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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부동산 부자’와의 대화

    [길섶에서] ‘부동산 부자’와의 대화

    동네 목욕탕 단골손님들의 대화가 달라졌다. 근처 재래시장 물가와 아이들 교육 등 가족 얘기가 주류였는데 부동산으로 옮겨갔다. “우리 동네도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네요.” “부동산 공급 대책에 우리 동네도 포함됐던데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겠어요.”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이사 가려는 40대 엄마는 ‘강남 불패’가 드디어 끝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했다. 학원을 따라 강남 3구 아파트를 열심히 알아보고 있단다. “급매가 나오더라고요. 다주택자들은 이제 정리 좀 해야죠.” 그의 친구는 “공급도 공급이지만 보유세를 올려야 진짜”라며 박사급 수준의 해법을 설파하기도 했다. 그러자 할머니 한 분이 버럭 언성을 높였다. “아냐. 부동산은 팔면 손해, 버티면 이득이야.” 알고 보니 아파트 5채를 보유한 ‘큰손’이란다. 직업정신을 발휘해 “왜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그는 “내가 팔십 평생 살면서 겪은 건 부동산은 무조건 올라. 이번에도 잡으려다 말 거야.” 순간 다들 조용해졌다. 어느 쪽이 이길지 궁금해졌다. 아니지, 몇 달 뒤 재계약할 내 전셋값 올라갈 걱정부터 해야 하는데.
  • 현장에서 생활 밀착형 정책 개발… 은평 누비는 ‘라면 구청장’[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현장에서 생활 밀착형 정책 개발… 은평 누비는 ‘라면 구청장’[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원 쏟아지던 ‘광역자원순환센터’설득 대신 직접 소통하며 갈등 극복전국서 벤치마킹하는 ‘아이맘택시’“내가 이 상황이라면” 질문서 탄생구민 복지에 전체 예산 66.5% 편성은둔형 외톨이 지원 전담 인력 배치AI 활용 자동과태료 이의신청 도입‘신사고개역’ 신설 올해 적극 추진서울 은평구는 ‘포용’과 ‘혁신’을 키워드로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쏟아질 만큼 갈등의 골이 깊었던 광역자원순환센터를 완전지하화 카드로 풀어냈다. 가가호호 아파트 단지를 돌며 주민들을 끈질기게 설득하는 동시에 해야할 일은 밀고 나간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난제를 풀어낸 김미경(60) 은평구청장은 지난 20일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은평의 비전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면서 “구가 지향하는 ‘포용하는 도시’를 위해 복지는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는 철학으로 예산의 66.5%를 복지에 투입하고 행정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해 주민 삶을 바꾸는 ‘혁신 행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주민 상황을 내 일처럼 고민해 ‘~라면 구청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는 “구청장은 혼자 앞서가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직원들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접 자치구들이 기피시설 설치·이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은평구는 지난해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주민을 설득한 비결이 궁금하다. “민선 7기(2018년~) 때부터 숙원사업이었지만 과정은 험난했다. 2019년 한 해에만 21만건이 넘는 민원이 제기될 정도로 주민 반대가 극심했다. 해결하기 위해 일방적인 설득 대신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 한 분 한 분을 만나 소통하는 방법을 택했다. 불편한 질문을 피하지 않고 ‘왜 이 시설이 은평에 꼭 필요한지’,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왜 지금 결단해야 하는지’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주민들의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생겨 ‘그렇다면 어떻게 잘 만들 것인가’란 논의로 옮겨갔다. 시설 전부를 지하화해 시각적·공간적 거부감을 줄이고, 지상에는 축구장 등 주민들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주민들에게 ‘라면 구청장’이란 별명을 얻었는데. “현장은 행정의 출발점이자 완성이다. 주민을 만나 이야기 듣다 보면 ‘내가 이 상황이라면 무엇이 필요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그렇게 ‘내가 임산부라면, 어르신이라면’이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맘택시’, ‘아이맘상담소’, ‘백세콜’ 같은 생활밀착 정책이 탄생했다. 앞으로도 골목과 시장 현장을 누비며 정책이 책상 위가 아닌 구민의 삶으로부터 만들어지도록 하겠다.” -아이맘택시는 전국에서 따라 하는 정책이 됐다. “아이맘택시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전용 택시 서비스다. 의료 목적으로 병원에 가야 할 때 전용 택시로 이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누적 이용 건수가 6만 4000건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아이맘택시는 서울시 ‘엄마아빠택시’ 사업의 모태가 됐고,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보육 정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이맘’을 시리즈 사업으로 발전시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보육교직원·양육자를 위한 상담소인 아이맘상담소, 아이맘놀이터까지 만들었다. 아이맘 시리즈 사업으로 지난해 양성평등 정책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구의 정책목표인 ‘포용하는 도시’는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 “복지는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는 철학 아래 전체 예산의 66.5%를 복지에 투입하고 있다. 복지시설도 662개나 된다. 포용은 단순히 지원 대상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빠짐없이 닿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자립준비청년과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계층에 대한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2년 전국 최초로 ‘은평자립준비청년청’을 개설해 직무교육, 취업 컨설팅, 일자리 체험 등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 ‘은평 에피소드’를 열었는데, 현재 평일 100잔, 주말 150잔 이상 팔리는 명소가 됐다. 처음엔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지금은 ‘엄마’라고 부를 만큼 관계가 깊어졌다. 또 은둔형 외톨이 지원을 위해 2024년 지자체 최초로 전담 인력을 채용하고 실태 파악을 위한 기초조사를 했다. 이후 68명의 은둔형 외톨이를 찾아 지원사업을 준비했다. 지난해는 구 청년 전체로 범위를 확대해 2033명 중 452명을 위험군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12월 이들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열어 외부로 나오지 못한 청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제 AI는 우리와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행정에 어떻게 접목하고 있나.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행정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행정’은 필수다. 구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과태료 이의신청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고령자·장애인 등 법률 취약계층의 문턱을 낮췄다. 구민이 음성으로 내용을 말하면,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문자화한다. 강남· 양천·도봉구 등 다른 자치구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 AI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이동 약자의 사고를 실시간 감지한다. 이 데이터를 소방서와 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 전송해 긴급 구조가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해 ‘데이터 기반 지역 문제해결(공감e가득) 사업’에서 행안부장관상을 받았다. 직원들도 챗GPT 기반 챗봇을 활용해 보도자료 작성이나 민원 처리를 지원받는 등 행정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혁신 행정’을 추진 중이다.” -올해 가장 신경 써서 추진할 사업은.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무산의 대안 노선인 ‘고양신사선’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특히 고양은평선의 ‘신사고개역’ 신설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봉산터널 개통 이후 교통량이 3배 가까이 증가해 주민들이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다. 교통 혼잡으로 인근 통학로 주변으로 우회 통행량이 급증하며 청소년·아동 등 통학 안전 위험도 우려된다. 2019년 30만명의 주민이 서명으로 뜻을 모아준 만큼, 이를 해결하는 것이 이동권 보장을 위한 핵심 과제다.”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은가. “은평의 비전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 서울혁신파크 부지의 신속한 개발, 수색·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일대 복합개발 등 아직 남은 퍼즐이 많다. 구청장으로서 가장 큰 성과는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구정을 만들어온 것인 만큼 새해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구정을 이끌어가겠다. 구청장으로서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은평이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절대 따라가면 안돼” 강남역서 젊은 여성 유혹하는 ‘무료 피부관리’ 실체 [이슈픽]

    “절대 따라가면 안돼” 강남역서 젊은 여성 유혹하는 ‘무료 피부관리’ 실체 [이슈픽]

    서울 강남역 인근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무료 피부관리 체험을 권유하는 상술을 유의하라는 조언이 최근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엑스(X) 등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갓 성인이 됐거나 서울에 막 상경한 젊은 여성들에게 “강남역 근처에서 누가 피부관리나 에스테틱 무료로 체험해볼 생각 없냐고 하면 무조건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조언이 많은 공감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글 작성자는 “학생들 대상으로만, ‘오픈 기념으로 특별히’라고 하면서 꼬실 텐데 그거 다 결제시킨다”면서 “순식간에 상담실로 끌고 가버려서 세상 물정 모르고 거절 잘 못하는 갓 성인들이 당하기 너무 쉽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상담하면서 ‘이것도 하면 좋은데, 저것도 하면 좋은데, 지금 완전 할인가!’ 하면서 꼬시고 처음 말했던 무료 체험도 예약금 명목으로 결제시킨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사실 제가 갓 성인 됐을 때 그랬다”면서 “다행히 이상함을 느끼고 바로 나왔지만 거절 잘 못하고 소심한 성격이라면 결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고 과거 경험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유 없는 공짜는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나도 당할 뻔했다. 결제 안 하고 나간다니까 별의별 욕을 다 먹었다”, “20년 전에도 있었는데 요즘도 이런 게 있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젊은 층을 상대로 사실상 강매에 가까운 상술을 부리는 행태에 분개했다. 피부관리 서비스 무료 체험을 권유하거나 쿠폰을 제공한 뒤 고액을 결제하게 만드는 호객 행위는 오래 전부터 논란이 된 바 있다.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2015년 한국소비자원은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업체들은 주로 전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길거리에서 소비자에게 피부관리서비스 할인쿠폰을 제공하거나 전화로 무료 피부관리서비스 체험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하면 상담과정에서 소비자를 현혹해 피부관리시 사용되는 고가의 화장품이 포함된 추가 피부관리서비스 이용 계약을 유도했다. 이후 소비자가 계약을 취소하려고 하면 업체는 화장품 구입계약서를 제시하면서 취소 요구를 거절하고, 또 화장품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위약금을 청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화장품 구입과 무관한 피부관리서비스 계약이라고 인식해 서비스 중도해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업체들은 피부관리서비스 계약서가 아닌 화장품 구입계약서를 제시하며 계약 체결 14일이 경과됐다는 이유로 청약 철회를 거절하는 교묘한 방법으로 소비자에 피해를 입혔다. 또 소비자가 계약 체결 후 14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해도 최초 피부관리서비스 무료 체험시 화장품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청약 철회를 거절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연극 같은 것 볼 때 피부관리실 체험권 등을 준다고 응모를 권유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면서 “당첨돼서 알아보니 다단계식으로 강매한다고 하더라”고 다른 수법도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강남역 지하상가 돌아다니는데 누가 팔짱을 훅 끼더라. 정신 차려보니 에스테틱 상담실에 앉아 있었다”면서 “끝까지 ‘돈 없다, 엄마랑 내일 같이 오겠다’면서 결제 안 하고 나왔는데 마지막엔 외모를 비하하고 인신공격까지 하더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 누리꾼은 “후기를 찾아보니 결혼박람회 같은 데서도 저렇게 영업해서 예비신부에게 10회권을 끊게 하는데 첫 회차와 마지막 회차만 잘해주고 나머진 서비스가 좋지 않다더라. 마지막에 갑자기 잘해주며 다음 10회 또 끊으라고 한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게다가 서비스 계약이나 화장품 구매 과정에서 폭행이나 명백한 협박이 없었다면 강요죄로 인정되기도 어렵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단순히 ‘강압적인 분위기였다’라고 주장해도 이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협박이 인정되려면 강압적인 분위기를 넘어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일으킬 만한 해악이 고지돼야 하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피부관리 서비스에서 무료 체험은 절대 무료가 아니다”라며 무료 체험 권유에 혹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이상화 다시 반하겠네” 강남, 20kg 감량 후 달라진 외모

    “이상화 다시 반하겠네” 강남, 20kg 감량 후 달라진 외모

    가수 강남이 러닝으로 20㎏을 감량했다. 강남은 30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웹툰작가 기안84 러닝 크루에서 뛰며 다이어트 했다며 “나 살 빠졌느냐. 기안 형 처음 봤을 때 89㎏이었는데 지금은 69㎏다. 20㎏이 빠졌다”고 털어놨다. 기안84는 “살 많이 빠졌다. 너 진짜 잘생겨졌다”며 “그래서 상화씨가 날 좋아한다고 하더라. 내가 달리기 시켜서 살 빠지고 잘생겨졌다”며 흐뭇해 했다. 강남 부인 이상화는 “다 기안 오빠 덕분”이라며 “강남은 본판이 잘생긴 사람이다. 살 빼면 이렇게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나온다”며 고마워했다. 강남은 “엄청 차가웠는데 요즘은 되게 따뜻하다. 진짜 차이가 심하게 난다”고 귀띔했고, 이상화는 “먹고 바로 눕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강남 어머니도 “살 빼라고 만날 얘기해도 안 들어서 (이상화와) 둘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강남은 “내가 일 끝나고 잠깐 엄마 집에 가면 ‘살 빼’라고 했다. 5년 동안 ‘살 빼’라고 했다”고 설명했고, 기안84는 “가족이 5년 동안 잔소리한 걸 내가 순식간에 바꿔버렸네”라며 뿌듯해 했다.
  • “하루 수백만원꼴” 이시영, ‘5천만원’ 산후조리원 생활 공개

    “하루 수백만원꼴” 이시영, ‘5천만원’ 산후조리원 생활 공개

    배우 이시영이 둘째 딸 출산 후 고가 산후조리원에서의 생활과 체중 감량 근황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뿌시영’을 통해 ‘안녕하세요 씩씩이 인사드립니다. Feat. 조리원에서 9kg 빠진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둘째 딸 출산 후 조리원 생활과 육아 상황, 산후 회복 과정이 담겼다. 지난달 둘째 딸을 출산한 이시영은 2주 기준 이용 요금이 최소 12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에 이르는 전국 최고가 수준의 산후조리원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리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해 있으며, 그동안 현빈·손예진, 이병헌·이민정, 연정훈·한가인, 권상우·손태영, 지성·이보영, 장동건·고소영 등 다수의 톱스타 부부들이 이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시영은 최근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조리원 입소 사실을 전하며 식사와 내부 시설을 소개했다. 그는 노산으로 체계적인 몸 관리가 필요했던 점과 함께 첫째 아들이 면회할 수 있고, 배우자가 없어도 지인 방문이 자유로운 점을 조리원 선택 이유로 들었다. 출산 과정도 함께 전해졌다. 이시영은 전치태반 진단을 받아 출산 전 약 3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예정일보다 이르게 아이를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딸은 체중 1.9㎏의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약 일주일간 치료를 받은 뒤 조리원으로 옮겨졌다. 이시영은 “아이가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우울감이 컸다”며 “둘째라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완전히 초보 엄마가 된 기분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체중 변화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그는 “임신 말기에 활동이 제한되면서 체중이 64㎏까지 늘었지만, 조리원 퇴소 직전에는 55㎏로 약 9㎏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말미에서 이시영은 “온전히 제 힘으로 아이를 잘 키워보겠다”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시영은 남편과의 이혼 후 지난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냉동 보관 중이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이시영의 전 남편은 이혼 이후 둘째 임신 소식에 당황한 반응을 보였으나, 출산 이후에는 아이의 양육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부진 아들 수능 대박’ 글 올린 박선영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삼성가 소식통?”

    ‘이부진 아들 수능 대박’ 글 올린 박선영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삼성가 소식통?”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의 글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뭐가 문제인가”라고 반박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졸지에 내가 ‘삼성가 소식통’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각종 교육 관련 사이트에 (이 사장 아들의 수능 성적에 대한) 글이 수백개씩 올라와 뜨겁다”라면서 “이런 사실도 모르면서 내가 SNS에 이런 글을 올렸다고 ‘삼성가 소식통’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식통은커녕, 난 이부진 사장을 본 적도 없다”면서 “다만 이 나라의 무너진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으로써 있는 그대로 썼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한 일부 언론이 “팩트체크도 없이 기사를 썼다”면서 자신을 ‘현직’ 위원장으로 썼다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임기를 마쳤다. 그러면서 “내가 설사 현직에 있다고 해도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다”면서 “하물며 나는 현직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가”라고 반박했다. 박 전 위원장은 동국대 법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고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또한 2018년과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보수 진영 후보로 도전한 이력이 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 사장 아들 임모군이 올해 수능에서 1문제를 틀렸다”면서 “요즘 교육에 관심 있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이 사장 아들이 난리”라고 전했다. 이 사장은 아들 임군이 중학교에 입학했던 2018년 주소지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긴 바 있다. 당시 이 사장은 아들의 서울 강남 8학군 교육을 위해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 사장은 다시 어머니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가 모여 사는 이태원으로 다시 주소지를 옮겨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 “이부진 아들, 올 수능 대박” SNS서 화제…강남 엄마들 ‘들썩’

    “이부진 아들, 올 수능 대박” SNS서 화제…강남 엄마들 ‘들썩’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1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키워드”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모군이 올해 수능에서 1개 틀렸다고 한다. 휘문중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요즘 이부진 사장이 아닌 이부진 사장 아들이 ‘난리’”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 위원장은 “요즘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이 아니더라도 좀 (잘)산다 하면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 하다 못해 말레이시아든 필리핀이든 국내 국제학교든 (한국 제도권 교육 밖으로) 내보내려 부모들이 살을 깎는다”고 교육 세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러움 없을 삼성가에서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칭찬했다. 이어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거라고 한다”면서 “다들 보내고 싶어하는 의대는 아니(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아들 임군이 중학교에 입학했던 2018년 주소지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긴 바 있다. 당시 이 사장은 아들의 서울 강남 8학군 교육을 위해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 사장은 다시 어머니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가 모여 사는 이태원으로 다시 주소지를 옮겨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올해 수능 채점 결과 작년보다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 과목에서 정답을 모두 맞힌 전체 만점자는 5명(재학생 4명, 졸업생 1명)으로 작년(1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영어와 국어 영역은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수험생들의 입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녹트리서치, 국내 최초로 임산부 안전성 검사 통과한 수면영양제 출시

    녹트리서치, 국내 최초로 임산부 안전성 검사 통과한 수면영양제 출시

    -보건복지부 인증 ‘투세이프 블루 등급’ 획득…태아 안전성까지 검증 완료 수면 영양 전문 브랜드 녹트리서치는 자사의 수면 영양제 제품 ‘슬립케어’가 국내 수면 건강기능식품 중 최초로 임산부 독성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녹트리서치 슬립케어는 임산부 안전 전문 인증기관 ‘투세이프(Two Safe)’로부터 ‘블루 그레이드(Blue Grade)’ 인증을 획득했다. 수면 건강기능식품이 이 같은 인증을 받은 사례는 2025년 11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처음이자 유일하다. ‘투세이프 블루 등급’이란? 전문가의 철저한 평가로 임산부·태아 안전성 검사 인증 투세이프는 “엄마와 태아, 두 생명(Two)을 모두 안전하게(Safe) 지킨다”는 의미의 임산부 전용 안전 인증이다.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하는 화장품 안전 기준과 달리, 임산부와 태아에게 초점을 맞춰 생식 독성, 발달 독성, 모유 전이 여부 등을 전문적으로 검증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마더세이프’가 생식발생독성 및 모태독성 전문가, 영양학자, 생화학자 그룹과 함께 제품의 성분, 함량, 제조 공정, 독성 평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한다. 녹트리서치가 인증받은 투세이프 ‘블루 그레이드’는 투세이프 심사에서 부여하는 등급으로, 권장용법에 따라 사용 시 임신부에게 안전한 제품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제품에만 부여한다. 투세이프 심사는 사용 금지 성분 및 제한 성분 함량을 확인하며, 가장 최신의 임상 결과 기반 문헌 자료를 토대로 유해성을 검증한다. 선천성기형, 유산, 사산, 조산, 저체중증, 신경발달이상, 암유발성 등 임신부와 아기 건강 전반을 위협할 수 있는 독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권위성을 인정받은 생식발생독성 전문가, 모태독성 전문가, 영양학자, 생화학자가 임신부 및 수유부가 섭취하거나 사용해도 되는 제품인지 안전성을 직접 평가 및 검증한다. 수면영양제 중에서 투세이프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내에서 녹트리서치 슬립케어가 처음이다. 안전한 해결책 드물었던 임신 중 불면증 문제, 투세이프 인증 수면영양제 주목 임산부의 약 78%가 임신 중 수면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수면 보조제는 거의 없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멜라토닌은 호르몬 성분이라 임신 중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수면제는 태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때문에 사용이 어렵다. 슬립케어는 호르몬 성분인 멜라토닌 대신 락티움, L-테아닌, 마그네슘, 비타민B6 등 4중 기능성 원료를 배합했다. 이들 성분은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으로, 긴장 완화와 숙면 유지를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성분인 락티움은 우유 단백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뇌의 가바(GABA) 수용체를 활성화해 긴장을 풀어주고 깊은 잠을 유도한다. 뉴트리언츠 저널에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락티움은 잠드는 시간을 단축하고 총 수면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확인됐다. “과학적 근거 바탕으로 안전한 수면 솔루션 제공” 녹트리서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김소정 대표가 8년간의 불면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한 웰니스 스타트업이다. ‘잘 자는 몸을 만드는 안전한 수면 솔루션’을 철학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프리미엄 수면 영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김소정 녹트리서치 대표는 “스스로 수면 문제를 겪으면서 시중 제품들을 먹어봤지만 진짜 ‘숙면’을 도와주는 제품을 찾을 수 없어 직접 만들게 됐다”며 “멜라토닌의 부작용을 극복하는 비호르몬 제품으로 더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슬립케어는 최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H&B 웰니스 편집숍에 입점했으며, 약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 시내 주요 약국에도 들어섰다.
  • 출산의 기쁨과 고통… 흑백의 대비로 품다

    출산의 기쁨과 고통… 흑백의 대비로 품다

    출산과 같은 충격적인 경험은 예술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프랑스 작가 줄리 커티스(43)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선보이는 개인전 ‘깃털로 만든 여인’은 출산과 그에 따른 심리적 변화를 성찰한 결과물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엄마가 된다는 것은 분명히 아름답고 굉장한 순간이지만, 고되고 힘든 순간이기도 하다”며 “이런 상반된 감정을 흑백 대비를 통해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업은 출산 이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커티스는 “이전과 삶이 달라졌으며 예술 언어, 색감, 구현하고자 하는 형상 등이 이전에 비해 간단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면화 형식의 작품 ‘두 요람’은 그의 작품 세계로 들어가는 관문과도 같다. 검은 유모차 쪽으로 허리를 숙인 하얀 원피스 차림의 엄마와 위협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크고 검은 부리를 한 펠리컨의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닮았지만, 기묘한 불안과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펠리컨은 자기 몸을 쪼아 새끼에게 그 피를 먹인다는, 상징적 우화가 전해지는 존재로 자기희생과 모성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작품 속 펠리컨의 모습은 양가적이다. ‘거품기를 든 여자’나 ‘외프 알 라 코크’에서도 상반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거품기를 든 여자’는 얼굴이 가려진 여성의 몸(상체)을 클로즈업한다. 수유용 브래지어를 한 여성은 한쪽 가슴을 드러내 놓고 거품기로 달걀을 휘젓고 있다. 작가는 육아와 가사 노동, 에로티시즘 등 여성성의 이상에 고착된 관념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외프 알 라 코크’는 달걀 요리 이미지를 통해 일상의 모습을 보여 주다가 매니큐어를 바른 손과 레이스, 그 위에 떨어진 끈적한 액체 방울을 통해 분위기를 에로틱하게 전환한다. 출산은 여성에게 자신 안에 또 다른 모습의 여성을 탄생시킨다. ‘에코’는 같은 모습이지만, 크기가 다른 세 명의 여성이 의자에 겹쳐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한다. 구석에는 이를 지켜보는 올빼미가 숨겨져 있다. 작품은 출산을 통해 여성이 겪는 내면의 모순과 정체성의 변형뿐 아니라 기나긴 자아 성찰의 여정을 대변한다. 커티스는 “출산으로 한 인간을 태어나게 하지만, 그 역시 엄마로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며 “한 명의 여성 안에는 여러 개의 자아가 들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여전히 돌봄이 필요한 어린아이와 같은 자아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년 1월 10일까지.
  • “제이미맘, 돈 두 댓” 이번엔 170만원짜리 ‘에르메스 슬리퍼’

    “제이미맘, 돈 두 댓” 이번엔 170만원짜리 ‘에르메스 슬리퍼’

    몽클레르 패딩과 헬렌카민스키 모자, 막스마라 코트 등을 선보이며 ‘강남맘’들의 명품 유행을 잠재웠다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오게 한 ‘제이미맘’ 이수지가 이번에는 초겨울 명품 패션을 들고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에르메스 슬리퍼와 루이비통 코트 등 제이미맘의 패션 아이템을 분석하는 글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7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지난 4일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무속인 ‘백두장군’, 래퍼 ‘햄부기’,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랑데뷰 미용실 원장 ‘서영자’ 등 이수지가 내놓았던 ‘부캐’들이 등장했다. 이수지의 대표 부캐인 ‘제이미맘’은 바쁜 일정 탓에 스튜디오에 모이지 못하고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제이미맘은 “육아하고 픽업 다니느라 영상을 볼 시간이 안 된다”면서도 “(구독자 수 100만명 돌파에) 제 지분이 있다면, 뉴스에 많이 나왔다는 것”이라며 웃었다. 네티즌들은 제이미맘이 선보인 초겨울 명품 패션에 주목했다. 패션 블로그 등에 따르면 제이미맘은 이날 영상에서 에르메스 시프레 슬리퍼를 신고 루이비통 케이프(망토) 코트를 입었다. 제이미맘이 신은 에르메스 시프레 슬리퍼는 겨울용 슬리퍼로 140만원~170만원 선에서 판매된다. 루이비통 케이프 코트는 7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제이미맘이 쓴 헬렌카민스키 겨울용 버킷햇은 50만원대다. 제이미맘은 여기에 샤넬 코코크러쉬 목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제이미맘의 이번 패션은 즉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저 코트와 슬리퍼 나도 있다”면서 “중고로 팔 수도 없고 어떡하냐”고 발을 동동 굴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어그가 아니라 다행이다”라며 자신과 제이미맘의 아이템이 겹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다만 네티즌의 반응은 몽클레르 패딩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패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제이미맘이 입은 옷과 모자 등이 어떤 제품인지를 묻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패션 관련 블로거는 “몇 년 전 제품으로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한)’ 패션을 완성했다”면서 “당근(중고 거래 앱)에 팔아버리고 싶은 아이템이 아니라 당근에서 사서 따라 하고 싶은 아이템”이라고 평가했다. “나도 있는데”…“따라하고 싶은 ‘꾸안꾸’ 패션”앞서 제이미맘은 지난 2월 처음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에 ‘대치동 도치맘’으로 등장해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나타났다. ‘강남 엄마 교복’, ‘서초동 주민센터에서 나눠주는 옷’ 등으로 불릴 정도로 몽클레르 패딩을 애용하던 30·4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제이미맘의 등장 이후 “몽클레르 패딩을 못 입겠다”는 웃픈 하소연이 터져 나왔다. 제이미맘은 이후 영상에서도 고야드 가방, 샤넬 가방, 에르메스 슬리퍼, 헬렌카민스키 모자, 반클리프 목걸이, 막스마라 코트 등을 입고 등장했다. 강남 학원가나 신도시, 백화점 및 아울렛 등에서 흔히 보이던 전형적인 명품 패션을 제이미맘이 구현하면서 “고야드 장례식”, “다 나한테 있는 아이템”, “제발 이것만은 지켜달라” 등의 아우성이 쏟아졌다. 이수지는 인터뷰에서 ‘제이미맘’에 대해 “주변 어머니들에게 물어보고 들은 내용을 극대화해서 표현했다”면서 명품 패션은 “구독자들의 댓글 조언을 참고해 친구나 지인들에게 빌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미맘이 ‘강남맘’을 조롱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일상 속 공감대에서 출발한 것이고 누군가를 겨냥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면서 “의도와는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경우 다음 회차에서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또한 몽클레르 유행을 잠재웠다는 우스개소리에 대해서는 한 행사장에서 몽클레르 관계자를 만나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이수지는 전했다. 이에 몽클레르 관계자가 함께 무릎을 꿇으며 “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고 이수지는 덧붙였다.
  • 제주 ‘청부살인’ 타깃은… 100억 매출 맛집 여주인이었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제주 ‘청부살인’ 타깃은… 100억 매출 맛집 여주인이었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연간 매출 100억 원이 넘는 제주의 유명 식당 대표를 청부 살해한 50대 관리이사와, 범행을 실행한 50대 부부가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피해자가 가장 신뢰했던 인물이 식당 경영권을 통째로 삼키기 위해 벌인 끔찍한 배신극의 전말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 2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주범 박모(55)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살인을 실행한 김모(50)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범행에 가담한 김씨의 아내 이모(45)씨는 항소심에서 감형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100억대 매출 식당 대표, 자택에서 참혹하게 피살사건은 2022년 12월 16일 낮 12시, 제주시의 한 빌라에서 시작됐다. 갈치구이 등으로 명성이 자자한 유명 식당 대표 A(당시 55세·여)씨의 자택에 김씨가 몰래 숨어들었다. 김씨는 A씨를 승용차로 미행하며 동태를 살피던 아내 이씨와 수시로 연락하며 작은방에 숨어 피해자의 귀가를 기다렸다. 그는 A씨의 집에서 찾아낸 둔기를 손에 쥔 채였다. 침입 3시간이 흐른 오후 3시쯤, 아내 이씨로부터 “A씨가 집에 들어가고 있다”는 결정적인 연락이 왔다. 곧이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A씨가 작은방으로 들어서는 순간, 김씨는 A씨의 목을 감아 넘어뜨린 뒤 무자비하게 둔기를 휘둘렀다. A씨는 얼굴과 머리 등을 20여 차례 가격당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김씨는 범행 직후 A씨의 집에서 현금 491만 원과 18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 및 금붙이를 훔쳤다. 그는 밖에서 대기하던 아내 이씨의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수면 위로 드러난 ‘관리이사’의 검은 속내경찰은 현장에서 혈흔이 묻은 흉기를 확보하고, A씨 집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범행 나흘 만에 경남 양산의 자택에 있던 김씨 부부를 검거했다. 경남 양산에서 펌프카 기사로 일하던 김씨는 2억 3000만 원의 빚이 있었다. 경찰은 초기엔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살인으로 봤으나, 수사 과정에서 뜻밖의 인물이 부상했다. 김씨가 범행 전후로 A씨 식당의 관리이사 박씨와 수시로 통화한 내역이 드러났다. 경찰은 같은 날 즉시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김씨에게 그저 손 좀 봐달라고 했을 뿐, 죽일 줄은 몰랐다”며 ‘살인’ 청부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과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이어지면서, ‘식당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 박씨의 추악한 욕망과 배신으로 얼룩진 사건의 전말이 모두 드러났다. ‘부산 고교 이사장’ 행세하며 접근... 신뢰 얻어 식당 침투박씨는 2017년 말, 한 골프연습장에서 A씨를 처음 만났다. 당시 A씨는 식당 지점을 늘리며 B 주식회사를 설립해 대표로 있던 재력가였다. 본사 월평균 매출만 7억 원에 달했고, 제주와 서울 강남에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었다. A씨의 재력을 파악한 박씨는 자신을 ‘부산 모 고교 이사장이자 사업가’라고 속여 접근했다. 마침 A씨가 일시적 자금난을 겪자, 박씨는 여러 내연녀에게 빌린 돈을 A씨에게 건네며 환심을 샀다. A씨는 2018년 10월, 박씨를 B사의 관리이사로 임명했다. 박씨는 월급 500만~1000만 원을 받으며 호의호식했다. 그는 B사 지분이 전혀 없음에도 온갖 속임수로 수십억 원을 챙겨 명품으로 치장하고 외제차를 굴리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 반면, 돈을 빌려준 내연녀들로부터는 “빚을 갚으라”는 독촉에 시달리는 이중생활을 했다. 신뢰가 무너진 계기, ‘문중 땅 사기’이들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문중 땅’ 사기 사건이었다. 박씨는 부산 기장에 있는 자신의 문중 땅에 손을 댔다. 문중 총무 직위를 이용해, 의결도 없이 A씨에게 “문중에 돈이 없어 땅을 팔아야 하는데 남에게 팔기 아깝다. 당신이 사라”고 꼬드겼다. 박씨를 철석같이 믿었던 A씨는 땅을 사기로 하고 수차례에 걸쳐 5억 4500만 원을 건넸고, 소유권이전 등기까지 받았다. 2022년 5월, 문중이 이 사실을 알고 박씨를 추궁했다. 박씨는 “B사에 자금이 달려 어쩔 수 없이 처분했다”고 속였지만, 문중은 박씨는 물론 A씨까지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A씨는 격분하며 박씨와의 관계를 끊으려 했다. 당시 A씨가 박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도대체 당신 누구야”, “내가 당신한테 돌려받을 돈이 너무 많아”, “나하고 뭔 악연이길래 나를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네”, “본점 2층 지을 때부터 다른 주머니 챙기려고... 단 한 번도 나한테 진실이지 않았어” 등 불신과 의심이 가득했다. 박씨는 문자를 무시하거나, 심지어 “학교 회의하고 있다”며 이사장 행세를 이어갔다. 박씨는 A씨가 사라지면 가로챈 토지 대금 5억 4500만 원에 대한 분쟁을 피하고, 식당 운영을 잘 모르는 A씨의 자녀들을 회유해 회사(식당) 운영권까지 빼앗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결국 ‘살인청부’라는 최악의 범죄를 계획했다. “빚 갚아주고 식당 운영권 주겠다”... 살인 청부박씨는 양산의 한 노래방 업주 소개로 알게 된 김씨를 살인청부업자로 선택했다. 그는 B사 관리이사 명함을 건네며 A씨에 대한 거짓 험담부터 늘어놓았다. “물려받은 토지 등 40억 원을 들여 B사 지분 40%를 가졌는데 A씨가 수익금을 주지 않는다”, “A씨가 내 재산을 모두 빼앗아 갔다. (속칭) ‘꽃뱀’이다”라고 속였다. 박씨는 거액의 채무에 시달리던 김씨에게 “범행에 성공하면 이틀 뒤 빚을 모두 갚을 현금을 주고, 식당 2호점 공사권과 운영권을 주겠다”고 유혹했다. 김씨 부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들은 신분 발각을 피하기 위해 우연히 습득한 타인의 주민등록증으로 전남 여수에서 여객선을 타고 제주에 입도했다. 2022년 9월부터 5차례나 제주에 들어가 10여 차례 범행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교통사고 위장(도로 제한속도 50km), 자택 침입(비밀번호 변경), 주변 배회(순찰차 출동) 등 시도는 모두 미수에 그쳤다. 범행이 늦어지자 박씨는 더 매혹적인 미끼를 던졌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소유권을 주겠다”, “식당 2호점은 무조건 너희 것이고, 둘 다 B사 부사장으로 임명하겠다”고 했다. 심지어 “A씨 집에 거액의 현금과 수천만 원의 명품, 귀금속이 있다. 내가 선물한 것이니 너희들이 가지라”고 범행을 부추겼다. 결국 김씨 부부는 A씨 집 현관문 앞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알아냈고, 참혹한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 박씨는 범행 전 착수금조로 3500만 원을 건네며 “A씨가 오랜 시간 병원에 있으면 좋다. 못 일어날수록 좋다”고 가해를 사주했다. 2013년 혼인빙자로 1억 원을 뜯어내 1년 6개월간 옥살이를 하는 등 수차례 사기 전력이 있던 박씨의 범죄에 김씨 부부가 동참한 것이다. “엄마가 믿었는데...” 딸의 오열, 엇갈린 진술박씨는 경찰에 검거된 후에도 김씨와 같은 유치장에 갇히자, 입 모양과 수신호로 “나만 믿어라. 3년 안에 빼줄게. 그러니까 (김씨가) 다 안고 가라”며 죄를 떠넘기려 했다.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던 A씨의 첫째 딸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발생 후 박씨가 연락해 ‘나만 믿으라. 다른 사람들 전화는 받지 말고 내 전화만 받으라’고 했다”며 “돈과 욕심 때문에 엄마를 무참히 살해한 사람들이 평생 감옥에서 지내길 바란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엄마는 평소 식당 일이 고되다며 두 딸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공부로 꿈을 이루라고 하셨다”면서 “이제야 엄마가 하던 일을 맡아 해보니 그 고생을 알게 됐다. 엄마가 박씨를 정말 신뢰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참히 배신을 당했다”고 오열했다. 재판 과정에서 박씨는 “A씨가 병원에 입원할 정도만 공격하라고 했지 살해하라고 하지 않았다”며 김씨에게 책임을 돌렸다. 반면 김씨는 “박씨의 거짓말을 듣고 있다 보니 이런 사람을 형님으로 믿고 따른 내가 참으로 한심하다”고 말했다. 법원 “경제적 이익 위한 주도면밀한 범죄”1심을 진행한 제주지법은 “피고인들은 저마다의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박씨가 범행을 주도했고, 묵시적으로 살해를 지시한 것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A씨 사망 후 식당 운영을 모르는 딸에게 접근해 식당 권리를 주장하려 한 점도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광주고법)는 일부 죄명을 변경했으나, 박씨와 김씨의 형량은 1심대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5년을 유지했다. 다만 아내 이씨에 대해서는 “남편이 흉기 없이 옷만 챙기는 것을 봤고, 박씨가 이씨와 범행 내용을 공유하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5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형을 확정, 식당 경영권을 노린 한 관리이사의 끔찍한 배신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 강남구 엄마랑 아빠랑 워터레이스

    강남구 엄마랑 아빠랑 워터레이스

    서울 강남구는 2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역삼청소년센터에서 ‘세대통합 워터레이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 개청 50주년을 기념하고, 세대 통합 특화사업으로 마련됐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기에 도전하며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을 이루는 2인 1조 방식으로 50팀, 100여 명이 직접 경기에 참여한다. 지역 주민과 청소년 등 약 15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물 위의 경쟁과 도전의 현장을 지켜본다. 경기는 ‘워터 레이스’와 ‘수중 철봉 오래 매달리기’가 준비됐다. 워터레이스는 수영장에 설치된 미끄럼틀, 분수 터널, 롤러 장애물 등 6개의 코스를 부모·자녀 팀이 통과하는 경기다. ‘수중 철봉 오래 매달리기’는 수영장에 설치한 철봉에 매달려 버티는 체력 및 집중력 경기로, 수영장이라는 이색적인 환경이 경기의 재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인생네컷 사진관 ▲풍등 만들기 ▲먹거리 부스 등의 체험존을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세대통합 워터레이스를 통해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에너지를 마음껏 펼치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IT벤처 메카·K컬처 도시… 강남 100여년 한눈에

    IT벤처 메카·K컬처 도시… 강남 100여년 한눈에

    서울 강남구는 개청 50주년을 맞아 지역의 변화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역사문화서 ‘강남의 시간을 걷다’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강남의 시간을 걷다’는 강남이라는 이름이 생기기 전의 자연환경과 역사부터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100여년의 흐름을 압축해 담아낸 기록물이다. 행정 자료와 언론 기록, 아카이브 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해 도시화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책은 총 4부로 나뉜다. 1부 ‘강남 이전의 강남’에서는 한강 이남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통해 ‘강남’이란 이름이 생기기 전의 뿌리를 짚는다. 2부 ‘강남의 압축적 도약기’에서는 1960년대 서울 편입과 1975년 강남구 개청을 거쳐, 1988년 올림픽 개최와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 1990년대 정보통신(IT)벤처 산업의 메카, 2000년대 K컬처 중심도시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성장사를 정리했다. 3부 ‘키워드로 읽는 강남 50년사’에서는 은마아파트, 제3한강교, 강남엄마, 강남스타일 등 강남을 상징하는 14개 키워드를 통해 사회적 풍경과 대중문화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4부 ‘강남 사람들이 말하는 진짜 강남 이야기’에서는 원주민, 학창 시절을 강남에서 보낸 사람들, 수십년간 상점을 운영한 상인, 꿈을 찾아 강남에 온 사람 등 총 10명의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삶의 경험을 생생히 전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 역사문화서는 강남의 변화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지혜롭게 이어가며, 주민과 함께 강남의 내일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남 역사 한눈에… ‘강남의 시간을 걷다’ 발간

    강남 역사 한눈에… ‘강남의 시간을 걷다’ 발간

    서울 강남구는 개청 50주년을 맞아 지역의 변화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역사문화서 ‘강남의 시간을 걷다’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강남의 시간을 걷다’는 강남이라는 이름이 생기기 전의 자연환경과 역사부터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100여 년의 흐름을 압축해 담아낸 기록물이다. 행정 자료와 언론 기록, 아카이브 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해 도시화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책은 총 4부로 나뉜다. 1부 ‘강남 이전의 강남’에서는 한강 이남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통해 ‘강남’이란 이름이 생기기 전의 뿌리를 짚는다. 2부 ‘강남의 압축적 도약기’에서는 1960년대 서울 편입과 1975년 강남구 개청을 거쳐, 1988년 올림픽 개최와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 1990년대 IT벤처 산업의 메카, 2000년대 K-컬처 중심도시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성장사를 정리했다. 3부 ‘키워드로 읽는 강남 50년사’에서는 은마아파트, 제3한강교, 강남엄마, 강남스타일 등 강남을 상징하는 14개 키워드를 통해 사회적 풍경과 대중문화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4부 ‘강남 사람들이 말하는 진짜 강남 이야기’에서는 원주민, 학창 시절을 강남에서 보낸 사람들, 수십 년간 상점을 운영한 상인, 꿈을 찾아 강남에 온 사람 등 총 10명의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삶의 경험을 생생히 전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 역사문화서는 강남의 변화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지혜롭게 이어가며, 주민과 함께 강남의 내일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엄마 금반지 녹여 신혼부부 반지로…치솟는 금값에 ‘주얼리 리세팅’ 인기

    엄마 금반지 녹여 신혼부부 반지로…치솟는 금값에 ‘주얼리 리세팅’ 인기

    결혼을 앞둔 30대 예비 신부 A씨는 최근 금 장신구를 들고 서울 강남의 한 귀금속 가게를 찾았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금반지와 금목걸이, 금팔찌를 녹여 결혼예물을 새로 맞추기 위해서다. A씨는 “금값이 너무 비싸 새 보석을 사기 부담됐는데, 새 디자인이 예뻐 마음에 든다”고 했다. A씨는 세공 후 남은 금을 팔아 현금화할지 투자용으로 조금 더 갖고 있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금 장신구를 새로 구매하지 않고 물려받거나 갖고 있던 것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키는 ‘주얼리 리세팅’이 인기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를 비롯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실용성을 강조한 소비가 늘며 주목받고 있다. 6일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시세는 지난달 말 기준 한돈(3.75g)당 71만원 수준이다. 1년 전(46만원 선)에 비하면 50% 넘게 올랐다. 금이 들어간 예물을 준비하는 이들에겐 부담이 되는 상승세다. 반지 하나에 순금이 두 돈 들어간다고 가정하면 1년 전보다 금값만 50만원 더 들어가는 셈이다. 세공업자들도 최근 늘어난 ‘주얼리 리세팅’ 수요를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귀금속 가게를 운영하는 한 세공업자는 “어머니나 시어머니한테 받은 장신구를 리세팅하는 고객들이 지난해에 비해 20% 정도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리세팅 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신승미(30) 하이다이아 대표는 “전에는 디자인이 오래되거나 흠집이 생긴 것을 새롭게 바꾸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젊은 층도 비용을 절감하려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결혼 예물에서 비용을 아끼면 큰돈이 드는 주택 마련에 힘을 보탤 수 있어 장점이 있다”고 했다.
  • 가을 문턱 ‘아름다운 하강’ 꿈꾸는 발라드 황제

    가을 문턱 ‘아름다운 하강’ 꿈꾸는 발라드 황제

    “인생에 사계절이 있다면 저도 가을을 넘긴 나이가 됐잖아요. 음악에 제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59)이 데뷔 35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내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신승훈은 22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즈’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진정성 있는 멜로디로 새 앨범을 채웠다”면서 “과거의 영광을 끄집어내지 않고 현재진행형 가수임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10년 만에 발매한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 ‘너라는 중력’과 ‘트룰리’를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의 음악적 서사가 오롯이 담긴 11곡이 수록됐다. 3년 전부터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는 신승훈은 전곡의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그는 “사랑과 이별뿐만 아니라 우정, 친구, 엄마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멜로디를 입혀 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감성이 조금씩 무뎌지다 보니 이번이 전곡을 다 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한 곡 한 곡 최선을 다했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았습니다.” 데뷔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스타덤에 오른 신승훈은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1700만장 이상의 누적 판매량과 7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인의 감성을 담은 ‘한국형 발라드’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시대를 관통하는 발라드만의 감성이 있다”고 눈을 빛낸 신승훈은 오는 11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데뷔 3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더 신승훈 쇼-신시얼리 35’를 시작으로 해 부산, 대구 등으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으로 대중과 더 가깝게 활동하는 등 꾸준히 음악을 하면서 아름다운 하강을 꿈꾸고 있어요. 음악으로 사람들을 위로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 대구 더블유여성병원, 최신 AI 초음파 도입으로 ‘산모와 아기 위한 기술’ 실현

    대구 더블유여성병원, 최신 AI 초음파 도입으로 ‘산모와 아기 위한 기술’ 실현

    대구 더블유여성병원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한 기술 중심의 출산 의료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삼성의 최신 AI 초음파 장비(HERA Z20)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병원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7인을 포함해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분야별 전문의가 상주하며 협진 체계를 운영 중이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AI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태아의 미세한 성장 과정까지 정밀하게 진단하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더블유여성병원은 단순한 기기 도입에 그치지 않고 출산의 전 과정을 아기 중심으로 설계하는 ‘르봐이예 분만 철학’을 적용했다. 분만실의 조명을 낮추고, 의료진이 작은 목소리로 대화하며 신생아의 시각·청각 자극을 줄이는 환경 조성은 물론, 탯줄을 즉시 자르지 않고 아기를 엄마 품에 안겨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 태아 중심의 출산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생명 탄생의 순간을 존중하는 병원의 철학은 신생아실에 들어가는 작은 제품 하나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더블유여성병원은 신생아의 민감한 피부에 닿는 모든 제품을 까다롭게 검증하며, 5년째 저자극 테스트를 통과한 아토오겔 제품을 신생아실 전용 스킨케어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 가족이 쓰는 마음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아토오겔은 현재 연예인 출산 병원으로 알려진 강남 호산병원, 월 50~400건 이상의 분만이 이뤄지는 전국 30여 개 대형 출산병원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한편, 지역 최대 규모의 산부인과 의료기관인 더블유여성병원은 고품질 병실과 직영 산후조리원을 함께 운영하며 산모와 아기, 가족 모두에게 가장 편안한 출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첨단 기술과 인간 중심의 분만 철학을 아우르는 의료 서비스는 앞으로도 대구 및 경북권 출산 의료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아들 미안”…입소식서 ‘삭발’ 차은우만 잔뜩 찍혔다

    “아들 미안”…입소식서 ‘삭발’ 차은우만 잔뜩 찍혔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인 차은우(28·본명 이동민)가 28일 입대한 가운데 훈련소 입소 현장이 포착됐다. 이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주변에는 “우리는 당신을 기다릴게요”, “동민아, 몸 건강히 잘 다녀와”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현장에는 차은우의 입소를 배웅하는 팬 수십명이 모였다. 차은우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검정 차량을 타고 정차 없이 입영심사대 안으로 들어갔다. 입소식에는 아스트로 멤버들을 비롯해 같은 소속사인 가수 최유정이 함께했다. 최유정은 이날 자신의 계정에 “건강히 잘 다녀와요”라는 글과 함께 차은우, 아스트로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차은우의 입대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이날 아들의 입소식에 갔다가 차은우를 봤다면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머리를 짧게 자른 차은우가 훈련소 동기들 사이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작성자는 “아들 순식간에 놓치고 찾는 와중에 차은우가 딱 카메라 속으로 들어오네요”라며 “아들 잠깐 미안”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훈련소 동기 엄마들이 포착한 차은우의 사진이 잇따라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차은우는 전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온다니 신기하다. 지금이 2∼3살 이후로 가장 짧은 머리”라며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여러분들이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이 있기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니가 불어와’, ‘고백’ 등의 대표곡을 냈다.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원더풀 월드’ 등에 출연했다.
  • 이수지, 지드래곤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했다… ‘이 브랜드’ 때문에

    이수지, 지드래곤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했다… ‘이 브랜드’ 때문에

    사교육에 올인하는 대치동 엄마들을 풍자한 ‘제이미맘’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던 코미디언 이수지(40)가 고가 의류 브랜드 몽클레어 관계자를 만나 “무릎 꿇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MC 이영자와 함께 ‘힐링 여름방학’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이수지의 ‘부캐’ 제이미맘을 언급하며 “이왕 명품 사는 거 큰 사이즈로 사지. 신발도 모자도 작아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는 “알음알음 아는 분한테 빌린 거다. 원래 평범한 엄마들 사이즈다. 그래서 나한테 작다”고 답했다. 이영자는 “네가 산 거 아니냐”고 다시 물었고, 이수지는 “살 수 없다. (명품 브랜드는) 비싸지 않냐. 큰 원피스는 1만 9000원 주고 샀다. 그거 빼고는 다 빌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영자는 이어 “소문에는 네가 몽클레어 관계자 만나서 빌었다는 말이 있다.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이수지는 이에 수긍하며 “지드래곤(GD) 앨범 리스닝 파티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GD가) 몽클레어 관계자라고 소개해줘서 ‘큰일 났다’ 싶어서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무릎 꿇었는데 (몽클레어 관계자가) 같이 꿇어주셨다. 오히려 너무 좋아하셨다고 같이 행사하려고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개그는 개그일 뿐이다. 오해하지 마라. 수지는 최고다”라고 격려했다. 앞서 이수지는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린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영상에서 4세 딸 제이미의 교육에 진심인 ‘대치맘’을 연기했다. 이수지는 사교육에 극성인 일부 학부모의 모습을 표현했는데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교복’으로 통한다는 몽클레어 패딩을 입어 주목받았다. 이수지의 패러디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일부 학부모들이 부담감을 느꼈는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해당 패딩 판매 게시글이 급증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등 파장이 인 바 있다.
  • “노원이 만든 ‘나무 위의 집’… 전국 호텔 누비며 아이디어 얻었다”[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노원이 만든 ‘나무 위의 집’… 전국 호텔 누비며 아이디어 얻었다”[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도심형 휴양림 ‘수락휴’ 17일 개장숲속 ‘트리하우스’ 내부는 호텔급온전한 쉼 위해 TV·바비큐장 없애 자연주의 식당 들여와 건강식 제공직접 답사하며 통창·호텔 침대 착안객실명까지 오 구청장의 손길 닿아디지털바이오시티 기업 유치 추진“발로 뛰니 기업들 반응도 다르더라” “관이 만든 자연휴양림 시설의 혁신과 변화의 아이콘을 준비했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오는 7월 17일 정식 개장하는 서울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휴’에 대해 30일 이같이 말했다. 민선 7기 취임 직후 착수해 7년 동안 공들인 결과다. 일단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사전 예약은 6000명이 접속해 3분 만에 끝났다. 지하철 불암산역에서 가까운 수락휴는 숲속에서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수요미식회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강남 업장을 접고 옮겨 온 자연주의 식탁 ‘씨즌서울’이 화룡점정이다. 시작은 수락산 한 사찰 스님을 만나면서부터였다. 기술적 어려움도, 예상치 못했던 변수도 있었다. 하지만 오 구청장은 “휴식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눈높이를 민간보다 더 충족시키고 싶다”는 생각은 변치 않았다고 한다. 산을 좋아해 가족과 전국의 자연휴양림을 즐겨 찾는 오 구청장의 취미와도 무관하지 않다. “엄마가 편안한 숙박 시설”을 위해 바비큐를 없애는 대신 식당을 설치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설치부터 운영까지 책임질 것을 염두에 두고 객실 이름부터 커피포트 하나까지 오 구청장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게 없다. 구 조례로 정해진 가격은 기존 자연휴양림의 110% 수준에 불과하다. 호텔급 서비스를 구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호텔리어처럼 정장을 맞춰 입은 직원들이 사실은 공무원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면 고개를 끄덕인다. 오 구청장은 수락휴는 ‘문화도시 노원’의 노하우를 모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수락휴 경영자’ 오 구청장이 털어놓은 수락휴의 비하인드 스토리다. -왜 도심형 자연휴양림인가. “국민의 휴양과 쉼에 대한 욕구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굉장히 높아졌지만 공공의 시설은 아직 따라잡지 못했다. 민간에선 1980년대 콘도부터 펜션, 글램핑에 이어 프라이빗한 풀빌라까지 변천하지 않았나. 공공에서도 민간 못지않은 ‘온전한 쉼’을 제공하는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 내고 싶었다. 개인적인 경험도 있다. 아이들이 어렸던 2000년 초반부터 산을 다니면서 자연휴양림 20여곳은 다닌 것 같다. 지리산, 산음자연휴양림, 유명산 등. 깊은 숲과 함께하는 치유의 힘이 있다. 다만 기존 시설이 낙후된 것은 사실이지 않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급 시설의 도심형 휴양림을 떠올렸다.” -14m 높이의 트리하우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야심 차게 준비한 킬러콘텐츠다. 전례 없는 객실을 만드느라 국내외 탐방도 많이 다녔다.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에선 창문을 열고 새에게 모이를 주는 트리하우스의 로망을 경험했다. 반면 상하수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도 얻었다. 강원 평창 ‘밀브릿지’에서는 통창과 호텔식 침대를 넣는 아이디어를 배웠다. 온전한 휴식을 위해 TV를 생략한 건 가평 나미나라공화국 ‘정관루’에서 착안했다. 침대는 강릉의 한 5성급 호텔에서 베껴 왔다. 적어도 집에 있는 침대보다는 편해야 감동하지 않겠나.” -수락휴를 만들기까지 가장 고민했던 지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휴양림에는 바비큐장이 있다. 하지만 침대가 있는 숙소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건 어려웠다. 취사 금지를 두고 직원들과 열띤 논쟁을 벌였다. 바비큐장이 없으면 아빠들이 안 온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올 사람은 온다는 자신이 있었다. 가족이 모처럼 외출했는데 엄마가 온전히 쉴 수 있어야 하지 않나. 힌트는 경기 양평의 ‘미리내 힐빙클럽’에서 얻었다.” -‘수요미식회’의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강남의 식당을 수락휴로 옮겨 왔다. “두 번이나 직접 찾아갔다. 사람을 살리는 건강 밥상이 노원의 수락휴에도 필요하다고 설득했다. 제철 재료로 희귀성 질환을 앓았던 자신의 아이도 살려 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마침 홍 연구가도 비슷한 꿈이 있다고 해서 마음이 맞았다. 다만 합리적인 식사 가격을 위해 가격은 조정했다.” -수락휴를 100%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음식 바리바리 싸 들고 올 필요가 없다. 기후 변화 시대에 맞게 일회용은 안 쓴다. 가족들이 먼저 도착해 있으면 아빠들은 지하철을 타고 퇴근 후에 와도 된다. 내 몸이 고맙다고 인사할 만큼 건강한 밥상을 대접받고, 불멍존에 둘러앉아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숙소에서는 지붕에 뚫린 창문으로 밤하늘을 보면서 주무시면 된다. 아침에는 노원에서 가장 예쁜 도안사의 일출도 좋다.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완전히 차단된 숲속에서 누구든 충분히 재충전하실 수 있다고 자신한다.” -공무원들이 호텔급 시설, 서비스까지 운영할 수 있을까. “민간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만들자고 취임 초부터 늘 요구해 왔다. ‘구청에서 만든 건데 별거 있겠나’라는 말이 제일 싫었다. 첫 번째 작품이 구청 로비였다. 이후 불암산 힐링타운과 철쭉 축제, 수락산 선셋 음악회 등 ‘5대 축제 3대 음악회’ 대표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그 정신이 휴양림에 다 녹아 있다. 우리나라 휴양림 시설의 혁신과 변화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 다만 서비스는 역시 고민이었다. 친절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 않나. 호텔리어 출신의 매니저 한 명을 새로 고용했다. 정장과 넥타이도 맞춰 입었다. 투숙객에게 언제든 반갑게 인사를 하자고도 주문했다. 앞으로 노하우가 퍼져 나가 도심형 휴양림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 DBC) 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달 미국 보스턴을 찾았다. “구청장이 직접 뛰며 추진 의지를 보이니 현장의 반응도 다르더라. 한국 바이오 기업의 높은 기술 수준을 직접 체감했다. 글로벌 빅파마도 아시아 진출 기회를 노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 일본과는 다른 서울의 매력, 특히 창동차량기지 이전으로 조성될 대규모 부지의 S DBC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서울시와도 함께 출장단을 꾸렸다. 일단 맨땅에 헤딩한다는 자세로 출발했지만 구체적인 S DBC의 미래를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성과도 많았다.”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데. “그동안 안전진단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추가 분담금을 낮추기 위해 용적률 상향을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끌어냈다. 제도 개선으로 대략 7000만~8000만원은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공사비 상승으로 탄력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사업성을 더 높일 수 있는 파격적인 개선책을 연구하고 있다. 마침 정부도 바뀌었다. 재건축 활성화는 궁극적으로 공급 확대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일단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이 지난 5월 철거를 시작하면서 재개발이 본격화됐다.” -민선 8기의 남은 1년, 각오가 있다면. “노원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여전히 할 일이 많다. ‘오 구청장 시절에 노원구가 발전했다’, ‘세금 제대로 썼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대통령 선거 이후 주민들을 만나면서 눈빛이 더 따뜻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동네 발전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진 것 같다는 추측이다. 막판이라고 느슨히 풀어지지 않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짜임새 있게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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