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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 20미터 내려갔지만 실종자 못 찾아…‘신안산선 붕괴’ 수색 닷새째

    지하 20미터 내려갔지만 실종자 못 찾아…‘신안산선 붕괴’ 수색 닷새째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닷새째에 접어든 15일 구조당국이 무너진 잔해 밑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고 현장(광명시 일직동)에서 전날 오후 6시 27분쯤 구조대원 7명을 지하 공간으로 투입해 실종자 A(50대)씨 수색을 진행했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구조대원들은 지하 20~30미터 구간까지 내려가 묻혀 있었던 컨테이너 등을 살펴봤으나 별다른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당국은 이에 앞서 굴착기를 이용해 사고 현장의 경사면을 안정화하고 장애물을 제거했다. 여기에는 소방, 경찰 등 인력 300여명과 장비 70여대가 동원됐다. 구조당국은 목격자들로부터 “A씨가 교육동 컨테이너에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한 상태다. 이 증언을 토대로 구조 당국은 A씨가 사고 현장 컨테이너 6개동 가운데 1개동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조당국 관계자는 “실종자가 컨테이너 안에 있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컨테이너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반경을 넓히며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광명시 일직동)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던 지하터널과 상부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9명 중 20대 굴착기 기사 1명이 고립되고 A씨가 실종됐다. 굴착기 기사는 13시간여만에 구조됐지만 A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저출생 극복 20년 앞당길 서울시 정책 방향 제시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저출생 극복 20년 앞당길 서울시 정책 방향 제시

    서울시의회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국민의힘, 강남6)은 지난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한 서울시의회-서울시간 시정현안 설명회 자리에서 “해외 우수 인재 유치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20년 앞당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산업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서울의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길영 위원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서울의 글로벌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우수 인재 유치, ▲저출산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부동산정책, ▲공공기여를 활용한 공공인프라 공급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다방면에서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는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시대에 우수한 인재 확보가 도시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볼 때 해외 우수 인재 유치는 서울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는 서울의 지식정보·스포츠·MICE·관광 산업 전반의 발전은 물론 문화 영향력 확산에도 영향을 미쳐, 글로벌 도시 서울의 매력을 높이고 외국인이 한국을 다시 찾는 선순환 구조를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가 추진 중인 ‘미래내집’과 같은 출산가구를 위한 혁신적인 부동산정책의 발굴·확대 필요성을 피력하며 “주거 불안정이 저출생의 주요 원인인 만큼, 출산가구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주택공급 정책으로 출산 의지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도시계획 정책에서 공공기여를 활용한 구체적인 방안들도 제시했으며 “역세권활성화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공공기여를 해외 인재 및 국내·외 유학생을 위한 공공기숙사, 영유아·어르신 통합돌봄시설, 청년·신혼부부 등 인구구조 변화에 필요한 도시기반시설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도시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덧붙여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경제·문화의 중심지로서,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는 곧 국가 전체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저출생 극복’과 ‘국가경쟁력 견인’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지만, 서울시가 도시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위기 극복 시기를 20년 앞당길 수 있다”라며 “이는 서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도 관련 정책 발굴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위례과천선 도곡1동 역 신설 추진 최선 다할 것”

    김동욱 서울시의원 “위례과천선 도곡1동 역 신설 추진 최선 다할 것”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은 지난 14일 도곡1동 주민들과 함께 위례과천선 도곡1동 역사 신설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의회 청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도곡1동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와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위례과천선에 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한 주민들은 도곡1동 일대가 강남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위례과천선에 역이 추가되면 지역 균형 발전과 생활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위례과천선의 역위치는 국토교통부가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 복수의 계획안을 검토하면서 민간사업자와 협의하고 있는 단계다. 서울시는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도곡1동에 역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요구를 적극 전달하며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 의원은 “도곡1동 지역 주민들께서 오랜 기간 말씀하신 교통 개선이 위례과천선 강남지선(안)을 통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일하겠다”라며 “서울시의회 청원을 통해 관련 행정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아 나가고, 국토부 및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도곡1동에 역이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주민 불편 해소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도곡1동에 역이 신설되면 단순히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균형 발전과 시민 생활 편익 증진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주민 의견이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간담회와 정책 추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청원이 접수되면 공식적인 심사 절차를 거쳐 국토부와 서울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 생후 5개월 아기 몸에 멍·갈비뼈 골절…학대 의심 부부 수사

    생후 5개월 아기 몸에 멍·갈비뼈 골절…학대 의심 부부 수사

    생후 5개월 아기가 학대당한 정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20대 A씨 부부를 수사하고 있다. A씨 부부는 생후 5개월된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앞선 지난 4일 B군을 서울의 모 병원에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군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의료진이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은 갈비뼈 골절과 뇌출혈 증상을 보여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 부부는 경찰에서 “아이를 흔들었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의 신원 등을 확인한 뒤 귀가 조처한 경찰은 조만간 병원으로부터 진료 기록 등을 받아 A씨 부부를 다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심야시간 강화군 고교 기숙사서 불…200명 대피

    심야시간 강화군 고교 기숙사서 불…200명 대피

    심야시간대 인천 강화도에 있는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대피했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쯤 강화군 모 고교 기숙사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학생 188명과 학교 관계자 등 2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차량 22대와 인력 56명 등을 투입해 32분 뒤인 오후 11시 27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건물 전기 배선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너무 악하지도 착하지도 않은… ‘날티’ 나는 강하늘

    너무 악하지도 착하지도 않은… ‘날티’ 나는 강하늘

    수사관과 마약범 사이 활동 ‘야당’“밉지 않은 양아치… 딱 원했던 평가” “너무 악하게 보여도, 너무 착하게 보여도 안 되는 역할이에요. 수위 조절이 가장 어려웠죠.” 16일 개봉하는 영화 ‘야당’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강하늘(35·본명 김하늘)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 이강수를 이렇게 소개했다. ‘야당’은 마약 수사기관과 마약범의 중간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은어다. 마약 범죄 정보를 경찰이나 검찰에 제공하고, 금전적 이득을 얻거나 혹은 본인 또는 타인의 처벌을 감경받는다. 우연한 계기로 마약판에 들어온 강수는 검사 구관희(유해진)의 도움으로 전국구급 야당으로 거듭나지만 배신을 당한 뒤 경찰 오상재(박해준)와 함께 복수에 나선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하늘은 “대본을 보고 허구로 만든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진짜라는 말에 놀랐다. 야당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이야기를 영상으로 근사하게 보여 주고 싶었다”고 배역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영화 초반부 강수가 마약중독자를 잡은 경찰서에 들이닥쳐 시원한 콜라를 던져 주면서 수사 협조서를 받아내는 장면, 이를 토대로 다른 마약 운반책을 잡아들이는 장면 등이 그야말로 숨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시사회 당시 ‘진짜 양아치 같은데 미워할 수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강하늘은 “제가 딱 원했던 반응”이라며 “원래는 폭력적인 캐릭터였는데, 무게감 잡고 호흡을 느리게 가면 관객이 따라가기 어려울 거 같아 일부러 (연기의) 톤을 올리고 ‘날티’도 높였다”고 웃었다. 중반까지는 유해진, 후반부에는 박해준과 호흡을 맞춘다. 강하늘은 “제가 한참 동생인데 유 선배가 동료처럼 대해 줘 무척이나 감사했다. 거기에 맞추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박해준에 대해서는 “강하게 나가면서도 잠깐씩 힘을 빼는 박 선배 연기를 좋아한다. 이번에 ‘1열 관람’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돌아봤다. 영화 ‘동주’(2016)를 비롯해 ‘청년경찰’(2017), ‘30일’(2023) 등 그동안 여러 역할을 섭렵한 것을 두고 ‘강하늘은 어떤 캐릭터든 소화할 수 있다’는 칭찬이 이어지지만, 그는 손사래를 친다.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잊지 않으려는 제 나름의 ‘연기관’ 같은 게 있습니다. ‘연기자들이 왜 생겨났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일종의 답인데요. 글을 읽다 보면 재미가 없어서 말해 주는 사람이 생기고, 그게 지루해서 영상이 생기고 연기하는 이들이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자는 결국 이야기를 ‘맛있게’ 보여 주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캐릭터보다는 대본을 보고 선택하고 있습니다.” 3월 영화 ‘스트리밍’에 이어 4월 ‘야당’, 그리고 6월에는 드라마 ‘당신의 맛’과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등장한다. “소처럼 일한다”는 농담에 강하늘은 “본연의 역할을 할 뿐”이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관객분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설명해 주는 일이어서 배우는 여전히 재밌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이야기를 더 들려주고 싶습니다.”
  • “골든타임 다 달라”… ‘신안산선’ 실종자 수색 총력

    “골든타임 다 달라”… ‘신안산선’ 실종자 수색 총력

    ‘신안산선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나흘째에 접어들면서 매몰사고 ‘골든타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변 환경에 따라 골든타임은 달라질 수 있어 비슷한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골든타임을 넘기고 생환한 사례도 많다고 한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광명시 일직동)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던 지하터널과 상부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9명 중 20대 굴착기 기사 1명이 고립되고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실종됐다. 굴착기 기사는 13시간여만에 구조됐지만 A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소방당국이 A씨 구조를 위해 나흘째 수색을 이어갔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악천후 등으로 추가 붕괴가 우려되면서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소방은 이날 오전 무너진 구조물을 치우고 내부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확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안전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구조대원의 내부 투입이 불가하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수색이 난항을 거듭하는 사이 72시간의 골든타임도 지났다. 통상적으로 이 시간을 기점으로 매몰 사고 피해자의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골든타임을 훨씬 넘겨서 구조되는 사례는 많다. 1995년 6월 28일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대표적이다. 50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고는 구조 장면이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됐는데 사고 10일만에 생존자(최명석·당시 15세)가 나오면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또 유지환(당시 17세·여)씨와 박승현(당시 19세·여)씨는 각각 13일, 17일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특히 최후 생존자였던 박씨는 물과 음식은커녕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377시간을 견뎌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골든타임은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매몰 사고는 피해자가 물을 가지고 있는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등에 따라 골든타임이 달라진다”며 “골든타임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조 작업에 나선 소방관들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한 소방대원은 “구조물 잔해들이 얽히면서 틈들이 생겨 피구조자가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을 것”이라며 “피구조자가 절망하지 않고 기다리면 꼭 구조할 것”이라고 했다.
  • 생리 불순이 대사 질환?… 체중 5~10% 빼면 주기 돌아와요

    생리 불순이 대사 질환?… 체중 5~10% 빼면 주기 돌아와요

    가임기 여성 6~15% 내분비 질환‘2형 당뇨병’ 위험 최대 7배나 높아방치하면 난임·무월경으로 악화도1주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 필요 직장인 김모(33)씨는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진단받았다. 두 달에 한 번꼴로 생리하고 여드름도 심해져 스트레스 때문인 줄 알았는데 뜻밖이었다. 의사는 그에게 체중 감량을 권고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약 6~15%에서 나타나는 흔한 내분비 질환이다. 배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리불순이 지속되고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서 여드름이나 다모증,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성인 당뇨병으로 불리는 ‘2형 당뇨병’ 위험도 일반 여성보다 4~7배 높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무월경이나 난임 같은 문제가 생기고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여성은 월경 주기 때 난포 1개가 약 2㎝까지 자란 후 배란이 되며 임신이 되지 않으면 2주 후 월경이 시작된다. 반면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는 난포가 동시에 여러 개 생기지만 그중 어떤 것도 성숙하지 못해 배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금지현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4일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으면 월경이 정상적으로 시작되지 않으며 동시에 난소에서 남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월경을 드물게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증상 ▲남성 호르몬 과다(여드름·다모증·탈모) ▲초음파에서 난소에 12개 이상의 작은 난포가 관찰되거나 부피가 큰 경우 중 2개 이상에 해당하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 불균형·인슐린 저항성·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아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남성 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증세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하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단지 ‘생리가 불규칙한 병’이 아니라 대사 질환 고위험군”이라며 “삶의 질은 물론 향후 건강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치료는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현재 나타나는 증상(생리불순, 안드로겐 과다, 난임)에 대한 치료와 함께 장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이 핵심이다. 특히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환자는 체중을 5~10%만 줄여도 생리 주기가 개선되고 배란 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 이 교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는 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고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더 증가한다”며 “체중 감량과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이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1차 치료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배란이 되지 않으면 황체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고 자궁 내막이 에스트로겐에 노출돼 자궁 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런 경우 생리 조절과 자궁 내막 보호를 위해 경구피임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경구피임제는 남성 호르몬 수치를 감소시켜 여드름이나 다모증,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으면 배란이 불규칙해 자연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적절히 치료받으면 임신할 수 있다. 무배란성 난임을 겪는 환자에게는 배란유도제인 레트로졸 등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인슐린 저항성 또는 당뇨를 앓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게는 메트포르민이라는 약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금 교수는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최소한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신체 활동이나 일주일에 75분 이상 고강도 신체 활동을 권한다”고 말했다.
  • “한 입 먹고 버려”…9900원 빵 무제한 뷔페, 음식 쓰레기 산더미

    “한 입 먹고 버려”…9900원 빵 무제한 뷔페, 음식 쓰레기 산더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빵 뷔페에서 먹다 버려지는 빵이 산더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먹을 양보다 많은 빵을 가져와 맛만 보고 버리는 소비자들의 행태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신규 콘셉트로 만든 프리미엄 매장 TLJ 강남·압구정 직영점에서 빵 뷔페 ‘그린 플레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성인 9900원, 미취학 아동 6900원에 음료 한 잔과 뚜레쥬르의 빵을 1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단 남은 제품은 포장이 불가하다. 압구정점은 매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선착순 50명을 한정해 받고 있으며, 강남점은 주말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최대 42팀을 받는다. TLJ 빵 뷔페가 ‘가성비’ 이미지로 인기몰이하면서 유튜브에는 이를 직접 경험한 영상들이 공유됐다. 강남점의 경우 오전 4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7시에는 이미 선착순 42팀이 마감되는 등 ‘오픈런’이 발생했다. 구독자 14만여 명을 보유한 빵 전문 유튜버 ‘빵튜브 뽀니’는 지난달 30일 TLJ 강남 직영점에서 대기하는 영상을 올리며 “오전 8시부터 운영되는데 7시부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져 이 시간에 오면 늦겠다”고 했다. 유튜버 ‘각궁이의 이색맛집’ 역시 “오전 7시 5분에 대기했는데 11시에나 먹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영상에는 버려진 빵이 무더기로 쌓여있어 환경부담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빵튜브 뽀니’는 “사람들이 한 입만 먹고 버린 빵이 엄청 많다. 정말 심하게 남기더라”며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고 했다. 유튜버 ‘독거또랭이’도 퇴식구 모습을 보여주며 “무슨 푸드 파괴자들만 모였냐. 골라 먹고, 쑤셔 놓고 손도 안 댄 것들이 허다하다”고 했다. 그는 “좋은 뜻으로 시작한 뷔페, 열심히 하는 직원분들 피눈물 난다”며 “빵이 무슨 죄를 졌냐. 깨끗하게 먹은 접시 인증 좀 하자”고 했다.
  • ‘쯔양 명예훼손’ 혐의 가세연 김세의, 재수사 받는다

    ‘쯔양 명예훼손’ 혐의 가세연 김세의, 재수사 받는다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재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4일 김세연 대표 사건을 보완 수사해달라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요구했다. 지난해 7월 30일 김세의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쯔양의 탈세 등 사생활 문제를 폭로한 후 해명을 강요하고 반복적으로 쯔양 사진과 게시글 등을 올렸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2월 12일 박씨가 고소취하서를 제출한 것을 이유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협박 등 혐의에 대해서는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요건이 되지 않아 판단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어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하고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박씨 측은 고소 취하는 관할서 지정을 위한 형식적인 문서 제출이었으며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검찰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라며 “자세한 수사 과정은 말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 KGM, 글로벌 11개국 대리점 초청 “수출 시장 공략 박차”

    KGM, 글로벌 11개국 대리점 초청 “수출 시장 공략 박차”

    KG모빌리티(KGM)가 글로벌 대리점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승 행사를 갖는 등 수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GM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개최한 시승회에 튀르키예, 헝가리, 독일 등 수출시장 11개국의 대리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승 차량으로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준비됐다.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출시 전 대리점들이 시승을 통해 해당 모델의 특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시승 코스는 지난 2월 개관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을 출발해 한국민속촌(경기 용인)까지 국도와 지방도로를 포함 왕복 100여㎞ 구간으로, 신모델의 다양한 성능을 만끽할 수 있게 구성됐다. 곽재선 KGM 회장은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에 대해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신모델 모두 국내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수출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GM은 지난해 총 6만 2378대를 해외에서 팔며 쌍용차 시절이었던 2014년 이래 10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6.7% 증가한 9만대 이상을 해외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곽 회장은 “한 시장에서 1만대를 팔기보다 여러 시장에서 1000대씩 팔아 1만대를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라며 “KGM은 계속해서 신차를 만들 것이고, 지속 가능한 브랜드라는 점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KGM은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선 아직 한국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량을 판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 “충격적 고인 능욕” 일본 걸그룹, 故구하라 사진에 ‘관’ 합성…분노 유발

    “충격적 고인 능욕” 일본 걸그룹, 故구하라 사진에 ‘관’ 합성…분노 유발

    일본의 한 걸그룹이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한국의 걸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를 악의적으로 합성한 사진을 마케팅에 활용해 양국 팬 모두의 손가락질을 받았다. 일본 걸그룹 ‘파이비’(f5ve)는 최근 구하라와 관(棺)을 합성한 사진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게시물에는 ‘전혀 신경 안 쓴다’(IDGAF·I don‘t give a fxxx)’라는 뜻의 문구도 더했다. 이후 한일 양국의 카라 팬들은 파이비가 구하라를 마케팅 도구로 악용하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파이비 측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파이비 측은 “불쾌한 밈에 대해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해당 이미지에 등장한 고 구하라씨의 정체나 맥락을 인지하지 못했다. 고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또 평소에도 팬들이 만들어온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공유해왔다며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런 파이비 측의 해명은 결국 들끓는 팬심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카라 팬들은 구하라가 일본에서 톱스타였던 만큼, “맥락을 몰랐다”라는 해명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파이비 멤버인 카에데는 과거 한 음악방송에서 카라의 노래 ‘미스터’를 언급하며 “노래방에서 자주 부른다”라고 말한 바 있다며 맹비난했다. 걸그룹 파이비는 일본 음악 수출을 목표로 2022년 결성됐다. 애초 ‘SG5’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지금의 팀 이름으로 변경했다. 한편 구하라는 2019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구하라의 자택에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고 타살 혐의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 60억대 뇌물 혐의 정하영 전 김포시장 불구속 기소

    60억대 뇌물 혐의 정하영 전 김포시장 불구속 기소

    정하영(62) 전 김포시장이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6부(최종필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 등으로 정 전 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정 전 시장과 같은 혐의로 전 김포시 정책자문관 B(60)씨와 페이퍼컴퍼니 대표이사 C(52)씨도 재판에 넘겼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도시개발업체 운영자 D(64)씨 등 3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정 전 시장 등은 2019~2021년 김포 감정4지구, 풍무7·8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62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애초 D씨 등으로부터 155억원을 받기로 약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차명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정상적인 용역 활동을 한 것으로 위장해 용역비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정 전 시장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 “열흘간 역대급 매출” 신세계 랜더스 쇼핑페스타, 얼마나 팔았길래?

    “열흘간 역대급 매출” 신세계 랜더스 쇼핑페스타, 얼마나 팔았길래?

    신세계그룹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랜더스 쇼핑페스타’가 약 1조 3000억 원을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랜더스데이’ 대비 14% 성장한 수치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쓱데이’에 이어 랜더스 쇼핑페스트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봄과 가을을 대표하는 쇼핑 행사를 완성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행사 시작 첫 사흘간 쇼핑페스타 진행한 이마트는 전년 대비 6.1% 매출이 상승했다. 최대 50% 할인을 한 ‘한우’는 지난해 대비 15% 매출이 올랐고, 반값 할인한 계란 30구도 65만 개 이상 판매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한 신세계푸드의 9900원 ‘홈런피자’와 ‘슈퍼롱 피자바게트’는 3만 개 넘게 팔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년 대비 31%, 조선호텔앤리조트는 81%, 스타벅스는 4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저녁 시간 모객을 위한 ‘나이트세일’도 흥행에 성공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프레시푸드 전 품목을 삼성모니모페이 결제 시 반값에 판매하고 1+1 증정 행사를 열었는데 개막 1주일 간 매출이 전주 대비 58% 올랐다.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맞아 진행한 팝업스토어에도 고객들이 몰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마련된 ‘2025 랜쇼페 베이스볼 필드’는 인기 모바일 게임 ‘컴투스프로야구’와의 협업을 통해 스윙 체험존, 게임 체험존, 경품 이벤트 등을 선보였고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된 ‘랜 Dog’s Festa’는 약 1만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세계그룹이 이번 랜더스 쇼핑페스타의 대표 얼굴로 내세운 인공지능(AI) 모델 ‘18명의 외계인’은 화제를 모았다. 가장 설레게 한 외계인을 뽑는 온라인 인기 투표엔 10만 명 넘게 참여했다. 최종 1위는 이마트를 대표한 ‘알뜰살뜰 우주최강 월급지킴이-아트’가 차지했다. 신세계그룹은 “확실한 쇼핑 혜택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또 한번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쓱데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의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국토부, 토허제 입주권 실거주 의무 유예 방안 검토

    의무 적용시점, ‘사용 승인일’로 변경 논의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재개발·재건축 입주권에 적용하는 2년 이상의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14일 설명자료를 내고 “해당 허가구역 내 입주권에 대한 실거주 의무 등과 관련해 국토부와 협의 중으로, 빠른 시일 내 확정해 토지거래허가 업무처리기준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와 국토부는 최근 논의를 거쳐 토허구역 내 입주권 거래 시 실거주 의무 적용 시점을 기존 ‘취득일’에서 ‘사용 승인일’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허구역에서는 입주권도 거래 허가 대상으로, 취득일로부터 2년 이상 실거주 의무를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재건축·재개발 단지 가운데는 멸실이 돼 입주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실거주 의무에 대한 시장 혼선이 제기됐다. 대상 자치구에도 관련 민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자 이같은 혼선을 막기 위해 실거주 시점을 ‘사용승인일’로 미루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용승인일은 건축물 준공 후 법적으로 사용허가를 받는 시점을 의미한다.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면 토지거래허가구역 가운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입주권 거래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대상지로는 올해 말 입주 예정인 청담르엘, 잠실르엘,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등이 꼽힌다.
  • “날티 난다고요? 그게 제가 딱 원했던 겁니다”…‘야당’ 주인공 강하늘[인터뷰]

    “날티 난다고요? 그게 제가 딱 원했던 겁니다”…‘야당’ 주인공 강하늘[인터뷰]

    “너무 악하게 보여도, 너무 착하게 보여도 안 되는 역할입니다. 수위 조절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야당’ 주인공을 맡은 배우 강하늘(35·본명 김하늘)이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 이강수를 이렇게 소개했다. ‘야당’은 마약 수사 기관과 마약범의 중간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은어다. 마약 범죄 정보를 경찰이나 검찰에 제공하고, 금전적 이득 혹은 본인이나 타인의 처벌을 감경받는다. 강수는 우연한 계기로 마약판에 들어와 검사인 구관희(유해진)의 도움으로 전국구급 야당으로 거듭나고, 배신을 당한 뒤 경찰인 오상재(박해준)와 함께 구관희에 대한 복수에 나선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하늘은 “대본을 보고 허구로 만든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진짜라는 말에 놀랐다. 야당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이야기를 영상으로 근사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역할을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영화 초반부 이른바 ‘날티’ 혹은 ‘양아치스러움’을 보여주는 강하늘의 연기가 눈에 들어온다. 강수가 마약 중독자를 잡은 경찰서에 들이닥쳐 시원한 콜라를 던져주면서 수사 협조서를 받아내는 장면, 이를 토대로 다른 마약 운반책을 잡아들이는 장면 등이 그야말로 숨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시사회 당시 ‘진짜 양아치 같은데 미워할 수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강하늘은 “제가 딱 원했던 반응”이라며 “원래는 폭력적인 캐릭터였는데, 무게감 잡고 호흡을 느리게 가면 관객이 따라가기 어려울 거 같아 일부러 (연기의) 톤을 올리고, ‘날티’도 높였다”고 웃었다. 영화 중반까지는 검찰 역의 유해진, 후반부에는 경찰 역의 박해준과 호흡을 맞춘다. 강하늘은 “제가 한참 동생이고 후배인데, 유 선배는 동료처럼 대해줘 무척이나 감사했다. 거기에 맞추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박해준에 대해서는 “강하게 나가면서도 잠깐씩 힘을 빼는 박 선배 연기를 좋아한다. 이번에 ‘1열 관람’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했다. 범죄를 두고 선 굵은 남성들이 나오는 터라 누아르 장르처럼 보이기도 한다. 강하늘은 “남성 누아르물에 대한 로망 같은 건 별로 없다”면서 “개인적으론 ‘동백꽃 필 무렵’이나 ‘폭싹 속았수다’ 같은 장르를 좋아한다”고 웃었다. 영화 ‘동주’(2016)를 비롯해 ‘청년경찰’(2017), ‘30일’(2023) 등 그동안 여러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해 ‘강하늘은 어떤 캐릭터든 소화할 수 있다’는 칭찬이 이어지지만, 그는 손사래를 친다.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잊지 않으려는 제 나름의 ‘연기관’ 같은 게 있습니다. ‘연기자들이 왜 생겨났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일종의 답인데요. 글을 읽다 보면 재미가 없어서 말해주는 사람이 생기고, 그게 지루해서 영상이 생기고 연기하는 이들이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자는 결국 이야기를 ‘맛있게’ 보여주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캐릭터보다는 대본을 보고 선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영화 ‘스트리밍’에 이어 이번 달 ‘야당’, 그리고 6월에는 드라마 ‘당신의 맛’과 ‘오징어 게임’ 시즌3에도 등장한다. 그야말로 ‘종횡무진’, “소처럼 일한다”는 농담에 “본연의 역할을 할 뿐”이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관객분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일이어서 배우는 여전히 재밌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이야기를 더 들려주고 싶습니다.”
  • ‘정자왕’ 심현섭, 결혼 직전 ‘의외의 진단’ 받아…“발기부전과 관련”

    ‘정자왕’ 심현섭, 결혼 직전 ‘의외의 진단’ 받아…“발기부전과 관련”

    오는 20일 결혼을 앞둔 개그맨 심현섭이 치과에 방문해 검진받았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닥터이지’에 출연한 심현섭은 치과의사 이지영을 만나 이야기 나눴다. 이지영은 서울대 치의학박사로 현재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지영은 심현섭에 대해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공증받은 정자왕”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심현섭은 지난달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비뇨기과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검사 결과 심현섭은 평균을 한참 웃도는 1억 마리의 정자를 보유하고 있었고, 남성 호르몬 수치 또한 동년배 대비 약 세 배인 5.65에 달했다. 이날 영상에서 심현섭은 “소변의 속도가 초속 30m, 10대 후반의 남성 호르몬”이라고 자찬했다. 이에 이지영은 “오래전부터 봤는데 정말 반전이다. 평소에는 비실비실해 보였는데”라면서 놀랐다. 심현섭은 “비뇨기과 검진이 방송되고 나서 (여자친구에게) 장문의 문자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 제가 많이 받들게요. 술 마셔도 잔소리 안 할게요”라는 문자 내용을 전했다. 이지영은 “잇몸과 전립선의 관련성이 있는 거 아시냐”라며 “잇몸 질환이 있으면 발기부전이 올 수가 있다”고 밝혔다. 대만 의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2012년 발기부전 환자가 만성 치주염 병력을 갖고 있을 확률이 정상인보다 3.35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심현섭이 “염증이 내려가냐”고 묻자 이지영은 “관련이 있다.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모든 균이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세균이) 전립선에 영향을 주면서 발기부전, 임신한 여자분들한테는 조산을 일으킬 수도 있다”라며 “잇몸 질환이 있었던 산모들의 조산 확률이 아주 높았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영은 “뇌졸중 역시 잇몸 질환과 관련이 있고,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이지영은 심현섭의 검진 결과를 전하며 “잇몸이나 치아 관리를 열심히 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타고났는지 잇몸도 건강하고 치아도 건강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전립선도 건강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처음 들었다”라면서 놀란 심현섭은 “앞으로 환자들 볼 때 비뇨기과도 같이 하는 거 어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 장윤주, 건물 살 기회 날렸다…“결혼 선물로 알려준 건물…그때 샀어야”

    장윤주, 건물 살 기회 날렸다…“결혼 선물로 알려준 건물…그때 샀어야”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10년 전쯤 성수에서 건물을 사지 않았던 것을 뒤늦게 후회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윤쥬르 YOONJOUR 장윤주’에는 ‘성수에 가면 벚꽃도 있고 노상현도 있고.. 재벌집 막내딸이 될 뻔한 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장윤주는 의류 브랜드 행사에 초대받아 성수동으로 향했다. 장윤주는 성수동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하던 중 “가게에 손님이 많다. 잘 된다. 성수동. 10년 전에 건물을 샀었어야 했다”라며 “모든 행사는 성수동에서 하는 것 같다. 그때 지춘희 선생님 말을 들었어야 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성수동을 산책하던 장윤주는 갑자기 탄식을 내뱉으며 “여기가 맞다. 내 이야기를 들어보라”며 급하게 말을 시작했다. 장윤주는 “내가 결혼할 때 내 웨딩드레스를 지춘희 선생님이 만들어줬다”라며 “결혼하기 거의 한 20일 전에 지춘희 선생님이 ‘윤주야. 너한테 주고 싶은 결혼 선물이다’라면서 10년 전쯤 차를 태워서 성수동에 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장윤주는 “내가 그 당시 봤던 건물이 이 근처다. 샀었어야 했다”라며 후회했다. 그러면서 “그때 선생님이 ‘다른 건 안 믿어도 부동산은 내 말을 들어 장윤주’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그때 건물을 샀었어야 했던 것 같다’라는 말을 가끔 한다”라며 “지춘희 선생님, 선생님 말을 제가 안 들었다. 그냥 그걸 저 사주셨었어야죠”라며 아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성수동은 과거에 공장, 인쇄소 등이 모여있던 준공업지역이었지만 현재는 팝업 성지, 힙스터의 성지 등으로 불리며 강남, 이태원과 같은 서울의 핵심 상권으로 자리하고 있다. 성수동 땅값은 10여년 전 평당 3천만원 정도에 수렴했지만, 2024년 기준 2억~2억 5천만원까지 상승해 10배가량 뛴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엔 성공할까…이달 중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4차 공모

    이번엔 성공할까…이달 중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4차 공모

    1년여 중단됐던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선정을 위한 공모가 이달 중 재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3개 시도와 환경부 등 4자 협의체는 이달 중 대체지 공모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공모는 현 인천 서구 오류동 일대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지역을 찾기 위한 것이다. 4자 협의체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 공모했지만 응모하는 지자체가 없어 모두 무산됐다. 4자 협의체는 이번 공모를 앞두고 면적 축소 등 공모 조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면적 기준은 1차 공모 220만㎡, 2차 공모 130만㎡, 3차 공모 90만㎡로 점차 줄였고 이번 공모에선 더 줄인다. 지자체에 돌아가는 인센티브도 기존 3000억원에서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4자 협의체 회의에서 이달 중 4차 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현재 세부적인 공모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는 애초 2016년 사용이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2015년 4자 협의체가 3-1매립장 종료시까지로 연장했다. 1992년 서울 난지도 매립장 대체지로 인천 서구 오류·백석동 일대에 조성된 수도권매립지에는 지난해 한해에만 107만 2000t의 폐기물이 반입됐다. 경기도가 50만8000t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40만9000t, 인천시 15만5000t이었다.
  • 용인시, 경기도공공버스 ‘9241번’, 15일 정식 개통

    용인시, 경기도공공버스 ‘9241번’, 15일 정식 개통

    처인구 남사읍~성남 판교 직행 좌석형, 평일 배차간격 35분·하루 30회 용인특례시는 15일부터 경기도공공버스 ‘9241번’ 버스가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9241번’ 버스는 처인구 남사읍의 ‘한숲6단지’에서 출발해 ▲용인시청 ▲삼가역 ▲기흥구 상하동 ▲강남대역 ▲기흥역 ▲수원신갈IC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거쳐 ‘판교 국가기록원’으로 가는 직행 좌석형 시내버스다. 6대의 버스가 하루 30회 운행하며, 평일 기준 배차간격은 35분이다. 주말에는 4대의 버스가 20회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교통카드 이용 기준 2800원으로 기존 광역버스와 같다. ‘9241번’ 버스노선 개통으로 기흥역을 이용하는 처인구 남사읍 지역 주민들은 환승 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용인시는 지난 2020년 11월 개통한 경기프리미엄버스 ’P9241번’ 노선의 개선을 위해 지난 2023년 9월 경기도공공버스 노선 신설 수요를 제출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경기도공공버스 신규사업에 선정됐고, 시는 운송사업자 선정과 협상 과정을 거쳐 15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9241번‘ 버스의 개통에 따라 기존에 한숲단지에서 판교제2테크노밸리까지 운행하는 경기프리미엄버스 ’P9241번‘ 버스의 운행은 5월 1일부터 종료된다. 이상일 시장은 “9241번이 정식 운행하게 됨에 따라 이 노선이 지나는 곳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해 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9241번 버스를 비롯해 지역에서 운행 중인 버스들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서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일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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