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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석방 불원’ 김경수에 與 “양심수 코스프레”

    ‘가석방 불원’ 김경수에 與 “양심수 코스프레”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가석방 불원서를 제출하자 국민의힘은 “양심수 코스프레”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거 참, 무슨 ‘양심수 코스프레’..”라며 “정치 근육 키우긴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전날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며 “처음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 온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면장우피(面張牛皮)’, 죄를 짓고도 큰소리치는 민주당 출신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김 전 지사의 행태를 보면 독립운동하다 투옥된 독립투사라도 되는 줄 착각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지사의 양심수 코스프레, 그 자체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며 “지금이라도 죄를 지은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정부 당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에 최종 확정 판결을 받았다”며 “여론조작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이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더럽힌 것에 대한 반성은커녕 자신이 양심수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 大賞’ 수상

    김규남 서울시의원,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 大賞’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 大賞’의 지방자치 의정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사회의 건전한 여론 형성, 공공복지의 증진 및 문화의 창달을 위해 활동하는 서울기자연합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행정·의정·경영·사회공헌 분야에 시상이 이뤄졌으며 김규남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운영위원회 위원 및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성실한 의정활동과 날카로운 정책 분석 및 서울시 정책의 견제와 감시 등의 성과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 의원은 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체육회 소속 협회 및 자치구 체육회의 부정에 대한 관리 문제, 불공정하고 편향적 방송 송출하던 TBS 세금중단 조례안의 상임위 통과, 풍납토성에 대한 주민의 이주, 정주대책 및 문화제 규제에 따른 주민 피해에 대한 문제 등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지역 현안 등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으며, 서울창업카페 일부지점의 공직선거법 위반 정황을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의뢰 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날 수상을 한 김 의원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주신 상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서울시민과 송파구민을 위해 마부정제(馬不停)로 더욱 노력하고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 이달 외국인 국내주식 1.3조 팔았다… 中 경제기대·美 긴축공포 작용

    이달 외국인 국내주식 1.3조 팔았다… 中 경제기대·美 긴축공포 작용

    10~11월 5조 넘게 ‘바이 코리아’中 ‘위드코로나’ 전환 후 순매도美 이번 주 물가·연준 발표 촉각“中 리오프닝으로 대중수출 확대가시화되기까지는 시차 있을 것”두 달 연속 ‘바이(Buy) 코리아’를 외쳤던 외국인이 12월 들어 1조원이 넘는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셀(Sell) 코리아’로 돌아선 것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내 자금 이탈은 물론 미국 긴축 지속에 대한 공포감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9일까지 7거래일 동안 국내 상장 주식 1조 3156억원을 순매도했다. 당초 중국이 지난 7일 ‘위드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이후 시장에서는 한국 기업의 수출 확대, 화장품·면세·여행·항공주 등 리오프닝 관련주의 강세가 기대됐으나 외국인은 7일부터 사흘간 4839억원을 순매도했다. 글로벌 머니가 중국으로 향하면서 홍콩 항셍지수는 8일 3.38%, 9일 2.32% 급등했다. 앞서 지난 10월과 11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여파와 ‘제로코로나’ 고수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차이나 런’(탈중국)한 글로벌 투자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면서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 행렬이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월과 11월 각각 3조 5790억원과 2조 9280억원 규모의 국내 상장주식을 사들였다. 국내 주식 약세장은 슈퍼위크에 대한 우려로 더욱 가중되고 있다. 시장은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곧이어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나올 미 연준 의장의 발언 강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월가에서는 11월 CPI가 전년 대비 7.3% 상승하고 근원 CPI는 같은 기간 6%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PI는 지난 10월(전년 대비 7.7% 상승)보다는 둔화되지만, 연준이 제시한 인플레이션 목표치(2%)까지 가기엔 갈 길이 멀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FOMC 정례회의 직후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속도 조절 대신 고금리 기조를 이어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슈퍼위크 이후 전망도 어둡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완화를 통한 한국 기업의 수출 확대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고 중국의 위드코로나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가 꺾여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하락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위드 코로나’ 나선 中… “세계 경제성장 견인” vs “수백만명 사망할 것”[글로벌 인사이트]

    ‘위드 코로나’ 나선 中… “세계 경제성장 견인” vs “수백만명 사망할 것”[글로벌 인사이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최대 정치적 치적으로 자랑하던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격 유턴했다. 중국의 미래를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에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다. ‘질서 있는 회복을 통해 경제가 되살아나 세계를 다시 이끌 것’이라는 낙관론과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퍼져 수백만명의 사망자를 낼 것’이라는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된다. ●장기간 봉쇄로 민심 임계치 넘어 폭발 주말이던 지난 11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 도심 쇼핑몰들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고 공원과 야외 놀이시설에도 인파가 몰렸다. 반면 늘 장사진을 이루던 간이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앞은 한산했다. 전 세계 가장 강도 높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펼치던 베이징이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돌아섰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감염병 확산을 막겠다며 식당 내 취식을 금지하고 전 주민 48시간 내 PCR 검사 의무화, 감염자 및 밀접 접촉자 집단격리시설 이송, 주거단지 봉쇄 등을 이어 오던 것과 비교하면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다. ‘베이징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싼리툰에서 만난 한 청년은 “중국도 코로나19와 공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정부가 지금이라도 깨달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공산당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방역 정책”이라고 자랑하던 ‘둥타이칭링’(動態淸零·역동적 제로 코로나)을 지난 7일 단박에 폐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달 24일 신장의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중국 전역에서 폭주했던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백지(白紙)시위’와 장쩌민 전 주석 사망이 맞물리면서 오랜 봉쇄에 지친 민심이 폭발 임계치에 도달했다는 판단이 주효했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한 외교 소식통은 12일 “당초 중국 최고지도부가 내년 상반기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해제를 선언하면 그걸 명분 삼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려던 계획이 급작스럽게 수정됐다”고 짚었다.●당국 감염자 발표 수치 누구도 안 믿어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후 중국에서 코로나19 통계도 무의미해졌다. 감염자가 한꺼번에 쏟아지자 사실상 당국이 집계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수도 베이징부터 PCR 검사 양성 반응자들을 별도로 추적해 확진자를 가리는 재검사를 중단했다. 쉽게 말해 ‘더이상 방역 통제는 없다. 각자 진단키트로 검사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자택에서 개별적으로 치료하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약국마다 해열제와 감기약을 사려는 이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각자도생’의 상황이 도래했다. 지난 9일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본토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6000명대라는 발표가 나왔는데 내 생각에는 베이징에서만 하루 2만명이 넘을 것”이라며 “누구도 당국의 감염 수치를 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춘제 영향 중국 감염률 80~90% 예상 시 주석은 과연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중국인이 대거 이동하는 내년 춘제(음력설)를 어떻게 방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중국신문주간은 보건 전문가들을 인용해 “사흘 연휴인 내년 원단(1월 1일)과 일주일 연휴인 춘제(1월 22일) 기간에 감염병 확산이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전만 해도 춘제에는 13억명의 중국인이 귀성길에 나섰다. 이번 춘제에는 과거보다 더 많은 이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합동 코로나19 예방·통제 전문가 그룹에서 활동하는 펑쯔젠 전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춘제 등 영향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률이 80∼9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아직 집단면역이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산당이 위드 코로나의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중국 방역당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60세 이상 백신 접종 완료율(2차 접종)은 86.4%, 80세 이상 접종 완료율은 40.4%에 불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0만명당 중환자 집중치료실(ICU) 수는 독일 28.2개, 미국 21.6개, 일본 13.8개지만 중국은 3.6개뿐이다.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99.5%가 병원 진료를 받지 않아도 완치될 수 있다지만 나머지 0.5%가 문제”라며 “감염자가 1억명만 넘어도 응급환자가 50만명이 나온다. 병상 부족 등 본격적인 의료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 통제 잘하면 中 내년 5.3% 성장 낙관론도 존재한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4%로 예상하면서 “위드 코로나가 질서 있게 이뤄지면 최고 5.3% 성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코로나19 영향이 내년 중반부터 점진적으로 사라지고 경제 성장이 더 높은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정부도 내년에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을 평균 4.8%로 보고 있다.
  • 옐런 “내년 말 인플레 진정”… 월가도 연착륙에 베팅

    옐런 “내년 말 인플레 진정”… 월가도 연착륙에 베팅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내년 말에는 자국 내 물가가 상당히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큰손들도 연준이 긴축기조에서 방향 전환을 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투자전략을 짜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옐런 장관은 11일(현지시간) CBS방송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내년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류비용 하락 및 물류시간 단축, 휘발유 가격 하락 등을 긍정적인 신호로 언급했다. 연준이 물가상승률 목표치(2.0%)를 내년까지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며 초긴축을 강조했던 지난 9월 언급과 비교해 강도가 누그러졌다는 평가다. 옐런 장관은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침체 위험이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침체가 필요한 것은 분명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경제 성장이 상당히 둔화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시장이 건강하며, 거의 모든 구직자가 채용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성장이 둔화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강한 긴축기조에도 여전히 경기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월가는 지난 10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7.7%로 1월(7.5%) 이후 가장 낮은 데 이어 13일 공개될 11월 물가상승률을 7.3%로 예측하고 있다. 또 그간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3∼14일 열리는 FOMC에서는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 등 월가의 대형 투자자들이 공업, 원재료, 에너지 등 경기에 민감한 분야의 투자비중을 평소보다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긴축기조 변화를 염두에 두고 투자전략을 짜고 있다고 뜻이다. 케이티 닉슨 노던 트러스트 웰스 매니지먼트 투자 분야 대표(CIO)는 “미국 경제가 급격한 경기 침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 오늘 전장연 시위… 지연 심할 땐 무정차

    오늘 전장연 시위… 지연 심할 땐 무정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르면 13일 출근길부터 열차가 심각하게 지연될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시행하기로 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서울교통공사, 경찰 등과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전장연은 13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4·6호선 삼각지역에서 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전장연 시위에 무정차 통과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열차 지연이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무정차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 규모와 강도 등을 고려해 무정차 통과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역에 정차하지 않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교통공사 관제업무내규 제62조와 영업사업소 및 역업무 운영예규 제37조는 ‘운전관제·역장은 승객폭주, 소요사태, 이례 상황 발생 등으로 승객 안전이 우려될 경우 역장과 협의하거나 종합관제센터에 보고해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시킬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장연 시위에 대해 무정차 통과 등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편 출퇴근 시간대에 무정차 통과가 시행되면 시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위에 따른 열차 지연과 혼란에 따른 피해가 더 크다고 보고 무정차를 검토하게 된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줄이는 조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무정차 통과 시 차량 내에서 안내방송을 하고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안내 문자는 별도로 발송하지 않는다.
  • 권은희 “탄핵안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 던지겠다”

    권은희 “탄핵안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 던지겠다”

    국민의힘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참여한 비례대표 출신 권은희 의원에 대한 징계 혹은 제명 처리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권 의원은 여당에서 유일하게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권 의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찰국 문제, 이태원 참사 상황 책임까지 연결돼서 쭉 이 장관의 책임을 이야기해 왔다”며 “당연히 찬성에 표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저를) 제명 처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권 의원의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권 의원이 줄곧 주장해 온 제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 출신이라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제명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지도부가 고민하고 권 의원이 버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당 관계자는 “권 의원을 징계하거나 제명하면 훈장을 달아 주는 격”이라며 “우리 당에 그렇게 있기 싫으면 탈당하면 되는데 자기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당을 떠나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권 의원은 20대·21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당적을 달고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안철수, 이태규 의원과 달리 경찰 출신으로서 경찰국, 이태원 참사에 대해 당내 주류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 옐런 “인플레, 내년 말까지 훨씬 낮아질 것”

    옐런 “인플레, 내년 말까지 훨씬 낮아질 것”

    경기침체 가능성 인정하면서도긴축 후 필연적인 건 아니라고월가 큰손들 ‘긴축서 전환’ 전망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내년 말에는 자국 내 물가가 상당히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큰손들도 연준이 긴축기조에서 방향 전환을 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싣고 투자전략을 짜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옐런 장관은 11일(현지시간) CBS방송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내년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류비용 하락 및 물류시간 단축, 휘발유 가격 하락 등을 긍정적인 신호로 언급했다. “연준이 물가상승률 목표치(2.0%)를 내년까지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며 초긴축을 강조했던 지난 9월 언급과 비교해 강도가 누그러졌다는 평가다. 옐런 장관은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침체 위험이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침체가 필요한 것은 분명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경제 성장이 상당히 둔화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시장이 건강하며, 거의 모든 구직자가 채용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성장이 둔화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강한 긴축기조에도 여전히 경기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월가는 지난 10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7.7%로 1월(7.5%) 이후 가장 낮았던데 이어, 오는 13일 공개될 11월 물가상승률을 7.3%로 예측하고 있다. 또 그간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오는 13∼14일 열리는 FOMC에서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 등 월가의 대형 투자자들이 공업, 원재료, 에너지 등 경기에 민감한 분야의 투자비중을 평소보다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긴축기조 변화를 염두에 두고 투자전략을 짜고 있다고 뜻이다. 케이티 닉슨 노던 트러스트 웰스 매니지먼트 투자 분야 대표(CIO)는 “미국 경제가 급격한 경기 침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 권은희 “이상민 해임건의안, 찬성 표결…탄핵소추안도 찬성할것”

    권은희 “이상민 해임건의안, 찬성 표결…탄핵소추안도 찬성할것”

    국민의힘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에 참여한 비례대표 출신 권은희 의원에 대한 징계 혹은 제명 여부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권 의원이 여당에서 유일하게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면서 비판은 고조되고 있다.권 의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찰국 신설 문제, 이태원 참사 상황 책임까지 연결돼서 쭉 이 장관의 책임을 이야기해왔다”며 “당연히 찬성에 표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저를) 제명처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장관 표결에 참여한 권 의원의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권 의원이 줄곧 주장해온 제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 출신이라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제명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지도부가 고민하고, 권 의원이 버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당 지도부 관계자는 “권 의원을 징계하거나 제명하면 훈장을 달아주는 격”이라며 “우리당에 그렇게 있기 싫으면 탈당하면 되는데 자기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우리 당 의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을 떠나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권 의원은 20대, 21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당적을 달고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안철수, 이태규 의원과 달리 경찰 출신으로서 경찰국, 이태원 참사에 당내 주류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표결에서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자 이 장관을 탄핵해야한다고 주장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 전남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비상

    전남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비상

    전남지역의 철새 서식지인 영산강 수계를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은 현재 7개 시군 16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48 농가에서 208만 3000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다. 특히 12월부터는 가금류 농장이 집중된 영산강 수계인 나주와 영암, 함평, 무안 등에 집중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까지 순천만 등 철새 도래지에 머물러 있던 철새들이 서식 환경이 좋은 영산강을 따라 이동하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려 영산강 수계에 AI가 잇따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는 바이러스 강도도 강한데다 철새의 감염률이 지난해 대비 4배가 늘었고 전남은 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빠른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다. 전남도는 영산강 수계를 따라 이동하는 철새 대부분이 감염되면서 인근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진정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이번 주가 AI 확산 차단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나주와 영암으로 한정됐던 고위험 지역을 함평, 무안까지 확대해 통제를 강화하고 차량 72대와 드론 등을 통한 집중소독 실시와 함께 가금류 조기 출하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림축산 검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농장 관계자들의 방역 관리 미흡 사항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며 “AI 확진지역 전체에 통제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실태 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농장은 과태료 부과와 보상금을 최대 80%까지 감액하고 방역 정책 자금 지원도 배제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꺾이는 연준 ‘피벗’ 기대… 한은, 긴축 압력 커져 고심

    꺾이는 연준 ‘피벗’ 기대… 한은, 긴축 압력 커져 고심

    강도 높은 긴축을 이어 온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축 속도를 완화하는 쪽으로 ‘피벗’(pivot·정책 전환)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점점 꺾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다음달에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8.9%로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40.6%)보다 앞섰다. 1주일 전에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46.1%로 0.50% 포인트 인상 가능성(44.9%)보다 높았으나 역전된 것이다.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인상할 것이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내년에도 비교적 ‘매파’적인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는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7%대로 연준의 목표치(2%대)보다 여전히 한참 높은 데다 11월 고용 지표와 생산자물가(PPI) 등의 지표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긴축을 이어 갈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 국채 2년물(4.264%)과 10년물(3.421%)의 금리 격차도 지난 7일 0.843% 포인트로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벌어지는 등 경기침체의 경고음이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 연준이 긴축의 고삐를 놓지 않을 경우 한국은행이 받는 압력도 커진다. 그간 시장에서는 한은이 경기 둔화를 고려해 최종 기준금리를 연 3.5%까지 인상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 왔으나 연준이 최종 기준금리를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경우 우리나라와의 금리 역전 격차는 1.5% 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다. 외화 유출 등을 막기 위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3.5%보다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12년 연속 삼성 갤럭시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12년 연속 삼성 갤럭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가 12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11일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업체인 브랜드스탁은 ‘2022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갤럭시가 평가지수(BSTI) 937.6점(만점 1000점)을 얻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갤럭시는 2011년부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2년 최고의 발명품’에 포함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도 갤럭시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 시장 점유율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포인트 오른 21.8%를 기록했다. 올해는 고강도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위드코로나’로 완화되면서 항공·여행 브랜드의 가치가 급등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2위에서 올해 11위로 뛰어올랐고, 2020년 36위에서 지난해 40위까지 떨어졌던 하나투어는 올해 32위로 반등했다. 반면 코로나 기간 급성장한 온라인 쇼핑 브랜드는 시장 경쟁이 가열되면서 브랜드 가치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해 11위였던 쿠팡은 올해 20위로 내려앉았고 G마켓(18위→28위), 옥션(24위→41위), 11번가(47위→72위), SSG닷컴(71위→86위)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 정부 “한전법 개정 안 하면 내년 전기요금 최소 3배 이상 오를 것”

    정부 “한전법 개정 안 하면 내년 전기요금 최소 3배 이상 오를 것”

    한국전력공사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늘리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정부와 한전은 “개정을 하지 않으면 내년 전기요금이 최소 3배 이상 오를 것”이라면서 “다시 개정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당초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던 법안이다. 여야는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을 다시 발의해 연내 통과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인해 30조원이 넘는 역대 최악의 적자를 기록 중인 한전은 11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한전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와 단계적인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조기 수립하고 강도 높은 재정 건전화 자구 노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법 부결 다음날인 지난 9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전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한전의 필수적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차기 임시국회 중에 법 개정을 재추진하고 본회의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채 발행 없이 전력 대금을 결제하고 현행 한전법을 위반하지 않고 한도가 초과한 사채를 상환하려면 내년 1분기(1∼3월) 안에 전기료를 1㎾h당 약 64원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통상 전기요금 1㎾h당 1원을 올리면 연간 5000억원가량의 한전 매출이 증가한다. 산업부는 내년 3월까지 한전채 발행 잔액을 약 72조원으로 추산하고 현행법에 따른 한전채 발행 한도를 약 40조원으로 계산해 32조원의 간극을 전기요금으로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전기료는 세 번에 걸쳐 19.3원이 인상됐는데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해 인상분의 3배 이상을 인상해야 하는 셈이다.
  • 與 “민주, 예산안 쓰레기통에 버려”… 野 “서민 감세 등 수정안 발의”

    與 “민주, 예산안 쓰레기통에 버려”… 野 “서민 감세 등 수정안 발의”

    국민의힘 “복면 쓰고 강도로 변해”주호영 “협의 아닌 결단이 필요”민주 ‘자체 감액안 강행’ 與 압박이재명 “서민 감세 만들어 처리”여야 법인세 인하 입장차 재확인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정국이 급랭하면서 오는 15일로 데드라인을 정한 내년도 예산안의 여야 합의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야당은 합의가 안 되면 ‘서민 감세안’을 반영한 단독 수정안을 발의하겠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국회선진화법 이후 첫 법정 시한 넘겨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후 “국회법에 따른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 처리는 여야 합의로 15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여야의 합의를 촉구했다. 김 의장 주재로 전날 밤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야는 15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15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안 또는 수정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14년 이후 내년도 예산안이 정기국회 내에 처리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에는 차수를 변경해 12월 10일에 처리했다. 여야 모두 시간을 벌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이날 야당 단독으로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처리되면서 여야 원내대표의 만남조차 성사되지 않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쟁점을 좁히려는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어제부로 의견 차이가 너무 크고 접근할 만큼 했다”며 “결단이 필요하지 협의가 필요한 시점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뒤 열린 규탄대회에서 예산안 처리 불발의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 돌렸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명분 없는 해임건의안에 혈안이 되어 국가 예산을 통째로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선 예산 처리, 후 국정조사라는 합의문에 서명하자마자 복면을 쓰고 강도로 변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은 자체 수정안을 발의, 처리하겠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169석을 가진 민주당이 정부안을 부결시키고 자체 수정안을 강행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예산안이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전례는 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서민 지원 예산을 증액하지 못해도, 서민 삶에 도움이 되는 서민 감세는 처리 가능하다”며 “서민 감세안이라도 최대한 만들어서 서민 삶을 지켜 드리고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같은 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끝내 합의가 안 된다면 이미 공표했던 것처럼 그동안 준비한 감액 중심 수정안을 발의하는 걸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법인세 22%로 인하” vs “부자 감세”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두 차례 일대일 담판을 벌였으나 최대 쟁점인 법인세 인하를 두고 극명한 견해차만 드러냈다. 여당은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과세표준 2억~5억원까지 중소중견기업의 세율을 20%에서 10%로 낮추자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법인이 이득을 보면 주주, 종업원들한테 돌아가는 것인데 (민주당은) 교조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초부자, 슈퍼부자만을 위한 윤석열 정권의 답정너 예산을 받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 한전법 부결에 정부 “다시 개정안, 안 되면 전기료 3배 인상”…여야 “재추진”

    한전법 부결에 정부 “다시 개정안, 안 되면 전기료 3배 인상”…여야 “재추진”

    1㎾당 올해 19.6원 인상→내년 64원 인상 산업부·관계부처 “다시 개정안 낼 것”한전 “전기요금 인상안 조기 수립”여야, 12월 임시회 열어 재처리 합의앞서 부결시킨 민주 “최대한 빨리 처리,정책 설명 충분히 안돼 기권 많았다”한국전력공사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늘리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정부와 한전은 “개정을 하지 않으면 내년 전기요금이 최소 3배 이상 오를 것”이라면서 “다시 개정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당초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었다. 여야는 부결 다음날 12월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을 다시 발의해 연내 통과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가격 급등에 30조원이 넘는 역대 최악의 적자를 기록 중인 한전은 11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한전법 개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와 단계적인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조기 수립하고 강도 높은 재정 건전화 자구 노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긴급회의 “한전 유동성 확보에한전법 개정 반드시 필요, 적극 대응”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법이 부결된 다음날인 9일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전과 함께 한전 재무위기 극복읠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회의 직후 배포한 자료에서 “한전의 필수적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한전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면서 “차기 임시회 중에 법 개정을 재추진하고 본회의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한전의 재무위기가 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범정부 차원에서 위기 극복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자금줄이 막힌 한전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전기요금 정상화 로드맵을 조기 수립하고 국회에 충분히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채 발행 없이 전력 대금을 결제하고, 현행 한전법을 위반하지 않고 한도가 초과한 사채를 상환하려면 내년 1분기(1∼3월) 안에 전기료를 1㎾당 약 64원 올려야 한다. 통상 전기요금 1㎾h당 1원을 올리면 연간 5000억원가량의 한전 매출이 증가한다. 산업부는 내년 3월까지 한전채 발행 잔액을 약 72조원으로 추산하고, 현행법에 따른 한전채 발행 한도를 약 40조원으로 계산해 32조원의 간극을 전기요금으로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럴 경우 전기요금을 1㎾h당 64원 인상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내년 3월 뒤 한전채 신규 발행 못하면연료수입·전력생산 중단, 전력시장 붕괴” 올해 전기료는 세 번에 걸쳐 전력량요금 2.5원, 기준연료비 9.8원, 기후환경요금 2.0원, 연료비조정요금 5.0원씩 올라 19.3원이 인상됐는데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해 인상분의 3배가 넘게 인상되는 셈이다. 산업부는 기준연료비부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는 “내년 3월 이후 한전채를 신규 발행하지 못하면 연료 수입과 전력 생산이 중단돼 전력 시장이 붕괴하는 사태를 맞게 된다”면서 “한전채 발행 없이 전력 대금을 결제하고, 한도가 초과한 사채를 상환하려면 전기요금을 올해 인상분의 최소 3배 이상으로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행 제도상 한전채 발행 한도는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로 제한된다. 올해 30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로 인한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적립금에 반영되면 내년 3월 이후 신규 사채 발행이 불가능해진다. 업계는 한전이 내년에도 14조원가량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법 부결로 한전채 금리가 더 오르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도 난항이 예상된다.국힘 “민주, 다시 법처리 해주겠다 해”민주 “최대한 빨리 본회의서 의결”與 “‘탈원전’하면서 전기요금 인상 안한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할 법안” 부결에 따른 파장이 커지자 민주당은 다시 처리하겠다고 수습에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다시 법안 처리를 해주겠다고 하니, 다시 발의해서 조속한 시일 내 공백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윤관석 민주당 의원도 “법안이 최대한 빨리 상임위, 본회의에서 의결되게 해 시장 불안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앞서 산자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지난 8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기권하면서 부결됐다.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반대토론을 하고, 법안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사람들이 반대·기권해서 그런 일이 생겼다”면서 “임시국회 때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5년 동안 ‘탈원전’을 하면서 한전 전기요금 인상 건의에도 문재인 정부가 자신의 인기 관리를 위해 요금을 인상하지 않고 뒷(후임) 정권에 떠넘겼다”면서 “사실 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윤관석 산자위원장도 “본회의 반대토론에서 지적된 내용은 (산자위) 법안소위원회에서 이미 검토된 것”이라면서 “정책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기권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단체 출신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반대 토론을 신청해 “한전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이유는 뛰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않으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라면서 “한전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것은 미봉책일 뿐이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불과하다”고 법안 부결을 주장했다.
  • 15일 예산안 처리 데드라인 정한 여야, 법인세 이견 좁힐까

    15일 예산안 처리 데드라인 정한 여야, 법인세 이견 좁힐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정국이 급랭하면서 오는 15일로 데드라인을 정한 내년도 예산안의 여야 합의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야당은 합의가 안 되면 ‘서민 감세안’을 반영한 단독 수정안을 발의하겠다고 여당을 압박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후 “국회법에 따른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 처리는 여야 합의로 15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여야의 합의를 촉구했다. 김 의장 주재로 전날 밤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야는 15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15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안 또는 수정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14년 이후 내년도 예산안이 정기국회 내에 처리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에는 차수를 변경해 12월 10일에 처리했다. 여야 모두 시간을 벌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이날 야당 단독으로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처리되면서 여야 원내대표의 만남조차 성사되지 않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쟁점을 좁히려는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어제부로 의견차이가 너무 크고 접근할 만큼 했다”며 “결단이 필요하지 협의가 필요한 시점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뒤 열린 규탄대회에서 예산안 처리 불발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명분 없는 해임건의안에 혈안이 되어 국가 예산을 통째로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선 예산 처리 후 국정조사라는 합의문에 서명하자마자 복면을 쓰고 강도로 변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은 자체 수정안을 발의, 처리하겠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169석을 가진 민주당이 정부안을 부결시키고 자체 수정안을 강행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예산안이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전례는 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서민 지원 예산을 증액하지 못해도, 서민 삶에 도움되는 서민 감세는 처리 가능하다”며 “서민 감세안이라도 최대한 만들어서 서민 삶을 지켜드리고 경제위기를 극복해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같은 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끝내 합의가 안 된다면 이미 공표했던 것처럼 그동안 준비한 감액 중심 수정안을 발의하는 걸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두 차례 일대일 담판을 벌였으나 최대 쟁점인 법인세 인하를 두고 극명한 견해차만 드러냈다. 여당은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과세표준 2~5억원까지 중소중견기업의 세율을 20%에서 10%로 낮추자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법인이 이득을 보면 주주, 종업원들한테 돌아가는것인데 (민주당은) 교조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초부자, 슈퍼부자만을 위한 윤석열 정권의 답정너 예산을 받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 성매매 대금 120만원 줬다 뺏은 30대 남성… 징역 3년 6개월 실형

    성매매 대금 120만원 줬다 뺏은 30대 남성… 징역 3년 6개월 실형

    한 모텔에서 성매매 여성에게 준 대금을 폭행으로 빼앗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는 성매매와 강도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성매매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B씨와 서울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뒤 120만원을 지급했다. A씨는 이후 B씨가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간 사이 120만원을 절취하기로 마음먹고 바닥에 놓인 B씨의 가방을 들고 나가려 했다. 이를 본 B씨가 막아서자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아 벽에 부딪히게 하고, 발로 다리를 여러 차례 걷어차는 등 폭행한 후 가방 안에 있던 현금 128만원을 빼앗아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120만원은 불법적인 돈이고, 성매매와 관련해 B씨의 불법성이 더 크기 때문에 민법상 반환청구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는 절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대금을 지급한 행위가 성매매의 대가라는 불법의 원인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대금의 소유권은 B씨에게 귀속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B씨의 상해를 자신이 입히지 않았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증거를 종합하면 A씨가 B씨를 폭행하고 억압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가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가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데다 B씨와 합의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나우뉴스] 값비싼 벤츠 SUV에 왜 닛산 엠블럼을 달았을까?

    [나우뉴스] 값비싼 벤츠 SUV에 왜 닛산 엠블럼을 달았을까?

    남미 칠레 오이긴스 지방의 남부 5번 도로. 이곳에선 최근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짝퉁 SUV’가 포착됐다. 이목을 끈 SUV의 외관은 현지 판매가격이 억대에 달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였지만 자동차 뒤편엔 닛산 엠블럼이 달려 있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를 닮은(?) 정체불명의 닛산 SUV를 찍은 영상과 사진이 공유돼 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닛산의 새 SUV가 나왔나 보다. 모델명이 무엇이냐”, “닛산이 정말 메르세데스 벤츠를 그대로 베낀 것이냐”는 등 궁금해 했다. 영상과 사진이 큰 관심을 끌자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들에게 감정을 의뢰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가 맞다. 다만 뒤편 엠블럼을 닛산으로 바꾼 것 뿐”이라고 확인했다. 그렇다면 왜 차주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에 닛산 엠블럼을 달고 다니는 것일까.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 가운데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범죄를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 끝에 차주가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칠레에선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유형의 범죄 가운데 칠레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건 자동차를 노린 범죄였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칠레 국민의 10명 중 8명은 범죄피해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범죄로 자동차강도를 꼽았다. 1~10월 칠레에선 자동차강도사건 1만396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자동차강도사건은 무려 67% 증가했다. 특히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유형의 범죄는 고속도로나 고가도로에서 달리는 자동차의 앞뒤를 자동차로 가로막아 꼼짝할 수 없게 만든 뒤 권총을 든 강도들이 자동차를 빼앗거나 금품을 강탈하는 범죄였다. 2대 이상의 자동차에 나눠 탄 권총강도들은 고속도로나 고가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먹잇감’을 발견하면 핸드폰으로 교신한 뒤 작전을 벌여 신속하게 범행을 저지른다. 이때 비싼 고급자동차는 1순위 먹잇감이 된다. 한 전문가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 뒤쪽에 닛산 엠블럼을 단 건 강도들의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한 일종의 위장전술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요즘 자동차강도가 기승을 부리자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 각종 위장술을 동원하는 고급자동차 차주들이 많다”고 말했다.
  • 값비싼 벤츠 SUV에 왜 닛산 엠블럼을 달았을까?…칠레서 포착

    값비싼 벤츠 SUV에 왜 닛산 엠블럼을 달았을까?…칠레서 포착

    남미 칠레 오이긴스 지방의 남부 5번 도로. 이곳에선 최근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짝퉁 SUV’가 포착됐다. 이목을 끈 SUV의 외관은 현지 판매가격이 억대에 달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였지만 자동차 뒤편엔 닛산 엠블럼이 달려 있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를 닮은(?) 정체불명의 닛산 SUV를 찍은 영상과 사진이 공유돼 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닛산의 새 SUV가 나왔나 보다. 모델명이 무엇이냐”, “닛산이 정말 메르세데스 벤츠를 그대로 베낀 것이냐”는 등 궁금해 했다. 영상과 사진이 큰 관심을 끌자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들에게 감정을 의뢰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가 맞다. 다만 뒤편 엠블럼을 닛산으로 바꾼 것 뿐”이라고 확인했다. 그렇다면 왜 차주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에 닛산 엠블럼을 달고 다니는 것일까.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 가운데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범죄를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 끝에 차주가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칠레에선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유형의 범죄 가운데 칠레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건 자동차를 노린 범죄였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칠레 국민의 10명 중 8명은 범죄피해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범죄로 자동차강도를 꼽았다. 1~10월 칠레에선 자동차강도사건 1만396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자동차강도사건은 무려 67% 증가했다. 특히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유형의 범죄는 고속도로나 고가도로에서 달리는 자동차의 앞뒤를 자동차로 가로막아 꼼짝할 수 없게 만든 뒤 권총을 든 강도들이 자동차를 빼앗거나 금품을 강탈하는 범죄였다. 2대 이상의 자동차에 나눠 탄 권총강도들은 고속도로나 고가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먹잇감'을 발견하면 핸드폰으로 교신한 뒤 작전을 벌여 신속하게 범행을 저지른다. 이때 비싼 고급자동차는 1순위 먹잇감이 된다. 한 전문가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 뒤쪽에 닛산 엠블럼을 단 건 강도들의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한 일종의 위장전술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요즘 자동차강도가 기승을 부리자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 각종 위장술을 동원하는 고급자동차 차주들이 많다”고 말했다.
  • 리바코비치 선방쇼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 꺾고 준결에

    리바코비치 선방쇼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 꺾고 준결에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운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 끝에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의 춤사위를 멈췄다. 16강전에서 한국을 4-1로 누르며 신나게 춤을 추고 앞으로도 계속 춤추겠다고 떠벌이던 브라질은 연장 전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연장 후반 동점을 허용한 뒤 승부차기에서도 이어진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혀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짐을 쌌다. 4년 전 러시아 대회 준우승 팀인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 연장까지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2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브라질은 삼바 리듬을 멈췄다. 러시아 대회 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연장 승부를 펼쳐 ‘연장 전문가’ 소리를 들은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도 연장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3-1로 일본을 눌렀는데 이날도 끝까지 승부를 끌고 가 브라질을 꺾는 저력과 끈기를 과시했다. 그 중심에 리바코비치가 있었음은 물론이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히샤를리송(토트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 한국전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나온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0의 균형을 쉽게 깨지 못했다. 브라질은 슈팅 개수에서 19(유효 슛 11)-9(유효 슛 1)로 우위를 점하고도 쉽게 득점을 하지 못했다. 특히 유효 슈팅 11개 중 네이마르의 단 한 골만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크로아티아가 브라질의 공세에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리바코비치의 선방 쇼 덕분이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바코비치는 이날 11개의 슈팅을 막으며 브라질의 수문장 알리송(리버풀)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옵타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4차례 선방에 성공한 리바코비치는 이 부문 역대 공동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3분 마리오 파샬리치(아탈란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반 페리시치(토트넘)가 오른발을 가져다 댄 게 빗맞아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게 아쉬웠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 등을 앞세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반 42분 네이마르가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이 리바코비치의 품에 안기는 등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공세 강도를 높였는데, 후반 10분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네이마르의 왼발 슛 등이 번번이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선제골은 연장 전반 16분 네이마르의 몫이었다.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한 네이마르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통산 77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축구 황제’ 펠레와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지만 더 이상의 기록은 다음 대회로 미뤘다. 크로아티아를 살린 것은 후반 12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였다. 국내 K리그에서 뛰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이상 디나모 자그레브)의 패스를 받아 골문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가볍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0분 내내 크로아티아의 단 하나 유효슈팅인데 승부차기로 이끌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또 크로아티아였다. 리바코비치가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슛을 쳐냈고, 네 번째 키커인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의 킥도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크로아티아는 오르시치 등 네 키커가 모두 슛을 성공시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이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패한 것은 1986년 멕시코 대회 8강에서 프랑스에 3-4로 패한 이후 36년 만이다. 그 뒤 브라질은 1994년, 1998년, 2014년 등 세 차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모두 이겼다.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된 브라질은 2006 독일월드컵부터 토너먼트(조별리그 이후 16강부터 벌어지는 단판 승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국가를 여섯 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06년 독일 대회  8강에서 프랑스에 0-1로 졌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8강에서는 네덜란드에 1-2로 패했다. 4년 뒤 브라질 대회 4강에서 독일에 1-7 참패를 당했고, 3-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 0-3으로 무너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 역시 벨기에와 8강에서 1-2로 졌다. 이날 크로아티아전 승부차기가 공식 결과로는 무승부로 남는다고 하더라도 브라질로서는 그 어떤 패배보다 더 뼈아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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