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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상권 살리는 강남구의 현장행정

    골목상권 살리는 강남구의 현장행정

    “현장의 목소리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해 민생경제 안정과 골목경제 활력 회복을 이끌겠습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경제 정책을 수립한다. 강남구는 지난 9월 5일 도·소매업 분야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여한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10월 1일 K-뷰티·서비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2차 간담회를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기업과 상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조 구청장은 “단순한 형식적 만남이 아니라 현장에서 곧바로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논의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가끔 생각하지 못 했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사장님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만 총 10회 열린 ‘경제활성화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 나온 성과도 적지 않다. 강남구가 도입한 ▲소상공인 경영주치의 지원 ▲5인 미만 사업장 고용장려금 지원 ▲위생업소 시설개선 지원 같은 대책이 대표적이다. 중소기업 융자 지원 제도도 ▲지원 대상 확대 ▲융자 상환 중인 업체의 재대출 허용 ▲상시 접수 체계 마련 등 개선책이 쏟아졌다. 하반기 간담회는 총 4회로 ▲1차(9월 5일) 도·소매업 ▲2차(10월 1일) K-뷰티·서비스업 ▲3차(10월 15일) 반려동물산업 ▲4차(10월 17일)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K-뷰티 분야는 지난해 강남구가 전국 화장품 수출액 1위를 기록할 만큼 경쟁력이 높은 산업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지역 뷰티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야인 만큼, 정책과 산업계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골목상권 소상공인 간담회에서는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민생경제 회복 방안이 다뤄진다. 조 구청장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면서 “경제 위기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탁상머리가 아닌 현장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약 1만2000명 내방 금일부터 청약 돌입 “흥행 예감”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약 1만2000명 내방 금일부터 청약 돌입 “흥행 예감”

    -29일(월) 특별공급, 30일(화) 1순위…전용면적 46∙59∙74㎡ 514가구 분양-26일 오픈 후 아침부터 대기줄 형성, 부천 등 인근지역 거주자 관심 높아-7호선 역세권 입지, 브랜드 대단지, 넉넉한 실내 평면 등 관심-산곡동 개발 학습효과, 굴포천역 개발 초기 선점 수요도 몰려두산건설과 BS한양이 인천 부평구에 공급하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몰리며 북적이고 있다. ‘강남 직결’ 노선인 서울 지하철 7호선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대단지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 그리고 일대 개발 초기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몰려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지난 26일(금) 문을 연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견본주택에는 오픈 첫날부터 주말까지 3일간 약 1만2,000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이른 아침부터 견본주택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이 형성됐으며, 내부 유니트를 둘러보고 상담을 받으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천은 물론 부천 등 인근 지역민들은 물론, 7호선 라인을 따라 서울 및 수도권 곳곳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 인천시 일간 방문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부평구에서 방문한 한 40대 고객은 “이 근방에서 대단지 새 아파트가 공급되기를 오래 기다렸다”며 “7호선 굴포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마트나 상동 학원가 등 부천의 생활 인프라도 바로 누릴 수 있어 입지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본다. 오래된 주변 아파트에 살고 있어 신축에 대한 갈증이 컸는데, 직접 와서 보니 상품도 좋아 청약을 꼭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로 출퇴근하는 30대 직장인은 “매일 아침 환승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7호선을 이용하면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특히 비규제지역이라 청약 조건도 까다롭지 않고 추첨제 물량도 많아 당첨을 노려볼 만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3인 이상 거주도 넉넉, 개발 초기 선점 수요도 몰려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평면과 상품성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46㎡A, 59㎡B, 59㎡C 타입의 실내 유니트가 마련되어 고객들이 평면을 직접 보고, 원하는 타입에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최근 증가하는 1~2인 가구나 신혼부부는 물론 3인 이상이 거주하기에도 넉넉한 공간으로 설계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발코니 확장시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유리난간과 주방 우물천장 등 특화설계가 적용됐고,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 서비스 플랫폼 ‘홈닉(Homeniq)’이 도입된다는 점도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과거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며 자산 가치가 급등한 ‘산곡동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굴포천역 일대 개발의 첫 신호탄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고객도 많았다. 인근 산곡동 개발의 성공 사례를 경험한 수요자들이 개발 초기 단계인 굴포천역으로 쏠리는 가운데, 이미 완성된 상동·삼산동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가 향후 이어질 주변 개발의 미래가치까지 선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한 40대 고객은 “솔직히 산곡동 개발 초기에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쉬웠는데, 굴포천역 일대가 제2의 산곡동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많아 자세히 보기 위해 찾아왔다”며, “앞으로 나올 단지들은 공사비 때문에 분양가만 계속 오를 텐데, 이미 인프라가 검증된 입지의 신축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선점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뿐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유주택자도 1순위 가능…9월 30일(화) 1순위 청약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9월 29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화) 1순위, 10월 1일(수)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비규제지역으로 수도권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도 적용받지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7호선 역세권의 편리한 교통과 인천 부평과 부천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라며 “여기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을 더해 일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오랫동안 신규 공급이 부족했던 부평 일대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일원(부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총 1,299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46~74㎡ 5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부지인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8년 9월이다.
  • 수지구 발전史 ‘자이’와 함께, ‘도시의 밑그림’ 그리다 GS건설, 1.7만 가구 공급하며 ‘압도적 1위’

    수지구 발전史 ‘자이’와 함께, ‘도시의 밑그림’ 그리다 GS건설, 1.7만 가구 공급하며 ‘압도적 1위’

    -‘수지=자이’ 브랜드 각인…신분당선·학원가·상권 형성 마중물-단순 물량 공급 넘어선 ‘브랜드 생태계 구축’-선호도 높은 신분당선 도보권에 ‘수지자이 에디시온’ 분양 앞둬 관심수도권 남부 핵심 주거지로 꼽히는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 시장에서 GS건설의 ‘자이’ 브랜드 공급량이 독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수지구로 승격 이후 지금의 위상을 갖추기까지 ‘자이’와 함께 한 셈이다. 이는 특정 지역에 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한 사례로 10월 분양 예정인 ‘수지자이 에디시온’ 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용인시 수지구에 공급된 아파트 11만2,072가구 중 GS건설이 총 1만7,404가구를 공급해 15.5%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 현대건설(1만1,908가구)보다 5,496가구나 많고, 3위 삼성물산(8,043가구)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GS건설의 이러한 시장 지배력은 인근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성남 분당구 1위인 포스코이앤씨(3,097가구, 2.4%), 수원 영통구 1위인 현대건설(6,443가구, 6.1%) 등 다른 지역의 1위 건설사와 비교해도 공급 물량과 점유율 모두 월등히 높다. 이는 2005년 수지구가 출범한 이후 GS건설이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전신인 LG건설부터 대규모 ‘자이 타운’을 조성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해 왔다. ‘성동마을LG빌리지(4,112가구)’, ‘신봉마을LG빌리지(5,105가구)’ 등 대규모 단지를 선도적으로 조성하며 도시 형성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이후에도 ‘신봉자이1차(1,990가구)’, ‘신봉자이2차(1,626가구)’, ‘동천자이(1,437가구)’, ‘동천센트럴자이(1,057가구)’, ‘성복자이1차(719가구)’, ‘성복자이2차(783가구)’, ‘성복센트럴자이(500가구)’, ‘성동마을수지자이(680가구)’ 등 브랜드 대단지를 선보이며, 수지구 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 파워를 갖췄다. 특히, ‘자이’ 브랜드 대단지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인구가 유입되고, 이를 따라 신분당선과 같은 핵심 교통망과 학원가,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에도 힘을 보탰다. 즉, GS건설이 주거 수요를 창출하며 도시의 뼈대를 세우고, 확충된 인프라가 다시 ‘자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동반적 성장을 이어온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수지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은 단순히 공급 물량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특정 지역에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며 입주민의 신뢰를 쌓아온 장기적인 전략의 성공 사례”라며 “이렇게 형성된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와 긍정적 인식은 신규 분양 단지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존 단지들의 가치까지 동반 상승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 GS건설, 수도권 남부 ‘자이 벨트’ 확장 나서 이처럼 GS건설이 수지구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브랜드 프리미엄의 정점에 설 단지가 오는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바로 총 480가구 규모의 ‘수지자이 에디시온’이다. 이는 수지구 초기 개발부터 시작해 도시 전체의 가치를 끌어올린 ‘자이’가, 선호도 높은 신분당선 도보거리에 선보이는 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수지자이 에디시온이 들어서는 풍덕천 일대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드문 지역으로, 오랜 기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누적된 상태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는 7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는 서울 직결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성남역에서 GTX-A 노선으로 환승할 경우, SRT 수서역 등 수도권 주요 권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풍덕초·수지중·수지고·죽전고 등 명문학군이 가깝고, 수지구청역 학원가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신세계사우스시티, 스타필드마켓, 보정동카페거리, 그리고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풍부한 상업시설이 차량 10분 내에 위치해 있으며, 수지체육공원, 아르피아 체육공원, 성복천 산책로 등도 단지 인근에 자리한다. 또한 전 세대 84㎡ 이상의 중대형 타입으로 선보이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일부 세대에 4베이, 3면 발코니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고 최상층 펜트하우스도 공급된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 등이 마련되며, 아파트 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가 설치돼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지구는 주거 선호도에 비해 신축 공급이 매우 적어, 신규 단지에 대한 대기 수요가 특히 많은 지역”이라며,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지역 내 자이 브랜드의 상징성과 입지의 희소성을 모두 갖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0분 도시…100년 미래의 꿈

    10분 도시…100년 미래의 꿈

    직장인 조강남씨는 회사를 걸어서 다닌다. 집을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회사 책상에 ‘착’ 하고 앉을 수가 있다. 회사 일이 끝난 후 친구와 잡은 운동 약속 장소도 걸어서 간다. 약속 장소도 회사에서 딱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되기 때문이다. 출퇴근과 운동뿐만 아니라 공연을 보거나 도서관에 갈 때도 그는 항상 걸어서 다닌다. 2070년 서울 강남구가 꿈꾸는 미래다. ●걸어서 ‘10분 도시’ 경쟁력 업그레이드 1965년 개청 이후 50년 동안 한국 경제와 문화,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 온 강남구가 2070년 아시아 최고를 목표로 도시를 리모델링한다. 강남구는 개청 50년을 맞아 도시 공간 재편부터 로봇산업 육성, 복지 확대 등 ‘미래 100년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시작은 ‘10분 도시’로의 변신이다. 10분 도시는 말 그대로 집을 나서면 누구나 걸어서 10분 이내에 일자리, 문화, 여가, 교육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강남구는 지하철역 중심의 고밀도 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각 생활권을 ‘작은 강남’으로 재편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은 지난 50년 동안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팽창했다. 그러면서 인구 집중과 교통 혼잡, 생활 인프라의 지역 간 격차가 발생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런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0분 도시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도시 경제·문화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임과 함께 각 지역에 일자리, 상업 시설, 공공 서비스 등을 고르게 배치하고 있다. ●로봇 산업으로 AI 시대 대응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AI 시대에 강남구가 한국의 경제 중심 자리를 지키기 위해 빼든 카드는 ‘로봇’이다. 지난 7일 SETEC에서 열린 ‘로봇·AI 경진대회’는 앞으로 강남구의 새 먹거리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로봇·AI 경진대회에서는 셰프 로봇이 고기를 굽고 토스트를 요리했다. 조 구청장은 “AI는 결국 로봇을 통해 구현되게 될 것”이라면서 “‘로봇 친화 도시’라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로봇을 일상과 산업, 행정 전반에 접목시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남구는 2022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로봇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에는 테헤란로에서 배달 로봇을 시범 운영했다. 2023년부터 열고 있는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로봇이 더 친숙해지게끔 만들고 있다. 강남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을 따내 수서·세곡 일대에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 협업지능, 마이스터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실험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통한 주거 환경 개선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도 올린다. 재건축의 대명사로 불리는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압구정2구역, 개포우성7차도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강남구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도시 구조 변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현재 95개 아파트 단지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스마트 복합 주거지’로의 전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면서 “주거 단지가 생활·소통·휴식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 방향을 새롭게 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한류·MICE 아우르는 도시로 현재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의료와 한류, 마이스(MICE) 산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강남구는 지난해 37만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을 정도로 의료 산업 경쟁력이 뛰어나다. 또 피네이션, 스타쉽, 판타지오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 332개가 있어 ‘K컬처의 심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류 관련 산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서울 강남권 집값 18억 첫 돌파…   주담대 ‘한도 6억→4억’ 꺼내나

    서울 강남권 집값 18억 첫 돌파…   주담대 ‘한도 6억→4억’ 꺼내나

    고가주택 LTV 0% 재도입도 거론새달 기준금리 인하 땐 가속 우려3040세대 가계대출은 사상 최대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정부가 추가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추가 대출 규제 강도와 시점을 놓고 고심 중이다. 전세대출·정책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고 보증비율을 낮추는 등 예고된 조치만으로는 수요 억제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현행 6억원에서 4억원으로 강화하거나 고가주택에 대해 담보대출비율(LTV) 0% 규제를 재도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구체적 근거 없이 주담대 한도를 수억원 단위로 더 줄이는 것은 금융당국으로서도 부담이다. 금융위는 6·27 대책 당시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설정한 배경에 대해 “서울 수도권의 주택 가격 수준, 금융권 대출 이용 정도, 소득 대비 적정 부채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19년 12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행된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가 위헌 소송에 휘말린 전례를 감안할 때, 고강도 규제의 현실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추가 규제 논의가 나오는 이유는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광진·성동·용산·동작·관악·강서·양천)의 평균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18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한강 이북 14개구의 이달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달보다 0.40% 오른 10억 2238만원으로 서울 전체 평균 아파트값은 0.82% 상승한 14억 3621만원으로 집계됐다. 그간 집값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비강남 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넷째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성동구는 지난주(0.41%)에 이어 이번주(0.59%)도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개 구의 집값 상승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다음 달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집값 상승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27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폭은 완만해지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3조 2715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373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의 최소 증가 폭이다. 주담대 잔액도 608조 1913억원으로 전달 대비 5199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한편 3040세대의 빚은 사상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40 세대의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2분기 40대 1억 2100만원, 30대 이하 8450만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삼성물산·대우건설, 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현대건설은 압구정 2구역

    삼성물산·대우건설, 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현대건설은 압구정 2구역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공동수급체)인 삼성대우사업단이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28일 문래동4가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전날 개최한 조합원 총회에서 삼성대우사업단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래동4가 23-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6개동, 2176가구와 지식산업센터·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지는 주거와 산업·공업 기능이 혼재된 준공업지역으로, 공사비 9346억원 규모의 32개 층·120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3월 준공업지역 개발에 대해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400%로 상향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에 조합은 완화된 기준을 바탕으로 한 정비계획변경안을 최근 영등포구청에 접수했다. 단지는 내년에 확정되는 새 정비 계획에 따라 기존 대비 약 2배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기존 계획의 1200가구를 2176가구로 늘리고, 일반분양분 물량 976가구를 추가로 확보했다. 삼성대우사업단은 조합에 ‘문래 네이븐’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전날 조합원 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참석자(1431명)의 90%(1286명) 찬성률로 안건을 가결했다. 반대는 91명, 기권·무효는 54명으로 집계됐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 9·11·12차 1924가구를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총 2조 7488억원 규모다.
  • 강남이 앓는 ‘길버트 증후군’ 뭐길래…“♥이상화가 관리해 줘”

    강남이 앓는 ‘길버트 증후군’ 뭐길래…“♥이상화가 관리해 줘”

    일본 출신인 가수 겸 방송인 강남(38)이 길버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방송을 통해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강남과 그의 매니저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아내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36)는 출연하지 않았다. 이날 자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한 강남은 아침부터 햄과 달걀, 라면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량도 남달랐다. 통조림 햄 1캔과 달걀 4개를 구웠고, 라면은 2봉지를 끓였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본 스튜디오 패널들은 “이상화가 가만히 있겠나”라고 우려했다. 앞서 그의 매니저는 “(강남의) 간이 안 좋아 이상화가 관리해 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제가 연예인 중 지방간이 제일 심했을 것이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라고 반응했다. 강남은 이어 자신의 지병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길버트 증후군이란 질환이 있는데 (그래서) 간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상화 씨가 의사 선생님께 듣고 관리를 해 준다. 술도 거의 안 먹는다”고 밝혔다. 길버트 증후군은 간이 빌리루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선천성 유전 질환이다. 빌리루빈은 오래된 적혈구가 파괴될 때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며 생성되는 노란색 색소로, 이 수치가 높아지면 피부나 눈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고 담석의 위험도 커진다. 길버트 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는 빌리루빈 증가 현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법도 없어 간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이상화가 강남의 간 건강을 특별히 집중하는 이유다. 강남은 이상화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건강검진을 받을 때 간이 깨끗하다고 하는 순간 (이상화에게) 고마워서 울었다”며 건강 회복을 아내의 덕으로 돌렸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청소년 범죄예방 및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참여

    이새날 서울시의원, 청소년 범죄예방 및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참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23일 압구정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 범죄예방 및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에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경기고, 언주중, 압구정초 등 지역 내 3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교별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과 범죄 DB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으로 추진됐다. 이번 압구정초등학교 캠페인에는 강남경찰서장, 여성청소년과, 교통과를 비롯한 지역 경찰과 함께 각 학교 교장·교감·교사, 학생회, 강남구청,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청소년육성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민·관·경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압구정초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중점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학생·교사·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었다. 또한 개학철을 맞아 진행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에서는 주민센터, 학부모회, 모범운전자회가 함께 참여하여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 운전자 및 보행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계도 활동도 벌였다. 참석자들은 ‘서다-보다-걷다’의 안전 보행 3원칙 피켓 홍보와 안내, 홍보물 배부를 통해 안전한 등굣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이새날 의원은 “청소년의 안전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실효성이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캠페인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베스트인물대상’ 광역의정대상 수상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베스트인물대상’ 광역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베스트인물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대한민국베스트인물대상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민국연예예술인연합회와 한국언론대표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로서 대한민국을 빛낸 각계각층 인물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그간 교육 현장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어 광역의정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학교 복합시설의 체계적 운영·관리 강화 ▲올바른 역사 교육 기반 확충 ▲통학로 안전 개선 ▲학생 복지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왔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함께 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달리면서 기부도 함께… 기부·런 강남 달리기 개최

    달리면서 기부도 함께… 기부·런 강남 달리기 개최

    서울 강남구는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양재천 일대에서 ‘기부-런 강남 달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참가자의 걸음과 달리기가 기부로 이어지는 기부 연계형 건강 캠페인으로,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강남구 새마을회(지회장 이종선), 강남구 새마을청년회,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처음으로 세대와 국적을 넘어 청년과 외국인 참여가 확대된 열린 형식으로 기획됐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참여 분위기와 더불어 다문화 주민의 자발적 참여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은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을 출발해 영동2교를 왕복하는 10㎞ 코스 또는 영동5교를 왕복하는 5㎞ 코스를 선택해 달리거나 걸을 수 있다. 완주 거리만큼의 기부금이 적립돼 강남구 새마을회를 통해 기부처에 전달된다. 개인 기록 측정은 하지 않으며, 완주 확인만으로 기부가 연결되는 비경쟁 참여형 행사다. 행사 후에는 청년 댄스·보컬팀의 문화 공연이 이어져 참여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자연 속에서 걷고 뛰며 건강을 챙기고, 동시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한 걸음 한 걸음이 희망과 온정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세대와 국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건강한 문화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디에이이펙트, 독일 더마테스트 제품 안정성 최우수 등급 인정 받아

    디에이이펙트, 독일 더마테스트 제품 안정성 최우수 등급 인정 받아

    브랜드 인큐베이션 기업 로지스밸리비앤에프(LV BnF)와 DA메디컬그룹이 론칭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디에이이펙트(DA EFFECT)가 세계적 권위의 피부 전문 테스트 기관인 독일 ‘더마테스트’로부터 제품의 안정성을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DA성형외과에서 이상우(오른쪽) DA메디컬그룹 대표원장과 마르셀 보스 더마테스트 CEO가 제품 안정성 인증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는 모습. 2025.09.26. / 로지스밸리비앤에프 제공
  • 유명 피아니스트, 마사지 업소서 성매매 ‘발칵’…1심서 벌금 100만원

    유명 피아니스트, 마사지 업소서 성매매 ‘발칵’…1심서 벌금 100만원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 유명 피아니스트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이종우 판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피아니스트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이날 선고 공판에 직접 출석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성매매한 당시 상황이 녹음된 증거물이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수사기관이 피고인 휴대전화에 있던 자료를 취득한 건 정식 영장에 의한 것”이라며 “피고인이 어떤 이유로 비밀번호를 피해자에게 알려준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인 진정인이 자료를 획득했고 나중에 수사기관이 적법한 영장을 받아서 음성 녹음파일을 수집한 이상 위법수집증거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앞서 세계적인 콩쿠르를 여럿 석권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2020년 서울 강남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여성 마사지사와 성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 수사는 한 고발인이 지난해 8월 A씨가 성매매를 했다며 당시 상황이 녹음된 증거물과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한 검찰은 지난해 11월 A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법원은 같은 해 12월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로, 당사자는 불복할 경우 약식명령문을 송달받은 후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 전국 유일 ‘AI·관광 쌍특구’… 서초 전성시대, 골든타임 잡는다[민선8기 이 사업]

    전국 유일 ‘AI·관광 쌍특구’… 서초 전성시대, 골든타임 잡는다[민선8기 이 사업]

    #양재 AI 특구 테헤란·판교 밸리 사이 위치 이점 서초 AICT에 스타트업 30곳 선정 30억 직접 출자해 300억 펀드 조성 아마존과 협약… 기업 컴퓨팅 지원#고터·세빛 관광특구 터미널~한강공원 잇는 공공보행로 ‘피카소 도시 벽화’ 미술 작품 설치 10월엔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 진행 잠수교 보행교 전환 땐 가치 상승 올해 하반기로 민선 8기 지자체들은 임기 4년의 사실상 마지막 결실을 맺게 된다. 서울신문은 ‘민선 8기 이 사업’을 통해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이룬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초기 5년을 골든타임으로 삼아 특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민선 8기 서울 서초구의 성과 가운데 하나는 바로 양재·우면동 일대 약 40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양재 인공지능(AI)특구’와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이다. 지난해 말 지정 이후 올해가 ‘쌍특구 시대’ 원년이다. 이에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첫 5년’의 중요성을 수차례 언급하며 역량 집중을 강조하고 있다. AI특구 지정은 전국 지자체에서 서초구가 처음이다. 왜 서초구가 지정됐는지는 양재의 위치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가늠할 수 있다. 양재는 강남 테헤란밸리와 판교밸리의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AI특구가 완성되면 강남~서초~판교로 연결되는 정보통신기술(ICT)·AI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는 특구에 AI·ICT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한 사실상 첫 단추다. 25일 서초구에 따르면 강남데이터센터 내에 위치한 이 시설은 유망 AI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 공간 마련과 경영·기술 지원 등을 위해 조성돼 연말 문을 연다. 서초구는 최근 이 시설에 입주할 30개 스타트업을 처음으로 선정했다. 이들 30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12억 1700만원(최고 123억 2700만원), 평균 특허 보유 건수는 7.17건(최고 59건)이며, CES 혁신상을 받은 기업은 5곳이다. 아울러 이번 1차 선정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2차 모집도 예정돼 있다. 2차 모집 규모는 10개 기업 안팎이 될 전망이다. 또 서초구는 초기 창업기업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인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펀드 조성도 시작했다. 올해 30억원을 구가 직접 출자하고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을 활용해 3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시작으로 5년간 총 1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중소기업육성기금 조례’를 개정해 구의회 동의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고, 6월에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서초구 소재 AI·ICT 스타트업에 대한 의무투자비율(구 출자금의 200% 이상 투자)을 정해 전략적으로 자금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AI 기술 개발을 위해 대량의 연산을 처리할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필요하지만 기업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같은 고가 장비를 갖추기엔 비용 부담이 크다. 이에 서초구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고 운영·보안·유지 보수도 챙긴다.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약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와 협약을 체결해 기업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 아울러 서초구는 양재1·2동과 개포4동 일대에 대한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이 ICT 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양재 AI특구의 배후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연구기관과 기업이 밀집한 AI 산업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ICT 진흥지구가 지정되면 AI·ICT 관련 업종 비율에 따라 최대 120%의 용적률 완화 혜택이 주어지고 시설 증개축 사업비와 경영안전자금 등도 지원된다. 또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 AI 테크시티’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일대 주거용 택지 개발이 더해지면 ‘직주락’(직장·주거·여가)이 한곳에 모이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양재 AI특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의 AI특구라면 고터·세빛은 한강을 배경으로 한 첫 관광특구다.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 이후 서초구는 우선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걸으며 즐기는 미술관’으로 꾸몄다. 24명의 작가가 서울의 하루를 시간대별로 그려 낸 ‘서울의 24시간’ 벽화와 스페인 관광청, 말라가 관광청과 협업한 ‘피카소 도시 예술 벽화’가 설치됐으며 여기에 각종 미술전시 이벤트가 더해져 한강으로 걸어가면서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올해 선보인 주요 관광 콘텐츠는 ▲K패션&뷰티 코칭 스테이션 ▲고터·세빛 관광특구 여행토퍼 대여 ▲아트로드 투어 등 체험형으로 기획됐다. 또 10월부터는 관광특구 내 문화자원과 마을 이야기를 엮는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이 진행된다. 서초구는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는 계기로 잠수교의 전면적인 보행교 전환을 보고 있다. 잠수교가 보행교로 바뀌면 한강수변과 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서초의 관광 잠재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잠수교를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켰던 K팝 그룹 세븐틴의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과 같은 이벤트를 향후 더욱 자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베이커리 카페 350여개 브랜드 총출동

    베이커리 카페 350여개 브랜드 총출동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하반기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이 베이커리 카페 창업 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5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600여개 부스를 꾸렸다. 뉴스1
  • 9·7 대책에도 ‘한강 벨트’ 아파트값 들썩…한은 “상승폭 줄었지만 추가 대책 필요”

    9·7 대책에도 ‘한강 벨트’ 아파트값 들썩…한은 “상승폭 줄었지만 추가 대책 필요”

    서울 아파트값이 성동·마포구를 비롯해 광진·송파·강동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9·7 공급 대책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추가 대책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9%로, 전주(0.12%) 대비 0.07% 포인트 커졌다. 수도권 주택 담보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9·7 대책 이후 3주째(0.08%→0.09%→0.12%→0.19%) 상승률이 확대하는 추세이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성동구(0.59%)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포구(0.43%), 광진·송파구(각 0.35%), 강동구(0.31%)순이었다. 성동·마포구는 용산구와 함께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며 올해 초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세를 주도했던 한강벨트 지역이다. 용산과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이지 않았고,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사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부터 상승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6·27 대책에 대해 “과거 대책에 비해 거래량은 위축됐지만 가격 상승 폭 둔화가 제한적”이라고 했다. 한은이 이날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대책 발표 후 10주가 지난 시점의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평균 0.03%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약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7 대책에 대해선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해 ‘마용성’뿐 아니라 다른 구의 상승률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필요하다면 당연히 추가 대책을 정부와 논의하고,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나 국토교통부 차원의 토허구역 추가 지정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허구역 지정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마포구, 성동구 등 인근 선호 지역에 대한 추가 지정은 이번에 안건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정부는 9·7 대책을 통해 국토부 장관의 토허구역 지정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연봉 2억 5000만원’ 강남 임대업자가 14세? 대체 누구길래…“편법 통한 부의 대물림”

    ‘연봉 2억 5000만원’ 강남 임대업자가 14세? 대체 누구길래…“편법 통한 부의 대물림”

    사업장 대표로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가 300명을 넘었으며, 이들이 월 평균 30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 소득이 2억원을 넘는 14세의 강남 부동산 임대업자도 있었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장가입자 부과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말 기준 만 18세 이하 직장가입자 1만 6673명 중 359명(2.1%)이 사업장 대표로 등록됐다. 이들 미성년자 대표의 사업장 유형을 살펴보면 부동산 임대업이 84.1%(30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업이 각 3.0%(11명)이었다. 이들 ‘10대 대표님’들의 월평균 소득은 303만 2000원으로, 2023년 국세청이 집계한 근로소득자 중위 근로소득(272만원)보다 높았다.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는 16명에 달했다. 이중 최고 소득자는 서울 강남구의 위치한 부동산 임대업자로, 만14세의 나이에 월 2074만 1000원, 연 2억 5000만원을 벌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상속이나 증여를 통해 사업장 대표가 된 것으로 민 의원은 추정했다. 불법은 아니지만 이 과정에서 사업장 가공경비를 만들거나 소득을 여러 명에게 분산해 누진세율을 피하는 편법이 있을 수 있다는 게 민 의원의 지적이다. 민 의원은 “14세짜리 미성년자가 사업장 대표로 정상적으로 경영을 할 수 있겠나”라며 “편법을 통한 부의 대물림이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에서 건강 체험 측정해요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에서 건강 체험 측정해요

    도심형 큐레이션 대형 약국 모델인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 강남점이 25일 오픈했다. 건강, 뷰티, 라이프스타일 산업이 교차하는 강남 한복판에서 OWM 약국은 소비자들에게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사진은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의 약사(왼쪽)가 1층 큐레이션 존에서 고객들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모습.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 제공
  • “142억 현금 매입” BTS 뷔 ‘이곳’ 집 샀다…이웃 스타는 누구?

    “142억 현금 매입” BTS 뷔 ‘이곳’ 집 샀다…이웃 스타는 누구?

    ‘군백기’ 종료 후 최근 완전체 컴백 준비 소식이 전해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본명 김태형)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고급 주택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142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뷔는 이달 17일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 면적 273.96㎡를 142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방 5개와 욕실 3개 구조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진 PH129는 국내 공시가격 1~2위를 다투는 최고급 공동주택으로 올해 5월 발표된 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만 무려 172억 1000만원에 달한다. 별도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뷔는 담보 대출 없이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매매 계약은 5월 초 체결됐으며, 지난 17일 잔금이 모두 납부되면서 시행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뷔가 매입한 PH129는 2020년 8월 준공된 단지다. 모든 가구는 복층형 구조로 지어졌다. 또한 지하 6층에서 지상 20층까지 총 29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층고가 7m에 달할 정도로 높고, 모든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더펜트하우스청담이었지만 청담동 129번지에 지어진 펜트하우스라는 의미를 담아 PH129로 이름을 바꿨다. 이웃 주민으로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선수 박인비, 스타 강사 현우진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뷔 외에도 방탄소년단 멤버 중 진은 지난 6월 한남더힐 한 세대를 대출없이 175억원에 현금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이홉은 지난해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를 약 120억원에 현금 매입했으며, RM과 지민은 2021년 나인원 한남을 각각 63억대, 59억원에 분양받았다. 뷔는 지난 6월 10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군백기가 끝난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인도 모르는데…“서울 화장실 공짜로 쓰기” 비밀번호 목록 퍼진 ‘이 나라’

    한국인도 모르는데…“서울 화장실 공짜로 쓰기” 비밀번호 목록 퍼진 ‘이 나라’

    최근 대만의 한 누리꾼이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서울 마포구 홍대 지역 상가 화장실 비밀번호 목록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대만 TVBS에 따르면 대만 남성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홍대 인근 주요 상점의 남녀 화장실 비밀번호를 정리해 올렸다. A씨는 “홍대에서 이 비밀번호로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서울 강남과 부산, 제주도의 비밀번호는 너무 많아 일일이 정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대는 대만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인 만큼 해당 게시물은 1만 5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그러나 TVBS는 A씨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실용적인 여행 정보”라며 좋아했지만, 일각에서 “정보 도용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A씨가 공개한 비밀번호는 대부분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한 누리꾼은 “고객이 사용하는 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장치인데, 비밀번호를 공개적으로 게시한다면 한국인들이 보기에 중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은 수준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의 여행 전문가 제시는 “대만 이외의 국가에서는 비밀번호 입력 후 화장실을 이용하는 방식이 흔하다”며 “위생 관리와 인원 통제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일부 업체는 영수증에 화장실 비밀번호를 인쇄하기도 한다며 “아시아에서는 비교적 화장실을 찾기가 쉽다. 지하철이나 백화점에 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만 유럽 같은 경우 화장실을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물건을 구매한 후 상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이것이 상점 주인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약 147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126만명(2019년)을 가뿐히 넘어서며 방한 인바운드시장 3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특히 지난해 대만 방한객 2명 중 1명은 한국 지방 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출발 한국 도착 방한객 입국 경로를 보면 ▲인천(50.1%) ▲김해(25.1%) ▲제주(9.2%) ▲김포(8.5%) ▲대구(5.1%) 등이다. 김해, 대구 등 지방 국제공항 이용객 수 1위를 차지한 만큼 한국 지역여행에 관한 관심도 높다는 설명이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역사 내 선거운동 사전 허가제’ 폐지 이끌어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역사 내 선거운동 사전 허가제’ 폐지 이끌어

    서울교통공사가 이달 8일부터 기 운영되어 왔던‘지하철 역사 내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을 전면 폐지하고 비운임 구역(지하 통로 및 대합실 등 개찰구 바깥 공간)의 경우 사전 허가 없이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을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측의 이러한 결정은 김형재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지난달 29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해당 가이드라인의 위헌·위법·부당성을 지적했던 것을 수용한 결과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월 ‘지하철 역사 내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역사 내 모든 선거운동 및 정당활동에 대해 역 관리자에게 사전 신고 및 허가를 받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시 시정질문에서 “공사 측이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내부 지침에 불과할 뿐 법률적 근거가 부족하고, 헌법과 공직선거법에서 보장하는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어 김 의원은 해당 가이드라인은 사실상‘사전 허가제’ 나 다름없어 헌법상 법률유보 원칙과 평등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조속한 폐지를 촉구했다. 이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이 지적한 공사 측 가이드라인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폐지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오세훈 시장 또한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으나, 폐지 검토 답변이 나온 만큼 후속 진행사항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울교통공사는 9월 8일자 공문을 통해 기존‘지하철 역사 내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 가이드라인’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변경된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는 비운임 구역에서는 사전 허가 없이 선거운동 및 정당활동이 전면 허용된다. 다만 안전 및 질서 관리를 위한 이례 상황 발생 시에만 장소 이동 요청이 존재할 수 있다. 운임 구역(승강장 등 개찰구 안 공간)의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정당 활동 및 선거운동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가이드라인의 본래 의도와 달리, 헌법과 선거법에 보장된 선거·정당활동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규제로 오인되어 폐지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지하철 역사는 시민들의 삶과 공론이 살아 숨 쉬는 자유 민주주의의 장”이라며 “사전 신고, 허가제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으며,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폐지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원으로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자유로운 정치적 의사 표현이 제약받지 않도록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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