼트는 자존심을 완벽히 회복했다. ‘명량’의 흥행은 고전이 예상되던 롯데엔터테인먼트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명량’의 묵직함에 지친 관객들에게 ‘해적’의 가벼움이 오히려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가 된 것. ‘해적’의 홍보대행사인 영화인의 신유경 대표는 “이번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작들은 관객의 심리에 따른 연쇄효과를 얻었다. 한국 영화 4파전에 대해 기대가 일찍부터 높았던 상황에서 ‘군도’가 초반에 극장가로 관객을 유인하는 역할을 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올여름은 영화 시장이 가족 단위의 문화 활동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시켰다. 흥행 1, 2위를 차지한 ‘명량’과 ‘해적’은 명백한 가족영화였다. 하지만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해무’의 반응은 엇갈렸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해무’는 지난 1일까지 146만명의 관객 동원에 그치고 있다. 73억여원의 순제작비가 들어간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약 300만명의 관객이 들어야 한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첫 영화라는 타이틀에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흥행작을 낳은 신흥 배급사 NEW가 올여름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셈이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지나치게 무거운 주제보다 온 가족이 함께 느끼는 감동에 초점을 맞춘 영화들이 높은 성적을 냈다”면서도 “도를 넘은 성과 위주의 공격적인 마케팅, 스크린 독과점에 따른 양극화의 심화 등은 한국 영화계가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타짜 신의손, 예매율 1위 기록하며 흥행돌풍 예고

    타짜 신의손, 예매율 1위 기록하며 흥행돌풍 예고

    2일 영화진흥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타짜-신의 손’은 25.4%로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두근두근 내 인생’은 24.6%로 2위를 차지했으며,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는 14.5%로 3위에 머물렀다. 사진=영화 ‘타짜-신의손’스틸컷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토부 산하 기관 돈잔치… 개혁은 말뿐인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성과급과 복리후생비 등의 명목으로 돈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억원 이상의 성과급을 받은 기관장도 7명에 이른다. 엄청난 부채 규모와 악화된 경영 실적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나눠 먹기에 급급했던 셈이다. 경제위기에 허덕이는 국민 정서는 아랑곳하지 않는 몰염치한 행태라 할 만하다. 이러고도 공공기관 개혁을 외칠 수 있을지 한심한 노릇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내놓은 국토부 산하 22개 공공기관의 ‘2013년 경영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총 부채 규모는 2013년 말 기준으로 223조원에 이른다. 전년 대비 4.7% 늘어난 규모다. 하지만 성과급과 복리후생비로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돈은 각각 5789억원과 578억원이나 됐다. 빚은 늘어나는데 자구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제 주머니만 불린 꼴이다. 기관장이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은 곳은 한국공항공사로 2억 2000만원이나 된다. 토지주택공사(LH), 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감정원, 대한주택보증의 기관장도 1억원 이상씩 성과급을 챙겼다. 22개 기관 가운데 9곳에서는 임직원 1인당 평균 1000만원 이상이 지급됐다. 금융부채가 105조원에 달해 하루 이자만 123억원이 발생하는 LH는 전년보다 1인당 성과급을 오히려 100만원 정도 인상해 모두 905억여원을 지급했다. 4대강 사업비 8조원의 회수 방안이 마땅찮아 혈세 투입 논란을 일으킨 수자원공사의 성과급도 667억여원에 이른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일반 직장인으로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성과급 등이 전년도 경영평가 결과 등에 따라 지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추후 성과급과 복리후생비 등은 보다 강화된 기준이 적용된 2014년 경영평가 결과 등에 따라 정상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과도한 부채나 방만 경영 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공공기관은 임직원들이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하는 등 효율적인 공공기관 경영을 위한 ‘2014년 경영평가 편람 수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설혹 사정이 그렇다 하더라도 개혁의 사각지대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은 공공기관이 먼저 자정을 결의하고 군살빼기에 나서는 것이 온당한 처신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 공공기관의 부채는 500조원대로 가히 천문학적인 규모라 할 만하다. 공공기관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흐지부지되면 그 피해는 온전히 국민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뼈를 깎는 자성과 자구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이유다. 정부로서도 공공기관의 적폐와 관행을 개혁하고 정상화하는 일에 중단없이 매진하길 바란다.
  • 숨지 않는 송혜교 “끝까지 책임지겠다”

    숨지 않는 송혜교 “끝까지 책임지겠다”

    “저의 무지와 안일한 생각 때문에 큰 실수가 빚어졌어요. 저를 아껴 주시는 팬들께 실망을 끼쳐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두근두근 내 인생’(새달 3일 개봉)으로 3년 만에 새 영화를 선보이는 송혜교(32)는 자리에 앉자마자 최근 불거진 탈세 논란에 대한 사과의 말부터 거듭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사진을 찍고 인터뷰하는 것이 옳은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숨어 버린다면 이 영화를 공들여 만든 다른 분들께 말할 수 없이 무책임한 행동이 될 것 같았다”고 담담히 심경을 밝혔다. “지금은 영화 흥행보다는 (내가)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만 한다”고도 했다. 마음고생을 한 흔적이 역력해 보였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번 작품에서 그의 역할은 희귀병(선천성 조로증)을 앓는 아들을 둔 엄마. 그런 캐릭터도 마음고생을 더하게 했다. 꿈많은 열일곱살에 덜컥 아이를 가져 아이돌 가수의 길을 포기하는 훈훈한 모성애를 연기했는데 그 연기가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을지 바늘 끝에 선 느낌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에게 엄마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철없을 때 덜컥 엄마가 돼 버린 극 중 미라는 제 또래인 데다 털털한 성격이 실제 저와 닮았어요. 모성 연기를 제대로 해 보려고 다큐멘터리도 정말 많이 봤지요.” 영화는 눈물샘을 자극한다. 열일곱살에 자식을 낳았던 엄마와, 열일곱살에 죽음을 마주한 그의 아들(아름이) 이야기로 스크린이 꽉 차서 돌아간다. “신파로 몰아가기보다는 웃음 안에서 슬픔이 묻어나도록 초점을 맞췄어요. 저 역시 이번에 최대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연기를 보여 드리려고 애썼고요. 고등학교 때 연예계에 발을 들인 탓에 청춘을 제대로 누려 보지 못한 저와 극 중 아름이는 서로 닮아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영화의 상당 부분은 열여섯살에도 신체 나이는 여든인 아들 아름이가 차지한다. ‘스캔들’ ‘정사’ 등을 연출했던 이재용 감독은 120여명의 아역 배우 오디션을 거친 끝에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13세 조성목군을 캐스팅했다. 성목이 칭찬에 침이 마른다. “성목이는 극 중 아름이처럼 착하고 어른스러웠어요. 한번에 5시간씩 해야 하는 노인 분장도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잘 참아냈고,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의견도 제대로 밝히는 친구예요.” 철없는 아빠 대수는 강동원이 연기했다. 걸그룹에 열광하고 아들이 선물받은 게임기를 먼저 차지하려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강동원과의 연기는 편했을까.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러브 포 세일’(2010)을 찍으며 두 사람은 살짝 열애설이 돌기도 했다. “지난번 작품에서는 동원씨와 서로 존댓말을 쓸 정도로 친하지 않았어요. 갑자기 캐스팅이 되고 다다음날 부산 촬영을 가는데 열애설 기사가 났고, 오히려 그게 친해지는 계기가 됐어요(웃음). 우리는 좋은 동료 사이죠.” 인터뷰 내내 ‘가족’이란 단어를 몇 번이나 입에 올렸다. “영화는 아픈 아들을 통해 부모가 성장하는 이야기 그 자체”라면서 “가족을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될 작품”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지난 2년여간 송혜교는 중국에서 연기 입지를 다지는 데 공력을 쏟았다.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태평륜’과 이넝징(伊能靜) 감독의 ‘나는 여왕이다’를 찍었고, 홍콩 뉴웨이브를 대표했던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일대종사’(2013)에도 출연했다. 유명 감독들과 줄줄이 작품을 한 데 대해서는 “아직 나 스스로를 온전히 믿지 못한다. 감독님들이 내 속의 새로운 면모를 끄집어내 주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열여섯 나이에 연예계 데뷔작이었던 일일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한 것은 오랫동안 그를 강력한 자장 안에 머물게 했다. “그때의 밝고 명랑한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나도 모르게 밝은 작품을 피해 온 것 같다”는 송혜교는 이제 스릴러와 악역에 도전해 보고 싶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3자 협의체에 일단 묻힌 ‘박영선 사퇴론’

    3자 협의체에 일단 묻힌 ‘박영선 사퇴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 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사퇴론 진화에 나섰다. 파국의 화살을 외부(여당)로 돌려 당 대 당 대치 구도를 심화함으로써 당내 불만을 피하는 고전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세월호특별법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자신이 제안한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에 대해 “오늘까지가 시한”이라고 못 박은 뒤 새누리당의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끝내 거부할 경우 “강도 높은 대여투쟁으로 전환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의총에서는 두 차례의 협상안 ‘불발’에 대한 당 안팎의 반발을 감안한 듯 “제가 모자란 탓이다. 걱정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3자 협의체라는 ‘재재협상 카드’와 사과를 병행하며 ‘사퇴론’을 불식시키고 ‘협상 동력’ 확보에 다시 한번 나선 셈이다. 일부 의원이 박 원내대표를 비판하면서 의총 분위기가 험악해졌으나 지도부를 흔들어선 안 된다는 주장이 좀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에서 신기남 의원은 “현시점에서 지도부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 의원도 “당 소속 130명의 의원이 사퇴를 각오하며 박 원내대표에게 협상의 권한을 준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지도부를 공격하는 에너지를 정부·여당에 돌려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현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에게 “원내대표-국민공감혁신위원장직 분리와 같은 문제로 당내 분란을 초래해서는 안 되고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고 검토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반면 은수미 의원은 “박 원내대표가 한 게 뭐 있느냐”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학영 의원도 “선수가 두 번 다 KO 당했으면 국민과 함께 바깥에 나가서 싸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박 원내대표의 전략 부재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의원도 의총장을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나는 (박 원내대표가) 잘 이해가 안 된다”며 “3자 협의체 구성안은 새누리당이 이미 거부했다고 봐야 한다”고 일갈했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박 원내대표 사퇴론 확산이 저지됐지만 논쟁을 잠시 뒤로 미룬 것일 뿐 언젠가 다시 폭발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당 관계자는 “상당수 의원이 지금은 당내 분란으로 비쳐질까 일단 목소리를 자제하는 것일 뿐 언제든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가족이 사흘째 청와대 앞에서 면담을 요구하며 노숙하는데 대통령은 청와대 회의에서 세월호의 ‘세’자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참으로 비정하고 냉정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7일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 중인 문재인 의원은 전날 법원의 세모그룹 부채 탕감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을 서울남부지검에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명량 누적관객수 1600만, 어디까지 갈까? 경쟁작보니…

    명량 누적관객수 1600만, 어디까지 갈까? 경쟁작보니…

    명량 누적관객수 ‘명량’ 누적관객수가 1600만을 넘어섰다. 극장가의 추석 시즌인 9월3일까지 ‘해적’ 외에는 경쟁작이 없어 2000만 고지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명량’은 지난 25일 하루 전국 690개 스크린에서 10만5,01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636만2,314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전국 700개 스크린에서 12만7,792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605만6,01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어 ‘비긴 어게인’이 3위(누적관객 37만2,745명), ‘해무’가 4위(누적관객수 137만509명), ‘안녕, 헤이즐’이 5위(누적관객 56만6,299명)에 올랐다. 앞서 ‘해적’은 개봉 이후 17일 만인 지난 22일 첫 박스오피스 1위에 이어 25일까지 4일 연속 흥행 1위를 유지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국내 첫 1,500만명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던 ‘명량’의 기세를 누른 성적이지만 ‘명량’은 여전히 개봉 5주차 평일 하루 10만명을 불러모으고 있다. ‘명량’의 흥행 기세는 추석 시즌인 9월 초까지 이어갈 전망이다. 강형철 감독의 ‘타짜-신의 손’과 강동원 송혜교 주연 ‘두근두근 내 인생’,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가 9월3일 개봉한다. 관계자들은 9월3일 전까지 특별한 할리우드 기대작이나 한국영화가 없어 ‘명량’의 장기흥행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