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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 경북도 공유재산 현행화…효율적 공유재산 관리 촉구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 경북도 공유재산 현행화…효율적 공유재산 관리 촉구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포항)은 지난 3일 열린 제337회 임시회 제2차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자치행정국 2023년 주요업무보고 중 경북도 공유재산의 철저한 관리를 요구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2021년 결산 기준 경북도의 공유재산 대장에는 공유재산이 약 3조 9000억원으로 나와 있지만, 정부가 운영하는 ‘지방재정365‘에는 약 25조 6000억원으로 재무제표와 공유재산 대장 불일치 비율이 86%로 광역시도 중에서 1위”라고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타 광역시도의 경우 공유재산 현행화 등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경북도의 경우 경북도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에 대한 지속적 개선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경북도가 공유재산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를 현행화해 즉시 의회에 보고하고 공유재산 실태조사와 효율적 관리 방안 용역을 발주하는 등의 효율적이고 철저한 공유재산 관리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포항 포스텍에 추진 중인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 노력도 함께 요구했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은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고, 포항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경북도의 전방위적 지원을 촉구했다.
  • ‘디텍티브 나이트: 가면의 밤’ 브루스 윌리스는 고뇌하고 범인들이 뛴다

    ‘디텍티브 나이트: 가면의 밤’ 브루스 윌리스는 고뇌하고 범인들이 뛴다

    액션 영화하면 누구나 첫 손 꼽았던 브루스 윌리스는 오는 3월 19일 68세 생일을 맞는다. 어느덧 그를 달리고 몸을 던지거나 구르게 할 수 없는 연배가 됐다. 해서 8일 개봉하는 ‘디텍티브 나이트: 가면의 밤’ 등 3부작은 범인들을 달리게 하고 윌리스는 뭔가 생각하는 것이 많은 예측불허의 형사로 바꿔놓았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가면의 밤’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세 편 모두 공개됐다. 1편이 모두가 가면을 써도 되는 유일한 날인 핼러윈을 소재로 삼았다면 2편 ‘리뎀션’과 3편 ‘인디펜던스’는 각각 크리스마스와 독립기념일을 배경으로 삼았다.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움직여 기습 공격을 펼치는 체스의 ‘나이트’처럼 나이트 형사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 과거 소중한 사람을 잃고 트라우마 속에 살며 정의 구현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지만,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동료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나이트 형사 대신 구르고 달리고 뛰는 것은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으로 화려한 명성을 누렸으나 지금은 은행 강도로 몰락한 피츠제럴드(로크린 먼로)와 팀 동료, 체조 챔피언 출신 등 범죄자들이다. 이들은 개인 제트기를 타고 미국 전역을 날아다니며 은행을 턴다. 나이트는 뛰어난 직감과 노련함으로 범인들이 전직 스포츠 선수라는 단서를 찾아내고, 그 배후가 불법 도박업자 위나(마이클 에크런드 분)라는 것을 알아챈다. 영화는 그의 과거를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아 덴젤 워싱턴의 ‘이퀄라이저’ 시리즈와 비슷하게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이를 신비스럽게 포장하려 하는데 이퀄라이저 만큼 매혹적이지 못하다. 한편으로는 인물에 공감하거나 그의 행보를 응원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도 나온다. 3부작 모두 에드먼드 드레이크가 연출하고 2편과 3편에 얼굴을 내민다. 제작과 각본을 함께 쓴 코리 라지가 피츠제럴드 일당으로 1편과 2편에 출연하는데 이 캐릭터가 조금 더 흥미로웠다. 첫 편의 흥행을 보고 다음 두 편 수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한미 북핵수석대표 “美 확장억제 공약, 한국 핵무장론 대안”

    한미 북핵수석대표 “美 확장억제 공약, 한국 핵무장론 대안”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한국 핵무장론’의 신뢰할 만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특별 대담 ‘워싱턴 톡’에 함께 출연해 “(한미가) 확장억제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매우 진지한 대화를 하고 있고, 미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의 빈도와 강도도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언론에 동반 출연해 한미 조야에서 제기된 ‘자체 핵무장론, 북핵 군축론’과 관계없이 한미 동맹의 북한 비핵화 목표에는 흔들림이 없으며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가 현재 추구하는 대안임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김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핵무장’ 발언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대신 방위와 억제력을 충분히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 역시 “과제는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보 공유와 협의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 공동 기획과 공동 실행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며 “이 모든 노력은 우리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강한 억지력을 갖고 있다는 좋은 신호를 한국민들에게 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기존 미국 입장도 재확인했다. 북한과의 마지막 접촉은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경로로 여러 메시지가 전해졌고, 아주 최근에도 그랬다는 걸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두 대표는 북한의 비핵화 궤도 복귀를 위해 중러가 협조해야 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에서 “러시아와 언제나 한 전호(참호)에 서 있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해 “북한은 항상 그런 시도를 하지만 북핵, 비확산 문제에 있어서는 중러의 이해관계가 한미일과 일치한다”고 단언했다. 성 김 대표 역시 “중러 모두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고, 이것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두 나라가 그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중러의 대북 무기 제공 의혹들을 언급했다.
  • 서방 제재·반격에도 1년 끈 러시아… 비밀은 중국이었다

    서방 제재·반격에도 1년 끈 러시아… 비밀은 중국이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고강도 제재와 반격에도 1년 가까이 전쟁을 끌어온 배경에 중국의 군사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미국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의 보고서 등을 인용해 중국 국영 방산 기업들이 홍콩, 우즈베키스탄 등을 통해 민·군 겸용 물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전투기 부품, 안테나, 내비게이션 장치 등을 러시아에 공급해 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뒤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은 컴퓨터 칩, 적외선 카메라, 레이더 장치 등 군사적 전용이 가능한 물품을 러시아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하지만 세관 기록에 따르면 중국을 포함해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제재를 무시하고 러시아에 이 같은 제재 대상 물품을 수출했다. WSJ는 서방의 대러 제재 이후 8만 4000건 이상의 러시아 세관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12개 이상의 러시아 기업과 중국 기업이 거래한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영문 약칭인 PLA와 ‘파워’를 섞어 영문 기업명을 만든 국영기업 ‘보리과기유한공사’(폴리과학기술)는 지난해 8월 31일 러시아 국영 군수업체 JSC 로소보로넥스포르트에 M17 군용 수송 헬리콥터의 항법장치를 수출했다. 같은 달 초 푸젠 난안 바오펑 전자도 JSC에 통신 불능 상태에서 군용 차량에 사용되는 망원 안테나를 공급했다. 지난해 10월 24일 중국항공공업(AVIC)은 러시아의 국영 방산업체 로스텍의 자회사에 120만 달러(약 15억원) 상당의 러시아 주력 전투기 Su35 부품을 제공했다. 류펑위 주미중국대사관 대변인을 비롯한 중국 관계자들은 WSJ에 “러시아 지원은 근거가 없고 과장된 것”이라며 일축했다. 미국과 폴란드는 “북한, 이란, 벨라루스는 러시아 지원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14차 미·폴란드 전략대화를 하고 최근 러시아의 용병 집단에 탄약을 판매한 북한을 겨냥해 러시아를 향한 전쟁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美 “軍기지 감시” 中 “기상관측용”… 정찰풍선이 쏘아 올린 갈등 격화

    美 “軍기지 감시” 中 “기상관측용”… 정찰풍선이 쏘아 올린 갈등 격화

    미국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풍선’과 관련해 미국이 군사적 목적으로 민감지역을 관찰했다고 제기하자 중국은 민간의 기상관측용이라며 맞섰다. 미국이 4일(현지시간) 격추한 정찰풍선의 잔해 분석을 통해 진실이 가려질지 주목된다.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정찰풍선이) 기상용 기구라는 중국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정찰풍선은) 의도적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통과했고 민감한 군사 기지를 감시하려 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 이전에 중국의 정찰풍선이 최소 3차례 미 본토를 통과했고, 이번 정권에 들어서도 한 차례 전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는 다른 열기구가 중남미를 통과하는 것을 관찰했고, 이를 또 다른 중국의 정찰풍선으로 평가한다”며 “이 풍선들은 다른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면서 정찰 작전을 수행하려 개발된 중국 ‘풍선 함대’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몇 년간 동아시아, 남아시아, 유럽 등 5대륙 곳곳의 국가에서 중국 (정찰)풍선이 발견됐다. 다른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는 중국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만에서도 2021년 이후 2차례 중국의 정찰풍선이 목격됐다고 자유시보가 5일 보도했다. 정밍뎬 대만 중앙기상국 국장은 “고공 탐측 풍선이 존재한 것은 오래됐다”며 “2021년 9월과 지난해 3월 등 두 차례 발견됐으며 일본에서도 2020년쯤 미야기 지역에서 탐지됐다”고 전했다.●中, 美대응 보려 노출 가능성도 CNN은 이날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의 비행경로에는 미니트맨Ⅲ를 포함해 100기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지하에 묻혀 있는 몬태나주의 맘스트롬 공군기지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찰풍선은 버스 3대 크기로 자체 동력을 위한 태양열 전지판과 정찰을 위한 카메라, 센서 등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정찰풍선은 드론이나 위성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배치가 더 쉽다”며 “속도가 느려 오랜 시간 대상 영역을 배회하며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이 이미 고도의 정찰위성 기술을 갖췄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응을 보려 정찰풍선을 노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 국방부는 그간 지상의 민간시설이나 시민 피해를 우려해 정찰풍선을 격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는데, 여론의 역풍이 적지 않았다. F22 스텔스 전투기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인근 해상에서 공대공미사일로 정찰풍선을 격추하자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동영상들이 유튜브와 트위터 등에 올랐다. 미국 내 반중 여론은 그간 적발된 중국의 스파이 행위와 맞물려 악화돼 왔다. 2020년 코로나19 백신 정보의 탈취 정황이 적발되면서 미국은 휴스턴의 중국 영사관을 폐쇄하는 등 일련의 사건으로 반중 여론도 커졌다. 반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성명에서 “중국은 미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이 문제를 이용해 중국을 공격하고 신용을 떨어뜨리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외교라인의 임무 가운데 하나는 양국 관계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일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침착하고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잔해들 수심 14m 얕은 곳에 떨어져 해당 풍선이 정부 차원의 정찰용이 아닌 민간의 기상관측용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양국 갈등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비난도 줄여 보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영공에 ‘침입’한 게 아니라 ‘표류’한 것이고, ‘정찰용’이 아니라 ‘기상관측용’임을 강조해 애초 미국을 감시할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을 펼치려는 취지다. 양측의 진실 공방은 이날 격추된 정찰풍선의 잔해를 연방수사국(FBI)이 분석하면서 규명될 가능성이 있다. 잔해 확산 범위는 11㎞ 이상이지만 풍선의 잔해는 수심 약 14m 정도로 비교적 얕은 곳에 떨어졌다고 미 국방부가 전했다.
  • 美 “中 정찰풍선 함대 운영” …中 “민간용 기상관측 기구”

    美 “中 정찰풍선 함대 운영” …中 “민간용 기상관측 기구”

    이전 정권에서 3차례 미국 본토 침입바이든 정부에서도 ‘정찰풍선’ 전례남미, 대만 등 곳곳에서 中 풍선 목격격추 정찰풍선 잔해로 진실 규명되나미국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풍선’과 관련해 미국은 군사적 목적으로 민감지역을 관찰했다고 제기하자 중국은 민간의 기상관측용이라며 맞섰다. 미국이 4일(현지시간) 격추한 정찰풍선의 잔해 분석을 통해 진실이 가려질지 주목된다.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정찰풍선이) 기상용 기구라는 중국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정찰풍선은) 의도적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통과했고 민감한 군사 기지를 감시하려 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 이전에 중국의 정찰풍선이 최소 3차례 미 본토를 통과했고, 이번 정권에 들어서도 한 차례 전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도 중국 정찰풍선 목격 그는 “우리는 다른 열기구가 중남미를 통과하는 것을 관찰했고, 이를 또 다른 중국의 정찰풍선으로 평가한다”며 “이 풍선들은 다른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면서 정찰작전을 수행하려 개발된 중국 ‘풍선 함대’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몇 년간 동아시아, 남아시아, 유럽 등 5대륙 곳곳의 국가에서 중국 (정찰)풍선이 발견됐다. 다른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는 중국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대만에서도 2021년 이후 2차례 중국의 정찰풍선이 목격됐다고 자유시보가 5일 보도했다. 정밍뎬 대만 중앙기상국 국장은 “고공탐측풍선이 존재한 것은 오래됐다”며 “2021년 9월과 지난해 3월 등 두 차례 발견됐으며 일본에서도 2020년쯤 미야기 지역에서 탐지됐다”고 전했다. CNN은 이날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의 비행 경로에는 미니트맨Ⅲ를 포함해 100기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지하에 묻혀 있는 몬태나주의 맘스트롬 공군기지가 있다고 전했다. ●정찰풍선, 위성보다 비용 적고 한곳 오래 촬영 중국 정찰풍선은 버스 3대 크기로 자체 동력을 위한 태양열 전지판과 정찰을 위한 카메라, 센서 등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정찰풍선은 드론이나 위성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배치가 더 쉽다”며 “또 속도가 느려 오랜 시간 대상 영역을 배회하며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이 이미 고도의 정찰위성 기술을 갖췄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응을 보려 정찰풍선을 노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 국방부는 그간 지상의 민간시설이나 시민 피해를 우려해 정찰풍선을 격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는데, 여론의 역풍이 적지 않았다. F-22 스텔스 전투기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인근 해상에서 공대공미사일로 정찰풍선을 격추하자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동영상들이 유튜브와 트위터 등에 올랐다. 미국 내 반중 여론은 그간 적발된 중국의 스파이 행위와 맞물려 악화돼왔다. 2020년 코로나19 백신 정보의 탈취 정황이 적발되면서 미국은 휴스턴의 중국 영사관을 폐쇄하는 등 일련의 사건으로 반중 여론도 커졌다. ●중국 “정찰풍선 문제로 중국 공격 단호히 반대” 반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성명에서 “중국은 미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이 문제를 이용해 중국을 공격하고 신용을 떨어뜨리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외교라인의 임무 가운데 하나는 양국 관계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일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침착하고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풍선이 정부 차원의 정찰용이 아닌 민간의 기상관측용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양국 갈등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비난도 줄여 보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영공에 ‘침입’한 게 아니라 ‘표류’한 것이고, ‘정찰용’이 아니라 ‘기상관측용’임을 강조해 애초 미국을 감시할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을 펼치려는 취지다. 양측의 진실공방은 이날 격추된 정찰풍선의 잔해를 연방수사국(FBI)이 분석하면서 규명될 가능성이 있다. 잔해 확산 범위는 11㎞ 이상이지만 풍선의 잔해는 수심 약 14m 정도로 비교적 얕은 곳에 떨어졌다고 미 국방부가 전했다.
  •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지지율 상승 ‘안철수 때리기’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지지율 상승 ‘안철수 때리기’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이득 보려는 사람은 국정운영 방해꾼이자 적”이진복, 안철수에 ‘반윤’ 쐐기…김기현 “대통령 팔아 표 모으려 한 장본인”안철수 “‘안윤연대’ 적절하지 못하면 거기에 따라야” 한발 물러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에 십자 포화를 퍼붓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안철수는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아니다’라고 공격하는 모양새다. 안 의원은 ‘안윤(안철수· 윤석열) 연대’ 발언에 자세를 낮추면서도 대통령실의 행태에 대해서는 ‘선거 개입’이라며 각을 세웠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과 대통령실 관계자의 비판, 공직 해임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나경원 데자뷔’라는 지적도 나온다. 5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안 의원의 ‘윤핵관’, ‘안윤 연대’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진에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윤핵관’이라는 단어에 대해 ‘간신을 구분하지 못하고 휘둘려 국정 운영을 한다’는 식의 모욕적 발언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안 의원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안 의원에게 ‘반윤’(반윤석열) 쐐기를 박았다. 정 위원장은 이 수석의 예방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당내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과 자신을 동급화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데 국가 원수인 대통령을 당내 선거에 자신과 동급으로 끌어들여서 어떤 효과를 꾀하는 그런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대통령실과 뜻을 같이했다. 친윤 후보로 자리매김한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의 이전투구는 누가 앞장서서 만들었나”라며 “‘윤안연대’, ‘대통령 연대 보증인’을 전국에 설파하며 대통령을 팔아 표를 모으려 한 장본인은 누구냐”라고 안 의원을 직격했다. 안 의원을 향한 공격 수위가 높아지면서 안 의원의 입지는 좁아지는 형국이다. 그는 이날 KBS에 출연해서 ‘안윤 연대’ 표현에 대해 “거기에 대해서 쓰는 게 적절하지 못하다고 (대통령실이) 판단하셨으면, 저는 당연히 거기에 따라야한다”고 지적을 수용했다.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방문한 뒤에는 “개인적으로 윤핵관이라는 표현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한발 물러섰다. 신평 ‘安 대표 되면 尹대통령 탈당 후 신당 창당’ 이준석계 “김기현 후원회장 사퇴해야” 김 의원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의 멘토’로 알려진 인물이다. 신 변호사의 ‘대통령 탈당 후 신당 창당’ 발언에 대해 이준석계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권 주자인 천하람 순천갑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는 즉각 신 변호사를 (후원회장에서) 해촉하라”며 “대통령실도 신 변호사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 “이런 주장의 파급력은 매우 크다”며 “만약 이것이 대통령의 뜻을 전달한 것이라면 대통령실은 부연 설명을 해야 하며, 신 변호사가 아무 근거 없이 이런 무리한 발언을 통해 당을 혼란에 빠뜨린 것이라면 즉각 후원회장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 러시아 서방 제재에도 전쟁 끌어 온 배후에는 중국 있었다

    러시아 서방 제재에도 전쟁 끌어 온 배후에는 중국 있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강도높은 제재와 반격에도 일 년 가까이 전쟁을 끌어온 배경에 중국의 군사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미국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의 보고서 등을 인용해 중국 국영 방산기업들이 홍콩, 우즈베키스탄 등을 통해 민·군 겸용 물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전투기 부품, 안테나, 내비게이션 장치 등을 러시아에 공급해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로의 컴퓨터 칩, 적외선 카메라, 레이더 장치 등 군사적 전용이 가능한 물품을 금수조치했다. 하지만 세관 기록에 따르면 중국을 포함해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제재를 무시하고 러시아에 이 같은 제재 대상 물품을 수출했다.WSJ는 서방의 대러 제재 이후 8만 4000건 이상의 러시아 세관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12개 이상의 러시아 기업과 중국 기업이 거래한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영문 약칭인 PLA와 ‘파워’를 섞어 영문 기업명을 만든 국영기업 ‘보리과기유한공사’(폴리과학기술)는 지난해 8월 31일 러시아 국영 군수업체 JSC 로소보로넥스포트에 M17 군용 수송 헬리콥터의 항법장치를 수출했다. 같은 달 초 푸젠 난안 바오펑 전자도 JSC에 통신 불능 상태에서 군용 차량에 사용되는 망원 안테나를 공급했다. 지난해 10월 24일 중국항공공업(AVIC)은 러시아의 국영 방산업체 로스텍의 자회사에 120만 달러(약 15억원) 상당의 러시아 주력 전투기 Su35 부품을 제공했다.류펑위 주미중국대사관 대변인을 비롯한 중국 관계자들은 WSJ에 “러시아 지원은 근거가 없고 과장된 것”이라며 일축했다. 미국과 폴란드는 “북한, 이란, 벨라루스는 러시아를 그만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14차 미·폴란드 전략대화를 하고 최근 러시아의 용병집단에 탄약을 판매한 북한을 겨냥해 러시아의 전쟁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략적 실패로 남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국경 내에 있는 모든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이 되는 오는 24일을 앞두고 동유럽 국가들과 안보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최악 적자’ 한전·발전사 “올해 재무개선 3조 3000억, 5년간 20조”

    ‘최악 적자’ 한전·발전사 “올해 재무개선 3조 3000억, 5년간 20조”

    작년 한전·그룹사 5.5조 재무개선목표치 대비 167% 초과 달성올해도 자산매각·사업조정 등 추진원전, 튀르키예·영국서 수주 노려전기요금 인상에도 올해 적자 34조 추산 글로벌 에너지 수급대란으로 에너지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수십조원의 적자가 발생한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가 5년간 20조원 규모의 고강도 재정 건전화 계획을 내놨다. 자산 매각과 비용 절감 등으로 올해만 3조 3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고물가에 전기요금·가스비 등 공공요금마저 줄줄이 인상되면서 높아진 불만 여론을 자구 노력 등으로 일정 부분 누그러뜨리고 방만경영 등 개선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한전은 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발전 등 발전자회사를 포함한 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재정 건전화 목표와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목표(3조 3000억원)보다 167%가량 많은 5조 5000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력구입비와 업무추진비를 줄여 절감한 비용은 3조 1000억원, 신공법 개발과 탄력적인 계획예방정비 시행을 통해 줄인 투자비는 1조 8000억원이었다. 한전은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해 460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3조 8000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 성과를 거뒀다. 감정 가격이 1000억원대 초반이었던 의정부 변전소 잔여부지의 경우 입찰가뿐 아니라 향후 개발계획까지 함께 평가하는 ‘제안 공모형 매각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3배가량 높은 2945억원에 매각했다. 남동발전은 불가리아 태양광사업 유상감자를 통해 초기 투자비를 초과하는 289억원을 회수했다.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올해도 자산 매각(1조 7000억원), 사업 조정(1조원), 비용 절감(3000억원), 수익 확대(3000억원)를 통해 3조 3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6년까지 이를 포함해 5년간 한전 14조 3000억원, 그룹사 5조 7000억원 등 총 20조원의 재정 건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산 매각으로 2조 9000억원, 수익 개선으로 1조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 조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각각 5조 6000억원과 3조원을 더 아낀다는 계획이다. 토지, 사옥 등 보유 부동산 자산에 대한 재감정평가를 거쳐 7조 4000억원의 자본도 확충한다. 이와 함께 원전과 수소, 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사업 수출 동력을 강화하고 전력그룹사와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전력사업 전주기 패키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전 분야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적기 준공을 계기로 튀르키예와 영국에서 ‘제2원전’ 수주 기회를 노린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최근 튀르키예와 영국을 잇따라 방문해 원전 건설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조원이 넘는 튀르키예 북부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는 예비제안서를 제출했다. 전기요금 1년 전보다 29.5% 껑충그래도 3분기 누적 21.8조 적자 산업부와 한전은 지난해 전기요금을 약 20% 인상했음에도 3분기까지 21조 8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 말에도 약 34조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오른 가운데 전기·가스·수도는 1년 전보다 28.3% 급등해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4·7·10월에 이어 올해 첫 달에도 전기요금이 인상된 여파에 따른 것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h당 13.1원 인상하는 요금 조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한해 전체 19.3원의 전기료가 인상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인상 폭은 매우 가파른 수준이다. 이에 따라 1월 전기료는 전월보다 9.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9.5% 뛰어올랐다. 도시가스는 1년 전보다 36.2% 급등했고, 지역난방비도 34.0% 올랐다.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에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지난해 7월 0.49% 포인트, 10월 0.77% 포인트, 지난달 0.94% 포인트로 점점 커지고 있다.
  • 일본 국민 3명 중 2명 “지난 10년간 일본 치안 악화됐다”

    일본 국민 3명 중 2명 “지난 10년간 일본 치안 악화됐다”

    일본 국민 3명 중 2명은 지난 10년간 치안이 악화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경찰청은 지난해 10월 15세 이상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일본의 치안이 10년간 좋아졌는가’라는 질문에 67.1%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반면 ‘치안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14.9%에 불과했다. 일본경찰청이 전날 발표한 지난해 범죄 통계를 보면 범죄 인지 건수는 전년 대비 5.9% 늘어난 60만 1389건이었다. 일본에서 범죄 인지 건수는 2002년 약 285만건으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해 20년만에 처음 늘었다. 특히 자전거 절도와 노상 폭행·상해 등을 포함하는 ‘거리 범죄’가 14.4% 늘어났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행동 제한 규정이 사라지면서 거리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노인을 노린 보이스피싱과 같은 ‘특수사기’, 살인과 성범죄 등 ‘중요 범죄’도 늘어났다. 특수사기 피해액은 8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요미우리는 “최근 일련의 강도 사건을 계기로 가정의 방범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방범용품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 “인플레 완화 시작”…연준 ‘베이비스텝’

    “인플레 완화 시작”…연준 ‘베이비스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통상의 인상 보폭인 이른바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지속하며 올해 내 금리 인하 전망을 일축했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며 처음으로 통화 정책 변화 여지를 내비쳐 시장이 환호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4.50~4.75%로 올린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처음 밝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인상으로 한국 기준금리(3.5%)와의 격차는 1.25% 포인트로 벌어졌다. 한미 금리 역대 최대 역전 폭은 1.5% 포인트다. 국내 물가 상승 문제까지 겹쳐 당초 현재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하려던 한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코스피는 미국이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서 벗어나 시장 예상대로 베이비스텝을 단행하자 2일 2460대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55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3567억원, 기관은 2754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앞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준의 결정에 환호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05%), 나스닥지수(2.00%)가 일제히 상승했다.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10원 넘게 급락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7일(1219.5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도 3% 넘게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개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10시 기준 2만 4000달러(약 3000만원) 선을 돌파한 뒤 소폭 하락해 이날 오후 4시까지 2만 37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고 말했다.
  • 민주, 이상민 탄핵·김건희 특검 ‘쌍끌이’ 공세…무기한 농성 돌입

    민주, 이상민 탄핵·김건희 특검 ‘쌍끌이’ 공세…무기한 농성 돌입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소추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특검) 추진을 놓고 당론 채택 절차에 돌입했다. 이재명 당 대표의 세 번째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쌍끌이 공세로 정부·여당에 대한 투쟁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는 5일이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눈물로 지새운 유가족 생존자를 더 기다리게 할 수 없다”라며 “장관 문책을 바라는 목소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이자 유가족과 생존자의 피맺힌 절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장관에게 정치적·도의적·행정적·법적 책임을 묻는 일은 정치적 손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매듭지어야 할 일”이라고 이 장관 탄핵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전에는 민주당 의원들의 농성장을 찾아 “내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3분의 2가량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한다”며 “김건희 특검 또한 2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검을 현실화하려면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해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밤샘 농성 토론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고 이 장관을 파면하라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그룹이 자신의 방북을 위해 북한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게 보고받은 적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러시는 것 같다”고 재차 일축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거대 야당이 출범 1년도 되지 않은 정부를 상대로 정치 공세에만 치중한다는 이미지가 굳어질 것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정점으로 가는 상황에서 김 여사 특검과 이 장관 탄핵을 (동시에) 추진한다면 맞불로 보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내 대책기구인 ‘초저출생·인구위기 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사법리스크에 매몰되지 않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민생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0.8은 국가 소멸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며 “소득·주거·교육·일자리 등 민생 전반에 걸쳐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사회가 돼야 인구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오영훈 도지사 “제2공항, 곧 제주도의 시간 온다”

    오영훈 도지사 “제2공항, 곧 제주도의 시간 온다”

    제주도는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제주 시민사회단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제주 현안 해결과 더 나은 제주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민선8기 소통과 협력을 위한 도-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간담회를 열고 주요 공약 및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훈 지사와 실·국장 9명, 박외순․이양신 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등 도내 11개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참여했다. 제주 제2공항 관련 갈등문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국제자유도시와 제주특별법 개정 등 주요 의제에 대한 연대회의의 제안 설명에 이어 오영훈 지사가 답변한 뒤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시민단체들이 공항 관련 이슈에 대해 질의를 쏟아냈다. 우선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제주도가 의견을 제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환경영향평가서에 관한 협의 업무 처리 규정’에 관계 행정기관의 장에게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제주도가 환경부에 의견을 전달하는 것과, 같은 규정에 따라 ‘갈등 조정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하도록 요구하는 방안 등에 대해 제주도가 검토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달됐다. 아울러 국토부가 제주도민의 의견을 묻지 않고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주도가 강도 높은 항의를 표시해야 한다는 점도 요구됐다. 시민단체들은 이외에도 현 제주국제공항의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공항인프라 확충과 관련된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에 대해 “지자체의 의견과 관련해 환경부에 요구하겠다”고 답했으며, 현 공항 확충과 관련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협의 후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하면 제주도의 의견을 듣는 절차가 있다. 특히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면 그 때부터는 제주도의 시간이 된다”면서 “환경영향평가 동의는 제주도의회에서 결정되고, 인허가도 제주도에서 이뤄진다. 이 절차과정에서 시민사회와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2공항의 군사공항 논란과 관련해 “군사공항 관련 주무부처는 국방부이고, 공항건설은 국토부가 담당하는데, 정부 부처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과 당이 이야기 한 것은 좀 차이를 둬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간공항으로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당정 협의를 통해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향후 절차를 진행하기 어렵다”면서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대응하기 위한 수단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함께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오 지사는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시민단체의 요구에 대해 “정부에 끌려가는 일은 없다.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헌법과 법률이 진화되고 체계가 잡혀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지금 여론이 찬반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팽팽한 상황에서 도지사로서 도민 전체의 입장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소통과 협력을 위한’ 제주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와의 간담회라는 타이틀로 7년만의 만남이었으나,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 “촬영장서도 대마초 피운” 20대女, 선처는 했지만…

    “촬영장서도 대마초 피운” 20대女, 선처는 했지만…

    방송 촬영장에서도 대마초를 피우며 마약을 상습 투약한 20대 여성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3·여)씨에게 “단순 투약에 그치지 않고 지인들과 함께 마약 판매까지 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마약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고 끊을 의지를 보인 점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2월 9일 서울 용산 모 호텔에서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가열해 흡입하는 등 1년 간 20차례에 걸쳐 마약을 매수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해 9월 17일 경기 고양에서 있은 모 방송사 경연 프로그램 촬영장에서 지인이 갖고 있던 대마초를 피우기도 했다. A씨는 이어 이듬해 7월 2일 지인에게 15만원을 받고 택시 기사를 통해 마약 패치를 보내 판매하는 등 그해 8월까지 2 차례에 걸쳐 마약 패치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병원에서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면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처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 촬영장서 마약 투약한 20대女…“끊겠다는 의지 보였다” 선처

    촬영장서 마약 투약한 20대女…“끊겠다는 의지 보였다” 선처

    방송사 촬영장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마약을 끊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을 참작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나상훈)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3·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2월 9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흡입하는 등 1년여 동안 20차례에 걸쳐 마약을 매수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9월 모 방송사의 경연 프로그램 촬영장에서 성명 불상자가 가지고 있던 대마초를 흡입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A씨는 2021년 7월 15만원을 송금받고 택시기사를 통해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판매하는 등 2021년 8월까지 두 차례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병원에서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면 패치를 처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인들과 함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단순 투약에 그치지 않고 지인들과 마약을 매매함으로써 마약 유통에 기여해 죄질이 좋지 않다”라면서도 “마약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단약 의지를 보인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연기파’ 여배우 돌연 실종…“예고편 등장이 마지막”

    ‘연기파’ 여배우 돌연 실종…“예고편 등장이 마지막”

    중국 연기파 배우 춘샤(30)가 실종됐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춘샤는 지난달 21일에 방송된 버라이어티쇼 ‘춘완’ 예고편에 등장했지만 본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다. 그가 포함된 출연자 명단까지 공개됐지만 이조차도 삭제됐다. 춘샤는 지난해 11월 한 학생이 ‘백지시위에 참여했다가 학교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자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는 집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 흘릴 따름”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이 발언은 백지시위에 동참하는 것으로 읽혔다. 여기서 백지시위란 지난해 말부터 중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로 코로나(고강도 봉쇄 정책) 반대 시위다. 당국의 검열과 통제에 저항한다는 의미로 흰 종이를 펴들어 백지시위라고 불리게 됐다. 이후 춘샤가 방송가에서 돌연 종적을 감추자 그가 올린 ‘백지시위’ 관련 글이 원인이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 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한미 금리역전 1.25%p

    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한미 금리역전 1.25%p

    기준금리 4.50~4.75%로 상향…2007년 이후 최고“인플레 완화했지만 여전히 상승국면” 긴축 무게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11개월 만에 통상의 인상 보폭인 이른바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으로 돌아온 것이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과 함께 ‘긴축 기조 유지’를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4.50~4.75%로 올린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16년간 최고 수준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완화했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이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로 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최근 전개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하향 곡선이라고 확신하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에 베이비스텝을 밟은 지 11개월 만에 다시 베이비스텝을 밟았다. 그간은 연속 4차례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과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는 등 인플레이션에 고강도 대응을 이어왔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세가 확연히 주춤하고, 고강도 긴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이번에 베이비 스텝을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3월에 금리인상이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지만 이날 연준은 이에 대해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으로 대응했다. 파월 의장은 언제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할 일이 더 있다”며 연준의 지난해 전망치보다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날 연준의 베이비스텝으로 한미 금리차는 최대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역대 최대 한미 금리 역전 폭은 1.50%포인트다.
  • 학습 고민 한 번에 싹… 독산동에 진로진학지원센터 건립

    학습 고민 한 번에 싹… 독산동에 진로진학지원센터 건립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교육과 문화,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지는 균형 잡힌 도시로 구를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브랜드위원회를 만들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금천만의 정체성을 제시해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는 행복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한 행보다. 1일 구에 따르면 먼저 금천구는 올해 교육지원 플랫폼 확충을 통해 공교육 중심의 교육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1년 6월 개관한 금천 진로진학지원센터에 이어 독산동에 진로·진학·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금천형 진로진학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교육 금천을 만들기 위한 행보다. 구는 고교학점제 특강 ‘진학아카데미’, 개인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는 ‘학습컨설팅’, 우수 대학과 연계하는 ‘전공멘토링’ 등을 이미 추진했고, 올해는 중3 예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학년 전환기 교육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과학학교와 환경학교, 건강학교, 뮤지컬 스쿨 등 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4대 체험학교 사업을 더욱 확대해 금천만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과학학교와 관련해 금천미래과학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올해에는 금천사이언스큐브 시설과 각종 가상현실(VR) 체험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학교도 2곳에서 5곳으로 늘린다. 유 구청장은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과자 하나를 먹더라도 열량을 확인하더라. 사업이 알려지니 우리 학교에도 적용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많다”며 미소를 띠었다. 부족한 문화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구청사 뒤 금나래 중앙공원에 세워지는 공공미술 중심 서서울미술관이다. 지난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또한 민선 8기 안에 금천 대표도서관의 첫 삽을 뜨고, 체육시설 확충과 천변의 수변친화 공간 조성 등도 계획하고 있다.
  • 中, 한국만 겨눈 PCR 검사

    中, 한국만 겨눈 PCR 검사

    중국 당국이 예고대로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자국민은 쏙 빼놓고 한국인이 절대다수인 ‘외국인’만 검사해 ‘국적 차별’ 논란이 정면으로 불거졌다. 중국 당국의 일련의 조치는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임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중국 방역당국은 이날 옌지와 난징, 항저우, 광저우, 웨이하이, 우한, 선양 등으로 들어온 한국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가운데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에 대해서만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한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인천발 웨이하이행 제주항공 여객기로 중국에 입국한 교민 A씨는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자 관계자들이 승객들의 여권을 일일이 확인한 뒤 중국 국적 탑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은 별도 통로로 이동한 뒤 한 명씩 차례로 PCR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발 선양행 춘추항공 여객기에서 내린 교민 B씨도 “외국인만 PCR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담당자가 ‘집으로 가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라’고 말했다”며 “양성으로 확인되면 어떤 조치를 할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가 중국 당국의 지시로 예고 없이 시행된 탓에 양성 반응자에 대한 격리 장소와 기간 등에 관한 세부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지난달 시행한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규제를 이달까지 이어 가기로 하자 맞대응 조치의 강도를 높인 것이다. 이때만 해도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를 상대로 검사를 할 것으로 보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자국민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베이징 지도부의 속내가 방역 강화가 아닌 우리 정부에 대한 앙갚음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이번 규제를 ‘대등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인 등 외국인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한 데 대해 “개별 국가가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대등한 원칙에 따라 응답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과학 방역’의 원칙에 따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한 한국과 다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이후 확진자와 치명률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데이터와 근거를 밝히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 등 각국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한중이 상대국에 대한 ‘문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이번 국적 차별 논란으로 국민감정이 악화되는 등 외교 당국 간 신경전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한국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상황을 고려해 1월 2일부터 31일까지를 1차 시한으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도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맞불 조치를 내놨고 중국을 경유하는 비자 발급도 차단했다. 최근 우리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규제를 한 달 더 유지하겠다고 하자 중국도 이에 맞서 한국발 입국자(중국인 제외)에 대한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라는 추가 카드를 꺼내 들었다.
  • 北은 제재 방어, 러는 美견제 ‘계산된 밀착’[뉴스 분석]

    北은 제재 방어, 러는 美견제 ‘계산된 밀착’[뉴스 분석]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며 국제 정세를 뒤흔드는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밀착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비토(거부) 권한을 가진 러시아를 강력한 뒷배로 여기고, 러시아는 유럽과 동아시아에서 전략 경쟁을 이어 가는 미국의 견제를 북한의 도발을 통해 분산시키는 차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외교가 안팎에서는 한반도 위기관리를 위해 복합적 대응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지난달 말 발표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의 담화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이 ‘러시아가 아닌 미국에 있다’는 인식을 드러내며 러시아 지지 의사를 확실히 했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러시아 군대, 인민과 언제나 한 전호(참호)에 서 있을 것”이라며 북러가 같은 편임을 확실히 했다. 그동안 대남·대미 스피커 역할을 해 온 김 부부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북한이 적극적으로 한미일과 북중러 간 ‘신냉전’ 구도 활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러시아 용병단체 와그너그룹에 탄약을 판매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북한은 무기 지원설을 부인했지만 미국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이 지난해 크렘린이 지원하는 와그너그룹에 무기 인도를 완료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또 북한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재건을 위해 노동력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도 러시아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북한은 북중러의 한 축인 러시아를 향해 무기 지원을 고리로 밀착하고 러시아 역시 미국의 견제를 분산시킬 필요성에서 이를 반기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도발을 이어 가면서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을 고조시키지 않을 수단으로 북러 관계를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러시아는 중국과의 전략적 연대를 통해 안보리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지속적으로 무력화하고 있고 북한은 ‘보은성 대미 적대 정책’을 통해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을 지지하고 있다”며 “북한은 유럽과 동아시아, ‘두 개의 전역’에서 미중·미러 전략경쟁을 수행하는 미국의 능력을 시험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미국의 시선을 끌기 위해 상반기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유엔총회에서 통과된 러시아 규탄 관련 결의안 5건 중 북한만 유일하게 러시아 편을 들었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해도 안보리에서 러시아를 확실히 자기편으로 두려는 계산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북한의 의도처럼 북중러 연대가 공고해질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특히 핵확산금지조약(NPT) 핵심 국가인 러시아가 북한의 핵 보유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가능성은 작다는 지적도 있다. 현승수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중러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구축한 전략적 협력관계에 북한도 끼어드는 구도로 보이나 러시아는 북중러·북러 동맹을 부활시킬 의도나 역량은 없어 보인다”며 “다만 러시아가 올해 우크라전을 유리하게 끌고 간다면 북한 등을 활용한 외교적 전술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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