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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 조세형 시민 배심원에 “결백”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제가 현장에 없었으니까요.” 2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동부지법 제1법정에서 형사 제11부(부장 설범식)의 심리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한때 ‘대도(大盜)’로 불린 피의자 조세형(73)씨는 줄곧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재판은 “배심원단에게 무죄를 인정받겠다.”는 조씨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조씨는 지난 2009년 4월 공범 민모(47)씨 등 2명과 함께 경기도 부천시의 한 연립주택에 침입해 금은방 주인 유모(53)씨의 집에서 현금 30만원과 금목걸이 1점을 훔치고 유씨의 가족을 흉기로 위협,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시민 배심원 12명과 기자들로 구성된 12명의 ‘그림자 배심원단’이 검사와 변호인 측의 공방을 지켜봤다. 재판은 뚜렷한 물증 없이 민씨의 증언에 대한 진실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범행 이후 추락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민씨는 의료용 간이 침대에 누운 채 진술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민씨는 2008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조씨에게 “나도 이번을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손을 털 테니 한번만 같이하자.”며 범행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범인들이 모두 복면을 쓰고 있어 조씨로 단정짓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조씨의 부인을 뒤집을 만한 증거를 내놓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선고는 22일 내려질 예정이다. 윤샘이나기자 sa m@seoul.co.kr
  • 大盜 조세형 국민참여재판

    ‘대도’(大盜) 조세형(73)씨가 국민참여재판 법정에 선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설범식)는 지난 2009년 금은방 주인의 자택에 침입해 일가족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구속기소된 조씨의 재판을 국민참여재판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국민참여재판 역시 조씨가 법원에 “국민들로부터 무죄를 직접 심판받겠다.”고 요청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대도 조세형, 국민참여재판 선다

    대도 조세형, 국민참여재판 선다

     ‘대도(大盜)’ 조세형(73)씨가 국민참여재판 법정에 선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설범식)는 지난 2009년 금은방 주인의 자택에 침입해 일가족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씨의 재판을 국민참여재판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9월 경찰에 체포된 뒤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도둑질은 해도 강도짓은 안 한다.”면서 줄곧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번 국민참여재판 역시 조씨가 법원에 “국민들로부터 무죄를 직접 심판받겠다.”고 요청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 12일 조씨의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피고인과 변호인 측이 신청한 증인 가운데 7명을 선정했다. 오는 12월 12일 열릴 재판에는 시민 7∼9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과 국선 변호인 2명이 참여하게 된다. 법원 관계자는 “피고인이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조씨의 평소 범행과 이번 사건 수법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 등이 재판의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0~1980년대 부유층과 고위 권력층을 대상으로 신출귀몰한 절도 행각을 벌여 ‘대도’로 불리는 조씨는 1982년 붙잡혀 15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출소 뒤 종교인으로 변신해 새 삶을 사는 듯했으나 뒤이어 일본과 서울에서의 ‘좀도둑’ 행각이 연이어 들통나 다시 철창신세를 졌고, 2009년 5월에는 경기도 부천에서 공범 민모(63.구속기소)씨 등과 함께 금은방 주인 유모(53)씨의 집에 들어가 유씨 가족의 손발을 테이프로 묶고 현금 30만원, 금목걸이 1점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강남 ‘콜뛰기’ 100억대 폭리, 연예인·유흥업소 여성 주고객

    연예인과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을 상대로 불법 자가용 택시영업(일명 콜뛰기)을 하며 10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운전기사 중에는 강간·마약 등 강력범죄자들도 끼어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남 유흥업소 일대에서 불법 자가용 택시영업을 한 10개 조직 255명을 붙잡아 박모(38)씨 등 20명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235명은 훈방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을 상대로 지난 2월부터 한달간 가짜 휘발유 1500ℓ를 판매한 정모(29)씨 등 2명을 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08년 3월부터 최근까지 강남 유흥업소 일대에서 고급 승용차, 렌터카, 대포차 등을 이용해 불법 자가용 택시영업을 하면서 11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배 광역수사대 지능1팀장은 “처음에는 90% 이상이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상대로 영업을 했는데 최근에는 가수 K씨 등 유명 연예인이나 사업가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서울 강남) 차병원사거리 쪽에 가면 밤 10시부터 새벽 4~5시까지는 무법천지라고 할 정도로 극성”이라며 “골목길로만 다녀 빠른 데다 개인의 비밀이 보장돼 이용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콜뛰기 기사 가운데는 강도상해, 강간, 성매매 알선, 마약 등 강력범죄 전과자도 5명이나 포함돼 있는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나면 승객에 대한 보험처리가 안 된다.”면서 콜뛰기 차량을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DNA 채취’ 임박하자 13년전 성폭행범 자수

    13년 동안 범인을 잡지 못해 자칫하면 영구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이 DNA 시료 채취 제도 덕분에 우연하게 해결됐다. 15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A(여·당시 19세)양은 1998년 11월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화장실 앞에서 누군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목이 졸린 채 숨져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DNA 신원 확인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일부 범죄인들에 대한 DNA 시료 채취를 실시하면서 뜻하지 않게 이 사건의 범인이 자수를 해 왔다. 범인은 강도상해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경북직업훈련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B(33)씨. B씨는 올 1월 DNA 시료 채취 대상으로 분류되자 범행이 발각될 것이 두려워 시료 채취를 하기도 전에 교도관에게 자수를 했다. 공소시효 만료가 불과 2년여밖에 남지 않은 때였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B씨를 강간 살인 등 혐의로 지난 14일 기소했다. 검찰은 대검 DNA분석실 분석 결과, 당시 A양 치마에서 검출된 정액이 B씨의 것이란 사실이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자 중형을 피하기 위해 자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범죄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크라운제이, 매니저 폭행 입건

    크라운제이, 매니저 폭행 입건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매니저를 때리고 강제로 요트 양도 각서를 받은 가수 크라운제이(32·본명 김계훈)를 강도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 29일 오후 7시 30분쯤, 매니저 A(31)씨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커피숍으로 불러낸 뒤 친구 3명과 함께 A씨를 때려 뇌진탕에 이르게 하고, 승용차에 태우고 다니며 요트 양도 각서와 대출금 변제 각서를 강제로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차에 태운 것은 맞지만 때린 적은 없고 각서는 매니저가 자발적으로 썼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크라운제이, 대마초 이어 이번엔 폭행 입건

    크라운제이, 대마초 이어 이번엔 폭행 입건

    마약 복용 등으로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가수 크라운제이(32.본명 김계훈)가 이번에는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자신의 매니저를 때리고 강제로 요트 양도 등 각서를 받은 혐의(강도상해)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29일 오후 7시30분쯤 자신의 매니저 A(31)씨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커피숍으로 불러낸 후 신모(34)씨 등 친구 3명과 함께 A씨를 때려 뇌진탕을 일으키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를 승용차에 태우고 다니며 협박해 요트 양도 각서와 대출금 변제 각서를 강제로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연예기획사를 세우려고 A씨와 공동 명의로 빌린 2억여원을 갚는 문제로 A씨를 만났다가 ‘시가 1억원 상당의 요트를 양도하고 대출금을 변제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고 요트 소유권과 관련된 서류를 빼앗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차에 태운 것은 맞지만 때린 적은 없고 각서는 매니저가 자발적으로 썼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경찰은 “연예인과 매니저 사이의 문제에 폭력배로 보이는 친구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힙합 가수로 인기를 모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김씨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된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성범죄자 형량 원래대로 ‘입법 실수’ 특강법 재개정

    지난해 법 개정 과정에서 법조문 표현이 실수로 바뀌어 재범 성범죄자의 형량을 줄인 꼴이 됐던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이하 특강법)이 재개정됐다. 법무부는 1일 특강법 개정안이 지난달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대통령 공포 즉시 시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본래 특강법 제2조 1항 3호는 “흉기, 기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거나 2인 이상이 합동해 범한 강간, 강제추행, 준강간·준강제추행, 미수범, 미성년자 간음·추행의 죄 및 강간치사상”으로 돼 있어 강간치사상범은 3년 내 재범을 저지르면 형을 2배로 가중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알기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 조문을 다듬던 중 강간치사상 앞의 ‘~의 죄 및’ 부분을 삭제하면서 단순 강간치사상의 형량이 줄어드는 혼란을 초래했다. 실제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강도상해 재범에게 “법 개정으로 단순 강간상해죄는 특강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특강법 적용 범위의 축소는 애초 국회 입법과정이나 법무부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은 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일부 국회의원들이 흉기소지 여부 등에 상관없이 강간상해범 등은 특강법이 다시 적용되도록 개정안을 냈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체육교사가 떼강도 짓…노부부 감금·폭행 돈 빼앗아

    현직 교사가 강도사건에 가담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0일 현직교사 이모(31)씨와 J건설사 대표 배모(31)씨 등 3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송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고향 후배인 배씨 등 3명과 함께 지난달 2일 오전 10시20분쯤 얼굴을 가린 채 고양 화정동 김모(71·여)씨의 오피스텔에 찾아가 김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배씨가 부동산 매매 계약금으로 낸 30억원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교에서 체육을 담당하는 이씨는 평소 사치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배씨는 1월27일 성남시 중원구 땅 841㎡를 70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사채 30억원을 빌려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배씨는 사채업자에게 자금 압박을 받으며 나머지 40억원을 마련할 길이 없게 되자 토지 대금 30억원을 빼앗아 나눠갖기로 하고 고향 친구 또는 선배인 이씨 등 3명을 끌어들였다. 이들은 김씨 부부를 13시간 동안 감금, 폭행하고 현금 1600여만원을 빼앗은 뒤 2억원을 나중에 대포통장으로 송금받기로 하고 풀어줬다. 이씨는 범행 당일 알리바이를 위해 학교에 출근했다가 강도짓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태연히 수업하는 용의주도함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설] 한층 무거워진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평결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들의 전원일치 평결을 1심 재판부가 선고에 일부 반영했다면 상급심도 그 평결을 존중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는 그동안 배심원들의 평결이 법관의 판단을 돕기 위한 ‘권고적 효력’을 넘어 ‘법적 기속력’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다시 말해 법원이 배심원의 의견을 단순한 참고 수준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도 있다는 변화여서 국민참여재판제의 진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 최모(23)씨는 2008년 8월 정모(34)씨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지려 하자 정씨를 폭행하고 금목걸이를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기소됐다. 1심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최씨에 대해 만장일치로 강도상해 혐의에 대해 무죄 의견을 냈고 재판부는 배심원 평결의 일부를 받아들여 상해죄만 인정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범행 정황을 들어 강도와 상해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 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2심 판결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이루어진 1심 판단을 합리적 근거 없이 뒤집어 공판중심주의 등을 위반했으며, 2심에서 명백히 반대되는 사정이 나타나지 않는 한 배심원의 만장일치 의견을 수용한 1심 판결은 한층 더 존중되어야 한다.”며 사건을 2심 재판부로 돌려보낸 것이다. 우리는 대법원이 배심원 평결의 중요성을 일깨운 판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2년 전 도입한 국민참여재판은 법조계의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신뢰를 얻고 있다. 그동안 배심원의 의견이 법관의 판결과 90.6% 일치했다는 사실은 이 제도의 착근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 그런 점에서 법관들에게 배심원의 의견 및 존재를 상기시킨 대법원의 의중을 이해하고자 한다. 배심원들도 수준 높은 평결을 위해 더 노력하고 재판의 들러리가 아닌 주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 대법 “상급심도 존중해야”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의 평결과 일치된 판결은 상급심에서도 존중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배심원 평결에 대한 항소심의 판단 기준을 명시한 첫 판결로 국민참여재판에 한층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돼 국민참여재판(1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받은 최모(23)씨에게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항소심을 깨고 사건을 다시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1심에서 배심원이 만장일치 의견으로 내린 무죄 평결이 재판부의 심증에 부합해 그대로 채택된 1심 판결은 항소심에서의 새로운 증거조사를 통해 명백히 반대되는 충분하고 납득할 만한 사정이 나타나지 않으면 더 존중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실질적 직접심리주의와 공판중심주의의 원칙 아래 국민참여재판 형식으로 진행된 1심에서 한 증거 선택과 사실 인정을 합리적 근거 없이 뒤집은 항소심 판결에는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귀남 법무장관 소년원생과 1대1 결연

    이귀남 법무장관 소년원생과 1대1 결연

    이귀남(오른쪽) 법무부장관은 5일 광주고룡정보산업학교(옛 광주소년원)를 방문, 소년원생 조모(18)군과 1대1 결연을 하고 각종 후원을 약속했다. 법무장관이 소년원생과 1대1 후원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이 장관과 결연을 한 조군은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 슬하에서 커오다 강도상해죄를 저질러 6개월째 소년원에 수용 중이다. 조군은 소년원 건축환경설비반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고졸 검정고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열리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 배관분야 참가자로 발탁됐다. 조군은 검정고시 합격 후 폴리텍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결연식에서 조군에게 전자사전을 선물했고, 향후 조군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또 소년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서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와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 소년원 출신의 중견 사업가·도자기 장인작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정신지체여성 납치 36시간 감금·폭행

    정신지체 2급 장애인 박수연(23·여·가명)은 지난달 황민정(20·여·가명)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났다. 민정이는 아는 동생이라며 임윤정(16·여·가명)을 수연에게 소개시켜줬다. 셋은 몰려다니며 술을 마시고 담배도 폈다. 민정이와 윤정이는 각각 폭력 전과 2범, 11범이다. 둘은 장기투숙하고 있는 서울 장사동 한 여관에 17일 밤 수연을 데려가 함께 잠도 잤다. 다음날 아침, 수연이가 민정이의 휴대전화를 들고 사라졌다. 둘은 복수하기 위해 19일 오전 1시쯤 수유동 S나이트클럽에서 놀고 있던 수연을 납치해 여관방에 감금했다.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 더벅머리를 만들었다. 변기에 머리를 박았다. 옷을 벗기고 담뱃불로 팔을 7번 지졌다. 혀에다 담배도 부볐다. 이들과 함께 강모(15)군 등 4명은 쇠파이프로 수연이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40대가량 때렸다. 신고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며 폭행당하는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민정이와 윤정이는 “휴대전화를 훔쳐 갔으니 보상금 300만원을 내놓아라.” “돈이 없으면 네 몸이라도 팔아라.”면서 협박했다. 시계, 지갑 등 58만원어치도 빼앗았다. 20일 오후 1시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연이가 엄마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후 2시가 채 되지 않아 수연이는 풀려날 수 있었다. 36시간 만이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4일 황민정과 임윤정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폭행한 강모(15)군 등 중학생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그냥 이유 없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6명 모두 유사 전과가 있고, 특별한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성폭력범 추적보고서] (중) 범죄 악순환 차단 대책

    [성폭력범 추적보고서] (중) 범죄 악순환 차단 대책

    강모(31)씨는 지난해 6월 새벽 4시 편의점에 가위를 들고 들어가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법원은 강씨의 재범위험성 평가를 의뢰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재범위험성 평가도구인 PCL-R(사이코패스 평가 척도)와 KSORAS(국내 성폭행범을 대상으로 개발한 재범예측 도구)를 통해 범죄경력과 성습관, 사회성 등을 분석했다. 재범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강씨는 징역 7년이 확정됐다. 일부 법원이 재범위험성 평가결과를 선고형량을 정하는 기초자료로 채택하고 있다. 현재까지 25건의 재판에 범죄심리학 전문가가 참여했다. 사이코패스(극단적 반사회 인격장애) 테스트로 알려진 PCL-R는 객관적 정보와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사이코패스의 핵심 특징을 평가한다. 총점은 0~40점이며 25점 이상이면 재범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38점, 안양 초등생 살인범 정성현은 30점으로 나타났다. 강씨도 26점을 받았다. 2남1녀의 둘째로 태어난 강씨는 어려서부터 아버지 술주정과 폭력에 시달렸다. 중학교 3학년 때 폭력행위로 처음 보호관찰처분을 받았다. 그 후 강도, 상해, 절도, 주거침입 등으로 20대의 절반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출소 후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7개월 만에 범행을 또 저질렀다. 심리위원은 “폭력에서 강도상해 등으로 범죄력이 진화했다. 성폭행까지 더해져 중대 범죄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호프집 종업원, 공단 근로자 등으로 일했지만 강씨는 한 직장에 4개월 이상 출근한 적이 없었다. 피해자를 편의점 내실로 밀어넣고 나니까 성욕이 생겨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한다. 빼앗은 돈으로 새 옷을 사입고 게임장에서 놀았다. 밤에는 출장마사지사를 여관으로 불렀다. 이 교수는 “자극을 추구하고 무책임하다. 기생적 생활양식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사회성 훈련과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재범 예측도구인 KSORAS는 전자발찌 부착자를 선별하려고 2008년 9월부터 법무부가 활용한다. 현재까지 성폭행 피의자 519명이 평가를 받았다. 서울보호관찰소 정진경 책임관은 “재범위험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게 됨에 따라 재범 요인을 파악해 맞춤 교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SORAS의 재범 예측률은 86.1%로 상당히 높다. 항목은 ▲성범죄 횟수 ▲피해자 나이와의 관계 ▲최초 경찰입건 나이 ▲범행의 책임수용 ▲혼인관계 등 15개다. 총점은 0~29점이며 13점 이상이면 재범위험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강씨는 열다섯 살 때 경찰에 처음 입건됐고 폭력 범죄를 3회 이상 반복했으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아 15점을 받았다. 재판부는 교정처우를 위해 강씨의 재범위험성 평가결과를 판결문에 첨부했다. “교정 당국은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데 그치지 말고 적절한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범행 버릇을 고치고 왜곡된 의식과 생활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렇지만 대법원에서는 아직 재범위험성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성범죄자 재범 연구를 20년 이상 해온 영국과 미국, 캐나다 법원은 재범위험성 평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는 재범위험성이 높은 경우 형량을 300%까지 올리고 캐나다 대법원은 수형자가 사회로 복귀할 때 위험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성폭행범 ‘반토막’ 처벌

    부인의 직장동료를 성폭행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최소 10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해야 하는데도 가중처벌 규정을 잘못 적용해 징역 5년만 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검찰도 항소하지 않아 항소심에서도 결국 1심과 같은 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 11부(부장 이기택)는 강간상해 혐의로 기소된 장모(4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장씨가 2002년 8월 강도상해죄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5월 형집행을 마친 뒤 올해 7월 또 강간상해죄를 저질렀으므로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의 누범 가중을 해야 하는데 1심은 형법상 누범 가중을 했으므로 파기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특강법에 따라 장씨를 10년 이상 25년 이하 징역형으로 처벌해야 하지만 ‘불이익 변경금지’ 원칙에 따라 1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할 수 없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특강법은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형 집행이 끝나거나 면제받은 후 3년 내에 강력범죄를 또 범하면 법에서 정한 형의 상·하한을 모두 2배 가중해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법원 “조두순 핑계로 숙원사업 해결” 반발

    법무부가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아동 성범죄 등에 대해 최장 30년까지 유기징역의 형량을 늘리는 등 강경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영장항고제와 양형기준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여론에 힘입어 ‘숙원’을 해결하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법무부는 오는 10~11일 고려대 로스쿨과 함께 양형기준 및 구속기준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 논의될 영장항고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 고등법원에 항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고, 양형기준은 어린이성폭행 등 특정 범죄 등에 대해 하한선을 설정해 그 이하로는 형을 선고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법원쪽은 법무부의 여론몰이가 지나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담당 판사는 “강도상해라면 무시무시한 범죄를 떠올리지만 가령 과수원에서 과일서리하다가 들켜 도망가던 중 주인을 밀치고 가는 수준의 범죄라도 강도상해가 적용된다.”며 “그 경우 전부 3년형을 선고하거나 최저 1년형 이상을 선고하라는 것인데 이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태성 김지훈기자 cho1904@seoul.co.kr
  • 신촌유흥가 취객 노린 부축빼기 기승

    서울 신촌·마포 일대에 취객의 호주머니를 상습적으로 터는 ‘부축빼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의 홍익대 근처와 신촌 등 유흥가가 밀집한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부축빼기는 술에 취한 사람을 부축해 주는 척하면서 주머니를 털어가는 소매치기 수법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8일 늦은 밤 유흥가 길가에 쓰러져 잠든 취객을 상대로 부축빼기 수법으로 10년간 5000여만원의 현금과 물품을 훔친 강모(43·절도 등 3범)씨를 붙잡아 강도상해 및 특가법 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23일 서울 창천동에서 술에 취해 길가에서 잠자던 전모(33)씨의 바지주머니에서 시가 90만원 정도 되는 휴대전화 1대를 훔치는 등 1999년부터 최근까지 83회에 걸쳐 모두 5114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정책진단] “증거·진술 최우선”… 보통사람들의 法균형은 탁월했다

    [정책진단] “증거·진술 최우선”… 보통사람들의 法균형은 탁월했다

    “피고인은 무죄” 지난 1월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법정.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키르기스스탄인 A(24)씨가 눈물을 쏟아냈다. 배심원 9명과 재판장에게 허리 굽혀 “고맙다.”라고 울먹이며 인사했다. 배심원이 참여한 형사재판(국민참여재판)에서 외국인 피고인이 참여한 것도, 그가 무죄를 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피해자 B(25·여)씨는 A씨가 한남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가 반항하자 머리와 손목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주점에서 손님과 싸우다 손목을 다친 피해자를 치료해주려고 집에 왔고, 그가 (성관계) 거절 의사를 밝혀 그만뒀다.”고 맞섰다. 증인 6명을 불러 이틀간 심리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을 내렸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국민참여재판은 2008년 1월1일 시범 도입된 이후 지난 5월31일까지 86건(피고인 90명)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9명(10%)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같은 기간 비슷한 형사사건의 무죄율(2.9%)과 비교할 때 3배 정도 높은 수치다. 이영미 변호사는 “피고인이 유·무죄를 다투는 경우 검찰 수사기록보다 재판에 제출된 증거, 증인진술을 중시하는 참여재판이 유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심원 평결-재판부 판결 87% 일치 배심원의 평결과 재판부의 판결은 대부분 일치했다. 75건(87.2%)이 같았고 그 가운데 68건(91.8%)이 배심원의 양형의견과 선고형량이 비슷했다. 차이가 있어도 징역 2년 미만이었다. 결과가 엇갈린 11건(12.8%) 가운데 8건은 배심원이 무죄 평결을 내렸지만, 재판부가 유죄 판결을 내린 경우였다. 만약 배심원의 뜻을 재판부가 받아들였다면 참여재판 무죄율은 20%를 웃돌았을 것이다. C(43)씨는 2008년 10월30일 새벽 1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사우나에서 종업원 D(50·여)씨와 술을 마시고 숙소로 들어가 D씨를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C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배심원 9명은 피해자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며 무죄로 평결했지만, 재판부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판결은 또다시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가 배심원단의 평결대로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검찰이 상고해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부산지법 고종주 부장판사는 ‘국민참여재판 원년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논문에서 “보통 사람들의 법상식이 상당한 정도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았다.”고 평했다. ●무죄율 10%… 배심원 재판만족도 높아 배심원들도 재판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다. 참여재판이 끝난 후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배심원 95.2%는 수행한 직무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 심리 시간 내내 집중했고(90.5%), 재판내용을 잘 이해했다(86.7%)고 덧붙였다. 이에 대법원은 7월1일부터 ‘국민의 형사재판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참여재판 대상범죄를 살인, 강도상해, 상해치사, 강간상해 등 기존의 사건에서 3000만원 이상의 뇌물, 상습강도, 준강간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문제는 예상보다 저조한 재판 건수. 대법원은 시범실시기간 동안 연간 100여건의 참여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2008년에는 60건, 올해는 6월12일까지 26건이 실시됐다. 특히 신청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114건이 접수된 것에 비해 올해는 같은 기간 에 91건만이 신청됐다. 참여재판 신청기일이 촉박하고, 피고인이 제도를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분석된다. 법률상 참여재판은 피고인이 검찰 공소장을 받은 지 7일 안에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이때는 피고인이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거나 선임했더라도 이 기간에 참여재판을 신청하는 것이 좋을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인천지법 이동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충분히 시간을 갖고 참여재판 선택 여부를 결정하도록 신청기일을 공판기일 개시 전이나 공판준비기일 종결 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고인 참여재판 신청기일 확대해야 더욱이 피고인 대다수가 참여재판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대법원이 지난 5월 참여재판 대상범죄 피고인 119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1명(84.8%)이 참여재판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참여재판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복수가능)에 대해 ‘잘 몰라서’(72명), ‘배심원 앞에서 재판받는 것이 싫어서’(29명), ‘판사나 검사가 싫어해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26명) 순으로 꼽았다. 법원의 참여재판 배제가 엄격한 것도 걸림돌로 지적됐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접수된 314건 가운데 법원이 배제한 사건은 78건(24.8%). 증인을 확보하기 어렵다(13건)거나 피고인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10건), 자백사건으로 쟁점이 없다(10건)는 등의 이유에서였다. ‘용산참사’처럼 증인 수가 많고 쟁점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참여재판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경우도 6건 있었다. 박미숙 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재판부가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건을 참여재판으로 진행할 의지가 있어야 참여재판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수뢰액 3000만원 넘으면 국민참여재판

    일반 국민이 형사재판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이 확대된다. 법원행정처는 1일 대법원 규칙을 고쳐 국민참여재판 대상사건을 현재 48개에서 59개로 늘려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추가된 범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상습절도·강도·5인이상 공동절도·운전자폭행 등 치사상과 형법상 (준)강간·(특수·준·인질)강도 등이다. 뇌물죄는 수뢰액이 3000만원이 넘으면 국민참여재판 대상이 된다. 종전에는 1억원 이상인 경우로 제한됐다.강도죄도 특가법상 강도상해·치사와 특수강도강간 등 범죄가 중한 경우에서 특가법상 상습강도 등으로 신청 기준이 완화됐다. 강간죄는 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만 대상이 됐으나 형법상 (준)강간 등 대부분 혐의에 적용된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금은방 강도 2제]7년만에 잡았다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금은방과 부유층 집만을 골라 강도행각을 벌여온 일당 4명이 사건발생 7년 만에 검거됐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16일 이같은 수법으로 귀금속과 현금 등 24억원을 털었던 곽모(47)씨 등 4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2002년과 2003년에 서울과 대구지역 금은방과 부유층 집에 침입, 흉기를 휘둘러 모두 24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2003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금은방에서 23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서울지역 금은방 3곳, 대구지역 가정집 1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주범 곽씨는 23억원 상당의 금품을 공범들 몰래 빼돌려 6년간 태국에서 도피생활을 한 뒤 지난 13일 여권을 위조해 입국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2003년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금은방 주인 피살사건과 지난 2월 괴산 금은방 강도사건의 관련 여부 등 여죄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1986년 청송교도소 수감생활도중 알게 돼 범행을 일삼았다.”며 “전과 15범에서 30범인 이들은 주인에게 손도끼 등을 휘둘러 중상을 입힌 흉악범”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당 가운데 3명은 다른 사건으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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