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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퍼 안씨 부친도 사건 두 달 전 ‘마이바흐’로 바꿔… 호화생활”

    “골퍼 안씨 부친도 사건 두 달 전 ‘마이바흐’로 바꿔… 호화생활”

    전 가구회사 회장 부친 관여 정황골프장 관리… 30명 “그분 통해 투자”본인은 “주가조작 어떻게 알았겠나”변씨는 투자자문업체 총괄 관리의사 등 모집·주가조작 기획 혐의페이퍼컴퍼니 의심 법인도 여럿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인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비롯한 ‘핵심 3인방’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고액 투자자를 모집해 조직적으로 시세조종을 하고, 골프부터 승마, 영상·콘텐츠 관련 업체 등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수료를 챙기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우선 프로골퍼 안모(33)씨는 투자자 모집 총책 역할을 하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본점을 둔 실내골프연습장을 통해 고액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이 외에도 케이블 업체와 승마·리조트 운영사, 헬스·필라테스 시설의 대표를 맡아 투자자 모집과 수수료 편취를 위한 창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라 대표와 함께 안씨와 변모(40)씨를 체포했다. 안씨의 부친도 이번 사태에 관여한 정황들이 포착됐다. 안씨의 부친은 한 유명 가구회사 계열사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안씨의 지인에 따르면 안씨가 운영하던 실내골프연습장은 재작년부터 부친이 거의 전담하듯이 관리해 왔다고 한다. 주가 폭락 사태가 있기 두 달여 전만 해도 부친은 마이바흐로 차를 바꿨고, 안씨 역시 여러 대의 슈퍼카 등 고급 차량을 타고 다니며 호화 생활을 했다는 증언들이 이어졌다. 안씨의 부친은 한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우리도 100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주가조작 정황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도 주변인들에게 “아들이 하는 일이 우려스럽다”며 걱정하는 말을 했다고 한다. 주가 폭락 사태가 있기 전 인근 카페 등에서 라 대표 일당 2~3명이 노트북과 휴대전화 여러 대를 놓고 일하는 모습이 주변 상인들에게 수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인근의 한 상점 주인은 이와 관련, “보이스피싱 일당인지 의심스러워 상인들끼리 신고를 해야 하나 고민도 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중 30여명이 안씨의 부친을 통해 라 대표에게 투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안씨 부친에게 안씨가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물었지만 그는 “그것을 어떻게 알았겠느냐”며 부인했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인 변씨는 H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하면서 의사 등 고소득 투자자 모집을 주도하고, 주가조작 과정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조모(42)씨가 대표로 돼 있는 온라인 매체에 병원 광고를 연결해 주는 식으로 수수료 소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나온다. 변씨는 H투자자문업체뿐만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 제작 업체 등의 대표도 맡고 있다. 라 대표 일당이 운영한 법인 중에서는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곳도 여럿이었다. 우선 주가 폭락 사태가 있기 일주일여 전인 지난달 18일 라 대표는 가구회사를 신규로 설립했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는 다른 브랜드의 가구점이 입점해 있고, 라 대표가 세운 가구회사는 입점한 적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 전문 언론사 대표를 맡고 있는 조씨는 피부·미용 업체도 운영하고 있는데, 등기부등본상 주소는 허위였다.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에서 실사를 나오는 업종이 있고 아닌 업종이 있으니 등기부등본에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 대기 줄 길어 정류장 안 보여… 일 일찍 끝나도 퇴근 미뤄

    대기 줄 길어 정류장 안 보여… 일 일찍 끝나도 퇴근 미뤄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일대는 평일 오후 5시 30분쯤이면 집으로 돌아가는 직장인들로 혼잡하다. 지난 3일에도 이곳은 대기줄이 100m가 넘어 끄트머리에선 버스 정류장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곳곳에서 “여긴 몇 번 줄이에요?”라고 묻는 목소리가 들렸다. 버스 대기줄이 사당역 4번 출구를 막아서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누군가 “지나가게 좀 비켜 주세요”라고 외치자 겨우 틈이 생겨 지하철에서 내린 승객들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 ●버스 2~3대는 보내야 탈 수 있어 직장인 이지윤(가명·32)씨는 “회사가 있는 역삼역에서 사당역까지 이동하는 지하철도 혼잡한데, 다시 인파에 파묻혀 경기 광명으로 가는 8507번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두 배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경기 화성에서 서울로 통학한다는 대학생 김서영(20)씨는 “사당에서 버스 2~3대는 보낸 뒤에야 탈 수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출퇴근 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운 유연근무제도 ‘교통 지옥’ 앞에선 의미가 퇴색된다. 경기 시흥에 사는 홍태양(29)씨는 오전 10시까지 강남 소재 회사로 출근하면 되지만 오전 7시 30분쯤 집에서 나온다고 했다. 홍씨는 “버스가 늘 만석이라 1시간 더 일찍 출발한다”면서 “일이 일찍 끝나도 줄이 너무 길 게 뻔해 회사에서 1시간 가까이 쉬다 온다”고 씁쓸해했다. ●광역버스 티케팅 30초면 완판 온라인 공간에서도 출퇴근 전쟁이 벌어진다. 애플리케이션 ‘미리’(MiRi)에선 경기를 오가는 일부 광역버스를 사전에 예매할 수 있지만 아이돌 콘서트 ‘티케팅’처럼 30초면 표가 동이 난다.
  • 정상훈 ‘70억대 건물주’ 소식에 소속사 입장 밝혔다

    정상훈 ‘70억대 건물주’ 소식에 소속사 입장 밝혔다

    배우 정상훈(47)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70억원대 건물을 매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소속사 측은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전했다. 10일 정상훈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는 “배우의 건물주 관련 내용에 대해선 사생활 부분이기 때문에 확인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정상훈이 지난해 5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데 한결엔터테인먼투 법인 명의로 서울 역삼동 소재 지하 1층~지상 3층(대지면적 225.39㎡, 연면적 537.96㎡) 규모의 건물을 74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 ‘음주운전’ 김새론, 직업 바꾸나…뜻밖의 근황

    ‘음주운전’ 김새론, 직업 바꾸나…뜻밖의 근황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김새론이 근황을 공개했다. 김새론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꽃을 사러 오는 사람들은 대게 기쁜 마음으로 온다. 그들에게 우울한 마음을 접고 꽃을 만들면 행복과 동시에 찾아오는 괴리감. 플로리스트 어렵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새론이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꽃다발이 담겼다. 아름다운 꽃들 사이에 ‘늦었지만 꽃다운 나이 생신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지난달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가정의 달’…어버이날 행사 등 지역 축제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가정의 달’…어버이날 행사 등 지역 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청담문화예술제에서 축사를 통해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고, 경제 불안감으로 지친 주민과 지역 상인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관 4중주, 대중가요, 비트박스, 비보잉, 합창단 등 다양한 공연과 가족 단위의 주민, 인근 지역 상인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이 의원은 7일 삼성동 봉은사에서 열린 산사음악회에 참석해 코로나 위기를 벗어나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희망을 담은 공연에 뜻을 함께했다.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만사효(孝)통’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의원은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건강나이 & 상태 측정, 메이크업 재능기부, 환경 캠페인 등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 의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과 마주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라며 “현장에 항상 답이 있는 만큼 주민과 접촉 기회를 더욱 늘리고,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주가 폭락 전 마이바흐로 차 바꾸고 호화생활”…라덕연 핵심 3인방 행적 살펴보니

    “주가 폭락 전 마이바흐로 차 바꾸고 호화생활”…라덕연 핵심 3인방 행적 살펴보니

    검찰이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주범인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비롯한 ‘핵심 3인방’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들은 고액 투자자를 모집해 조직적으로 시세조종을 하고, 골프부터 승마, 영상·콘텐츠 관련 업체 등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수료를 챙기고 세금을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우선 프로골퍼 안모(33)씨는 투자자 모집 총책 역할을 하며 강남구 신사동에 본점을 둔 실내골프연습장을 통해서 고액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이외에도 케이블업체와 승마·리조트 운영사, 헬스·필라테스 시설의 대표를 맡고 있다. 투자자 모집과 수수료 편취를 위한 창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라 대표와 함께 안씨와 변모(40)씨를 함께 체포했다. 안씨의 부친도 이번 사태에 관여한 정황들이 포착됐다. 안 씨의 부친은 한 유명 가구회사 계열사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안씨의 지인에 따르면 안 씨가 운영하던 실내골프연습장은 재작년부터 부친이 거의 전담하듯이 관리해왔다고 한다. 주가 폭락 사태가 있기 두달여 전만 해도 부친은 마이바흐로 차를 바꿨고, 안씨도 여러대의 슈퍼카 등 고급 차량을 타고 다니며 호화생활을 했다는 증언들도 이어졌다. 안씨의 부친은 한 방송사를 인터뷰를 통해 “우리도 100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주가조작 정황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안 씨의 부친도 주변인들에게 “아들이 하는 일이 우려스럽다”는 걱정을 했다고 한다. 주가폭락 사태가 있기 전 인근 카페 등에서 라 대표 일당 2~3명이 노트북과 휴대폰 여러 대를 놓고 일하는 모습이 주변 상인들로부터 여러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인근 한 상점 주인은 이와 관련, “보이스피싱 일당인지 의심스러워 상인들끼리 신고를 해야 하나 고민도 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중 30여명이 안씨의 부친을 통해 라 대표에게 투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안씨 부친에게 안씨가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물었지만, “그것을 어떻게 알았겠느냐”면서 부인했다. 또다른 핵심 인물인 변씨는 H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하면서 의사 등 고소득 투자자 모집을 주도하고, 주가조작 과정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 대표의 또다른 측근인 조모(42)씨가 대표로 돼있는 온라인 매체에 병원 광고를 연결해주는 식으로 수수료 소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나온다. 변씨는 H투자자문업체 뿐만 아니라 방송프로그램제작 업체 등의 대표도 맡고 있다. 라 대표 일당이 운영한 법인 중에서는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곳도 여럿이었다. 우선 주가 폭락 사태가 있기 일주일여 전인 지난달 18일 라 대표는 가구회사를 신규로 설립했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는 다른 브랜드의 가구점이 입점해 있고, 라 대표가 세운 가구회사는 입점한 적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전문 언론사 대표를 맡고 있는 조씨는 피부·미용 업체도 운영하고 있는데, 등기부등본상 주소는 허위였다.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에서 실사를 나오는 업종이 있고, 아닌 업종이 있으니 등기부등본에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 “30%씩 코인 수익내라” 146억원 갈취…대출받고 도망쳐도 소용없었다

    “30%씩 코인 수익내라” 146억원 갈취…대출받고 도망쳐도 소용없었다

    가상화폐(코인) 투자를 맡기고는 자신이 정한 수익률을 맞추라며 감금·폭행을 일삼아 146억원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0일 상습공갈, 특수감금, 중감금, 특수상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8명을 구속 송치하고, 폭행·협박에 가담한 폭력조직원 2명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2월 마스크 사업을 하다 알게 된 피해자 B씨가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A씨는 B씨에게 대신 코인 투자를 해달라며 수천만원을 맡긴 뒤 매주 투자금의 30%씩 수익을 내라고 일방적으로 강요했다. 주 단위로 수입금이 입금되지 않자 B씨에게 헤드기어를 씌우고 입에 수건을 물린 채 폭행하면서 협박했다. B씨는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다 못해 어머니 집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줄 돈을 마련했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A씨가 B씨에게 뜯어낸 금액을 146억원으로 추산했다. A씨는 범행이 발각될까 봐 법인을 설립하고 과거 구치소 생활 중 알게 된 이들을 이사·수행비서·홍보직원 등으로 고용해 B씨를 24시간 감시했다. B씨의 도주에 대비해 20억원 상당의 허위 차용증을 쓰게 하는가 하면, B씨 부인에게는 “네 아버지한테 염산을 뿌릴 수도 있다”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수사기관의 자금 추적을 피하려고 B씨에게 현금으로 인출해 전달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B씨의 회사 직원이 현금을 뽑다가 전화금융사기범(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오인돼 경찰에 붙잡힌 후 풀려난 일도 있었다. B씨가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2021년 12월에 도피하자 A씨는 조직폭력배 등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착수금을 건네고 인터넷주소(IP)까지 추적하는 등 집요하게 행방을 쫓았다.이들은 B씨의 소재를 찾기 위해 B씨 지인 두 명을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 13시간 동안 감금한 뒤 “B씨가 어디 있는지 대라”며 흉기로 손가락을 베고 야구 방망이와 주먹으로 때렸다. 이날 경찰 브리핑에 참석한 B씨를 비롯한 3명의 피해자는 경찰이 소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A씨 일당이 평소 경찰 고위직들과의 친분을 과시하곤 했다. A씨 자신은 법대를 나와 (법조계 등에) 끈이 많아 절대 붙잡히지 않을 것이며, 경찰은 무섭지 않다고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신고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김씨가 2021년 한해 동안 그냥 길가는 사람을 폭행해 경찰 조사 받은 것도 수차례”라며 “경찰에 잡혀갈 일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보란듯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공권력이나 사법적 절차를 통해 자기를 억제할 수 없다’, ‘내 말만 듣는 게 너희한텐 가장 이로운 것’ 등으로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4일 보복성 특수주거침입을 시도했다가 현장 체포돼 강남경찰서에 유치된 적이 있었다. B씨는 “당시 경찰에 1년간 벌어졌던 모든 폭행·감금·공갈 사실을 진술했지만, 3일간 담당팀이 3번이나 바뀌더니 결국 A씨는 구속 없이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때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유는 주범 일당이 폐쇄회로(CC)TV를 은폐해 범죄 혐의 증명이 부족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2차 피해와 3차 피해가 너무 두렵다. 검찰과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상습공갈 첩보를 입수한 뒤 수개월 동안 피해자·참고인 등을 조사하고 계좌분석을 진행해 범행에 가담한 16명 전원을 검거했다.
  • 지난해 서울 지하철 강남역·버스 고속터미널 가장 붐볐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강남역·버스 고속터미널 가장 붐볐다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붐빈 지하철역은 강남역, 버스 정류장은 고속터미널 정류소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 해 동안 수집된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2022년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분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총 34억건, 일평균 944만건으로 분석댔다. 평일에는 일평균 이용건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평일 1053만건, 공휴일 751만건으로 공휴일보다 평일의 이용건수가 4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일평균 11.23㎞, 33.3분을 이동했다. 평일에는 11.25㎞, 33.4분을 공휴일에는 11.19㎞, 33.1분을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 이용자 유형별 목적지를 살펴보면 일반이용자는 업무지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 청소년은 학교 주변인 한양대역 도착이 가장 많았다. 서울 시내버스는 378개 노선을 총 7389대가 운행하며 하루에 4만 63회, 148만㎞를 주행, 지구 37바퀴를 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버스는 249개 노선을 1638대가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버스 이용건수는 총 15.6억건, 일평균 427만건으로 나타났으며, 간선버스와 지선버스 이용률이 78.9%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총 6608개의 시내버스 정류장의 자치구별 설치 현황은송파구(430곳), 강남구(413곳), 노원구(395곳)가 가장 많았다. 시내버스 정류소 중 일평균 버스 이용량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일평균 9318건)이며 구로디지털단지역(9157건), 강남역(8599건) 등 환승이 편리한 지점과 지하철역과 인접한 정류소의 이용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 지하철은 현재 11개 노선, 357.66㎞구간, 337개의 역사를 약 490편의 열차가 하루에 5062회, 4천만㎞를 운행하고 있었다. 이는 하루에 지구에서 달 사이를 약 50회 왕복한 셈이다. 서울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의 지난해 총 이용건수는 18.8억, 일평균 이용건수는 516만건으로 나타났다. 승객이 많았던 호선은 2호선, 5호선, 7호선이 상위 3위로 꼽혔다. 강남역(일평균 7만 1598명), 잠실역(6만 8635명), 홍대입구역(5만 7426명) 등 환승역의 승차 건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분석 결과를 통해 시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교통정책을 수립해 서울시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오세훈표 재건축 강남 70층 시대, 안전대책 문제없나”

    최재란 서울시의원 “오세훈표 재건축 강남 70층 시대, 안전대책 문제없나”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35층 높이 규제가 폐지되면서 강남 압구정 최고 70층, 용산 한강맨션 68층, 여의도 시범 65층 등 고층 건설을 추진하는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오세훈표 재건축으로 서울 시내 고층아파트 건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대비한 안전대책 마련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달 27일 제318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주택정책실 업무보고를 받은 후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공동주택 설계 단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의원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로부터 받은 ‘서울소방재난본부 고가사다리차 보유 현황’에 따르면 23층까지 도달할 수 있는 68m 고가사다리차가 3대, 55m(19층) 1대, 50~53m(17층) 고가사다리차가 21대 있지만, 35층 규제 폐지 이후 지어질 고층아파트의 고층 화재에는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는 현실이다.최 의원은 “화재는 시간 싸움인데 고가사다리차가 닿지 못하는 고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응이 어렵다. 안전시설이나 피난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무용지물인 경우도 많다”라며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효과적인 방재안전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건축물의 구조안전, 설비 등에 대해 심의하는 서울시 건축위원회 위원 115명 중 방재분야 위원은 2명에 불과하다”며 “기본적으로 건축심의를 할 때 소방심의, 협의하겠지만 설계 단계에서부터 정책적으로 방재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방재분야 위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택정책실장에게 주문했다. 최 의원은 “공동주택 허용용적률 인센티브가 개선되어 방재안전 성능 향상, 돌봄시설 확보 등의 요건 충족 시 최대 20%P의 허용용적률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며 “35층 높이 규제 폐지로 고층아파트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해진 만큼, 제도 개선 내용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전이 최우선 되는 서울시 건축 환경을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서울시 주택정책실에 당부했다.
  •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변호사 교통사고 내고 도주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변호사 교통사고 내고 도주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낸 변호사가 교통사고를 낸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5분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A씨가 몰던 포르쉐와 B씨의 벤츠 승용차 사이에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 차량을 두고 자리를 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차적 조회 등을 종합한 결과 포르쉐 차주의 가족인 변호사 A씨가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2012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다. A씨는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여성특보 중 하나로 활동했다. 임기 초반에는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국인 간암 원인 80% 차지하는 간염… 합병증을 조심하라

    한국인 간암 원인 80% 차지하는 간염… 합병증을 조심하라

    술·약물·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B형, 대부분 출생 중 모체서 옮아환자 50% 이상이 가족 중 보균자수직감염 유아는 90% 이상 만성화A형은 급성만, 70%가 간 기능 이상회복 빠르고 평생 동안 재감염 면역C형은 70% 이상 만성, 간경변 위험8~12주 경구용 약물 치료하면 완치 간염은 소리 없이 찾아와 치명적인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술이나 약물 등에 의해 간염에 걸릴 수도 있으나 가장 흔한 요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A형, B형, C형, D형, E형 등 5가지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A형과 E형은 급성 간염만 일으키지만 B형과 C형은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은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2위인 간암 발생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B형 감염자의 면도기·칫솔 사용 금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심주현 교수는 9일 “보통 A형 간염으로 인한 증상은 몸살처럼 급성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성인에게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B형과 C형 간염은 만성화되면 간암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가지 유형의 간염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은 B형 간염이다. B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으로 감염된다. 유병률(양성률)은 감소 추세이지만 2021년 기준으로 40~60세 4~6%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50~60대 사망률이 특히 높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자신을 복제해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기 위해 사람의 간세포를 이용, 결국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에서 자신을 복제하고 있을 때 우리 면역계는 체내에 이상이 생긴 것을 감지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한다. 이런 상태가 바로 간염이다. 환자 대부분은 출생 중 모체로부터 수직 감염된다. 병원체는 태반을 직접 통과하지 못해 임신 중에 태아가 감염되는 일은 많지 않지만 출산 과정이나 직후에 산모의 혈액이나 체액에 다량 노출돼 감염된다. 임상 조사에서도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50% 이상이 가족 중에 B형 간염 환자나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기에는 면역체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고 간에서 오래 증식할 수 있다. 반면 성인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주사를 맞거나 B형 간염 환자와 면도기, 칫솔 등을 함께 사용했을 때 감염된다. A형 간염처럼 음식물 섭취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기침이나 재채기, 포옹 등의 일상생활로는 감염되지 않아 전파 위험이 거의 없다. 가족 중 B형 간염 환자가 있더라도 구강 내에 상처가 없다면 함께 식사해도 된다. 이현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B형 간염은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이 문제인데, 성인기에 감염됐을 때는 대부분 자연 회복되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5% 미만이나 유아기에 수직 감염된 경우 90% 이상이 만성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많은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서 만성 간염 증상이나 징후가 나타나며 오래 앓다 보면 만성 활동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미리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임신부가 B형 간염 보유자라면 먼저 다니는 병원에 보유자라는 사실을 알리고, 출산 12시간 이내에 신생아에게 면역글로불린과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수직 감염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더라도 간염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바로 치료하지 않고 건강관리와 정기검진을 하면서 관찰한다. B형 간염은 완치될 수는 없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A형은 위생 철저, 잘 조리된 음식 섭취 A형 간염은 간염 중에서 증상이 가장 가벼운 편이다. 다른 간염과 달리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 또는 감염자의 분변과 직접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B형 간염이 급성과 만성 간염을 모두 일으킬 수 있는 것과 달리 A형 간염은 급성 간염만을 일으킨다. 어린이는 감기처럼 앓고 성인은 식욕 감퇴, 구역, 구토, 전신 쇠약, 고열, 복통, 설사 등의 심한 몸살감기 증상을 보인다. 또 10명 중 7명은 황달 등 간 기능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아일린 교수는 “A형 간염에 걸린 환자들은 회복력이 빠르고 일생 재감염에 대한 면역성을 지닌다”며 “다행히 만성이 되지 않아 간경화증이나 간세포암까지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2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 발현 2주 전부터 증상 발현 후 8일까지 전염력이 있어 증상이 나타나기 전 환자가 감염 여부를 인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최성호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A형 간염 예방법에 대해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물은 끓이고 음식은 잘 조리된 것을 먹어야 한다”며 “주위에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나도 이미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빨리 병원을 방문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 C형 환자 30% 간경변·간암으로 C형 간염은 B형 간염처럼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급성으로 앓고 난 후 자연 회복되는 비율이 30~40%에 불과하고 70~8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증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김형준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약 30%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되므로 B형 간염보다는 향후 C형 간염이 일본이나 일부 서구 국가처럼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형 간염은 감염 초기에 대부분 증상이 없다. 만성 간염이 돼도 약간의 피로감,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쾌감 이외에 특별한 증세가 없어 병에 걸린 것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심 교수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C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치료가 어려웠지만 최근 효과적인 경구용 치료제들이 개발돼 8~12주 약물치료를 받으면 완치된다”며 “적극적으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C형은 금주, 혈액 묻은 기구 공용 금지 C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환자의 혈액이 묻을 수 있는 생활기구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C형 간염 환자는 꼭 금주를 해야 하는데, 다른 간질환보다 음주가 간 기능을 악화시키고 간암 발생을 더욱 촉진하기 때문이다. 간염에 걸렸을 때는 저지방식, 고단백 식사를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잘 챙겨 먹는 게 좋다. 만성 간염 환자나 보유자에게 헛개나무, 인진쑥, 돌미나리, 신선초, 민물고둥, 한약재를 섞은 붕어즙 등을 민간요법으로 권장하는 일이 많은데,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데다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부실 사모펀드 의혹’ 신한은행 본점 압수수색…자본건전성 악화·내부통제 문제 불거진 신한

    ‘부실 사모펀드 의혹’ 신한은행 본점 압수수색…자본건전성 악화·내부통제 문제 불거진 신한

    신한금융이 3년 만에 탈환했던 ‘리딩금융’ 자리를 6개월밖에 지키지 못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이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실적과 자본건전성 악화에 대한 뾰족수가 없는 상황에서 내부통제 문제까지 불거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9일 신한은행 본점에 있는 인적자원부 그룹, 자산관리 그룹, 투자상품서비스 본부에 수사관을 보내 사모펀드 판매 자료 등을 확보했다. 피델리스 무역금융펀드 판매사인 신한은행은 수익 구조나 원금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펀드를 판매한 혐의(사기·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피델리스 펀드는 싱가포르 무역회사의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380여명에게 총 1800억원 규모로 이 펀드를 판매했다. 지난해 9월 펀드 투자자들은 “신한은행이 상품설명서와 다르게 펀드를 설명해 소비자들을 기망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소·고발장을 냈다. 횡령 문제까지 불거졌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신한은행 지점에서 은행원이 고객의 예금을 횡령해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횡령액 규모는 최소 2억~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내부통제 부실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신한금융은 자본건전성 방어에도 고전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올 1분기 15.81%로 전년 같은 기간(16.15%)보다 0.34% 포인트 하락했다. 신한금융의 BIS 비율은 2021년 1분기 16.57%에 달하기도 했으나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반면 1위를 탈환한 KB금융의 BIS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8% 포인트 개선되면서 16.84%로 올라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BIS 비율은 금융지주가 잠재적으로 떠안고 있는 위험가중자산(RWA)을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건전성 지표다. 신한금융의 RWA는 지난해 1분기 279조 81억원에서 올해 1분기 309조 1069억원으로 늘었으나, 자기자본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BIS 비율이 하락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환율 상승과 주가 하락 등 금융환경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장사를 해서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BIS 비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이 새롭게 적용된 올 1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KB금융이 1조 4976억원을 기록한 반면 신한금융은 1조 388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신한금융이 3분기 1조 5946억원(IFRS17 미적용)의 순이익을 올려 KB금융(1조 2713억원)을 앞질렀다. 보험 계열사의 실적이 희비를 갈랐다.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5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7%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55억원에서 올해 937억원으로 뛰었다. 반면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3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고, 신한EZ손해보험은 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신한금융이 추가로 보험사를 인수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오지만, 이 경우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신종자본증권을 찍어 내는 것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5년·10년 뒤 조기상환(콜옵션) 조건이 붙는다. 사실상 빚으로 돌려막기를 하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8월 4000억원 규모의 콜옵션 기일을 앞두고 있는데, 이를 웃도는 규모로 차환발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강남3구서 용 난다?… 서울대·의대 정시 합격자 22% 배출

    강남3구서 용 난다?… 서울대·의대 정시 합격자 22% 배출

    최근 4년 동안 전국 의대와 서울대 정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 5명 중 1명 이상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 학생들은 정시에서 합격한 비율이 수시보다 3배가량 높았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부에서 2019~2022년 서울대 학부 신입생과 전국 의대 29개교 신입생의 출신 지역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분석에 따르면 전국 의대 정시모집에서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은 2019학년도 20.8%, 2020학년도 21.7%, 2021학년도 22.3%, 2022학년도 22.7%였다. 서울대 정시에서도 강남 3구 출신은 2019학년도 20.6%, 2020학년도 23.1%, 2021학년도 22.7%, 2022학년도 22.1% 등 4년 동안 모두 20%를 넘었다. 수도권 출신 신입생의 비율도 상승세였다. 의대는 2019학년도 44.2%에서 2022학년도 46.3%로 2.1% 포인트 높아졌고 서울대는 2019학년도 61.8%에서 2022학년도 64.6%로 2.8% 포인트 늘었다. 강남 3구 외에도 사교육 수요가 많은 서울 양천구와 노원구에서 의대와 서울대 신입생이 많았다. 최상위권 대학 신입생의 수도권과 강남 쏠림은 정시 모집에서 두드러졌다. 의대는 수도권 출신 비율이 수시에서 4년간 36.1~38%였지만, 정시에서는 2019학년도에 54.3%로 집계된 뒤 2021~2022학년도는 각각 60.5%, 60.3%로 60%를 넘어섰다. 서울대 신입생도 최근 4년간 수도권 출신 비율은 수시에서 58~59.5% 사이였는데, 정시에서는 2019학년도 71.9%를 기록한 뒤 2021~2022학년도에는 78%대로 치솟았다. 신입생의 강남 3구 출신 비율도 전형별로 차이가 컸다. 지난해 기준 의대에서는 수시 7.3%, 정시가 22.7%였고, 서울대는 수시 7.2%, 정시 22.1%로 정시 모집이 3배가량 많았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정시 모집이 수도권 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결과”라며 “서울권 대학 16곳이 정시 모집에서 40% 이상 선발한 올해도 이런 경향이 나타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득구 의원은 “정시전형이 ‘사교육 특구’로의 쏠림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긴급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정부는 교육격차 해결을 위해 과감하고 확실한 방안을 2028 대입제도 개편에 담아야 한다”고 했다.
  • 생애 첫 FA 양홍석 “새로운 환경에서 농구 하고픈 마음도 있어”

    생애 첫 FA 양홍석 “새로운 환경에서 농구 하고픈 마음도 있어”

    “안정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슛을 던지고 싶은 마음도 있죠.” 프로농구 수원 kt의 간판 포워드 양홍석은 9일 서울 강남구 한국농구연맹(KBL) 센터에서 열린 자유계약선수(FA) 설명회에 참석해 이적에 대한 고민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프로 데뷔 후 첫 FA 자격을 얻은 양홍석은 이날 설명회 시작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아직 연락 온 구단은 없다”며 “발표되는 날 제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FA들은 오는 22일까지 10개 구단과 자율 협상을 갖는다. 이때 계약하지 못하면 23~ 25일 각 구단의 영입 의향서를 받고, 의향서마저 받지 못하면 26~29일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한다. 양홍석은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로 평가받는다. 중앙대 1학년이던 2017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해 전체 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고 곧바로 주전 포워드를 꿰찼다. 또 6시즌 통산 정규 298경기를 뛰며 평균 12.2점 5.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외곽은 물론 리바운드도 능하다. 지난해 양홍석은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국내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포워드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특히 스몰포워드 포지션에서 경쟁하는 최준용(1994년생), 문성곤(1993년생)보다 나이(1997년생)가 어려 성장 가능성은 가장 높다는 평가다. 양홍석의 보수 총액은 5억원으로, 양홍석을 영입하는 구단은 kt에 현금 10억원을 보상하거나 2억 5000만원에 더해 보상 선수 1명을 내줘야 한다. 팀 간판 허훈의 상무 입대로 양홍석이 분전한 이번 시즌 kt는 지난시즌 정규경기 2위에서 8위로 내려앉아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양홍석은 “같은 바벨을 들더라도, 슛을 하나 던지더라도 새로운 환경에서 하고픈 마음도 있다”면서도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다. 안정적인 곳에서 하고픈 마음도 있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동료 조언도 들었다는 양홍석은 “행복하게 농구하라는 게 공통된 말이었다”며 “어차피 선택은 내 몫이니 내 선택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민 64% “코로나19로 저녁 회식 감소”… 대신 친목·취미 활동 즐겨

    서울시민 64% “코로나19로 저녁 회식 감소”… 대신 친목·취미 활동 즐겨

    야간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회식이 코로나19를 계기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든 회식 대신 다른 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주로 친목 활동이나 취미 활동, 휴식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야간 활동 활성화 여론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야간 활동은 오후 6시~오전 6시 사이 야간 개장 시설 방문, 경관 관람, 체험 활동, 엔터테인먼트 등을 모두 포함하는 활동을 말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거치며 회식이 ‘감소했다’는 답변이 64.4%를 기록했다. 감소 이유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합 금지’가 52.9%를 차지했다. 회식이 줄면서 다른 야간활동이 증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증가하지 않았다’가 37.6%로 ‘증가했다’(29.6%)는 답변보다 8%p 높게 나타났다. ‘큰 변화가 없다’는 답변은 32.8%였다. ‘회식 대비 야간 활동이 증가했다’고 답변한 시민은 ‘친목 활동이나 취미 활동’(44.0%), ‘쉼, 휴식 등 개인 활동’(41.8%), ‘자기계발활동’(9.4%), ‘보조 수입을 위한 부업 활동’(4.5%) 순으로 즐겼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유흥 활동과 회식 문화 변화에 대해서는 ‘감소하길 희망한다’(39.7%)가 ‘증가하길 희망한다’(24.1%)보다 많았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78.8%는 최근 1년간 야간 활동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주로 하는 야간활동은 음주 등 유흥 활동이 41.8%로 가장 많았다. ‘야간 축제 참여 및 공공문화시설 방문’이 35.3%로 뒤를 이었다. 주로 야간 활동을 하는 지역은 강남구(16.5%), 송파구(6.3%), 마포구(6.2%), 종로구(5.7%) 순으로 나타났다. 야간 활동을 하는 요일은 금요일 밤~토요일 아침이 51.1%로 가장 많았다. 선호하는 야간활동으로는 24.8%가 ‘문화예술’을 꼽았다. ‘사회·교류’(21.9%), ‘관광’(18.1%)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8.9%는 야간활동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다양한 시민문화 향유 기회 확대’(37.2%), ‘침체된 경제 활성화’(29.9%), ‘건전한 야간 문화 조성’(27.7%)을 꼽았다. 야간 활동 활성화 정책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할 기능에 대해서는 ‘안심·안전’(39.1%), ‘교통’(23.8%), ‘경제 회복’(14.5%), ‘문화·여가’(14.3%) 순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야간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서울시 최초로 시민의 야간활동을 여러 측면에서 살펴본 결과로써 그 의미가 크다”며 “런던, 뉴욕 등 세계 여러 도시가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야간 문화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서울시도 야간 문화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서울대·의대 정시 신입생 살펴보니…5명 중 1명 ‘강남 3구’

    서울대·의대 정시 신입생 살펴보니…5명 중 1명 ‘강남 3구’

    최근 4년 동안 전국 의대와 서울대 정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 5명 중 1명 이상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 학생들은 정시에서 합격한 비율이 수시보다 3배 가량 높았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부에서 2019~2022년 서울대 학부 신입생과 전국 의대 29개교 신입생의 출신 지역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분석에 따르면 전국 의대 정시모집에서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은 2019학년도 20.8%, 2020년 21.7% 2021년 22.3%, 2022학년도 22.7%였다. 서울대 정시에서도 강남 3구 출신은 2019학년도 20.6%, 2020년 23.1%, 2021년 22.7%, 2022학년도 22.1% 등 4년 동안 모두 20%를 넘었다. 수도권 출신 신입생의 비율도 상승세였다. 의대는 2019학년도 44.2%에서 2022학년도 46.3%로 2.1%포인트 높아졌고 서울대는 2019학년도 61.8%에서 2022학년도 64.6%로 2.8%포인트 늘었다. 강남 3구 외에도 사교육 수요가 많은 서울 양천구와 노원구에서 의대와 서울대 신입생이 많았다. 최상위권 대학 신입생의 수도권과 강남 쏠림은 정시 모집에서 두드러졌다. 의대는 수도권 출신 비율이 수시에서 4년간 36.1~38%였지만, 정시에서는 2019학년도에 54.3%로 집계된 뒤 2021~2022학년도는 각각 60.5%, 60.3%로 60%를 넘어섰다. 서울대 신입생도 최근 4년간 수도권 출신 비율은 수시에서 58~59.5% 사이였는데, 정시에서는 2019학년도 71.9%를 기록한 뒤 2021~2022학년도에는 78%대로 치솟았다. 신입생의 강남 3구 출신 비율도 전형별로 차이가 컸다. 지난해 기준 의대에서는 수시 7.3%, 정시가 22.7%였고 서울대는 수시 7.2%, 정시 22.1%로 정시 모집이 3배 가량 많았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정시 모집이 수도권 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서울권 대학 16곳이 정시 모집에서 40% 이상 선발한 올해도 이런 경향이 나타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득구 의원은 “정시전형이 ‘사교육 특구’로의 쏠림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긴급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정부는 교육격차 해결을 위해 과감하고 확실한 방안을 2028 대입제도 개편에 담아야 한다”고 했다.
  • 마동석 “원형탈모 생길 정도” 무슨 일

    마동석 “원형탈모 생길 정도” 무슨 일

    “시나리오 단계부터 영화 찍을 때까지 머리에 원형 탈모가 생길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쓰면서 영화를 찍고 있습니다.” 배우 마동석의 대표작 ‘범죄도시’가 3편으로 돌아온다. 마약범 소탕이라는 시의 적절한 소재와 일본과 한국에서 등장하는 두 명의 빌런, 더욱 큰 사건을 담당하게 된 무적의 형사 마석도의 활약상까지 관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들이 많아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흥행을 일으킬만 하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이자 이 시리즈의 기획자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마동석과 배우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연출자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2’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상용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마동석이 전작에 이어 괴물 형사 마석도 역할을 맡았다. 이어 이준혁이 마약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 주성철,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마약을 유통하는 일본의 대표 빌런 리키를 연기했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 첫번째 글로벌 빌런을 연기하게 된 아오키 무네타카는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에서 사가라 사노스케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다. 이날 마동석은 “‘범죄도시3’에 대해서 잠시 안내 말씀드린다”면서 영화에 대해 항간에 잘못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 정정했다. 그는 “조금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정정한다, 처음에 티저 예고편을 만들었을 때 예고편 안에 흡연자가 있는 흡연 장면 때문에 19세 이상 관람가를 받을 뻔 했는데 그걸 다 처리하고 (15세 이상 관람가로) 예고편을 냈는데 이후에 그 부분이 와전돼서 영화 자체가 19세 이상 관람가라고 알려졌다”며 이번 영화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3’ 정도의 수위로 애초에 촬영했다, 19세 이상 관람가 영화를 만들었는데 뭘 편집해서 빼낸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마동석은 또 하나 더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범죄도시3’에는 장이수(박지환 분)가 안 나온다, 장이수를 대신할 굉장히 강력한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 부분을 굉장히 재밌게 보실 수 있다, 영화를 극장에서 끝까지 보시면 화면으로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 보시면 재밌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두 명의 빌런 캐릭터가 나온다. 한국 빌런 이준혁과 일본 빌런 아오키 무네타카다. 고도의 지능과 함께 전투력까지 갖춘 악당으로 출연하는 이준혁은 무려 20㎏을 증량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마동석은 이준혁을 캐스팅 할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살 조금만 찌우면 돼 했다, ‘얼마 정도요?’ ‘한 20㎏?’ ‘예?’ 하고 놀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하면서 몸을 많이 키워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얼마 전 이준혁이 인터뷰할 때 워낙 착한 친구다, 진짜 영화계에서는 모두 아는 착하고 좋은 친구인데 인터뷰 하면서 살을 20㎏ 찌웠다고 말하더라, 본인이 살로 찌운 거라고 겸손하게 얘기했는데 그게 아니다, 근육을 많이 찌운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에 식사도 많이 하고 운동을 정말 많이 했다, 액션 연습도 많이 하고 그래서 ‘살크업’이라고 나오던데, ‘벌크업’ 한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윤계상, 손석구 등 걸출한 빌런들이 활약했던 전작들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3편에 출연)하기 전에 2편을 봤고, 너무 재밌고 잘 됐고 그래서 되게 놀랐다”며 “어떡하지? 왜 나였지? 하는 생각도 했다, 처음에 이 부담감이 너무 컸지만 한편으로 너무 감사했다, 부담을 가질 환경이 만들어지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영화를 찍으면서 부담감을 떨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집중하는 것이다, 부담은 부담대로 안고 감독님의 디렉션에 집중하고 선배님과 아오키와 연기할 때 거기에 집중했다”면서 “시나리오 자체가 차별성이 있어서 거기에 집중했다, 캐릭터가 달라서 저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마동석과 액션 연기를 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마동석이)정교하게 정확하게 살짝 쳐주시는데도, 예전에 나도 복싱할 때 배 맞은 적이 있었는데, ‘억’ 소리가 나더라”며 “조절을 해주셨는데 파괴감이 있더라, 마 선배의 주먹이 1cm 앞에서 왔다갔다할 때 느낌이 있다, 거대한 주먹이 올 때 위압감이 있었고 굉장히 짜릿했다”고 알렸다. 이번 영화는 마약 범죄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 뿐 아니라 한국 영화가 연이어 흥행에 실패한 상황에 개봉해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얻고 있기도 하다. 기획자인 마동석은 “지금 타이밍이 마약 범죄 얘기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하더라, 우리는 그런 걸 예상은 못 했다, 8편을 기획한 상태라 하나씩 차례로 꺼내는 중이다, 우연찮게 관심 가게 되는 타이밍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 영화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한 사람의 관객으로 요새 계속 극장에 영화 보러 오시는 분들이 적어져서 그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영화가 개봉하면서 미약하게라도 조금이라도 관객들이 극장에 다시 오셔서 재밌는 영화를 보고 예전처럼 조금 그런 부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기꺼이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관객들을 불러 보려고 한다”며 “바람은 극장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와서 영화를 보던 문화가 예전만큼 다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다시 극장에 와서 영화를 보는 그런 상황들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 [기고] 수출역군 K콘텐츠, 스스로 발목 잡을 건가/이우영 한류문화진흥협회장

    [기고] 수출역군 K콘텐츠, 스스로 발목 잡을 건가/이우영 한류문화진흥협회장

    2000년대 초반 일본을 강타한 ‘욘사마’ 열풍에 놀랐던 사람이라면 현재 ‘K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에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을 터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타고 전 세계인을 춤추게 한 것이 신기한 해프닝에 그칠 것이라 여겼건만 지난달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향후 4년간 한국 콘텐츠에 3조 3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K 콘텐츠의 위상을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K 콘텐츠는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효자 산업이 됐다. 한국어를 배운 적은 없어도 BTS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고, 한국 브랜드는 몰라도 ‘오징어 게임’을 정주행한 세계인들이 넘쳐난다.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는 중에도 지난해 K 콘텐츠 연간 수출액이 13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콘텐츠가 대한민국의 수출 역군이 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 콘텐츠 육성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7900억원의 금융 지원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사이 K 콘텐츠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수출에 국한됐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일반인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도 전 세계인이 찾아와서 본다. 유튜버의 공중파 방송 출연은 이제 놀랍지도 않은 일이다. 나아가 방송사나 OTT에서 선보이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실제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은 중소기업 회사 생활을 다룬 드라마 ‘좋좋소’로 지난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기생충’과 블랙핑크의 신화를 이어 갈 다음 주자는 K 크리에이터일 가능성이 높다. 내가 몸담은 김포대를 포함한 여러 교육기관은 K 콘텐츠 인재 발굴에 적극 투자하는 중이다. K 콘텐츠 산업의 성장세를 이어 가기 위한 업계와 학계의 투자는 정부 지원을 통해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다. 여기서 지원은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자유롭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포함된다. 일례로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망 이용료 이슈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과 개인 창작자에게 부담을 주는 것뿐 아니라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들에게도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규제에 대한 논의 주체가 일부 이해관계자와 규제 기관에 국한돼 있다는 사실이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K 콘텐츠 수출 250억 달러, 세계 4대 콘텐츠 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 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투자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선 안 된다. K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섣부른 규제와 법률을 만들기에 앞서 다각적인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산업 내 여러 이해관계자 간의 건설적인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세계 무대를 이끌 K 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에 우리 스스로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살펴볼 일이다.
  • ‘최고 70층’ 압구정 재건축 논란… 서울시 “동일 기준 적용”

    ‘최고 70층’ 압구정 재건축 논란… 서울시 “동일 기준 적용”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하고 나섰다. 시는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최근 압구정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추진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최고 70층까지 건축될 수 있으며 공공기여 비율이 기존 15%에서 10%로 낮아진 사실이 알려지자 “타 지역 아파트와 비교해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시는 우선 공공기여 비율을 15%에서 10%로 완화한 것에 대해서는 2021년 8월 13일에 시행된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재건축 정상화 방침에 따라 한강변 아파트에 일률적으로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여란 재건축을 하면서 토지의 일부를 도로나 공원, 공공청사 등을 짓는 데 쓸 수 있도록 공공에 기부채납하는 것을 말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기준용적률인 230%를 넘겨 재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공공기여 외에 공공임대주택 등 다른 방식의 공익적 기여를 해야 한다”면서 “과거 공공기여 비율이 높았던 아파트들과 같은 용적률을 받기 위해서는 공공주택 등 추가 공공기여를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2009년 재건축이 추진된 용산구 ‘래미안첼리투스’(56층)와 성동구 ‘트리마제’(47층)는 각각 25%, 32%를 공공기여했는데, 이들 아파트처럼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하기 위해서는 압구정에서도 10%보다 많은 공공기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압구정 아파트가 최고 70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해 조 국장은 “조합에서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내용일 뿐 시에서 검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70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층수가 올라간다 해도 용적률은 변함없기 때문에 층수가 높아질수록 건물의 토지 면적이 줄어든다. (70층이냐 50층이냐는) 주민들이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구정에서 한강을 가로질러 서울숲으로 연결되는 보행교의 경우 조합 측에서 공공기여 일부로 제안했고 시에서 이를 수용해 현재 신통기획 계획안에 포함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조 국장은 “현재 주민 대상 신통기획 설명회 일정이 모두 끝났고, 주민 동의가 이뤄진 제안서 제출을 기다리는 상태”라면서 “연말까지 제안서가 제출된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압구정 한강변 아파트 신통기획 계획안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혼외자 2명 호적 올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질책 겸허히 감수하겠다” 입장문 발표

    혼외자 2명 호적 올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질책 겸허히 감수하겠다” 입장문 발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주주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서 회장은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주 여러분들께 너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주주님들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을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서 회장의 혼외자 논란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에 따라 혼외 자녀를 둔 친모 A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 2곳을 셀트리온 계열사로 추가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서 회장의 혼외자 2명은 지난 2021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해 같은 해 11월 조정이 성립됐고, 서 회장의 호적에 법적인 딸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딸의 친모인 A씨는 2001년 서 회장과 사실혼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2년 관계가 파탄이 나며 서 회장이 딸들을 만나지 않는 등 아버지로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의 둘째 딸은 부친을 보지 못했다며 서 회장을 상대로 면접교섭 청구 소송을 같은 법원에 제기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서 회장 측은 양육비로 약 280억원을 지급했지만 혼외자의 친모인 A씨가 생활비를 입금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A씨를 공갈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서 회장의 이날 입장문 발표가 혼외자 논란 여파로 셀트리온 오너 일가의 상속 분쟁 및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달래려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 약 9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슬하의 2남이 현재 모두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나, 두 명 모두 아직까지 보유 지분이 없다. 장남 서진석씨는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차남 서준석씨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이다. 앞서 3월에는 차남 서준석 이사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가, 2시간여 만에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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