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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형 강도단 9명 영장/금은방등 1백여차례 15억대 털어

    서울 북부경찰서는 6일 「동기파」두목 정동기씨(34ㆍ전과7범ㆍ중랑구 면목2동 193의1 한신아파트 6동1411호) 등 기업형강도단 9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동안씨(27)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가스총 7개,가스분사기 17개,가스분사액 13개와 대형절단기 등 50여점과 금반지 시계 전자제품 등 1백여종 2천여점을 압수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8월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84의8 금은방인 금성당에 침입해 주인 박상철씨(26)를 흉기로 위협하고 가스총을 쏜뒤 다이아반지 등 3억여원어치의 금품을 털고 반항하는 박씨를 훔쳐 타고온 서울3로 1546호 그랜저승용차로 치어 중상을 입히는 등 지난해 7월부터 1백여차례에 걸쳐 15억여원의 금품을 털고 피해자 20여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 80년부터 서울 종로구 예지동 「금은방골목」에 하니금은방까지 차려놓고 훔친 귀금속 등을 처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8년 서울ㆍ성동ㆍ부산구치소 등에서 서로 알게된 이들은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삼창프라자빌딩 12층에 10평규모의 사무실을 낸뒤 사업가와 회사원으로 위장해 서울 대전 등 전국의 금은방 및 전기 전자제품대리점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 경찰은 지난 2일 서울 북부서에 차량절도범으로 검거된 공범 박현진씨(23)가 갖고 있던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7장을 추적한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 청와대 「특명사정반」 가동의 뜻

    ◎“윗물부터 정화”… 사회기강 쇄신의 “메스”/공직자ㆍ지도층 공사비위에 철퇴/권력비호ㆍ재벌로비등 압력 차단/각부처 54명으로 구성… 연말까지 시한부 운용 공직기강확립의 「시퍼런 칼」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노태우대통령의 특명에 의해 청와대에 사정ㆍ감사ㆍ수사1급 베테랑 54명으로 구성된 매머드 「특명사정반」이 11일부터 금년말까지 시한부로 본격활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특명사정반은 지금까지의 사정활동과는 기본적으로 그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6공들어 사정활동의 방향은 해당부처등 내각에 사정업무를 부여,자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청와대는 이들 부처간의 사정기능을 조정하고 주요공직자의 복무점검을 중심으로 예방차원에서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청와대는 최근 「총체적 난국」 상황과 관련,노대통령이 금년말까지 정치 경제 사회전반에 걸쳐 안정을 이룩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한 5ㆍ7특별담화의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노대통령이 국정의전면에 나서서 일일이 챙기겠다고 밝힘에 따라 청와대가 갖고 있는 통치사정활동도 이에 발맞추어 민정수석비서관이 정부의 핵심사정활동을 직접 장악,예방사정에 머물지 않고 처벌사정까지 강력히 집행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청와대참모들은 「난국」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 경제적 요인 뿐만 아니라 경제외적인 요인이 더 많이 작용했고 그 가운데는 사회전반의 기강해이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직기강확립이 필요불가결하다고 보았다. 이번 특명사정반의 가동은 연말까지로 된 난국타개시한에 비쳐 통상적인 사정활동으로는 분위기 쇄신의 실효성이 의문시 된다고 보고 통치차원의 사정이 어떤 것인가를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즉 시한부 비상정국운영에 대한 통치권자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특명사정반활동을 통해 가시화시켜 주고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어 나가야 국민공감대도 형성된다고 본 것이다. 또 특별담화에서 제시된 ▲단호하고 엄정한 법집행 ▲부동산투기근절의 과감한 실천에 따른 정부의 후속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상될 수 있는 권력의 비호나 재벌ㆍ대기업의 로비 등 「외부압력」을 차단하기 위해서도 통치차원의 과감한 사정활동을 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구영민정수석비서관이 직접 관장하는 이 특명사정반은 김영일사정비서관을 반장으로 하고 청와대민정비서실 사정요원과 국무총리 4행정조정실ㆍ치안본부조사과ㆍ감사원 5국직원 54명을 반원으로 하고 있다. 특명사정반은 총괄조ㆍ1ㆍ2ㆍ3조 등 4개조로 나뉘어 있고 총괄조는 기획ㆍ종합업무를 다루며 1조는 기업부동산부문을,2조는 공직기강,3조는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활동을 벌인다. 특명사정반은 이같이 통상의 사정활동범위보다 훨씬 광범위하며 특히 부동산투기,각종 개발계획누설,청탁은 물론 공직자의 직무관련비리,공사생활의 문란,그리고 사회지도급인사의 과소비,호화사치생활 등도 은밀히 내사하게 된다. 이 특명사정반은 사정ㆍ감사ㆍ수사기능을 다함께 갖고 있기 때문에 비위나 비리사실이 적발될 경우 인사조치등 행정적 문책은물론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형사처벌사항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사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기업의 비업무용,과다 부동산처분과 부동산투기문제에 대해서 이미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반장으로 해서 구성,활동중인 「부동산대책 특별점검반」과 유기적인 업무협조,지원체제를 갖춰 주로 기업이 부동산처분이나 투기적발의 장애요인을 제거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기업이 과다부동산을 위장처분하거나 처분을 지연시킬 경우 국세청을 통한 세무사찰 수단까지 동원하여 그 기업의 반사회적 행태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국민경제적 차원에서 도태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부동산투기문제를 뿌리뽑겠다는 것이다. 특명사정반의 활동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사회지도급 인사들의 비위나 비리,향락생활 등 지탄사례를 집중내사한다는 것인데 그 대상은 주로 여야국회의원,정부투자기관장,각종 사회단체장 등을 겨냥하고 있는 것 같다. 청와대사정당국은 이미 작년부터 두차례에 걸쳐 정부내 사정요원들을 투입해 3급이상 9백80명의 고위공직자의 복무상황과 공사생활을 내사했기 때문에 공직기강확립에 필요한 1차자료는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사정관계자는 특명사정반 가동과 ▲이병선한일은행장의 해임(재벌기업의 부동산매입 사후승인) ▲차부근총무처총무국장의 의원면직(공무원의 품위실추)에 이은 ▲서병기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의 의원면직(직무상 비위)조치와 ▲상습투기꾼 1백68명 명단 공개는 기본적으로 사회전반의 기강확립이라는 면에서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일벌백계의 효과를 얻기 위해 비위,비리가 적발된 자에 대해서는 가차 없는 행정적 사법적 제재조치가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명사정반의 활동이 가속화되면 6공출범후 가장 광범위하고 강도높은 사정활동이 국민의 피부에 와 닿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자칫 기업신용에 대한 비밀이나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불필요하게 공개되거나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그 활동에 각별한 신중성이 요청된다. 특명사정반이 그야말로 통치권자의 특명에 의해 우리사회에 만연된 기강해이,과소비,향락풍조를 뿌리뽑는 「고단위 처방」으로서의 약효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그 활동방식이나 사정결과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전국 휩쓰는 「망국병」(물가비상:6 끝)

    ◎“춤추는 부동산”… 투기 못잡으면 파국/실물쪽에 돈몰려 산업부문 “공동화”/「개발예정지」 폭등… 1년새 2배이상 뛰기도/경제불안의 주범… 인플레 악순환 유발 요인 최근 물가급등의 이면에는 폭넓게 퍼져 있는 인플레 기대심리가 복병으로 도사리고 있다. 더 오를 것 같고 그래서 오르기 전에 서둘러 사둬야겠다는 심리가 촉발됨으로써 인플레의 폭발력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심리가 만연돼 있는 한 저축보다 부동산이나 귀금속 등 실물자산에 돈이 많이 몰리게 마련이다. 따라서 실물쪽에 투기가 일면서 산업부문엔 자금공동화현상이 나타나고 상품의 가격도 덩달아 뛰는 인플레 악순환이 유발되기 십상이다. 증권시장이 장기침체를 보이면서 증시를 떠난 돈들이 몰린 곳이 바로 부동산시장이다. 증시이탈자금 등 풍부한 부동자금으로 부동산 값이 오르고 인플레기대까지 가세해 투기양상을 빚으면서 임대료와 전ㆍ월세값,개인서비스요금의 인상 등 물가전반에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물가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는 이발료ㆍ목욕료 등 개인서비스요금의 인상러시와 전ㆍ월세값 파동도 부동산투기의 또다른 얼굴일 뿐이다. 지난해 전국의 평균지가상승률은 31.97%,당국의 공식통계라는 점을 제쳐두더라도 은행돈을 꾸어 땅을 샀을 경우 연 20%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국평균이 그렇지 1백% 이상 뛴 곳도 많다. 인천시 중구만해도 1백1.6%가 올랐고 경기도 부천시ㆍ성남시가 1년새 80.3%,60.2%가 각각 올랐다. 용도별로는 상업용(29.9%)ㆍ공업용(32.4%)용지와 주거지역(31.1%)보다 녹지(39.1%)의 지가상승률이 높아 임야를 중심으로 한 투기가 극심했음을 보여준다. 최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30대 재벌그룹들의 지난 한햇동안 부동산취득실적을 보면 토지 2백34만여평,건물 1백14만평 등 모두 2조4천4백40억원어치에 달했다. 업무용명목으로 사들였지만 장부가액으로 계산한 것이어서 실제 거래가격으로 치면 10배 가까운 무려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굳이 노사분규를 겪어가며 생산에 투자할 마음이 생겨날리가 없다. 증권시장이 지난해 부터 실명제 실시의 영향으로 침체국면에 들어서면서 증시의 「검은돈」들이 뭉터기로 빠져 나갔다. 지난해 12ㆍ12부양조치후 연초까지 빠져나간 돈만 어림잡아도 3조원. 이들 자금은 제2금융권의 CMA(어음관리계좌)등 단기고수익성 금융상품에 자리를 잡고 빠르게 부동산 시장을 오가며 실물투기의 선봉에 서왔다. 이들 자금이 전국 곳곳을 떠돌며 오지ㆍ낙도에까지 투기붐을 조장시켰던 것이다. 「서해안시대의 개막」에 들떠 서산ㆍ당진 등 충남일대와 북방교역 및 신도시개발 기대속에 경기도 일산ㆍ파주ㆍ문산지역의 땅값이 1년만에 2∼10배 가까이 뛰었다. 목좋은 곳은 물론,『개발이 된다더라』하는 개발 예정지,세금이 중과되는 토지거래 허가지역에까지 투기열풍이 몰아쳤다. 성남 분당ㆍ대전 둔산ㆍ목포 대불등 택지 및 개발사업 지역주변,중앙고속도로ㆍ서해안고속도로 등 지역도 1년도 안돼 땅값이 2배이상 폭등했다.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한 정부의 강도높은 억제책이 다양하게 총망라됐지만 이를 피하기 위한 투기꾼들의 수법도 고도화ㆍ지능화,정부대책을비웃으며 여전히 투기를 부추겨 왔다. 일부 대기업의 경우 가족ㆍ임직원 이름으로 위장매입하는가 하면 전문투기꾼들은 투기대책에 한발 앞서 위장전입ㆍ미등기 전매ㆍ미성년자 명의ㆍ위장증여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다녔다. 지난 87년8월 H그룹이 강원도 춘성군 남면의 1백67필지 1백95만9천㎡의 골프장 부지를 확보하면서 회사 기획실장과 계열사 사장 등 16명의 명의로 42만2천4백㎡를 사들여 지방세 5억7천만원과 증여세를 추징당한 적이 있다. 지역과 대상을 가리지 않고 몇년새 몰아친 부동산투기는 결국 임대료ㆍ전월세값마저 들썩이게 하고 여타 물가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했다. 임대료가 폭등세로 돌아서면서 목욕료ㆍ이발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상승세로 이어져 인플레확산에 불을 댕겼다. 목욕료ㆍ커피값ㆍ설렁탕 값 등이 최근 20∼40%씩 오르고 유치원비ㆍ미용비 등도 한달새 10∼20%씩 급등했다. 각종 학원비는 물론 이발료ㆍ구두닦는 값까지 20%이상씩 올랐다. 개인서비스요금의 상승에 맞물려 그동안 눌려 있던공공요금ㆍ공납금 등도 인상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다소 시차가 있지만 물가와 부동산이 맞물려 가며 물가상승을 유발하고 인플레 심리를 가중시켜 경제안정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물가상승압력이 컸던 지난해 지가상승률이 31.97%로 80년이후 최대를 기록했으며 물가상승률이 28.7%를 나타냈던 80년에는 전체지가상승률이 11.68%에 달했었다. 당국은 부동산투기를 잡지 않는한 물가ㆍ성장 뿐 아니라 한탕주의 심리에 따른 근로자의욕저하 등 심각한 경제ㆍ사회적 위기가 초래될 것으로 보고 그동안 끊임없이 강도높은 투기대책을 구사해왔다. 특정지역고시,투기혐의자 구속수사 및 출국정지,토지공개념 확대실시,등기의무화 등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강수를 계속 두어왔다. 그럼에도 아직 이들 투기대책이 가시화되고 있지 않은데다 부동산에 대한 국민들의 집착 때문에 좀처럼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정부관계자들은 최근 잇따라 나온 토지초과이득세 시행등 강도 높은 투기억제책이 실현단계에 이르면 투기가 다소 수그러질 것으로 일단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예외조항이 많아 여전히 구멍투성이라는 지적도 있다. 어쨌든 투기를 잠재우지 않는 한 우리경제는 「망국의 길」로 들어설 수 밖에 없다. 최근 일본의 주가와 엔화폭락을 두고 일본의 부동산 투기와 연결시키는 시각이 있어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도쿄시내 땅 한평이 1억엔(4억4천만원)을 홋가할 정도로 극심한 땅투기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경제가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근로ㆍ생산의욕감퇴 등으로 점차 퇴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짐에 따라 증시붕괴와 엔화 폭락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 기업 비업무부동산 소유 제재강화/정부,실태조사 착수

    ◎물가ㆍ증시안정대책 마련/적발땐 대출금 회수ㆍ토초세 부과/금융기관점포 신ㆍ증설 전면금지 금융기관점포의 신ㆍ증설이 전면 금지되고 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에 대한 제재조치가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를 바로잡고 붕괴직전에 있는 증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동산투기 근절이 긴요하다고 보고 전 금융기관의 점포 신ㆍ증설을 금지하고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의 처분을 강력히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국세청ㆍ은행감독원 등은 여신관리대상 49개 계열기업군과 일반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보유실태조사에 착수,비업무용으로 판명된 부동산에 대해서는 매각을 통한 은행대출금 회수 및 공시지가에 의한 토지초과이득세부과 등 강도높은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국세청은 1일 기업소유 부동산에 대한 실지조사를 벌여 비업무용임이 드러날 경우 ▲공시지가에 의해 토지초과이득세를 중과하고 ▲해당토지의 취득자금에 대한 지급이자 및 관리유지비 등의 손금처리를 인정치 않고 법인세를 추징하며 ▲은행감독원에 통보,여신규제를 받도록 하는 등 각종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임직원명의 등으로 비업무용토지를 위장소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정밀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지난달까지 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유토지명세서를 내무부 종합토지세 과세자료,각종 개발계획및 도시계획자료 등과 비교,비업무용일 가능성이 큰 부동산에 대해서는 실지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가운데 ▲지가급등지역내 토지 ▲대기업소유토지 ▲기업규모ㆍ업종에 비해 투기혐의가 높은 토지등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4월30일 현재 2만3백8개 법인으로부터 보유토지명세를 제출받아 업무용인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재무당국도 조만간 여신관리대상인 계열기업군의 비업무용부동산 실태조사에 착수,비업무용으로 확정된 부동산에 대해서는 해당기업에 매각을 촉구하는 한편,대출금회수등 금융상의 불이익을 가할 방침이다. 한편 증권ㆍ보험업계와 재계는 30일의 정부의 물가ㆍ부동산대책에 부응,보유부동산을 처분하고 증시안정을위해 적극 지원키로 하는등 자구노력에 나서고 있다. 이와관련,대신ㆍ대우증권이 이날 지점부지등을 매각키로 했으며 대한교육보험과 삼성생명도 체력단련장등의 명목으로 취득한 부동산을 팔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업이 부동산 매각하라(사설)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은 강도높은 물리적 대증요법을 망라하고 있다. 부동산등기의 의무화를 통하여 부동산거래의 실명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부동산 상습투기꾼에 대한 체형등 전례없는 고단위 처방을 동원하고 있다. 투기 그 자체의 치유요법으로서는 그 이상의 대책이 있을 수 없을 만큼 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강력한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투기가 근절되라라는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 대증요법은 근원치료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부동산투기가 재연되고 있는 근원적 배경은 지난 3년동안 국제수지흑자와 지난해 11월 이후 경기와 증시부양을 위한 통화의 과잉공급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에다 지난 3년동안 민주화과정에서 자기몫 확보경쟁과 소득 보상심리가 팽배해 왔고 정부 또한 선심성 대규모 공공사업공약을 남발,부동산투기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또 정부정책이 일관성을 결여한채 우왕좌왕하면서 대다수 국민들이 정부의 경제정책을 믿으려 하지 않는 몹시 바람직스럽지 못한 풍조가 생겨났다. 이번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에 대해서 그 유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정책불신의 여파로 볼 수 있다. 더구나 새 경제팀이 들어서면서 토지공개념제도의 확대등 제도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에 대하여 의문과 회의를 가지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요인들에 의하여 발생한 투기의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과잉유동성이므로 이 부분의 치유가 시급하다. 예컨대 부동자금을 생산부문에의 투자로 환류시키는 통화신용정책이 다각적으로 추구되어야 한다. 통화증발을 억제하여 총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임상요법적 치료와 병행하여 대증요법을 강화하는게 올바른 처방이다. 또 한가지 부동산 수요와 공급측면을 보다 중시하는 정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부동산을 많이 수요하거나 대규모로 소유하고 있는 것은 기업이다. 이들 기업이 지금까지 부동산투기를 적지않이 선도해 왔다고 들린다. 일부 대기업들이 레저시설 명목으로 대규모 토지를 매입했고 일부 기업은 임직원 명의로 부동산을 위장취득했으며 심한 경우는 기업자금을 유용하여 상습적인 투기를 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우리는 이들 기업이 현 시점에서 스스로 부동산매입을 동결할 것을 권고하고 싶다. 기업들이 매입동결 뿐이 아니고 취득한 부동산을 매각한다면 투기진정은 물론 가격하락 효과까지 발생하리라고 본다. 정책당국은 토지를 대규모로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로 하여금 일정기간을 주어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 하고 이에 불응할 때는 실질적인 여신규제와 세제면에서의 불이익등 응징조치를 단행해야 할 것이다. 또 부동산을 위장취득한 기업과 자금을 유용하여 부동산을 불법 취득한 기업의 경우 그 명단을 공개하는 동시에 기업경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리 만큼 금융과 세제면에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기업들의 부동산 선호현상을 시정하지 않으면서 부동산투기를 근절할 수는 없다. 따라서 하루빨리 통치권차원의 기업부동산 투기근절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 고려청자등 국보급 9점/일본 수집가집 원정 강탈

    ◎국내 들여와 헐값 처분… 넷 영장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시경은 6일 골동품중개상 김수홍씨(60ㆍ부산 동구 수정2동 299의 29)를 특수강도 혐의로,황원성씨(56ㆍ대전시 동구 소제동 218의 8) 등 4명을 장물알선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본에 체류중인 김정일씨(51ㆍ서울 성동구 옥수동 548의 14)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장안평 고려사대표 정종국씨(41ㆍ전문골동품상)를 장물취득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11일 하오 2시쯤 한국골동품 수집가인 일본 고베 오코구 4의 11 히가사 겐이치씨(82)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혼자 집을 지키던 히가사씨의 부인을 위협해 테이프로 손을 묶은 뒤 진열대 위에 놓인 고려상감편호(높이22㎝,둘레20㎝)등 고려청자 6점과 이조백자산수주병 등 9점(8억여원 상당)을 강탈해 이튿날 싸구려 도자기로 위장,김해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여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중 고려청자 1점을 국립박물관에 감정을 의뢰하고 4점은 고려사대표 정씨에게 선금 1천6백만원을 받고 판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훔쳐온 골동품은 모두 일제때 일본으로 반출된 것으로 이 가운데 5점은 국내박물관에도 없는 희귀품이다. 검거된 김씨등은 일본을 드나들며 우리 골동품을 취급하는 중개상들로서 평소 히가사 겐이치씨 집을 자주 방문,이들 골동품을 비싼 가격에 국내 수집가에 팔 것을 종용해오다 여의치 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경찰이 밝혀낸 골동품은 ▲고려상감편호 ▲고려삼도상감편호 ▲고려삼도백상감편호 ▲고려청자당자문병(병자문호) ▲음고려수주 ▲백자산수주병 2점 ▲호랑이충 2점등이다.
  • 수산물 강매,17억 폭리/「해상 강도」 17명 영장

    ◎어민 협박,싼 값에 산뒤 팔아/경찰,해역별 함정배치 특별단속 치안본부는 21일 경남 삼천포 등 남해안일대 어판장을 무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영세어민들이 잡아온 어획물을 싼값에 강제 매입한뒤 되팔아 17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해온 「갑식파」두목 홍갑식씨(34ㆍ전과8범ㆍ삼천포시 서동 170) 등 해상조직폭력배 4개파 1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인수씨(39ㆍ삼천포시 범리동 111)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과 7∼18범으로 지난 86년초부터 지금까지 삼천포항 등 남해안일대 어항을 무대로 인근 어민들의 어선 1백50여척이 잡아온 장어ㆍ딱새우 등 어획물을 시가보다 2천∼4천원 낮은 가격으로 하루 3백∼4백상자씩 강제매입,이를 어판장에 되팔아 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특히 어민들로부터 싸게 매입한 행위를 합법적인 거래로 가장하기 위해 위장회사를 차려놓은 뒤 이곳을 통해 K수산 등 8개 수산회사에 어획물을 넘겼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같은 해상폭력배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오는 4월말까지 서ㆍ남해안 일대에서 영세어민을 괴롭히는 해상폭력배들을 뿌리뽑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 해상폭력배들이 어패류의 유통과정을 장악,부당이득을 취하는 것 외에도 5명이상씩 쾌속선을 타고 다니며 양식장을 습격하는 등의 범행도 저지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앞으로 해역별로 경찰함정을 배치하는 한편,어장별로는 방범관리선을 두고 해상범죄를 단속할 방침이다.
  • “와해 위기” 정예 동독군/베를린장벽 무너진 뒤 탈영자 속출

    ◎17만병력 4개월새 절반으로 줄어/일부 부대선 소군과의 합훈도 거부 불과 수개월전만 해도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자랑이었던 동독군이 수천명씩의 탈영자가 발생하고 기강이 무너지는 등 붕괴되고 있다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소식통들이 밝혔다. 상세한 정보 보고서에 접근이 가능한 나토의 한 고위관리는 『동독군은 이미 군대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면서 『이것은 동유럽의 여타 사태와는 다른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나토측은 작년 11월의 베를린장벽 붕괴 이전까지 17만3천명의 병력수에 공산주의 이념으로 확고히 무장된 동독의 국가인민군(NPA) 병력수가 지금은 약 절반정도인 9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토의 또 다른 소식통은 『동독 병사들이 단순히 근무처에 나타나지 않는 것만이 아니다』면서 『일부 병사들은 서독으로 넘어갔고 다른 병사들은 직장을 구하러 군대를 이탈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병사들 가운데 다수는 이제 군대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과거 유명했던 독일군의 기강도 이젠 사라졌다』고 전했다. 지난주 동독군 1개대대는 아직도 동독에 주둔하고 있는 약 38만명의 소련군 가운데 일부가 선도하는 군사훈련에 참가하기를 거부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또한 고위장교들이 훈련에 참가할 의사가 이는 부대들을 찾아다니는 사태도 벌어졌다. 동독군부대 가운데 일부는 국가산업 인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식적으로 현역근무를 떠났으며 수천명의 병사들은 자발적으로 병영을 이탈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 장교들도 서독군에서 자리를 얻기 위해 서독으로 떠났으며 동독군 참모총장인 만프레드 그라에츠 총장은 이들을 탈영자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월에는 엄격한 군사훈련,스파르타식 병영생활,18개월간의 의무 군복무 등을 반대하는 항의시위가 군대내에선 벌어졌다. 군 당국은 이들 요구를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테오도르 호프만 동독 국방장관은 지난주 통일독일의 군대로 병력수 약 15만의 제한된 화력을 가진 통합군을 창설하자고 제의했다. 한 나토 외교관은 『현재 다른 동유럽국가 정부들은 일정한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군대도 나름대로 존재할 이유를 느끼고 있어 상당부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동독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베를린장벽이 붕괴되기 이전까지 동독군은 바르샤바조약기구 내에서 가장 훈련이 잘 된 충성스럽고 장비가 충실한 군대였다. 동서독은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들로 세계에서 가장 군사화가 이루어진 지역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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