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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밖 지역 공동체서 ‘방학 중 돌봄방학’ 공백 없앤다

    학교 밖 지역 공동체서 ‘방학 중 돌봄방학’ 공백 없앤다

    방학 후 1~2주만 집중된 프로그램지역 기관들이 돌봄 바통 이어받아예산군, 역사·디지털·예체능 등 교육울주군은 오전 9시~오후 5시 전일제지역대학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 이번 주 전국 초·중·고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된 가운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기관이 힘을 합치고 있다. 개별학교 및 거점학교를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마을학교 등이 협력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여름방학부터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우수모델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올해의 우수모델(전국 17개 시·군·구, 230개 학교)을 선정했다. 각 지역들은 단순히 학생을 돌보는 수준을 넘어 지역 기관을 활용해 디지털 교육, 문화예술, 체육 등을 제공하는 복합적 돌봄·교육 모델을 개발해왔다. 충남 예산군, 울산 울주군, 전남 영광군, 경기 연천군 등 4곳이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앞서 교육부는 기존 ‘늘봄학교’를 ‘온동네 초등돌봄·교육’으로 개편한 바 있다. 기존 늘봄학교가 학교 안에서 방과후 돌봄을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면, 온동네 초등돌봄·교육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간과 인력, 프로그램을 함께 맡아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는 데 방점을 뒀다. 안전 관리 강화 역시 핵심 과제다. 교육당국은 방학 중에도 이러한 돌봄·교육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유도한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에는 교육 기회와 돌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읍·면·특수지 학생을 우선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별 운영 성과를 토대로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충남 예산군의 ‘온동네 돌봄 놀이터’다. 예산군은 방학 직후 1~2주 동안 집중적으로 운영되던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이번 여름방학 땐 방학 후반부까지 연장했다. 방학 중엔 학교(돌봄교실) 및 지역 기관의 돌봄 운영마저 중단되는 ‘방학 중 돌봄방학’이 존재한다. 예산군은 이를 윤봉길 의사 기념관, 예산 도서관 등 지역 기관들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연계 돌봄’으로 해결했다. 돌봄·교육 프로그램의 다양성 및 특색도 강화됐다. 우선 윤봉길 의사 기념관의 교육관인 매헌학당에선 역사교육은 물론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제공한다. 매헌학당 ‘AI 공방’은 3D펜을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예산의 굿즈를 만드는 공예 활동을 진행한다. 신례원초에서 진행되는 원어민 영어 집중돌봄 프로그램은 영어연극, 영어독서 등 영어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활동 위주로 구성됐다. 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예산군 내 초교 24개 중 18개가 작은학교여서 ‘별마루학교’라는 예산만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라며 “이런 공동교육과정 인프라를 방학 돌봄·교육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방안을 고민하다가 공백 없는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예산군 사업에는 총 8억 3970만원이 투입된다. 역시 최우수 모델로 선정된 울주군의 경우 학교와 지역 돌봄기관을 연결한 ‘방학 중 강남 오색’을 운영한다. 울주군의 모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일제로 운영된다. 여름방학에는 3주 동안 학교 16곳과 지역돌봄기관 12곳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체 사업비는 8억 3000만원이다. 교육과정은 이름처럼 다섯 가지 색깔을 주제로 구성된다. 파란색은 AI·디지털을 활용하는 ‘창의형’, 초록색은 기후·환경을 배우는 ‘환경형’, 빨간색은 정서지원과 독서를 결합한 ‘생활형’이다. 노란색은 영어와 문화 등을 다루는 ‘통합형’, 보라색은 음악·체육 중심의 ‘놀이형’으로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에는 AI 큐브, 3D펜 융합교실 등이 포함됐다. 지역 대학(울산과학대, 춘해보건대)도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 양성에 참여하며, 울주군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생들은 영남알프스복합센터에서 클라이밍과 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언양알프스시장과 반구천 암각화 등을 방문한다. 경기 연천군의 경우 오전에는 개별 학교, 오후에는 거점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말에는 수도권 내 문화·예술·과학시설을 방문하는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문화 다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는 지역 트레킹 코스를 활용해 마을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증가하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의 방과후 교육 수요를 흡수하는 것도 과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희망하는 초3에게 연간 50만원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지난해 42.4%였지만 올해 1학기 기준 62.5%로 증가했다. 올여름 초등학교 1~6학년 돌봄·교육 참여 학생은 97만 2000명으로 지난해 여름방학(93만명)보다 4만 2000명 증가했다.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등의 영향으로 초3 참여 학생도 15만 3000명에서 17만 8000명으로 2만 5000명 늘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07개 기초지자체에 지역 초등돌봄·교육협의체가 구성됐다. 전체 기초지자체의 92.0%에 해당한다. 정부 차원에서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성평등가족부, 행정안전부가 참여하는 ‘온동네 초등돌봄·교육협의체’가 운영된다.
  • 투표인원 잘못 입력하고 숫자 조작해 덮은 선관위

    투표인원 잘못 입력하고 숫자 조작해 덮은 선관위

    “결과만 같으면 된다”… 선관위, 실시간 투표율 의도적 변경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위 등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23일 6·3 지방선거에서 선관위 직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발견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실시간 투표율 집계 과정에서 오기된 숫자를 고치지 않고 다른 투표소의 투표인원 수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게 핵심이다. 선관위 직원들의 관리 부실을 넘어 조작까지 이른 정황이 드러나면서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합수본은 이날 투표율 허위 입력 관련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 경기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영장에는 선관위 직원들의 공전자기록 위작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적시됐다. 또 지난달 11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1차 압수수색 이후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중앙선관위, 송파·강남·서초구 선관위 등에 대한 수색도 병행했다. 합수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앙선관위,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발견하고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합수본은 지난달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경기 지역 선관위 직원이 투표인원 오기를 확인했음에도 이를 수정하지 않고 중앙선관위 직원과 모의해 분산 입력하도록 한 내용으로 파악했다. 선관위 직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의혹은 오기한 실시간 투표인원을 정정하는 대신 다른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조작해 이른바 ‘키 맞추기’를 했다는 게 골자다. 가령 한 투표소에서 투표인원 100명을 1000명으로 잘못 입력했음에도 수치를 수정하지 않고 다른 투표소 9곳에 100명씩 분산해 투표율을 집계했다는 것이다. 실시간 투표율은 시간이 지나면 투표자 수가 늘어나 수치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투표율을 맞출 수 있다. 투표 결과가 바뀌지 않는 만큼 ‘결과만 같으면 된다’는 취지의 생각으로 선관위 직원들이 실시간 투표자 수를 조작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합수본에 따르면 투표 당일 각 투표소의 투표관리관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간 총 12번 실시간 투표자 수를 보고한다. 읍·면·동 선관위는 보고받은 누적 투표자 수를 선거관리시스템에 입력하고, 구·시·군 선관위 및 각 시도 선관위, 중앙선관위가 이를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투표소에서 투표인원을 오기한 경우 중앙선관위 등의 수정 지시를 통해 수치를 바로잡아 실시간 투표율을 계산하는 게 정상적인 절차다. 선관위의 선거 통계 시스템에 대한 조작 정황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안의 중대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선관위 직원들의 관리 부실 혹은 직무유기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과 달리 의도적으로 실시간 투표율을 조작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선관위 통계 수치 및 전산 조작 가능성도 의심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투표율 허위 입력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스템에 입력된 투표자 수와 실제 투표자 간 괴리가 생길 경우 용지 부족 상황을 보고받고도 실체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수 있다. 합수본이 이날 송파·강남·서초구 선관위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도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에 기록된 투표자 수와 실시간 투표자 수의 차이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합수본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투명해야 할 절차에 조작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있다”며 “관행이나 편의에 따라 업무를 해 왔을 수도 있다.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李 “3기 신도시 기간 절반 단축… 헬기 타고 수도권 택지 찍겠다”

    李 “3기 신도시 기간 절반 단축… 헬기 타고 수도권 택지 찍겠다”

    李 “신도시 착공 지연 심각한 문제60개월? 행정 속도 너무 느려” 지적역세권 고품질 공공임대 추진 강조李, 전문가들과 공급 속도전 공감 “공급 ‘어디에·어떻게’ 마땅치 않아”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려면 ‘주택 공급’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공급의 방법론에선 차이가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2022년 이후 심화한 주택 공급 가뭄의 주요 원인으로 ‘3기 신도시 사업의 진척 부진’이 거론되자 “기존 발표된 지역의 착공이 지연되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 무슨 60 몇 개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행정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며 “필요하면 규정을 바꾸거나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절차를 병행해 시간을 좀 줄여 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과 관련해 “공급을 늘리면 해결이 되는데 문제는 ‘어디에서’, ‘어떻게’가 마땅치 않다”며 “제가 헬기를 타고 수도권을 돌아볼 생각이다. 택지가 될 만한 곳을 찍어 보려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제시한 준공업지구 용도 변경을 통한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선 “그로 인해 생기는 과도한 이익은 일부를 환수해 공공에 기여하는 쪽으로 부담시키고 용도를 변경해 주거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중산층을 겨냥한 역세권 중심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 주거 사다리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고급화 경쟁에 따른 마감재 비용 증가가 공사비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대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민간임대 육성, 비(非)아파트 공급, 재건축·재개발 제도 개선 등을 주문했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정부의 어느 공급 대책을 봐도 공공분양, 공공임대, 민간분양은 있지만 민간임대가 이재명 정부 5년간 몇 호가 어느 지역에 어떤 유형으로 지어질지에 대한 내용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주상복합 수준의 고품질 비아파트와 민간 장기임대 사업자를 집단 육성하고 이들에 대한 강한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빌라나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는 게 단기 공급에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주비 대출 제한이 공급을 막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서울 강남권에는 1군 건설사들이 있어 기본 이주비 대출과 함께 추가 대출까지 받을 수 있지만, 그 외 지역은 기본 이주비 대출만으로 할당해야 해 사업 진행이 쉽지 않다”고 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다주택자여서 이주비 대출을 못 해 준다는 문제가 발생하면 이주가 진행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은 1.22% 상승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2.32% 올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서울 강남구(2.99%)와 용산구(2.88%), 성동구(2.69%)의 상승률이 높았다.
  • 강남구 유튜브 채널, 소셜아이어워드서 ‘대상’·카카오채널 ‘최우수’

    강남구 유튜브 채널, 소셜아이어워드서 ‘대상’·카카오채널 ‘최우수’

    강남구는 ‘2026 소셜아이어워드’에서 구가 운영하는 관광 유튜브 채널 ‘비짓강남’과 구 카카오톡 채널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미디어 시상식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와 디지털 채널을 대상으로 브랜딩, 콘텐츠, 서비스, 이용자 경험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을 받은 비짓강남은 지난해 공공서비스 분야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짧은 영상 중심의 콘텐츠와 해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구청 카카오톡 채널은 디지털 민원서비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채널은 지난 2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을 구축해 구민이 채팅창에서 바로 민원서비스를 안내받고 관련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구는 비짓강남의 숏폼·글로벌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카카오톡 채널의 민원 안내 기능도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관광객에게는 유용하고 재미있는 강남 정보를, 구민에게는 쉽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 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참신한 관광 콘텐츠로 강남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구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벌써 5번째 음주운전…배우 손승원 “깨끗하게 살겠다” 호소 통할까

    벌써 5번째 음주운전…배우 손승원 “깨끗하게 살겠다” 호소 통할까

    수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고 또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윤창호법 처벌 1호 연예인’ 배우 손승원씨가 항소심 재판에서 “다시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서부지법 제1형사부(부장 반정우)는 23일 오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손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손씨에게 1심 구형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연녹색 수의 차림으로 출석한 손씨는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1심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여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며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후회하고 반성하며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복역 기간 동안 스스로 정말 많이 참회의 시간을 가지면서 죗값을 무겁게 받겠다”며 “추후 사회에서도 가족을 위해 성실하고 깨끗하게 살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손씨는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약 2분 동안 강변북로를 역주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적발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의 두 배 이상인 0.165%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2018년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해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3번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고,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손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리기사가 차를 버리고 갔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여자친구를 시켜 블랙박스를 감추려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현행범 체포된 손씨가 여자친구에게 증거 은닉을 교사하고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점을 고려해 징역 1년을 선고하면서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손씨를 도와 증거를 은닉한 혐의를 받는 여자친구 김모씨에게는 벌금 150만원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손씨는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해 ‘헤드윅’, ‘랭보’ 등 대작에 참여했다. 이후 브라운관으로 넘어와 JTBC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을 항소심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 입시정보 받는 사람들

    입시정보 받는 사람들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서울시립대학교 부스에서 입시 정보를 받고 있다.
  • “정치깡패 이정재 계승”…경찰, 동대문파 등 4개 조폭 무더기 검거

    “정치깡패 이정재 계승”…경찰, 동대문파 등 4개 조폭 무더기 검거

    가슴 한가운데 한자로 ‘동대문’을 새기고 정치깡패 고 이정재를 ‘정신적 지주’로 내세운 동대문파 조직원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동대문파 등 4개 조직폭력단체에 대해 처음으로 폭력단체 가입·활동 혐의를 적용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017년부터 지난 2월까지 활동한 동대문파 21명과 상계파 12명, 이태원파 3명, 이글스파 4명 등 40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해외에 체류 중인 동대문파 조직원 2명에 대해 추적 중이다. 동대문파는 ‘동대문사단’ 계승을 주장하며 가슴에 한자로 ‘동대문’ 문신을 새겼다. 경찰은 직접적인 승계보다 대중문화 속 ‘협객’ 이미지를 차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행동대장 A씨 등은 2017년 이후 중·고교 ‘짱’ 출신 등 20대 초반~30대 초반 청년 16명을 영입해 서울·인천 서구에서 합숙하게 했다. 영입된 이들은 위계질서와 행동강령을 익히고 선배 호출에 집결하는 ‘비상 타격대’로 활동했다. 동대문파는 조직 자체가 폭력범죄단체로 입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1996년 이후 노점상 갈취와 재건축 이권 개입, 패싸움이 같은 조직의 활동이라고 보고 세대별 조직원 계보를 재구성했다. 또 조직원들이 함께 움직인 폐쇄회로(CC)TV 영상과 통화 내역, 합숙소 생활, 수감된 선배에 대한 접견 기록 등을 토대로 세대가 바뀌어도 위계와 역할이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폭력범죄단체는 가입·활동만으로 일반 조직원은 2년 이상, 간부는 7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어 혐의 입증이 까다롭다. 한 번 조직에 가입하면 탈퇴도 쉽지 않았다. 동대문파는 ‘탈퇴하는 조직원은 손가락을 잘라야 한다’는 내부 기준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을 떠나려는 구성원에게 보복을 암시하며 사시미 칼로 협박하기도 했다.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선배 조직원이 후배를 폭행해 고막을 다치게 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은 탈퇴 방해와 보복, 엄격한 상하관계가 조직원 통제 수단으로 쓰였다고 보고 폭력범죄단체를 입증하는 근거로 삼았다. 이들은 최근까지 다른 폭력조직과 연합해 패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조직원이 서울 강남구에서 신당동 십구파 조직원과 시비가 붙자 우호 관계인 상계파·이태원파·이글스파를 불러 양측 50여명이 집단 패싸움을 벌였다. 2023년 9월에도 회식 자리에서 간부와 어깨를 부딪친 상대 조직원을 뒤쫓아가 집단 폭행했다. 일부 조직원에게는 중국 칭다오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전력이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조직원들과 개인정보 매매·투자 리딩방 사무실을 운영한 정황도 포착해 범죄 규모와 조직적 개입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들은 투자 리딩방, 보이스피싱 등 불법적 사업으로 범죄 수익을 벌어들여 결국 선량한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가입만으로 처벌받을 수 있고 탈퇴도 쉽지 않은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투표 통계 조작’ 포착 선관위 압수수색…단순과실 넘어 ‘의도적 범법’

    ‘투표 통계 조작’ 포착 선관위 압수수색…단순과실 넘어 ‘의도적 범법’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통계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23일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와 송파구·강남구·서초구 선관위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전자기록위작 등 혐의가 기재됐다. 합수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앙선관위,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발견하고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수본은 지역 투표소 관리를 담당한 선관위 실무자급 직원들이 투표자 수 오입력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전산상 통계 수치를 임의로 수정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입력 시 상부에 보고하고 결재를 받아 수치를 수정해야 하는 절차를 무시하고 실무자가 임의로 숫자를 바꾸는 방식으로 통계를 조작했다는 것이 혐의의 주된 내용이다. 합수본은 이와 관련해 선관위 직원들이 ‘숫자 맞추기’를 하자고 모의한 메신저 대화 내용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선거 통계 시스템에 대한 조작 정황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선관위에 대한 국민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직무 태만을 넘어선 심각한 범법 행위마저 드러나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합수본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선관위 직원들을 불러 투표율 허위 입력 등 조작을 벌인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과거 다른 선거에서도 통계 조작 행위가 있었는지, 투표자 수 외에 다른 통계 지표에서도 임의로 수정이 이뤄졌는지 등도 수사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선관위 직원들의 관리 부실 또는 직무 태만에 있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고의성 여부에 따라 선관위 관계자들이 직무유기 등 혐의로 처벌되거나, 단순 징계에 그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단순 과실의 수준을 넘어선 의도적인 범법 행위에 해당하는 투표 통계 조작 정황이 확인되면서 사안의 중대성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관위 실무 직원들이 손쉽게 통계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던 만큼 투표율 통계뿐 아니라 다른 통계나 전산의 조작 가능성도 열려 있어 사건이 확대될 여지도 크다.
  • ‘서울 마지막 판자촌’ 강남 구룡마을, 최고 28층 공공주택 2120가구 공급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강남구 구룡마을에 최고 28층 규모 공공주택 212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개포 구룡마을 공공주택건설사업’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의로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핵심인 B2블록(5만 2718㎡)과 M블록(1만 2901㎡) 공급 계획이 확정됐다. B2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통합공공임대 643가구와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 1177가구 등 1820가구가 들어선다. M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통합공공임대 115가구와 미리내집 165가구, 공공분양 20가구 등 300가구가 공급된다. 두 블록 모두 전용면적은 31~59㎡로 다양하게 구성한다. 단지는 대모산과 구룡산으로 둘러싸인 입지 특성을 살려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고단열 설계와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고, 근린공원과 커뮤니티 시설을 연계한 보행친화형 공간도 함께 만든다. 서울시는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명노준 시 주택실장은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강남권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LG디스플레이, 5년만에 상반기 흑자

    LG디스플레이, 5년만에 상반기 흑자

    LG디스플레이가 OLED 중심 사업 재편으로 5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0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조 6121억원으로 0.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조 1461억원,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흑자는 2021년 이후 처음이다. 2분기는 통상 완제품 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디스플레이 수요가 둔화하는 비수기다. 2400억원 규모의 희망퇴직 비용을 반영하고도 상반기 손익을 전년보다 1216억원 개선했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 성과가 본격화한 결과라고 봤다.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은 “2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다”며 “디스플레이 산업 특성상 하반기 성과가 더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 대해선 “영향은 받고 있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원가 혁신 고도화와 AI 전환 등을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K디스플레이 2026’ 전시회에서 휴머노이드와 TV, 모빌리티 등을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전시했다. 휴머노이드를 겨냥한 P(플라스틱)-OLED 디스플레이를 국내 처음 공개했고 83인치 OLED TV 패널 등을 활용한 미디어월도 선보였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차량 대시보드용 48인치 필러투필러(P2P)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정 사장은 “글라스 관련 기술과 8.6세대 OLED 등 다양한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용할 수 있는 재원 내에서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관광객, K-컬쳐 이어 K-등산에 꽂혔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등산지 등 새로운 명소로 유입됐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서울AI재단이 주요 명소 16곳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관광객 수는 명소별로 최대 12.1%까지 늘었다. 특히 북한산 등 등산 명소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재단이 통신사의 외국인 유동인구와 구글지도 후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일평균 유동인구 기준 외국인 관광객 수는 명동(10만 910명), N서울타워(5만 7370명), 삼성역·코엑스(4만 6813명), 강남역(4만 1210명), 홍대 일대(4만 213명) 순으로 집계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12.1%), 홍대 일대(10.5%), 낙산공원(10.5%), 광장시장(10.4%)이 크게 늘었다. 서울의 명산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북한산이 하루 평균 40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북악산(2169명), 관악산(1192명), 아차산(729명) 순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아차산(11.8%), 관악산(10.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가별로 선호도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복궁과 북촌한옥마을 등 역사 관광지는 베트남·필리핀·싱가포르 관광객이 많았고, 명동, 남대문 등 쇼핑 명소에는 일본·중국 관광객 비중이 높았다.
  • [단독] 용지 부족에 투표 포기 91명… 투표록 수치보다 더 많았다

    [단독] 용지 부족에 투표 포기 91명… 투표록 수치보다 더 많았다

    선관위 집계한 48명의 두 배 달해문정2동 2투표소 28명 가장 많아잠실7동 2투표소, 15명 투표 못 해‘참정권 침해’ 규모 더 늘어날 수도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91명에 달하는 것으로 22일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록을 기준으로 집계했던 인원의 2배가 넘는다. 일부 투표소 CCTV 영상만 분석한 결과라 실제 미투표 유권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선거에서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는 최대 91명, 최소 80명으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투표일 당시 상황을 기록한 투표록뿐 아니라 CCTV 영상, 투표관리관 진술 등을 근거로 이같이 계산했다. 투표소별로는 서울 송파구 문정2동 제2투표소에서는 28명이 투표를 하지 못했다. 잠실2동 제7투표소에서는 17명이 용지 부족으로 표를 행사할 수 없었다. 선관위는 투표가 중단된 26개 투표소 중 CCTV가 설치된 22개소에 대해서만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또 그 가운데 영상을 식별할 수 있는 11개 투표소를 기준으로 이 같은 통계를 냈다. 실제 미투표 인원 규모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실제 CCTV를 확인하지 못한 잠실2동 제6투표소의 경우 본투표 당일 100여 명이 넘는 유권자가 용지 부족으로 발길을 돌리거나 수 시간 대기했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는 선관위의 부실을 질타하는 여야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은 “(미투표 인원은) CCTV 확인 결과가 91명이었다”며 “총체적 부실 사건이 사고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부남 의원은 “선관위가 존재할 필요가 있냐”고 비판했다. 한편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투표록을 점검한 결과, 투표록 기준으로는 투표 포기자가 4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서초구 잠원동 제7투표소 1명 ▲강남구 개포2동 제2투표소 3명 ▲송파구 잠실2동 제2투표소 5명 ▲잠실2동 제7투표소 17명 ▲잠실7동 제2투표소 15명 ▲문정2동 제1투표소 7명 등이다. 특히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대기표를 받고도 오후 8시 35분까지 돌아오지 않은 인원이 17명으로 투표록에 기재됐고, 이 가운데 2명만 이후 투표를 마친 것으로 적혀 있어 실제 투표 포기자는 15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선관위가 청문회에서 밝힌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지난 14일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서 미투표 인원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데, 투표록상으로 33명으로 보고 있고 투표록 외 10~20명 정도는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 [단독] 용지 부족에 투표 포기 최대 91명… 합수본 점검보다 더 많았다

    [단독] 용지 부족에 투표 포기 최대 91명… 합수본 점검보다 더 많았다

    투표록 기준인 48명의 두 배 달해문정2동 2투표소 28명 가장 많아잠실7동 2투표소, 15명 투표 못 해‘참정권 침해’ 규모 더 늘어날 수도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최대 91명에 달하는 것으로 22일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록을 기준으로 집계했던 인원의 2배가 넘는다. 일부 투표소 CCTV 영상만 분석한 결과라 실제 미투표 유권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선거에서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는 최대 91명, 최소 80명으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투표일 당시 상황을 기록한 투표록뿐 아니라 CCTV 영상, 투표관리관 진술 등을 근거로 이같이 계산했다. 투표소별로는 서울 송파구 문정2동 제2투표소에서는 28명이 투표를 하지 못했다. 잠실2동 제7투표소에서는 17명이 용지 부족으로 표를 행사할 수 없었다. 선관위는 투표가 중단된 26개 투표소 중 CCTV가 설치된 22개소에 대해서만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또 그 가운데 영상을 식별할 수 있는 11개 투표소를 기준으로 이 같은 통계를 냈다. 실제 미투표 인원 규모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실제 CCTV를 확인하지 못한 잠실2동 제6투표소의 경우 본투표 당일 100여 명이 넘는 유권자가 용지 부족으로 발길을 돌리거나 수 시간 대기했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는 선관위의 부실을 질타하는 여야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은 “(미투표 인원은) CCTV 확인 결과가 91명이었다”며 “총체적 부실 사건이 사고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부남 의원은 “선관위가 존재할 필요가 있냐”고 비판했다. 한편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투표록을 점검한 결과, 투표록 기준으로는 투표 포기자가 4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서초구 잠원동 제7투표소 1명 ▲강남구 개포2동 제2투표소 3명 ▲송파구 잠실2동 제2투표소 5명 ▲잠실2동 제7투표소 17명 ▲잠실7동 제2투표소 15명 ▲문정2동 제1투표소 7명 등이다. 특히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대기표를 받고도 오후 8시 35분까지 돌아오지 않은 인원이 17명으로 투표록에 기재됐고, 이 가운데 2명만 이후 투표를 마친 것으로 적혀 있어 실제 투표 포기자는 15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선관위가 청문회에서 밝힌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지난 14일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서 미투표 인원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데, 투표록상으로 33명으로 보고 있고 투표록 외 10~20명 정도는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 음주운전 잡고 보니 교통과 경찰 간부…‘기강 해이’ 직위해제

    음주운전 잡고 보니 교통과 경찰 간부…‘기강 해이’ 직위해제

    서울의 한 경찰서 교통과 간부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직위해제됐다. 최근 경찰관들의 비위가 잇따르면서 경찰의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서울의 한 교통과 소속 A 경감을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했다. A 경감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5분쯤 귀갓길에 음주상태로 서울 남부순환로(사당역~예술의전당 방향)를 주행하던 중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사건 발생 이튿날 서울경찰청은 A 경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고, 이날 직위해제했다. 최근 경찰에서는 일선 경찰관들의 각종 비위 의혹이 잇따라 터지면서 내부 기강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정이 성 비위 신고가 접수돼 대기발령 조치됐으며, 10일에도 광진경찰서 소속 경감이 마약 사건 피의자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정황이 드러나 직위해제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적발시 무조건 직위해제 하도록 규정이 있어 그에 맞게 바로 조치했다”며 “해당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김현기 강남구청장, 압구정 재건축 현장서 간담회

    김현기 강남구청장, 압구정 재건축 현장서 간담회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서 조합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1일 압구정 2구역 신현대아파트에서 2·3·4·5구역 조합장과 정비사업 관계자들을 만나 단지별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인허가 절차와 관계기관 협의 등 주요 과제를 공유하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구청장은 간담회 이후 조합장들과 함께 사업 대상지를 둘러보며 현장 여건을 확인했다. 압구정 재건축은 지난 5월 3·4·5구역의 시공자 선정이 완료된 데 이어 7월에는 2구역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3·4·5구역도 통합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구는 각 구역 사업 일정과 쟁점을 점검해 서울시와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신속히 조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과 보행, 기반시설 등 도시 전반의 완성도도 함께 살필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압구정 재건축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강남의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지난 은마아파트의 ‘쾌속 심사’를 모범사례로 삼아 압구정 재건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링크 누르고, 인증하고, 서명까지 5분”…60대도 익숙해진 정비사업 전자동의

    “링크 누르고, 인증하고, 서명까지 5분”…60대도 익숙해진 정비사업 전자동의

    회원가입·앱 설치 없이 문자 링크로 접속... 등본·가족관계증명서 발급까지 화면 안에서사업장 100곳·20만 데이터, 전자 제출자 평균 52.1세... 50대 이상이 58%인증서 기반 전자서명의 엄격한 요건에도 “5분 이내 완료” 82% 정비사업 현장에서 전자 동의서 제출자의 평균 연령이 52.1세 수준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제출 비중도 27%에 달해, 고령 조합원의 참여 저조를 우려해 온 기존 정비사업 현장의 통념을 깨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는 최근 전자 동의를 진행한 전국 100개 사업장(125건의 동의 절차, 동의 대상 연인원 약 17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자 동의 제출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50대로 전체의 31.6%를 기록했다. 50대 이상이 전체 제출자의 58.5%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 비중도 27.0%로 나타나 제출자 4명 중 1명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간 제출된 전체 동의서 중 전자 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62.4%였으며, 총 125건의 동의 절차 중 30건은 서면 제출 없이 전자로만 진행됐다. 소유주의 연령대가 높은 대형 단지에서 고령층의 전자 방식 참여가 더 두드러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는 특정 동의서 기준 전자 제출자의 평균 연령이 60.6세, 60대 이상 비중이 55.3%로 집계됐다. 영등포구 여의도 수정아파트의 전자 제출자 평균 연령 역시 61.0세를 기록해 고령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단순 인증 절차 간소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전자 동의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전자서명인증사업자를 통한 인증서 기반의 전자서명이 요구돼 본인 확인 요건이 엄격하며, ‘우리가’ 플랫폼 역시 해당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엄격한 법적 인증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고령층의 제출 참여가 원활했던 배경으로 사용자 중심의 절차 설계를 꼽았다. ‘우리가’의 전자 동의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전용 앱 설치 없이 문자 메시지 내 링크나 QR코드로 직접 접속하도록 구성됐다. 본인 확인은 카카오·네이버·은행 인증서 등 기존 간편 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동의서 작성 시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이 시스템 내부에서 연동되며, 화면 내 글자 크기 조정 기능과 함께 전화 상담·1:1 문의 등 지원 창구를 별도로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플랫폼의 편의성은 공공 검증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제이엠컴퍼니가 단독 수행한 서울시 전자서명동의서 시범사업의 소유자 설문 조사 결과, 전자 동의 완료자의 82.0%가 ‘5분 이내’에 절차를 마쳤다고 응답했다. 편의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90.6%, 서비스 재도입 의향을 밝힌 비율은 97.8%로 나타났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전자 방식의 성패는 가장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가 끝까지 제출을 마칠 수 있느냐에서 갈린다”며 “엄격한 인증 요건을 유지하면서도 60대 이상이 무리 없이 참여했다는 것은 전자 동의가 소유자 전체의 절차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 ‘서울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 공공주택 2120세대 공급

    ‘서울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 공공주택 2120세대 공급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강남구 구룡마을에 최고 28층 규모 공공주택 212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개포 구룡마을 공공주택건설사업’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의로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핵심인 B2블록(5만 2718㎡)과 M블록(1만 2901㎡) 공급 계획이 확정됐다. B2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통합공공임대 643가구와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 1177가구 등 1820가구가 들어선다. M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통합공공임대 115가구와 미리내집 165가구, 공공분양 20가구 등 300가구가 공급된다. 두 블록 모두 전용면적은 31~59㎡로 다양하게 구성한다. 단지는 대모산과 구룡산으로 둘러싸인 입지 특성을 살려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고단열 설계와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고, 근린공원과 커뮤니티 시설을 연계한 보행친화형 공간도 함께 만든다. 서울시는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명노준 시 주택실장은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강남권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관광객, 도심 산속까지 찾아간다…K-컬처부터 K-등산까지

    외국인 관광객, 도심 산속까지 찾아간다…K-컬처부터 K-등산까지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등산지 등 새로운 명소로 유입됐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서울AI재단이 주요 명소 16곳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관광객 수는 명소별로 최대 12.1%까지 늘었다. 특히 북한산 등 등산 명소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재단이 통신사의 외국인 유동인구와 구글지도 후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일평균 유동인구 기준 외국인 관광객 수는 명동(10만 910명), N서울타워(5만 7370명), 삼성역·코엑스(4만 6813명), 강남역(4만 1210명), 홍대 일대(4만 213명) 순으로 집계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12.1%), 홍대 일대(10.5%), 낙산공원(10.5%), 광장시장(10.4%)이 크게 늘었다. 서울의 명산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북한산이 40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북악산(2169명), 관악산(1192명), 아차산(729명) 순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아차산(11.8%), 관악산(10.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가별로 선호도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복궁과 북촌한옥마을 등 역사 관광지는 베트남·필리핀·싱가포르 관광객이 많았고, 명동, 남대문 등 쇼핑 명소에는 일본·중국 관광객 비중이 높았다.
  • 피 한 방울만으로 대장암 재발·전이 예측한다

    피 한 방울만으로 대장암 재발·전이 예측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완전 정복되지 않고 있다. 암세포는 성장과 증식을 위해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데 그중 아미노산은 단백질 생성 재료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생산하고 DNA를 합성하는 등 암세포 생존과 증식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특히 대장암은 이런 아미노산 대사가 크게 변하는 대표적인 암이다. 이런 변화는 종양 조직에만 머무르지 않고 혈액 속에서도 나타난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원리에 착안해 한 번의 혈액 검사만으로 대장암 재발과 전이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화학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공동 연구팀은 혈청 순환 아미노산 네트워크 분석법을 개발하고 이를 대장암 환자의 재발과 전이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다. 암 환자 혈액 속 아미노산 농도를 측정해 암조직의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들은 활발하지만 아미노산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함께 변하는지는 제대로 밝혀진 바 없다. 이에 연구팀은 소량의 혈청으로 19종의 순환 아미노산을 동시에 정밀 분석할 수 있는 불소 핵자기공명 분광법(19FNMR)을 활용해 아미노산별 농도와 상호 연결 관계를 네트워크 형태로 분석했다. 그 결과, 대장암이 진행될수록 혈액 속 아미노산 네트워크가 단계적으로 재편된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이런 변화는 암이 커지면서 몸 전체 대사 체계를 새롭게 바꾸는 전신 대사 재프로그래밍을 반영하는 핵심 특징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장암이 진행될수록 근육과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발린과 류신 등 분자사슬아미노산(BCAA) 비율은 줄고 암세포가 DNA를 만들고 빠르게 증식하는 데 필요한 글리신과 세린 비율은 늘어나는 것이 관찰됐다. 암이 자라면서 몸 전체의 아미노산 사용 방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연구팀은 아미노산 네트워크 분석으로 얻은 정보를 인공지능(AI) 모델에 적용해 대장암 환자의 재발과 전이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현재 병원에서 대장암 환자 경과를 살필 때 사용하는 혈액검사 지표인 암배아성항원(CEA)보다 재발과 전이 위험을 더 정확하게 예측했다. 이지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혈액 속 아미노산의 ‘양‘만 보는 기존 분석을 넘어 아미노산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변화하는지를 함께 분석해야 암의 진행 상태를 더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혈액 검사만으로 대장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새로운 정밀의료 기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충식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연구는 카이스트 내 ‘석박사 모험연구사업’에서 시작됐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의과학과 화학 전공 대학원생들의 융합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세계적 연구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학생 주도 융합연구가 세계 수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 “투표 포기 33명”이라던 선관위…합수본 확인하니 48명 넘었다

    [단독] “투표 포기 33명”이라던 선관위…합수본 확인하니 48명 넘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 수가 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밝힌 규모보다 많은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투표록을 점검한 결과, 투표 포기자는 4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서초구 잠원동 제7투표소 1명 ▲강남구 개포2동 제2투표소 3명 ▲송파구 잠실2동 제2투표소 5명 ▲잠실2동 제7투표소 17명 ▲잠실7동 제2투표소 15명 ▲문정2동 제1투표소 7명 등이다. 특히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대기표를 받고도 오후 8시 35분까지 돌아오지 않은 인원이 17명으로 투표록에 기재됐고, 이 가운데 2명만 이후 투표를 마친 것으로 적혀 있어 실제 투표 포기자는 15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선관위가 청문회에서 밝힌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지난 14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위 1차 청문회에서 ‘투표용지를 받지 못해 투표를 못 한 사람이 39명 아니냐’는 질의에 “정확하지 않은데, 투표록상으로 33명으로 보고 있고 투표록 외 10~20명 정도는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투표 포기자 규모는 사태 초기부터 계속 늘어왔다.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는 앞서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대기표를 받고도 끝내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 12명의 참정권이 침해됐다고 인정한 바 있다. 합수본은 이날 광진구 선관위 사무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그동안 서울시선관위와 자치구선관위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왔으나, 본격적으로 피의자 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본은 이날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와 투표용지 보관함 폐기업체 대표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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