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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고 10대 택시강도 기소유예

    택시운전사가 온정의 손길을 내민 10대 택시강도가 선도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판결을 받았다.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9일 5차례나 택시강도를 저질러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문모(18)군에게 정상을 참작해 기소유예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문군의 죄는 무겁지만 피해자인 택시운전사를 비롯해 전국에서 온정이 답지하자 본인이 깊은 반성의 뜻을 보이고 있고 소년인 점을 감안했다.”면서 “문군이 범행 당시 이틀을 굶고 있어 생계를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탈주 강도범 시민이 잡았다

    “남들도 다 하는 일을 한 것뿐입니다.딸 키우는 입장에서 여자가 얻어맞고 있는 것을 그냥 볼 수 없어 범인을 쫓아갔을 뿐입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서울 남대문·동대문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연쇄강도 행각을 벌이다 검거된 뒤 지난 3일 탈주한 박모(30)씨가 7일 다시 범행을 저지르려다 용감한 40대 시민의 손에 붙잡혔다. ●“남들도 다 그렇게 했을 것” 이날 오전 6시쯤 최용학(49)씨는 평소처럼 노원구 상계동 집에서 출근길에 나섰다.그러나 동대문시장에서 옷장사를 하는 같은 아파트 주민 김모(43·여)씨의 ‘악’ 하는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어둑어둑한 주차장 사이에서 들려왔다.새벽 장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김씨가 탈주범 박씨에게 머리와 얼굴 등을 돌에 맞아 쓰러지면서 가방을 빼앗기던 순간이었다. 최씨는 순간 박씨를 향해 몸을 날렸다.박씨도 아파트 뒤편으로 뛰기 시작했다.그러나 고교 시절 육상 선수였던 최씨를 따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결국 박씨는 사고 현장에서 30m 정도 떨어진 아파트 철조망 담에서 최씨의 손에 붙잡혔다.10여분 동안의 난투극 끝에 최씨는 탈주범을 제압하고 경찰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박씨의 돌에 맞아 오른쪽 눈썹 부근을 7바늘 꿰매야 하는 부상을 당했다.최씨는 “탈주한 연쇄 강도범인 것을 알고 나서 ‘큰일날 뻔했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힘 없는 여성이 당하는 것을 본 사람이라면 다들 나처럼 했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21살 은행원과 20살 대학생 두 딸을 둔 최씨는 지난 97년 이전까지만 해도 용산 전자상가에서 사업을 하던 ‘사장님’이었다.그러나 외환 위기 이후 타격을 받아 건설일용직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이근표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병원에서 치료 중인 최씨를 방문,“범인이 붙잡히지 않았다면 제2의 신창원 사건이 될 뻔했다.”면서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줘 고맙다.”며 용감한 시민상과 포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5일로 끝난 탈주 행각 박씨는 지난 90년 17살의 나이에 특수강도 혐의로 처음 교도소에 들어가 93년 출소했다.그러나 96년 또다시 강도상해 혐의로 복역생활을 하다 지난 3월 만7년 만에 나왔다.박씨는 지난 6월부터 뒤에서 따라가다가 흉기나 돌 등으로 머리를 치고 금품을 빼앗는 ‘퍽치기’ 행각을 벌였다.3개월 동안 남대문·동대문 시장을 주무대로 무려 25차례의 범죄를 저질러 상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지난 10월13일 강원 정선에서 검거된 뒤 성동구치소에 수감된 박씨는 3일 악성빈혈로 성남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교도관들의 감시 소홀을 틈타 도주,그동안 부인과 서울 종로 근처 여관과 비디오방을 전전했다.그러나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다시 범행을 저지르려다 최씨의 손에 붙잡히면서 탈주 행각은 끝났다.박씨는 경찰에서 “평소 탈주한 뒤 죽으려고 마음먹고 있던 중 병원에서 수갑이 헐겁게 채워지고 감시가 소홀해지자 도망치게 됐다.”고 밝혔다.서울 도봉경찰서는 이날 박씨를 성동구치소로 넘겼다. 이두걸 이유종기자 douzirl@
  • 남대문시장 퍽치기범 진료중 탈주

    서울 남대문·동대문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수십차례 연쇄강도행각을 벌이다 붙잡혀 구치소에 수감중이던 박춘길(사진·29)씨가 진료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탈출했다.박씨는 최근 구치소 내에서 항문출혈과 빈혈증세를 호소,3일 오후 1시25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J병원 1층 수혈실에서 수혈 치료를 받던 중 교도관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박씨는 수혈실에서 교도관에게 “물을 갖다달라.”고 요구한 뒤,교도관이 물을 가지러 간 사이 창문 방충망을 뚫고 달아났다.당시 또다른 교도관은 식사를 하기 위해 밖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박씨는 지난 6월 이후 수십차례에 걸쳐 서울 동대문·남대문 시장에서 새벽 장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여성상인들의 뒤를 따라가 둔기로 마구 때려 정신을 잃게 한 뒤 돈을 뺏는 일명 ‘퍽치기’혐의로 지난 10월13일 강원도 정선에서 검거됐다.박씨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돼 성동구치소에 수감됐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부끄러운 전직교사/부녀자 납치 카드·돈 뺏어 “신고하면 자녀포기” 강요

    광주 동부경찰서는 부녀자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전직교사 고모(62·전북 순창군)씨 등 3명을 강도상해혐의로 3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한모(30),이모(19)씨 등 사설 경호원 2명과 함께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광주 광산구 우산동 임모(51·여)씨의 부동산중개업소에 찾아가 ‘원룸을 소개해달라.’며 임씨를 유인해 승용차에 태운 뒤 폭행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 90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고씨 등은 또 ‘경찰에 신고하면 자녀들의 목숨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각서와 1억원 상당의 지불각서를 쓰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전직 음악교사인 고씨는 퇴직후 카센터를 운영하다 2억원의 빚을 지게 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범행대상 리스트로 보이는 메모를 발견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 살인범 만든 ‘억지수사’/법원, 7명살해 혐의 3인조 무죄 선고

    7명의 시민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3인조 연쇄 강도살해범이 강도살해 및 강도치사 혐의에 대해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특히 강도살해 등 혐의는 경찰이 수사단계에서 범행수법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미제사건을 이들에게 억지로 전가한 의혹이 제기돼 끼워맞추기식 수사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신영철)는 3인조 연쇄살해범으로 몰린 홍모(27)·김모(28)·윤모(29) 피고인에게 7명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1심대로 무죄를 선고하고 강도상해 등 혐의만 인정,징역 9∼15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극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체포된 지 하루도 안돼 범행을 자백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피고인들이 강압적 상태에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진술한 정황이 엿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간 진술에 어긋난 부분이 많고 범행 당시 피고인들의 알리바이 조사 결과 피고인들이 범행장소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찰이 미제사건을 제시하면서 엄하게 추궁하자마지못해 자백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도소 동기이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2월 경기도 용인에서 승용차 안에서 데이트하던 30대 연인을 살해한 뒤 불을 질러 범행을 은폐한 혐의(강도살인),지난해 2∼4월 서울에서 5명의 무고한 시민을 둔기로 때린 후 숨지게 한 혐의(강도치사),그밖에 강도상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회 플러스 / 20代 택시강도범 검거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여성 택시운전사의 돈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던 정모(27)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검거,조사하고 있다.정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수원역에서 한모(31·여)씨의 택시에 탄 뒤 광교산 버스종점에 이르러 강도로 돌변,한씨의 양손을 줄로 묶고 현금 2만 2000원과 택시를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는 교통체증이 심하자 택시를 버리고 인근 중학교 건축현장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 100억 강도범을 처벌 말아달라?

    청와대의 은폐 외압 논란이 일고 있는 김영완씨 집 100억원대 강도사건과 관련,당시 관할 서대문경찰서가 서울지방경찰청에 사건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당시 관할서 형사계장으로 있던 우철문 경감은 24일 “사건 발생 직후와 범인 검거 직후 서울시경 강력계에 구두로 보고를 했다.”면서 “김씨 돈의 출처에 대해 의문을 가졌지만 형사계 소관이 아니라 수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사간부도 이날 “시경에 문서보고는 안 했지만 구두로는 보고했다.”고 털어놓았다. 이같은 진술은 “피해자의 요청과 미검자 검거 문제 때문에 시경에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전날 경찰의 해명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우 경감은 지난 3월 인사발령이 나 지금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근무중이다. 한편,당시 서대문경찰서 서장으로 있던 김윤철 총경(현 삼척경찰서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건 당일 형사과장을 통해 발생보고를 받았지만 지방경찰청장에게 보고한 적은 없다.”면서 “보고가 됐다면 수사라인을 통해시경 형사과에 접수됐을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이같은 주장에 대해 서울시경 관계자는 “10억원이 넘는 강·절도 사건은 일반적으로 서장이 지방청장에게 지휘보고를 하는 것이 관례”라며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영완씨는 100억원대의 금품을 털어간 전직 운전사 김모(41)씨 등 범인들에 대해 이례적으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법원 판결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탄원서 및 진정서를 1심,2심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에 강도상해죄 법정형이 ‘징역 7년 이상’임에도 권모(39)씨 등 주범 3명이 징역 3년6월을,운전사 김씨 등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세영 정은주기자 sylee@
  • 경찰관 낀 납치강도단

    최근 서울 강남 일대에서 부녀자 납치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사채빚을 받아내기 위해 폭력배를 고용,강남 20대 여성을 납치·감금한 뒤 폭행과 성추행을 한 악덕 사채업자 5명 중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또 돈 많은 증권브로커를 납치하려한 현직 경찰관이 낀 일당 4명도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여성 채무자를 납치·감금하고 폭력을 휘두른 사채업자 오모(41)씨 등 2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김모(35)씨를 수배했다.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임모(23)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3일 오전 10시쯤 강남구 논현동 채무자 이모(29·여)씨 집에 현관문 잠금장치를 강제로 뜯고 들어가 이씨와 친구 장모(29·여)씨에게 “빌려준 800여만원을 갚지 않으면 평생 가둬 놓겠다.”며 승용차로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씨와 장씨를 서초구 반포동 사무실로 끌고가 13시간 동안 물 한모금 주지 않은 채 탈진 상태로 감금하고 골프채와 집기 등으로 마구 때리며 성추행했다.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주식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다고 소문난 증권브로커 김모(34·송파구 방이동)씨를 폭행한 뒤 납치를 시도한 강모(36)씨 등 2명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납치를 사주한 증권브로커 조모(45)씨를 수배했다. 범행에는 당시 강남경찰서 형사계 경사였던 한모(36)씨도 참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 등은 지난 4월 15일 오후 11시쯤 귀가중인 김씨에게 접근,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흉기로 손가락 인대를 자른 뒤 납치를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경비원이 다투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자 그대로 달아났다.강씨 등은 고향 선배인 조씨로부터 “김씨가 주가조작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니 10억원을 뜯어내자.”라는 제의를 받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표기자 tomcat@
  • 새내기 검사들 일일 감옥체험

    ‘수인번호 3001번 앞으로.’ 지난 2월 임용된 새내기 검사 124명 중 자원자 17명이 수감생활을 체험하는 이색 교육을 받았다.지난 11일부터 1박2일 동안 경기도 여주교도소에 ‘수감된’ 검사들은 행형 업무 이해와 재소자 인권옹호 의식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 재소자와 똑같은 하루를 보냈다. 11일 오후 7시 교도소에 도착한 검사들은 신체검사를 받은 뒤 수인번호 3001번부터 3018번까지 새겨진 미결수용 갈색 수의로 갈아 입었다.담배와 지갑 등 휴대품은 모두 영치했다.6평짜리 4인실과 4.17평짜리 3인실에 분산 수감된 검사들은 살인·강도상해·성폭력 등의 범죄를 저지른 기결수들과 1시간에 걸쳐 대화를 나눴다. 이튿날 오전 6시40분에 기상한 검사들은 재소자와 같이 1식3찬의 아침식사를 한 뒤 접견실에서 화상면회를 체험하고 징벌방 등 교도소 곳곳을 탐방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20대 셋 기막힌 살인누명/강압에 자백한 장소서 우연히 시체 나와

    경찰의 짜맞추기 수사에 의해 강도살인 후 암매장을 했다고 허위자백,1심에서 무기징역 등의 중형을 선고받은 20대 3명이 항소심에서 극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경찰과 검찰이 제출한 자백 등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아 검·경의 엉터리 수사에 경종을 울렸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全峯進)는 29일 황모(22)·이모(25)·방모(28)씨 등 3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2001년 7월 강원도 속초시 H콘도의 객실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반항하는 40대 남성을 옥상으로 끌고 가 떨어뜨려 숨지게 한 뒤 공동묘지에 암매장한 혐의로 같은 해 11월 구속기소됐다. 별건의 강도혐의로 여죄를 추궁받는 과정에서 하지도 않은 범행을 털어놓은 이들은 자신들이 지목한 장소에서 우연히 다른 사체가 발견되면서 짜맞추기 수사의 희생자가 됐다. 그러나 ▲범행 시점이 여름철인 7월인데도 발굴된 사체는 겨울옷인 긴팔 셔츠와 점퍼를 입고 있었고 ▲추락사했는데도 골절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매장기간이 4개월이라는 경찰 주장과 달리 1년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의문투성이의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경찰은 또 범행시점을 2000년 봄으로 다시 변경,국과수 감정에 맞추려다 피고인들이 다른 범죄 혐의로 구속된 기간과 겹치자 원안대로 밀어붙이기도 했다.발견된 변사체도 재조사 없이 화장해 제3의 변사체에 대한 진실마저 묻어버렸다. 황씨 등은 법정에서 “조사과정에서 구타를 당했고 밥까지 굶으면서 전기고문 위협까지 받았다.”고 진술했다.방씨는 정신지체 장애인으로 정신연령이 6∼9세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황씨와 이씨는 별건의 강도상해죄만 적용해 징역 4년을,방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인터넷서 “카풀” 유혹 카드빚 갚으려 강도짓

    경북 구미경찰서는 6일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 인터넷 게시판에 카풀을 희망한다는 글을 올린 20대 직장여성을 승용차로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강모(29·무직·구미시 사곡동)씨에 대해 감금 및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50분쯤 구미시 구평동 D아파트 앞길에서 직장여성 최모(24)씨를 경북41고 3113호 자신의 포텐샤 승용차에 태운 뒤 흉기로 위협,손발을 묶고 신용카드 4장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이어 최씨를 트렁크에 태우고 같은 날 오전 11시40분쯤 구미시 오태동 모은행 현금지급기에서 빼앗은 신용카드로 50만원을 인출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340여만원을 챙기고 같은 달 31일 오전 11시까지 모두 51시간 동안 최씨를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 유명 대학원생 낀 인터넷 꽃뱀단 적발

    유명 대학원에 재학중인 여학생과 대학 휴학생 등이 포함된 ‘인터넷 꽃뱀’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인터넷 동거사이트에서 채팅을 통해 피해 남성을 유인,강도짓을 벌였으며,서로 신분을 숨기고 인터넷으로 범행을 모의한 뒤 범행시에만 만난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에서 “마음껏 돈을 쓰고 싶었다.”고 말하는등 범죄 불감증을 드러냈다. ◆범죄행각 수백만원씩의 카드빚으로 고민하던 진모(23·S대 1년 휴학)씨와 김모(23·무직)씨는 지난 6월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처음 만나 범행을 모의했다.이들은 한 동거사이트 채팅방을 통해 주식 등으로 2억여원의 빚을 지고 있던 주범 김모(28·무직)씨와 서울 H대학원생 정모(29·여)씨 등을 만났다. 정씨는 강남의 고급 원룸과 스포츠카를 구입하느라 2000여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11시30분쯤 동거사이트에 정씨 명의로 ‘동거남을 구한다.’는 글을 올린 뒤 채팅방에 들어온 김모(30·부동산 직원)씨에게 만나자고 유혹했다.이어 정씨와 공범 김모(21·여·의류매장 점원)씨가 김씨의 자취방에서 김씨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먹였으며,밖에서 기다리던 주범 김씨 등이 신용카드를 빼앗아 557만원을 인출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말부터 이같은 수법으로 10여명에게서 2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쳤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 채팅방에서 대화를 주고받으며 ‘범행이 끝날 때까지 서로 신상을 묻지 않고 빼앗은 금액은 공동 분배한다.’는 행동강령을정하고 두목과 유인책,행동대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수사 경찰은 이들과 채팅을 했던 제3자의 제보를 받고 지난 8일 밤 10시쯤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또 다른 범행을 위해 양재동으로 차를 타고 가던 이들을 추적,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소유자 명의가 없는 ‘묻지마 휴대폰’을 구입,범행에 사용해 전화추적을 피하는 등 교묘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서울 송파경찰서는 9일 이들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문가 진단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의 무분별한 씀씀이와 도덕 불감증 등 비뚤어진 가치관과 인터넷 채팅의 익명성이 이같은 범죄를 조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양대 정보사회학과 윤영민(尹英民) 교수는 “최근 젊은이들이 인터넷과신용카드 등 최첨단 기술은 쉽게 습득했지만 문화적인 규범은 배우지 못해쉽게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영표 박지연기자 tomcat@
  • [조약돌]체전 2관왕이 강도로

    최근 폐막된 제주 전국체전에서 수영 2관왕에 오른 고교생이 대학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24일 대학생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이모(17·G고 3년)군 등 제주 전국체전 수영 금·은메달리스트 4명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학교 수영부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이날 오전 1시15분쯤 춘천시 효자3동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다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채모(18·S대 1년)군 등 대학생 2명을 편의점 옆 골목 빈 건물로 끌고 가 마구 때리고 현금 1만 7000원과 휴대폰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군은 지난 15일 폐막된 전국체전에서 수영 자유형 50m와 수구에서각각 금메달을 딴 수영 유망주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바가지 술값’ 받으려 폭력, 강도 상해죄 적용

    ‘호객꾼(삐끼)’으로 손님을 유인해 ‘바가지’ 요금을 씌운 뒤 폭력을 휘둘러 술값을 받아낸 술집 주인에게 검찰이 강도상해죄를 적용,중형을 구형한 데 이어 법원도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全峯進)는 25일 호객꾼이 데려온 손님에게 바가지술값을 청구한 뒤 강제로 받아낸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업주 진모씨에게 강도상해죄를 적용,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손님 김모씨등에게 폭력을 휘둘러 바가지 술값을 받아낸 행위는 강도행각과 다름없다.”면서 “강도상해죄는 법정형이 높아 감경을 해도 집행유예는 선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실탄 분실’ 대대장이 묵살

    해병부대 실탄 유실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25일 “해병 2사단 예하 대대장 이모(해사 38기) 중령이 실탄 400발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도 상급부대에 보고하지 않고묵살했다.”고 밝혔다. 합조단 관계자는 “이 중령은 지난 11일 사단의 지시로 무기류를 일제 점검한 결과 실탄이 없어진 사실을 보고받았으나 사격 후에 발생하는 탄피를 대신 채워두려고 한 것으로파악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일 이 부대에서 실탄을 훔친 유모(24·A대 2년 휴학)씨는 탄약고를 털기 전 수송정비고와 보급창고에서탄창 10개와 병사용 옷가방 1개도 훔친 사실도 드러났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장정길(張正吉) 해군참모총장에게 해군 차원에서 조사를 실시해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훔친 실탄과 소총으로 은행을 턴 유씨 등 4명에 대해 강도상해 및 군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주범인 유씨는 지난해 4월 여자친구로부터 빌린 차량 구입비 1100여만원 등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나머지 3명은 고교 동창인 유씨의부탁을 받고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에 가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으나 강력부인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연고지인 경북 안동과 경기도 일산 등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또 다른 강도 피해가 있는지 탐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운 이영표기자 kkwoon@
  • 조폭검거공로 4명 1계급 특진

    경찰청은 6일 울산 지역 폭력조직 ‘신 신역전파’를 일망 타진한 울산기동수사대 김봉기·조만현 경장을 경사로1계급 특진시키고,변동기 경위 등 3명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 조선족 200여명을 호적 미정리자로 속여 밀입국시킨 10명을 검거한 서울 방배경찰서 박영렬 경장을 1계급 특진시키고 구은영 경위 등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단순 침입강도로 검거된 피의자의 범행수법을 면밀히 분석해 강도살인 1건,강도상해 5건의 여죄를 밝혀낸 서울 성동경찰서 이규민 경장도 1계급 특진시켰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녹취록’ 진실 밝혀내야

    김진태(金鎭泰)전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4부장과 그에게사건 처리를 청탁한 박모씨 사이의 대화 녹취록을 보면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진정인인 박씨와 사건수사의지휘선상에 있던 김 부장이 사건 처리 방안을 긴밀하게 협의한 사실 자체가 우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대화 내용에따르면 박씨는 상대방인 서모씨를 ‘강도상해’라는 중죄로옭아맬 것을 요청한 반면 김부장은 ‘폭행죄’밖에 성립하지 않는다는 해명성 대꾸를 했다.일반 시민이 저지른 죄의무게를,법률에 의거하지 않고 뒷거래를 통해 재단하는 일이이 민주사회에서 시도됐다는 말인가. 권력과 ‘돈 가진 자’의 권(權)-금(金)유착이 상당한 정도로 이루어졌다는 의혹도 피할 수 없게 됐다.박씨는 사건담당 검사에게서 ‘명절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1,000만원이 든 봉투를 전하려 했다고 밝혔다. 비록 박씨는“받지는 않더라”고 설명했지만 검사가 명절인사를 요구한대목, 그리고 그에 따른 인사치레가 통상 1,000만원씩이나되는지는 분명히 밝혀내야 한다. 대화의 흐름상 김 부장도평소 박씨의 ‘성의’를 받았다는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으므로 이 부분도 사실 여부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 그밖에지휘계통을 통해 청탁이 들어 오면 거부하기 힘들다, 검찰인사에 정치권 입김이 작용한다는 등의 김 부장 발언과 이상수(李相洙)민주당 원내총무가 서씨의 변호인으로서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고 기도했다는 주장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할 사안들이다. 지금 검찰은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이용호게이트’와 관련해 고검장급을 비롯한 간부 3명이 며칠전옷을 벗었고 그 가운데 한명은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되기직전에 있다.그 와중에 다시 ‘녹취록’사건이 터져나왔다. 검찰은 이 사건을 김 부장 사표를 수리하는 것으로만 마무리하려 해서는 안된다.정식 수사에 들어가 이미 제기된 의문들을 파헤쳐 공개하는 것은 물론 환부를 스스로 도려내는고통을 기꺼이 감내해야 할 것이다.
  • ‘주식분쟁’폭행사건 관련 검사 - 고소인 대화록

    ‘C&S 테크놀리지’ 주식과 자신의 건물교환 계약을 한박종금씨가 거래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고,이에 대한 고소사건에서 김진태 부장검사와 나눈 대화록을 한나라당이 입수, 17일 공개했다.이 녹취록은 진정인 박씨가 이 사건을담당한 김 부장과 지난 3월 30일 승용차와 음식점에서 나눈 대화를 김 부장 몰래 녹음해 ‘김 속기사무소’에서 녹취,공증을 받은 내용이다.한나라당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가 피진정인인 서모씨를 위해 검찰에 압력을 넣고이 사건의 변론을 맡았다는 의혹을 제기해 관련 부분을 요약,소개한다. 김: 뭐가 깡패가 있다고. 박: 깡패도 아니에요.…보니까 어디 건달 같은 애들인데. 김: 지금 정치에 다 연결돼…. 박: 이 사건에 정치인 어디까지 있어요. 김: 정치인은 이상수 의원이…. 박: 이의원밖에 없어요. 김: 응. 박: 그외는 없을까요. 김: 그외에 연결된 사람은 지청장에게는 모르겠는데.없어. 박: 그러면(개입하면) 안되죠.이상수 원내총무까지. 김: 내가 아주 쌀쌀하게 대했거든.조사하는 날은 꼭 전화해가지고 오늘 내보내 주느냐 그랬거든. 박: 그런데 누구죠.서울지검 검사장이라고 하나요. 김: …루트가 우리 지청장 상관이 검사장이잖아. 박: 서울지검 검사장도 이상수씨가 했을 수도 있네요. 김: 그럴 거야.이상수 의원한테는 내가 볼 때는 뭐가 좀 있지 싶어.그렇게 안달을 하는 것을 봐서는. 박: …제가 박모 검사를 찾아갔어요.명절이 두번이나 끼였는데 인사를 안하느냐 이거예요.10만원짜리 100장을 딱 해갔어요.그랬더니 안받으시더라고요.부장님도 안받고요. 김: 그래 하면 안되는 거야. 박: 그 사기꾼 벤처하는 놈 하나 가지고 정치권이나 검찰수뇌가 모두 연루돼 가지고,그러면 나라가 어떻게 될까.난진짜. 김: 정치권에서 끝까지 노(NO)하면 검사장 못되는 거야. 박: 이상수가 노했다고 검사장 못됩니까. 김: 그거는 노한다는 것이 아니고 노할 수 있는 이야기를만들어낸다 이거야.(중략)박: 그날 언론사에 흘리라고 그러셨잖아요. 김: 응. 박: 그래서 박모 검사가 열받아 가지고 수사도 안하려고 그러더라고요.(중략)박: 또 죄명 그렇게 했데요. 김: 죄명은 안된다니까. 박: 더이상은 안돼요. 김: 내가 되는 걸 안된다고 할 사람인가.박모 잡아넣을 수있는 그걸로 했는데.나는 강도상해 생각도 안했고.우리가보는 건 폭행이야.(후략)박찬구기자 ckpark@
  • 영화모방 범죄…폭주족 일당 2명 검거

    심야에 고층빌딩에 난입,사무실을 터는 등 영화를 모방해수억원대의 절도행각을 벌여온 오토바이 폭주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8일 유모씨(23) 등 2명에 대해 강도상해 및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씨(21)등 일당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유씨 등은 지난 99년 6월18일 새벽 3시쯤 서울 중구 수표동의 8층 건물에 침입,경비원 2명을 흉기로 위협해 2시간 동안 지하 기계실에가둔 뒤 사무실 금고 등을 털어 현금과 수표 1억5,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을 비롯해 모두 16차례에 걸쳐 건물과빈집 등에서 2억원 가량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토바이 폭주족들로 특수절도 전과 5∼6범인 이들은 일부가 미리 건물 안으로 들어가 망을 보고,나머지 일당이침입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영화 ‘나쁜 영화’의 장면을 모방, 심야 지하철 역사의매표기 등을 털거나 도난 수표로 신고돼 사용할 수 없는수표 등은 태워 없앤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최근 신용카드를 분실, 도난신고를 했다가 조사과정에서 다른 사람의신용카드 6장을 갖고 있는 것이 드러나 덜미가 잡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특별법 형량‘가혹’기본권 침해 논란

    ‘엄중 처벌’을 목적으로 제정된 일부 특별법 조항의 법정형이 지나치게 높아 기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같은 조항은 대부분 권위주의적인 군사정권때 급조된 것이어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합리적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판사들이 직권으로 형량을 감경해 주고 있지만 특별법의 입법 취지를 무시한다거나 지나치게 자의적이라는 비판도 받는다. ◇가혹한 처벌 사례=S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동호대교 북단에서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낸 뒤 피해자와 별다른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귀가했다.그러나 피해자는 뒤늦게 S씨를 뺑소니범으로 고소했다.자수한 뒤 기소된 S씨는 지난달 작량(酌量)·자수 감경을 받고도 징역 3월형을 받았다. 동네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다 쫓아오는 주인을 때려 강도상해죄로 함께 기소된 K씨(21)와 L씨(21)는 지난 4월 전혀 다른 판결을 받았다.군인이던 L씨는 군법에 따라‘영창 1개월’의 처벌을 받았지만 민간인인 K씨는 작량감경을 받고도 징역 3년6월형을 받았다.재판부는 고심했지만강도상해죄의 최저형이 7년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작량감경이란 정상을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을 때 판사의재량으로 법에 따라 형을 가볍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대개법정형의 절반까지 경감해준다. ◇특별법 조항이 문제=높은 법정형은 주로 특별법에 많다. 폭행죄는 특별법이 적용되면 징역 5년 이상이다.뇌물도 5,000만원 이상을 받았다면 징역 10년 이상을 선고받는다.마약류관리위반죄의 최저형은 징역 5년이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은 5·16쿠데타 직후 사회기강을 바로 잡는다는 취지로 제정됐으며 뺑소니사범에 대한 법률은 73년 유신정권때 만들어졌다.법원 관계자는 “국가기념일마다 특별법 관련 사면자가 많은 것은 죄에 비해무거운 처벌을 받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헌 시비=엄벌 일변도의 특별법은 형벌체계에 혼란을 주고 법관의 양형에 대한 독립적 권한을 침해한다.기본권 침해 및 위헌 논란도 일고 있다. 뺑소니사범에 대한 특가법의 최저형은 92년 헌법재판소의위헌 결정으로 10년 이상에서 현재의 1년 이상으로 바뀌었다.죄질이 나쁘면 엄한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개정 뒤에도 1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는 경우는 드물다.판사들은 악의적인 뺑소니가 아니면 거의 작량감경을 하고 있다.서울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뺑소니사범 가운데 77.8%가 징역 1년 이하를 선고받았다. 헌재는 95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하지만 “형법이 다양한 양형기준을 마련하고 있음에도 특별법으로 5년 이상의 형을 강제한 것은 부당하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고려대 법대 김일수(金日秀)교수는 “특별법의 난립은 법체계상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형법의 틀에서 모든 범죄를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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