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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취해소제’ 속여 동료에게 마약 먹인 프로골퍼

    ‘숙취해소제’ 속여 동료에게 마약 먹인 프로골퍼

    마약을 숙취해소제로 속여 동료에게 먹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골퍼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조모 씨에게 지난달 15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60만원 추징명령을 선고했다. 2년간 보호관찰을 받고 약물치료강의를 40시간 수강하라고도 명령했다. 조씨는 작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여성 골퍼에게 숙취 해소용 약이라며 엑스터시 한 알을 먹인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한 직후 몸에 이상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자신도 엑스터시를 투약하거나 지인들에게 무상으로 건네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본인이 투약하는 것을 넘어 타인에게 몰래 먹게 함으로써 사용했다”며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다. 다만 조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투약량이 비교적 적은 점, 피해 여성과 민사상 합의를 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은 유예했다. 조씨에게 마약을 건넨 지인들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조씨는 다수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음주운전’ 남태현…“대리기사 기다리다 5m 운전”

    ‘음주운전’ 남태현…“대리기사 기다리다 5m 운전”

    가수 남태현(29)이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경솔한 판단 죄송하다”고 밝혔다. 남태현의 소속사 노네임 뮤직은 10일 “먼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하여 사과드린다”며 “소속 아티스트 남태현의 잘못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남태현은 지난 8일 새벽 3시30분쯤 강남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마친 후, 먼저 대리기사님의 출차를 기다리던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약 5m쯤 이동하여 다시 주차한 뒤, 호출한 자차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려고 했다”며 이 과정에서 남태현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던 중, 남태현의 차량과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태현은 충돌 직후 택시 기사님의 피해를 살피고 피해를 입으신 부분에 관하여 충분한 보상을 약속드렸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하여 다시 주차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음주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경솔한 판단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남태현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소속사는 “당사 또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사는 본 사건의 해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향후 소속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경찰에 따르면 남태현은 이날 오전 3시20분쯤 서울 강남의 도로변에서 차를 주차한 상태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남태현은 면허취소수치인 0.114%가 나왔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6년 팀을 탈퇴한 뒤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하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 온난화로 2070년 되면 ‘노아의 홍수’ 같은 호우 일상화 [달콤한 사이언스]

    온난화로 2070년 되면 ‘노아의 홍수’ 같은 호우 일상화 [달콤한 사이언스]

    최근 몇 년 동안 한반도에는 장마철이 지난 이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에도 국지성 집중호우로 강남 일대가 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국지성 집중호우는 시간당 최고 80㎜ 이상의 비가 5㎞ 이내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에 쏟아지는 비를 말한다. 장마는 넓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이지만 국지성 집중호우는 특정 지역에 마치 양동이로 퍼붓는 것처럼 비가 쏟아지는 현상이다. 이런 국지성 호우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원인은 다름 아닌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이상 기상만 나타나면 지구 온난화 탓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날씨와 기후와 관련한 변화 대부분의 원인은 온난화와 그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인 것은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영국 기상청, 브리스톨대 과학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대기기후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새로운 기후모델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금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조금이라도 늘어나는 경우 2070년에는 극단적인 국지성 강우 현상이 현재보다 4배 이상 빈번해지고 심각해질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3월 8일자에 실렸다. 2021년 7월 중부 유럽에서 발생한 홍수는 200명 이상의 사망자와 도시 기반 시설이 상당 부분 파괴되기도 했다. 따뜻한 공기는 더 많은 수분을 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지구 온난화는 극단적인 강수량을 보이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연구팀은 새로운 기후모델을 이용해 영국에서 시간당 20㎜가 넘는 국지적 집중 호우 발생 빈도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4.3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가정할 경우 2070년만 되더라도 극단적인 강우 현상은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그렇지만 지구 평균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하는 모델에서도 2~3배 정도 잦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지구 온난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을 감소하더라도 극단적인 기상현상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말이다.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켄던 브리스톨대 교수(지구과학)는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상 현상이 나타나는 빈도와 강도는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대응의 속도도 높여야 한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토지 관리, 도시 인프라 설계, 홍수 방지 등 정책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태원 분향소 문제, 서울시와 유족이 역지사지 자세로 협상해야”

    “이태원 분향소 문제, 서울시와 유족이 역지사지 자세로 협상해야”

    “이태원 참사는 서울시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시는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필요가 있습니다. 시와 유족 양측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협상에 임하면 해법이 나올 것입니다. 행정대집행은 모두에게 상처를 입히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전반기 서울시의회를 이끄는 김현기(국민의힘·강남3)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시정의 가장 큰 현안인 이태원 참사 분향소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7개월은 서울시의회의 새판 짜기를 위해 주력했다”면서 ‘재도약 서울’을 견인한다는 각오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7개월간 서울시의회를 이끌었던 소회는. “기존의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뜻보다 집행기관의 뜻을 좇는 데 급급한 ‘통과의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과거와 결별하고 시정 바로 세우기 작업에 착수했다. 마을공동체활성화 지원 폐지, TBS 지원 폐지 조례안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약자 지원 ▲관광·먹거리 활성화 ▲청년 일자리 등 3대 목표를 달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부흥의 불씨를 일으키겠다.” -이태원 참사 분향소 문제를 둘러싸고 ‘중재에 나설 수 있다’는 의사도 표명했는데. “시와 유족이 끝내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한 채 갈등이 이어진다면 시의회도 마냥 뒷짐 지고 있을 수 없다는 도의적 차원에서 이야기했던 거다. 다만 참사 다음날 새벽에 현장을 찾았을 때 가슴이, 숨이 꽉 막히더라. 그 무거운 정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참척의 고통에 시달리는 유가족을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은 시의회 공통의 의견이다. 양측이 대화를 진행하는 만큼 내가 직접 나서는 상황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 서울시와 유족 모두 ‘역지사지’를 마음에 새기고 진정한 추모를 위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시는 유족의 심경을 헤아리고 유족 역시 시민 정서에 부합하고 시가 수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안해 입장 차를 좁혀 가는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난방비 폭탄이 논란이 된 데다 지하철 요금은 하반기에 인상될 예정인데. “공공요금은 마음대로 줄일 수 없는 삶의 공공재다. 고도의 섬세함으로 인상 폭과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요금 인상으로 인한 민생의 여파를 최소화하는 게 정치의 책무다. 현 정부는 상반기 공공요금 인상 보류 결정을 했다. 하지만 요금 인상까지 시간을 벌었다고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요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추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시의회는 민생 여파를 최소화할 대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핀셋 지원 확대 방안을 촉구할 것이다.” -지하철 요금과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공익서비스로 인한 시의 손실을 재정으로 보전해 주는 공익서비스손실보전(PSO) 예산 편성을 거부하는데.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적자분 6300억원 중 무임승차 손실이 3000억원에 달한다. 중앙정부가 손실 보상을 계속 거부하면 ‘시민의 발’의 안정적인 운행이 어려워지고, 노후 전동차 교체 지연으로 안전에도 악영향이 미치게 된다. 이런 점 때문에 지난해 말 국회도 PSO 예산의 필요성을 인정해 통과시킨 것이다. 요금 인상은 억제하면서 지원은 안 해 주는 건 이율배반적인 태도다. 다만 무임승차 연령 상향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이 내년엔 20%를 눈앞에 두게 되는 만큼 미래 세대의 부담을 낮출 제도 개편은 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무임승차의 사회적 편익도 작지 않다. 범국가적 기구를 통해 초고령화 시대의 복지라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개선 방향이 논의돼야 한다.” -서울시립대 예산 100억원 삭감을 주도했는데. “끓는 냄비 안에서 죽어 가는 줄 모르고 있는 개구리가 딱 시립대의 처지다. 지난 11년간 시립대에 6289억원의 혈세가 지원됐지만 대학 경쟁력과 교육의 질은 하락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공론화하기 위해 시립대 예산을 100억원 삭감한 것이다. 다만 시립대에 대한 교육 투자를 줄이겠다는 건 절대 아니다. 반값등록금 체제에서 입학한 학생들의 등록금 체계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등록금으로 원상회복하되 별도 장학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 줄 것이다.” -지난 1월 구룡마을 화재 이후 일부 주민들이 다시 돌아와 텐트를 치고 생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구룡마을 곳곳은 여전히 잿더미 상태다. 그런데도 주민들이 마을로 돌아온 건 그곳이 그들에겐 몸을 누일 수 있는 유일한 터전이기 때문이다. 텐트로 돌아온 주민 대다수는 기초연금이 수입의 대부분인 고령 어르신들이다. 구룡마을 개발 문제는 기존의 제도와 법규에 얽매여서는 해결이 난망하다. 거주지의 특수성과 현실성을 감안한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개발계획을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난 7개월간의 시정을 평가한다면. 올해 본격화되는 그레이트 한강(한강르네상스 2.0) 정책에 관한 생각은. “오 시장은 4선 서울시장으로 뛰어난 정책 이해와 조직 장악력을 보여 주면서 서울의 미래 구상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레이트 한강 정책도 긍정적으로 본다. 서울 경제의 구원 투수가 될 미래 산업은 바로 관광이다. 관광이 부흥해야 사회적 약자도, 자영업자도, 중산층도 모두 살아날 수 있다. 더구나 세계 어디를 가도 한강만큼 유려하고 장대한 수변 자원을 찾기 어렵지만 한강의 무한한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강의 매력을 꽃피우고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겠다는 발상 자체는 바람직하다. 다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데다 지역 불균형 문제가 야기될 수 있으니 시의회와의 충분한 소통을 거쳐 결정돼야 한다.” -의장 잔여 임기인 1년 5개월 뒤 어떤 의장으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역경을 함께한다’는 뜻의 동주공제(同舟共濟)가 정치를 시작한 이후의 좌우명이다. 시의회에 ‘약자 우선 정치’라는 DNA를 이식한 첫 의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집행기관의 혁신을 견인하는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라는 시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데 주력하겠다. 의회의 권위를 바로 세운 의회주의자로 기억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일 것이다.”
  • 취업률 75% 실무 일타강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우리 동네에도 있을까?

    취업률 75% 실무 일타강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우리 동네에도 있을까?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취업 등용문인 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20년 문을 연 이래로 지난해까지 누적 75%의 취업률을 달성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에 운영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올해 두 배 이상 확대하며 본격적인 청년 취업 돕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20·30대 청년들에게 취업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취업을 돕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올해 8곳 신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영등포·금천·마포·용산·강동·동작·강서 등 7곳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새로 문을 여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광진구 광진문화예술회관(5월), 서대문구 신촌 파랑고래(6월), 중구 상생지식산업센터(7월), 종로구 서울디자인지원센터(8월), 성동구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10월), 동대문구 한양수자인 아파트(11월), 성북구 BT-IT 센터, 도봉구 씨드큐브 창동(12월) 등이다. 기존에 서남권에 집중돼 있던 것을 동북권과 도심권, 서북권으로 확장한다. 연간 1000명이었던 교육생 규모는 올해 2300명으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강남·송파(동남권), 구로·관악(서남권), 강북(동북권) 등 5곳이 추가되고, 2025년에는 중랑·노원(동북권), 양천(서남권), 은평(서북권), 서초(동남권)까지 확대해 ‘1자치구 1청년취업사관학교’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장점은 실제 기업 의견을 반영한 프로젝트 중심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이라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능력을 기르기 때문에 취업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는 기업에는 디지털 인재를 제공하는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정책”이라면서 “높은 취업률로 성과가 적지 않은 만큼 사업을 적극 확대해 청년 취업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조 말론 “후각 잃었던 적도… 두려웠지만 다시 전진”

    조 말론 “후각 잃었던 적도… 두려웠지만 다시 전진”

    “런던에서 제 이름을 건 사업을 시작한 지 딱 5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큰 뷰티 기업인 에스티로더에 회사를 팔게 됐습니다. 바로 그때 암 진단을 받았어요. 9개월 시한부라고. 제 후각도 사라졌죠.” 니치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을 설립한 조향사이자 영국 지휘관 훈장(CBE) 수훈자인 조 말론(사진) 여사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대중 앞에 섰다. 에스티로더를 떠나 두 번째 향수 브랜드 ‘조 러브스’를 세우기까지 그의 인생과 사업 이야기에 수백여명의 청중이 귀를 기울였다. 조 러브스는 말론이 후각을 비롯한 건강을 회복하며 5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끝에 2011년 다시 론칭한 브랜드다. 그는 두 번째 창업 과정에서 “일찍이 내 이름으로 일궈 낸 성공이 너무나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특유의 창의력을 발휘해 2021년 한국에 첫 해외 매장을 내면서 다시 글로벌 브랜드를 세우겠다는 꿈을 이뤄 가고 있다. 그는 “브랜드는 소비자와 처음 만났을 때 ‘첫 키스’를 하듯 해야 한다”는 말로 고객에게 잊지 못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조 러브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하면서 국내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 조만간 버스·지하철도 ‘노 마스크’

    정부가 남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 가운데 조만간 대중교통에서 먼저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1단계 시행(1월 30일) 이후 1개월 정도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그간 제기된 민원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다”며 “다음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미정이나, 코로나19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어 이달 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가능해 보인다. 지난주(2월 26~3월 4일) 입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21.1% 감소한 하루 평균 150명이었다. 신규 사망자 수(하루 평균 11명)도 전주 대비 16.7% 감소했다. 앞서 정부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최근의 방역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될지 의견을 구했으며, 감염병자문위는 지난 7일 이 안건을 논의했고 다수의 전문가가 긍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만 남게 된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률이 32.8%로 절반도 밑돌아 의료기관 등에서의 착용 의무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갑 한람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역사회에서는 실내마스크 의무를 다 풀어도 좋지만, 병원·요양병원·요양원·사회복지시설은 지금도 50~100명씩 집단 발병을 해 벗고 싶어도 못 벗는다”며 “의료기관과 장기요양시설의 엔데믹은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4월 말에서 5월 초 위기평가회의를 소집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현재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은 방역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세부 완화 계획은 이달 중 먼저 발표한다.
  • 석양 보며 곤돌라로 건너고 도보 ‘10분 컷’… 한강, 예술로 다가온다

    석양 보며 곤돌라로 건너고 도보 ‘10분 컷’… 한강, 예술로 다가온다

    한강에 강북과 강남을 잇는 곤돌라가 설치되고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걸어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수상 산책로와 수상무대, 수상 식물원도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그레이트 한강)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한강 변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2007년 오 시장이 민선 4기 서울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에서 발전된 계획이다. 우선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 이내로 한강에 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다. 2030년까지 7개의 나들목을 신설(1곳은 증설)하고 나머지 31곳의 나들목은 리모델링한다. 잠수교는 2026년까지 차량이 다니지 않는 전면 보행교로 바꾼다. 잠수교와 연결된 수상 공연장과 수상 식물원도 만든다. 잠수교 외에 선유도와 노들섬, 서울숲에도 보행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한강과 연결하는 암사초록길(천호동)도 올해 문을 연다. 도심항공교통(UAM)으로 한강 위를 감상하거나 이동할 수 있는 방안도 담겼다. 시는 UAM 한강 관광상품을 연내 개발해 2025년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곤돌라는 강북과 강남을 잇는 곳 중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먼 지역이나 관광 명소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민간 사업자가 제안한 잠실~뚝섬 구간에 먼저 들어설 것이 유력하다. 시 관계자는 “잠실 주경기장에서 뚝섬유원지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면 30분가량 걸리는데 곤돌라가 설치될 경우 5~6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영등포구 문래동에 짓기로 했던 ‘제2세종문화회관’은 여의도공원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한강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문래동에는 영등포구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했던 서울링(가칭) 역시 그레이트 한강에 포함됐다. 오 시장은 “외국 관광객들은 인천공항에서 내려 서울로 오는 길목에 서울링을 보고 반드시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간사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예산 부담도 없다고 오 시장은 덧붙였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한경 변 핵심 거점은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해 용도구역이나 높이 규제 등을 최소화한다. 한강 변 주거지에도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고 고도제한도 유연하게 적용해 다양한 형태의 스카이라인이 나올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과거 심혈을 기울여 한강 르네상스 계획을 추진했지만 제 갑작스러운 사퇴 이후 달라진 모습이 없는 한강을 보며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면서 “그레이트 한강 사업을 통해 서울을 문화 예술 도시로 바꿔 글로벌 톱5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스포츠 선진국이 경제 선진국…스포츠특별시 기대”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스포츠 선진국이 경제 선진국…스포츠특별시 기대”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강남제3선거구)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5대 서울시체육회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취임식에는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원중, 유정희 부위원장, 김규남, 김기덕, 문성호, 아이수루, 이종배, 이효원 위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시체육회 종목단체장 77명, 자치구체육회장 25명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민선 2기 제35대 서울특별시체육회장에 취임한 강태선 회장은 비와이앤(BYN) 블랙야크 대표로, 서울특별시체육회 부회장, 서울시산악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스포츠산업에서 오랫동안 전문경영을 해온 경험으로 서울시 체육을 위한 체육CEO의 길을 걷겠다 천명하셔서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라며 “스포츠는 경제이며 스포츠 선진국이 경제 선진국으로, 회장님을 필두로 한 서울시체육회가 서울을 ‘스포츠특별시’로 만들어 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특별히 올해는 서울시체육회가 창립 70주년을 맞는 해”라며 “그동안 전문체육, 학교체육, 생활체육 등 서울시민의 체육 활동 저변 확대에 앞장 선 공이 크다. 앞으로도 서울시민들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대중교통 실내마스크도 곧 벗는다

    대중교통 실내마스크도 곧 벗는다

    조만간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남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 가운데 대중교통에서의 착용 의무를 먼저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1단계 시행(1월 30일) 이후 1개월 정도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그간 제기된 민원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다”며 “다음 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미정이나, 코로나19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어 이달 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가능해보인다. 지난주(2월 26~3월 4일) 입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21.1% 감소한 하루 평균 150명이었다. 신규 사망자 수(하루 평균 11명)도 전주 대비 16.7% 감소했다. 앞서 정부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최근의 방역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될지 자문을 구했으며, 감염병자문위는 지난 7일 이 안건을 논의했고 다수의 전문가가 긍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만 남게 된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률이 32.8%로 절반이 안돼 의료기관 등에서의 착용 의무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갑 한람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역사회에서는 실내마스크 의무를 다 풀어도 좋지만, 병원·요양병원·요양원·사회복지시설은 지금도 50~100명씩 집단 발병을 해, 벗고 싶어도 못 벗는다”며 “의료기관과 장기요양시설의 엔데믹은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4월 말에서 5월 초 위기평가회의를 소집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현재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7일간의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은 방역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세부 완화 계획은 이달 중 먼저 발표한다.
  • [포토多이슈] ‘2023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개막

    [포토多이슈] ‘2023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개막

    ‘2023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IN SETEC’(이하 유교전)가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택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유교전의 명성답게 유수의 유아 교육 및 육아 관련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공식 협찬사 잉글리시에그를 필두로 윤선생 스마트랜드, 튼튼영어, 디즈니월드잉글리쉬, 그레이트북스, 교원 빨간펜, 프뢰벨, 키즈에이원 등 영유아 교육 브랜드와 마이리얼트립키즈, 마미톡, 굿닥, 코코팜키즈, 트리니티 스쿨오브뮤직 등 신규 브랜드들이 참가하였다. 아이와 부모의 ‘문화공간’으로 인식되는 유교전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유교전 트렌드 살롱(이하 트렌드살롱)’이 놀이 체험 중심인 ‘유교전 미니 살롱’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만큼 7명의 특별 키즈 & 육아인플루언서와 함께 육아맘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엄마표 특집 (책육아/영어/놀이 등)과 #놀잇위크 (아이들의 창의력 및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 체험 클래스)를 위해 11개의 클래스를 준비했다.오는 3월 12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2023 서울국제 유아교육전&키즈페어 IN SETEC(이하 유교전)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까지이다.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유교전 홈페이지wwweducare-s.co.k)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 참가브랜드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2주에 2500만원’ 강남 고급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집단감염

    ‘2주에 2500만원’ 강남 고급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집단감염

    서울 강남의 최고급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동시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강남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RSV에 감염돼 3명이 입원치료를 받았다. RSV는 감염증은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국내에서 1세 미만 영아의 세기관지염과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일부 영유아는 심한 호흡곤란과 폐렴을 일으켜 중환자실 치료와 호흡 보조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당시 이 조리원에는 신생아 12명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이 곳은 2주 비용이 25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최고급 조리원이다. 일반실은 980만~1500만 수준이다. 호텔급 시설과 맞춤형 식단, 1대1 체형 관리 등을 제공한다. 특히 배우 전지현씨가 이용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해당 조리원의 홈페이지에는 ‘감염에 취약한 산모와 신생아의 감염병을 위해 입실 전 보호자와 산모, 신생아를 대상으로 RSV 검사를 실시한다’는 공지문이 게시돼 있기도 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감염병 관리법, 모자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는 위반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020년 1월 모자건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산후조리원 감염 관리 규정을 강화한 상태다. 감염 또는 질병이 의심되는 산후조리원 종사자는 즉각 격리 조치하고, 격리와 환자 발생 등 보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내린다.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그곳을 폐쇄한다.
  • “태영호 부인 아닌 쓸모 있는 사람으로… 남북 융합에 역할하고 싶어” [황성기의 오쿨루스]

    “태영호 부인 아닌 쓸모 있는 사람으로… 남북 융합에 역할하고 싶어” [황성기의 오쿨루스]

    “빨치산 가문 부모님의 그늘 밑에서 편하게 사는 것이 나의 평생 운명”(이하 책에서 인용)이고 “김일성 일가의 운명이 곧 나의 운명”이라 믿었던 오혜선(55)은 어른이 되어 “북한 당국의 이중성과 조직생활의 허황성을 깨닫게” 된다.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남편 태영호(61·국민의힘 국회의원)의 3차례 12년간의 해외 근무에 동행한 그는 자유로운 세계에서 그 확신을 키워 간다. 장남의 고질병을 낫게 해 준 것도 스웨덴과 덴마크, 영국이었다. 그래서 “우리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조국이 아니라 외국의 복지제도”라는 생각에 이른다. 2015년 영국 런던에서 근무할 때 평양에서 지시가 내려온다. 두 아들 중 한 명을 평양에 보내라. 운명은 그렇게 훅, 오혜선 앞에 섰다. ‘탈북’을 꺼낸 것은 태영호도, 두 아들도 아닌 오혜선 본인이었다. 서울로 온 지 6년여, 침묵을 지켜 온 오혜선은 지난 1월 말 ‘런던에서 온 평양 여자’(더미라클 출판사)란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하며 껍질을 깨고 세상에 나왔다.-2016년 8월 런던의 북한대사관을 나와 서울로 온 지 6년 반이 됐다. 서울 생활은 어떤가.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남편은 쉬는 날이 없었고, 저도 열심히 살았다. 제빵·바리스타 학원을 다녀 자격증도 따고 이화여대 북한학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한국에 올 때 빵가게를 차리려고 했다. 유럽 근무가 길어 빵맛은 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과 맞닥뜨리니 자신이 없었다. 사업하시는 분들의 열정, 성실함을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북한에서 공무원으로만 살아와서 그런지 경쟁에 자신이 없었다. 한국에서 더 적응하면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이 사회에 어떻게 발을 불일까 고민하다가 책을 썼다.” -석사 논문은 뭐였나. “김정은 시대, 즉 이명박 정부 이후 북한의 대남 방송을 분석했다. 한국에서는 북한이 한국 정부의 이념적 성향에 따라 대남 적대감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 분석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위협을 가하고, 행동에 옮긴 것은 진보 정부 때 더 심했다.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가 대표적이다. 보수 정부의 보복 강도가 세다고 본 게 아닐까 한다. 북한 주민들은 한국에 진보 정부와 보수 정부가 따로 있다는 걸 모른다. 결론적으로 북한 지도부는 보수·진보 가리지 않고 남한을 적으로 간주한다는 점이다.” -3년 전 태 의원의 서울 강남갑 선거 유세 때는 참여했나.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남편의 유세에 처음으로 나갔다. 2020년 총선 때는 거의 집에서 주민들에게 전화만 드렸다. 주민들이 태구민(태 의원이 한국에 정착하면서 지은 이름) 아내라고 했더니, 처음에 믿지 않았다. 북한 말투를 듣고서야 격려해 줬다. 참 고맙더라.”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서울 생활을 하기란 쉽지 않다고들 한다. 어떤 점이 어려웠나. “장남이 신장병으로 고생했기 때문에 오자마자 의료보험부터 챙겼다.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실손보험을 계약했다. 밥벌이도 힘들었다. 남편이 정부에서 준 일자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를 그만두고 불안했다. 결혼 직후 무역성에서 일하고, 해외 근무 때도 대사관 직원 신분으로 일했다. 한국 오기 전까지 평생을 일했는데 여기서는 일을 하지 못해 자존감이 떨어지는 게 가장 힘들었다. 다들 바삐 사는데 나만 이 사회에 쓸모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을 하려고 시도는 했는가. “집에서 하루 종일 빵을 굽고 메뉴도 개발했다. 빵가게 경영은 어렵더라도 아르바이트는 해 보자는 생각에 면접도 봤지만 불합격이었다. 탈북민이라 떨어졌나 보다 했더니, 가족들이 ‘나이(현재 55세)가 많아서 그랬을 것’이라고 하더라(웃음).”-책은 언제부터 준비했나. “사무원으로 오래 생활해서 뭔가를 쓰는 데는 익숙하다. 남편을 ‘배신자’, ‘간첩’이라고 욕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줬다.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리고 싶어 2018년부터 틈틈이 기록을 했다가 작년부터 책다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강남 분들과 교류는 많은가. 어떤 얘기를 나누나. “아이들 교육, 남편 험담, 세상살이, 정부 정책 등에 대해 얘기한다. 보수적인 분들이 많지만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같은 보수라도 다 달라 신기했다.” -한국 와서 아이들(장남 31세, 차남 26세) 교육은 어떻게 했나. “애들을 놔줬다. 서울 오자마자 아이들이 독립해서 나갔다. 내놓을수록 잘 적응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북한처럼 친구들한테 쓸데없는 얘기했다가 끌려갈 일은 없으니 마음이 조급해지지 않더라.” -탈북을 결심한 건 두 번째 영국 근무 때 자식들을 평양으로 돌려보내라는 지시가 내려온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 결심에 후회는 없나. 한국을 선택한 것도. “여기 잘 왔다. 전혀 후회는 없다. 제3국 망명을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제가 복과 운이 따르는 것 같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웃음).” -신장병을 앓는 장남 때문에 한의원도 가고 신내림 무당도 찾아갔더라. 북한에선 원래 한의사, 무당은 안 되는 것 아닌가. “당국에서 허가를 내준 곳이 아니다. 단속이 말단까지 못 미친다. 한의원이나 신내림 무당, 점쟁이까지 있다. 난 점집은 안 가 봤다. 결혼 직후 시누이가 사주를 달라고 해서 점을 보고 오더니 지금까지는 고생했지만 앞으로 좋다고 했단다. 그 말을 듣고, 난 잘될 거야라고 믿었다(웃음).” -평양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적발돼 이웃한테 3000달러를 빌리고 109소조(한류 단속반)에게 200달러를 뇌물로 바치는 대목이 책에 있더라. 평양 사람들은 어떻게 달러를 모으나. “백공구(109)에 걸렸는데도 돈을 안 바치면 남편이나 나나 직장생활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부랴부랴 외국 생활한 이웃에게서 달러를 빌렸다. 그 이웃이 말을 잘해 200달러를 주는 데 그쳤다. 해외 생활을 한 우리 같은 사람은 달러를 모아서 오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암달러상을 통해 북한 돈을 외화로 바꿔 집에 모아 둔다.” -‘중산층은 변화하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도로 자식들의 교육을 택했다’는 구절이 있다. 북에서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이 가능한가. 어떤 직업들이 인기가 있나. “이전엔 당 정치일꾼이 잘살았다면 2000년대 들어 시장이 커지면서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최고가 됐다. 권력은 없더라도 뒷돈 주면서 잘 살아간다. 수학이나 물리 교원도 인기가 좋다. 아이들을 좋은 상급학교에 진학시키려고 과외를 한다. 공립학교에선 월급을 못 받으니까 교원들이 몰래 집에 와서 가르치고 달러로 받는다. 실력 사회가 된 것이다. 옛날에는 전기를 다루는 전공(電工)들이 월급이 적어 돈을 못 벌었는데 시장이 형성되니까 개인집의 냉장고, TV 수리를 하면서 돈을 벌었다. 목공들은 집 인테리어를 해 주면서 잘살게 됐다. 사람들은 이제는 이과 분야의 재간이 있어야 하겠구나, 실력만 있으면 잘 먹고 잘 살겠구나 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책이 에세이 부문 상위권에 들어 있다. 책을 쓰고 달라진 것은. “누가 읽어 줄까 걱정하면서 이 세상에 들어가 보는 심정으로 썼다.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시는 분들이 있구나 고마움을 느꼈다. 무엇보다 남편이나 아이들의 인생이 내 것이 아니란 걸 알았다. 이전엔 한 덩어리였는데…. 아이들도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찾으라’고 말해 준다. 그렇지만 하고 싶은 게 여행도 휴식도 아니고, 일이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더 늙어서 집에만 있더라도 사회와 소통하고 싶다. 남편이나 아이가 성공한다 해도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면 행복하지 않더라.” -앞으로의 계획은. “글을 더 쓰고 싶다. 공부도 좀더 해서 북한 사람들의 삶을 알리고 싶다. 남북이 점점 이질화돼 간다. 남한 사람들이 북한을 점점 싫어한다. 통일이 되는 순간에도 평화적으로 융합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 -노후 준비는 했나. “집도 아직 전세고 이제부터 해야 한다. 하지만 북한에 없는 연금도 있고 남편과 둘이서 어떻게든 못 살아가겠는가, 그런 자신감을 남한 사회는 준다.”
  • 김건희 여사 “공평한 대한민국 만들자”

    김건희 여사 “공평한 대한민국 만들자”

    김건희 여사는 8일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공평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여성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초청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여성의 지위와 권리가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도 다양한 사회적 불평등과 범죄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정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지진 피해로 위험에 처한 튀르키예 여성과 아동들을 위한 연대와 지지를 통해 세계 여성의 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에게 위로와 지원의 뜻을 서한에 담아 보낸 바 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행사 문구인 ‘공평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 가 적힌 손수건을 들고 구호도 외쳤다(사진).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열악한 작업장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화재로 숨지자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것을 되새기는 취지로 유엔이 1977년 지정했다. 우리 정부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 서울시, 세텍 부지 복합개발… 마이스 산업 메카로

    서울시, 세텍 부지 복합개발… 마이스 산업 메카로

    서울시가 강남구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세텍)을 마이스(MICE, 기업 회의·관광·국제회의·전시박람회) 산업 중심지와 행정·문화 복합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세텍 부지 복합개발을 위해 ‘학여울역 일대(세텍) 거점형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해당 부지에 대해 신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을 위한 ‘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 부지 마스터플랜 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할 수 있는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서울 동남권 도시 공간이 국제교류·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에는 인근의 잠실운동장과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과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과 세텍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도 포함된다. 서울시의 이번 계획에 따라 강남구가 추진하는 구청 신청사를 포함한 행정·문화 복합타운 개발 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세텍 부지에 신청사를 포함해 체육·문화 시설이 공존하는 행정·문화 복합타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세텍 부지 행정·문화 복합타운 개발은 조성명 강남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시는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내고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는 복합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이날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역세권에 최고 37층 922가구 아파트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시는 전날 열린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강북3구역(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강북구 미아동 45-32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강북3구역에는 연면적 18만㎡, 지상 37층 높이의 아파트 922가구(공공주택 230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강북3구역에 인접한 도봉로8길은 기존 15m에서 20m로, 월계로3길은 8m에서 12m로 확장된다. 시는 올해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내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낼 계획이다.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 ‘당정 원팀’ 힘 실어준 당심… 최고위원도 4명 모두 친윤이 차지

    ‘당정 원팀’ 힘 실어준 당심… 최고위원도 4명 모두 친윤이 차지

    尹대통령·친윤계 지지 등에 업고 한 자릿수 지지율서 1위 주자로尹정부 성공·안정에 당심 집결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최고위원 출신 지역 다양해져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의 당선에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결정적이었다. 김 후보는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을 당시만 해도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했으나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 등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친윤(친윤석열)의 지지를 등에 업으면서 1위 주자로 거듭났고, 결국 당대표직을 거머쥐었다. 8일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는 최종 52.93% 득표율로 안철수(23.37%)·천하람(14.98%)·황교안(8.72%) 후보를 제쳤다. 김 대표는 당원(83만 7236명) 투표 100%로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투표한 46만 1313명 중 24만 4163명의 지지를 얻었다.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선출된 전당대회 당시에 얻은 21만 34표보다 많은 숫자다. ‘김기현 대세론’으로 당심이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앞선 예비경선 때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들이 표를 몰아준 데는 무엇보다 ‘윤심’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권 교체를 위해 윤 대통령을 선택한 당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안정을 위해 ‘윤심’이 실린 김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정 원팀’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당원 비율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37.8%)의 당원이 가장 많았지만 울산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이 당선된 점을 고려하면 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전략적 투표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종 투표율이 55.1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김 후보의 조직력이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변은 없었다.최고위원도 ‘친윤’이 장악했다. 김재원 전 의원,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 조수진 의원, 태영호 의원(득표순)은 모두 ‘친윤’으로 분류된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입당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비대위원은 대선 기간 수행 대변인을, 조 의원은 공보단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1호 청년참모다. 태 의원도 범친윤계로 분류된다. 출신 지역이 다양하고 원내와 원외가 2명씩 골고루 나뉜 점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의 경우 부산·경남(PK)에서 김 대표를, 대구·경북(TK)에서 김 전 의원을 배출했다. 조 의원은 전북 익산 출신이고, 김 전 비대위원은 서울 출신이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된 데 이어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 전 의원과 김 전 비대위원은 원외 인사인데도 불구하고 친윤 색채가 더 짙다는 점이 높은 득표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최고위원 5명, 주호영 원내대표의 평균 연령은 52.8세로 지난 지도부(평균 47세)보다 높아졌다. 여성 비율은 줄었다. 지난 전당대회 때는 최고위원 5명 중 3명이 여성(조수진·배현진·정미경)이었으나 이번에는 조 의원 1명만 당선됐다.
  • [속보]남태현, 강남 도로서 만취 운전

    [속보]남태현, 강남 도로서 만취 운전

    가수 남태현(30)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남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이날 새벽 3시 20분쯤 서울 강남 한 도로변에서 남태현이 차를 주차한 상태에서 문을 열다가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했고 이후 20m가량을 운전했다.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고, 경찰이 현장에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0.114%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태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받고 출동해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조만간 남태현을 다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해 2년 만에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이끌고 있다.
  •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 음주운전 적발 “면허취소 수치”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 음주운전 적발 “면허취소 수치”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29)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강남경찰서는 8일 오전 3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주택가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한 남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남씨는 주차돼 있던 자신의 차량 문을 열다가 옆을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파손시킨 뒤 다시 차량에 탑승해 10m 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씨의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0.114%가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남씨는 경찰에 “대리기사를 불렀다”고 진술했으나 조사를 제대로 받을 수 없을 정도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남씨를 다시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남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위너’에서 활동한 뒤 현재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인 서민재씨가 ‘남씨로부터 마약 투약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용산경찰서에 입건되기도 했다.
  • ‘윤심’ 업은 김기현 대표·최고위원도 ‘친윤’…‘당정일체’ 힘 실었다

    ‘윤심’ 업은 김기현 대표·최고위원도 ‘친윤’…‘당정일체’ 힘 실었다

    당원들, ‘윤심’ 실린 김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표 던져최고위원도 ‘친윤’, 평균연령은 52.8세…여성은 한명뿐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의 당선에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사실상 윤 대통령의 지지가 결정적이었다. 김 후보는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을 당시만 해도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했으나 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친윤(친윤석열)의 지지를 등에 업으면서 1위 주자로 거듭났고, 결국 당대표직을 거머쥐었다. 8일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는 최종 52.93% 득표율로, 안철수(23.37%)·천하람(14.98%)·황교안(8.72%) 후보를 제쳤다. 김 대표는 당원(83만 7236명) 투표 100%로 치러진 전대에서 투표한 46만 1313명 중 24만 4163명의 지지를 얻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전당대회 당시 얻은 21만 34표보다 많은 숫자다. 일각에서는 당대표 후보가 4명이라 표가 분산되는 만큼 1위 주자라도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기기 어렵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표심이 쏠리는 ‘밴드왜건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당원들이 표를 몰아준 배경에는 무엇보다 ‘윤심’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윤 대통령을 선택한 당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심’이 실린 김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의 전대 개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정일체’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당원 비율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37.8%)의 당원이 가장 많았지만 울산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이 당선된 점을 고려하면 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전략적 투표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종 투표율이 55.1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김 후보의 조직력이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변은 없었다. 최고위원도 ‘친윤’으로 채워졌다. 김재원 전 의원, 김병민 전 비대위원, 조수진 의원, 태영호 의원(득표순)은 모두 ‘친윤’으로 분류된다. 김 전 의원은 대선 기간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을, 김 전 비대위원은 대변인을, 조 의원은 공보단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태 의원은 범친윤계로 분류된다. 김 전 의원, 조 의원, 김 전 비대위원은 대선 때부터 각종 미디어에서 ‘최전방 수비수’이자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해왔다. 출신 지역이 다양한 점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의 경우 부산·경남(PK)에서는 김 대표를, 대구·경북(TK)에서는 김 전 의원을 배출했다. 조 의원은 전북 익산 출신이고, 김 전 비대위원은 서울 출신이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된 데 이어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기현 대표, 최고위원 5명, 주호영 원내대표의 평균 연령은 52.8세로 지난 지도부(평균 47세)보다 높아졌다. 여성 비율은 줄었다. 지난 전당대회 때는 최고위원 5명 중 3명이 여성(조수진·배현진·정미경)이었으나 이번에는 조 의원 1명만 당선됐다.
  • ‘백종원 특수’ 모텔 “꽉꽉”…1억 점포도 1억 5000에 팔려

    ‘백종원 특수’ 모텔 “꽉꽉”…1억 점포도 1억 5000에 팔려

    “백종원 가게가 문을 열 때는 빈 방 없이 손님이 꽉꽉 찼는데 휴장하니까 빈 방이 좀 나옵니다.” 충남 예산군 예산읍 한 모텔 주인은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백종원 가게가 생기기 전에는 빈 방이 상당히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주인은 “우리 모텔은 바가지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예산군 관계자는 “하루 6만원 받던 숙박료가 ‘백종원 특수’를 노려 13만~14만원까지 받고 있다는 댓글이 터져 나온다”면서 “숙박업소 앞에 아예 숙박료를 써놓고 받아서 문제 삼기 어렵다”고 했다.이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 7일 군청에서 시장 주변 숙박업소·음식점 주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숙박료가 예산시장 활성화 이전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면서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관광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고 자제를 적극 당부했다. 부동산 값도 오르고 있다. 예산읍 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백종원 가게가 있는 장옥 내) 11평(36㎡)짜리 점포가 1억원에 나왔는데 1억 5000만원에 팔렸다”면서 “백종원 가게가 문 연 뒤 아예 시장 주변 점포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백종원 가게가 들어서기 전에는 장옥 내부 뿐 아니라 주변 상가들도 공실이 많았다”며 “지금은 비어 있는 점포를 찾기 힘들다”고 했다. 백 대표는 예산읍 상설시장인 장옥 내 빈 점포 5곳을 사들여 옛 시장터 가게 그대로 ‘레트로 감성’을 살려서 리모델링한 뒤 지난 1월 9일부터 닭바비큐, 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하고, 서울 강남을 제치고 브랜드 파워 1위로 올라설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백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예산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사욕을 내려놓고 함께 뜻을 모으자”고 했고, 최 군수는 “모두가 합심해야 우리 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백종원 효과’에 따른 부작용(?)을 잠재울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백 대표와 예산군은 3월 한 달간 점포를 임시 휴장한 뒤 장터 광장 바닥공사, 화장실 리모델링과 함께 추가 점포 개장을 준비해 다음달 1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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