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도범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술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시국회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송도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통화스와프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
  • 이웃집 강도 잡고, 화재대피 도운 시민들 ‘포스코히어로즈’

    이웃집 강도 잡고, 화재대피 도운 시민들 ‘포스코히어로즈’

    포스코청암재단이 위기의 이웃을 위해 몸을 던진 최덕규(50)씨와 러시아 국적의 셔크라트(45), 최다래·박진수(이상 19)씨 등 용감한 시민영웅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최씨와 셔크라트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6시쯤 경기도 평택시 단독주택가에서 택배기사를 가장해 가정집에 들어가 60대 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범을 제압했다. 인근 카센터에서 일하던 이들은 “칼을 든 강도가 들었으니 도와 달라”는 이웃 주민의 요청에 들고 있던 대드라이버를 가지고 200m가량 뛰어서 강도범을 추격했다. 강도범이 시동이 걸린 차량을 탈취해 도주를 시도하자, 최씨가 앞바퀴 휠에 드라이버를 꽂아 차량을 멈추게 했다. 었으며, 셔크라트는 차량에서 내려 도주하는 강도범을 격투 끝에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가슴 부위가 흉기에 찔리는 부상을 입었던 셔크라트는 “흉기를 보는 순간 내가 다치더라도 이웃주민들을 위해 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더 큰 피해가 나지 않아 다행이다. 평소 따뜻하게 대해준 이웃 주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답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적의 이주노동자 셔크라트는 4년 전 고려인 아내와 한국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또 최다래·박진수씨는 지난 1월 2일 새벽 3시쯤 포항시 북구 원룸 화재현장에서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 잠든 주민 7명을 깨워 대피시켰다. 이른 새벽에 불에 타는 냄새가 나자 즉시 밖으로 나가 불길을 확인한 두 사람은 119에 신고를 한 뒤 소화기를 챙겨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연기가 가득한 건물로 들어가 일일이 문을 두드려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9년 제정되어 현재까지 모두 53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 ‘2인조 중국동포 강도’ 시민이 잡았다

    ‘2인조 중국동포 강도’ 시민이 잡았다

    대낮에 여행사 사무실에 들어가 2인조 강도행각을 벌인 중국동포를 시민이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40대 중국 동포 A씨 등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정오 성남 수정구의 한 여행사 사무실에서 업주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800만원 상당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어 B씨를 차에 태워 100m가량을 이동하는 등 감금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A씨 등이 차를 잠시 세운 사이 소리를 질러 구조를 요청했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시민들에게 붙잡힌 A씨는 경찰에 넘겨졌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공범인 또 다른 중국 동포 1명은 도주했다가 이튿날인 이날 오후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성남수정경찰서는 강도범 검거에 힘을 보탠 시민들에게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
  • ‘그것이 알고싶다’ 낙동강변 살인사건 30년 만에 ‘무죄’ 장동익·최인철

    ‘그것이 알고싶다’ 낙동강변 살인사건 30년 만에 ‘무죄’ 장동익·최인철

    2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30년 만에 누명을 벗고 이제야 비로소 진실을 찾아가는 두 남자 장동익, 최인철씨와 이들을 도와준 박준영 변호사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 2월 4일,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긴 싸움에 드디어 마침표가 찍혔다. 1990년에 발생한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장동익씨와 최인철씨가 재심을 통해 살인 누명을 벗었다.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두 사람. 30년 전 그들은 왜 ‘살인자’가 된 것일까? 1991년 11월, 부산 을숙도 환경보호 구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최인철씨는 한 남성으로부터 3만 원을 받게 된다. 환경보호 구역에서 불법 운전 연수를 하던 남자가 최씨를 단속 공무원으로 착각해 봐달라며 돈을 건넨 것. 그날 최씨가 얼떨결에 받은 이 3만 원은 상상도 못 할 비극의 불씨가 됐다. 퇴근하던 최인철씨에게 경찰이 찾아왔다. 이후 최씨는 공무원을 사칭해 3만 원을 강탈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그리고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 장동익씨도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을 공무원 사칭 혐의로 조사하던 경찰은 이들이 ‘2인조’라는 점에 주목해, 1년 전인 1990년에 발생해 미제로 남은 낙동강변 살인사건을 떠올렸다. 이윽고 최씨와 장씨, 그리고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생존자 김씨의 대면이 이어졌다. 둘의 얼굴을 마주한 김씨는 그들이 범인이라 주장했고, 순식간에 최씨와 장씨는 살인사건 용의자가 됐다. 목격자만이 존재하고 직접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던 사건, 두 사람을 살인사건 피의자로 기소하기 위해 경찰이 꼭 필요했던 건 하나. 바로 ‘자백’이었다. 최인철씨는 “손목에는 화장지를 감은 뒤 수갑을 채웠고, 쇠 파이프를 다리 사이에 끼워 거꾸로 매달은 상태에서 헝겊을 덮은 얼굴 위로 겨자 섞은 물을 부었죠”라고 회상했다. 경찰의 무자비한 폭행과 고문을 견디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허위자백을 했고, 그렇게 그들은 살인자가 됐다. 그들이 단순 공무원 사칭범에서 살인사건 용의자가 되기까지 조작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라고 의심된다. 조사를 받던 당시, 갑자기 사건 담당 경찰서가 아닌 다른 경찰서에 끌려갔다고 말하는 최씨와 장씨.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한 경찰이 두 사람을 보자마자 갑자기 2년 전 자신에게 강도질을 한 사람들 같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당시 재판부는 이 순경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상습적으로 강도질을 하다 살인까지 저지른 살인강도범이 됐다. 순경의 진술만이 증거였던 이 사건의 수사 결과에도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피해자이자 목격자인 순경은 정작 상세한 사건시기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으며, 강도 사건 발생 당시 경찰에 신고조차 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사건 당시 타고 있었다고 주장한 ‘르망’ 승용차의 경우, 차량 번호조회 결과 전혀 다른 모델의 차량이었고, 함께 강도를 당했다던 여성의 행방도 찾을 수 없었다. 30년 전과는 달리, 이번 재심 재판부는 이 강도 사건에서 순경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의 조작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고문을 통한 살인사건의 허위자백, 그리고 강도 사건의 조작까지, 당시 경찰은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두 사람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만들었던 것일까? 재심을 통해 무죄를 인정받은 두 사람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들에게 꼭 묻고 싶다. 제작진이 어렵사리 만난 당시 수사 관계자들.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장동익씨는 “재심이 결정되었을 때, 그때 생각을 했어요. 놓아야겠다. 용서해야겠다. 내 마음속에 품고 있어 봐야 나 자신이 힘드니까, 나는 놔야겠다”라고 말했다. 억울한 21년의 옥살이, 그 세월은 장동익씨와 최인철씨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던 사랑스러운 자식들은 어느덧 성인이 됐고, 멋진 앞날을 기대하던 30대 가장은 어느덧 50대가 되었다. ‘왜 하필 나일까?’라는 생각을 수십 번도 되뇌었다는 장씨. 하지만 정작 그 답을 해줘야 할 당시 수사팀 경찰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르는 일이다’라며 그 답을 피하고 있다. 그들은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진실을 밝히고 사과할 용기가 없는 것일까? 용서하고자 하는 사람은 있으나 용서를 구하는 사람은 없는 안타까운 상황. 죄 없는 최씨와 장씨에게 누명을 씌우고 30년의 청춘을 앗아간 당시 경찰, 검찰, 사법부는 두 사람에게 어떻게 사과해야 할까?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30년 만에 무죄를 인정받은 장동익, 최인철씨, 그리고 이들을 도운 박준영 변호사의 이야기를 통해 재심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두 사람이 억울한 누명을 쓴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진실과 당시 경찰,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재조명한다. 20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석 이동 줄었더니…가정폭력·교통사고 줄었다”

    “추석 이동 줄었더니…가정폭력·교통사고 줄었다”

    이동·만남 적어진 추석 연휴…사고 줄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예년보다 이동이 적었던 올해 추석 연휴에는 절도·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추석 명절을 전후해 지난달 21일부터 2주 동안 ‘추석 명절 종합 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연휴 기간 살인·강도·절도·성폭력·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1971건이었으나 올해는 1773건으로 10.1% 줄었고 절도는 4.9%, 가정폭력은 13.8% 감소했다.교통사고 일평균 463→331건으로 28.5%↓ 교통사고는 지난해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63건에서 올해는 331건으로 28.5%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일 평균 6.7명에서 5명(25.4% 감소)으로, 부상자는 하루 861.7명에서 453.8명(47.3% 감소)으로 각각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범죄와 교통사고 감소 폭이 더 컸다.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범죄는 작년 대비 21.3%, 교통사고는 26.2%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종합 치안활동 기간 지구대·파출소 등에 근무자를 집중 배치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가정 1만3000여곳을 모니터링했다. 이 기간 범죄 예방·신고요령을 홍보하는 방문 활동은 16만7000여회 진행했다. 아울러 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들이 몰리는 곳에도 인력을 집중투입했다. 서울에서만 다중이용시설 강도범 960명과 외국인 형사사범 7명이 검거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범죄 예방 및 안전한 교통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민이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몰카·주거침입 양형기준 만든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신림동 강간미수’ 등의 사건으로 관심이 집중된 디지털 성범죄와 주거침입범죄에 대해 양형기준이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11일 대법원에 따르면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전날 전체회의를 갖고 향후 2년간 디지털 성범죄와 주거침입, 환경범죄, 군형법상 성범죄의 양형기준을 새로 설정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와 주거침입범죄는 최근 관련 사건들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실무상 필요성이 크다는 공감대에 따라 위원 13명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양형기준은 법관이 법률에 정해진 형에 따라 선고형을 결정하는 데 참고하는 기준이다. 양형위는 “몰카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양형 편차가 커 양형기준을 설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형위는 주거침입범죄에 대해서도 “1인 가구가 증가한 현실에서 주거의 평온을 침해하는 주거침입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졌다”며 양형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형위는 또 미세먼지 등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만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 위반죄 등 환경범죄에 대해서도 양형기준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2014년 친고죄 폐지 이후 군사법원에서 가장 많이 선고되는 범죄가 성범죄인 점을 고려해 군형법상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도 논의해 갈 계획이다. 양형위는 교통범죄와 선거범죄, 마약범죄, 강도범죄의 양형기준을 관련 법 개정사항을 반영해 수정해 가기로 했다. 오는 9월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디지털 성범죄의 양형기준안과 교통·선거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이 심의될 전망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북극점 가까운 지구 최북단 도시에서 은행강도

    북극점 가까운 지구 최북단 도시에서 은행강도

    아문센을 비롯한 북극 탐험가들이 전진기지로 사용하는 지구 최북단 도시에서 사상 첫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총으로 무장한 한 남성이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의 롱위에아르뷔엔의 한 은행에 침입해 돈을 털어 달아났다. 이 지역에서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른 지 얼마 되지 않아 시내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하기 위해 970여㎞ 떨어진 노르웨이 본토의 트롬쇠로 이송했다. 경찰은 남성이 여행 온 외국인이라는 것만 밝혔을 뿐 자세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은행에서 강탈한 액수와 사용한 총기 등도 확인해주지 않았다. 롱위에아르뷔엔은 북극점과 노르웨이 본토 사이에 있는 스발바르 제도의 행정 중심지로 북극점에 가까운 북위 78.13도, 동경 15.38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주민 수가 2000명 미만으로 북극곰 숫자보다 적다. 인구가 1000명을 넘는 도시 중 가장 북쪽에 있는 도시로 주민들 간에 서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한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며, 이 도시에서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루트는 공항뿐이어서 은행강도가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롱위에아르뷔엔에서 발생한 첫 은행강도 소식에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가장 무모한 은행강도범”이라고 했고, 다른 사용자는 “은행털이범이 도주로를 생각해두는 것을 잊었나 보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성상대 50대 강도 징역 12년

    범행 욕구를 참지 못해 여성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박정대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A(58·무직)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1일 오후 4시쯤 전주 시내 모 치과 화장실 앞에서 40대 여성 B씨의 왼쪽 가슴을 흉기로 찔러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A씨는 B씨로부터 금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A씨는 광주에서 연고가 없는 전주까지 와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불특정인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무엇인가 큰 사고를 치고 싶고, 누군가로부터 무엇을 강탈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는 현재 흉통과 정신적 충격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고인은 특수강도범죄로 3차례나 처벌받았는데 또 유사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과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살해할 적극적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기보다는 몸싸움 상황이 되자 도주를 위해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찌른 것으로 보이는 점,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바나나 한 개’ 때문에 꼬리 잡힌 연쇄 강도범

    [여기는 중국] ‘바나나 한 개’ 때문에 꼬리 잡힌 연쇄 강도범

    중국의 한 강도가 굳이 훔치지 않아도 될 것까지 훔친 탓에 꼬리를 잡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푸동 지역 경찰은 일대에서 발생한 일련의 강도사건 3건을 조사하던 중 난관에 부딪혔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4일 범인은 총 3곳의 집에 무단 침입해 집주인을 위협하고 1만 위안(한화 약 164만원) 이상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는데,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만한 단서가 마땅치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당시 경찰이 가진 유일한 단서는 범인이 강도짓을 벌인 현장에서 금품과 함께, 식탁 위에 있던 바나나 하나를 가지고 나갔다는 피해자의 증언이었다. 경찰은 용의자 특정을 위해 강도 사건이 발생한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유심히 확인하던 중 눈에 띄는 장면을 확인했다. 문제의 남성이 현장 인근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바나나를 먹으면서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이후 현지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또 다른 지역 2곳의 CCTV에서 바나나를 먹던 남성과 용모가 유사한 남성을 확인하고는 용의자로 확정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경찰은 상하이 푸동 베이차이 지역의 한 PC방에서 용의자 장(张)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일자리가 없고 생활고가 심해 강도 짓을 저질렀으며, 금품과 함께 바나나 한 개도 훔쳐 먹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 씨는 절도죄로 경찰서에 구금된 상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훔친 돈 길바닥에 날려버린 ‘어설픈’ 강도

    훔친 돈 길바닥에 날려버린 ‘어설픈’ 강도

    훔친 돈을 주머니 속에 제대로 넣지 않은 채 도망가다 길바닥에 날려버린 한 강도범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한 현금 강도범의 ‘어설픈’ 행각을 보도했다. 영국 어느 지역으로만 추정되는 길거리에 건장한 남성 한 명이 길을 가로질러 건너 간다. 순간 이 남성의 상의 속에서 현금 한 뭉치가 바닥에 떨어지더니 바람에 흩날린다. ‘긴급’ 상황을 눈치챈 남성은 매우 당황스러워 하며 ‘잃어버린’ 현금 지폐를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한다. 이때 또 한 뭉치의 현금지폐가 이 남성의 옷속으로부터 바닥에 떨어져 바람에 흩날리며 공중으로 사라진다. 이 돈을 주으려는 주위의 다른 남성을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 ‘소유권 주장’에 대한 액션을 전혀 취하지 않는다. 바람이 세게 불어 돈을 주울 수도 없었지만 실상은 훔친 돈이었기 때문이다. 만방에 티를 내면서까지 떨어진 돈을 주울 용기가 없었던 모양이다. 결국 이 강도는 이미 떨어진 돈은 포기하고 가려하지만 가는 도중 또 한번의 돈뭉치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대박 실수를 하고 만다.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다. 세 번째 떨어뜨린 지폐들, 이것마저 없으면 그날 공친거라 생각했는지 어떻게 해서라도 주섬주섬 주으려한다. 마지막 훔친 현금지폐인 듯 싶다. 참 어처구니 없는 웃지 못할 순간이다. 사진 영상=AroundThe Worl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울산 새마을금고 강도 치밀한 범행…어수룩한 도주에 결국 덜미 

    울산 새마을금고 강도 치밀한 범행…어수룩한 도주에 결국 덜미 

    강도 범행 6시반만에 거제서 검거···모텔서 샤워하려다경찰 강탈금 모두 회수회···강도범, 한푼도 써 보지 못해 18일 오전 울산 동구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에서 현금 1억 1000만여원을 털어 달아난 강도가 범행 6시간 30분 만에 거제에서 검거됐다. 강도범 김모(49)씨는 금고를 털기 위한 범행은 치밀하게 준비했으나 도주 과정이 허수룩해 강탈금을 한 푼도 써 보지도 못하고 붙잡혔다.울산 동부경찰서는 이날 방어지점에서 출근하는 직원(49)을 위협해 약 현금 1억 1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김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범행 후 즉시 그랜저 승용차로 타고 경남 거제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한 경찰은 거제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거제경찰은 울산에서 넘겨받은 용의차량 번호를 추적하던 도중 오전 10시 30분쯤 해당 차량이 거제로 들어온 사실을 확인했다. CCTV 설치가 많은 도로를 이용한 탓에 강도는 결국 덜미를 잡히게 됐다. 경찰의 공조가 힘을 발휘했다. 경찰은 김씨가 옥포동의 한 모텔에 투숙한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을 덮쳐 오후 2시 30분쯤 A씨를 검거했다. 긴장이 풀린 김씨는 샤워를 하려고 옷을 벗고 있었다. 경찰에 저항했으나 이내 제압됐다. 김씨는 경찰에게 “내가 어떻게 추적이 됐나”고 물었다고 전한다.모텔에 있던 검은 가방에는 현금이 모두 그대로 들어있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의 조선업체 하청업체 등에서 일했던 A씨는 거제의 지리를 잘 알기 때문에 울산에서 범행 직후 거제로 이동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앞서 김씨는 오전 7시11분쯤 방어지점 뒷문 근처 화장실에 40여분간 숨어 있다가 아침에 처음 출근하는 남자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뒷문으로 들어와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 금고에서 5만원권 6000만원과 1만원권 5000만원 등 현금 1억 1000만원가량의 현금을 가방에 담았다. 범행을 끝내기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김씨는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갔다. 이후 오토바이에 붙은 청테이프를 떼고, 그랜저 승용차로 갈아탄 뒤 곧장 경남 거제로 향했다. 김씨의 강도 행각은 번개처럼 빨랐으로 경찰의 공조 수사가 더 빨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10년도피 강도범, 공소시효 만료 8시간 남기고 철창행

    10년간 도피생활을 해 온 강도범이 DNA 확인으로 공소시효 만료일에 붙잡혀 철창에 갇혔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다방에 근무하는 여성 종업원을 협박해 돈을 뺏은 혐의(강도 상해)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2007년 8월 25일 0시 10분께 통영시내 여관에서 커피 배달 온 다방종업원 B(여·당시 22세)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뒷날 오후 10시께 통영시내 다른 여관에서 같은 방법으로 C(당시 19세) 양에게서도 4만6천원을 뺏었다. 당시 경찰은 A 씨가 피우던 담배 등에서 DNA를 채취했지만 범인을 특정할 수 없어 그동안 미제사건으로 분류했다. 10년간 숨어지내던 A 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지난 2월 1일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받았고, 검찰은 신원확인을 위해 A 씨의 DNA를 채취했다. 대검찰청은 A 씨 DNA 분석과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베이스 검색을 하다 10년 전 채취해 보관 중인 DNA와 일치하는 것을 발견, 통영지청에 통보했다. A 씨의 공소시효 만료일(8월 24일)을 8시간 앞둔 시점이었다. 검찰은 즉각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여 경기도 화성시에 있던 A 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체국 털려고 권총 탈취범 징역 10년 선고

    부산지방법원 형사합의5부는 우체국을 털려고 사격장 여주인을 흉기로 무참히 찌르고 권총과 실탄을 훔쳐 달아나 강도살인미수와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홍모(30)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씨는 개인 채무와 식당 개업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 10월 3일 오전 9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실내 사격장에 들어가 업주 전모(47·여)씨를 흉기로 마구 찌르고 4.5구경 권총 1정과 실탄 19발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택시를 타고 달아나다 범행 4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주인을 17차례나 찔렀고, 수사기관에서 칼로 찌름으로써 전씨가 사망할 수도 있다고 진술한 점 등으로 미뤄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에 충분하다”면서 “우체국 강도범행을 최종 목표로 대상, 방법, 도구 등을 치밀하게 준비·실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사격장 여주인을 잔혹하게 살해하려 했고 총기를 강취해 강도범행에 사용하려 했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주차장서 여성 상대 상습 강도범 검거

    공영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강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5일 손모(41·무직)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쯤 전주시 덕진구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에 타려는 순간 뒷좌석에 올라타 흉기로 위협하고 2시간 30분가량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A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전주 중앙시장 부근의 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100만원을 인출한 뒤 달아났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용의자로부터 풀려나 주변 시민의 도움을 얻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손씨는 2005년 3월 대전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는 등 대전과 전주 일대에서 5차례에 걸쳐 여성 운전자만 골라 강도질을 했고 현금 390만원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전주에서 저지른 3차례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손씨는 야간에 어두운 주차장을 배회하다가 혼자 있는 20∼30대 여성 운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빼앗은 돈은 생활비로 썼다. 그는 범행 후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겹겹이 입은 상의를 하나씩 벗은 뒤 자전거와 택시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5년 복역 후 같은 매장 다시 턴 황당 강도범

    15년 복역 후 같은 매장 다시 턴 황당 강도범

    한 신발 매장에서 강도 짓을 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한 남성이 출소 후 다시 같은 매장에서 강도질을 저질러 16년형을 선고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주(州) 오션카운티 법원은 지난해 3월 뉴저지주에 있는 한 신발 매장에서 강도 짓을 한 혐의로 기소된 크리스토퍼 밀러(40)에게 징역 16년형 선고했다고 밝혔다. 밀러는 지난해 3월 뉴저지주의 한 신발 상점에 들어가 직원 두 명을 위협하고 40만 원 상당의 현금과 휴대폰을 갈취해 달아나다 체포되어 기소됐다. 당시 밀러는 매장 직원들에게 승용차 키를 내어놓으라고 위협했으나, 직원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바로 달아났으며, 곧 출동한 경찰에 의해 상점 인근에서 체포됐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밀러는 1999년에 바로 같은 신발 매장에서 강도 짓을 저질러 1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출소한 직후 또다시 이 매장에서 강도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신발 매장에 있던 43세의 한 여성 직원은 밀러가 처음 강도 짓을 벌인 1999년에도 이 매장에 근무하고 있었으며, 체포된 밀러가 이번에도 강도질을 벌였다고 경찰에 확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밀러가 왜 출소 직후 같은 매장서 다시 강도 짓을 한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또다시 같은 강도 혐의로 이번에는 16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전했다. 사진=15년 복역 후 같은 상점을 다시 털어 16년형을 선고받은 밀러 (현지 사법 당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구도심 주택가 환경 새롭게” 범죄 그림자 걷어내는 경기도

    “구도심 주택가 환경 새롭게” 범죄 그림자 걷어내는 경기도

    경기도가 안전망이 취약한 구도심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는 ‘범죄 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도는 올해 평택시와 시흥시의 다세대주택, 원룸 밀집지역 등 2곳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인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셉테드는 취약한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는 디자인을 뜻하는 말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1970년대부터 도입해 범죄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2곳을 대상으로 낡은 담장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폐쇄회로(CC)TV 및 비상벨 설치, 휴게시설·소공원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취약지역 환경이 개선되면서 자연적 감시기능이 강화되고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달에 도비 4억원을 지원하고 해당 지역별로 주민 및 경찰서 등 관계기관 의견 수렴, 환경특성 분석을 통해 기본설계를 마련한 후 9월에 공사를 시작,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설계단계부터 공사 완공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을 참여시키면서 도에서 추천한 셉테드 전문가의 자문을 받도록 해 사업의 완성도와 효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안양시 안양3동 양화로와 고양시 토담동 등 도시재개발 취소 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범지대에 쌈지공원을 조성한 후 보안부스와 야간 조명을 설치하는가 하면 공터에 휴게공간과 여성배려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해 자연 감시기능을 강화했다. 안양시는 지난해 12월 완료했으며 현재 공사 중인 고양시는 이달 완공된다. 미국 코네티컷 주 하트포트시의 경우 1973년 주거지 위험도로 진입차단, 일방통행 유도, 보행자 중심의 도로 폭 조절 등 셉테드를 적용한 후 1년간 강도범죄가 183건에서 120건으로 감소했으며 뉴욕시도 비슷한 사업인 클래슨 포인트 가든 프로젝트를 추진해 강력범죄가 61.5%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도 1989년 셉테드 원리에 기반한 ‘SBD(Secured By Design) 인증제도’를 시행했는데, 인증 지역은 전반적으로 범죄 및 불안감이 25~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명걸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도내 구도심 주택밀집지역 등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구축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LA 한인 여성만 노린 강도의 범행영상 공개 ‘참혹’

    LA 한인 여성만 노린 강도의 범행영상 공개 ‘참혹’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한인 여성을 상대로 한 강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방송인 KTLA 방송 등은 LA경찰국(LAPD)이 지난해 11월 9일 한인타운 아파트 건물에서 강도에게 폭행을 당하는 한국 여성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아파트 현관에서 우편물을 찾은 한국인 여성이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잠시 뒤 그 뒤로 회색 후드티와 반바지 차림의 남미계 남성이 빠른 걸음으로 여성의 뒤를 쫓는다. 그리고는 여성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더니 가방을 빼앗으려 한다. 이에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자 주먹질과 발길질을 일삼는다. 결국 남성은 여성의 가방을 강탈해 달아난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한인타운에서 이 영상 속 범인에게 당한 한국인 여성만도 벌써 4명째. 범인은 같은 달 23일에도 또 다른 아파트에서 같은 수법으로 한인 여성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어 12월 23일과 30일에도 한인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는 등 강도질을 벌였다. 경찰은 홀로 귀가하는 한인 여성들이 범행 대상이 됐다면서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170cm 키에 20세에서 30세 사이의 남미계 남성인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사진·영상=LAPD, lapdonline lapdonline/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긴 턱수염 탓에 결국 범죄행위 들통난 강도범

    긴 턱수염 탓에 결국 범죄행위 들통난 강도범

    긴 턱수염을 가진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가 자신의 턱수염으로 인해 다른 범죄 행위도 밝혀지고 말았다. 1년 가까이 미제로 남아 있던 강도 사건이 결국 범인이 남긴 긴 턱수염으로 인해 강도범을 기소하게 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3년 12월 30일, 미국 뉴욕 업스테이트 비엔나 지역에 있는 한 가정집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했다. 이 강도는 집안을 뒤지다 결국 거실에서 주인 여성과 맞닥뜨렸고 몸싸움을 한 후 도망치고 말았다. 하지만 이 주인 여성은 이 과정에서 이 강도의 긴 턱수염을 잡아당긴 사실을 기억해 내 경찰에게 알렸다. 현지 경찰은 거실 구석구석을 뒤져 수거한 털을 감식 기관에 보내 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유전자정보(DNA) 분석 결과가 쉽게 나오지 않았고 시간은 흘러 갔다. 결국, 지난 10월 DNA 분석 결과 이 털은 사람의 것으로 밝혀졌으며 당시 이미 다른 범죄 혐의로 수감되어 있던 레온 테넨트(54)의 수염임이 밝혀졌다. 지난 5월 현지 검찰은 다른 지역의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테넨트에게 1급 강도 혐의를 적용해 업스테이트의 현지 교도소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진= 긴 턱수염을 가진 강도 용의자 테넨트 (현지 경찰 당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페이스북에서 경찰과 ‘맞짱’ 뜬 강도범 결국 체포

    페이스북에서 경찰과 ‘맞짱’ 뜬 강도범 결국 체포

    절도(theft)와 강도(robbery)는 그 의미도 다르지만 이에 따른 처벌도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는 범죄 행위다.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점원을 위협해 물건을 강탈한 혐의로 수배 중인 한 미국 남성이 “자신은 절대로 강도질을 한 것이 아니고 그냥 물건을 들고 나왔을 뿐”이라고 경찰과 논쟁 아닌 논쟁을 벌이다 결국 5개월여 만에 체포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데스 모이니스 경찰국은 지난 4월 26일, 관내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용의자를 현장의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용의자의 얼굴 사진과 함께 경찰국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수배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을 앤드류 슬릭 볼던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이 경찰국 페이스북에 자신은 단지 “물건을 슬쩍 들고(shoplift) 도망쳐 나왔을 뿐”이라며 강도 짓을 한 것은 아니라고 강변했다. 그는 “당시 매장 보안요원이 자신이 도망쳐 나오는 것을 잡지 못한 것에 당황해 폭행을 당했다고 거짓으로 꾸민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해당 경찰국이 “기소된 내용은 바뀌지 않는다”며 “하지만 경찰에 자진 출두해 말한다면 얼마든지 환영”이라고 자수를 유도했으나 볼던은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거듭 해당 경찰국을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이러한 페이스북 논쟁에 일부 네티즌들은 볼던의 입장에 동조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강도 용의자와 해당 경찰국의 페이스북을 통한 논쟁을 흥미 진지하게 즐겼다. 하지만 9일, 볼던은 결국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체포되어 현재 아이오와주 해당 경찰국으로 압송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체포된 이 강도 용의자는 법적인 이름도 앤드류 앨런 볼던(31)인 것으로 드러나 이 남성은 자신의 중간 이름만 바꾼 채 대범하게도 자신을 쫓고 있는 해당 경찰국과 페이스북 논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경찰에 체포된 볼던과 공개 수배 당시 사진 (해당 경찰국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전자발찌 성폭행범’ 연쇄 강도 행각까지

    전자발찌를 찬 채 여성을 납치·성폭행한 혐의(강도강간 등)로 경찰에 붙잡힌 한모(29)씨가 2건의 강도행위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3일 탄벌동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납치·성폭행 사건 이전에 성남에서 2건의 강도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지난달 30일 여주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한 후 이달 15일 오전 10시쯤 성남시 분당구 한 커피숍에 들어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튿날인 16일 오전 11시쯤에도 성남시 중원구 편의점에 들어가 다시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쳤다.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귀가하는 A(22)씨를 차로 납치해 인근 야산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현금 5만원을 빼앗은 뒤 풀어주기 이전의 여죄들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직후에 전자발찌 휴대용 추적장치를 버렸고, 이후 편의점에서 구입한 가위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전자발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헬기 탄 스나이퍼 납치강도범 저격 순간 포착

    헬기 탄 스나이퍼 납치강도범 저격 순간 포착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헌병이 페이스북 페이지와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을 통해 공개한 ‘납치강도범 진압 작전’ 영상을 소개했다. 특히 이 영상에서는 경찰이 헬기를 타고 도망치려 하는 납치강도범을 저격하는 모습이 찍혔다. 영상을 보면, 브라질 중부 고이아니아 지역의 어느 집 주위를 경찰 헬기가 맴돌고 있다. 바로 범인이 납치한 여성의 휴대전화에 내장된 GPS를 추적한 결과, 범인들이 머무르고 있다고 판단되는 집이다. 그러던 중 집에서 범인 한 명이 도망치려 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그 순간 헬기에 탄 저격수가 남성의 다리를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저격한다. 그러자 용의자는 부상을 입고 땅에 엎드린다. 다른 진압조가 달려간 곳에서는 범인이 땅에 누운 채로 신음하고 있다. 또 다리는 총격으로 인한 상처로 피가 흐르고 있다. 경찰은 이 밖에도 다른 용의자들을 차와 헬기를 이용해 검거했으며, 그중 용의자 2명은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납치된 여성은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출되었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격수가 일부러 다리를 저격한 건가?”, “인질이 안전하게 구출되어 다행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ERMANGERD/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