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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 되고 싶어? 무범죄 증명서 제출해”

    “산타 되고 싶어? 무범죄 증명서 제출해”

    남미 브라질에서 산타 클로스의 옷을 입기가 까다로워지고 있다. 전과가 있으면 가짜 산타 클로스 노릇도 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산타 클로스로 변장해 어린이들을 안아줄 아르바이트생을 뽑고 있는 브라질의 백화점들이 ‘전과자 제외’ 원칙을 세우고 지원자들에게 무범죄증명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적당히 풍채가 있고 인상만 좋으면 될 것 같은 산타 클로스 자격조건에 무범죄 조건이 붙은 건 최근 백화점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늘고 있기 때문. 산타 클로스로 분장한 범죄 경력자가 혹시나 강도로 변할 수도 있다고 백화점 업계가 내심 걱정하고 있는 셈이다. 브라질의 대형 백화점인 ‘센트랄 프라자 쇼핑’의 관계자는 “산타 클로스는 물론 연말연시 백화점 아르바이트생 전원에게 무범죄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최근 백화점에서 범죄가 다발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이런 요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브라질 현지 언론 G1 등에 따르면 최근 상파울로 백화점 등에선 보석상 등을 노린 무장강도사건이 여럿 발생했다. 백화점에 무기탐지기(금속탐지기) 장치의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상파울로 의회에 발의될 정도로 백화점 내 치안이 불안해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페이스북에 동선 공개 ‘맨손 은행강도’ 덜미

    페이스북에 동선 공개 ‘맨손 은행강도’ 덜미

    맨손으로 은행을 털면서 페이스북에 자신의 동선을 미리 공개하던 은행강도가 결국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의 페이스북 계정을 추적하다 여죄를 밝혀냈다. ’여행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이 강도가 경찰에 붙잡힌 건 지난달 29일.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州) 티후아나에 있는 한 은행을 털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경찰은 묵비권을 행사하는 범인의 신원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페이스북 계정을 알아낸 뒤 수사는 급류를 탔다. 범인은 페이스북에 자신을 전화회사 직원이라고 소개하고는 “잦은 출장으로 인해 심신이 피곤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범인은 출장계획을 소상하게 설명하곤 했다. 경찰수사 결과 그가 올린 출장계획은 곧 범행계획이었다. 그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후에는 반드시 출장지역으로 소개한 곳에서 은행강도사건이 터졌다. 검찰은 “범인이 최소한 13개 주에서 31개 은행을 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범인은 맨손의 강도였다. 30개가 넘는 은행을 털었지만 한번도 무기를 사용한 적이 없었다. “돈을 내놓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고 손으로 적은 메모를 내밀어 창구직원을 위협하곤 내주는 대로 돈을 챙겨 도주하는 식으로 번번히 은행을 털어왔다. 그래서 범행횟수는 많지만 그가 턴 돈은 그리 많지 않았다. 맨손강도 ‘여행자’가 한번에 가장 많이 턴 돈은 3만600 멕시코 페소(원화 300만원 정도)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서울 범죄지도 달라졌다] 서북권-작년 절도 56% 급증…강서 강도·서대문 강간 최다

    [서울 범죄지도 달라졌다] 서북권-작년 절도 56% 급증…강서 강도·서대문 강간 최다

    서북권역은 2008년에 범죄 발생 건수가 다소 감소하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 범죄의 온상이 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강간 사건은 2007년 330건에서 2008년 302건, 지난해 358건으로 집계됐다. 강도 사건도 2007년 120건에서 2008년 114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99건으로 급증했다. 절도 사건은 2007년 4689건에서 2008년 4387건, 지난해 6858건으로 지난해 무려 56.3%나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살인 사건은 2007년 21건에서 2008년 41건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29건으로 감소했고, 올해도 6월 현재 14건에 그치고 있다. 강간과 절도 발생 건수는 서북권역이 4대 권역 가운데 강남권역에 이어 2위를 차지, 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권역은 폭력을 제외한 나머지 4대 범죄 증가율이 타 지역보다 높아 치안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인구는 2007년 178만 7534명에서 지난해 말 177만 8940명으로 0.5% 감소했지만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같은 기간 1만 5721건에서 1만 8161건으로 15.5%가 늘어났다. 특히 폭력을 제외한 4대 범죄 발생 건수는 5160건에서 7444건으로 43.9% 늘어나 증가율이 4대 권역 가운데 단연 1위였다. 서북권역에서는 ‘강서’와 ‘서대문’에서 범죄 발생이 두드러졌다. 서대문의 강간 사건 발생 건수는 2007년 84건, 2008년 102건, 지난해 130건 등으로 증가 추세가 뚜렷했고, 해마다 전체 서북권역 강간 사건의 30%를 차지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 지역에는 대학가가 형성돼 있어 강남권역과 마찬가지로 혼자 생활하는 여성이 많은 특징이 있고, 이 때문에 이들을 노린 강간 사건의 발생 빈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강서 지역은 서북권역 강도사건의 30~40%를 차지하는 등 강·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서 지역의 강도 사건은 2007년 54건, 2008년 36건, 2009년 76건, 올해 6월까지 22건으로 집계됐다. 또 절도 사건은 2007년 1358건, 2008년 1323건, 지난해 1591건, 올해 6월까지 1000건으로 올해 말에는 지난해 발생 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강서 지역의 경우 새로 개발된 곳이 많아 치안 수준이 치밀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이를 방치하게 되면 지역 주민들의 공동대처 의지까지 떨어져 종국에는 성범죄와 살인사건 같은 강력 범죄까지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브라질에 쇠고기 강도단 출현… 100톤 피해

    브라질에 쇠고기 강도단 출현… 100톤 피해

    산적처럼 떼지어 밀려든 강도들이 막대한 쇠고기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남미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브라질 남동부 발린호스라는 지방도시에서 도축장에 강도가 들어 보관하고 있던 쇠고기를 몽땅 털렸다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쇠고기 강도사건이 벌어진 건 휴일이던 22일. 깔끔하게 경찰제복을 차려입은 강도단이 도축장에 밀려들었다. 최소한 25명이 장총 등으로 무장한 채 침입, 순식간에 도축장을 장악했다. 강도들은 도축장에 보관돼 있던 쇠고기를 전량 트럭 3대에 나눠 가득 실은 후 직원 4명을 인질로 잡고 현장을 탈출했다. 직원들은 도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전원 무사히 풀려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도단은 돈이 될 만한 건 모두 트럭에 실어갔다. 도축장 사무실에 있던 금고는 물론, 폐쇄회TV와 연결된 컴퓨터까지 훔쳐 도주했다. 가장 피해가 큰 건 쇠고기. 현지 언론은 “강도들이 훔쳐간 쇠고기가 최소한 100톤을 상회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단이 도축장 내부사정을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었던 것 같다. 경찰작전처럼 신속하게 엄청난 물량의 쇠고기를 훔쳐 도주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남미에선 쇠고기를 주식처럼 즐기는 국가가 즐비하다. 연간 1인당 쇠고기 소비량 1위와 2위 국가가 모두 남미 국가다. 우루과이가 58.2㎏로 세계 1위, 아르헨티나가 56.7㎏로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브라질도 적지 않은 쇠고기를 먹고 있는 육류 선호 국가. 국민 한 사람이 연간 평균 쇠고기 36㎏를 먹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0년차 경관 ‘서글픈 이직’

    10년차 경관 ‘서글픈 이직’

    응시 원서를 쓰고 지우기를 몇 차례나 했다. 담배만 거푸 피워댔다. 10년이 넘는 형사 생활의 애환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아들이 경찰이 됐다고 좋아하던 노모(老母)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했다. 하지만 이내 답답한 현실이 떠올랐다. 피 말리는 실적 경쟁, 바늘구멍 같은 진급 구조, 열악한 복지…. 베테랑 수사관 A씨는 그렇게 ‘법무부 출입국관리직’ 응시원서의 마지막 칸을 채워 넣었다. “꿈이 안 보였다. 꿈이…. 실적·성과주의에 내몰려 협력보다 숨 막히는 경쟁만 횡행하는 이 조직이 갈수록 버거웠다. 문제만 생기면 꼬리 자르듯 아랫사람만 희생시키는 구조도 질식할 듯 답답했다. 결국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날 수밖에….” 이직을 결심한 A경관의 항변은 절절했다. 그는 법무부가 올해 처음으로 모집한 ‘제1회 출입국관리직 국가공무원 제한경쟁특별채용시험’ 수사경력 부문에 지원서를 냈다. 40대 중반인 그는 7급에 해당하는 현 직급보다 낮춰 8급에 응시했다. “왜 직급까지 내려 지원했느냐.”고 묻자 한참을 말없이 한숨만 내쉬다 “착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검거율 등 개인 실적을 강조하다 보니 아무래도 다들 압박을 심하게 받는다.”면서 “물론 일부의 경우지만, 단순 절도를 강도사건으로 만든 사례도 있다. 배점을 높게 받으려고 무리하게 밀어붙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성과주의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아직은 무분별한 실적경쟁 등 시행착오가 많아 100% 접목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며 논란이 많은 경찰의 ‘성과주의’를 꼬집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10여년간 일한 직장생활을 접고 경찰에 입문했다. 처음에는 “젊은 경찰이여, 조국은 젊은 그대를 믿노라.”는 구호를 가슴 깊이 새기며 자부심으로 충만했다. 그러나 자랑스러움은 현실의 벽앞에 서서히 무너져내렸다. 진급 불만도 컸다. 그는 “경찰대 출신이 진골·성골이라면 ‘재래종(순경 출신)’인 우리는 6두품”이라며 “순경으로 시작해 총경이 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20대 중반의 경찰대 출신하고 40대를 훌쩍 넘는 우리들하고 진급시험을 봐도 경쟁이 안 된다. 당연히 동기를 잃게 된다.”고 담담히 말했다. 열악한 근무여건과 처우도 문제. 그는 “다른 행정공무원에 비해 야근이 훨씬 많은 데도 복지수준은 낮다. 잦은 밤샘과 야근에도 행정 공무원 등과 달리 출장비나 시간외 근무수당을 제대로 챙기지도 못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 경찰관도 “비슷한 경력의 행정 공무원들이 100여만원에 달하는 복지포인트를 받을 때 경찰은 30여만원이 고작”이라며 “위험한 집회, 시위현장에 동원돼 욕만 얻어먹는 일이 싫어졌다.”고 덧붙였다. 경찰직에 대한 회의와 실망으로 이직하려는 이들은 널렸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수사 분야 경력자 5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무려 250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87%인 217명이 모두 현직 경찰이다. 경찰 조직의 등뼈와 같은 경사급 36%(78명)는 A경관처럼 아예 직급을 낮춰 응시했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경쟁과 불안정한 근무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곽대경 동국대 교수는 “성과가 떨어지면 감찰 등 ‘불이익’까지 받는 현 성과주의 시스템에 염증을 느낀 데다 불규칙한 근무체계, 어려운 진급 등이 이직을 결심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권총 아닌 꽃다발로 은행 턴 ‘기발한 강도’

    권총 아닌 꽃다발로 은행 턴 ‘기발한 강도’

    뉴욕 경찰이 ‘꽃다발 은행강도’를 추적하고 있다. 30대로 보이는 남자는 꽃다발만 갖고 현금을 털어(?) 도주했다. 사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첼시의 한 은행에서 발생했다. 평범한 옷 차림의 흑인 남자가 손에 꽃다발을 든 채 은행에 들어섰다. 저벅저벅 창구로 걸어간 남자는 꽃다발에 붙어 있는 메시지 카드를 떼어 창구직원에게 건냈다. 메시지를 읽은 직원이 허겁지겁 돈을 챙겨주자 남자는 꽃다발을 창구에 놓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뒤늦게 밝혀졌지만 카드에는 “100달러와 50달러권 지폐를 모두 내놔라. 영웅이 될 생각은 말아라.”라고 적혀 있었다. 이런 식으로 무기도 없이 맨손(?)으로 남자가 챙겨간 돈은 모두 440달러(약 52만원). 뉴욕 경찰은 20일 은행 CCTV에 잡힌 남자의 얼굴을 공개하고 수배령을 내렸다. 한편 뉴욕에선 1주 전에도 비슷한 은행강도사건이 발생했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화분을 들고 은행에 들어간 남자가 유사한 수법으로 2325달러를 챙겨 도주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최병규 기자의 헬로 남아공] 치안 불안… 3보 이상은 차타라고?

    “뭐? 3보 이상은 승차해야 된다고?” 군대 이야기가 아니다. 루스텐버그에서 남아공월드컵 현장을 취재하고 있는 60여명 기자단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우스갯소리다. 남아공월드컵을 걱정하는 것 가운데 으뜸가는 게 치안문제다. 기자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밤에 함부로 밖에 나다니지 말라는 건 잔소리 축에도 끼지 못한다. 낮에도 한적한 길을 혼자 걷지 말 것, 화장실에는 3명 이상 동행할 것 등의 행동강령(?)까지 만들어졌다. 더욱이 최근 취재진을 상대로 한 강도사건이 잇달아 일어나면서 기자들 특유의 ‘잰걸음’도 꽁꽁 묶였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은 솥뚜껑만 봐도 놀라는 법. 6일 루스텐버그의 미디어호텔 식당에는 또 한 명의 기자가 변을 당했다는 소문이 짜~하게 퍼졌다. 더반에서 취재 중이었던 H일보 기자가 혼자 화장실에 갔다가 지갑을 강탈당했다는 소식이었다. 소문은 나름대로 분석과 해설까지 곁들여져 ‘카더라 통신’처럼 퍼져 나갔다. 그러나 같은 H사 동료가 전화로 확인한 결과 강도를 당한 일은 없을뿐더러 지갑이 없어진 것도 당사자가 분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만 하면 ‘포비아(공포증)’ 수준이다. 남아공의 각종 범죄는 흑백분리주의(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이후 폭발한 흑인들의 피해의식에다 뿌리 깊은 ‘제노포비즘(외국인혐오증)’이 결합한 결과다. 나티 음테트 남아공 치안장관은 지난 4일 “남아공월드컵을 치르기 위한 준비는 끝났다. 치안에는 문제 없다.”는 말을 되풀이했지만 현지를 방문 중인 외국인들의 귀에는 영 와 닿지 않는다. 기자들이 월드컵 기간 머물 루스텐버그의 미디어호텔 큰길 건너편에는 제법 근사한 쇼핑몰이 자리잡고 있다. ‘Pick&Pay’ 같은 대형 슈퍼마켓까지 갖추고 있어 요긴한 생필품과 음식물을 장만하는 데는 아주 그만이다. 그러나 기껏해야 250m 거리의 이곳은 기자들에게는 20리보다도 멀다. 단체버스가 아니면 아무리 가까운 곳도 가지 못하는 남아공의 현실. 그래서 ‘3보 이상 승차’는 군대가 아닌 이곳에서 적용되는 웃지 못할 규칙이 되고 있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은행 문도 닫는다” 못 말리는 브라질의 축구사랑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세계 최강 브라질의 유별난 축구사랑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사랑이 남다른 남미 일대 주변국가에서조차 “축구사랑에선 브라질이 한수 위”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 시중은행의 폐점(?)을 허용하기로 했다. 은행은 경기시간을 피해 창구업무시간을 변경할 수도 있게 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6일(현지시간) 낸 임시시행규정에서 “브라질 월드컵대표팀이 경기를 치르는 날에 한해 은행은 중간휴식시간 없이 영업을 해야 한다는 규정의 효력을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이 경기를 하는 날은 은행 셔터를 내리고 행원들끼리 여유있게 TV를 본 후 다시 문을 열라는 것이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에는 온통 정신이 월드컵에 쏠리기 때문에 은행과 현금운송 보안에 허점이 생길 수 있다.”며 “평소처럼 영업을 하도록 하는 것보다는 아예 은행 문을 닫도록 하는 게 사고나 강도사건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은 27일 전날 도착한 오스트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남아공에 입성했다.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 북한과 함께 브라질이 속한 G조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체육교사가 떼강도 짓…노부부 감금·폭행 돈 빼앗아

    현직 교사가 강도사건에 가담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0일 현직교사 이모(31)씨와 J건설사 대표 배모(31)씨 등 3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송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고향 후배인 배씨 등 3명과 함께 지난달 2일 오전 10시20분쯤 얼굴을 가린 채 고양 화정동 김모(71·여)씨의 오피스텔에 찾아가 김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배씨가 부동산 매매 계약금으로 낸 30억원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교에서 체육을 담당하는 이씨는 평소 사치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배씨는 1월27일 성남시 중원구 땅 841㎡를 70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사채 30억원을 빌려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배씨는 사채업자에게 자금 압박을 받으며 나머지 40억원을 마련할 길이 없게 되자 토지 대금 30억원을 빼앗아 나눠갖기로 하고 고향 친구 또는 선배인 이씨 등 3명을 끌어들였다. 이들은 김씨 부부를 13시간 동안 감금, 폭행하고 현금 1600여만원을 빼앗은 뒤 2억원을 나중에 대포통장으로 송금받기로 하고 풀어줬다. 이씨는 범행 당일 알리바이를 위해 학교에 출근했다가 강도짓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태연히 수업하는 용의주도함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오산서 40대주부 의문의 피살

    경기도 오산시 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A(43·여)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오후 8시30분쯤 A씨가 집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42)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코와 입이 막혀 질식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범인은 김씨를 살해한 뒤 100만원어치의 금품까지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화성동부경찰서는 아파트 감시카메라 화면을 분석해 택배 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 한 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감시카메라에는 이 남성이 사건 당일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 등이 녹화돼 있다. 경찰은 “범인이 밖에서 올라와 집 안으로 침입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별다른 피해품이 없는 것으로 볼 때 면식범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폭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가족들은 성폭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경찰은 범인이 최근 수원·오산 등지에서 발생한 아파트 강도사건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채취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11일 오전 7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야음동의 한 아파트에서 울산지방경찰청 직원 김모(3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청 기능직 공무원인 김씨는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실수사 禍 키웠다

    부녀자 3명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안모(41)씨가 지난 1월 충북 청주에서 부녀자를 납치, 성폭행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경찰의 부실수사가 도마에 올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대덕경찰서는 31일 안씨가 지난 1월20일 오전 2시쯤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택시에 탄 이모(33·여·회사원)씨를 인근 골목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풀어줬다고 밝혔다. 안씨는 골목에서 종이테이프로 이씨의 손발을 묶고 눈과 입을 막은 뒤 얼굴에 비닐봉지로 씌웠다. 이씨는 안씨가 택시 뒤에서 성폭행하려고 하자 “임신을 했는데 친구에게 돈을 빌려서 산부인과에 가는 길이다.”고 둘러대며 사정했다. 안씨는 10만원권 수표 1장, 현금 6만원,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이씨를 인근 산부인과병원 앞에 내려주고 달아났다. 안씨는 2004년 10월11일 전모(당시 23·경기 여주)씨를 상대로 첫 살인사건을 저지른 뒤 3건의 성폭행·살인 및 납치·강도사건을 추가로 저질렀다.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당시 전씨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남자를 만나기 위해 청주에 왔다가 이 남자와 헤어지고 오후 11시쯤 청주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에 있었으나 닷새 뒤인 같은 달 16일 충남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조천변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씨 시체에서 피의자 안씨의 DNA를 검출했으나 더는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자 3개월 만에 사실상 수사를 중단했다. 앞서 안씨는 2000년 성폭력 혐의로 청주지법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2년6개월간 복역했다. 당시 안씨의 DNA가 확보됐다면 전씨 시체에서 검출된 DNA와 대조, 더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연기경찰서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에는 DNA 채취 지침이 없었고, DNA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안돼 있어 대조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26일 청주 무심천 장평교 아래 하천가에서 발견된 김모(당시 41)씨의 시체에서는 안씨의 DNA조차 검출하지 못했다. 범행 직후 안씨가 김씨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을 확보한 뒤 청주 지역 택시회사들을 방문하고도 일일이 직원들의 얼굴을 확인하지 않고 회사 간부들에게 화면만 보여 주는 수박 겉핥기식 수사를 벌여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경찰은 전씨와 김씨 피살사건 사이 공백기간에 안씨의 범행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 5년간 안씨의 행적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청주 남인우기자 sky@seoul.co.kr
  • “쉬운 일 없네”… 세계의 황당 강도

    “쉬운 일 없네”… 세계의 황당 강도

    숟가락에 겁먹은 강도·못생겨서 잡힌 강도… 생각보다 일이 어렵게 되면 흔히 ‘세상에 쉬운 일 하나도 없다.’는 표현을 쓴다. 강도질도 예외는 아니다. 일부 ‘모양 빠지는’ 강도들은 무섭기는 커녕 오히려 우스운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영국 ‘메트로’는 해외에서 일어난 황당한 강도사건 5가지를 소개했다. “이들은 결국 아무 것도 손에 넣지 못했지만 우리에게 웃음을 줬다.”는 문구도 덧붙였다. ● 못생기면 강도질도 못한다 데이비드 홀리오크는 영국 프레스톤 부근의 한 은행을 털어 경찰이 오기 전에 돈을 가지고 달아났다. 그러나 매우 특이한 외모를 가진 그가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현장에 증거물은 많지 않았지만 경찰은 “슈렉을 닮았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그를 쉽게 찾아냈다. 데이비드를 찾는 수배 전단지에는 “매우 못생겼음”이라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 ‘투명 강도’, 마력이 떨어지다 이란의 한 남성은 테헤란의 한 은행에 아무런 무기도 없이 여유롭게 걸어 들어가 사람들의 돈을 가져가려 시도했다. 자신을 보이지 않게 주문을 걸었다는 마법사의 말을 그대로 믿었던 것. 이 순진한 익명의 강도는 이내 은행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모두가 그를 볼 수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듣고서야 이 강도는 “실수였다. 내가 속임수에 당했다는 걸 이제야 알겠다.”고 억울해 했다. ● 숟가락에 겁먹은 무장 강도 미국 위스콘신주 마스케고시에서 범행을 시도한 조이 제러시는 한 식당에서 10대 소녀를 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문제는 그에게 상대를 위협할 만한 무기가 없었다는 것. 결국 그는 무기를 들고 위협하는 눈치 빠른 주방장에게 제압당했다. 주방장의 무기는 바로 ‘숟가락’이었다. ● 취업만큼 어려운 강도질 데미트리우스 로빈슨은 조지아주의 한 상점에서 범행을 시도했다가 금세 잡히고 말았다. 범행 상점이 자신이 지원했던 곳이었기 때문. 그가 제출한 이력서에 주소지는 틀린게 적혀있었지만 본인의 얼굴과 이름, 그리고 친척의 전화번호까지 담겨있었다. ● 뭔가 중요한 걸 잊은 것 같은데… 캐나다 토론토에선 ‘헛똑똑이’ 강도가 화제가 됐었다. 이 강도는 공포영화 ‘스크림’에 쓰였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수술용 장갑을 착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지만 정작 중요한 일을 잊고 말았다. 그렇게 어렵게 뺏어낸 돈을 가져가지 않은 것. 은행원이 위협 속에서 자루에 돈을 담아 지시한 위치에 놓았지만 이 강도는 돈을 가져가는 것을 ‘깜빡’하고 도망갔다. 사진=슈렉을 닮아 잡힌 강도 데이비드 (metro.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4세 美최고령 사형수 교도소서 자연사

    미국의 최고령 사형수가 94세의 나이로 자연사했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애리조나주 교정국 대변인은 비바 리로이 내시가 12일(현지시간) 오후 플로렌스 주 교도소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내시의 변호사 토머스 팰른은 80여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내시가 사망 당시 귀가 멀고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았으며 정신병과 치매 증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팰른 변호사에 따르면 1915년에 태어난 내시는 남부 유타주에서 자랐다. 1930년 열다섯살의 나이에 무장강도사건으로 캔자스주 리븐워스의 연방교도소에 첫발을 들였다. 1947년에는 코네티컷 경찰관을 총으로 쏜 혐의로 25년 동안 수감생활을 했다. 1977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강도와 살인 사건으로 2차례 종신형을 받고 복역하던 중 1982년 10월 탈옥했다. 그러나 3주가 채 지나지 않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상점 직원을 살해한 뒤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내시는 이듬해인 1983년 1급 살인(정상 참작의 여지가 없는 범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애리조나 대법원은 1985년 유죄판결을 확정했지만 내시는 주법원과 연방법원에 여러차례 항소를 제기하며 사형 집행을 피해 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군 무기관리 체계 2중·3중 다시 짜라

    현역 장교를 포함한 군인들이 민간인한테 돈을 받고 군부대에 보관 중인 K2소총 5정을 빼내 빌려준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교육사령부의 무기 관리 담당들이 직접 나선 일이다. 군 주최 행사에 문제의 업체 참가를 돕고 밀반출한 소총을 전시토록 한 대가로 거액을 챙겼다. 군에서는 114일간이나 소총 반출조차 몰랐다니 어이가 없다. 밀반출된 총기가 불순한 범행에 사용되고 민간인 사상이라도 불렀다면 어쩔 뻔했는가. 더군다나 K2소총은 우리 육군의 주력 개인화기이다. 잊을 만하면 또 터지는 군 무기유출과 안전사고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무기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 총기소지와 사고가 점차 늘면서 사회에서도 허술한 총기관리의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올해만도 놀이터를 향해 공기총을 난사하고, 주차장에서 이웃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일이 발생했다. 결격사유자가 소유한 총기가 6303점이나 되고 우범자 등 범죄자가 가진 총포도 2754점이나 된다는 경찰청 조사결과도 있었다. 군이 사용, 관리하는 무기는 공기총 같은 민간 총포류는 화력과 결과 측면에서 비교가 안 될 것이다. 인명피해를 막고 악용의 소지를 없애려면 평소 빈틈없는 점검과 안전관리가 필수이다. 해당 군부대에서 100일 넘게 무기증발조차도 파악 못하고 무기관리 핵심 담당자들이 소총을 빌미로 거래까지 나섰다니 한심할 뿐이다.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의 긴장 속에서 해안포 사격을 비롯한 북한 군의 동태가 특별히 우려되는 시점이다. 전시, 평시의 구분 없이 무기는 군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단속해야 할 기본사항이다. 그런데도 무기유출과 그로 인한 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2002년 육군상사가 저지른 포천농협 총기 강도사건을 비롯해 2005년 고성군 육군 모부대의 K2소총 유출, 2008년 안동 보병사단의 권총 증발사건 등 사고 때마다 군 당국은 특단의 대책을 입에 올려 단속강화를 외쳤다. 이젠 ‘목숨과도 바꿀 수 없다.’는 무기인 소총까지 거래의 대상으로 삼게 된 상황이다. 종전처럼 위기모면을 위한 말만의 방책으로 끝나선 안 될 것이다.
  • [1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함께 지내 온 자매는 며칠 전, 난치병 루푸스를 십년간 앓아 온 엄마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떠나는 엄마가 맏딸 현이에게 남긴 것은 갚아야 할 병원비와 철부지 동생 슬기. 엄마를 잃은 슬픔을 채 실감하기도 전, 열아홉 현이는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었다. ●공부의 신(KBS2 오후 9시55분) 특별반 첫 시간. 강석호는 학생들에게 기초학력 테스트를 실시하지만, 결과는 엉망이다. 특단의 조치를 위해 수학계의 거물 강사 차기봉을 초빙해 열흘간의 합숙 교육에 돌입한다. 학생들이 차츰 수학에 흥미를 보일 즈음, 학교에 강석호의 사기혐의를 고발하는 고소장을 들고 찬두 아버지와 형사가 들이닥친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5시35분) 40여년을 오직 돌 문화재와 함께해 온 석수. 문화재 보수 복원의 산증인, 석공예 명장 임동조의 희망 메시지를 들어 본다. 선조 장인들의 숨결을 복원하는 최고의 직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수백 년 전 석공의 방식으로 망치와 정을 두드리는 명장의 초심으로 소중한 문화재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후손에게 전한다. ●백세건강 스페셜(SBS 낮 12시30분) 2010년 새해 지구촌 곳곳의 장수촌을 찾아 100세 장수의 비밀을 추적해 온 세계적인 장수 연구학자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가 전하는 장수이야기 제2부 ‘한국에도 장수음식이 있는가?’. 과연, 한국의 전통밥상에는 어떤 장수음식이 있을까. 한국의 장수인들의 밥상에서 찾은 놀라운 한국전통음식 이야기를 들어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필리핀 제도 남쪽에 위치한 섬, 민다나오.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지만 의외로 여행자의 발길은 거의 닿지 않는 그 섬은 여행지로서의 숨은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아버지와 바다’의 작가 김연용과 함께 관광지의 화려함 대신 꾸밈없는 삶의 모습들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따뜻한 섬, 민다나오로 떠나본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충북 흥덕과 충남 천안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의 내막이 드러난다. 지난 4일 4인조 강도는 2시간 간격으로 흥덕과 천안에서 강도사건을 벌였다. 경찰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간 차량 30여대를 수색. 그중 천안에서 출발한 차량인 단 한대를 추적해 결국 찜질방에서 범인들을 검거하는데….
  • 통신망에 지휘부 비판글 156건 올린 경관 파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경찰 내부통신망에 지휘부를 비판하는 글을 무더기로 올린 양모(45) 경사를 파면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양 경사는 지난해 1월부터 인터넷 사이버경찰청 경찰발전제언방에 지휘부를 비판하는 글을 156건이나 올려 조직의 내부 결속을 저해하고 위계질서를 문란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감찰조사에 불만을 품고 난동을 피우는 등 경찰 공무원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양 경사는 그러나 “강남서 성매매업소 뇌물수수사건으로 부하직원 30여명이 파면당했는데 주무과장이 총경으로 승진한 것에 대한 감찰조사를 요구하고 경찰 간부가 강도사건을 절도로 축소 보고한 사실을 폭로하는 등 합리적인 비판글이 대부분”이라고 반박했다. 양 경사의 변호인 측은 “소청심사와 행정소송을 통해 부당함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아르헨 명문대 무법천지 우범지대 전락

    아르헨 명문대 무법천지 우범지대 전락

    소지품을 모조리 빼앗긴 대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권총을 든 강도를 쫓아 나섰다. 한참을 쫓고 있는데 경찰차가 경광등을 번쩍이면서 나타났다. 학생들은 ‘이젠 확실하게 잡겠구나.”하면서 더욱 힘을 내 달렸다. 하지만 경찰은 엉뚱하게 학생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면서 “꼼짝마!”라고 외쳤다. 맥이 빠진 학생들은 어이없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코미디의 한 장면 같은 이런 일이 진짜 벌어졌다. 멀리 아르헨티나에서다. 무대는 무범천지 우범지대로 전락한(?) 명문대학 라플라타 국립대의 의과대학. 지난 13일 발생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학생 20여 명이 앉아 있던 구내식당에 미성년자로 보이는 3인조 강도가 들어와 권총을 빼들고 학생들의 지갑과 휴대폰 등을 강탈했다. 카운터에 들어있던 현금까지 깨끗이 챙긴 3인조 강도단이 등을 돌려 도주하자 학생들이 쫓아나섰다. 정신없이 달음질치는 강도들과 지갑과 휴대폰을 찾으려 필사적으로 뒤를 쫓는 학생들 사이에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도주-추격전이 벌어졌다. 이때 들려온 반가운 순찰차 사이렌 소리. 하지만 반가움은 잠시였다. 순찰차가 앞을 막은 건 강도가 아니라 범죄자를 쫓고 있던 학생들이었다. 경찰들은 차에서 내리며 학생들에게 총을 겨눴다. ”우리 도둑 아니거든요.”라고 항변하는 학생들과 “신분증부터 보자.”고 고집하는 경찰 사이에 시비가 붙은 사이 강도들은 모두 도주했다. 사건이 터진 라플라타 대학은 최근 범죄사건이 연이어 터져 학생과 교수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 7일 한창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의실에 권총강도가 들어 교수와 학생들의 귀중품을 싹쓸이한 게 연쇄범죄의 신호탄이었다. 최근엔 대학 박물관에 권총강도가 들었다. 현지 언론은 “40여 일 만에 라플라타 대학에서 권총강도사건만 3건이 터졌다.”면서 “강의실, 박물관, 구내식당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학도 치안불안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24Con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다큐 시선]한남동을 통해 본 보이지않는 눈 CCTV

    [뉴스다큐 시선]한남동을 통해 본 보이지않는 눈 CCTV

    폐쇄회로(CC)TV가 대중화되면서 ‘보안격차’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있는 사람’은 CCTV를 통해 타인을 들여다보고, ‘없는 사람’은 부자에 의해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된다는 것이다. CCTV는 이렇듯 새로운 권력의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CCTV로 거리를 바라보는 대저택의 시선은 집요했고 이를 대하는 서민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분노하거나, 순응하거나, 혹은 냉소하거나. 부촌과 빈촌이 공존하는 서울 한남동에서 CCTV가 만들어내는 천태만상을 지켜봤다. 글·사진·동영상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누군가를 바라보는 사람은 바라봄을 ‘당하는’ 사람보다 힘이 세다. 시선은 권력이다. 그러므로 폐쇄회로(CC)TV는 새롭게 떠오른 권력의 도구다. 정부는 ‘치안 유지’라는 명목으로 전국의 도로와 골목길 사이사이에 CCTV를 달아놓고 24시간 감시체제를 확립했다. CCTV를 통해 획득하는 공권력은 이제 민간 영역으로도 확장된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집에 CCTV를 달아놓고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지켜본다. 표면적인 이유는 절도·강도사건을 미연에 방지해 사유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가진 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CCTV는 부(富)에 ‘시선 권력’이라는 또다른 요소를 더한다. ‘빈부 격차’라는 말에서 ‘보안 격차’라는 신조어가 탄생하는 지점이다. ●“일거수일투족 감시받는 느낌… 사생활 침해” 이런 현상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는 곳 중 하나가 서울 한남동이다. 남쪽에 있는 한강의 ‘한’자와 북서쪽에 있는 남산에서 ‘남’자를 따 이름지어진 한남동은 삼성, 현대, LG 등 굴지의 재벌가들이 모여 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부촌이다.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등 많은 나라의 대사관도 밀집해 있어 외국인도 많이 거주한다. 그러나 한남동에서 산 능선만 넘어가면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정착해 판자촌을 이뤘던 해방촌 등 빈촌도 찾아볼 수 있다. 3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 밑으로 ‘이태원길’과 ‘새봄길’이 마주 지나는 곳에는 대형 단독주택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유럽 귀족의 성벽처럼 드높고 견고하게 세워져 있는 담벼락과, 철옹성을 방불케 할 정도로 굳게 닫힌 창문은 집 밖에 있는 어떤 외부인의 침입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단호함이 엿보인다. 거기에 하나같이 내걸린 사설 보안업체의 팻말은 최정예부대의 군번표처럼 가지런하다. 그중 화룡점정은 날렵하게 길거리를 굽어보는 CCTV다. 어떤 집은 대문 앞에만, 어떤 집은 담장을 둘러가며 CCTV가 도열해 있다. 새까맣고 기다란 몸체에 매의 눈같이 날카롭게 박힌 카메라 렌즈는 길을 지나가는 모든 것을 훑어내겠다는 듯 집요해 보인다. 이런 집요함에 압도당해서일까, 길거리는 한낮인데도 인적이 드물다. 가끔 지나가는 것은 창문을 짙게 선팅한 검은색 세단 아니면 승객을 실어나르는 택시뿐이다. 군사지역이 아닌 주택가인데도 곳곳에 ‘경비 초소’가 있는 몇 안 되는 동네인 한남동에서 배포있게 거리를 활보하는 것은 어쩌면 그리 쉬운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종종걸음을 옮기는 한 흑인 청년과 마주쳤다. 제임스 아칸(James Akan)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년은 나이지리아 대사관 직원이었다. 한남동에 산 지 1년 반이 됐다는 그는 CCTV에 대해 “좋은 것 아니냐.”며 어깨를 으쓱했다. “물론 내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듯한 CCTV를 보면 과히 기분이 좋지는 않다.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CCTV는 만일의 경우를 위해 있는 것 아닌가. 만일 이 동네에 살인이나 강도같이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면 CCTV는 범인을 잡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증거가 되지 않겠는가. 그런 점에서 CCTV를 달고 있는 집에만 좋은 것이 아니고 이 동네에 살고 있는 나를 위해서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의 시선은 바라보는 자의 시선과 동일선상에 있었다. 새봄길을 따라 내려가니 삼성문화재단이 2004년 세운 리움 미술관이 나왔다. 한때 리움 미술관 옆에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자택이 있었다. 2005년 신춘호 농심 회장과 ‘한강 조망권 분쟁’으로 구설수에 오른 뒤 지은 저택이다. 이후 이 전 회장은 자택을 한남동 내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근처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부회장 등이 살고 있어 ‘리틀 삼성타운’이라고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30m 정도 걸어가니 자그만 다세대 주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한모(72)씨는 “CCTV를 보면 감시받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CCTV가 붙은 주택 앞을 지날 때마다 괜히 위축되고 고개도 못 들겠고 뛰다시피 길거리를 지났다고. 돈 많은 사람들이 제 재산 지키겠다고 한 동네 사람을 갈라놓는 느낌도 들고. 그쪽은 그렇게 (바라보고) 살고, 우리는 이렇게 (감시당하고) 살고.” 한남동에서만 50년을 살았다는 한씨는 “원래 이곳이 부촌이긴 했지만 10년 전쯤부터 담을 높다랗게 쌓고 CCTV로 겹겹이 둘러치는 주택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저 사람들은 제대로 된 부자가 아냐.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 관심도 없고 왕래도 없고. 그저 꼭꼭 닫아놓고만 살고. 내가 젊어서 미국이나 일본같이 잘 사는 나라들 수없이 가봤지만 저렇게 졸부처럼 구는 부자들은 선진국엔 없어. 저런 걸 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 되기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해.”라고 한씨는 말했다. 한씨가 불쾌하게 생각하는 ‘시선 권력’의 기원은 구약성서 시절까지 올라간다. 박정자 상명대 교수는 저서 ‘시선은 권력이다’(2008)에서 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타인에게 바라보여진다는 두려움은 인간의 원초적 공포라고 전했다. 고대에 신의 영역이었던 ‘시선 권력’은 근대에 이르러 공권력의 것이 된다. 18세기 영국의 철학자 제레미 벤덤이 구상한 감옥 ‘판옵티콘’은 가장 효율적인 감시체제인 동시에 가장 권위적인 시선 권력을 만들어낸다.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다.’는 뜻의 라틴어인 판옵티콘은 건물 가운데 망루를 세워놓고 교도관 1명이 원형 모양의 건물 전체를 감시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감시관은 모든 것을 볼 수 있지만 수감자들은 중앙에 있는 감시관을 보지 못한다. CCTV는 이른바 사적 영역의 ‘판옵티콘’이다. 얼마 전까지 한남동에서 통장으로 일했다는 A씨는 “통장으로 일하면서 CCTV를 설치한 집에 들어가 본 적이 있는데, 방 하나에 수십 대의 모니터가 놓여 있어서 주택 내부는 물론 길거리 곳곳을 24시간 볼 수 있었다.”면서 “그 모습이 장관이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태어난 토박이라는 그는 “보안격차라는 말을 들어봤다. 그 말처럼 돈이 사람들의 생활 형태까지 바꾸어 놓는다는 말이 맞다.”고 했다. 근처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B씨는 “이건희 회장처럼 대단한 집들은 CCTV뿐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배달을 하면서 자주 지나다니다 보면 집 안에서 하는 얘기가 도청되지 않도록 전자파 같은 것으로 차단하는 방음장치가 돼 있는 것 같았다. 까만 차가 계속 집 주위를 돌면서 전파탐지를 차단한다. 또 대개의 경우 문이 죄다 닫혀 있지만 가끔 열려 있을 때 안을 들여다 보면 안에 있는 나무 한 그루도 그렇게 싱싱하게 잘 가꿔질 수가 없었다.”면서 “마치 영화에 나오는 장면 같았다.”고 전했다. ●“각종 범죄 증거남겨… 동네 보안까지 강화” CCTV 때문에 한남동, 이태원동 주민자치센터에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심심찮게 들어온다고 한다. 대저택 곳곳에 설치된 CCTV가 주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지역 주민 C씨는 “민원 넣는 사람들은 부끄러울 게 많은 사람들이에요. 북한남동 쪽에 일본 관광객을 접대하는 식당이나 술집이 있는데, 새벽 3~4시쯤 되면 여자들이 까르르 웃는 소리가 나. 그때 퇴근하는 거겠지. 그러고 다니면서 카메라에 노출되는 걸 꺼리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이 동네에 룸살롱이 많아서 좀도둑도 많고 시끄러웠는데, CCTV가 많이 생기고 나서 동네가 조용해졌다.”면서 “혹시 동네에서 사고라도 생기면 CCTV 화면을 협조받을 수도 있고 좋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CCTV라는 문명의 이기가 초래한 비극은 보안격차뿐만이 아니었다. 야간근무하던 경비원이 사라지면서 사람의 일자리까지 빼앗았다. 지역 주민 박모(65)씨는 “전에는 CCTV가 유지 가격이 비싸 많이들 안 달았는데 요새는 가격이 많이 낮아졌나봐요. 너나 할 것 없이 달다 보니 새롭게 생긴 현상이, 예전에는 오전 7시~오후 7시, 오후 7시~다음날 오전 7시 이렇게 2교대로 경비원이 근무를 했는데, 이제는 경비원이 낮에만 근무하고 밤에는 없더라고. 그 사람들은 CCTV 때문에 죄다 쫓겨난 거지.”라고 말했다. >>> CCTV란 폐쇄회로 텔레비전(Closed Circuit Television). CCTV는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특정 장소에 한정된 모니터로 신호를 전송하는 방식이며 주로 감시 카메라에 쓰인다. 범죄예방 및 도로의 교통상황을 빠르게 전달하는 용도로 쓰인다. 지난 3월 외국어인 CCTV를 대신해 ‘상황관찰기’라는 순화어도 생겼다. ■서울시 방범용 CCTV 3123대 강남구, 성동구보다 17배 많아 서울 시내에는 모두 몇 개의 CCTV가 있을까. 한 경찰 관계자는 “대답하기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했다. 알기 쉽지 않은 것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사설 CCTV 때문이다. 현재 사설 CCTV에 대한 어떠한 규제도 없어 CCTV를 설치하는 것이 관리되지 않고, 따라서 몇 대가 설치되는지 현황도 파악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방범용, 교통관제용 등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관리하는 CCTV도 수없이 많다. 서울청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서울 시내에 있는 방범용 CCTV는 3123대에 이른다.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에 관제센터가 설치돼 있어 관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서울청에는 종합교통정보센터가 있어 서울 주요 도로 및 시가지의 교통 상황과 경찰 업무 등 실시간 벌어지는 상황을 대형 CCTV를 통해 확인한다. CCTV 설치 현황을 구(區)별로 살펴보면 ‘빈부격차’가 ‘보안격차’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가 8월 현재 각 자치구별로 방범용 CCTV 설치 현황을 취합한 결과,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자치구는 ▲강남구(522개) ▲중구(210개) ▲용산구(180개) 순이다. 반면 CCTV가 가장 적게 설치된 자치구는 ▲성동구(32개) ▲관악구(40개) ▲은평구(44개) 순이다. 가장 적은 성동구와 가장 많은 강남구는 17배가량 차이가 났다. ‘부자동네’로 알려진 강남·서초·송파구의 CCTV 설치 개수를 합하면 848개로 전체(2762대)의 30.7%를 차지했다.
  • 日 생계형범죄 급증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경기침체로 편의점을 터는 ‘아마추어’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은 4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5%나 늘었다. 도쿄의 경우 지난달 현재 67건이 일어나 이미 지난 한해의 65건을 넘어섰다. 오사카와 아이치현도 도쿄와 같은 현상이다. 지난달 19일 도쿄 도시마구의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와 주먹밥과 캔맥주 등 10개가량, 2600엔(약 3만 3000원)어치를 털어 달아나던 무직의 남성(42)이 체포됐다. 범인은 경찰에서 “지난해 말 정리해고 된 뒤 돈도 없고 배가 고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1일 신주쿠의 한 편의점 점원을 흉기로 위협, 담배와 라이터 등을 빼앗은 남성(26)은 “경찰에 잡히면 식사도 목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쿄 경시청 측은 “현재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편의점 강도사건은 훨씬 늘어갈 것 같다.”면서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도시마구의 편의점 강도사건 가운데 현금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식료품과 음료만을 노린 사례가 4건이나 됐다. ‘돈보다 먹을거리’를 찾은 셈이다. 경시청에 붙잡힌 범인 30명 중 53% 정도인 16명이 무직인 데다 ‘빈곤한 생활’을 범행 동기로 댔다. 시즈오카현의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하다 체포된 일본계 브라질인 남자(37)는 최근 재판에서 “파견직에서 잘린 뒤 돈이 떨어져 범행에 나섰다. 돈은 집세, 수도세 등의 세금에 사용했다.”고 털어놓았다. 편의점들은 이에 따라 점포 안팎에 방범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현금을 가급적 적게 두는 등 자체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도 순찰을 한층 강화했다. hkpark@seoul.co.kr
  • “돈 내놔!”…생방송 중이던 리포터 강도 당해

    생방송 중이던 라디오 리포터가 강도를 만나 소지품을 몽땅 빼앗기는 어이 없는 사건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발생했다. 리포터가 강도를 만난 위급한 상황은 라디오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생방송을 하다가 ‘강도사건 생중계’의 피해자가 돼버린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FM라디오 프로그램 ‘파르키메트로’의 리포터 토마스 프란세스치니. 그는 여느 때처럼 오전 일찍 현장에서 교통 상황과 날씨를 전하고 있었다. 교통과 날씨정보가 나와야 할 라디오방송에서 이상한 대화가 흘러나오기 시작한 건 이날 오전 7시30분 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번화가 카바지토에서 현장중계를 하고 있던 리포터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돈을 내놔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금 일하고 있는 중인데…” , “지금 방송하고 있는 중이라니까…”라는 리포터의 말이 뒤따랐다. 이후 리포터와의 연결이 끊겼다. 얼마 후 방송과 재연결된 리포터는 “오토바이를 탄 혼성 2인조 강도를 만나 돈, 휴대폰, 녹음기 등을 빼앗겼다.”면서 “자동차를 타고가던 한 청취자가 방송을 통해 내가 강도를 만난 걸 알고는 도움을 줘 방송에 재연결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강도들이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나기 전 내일은 어디에서 방송을 할 것이냐고 물었다.”면서 황당해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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