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도사건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외환위기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국회의원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침체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새로운 도전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5
  • “돈 없으면...” 돼지고기 반마리 들쳐메고 간 강도

    “돈 없으면...” 돼지고기 반마리 들쳐메고 간 강도

    정육점을 털러 들어간 권총강도가 고기를 어깨에 들쳐메고 나가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후닌이라는 지역에 있는 한 정육점에서 최근 발생한 강도사건이다. 업주는 "이런 황당한 사건은 처음"이라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정육점에 권총강도가 든 건 16일(현지시간) 오전 6시30분쯤. 주말을 맞아 장사 준비에 여념이 없던 정육점에 후드티를 입은 강도가 들었다. 얼굴을 가린 채 권총을 빼들고 들어간 강도는 주인과 종업원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른 시간이라 계산대에는 현찰이 없었다. 실망한(?) 강도는 주인과 종업원들에게 "계산대 주변에서 움직이지말라"고 하면서 정육점 뒤편 냉장창고로 들어갔다. 창고에선 또 다른 종업원이 이날 새벽에 받은 돼지고기를 정리하고 있었다. 강도는 종업원에게 "돼지 반마리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종업원은 걸려 있는 돼지 반마리를 내리려고 하지만 손이 떨리는지 버벅거린다. 잠깐 그런 종업원을 지켜보던 강도는 종업원을 도와 직접 돼지 반마리를 내려 어깨에 들쳐메고 정육점을 빠져나갔다. 강도피해를 당한 업주는 "강도가 들 수도 있지만 고기를 빼앗아갔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치안이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1인당 세계 최다 육류소비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선 돼지고기가 쇠고기보다 더 비싸다. 사진=영상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돈 없으면...” 돼지고기 반마리 들쳐메고 간 강도

    “돈 없으면...” 돼지고기 반마리 들쳐메고 간 강도

    정육점을 털러 들어간 권총강도가 고기를 어깨에 들쳐메고 나가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후닌이라는 지역에 있는 한 정육점에서 최근 발생한 강도사건이다. 업주는 "이런 황당한 사건은 처음"이라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정육점에 권총강도가 든 건 16일(현지시간) 오전 6시30분쯤. 주말을 맞아 장사 준비에 여념이 없던 정육점에 후드티를 입은 강도가 들었다. 얼굴을 가린 채 권총을 빼들고 들어간 강도는 주인과 종업원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른 시간이라 계산대에는 현찰이 없었다. 실망한(?) 강도는 주인과 종업원들에게 "계산대 주변에서 움직이지말라"고 하면서 정육점 뒤편 냉장창고로 들어갔다. 창고에선 또 다른 종업원이 이날 새벽에 받은 돼지고기를 정리하고 있었다. 강도는 종업원에게 "돼지 반마리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종업원은 걸려 있는 돼지 반마리를 내리려고 하지만 손이 떨리는지 버벅거린다. 잠깐 그런 종업원을 지켜보던 강도는 종업원을 도와 직접 돼지 반마리를 내려 어깨에 들쳐메고 정육점을 빠져나갔다. 강도피해를 당한 업주는 "강도가 들 수도 있지만 고기를 빼앗아갔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치안이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1인당 세계 최다 육류소비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선 돼지고기가 쇠고기보다 더 비싸다. 사진=영상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심야버스 ‘에이즈 주사기’ 강도 출현...승객들 공포

    심야버스 ‘에이즈 주사기’ 강도 출현...승객들 공포

    남미에 에이즈주사기를 든 강도가 출현했다. 강도는 주사기로 버스기사를 위협하며 현금을 빼앗아 도주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로사리오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문제의 강도는 밤 10시쯤 도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올라탔다. 늦은 시간이라 버스는 만원은 아니었지만 승객이 타고 있었다. 눈치를 살피던 강도는 슬슬 운전석으로 다가가더니 갑자기 주사기를 빼어들었다. 기사는 깜짝 놀랐지만 핸들을 잡고 있어 대응은 불가능했다. 강도는 기사의 목에 주사기 바늘을 갖다대곤 소리쳤다. "이건 강도사건이다." 남자는 자신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라고 소개하며 "주사기에는 에이즈에 감염된 내 피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사와 승객들에게 돈을 요구하며 "돈을 내놓지 않거나 저항하거나 기사의 목에 피를 주입하겠다"고 위협했다. 순식간에 버스는 공포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에이즈주사기를 무기로 사용한 강도가 이렇게 챙긴 돈은 약 1000페소, 우리돈으로 약 12만2000원이다. 강도는 버스를 세우게 한 뒤 뛰어 도주했다. 한편 인질(?)로 잡혔던 버스기사는 충격을 받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기사는 "주사기가 총보다 더 무서웠다"면서 "태어나서 최악의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에이즈 주사기’ 강도 출현에 버스승객들 공포

    ‘에이즈 주사기’ 강도 출현에 버스승객들 공포

    남미에 에이즈주사기를 든 강도가 출현했다. 강도는 주사기로 버스기사를 위협하며 현금을 빼앗아 도주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로사리오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문제의 강도는 밤 10시쯤 도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올라탔다. 늦은 시간이라 버스는 만원은 아니었지만 승객이 타고 있었다. 눈치를 살피던 강도는 슬슬 운전석으로 다가가더니 갑자기 주사기를 빼어들었다. 기사는 깜짝 놀랐지만 핸들을 잡고 있어 대응은 불가능했다. 강도는 기사의 목에 주사기 바늘을 갖다대곤 소리쳤다. "이건 강도사건이다." 남자는 자신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라고 소개하며 "주사기에는 에이즈에 감염된 내 피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사와 승객들에게 돈을 요구하며 "돈을 내놓지 않거나 저항하거나 기사의 목에 피를 주입하겠다"고 위협했다. 순식간에 버스는 공포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에이즈주사기를 무기로 사용한 강도가 이렇게 챙긴 돈은 약 1000페소, 우리돈으로 약 12만2000원이다. 강도는 버스를 세우게 한 뒤 뛰어 도주했다. 한편 인질(?)로 잡혔던 버스기사는 충격을 받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기사는 "주사기가 총보다 더 무서웠다"면서 "태어나서 최악의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은행강도 쉽네~ 달랑 메모 1장 들고 은행 4곳 털어

    은행강도 쉽네~ 달랑 메모 1장 들고 은행 4곳 털어

    달랑 메모 1장을 들고 연쇄적으로 은행을 턴 아르헨티나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살고 있는 문제의 청년은 2014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최소한 은행 7곳에서 강도행각을 벌였다. 이 중 성공한 사건은 4건, 강탈한 돈은 2만5000페소(약 303만원)에 이른다. 50%가 넘는 성공률을 보였지만 범행은 의외로 간단했다. 청년은 메모 1장을 갖고 은행을 털었다. 수법은 이랬다. 청년은 협박하는 글을 적은 메모를 들고 은행에 들어갔다. 번호를 끊고 대기하다가 차례가 되면 은행창구로 다가가 유리벽에 메모를 들이댔다. 메모의 내용은 그때그때 달랐다. 마지막 범행 때 청년이 갖고 있던 메모에는 "비상벨을 누르지 말아라. 4명이나 무장을 하고 있다.(무장강도 4명이 들어와 있다는 뜻) 빨리 돈을 내놔라"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청년은 이전 범행에선 "강도사건이다. 입을 열지 말고 조용히 돈을 건네라. 아니면 모두 죽는다" "우린 제정신이 아니다.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돈을 내놔라"라고 쓴 협박문을 사용했다.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돈을 내주지 않은 창구직원도 있었지만 4명은 덜덜 떨며 돈을 챙겨 청년에게 넘겼다. 아르헨티나 은행은 강도사건이 발생할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창구에 보관하는 현금을 1만 페소로 제한하고 있다. 4번이나 범행에 성공했지만 청년이 챙긴 돈이 2만5000페소에 그친 건 이런 규정 때문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1번에 챙긴 최대 금액은 7000페소(약 85만원) 정도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메모를 든 은행강도가 연이어 출몰하자 시간대와 범행장소 등을 분석, 최근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려 들어선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청년은 올해 29세로 자식까지 둔 유부남이었다. 그는 "생활고에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청년이 범행에 실패하면 24시간 만에 다른 은행을 찾는 등 돈을 챙길 때까지 끈질기게 범행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강도짓 사진’을 바탕화면으로...수갑 찬 권총강도

    ‘강도짓 사진’을 바탕화면으로...수갑 찬 권총강도

    강도행각을 벌이면서 강탈한 휴대폰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스페인 권총강도가 사진 때문에 철장에 갇혔다. 룰로라는 별명을 가진 문제의 권총강도는 최근 고향 알메리아에서 동료(?) 2명과 함께 가정집에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였다. 총을 겨누고 주인을 제압한 강도는 집안을 샅샅이 뒤져 현금 3200유로(약 384만원), 게임기 2개, 휴대폰 2대 등 제법 두둑하게 전리품(?)을 챙겼다. 잔뜩 기분이 좋아진 강도는 범죄현장에서 빼앗은 휴대폰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휘파람을 불며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간 강도는 강탈한 휴대폰을 동생에게 선물했다. 휴대폰을 뒤져보던 동생은 총을 들고 포즈를 취한 형의 사진을 발견하고 바탕화면으로 설정했다. 무심코 이어진 일이었지만 이게 강도에겐 나중에 가슴을 칠 일이 됐다. 강도사건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문제의 강도를 검거했다. 경찰은 혐의를 추궁했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는 걸 알아챈 강도는 범행을 강력히 부인했다. 경찰이 증거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을 때 강도의 동생이 형을 면회갔다. 규정에 따라 면회를 위해 동생이 소지품을 맡기는 과정에서 경찰은 휴대폰 바탕화면을 보고 무릎을 쳤다. 휴대폰 사진엔 검거한 용의자가 푸른색 후드티를 입고 권총을 든 채 포즈를 잡고 있었다. 피해자가 진술한 강도의 인상착의와 한치도 다르지 않았다. 경찰이 휴대폰 사진을 들이대고 추궁하자 강도는 그제야 고개를 숙이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나머지 2명까지 체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스페인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美 권총강도 마주한 점원 ‘빵 터진’ 사연은?

    美 권총강도 마주한 점원 ‘빵 터진’ 사연은?

    미국에서 우스꽝스러운 변장술로 피해자를 당황하게 만든 어설픈 강도 사건이 화제다. 30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7일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고속도로에 있는 한 도넛 매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 54분 경 금발로 변장한 무장 강도가 매장에 침입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매장 점원들은 금발 가발을 쓴 채 어설프게 등장한 강도의 모습에 실소를 금치 못한 것. 사건 발생 후 파사데나 경찰은 해당 강도의 범행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후드를 뒤집어 쓴 강도가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곧장 계산대로 다가온 그는 권총으로 점원들을 위협하며 현금을 요구한다. 긴박하고 두려운 상황을 맞이한 점원은 강도의 변장한 모습을 보자 비명 대신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이에 해당 점원은 “강도라기엔 분장이 너무 웃겼다. 장난으로 착각했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패서디나 경찰은 이번 강도사건의 범인은 마른 체격에 30대 백인 남성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으며, 당시 포드사의 2010년산 픽업트럭을 타고 달아나는 것을 본 목격자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CCTV 화면을 토대로 달아난 범인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DTR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도의 총 빼앗아 전세 역전시킨 상점 주인

    강도의 총 빼앗아 전세 역전시킨 상점 주인

    영국에서 상점 주인에게 겨눈 총구가 다시 강도 자신을 향하게 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 남동부 하트퍼드셔 보어햄우드의 한 상점에 권총 강도가 들이닥쳤다. 당시 강도는 주인에게 권총을 겨누며 금품을 요구했다. 하지만 주인이 재빨리 그의 손에 들려 있던 권총을 낚아채며 상황이 역전된다. 사건 당시 상황이 기록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계산대 앞에서 주인과 마주한 강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잠시 후 주인이 강도가 고른 술과 담배를 담은 봉투를 건네자, 그는 주머니에 숨기고 있던 권총을 꺼내 주인을 위협한다. 이런 상황이 닥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해 꼼짝 못하게 되겠지만, 상점 주인은 순식간에 강도의 총을 낚아채며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한다. 예상치 못한 주인의 기세에 강도는 결국 자신을 향한 총구를 피해 줄행랑을 치고 만다. 이에 대해 강도사건의 피해자인 상점주인 후나르 모하메드(37)는 “내 인생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하지만 두렵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대범한 행동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조사결과 이 강도는 24세 청년으로 범행 당시 그가 소지하고 있던 총기는 모조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강도 미수와 모조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영상=BestVideos365 영상팀 seoultv@seoul.co.kr
  • ‘7인조 무장강도단’에 키리브 해수욕장 아수라장

    ‘7인조 무장강도단’에 키리브 해수욕장 아수라장

    카리브의 한 해수욕장에서 군사작전 같은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남미 베네수엘라 동부 아라피토 해수욕장에서 최소한 7인조로 추정되는 무장강도단이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 300여 명을 털어 도주했다고 티엠포 등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범행은 마치 군사작전을 연상케 했다. 7인조 무장강도단은 보트를 타고 출현, 피서객이 몰려 있는 해변가에 상륙했다.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장총으로 무장한 강도단은 상륙하자마자 공포를 쏘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도단은 "침착하게 갖고 있는 걸 모두 내놓으라. 이상한 짓을 하면 피를 볼 것"이라고 경고하며 수백 명 피서객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현지 언론은 "강도단이 전쟁용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다"며 "누구도 강도단에게 덤벼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강도단은 벌벌 떠는 피서객을 싹쓸이했다. 7명 강도 중 1명이 가방을 갖고 다니며 해변가에 있는 사람들의 귀중품을 모두 강탈했다. 현찰, 시계, 핸드폰, 열쇠, 자동차서류, 심지어 한 여자아이가 데리고 있던 강아지까지 빼앗았다. 300여 명의 피서객을 터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귀중품을 모두 챙긴 강도단은 타고온 보트를 타고 시동을 걸었지만 왠지 모터는 반응하지 않았다. 갑자기 발생한 모터 고장으로 발이 묶이게 된 강도단은 해변가 주변에 있던 한 어민의 고깃배를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단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강도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해변가에서 수백 명에 한꺼번에 털린 사건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보트 타고 출현 ‘해수욕장 무장강도단’ 순식간 300명 털어

    보트 타고 출현 ‘해수욕장 무장강도단’ 순식간 300명 털어

    카리브의 한 해수욕장에서 군사작전 같은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남미 베네수엘라 동부 아라피토 해수욕장에서 최소한 7인조로 추정되는 무장강도단이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 300여 명을 털어 도주했다고 티엠포 등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범행은 마치 군사작전을 연상케 했다. 7인조 무장강도단은 보트를 타고 출현, 피서객이 몰려 있는 해변가에 상륙했다.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장총으로 무장한 강도단은 상륙하자마자 공포를 쏘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도단은 "침착하게 갖고 있는 걸 모두 내놓으라. 이상한 짓을 하면 피를 볼 것"이라고 경고하며 수백 명 피서객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현지 언론은 "강도단이 전쟁용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다"며 "누구도 강도단에게 덤벼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강도단은 벌벌 떠는 피서객을 싹쓸이했다. 7명 강도 중 1명이 가방을 갖고 다니며 해변가에 있는 사람들의 귀중품을 모두 강탈했다. 현찰, 시계, 핸드폰, 열쇠, 자동차서류, 심지어 한 여자아이가 데리고 있던 강아지까지 빼앗았다. 300여 명의 피서객을 터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귀중품을 모두 챙긴 강도단은 타고온 보트를 타고 시동을 걸었지만 왠지 모터는 반응하지 않았다. 갑자기 발생한 모터 고장으로 발이 묶이게 된 강도단은 해변가 주변에 있던 한 어민의 고깃배를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단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강도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해변가에서 수백 명에 한꺼번에 털린 사건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칠레에선 은행ATM이 경찰서에 있다, 왜?

    칠레에선 은행ATM이 경찰서에 있다, 왜?

    남미 칠레에서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이 경찰서로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서에 돈을 내주는 무인단말기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내주는 기계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답은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다. 칠레 은행들은 최근 경쟁적으로 경찰서 안에 ATM을 설치하고 있다. 범죄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는 ATM을 안심하고 설치할 수 있는 안전지대는 경찰서밖에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ATM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은행들이 고민 끝에 일단 경찰서에 ATM을 들여놓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죄에 시달리던 ATM이 떼지어 경찰서로 '대피'하고 있는 셈이다. 덕분에(?) 경찰서는 매일 은행고객으로 붐비고 있다. 경찰서 주변에선 "아직 돈이 남아 있나요?"라고 묻는 사람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칠레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칠레에 설치돼 있는 ATM은 9288대였다. 그러나 올해 9월엔 7877대로 수가 급감했다. 이 기간 칠레에선 ATM을 노린 범죄가 152% 증가했다. 범죄의 수법도 갈수록 대범해졌다. ATM이 설치된 곳에 가스를 주입하고 폭발시키는 테러수준의 강도사건이 흔해졌다. ATM이 범죄의 집중 표적이 되자 은행들은 고심 끝에 임시대책을 내놨다. "안전한 경찰서로 일단 ATM을 옮기자." 산티아고 렝카 지역에 사는 한 여자주민은 집에서 돌면 바로 은행이 있지만 ATM은 없어 경찰서까지 찾아가 현금을 인출했다. 그녀는 "원래는 ATM이 있었지만 얼마 전 강도가 폭탄을 터뜨린 뒤 아직 복구가 되지 않아 은행의 영업시간 외에는 현금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ATM을 노린 범죄가 급증한 데는 허술했던 처벌규정도 크게 작용했다. 지금은 법률이 개정돼 ATM을 공격하거나 훔치면 최고 5년의 징역을 살게 됐지만 최근까지만 해도 최고형은 고작 징역 61일이었다. 현지 언론은 "허술했던 처벌규정, 은행의 보안투자 소홀 등이 겹치면서 ATM이 수난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현금 필요합니까? ‘경찰서’로 오세요”

    “현금 필요합니까? ‘경찰서’로 오세요”

    남미 칠레에서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이 경찰서로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서에 돈을 내주는 무인단말기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내주는 기계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답은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다. 칠레 은행들은 최근 경쟁적으로 경찰서 안에 ATM을 설치하고 있다. 범죄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는 ATM을 안심하고 설치할 수 있는 안전지대는 경찰서밖에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ATM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은행들이 고민 끝에 일단 경찰서에 ATM을 들여놓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죄에 시달리던 ATM이 떼지어 경찰서로 '대피'하고 있는 셈이다. 덕분에(?) 경찰서는 매일 은행고객으로 붐비고 있다. 경찰서 주변에선 "아직 돈이 남아 있나요?"라고 묻는 사람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칠레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칠레에 설치돼 있는 ATM은 9288대였다. 그러나 올해 9월엔 7877대로 수가 급감했다. 이 기간 칠레에선 ATM을 노린 범죄가 152% 증가했다. 범죄의 수법도 갈수록 대범해졌다. ATM이 설치된 곳에 가스를 주입하고 폭발시키는 테러수준의 강도사건이 흔해졌다. ATM이 범죄의 집중 표적이 되자 은행들은 고심 끝에 임시대책을 내놨다. "안전한 경찰서로 일단 ATM을 옮기자." 산티아고 렝카 지역에 사는 한 여자주민은 집에서 돌면 바로 은행이 있지만 ATM은 없어 경찰서까지 찾아가 현금을 인출했다. 그녀는 "원래는 ATM이 있었지만 얼마 전 강도가 폭탄을 터뜨린 뒤 아직 복구가 되지 않아 은행의 영업시간 외에는 현금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ATM을 노린 범죄가 급증한 데는 허술했던 처벌규정도 크게 작용했다. 지금은 법률이 개정돼 ATM을 공격하거나 훔치면 최고 5년의 징역을 살게 됐지만 최근까지만 해도 최고형은 고작 징역 61일이었다. 현지 언론은 "허술했던 처벌규정, 은행의 보안투자 소홀 등이 겹치면서 ATM이 수난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막 방송하려던 여기자, 카메라 앞서 ‘강도’ 당해

    막 방송하려던 여기자, 카메라 앞서 ‘강도’ 당해

    방송을 준비 중인 카메라 앞에서 강도사건이 벌어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최근 콜롬비아의 한 여기자가 취재를 준비하다가 강도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겼다. 강도는 여기자를 벽에 밀치고 칼로 위협하고는 휴대전화를 갈취했다. 피해자 술라이 세풀베다는 콜롬비아 북동부 부카라만가에서 보도를 준비하고 있었다. 카메라가 켜진 상태에서 마이크를 잡고 막 리포팅를 시작하려는 순간 오토바이 헬멧을 쓴 강도가 여기자에게 덤벼들었다. 강도는 길에 서 있던 여기자를 벽으로 밀치면서 칼을 빼어들고 위협했다. 강도는 여기자에게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쏜살같이 도주했다. 강도는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던 공범의 오토바이에 올라 타고 사라졌다. 황당한 강도행각은 여기자 앞에 있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을 보면 공격 전 헬멧을 쓴 강도가 여기자에게 접근하는 모습도 보인다. 현지 언론은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카메라에 강도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혀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황당한 강도사건을 당한 여기자는 "기자라면 어디라도 가야 하는데 치안이 안전한 곳만 골라서 다닐 수는 없을 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사진=TV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정샘물 공개입양 “김태희와 남아공 강도사건 겪은 뒤 감정의 변화”

    정샘물 공개입양 “김태희와 남아공 강도사건 겪은 뒤 감정의 변화”

    정샘물 공개입양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딸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정샘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아빠랑 산책 가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딸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정샘물 딸이 분홍색 트레이닝복과 핑크패딩 조끼를 입은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정샘물은 ‘택시’에 출연해 배우 김태희와 함께 남아공 강도 사건을 겪은 뒤 감정의 변화로 공개 입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정샘물은 남편이자 연예기획사 대표 유민석과 함께 늦둥이 딸을 갖게 돼 학교 운동회 같은 행사에서 젊은 부모에게 밀리기 싫어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옥상에서 쿨쿨 잠든 권총강도들, 깨고 보니 경찰이...

    옥상에서 쿨쿨 잠든 권총강도들, 깨고 보니 경찰이...

    틈을 타 집에 침입하려던 강도들이 옥상에 숨어 있다 잠이 드는 바람에 쇠고랑을 찼다. 잠꾸러기 강도체포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라누스에서 발생했다. 각각 19살과 35살로 확인된 2인조 강도가 주택을 털기 위해 옥상에 잠입했다. 집에 사는 가족 중 누군가 문을 열면 그대로 덮친다는 게 강도들의 작전이었다. 그러나 새벽잠이 모자랐던 탓인지 강도들은 옥상에서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쿨쿨 잠을 자던 강도들을 발견한 건 집에 살던 노인부부의 아들이었다. 아들은 "괴한들이 옥상에 잠들어 있다."면서 경찰을 불렀다. 경광등을 번쩍거리며 순찰차가 도착하자 강도들은 잠에서 깼다. 황급히 도주하려 했지만 결국 강도들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2인조 강도가 갖고 있던 가방에서 칼, 휴대폰, 라텍스장갑, 연장류 등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강도들은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옥상에 숨어 있다가 침입하는 방법은 자주 발생하는 범죄유형"이라면서 "최근에 주변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이 이들의 소행인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이광수 ‘무정’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이광수 ‘무정’

    1917년에 발표된 춘원 이광수의 ‘무정’은 한국 근대문학의 시초로 꼽히는 순한글 장편소설로, 현대문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근대적인 개인주의·자유주의 사상을 담고 있고 문체도 구어체를 구사한다. 또 근대화를 겪고 있는 20세기 초 혼란스러운 사회현실에 대응하는 젊은 지식인의 자유연애, 결혼 및 근대적 자아 각성의 문제를 심도 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1917년 1월 1일부터 6월까지 총 126회에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됐다. 경성학교 영어교사인 이형식과 김 장로의 딸 선형, 박 진사의 딸 영채가 주요 인물이다. 이형식이 선형의 영어를 가르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선형은 정신 여학교를 졸업하고, 내년에 미국 유학을 가려고 준비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형식의 집에 박 진사의 딸 영채가 찾아온다. 박 진사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던 형식을 거두어 공부를 가르쳐 준 은인이었다. 7년 전 박 진사는 강도사건에 연루돼 감옥에 들어가게 됐고, 형식은 박 진사의 집을 나와 동경에 유학한 뒤 교사가 됐다. 그 당시 헤어졌던 영채는 외가에서 천대를 받다 뛰쳐나와 기생이 됐다. 영채는 아버지가 정해준 형식을 천생 배필로 삼아 정절을 지켜왔고, 그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그 후 영채는 경성학교 교주 김 남작의 아들 김현수와 배 학감에게 순결을 빼앗기게 되자 죽기를 작정하고 평양으로 떠난다. 형식은 영채를 좇아 평양에 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는데, 김 장로에게 선형과 결혼해 미국으로 유학할 것을 권유받고 약혼을 하게 된다. 영채는 기차에서 병욱을 만난다. 병욱은 일본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유학생이었다. 그의 설득으로 영채는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영채와 병욱이 일본으로 가는 기차를 탔을 때, 우연히 미국 유학을 떠나는 형식과 선형을 만난다. 서로 그간의 오해를 풀던 중 수해가 일어나 기차는 삼랑진역에 멈추게 되고 이들은 자선음악회를 열어 수재민을 돕는다. 그리고 조선을 문명화하기 위한 서로의 포부를 다지며 각자 유학의 길을 떠나게 된다. 우리는 ‘무정’을 두 가지 관점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 자유연애에 대한 의미와 이광수가 제시하는 계몽적 성격이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1910년대는 일제강점기로 무단통치하에 근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계몽소설이자 연애소설로 평가되는 이 책을 혹자는 ‘연애 없는 연애소설’이라고 평가한다. 당시는 보수적, 전통적 결혼에서 자유연애라는 새로운 풍조로 넘어가는 과도기였기 때문에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주인공들이 서로 믿음과 사랑이 없는 결혼관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선형의 경우 신식 교육을 받고 미국 유학을 생각하면서도 결혼 상대방은 아버지의 선택에 복종해 따르는 전근대적 의식의 소유자다. 형식은 선형을 사랑하는 대상이기보다 보호해 주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며, 기생이 된 영채의 정절을 의심하는 봉건적 의식이 강했다. 그러면서도 선형과의 결혼에 사랑이 없음을 걱정해 “선형씨는 나를 사랑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하기도 하며, 막상 영채가 죽으러 떠나자 정절보다는 사람의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영채도 부모님이 정해준 대상이라는 이유로 형식을 마음속에 품고 정절을 지킨다. 그리고 그것이 불가능해지자 죽기를 결심한다. 병욱은 영채에게 그러한 마음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므로 낡은 사상의 속박에서 벗어나 참생활을 열라고 설득한다. 이렇게 ‘무정’에서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에서 주체적인 사랑의 관념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자유연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당시 유림들은 이 글의 연재를 항의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광수가 ‘무정’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는 무엇일까. 형식이 죽으러 떠난 영채를 찾아 평양으로 갔으나 찾지 못하고 돌아온 뒤 선형과 결혼하게 되자 주인집 노파가 형식에게 무정하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또 마지막에 기차에서 만난 형식과 영채는 조선을 문명사회로 이끌기로 다짐하면서 “어둡던 세상이 평생 어두울 것이 아니요, 무정하던 세상이 평생 무정할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밝게 하고 유정하게 하고 즐겁게 하고 가멸게 하고 굳세게 할 것이로다”라고 입을 모은다. 이광수는 형식과 영채, 선형을 통해 당시 젊은이들이 사랑을 뛰어넘어 조선의 문명화를 주도해야 함을 강조하고자 했다. 주인공들이 한마음으로 지향한 문명사회란 어떤 모습이었을까. 영채는 기생 월화와 함께 평양 패성학교장 함상모의 연설을 듣게 됐는데 연설 도중 “… 여러분의 조상은 결코 여러분과 같이 마음이 썩어지지 아니하였고 여러분과 같이 게으르고 기운 없지 아니하였소….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기운으로 새로운 평양성과 새로운 을밀대를 쌓으샤이다”라는 부분이 나온다. 우리 민족은 게으르고 미개하므로 깨우쳐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형식을 통해 조선을 계몽하는 유일한 방법은 교육이라고 말한다. 문명이란 과학, 철학, 종교, 예술, 정치, 경제, 산업, 사회제도 등을 총칭하는 것으로 주인공들이 각자 일본과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것도 문명화된 서양과 일본을 배워서 교육으로 조선을 계몽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일제 강점기라는 당시의 현실을 감안했을 때 명확하게 한계를 가진 인식이었다. 식민지 시기 조선인이 지향해야 할 계몽의 목표는 조선의 해방이다. 진정한 의미의 계몽이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갖추고 스스로 이성을 사용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이광수의 계몽은 서양과 일본이 만들어 놓은 근대지식을 대중에게 교육하는 것이었다. 문학작품을 볼 때 작가가 처한 시대상황과 작가의 삶을 분리시켜 평가할 수 없다. 이광수는 ‘무정’을 쓴 지 5년 뒤인 1922년에 ‘민족개조론’을 발표하며 조선의 민족성을 비판했다. 이 글은 조선 민족을 게으르고 미개한 것으로 파악하는 식민사관의 맥락과 닿아 있다. 그 의식의 단초는 ‘무정’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당면하고 있는 시대적 과제를 제대로 인식함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지식인의 중요한 책무다. 이광수가 살았던 식민지 시기의 과제는 문명계몽과 동시에 민족의 독립이었다. 이광수는 이를 간과했고 결국 친일의 길을 걷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현재의 ‘무정’한 진실은 무엇일까. 이광수가 강조했던 계몽을 현재적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해방 이후 우리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위해 극단적인 경쟁사회 속에서 노출돼 살아왔다. 하지만 21세기는 경쟁이 아닌 개성을 존중하는 다양성의 시대, 약자와 강자가 공존하는 시대, 주체적인 의식 속에서 창조적인 의식이 강조되는 시대다. 그러므로 현재의 계몽이란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시기와 같은 과학기술을 전제로 한 문명화가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것이 21세기 진정한 의미의 ‘무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읽어라 청춘’은 격주로 게재됩니다.
  • 바나나 들고 ‘강도짓’…황당 용의자 공개 수배

    바나나 들고 ‘강도짓’…황당 용의자 공개 수배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이 황당한 강도사건의 공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가 포착된 CCTV 기록을 공개하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사건은 최근 필라델피아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내외부에 설치된 CCTV 녹화기록을 보면 용의자는 자전거를 타고 등장한다. 자전거를 세워놓고 편의점에 들어선 강도는 물건을 살 것처럼 지폐를 꺼내들고 순서를 기다린다. 그러다가 계산대 옆에 있는 바나나를 하나 슬쩍 집어든다. 바나나를 주머니에 쿡 찔러 넣고 순서를 기다리던 남자는 차례가 되자 강도로 돌변한다. 주머니 속의 바나나가 마치 총인 것처럼 점원을 향해 겨냥한다. 그러면서 용의자가 요구한 건 돈과 담배. 조용히 범행에 성공한 용의자는 다른 손님이 오자 조용히 현장에서 빠져나간다.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에 잡힌 장면을 보면 용의자는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CCTV 기록을 유튜브 계정에 올리고 제보를 당부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트럭 훔친 무장강도 “운전을 못해서...”

    트럭 훔친 무장강도 “운전을 못해서...”

    총을 들고 있어도 쏠 줄 모른다면 강도행각을 벌일 수 있을까?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운전을 할 줄 모르는 강도가 자동차를 강탈했다가 쇠고랑을 찼다. 수도 산호세의 서부지역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순찰을 돌던 경찰이 트럭 운전대를 잡고 진땀을 흘리고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트럭이 꼼짝하지 않는 가운데 운전석에 앉은 남자는 무언가 불안한 얼굴이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경찰 중 한 명이 순찰차에서 내려 트럭에 접근했다. 순간 경찰의 얼굴이 굳어졌다. 운전대를 잡고 있는 남자는 여러 건의 강도사건으로 체포령이 내려진 강력범이었다. 경찰은 남자에게 수갑을 채우고 트럭을 검문, 짐칸에 갇혀 있던 트럭주인을 발견했다. 트럭주인은 손발이 묶인 상태였다. 트럭주인의 진술을 들어보니 남자는 트럭을 빼앗으려 무장강도행각을 벌였다. 하지만 운전을 할 줄 모르는 게 문제였다. 트럭주인은 “한참이나 운전석에 앉아 무언가를 조작하는 듯했지만 자동차는 1m도 전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도가 평생 면허증을 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운전을 하지 못해 도주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김태희 강도사건, 남아공에서 무장 강도들에게..‘정샘물 입양 결심’

    김태희 강도사건, 남아공에서 무장 강도들에게..‘정샘물 입양 결심’

    ‘김태희 강도사건’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공개입양을 한 이유로 밝혀진 김태희 남아공 강도사건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허수경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각각 결혼과 남편 이야기, 공개입양 이야기 등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샘물은 공개 입양을 하게 된 계기로 과거 배우 김태희와 함께 남아공 강도 사건을 겪은 뒤 감정의 변화로 공개입양을 하게 됐다고 밝혀 해당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태희 남아공 강도사건은 지난 2005년 1월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당시 김태희는 화보 촬영 차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했고 현지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저녁식사를 위해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현지 가이드의 집을 방문했다. 한국에서 김태희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교민들이 모여드는 틈을 권총을 든 무장 강도들이 가이드 집을 습격했고, 집주인인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거나 사람들을 화장실에 가둬놓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김태희 남아공 강도사건은 뉴스에도 보도돼 충격을 더했고, 이 현장을 함께 겪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과거 ‘세바퀴’ 출연 당시에도 이를 언급한 바 있다. 정샘물은 강도사건의 충격으로 자신을 위로하고자 곁을 맴돌던 흑인 여자아이조차 무서워 경계했지만 손을 내밀었더니 와락 끌어안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많이 울었고 이를 계기로 공개입양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태희 강도사건) 연예팀 chkim@seoul.co.kr
  • ‘왜 썼지?’ 투명 ‘비닐봉투 복면’ 쓰고 편의점 턴 강도

    ‘왜 썼지?’ 투명 ‘비닐봉투 복면’ 쓰고 편의점 턴 강도

    비닐봉투로 얼굴을 가린 어설픈 강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영국 일간 미러와 메트로 등 외신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벨빌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온 강도가 투명한 비닐봉투를 뒤집어쓴 채 등장해 실소를 자아냈다고 전하며, 그럼에도 범인이 편의점 직원을 협박해 현금을 들고 달아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멍청한 강도는 얼굴이 훤히 비치는 비닐봉투로 얼굴을 가려 변장을 했지만 누가 봐도 식별이 가능한 상태였기에 현지 경찰은 강도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해 그의 행적을 쫓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해 6월 영국 콘월의 주유소 매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과 유사한 면이 있다면서 이번 강도사건이 최악의 변장에 꼽힐 수 있다고 비꽜다. 사진·영상=미러 홈페이지, YouTube News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