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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넥슨] 예·체능 뛰어난 명문가 ‘엄친아’… 게임업계 ‘은둔의 경영자’로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넥슨] 예·체능 뛰어난 명문가 ‘엄친아’… 게임업계 ‘은둔의 경영자’로

    게임 업계에서 김정주 대표는 흔히 ‘은둔의 경영자’라고 불린다. 2001년 넥슨의 사장 자리를 내어 놓은 이후 한결같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렸다. 같은 이유에서인지 가족사도 그다지 알려진 바가 없다. 그가 외부에 법조인이라고만 밝힌 부친은 김교창(77) 법무법인 정률 고문변호사다. 1962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법조계에 몸담은 부친은 66년 개업한 뒤 한국회의법학회 회장, 대한공증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상법 전문 변호사다. 종로가 본적인 서울 토박이로 55년 서울고, 61년 서울대 법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남과는 다른 길을 가는 아들의 든든한 후원자다. 당시에는 생소한 온라인 게임회사를 차리겠다는 아들에게 6000만원이란 사업자금을 지원해 줬다. 김 대표는 이 돈으로 강남구 역삼동에 10평 남짓한 오피스텔을 얻었다. 부친은 94년 넥슨이 설립된 이후 5년간 아들 회사의 대표직을 지내며 각종 계약의 자문역을 해 줬다. 취미로 경마를 즐겼던 부친은 마주(馬主)이기도 했는데 말을 살 때마다 말 이름에 아들이 만든 온라인 게임 이름을 붙일 정도로 아들 사랑이 각별하다. 이런 이유로 한때 ‘바람의 나라’, ‘아스가르드’ 등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과 같은 이름의 말들이 주말이면 과천 경마장을 질주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공부까지 잘하는 ‘엄친아’다. 심지어 만능 스포츠맨에 음악과 연극에도 조예가 깊다. 부친은 1970년대 대한스키협회 부회장과 한국골프장사업협회 법률고문을 지낸 스포츠광이다. 예술적인 재능은 어머니 이연자(73)씨로부터 물려받은 듯하다.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모친은 어린 아들에게 일찍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가르쳤다. 김 대표는 어릴 적 악기를 가지고 노는 데 빠져 학교를 빼먹기 일쑤였다. 보통 부모라면 걱정할 만도 하지만 자기가 좋아는 일에 푹 빠진 아들을 나무라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 교육철학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였다. 가풍 덕인지 한번 빠진 일에는 끝장을 본다. 김 대표의 형인 정우(49)씨 역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바둑 아마 7단인 형은 대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근무한 이학박사지만 바둑이 좋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어머니의 전공인 피아노보다는 바이올린에 재능이 있었다. 실제 1979년 ‘이화경향 음악콩쿠르’에서 초등부 바이올린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스쿼시와 수상스키, 스노보드 마니아다. 특히 스노보드 실력은 선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무릎 수술 후에도 산에 오를 정도로 등산을 즐긴다. 외가도 내로라하는 명문가다. 첫째 이모인 이순자(75)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도서관학을 국내에 소개한 여성 원로다. 남편은 83년 미얀마 아웅산 폭탄테러 사건 때 순국한 김재익 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아직까지 경제계 관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다. 이모부인 김 전 수석은 중학생이던 김 대표에게 컴퓨터를 처음으로 선물해 줬다고 한다. 덕성여대 교수와 한국미술사학회 학회장을 지낸 둘째 이모 이성미(74)씨의 남편은 우리에게 더 익숙하다. 고려대 교수와 주미대사를 역임한 한승주(74) 전 외무부 장관이다. 외삼촌도 서울대 인문대학 동양사학과 교수를 거쳐 규장각 관장을 지낸 이성규(67) 명예교수다. NXC(넥슨의 지주회사)의 감사직을 맏고 있는 아내 유정현(45)씨는 대학 시절 스키장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다. 게임만큼이나 연애도 열심이었다. 데이트를 시작한 뒤 700일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났다는 연애담은 지인들에게 아직도 자랑하는 김 대표의 레퍼토리다. 유씨는 김 대표가 외부 업무에 바쁜 동안 회사의 안살림을 도맡은 넥슨의 창업 공신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 경영지원본부장까지 지냈고 현재는 NXC 감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남편 이상으로 가족 얘기가 외부에 나가는 것을 꺼린다. 45세 이하 여성중 국내 6위(2011년 기준)에 오를 정도로 부자가 된 현실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인터뷰 요청에 유씨는 “애들의 아버지가 세상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엄마까지 외부에 노출되면 엄마로서 두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상이 사라지게 된다. 양해해 달라”며 사양했다. 부부에겐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12세, 10세)이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양천 교육이 아프다… 목동은 사교육 출혈 나머진 양극화 상처

    양천 교육이 아프다… 목동은 사교육 출혈 나머진 양극화 상처

    “목동, 신월동, 신정동이 같은 자치구냐고 고개를 갸웃할 만큼 교육 격차가 커요.” 지난 8일 양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교육 양천을 위한 100인 원탁토론’에서 정기임씨는 이렇게 되뇌었다. 토론엔 김수영 구청장과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 아동센터, 경찰, 소방관 등 100명이 참석했다. 양천에는 강남구(대치동), 노원구(중계동)와 함께 서울 3대 학군 지역으로 불리는 목동이 있다. 외부에서 양천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토론회에선 곪은 속살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학력 차이가 뚜렷했다. 이는 아이와 엄마들 사이의 갈등에 불쏘시개 노릇을 하고 있었다. 교육혁신, 안전, 독서문화, 평생학습, 방과후학교라는 5개 주제를 다룬 토론회에선 아픈 이야기가 쏟아졌다. 최승애 목일중학교 교장은 “양천 아이들이 모두 공부를 잘할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중학교 입학 때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이 적잖다. 지역별 수준 차가 학부모, 학생들 간의 갈등으로 번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근용 변호사는 “객관적인 학력 차이라는 게 학교 현장에선 차별로 바뀌기 쉽다”며 “이렇게 차별받은 아이들이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역과 가정 형편에 따라 학력 차이가 생기고, 이는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서가는 목동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행복할까. 목5동에 사는 한 주민은 “자사고 3학년 학생이 자살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경쟁에 치이고, 엄마들은 엄마들대로 사교육비에 치여 힘드니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한 중학생은 “학원에 가서 멍하니 있곤 한다”며 “학교 성적에 따라 친구들이 갈리는 것도 싫다”고 말했다. 양천구의 가장 큰 문제로 토론자 100명 중 14명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11명이 사교육비 과다 지출을 꼽았다. 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교육혁신지구에 선정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구는 기존 혁신초등학교에 이어 혁신중학교와 고교를 유치해 혁신교육벨트를 만들어 공교육 부활에 앞장설 참이다. 김 구청장은 “겉보기에는 화려한 양천 교육이지만 실제론 환자에 가깝다”며 “교육혁신지구에 선정되고자 하는 이유도 목동을 더 잘나가게 하려는 게 아니라 교육 격차를 해소해 공교육 정상화 모델을 만들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하나로 묶겠다는 생각에서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읽고 싶은 책 스스로 고르게 하세요

    읽고 싶은 책 스스로 고르게 하세요

    “우리 아이는 제가 골라주는 책은 안 읽어요.” “중학생인 제 아들은 만화책만 읽는데 어떡하죠?” 엄마들은 오늘도 고민이 많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로 기르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된다. 필독서는 또 왜 이리 많은지. 큰 맘먹고 전집을 구해주면 아이는 정작 다른 책을 읽는다. 이런 엄마들을 위해 사서들에게서 올바른 책 고르기와 독서 습관들이기에 대해 들었다. 유아들은 도서관 분위기를 익히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서울 정독도서관 학교도서관 지원과에 근무하는 사서 김미선씨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끝나면 부모가 자연스레 아이 손을 잡고 도서관에 가도록 하라”며 “자녀가 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고르게 하라”고 강조했다. 자녀가 한 권만 되풀이해 읽는 일도 흔한데, 역시 그대로 두는 게 좋다. 김씨는 “유아는 사고력이 촘촘하지 않아 수십 번을 읽어야 내용을 모두 이해한다”며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혼자서 고르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일은 당연한 일이므로 부모가 이를 진득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가 직접 자녀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스마트폰이나 녹음기 등으로 녹음하고, 잠잘 때 들려줘도 좋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유아 대상 프로그램도 눈여겨보자. 부담 없이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자녀가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자꾸 빠지려 해도, 반복하다 보면 곧 적응된다. 이번 달 개포도서관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전래동화 인형극 등을 한다. 용산도서관에서는 구연동화인 ‘행복한 동화나라’와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등도 진행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될 수 있으면 특정 분야보다 소설 등 정서를 다룬 책을 많이 읽도록 유도해주는 게 좋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인지력이나 사고력이 급성장하면서 남녀의 독서경향이 뚜렷하게 갈린다. 남학생들은 추리, 모험 소설 등을 주로 선호하고, 여학생은 로맨스 소설 등에 빠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때가 지나면 정서를 길러주는 책 읽기가 어려워진다. 책을 안 읽는다고 조바심이 나서 중학생 자녀들에게 필독서를 강권하면 자녀는 되레 책과 멀어지게 된다. 강태윤 사서(개포도서관 정보자료과)는 “책을 적게 읽거나 독서 습관이 잘 안 붙은 자녀에게는 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책과 친해지도록 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때에는 그림이 많고 가벼운 내용을 담고 있거나,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내용에 대한 책을 붙여주는 게 좋다. 중2~3때에는 학교 교과에서 언급된 서적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자. 강 사서는 “중1 때에는 올해 많은 사람이 봤던 영화 ‘명량’ 등의 내용을 난중일기에서 읽도록 하면 책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난다”면서 “도서관에서 하는 청소년 독서회 등을 통해 책을 접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22개 도서관은 모두 청소년 독서회를 꾸리고 있다. 이번 달에는 강남도서관이 ‘철학, 문학을 만나면 즐겁다’ ‘조선기록문화유산’ 등 교과서에 나오는 책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덕평생학습관에서는 책과 영화를 보고 토론을 하는 ‘장애청소년을 위한 독서&문화 토론’을 진행한다.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독후감을 억지로 쓰게 하지 않도록 한다. 강 사서는 “책을 읽고 단 한 줄만이라도 쓰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자녀가 원하지 않는다면 포스트잇 등에 내용을 간략하게 쓰거나, 느낌을 몇 줄 적는 것으로 끝내도록 하자. 유아나 청소년기 자녀들에게 어떤 책을 권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학부모가 직접 도서관을 찾아도 좋다. 도서관마다 매월 추천도서 목록을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주제별, 연령별, 신간 혹은 베스트 셀러 등 사서들이 머리 짜서 고민한 목록들이다. 예를 들어 정독도서관은 매월 2~3차례에 걸쳐 10권씩 추천도서를 홈페이지에 올린다. 김지혜 사서(정독도서관 문화활동지원과)는 “도서관 중에는 트위터나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홍보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정기적으로 이런 정보를 모아두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녀의 연령대별로 맞는 책을 안내해주는 독서지도법 관련 서적도 유용하다. 총류 서가에 가면 이런 책들이 있다는 게 김 사서의 조언이다. 강동도서관에서는 이번 달 중 ‘엄마표 미술교육’과 ‘엄마표 역사교육’ 등의 강좌를 진행한다. 강서도서관이 자녀의 독서 토론 능력을 길러주는 방법을 학부모에게 지도하는 ‘자녀를 위한 독서디베이트’ 프로그램 등도 눈여겨보면 좋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영상]영화 ‘카트’ 문정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되길”

    [영상]영화 ‘카트’ 문정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되길”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카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날 현장에는 부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도경수(엑소 디오), 천우희, 황정민 등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싱글맘 비정규직 혜미 역을 맡은 문정희는 영화 ‘카트’를 통해 경험한 비정규직 노동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문정희는 “‘카트’의 이야기를 처음엔 그냥 있을 법한 일로만 여겼다”면서 “그러나 영화를 통해 그 이야기가 제 삶으로 다가왔을 때 굉장히 새롭게 느껴졌고 충격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문정희는 “영화 ‘카트’는 사회적인 측면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부당한 해고를 당하면서 더 이상 생계를 꾸릴 수 없는 직장 엄마들의 애환이 담긴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면서 “무지한 여자들, 무지한 그룹이 생존을 위해 애쓰는 호소와 눈물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 “요즘은 영화가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게나마 저희가 애써서 만든 영화들이 소수, 그리고 주목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노동 영화이자 가족 영화다. 제 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도시기행’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권리를 박탈당한 자들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19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는 “모든 사회적 약자에게 힘을 주는, 우리 시대가 지금 요구하는 영화”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잇따른 국내외 영화제 초청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영화 ‘카트’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인 글·영상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영상]영화 ‘카트’ 염정아 “분노를 느꼈다”

    [영상]영화 ‘카트’ 염정아 “분노를 느꼈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카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부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문정희, 도경수, 천우희, 황정민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극중 두 아이의 엄마이자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선희 역을 맡은 염정아는 “선희라는 인물은 굉장히 단순한 인물이라서 이해하기 쉬웠다”면서 “거울 한 번 쳐다볼 수 없는 여자라고 판단해서 메이크업도 거의 안 했고 오히려 기미를 그렸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진 영화 ‘카트’에 대한 소개를 하던 염정아는 “영화를 찍은 뒤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염정아는 이어 “눈빛만 봐도 알만큼 조합원(배우)들끼리 끈끈했다. 한 쪽에서 연기하고 있으면 다른 쪽에서 울고 있었다”면서 ”배우도 다 여자인데다가 감독님까지 여자여서 대기실이 여탕 같았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문정희는 “염정아가 바닥 청소에 화장실 청소까지 일을 참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애는 “염정아가 어느 날 청소도구랑 장갑을 사가지고 와서 솔선수범해서 청소를 하기 시작하니 다같이 하게 됐다”라며 염정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 비정규직의 노동 문제를 다룬 작품 영화 ‘카트’는 마트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한 해고를 당한 뒤 노조를 만들어 사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인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영상]‘카트’ 도경수 첫 스크린 데뷔, “염정아, 엄마처럼 챙겨줘…”

    [영상]‘카트’ 도경수 첫 스크린 데뷔, “염정아, 엄마처럼 챙겨줘…”

    남자 아이돌 엑소의 멤버 디오(이하 도경수)가 영화 ‘카트’로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 제작 명필름)’ 제작보고회에서 도경수는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염정아씨가 정말 엄마처럼 챙겨주시고 항상 편하게 대해주셔셔 연기하기가 편했다”며 극중 엄마인 염정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는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라며 “영화나 드라마 둘다 너무나도 좋은 감독님과 선배님들을 만나서 정말 좋았다. 나는 그저 열심히 한 것 밖에 없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도경수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장재열(조인성 분)’의 마음이 투영된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한강우’를 맡아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첫 스크린 데뷔 소감을 묻자 “정말 좋다. 재미있게 연기했다”며 “감독님과 함께 얘기하면서 반항아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카트’는 부당해고를 당한 대형 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회사에 맞서며 하나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등 연기파 중견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도경수는 주인공 선희(염정아 분)의 아들이자 가난한 가정형편을 창피스러워하는 사춘기 소년 태영 역으로 열연했다. 영화 ‘카트’는 오는 11월 중 국내 개봉한다. 사진=㈜영화인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엄마는 반가운데, 아빠는 웬지....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엄마는 반가운데, 아빠는 웬지....

    텔레비전 프로그램 가운데 군대간 아들을 면회가서 만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엄마가 찾아가면, 아들은 너무 반가워 어쩔 줄 모릅니다. 엄마는 아들의 얼굴을 만지면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야윈 아들을 붙들고 안타까워하다가 마침내 서로 부둥겨 안고 ‘아들아’, ‘엄마!’를 외치면서 함께 웁니다. 이 프로그램을 본 아버지들이 왜 엄마들만 아들 면회를 가느냐고 항의를 했었나 봅니다. 방송국에서 엄마대신 아버지가 군대간 아들을 면회하도록 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만나 서로 반가워 하기는 하지만, 잠시후면 서로 할 말도 없고 서먹 서먹해 했습니다. 도무지 엄마와 아들이 만났을 때와 같은 감동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느 출판사에서 20대에서 30대 초반의 젊은이 2820명에게 “당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1위는 가족, 2위는 사랑, 3위는 나, 4위는 엄마였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몇 위였을까요? 23위였습니다. 엄마와 아버지 사이에는 친구, 행복, 사람, 믿음, 돈 등이 있었습니다. 왜 아들은 아버지를 엄마처럼 소중하게 여기지도 않고, 친근하고, 정답게 대하지 못할까요? 존 그레이는 ‘화성에서 온 남성과 금성에서 온 여성’이라는 책에서 여성과 남성은 같은 지구상에 살고 있지만 애초부터 출신지가 서로 다른 매우 이질적인 존재라고 주장합니다. 화성출신인 남자는 직장이나 사회에서 능력 있고 똑똑하다는 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능하다는 평가받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반면에 금성출신인 여자는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중요시합니다. 친구나 친척 그리고 가족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친밀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주위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면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노력하며 슬픈 일이 있을 때는 함께 울고 안타까워합니다. 주위사람들로부터 비난이나 따돌림을 당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길리건(Gilligan)은 “서로 다른 목소리로(In a Different Voice)“라는 책에서 오랜 연구를 통하여 존 그레이가 주장하는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일리가 있다는 사실을 학문적으로 밝혀주고 있습니다. 남성은 업적 지향적이고 공정성을 추구합니다. 여성들은 어떤 것이 공정하느냐 보다는 그 사람과 내가 어떤 관계인가를 중요시하며, 자신과 가까운 이웃, 친척과 가족을 더 많이 사랑하고 배려하는 관계지향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하여 부모와 형제 그리고 친척들과 절친하게 지내고 사이가 좋은 것은 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태생적인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아버지도 엄마처럼 자식과 친하고 서로 흉금을 터놓고 지내고 싶어 합니다. 어느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버지는 울먹이면서 자신의 서글픈 처지를 하소연 하였습니다. “평생 동안 직장에서 온갖 어려움과 수모를 겪고 친구들로부터 ‘노랑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이를 악물고 힘든 직장생활을 견디고 열심히 돈을 모았습니다. 직장에서 정년을 마치면서 그토록 이제 그 동안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집에서 가족들과 편히 쉴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정년을 마치고 집에 있으니, 아들과 딸들은 엄마하고만 이야기하고, 내가 방에서 거실로 나오면 하던 이야기마저 중단하고 슬금슬금 자기들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맙니다. 나하고는 대화조차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는 집안에서 천덕꾸러기가 되었고, 외톨이가 되었습니다”고 말하면서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심각한 장애물이 가로 놓여 있고, 이 때문에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알고 지내던 어떤 사람은 군대에서 고급장교로 예편하였습니다. 그 집 아들은 강남의 명문 고등학교에서 1학년 때까지는 전교에서도 10등 안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 했으나, 2학년이 되면서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집이 가난하여 대학에 가지 못하고, 군인이 되었으나 아들만은 공부를 잘 하여 서울대에 다니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성적이 떨어진 원인은 열심히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울분이 치솟아 아들을 야단치고 때렸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무섭고 공부에 대한 공포심이 심해져, 잘 먹지고 않고 잠도 자지 않으면서 방에만 처박혀 있고, 학교에 가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그 후 여러 차례 상의 전문 상담가와 의사로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때마다 약간의 차도가 보이기도 했지만, 그 아들은 결국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습니다. 장례식장에 찾아간 저를 붙들고 그 아버지는 흐느껴 울면서 아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착했는지를 끝없이 이야기 했습니다. “그 까짓 공부가 무어 그리 중요하다고 아들을 때리고 야단쳤는지 모르겠다”고 가슴을 치면서 통곡하였습니다. 부모와 자식사이에 넘지 못할 커다란 장벽이 가로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살아있을 때 서로 이야기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을까, 자식이 그토록 힘들어 했는데 왜 내가 따뜻이 위로해주거나 감싸주지 못했을까”하고 끝없이 후회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왜 내가 먼저 아버지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을까, 아버지께서는 얼마나 슬프고 외로우셨을까”를 생각하면서 무덤 앞에서 슬피 웁니다. 아버지와 자식이 핏줄을 나눈 사이라고 해서 저절로 가까워지고 친밀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유대인들은 매주 금요일이면 반드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합니다. 가족들 모두가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합니다. 4살짜리 막내아들은 집 앞에 있는 가게 아저씨가 다른 아이들에게는 사탕을 주면서 자기한테만 주지 않아 슬프다고 말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버지는 ‘그까짓 사탕 안 먹어도 괜찮다’거나 ‘내가 가게 아저씨에게 너도 사탕 주라고 할께’라고 쉽게 말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당면한 문제를 자신이 당면한 문제처럼 생각해보면서 아들의 처지와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려 봅니다. 유대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하고 아버지로부터 지혜로운 해결방안을 들어왔기 때문에 중고등학생과 성인이 되어서도 자연스럽게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쉽게 털어놓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윗사람과 아래 사람간의 위계질서를 강조하고 누가 어른이고, 형인가를 엄격하게 따집니다.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 아들 된 도리이고 효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부모님이 말씀하시는데 말대꾸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관습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른과 아이 그리고 부모 특히 아버지와 자식간에는 사실상 대화의 통로가 막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식은 아버지를 어려워하며, 가슴속의 이야기를 쉽게 털어놓지 않습니다. 아버지도 자식에게 자신의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서로 대화를 잘 하지 않고 지내왔기 때문에 나중에 커서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아들도, 아버지도 서로 가깝고 친하게 그리고 속에 있는 이야기도 서로 허물없이 하고 싶은 마음이야 똑 같을 것입니다. 좀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부터 아버지와 아들간의 대화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 [공부의 정도] 명문大 보내는 부모의 3가지 역할

    [공부의 정도] 명문大 보내는 부모의 3가지 역할

    학생이 어느 대학에 가느냐는 ‘학생의 노력+엄마의 정보력+할아버지의 재력’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은 엄마의 정보력과 노력입니다. 원래 공부는 학생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 세대 때는 본인이 노력한 만큼 대학에 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닙니다. 인정하기 싫어도 현실이 그렇게 돌아갑니다. ‘강남 엄마’의 일상을 보죠. 꽤 많은 연봉을 받는 직장을 다니다가도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면 회사를 그만둡니다. 아침에 밥을 먹이고, 학교에 데려다 줍니다. 오전에는 어머니 모임에 나가서 정보를 얻습니다. 오후에는 학원을 돌며 상담도 받고, 저녁에는 돌아온 아이들을 챙깁니다. 24시간이 모자랍니다. 이 과정에서 요령을 터득한 어머니들은 일찍 공부를 시킵니다. 일찍 공부를 시작한 아이가 또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는다는 간단한 원리입니다. 쉽습니다. 그런데 이 정보가 퍼지다 보니 이제는 누구나 다 먼저 공부시킵니다. 그 경쟁의 과열이 선행학습입니다. 선행학습을 시키면 좋은 대학에 갈 것 같지만 다 그렇지는 않죠. 가장 중요한 것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학생 본인의 능력입니다. 능력과 성격은 각양각색인데 공부라는 틀로 갑자기 끼워 맞추려고 하니 문제가 생깁니다. 정말 아이를 명문대학에 보내고 싶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자녀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교육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 뒤에 자녀와 함께 계획을 세운 후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실천해봐야 합니다. 아이를 잘 알고 싶으시다면 함께 어울려 주세요. 친구처럼 아이 입장에서 이해해주려고 노력하십시오. 몇 달이 지나면 서로를 이해하는 문이 조금씩 열립니다. 아이와 대화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공부하십시오. 사교육 업체에서 진행하는 무료 강좌들을 활용해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배우십시오. 물론 사교육에 많은 돈을 주고 아이를 맡겨두는 것은 금물입니다. 1등을 한 학생들이 왜 1등을 했는지 연구도 해보고, 영어도 직접 다시 시작해보고, 책도 구해서 읽어보십시오. 요즘은 인터넷 덕분에 비법들을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와 함께 대학의 그림을 그려보기 시작하십시오. 대신 이 단계부터는 아이와 부모의 엄청난 믿음과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고비만 넘어가면 점점 쉬워집니다. 공부가 쉬워집니다. 아이에게 너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칭찬해 주십시오. 아이는 칭찬에 행복감을 느끼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합니다. 필자는 이런 전쟁터 속에서 부모의 역할을 10년째 해왔습니다. 좌절했던 학생이 노력과 칭찬으로 1년 뒤에 수학 100점, 영어 1등급, 전교 1등 이런 성과를 가져오면 부모처럼 기쁩니다. 이제 학부모님들이 직접 해보셔야 합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됩니다. 누군가에게 돈으로 맡기려 하지 말고, 힘들지만 내 아이의 교육을 위해 학부모님이 먼저 변하려고 노력한다면 1년이면 큰 성과가 나옵니다. 꼭 그렇게 됩니다. 송재열 공부법 컨설턴트·진학사 객원연구원
  • 초·중학생 효과적 스마트 학습 시연 보니

    초·중학생 효과적 스마트 학습 시연 보니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공부하는 ‘스마트 학습’이 새로운 교수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영상으로 무장한 프로그램이 눈을 사로잡는다. 학생들이 지겨워할 틈이 없다. 무거운 책도 필요 없다. 쌍방향 학습도 가능하단다. 하지만 엄마는 고민이 많다. 학습효과가 있기는 한 걸까. 우리 아이가 이걸로 나 몰래 게임이나 하지 않을까.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교육부와 교육청,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7~19일 함께 연 ‘2014 이러닝 코리아’에서 스마트 수업을 시연한 3명의 교사에게서 효과적인 스마트 학습법을 들어봤다. 이들은 시교육청이 2016년 개교하는 서울미래학교 추진단 교사들이다.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과목 ‘새로운 문물의 수용과 자주독립’을 주제로 한 수업 현장. 태블릿PC로 자료를 찾던 학생들이 펜을 들어 정보를 입력한다. 한 학생이 흥선대원군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자 대형 전자칠판에 자기 생각을 지도 그리듯 이미지화한 ‘마인드맵’의 가지가 하나씩 늘어났다. 5개의 큰 가지가 다 채워지자, 학생들은 자신이 찾았던 내용을 친구들에게 발표했다. 조기성 서울 계성초교 교사가 선보인 수업 모습이다. 그는 스마트학습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체험’을 들었다. 아이들이 직접 조사해 정보를 입력하면 학습효과가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조 교사는 “태블릿PC를 주고 문제만 풀라고 하면 책으로 수업하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단순한 지식을 얻으려면 연습장에 쓰면서 외우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며 “학생이 직접 찾아가 정보를 입력하고 그 정보를 토대로 토론을 시키면 그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한영중학교 교사(과학)의 ‘숲이 있어 좋아(식물공장)’ 수업은 협업을 토대로 진행된다. 김 교사는 현재 학교에서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1개월짜리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룹을 지어 광합성에 대해, 식물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공부한다. 공부한 내용은 구글의 클래스룸 앱을 활용해 서로 공유한다. 모르는 것은 서로 채팅으로 물어보고 만나 토론하고 교사에게 질문한다. 교사는 태블릿PC로 다양한 배경지식을 설명해준다. 김 교사는 ‘세종시 난개발’ 관련 뉴스라든가, 숲이 없어진 뒤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매’ 일부를 자료로 사용한다. 학생들은 이런 활동을 토대로 실생활과 연계한 아이디어를 짜낸다. 30분이면 기본기능을 익힐 수 있는 3D 모형화 프로그램인 구글의 ‘스케치업’을 사용해 식물을 키우는 ‘식물공장’을 그려내는 게 마지막 과제다. 김 교사는 “프로젝트 수업은 혼자서 하기 어려워서 반드시 협업해야 한다”며 “과거 그룹으로 진행했던 탐구 수업 등에 비해 훨씬 정교한 수업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게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황광원 가재울중 교사(도덕·윤리)는 “스마트 학습은 재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임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면 학생들이 몰입하기 쉽고 효과도 좋다는 뜻이다. 황 교사는 중2 도덕 과정인 ‘인권’ 수업을 포스터 그리기와 카드 게임 등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인권 선언문에 대해 미리 배우고 여기에 어울리는 사진을 찾아 애플리케이션인 ‘픽사트’로 자신의 생각을 포스터로 만든다. 퀴즈로 진행하는 수업도 호평을 받았다. 황 교사는 이케다 가요코의 수필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PDF 파일을 나눠주고 미리 공부하게 한 뒤 주인공을 맞히면 승자가 되는 게임을 진행한다. 인권과 관련한 퀴즈를 내고, 퀴즈를 맞히는 학생에게는 주인공이 누군지 단서가 적힌 카드를 온라인으로 나눠준다. 황 교사는 “지난해 이 수업을 진행한 결과 교과서로 배운 뒤 시험을 보는 것보다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며 “교과서를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이면 이해하기 쉽다. 배우는 과정이 게임 형태라면 더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학부모를 위한 스마트학습 안내서 ‘집에서 따라잡는 엄마표 스마트 수업’을 낸 조기성 교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는 학생들이 앞으로도 써야 할 도구”라며 “무분별하게 사용하도록 하지 말고 ‘제대로’ 사용하도록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계성초교에서도 처음 태블릿PC를 도입할 때 학부모의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 조 교사는 “올바르게 사용하는 시간을 늘리면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마련”이라며 “스마트 학습의 출발점은 학생이 아니라 학부모”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급하게 서둘러선 안 된다. 황 교사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습관은 단기간에 형성되기 어렵다”며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하게 쓸 수 있게 기다릴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두일 교사도 “교사나 부모가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을 억지로 제한하고 못 쓰게 하면 스마트 학습 자체를 싫어하는 역기능이 발생할 것”이라며 “학부모나 교사는 안내하고 학생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도심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6600가구 일반분양

    서울 도심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6600가구 일반분양

    가을 하반기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분양은 연말까지 무려 6600여 가구가 일반 분양돼 관심이 뜨겁다. 강남·북을 가리지 않는다. 다음달 전국으로 공급되는 아파트 4만 5000여 가구 가운데 서울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분양은 14%에 달한다. 정부가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7·24, 9·1 부동산 규제 완화 발표에 이어 지난 19일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재건축 연한 단축 및 안전진단기준 개편,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건설비율 완화 등에 대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물량은 올해 말까지 모두 17곳으로 1만 9932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일반 분양분은 재개발 아파트 6272가구, 재건축 405가구다. 재개발이 강북 뉴타운 지역에 집중돼 있다면 재건축은 강남 서초구에 몰려 있다. 이들 아파트는 도심 내 입지가 좋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일반 분양가구수도 적지 않아 로열층 선택을 통한 미래 수익을 기대해볼 만하다. 재개발 아파트 분양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 숲 롯데캐슬’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04㎡ 615가구 가운데 절반인 3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물산도 이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에 ‘래미안 에스티움’을 분양한다. 전용 39∼118㎡ 1722가구로 구성되며 788가구(45.7%)가 일반 분양분이다. GS건설은 오는 11월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 뉴타운1구역에 ‘경희궁 자이’를 선보인다. 전용 33∼138㎡ 2533가구 규모로 49%인 124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재건축 아파트 분양 단지는 모두 아파트 매맷값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서초구에 터를 잡고 이달 분양을 시작한다. 삼성물산은 서초동 서초우성3차를 헐고 짓는 ‘서초 래미안 에스티지’를 분양한다. 전용 59∼144㎡로 421가구 중 일반 분양은 49가구다. 대우건설도 서초동 삼호아파트를 새롭게 지은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전용 59∼120㎡ 907가구 가운데 143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분양에 들어간다. 1612가구 가운데 213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전문가들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들이 대부분 대형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도로, 편의시설 등이 잘 정비된 노른자위 지역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뿐 아니라 다음달에는 전국적으로도 신규 분양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4만 5666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시장에는 서울 3982가구를 포함해 1만 6126가구, 지방에는 충남 6936가구, 부산 5087가구, 세종 3850가구 등 2만 9540가구가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쏟아지는 분양 물량 속에 건설사들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GS건설은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위례자이’는 창곡천이 바라보이는 특화평면 테라스하우스(전용 121㎡형~131㎡)와 펜트하우스(전용 125㎡, 134㎡) 33가구를 공급한다. 테라스 면적이 각각 최대 40㎡, 20㎡ 제공되고 별도 전용 옥상 공간도 제공된다. 중흥종합건설은 엄마들을 노렸다. 강원 원주혁신도시에 분양하는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에 유아 전용 수영장을 포함한 실내 수영장, 어린이도서관, 보육실 등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대규모 편의 시설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실속을 차렸다. 경기 수원 ‘힐스테이트 영통’은 전체 2140가구(전용 62∼107㎡)의 95%를 인기가 좋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공급하고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건설사들이 어린이 시설, 노인정, 헬스클럽 등 주민편의시설 조성 경쟁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결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무조건 시설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결국 입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만큼 수익성 등의 측면에서 제대로 운영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올여름엔 도심 책 세상으로 휴가 떠나요”

    휴가가 피크다. 국내 산과 바다, 계곡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럴 때 자녀와 도심 속 도서관에서 즐기는 여름휴가는 어떨까. 여러 가지 이유로 휴가를 떠나지 못한 주민을 위해 서울 강남구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놨다. 강남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도서관에서 ‘저자와의 만남’, ‘로봇체험’, ‘소월음악회’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6일 소개했다. 먼저 오는 13일 오전 11시 청담도서관에서 ‘스마트폰 말고 스케이트보드’의 송아주 동화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20일 오후 7시 논현정보도서관에서 ‘인간이 그리는 무늬’의 저자 최진석 서강대 교수, 26일 오후 1시 30분 즐거운 도서관에서 ’엄마 투자가’의 저자 조우석 박사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스마트폰 중독과 자녀교육 철학, 인문학 탐구까지 다양한 주제로 저자와의 만남이 펼쳐진다. ‘도서관에 찾아온 로봇’을 주제로 한 로봇체험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오는 11일 오전 10시 논현정보도서관, 오후 2시 대치도서관에서 펼쳐진다. 책에서만 보던 로봇을 직접 만져보고 대화하면서 로봇과 친숙해져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김소월의 시를 노래로 들어보는 ‘시가 노래되어-소월음악회’가 28일 오후 7시 역삼2문화센터 내 역삼도서관에서 무료 공연으로 펼쳐진다. ‘생활과학교실’, ‘수학놀이터’, ‘중학교 수학코칭’ 등 수학·과학 코칭 프로그램과 ‘오르세미술관전’ 관람, ‘한성백제박물관’을 탐방하는 외부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또 도서관별로 ‘독서토론’, ‘영어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상설강좌를 운영 중이다. 이호현 문화체육과장은 “휴가철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난 시간을 마련했다”며 구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부부 ‘얼굴만 봐도 좋아’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부부 ‘얼굴만 봐도 좋아’

    배우 송혜교와 강동원이 ‘두근두근 내인생’(감독 이재용, 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환상의 ‘케미’를 뽐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제작 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강동원, 송혜교가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물오른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핑크빛 미니 원피스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두근두근 내인생’에서 17살에 아이를 낳은 당돌한 엄마 미라 역을 맡은 송혜교는 롤모델에 대해 “친구같이 지내는 제 어머니가 롤모델이었다”며 “미라의 나이가 실제 나이와 비슷하다. 캐릭터 자체가 밝고 명량하기에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미라의 동갑내기 남편 대수로 분한 강동원은 “대수는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내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라고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 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넷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와 미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9월 3일 개봉. 사진 =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전신사진 보니 의외의 키 차이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전신사진 보니 의외의 키 차이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배우 송혜교와 강동원이 ‘두근두근 내인생’(감독 이재용, 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환상의 ‘케미’를 뽐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제작 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강동원, 송혜교가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물오른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핑크빛 미니 원피스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두근두근 내인생’에서 17살에 아이를 낳은 당돌한 엄마 미라 역을 맡은 송혜교는 롤모델에 대해 “친구같이 지내는 제 어머니가 롤모델이었다”며 “미라의 나이가 실제 나이와 비슷하다. 캐릭터 자체가 밝고 명량하기에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미라의 동갑내기 남편 대수로 분한 강동원은 “대수는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내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라고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키 차이에 대한 질문에 “주변 사람들이 송혜교 씨의 키가 작다고 하더라. 그런데 생각보다 작지 않았다. 내 키가 186cm고 송혜교가 161cm다. 프로필상 키가 맞구나 생각했다”며 “연기하는데 무리가 없었다”고 밝혔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 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넷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와 미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네티즌들은 “송혜교 강동원, 이건 그냥 무조건 본다”, “송혜교 강동원, 서로 얼굴만 봐도 좋은 듯”,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최고의 캐스팅이다”,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도 대박이지만 아들 누구일까 기대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더팩트(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철부지 부모 연기 기대하세요”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강동원 “철부지 부모 연기 기대하세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제작 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강동원, 송혜교가 참석했다. ‘두근두근 내인생’에서 17살에 아이를 낳은 당돌한 엄마 미라 역을 맡은 송혜교는 롤모델에 대해 “친구같이 지내는 제 어머니가 롤모델이었다”며 “미라의 나이가 실제 나이와 비슷하다. 캐릭터 자체가 밝고 명량하기에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미라의 동갑내기 남편 대수로 분한 강동원은 “대수는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내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라고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 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넷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와 미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9월 3일 개봉. 사진 =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헤교-강동원, 꿈의 비주얼 커플

    송헤교-강동원, 꿈의 비주얼 커플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제작 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강동원, 송혜교가 참석했다. ‘두근두근 내인생’에서 17살에 아이를 낳은 당돌한 엄마 미라 역을 맡은 송혜교는 롤모델에 대해 “친구같이 지내는 제 어머니가 롤모델이었다”며 “미라의 나이가 실제 나이와 비슷하다. 캐릭터 자체가 밝고 명량하기에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미라의 동갑내기 남편 대수로 분한 강동원은 “대수는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내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라고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 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넷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와 미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9월 3일 개봉.
  •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심하게 물오른 미모 “16세 아들의 엄마?”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심하게 물오른 미모 “16세 아들의 엄마?”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배우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인생’ 제작보고회에서 물오른 미모를 뽐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감독 이재용, 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강동원, 송혜교가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물오른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핑크빛 미니 원피스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두근두근 내인생’에서 17살에 아이를 낳은 당돌한 엄마 미라 역을 맡은 송혜교는 롤모델에 대해 “저희 어머니가 롤모델이었다”며 “어머니와 나는 친구 같은 사이다”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딸은 엄마를 닮는다고 하니 저도 우리 어머니 같은 엄마가 될 것 같다. 나도 딸과 친구처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라의 나이가 실제 나이와 비슷하다. 캐릭터 자체가 밝고 명량하기에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 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넷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강동원 분)와 미라(송혜교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더팩트(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범준-송지수 득녀, 93년생 엄마 탄생 ‘장범준 군 입대 미룬 이유?’

    장범준-송지수 득녀, 93년생 엄마 탄생 ‘장범준 군 입대 미룬 이유?’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송지수 득녀’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린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의 아내 송지수가 26일 자연분만으로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송지수는 오전 11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으로 3.92kg의 딸을 낳았다. 장범준 송지수 부부의 측근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며 “장범준이 송지수의 곁을 지켰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장범준은 군 입대 계획을 미루고 결혼을 서두르게 된 데에 아이가 생겼음을 솔직하게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임신 8주차였던 송지수는 임신 6개월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장범준은 김형태, 브래드와 함께 버스커버스커의 멤버로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현재 장범준은 솔로 앨범 발매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송지수 득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송지수, 결혼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송지수, 엄마 아빠 닮아 아이가 순하게 생겼을 듯”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송지수, 장범준 앨범도 빨리 나왔으면”,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송지수 득녀..진짜 젊은 엄마네”,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송지수 득녀..젊으니까 건강하게 나았을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송지수 득녀) 연예팀 chkim@seoul.co.kr
  • [커버스토리-가족관계의 혁명 ‘1인 가구’] 나 혼자 잘 산다

    [커버스토리-가족관계의 혁명 ‘1인 가구’] 나 혼자 잘 산다

    2014년 7월 대한민국. 네 집 건너 한 집은 1인 가구다. 미국의 인류학자 조지 피터 머독이 1949년 ‘핵가족 사회’를 정의한 뒤 불과 반세기 만에 또다시 가족 구조의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대가족과 핵가족에 이어 ‘제3의 가족’으로 불리는 1인 가구(싱글턴)의 시대를 ‘확정된 미래’로 보고 있다. 이 혁명은 인구 고령화와 사별에 따른 독거노인의 증가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이혼을 금기로 여기지 않고, 결혼을 선택으로 보는 사람들이 1인 가구의 또 다른 줄기를 만들고 있다. 자녀 교육을 위해 21세기 ‘맹모’를 자처하는 기러기 아빠의 1인 가구와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의 1인 가구는 우리 시대의 그늘이기도 하다. ■ 201호 30대 골드미스 조건만 봤다가 이혼하느니… 동거도 괜찮겠죠 가구 디자이너 김소연(38·가명)씨는 이른바 ‘골드미스’다. 독신주의를 고수하지 않지만 딱히 결혼이 필수라는 생각도 없다. 부모님 성화에 못 이겨 간혹 맞선 자리에 나가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효도 차원’이다. “사랑 없이 조건만 보고 결혼하는 게 혼자 사는 것보다 더 불행하다”는 게 김씨의 소신이다. 김씨는 싱글 라이프가 만족스럽다. 엄마와 아내라는 굴레와 책임이 없으니 자유롭다. 출근 전에는 호텔 수영장에 들러 한 시간씩 운동을 한다. 퇴근해서는 벨리댄스를 배우러 다닌다. 김씨 주변에는 그와 비슷한 조건의 골드미스 친구들이 있다. 그중엔 결혼을 했다가 이혼한 ‘돌싱’도 있다. 골드미스 친구들과 여름마다 함께 해외로 휴가를 간다. 주말에는 클럽에 가서 맘껏 스트레스를 푼다. 30대 중반까지만 해도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청첩장을 들고 찾아올 때면 마음 한켠이 휑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집간 친구들이 되레 안쓰럽다. 김씨는 “여자에게 더 많은 노력과 희생을 요구하는 결혼제도에 굳이 나를 끼워 맞출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 김씨는 “마음 맞는 남성을 만나면 동거를 해볼 생각은 있다”면서 “같이 살아 보고 괜찮다 싶으면 결혼도 할 수 있겠죠”라고 덧붙였다. 대기업 과장인 한미영(39·가명)씨는 회식 자리가 제일 싫다. ‘마흔이 다 되도록 시집을 안 간 노처녀 한씨’는 회식 때마다 주요 안줏거리다. “왜 시집을 안 갔느냐, 독신주의냐, 눈이 높냐,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 공세가 끝나면 술이 취한 부서장이 한씨의 손을 잡고 “한 과장이 젊었을 땐 참 곱고 인기도 많았는데, 지금까지 시집을 못 가서 어쩌나. 내가 올해 안에는 한 과장 꼭 시집보내 주겠다”는 위로 아닌 위로로 마무리한다. 한씨는 “누군들 시집가기 싫어서 안 갔겠느냐”면서 “기회가 없었다”고 항변한다. 야근이 잦은 업무 특성상 ‘집→회사→집’을 반복하다 보니 사람 만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 달 전엔 평소 알고 지내던 거래처 사장이 한씨에게 맞선 자리를 제안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43세 돌싱이었다. “이혼한 게 흠이지만 성품 좋고 능력도 있다”면서 한씨를 설득하는 거래처 사장 얼굴에 냉수라도 끼얹고 싶었지만 웃는 얼굴로 정중히 거절했다. 한씨는 “어느 순간부터는 소개팅 제안이 끊기고, 주변에서 성격이 이상하거나 어딘가 문제가 있어 결혼을 못한 여자로 보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씨는 주변과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머지않아 가정을 꾸리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한씨는 “업무에서 얻는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반쪽짜리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우자와 서로 의지하고, 자녀를 키우며 보람을 느끼는 것도 인생의 중요한 가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202호 40대 돌싱남 밥 챙겨주는 사람 없지만, 오랜만의 내 삶 즐기고파 40대 후반의 자영업자 조모씨는 4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함께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다. 2명의 직원이 전부인 조씨의 소규모 무역업체 사무실이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 평일에는 집과 사무실을 오가는 생활을 반복한다. 아침 식사는 건너뛰고 점심에는 직원들과 사무실 근처 맛집을 찾아다닌다. 가급적이면 저녁 약속을 잡아 시간을 보내고 들어가려는 편이지만,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집에서 혼자 저녁 시간을 보낸다. 조씨는 “집에 일찍 들어가도 밥을 챙겨 주는 사람도 없고 해서 동창이나 회사 직원들과 술 약속을 자주 잡는다”고 말했다. 빨래나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가사 도우미가 해 준다. 혼자 살기 시작한 초반에는 스스로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집도, 옷도 엉망이 됐다. 조씨는 “일주일에 한 번 와서 4시간 집안 일을 해 주는데 4만원을 드리면 되니까 소질도 없는 내가 셔츠를 빨고 다리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면서 “이마저도 투자를 안 했으면 사람 살 곳이 못 됐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조씨는 이혼 직후 홀로 사는 어머니 집으로 들어가 함께 생활했지만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독립했다. 일흔이 넘은 어머니에게 집안 일을 모두 떠넘기는 것 같아 죄송스러웠던 데다 “요새 만나는 처자는 없냐”고 묻는 어머니의 성화를 견디지 못했다. 조씨는 “이혼으로 마음은 편안해졌지만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홀아비’라며 안타깝게 보는 시선을 견디기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 홀로 서기를 택한 지 어느덧 7년차가 된 회사원 차모(38)씨는 잘 나가는 ‘골드미스’다. 결혼 생활 1년 만에 남편과 갈라선 차씨는 “결혼이나 이혼에 대한 트라우마는 전혀 없다”면서 “되레 혼자 사는 지금 이 생활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부모님 집 근처 30평대 아파트에서 전세로 혼자 살고 있는 차씨는 평일에는 퇴근 후 친구를 만나거나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여행을 가거나 취미 생활을 한다. 차씨는 “이런 말을 하면 주변에서 욕할지도 모르지만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남들과 똑같이 살았다면 내 삶이 없었을 것 같다”면서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마음껏 할 수 있고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을 누릴 수 있는 지금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혼이 꼭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차씨는 주변에 이혼을 했다는 사실도 스스럼없이 밝힌다. 그는 “이혼 후 혼자 사는 사람들을 불쌍하게 보는 사람이 더 불쌍하다”면서 “각자 다른 삶의 방식이 있는 것일 뿐 세상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101호 70대 홀몸노인 돈 있고 혼자 사니… 자식들도 나한테 잘혀 서울 관악구에 사는 김명자(71·가명) 할머니는 일주일 가운데 수요일이 가장 기다려진다. 주말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직장인도 아니고, 가장 좋아하는 TV 드라마가 수요일에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수요일은 일주일에 딱 한 번, 김 할머니가 딸처럼 여기는 ‘영미네’가 오는 날이다. 영미네는 점심 때쯤 김 할머니의 집을 찾아와 밥도 챙겨 주고 말벗도 해 주는 노인 돌보미 자원봉사자다. 그의 딸 이름이 영미라서 김 할머니는 영미네라고 부른다. 김 할머니는 “노인정도 가끔 나가고 동네 친구들도 있어서 심심하거나 외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딸처럼 살갑게 내 안부를 물어 주는 영미네가 오는 날이 가장 반갑다”고 털어놨다. 지난주에는 영미네가 노인센터를 통해 들어온 기부품을 가져다줬다. 한 대기업이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내라고 보내온 물품이라고 했다. 상자 안에는 침대 위에 깔 수 있는 여름용 쿨매트와 모기약, 모시 소재로 된 반바지가 있었다. 김 할머니는 “자식들이 돈 벌고 제 살림 꾸리기 바빠서 자주 못 오는 게 섭섭하긴 하지만 이해도 된다”면서 “대신 이렇게 센터랑 기업에서 챙겨 주니까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워했다. ‘독거노인’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부정적 시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노인도 있다. 김 할머니와 같은 노인문화센터에 다니는 최연순(69) 할머니는 “내가 혼자 사는 것은 맞지만 나를 독거노인이라고 부르지는 말라”고 당당히 주문한다. 최 할머니는 3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로 혼자 생활하고 있다. 집을 합쳐 함께 살자던 둘째 아들의 제안도 거절했다. 혼자 사는 것이 편한데 아들 내외 집에 들어가 눈치 보며 살기 싫다는 것이 이유였다. 최 할머니는 “아들 부부가 아무리 편하게 해 준다고 해도 남의 집에 얹혀 사는 기분이 들 것 같아 혼자 산다고 했다”면서 “대신 아들과 딸들에게 한 달에 정기적으로 용돈을 꼭 받는다. 키워 준 수고가 있는데 그 정도는 당연하다”며 떳떳해했다. 이 노인문화센터에서 만난 노인들은 “돈이 노후 생활의 질을 결정짓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금전적으로 풍족하면 홀로 사는 생활이라도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병원을 가거나 노인정에서 나들이를 가더라도 꼭 필요한 것은 돈이다. 노인정에 매일 나가서 시간을 보내는 멤버가 되려면 가끔 점심도 사고 간식이라도 돌려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한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 모아 놓은 돈이 많으면 늙어서 ‘실버세대’라는 소리를 듣고, 돈이 없어서 나라의 도움이나 자식들의 도움을 받으면 ‘독거노인’이 되는 것”이라면서 “돈 많은 노인 주변에 친구들이 더 많고 자식도 더 잘 따른다. 씁쓸하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102호 50대 기러기 아빠 기러기끼리 위로의 한잔… 불 꺼진 집 싫네요 #저녁 7시 30분 5년차 기러기 아빠인 유현석(51·가명)씨는 퇴근 후 회사 근처의 피트니스센터에 왔다. 이곳에서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한다. 기러기 생활을 시작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지켜 온 생활 철칙이다. 그는 “애들이랑 부인이 모두 미국으로 건너간 뒤 한 달 동안 폐인처럼 살았어요. 그러다 몸살이 나 회사에 출근도 못 한 채 하루 종일 집에 누워 있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옆에서 챙겨 주는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더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라고 말했다. 3년차 기러기 아빠인 이우성(43·가명)씨는 저녁 술자리가 없는 날엔 퇴근길에 습관처럼 집 앞의 실내포차에 들른다. 어느덧 같은 기러기 아빠 처지인 친구도 생겼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를 위로하고 외로움을 달랜다. “불 꺼진 집에 들어갈 때가 가장 힘들다”는 이씨는 항상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는 밤 10시쯤에야 자리를 뜬다. #아침 7시 30분 유씨는 분주하게 출근 준비를 한다. 어제 세탁소에서 찾아온 각이 잘 잡힌 와이셔츠를 입고, 조간신문을 읽으며 ‘단백질 파우더’ 한 잔과 토스트, 사과 한 개를 먹는다. 아내가 항상 끓여 주던 구수한 된장찌개에 따끈한 공기밥이 그립기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그는 “평생 부엌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데 기러기 생활을 하면서 안 하던 요리에도 도전하게 됐다”며 “방학 때 아이들과 부인이 한국에 오면 가끔 요리를 해 주는데 일취월장하는 요리 실력에 식구들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늘도 눈곱만 떼고 서둘러 출근한다. 어제 술을 마셨는데 취기가 가시지 않아 알람 소리를 듣지 못했다. 쌓인 빨래 더미를 뒤져 그나마 덜 구겨진 와이셔츠를 팔에 끼워 입고 헝클어진 머리에 물만 묻혔다. #토요일 오후 유씨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악기 학원을 찾았다. 두 달 전부터 드럼을 배우고 있다. 기러기 생활을 시작하며 무료한 주말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기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때로는 금요일 밤에 차를 몰고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행선지는 발길 닿는 데로다. 아이들이 있을 땐 생각할 수 없는 여유다. #미래 어느 날 유씨는 2년 뒤 아이들만 미국에 남겨 둔 채 귀국 계획을 세우고 있는 아내가 조금은 부담스럽다. 기러기 생활이 때론 버겁기는 하지만 아내의 잔소리와 혼자만의 자유를 바꾸는 게 아쉽다. 하지만 이씨는 이제 그만 기러기 생활을 청산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사춘기 큰딸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제는 방학 때 봐도 서로가 서먹해 소외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유병언 일가 재산 102억 추가 동결 청구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이 1일 유씨 일가 실소유 재산 102억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검찰이 3차례에 걸쳐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한 유씨 일가 재산은 476억원 상당에 이른다. 검찰이 유씨 일가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 청구를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추가로 청구된 재산에는 유씨 일가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등의 이름으로 차명 관리했던 재산이 포함됐다. 규모가 가장 큰 재산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H상가 10채(426.48㎡)로 시가 85억원 상당이다. 유씨는 일명 ‘신엄마’ 신명희(64·여·구속)씨와 김모(55·여·구속) 모래알디자인 이사 등 재산 관리인 역할을 했던 이들에게 비자금을 준 뒤 측근 9명의 이름으로 상가를 매입, 보유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이와 별도로 세월호 참사 피해보상금 등으로 쓰일 책임 당사자들의 재산 확보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한편 인천지법은 이날 유씨의 아내 권윤자(71·구속)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구원파 비상대책위원장 김모(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포장이사 유의사항] 장거리이사에 아이들 스트레스 조심

    [포장이사 유의사항] 장거리이사에 아이들 스트레스 조심

    장마를 목전에 두고 비가 오지 않는 날을 골라 이사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바빠졌다. 본격적으로 비가 오는 시기는 아무리 포장이사전문업체라도 짐이 젖지나 않을까 걱정이 들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포장이사 잘하는 곳으로 추천을 받았다 하더라도 걱정이 생기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이런 걱정을 안고 이사업체를 알아보다 보면 이사 준비에 신경 쓰는 틈에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 신경을 덜 쓸 수 밖에 없다. 여러 포장이사추천업체를 골라 놓고 하나씩 무료 방문견적을 통해 포장이사가격비교를 하다 보면 신경 쓸 일이 많다 보니 저절로 아이들에게 들이는 시간이 적어지게 된다. 이삿짐센터를 알아보는 일은 아무래도 집안일을 돌보는 엄마들의 몫인 경우가 많은데 가족 중에서 엄마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아이들은 부쩍 줄어든 엄마의 관심으로 이사를 준비하는 엄마만큼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최근 인천-대구 포장이사를 한 주부 김씨는 이사 후 짐을 정리하다가 아이의 신경질에 깜짝 놀란 경험이 있다. 이사 전 준비사항 체크리스트 작성부터 시작해 ‘나만의 믿을만한 포장이사 업체 순위 베스트 10’을 선정하고 일일이 견적을 받아 이삿짐센터가격비교를 해보았다. 각종 커뮤니티를 찾아 다니며 장거리이사를 해본 주부들의 후기도 찾아 보고 다양한 포장이사 업체 추천 글도 섭렵, 전국지점이 있는 전문기업은 인천, 대구포장이사 뿐만 아니라 광주, 울산, 부산, 대전포장이사 지점의 평판까지 확인해보는 등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이삿짐 보관비용과 계약서 작성 요령, 각 업체들의 기본 5톤 포장이사비용까지 빼먹지 않고 일일이 비교를 해보았다. 한 번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이사인 만큼 누구보다 깐깐하고 꼼꼼하게 따져서 이사짐센터를 선정했다. 김씨의 노력 덕에 김씨의 가족은 합리적인 비용의 이사업체를 선정해 무사히 이사를 마칠 수 있었다. 누구보다 똑 소리 나게 무사히 잘 끝냈다는 안도와 함께 며칠 동안 신경 쓰느라 지쳐 있던 몸과 마음이 이제서야 쉴 시간을 갖는구나 싶었는데 문제는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발생했다. 이사짐업체를 알아보던 며칠 동안 제대로 신경 써주지 못했던 어린 딸아이의 태도가 관심부족, 장시간의 이동, 작업도중에 나는 큰 소리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평소 같지 않았던 것이었다. 밥도 잘 먹지 않고 행동이 부쩍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놔두면 괜찮아지겠지 싶어서 며칠 그냥 두고 지친 몸과 마음을 쉬고 있었더니 아이의 반응은 날이 갈수록 더해갔다. 결국 병원을 찾은 김씨는 엄마 못지 않게 아이들도 이사기간 동안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다는 의사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성장 발달기에 있는 어린 아이는 엄마가 신경써주지 않는 동안 혼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정부관허업체 제701호 이사의달인 정태신 대표는 “10년이 넘게 현장을 직접 뛰며 만난 여러 가족들을 보면 이사 준비에 철저하다고 자부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너무 잘하려다 보니 가족에게 신경을 덜 쓰는 모습을 가끔씩 보곤 했다.” 고 하면서 “포장이사 전문업체를 통해 이사하는 동안만큼은 평소와 다름없이 가족에게만 신경 쓰면 되게끔 짐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 없이 이사업체들이 노력해야 하는데 무허가 업체나 영세업체로 인해 발생하는 포장이사피해사례가 자꾸 보고되니 신경을 더 쓰게 되고 이사 도중에도 자리를 비울 수 없어서 아이를 다른 곳에 맡겨두거나 이사 현장에 데려와 같이 짐 나르는 직원들 사이를 서성거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평일과 다름없이 가족에게만 신경 쓰고 나머지 일은 이삿짐센터 직원들에게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안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포장이사전문기업으로써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는 정태신대표는 현장 직원들이 고객을 안심시키지 못하면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불안해할 수 밖에 없고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해도 불안한 마음에 받게 되면 만족스러운 경험이 나올 수 없다는 점을 정기교육을 통해 전 지점 직원들에게 주지시킨다고 한다. 발로 뛰며 사람을 남긴다는 기업 이념을 가진 이사의달인(http://1666-2423.com)은 서울지역(강동,강서, 서초, 강남, 양천, 구로, 송파)포장이사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전주, 익산, 구미, 김천, 상주,청주, 아산, 천안, 화성, 평택, 안성, 오산, 용인, 수원, 군포, 성남, 하남, 구리, 남양주, 일산, 파주, 홍천, 춘천, 창원, 마산)포장이사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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