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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희철 감독 “재계약 첫 해 상 받아 부담” 웃음…SK 축제, 내외국인 MVP 안영준·워니

    전희철 감독 “재계약 첫 해 상 받아 부담” 웃음…SK 축제, 내외국인 MVP 안영준·워니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 안영준뿐 아니라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4번째 외국인 MVP 트로피를 품에 안은 자밀 워니와 두 번째 감독상을 받은 전희철 감독까지, 시상식은 SK의 축제였다. 워니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외국인 MVP에 선정됐다. 유효 투표수 111표를 쓸어 담아 1997~98시즌 조니 맥도웰 이후 2번째 만장일치였다. 2019~20, 2021~22, 2022~23시즌 상을 받았던 워니는 라건아(3번)를 넘어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진 선수로 역사를 새로 썼다. 리그 득점 1위(22.6점)에 오른 워니는 “팀 성적이 좋아 만장일치를 기대했다. 팀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3번째 상을 받고 발전하겠다고 다짐해 또 단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시즌 끝나고 은퇴한다는 계획엔 변화 없다. 새 도전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시즌 역대 최소인 147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승을 거둔 전희철 감독은 이번 시즌엔 역대 최단 46경기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감독상까지 품었다. 그는 “선수들 덕분에 상을 받았다. 그런데 3년 재계약하고 첫 해 상을 받아 남은 기간 부담이 커졌다”며 “계약 기간 후반부에 수상하는 그림이 더 낫다”고 웃었다. 이어 “SK는 강팀이라기보다 끈질긴 팀이다. 우승 확률도 50% 이상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신인은 조엘 카굴랑안(수원 kt)이었다. 필리핀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건 2023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당시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2라운드 2순위 신인 박성재(kt)가 평균 5.2점으로 분전했지만 카굴랑안의 성적(평균 7.3점 4.3도움)에 미치지 못했다. kt 벤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박준영은 식스맨상을 받았다. 정규리그 2위 창원 LG는 주전 가드 양준석이 기량발전상, 포워드 정인덕이 페어플레이상을 품으면서 체면치레했다. 또 LG의 빅맨 듀오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도 김선형, 안영준, 워니와 함께 시즌 베스트5에 선정됐다. 수비상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앞선의 중심 정성우에게 돌아갔다. 허웅은 팬 투표에서 3만 4796표를 받아 동생 허훈(2만 1154표)을 제치고 6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 ‘헌신의 MVP’ 안영준 “화려함보다 공수 균형, 인정받아 뜻깊다”

    ‘헌신의 MVP’ 안영준 “화려함보다 공수 균형, 인정받아 뜻깊다”

    프로농구 서울 SK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안영준이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안영준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 MVP에 뽑혔다. 유효 투표수 111표 중 89표를 받으면서 팀 동료 김선형(19표)을 넘어섰다. 지난해 필리핀 국적의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수상했었는데 이번 시즌엔 안영준이 트로피를 쟁취하며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시즌 평균 출전 시간 리그 전체 1위(33분 25초)에 오른 안영준은 국내 선수 중 득점 3위(14.2점), 리바운드 2위(5.9개)에 올랐다. 그는 트로피를 손에 쥐고 “화려한 플레이가 주목받은 시대에 수비까지 헌신한 선수로 인정받아 더 뜻깊다”며 “신인왕이 되고 MVP를 받겠다고 했는데 7년이나 지났다. 매년 발전하다보니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희철) 감독님이 간결하게 공격하라고 많이 말씀하셨다. 장점을 극대화하자고 해서 따랐더니 리그 상위 선수들의 공격력보다 떨어지지 않는 수준까지 올랐다”면서 “다음 목표는 우승 반지를 하나 더 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생애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은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에 대해 “공격, 수비, 동료들과의 관계, 팀 호흡 등 모든 능력이 상위 수준이다. 공수 균형이 굉장히 좋다는 걸 저도 인정해서 상대 에이스 수비를 맡길 때도 있다”고 치켜세웠다. 다만 MVP 집안싸움을 다독여야 하는 과제도 있다. 지난 시즌을 보면 정규 우승팀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가 MVP를 두고 경쟁했고 그 여파가 플레이오프까지 미쳤다. DB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를 만나 1승3패로 탈락한 것이다. 전 감독은 “공동 수상이 있었다면 안영준과 김선형 모두 주고 싶다.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친 김선형도 대단했다”며 “상을 받기 전까진 선의의 경쟁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시상식이 끝났으니 김선형도 받아들일 것이다. 뒤끝은 없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전기차 같은 주행에 가격은 英보다 34% 저렴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전기차 같은 주행에 가격은 英보다 34% 저렴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인 푸조가 준중형 해치백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출시했다. 도심에서 전기 모드로 50% 이상 주행 가능하며 유럽에서보다 19~34%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라운드 비에서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를 열고 스마트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소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3세대 308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분류되는 48V 배터리를 적용하고도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모터가 기어박스 내에 통합된 구조로, 시동 및 출발 시 전기모터 구동, 회생 제동을 통한 에너지 회수 등으로 효율을 극대화했다.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전기 주행 모드를 통해 정체 구간, 주차, 출발 시 전기모터만으로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시 최고 출력 145마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15.2㎞/ℓ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06g이다. 2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전국 공영 주차장 요금 감면, 인천·김포 공항 주차장 요금 50% 감면, 남산 1·3호 터널 혼잡 통행료 전액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가용 출력 범위에서 단거리를 전기 모터만으로 구동할 수 있다. 예컨대 일반 도심 주행에선 엔진과 모터가 함께 또는 단독 구동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가속 시 엔진과 모터가 동시 가동하고 감속할 경우 모터가 배터리를 충전해 에너지를 회생시키는 구조다. 이 구조를 통해 효율성을 향상해 마치 전기차를 운행하는 성능을 구현했다. 전기차처럼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하이브리드 시스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엔진과 전기 구동 시 클러스터의 색상이 변화하며 에너지 흐름 정보, 현재 주행에 대한 정보 등을 나타낸다. 연비 및 전기 모드 주행 거리의 비율, 속도, 주행 거리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유럽보다 한국에서 가격이 더 저렴하다. 전날 원 달러 환율 기준으로 3990만원의 알뤼르 모델은 프랑스보다 22%, 영국보다 34% 싸다. 4650만원인 GT 모델 가격(4650만원)은 프랑스 대비 19%, 영국 대비 33% 낮다고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강조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마진을 최소화하면서 이 가격을 만들어 냈다”면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준중형 해치백의 새로운 스타가 되면서 새롭게 활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샤넬 들어선 문화유산…신세계 야심작 ‘더 헤리티지’ 가보니

    샤넬 들어선 문화유산…신세계 야심작 ‘더 헤리티지’ 가보니

    90년 된 서울 중구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더 헤리티지’란 새 이름이 붙은 이곳은 명품 브랜드 매장뿐 아니라 다양한 유물과 전시품으로 채워졌다. 국내 최고의 럭셔리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포부다. 9일 개관한 더 헤리티지는 본점 일대를 대대적으로 탈바꿈하는 ‘신세계 본점 타운’의 야심작이다. 1935년 조선저축은행(제일은행의 전신) 본점으로 문을 연 이 건물은 한국산 화강석으로 마감한 네오바로크 양식이다. 줄곧 제일은행 본점으로 쓰이다 2015년 신세계가 매입했다. 지난 10년간 신세계는 이곳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공들였다.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이 된 건물인 만큼 과거 문헌과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30차례 이상 국가유산위원회 조언받아 준공 당시와 90% 가까이 동일하게 복원했다. 1층 천장의 꽃문양 석고 부조는 페인트를 제거하고 보수해 원형을 그대로 살렸고, 준공 당시 있던 금고의 문도 원형을 유지해 4층으로 옮겨 전시해 뒀다. 그러면서도 남측 유리 외벽을 뉴욕의 더 모건 라이브러리처럼 흰색 철판으로 제작하고, 옥상엔 정원을 조성하는 등 현대적 해석도 가미했다. 이날 직접 둘러본 내부는 신세계 감각으로 재해석한 럭셔리 콘텐츠가 가득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 2층엔 명품 브랜드 샤넬이 자리했다. 국내 백화점 샤넬 매장 중에선 가장 크다. 지하 1층에는 한국 공예 기프트숍과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라리크’ 등의 매장이 마련됐다. 블랙 다이아몬드 이상 등급(구매금액 1억 2000만원 이상)의 고객을 위한 ‘더 헤리티지 발렛 라운지’도 생겼다. 4층엔 신세계가 소장한 유통 관련 유물과 사료를 보여 주는 역사관이, 5층에는 한국 문화와 생활 양식을 보여 주는 전시 및 체험 공간인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들어섰다. 상업 시설이 빼곡하게 들어서는 기존 백화점 문법을 깨는 듯 볼거리 중심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매출보다 이 건물의 가치를 보여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인 ‘신세계스퀘어’가 외벽에 붙은 더 리저브(본관)와 더 에스테이트(신관)의 일부 공간도 재단장하고 있다. 더 리저브엔 국내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재단장이 끝나면 강남점에 비견되는 최고 수준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 경찰,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스카이데일리 압수수색

    경찰,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스카이데일리 압수수색

    경찰이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인터넷 매체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스카이데일리 사무실과 소속 기자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허위 기사를 게재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다.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월 16일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에서 체포한 중국인 간첩 99명을 미국 측에 인계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이송했고, 심문 과정에서 이들이 선거 개입 혐의를 일체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 경찰, “선관위서 중국간첩 99명 체포” 스카이데일리 압수수색

    경찰, “선관위서 중국간첩 99명 체포” 스카이데일리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스카이데일리 본사를 경찰이 9일 압수수색 했다. 수사 착수 약 두 달만의 강제수사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스카이데일리 사무실과 소속 기자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허위 기사를 게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극우 인터넷 매체인 스카이데일리는 1월 16일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 군 당국이 경기 수원시 선관위에서 체포한 중국인 간첩들을 주일미군기지로 압송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정통한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체포된 중국인 간첩 99명이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 이들은 미군의 심문 과정에서 선거 개입 혐의 일체를 자백했다”라고 했다. “선거연수원 민간인 감금” 보도 와전…유튜브 가짜뉴스 기사로해당 보도는 전혀 다른 내용의 기사가 유튜브를 거치며 사실처럼 보도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 중론이다. 작년 12월 24일 주간지 시사IN(시사인)은 ‘12·3 선관위 연수원에서 실무자·민간인 90여명 감금 정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선관위 관계자를 인용, 계엄 선포 당일 수원 선거연수원에 선관위 공무원 등 민간인 90여명이 머물렀는데 숙소 각 층에 사복 차림의 남성들이 배치됐고 민간인들이 방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통제했다고 전했다. 계엄 사태를 비판하는 취지였다. 하지만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이 이 기사를 인용하면서 전혀 새로운 내용으로 와전됐다. 이튿날 ‘신인균의 국방TV’에서 신인균씨는 “선거연수원에 감금됐던 인물들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한국인이 아니거나 어딘가로 연행됐기 때문”이라며 최초로 ‘중국인’을 거론했다. 신씨는 “시사인이라는 좌파언론이 똥볼을 찼다”라며 민주당과 선관위, 주류 언론이 감추려던 사실이 폭로됐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는 시사인 기사에 달린 ‘선거 조작을 위해 들인 중국인 해커 아니냐’라는 윤 대통령 지지자 댓글을 들었다. 스카이데일리는 이튿날 ‘선관위연수원 중국인 해커부대 90명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신씨가 거론한 ‘중국인’을 ‘중국인 해커부대’로 둔갑시켰다. 같은 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인터넷 매체에 ‘계엄 날, 선관위 연수원 90명이 중국인 해커라고?’라는 기고를 냈다. 이후 ‘보안사’ 등 극우 유튜버까지 가세하면서 중국인 간첩의 선거개입설은 사실처럼 퍼졌다. 급기야 스카이데일리는 중국인 간첩단이 한미 공조로 체포됐다며 풍문을 사실로 확대·재생산하기에 이르렀다. 선관위·주한미군 “가짜 뉴스”…스카이데일리 “기자 믿는다”해당 보도가 사실처럼 확산하자, 선관위는 물론 주한미군사령부까지 나서서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선관위는 “계엄 당시 선관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 중이었고 공무원 88명과 외부 강사 8명 등 96명이 연수원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계엄군은 선거연수원 청사 내로 진입도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계엄군 급습과 중국인 체포 모두 가짜뉴스라는 취지였다. 주한미군사령부도 이례적으로 “전부 가짜”라며 해당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언급된 ROK(대한민국) 언론 기사에서의 미군에 대한 묘사와 주장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entirely false), 주한미군은 임무 수행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깨뜨릴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책임 있는 보도와 사실 확인을 촉구한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스카이데일리는 사실 보도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는 JTBC에 “(기사에) ‘확인됐다’라고 썼지 않느냐. 이런 단어 잘 안 쓴다. (보통은) ‘알려졌다’라든가 근데 ‘확인됐다’라는 단어를 쓰면 나는 OO기자를 믿는다”라고 했다.
  • “고무장갑 쓰레기봉투에 버렸는데 벌금 10만원 냈습니다”

    “고무장갑 쓰레기봉투에 버렸는데 벌금 10만원 냈습니다”

    자치구별로 제각각인 쓰레기 분리배출 기준이 시민들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무장갑을 일반쓰레기 봉투에 넣었다가 과태료 10만원을 부과받았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큰 관심을 끌었다. 확인 결과, 서울 강남구는 고무장갑을 과자봉지나 커피믹스 봉투 등과 같은 ‘비닐류’로 분류해 투명봉투에 따로 배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송파구, 관악구, 구로구 등 다수의 자치구는 고무장갑을 재활용 불가 품목으로 간주, 종량제 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로 처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고무장갑뿐만이 아니다. 토마토 꼭지를 일반쓰레기로 버렸거나, 닭뼈에 살이 남아 있었다는 이유, 배달 음식 용기에 소스가 묻었다는 이유 등으로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환경부는 “고무장갑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지자체 여건에 따라 규정이 다를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함께 두고 있어 현장의 혼란은 여전하다. 서울시는 ‘딱딱하지 않은 과일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로, ‘파 뿌리·양파껍질·육류 뼈’ 등은 일반쓰레기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준조차 자치구별 해석이 달라 시민 입장에서는 무엇이 맞는지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벌금 10만원에 달하는 과태료 처분에 대해 “과도하다”는 비판과 함께, 일관성 있는 제도 마련과 명확한 기준 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쓰레기 배출 위반 단속은 주로 종량제 봉투를 열어 내부에서 개인정보를 확인하거나, CCTV 등을 통해 배출자를 특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단속 강화에 앞서 시민이 명확하게 기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환경 보호라는 분리배출 제도의 취지는 중요하지만, 지자체 간 기준이 지나치게 달라 시민들이 불필요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통일된 기준 마련과 홍보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정치권 단골 메뉴 ‘수도권매립지’…또 대선 공약 될까?

    정치권 단골 메뉴 ‘수도권매립지’…또 대선 공약 될까?

    6·3 조기 대선 인천 지역공약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시했던 공약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그가 했던 약속들을 지킬 수 없어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출마할 각 후보에 전달할 지역공약을 취합 중이다. 현재까지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경인전철 지하화 ▲제2의료원 설립·국립대병원 유치 ▲인천 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사업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등이 지역공약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업은 모두 윤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서에 담겼지만 현재까지 완료된 사업은 없다. 오히려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폐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시는 이들 사업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바람이 큰 만큼 이번 대선 때 다시 지역공약으로 띄운다는 목표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은 당면 과제다. 윤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유정복 시장도 자신의 임기 내 대체매립지를 조성, 현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 유 시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그러나 그간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했던 대체매립지 부지를 찾기 위한 공모는 3차례 모두 실패했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매립지를 유치하겠다고 나선 지자체가 나타나지 않아서다. 이후 4차 공모를 준비하고 있지만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시는 4차 공모 성공을 위해 대체매립지 면적을 줄이고 민간까지 참여를 확대하는 공모안을 준비해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가 각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할 인천 지역공약에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다음 주쯤 지역공약 취합을 끝내고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4월 말~5월 초엔 각 후보 캠프에 지역공약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시흥시, 취업준비 청년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시흥시, 취업준비 청년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경기 시흥시는 취업준비 청년들의 능력개발을 위해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 시험은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39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8종, 국가전문자격 360종을 포함한 총 1017종이다. 지난 연도 지원 여부, 지원 횟수, 회당 지원 금액 제한 없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신청자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된다. 올해는 지원 대상 연령을 기존 34세에서 39세까지 확대했으며 지원 대상 시험도 108종을 추가했다.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39세 미취업 청년 또는 근속기간 1년 미만인 단기간 노동자가 대상이다. 다만 ‘국민취업지원제도’, ‘국민내일배움카드’ 등 중앙정부·타 기관의 유사 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오는 5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신청하면 된다.
  • 인천 송도 한옥호텔 ‘경원재’ 새 운영사 선정…“워커힐 브랜드 도입”

    인천 송도 한옥호텔 ‘경원재’ 새 운영사 선정…“워커힐 브랜드 도입”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옥호텔의 운영사가 변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경제청)은 최근 경원재 한옥호텔의 새로운 위탁 운영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해 ㈜대일인터내셔널 하스피탈리티그룹(대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운영사인 ㈜서한사의 운영 기간은 이달 말까지, 대일의 운영 기간은 2030년 4월 말까지 5년이다. 이번 평가에서 대일은 ‘워커힐’ 브랜드 도입을 제안했다. 또 ▲주민 참여형 전통문화 프로그램 ▲지역 예술가 및 소상공인과의 협력 ▲어린이·노약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등 지역 주민과의 유대감 형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운영안도 제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청은 향후 대일 측이 제안한 브랜드를 포함해 구체적인 협상안을 마련해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일은 2008년 설립된 호텔 전문 운영법인으로 총 12개 호텔 및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윤원석 경제청장은 “이번 입찰에서는 경원재의 공공성 및 공익성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며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문을 연 경원재는 송도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6700㎡ 규모의 한옥호텔이다. 객실 30개, 연회장 2개, 한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 10년 만에 베토벤 전곡 녹음 마친 피아니스트 최희연… “미치도록 사랑했다, 베토벤을”

    10년 만에 베토벤 전곡 녹음 마친 피아니스트 최희연… “미치도록 사랑했다, 베토벤을”

    “전곡 녹음까지 이어 갈 수 있었던 힘이요? 미치도록 사랑했기 때문이죠. 그의 음악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 심지어 그가 집착했던 것까지도요.” 피아니스트 최희연(57)은 자신이 몰두했던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을 향한 마음을 이렇게 정리했다. 2002년부터 4년에 걸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시리즈로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 가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15년이 돼서야 음반 녹음을 시작했다. 이런저런 어려움에도 결국 작업은 10년 만에 9장짜리 CD로 결실을 이뤘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클래식 음반 전문 매장 풍월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희연은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을 참 좋아해요. 그걸 보면 베토벤이 얼마나 도덕적이었으며 과거의 은인을 소중하고 감사히 여겼는지를 알 수 있거든요.” 이날 최희연은 기자들 앞에서 ‘발트슈타인’ 1악장을 즉석에서 연주했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란다.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도 선보일 곡이다. 베토벤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이 곡은 소년 시절 자신을 후원했던 페르디난트 폰 발트슈타인 백작에게 헌정됐다. 그래서 제목도 ‘발트슈타인’이다. 최희연은 이외에도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 3곡을 아울러 들려줄 예정이다. 왜 하필 ‘후기 베토벤’일까. “세계적으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어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도 마찬가지죠.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차원이 아닌 양극화는 인류를 심각하게 위협합니다. 후기에 이르러 베토벤은 통일, 화합을 이야기했어요. 악장의 구분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후기 베토벤의 음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1999년 최연소 서울대 교수로 임용된 뒤 후학을 양성하기도 한 최희연은 2023년부터는 미국 명문 음악대학인 피바디 음대 교수로 지내고 있다. 그는 “임윤찬, 조성진 등을 비롯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에게는 특히 모국에서의 열렬한 후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경쟁도 중요하지만 음악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 세기의 역사를 갖춘 클래식은 그 깊이를 감당할 수 있는 문화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못 해 먹겠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어요. 그래도 가족의 헌신 덕에 여기까지 왔죠. 베토벤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장르의 음악을 공부했는데 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더라고요. 재밌었어요. 베토벤을 조금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 학기당 250만원… 강남 저소득 대학생 장학금 확대 운영

    서울 강남구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5년 강남구 저소득 대학생 교육비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대학생 중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강남구에 거주 중인 재학생이 대상이며 ▲등록금 ▲교육경비 ▲성적 향상 장학금 ▲근로 대학생 격려금 등 4개 유형으로 지원한다. 우선 등록금 지원은 학기당 최대 250만원이며 국가장학금을 받은 경우에도 본인부담금이 남아 있다면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경비는 전공 및 진로 관련 강의 수료 등에 대해 실비 기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성적 향상 장학금과 근로 대학생 격려금이 새롭게 도입됐다. 성적 향상 장학금은 전전학기 대비 직전학기 성적이 평균 5점 이상 오른 학생에게 성적 향상 폭에 따라 10만~20만원을 지급한다. 근로 대학생 격려금은 최근 3개월 평균 월 소득 100만원 이상인 학생에게 30만원을 지원한다. 강남구는 경제적 부담을 안고 학업을 이어 가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하반기는 8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키워 가는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 [단독] 檢, 서울국세청 압수수색… 코인업자 부실조사 의혹

    [단독] 檢, 서울국세청 압수수색… 코인업자 부실조사 의혹

    가상자산(코인) 컨설팅·운용 업체 대표의 탈세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당시 이 업체의 자금 흐름을 확인했던 서울지방국세청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탈세 과정에서 업체와 국세청 직원과의 유착 관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지난달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코인 시세조종 등으로 수십억대 이득을 본 업체 대표 A(33·구속)씨의 자금 흐름을 조사하다 탈세 및 은닉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2023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으로부터 5년간(2017~2022년) 자금출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A씨는 세금 약 1700만원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국세청 자금출처 조사가 부실했고, 이에 따른 세금 납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당시 조사가 미흡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검찰은 이달 초에는 이 업체를 담당했던 국세청 실무자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7~10월 특정 코인 매매를 유인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해 71억원대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1월 기소 당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A씨의 아파트 임차보증금 약 33억원과 35억원 상당 코인 등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 “인천상륙작전 같은 국정운영”…유정복, 9일 대선 출마 선언

    “인천상륙작전 같은 국정운영”…유정복, 9일 대선 출마 선언

    유정복(67) 인천시장이 9일 조기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8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유 시장은 9일 오전 11시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유 시장이 출정식 장소를 맥아더 장군 동상 앞으로 정한 이유는 맥아더 장군이 한국전쟁의 어려운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상징적 인물이기 때문이다. 현재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인천상륙작전 같은 국정운영을 통해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는 게 유 시장 측의 설명이다. 유 시장 캠프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캠프를 차린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6층에 마련했다. 유 시장은 최연소 군수(경기 김포군)·구청장(인천 서구), 3선 국회의원, 농림수산식품부·행정안전부 장관, 재선 인천시장 등 화려한 경력을 내세워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리를 노린다. 유 시장은 다만 인천시장직은 유지한 채 개인 휴가를 사용, 경선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이 사용할 수 있는 휴가는 매년 시장에게 주어지는 22일과 지난해 소진하지 않은 12일을 합쳐 총 34일 남아 있다. 통상적으로 당 경선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등록을 거쳐 본 경선을 마칠 때까지 20여일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휴가 기간에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 시장 측 관계자는 “유 시장은 휴가를 낸 상태에서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들 것”이라며 “이는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한 것으로 경선이 끝날 때까지 인천시 대행 체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년째 제자리’ 인천시·계양구, 대장·홍대선 해법 찾나

    ‘수년째 제자리’ 인천시·계양구, 대장·홍대선 해법 찾나

    인천시가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망이 없는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에 추진 중인 광역철도망 건설사업이 몇 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계양구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인데, 양측이 조만간 협상테이블을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 말~5월 초 계양구와 대장·홍대선의 연장 노선을 놓고 협상을 벌인다. 대장·홍대선은 계양TV와 인접한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와 서울도시철도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20㎞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으로 올해 상반기쯤 착공해 2031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 노선을 계양TV 주거지구를 거쳐 주거지구 우측에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도첨산단)로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철도망이 계양TV 자족기능을 강화할 도첨산단 기업유치의 핵심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에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5호선 마곡역,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같은 철도망으로 LG전자라는 앵커기업을 유치했다. 반면 계양구는 주거지구 좌측의 박촌역으로 연장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자체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 박촌역으로의 연장이 BC값 0.81로 도첨산단(0.66)보다 높게 나왔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면서 사업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양측이 이번 협상테이블에서도 합리적인 절충안 찾지 못하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시는 예측 이용객 수, 건설비용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계양구를 설득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협상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단독]검찰,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코인업자 부실조사 의혹 수사

    [단독]검찰,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코인업자 부실조사 의혹 수사

    가상자산(코인) 컨설팅·운용 업체 대표의 탈세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당시 이 업체의 자금 흐름을 확인했던 서울지방국세청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탈세 과정에서 업체와 국세청 직원과의 유착 관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지난달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코인 시세조종 등으로 수십억대 이득을 본 업체 대표 A(33·구속)씨의 자금 흐름을 조사하다 탈세 및 은닉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2023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으로부터 5년간(2017~2022년) 자금출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A씨는 세금 약 1700만원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국세청 자금출처 조사가 부실했고, 이에 따른 세금 납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당시 조사가 부실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검찰은 이달 초에는 이 업체를 담당했던 국세청 실무자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7~10월 특정 코인 매매를 유인할 목적으로 자동 프로그램을 이용해 거래량을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시세를 조종해 71억원대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1월 기소 당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A씨의 아파트 임차보증금 약 33억원과 35억원 상당 코인 등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 인천경제청 “올해도 FDI 초과 달성”…1분기만에 절반 넘어

    인천경제청 “올해도 FDI 초과 달성”…1분기만에 절반 넘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1분기 FDI 신고액이 3억961만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총 목표액 6억달러 대비 51.6%에 달하는 금액이며 1분기만 보면 2003년 개청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올해 신고액은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 및 첨단소재 제조 분야에서 이어졌다.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2억5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티오케이첨단재료가 각각 2870만달러, 245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FDI 목표액을 애초 4억달러로 잡았다가 6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취임한 윤원석 청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윤 청장의 판단은 적중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지난해 6억584만달러의 FDI 신고액을 기록했다. 인천경제청은 여세를 몰아 올해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와 관련한 투자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다. 다만 투자유치를 제고하기 위해선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윤 청장은 “취임 2년 차인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FDI 목표액 6억달러를 반드시 초과 달성하겠다”며 “외국인 투자유치와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한 세제 개편과 현금 지원 등 맞춤형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최정규 전 인천 서구 부구청장 임명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최정규 전 인천 서구 부구청장 임명

    인천시는 8일 제12대 인천교통공사 사장으로 최정규 전 인천 서구 부구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사장은 1989년 기술고시에 합격한 이후 시 인천지하철건설본부 건설과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 인천시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공사는 전국 최초의 교통 공기업으로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부천 구간을 비롯해 준공영제 시내버스, 간선급행버스, 장애인 콜택시, 인천터미널, 월미바다열차 등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 사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경영은 물론, 3500여 임직원 및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열린 경영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3박 4일 이웅열’… 정·재계 마당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3박 4일 이웅열’… 정·재계 마당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이웅열, 종목 안 가리는 스포츠광사교적 성격으로 한경협 등 활동아들 결혼식에 정·관·재계 총출동이규호, 할아버지의 섬세함 닮아‘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 모토 “우리 집 여자들은 아버지 사업이나 남편 하는 일에 개입하는 법이 없다. 사위들이 처가 덕을 보고 한자리하겠다면 득보다 해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은 1992년 ‘코오롱 이동찬 일흔 살의 고백-벌기보다 쓰기가 살기보다 죽기가’라는 제목의 자서전에서 그룹의 경영 형태를 장자일계(長子一系)로 규정지었다. 그룹 경영에는 장남만 참여하고 딸들과 사돈가의 경영 참여는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다. 다른 그룹들이 사돈을 비롯한 친인척들로 방대한 족벌 경영체제를 이룬 것과는 다른 코오롱그룹만의 특징이다. 코오롱 가문은 재계에서 보기 드물게 아들이 귀하다. 이원만 창업주는 슬하에 2남 4녀를 뒀고, 이 선대회장은 1남 5녀, 이웅열(69) 명예회장은 1남 2녀를 뒀다. ●정치인·기업인 가문과 폭넓은 혼맥 과거 이 창업주는 동생인 이 전 사장을 회장에, 아들인 이 선대회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 전 사장은 한국나일론사장에 추대된 후 분가를 희망해 코오롱 계열사였던 한국나일론과 한국폴리에스터 중 하나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기술협력 관계에 있던 일본 도레이 측의 내락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창업주의 차남인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김종필 전 총리의 딸과 결혼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도레이 측이 기존 내락을 철회하며 이 선대회장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이후 이 전 사장은 1976년 한국나일론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원진레이온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분가했다. 실제 코오롱그룹의 혼맥은 화려하다. 공화당 소속으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창업주의 넓은 정계 인맥과 국내 굴지의 섬유그룹인 코오롱을 기반으로 자녀들이 정·관·재계 집안들과 혼인관계를 맺었다. 3녀 미자씨는 포항지주인 박문학가(家)의 장남 성기씨와 결혼했다. 성기씨는 한국바이린 사장을 역임했다. 막내 미향씨는 삼립식품 창업자인 허창성 집안으로 출가했다. 식품종합그룹인 SPC의 허영인 회장이 그의 남편이다. 코오롱그룹의 혼맥은 3세로 내려가면서 더욱 빛이 난다. 이 선대회장의 장녀인 경숙(79)씨는 1969년 고 이효상 전 국회의장의 3남 문조(작고)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 전 국회의장은 도쿄대를 나와 경북대 교수로 있다가 1960년 정치에 투신해 5선 의원을 지냈다. 문조씨는 영남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차녀인 상희(76)씨는 대표 ‘송상’(松商)으로 불렸던 고홍명 한국빠이롯드 회장 집안으로 출가했다. 1973년 고 회장의 장남 석진(작고)씨와 결혼했다. 석진씨는 코오롱제약 사장을 거쳐 빠이롯드전자 회장을 지냈다. 한국빠이롯드는 국내 최초로 만년필을 국산화한 문구 산업의 선구자다. 3녀인 혜숙(73)씨는 고 이학철 고려해운 창업주의 장남인 동혁(78)씨와 결혼했다. 고려해운 회장을 지낸 동혁씨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학 석사 출신이다. 해운선사로서는 처음으로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 항로에 진출해 해운업계의 프런티어 경영인으로 이름이 높다. 4녀인 은주(71)씨는 테니스 인연으로 신병현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장남 영철(75·의사)씨와 결혼했다. 신 전 부총리는 한국은행 총재와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무역협회장, 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이 부부의 결혼식은 신 전 부총리가 직접 주례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83년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유학 중이던 이 명예회장은 큰누이 경숙씨의 소개로 황해도 출신인 서병식 동남갈포공업 회장의 장녀 창희(65)씨를 아내로 맞이했다. 서 회장은 1962년 고급 벽지의 대명사인 갈포벽지를 만들어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창희씨는 다른 재벌가 며느리와 다름없이 조용히 집에서 남편 내조와 자녀 교육에 충실했다. 창희씨는 현재는 코오롱그룹의 비영리재단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을 맡아 취약계층에 학업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사업을 이끌며 코오롱그룹의 나눔 경영에 일조하고 있다. 그의 오빠는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이다. 5녀인 경주(66)씨는 개인사업을 하는 최윤석(66)씨와 결혼했다. 4세대인 이규호(41)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부회장)는 2022년 디자이너 우영미씨의 차녀 정유진(31)씨와 결혼했다. 이 명예회장과 사돈인 우씨는 남성복을 디자인한 국내 첫 여성 디자이너로, 1988년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 옴므’를 론칭했고, 2002년 프랑스 파리에 진출해 2011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의상조합 정회원이 됐다. 정씨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를 나와 현재 우씨의 회사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오롱그룹의 두 축인 이 명예회장과 이 부회장은 성격이 각각 할아버지인 이 창업주와 이 선대회장을 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 명예회장은 이 창업주의 호방함과 사교적인 모습을, 이 부회장은 이 선대회장의 섬세함을 닮았다”고 평했다. 이 명예회장은 5명의 누이 속에서 컸지만 대단히 남성스럽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해 축구와 야구, 테니스, 탁구, 당구, 골프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그의 별명이 ‘3박4일’로 불린 이유는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 때문이다. 그의 학창 시절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다지 풍족하지 않았다. 부친인 이 선대회장이 박하지 않을 정도의 용돈만 줬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재벌 아들이 ‘짜다’는 소리를 수시로 들었다.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또 이 명예회장은 사교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e비즈니스 위원장을 맡아 재계 2, 3세의 리더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동시에 이 명예회장은 1999년부터 한경협 부회장을 맡으면서 부회장단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과도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회장의 넓은 인맥은 이 부회장의 결혼식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물러난 지 4년이 넘은 시점이었지만, 이 부회장의 결혼식에는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경제단체에서는 당시 한경협 회장이던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한국무역협회 회장이던 구자열 LS이사회 의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자리를 빛냈다. 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등이 결혼식을 찾았다. ●부친은 환경, 아들은 스타트업에 관심 이 명예회장은 환경에도 관심이 크다. 1994년 이 선대회장으로부터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소개받았다. 환경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이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최 이사장과 함께하며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 이 명예회장은 2022년 환경재단에 보낸 20주년 축하 메시지에서 “환경 이슈라고 해서 기업가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어떤 분야든 진정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다”면서 “탈탄소 경영은 긴 호흡을 요구하는 혁신이다. 환경 이슈야말로 기업이 진정성과 지속성을 드러내야 할 최전선의 과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 창업주 시절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재계 인맥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정보기술(IT) 업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코오롱 내 공유 주택사업 계열사인 리베토 대표를 맡은 게 계기가 된 걸로 보인다. 리베토는 서울 강남구, 용산구 등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셰어하우스 ‘커먼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신중하고 합리적인 경영 스타일을 지닌 이 선대회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024 대한민국 명예의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이 선대회장의 헌액을 축하하며 “(이 선대회장의) 자서전 제목이기도 한 ‘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에는 높은 꿈을 꾸되, 항상 겸허한 자세로 매사에 임하라는 철학이 담겼다. 이 말씀은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회장의 철학과 가치를 이어받아 코오롱이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실내 온도 조절, 실시간 번역까지” 삼성전자 ‘AI TV 시대’ 선언했다

    “실내 온도 조절, 실시간 번역까지” 삼성전자 ‘AI TV 시대’ 선언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2025년형 TV 신제품을 대거 쏟아 내며 ‘AI TV 시대’를 선언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올레드(OLED) TV 비중을 계속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Unbox&Discover(언박스&디스커버) 2025’를 열고 네오(Neo) QLED 8K, OLED, QLED, 더 프레임으로 강화된 AI TV 라인업과 초대형 TV, 이동형 스크린 ‘무빙 스타일’,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 등을 일제히 공개했다. AI 사용성을 중심으로 한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등 세 가지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AI 홈의 ‘홈 인사이트’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실내 환경 등을 고려해 ‘실내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 켜기’, ‘공기 질이 나쁘면 공기청정기 작동’ 등 필요한 행동을 추천한다. ‘홈 모니터링’은 부재 설정 시 TV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이상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실시간 알림을 보내 주는 기능인데,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 활용 가능하다. AI 어시스턴트로 지상파와 케이블 등 안테나를 통해 수신되는 콘텐츠의 자막을 한국어는 물론 스페인어, 영어 등 원하는 언어로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을 이용할 수 있다. ‘클릭 투 서치’로 시청 중인 콘텐츠와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출연 배우와 프로그램 관련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이 외에 저해상도 콘텐츠를 ‘업스케일링’해 디테일, 입체감, 명암비를 향상시키는 등 AI 시청 경험 역시 최적화했다. AI TV 라인업도 더욱 확대됐다. 기존 Neo QLED와 OLED에서 QLED와 더 프레임이 추가되며 지난해 9개 시리즈 34개 모델에서 올해 14개 시리즈 61개 모델로 크게 늘었다. 용 사장은 “올해 전체 TV 출하량은 4000만대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수량 자체의 성장이 힘들 거라는 예상이 있지만 (삼성은) 프리미엄을 위주로 비중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 사장은 이날 “현재 자사의 올레드 TV 가운데 77인치 이상 모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60% 정도 된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실제 77인치 이상 올레드 TV 시장 내 삼성전자 점유율(1~3월)은 LG전자의 3분의1 수준”이라고 응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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